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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국대 감독 선임 질문에 “시간 걸릴 수밖에”

    손흥민 국대 감독 선임 질문에 “시간 걸릴 수밖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적합한 감독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직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으며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을 황선홍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맡긴 데 이어 6월 A매치 2연전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내 역할은 (감독 선임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면서도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아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정식 사령탑으로 한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가 중 누가 낫냐는 질문을 받고는 “잘 모르겠다. 다 장단점이 있다”면서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마지막 6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애초 이달 중순까지 정식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임시 감독 체제로 선회했다. 1순위 후보였던 제시 마시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협회는 추춘제로 운영되는 유럽 리그 등이 끝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여름까지 선임 과정을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5위로 마친 토트넘은 22일 오후 6시 45분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7위를 차지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펼친다.
  • 광주시, ‘2030년 광주대전환’ 설계위한 조직개편 시동

    광주시, ‘2030년 광주대전환’ 설계위한 조직개편 시동

    오는 2030년을 ‘광주 대전환의 해’로 선포한 광주시가 민선 8기 후반기 2년 동안 광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광주시는 21일 새로운 조직개편안이 담긴 ‘광주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광주광역시의회 제325회 제1차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먼저 광주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인구와 교육·청년 정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에 인구정책담당관을 두고, 문화경제부시장 산하에 교육청년국을 신설한다. 인구정책담당관은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저출생·일자리·복지·주택·교육 등을 균형발전 관점에서 광주시 재정과 연계, 실제 인구 유입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과 사업을 수립·조정한다. 교육청년국은 산업을 기반으로 인재양성, 대학혁신, 청년 정주체계 마련을 목표로 신설됐다. 대학인재정책과를 신설해 인재양성과 대학혁신 정책을 총괄하고, 청년정책과는 청년정책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교육지원정책과는 생애주기 교육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군공항이전본부와 교통국을 통합해 통합공항교통국으로 개편한다. 군공항이전추진단을 운영해 서남권 상생과 동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광역교통·공항 기능을 일원화하고 전남도·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이전지역 주민과 소통 강화 등을 신속 지원하게 된다. 강도높은 재정혁신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재정혁신단을 신설한다. 예산 낭비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투자심사를 강화하는 등 상시 세출 구조조정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예산담당관실 내 인력을 보강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본격화를 위해 신활력추진본부는 복합쇼핑몰 건립과 Y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는 기능으로 재편한다. 신활력총괄관은 친수공간과의 Y프로젝트 사업을 이관받아 복합쇼핑몰 건립 지원 사무와 함께 추진한다. 또, 체계적인 도시계획 관리와 공간 회복 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공간국 조직을 강화한다. 도시계획과는 신세계백화점과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에 대한 검토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으로 체계를 정비한다. 특히, 공간혁신과를 신설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서 도시를 회복시키고 도시재생과 노후도시 정비를 전략적으로 기획·실행하게 된다. 인공지능(AI)산업 생태계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해 올해 인공지능(AI)기업 1000여개사를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AI반도체과에 AI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시립수목원 운영 확대와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수목원·정원사업소를 신설하고, 조성 중인 도시공원을 시민의 쉼 공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시공원관리사무소도 운영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광주시 본청 기준 15실·국·본부 72과는 현재와 같고, 공무원 정원은 4182명으로 15명을 줄여 기준인건비 건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광주의 미래를 대비하고 핵심 현안사업을 수행하는 필수 분야는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2030 광주 대전환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청년국과 통합공항교통국, 인구정책담당관, 재정혁신단을 신설해 광주시만의 인구·교육·청년 정책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뉴진스님, 이번엔 대기업 ‘노조 행사’도 뛴다

    뉴진스님, 이번엔 대기업 ‘노조 행사’도 뛴다

    불교의 가르침을 EDM으로 전파하고 있는 DJ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회사 창립 후 2번째로 진행하는 쟁의 자리에서 뉴진스님 등 유명 연예인을 초대해 ‘문화 공연’을 펼친다. 노조 활동에 대한 임직원의 거리감을 좁히려는 취지다. 지난 1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전삼노는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 앞에서 회사 창립 후 두 번째 쟁의를 연다. 이번 쟁의는 문화행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가 붙인 이번 쟁의의 공식 명칭은 ‘문화공연’이다. 전삼노 관계자는 “예전 쟁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쟁의에 참여하도록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번 쟁의에는 뉴진스님을 비롯해 가수 에일리, YB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전삼노 관계자는 “각 팀에 최소 30분 이상 공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위원장 발언이나 노조 구호 외치기 등은 30분 정도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 노조 활동에 부담을 갖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특성을 고려해 2차 쟁의를 돕는 노조원 명칭도 ‘행사 서포터 스탭’, ‘사진 촬영 스탭’으로 정했다. 2차 쟁의에서 공연 규모가 커진 배경에는 지난달 17일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1차 쟁의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 때문이다. 당시 점심 시간을 이용한 1시간짜리 쟁의에서 노조는 1000명 정도 참여를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1500~2000명이 모였다. 이에 노조는 2차 쟁의를 준비하며 문화예술인 섭외에 적극 나섰다. 전삼노 관계자는 “(비조합원) 직원과 직원 가족들도 부담 없이 참여하라고 리프레시데이(직원 자율 휴무일)에 문화공연을 연다”며 “기대 이상의 공연으로 신나는 현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강성 팬덤

    [씨줄날줄] 강성 팬덤

    팬덤은 특정인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예전엔 흔히 ‘오빠부대’라고 불렀다. 어린 여성팬들이 많았던 까닭이다. 오빠부대 원조 가수로는 ‘가왕’ 조용필을 꼽는 시각이 많다. ‘문화 대통령’으로 불렸던 서태지 팬클럽은 사회적 이슈에도 목소리를 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신곡 ‘시대유감’이 사전심의 논란을 빚자 팬클럽이 검열 폐지를 이끌어 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이 세상을 바꾸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준 사건이다. 요즘 아이돌그룹의 팬덤도 자신들이 지지하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 전파에 관심이 많다. 불우 이웃 돕기나 친환경 캠페인에 나서는 등 의식 있는 활동으로 아이돌의 이미지 제고까지 생각한다. 한때 자식 세대의 오빠부대를 보며 혀를 차던 중장년층들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열풍을 타고 팬덤 대열에 올라탔다. 같은 사람을 좋아하며 소통하고 이를 통해 위로를 얻는 건 팬심의 효용이라고 하겠다. 문제는 팬심이 강하면 강할수록 배타적 성격을 띠기 쉽다는 것이다. 음주운전 혐의에도 공연을 강행한 가수 김호중을 두둔하는 팬클럽 분위기를 보자니 눈살이 찌푸려진다.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팬카페에 그가 올린 글에도 나무라는 목소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니 물의를 일으키고도 자숙은커녕 ‘돌아오겠다’는 얘기부터 스스럼없이 하는 것 아닌가. 잘못을 해 놓고도 인정하지 않는 뻔뻔함, 이런 행태를 되레 옹호하는 도착적 현상은 어느샌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어느 스님이 일갈한 대로 ‘3치’(파렴치, 몰염치, 후안무치)가 판을 치고 있다. 이런 풍조를 주도한 곳은 단연 정치권이다. 돈봉투를 받아도, 입시비리를 저질러도 죄가 없다고 울분에 찬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에 출마한다. 진영 논리가 강해진 정치권에서 내 편의 잘못은 ‘흐린 눈’으로 봐 줘야 하는 게 지지자의 덕목이 됐다. 흠결 있는 인물일수록 팬덤에 기댄다. 이러다 보니 팬덤이 선을 넘은 지 오래고, 국회의장 경선조차도 휘둘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치인들이 앞장서 사회적, 도덕적 상식과 윤리를 파괴하는 행동을 보이니 연예인들도 마찬가지 아니겠나.
  • 텔레그래프 “푸틴, 독일계 소수민족 ‘총알받이’ 삼으려 해”

    텔레그래프 “푸틴, 독일계 소수민족 ‘총알받이’ 삼으려 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용할 ‘총알받이’로 독일계 러시아인을 목표로 삼았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최근 자국군이나 바그너 그룹 용병의 병력 보충을 위해 독일계 러시아인을 겨냥한 선전 활동에 나섰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시민이나 중산층 이상을 징집하는 대신 변방의 소수민족을 총알받이로 삼아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상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베리아 남동부의 부랴트족도 바로 이런 소수민족이다. 그러나 이제 러시아는 이례적으로 독일계 러시아인들에게까지 참전을 호소한다. 러시아에는 약 40만 명의 독일계 러시아인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계 러시아인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현지 단체들은 지난 몇 달간 독일어를 쓰는 이들 주민 중 특히 젊은층을 대상으로 전쟁에 기여하도록 선전한 것으로 전해졌다.예를 들어 톰스크 지역 문화센터인 톰스크 러시안-게스만 하우스는 전단지 등 선전물을 통해 독일계 러시아인들에게 전쟁 지지 무료 콘서트에 참석하고 군에 기부할 것을 촉구했다. 노보시비르스크 지역 러시안-게르만 하우스와 같은 또 다른 이익 단체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 대표 회의들도 공동 주최했다. 이에 이 같은 지역의 젊은 독일계 러시아 남성들은 한꺼번에 입대하거나 바그너 용병에 가입하라는 요구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토르 디츠라는 한 독일계 러시아인 지역사회 지도자는 한 러시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내 독일계 젊은이들에게 참전을 독려하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겁쟁이라고 조롱까지 했다. 일부 독일계 러시아인 단체들은 러시아를 사랑하라는 이른바 애국 교육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쟁 선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계 러시아 시인인 발렌티나 헤르첸은 톰스크의 한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해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들을 위한 자작 시를 낭독했다. 이 선전물은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독일계 주민 모임인 자포리자 독일인협회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러시아 침공에 반대하는 이 단체는 독일 정부가 독일어와 독일 문화를 전쟁 선전 수단으로 사용하는 러시아 측에 공개적으로 반대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독일계 주민들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와 마찬가지로 끔찍한 학대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 파리올림픽 유관기관 합동 준비단 출범…코리아하우스 운영도 논의

    파리올림픽 유관기관 합동 준비단 출범…코리아하우스 운영도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 올림픽(7월 26일~8월 11일)과 패럴림픽(8월 28일~9월 8일)에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단과 한인 관람객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 기관 합동 준비단을 출범한다. 문체부는 20일 “문체부를 중심으로 외교부, 질병관리청, 통일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준비단을 발족한다”라며 “20일 장미란 제2차관 주재로 제1차 회의를 연다”라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코로나 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관중에게 개방하는 올림픽·패럴림픽 대회다. 파리 올림픽((32종목 329개 세부 경기)엔 206개국 1만 500여명의 선수가, 패럴림픽(22종목 539개 세부 경기)엔 182개국 4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준비단은 국민들의 안전한 대회 관람 방안과 올림픽·패럴림픽 현장을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코리아하우스 운영 방안도 논의한다. 장 차관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대회 기간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조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프랑스 현지에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대형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광주경총 ‘관리자·신입 교육 기업’ 2차 모집

    광주경총 ‘관리자·신입 교육 기업’ 2차 모집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청년 구직단념을 막으려고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경총은 지난 3월 1차 모집에 이어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는 ‘청년친화조직문화개선(관리자)’과 ‘직장 적응 온보딩 프로그램(신입직원)’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직장 적응 프로그램은 직장에 청년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취업한 청년이 장기 재직할 수있게 지원한다. 지역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재직 중인 최고경영자(CEO)와 중간관리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혁신교육도 한다. 또 신입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교육, 직장 예절, 팀 협업과 기본 오피스 교육을 하게 된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평소 지역 기업들이 겪는 인재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취업한 청년에게는 직장 적응 프로그램으로 조직 적응을 돕는다. 지역 기업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년친화 리더혁신 교육은 새로운 리더십을 기르고 노사 상생의식과 신뢰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은 광주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나 총괄사업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기업들이 겪는 일자리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정부, 지자체와 적극 소통해 고용정책 제안과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에 청년 친화 직장 문화를 조성해 청년들이 오랫동안 재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개혁신당 새 대표 허은아 “젊은 대통령 탄생시킬 것”

    개혁신당 새 대표 허은아 “젊은 대통령 탄생시킬 것”

    개혁신당의 신임 당대표로 허은아 전 의원이 19일 선출됐다. 선두 경쟁을 벌였던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2위에 올라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허 대표와 이 최고위원 모두 이준석 전 대표의 최측근 인사들인 만큼 이 전 대표의 당내 영향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1차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 및 기자단 평가 25%를 종합한 결과 최종 득표율 38.38%로 1위를 했다. 이 전 경기도의원은 35.34%를 얻었으며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한 조대원(11.48%)·전성균(9.86%) 후보와 함께 최고위원을 맡게 됐다. 이날 선출된 새 지도부의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지방선거까지 당을 이끈다.허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2026년 지방선거에 개혁신당 돌풍을 일으키고, 202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개혁신당의 젊은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고 했다. 허 대표는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도 “개혁신당은 원내 3석(이준석·천하람·이주영) 안에 대통령 후보군이 있지만 국민의힘은 없다”며 “누구에게 빌붙는 게 아니라 스스로 대통령 후보를 내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추후에 우리가 국민의힘을 흡수할지언정 지금 연대를 생각하며 달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가 ‘허은아 대 이기인’의 친이준석 경쟁 구도로 치러지면서 ‘반쪽 전당대회’라는 비판도 불가피하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전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개혁신당은 연합 정당으로 여러 생각과 지향점이 모여 경쟁하고, 이를 통해 하나의 화합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게 목표”라며 “선출된 대표와 지도부에 무한 신뢰를 보여 달라. 언제나 개혁신당은 화합하는 자세로 전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홍철호 정무수석을 통해 축하 화환을 보냈다. 홍 수석은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어려운 축사 자리”라며 “윤 대통령의 화환을 갖고 와 축사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고백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홍 수석을 향해 “윤 대통령님께 직접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달해 달라”고 했다. 반면 양향자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윤 대통령의 화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표를 사랑하는 것인가 두려워하는 것인가”라고 뼈 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경기 둘레길 숲길 걷기 행사’ 양평서 개최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경기 둘레길 숲길 걷기 행사’ 양평서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8일 ‘경기 둘레길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숲길’ 중 양평 26코스 및 산음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스탬프 인증 체험, 산음 자연휴양림의 산림치유 프로그램(기체조, 명상 등) 등 경기 둘레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며 임도(林道) 구간의 자연경관을 즐겼다. 특히, 사전 안내에 따라 텀블러를 가져와 환경보호에 동참했다. ‘경기 숲길’은 신록이 우거진 숲과 계곡 등 좋은 풍광을 갖추고 있으나 이용객 설문조사 등에서 걷기 난이도 중간 이상으로 다소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가평, 포천, 양평 등 숲길 구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4차(매회 40여 명 모집)에 걸쳐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와 함께 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 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돌아 원점으로 돌아오는 총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조성한 총 60개 코스로, 길의 특징을 담아 DMZ 외곽 걷기 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의 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 예견됐던 절차, 이젠 ‘외국인’ 라건아…자존심 꺾고 ‘2옵션’ 받아들일까

    예견됐던 절차, 이젠 ‘외국인’ 라건아…자존심 꺾고 ‘2옵션’ 받아들일까

    3년 전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프로농구 무대를 떠날 위기 직전까지 몰렸던 라건아가 다가오는 시즌 외국인으로 신분을 바꿔 코트를 누빈다. 한국 생활 13년 차,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2옵션’ 역할을 받아들인다면 그의 호쾌한 속공 덩크를 더 오래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서울 KBL센터에서 제29기 7차 이사회를 열고 특별귀화선수 라건아를 2024~25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건아는 외국인 샐러리캡(급여 총액 상한선) 세후 80만 달러(약 10억 8600만원), 1인 최대 60만 달러(약 8억 1400만원)의 규정에 따라 계약할 수 있다. 이는 예고된 절차였다. 특별 귀화로 라건아가 대한농구협회와 체결한 국가대표 계약기간도 이달 말 만료된다. 또 라건아는 2021년 특별 드래프트에서 현 소속팀 부산 KCC를 제외한 9개 구단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서 KBL에서 귀화 신분의 의미도 이미 퇴색된 상태였다. 라건아 소속 구단의 외국인 선수에 별도의 샐러리캡(1명 45만 달러, 2명 50만 달러)을 두는 제도 역시 현장에 혼란을 불러왔다. 최근 라건아의 기량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15.64점 8.43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긴 라건아는 전성기에 진입한 2014~15시즌 이후 2번째로 낮은 득점과 가장 적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보다 정규리그 높은 순위에 오른 팀들의 외국인을 보면 원주 DB 디드릭 로슨은 21.8점 9.8리바운드(이상 6위)로 활약했고 창원 LG 아셈 마레이는 리바운드상(14.4개)을 받았다. 득점 1위(25.4점)와 2위(23.8점)는 각각 수원 kt 패리스 배스와 서울 SK 자밀 워니였다.그러나 라건아는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4경기 평균 26.3점 14.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kt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보드 장악력을 발휘한 라건아는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위 허웅에 불과 4표 차 뒤진 27표를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KCC 구단 관계자들도 “라건아의 활약이 없었으면 우승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라건아를 1옵션 선수로 계약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KCC는 정규시즌에서 라건아의 부진, 알리제 드숀 존슨과의 질서 정리 등의 이유로 골머리를 앓았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절대적인 리그의 특성상 KCC를 비롯한 각 구단은 워니, 마레이, 로슨과 견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와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2번째 옵션으로는 위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으나 자존심이 강한 라건아가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한편 KBL은 아시아쿼터 제도를 2025~26시즌부터 기존 일본, 필리핀에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추가해 총 7개국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대한농구협회에 5년 이상 등록된 외국인이 국내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 가정의 아마추어 선수들도 프로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계약한 다음 2시즌(약정기간 제외) 이내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 “구수한 이천쌀밥 맛보세요”…19일 2회 쌀밥데이 열려

    “구수한 이천쌀밥 맛보세요”…19일 2회 쌀밥데이 열려

    구수하고 찰진 이천쌀밥 맛보세요. ‘제 2회 쌀밥데이’가 오는 19일 경기 이천시 농업테마공원에서 전 국민 쌀소비 촉진 운동 일환으로 열린다. 이천시는 지난해 국민주식인 쌀의 의미를 되새기고, 쌀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로하는 날로 첫 ‘쌀밥Day’를 지정 선포했다. 쌀밥송 제작 등 범국민 ‘쌀소비촉진운동’을 확산시키겠다며 대표 쌀 문화도시로서의 선도적 역할로 기획한 이번‘쌀밥데이’는 올해로 2회째다. 이천시가 기획한 ‘쌀밥데이’는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쌀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선도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현대인의 식생활 트랜드 변화에 따라 다양한 쌀 요리를 발굴하기 위한 ‘쌀 요리 경연대회’도 이날 현장에서 라이브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에 200만원이 걸린 ‘쌀요리경연대회’는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전국에서 150팀이 신청하여, 1차 전문가 심사에서 채택된 10개 팀이 출전하며, 쌀 소세지, 밥그타르트, 쌀 누룽지 스콘 등 이색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요리들이 맛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천시는 미래 세대에게 쌀밥에 대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기획된 ‘이천쌀패밀리데이’ 행사에 초대형 가마솥 밥 열기, 가족 윷놀이 이천쌀을 잡아라, 황금쌀을 찾아라, 쌀아트, 보물찾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 놀이를 준비했다. 또 쌀빵, 쌀 젤라또, 쌀 빈대떡, 쌀 와풀과 현미 라떼, 현미 쉐이크, 식혜 등 쌀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간식 및 음료 체험과 푸짐한 경품도마련했다.
  • “역경 극복한 한국·그리스 역사, 화폭에 담았어요”

    “역경 극복한 한국·그리스 역사, 화폭에 담았어요”

    그리스 참전 한국전 테마로 그려코로나 격리 당시 한국 문화 접해케이팝 음악 틀어 놓고 그림 작업명함엔 ‘천사’… “내 한국어 작가명” “그리스가 참전했던 6·25전쟁이 그리스와 한국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해 6·25전쟁 작품을 많이 그려요. 이를 한국 국회도서관에 기증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리스 화가 앙겔리키 앙겔리디스(54)는 지난 14일 서울 이태원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시각에서) 2차 세계대전에 가려졌지만 사실 6·25전쟁에서 너무 많은 이들이 희생됐다”며 이렇게 말했다.국회도서관은 지난 13일 앙겔리디스의 작품 ‘한국 전쟁’(Korean War)과 ‘디모스테니스’(Dimosthenis)를 기증받은 데 대해 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 전쟁은 전쟁의 비극 속에서 한국과 그리스 양국이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 낸 역사를 양국 국기와 비둘기로 상징해 풀어낸 작품이다. 디모스테니스는 고대 아테네의 정치인 디모스테니스가 강조한 가치 ‘자유’를 6·25전쟁에서 양국 군인들이 함께 싸워 지켜 냈다는 것을 표현했다. 앙겔리디스는 코로나19 때 자가격리를 하면서 그리스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문명을 탐구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를 접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단순히 다른 화가들로부터 특화하려는 것이었는데 역사를 공부하면서 한국과 그리스 모두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고달프고 힘든 기억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찾았다”며 “이런 수많은 전쟁 속에 한국과 그리스는 끝까지 살아남았고 정체성을 지켜 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작품 대부분에 한국 철학이 바탕으로 깔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이야기나 속담 등에서 영감을 얻은 뒤 그리스 문화와 결합하려고 노력한 결과물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일례로 도록 속 ‘목요일’이라는 작품을 보여 주며 “목(木)이 나무를 뜻하는데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꽃봉오리는 동양의 양과 음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림 작업 때 한국 발라드와 케이팝 음악을 틀어 놓는다. 목소리도 좋지만 특히 멜로디에 빠지게 됐다”고 했다. 그림으로 맺은 인연에 6개월마다 한국을 찾는다는 그는 “그리스와 한국 모두 손님이 집에 오면 음식 대접을 가장 중요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중시하고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한국어 작가명은 ‘천사’다. 그리스 이름 자체가 한국어로 천사라는 뜻”이라고 했다. 실제 그가 건넨 명함과 도록에는 한글로 ‘천사’라고 적혀 있었다. 또 그는 향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그리스와 한국’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했다.
  • 걷고 쉬고 치유하고… 지자체 신성장 동력 된 ‘정원의 가치’

    걷고 쉬고 치유하고… 지자체 신성장 동력 된 ‘정원의 가치’

    전국 34곳 ‘정원 도시’ 선언‘1호 국가정원’ 순천만서 박람회1628만명 방문… 새 관광모델로2025년까지 정원 2400곳 조성정원문화 활성화 잰걸음매년 100만명 찾는 담양 죽녹원국립세종수목원에선 정원 체험‘작가 등용문’ 가드닝 페스티벌도 ‘정원’에 대한 재발견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겪으며 일상 속 녹색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수목원과 도시숲, 숲길에 비해 조성 및 유지 관리에 시간과 비용이 덜 들어간다는 점에서다. 출발점은 440만명이 찾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다. 2015년 7월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되고 순천만정원이 1호 국가정원으로 등록됐다. 지난해 두 번째 박람회를 연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은 누적 1628만명(박람회 981만명)에 이른다. 전남경제연구원은 박람회로 생산유발 2조 841억원, 부가가치 9489억원, 그리고 2만 588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지역·식물·생태계 보전에 기반한 정원이 새로운 관광모델이자 지역 발전 동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2024년 기준 등록정원은 국가정원 2곳과 지방정원 10곳, 민간정원 135곳 등 147곳이다. 현재 3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정원을 조성 중이고 미등록·조성 중인 민간정원, 스마트가든(실내정원) 등을 포함하면 1400여곳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정부가 조성비 전액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정원 사업의 평균 경쟁률은 5대1이었다. 서울 등 전국 34개 지자체가 정원 도시를 선언했고 서울·전주·청주·대구 등이 정원 관련 박람회를 열고 있다.16일 취재진이 찾은 충북 괴산군 불정면 앵천리 괴산트리하우스에선 치유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정원 중턱의 높이 7m, 지름이 15㎝ 이상 자작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잘 조성한 전원주택이 주변 숲과 어우러진 모습이다. 고향으로 귀농한 임철오(61) 대표 부부가 17년간 나무와 꽃을 심고 가꿨다. 2020년 6월 괴산군 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트리하우스(5808㎡)다. 차만 한 잔 주문하면 정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먼 길을 달려온 방문객들에게 입장료를 받을 수도 없어 고육지책으로 카페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난해에만 3만여명이 찾았다. 임 대표는 “숲이든 정원이든 기다림이 필요하다. 심는 데 머무르지 않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05년 3월 지역 대표 생태자원인 대나무를 활용해 관광지로 조성한 전남 담양 죽녹원은 2019년 10월 1일 전국 두 번째 지방정원(19.5㏊)으로 등록됐다. 왕대와 맹종죽 등 울창한 대나무숲이 연출하는 장관을 보기 위해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다. 담양군은 지방정원 지정 후 남도 전통정원인 고재선 가옥을 모델로 한 사군자정원을 추가 조성했다. 지난 11~15일 열린 대나무 축제에서는 죽녹원 개원 후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장윤정 담양군 정원휴양팀장은 “죽녹원과 민간정원, 관방제림과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로 평가받는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연계해 정원 도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시작된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해마다 개최지가 바뀐다.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작가의 등용문 역할로도 주목받는다. 청주시는 정원기본계획 수립과 정원조례를 제정했고 시민정원 설치 및 민간정원 조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정원 활성화의 전진기지 임무를 수행한다. 자생 고사리 등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소재 개발과 성장 환경 및 대량 증식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이전하고 있다. 꼬리풀·암대극·백운산 원추리·매발톱 등이 이곳에서 발굴됐다. 코로나 이후 관심이 높아진 반려식물 연구도 한창이다. 반려식물은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무늬가 들어간 몬스테라가 고가에 거래되고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자라는 덩이뿌리 식물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장은 “정원 및 반려식물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자생식물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면서 “자생식물 발굴과 개량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국내에 정원 24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문화·산업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공공(국가·지방)정원을 46곳으로 늘리고 정원산업을 2조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정원문화원과 정원 소재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정원소재실용화센터도 설치한다. 민간정원 협의체 운영과 우수한 민간정원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주도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 “32년 지기” “이사 못 가는 이웃”… 한중 경제장관 “공급망 협력 약속”

    “32년 지기” “이사 못 가는 이웃”… 한중 경제장관 “공급망 협력 약속”

    한국과 중국이 21개월 만에 경제장관회의를 재개하고 각종 원자재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협력을 약속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첨예화하는 것과 무관하게 한중 양국의 경제 협력은 계속 이어 나가자는 취지다. 오는 26~27일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 경제 의제를 사전 점검하는 자리란 해석도 나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중국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산제(鄭柵潔) 주임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열린 건 2022년 8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이날 회의는 화상을 통해 약 90분간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바다를 사이에 둔 찐린(近·가까운 이웃)인 한중이 32년 지기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협력의 범위와 깊이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환경 변화에 맞춰 한중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시점”이라면서 “호혜적 파트너십 관계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십의 양대 키워드로는 ‘공급망’과 ‘전략적 협력’을 꼽았다. 최 부총리는 “공급망 협력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하고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진전시켜야 한다”면서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 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투자 등 전략적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양국의 교류·협력이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서비스 협력, 저출산·고령화 대응, 기후변화 협력, 제3국 공동진출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서비스 부문과 관련해서는 중국 측에 게임·영화·음악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가동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서비스·투자 분야의 기업진출 장벽을 낮추고 양국 기업에 우호적인 경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대외경제 싱크탱크인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중국 거시경제연구원(AMR)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및 ‘제3차 한중공급망 조정 협력 협의체’의 연내 추진을 목표로 실무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정산제 주임은 “한국과 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라면서 “한중 수교 이후 그간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서로 핵심 교역국이 되었듯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상호 보완성이 큰 신산업 분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심화한 협력 관계를 쌓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가 끝날 때쯤 정산제 주임은 최 부총리에게 “편한 시간에 중국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했고, 최 부총리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약 6년 만에 경제 최고위급 대면 회담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대면으로 열린 건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018년 중국을 찾았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기재부는 “한중 경제장관 간 대면 회담의 조속한 성사를 위해 본격적인 실무 협의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2019년 4월 이후 5년 넘게 양국 경제장관 간 상호 방문이 없었던 만큼 대면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경제 협력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입 수험생의 기억과 베를린 장벽 [한ZOOM]

    대입 수험생의 기억과 베를린 장벽 [한ZOOM]

    대학교 입학면접 때의 일이다. 면접 진행자가 통에 들어 있는 질문지를 하나 고르라고 했다. 질문지를 하나 뽑아 전달하니, 면접관이 질문지를 펼친 다음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질문을 던졌다. “우리나라는 언제 통일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20년 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대 후반의 고등학생이 당황하지도 않고 대답하니 심드렁한 자세로 앉아 있던 면접관이 자세를 고쳐 앉으며 다시 물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0년 후가 되면 저희 세대가 이 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답을 들은 면접관은 미소를 지으며 지금까지 들은 답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답변이라는 칭찬을 해주었다. 아쉽게도 그 학교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상당히 흐른 지금도 그 날 분위기와 면접관의 표정은 생생히 기억난다. 그리고 20년도 훨씬 시간이 지나 ‘저희 세대’가 사회의 리더가 되었음에도 한반도의 허리는 여전히 잘려져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1945년 나치독일의 패망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렸다. 승전국들은 포츠담 회담을 통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독일을 분할통치 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독일영토의 서쪽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가 통치하는 ‘독일연방공화국(서독)’이 들어섰다. 그리고 동쪽에는 소련이 통치하는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이 들어섰다. 한편, 동독의 영토 안에 있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분할통치가 시작되었다. 동독에는 독재정부가 들어섰고 이를 인정할 수 없었던 동독사람들이 베를린을 통해 서독으로 이탈하기 시작했다. 동독정부는 동독사람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1961년 장벽을 쌓았다. 역사에 ‘베를린 장벽’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이 장벽은 냉전시대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사살명령까지 내려졌음에도 동독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탈은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1980년대 후반이 되어 소련의 서기장 고르바초프의 ‘글라스노스트(개방)’과 ‘페레스트로이카(개혁)’ 그리고 동구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동독 역시 변화의 바람에서 예외일 수는 없었다. 당시 동독에서도 여행의 자유가 확대되면서 수많은 동독사람들이 여행을 가장하여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등을 통해 동독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동독정부는 동독사람들의 이탈을 막고 민심을 달래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다. 그래서 1989년 11월 9일 외국으로의 여행을 신청할 때 이유를 제시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출국규제 완화정책을 세웠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이 정책을 발표하는 생방송 기자회견이 열렸다.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정책발표를 맡은 사람은 ‘귄터 샤보프스키(Günter Schabowski·1929~2015)’였다. 휴가에서 돌아온 샤보프스키는 새로운 정책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 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베를린 장벽을 포함해 모든 출국이 허용된다”라고 잘못 발표해 버렸다. 이때 한 기자가 “언제부터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당황한 샤보프스키가 실수로 “즉시 시행된다”라고 대답했다.샤보프스키의 발언은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텔레비전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동독사람들이 베를린 장벽으로 달려갔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는 그의 저서와 방송을 통해 현장의 모습을 설명한 적이 있다. “독일 유학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서베를린 동독 난민수용소에서 경비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밤 갑자기 엄청난 소리가 들려 달려가 봤더니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있었고, 무너진 장벽 사이로 동독사람들이 난민수용소에 수감된 가족, 친구를 보기 위해 몰려 들었습니다. 열쇠를 뺏기지 않으려고 버텼지만 몰려드는 사람들을 당해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편집) 무너진 베를린 장벽 조각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있다. 그리고 건물 마당에는 1989년 무너진 베를린 장벽 조각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베를린 장벽 조각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공원에 세워진 ‘평화문화진지’라는 곳이다.원래 이 곳은 군사시설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이동의 요충지였기 때문에 1970년에 대전차방호시설이 들어섰고, 2010년 군사시설을 개조해서 문화창작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그리고 건물 앞 마당에 시멘트로 만들어진 세 개의 낡은 장벽이 세워져 있는데 이 낡은 시멘트 장벽이 바로 베를린 장벽 조각이다. 이 조각들은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독일 베를린에서 기증받은 것이라고 한다. 브뤼셀에 있는 베를린 장벽 조각을 볼 때에도, 도봉구에 있는 베를린 장벽을 볼 때에도 늘 서러운 마음이 든다. 비록 종전선언의 희망은 사라져버렸지만 그래서 한반도 통일로 가는 발걸음도 멈춰 섰지만 적어도 같은 한민족끼리 자유롭게 여행이라도 할 수 있는 세상이 죽기 전에 올 수 있었으면 한다.
  • ‘삭감 또 삭감’ 아산시의회, 박경귀 시장 공약 예산 줄줄이 제동

    ‘삭감 또 삭감’ 아산시의회, 박경귀 시장 공약 예산 줄줄이 제동

    충남 아산시의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박경귀 아산시장 공약사업과 관련 예산을 다시 삭감해 시정 추진에 난항이 우려된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2024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에서일반회계 81건 148억원을 삭감했다. 상임위별 삭감 내용은 문화환경위 33건에 127억 8650만원으로 삭감폭이 컸다. 기획행정위 45건 17억 1116만원, 건설도시위 3건 3억 4232만원이다. 주요 삭감 안건은 공공형 승마프로그램, 이순신 오페라 제작,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 물길따라 이백리 전국 자전거 대회, 곡교천 카누 체험교실, 카누체험장 조성 등 박 시장의 대표 공약 및 중점 사업이 주를 이룬다. 박 시장 현안 사업 중 ‘365일 축제와 문화예술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공약 관련 이순신 오페라 제작 1억원,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 운영 6억원, 문화가 있는 날 초청공연 6000만원이 삭감됐다. 시의회는 박 시장이 공약한 ’물길따라 이백리 자전거도로 구축‘사업도 요구액 2억원이 전액 삭감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의회 예산 삭감은 매번 반복됐다. 박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예산을 편성한 2022년 2회 추경에서 주요 공약사업 33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 1차 추경에서 134억원, 2024년 본예산 심사에서는 225억원 등의 예산이 삭감됐다. 시 관계자는 “시정의 동반자인 시의회가 박 시장 임기 중 한 번이라도 적극적 협조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박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무죄추정 원칙’이 필요하고 지금 시정에 필요한 것은 멈추지 않은 성장 엔진”이라고 말했다. 예결특위를 통과한 아산시 제1회 추경안 및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16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심의 후 확정된다.
  • 스승의 날과 휴일 겹친 교사들…“오히려 좋다” 왜?

    스승의 날과 휴일 겹친 교사들…“오히려 좋다” 왜?

    올해 스승의날이 부처님오신날과 겹쳐 공휴일이 된 가운데, 스승의날에 학교에 있는 게 되레 부담된다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작은 선물도 일절 받을 수 없게 된 영향이다. 서울의 한 공립 중학교에 재직중인 10년차 교사 A씨는 15일 “지난해는 반 학생 25명 중 1명 정도가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손 편지를 줬지만, 어제는 학생들 중 아무도 편지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편지나 꽃을 받을지 말지를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자체가 피곤하다는 반응이다. A씨는 “다른 선생님들도 스승의날을 피한다”며 “교사를 잠재적 뇌물 수수자로 보는 것도 불편하고 피곤해서 그냥 스승의날엔 쉬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교사 B씨는 “스승의 날은 ‘스승을 존경한다’는 건데 사실 요즘 같아서는 존경은 바라지도 않고 존중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최근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교권이 예전만 하지 못하면서 1년 중 가장 큰 이벤트였던 ‘스승의날’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2012년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후 교탁 앞에 수북이 쌓이던 선물은 거의 없어졌다. 손 편지, 칠판 꾸미기 등 돈이 들지 않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교사에게 스승의날 의미를 담아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에서는 이벤트를 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관례가 됐다. 스승의날에 마이크로 울려 퍼졌던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도 없어진 지 오래됐고, 교사와 학생이 모두 불편하지 않도록 스승의날을 아예 재량휴업일로 정하는 학교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승의날 재량휴업을 실시한 학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9개, 고등학교 15개 등 총 26개였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한 초등학교 교사는 “스승의날이 스승을 존중하자는 것인데 요즘에는 그런 풍토를 찾아보기 힘들어 안타깝다”며 “교사도 학부모와 학생을 존중해야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도 지금보다 교사를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남대의 글로컬대학 도전… 창원산단 바꿀 디지털 인재 키운다

    경남대의 글로컬대학 도전… 창원산단 바꿀 디지털 인재 키운다

    지난달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를 내놓으며 총 20건의 혁신기획서(33개교)를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전국 최다인 4건(7개교)이 선정됐다. 국립창원대, 인제대, 연암공과대, 경남대다. 각 대학은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대전환, ‘올 시티 캠퍼스’ 전략 등을 앞세워 본지정을 노린다. 경남 창원에 본교를 둔 영남권 대표 사립대학인 경남대 역시 마찬가지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고자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과 밀착형 기업지원 등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을 추진한다.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과 맞물려 주목받는 경남대 목표를 14일 살펴봤다. ●외국인 유학생 2000명 배출 목표 경남대는 윤석열 정부 국정비전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등 국가 요구와 창원국가산단 마스터플랜 수립, 디지털 수요 분석 등 지역·산업 요구를 미래 비전 밑바탕으로 삼았다.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으로 2030년 지역내총생산(GRDP) 6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지향점도 담았다. 궁극적인 목표는 ‘창원 재도약을 위한 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경남대가 이끈다’로 잡았다. 개방과 공유 협력,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 산업 대전환 성공,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강소기업(매출 100억~1000억원) 50개 이상 육성, 외국인 유학생 2000명 이상 배출, 디지털 융합인재 1만명 이상 양성, 디지털 혁신연구개발 인재 500명 이상 양성 등 구체적인 성과·수치도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연계·공간 혁신 ▲교육 혁신 ▲지역 산업·사회 혁신 ▲거버넌스·운영 혁신을 내걸었다. 연계·공간 혁신 세부 과제는 지산학연 연계 시스템 구축, 창원 진해구 스마트물류캠퍼스 추진, 창원국가산단 연계 초격차 4+1 캠퍼스 구축 등이다.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 혁신 세부 과제는 기업 연계 프로젝트 중심 개방형 교육과정 확대, 5개 융합대학 15개 디지털융합학부로 학사구조 혁신 등이다. 지산학연 일체 세부 과제는 맞춤형 기업지원 종합 패키지 프로그램 제공,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융합전문대학원 운영 등이다. 초거대 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를 주축으로 카이스트(KAIST), 경남테크노파크,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혁신기업, 국내 대기업과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도 있다. 거버넌스·운영 혁신 세부 과제는 경남지산학연협력재단 설립, 국외협력대학 글로벌확장캠퍼스 설립 추진 등이 언급됐다.●‘50돌 창원산단’ 첨단산업 전환 선도 경남대가 본지정을 노리는 핵심 계획은 결국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국외 교류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혁신대학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과 맞닿아 의미를 키운다. 1974년 4월 조성된 창원국가산단은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창원, 경남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1975년 44곳이었던 입주 기업은 지난해 2965곳으로 약 67배 늘었고 고용 인원은 1151명에서 11만 8574명으로 약 103배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액 규모는 전국산업단지 1306개 중 5위 수준이다. 창원시민 10분의1 이상이 일하는 등 지역과도 밀접하다. 하지만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역량 부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실제 산단의 디지털 대전환이 필요한 기업은 대기업 14개, 중견기업 55개, 중소기업 1597개로 분석되기도 했다. 이를 타개하고자 올해 경남도는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형 산단 전환, 산업·문화·청년이 공존하는 친화형으로 탈바꿈 등 산단 운영 효율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50년 비전을 제시했다. 창원시 역시 초일류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선도 산단으로의 전환, 문화·여가·관광 콘텐츠 확충 의지를 밝혔다. 경남대는 글로컬대학 본지정은 물론 지금껏 쌓아 온 인프라·성과를 앞세워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경남대는 2000년 초반부터 경남 유일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지역혁신센터사업을 수행했고, 2005년 NURI 사업 로봇 분야 인력 양성, 2017년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 사업 등을 맡으며 20년 넘게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해 왔다. 지금도 초거대 제조 AI서비스 개발·실증사업, SW 중심대학사업 등을 수행한다. 산업협력 분야에서는 지난 3년 동안 470억원 규모의 디지털전환 관련 산학협력 과제를 수주했다.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2000년 초반 이후 디지털 융합 교육과정 체계 구축을 진행했고, 공대와 SW·AI 융합대학에 디지털 전문 교수 70여명도 확보했다.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싱크탱크 역할도 한다. 지난 5년간 경남도와 공동으로 과제를 기획하고 수주한 예산만 2100억원에 달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디지털전환 발전 정책을 작성했다. 경남대는 “대학 내외 이해관계자와 합의·지원 도출, 지자체와 협력, 예산(사업 기간 3500억원·사업 종료 3000억원) 확보 등을 고려한다면 글로컬대학 준비도는 100%”라고 밝혔다.●창원이 곧 경남대… 지역과 상생 모색 경남대가 구상하는 글로컬대학 혁신모델은 경남대 캠퍼스가 창원이고 창원이 곧 경남대 캠퍼스가 되는 형태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단은 국내 기계산업 총생산의 10.7%, 수출의 약 9.5%를 점유한다. 2021년 기준 창원시 제조업 생산의 85.7%, 고용의 79.5%를 담당한다”며 “경남은 기계·운송장비 등에서 전국 1위 지역으로, 창원국가산단 자체가 글로벌 생산 전진기지로 창원국가산단이 잘되는 게 바로 글로벌화이며, 글로벌 인재들이 창원시에 정주하고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게 글로컬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경남과 창원 경제성장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은 창원국가산단 제조산업 디지털 대전환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화”라며 “경남대는 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핵심 기관이 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캐나다 BC주 방문 ‘에너지, 청정기술, 기후변화’ 협력 논의

    김동연, 캐나다 BC주 방문 ‘에너지, 청정기술, 기후변화’ 협력 논의

    2008년 5월 자매결연 체결 후 미디어, IT 등 정책교류 진행 중 영국 왕실에만 공개하는 BC주 총독 관저 공개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이하 BC)주를 방문, 두 지역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의 BC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3일 오전 캐나다 BC주 총독 관저와 주의회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주총독,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수상 등과 조찬을 함께 하며 양 지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2008년 5월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이후 미디어 콘텐츠, IT산업, 재난안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노동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경기도에서 기후위기 대응 분야를 추가한 4차 실행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교통국과 BC주 교통, 인프라부 간 교통협력의향서를 체결했으며 4월에는 도 평생교육국과 BC주 국제교육위원회 간 간담회를 열고 아태지역 대학교류 위원회(UMAP.University Mobility in AsiaPacific) 사업의 경기도 대학 참여,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 협력 같은 교육 프로그램 관련 정책교류를 진행했다.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주총독은 “BC주와 경기도는 첨단기술,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 왔다. 앞으로는 에너지 분야, 청정기술,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훨씬 더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고위급 인적 교류와 우정이 양국 간 협력에도 양 지역 간의 협력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전날 BC주 포트 넬슨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로 뒤늦게 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오늘 (산불로)늦은 것은 BC주가 기후변화로 인한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경기도와의 기후변화, 기술 분야 파트너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상기시켜 주는 상황이기도 하다”면서 “캐나다와 한국, BC주와 경기도의 협력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던 전쟁의 역사 때부터 시작해 지금의 강화된 협력 관계까지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BC 실행계획 체결 이후 교통, 교육, 재난대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 한국경제의 중심지와 캐나다 대한무역의 최대 관문 사이에 앞으로 더 큰 파트너십을 가꾸어 나가리라 믿는다”면서 “서로에 대한 의지도 더블, 협력도 더블로 해 나간다면 경기도와 BC주는 우리만의 더블더블(캐나다의 유명한 커피 이름을 활용한 중의적 표현)을 만들어 나가며 더 달콤한 성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다나 BC주 총독은 영국 왕이 임명하는 상징적 지위로 BC주 의전 서열로는 찰스 3세 영국 왕에 이어 두 번째다.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주총독은 영국 왕실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총독 관저(Government House)에 김 지사를 초대하는 등 국빈급에 준하는 이례적 환대를 베풀었다. 총독 관저 조찬에 이어 김 지사는 BC주 의회 1층 수상실에서 행정 수반인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수상과 양 지역의 협력 방안 강화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워킹홀리데이 비자쿼터 정원이 기존 4천 명에서 1만 2천 명으로 늘었다”면서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인턴 등 여러 청년 지원 사업이 있는데 이를 워킹홀리데이와 연계해서 우리 사업 선발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등 협력 방법을 찾아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이번 BC주 방문으로 제4차 실행계획에 대한 차질 없는 실천 등 양 지역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주의회 방명록에 “BC주의 저물지 않는 찬란함을 이미 맛보았던 제가,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 번영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적었다.
  • 경제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부산시, 대규모 조직개편

    경제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부산시, 대규모 조직개편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 취임 3년 차를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 인구 소멸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추고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부산시는 새로운 조직 개편안을 담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안에서 시는 인구소멸과 사회구조에 대응하고, 이민·외국인 지원 정책,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인력을 재배치했다. 가장 큰 변화는 2010년부터 시작된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체제를 행정부시장, 미래혁신부시장 체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경제부시장은 지금까지 경제, 청년, 해양 분야 업무를 총괄했는데, 앞으로는 부산이 남부권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시공간·교통, 신공항 건설, 트라이포트 구축과 같은 부산의 중장기 계획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제 관련 업무는 행정부시장 맡는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경제 업무와 민생업무, 복지행정이 뗄 수 없는 관계로 변해 행정부시장이 전담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행정부시장은 이와 함께 시민 안전, 청년, 문화관광, 여성, 사회복지 등 민생·경제 분야를 총괄한다. 시는 글로벌 허브 도시에 걸맞은 부산의 모습을 디자인하기 위해 미래혁신부시장 산하에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한다. 미래디자인본부에는 디자인정책총괄담당관, 도시공공디자인담당관, 디자인산업혁신담당관이 신설된다. 디자인과 연계한 도시 브랜드 구축, 공공 디자인에 대한 정책 자문, 부산기업 디자인 역량 강화 등 업무를 아우른다. 낙동권 국가공원 지정, 맥도 그린시티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 등 낙동강 권역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낙동강미래기획단도 신설한다. 또 기획관 내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저출생과 초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등에 대응응한다. 인구정책담당관은 인구감소 종합대책, 이민·외국인 정착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분권 업무도 기획관으로 재배치해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문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조직으로 ‘클래식 부산’을 출범하고,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클래식 전용 부산콘서트홀과 현재 공사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한다. 부산시 산하 21개 공공기관(지방공기업 5개, 출자 출연기관 16개) 관리와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담당관도 기획조정실 내에 신설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4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력 증원 없이 정책 수요가 감소한 분야는 조직을 축소하고, 기능이 강화된 분야는 인력을 재배치해 효율성을 높이려 했다. 이번 조직 혁신을 통해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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