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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신임 감찰관에 ‘종합특검 파견’ 강남수 부장검사

    법무부 신임 감찰관에 ‘종합특검 파견’ 강남수 부장검사

    법무부는 신임 감찰관에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에 파견됐던 강남수(54·사법연수원 31기) 서울서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를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전임 감찰관이었던 김도완 검사장이 자리를 옮긴 뒤 약 1년 만이다. 강 신임 감찰관은 이날 업무를 시작했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강 신임 감찰관은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008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4부와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 서울서부지검·수원지검·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등에서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지난 3월부터는 서울서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으로 파견돼 수사에 참여해왔다. 감찰관은 법무부와 검찰청, 산하 기관 등에 대한 감사와 비위 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장관 지시 사항에 대한 감사 업무도 담당해 법무부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임기는 통상 2년이다. 법무부는 “강 신임 감찰관은 약 17년간 다양한 사건 처리 경험으로 축적한 사실관계 분석 능력과 절차적 판단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내부 공직기강 확립과 공정한 감찰·감사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 ‘곡성세계장미축제’ 개막 4일 만에 13만 명 돌파

    ‘곡성세계장미축제’ 개막 4일 만에 13만 명 돌파

    전남 곡성군의 세계장미축제가 개막 4일 만에 1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막한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축제 4일 차 기준 누적 입장객 13만 676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 4165명보다 3만 2000여명이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특히 셋째 날에는 하루에만 5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지역 곳곳이 하루 종일 활기를 띠며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축제는 ‘열여섯, 장미사춘기–설렘·성장·변화’를 주제로 수천만 송이 장미가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낮에는 화려한 장미가 어우러진 포토 존과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밤에는 야간 조명과 공연 등이 더해져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기차마을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축제 기간 교통·주차 관리와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주말 집중 방문에 대비해 현장 안내 인력과 편의시설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제 개막 이후 많은 관광객이 곡성을 찾아 지역 전체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으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6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공연과 버스킹, 황금장미 찾기 등의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 “천궁만으론 부족했나”…韓, 패트리엇 이어 SM-6까지 사들이는 이유 [밀리터리+]

    “천궁만으론 부족했나”…韓, 패트리엇 이어 SM-6까지 사들이는 이유 [밀리터리+]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한국군이 미국산 SM-6 장거리함대공유도탄 도입을 확정했다. 천궁-II와 패트리엇으로 구성된 지상 방공망에 이지스 구축함 기반 해상 요격망을 더해 한반도 미사일 방어망을 촘촘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군사전문매체도 이번 결정을 해상 미사일 방어망 강화 흐름으로 전했다. 제인스는 25일(현지시간) 방위사업청 발표를 인용해 한국이 KDX-Ⅲ 이지스 구축함용 SM-6를 선정했다며 이는 서울이 SM-6의 한국 해군 운용을 처음 공식 인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SM-6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대함탄도미사일 대응 능력을 높이고 함대의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2일 제1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 기종결정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KDX-Ⅲ 배치-Ⅱ)에 탑재할 SM-6를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내용이다. 한국은 2023년 3월 제150회 방추위에서 ‘SM-6급’ 장거리함대공유도탄 사업 추진 기본전략 수정안과 1차 구매계획안을 의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미 국무부가 최대 38기의 SM-6 블록 I 잠정 판매를 승인했다. 이번 방추위 의결은 SM-6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 ‘바다의 패트리엇’ SM-6…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 탑재 SM-6는 ‘바다의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최대 사정거리는 40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미사일이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직접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체계를 채택해 함정의 동시 교전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 미사일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에 대응하는 장거리 함대공미사일이다. 탄도미사일 종말단계 요격도 맡을 수 있다. 요격고도는 36㎞ 이하로 분류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을 섞어 쓰는 상황에서 해상 기반 방어층을 하나 더 만드는 효과가 있다. 방사청도 이번 사업을 통해 이지스함의 적 대함탄도탄, 항공기, 순항유도탄 대응 능력과 탄도탄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인스 역시 SM-6가 일반 대공방어와 탄도미사일 방어를 함께 지원하는 ‘이중 역할’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SM-6는 2024년 12월 취역한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올해 말 전력화될 다산정약용함, 건조 중인 대호김종서함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세 함정은 모두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이다. 정조대왕급은 항공기·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위협을 한 전투체계 안에서 다루는 베이스라인 9 기반 이지스 체계를 갖췄다. 사업비와 일정은 조정됐다. 2023년 방추위 의결 당시에는 2차 구매분까지 포함해 총사업비가 약 7700억원이었지만, 이번에는 약 5300억원으로 줄었다. 정부가 애초 SM-6 100여기를 들여오려던 계획을 조정하면서 전체 사업비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화 시점도 기존 2031년에서 2034년까지로 늦춰졌다. 정조대왕함이 이미 지난해 말 취역한 뒤에야 기종을 확정하면서 일정 지연 논란도 나왔다. 방사청 관계자는 최초 계획보다 늦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직발사장치(VLS)가 이미 설치돼 있어 탑재 준비는 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궁·패트리엇만으론 왜 부족한가 SM-6 도입은 “천궁-II가 부족하다”는 뜻이라기보다 방공망의 역할 분담을 넓히는 조치에 가깝다. 천궁-II는 지상에서 운용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이다. 패트리엇 역시 주요 거점과 핵심 시설을 방어하는 지상 기반 요격체계다. 문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한 방향, 한 종류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대구경 방사포를 잇달아 공개해 왔다. 저고도·고속·변칙 궤적을 섞으면 방어 측은 탐지와 요격 모두에서 부담을 떠안는다. 지상 방공망은 강력하지만 위치가 고정돼 있다. 상대가 배치 지역과 방어 범위를 분석할 수 있다. 반면 이지스함은 바다 위를 이동하며 탐지와 요격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에서 미사일 위협을 먼저 포착하고 대응하면 방어선은 육상 기지 밖으로 넓어진다. 이 때문에 한국군은 천궁-II와 패트리엇,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이지스함 탑재 요격미사일을 겹겹이 쌓는 방식으로 방공망을 재편하고 있다. 하나의 무기가 모든 표적을 막는 구조가 아니라 고도와 거리, 위협 종류에 따라 여러 체계가 나눠 대응하는 방식이다. 지상 넘어 바다까지…韓 방공망 확장 SM-6 도입은 미국 방어자산 운용 부담이 커지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도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미국과 한국 군 당국이 주한미군 패트리엇 방공 체계를 이란전 지원을 위해 중동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무기가 일부 재배치되더라도 한국의 대북 억제력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동아시아에서는 미국 방어자산이 다른 전장으로 빠질 경우 역내 방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SM-6 도입은 단순한 함정 무장 보강을 넘어 자체 방어층을 넓히는 선택으로 읽힌다. 미국산 체계를 들여오더라도 운용 주체는 한국 해군이다. 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 SM-6가 실리면 한국은 육상 방공망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요격 기회를 확보한다. 해상 기반 방어망은 작전 유연성도 키운다. 이지스함은 한반도 주변 해역을 이동하며 탐지와 요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거나 여러 축선에서 공격을 시도할 경우, 해상 요격망은 방어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한다. 결국 SM-6 도입은 한국 방공망이 지상 중심에서 해상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이 육상 거점 방어를 맡고 SM-6를 탑재한 이지스함이 바다에서 장거리 방어축을 형성하는 구조다. 북한이 더 빠르고 다양한 미사일을 내놓을수록 한국도 더 넓은 방어 범위와 여러 번의 요격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이 만든 지상 방패 위에 SM-6라는 해상 방패가 더해지는 이유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6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은 반도체 대형주와 자동차, 건설,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22.70%를 차지했고, 이어 SK하이닉스(000660) 9.86%, 현대차(005380) 3.40%, LG전자(066570) 2.81%, 삼성전기(009150) 2.78% 순으로 집계됐다. 주가 흐름을 보면 시가총액 상위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9만 9500원으로 전일 대비 7000원(2.39%) 올랐고, 장중 30만 15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201만 8000원으로 7만 7000원(3.97%) 상승했고, 현대차도 68만 5000원으로 3만원(4.58%) 뛰었다. LG전자는 24만 3000원으로 2.53% 올랐다. 검색 상위권에서는 개별 종목 급등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기는 147만원으로 13만원(9.70%) 급등했고, 대우건설(047040)은 3만 1325원으로 9.72% 상승했다. 현대건설(000720)도 15만 9300원으로 5.99% 올랐으며, 삼성E&A(028050)는 5만 6200원으로 5.24%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화콘덴서(001820)는 12만 5700원으로 23.24% 급등했고, 네이처셀(007390)은 2만 925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와 소재·장비 종목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086520)는 14만 8700원으로 1.5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2만원으로 1.85%, 삼성SDI(006400)는 65만 2000원으로 0.77% 각각 상승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32만 2500원으로 0.62%,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2만 5000원으로 0.45%, LS ELECTRIC(010120)은 28만 2000원으로 0.36% 오르는 데 그쳤다. NAVER(035420)도 20만 5000원으로 0.99% 상승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대우건설이 176만 8268주로 가장 활발했고, 삼성전자가 152만 9652주, 대한광통신(010170)이 100만 7745주를 기록했다. 대한광통신은 2만 4800원으로 2.06%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1만 4100원으로 2.24%, 한화오션(042660)은 12만 4900원으로 2.21% 각각 올랐다. 개장 초반 검색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 관심은 반도체 대형주와 상한가 종목, 그리고 건설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여기서 했다간 병원 갈 수도”…의사가 말린 성관계 장소 7곳 [라이프+]

    “여기서 했다간 병원 갈 수도”…의사가 말린 성관계 장소 7곳 [라이프+]

    분위기 좋은 장소가 뜻밖의 건강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경고가 나왔다. 물속이나 고온 환경, 모래가 있는 곳에서 성관계를 하면 질 내 균형이 깨지고 세균 노출이 늘어 질염, 요로감염, 피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매체 바이스 등은 23일(현지시간) 산부인과 전문의 캐스 휘턴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성관계를 피해야 할 장소들을 소개했다. 휘턴 박사는 성 건강을 이야기할 때 상대나 방식은 자주 거론되지만 “어디서” 하는지는 상대적으로 덜 다뤄진다며 장소도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휘턴 박사에 따르면 건강한 질 내부는 약한 산성을 유지하며 유해 세균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춘다. 이 균형이 깨지면 세균성 질염, 칸디다증, 자극, 요로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수영장, 스파, 온수 욕조, 바다처럼 물이 있는 환경과 덥고 밀폐된 공간은 주의가 필요하다. 스파·수영장·강물…물속이라고 안전하지 않다휘턴 박사가 가장 먼저 꼽은 곳은 공용 온수 욕조와 스파다. 따뜻한 물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지만, 위생 측면에서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바디앤소울에 따르면 휘턴 박사는 온수 욕조 약 67%, 수영장 약 63%에서 녹농균이 검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균은 사타구니 등 수영복으로 가려지는 민감한 피부 부위에 발진을 일으키는 ‘온수 욕조 모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강, 호수, 하구처럼 소독하지 않은 자연 수역도 피해야 한다. 이런 곳은 수질을 통제하기 어렵고 동물 배설물, 농업 유출수, 다른 이용객 등으로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각종 세균이 퍼져 있을 수 있다. 단순한 물놀이도 감염 위험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성관계는 민감한 부위를 더 쉽게 자극하고 세균 노출을 키운다. 염소 처리된 수영장도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 자연 수역보다 관리 상태는 나을 수 있지만, 수영장 물은 질 내부의 자연스러운 산성 환경보다 알칼리성이 강해 민감한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염소 처리 수영장에서 수영한 여성에게서 질 내 세균 균형이 더 흐트러졌다는 연구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변·온천도 주의…모래와 고온이 변수해변도 의외의 위험 장소로 꼽혔다. 문제는 모래다. 모래는 민감한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만들고 한 번 들어가면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이런 작은 상처는 감염이 자리 잡기 쉬운 통로가 될 수 있다. 모래와 마찰은 콘돔 사용도 어렵게 만들어 실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천연 온천도 주의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낭만적인 장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온천은 장소마다 산도와 미네랄 농도, 수질이 다르다. 세균이나 기생충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높은 온도는 라텍스 콘돔의 내구성을 떨어뜨려 피임과 성병 예방 효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물속 성관계에 대한 오해도 있다. 물이 모든 것을 씻어내 더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휘턴 박사는 오히려 물이 몸의 자연 윤활을 씻어내 마찰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마찰이 늘면 질과 외음부 조직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는 세균이나 성병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차 안도 위험…관계 후 화장실 접근도 중요뜨거운 차 안도 피해야 할 장소로 지목됐다. 밀폐된 차량 내부는 온도가 쉽게 오르고 합성 소재 시트는 피부 마찰을 일으킨다. 더위와 땀, 마찰이 겹치면 효모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높은 온도는 라텍스 콘돔을 약하게 만들 수 있고 관계 후 곧바로 화장실에 가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관계 후 바로 소변을 보기 어려운 장소도 주의해야 한다. 축제장, 외딴 야외, 캠핑장처럼 화장실 접근이 불편한 곳이 대표적이다. 휘턴 박사는 관계 후 소변을 보는 것이 요도 주변 세균을 씻어내 방광으로 올라가기 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요로감염 위험을 줄이는 근거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 번 위험 장소에서 성관계를 했다고 곧바로 문제가 생긴다는 뜻은 아니다. 휘턴 박사는 질이 회복력을 가진 기관이라며 실제 문제가 되는 것은 반복 노출이거나 이미 감염에서 회복 중일 때, 최근 항생제를 복용했을 때,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처럼 취약한 상태에서의 노출이라고 설명했다. 성 건강 측면에서 안전한 장소는 위생 관리가 쉽고, 필요할 때 바로 씻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샤워실은 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내린다는 점에서 물 관련 장소 중 상대적으로 덜 문제적인 곳으로 꼽혔다. 다만 미끄러짐, 윤활 부족, 넘어짐 위험은 따로 주의해야 한다. 성관계 후 통증, 가려움, 냄새, 배뇨통, 분비물 변화가 이어지면 단순한 불편감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성 건강을 위해 상대와의 동의뿐 아니라 장소와 위생 환경도 함께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 배우 윤승우♥전재희, 결혼했다…‘한예종 동문’ 안은진 축사

    배우 윤승우♥전재희, 결혼했다…‘한예종 동문’ 안은진 축사

    배우 윤승우와 전재희가 오랜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선후배인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하기 위해 안은진을 비롯한 동문 스타들이 대거 출동해 현장을 빛냈다. 윤승우와 전재희는 지난 25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1년간 장기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예식에는 같은 학교 출신인 배우 안은진, 이상이, 박소담, 박세인 등 동문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배우 안은진의 축사였다. 단상에 오른 안은진은 자신을 “신부 전재희 양의 17년 차 친구이자 신랑 윤승우 군의 13년 차 동문”이라고 소개했다. 안은진은 위트 있는 멘트로 예식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그는 “제가 준비하기 전에 신부와 약속한 것이 있다. 바로 챗GPT 안 쓰고 축사를 준비하기”라고 말해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래서 좀 많이 투박할 것 같은데 그래도 진심을 담아서 준비해 보았다”고 전했다. 하객으로 참석했던 배우 박세인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피재피 해피웨딩 재희 승우 결혼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박세인은 단상에 선 안은진을 두고 “AI 일절 안 쓴 축사와 함께”라는 글을 덧붙이며 안은진의 계정을 태그하는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안은진과 전재희는 한예종 연극원 10학번 동기이고, 신랑 윤승우는 14학번이다. 한편 윤승우는 앞서 결혼식을 며칠 앞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2015년, 스물 여섯의 뜨거운 여름에 만난 한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했던 시절에 만나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해 왔다. 돌이켜 보면 가장 찬란했던 순간에도 아무 일 없던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늘 서로의 곁을 지켜줬다”고 함께한 세월을 돌아봤다. 이어 신부에 대해 “늘 내 곁을 지켜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준 사람 덕분에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승우는 2016년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으로 데뷔했다. 그는 뮤지컬 ‘쓰릴 미’, ‘은하철도의 밤’, ‘베어 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종의 기원’, ‘너를 위한 글자’ 등에 출연했다. 신부 전재희는 연극계를 중심으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다. 그는 연극 ‘폭풍의 언덕’, ‘포쉬’, ‘정의의 사람들’ 등의 무대에 올랐다.
  • 푸틴의 굴욕…“80㎞ 빗나간 오레시니크 미사일, 명중률 매우 떨어져” [핫이슈]

    푸틴의 굴욕…“80㎞ 빗나간 오레시니크 미사일, 명중률 매우 떨어져”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가장 우려를 산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에 대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최대 80㎞나 빗나가게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엑스의 공개출처정보(OSINT·오신트) 채널인 ‘사이버보로슈노’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가 발사한 오레시니크는 우크라이나 수도가 있는 키이우주의 빌라체르크바 지역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 명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키이우 안에서도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군용 비행장이 있는 빌라체르크바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빌라체르크바 공군기지는 키이우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져 있으며 공군기지와 군부대가 있어 군사적 거점으로 꼽힌다.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오레시니크 미사일 표적이 빌라체르크바 공군기지였으나, 표적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엉뚱한 자동차 정비소와 그 인근을 초토화시켰다고 추측한다. 사이버보로슈노 채널은 “오레시니크가 떨어진 곳은 빌라체르크바의 차고 단지였다. 비행장과는 완전히 다른 쪽에 있다”고 지적했다. “오레시니크에 폭발 탄두가 없었다”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의 최첨단 극초음속 미사일이 80㎞나 빗나갔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오레시니크 미사일의 실제 성능은 설령 목표물을 명중시킨다 해도 매우 의심스럽다”면서 “러시아 선전가들과 SNS에서도 오레시니크 미사일에 탄두가 장착돼 있지 않은 점을 부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MIRV(다탄두) 탄도미사일이다. 그런데 이번 공격 이후 당국의 피해 상황 분석 결과 오레시니크 미사일이 떨어진 곳에서 지름 최대 3m, 깊이 약 2m의 분화구가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오레시니크의 타격 강도가 예상보다 약했으며 이는 미사일에 폭발 탄두가 실려 있지 않았을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앞서 러시아가 2024년 11월 드니프로 공격 당시 오레시니크를 발사했을 때에도 우크라이나 정부와 일부 서방 전문가들은 “폭약이 없는 더미(dummy) 탄두가 실려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당시 공격에서도 일부 우크라이나 언론은 “폭발성 탄두 없이 금속 질량체만 장착된 오레시니크 미사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면에 충돌해 큰 구덩이는 만들지만 대규모 폭발은 발생하지 않는 방식이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핵탄두 탑재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이 미사일은 명중률이 매우 낮을 수 있다”면서 “다만 이번 공격에서 미사일에 탄두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민간인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레시니크는 분명한 테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레시니크는 러시아어로 개암나무를 뜻한다. 개암나무는 가지 끝에 여러 열매가 달리는 것이 특징인데, 이 미사일 역시 탄두가 분리돼 여러 목표물로 날아가는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 비행체’(MIRV)로 평가된다. 이 미사일은 최대 50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 모두를 탑재할 수 있다. 재래식 탄두를 장착하더라도 초당 2.5~3km(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인 탓에 파괴력이 핵무기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완전히 미쳤다” 비난한편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물리적 피해보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는 이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사실상 군사 목적보다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려는 목적보다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 보유 사실을 과시하려는 측면이 더 크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레시니크 미사일 등 러시아의 공습으로 아파트와 학교, 박물관 그리고 수도 키이우의 피해가 극심하다면서 “완전히 미친 것들”이라고 맹비난했다.
  • ‘분쟁↓, 투명성↑’…경기도, 아파트 ‘갑을’ 명칭과 할부계약 없앤다

    ‘분쟁↓, 투명성↑’…경기도, 아파트 ‘갑을’ 명칭과 할부계약 없앤다

    경기도, 아파트 관리규약 준칙 제23차 개정 경기도가 아파트 단지 내 고질적인 분쟁을 줄이고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관리 절차 합리화와 재정 운영 기준 등을 대폭 손질한 ‘제23차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현장에서는 동별 대표자 해임이나 선거 과정에서의 갈등이 의사결정 지연으로 이어져 입주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 무엇보다 승인된 예산을 넘겨 공사를 계약하거나 무리한 할부계약 체결과 관련한 단지 내 입주민 간 분쟁과 이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층간소음 분쟁이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계약서상의 권위적인 ‘갑을’ 명칭 등도 도민의 주거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단지 내 갈등을 부추기는 고질적인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도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공백을 막기 위해 해임 요청 시 직무를 정지하던 제도를 폐지하고, 비리 근절을 위해 해임 사유를 금품은 물론 향응 수수와 요구까지 확대했다. 도는 무리한 재정 부담을 막기 위해 장래의 입주민에게 부담을 지우는 할부 및 분할지급 계약 체결을 원천 금지하는 등 회계·계약·재정 운영의 투명성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위·수탁관리 및 어린이집 임대차 계약서 등에 관행적으로 쓰이던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위탁자’와 ‘수탁자’, ‘임대인’과 ‘임차인’ 등 법적으로 대등한 명칭으로 수정했다.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은 공동주택 입주자 등의 보호와 주거생활 질서 유지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 또는 사용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는 자치규약 표준안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개정은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입주민 권익 보호와 관리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주택 관리 전반의 기준이 보다 명확해져 현장의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30대 기수’ 조건휘 PBA 3승 달성

    ‘30대 기수’ 조건휘 PBA 3승 달성

    프로당구(PBA) 30대 기수 조건휘(34·웰컴저축은행)가 조재호(46·NH농협카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조건휘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4-3(12-15 3-15 15-4 15-12 15-12 12-15 11-4)으로 승리했다. 2024~25시즌 8차 투어에서 조재호를 상대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조건휘는 1년 3개월 만에 PB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조건휘는 누적 상금 4억 9550만원으로 종전 상금 랭킹 9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또 이번 우승으로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결승전 초반 기세는 조재호가 앞서나갔다. 조재호는 1세트를 19이닝 장기전 끝에 15-12로 따낸 데 이어 2세트에서도 3차례의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조건휘는 3세트부터 무서운 반격을 펼쳤다. 5이닝에서 7득점하며 15-4로 3세트를 따낸 그는 4세트에서도 5-12로 패색이 짙었지만 하이런 10득점에 성공하며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5세트마저 15-12로 승리한 조건휘는 6세트에서는 조재호에게 8이닝 6점의 하이런을 허용하며 12-15로 내줘 세트스코어 3-3이 됐다. 마지막 7세트에 접어들저 조건휘는 뱅크샷을 포함해 하이런 7점을 쏟아부으며 11-4로 승리해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그는 “왕중왕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라와 기쁘다”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실전처럼 연습하려 한다. 꾸준한 아침 운동과 당구 연습이 몸에 배어 있어 경기 중 부담이 덜했다”고 말했다.
  • ‘6언더’ 잘 친 김시우… ‘11언더’ 더 잘 친 클라크

    ‘6언더’ 잘 친 김시우… ‘11언더’ 더 잘 친 클라크

    개인 72홀 257타로 최소타 신기록선두 출발, 버디 7개 잡고도 역전패 김시우(31)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이후 72홀 개인 최소타를 치고도 우승 갈증을 풀지 못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윈덤 클라크(미국)에 3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7번째 톱10 진입이자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2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순위였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2023년 소니오픈 제패 이후 3년 만에 통산 5승 달성 기대가 컸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에 그쳐 우승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1타를 줄인 클라크의 기세에 눌리고 말았다. 김시우가 이날 적어낸 257타는 생애 첫 우승을 거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때 21언더파 259타를 2타나 줄인 개인 72홀 최소타 신기록이었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는 버디 12개를 뽑아내며 개인 18홀 최소타인 60타를 치기도 했다. 김시우는 “11언더를 치는 선수한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면서도 “내가 이렇게 우승권에서 퍼트를 잘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남은 대회도 많으니 부족한 점을 보완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면목동 정비사업 잇따라 수주… 호반건설 브랜드타운 본격화

    면목동 정비사업 잇따라 수주… 호반건설 브랜드타운 본격화

    호반건설이 지난 23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66-28번지 일원 ‘면목역 6의 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앞서 수주한 면목역 6의 4·5구역과 연계해 총 1391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타운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면목역 일대를 대규모 브랜드타운 주거지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다. 각 사업지를 개별적으로 개발하는 기존 정비사업과 달리 단지 간 경계를 연결해 조경·커뮤니티·보행 동선을 통합 구성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특히 호반건설은 면목역 6차 모아타운에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외관에는 고급 유리 마감 디자인과 수직형 입면 설계, 대형 문주 등을 적용해 상징성을 높인다. 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녹지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면목역 6차 모아타운 구역을 연계 개발한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은 향후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면목역 일대는 도시정비형 재개발과 공공재개발, 모아타운 사업 등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중랑구 주거지 변화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입지 경쟁력도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사가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부간선도로와 용마터널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용마산·사가정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깝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서울사업소를 개소한 이후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경기 안산 고잔연립 6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 [서울광장] 머스크의 절대권력, 한국의 성과급 갈등

    [서울광장] 머스크의 절대권력, 한국의 성과급 갈등

    미국은 주주자본주의의 본산이다. 경영진은 철저히 주주의 감시를 받는다. 그런데 상장을 추진 중인 스페이스X는 정반대의 지배구조를 내놓았다. 차등의결권을 통해 일론 머스크가 85%가량의 의결권을 쥐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머스크를 해고할 수 있는 사람은 머스크 본인뿐”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스페이스X는 한술 더 떠 소송권과 주주제안권까지 제한하는 ‘독재적’ 모델까지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몰리고 있다. 더구나 이 방식이 향후 기업공개가 거론되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본보기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제왕적 지배구조라는 꼬리표에도 시장은 머스크의 절대권력보다 그가 만들어 낼 미래 가치에 베팅하는 셈이다. 우주 개척이나 AI처럼 천문학적 투자와 긴 호흡이 필수적인 신산업은 분기 실적과 단기 주가에 얽매이면 제대로 진행하기 힘들다. 불확실한 길을 오래 밀고 가야 하는 미래 산업에서는 창업자의 비전과 결단을 일정하게 보장하려는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견제받지 않는 오너의 절대권력이 특권으로 변질될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혁신의 싹을 조급한 이해관계에서 사수하려는 미국 자본시장의 치열한 문제의식만큼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국의 국가 전략산업은 정반대의 거센 압박에 직면해 있다. 과거 오너에게 권한이 집중된 성장 방식과 불균형한 분배에 대한 반작용으로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이익을 나누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까스로 타결된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은 사상 초유의 총파업 위기까지 불렀다. 경쟁사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나누는 방식도 삼성전자 직원들을 자극했다. 물론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가적 병폐인 ‘의대 쏠림’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이공계 핵심 인재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안겨 주는 것이 우수 두뇌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유인할 현실적 타개책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첨단 기술로 올린 막대한 이익을 땀 흘린 인재와 확실히 나누는 것은 장기적인 산업 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기계적으로 할당하라는 요구가 공식처럼 굳어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반도체는 호황과 불황의 진폭이 극심한 사이클 산업이다. 이익이 날 때 나누는 것만큼이나 대규모 손실 위기가 닥쳤을 때 그 위험을 누가 분담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불투명하다. 위기 때의 고통 분담은 모르쇠하고 호황의 과실만 기계적으로 나누려는 것은 자칫 황금알을 낳는 성장의 모태를 갉아먹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삼성의 노사합의가 던진 파장은 개별 기업을 넘어서서 구조적 국면 전환마저 예고한다. 정보기술(IT), 조선, 방산 등 주요 산업 현장 곳곳에서 이익 배분의 ‘미투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막강한 교섭력을 무기로 막대한 성과급을 독식할수록 그 사다리 아래에 있는 중소 협력사 및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격차는 회복하기 힘든 선으로 벌어진다. 노동의 몫을 키운다는 도덕적 명분이 도리어 우리 사회의 임금 격차를 심화시키는 이중 구조를 고착화하는 역설을 낳는 것이다. 호황의 단비가 산업 생태계 전반을 적시지 못하고 소수 기업 내부에 갇히는 셈이다. 스페이스X의 극단적 선택 이면에는 혁신을 지키려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 반면 우리는 해마다 성과급 갈등과 파업 리스크에 국가 전략산업이 흔들릴 지경에 놓여 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은 숨 고를 틈 없는 전쟁이다. 눈앞의 파이를 가르는 내부 갈등에 발목이 잡힌다면 경쟁국에 주도권을 헌납할 수밖에 없다. 성과급 배분이라는 과제는 이제 개별 노사를 넘어서서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할 만큼 중차대해졌다. 오너의 독점도, 노조의 일방적 요구도 정답이 될 수 없다. 장기 투자의 동력을 유지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잃지 않는 배분적 정의의 룰을 마련하는 일에 정치와 정부가 묵직한 책임을 다해야 할 때다. 박상숙 논설위원
  • 서울 민심의 ‘리트머스지’… 무대 바꾼 경찰 vs 나경원 보좌관[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민심의 ‘리트머스지’… 무대 바꾼 경찰 vs 나경원 보좌관[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동작구는 양천·영등포와 더불어 서울 민심의 ‘리트머스지’로 꼽힌다. 20대 대선 당시 서울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5.7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50.56%였는데, 동작에선 각각 45.74%, 50.51%였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몰린 ‘을’은 ‘강동이 아닌 동작이 강남 4구’란 정서가 짙다. 나경원 의원이 3~5선을 한 배경이다. 탄핵으로 치러진 21대 대선조차 15개 동 중 이재명 대통령이 과반을 얻은 건 상도3동뿐이다. 8번의 구청장 선거는 진보·보수가 4번씩 이겼다. 총선에서 보수 거물 나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무대를 바꿔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선 나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정태 후보가 나섰다. 민선 8기 박일하 후보는 개혁신당으로 출마했다. “35년 경찰행정 경험 구정에 활용동작을 성수동 같은 핫플레이스로”민주당 류삼영 후보“동작은 서울의 지리적 중심입니다. 동작의 이점을 살린 특색 있는 개발로 성수동 같은 핫플레이스로 만들겠습니다.” 류삼영(62)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청장 후보는 25일 인터뷰에서 “사당역과 이수역, 노량진역 등은 유동 인구가 많지만 제대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보행로를 확충해 자동차 도로로 단절된 한강 접근성을 높이는 등 맞춤형 개발을 통해 동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대 4기 출신인 류 후보는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설립에 반대해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최했다는 이유로 징계받고 경찰복을 벗었다. 2024년 총선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엔 구청장 후보로 나섰다. 그는 “낙선한 뒤 쉬지 않고 구민을 만났다”면서 “35년 경찰행정을 경험했고, 이재명 정부와 발맞출 수 있는 제가 동작을 서초·강남·영등포 못지않은 곳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분야는 재건축”이라면서 “당선되면 구청장 직속 재개발 추진단을 만들어 개발 구역별로 매니저를 파견해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후보는 “젊은 인재가 많이 모이는 노량진 고시촌은 지역 발전 특구로 지정해 4차 산업 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중앙대와 숭실대, 총신대와 협의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형 쇼핑몰·대기업 분사 유치로베드타운 아닌 자족도시 만들 것”국민의힘 김정태 후보“동작은 서울 중심에 있지만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형 쇼핑몰, 대기업 분사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김정태(51)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후보는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나 백오피스(업무지원시설) 유치 여건이 충분하다”면서 “태평백화점이 폐점하면서 사라진 대형 쇼핑몰을 유치해 일과 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자족도시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 처음 동작에 터를 잡은 뒤 나경원 의원실 보좌관으로 활동한 김 후보는 충북대병원 상임감사(2023~2026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2026년)을 거쳤다. 그는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직접 관여했던 이수~과천 복합터널, 서리풀 터널 사업 등을 통해 정책이 어디서 막히고 어디서 풀리는지 지켜봐 왔다”면서 “동작이 필요로 하는 인물은 정치적 수사로 설득하려는 사람이 아닌 행정의 결과로 말하는 사람이며 제가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재개발·재건축을 투명하게 구민에게 공개하겠다”면서 “진행 단계와 행정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개판을 구청에 설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재건축은 속도만 강조하면 갈등이 폭발해 5년을 잃게 된다”면서 “권역별 묶음 설계, 절차 투명화, 약자 동반 정비사업 등 3가지 원칙으로 바르고 멀리 가는 정비사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삼성 초인재 잡을 동기부여 중요” “차라리 긴급조정권 썼어야”

    “삼성 초인재 잡을 동기부여 중요” “차라리 긴급조정권 썼어야”

    AI시대 인재 확보·성과 보상 화두과거 연공서열·집단 위주 ‘공정’서‘핵심 인재’ 위주 초양극화로 이동 해외 빅테크 장기 보상 체계 고려 메모리 경쟁력 회복도 R&D 덕분좋은 기술자 유지하는 것이 필수과도한 성과주의는 갈등 촉매제 3노조, 오늘 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삼성전자 성과급 논란은 임금 갈등을 넘어 한국 사회에 ‘납득 가능한 차등 보상’에 대한 정의를 물었다. ‘공정’을 중시하던 기조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붐으로 힘을 잃었다. 핵심 인재 1명이 다수의 생산량을 압도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인재 경쟁이 심해졌고 기술 격차가 기업 생존을 좌우하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가 5명은 ‘연공서열·집단균형’ 중심 체제에서 ‘성과·핵심 인재’ 중심의 초양극화 구조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설명했다. 결국은 핵심 인재 일부가 고액 수입을 얻는 초성과주의를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지만, 정부가 수익 양극화 심화와 소외받는 하청업체 등을 위해 안전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도체 전문가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과 삼성종합기술원장을 지낸 임형규 전 사장은 25일 “반도체도 결국 사람이 하는 산업이고, 얼마나 좋은 엔지니어들이 들어오고 남느냐가 경쟁력”이라며 “핵심 인재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전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형태로 사업 성과의 10.5%를 지급하기로 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해 “단순한 나눠먹기식이 아니라 회사가 전략적으로 인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활용한다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켜나가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보상 체계는 결국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반도체 같은 기술 산업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면 충분히 고소득자가 될 수 있다는 모델을 보여 줘야 우수 인재가 계속 유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과도한 성과주의는 새로운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전무를 지낸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사태는 문제를 해결했다기보다 새로운 문제가 시작된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돼도 향후 주주 가치와 미래 투자재원 마련 문제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처장은 “남아 있는 불씨는 두 가지”라며 “투자자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느냐, 또 노조가 앞으로도 이런 약속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미래 가치 투자를 어떻게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처장은 “반도체는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었을 수 있다”며 “이번 합의는 근본적인 해결이라기보다 갈등을 일시적으로 봉합한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DS 부문 임직원 전체에게 고액 성과급을 주는 것이 초일류 격차 유지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상무 출신으로 40여년간 반도체 업계에 몸담았던 민정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원장은 “지금처럼 전 직원에게 일괄 지급하는 성과급만으로는 핵심 인재 유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앞으로는 핵심 인재 중심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체계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RSU는 일정 기간 근속하거나 성과 목표를 달성한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 보상 제도다. 민 원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스톡옵션이나 RSU 같은 장기 주식 보상 체계를 적극 활용하는데 국내는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출신으로 휴대전화 갤럭시 신화를 이끈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 사업부도 억대 성과급을 수령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삼성이 지켜온 ‘성과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원칙 자체가 흔들린 것”이라며 “삼성이 움직이면 그것이 산업계 전반의 하나의 잣대가 된다. 적지 않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한때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뒤처졌던 삼성전자가 이를 뒤늦게라도 만회한 것은 결국 현장 연구개발(R&D) 인력 덕분이었다”면서 “성과급 체계에서 상당수 구성원들이 소외돼 불만이 클 것”이라고 했다. 적자 사업부에 대한 보상 기준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임금 교섭 과정에서 누적된 노노 갈등을 해소할 해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출신의 한 1차 협력사 대표는 “예전에는 반도체 사업이 어려울 때 (휴대전화를 생산하던) 통신사업부가 회사를 먹여 살렸는데, 이제 AI를 타고 반도체 실적이 좋아졌다고 해서 그들만 막대한 성과급을 가져가는 것은 과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1700개나 되는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면서 상생기금이나 협력사 엔지니어 교육 등 협력업체와의 성과공유모델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율은 87.93%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합의안을 둘러싼 사내 반발은 여전하다.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3대 노조 동행노조는 26일 수원지법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다.
  • 4개월 만에 6000건… 변호사도, 헬스트레이너도 ‘스토킹 공포’

    4개월 만에 6000건… 변호사도, 헬스트레이너도 ‘스토킹 공포’

    안소윤(39·여) 법률사무소 수석 대표변호사는 2024년 의뢰인의 소송 상대방인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법원 조정 절차 도중 안 변호사의 명함을 건네받은 뒤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수십 차례 했다.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게시물에도 성적 비하, 인격 모독 및 조롱의 댓글을 반복적으로 달았다. 이달 초 사건이 검찰로 송치될 때까지 1년 반 동안 A씨의 스토킹 행각은 계속됐고, 안 변호사는 2차 가해가 생길까 두려워 업무량을 줄이고 심리 상담을 받아야 했다. 안 변호사는 “법률 전문가인데도 스토킹 범죄에 무력하게 노출되는 상황에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 남양주 살인 사건 등 스토킹 범죄가 심각한 강력 사건으로 비화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고 해마다 관련 범죄 건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부터 20대의 건장한 남성 헬스 트레이너, 8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스토킹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접근금지 조치 등 실질적인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접수된 사건은 5921건으로, 4개월 만에 6000건에 육박했다. 2022년 7746건이었던 스토킹처벌법 위반 접수 건수는 2024년 1만 4227건까지 늘었고 지난해엔 1만 5222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속도면 올해 접수 사건은 1만 8000건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신고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스토킹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관측이다.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수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직장 상사로부터 거듭된 ‘사랑 고백’과 사적인 연락에 시달리다 입사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퇴사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스토킹 범죄로 신고할까 고민했지만 수사 및 재판기간을 견딜 자신이 없고 사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 같아 단념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만 스토킹 피해를 당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남성 이모(26)씨는 2022년 9월 처음 보는 B씨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B씨는 다른 회원을 상대로 1대1 수업(PT)하는 이씨를 끌어안으려고 했고, “안아달라”고 말하면서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퇴근 후엔 따라오지 말라는 이씨의 거부에도 뒤쫓아갔다. 법원은 이듬해 6월 B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김모(85·여)씨는 2022년 동네 주민인 C씨의 “집에 가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가 스토킹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C씨는 수차례 김씨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침입과 성폭행을 저질렀다. 결국 C씨는 2024년 7월 징역 10개월에 40시간의 성폭력,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받았다. 법조계에선 피해자 보호 및 재범 방지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상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잠정조치’는 기본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하다. 연장해도 최대 9개월뿐이라 경찰 수사가 길어질 경우 스토킹 피해에 다시 노출된다. 한나라 창원지법 부장판사는 2024년 사법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에서 “재판 중에도 잠정조치 기간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스토킹을 재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긴 시간 지속 가능한 범죄 특성을 고려해 수사 기관의 보호 속에서 1심 재판이 종결될 수 있도록 잠정조치 기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잠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가해자에게 치료 프로그램 등을 수강하게 하고, 유죄 판결 시 피해자에 대한 추가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행법에는 스토킹 범죄에 유죄 판결을 선고하거나 약식명령을 고지하는 경우에만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도록 돼있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4년 1심 법원이 처리한 스토킹처벌법 관련 재판 3044건 중 징역형은 17%(532건)였고 벌금형이 36%(1095건), 징역형 집행유예가 33%(1001건)였다. 최승원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스토킹 범죄 양형 기준을 처음 마련했을 땐 지금처럼 사례가 많지 않았다”며 “향후 국민 정서와 법 감정을 논의에 적극 반영하고, 추가 사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반도체 기업 성과급만 수억인데… 공공연구기관 박사 초봉 4000만원대

    반도체 기업 성과급만 수억인데… 공공연구기관 박사 초봉 4000만원대

    국내 공공연구기관 정규직 이공계 박사의 초임 연봉이 평균 4000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이공계 출신의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들이 수억원대 성과급과 연봉을 받는 사이 국가 연구개발(R&D)을 떠받치는 박사급 인력은 10분의 1 수준의 박봉에 갇혀 있는 셈이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2024 이공계 인력 육성·활용과 처우 등에 관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신입 박사의 연평균 급여는 공공연구기관 4790만원, 기업 5080만원, 대학 606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급여는 세전 기본급과 수당, 상여금, 성과급 등을 모두 합친 수치다. 대학 교수직을 제외하면 이공계 박사의 초봉은 5000만원 안팎이다. 전체 학위 기준으로 보면 신입 초봉 연봉은 대학이 5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업 4000만원, 공공연구기관 3900만원이었다. 최근 3년간 신입 연평균 급여 상승률은 기업이 17%로 가장 높았지만 공공연구기관은 6.5%, 대학은 5.3%에 그쳤다. 공공연구기관은 처우 문제를 인력 확보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기관의 43.8%는 이공계 인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임금·복리후생 등 물질적 보상 수준 제공 문제’를 지목했다. 정부는 다음달 향후 5년간의 이공계 인재 육성 정책 방향을 담은 ‘제5차 과학기술 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하지만 과학기술계에서는 “인재 양성보다 처우 개선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연구기관 연구자는 “한국에 박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박사가 인생을 걸 만한 보상 체계가 부족하다”면서 “새 인재를 계속 양성하는 방식으로는 같은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 “초선 심정으로… 李가 부른다면 역할 가리지 않겠다”[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초선 심정으로… 李가 부른다면 역할 가리지 않겠다”[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청학역 중심 송도-연수 유기적 연결당·정부 막론 李에 도움 될 일 할 것” 6·3 국회의원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5일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 시민 반응이 훨씬 뜨겁다”며 “초선의 심정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인천 유세 도중 서울신문과 만나 “(복당 후 첫 선거라)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제가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항상 ‘생계형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말했는데 저 스스로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국민의 억울한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을 바꾼 힘, 연수를 새롭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송 후보는 “인천시장 선거 때는 지역이 넓어 깊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구석구석 돌면서 연수의 속살을 많이 알게 됐다”며 남은 선거 운동 기간 주민 이야기를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송도국제도시와 연수 원도심을 별개의 지역으로 볼 게 아니다. 두 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시너지가 난다”며 “제가 추진하는 ‘청학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은 그 핵심 축”이라고 설명했다. 청학역을 중심으로 제2경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수인분당선, 주안송도지선을 엮어 교통 허브로 만들고 이를 송도국제도시,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연결해 인적·물적 교류를 극대화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송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부터 이재명 대통령 시계를 차고 유세를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이 대통령을 지키고 뒷받침하기 위한 선거”라며 “이 대통령 지지율이 높다 보니 연수 시민들의 기대가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김남준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는 데 대해선 “제 선거를 치르는 것도 벅찬 일이지만 전직 당대표이자 중진 의원 출신으로 송영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 민주당 차기 전당대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과연 어떤 게 이재명 정부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당선이 되고 나서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공백기를 거쳐 복귀하는 만큼 제가 먼저 어떤 구체적 자리를 원하거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대통령이 전체적인 정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저를) 부른다면 당의 역할이든, 외교·안보 등 정부 차원의 역할이든 가리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 누적 239만·숏폼 2256만뷰… 국무회의 생중계 효과 톡톡

    이재명 정부의 국무회의는 실시간 중계로 높은 관심을 끌며 새로운 정치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질의 응답·토론 장면이 공개되자 시청률과 온라인 조회수가 크게 늘었고 관련 영상은 각종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에서 2차 콘텐츠로 재가공되며 확산하고 있다. 25일 한국정책방송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KTV가 생방송한 국무회의의 평균 시청률은 0.104%로, 지난해 KTV 연평균 시청률 0.046% 대비 약 2.3배를 기록했다. 유튜브 채널 ‘KTV 국민방송’과 ‘KTV 이매진’에 올라온 이재명 정부의 국무회의 영상 누적 조회수는 이날까지 238만 9500여회에 달한다. 아울러 국무회의 생중계 영상은 숏폼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제작되며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정책방송원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국무회의 9건의 생중계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18개의 원본 생중계 영상을 기반으로 총 2076개의 2차 콘텐츠 영상이 만들어졌다. 원본 생중계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76만 907회, 2차 콘텐츠 영상의 총조회수는 2256만 3227회였다. 원본 영상 대비 2차 콘텐츠는 115.3배, 조회수는 29.7배에 달하는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이다. 일각에선 국무회의 생중계가 자칫 대통령의 ‘만기친람’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국무위원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국무회의 운영은 대통령이 국정 현안을 다각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면 하기 어렵다. 역대 정부보다 진일보한 것”이라면서도 “국무위원들이 생중계 회의에서 망신당하지 않기 위해 대통령의 선호나 입장을 과도하게 반영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부산서 또 ‘오빠’ 논란…김민전 “그런 적 없다”

    부산서 또 ‘오빠’ 논란…김민전 “그런 적 없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에서도 ‘오빠’ 호칭 논란이 불거졌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박민식 후보 지원 차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했다. 이 과정에서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유튜브 실시간 중계 중이던 박 후보 측과 마주쳤다. 여학생들이 좁은 길에서 지나가길 주저하자, 김 의원은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여기 잘생긴 오빠들 많아요”라고 말했다. 여학생들은 카메라를 들고 있던 한 남성의 “지나가,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해당 영상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이 10대 여학생에게 한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동갑내기 동창을 ‘오빠’라고 부를 사람이 어디있나. 누구처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세 현장에서 20대로 보이는 유튜버, 청년들 사이에 끼어 여학생들이 지나가지 못하고 있길래 무서워 말고 편하게 지나가라는 뜻으로 건넨 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하정우 후보와 시민을 만나던 중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해 비판받았다. 결국 정 대표와 하 후보는 해당 여학생과 부모에게 사과했다.
  •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이상민도 직권남용 입건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이상민도 직권남용 입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25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 상당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당시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구체적인 정황까지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2일 법원으로부터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바 있다. 김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은 관저 이전 관련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영장 심사를 담당했던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을 불러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더불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등의 개입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2일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로 2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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