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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지방협력포럼 7~9일 포항서 개최

    경북도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포항에서 역사적인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포럼은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창설에 합의했고, 지난 6월 2일 공동성명에서 포항 개최를 알렸다. ‘함께 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우리 측에서 서울 등 17개 특별·광역지자체와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러시아 측에선 연해주 등 극동연방관구 소속 9개 주 대표와 극동개발부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와 기업대표가 대거 참석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진다.경북도와 포항시는 포럼에서 양국 간 경제·통상 및 문화·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교류 확대와 경제단체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 기업의 극동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치중됐던 무역·통상과 교류협력을 거대 시장인 러시아와 유라시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동해안 최북단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러시아·중국·일본 등과의 물류·관광객 교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가균형발전 최우선과제는 강호축 개발”

    “국가균형발전 최우선과제는 강호축 개발”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이 개발돼야 불균형한 국가가 바로 섭니다”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토론회가 5일 국회에서 열렸다. 서울~부산을 연결하는 경부축 중심 개발로 국가불규형이 심화됐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강원·충청·호남 8개 시·도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청원)·민주평화당 박지원(전남목포) 의원 등이 공동개최했다. 이처럼 많은 지자체가 정부를 상대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예산, 인구, 산업단지 등 모든 면에서 경부축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며 “편중된 발전은 지역주의 심화와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강호축은 생태·관광·문화의 보고로 불리는 백두대간이 있고, 생명·건강·에너지산업을 주도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곳”이라며 “4차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강호축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장은 강호축 철도 단절구간 고속화사업, 생명건강산업 광역 클러스터 육성, 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 등을 시급한 강호축 개발사업으로 제시했다. 이어 문대섭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 송우경 산업연구원 박사, 김영준 문화관광연구원 박사,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등이 패널로 참가해 강호축 발전계획과 실현방안을 토론했다. 토론회에 앞서 이날 8개 시·도 지사는 강호축 연계협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강호축 개념을 처음 제시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강호축이 개발되면 강원과 호남간 인적·물적·문화적 교류와 상호소통이 강화될 것”이라며 “원시림같은 강호축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문 대통령 “협치로 국민 기대 부응해야”…여야 원내대표들 반응은

    문 대통령 “협치로 국민 기대 부응해야”…여야 원내대표들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5일 청와대에서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를 시작했다. 이 회의는 지난 8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제안한 자리로, 분기별로 한 번씩 열린다. 문 대통령은 협치를 통해 정쟁으로 점철된 우리 정치 문화가 혁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건넸다. 반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정 운영이 일방통행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금의 소득주도성장보다 더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상설협의체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정치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협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협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상설협의체가 앞으로 발전해가려면 그때그때 우리 정치 현안과 입법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좀 실질적인 협치의 틀로 작용을 해야만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오늘 1차 중요한 회의가 각별한 논의가 되리라 생각한다. 여러 국정 현안과 국정과제를 포함해 국정에 대한 활발한 협의가 이뤄지고, 좋은 협의가 국민들께 발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이렇게 의지를 갖고 준비해주시고 다른 당의 원내대표들도 흔쾌히 이런 자리를 함께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반적인 입법·사법·행정 전체가 경도돼 있고 국정운영 기조가 일방통행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실질적 협력과 협조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갈등과 반목이 국민께 비쳐 너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남북관계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남북 군사합의서나 평양공동선언을 청와대에서 비준한 부분(국회의 비준을 받지 않은 부분)은 상당히 안타깝고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고용세습 문제와 채용 비리에 대한 국민의 분노에 우리가 대답을 해줘야 한다”면서 “조속한 국정조사와 전수조사로 국민의 불신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를 오늘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번 회의에서)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에 통 크게 합의하는 결과를 얻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줬다 뺏는’ 기초연금 문제 해결, 고교무상급식 실현 등 복지 문제와 약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대단히 높다”면서 “사법농단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물론, 특별재판부 설치 문제나 법관 탄핵의 필요성에 대해 모두 공동으로 논의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미래세대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 늘려야 한다”면서 “효율성이나 지속가능성을 보면 민간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각 인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도 하지만, 인사청문회에 대한 국회의 의견을 존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면서 “문 대통령도 국회에 계셨기 때문에 인사청문의 기능을 잘 아실 것”이라서 국회의 의견을 존중해줄 것을 강조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국민 인식 간에 괴리가 많이 있다”면서 “투자·생산·고용 등 모든 지표가 안 좋게 나오는데 정부의 인식은 그렇지 않아 국민이 정책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청소년 ‘스쿨미투’, 실질적인 대응 방안 내놔야

    학교 내 성폭력과 여성 혐오를 고발하는 ‘스쿨미투’가 심상치 않다. 지난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청소년 250여명이 스쿨미투 집회를 열었다. 학생의날을 맞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작정하고 집회에 참여해 피켓을 들고 학교 성폭력 사례를 고발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의 대부분은 여학생들이었다. ‘친구야 울지 마라, 우리는 끝까지 함께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소년 참가자들은 학교 성폭력을 낱낱이 증언했다. “여자는 허리를 잘 돌려야 한다”,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등 교사들의 성희롱 발언을 교실에서 들어 왔다니 황당할 뿐이다. 미투운동이 사회 전반에 들불처럼 번졌어도 스쿨미투는 사실상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피해 사례가 학교별로 고발되기는 했어도 공론화하지 못하고 번번이 묻혔다. 피해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힘든 학생 신분인 데다 진학과 취업 등을 빌미로 2차 가해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침묵을 강요당하는 현실 탓이다. 주말 집회에서도 학생들은 피해 사례를 다른 학교끼리 대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스쿨미투라는 용어 자체는 생소하지만 여학생들의 학교 내 크고 작은 성폭력 피해 문화는 뿌리 깊다. 지난 3월 서울 용화여고 졸업생 96명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자 교사들의 상습 성폭력 사실을 폭로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침묵을 강요받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게 따지면 두발 자유화 등으로 학생인권 보호 운운하는 정책은 한가할 정도다. 지난달 교육부는 미성년자·장애인 대상의 성희롱이나 불법촬영(몰카) 등의 성비위를 저지른 교원에게는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스쿨미투를 통해 성폭력 피해를 밝힌 학생에게 2차 가해를 한 교사는 파면하기로 했다. 문제는 여전히 허울 좋은 대책일 뿐이라는 점이다. 스쿨미투를 폭로한 학교의 80%가량이 사립학교인데, 정작 정부의 징계가 적용되는 범위 바깥에 있다. 스쿨미투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과 방지 매뉴얼이 꾸준히 손질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구두선의 정책에 불과하다는 점을 정부는 유념해야 한다.
  • 성북, 청년 창작품 발굴·전시… 9~10일 ‘동북권 메이커 페스티벌’

    서울 성북구가 오는 9~10일 구청 바람마당 일대에서 ‘2018 동북권 메이커 페스티벌’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 동북권 청년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제작된 창작 작품을 전시·공유하고, 이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행사로, 성북구민 제안을 통해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으로 마련됐다.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경연대회, 폐지·폐목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체험 등이 진행되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3D 프린터·3D펜·드론 시뮬레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체험 부스도 꾸려진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대학생들의 창작 작품이 창업 활동으로 이어지고, 동북권 지역 새로운 문화 형성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한령 뒤이은 ‘차이나리스크’…中서 방 빼는 K뷰티·패션업계

    한한령 뒤이은 ‘차이나리스크’…中서 방 빼는 K뷰티·패션업계

    현지 업체 급성장도 실적 악화 불러 ‘더페이스샵’ 등 매장 130여곳 철수 ‘에잇세컨즈’ 온라인 채널로 재공략‘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중국에 진출했던 국내 유통업체들의 ‘엑소더스’(대규모 탈출) 현상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성 조치의 직격탄을 맞고 철수 수순을 밟고 있는 롯데 등에 이어 뷰티·패션업계에서도 잇달아 사업을 정리하는 분위기다. ‘사드 사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데다 최근 중국에서 K뷰티 열풍이 일면서 국내 업체들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예측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한 차례 진통을 겪으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을 뿐더러 중국 당국의 자국 기업 중심 정책으로 실적을 올리기도 여의치 않자 업체들이 대안을 찾아 나섰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더페이스샵’과 편집매장 ‘네이처컬렉션’의 현지 오프라인 매장 130여곳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편집매장을 선호하는 중국시장에 발맞춰 더페이스샵 직영 매장을 네이처컬렉션으로 전환하면서 재도약을 꿈꿨으나 계속되는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더페이스샵 중국법인은 수년째 적자에 시달렸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손실액이 194억원에 달한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월 더페이스샵의 중국법인 두 곳을 상하이법인으로 합병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점포를 문닫는 대신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왓슨스’에 더페이스샵의 주력 제품 위주로만 입점시키는 등 간접 진출 방식으로 선회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국내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과 ‘토니모리’ 등의 현지 매장 숫자도 감소 추세다. 패션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스파(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의 번화가 ‘화이하이루’에 위치한 에잇세컨즈 중국 1호점을 진출 2년 만에 문을 닫았다. 에잇세컨즈 중국 1호점은 약 3만 630㎡(1100평)에 달하는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로, 에잇세컨즈가 중국시장 공략의 요충지로 야심차게 선보였던 곳이다. 에잇세컨즈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재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그룹의 SPA 브랜드 ‘스파오’도 중국 내 매장 수를 점차 줄이고 있는 추세다. 패션그룹 형지의 계열사 형지I&C도 남성복 브랜드 ‘본지플로워’와 ‘예작’을 철수했다. 당초 중국은 14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한 데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지만, 정치적 변수가 워낙 많은 데다 자국 기업 우선 정책으로 국내 기업들이 각종 제약에 시달리면서 ‘기업의 무덤’으로 전락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중국 현지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엑서더스 현상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드 사태를 겪으면서 정치적 이슈가 생기면 언제든지 다시 암흑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학습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는 국내 뷰티·패션 등 소비 트랜드를 중국 시장에서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형국이었다면, 최근 몇 년 새 현지 업체들이 급속도로 국내 기업들을 따라잡기 시작했다”면서 “중국은 현지 대형 도매업자들이 브랜드 입점부터 물류, 배송까지 장악하고 있어 중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기업들이 이 같은 유통망을 뚫고 현지 업체들과 겨루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정은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하며 북·중우의 과시

    김정은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하며 북·중우의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방북한 중국 문예사업자대표단과 북한 예술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해 북한과 중국의 친선관계를 과시했다. 뤄수강(雒樹剛) 중국 문화 및 관광부 부장을 대표로 한 중국 예술인대표단은 지난 2일 평양에 도착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3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북한과 중국 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을 관람하고 “친선의 정을 안고 온 중국의 유명한 예술인들의 평양 방문은 우리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고 있다”며 “중국 예술인대표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조(북)·중 친선을 보다 활력있게 전진시켜나가는 데서 의의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했다”고 4일 보도했다.공연은 김 위원장과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박춘남 문화상, 당중앙위원들, 예술인, 교원들이 함께 관람했다. 공연무대에는 남성독창 ‘붉은기 펄펄’, 혼성2중창 ‘새 세계’, 여성2중창 ‘장강의 노래’, 혼성2중창 ‘공화국에 대한 사랑’, 합창 ‘나의 중화민족을 사랑하네’ 등이 올랐다. 김 위원장은 공연 무대에 올라 일일이 중국 예술대표단과 악수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공연에 출연한 중국의 예술인들이 듣던바 그대로 명배우들”이라고 감탄하며 “중국의 이름난 배우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두가 감정이 풍부하고 개성이 뚜렷하며 섬세한 예술적 형상력으로 성의를 다해 공연을 진행하였는데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한번 더 보고싶은 공연”이라며 중국 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조·중 두 나라 인민의 뜨거운 정이 넘쳐흐르는 공연을 보면서 역사의 온갖 풍파를 이겨온 전통적인 조중 친선은 앞으로 더욱 개화발전할 것이며 그 밝은 전도를 확신하게 되였다”고 강조했다. 중국예술단의 평양 방문 및 공연은 올해 두 번째로, 지난 4월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대표로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쑹 부장과 연쇄 접촉하고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는 등 사실상 국빈급으로 대접해 주목받았다. 중국과 북한은 김 위원장의 올 들어 세 차례 방중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상회담에 이어 문화, 안보, 과학 등으로도 우호 교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 첫 정부행사로 치러져

    제89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지난 3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첫 정부 주관 행사로 열렸다. ‘학생이 지켜온 정의, 그 위대한 역사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계 대표와 독립유공자, 유족, 일반 시민,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재현극 형태의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포상·기념사·토크콘서트·학생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공연은 음악과 영상을 곁들인 연극 형식으로 운동 전개과정이 재현됐다.기념식에서는 6인의 학생독립유공자를 발굴, 이 가운데 후손이 확인된 고(故) 조아라·부기준·윤오례 독립지사 3인에 대한 포상을 전수했다. 이어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광주학생들이 ‘정의’ 대해 각자 의견을 밝히며 학생독립운동 정신의 의의를 기리고 계승을 다짐했다. 앞서 진행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에는 이낙연 총리와 학생 대표 6명, 생존 애국지사, 각계각층 인사가 나란히 참석해 학생운동정신에 대한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이낙연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학생독립운동은 나주·광주에서 시작돼 전국 각지·간도 지역까지 확대된 항일독립운동이었다”면서 “정부는 학생독립운동 유공자를 더 발굴해 국가 차원에서 제대로 예우하겠다.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이 끝난 뒤 이 총리는 당시 학생으로서 광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노동훈(92)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현관문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걸었다. 노동훈 지사는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노동훈 지사는 2차 학생독립운동 기간인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무등독서회를 조직, 매달 2차례 모임을 통해 민족독립운동과 전통역사관 확립에 힘쓴 공적을 인정받아 1995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나주로 가는 통학 열차 안에서 조선 여학생 희롱에 항의하던 광주고등보통학교(현 광주제일고) 학생들과 일본인 학생들이 충돌한 것을 계기로, 11월 3일 학생들이 광주 시내에서 독립 만세 운동을 한 사건이다. 이 시위를 시작으로 서울과 평양, 부산 등 전국 194개 학교에서 5만4천여명이 시위나 동맹휴교에 나서는 등 전국적인 독립운동으로 확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공유경제의 시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서울신문 주최 ‘2018 공유경제 국제포럼’ 기조세션에서 트레버 숄츠 뉴욕 뉴스쿨 문화미디어 교수와 이재웅 기획재정부 혁신성장 공동본부장은 ‘공유경제의 시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먼저 ‘플랫폼 협동주의(Platform Cooperativism)’라는 개념을 창시한 숄츠 교수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스마트폰 버튼 하나로 연결하는 우버,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 시장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며 플랫폼 독점에 관한 다양한 논쟁이 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저서 ‘우버의 저임금 노동자들은 어떻게 디지털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는� ?【� 디지털 노동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온라인 노동시장과 P2P, 협동조합 운동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협동주의를 제시한 바 있다. 숄츠는 “플랫폼 협동주의란, 우버나 에어비앤비가 활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기술은 그대로 수용하지만, 플랫폼을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 노동조합, 지자체 등이 협력적 방식으로 소유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협동조합이 플랫폼을 소유하게 되면 플랫폼 독점, 사적 공유경제 시스템과 같은 소수의 이익이 모두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리기업 ‘쏘카’의 대표 이기도 한 이 본부장은 “도시에는 늘 공간이 부족하다”면서 “서울시의 경우 서초구 면적에 해당하는 47㎢의 공간이 주차장으로 쓰이지만 여전히 주차공간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한 대의 연간 보유 비용은 936만원에 달하지만, 자동차의 하루 평균 주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 불과하다”면서 “공유차 1대는 승용차 8.5대를 대체하며,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한 공유차 1대는 승용차 20~30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용차 공유를 통해 차량이 줄면 교통체증이 줄고 주차장 부족, 대기오염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공유경제가 데이터 기반의 ICT플랫폼과 결합하고, 2030년 쯤 전후 자율주행과 자동차 공유가 일반화 되면 20~30만명의 택시기사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변화에 걱극 대응하고 공정배분과 같은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사회로 진행한 토론에서 이 본부장은 “공유경제가 일반화 되면서 발생하는 사회의 변화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숄츠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수천년 전 부터 협동의 전통이 있어 디지털협동조합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사심 없는 소통 투어… 회색도시 지우고 ‘탁 트인 영등포’ 만든다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사심 없는 소통 투어… 회색도시 지우고 ‘탁 트인 영등포’ 만든다

    “영등포가 제대로 바뀌었다. 저 사람이 사심 없이 일했다. 그런 말을 듣고 싶습니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1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7기 임기 막바지에 그런 평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탁 트인 영등포’를 구정 목표로 삼은 채 구청장은 주민과 직원들을 날마다 만나며 소통을 거듭했다. 그에게 영등포 발전의 밑그림을 들었다.→초선 구청장으로서 100일 동안 일해 본 소회는. -영등포 미래 100년 초석을 놓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직원, 주민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현장과 정책은 혼연일치가 돼야 하고, 제 생각만으로 영등포의 미래를 그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화통한 스쿨데이, 원탁토론 등을 통해 주민을 만났고,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체감했다. →실제로 구청장 업무를 해 보니 외부에서 바라보던 것과 어떤 차이가 있나. -국회 보좌관 생활을 하면서부터 줄곧 영등포구민이었다. 이후 청와대와 서울시에서 근무하면서도 가족이 사는 영등포라는 지역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 하지만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단순히 고민만 하는 자리가 아니다. 책임지는 자리에 온 만큼 지역의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살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청와대와 서울시에서 근무하면서 터득한 소통과 협치를 영등포에서 구현하겠다는 생각에는 많은 분이 호응과 공감을 보내 주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영등포 신문고, 영등포 1번가 등 다양한 소통 창구가 눈에 띈다. -구정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돼야 한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18개 동을 직접 찾아가 지역 현안을 듣고 해결하는 소통 투어를 했다. 이전에는 구민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구청장한테 말할 수 있는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었다. 영등포 1번가는 문재인 정부 초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에서 운영했던 국민 참여 공간인 광화문 1번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영등포 1번가’에는 현재까지 3964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 접수 내용은 쓰레기, 주차 문제 등 주민 민원부터 교육,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정책 제안까지 다양하다. 10월 1일부터는 구민 1000명이 제안하는 현안에 직접 답변하는 영등포 신문고를 개설했다. 영등포 신문고에는 47건의 구민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영등포역 주변 노점상 문제 개선과 신길도서관 조기 착공 요구 등 2건에는 이미 1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조만간 주민들 앞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100일 동안 주민과의 만남을 바탕으로 ‘탁 트인 영등포’를 구정 목표로 삼았는데. -그렇다. 10월 15일 영등포구의 분야별 목표로 ‘꿈이 실현되는 교육도시’, ‘조화로운 성장 경제도시’, ‘쾌적한 주거 안심도시’,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소통과 협치의 민주도시’를 제시했다. 교육, 주거환경, 4차산업, 일자리, 문화, 사회적경제 등 중요 정책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주거환경이 개선돼야 아이들 키우기 좋은 곳이 되고 주변 상권도 살아난다. 지금의 영등포는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제 변화를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최대 중점 현안도 주거환경 개선을 꼽았다. -주거환경 정책의 핵심은 낡은 주거환경, 재건축, 도시재생 등 하드웨어 부분과 쓰레기, 주차 등 생활민원 부분 개선이다. 살고 싶은 영등포를 만드는 기본이 쾌적한 주거환경이라고 본다. 매주 청소 현장에 나가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눈으로 보고 느끼고 있다. 주차 문제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클린하우스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다발 지역에 조화 또는 화단 설치, 무선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주차공간 공유 서비스와 같은 정책 아이디어를 내고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도 주요 사업 중 하나인데. -1970년대 만들어진 영등포 고가차도를 철거하는 것도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이 있다. 고가를 철거한 이후에는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전환하고, 영등포를 상징하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타임스퀘어와 영중로 일대도 보행자 친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노점상도 거리가게 허가제로 전환하고, 하반기쯤 이를 위한 디자인 심의와 주민 설명회를 연다. →이 밖에도 ‘탁 트인 영등포’를 위해 집중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교육 문제다. 취임 이후 무엇보다 교육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매주 화요일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지역 내 학부모 150명과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초중고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영등포구를 떠나지 않고 초중고교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다녔으면 한다. 새로운 영등포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구민들이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팸, 두산 베어스 입덕 “문화 충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팸, 두산 베어스 입덕 “문화 충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 패밀리가 한국 야구 문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 11월 1일(목) 방송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호주 패밀리의 야구 관람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블레어는 가족에게 한국의 야구 문화를 소개했다. 평소 두산의 열성 팬인 블레어는 가족을 데리고 두산과 LG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 야구장에 들어서자 많은 관중과 우렁찬 응원 소리에 호주 패밀리는 깜짝 놀랐다. 호주 패밀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국 야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주보이의 등장에 호주 가족은 2차 충격을 받았다. 케이틀린은 “정말 멋져. 굉장히 전통적이야. 진짜 좋아.”라고 말해 호주와는 다른 새로운 야구장의 모습에 반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호주 가족이 이토록 놀란 이유는 어디서도 보기 힘든 한국 야구 고유의 응원 문화 때문이었다. 호주 패밀리는 “많은 사람이 경기에 관여하는 게 정말 좋아”, “브리즈번에서는 그냥 ‘그래 컴온~’이러기만 하지 정말 달라”라고 말해 한국의 야구 문화에 크게 감격했다. 한편, 두산과 LG의 경기가 점점 과열될 수록 호주 가족은 열렬히 두산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이미 두산 팬 패치가 완료된 호주 패밀리는 LG가 득점을 할 때마다 탄식했고, 두산이 득점하면 미친 듯이 열광하고 응원가를 열창하는 등의 진짜 한국 야구팬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연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야구 경기 관람 후 호주 패밀리는 바람대로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호주 패밀리의 컬처쇼크 야구장 관람기는 11월 1일(목)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검정 푸들은 왜 강가 다리 위에서 던져졌을까?

    [애니멀구조대] 검정 푸들은 왜 강가 다리 위에서 던져졌을까?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인구 5명 당 1명 꼴로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이야기다. 20년 쯤 후면 3명 당 1명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대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다 자신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수명을 다 할 때까지 기를까?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우리나라에는 동물보호소가 존재하지 않을 터.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 중에는, 사람 자식처럼 고이 기르고 사랑을 주는 진정한 반려인들도 많지만, 품종과 외모를 중시하며 마치 물건 갈아치우듯 혹은 타인에게 과시하기 위한 욕망으로 기르는 애견인들도 많다. 또 화풀이를 동물에게 하는 등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 무심하게 질병을 방치하는 사람, 그리고 무책임하게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 등 갖은 모양새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어쨌거나 반려동물의 삶은 온전히 그 주인에게 달려있다. 유기. 개를 유기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자신의 반려동물을 버리는 유기행위에도 다양한 방식이 동원된다. 보통 동물을 버릴 땐 따라오지 못하는 곳에 버리곤 한다. 그래서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하는 동물들도 다양한 곳에서 발견된다. 산 속이나 외딴 지역은 이제 너무 흔한 구조 장소고, 심지어는 섬에 유기하거나 그도 아니면 고속도로 한복판에 박스에 담아 버리는 경우도 있다. 달리는 차창에서 일각에 던져지는 개들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이처럼 유기의 모습이 천태만상이다. 도심 한 복판에 있는 케어의 입양 센터 앞에 cctv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동물을 버리고 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그나마 이것이 가장 양심적인(!) 유기행위냐며 활동가들끼리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나누게 될 정도다. 추석 연휴 때 일이다. 오늘은 좀 여유롭게 쉬어 보자며 침대에 누워 페이스북을 보던 중 사진과 함께 한 검정 개의 사연이 눈에 들어왔다. 스크롤을 그저 내리기엔, 사진 속 개의 모습이 너무 고단해 보였다. 검은 색 털은 먼지와 흙이 달라붙어 윤기라곤 찾아 볼 수 없이 회색으로 변해 엉겨붙어 있었고, 힘 하나도 없는 눈빛은 삶을 포기하기라도 한듯 처연해 보였다. “추석 연휴 친지 댁에 방문했는데, 동네 시골 집에 묶여진 개 한 마리가 너무 불쌍합니다. 이 집 할머니의 딸이 서울 아파트에서 기르다 못 기른다며 할머니에게 주고 갔다는데 할머니는 기를 마음이 없어 강가 다리 위에서 던졌대요. 그런데 개가 다시 집을 찾아 왔더래요. 그 후로 한번 더 강물에 가서 던졌는데, 물에 젖은 채 집을 찾아와 마당에 앉아 있더래요.” 갈 곳이 없던 작고 검은 푸들은, 자신이 버려진 것을 알았을 터. 첫번째 상처를 가지고 두번째 집에서나마 붙어 살아보려 했을 것이다. 강물에 두번이나 던져졌음에도 그 집을 꾸역꾸역 찾아 온 것을 보면 말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보고 외면할 수 없어 이 푸들은 케어에서 구조하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렇게 케어와 인연이 닿은 깜돌이는 현재 케어 입양센터 답십리점에서 지내고 있다. 우리에게 온 녀석의 첫 인상은 앙상하게 말라 뼈만 있는 모습. 간 수치도 매우 높고, 빈혈증세가 심각했던 녀석의 추정 나이는 10세. 그런 몸으로 시골 집 한켠에서나마 붙어 살아 보려 했던 녀석. 어쩌면 이 혹독한 추위의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마당에 묶여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 잘 왔다. 이제 보란 듯이 살아보자. 다시는 버려지지 않도록, 행복한 삶을 찾아 줄게, 약속해’. 처음엔 이름조차 몰라, 새롭게 붙인 이름이 ‘깜돌이’. 녀석은 아직도 소심한 성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언제 또 어디로 보내지지는 않을까 눈치 보는 표정이 역력하다.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특정인에게는 집착까지 보일 정도지만, 낯선 사람의 손길에는 고개를 파묻고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덜덜 떠는 행동을 보인다. 그런 모습에서 살아온 이력이, 폭력의 이력이 읽힌다. 후진적인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의 부조리한 현상들을 개선하려면 많은 교육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에서 동물 유기행위에 대한 법적 제재는 아직도 과태료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동물을 사람들이 다 보는 데에서 유기하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적발하기도 어려운 이 유기행위는 과태료가 아니라 동물보호법 최고형을 내려야 마땅하지 않을까? 대만처럼 동물을 유기한 사람은 다시는 기르지 못하도록 소유권을 제한할 필요도 있다. 또 선진국처럼 동물을 기르지 못하는 사정이 있는 경우, 보호소에서 받아주는 인수제도의 시행도 시급하다. 번식이 많아지면 비례하여 유기동물이 늘어나므로 유기동물 관리에 드는 사회적 비용의 해결을 모색함에 있어 번식과 판매업에 인상된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오래 전 본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어느 날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에서 창 밖으로 코카스패니얼 한 마리를 던졌다. 던져진 그 개는 고속도로의 중앙 분리대를 따라, 미친 듯이 차를 좇아 달려가고 있었다.” 당신은 개 한 마리를 버린 것이지만, 그 개는 세상의 전부를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soyounpark@fromcare.org 깜돌이 입양문의=Adopt@fromcare.org
  • 인천 ‘신흥동 해경 오루체’ 레지던스 분양 개시

    인천 ‘신흥동 해경 오루체’ 레지던스 분양 개시

    지난 9월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이 발표되면서 풍선효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규제에서 자유로운 부동산시장을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여전히 은행권 금리가 1%대에 머무르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 상가, 레지던스 등이 대안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위탁책임운영이 동반되는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의 선호도가 수직 상승했다. ‘생활형 숙박시설’이란 호텔과 오피스텔을 조합한 장기체류형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gidence)로 객실 내에 거실과 세탁실, 주방 등을 갖추고 건물 안에 호텔식 부대시설을 갖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객실 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게다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전매 제한 대상이 아닌데다 종합부동산세가 면제되고 양도소득과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되면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표적인 항구 도시인 인천에 신규 레지던스가 공급되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해경건설이 시공하고 아시아신탁이 신탁사를 담당하는 ‘신흥동 해경 오루체 3차’가 그 주인공이다. 시세 대비 낮은 수준의 3.3㎡ 당 분양가가 책정돼 호평을 이끌어낸 신흥동 해경 오루체는 인천 중구 신흥동 1가 34-27외 6필지에서 만날 수 있다. 단지는 2개동(A. B), 지하 1층~지상 14층(B동 13층) 규모, 1.5룸형 294세대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A동은 전용면적 별로 ▶A타입 21.09㎡ 13세대 ▶B타입 22.74㎡ 13세대 ▶C타입 24.14㎡ 182세대 ▶D타입 26.29㎡ 13세대 ▶E타입 23.69㎡ 26세대 등 총 247세대로 구성되며 B동은 ▶A타입 21.45㎡ 11세대 ▶B타입 22.84㎡ 12세대 ▶C타입 23.25㎡ 12세대 ▶D타입 24.94㎡ 12세대 등 총 47세대로 이뤄진다. 빌트인 풀옵션 시스템을 도입한 신흥동 해경 오루체 3차의 실내에는 각 세대마다 43인치TV와 인덕션, 전자레인지, 빌트인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등이 제공되는 풀퍼니쉬드 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내 무인택배시설과 거주자를 위한 층별 카페도 마련된다. 단지 주변에 인천항신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인하대병원, 동인천길병원, 중구청, 롯데팩토리아울렛, 이마트, 신포국제시장, 인천내항개발지구 등 과거 구도심권 행정 및 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며 인천신광초교. 광성중고교, 인천중앙여자상업고교, 인천도원실내체육관,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인일여자고등학교, 제물포고등학교 등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월미도공원과 월미도테마파크, 육목공원,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개항박물관, 축구경기장, 체육관, 수영장 등의 문화 공간 및 관광 명소가 가까이에 자리해 입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춘 신흥동 해경 오루체 3차는 경인 고속도로와 신흥동과 연결되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김포 고속도로) 입구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며 인천국제공항과도 손쉽게 연결된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바깥쪽을 원형 모양으로 순환하는 형태이며 전체 구간이 완공되면 전체 총 길이 263.4km 규모로 인천-안산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인천항 및 제 1경인고속도로가 사업지에서 1.5km 이내에 위치하며 수인선 신포역에 인접했다. 이외에도 숭의역, 도원역, 동인천역 등 4개역의 역세권에 해당된다. 따라서 송도, 청라 등 인천신도시 접근이 용이하고 강남, 관악, 구로 등 서울 40분대 접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발 KTX 송도역도 개통 예정으로 완공 시 송도역에서 경기 화성 봉담읍 내리 경부고속철도 본선까지 연결되는 등 인천지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동 해경 오루체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개발호재도 미래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 마스트플랜 아이디어 국제공무에서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등으로 당선된 가운데 인천의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내항의 새로운 미래발전 전략으로 ‘스마트하버시티’를 제시했다. 이에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 마스트플랜 아이디어 국제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연내 내항 재개발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인천항 부두들이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으로 2019년 조성 완료될 인천항 골든하버 복합 관광단지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 골든하버 복합 관광단지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쇼핑, 레저, 휴양을 한 곳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써 관광 특구의 관광객 유치 파급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오는 2022년까지 진행되는 중구 신흥동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도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호재로 지목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서구에서 1차와 2차를 조기에 100% 분양 완료한 만큼 3차 역시 빠르게 분양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분양에서는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의 혜택이 제공되며, 10년 임대 확정 보장제를 비롯한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홍보관은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5층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주형 일자리 관련 노동계 참여 합의,현대차와 막판 투자협상만 남아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된 현대자동차 광주 완성차 공장 설립과 관련, 지역 노동계와 합작법인 대주주인 광주시가 최종 협상안에 합의했다. 노동계가 ‘광주시와 현대차간 밀실협상’을 이유로 대화 중단을 선언한 지 43일 만이다. 광주시는 가장 난제로 꼽혔던 노동계의 참여와 이를 토대로 마련된 합의안을 놓고 현대차와 공장설립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돌입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5일 첫 회의 이후 3차례에 걸친 원탁회의를 끝으로 7인 원탁회의를 종료하고, 현대차와 최종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과 박남언 일자리경제실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이기곤 기아차 전 지회장, 자동차산업·노사 관계 전문가인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등이 배석했다. 이날 발표된 합의문은 원탁회의를 통해 마련한 협약서와 이후 현대차 요구사항 등을 종합해 수정·보완한 내용으로, 12개 세부사항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 체결된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을 위한 기초협약’을 기본토대로 올해 3월 체결된 ‘노사민정 공동결의문’을 부분 반영해 이뤄졌다. 이번 광주시와 노동계 간 이뤄진 합의안에는 투자유치 체계 구성과 향후 발전 방안, 경영수지 분석, 부품업체 노사 의견 반영 등이 두루 포함됐다. 특히 광주시는 제2차 원탁회의에서 전문가 등이 제안했던 (가칭) 자동차산업정책연구원 설립 건의와 노정간의 상시 대화기구인 (가칭) 노정협의회 구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공식 출범한 원탁회의는 산파역할을 마치고 이날부로 해산되고,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의 대화채널은 투자유치추진단으로 공식 전환되게 됐다. 투자유치추진단은 원탁회의 의장인 박병규 전 부시장이 빠지는 대신 나머지 6명에 시민대표로 황현택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공익전문가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류전철 교수가 새로 참여해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투자유치추진단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과 성공적 투자유치 구현을 위한 협의체로서 역할을 하되 현대차와의 협상을 직접 담당할 협상팀의 구성과 협의는 대주주인 광주시가 맡기로 했다. 추진단의 첫 회의는 2일 열리는 데 이어 곧바로 현대차와의 최종 협상에 들어간다. 박병규 원탁회의 의장은 “마라톤 협상 등을 통해 현대차와도 상당 부분 공감대를 이뤘다”며 “현대차와의 투자자 간 합의, 큰 틀의 노사정 대타협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이번 합의는 지역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세부조건이나 법률적 검토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현대차를 상대로 임금 수준과 원하청 관계 개선 등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에 대한 합의와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와 관련한 법률적 검토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한 광주완성차 공장 설립까지는 민주노총과 현대차 노조의 반발 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숙제로 남아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고용 세습 다각 분석 돋보여… 경제 위기 깊게 다뤘으면

    고용 세습 다각 분석 돋보여… 경제 위기 깊게 다뤘으면

    서울신문은 남북, 북·미 관계 보도와 국회 국정감사, 가짜뉴스, 고용 세습 논란 등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30일 제110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청년 빈곤, 장애인 등 소수자 문제와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장과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나해철(시인), 손정혜(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홍영만(서울여대 초빙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소수자 문제를 다룬 기사들이 돋보였다. 15일자 1면 톱 청년 빈곤이 부양하는 부모에게도 이어진다는 ‘가난의 대올림’ 기사는 2030세대 10명 중 8명이 빈곤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의 어려운 현실을 잘 보도했다. 또 ‘청년 빈곤리포트’ 기획에서는 기자가 직접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겪은 내용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29일자 마주보기에는 장애인 문화 투쟁기를 실었다. 비장애인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도 장애인에겐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걸 잘 보여줬다. 법원의 시정명령이 있었는데도 바뀌지 않았다는 게 기사에 나오는데, 계속 취재해 후속 기사를 실으면 좋겠다.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을 다각도에서 짚어주려는 시도가 좋았다. 25일자 교통공사 고용 세습 논란 기사에서는 직원의 친인척 비율이 높은 건 지하철 특성상 공채로 뽑는 사무직보다 안전업무 등 현장 노동자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보통 친인척 논란이 많으면 채용과정이 불투명하고 특혜가 있었다고만 생각하는데 그 외에도 여러 원인이 있다는 걸 짚는 등 균형 잡힌 시각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관련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해주면 좋겠다. -가짜뉴스 관련 심층 기획이 있으면 좋겠다. 과거 소셜미디어는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지만 최근엔 오히려 민주주의를 제약하는 부분도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뉴스가 급속히 퍼지는 SNS 시대에 가짜뉴스를 어떻게 잘 거르고 진실을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9월 말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1면 전체를 사진으로 넣고 텍스트는 최소화하는 등 비중 있게 잘 다뤘다. 다만 지나치게 감정적이었다는 점이 아쉽다. 당시 신문을 모아놓고 한꺼번에 보니 회담 내내 1면뿐 아니라 4~5면까지 계속 기사가 이어지는 등 너무 흥분한 것 같았다. 언론 10곳 중 9곳이 뛰어나가도 1곳은 뒤에서 냉철하게 지켜보면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서울신문이 그런 역할을 하면 좋겠다.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은 무게감이 약해 아쉬웠다. 서울에서도 검은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큰불이었는데 8면에서 다뤄졌다. 2면 정도로 더 크게 다뤘다면 좋았겠다. -경제 문제 심각성을 더 깊이 다뤘으면 한다.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고 김동연 부총리도 내년 국가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반도체마저 무너지면 제2의 외환위기가 닥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 긴급 특별 진단을 내리고 문제를 제대로 짚어주면 좋겠다. -반복 지적되는 문제인데 제목에 큰따옴표, 작은따옴표, 말줄임표 등 인용부호가 너무 많다. 현장감을 살리는 멘트라면 필요하겠지만 단순히 인용만 하는 건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다. 모호한 따옴표 대신 핵심을 풀어 설명하면 좋겠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예산·국정 감시 ‘기대 이하’… 국민에 도움 되는 상시국감 필요”

    [관가 인사이드] “예산·국정 감시 ‘기대 이하’… 국민에 도움 되는 상시국감 필요”

    정부 핵심 재정 총괄 기재부 감사 파행 의원들 준비 부족… 예년과 다르지 않아 박용진·유민봉 ‘스타’ 손혜원·김진태 ‘최악’ 700개 기관 3주 겉핥기 감사 불만 많아 “요청 자료 준비에 밤샘 현실 이해 안돼”지난 10일부터 시작된 2018년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29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종착점에 이르렀다. 올해 국감은 취임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사실상 첫 감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그렇다면 국감 대상자인 공무원들은 이번 국감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30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는 비리가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교육부는 분노한 국민 여론에 떠밀려 부랴부랴 유치원 비리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임직원 친인척 채용 특혜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와 공공기관 고용세습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다른 상임위에서도 관련 의혹이 쏟아졌고, 야4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외교통일 분야에서는 남북 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서의 비준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올해 국감이 “대체로 평이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비리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문제 등이 터져 일반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 하지만 정부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살피고 국정이 적절히 운영되는지를 감시한다는 국감의 본래 취지에서 볼 때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대 이하라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세종청사의 한 공무원은 “부처 업무의 핵심인 재정을 총괄하는 기재부를 감사해야 할 기재위 국감이 재정정보 유출 사건으로 파행만 거듭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감사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일자리 해법이나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갈등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지만 의원들이 빈틈을 파고들어 치밀하게 따져 묻지 못했다. 이 모두가 국감 준비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몇몇 의원들은 제대로 된 이슈를 생산해 공직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사립유치원 비리를 공론화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 스타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공공기관 임직원 친인척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한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정부서울청사 고위 관계자는 “교수 출신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국감 자료를 열심히 공부해 사안을 숙지한 상태에서 질문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면서 “자신이 뭔가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면 권위의식 없이 순순히 받아들이는 점 또한 매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반면 국감 최악의 의원을 알려 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답변을 꺼렸다. 일부는 손혜원 민주당 의원을 지목했다. 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 출석한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사퇴하라”고 윽박질렀다. 문체부의 한 주무관은 “손 의원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잘 모르고 감사에 나섰던 것 같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 없이 소리만 지르는 듯한 모습이 교양 없어 보였다”고 꼬집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을 거론한 이도 있었다. 김 의원은 정무위 국감에서 지난 9월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에 대해 질의한다며 벵골 고양이를 데려와 논란이 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방송 화면에 잠깐이라도 잡혀 전파를 타고 싶었던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행안부의 한 사무관은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월 임시국회 때 “대한민국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다소 엉뚱한 질문을 해 담당 공무원들을 당황케 했다고. 행안위의 경기도 감사때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가족 관계 관련 녹취 파일을 틀겠다”고 해 논란이 됐다. 공무원들은 올해 감사에서 무엇이 가장 불만이었을까. 해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700개가 넘는 감사대상 기관을 불과 3주 정도에 모두 점검하는 ‘겉핥기식 감사’에 대한 토로가 많았다. 의원들이 하루 30곳이 넘는 기관을 감사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데다 정작 국감에서는 쓰지도 않을 자료를 요청해 공무원들이 몇 주간 밤을 새워 가며 준비해야 하는 현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올해 국방위원회 국감에서는 단 하루 만에 피감기관 32개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질문을 하나도 받지 않고 넘어간 곳이 29개나 됐다. 한 피감기관 담당자는 “의원들이 특정 기관 1~2곳에 질문을 쏟아내면 우리는 내심 쾌재를 부른다. 올해도 국감을 편하게 넘길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런 식의 국감이 과연 국민에게는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공무원들이 좀더 피곤해질 수 있겠지만 1년 내내 감사를 진행하는 상시국감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KISDI, ‘데이터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세미나 개최

    KISDI, ‘데이터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세미나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는 ‘데이터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세미나’를 10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데이터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세미나’는 급변하는 경제·사회의 패러다임 속에서 국책연구기관들이 변혁의 원동력으로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국가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미래예측 및 정책지원 활용방안을 논의한 자리였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현재 세계는 국가 간 기술·산업, 포용과 소득, 미래에 대한 예측 등 세 가지 종류의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데이터를 공유·연계하여 정책수립에 활용한다면 주요 국정 현안과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미래예견적 국정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새로운 산업기반의 블록체인(Block Chain), 문화(Culture)의 국가적 관심과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해철 의원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기관은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횡적인 유대와 연대가 가능하며 개인정보보호 등 데이터 활용과정에서의 다양한 제약과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명재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 및 민간의 데이터 활용 성공 사례’를 주제로 전략적 예견정부는 예견능력을 가지고 정책수단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구성요소로 가진다고 설명했다. 미래 정부의 모습을 민첩한 정부, 효율적인 정부, 기술에 기반한 정부로 설명했다. 이어 구글, GE 등 민간부문사례, 시카고 정부 등의 사례를 들면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 해석하는 역량을 키워 미래에 데이터가 가져다 줄 기회를 잘 살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데이터사이언스 그룹장은 ‘데이터기반 미래예측 정책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데이터경제사회의 도래와 함께 증거에 기반 한 정책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데이터를 이용해 미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의제를 발굴하여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데이터중심의 협력형 정책연구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정부부처 중심으로 공공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데이터를 융합하여 미래예측 및 정책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미흡하므로 정책연구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 분석하여 주요 사회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후 박진 국회미래연구원 원장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김혜주 KT 상무, 손승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이상용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임채원 경희대 교수 등 관련전문가들이 발제를 토대로 미래예견적 국정관리 지원을 위한 데이터 정책 방향 및 유관 기관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혜주 상무는 사일로효과(Organizational Silos Effect)의 예를 들면서 칸막이식 데이터 구축보다는 일원화 된 데이터 플랫폼의 필요성을 주장하였고, 문제해결을 위한 목표 중심의 시스템을 지향하면서 체감효과가 큰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성과를 확인하는 것이 사업의 장기적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주요요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손승원 박사는 ‘미래예측·정책지원’은 데이터의 개방을 전제한다면서 데이터 개방의 필요성과 국가적 시급성에 비추어 조기 예산반영이 필요하며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NRC(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상용 위원은 사회 문제점 인식과 올바른 정책진단을 위해 각 부문의 정책전문가 및 메타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기반 정책의사결정과정이 기술적·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채원 교수는 목표역산방식에 기초하여 2050년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달성하기 위해 직접민주주의와 데이터화는 꼭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데이터 코리아 3000’, 프랑스의 ‘에콜 42’와 같은 데이터 관련 인력 양성 사업의 확대를 주장했다. 이밖에도 조황희 원장(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기준 박사(한국교육개발원), 최현수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데이터 정책방향과 유관기관의 협력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은입지에 똘똘한 집한채가 대세…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주목

    좋은입지에 똘똘한 집한채가 대세…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주목

    최근 연이은 부동산대책 발표로 인해 각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시기 및 일정을 뒤로 미루는 등 가을 분양성수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양시장이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12일 발표한 무주택자 우선 청약제도가 실행되는 11월말이나 12월이후 분양을 재개할 것을 종용하는 입장이나 오히려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은 신규분양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의 기 분양단지들을 눈여겨 보는 실정이다.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서 특히 인천 영종지구의 경우 각종 개발호재와 더불어 교통인프라구축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개장, 영종대교 개통,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공항신도시의 입주를 통해 점차 인구가 증가하면서 영종하늘도시 조성이후 급격히 발전했다. 특히 현재도 진행중인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인스파이어 등 3개의 복합리조트가 운영 내지는 준비중에 있고 2017년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통등으로 오는 2020년에는 약 18만명 수준으로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여 속속 판매가 완료되고 있으며 영종도내의 실물경기가 활성화되고 각종 편의시설, 생활인프라 구축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 인천 부동산 시장을 영종이 견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통편의의 경우에도 영종하늘도시를 빼놓을 수 없다.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제3연륙교도 2020년 착공예정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기존의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서 40분대에 서울역까지 진입할 수 있으며 영종과 서울시내를 잇는 기존 지하철노선과의 연계까지 검토되고 있는터라, 인천국제공항 확장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교통인프라의 확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영종의 외형적 발전과 함께 지구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이 많은 개발호재들과 함께 손꼽히고 있다. 우선 지구내 최고의 입지환경과 함께 박석공원 숲세권을 자랑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단지안밖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이다. 아파트 선택시 주거쾌적성을 가장 우선시 되고 있기 때문에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으로 그린 프리미엄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5만㎡의 박석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실제 단지안에서 느낄 수 있는 체감녹지율과 조경공간이 풍부하다. 이러한 박석공원 외에도 단지 안에는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테마가 있는 조경을 꾸며 단지 안에서 대자연의 활력과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단지이다. 또한 최근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이른바,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의 아파트를 선호한다. 이른바 신도시라 불리우는 택지지구의 경우 중심상업지구는 1~2곳 정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는 아파트야 말로 희소성이 높고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대한 높은 인기는 청약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집값 상승율 역시 중심사업지구 주변이 훨씬 더 높다. 송도신도시의 경우 입주시점이 비슷하더라도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한 단지가 단지 시세가 더 높게 매겨지고 있다. 그만큼 중심상업지구의 접근성이 수요자들이 집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다.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바로 이러한 수요자들의 바램을 담은 아파트이다. 단지 앞에 바로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영종은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 있다고 진단한뒤,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영종지구내에서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하고 숲과 공원으로 둘러싸인 화성파크드림은 갈수록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입지와 상품은 지구내 최고라고 손꼽는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2층, 지상30~39층 아파트 5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3㎡, 84㎡ A,B 타입 총 65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사업지 인근 중심상업지구내에 분양홍보관을 운영중에 있으며 현장에는 샘플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계약즉시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으며 1차계약금 1천만원,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 춘천, 북한 원산과 자매도시 체결 제안

    강원 춘천, 북한 원산과 자매도시 체결 제안

    남북한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를 열고 있는 강원 춘천시가 북한 원산과 자매도시를 추진한다. 춘천시는 지난 28~ 다음달 2일까지 춘천에서 열리는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를 계기로 북한 원산과 자매도시를 맺고 체육교류 뿐 아니라 문화· 경제· 학술분야까지 남북한간 다양한 교류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고 30일 밝혔다. 춘천· 원산간 자매도시는 지난 7월 이재수 춘천시장이 평양을 방문했을때 북한측에 1차 제안한데 이어 이번 축구대회 기간에 북한측과 다시 얘기를 나누며 구체화 할 예정이다. 춘천시가 구상하고 있는 자매도시의 구체적인 방안은 우선 ‘춘천-원산 포럼’부터 창립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은 민간 및 학술단체, 해외인사, 지방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해 연 2회 상호 답방 형식으로 정례화 할 예정이다. 또 ‘열린 통일 강좌’ 개설도 추진 한다. 강원대와 함께 하는 남북교류협력 아카데미 강좌도 활성화 할 예정이다. 해마다 8월에 열리는 닭갈비· 막국수축제에 옥류관 평양냉면 전문가를 초청해 맛을 선보이며 교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5월에 개최 하는 춘천마임축제와 9∼10월 춘천인형극제에는 평양 인형극단을 초청하는 구체적 계획도 마련했다. 대학 간 교류협력 사업으로 한림대 의대,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원산시 송도원 의대가 협력해 어린이병원 건립과 백신 보급 등도 제안 할 방침이다. 산림, 농업 분야는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산림환경과학대학이 원산농업대학과 협력, 농업특구를 추진해 스마트 팜 시설과 축분 자원화 등을 지원 할 계획이다. 김만기 춘천부시?장은 “지난 7월 평양에서 춘천· 원산간 자매도시에 대한 의견을 1차 전달 했고, 이번축구대회 기간 동안 다시 얘기가 오가면 양 도시간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7호선 연장선,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의정부 西→東으로 중심지 이동

    7호선 연장선,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의정부 西→東으로 중심지 이동

    최근 의정부 동부권을 중심으로 교통 호재가 연이여 발생하면서 의정부 중심지가 이동하는 추세다. 이미 의정부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잡은 동부권 주변으로 교통은 물론 생활 인프라 형성까지 박차를 가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 내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민락동과 낙양동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거지역이 형성되면서 동부권이 의정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부터 7호선 연장선(예정)까지 연이은 교통 호재와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각종 개발 계획으로 동부권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 의정부 중심지가 이동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동부권은 민락2지구(민락동, 낙양동 일대)조성을 시작으로 민락1지구와 용현동 일대까지 살아나기 시작했다. 서울 접근성을 강화시킨 교통호재가 물꼬를 틀었다. 시작은 지난해 6월에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이다.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세종-포천을 잇는 민간고속도로로 지난해 6월 말 개통됐다. 이로서 서울 강남(잠실)으로의 진입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다. 특히 의정부시에서 구리-포천고속도로로 진입하려면 동의정부IC와 민락IC를 이용해야 한다. 2개의 나들목(IC)이 의정부 동부권에 위치해 진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은 물론 시세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민락IC 인근에 위치한 민락동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2017년 7월 입주)’는 구리-포천고속도로 진입이 유리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8월 4억3000만원(13층)에 거래되며 1년 전(2017년 9월) 전용 84㎡가 3억8800만원(9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 했을 때,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1년 사이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분양 당시(2015년 3월) 민락동 전용 60~85㎡ 이하의 가구당 평균매매가격이 2억3290만원인데 비해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전용 84㎡는 시세 대비 3억 초반대의 높은 분양가로 분양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꾸준히 집값이 상승하며 1억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실제로 올해 1월 국토교통부가 7호선 연장선 탑석역(예정) 노선계획을 확정 지으면서, 의정부 동부권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km를 연장하는 노선이다. 도봉산역~장암역 1.1km는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나머지 14.2km가 새로 건설된다. 의정부 구간 중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탑석역이 신설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7호선 연장선 사업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공구는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 현대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1공구는 서현기술단-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3공구는 동명기술공단이 낙찰된 상태다. 7호선 연장선 탑석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도봉산역(1,7호선)까지 2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까지 40~50분 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7호선 연장선 탑석역(예정) 확정으로 주목 받는 곳은 탑석역이 위치한 용현동 일대다. 이 곳에서 10월에 분양을 앞둔 GS건설의 ‘탑석센트럴자이’는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105㎡, 8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탑석센트럴자이는 2일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2021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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