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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길영 서울시의원, 고동진 국회의원과 도시 인프라 개선 현장 점검

    김길영 서울시의원, 고동진 국회의원과 도시 인프라 개선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강남6)이 지난 22일 강남병 고동진 국회의원, 이향숙, 우종혁 구의원과 폭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진척도 확인 등을 위해 지역 내 도시 인프라 개선 공사 현장을 찾았다. 방문한 곳은 대치우성사거리부터 코엑스 사거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동부간선도로지하화,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사업,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현장과 GBC 신축공사장으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영동대로추진단에서 현장 설명을 진행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하여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지하화 구간이 끝나는 대치우성사거리 부근부터 성남~강남고속도로까지 발생하는 단절구간에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을 우려, 단절구간 3km를 지하도로로 연장하도록 기본계획용역 예산을 확보해 용역을 시행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사업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 안전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삼성교 및 봉은교 교통체계개선, 동부간선도로 진출램프 개설 등을 위한 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은 코엑스 사거리부터 삼성역 사거리 1km 구간 내에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지하철2, 9호선, GTX, 위례신사선, 삼성동탄선, 버스 등의 승강장을 통합 연계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공공 및 상업시설, 주차장이 자리하고 지상부에는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김 의원은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도시 기능을 확장,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지하화된 도로와 개발된 현장은 국제 비즈니스 거점, 스포츠 메가 시설, 대중교통 허브, 문화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로의 혼잡을 줄이고 지상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동진 국회의원을 도와 사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또한 공사 기간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원구성 원만히 합의 “서울시민 위한 의정활동 매진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원구성 원만히 합의 “서울시민 위한 의정활동 매진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과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23일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남은 2년 동안 여당인 국민의힘은 운영위원회를 비롯하여 행정자치위원회, 기획경제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주택공간위원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는다. 정책위원회의 3년차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3·4년차 예산정책위원회와 4년차 정책위원회는 국민의힘이 끌어나가기로 했다. 한때 양당간 입장차이로 결렬 위기에 놓였던 협상은 신속한 원구성을 통해 ‘일하는 의회 실천과 시민 신뢰회복’ 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시민을 위한 일하는 서울시의회를 지향하는 것에는 여·야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양당 대표는 “갈등과 이견을 좁혀 상호 존중과 협치의 정신으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 순천향대, 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 기회 제공

    순천향대, 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 기회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22~23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계 방학 모빌리트립(MobiliTrip; Mobility+Trip)’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빌리트립’은 모빌리티 산업 정보와 현장 체험을 제공하는 충남 지역 청소년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순천향대 RIS사업단과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력 향상과,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및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충남 지역에 재학 중인 60여 명의 초중고교생들은 순천향대에서 3D프린터, UAM(Urban Air Mobility) 드론 등 모빌리티 분야 프로그램과, VR·MR 증강현실 체험, 3D모델링 등 뉴미디어 및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메이커 스페이스 문화 확산을 위한 비즈쿨 교육도 수강하며 창업에 쉬운 생활 시제품 제작 과정에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아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 정순기 RIS사업단장은 “앞으로 지자체, 대학, 혁신기관 등과 협업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인문학 즐기며 시원한 여름나기…8월 가볼 만한 박물관·미술관

    인문학 즐기며 시원한 여름나기…8월 가볼 만한 박물관·미술관

    본격적인 한여름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시원한 실내 여행지에서 나만의 인문학 여행을 즐기며 뜨거운 태양을 피하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시원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8월에 가볼 만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5곳 추천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우리옛돌박물관’은 우리나라 석조 유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15년 건립된 석조 유물 전문박물관이다. 나라 안팎으로 흩어졌던 석조 유물을 모아 1만 4000㎡(4200여 평) 규모의 너른 공간을 빼곡하게 채웠다. 전시 작품 수는 1250여 점이다. 2001년 일본에서 환수한 유물 70여 점과 문인석, 벅수, 석탑, 불상, 돌하르방 등 한국적 힘과 위엄이 느껴지는 석조 유물을 주제에 따라 분류했다.경북 포항 북구의 포항시립미술관은 ‘스틸 아트의 천국’이다. 철을 소재로 한 융복합 예술작품들이 전시됐다. 백미는 야외에 조성된 거대한 스페이스 워크다.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한 스페이스 워크를 올라가면 구름 속을 걷는 듯 스릴이 넘친다. 강원 속초 노학동의 국립산악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산악 전문 박물관이다. 등반의 역사와 문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고 등반 체험도 할 수 있다. 4층 야외 하늘정원에서는 대청봉과 미시령, 신선봉, 토왕성 폭포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3층 전시실에는 2011년에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하고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정한 이탈리아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에게 수여되었던 황금 피켈 등 등반의 역사와 우리나라 등반가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세종 연동면의 미래엔교과서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교과서박물관’이다. 서당에서 사용하던 서적부터 개화기, 일제강점기, 미 군정기, 1~7차 교육과정기까지의 교과서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전남 순천 낙안의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잡지 ‘뿌리깊은 나무’의 발행인 한창기를 기리는 공간이다. 그의 수집품 6500여 점 전시돼 있다.
  •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할렘르네상스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할렘르네상스

    요즈음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할렘르네상스를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할렘르네상스는 1920년대부터 1940년대 중반까지 문학, 음악, 예술 분야에 나타난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의 황금기를 이르는 말이다. 맨해튼 북부의 할렘은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백인 상류층 주거지였는데 ‘흑인 대이동’이라는 역사를 통해 미국 최대의 흑인 거주 지역으로 바뀌었다. 1861년부터 1865년 사이 미국은 내전인 시민전쟁을 겪었고 전쟁 후 흑인들은 갑자기 새로운 세상과 조우하게 됐다. 남부에 주로 살던 흑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미국 전역으로 이동한 현상으로 ‘흑인 대이주’라 불리는 큰 사건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북부의 노동력 감소도 흑인들의 탈남부화를 재촉했다. 이로 인해 뉴욕, 시카고 등 대도시로 이주한 흑인들은 빠르게 도시의 일원이 됐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영향력을 키워 나갔는데 대표적인 지역이 할렘이다. 흑인들이 할렘으로 밀려 들어오자 백인들은 이 지역을 떠났고, 할렘 지역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는 하나의 주춧돌과도 같은 지역이 됐다. 이어서 흑인 커뮤니티가 형성된 할렘에서는 안정된 흑인 중산층이 탄생했고, 교육받은 인텔리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그들의 자의식은 성숙해져 갔다. 교육받은 흑인, 사상가, 작가, 음악가, 예술가들은 할렘을 중심으로 ‘뉴니그로’를 기치 삼아 문화부흥 운동을 일으켰는데, 후대에 이르러 이를 할렘르네상스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는 흑인들의 정체성 회복 운동이자 인권신장, 문화부흥 운동이며 흑인 사회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 표현의 장이었다. 일각에서는 하이브로로서의 할렘르네상스에 주목하지만 흑인들의 문화적 에너지와 창조성은 로브로 형태로 강하게 표현됐고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다름 아닌 재즈와 루이 암스트롱을 말한다. K클래식은 하이브로에, K팝은 로브로에 해당한다. 가난·속박·멸시·해방·교육·예술활동으로 이어져 온 흑인들의 백년 삶의 궤적과 문화운동이 우리와 비슷한 모양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조명계 전 소더비 아시아 부사장
  • ‘병역 특혜’ 받아온 이스라엘 학생 1000명 입영 통지서 받았다

    ‘병역 특혜’ 받아온 이스라엘 학생 1000명 입영 통지서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병역면제 특혜를 받아온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 중 의무 복무 연령인 18~25세 남성 1000명에게 21일(현지시간) 입영 통지서를 보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1차 입영 절차에 이어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더 같은 수의 하레디 남성에게 입영 통지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 조치는 하레디에 대한 병역면제 햬텍에 법적 근거가 없다며 군 복무는 모든 이스라엘 국민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난달 대법원 판결에 따라 법무장관이 하레디 남성 3000명을 징집하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 국민은 18세가 되면 남녀 모두 입영 대상이 되는 데, 최근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이 연장돼 남성은 3년(36개월), 여성은 2년(24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하레디 남성들은 1948년 건국 이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말살될 뻔한 문화와 학문을 지킨다는 이유로 사실상 병역 특혜를 받아왔다. 이스라엘 정책 포럼에 따르면 하레디 남성들은 18세부터 징집이 더는 적용되지 않는 연령인 26세가 될 때까지 예시바(종교학교)에서 학생으로 토라를 공부하면 군 복무를 연기할 수 있었다. 법적으로 예시바를 떠난 하레디는 40세까지 징집을 받아야 했지만, 실제로는 30세가 되면 예시바를 떠나도 징집에 대한 걱정 없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건국 초기에는 병역 특혜를 받는 하레디 학생 수가 많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수가 상당한데 최소 6만 3000명에서 최대 6만 6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급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스라엘군은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데다 병역 특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함에 따라 하레디 학생들도 징집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문제는 이스라엘 전체 인구 930만 명의 약 13% 120만 명을 차지하는 하레디 공동체의 항의를 촉발시켰다. 하레디 학생들은 징집에 반대하며 연일 시위 중이고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하레디 정당들도 연장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하레디 지도층은 예시바 학생들에게 세속적인 이스라엘인들과 함께 군 복무하도록 강요하는 정책은 하레디의 정체성을 파괴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일부 랍비들은 입영 대상인 학생들에게 통지서를 불태우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스라엘군이 추가로 필요로 하는 의무 복무 군인은 1만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입대 예정이던 1800명의 하레디 군인 외에도 올해 3000명을 더 징집하고 내년에는 같은 수(4800명)의 하레디 남성을 징집할 계획이다.
  • 해리스, 한국과 어떤 인연?…남편은 홍석천과 빈대떡 ‘먹방’

    해리스, 한국과 어떤 인연?…남편은 홍석천과 빈대떡 ‘먹방’

    21일(현지시간)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해리스는 2021년 5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문 대통령과 악수하자마자 바지에 ‘쓱’ 손을 닦아 ‘외교적 결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해리스가 코로나19에 대한 분명한 우려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참모는 모두 마스크를 벗고 문 대통령을 맞았었다. ● 해리스, 2022년 방한해 北 신랄 비판…여성 리더들과 환담도● ‘세컨드 젠틀맨’ 엠호프 尹취임 축하사절단…홍석천과 韓투어 이듬해 9월에는 반대로 해리스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당시 해리스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찾은 데 이어 한국을 방문했다.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한 해리스는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이 있다”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 때도 해리스는 한국 언론에 “나의 방한은 미국이 한미 동맹에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뜻을 표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방한 시점에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도발과 관련해서도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는 서울 중구 미국대사관저에서 ‘한국 여성들과의 만남’ 일정도 함께 소화했다. 그는 김연아 전 피겨선수,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정숙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회장, 윤여정 배우, 이수정 KBS 앵커, 김사과 작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여성 리더들을 만나 환담을 했다.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인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취임 축하사절단 대표로서 부인보다 앞선 2022년 5월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엠호프는 방송인 홍석천씨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에서 ‘마약김밥’과 빈대떡 같은 유명 먹거리를 맛보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그는 홍씨와 광장시장을 방문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공동체를 하나로 모이게 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먹거리와 옷감, 수공예품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쓰기도 했다. 홍석천씨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연예인으로서 엠호프와의 만남에 초대됐다. 다양성과 포용이 미국 민주당에 얼마나 중요한 화두인지가 드러나는 지점이었다. ● 해리스, 대북원칙론자…바이든의 對한반도 정책 기조 계승할 듯 사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외교 분야 경력이 많지 않다. 중앙정치 무대로 뛰어들기 전까지 검찰에 몸담으며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까지 올라간 데서 보듯 그의 이력은 주로 법 집행 분야에 걸쳐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부 정상외교 일정을 대신 소화하긴 했지만, 대외전략 수립에 해리스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는 그다지 들리지 않는다. 부통령으로서 외교·안보 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와 거의 일치된 행보를 보이면서, 비교적 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해리스는 그간 한반도 정책과 관련, 대북 원칙론자의 면모를 보여왔다. 우선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상원의원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유화 행보를 보이는 것을 비판했고, 북한 핵 위협에 충분히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2019년 8월 미국외교협회(CFR)가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를 대상으로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라 핵무기 프로그램을 일부 해체하는 대가로 부분적 제재 완화 합의문에 서명할 것인가’라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 그의 대북 기조를 잘 말해준다. 그는 당시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교환하진 않겠다는 점을 보장하겠다는 말부터 시작하겠다”고 적은 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실질적 양보도 담보하지 못한 채 김정은에게 홍보의 승리를 안겨줬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할 일이 심각할 것”이라고 썼다. 또 “궁극적으로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써 인정할 수 없다”며 “그러나 단순히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은 실패하는 방법임이 분명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9월 CBS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있어 우리는 매우 분명하고 일치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약 공급을 “큰 실수”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경력을 잘 아는 외교 소식통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고 대선에서까지 승리한다면 현재의 한미동맹 중시, 한미일 안보 공조 강화, 대북 억지력 강화 기조 등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 만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재차 시도할 뜻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북정책 면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한양사이버대, 현대차와 위탁교육에 나서

    한양사이버대, 현대차와 위탁교육에 나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는(1만 9184명-학부 1만 7987명, 대학원 1197명,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9일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1,200여개 가맹점 소속 근로자의 교육기회 제공 등을 위한 산업체위탁교육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식에는 한양사이버대학교 오성근 부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현대자동차 국내서비스사업부장 이용섭 상무, 전국 현대자동차 종합블루핸즈 정비가맹점 연합회 이교열 회장, 현대자동차 정비가맹점 협동조합 연합회 박민수 회장을 비롯한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한양사이버대학교 오성근 부총장은 “오늘 본교와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의 협약식을 위해 찾아주셔서환영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한양사이버대가 가지고 있는 교육노하우 등을 잘 활용해서 현대자동차블루핸즈에서 원하는 훌륭한 교육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이용섭 상무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의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으로 좋은 학습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블루핸즈 직원의 학습 의욕 고취를 위해 연합회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의 산업체위탁교육협약 체결을 통해 23일부터 진행될 2024학년도 2학기 입시 2차모집부터 현대자동차와 가맹계약 중인 전국 1200여개 블루핸즈의 소속 근로자가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지원 시 전형료 면제 및 수업료 50% 감면 등의 장학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 간 다양한 산·학 협력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블루핸즈는 현대자동차의 공식 서비스협력사로서 보증수리를 위탁받아 보증기간 내 발생하는 정비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가맹사업 창립 이래 전국 1200여개의 블루핸즈에서 1만 2000여명의 근로자가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현재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약 600여개의 국내 유수의 산업체와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산업체위탁교육협약 체결을 통해 산업체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근로자에게 교육에 관한 지원이 가능하며, 근로자는 산업체위탁장학금을 받으며 일과 함께 학업을 진행, 저렴한 비용으로 직무 향상과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계약학과(반도체공학과)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학과로, 산업체 맞춤형 채용인력을 양성(채용조건형)하는 것이 가능하고, 소속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재교육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사내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산업체와 협력을 통하여 한양사이버대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 중 산업체의 요구에 따른 과정 이수 완료 시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나노디그리’ 제도를 운영하는 등, 산업체 친화적인 협력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박사과정 개원 승인을 교육부로부터 통보받고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2009년에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온라인 석사과정(특수대학원)을 개원하여 6개 대학원 13개 전공에 총 재적생 수 1197명으로 성장했다. 이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일반·전문대학원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발표된 세계혁신대학랭킹(The WURI Ranking)에서 ‘문화·가치 혁신’ 부문 세계 6위(국내 대학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2차모집을 진행한다. 2024학년도 2학기 각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go.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 금호건설 컨소시엄, 올 하반기 ‘고양 장항 아테라’ 분양 나서

    금호건설 컨소시엄, 올 하반기 ‘고양 장항 아테라’ 분양 나서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 수도권 첫 ‘아테라’ 브랜드 단지가 선보인다.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계룡건설, 극동건설, 금성백조)은 장항지구 B-3블록(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529-26번지 일원)에서 ‘고양 장항 아테라’를 올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760가구로 꾸며진다.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 구성이 특징이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새 주거브랜드 ‘아테라’ 런칭 이후 수도권에 처음 선보이는 분양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의 합성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자연과 사람, 공간의 조화로움은 물론, 일상의 여유로움이 깃든 주거 공간을 선보여 고객들 삶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아테라가 들어설 장항지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대지면적 196만여㎡ 부지에 인구 2만7000여명, 건설호수 1만 1800여호 등으로 계획된 공공주택지구다.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있는 데다,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호재도 줄을 잇고 있는 등 향후 경기 서부권역 최대 거점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지역 내 노른자위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와 맞닿은 한류월드로 등을 통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인근 자유로, 제2자유로 이용시 장항IC 및 한류월드IC 등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차량 6분 거리에 3호선 마두역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GTX-A 노선인 킨텍스역(가칭)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및 인접한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돋보인다.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장항초등학교를 비롯해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가 도보거리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것은 물론, 자녀들의 안심 통학환경을 자랑한다. 백마 학원가 및 킨텍스 학원가 등도 지근거리에 있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일산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킨텍스,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쇼핑문화시설과 트레이더스 홈세일 클럽, 코스트코 일산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 및 한강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입주민들의 여가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개발호재에 기반, 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 총 사업비 약 8500억원을 투입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및 법곳동 일원 87만여㎡ 부지에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등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고양일산 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다. 아울러, 여의도 및 상암에 이어 국내 방송·영상산업 중심지로 주목받는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 가 2022년 착공한 것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고, 세계 최초 K-POP 공연 전문 아레나를 비롯해 상업, 숙박, 업무, 관광시설, 한류천 수변공원 등으로 구성된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인 CJ라이브시티도 추진 중이다. 또 킨텍스 제3전시장 등 킨텍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 향후 약 9만 20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이 예견되는 만큼, 직주근접 수요층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한편, ‘고양 장항 아테라’는 금호건설의 새 주거브랜드 ‘아테라’가 적용되는 만큼, 상품성도 차별화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고, 단지 내 다양한 조경요소를 도입하는 한편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하는 등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가격 메리트도 갖췄다. 공공주택지구 내 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분양가 상승흐름에 더해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맞물려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진 만큼, 한 줄기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장항지구 내 희소성 높은 민간분양단지로 공급돼 공공분양과 달리 상대적으로 청약 문턱이 낮다는 점도 가치를 더한다. 금호건설 분양 관계자는 “고양 장항 아테라는 당사가 브랜드 런칭 이후 수도권에 처음 선보이는 ‘아테라’ 단지라는 점에서 입지 선정에서부터 설계, 커뮤니티 등 상품 전반에 걸쳐 공을 들였다”며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는 데다, 장항지구 일대의 높은 미래가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237-2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 짧은 동영상으로 도시·정책 알린다… 지자체 홍보도 ‘숏폼 시대’

    짧은 동영상으로 도시·정책 알린다… 지자체 홍보도 ‘숏폼 시대’

    짧게는 수십초, 길어야 10분 이내 길이의 영상 콘텐츠인 숏폼으로 도시나 정책 등을 알리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함축된 정보와 메시지를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빠르고 넓게 전달하며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가 대표적인 숏폼이다. 강원 동해시는 숏폼 공모전 ‘동해를 담다’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다고 21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고, 20~60초 분량의 영상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주제는 동해시 관광, 여행, 문화, 축제, 먹거리, 일상 등이다. 동해시는 10월에 작품성, 창의성, 영상미, 흥미성을 중심으로 심사해 총 10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상금은 최우수 150만원 등 모두 500만원이 걸렸다. 당선작은 향후 동해시 공식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되고, 지역 행사와 축제에서 홍보 자료로도 활용된다. 서울시는 ‘24h IN 여의도’ 2차 숏폼 챌린지를 진행했다. 시민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뒤 온라인 플랫폼에 올린 영상의 조회수와 정성평가를 합산해 최고점을 얻은 1명에게 상금 5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자체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숏폼 공모전도 잇달아 열린다. 광주 북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소상공인·청년정책 등을 주제로 한 ‘행복북구 유튜부 영상 공모전’을 10월까지 개최한다. 1~5분 길이의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전문가 심사와 주민 투표를 거쳐 41개 작품을 선정,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앞서 5월에는 대구시가 결혼·임신·출산·육아·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내용을 30~60초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하는 ‘인구활력 숏폼 공모전’을 열었다.지자체가 직접 제작하는 홍보 영상도 숏폼이 대세다. 경남 양산시가 5월 말 공개한 13초짜리 분량의 ‘아무도 믿어서는 안됩니다(Never trust anybody)’는 유튜브에서만 3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양산시 유튜브 구독자 1만 6700명보다 20배 가까이 많다.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김선태 충북 충주시 주무관이 제작하는 영상도 대부분 러닝타임이 1분을 넘지 않는 유튜브 숏츠다. 홍석민 한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전통적인 매체에 노출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짧고 강한 임팩트로 이용자의 관심을 끌어내는 숏폼은 지자체에도 매력적인 홍보 수단으로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도민은 제외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라산탐방 사전예약제 딜레마

    도민은 제외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라산탐방 사전예약제 딜레마

    사전예약제 도민제외 요구 형평성 논란“노쇼 10%대… 도민에개 분배 필요”“주소지따라 선별 입산… 형평성 논란 우려”일각 “도민증 있으면 QR코드 부여” 제안사라오름까지, 월1회 정도 입산허용 제시도 한라산 정상탐방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어지면서 한라산 탐방예약에서 제주도민은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주소지에 따라 선별해 입산 허용땐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잇따라 해묵은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영수 의원(아라동을)은 지난 17일 제430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시행되면서 정작 도민들은 한라산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020년부터 시범 도입한 한라산탐방예약제는 한라산 정상까지 탐방할 수 있는 성판악코스 1000명과 관음사코스 500명으로 제한해 시간대별로 배분하여 예약받고 있다. 이는 등반객 안전을 확보하고, 등반객을 적정 수준으로 통제해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정작 탐방예약제가 도민과 관광객 구분없이 예약되다 보니 제주도민이 탐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 탐방객은 92만 3680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했다. 하지만 한라산탐방 예약을 못한 관광객과 도민이 어리목과 영실코스로 몰리면서 성판악 23만 5430명과 관음사 10만 7069명에 비해 어리목코스 26만 6407명, 영실코스 31만 1060명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1100도로 교통마비가 유발됐다. 올해에도 6월까지 한라산 탐방객은 성판악 11만 7402명, 관음사 5만 1949명, 어리목 14만 3201명, 영실 18만 1931명, 돈내코 1840명 등 총 49만 6323명으로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양 의원은 “도민들이 제집 드나들 듯 오르던 한라산이 예약제 실시로 탐방이 어려워지면서 도민의 한라산 탐방 욕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지난 도정질문에서도 도민대상 탐방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고작 오름탐방과 숲길탐방에 그치고 있어 도민 한라산 탐방욕구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탐방예약제 예약부도율이 최근 2년간 10%대 정도”라며 “노쇼로 인한 비율만이라도 도민에게 배풀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1회 노쇼땐 3개월, 2회 노쇼는 1년간 탐방제한 페널티를 적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탐방로 입구에 사람들이 왔는데 주소지에 따라 누구는 그냥 들여보내고 누구는 예약을 확인하고 하는 부분을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한 번 따져봐야 한다. 수용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오영훈 도지사도 “노쇼에 대해 당일 추가 입산을 예약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민만을 대상으로 선별적 입산을 허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제주도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탐방기회를 보다 보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산악인 A씨(제주시 애월읍)는 “10년 전만 해도 백록담에 가고 싶으면 언제든 배낭메고 훌쩍 나섰다”면서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가려면 일정이 안 맞아 포기하는 회원들도 있어 사전예약제가 가끔 불편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 우려되면 제주도민의 경우 동주민센터 등에서 미리 QR코드를 신청한 경우 부여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사라오름까지만이라도 예약을 하지 않고 오를 수 있게 하거나 월 1회 정도로 횟수를 제한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사전예약제에서 제외해달라는 문의가 한달에 3~4건 이상 온다. 특히 연초에 항의가 빗발친다”면서 “그러나 정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미리미리 사전예약해서 산에 오른다”고 전했다.
  • [문화적 어린이]공연중 어린이 재잘거림이 꼭 필요하다고요? 관객이 만드는 공연 ‘우산도둑’

    [문화적 어린이]공연중 어린이 재잘거림이 꼭 필요하다고요? 관객이 만드는 공연 ‘우산도둑’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연습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연극 ‘우산도둑’ 팀은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다. 배우들은 입으로 ‘하나, 둘, 셋’ 구호를 맞추며 추격 장면의 합을 맞췄다. 이리저리 달리고, 뛰어오르고 바닥에 뒹굴더니 금세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 초대돼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우산도둑’은 어린이 관객이 완성하는 연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 이미 관객은 공연의 중심에 놓이게 되며 연극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극에서 찻집 주인 ‘차쭈’ 역할을 맡은 배우 전영희(36)는 “공연 시작 20분 전에 극장 로비에서 아이들과 함께 ‘우산을 씌워주고 싶은 존재’를 그린 후에 입장한다”며 “아이들이 친구부터 장난감, 공룡까지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데 그때부터 이미 공연은 시작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출자이자 극 중 ‘이야기꾼’으로도 등장하는 배우 김예나(42)는 “조명과 음향을 활용해 비가 내리는 마을의 분위기를 낸다”고 덧붙였다. 공연의 제목은 ‘우산도둑’이지만 아이러니하게 설정된 배경은 ‘우산이 없는 마을’이다. 키리마마, 차쭈, 키리키리 세 친구는 매일 달라지는 날씨와 기분에 어울리는 차를 마시며 논다. 어느 날, 키리마마는 처음으로 도시에 나가 우산을 보게 되고 우산을 사 온다. 드디어 기다리던 비 오는 날, 자랑하고 싶은 우산이 어딘가로 사라진다. 그 뒤로도 우산을 사 오면 사라지고, 또 사 오면 또 사라지고…. 계속되는 우산의 실종은 다정했던 세 친구의 일상을 깨뜨린다. 우산도둑은 ‘관객참여형 스토리텔링 연극’으로 이야기꾼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지운다. 김 연출은 그때부터 사실상 관객이 이야기를 이끄는 연극이 된다고 말한다. “키리마마는 결국 잃어버렸던 우산을 되찾지만, 이상하게 기뻐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요. 그럼 제가 관객들에게 ‘왜 그럴까’ 질문하죠. 그 순간부터 사실 극은 저희 손을 떠나요. 그날의 이야기는 그날의 대답으로 진행이 되는 셈이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린이 관객 덕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다고. 극 중 키리마마 역을 맡은 배우 김효인(40)은 “키리마마 주변으로 친구들이 한 명도 안 보이는 장면이 있는데, 어린이들이 ‘무대 뒤에 있잖아요’라고 알려주기도 하고 직접 무대로 들어와서 사라진 친구를 찾아주겠다는 경우도 있었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김 연출은 “극중 화해하는 방법을 찾는데 한 어린이가 ‘화내서 미안해라고 말해요’라고 소리쳐 엄청나게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며 “어린이 관객에게 저희가 오히려 배우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우산도둑은 2018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참여형 어린이공연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2020년 서울 어린이 연극상 대상, 관객인기상, 연출상을 받았다.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초청이다. 2021년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된 형식으로 공연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어린이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마임부터 슬랩스틱, 아크로바틱까지 볼거리 역시 풍성하다. “너 도둑이 잡고 싶은 거야? 그 우산이라는게 찾고 싶은 거야?”라는 대사는 우리가 진짜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공연은 8월 4일까지.●‘문화적 어린이’는…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문화(공연, 전시, 어린이책)에 대해 소개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 최태원 “3년 내 엔비디아 적수 없어”...최수연 “한국 AI 선도 국가”

    최태원 “3년 내 엔비디아 적수 없어”...최수연 “한국 AI 선도 국가”

    “앞으로 2~3년 안에는 엔비디아의 적수가 없다고 봅니다. 엔비디아가 부서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 중인 대한상의 제주포럼 3일차 토크쇼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막강한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토크쇼는 최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원장이 참여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최 회장은 SK하이닉스는 물론 SK그룹 차원에서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관련해 “(엔비디아가) 이점을 가지고 있던 게 GPU(그래픽처리장치)인데 그래픽을 다룬다는 건 AI 연산과 같은 얘기”라면서 “소프트웨어도 상당히 발전해 있어 하드웨어를 똑같이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걸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방법이 없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이어 “다만 AI를 가지고 돈을 버는 모델이 뭐냐가 정확히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개인이든 기업이든 돈을 지불하는 게 안 된다고 하면 다른 종류의 칩이나 형태가 필요하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무너질 공산도 있다”고 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칩을 쓰는 MS(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아마존도 칩을 따로 만들고 있다. 그들의 경쟁력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또 AMD 등이 싸게 만들 수 있느냐에 따라 엔비디아가 (압도적 점유율에서) 부서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SK와 같은 반도체, 에너지 기업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네이버의 성공 등 ‘AI 골드러시’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라는 금을 캐기 위해 골드러시 도전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청바지, 곡괭이를 파는 기업이 돈을 벌었고 그게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등의 기업”이라고 비유하며 “금이 안 나오면 곡괭이를 팔지 못하고 골드러시는 사라질 수 있다. 결국, 네이버 같은 기업이 AI에 성공하고 돈을 벌어야 우리 같은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 성공하는 데 그게 SK의 전략”이라고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비영어권 지역에서 자체 AI 모델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이를 기회로 삼아 AI 기술 리더십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네이버가 자국어 중심의 AI 모델을 개발한 경험을 가진 만큼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자국 언어를 중심으로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맨 처음 단계부터)’로 개발해 서비스 전반 적용까지 나아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선 한국이 실질적으로 유일하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이어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 AI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인프라·데이터·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 목표를 가진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소버린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나눈 대화 일부도 소개했다. 그는 “각 나라의 언어와 맥락을 잘 이해하는 AI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을 황 CEO도 이해하고 있다”며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칩 제조사와 국가, 통신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힘을 합쳐 소버린AI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 AI대학원장은 대담에 앞선 발표에서 “과거 인공지능은 기계에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인간 뇌의 신경망 구조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기계가 스스로 깨닫게 한다. 데이터 기반의 학습이자 현재 인공지능 개념으로 이게 지금의 성공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 조선의 곡창을 지킨 ‘이치대첩’…충남도의회, 역사적 의미 재조명

    조선의 곡창을 지킨 ‘이치대첩’…충남도의회, 역사적 의미 재조명

    ‘임진왜란 최초 육지 승전지’ 이치대첩‘이치대첩 선양·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전적지 발굴·보존·연구 등 지원 근거마련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곡창을 지킨 ‘이치대첩(梨峙大捷)’을 아시나요.” 충남도의회가 임진왜란 최초 육전 승전지로 기록된 ‘이치대첩’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석곤 의원(금산1·국민의힘)이 대표발의 한 ‘충청남도 이치대첩 선양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54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2차 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1592년 임진왜란 중 현재 금산군 진산면 지역에서 육지 최초로 승전을 거둔 이치대첩의 선양사업 추진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서다. 금산군 등에 따르면 ‘이치’는 배티재 고개의 한자어로 대둔산 중허리를 넘어 금산과 전북 완주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자 전략상 중요한 곳이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와 충청도를 휩쓴 왜군이 군량미의 현지 보급을 위해 이 고개를 넘어 호남평야로 진출하려고 했을 때, 권율 장군이 동복 현감 횡진과 군사들을 이끌고 이치를 지켜 왜군의 호남진출을 막았다. 이 전투가 조선의 곡창을 지키며 행주대첩, 진주대첩보다 앞서는 임진왜란 최초의 육지에서 승리한 싸움이 이치대첩이다. 충남도는 이치대첩지와 권율장군 이치대첩비(權慄奬軍 梨峙大捷碑)를 각각 충남도 기념물 제154호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호로 지정하고 문화재 보존·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산군도 매년 ‘이치대첩기념제’로 역사적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전적지 발굴·보존 △기념·추모행사 △학술연구·사료 연구 △교육·홍보 자료 제작·보급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이치대첩은 수적 열세에도 관군과 의병의 합세로 왜군에게서 큰 승리를 거둔 전투”라며 “이치대첩 관련 사료 발굴 등으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충남도 문화 보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26일 열리는 제3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 변경(안) ‘조건부 수정 가결’ 환영”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 변경(안) ‘조건부 수정 가결’ 환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지난 17일 열린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 강동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의 ‘조건부 수정 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이 제공되는 한편, 이 일대가 강동구의 문화체육시설 중심의 고밀복합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은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 일대 (2만 1461㎡)를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8월 17일에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한 데 이어 2023년 3월 21일에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의 건축계획(안) 심의까지 통과했으나, 공사비 증가 등 부동산 상황 악화 및 지하철 연결통로 위치변경에 따른 공공시설 접근성 강화와 재배치 등을 위해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김 의원은 “2022년 최초의 정비계획(안) 상정 때부터 2023년 건축계획(안) 심의 통과 및 올해 정비계획안 변경(안) 통과까지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력했으며, 이번에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용적률 800% 이하, 지하 7층, 지상 4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판매시설, 문화·체육시설, 공동주택(818세대), 오피스텔(266세대)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또한 수영장, 빙상장, 글로벌체험센터, 키움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지역 필요시설에 대해서는 같은 종류의 시설을 통합 재배치함으로써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계획이며, 이와 함께 천호대로 전면 공개공지를 통한 출입구 설치, 층별 수직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추가설치 하고, 지하 2층에서 공영주차장 및 지하철로의 연결 계획변경으로 공공기여 시설의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 통과로 수영장과 빙상장 등 거점형 체육시설이 통합재배치 됨으로써, 이 일대가 지역의 문화체육 거점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향후 추진되는 사업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해나가 차별화된 문화체육 중심의 고밀복합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 따라 걷고 보고 즐기고… 어머! 별그램 인증각이야 [서울펀! 동네힙!]

    한강 따라 걷고 보고 즐기고… 어머! 별그램 인증각이야 [서울펀! 동네힙!]

    신세계百 강남점서 디저트 한 입지하보도에 온 ‘피카소’와 만난 후해 지면 반포대교 분수 보며 감탄 “색상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을 수 있습니다. 공간의 에너지와 인간의 에너지가 서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G2 출구 앞에서 만난 유명 설치미술가 빠키(Vakki)는 현장에서 한창 준비 중이던 공공미술 전시 ‘기하학의 리듬’전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 앞 ‘공개공지’, 말 그대로 이름도, 목적도 없어 지나가던 시민들이 관심도 두지 않았던 장소다. 최근 원베일리 재건축과 함께 조성된 고속터미널역~반포한강공원 지하 공공보행통로(지하보도)가 본격적으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텅 빈 공간에 새로운 색감을 입히며 그냥 걷는 거리가 아닌 예술을 보고 즐기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디저트 성지엔 아침부터 오픈런 지난해 고투몰(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을 찾는 외국인이 100만여명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강남 서울고속터미널 일대를 더욱 ‘힙하게’ 바꾸고 있는 것은 지난 2월 개장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다. 같은 날 오전 찾은 스위트 파크는 개장 시간 전부터 줄을 선 오픈런 고객들로 이미 북적이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해외 유명 디저트부터 국내 유명 빵집까지 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스위트 파크는 지난 2월 개장 후 금세 입소문을 타고 서울의 ‘디저트 성지’로 떠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이나 고속터미널에서 도보로 한강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은 고속터미널역~반포한강공원 지하보도다.스위트 파크에서 ‘디저트 성찬’을 음미한 뒤 더위를 피해 지하로 내려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고투몰 인파를 뚫고 G2 출구로 나오면 지난 15일부터 열린 ‘기하학의 리듬’전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하학의 리듬’은 정교한 기하학 패턴과 리듬이 특징인 빠키 작가의 작풍을 잘 보여 주는 전시로 알록달록한 색상의 작품들이 삭막했던 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고투몰과 반포한강공원, 원베일리 간 3각 교차 지점인 공개공지가 앞으로 예술 갤러리로 재탄생할 것임을 알리는 상징성이 있다.반포에서 만나는 스페인의 정취 피카소 벽화는 스페인관광청이 스페인 방문국 대륙별 상위 국가 가운데 매년 한 개 나라를 선정하는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 사업에 따라 조성됐다. 피카소 벽화를 그린 작가는 ‘라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에두아르도 루케다. 피카소 벽화는 2021년 중국 상하이, 2022년 스위스 베른, 2023년 독일 뮌헨에 이어 4번째로 서초구에 조성됐다. 앞서 다른 도시의 벽화가 10m 폭에 그려졌던 것과 달리 서초구 벽화는 65m 거리에 조성돼 규모에서 차이가 있다. “65m 거리인데 그려 줄 수 있겠느냐”는 서초구의 부탁을 라론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라론이 서초 피카소 벽화에서 특별히 애정을 가진 곳은 한국의 전통 춤을 묘사한 그라피티다. 치마를 펼친 플라멩코 그라피티는 우리의 부채춤을 연상하게도 한다. ‘서울의 24시간’은 국내외 유명작가 24명이 각각 15m씩 맡아 서울시민의 하루를 재해석해 그린 벽화다. 24개 작품 가운데 시민들이 자주 사진을 찍는 ‘셀카 포인트’는 스프레이가 아닌 붓으로 그라피티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보얀 젤레쇼프스키의 ‘수고한 우리의 새 자장가’라고 한다. 이처럼 피카소 벽화가 완성되며 기존 ‘서울의 24시간’ 벽화와 함께 425m의 벽화거리가 완성됐다. 공개공지까지 합하면 500m 거리다. 더불어 최근에는 벽화 주변에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가 개관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초구는 ‘기하학의 리듬’ 등 전시와 연계해 ‘서초·한강 아트 투어’도 운영한다. 잠수교 ‘걸으며 즐기는 한강’ 아트갤러리로 탈바꿈한 고속터미널역~반포한강공원 지하보도의 재탄생이 중요한 이유는 서울시의 잠수교 보행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서울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만들기로 하고 지난 5월 디자인 공모까지 마친 상태다. 잠수교를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패션쇼 런웨이, 결혼식 등의 이벤트까지 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2026년 4월 준공이 목표다.잠수교 보행화까지 마치면 고속터미널에서 백화점 쇼핑이나 디저트 시식을 한 뒤 지하보도를 따라 걸어서 반포한강공원으로 나와 반포대교 분수쇼를 즐기는 ‘서초에서의 완벽한 하루’가 완성된다. 더불어 지하보도에 ‘볼거리’만이 아닌 ‘코끼리 열차’ 같은 ‘타면서 즐길거리’가 생긴다면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이다.
  • 올림픽대로 335m 지하화… 한강 접근 쉬워진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의 올림픽대로와 탄천동로 등 일부 구간이 지하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로계획시설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 북측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교통 흐름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번 결정으로 올림픽대로 335m 구간과 탄천동로 550m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은 보행·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강남방면으로 진입 시 우회하지 않고 삼성역 사거리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동부간선도로 진출램프도 신설한다. 신천나들목은 입체교차로로 계획한다. 인근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 기여 사업으로 하나로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전날 위원회에서는 지하철 을지로3가역 일대 제9지구에 지상 19층 규모의 업무 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내용의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건물 지상 2층까지는 가로 활성화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1층에는 개방형 녹지와 연계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기로 했다.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C3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 변경안도 조건부 수정 가결됐다. 용적률 800% 이하의 지하 7층∼지상 43층 규모의 판매시설과 문화·체육시설, 공동주택 818가구와 오피스텔 266가구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동역 일대 직주 근접 콤팩트시티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보는 사람, 화가(최예선 지음, 앤의서재)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지만 그 이전에 그림의 대상을 남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다.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에드가르 드가의 발레리나,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이 특별한 것은 형상 너머에 있는 본질을 집요하게 응시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관점으로 화가 14인의 인생작을 분석했다. 340쪽. 2만 3000원.이육사, 시인이기 전에 독립투사(김희곤 지음, 푸른역사) ‘청포도’, ‘광야’ 등 저항시로 유명한 이육사가 독립운동가 김원봉이 운영하는 조선혁명정치군사간부학교에서 특수공작 군사훈련을 받은 군인이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언론인으로서의 삶과 무장투쟁 등 40년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이육사의 생애를 탄생 120주년, 순국 80주기에 맞춰 재조명했다. 328쪽. 2만원.토요타 EV전쟁(나카니시 다카키 지음, 정문주 옮김, 시크릿하우스) 2020년부터 2년간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전환에 주력했다. 하지만 도요타는 2023년에서야 뒤늦게 뛰어들었다. 세계 1위 완성차 기업인 도요타가 소모전 양상을 띠고 있는 전기차 패권 경쟁에서 어떻게 도전하고 승리할지 전략을 진단한다. 414쪽. 2만 2000원.인간의 나라 프랑스(이성훈 지음, 성인덕) 프랑스의 역사, 문화, 철학, 예술에 나타난 인간을 분석한 책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프랑스의 역사는 인간을 찾아가는 투쟁과 고통으로 점철된 시간”이라며 “인간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프랑스를 아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644쪽. 2만 5000원.
  • [신간] 데이비드 옥, MoT를 통한 미래 한국 비즈니스 모델 제시…새 책 ‘사물이동성’

    [신간] 데이비드 옥, MoT를 통한 미래 한국 비즈니스 모델 제시…새 책 ‘사물이동성’

    미래 한국이 추구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을 명쾌하게 제시한 책이 나왔다. ‘데이비드 옥’은 신간 ‘사물이동성’(MoT·Mobility of Things)에서 MoT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와 로봇, 드론과 반도체, 2차 전지 등 다양한 미래 핵심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최신 동향을 제공한다. 그리고 나아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소사코리아 대표와 사단법인 한국이스라엘기업협의회 사무총장직을 겸임하면서,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관계와 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다. 그는 인구 900만명의 유대인이 전 세계의 정치·경제·문화·역사를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소수 민족이 글로벌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 됐는지 연구했고, 그들만의 가치와 철학을 만들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교육과 시스템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공한 이스라엘의 현장과 교육을 소개한 첫 번째 책 ‘스타트업 이스라엘’에 이어, 이번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한국도 이스라엘처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될 수 있을지 현재 상황에 적용해 세계 최고의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는 매년 1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행사에 주목했다. 또 CES의 매출과 이익이 미국의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의 매출과 이익보다 더 크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CES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미국의 문화·예술·경제·기술 등 미국의 모든 것을 체험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언제까지 다보스나 CES를 따라다니며 돈을 낭비하고 남의 배만 불려주는 비즈니스를 해야 하냐고 반문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미국의 CES와 같은 MICE 플랫폼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데이비드 옥은 “가난하고 못 먹던 보릿고개 시절, 그 당시 전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속도로와 제철소를 건설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한국은 없을 것”이라며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며 창조적 소수가 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책에서 한국 ‘MoT 글로벌 쇼’를 개최해 시장 규모와 잠재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담았다. 또 다음 세대들을 위한 기후와 환경 문제 해결안,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철저한 고민을 담았다. 여기에 더해 사물 이동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비즈니스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 20년만에 새 BI로 교체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 20년만에 새 BI로 교체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이 18일 새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캐릭터를 공개했다. 새 BI는 지산동 고분군 능선의 둥근 이미지를 살리고 대가야 문화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녹색과 노란색을 디자인에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은 ‘가야가 빚은 고령’으로 변경했다. 캐릭터인 ‘가야돌이’ 또한 기존 컨셉을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도록 귀엽고 강렬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해 모바일 등 각종 매체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20년 만에 바뀐 BI와 캐릭터는 고령군이 대가야의 찬란한 유산과 신비로운 문화로 빚어진 도시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도시가 된 고령군이 새 도시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 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고분군(사적 제326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사적 제542호)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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