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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K9, 이웃 3국 카이사르…동남아 자주포 시장 갈렸다 [밀리터리+]

    베트남 K9, 이웃 3국 카이사르…동남아 자주포 시장 갈렸다 [밀리터리+]

    프랑스산 차륜형 자주포 카이사르(CAESAR)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한국산 궤도형 K9 자주포를 선택했다. 각국의 지형과 작전 환경, 방산 현지화 전략이 자주포 시장을 차륜형과 궤도형으로 갈라놓는 모습이다. 폴란드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는 23일(현지시간) 카이사르가 동남아시아의 주요 포병 체계로 자리 잡았다며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가 잇달아 이 자주포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카이사르는 155㎜ 52구경장 화포를 트럭 차체에 탑재한 무기다. 궤도형 자주포보다 가볍고 일반 도로에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수송과 정비 부담도 비교적 작다. 섬과 항구가 많고 부대가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동남아 국가들이 이런 특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카이사르 운용국이다. 2012년 36문을 처음 주문한 뒤 18문을 추가해 총 56문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육군은 이를 3개 포병대대에 배치했다. 무기 도입은 현지 산업 협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자카르타 방문을 계기로 카이사르 추가 도입과 155㎜ 탄약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제조사 KNDS는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핀다드와 포병 체계 및 대구경 탄약 분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인니 56문 운용…말레이는 첫 자주포로 선택 말레이시아는 올해 카이사르 6×6형 18문을 주문하며 세 번째 동남아 운용국이 됐다. 이번에 도입하는 카이사르는 말레이시아 육군의 첫 자주포 전력이 된다. 계약에는 현지 조립과 기술 이전도 포함됐다. 말레이시아는 완제품을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자국 업체가 생산과 정비에 참여하도록 했다. 동남아 방산 시장에서 가격과 성능만큼 현지 생산과 기술 확보가 중요한 구매 조건으로 떠올랐다는 의미다. 태국은 보유 수량이 많지 않지만 실전 운용 경험을 확보했다. 디펜스24는 태국군이 2025년 캄보디아와의 국경 충돌에서 카이사르를 포함한 155㎜ 포병 전력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국경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는 보병과 로켓, 자주포뿐 아니라 드론과 전투기도 등장했다. 적의 드론과 대포병 레이더가 포격 지점을 빠르게 찾아내는 상황에서는 사격 직후 진지를 벗어나는 능력이 생존을 좌우한다. 도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이동하는 카이사르의 강점이 동남아 전장에서도 주목받은 이유다. 카이사르는 표준형 사거리연장탄으로 40㎞ 이상, 로켓보조탄으로 55㎞ 넘는 사거리를 확보한다. 다만 장갑 차체를 갖춘 궤도형 자주포보다 승무원 방호력과 험지 돌파 능력은 떨어진다. 각국은 모든 성능을 갖춘 무기보다 자국의 도로와 교량, 항만, 수송 능력에 맞는 체계를 고르고 있다. 베트남은 K9 선택…차륜형·궤도형 시장 분화 동남아 전체가 카이사르로 기운 것은 아니다. 베트남은 한국산 K9을 도입하며 궤도형 자주포 전력 강화에 나섰다. 싱가포르는 자국산 프리머스를 운용하고 필리핀은 이스라엘산 ATMOS 2000을 배치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도 중국산 SH-1 차륜형 자주포를 보유한다. K9과 카이사르는 같은 155㎜ 52구경장급이지만 개발 방향이 다르다. K9은 장갑화한 궤도형 차체를 사용해 승무원 방호력과 험지 기동성, 지속적인 화력 운용에 강점을 지닌다. 카이사르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트럭형 차체를 앞세워 도로 기동과 전략 수송, 운용 편의성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동남아 자주포 시장도 한 기종이 독식하기보다 국가별 임무와 지형에 따라 나뉠 가능성이 크다. 대규모 지상군과 험지 작전을 중시하는 국가는 K9 같은 궤도형을, 섬 사이 이동과 신속한 전개가 중요한 국가는 차륜형을 선택할 수 있다. 카이사르가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로 이어지는 ‘3국 벨트’를 구축한 것은 프랑스의 수출 성공을 넘어 동남아의 달라진 구매 기준을 보여준다. 각국은 이제 사거리와 화력만 비교하지 않는다. 얼마나 쉽게 옮길 수 있는지, 현지에서 조립·정비할 수 있는지, 드론과 대포병 사격을 피해 얼마나 빨리 이동할 수 있는지도 함께 따진다. 베트남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입한 K9도 이런 요구에 맞서야 한다. 검증된 방호력과 화력뿐 아니라 탄약·정비 체계,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묶은 패키지가 향후 카이사르와의 경쟁을 가를 전망이다.
  • ‘좌파 판사’ 낙인부터 가족 신상까지… 반복되는 좌표찍기 논란

    ‘좌파 판사’ 낙인부터 가족 신상까지… 반복되는 좌표찍기 논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재판을 맡은 판사를 겨냥한 온라인상의 ‘좌표찍기’와 신상털이가 확산하고 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의 판결이 나올 때마다 판사 개인과 가족까지 공격하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사법부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오 시장 사건을 심리한 조형우 부장판사를 겨냥한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게시물에는 “조형우는 좌판(좌파+판사)”, “대대손손 이완용처럼 고통받아라” 등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출생지가 어디냐”, “가족은 누구냐”며 개인정보를 캐묻는 내용도 담겼다. ‘판사 좌표찍기’는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사회적 관심이 큰 재판이 있을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에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공격 대상이 됐다. 이른바 ‘내란 사건’ 1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지귀연 부장판사도 욕설과 조롱성 게시글은 물론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진까지 온라인에 공유되며 논란이 일었다. 2024년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을 맡은 당시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특정 세력으로부터 탄핵 서명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공격은 법관들에게도 적잖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2024년 11월 전국 법관 6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7.1%는 특정 재판 과정에서 외부 압력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61.1%는 외부 압력으로 재판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외부 압박을 줄이는 방안으로 ‘법원의 공식 입장 표명 등 언론 대응 강화’(68.8%)를 가장 많이 꼽았고, ‘법관 및 가족 개인정보 보호 강화’(17.3%)가 뒤를 이었다. 실제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해 법관 신변 보호 요청은 12건으로, 2023년(2건)과 2024년(1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판사 개인과 가족을 겨냥한 조직적인 온라인 공격이 재판의 독립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관 개인이 직접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소송에 나설 경우 오히려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차 교수는 이어 “법관 개인이나 가족의 신상을 공개하거나 협박하는 행위는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며 “경찰 등 수사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이건희 경기도의원,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위한 교육 접근성 강화해야

    이건희 경기도의원,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위한 교육 접근성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이 다문화 및 이주 배경 학생의 교육 접근성 향상과 온라인 학교 운영의 지역 간 형평성 확보를 위한 촘촘한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건희 의원은 21일 열린 제39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과 국제교육원의 업무보고를 받고 현행 주요 지원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이 의원은 급증하는 이주 배경 학생 수에 맞춰 실질적인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했다. 특히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이주 배경 가정과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 지원의 필요성을 집중 제언했다. 국제교육원 업무보고 질의에서 이 의원은 이주 배경 학생 및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다국어 지원 현황과 교원 연수의 실효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국제교육원 측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을 반영해 이주 배경 학부모용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운용 중이며, IB 교육 교직원 연수 역시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내실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디지털인재국 업무보고에서는 온라인 학교 운영의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속 가능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 의원은 신청 학생의 지역별 편차와 스마트 기기 및 콘텐츠 지원의 상시 유지 여부를 점검했으며, 디지털인재국은 온라인 학교 플랫폼을 전체 학생에게 무료 제공하고 지속적인 자체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건희 의원은 이주 배경 학생과 온라인 학교 이용 학생 모두가 경기교육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 체계를 강조하며, 단발성 사업을 넘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 와, SSG 드디어 외국인 빛 보나…2경기 2승에 홈런까지 설레는 조합 탄생

    와, SSG 드디어 외국인 빛 보나…2경기 2승에 홈런까지 설레는 조합 탄생

    올해 구단 역대 최악의 외국인 잔혹사를 썼던 SSG 랜더스가 비로소 꼬였던 외국인 선수 실타래를 푼 느낌이다. 시작부터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후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오른다. SSG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는 2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아빌라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앞서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SSG로서는 아빌라의 활약이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처럼 반갑다. 올 시즌 아시아 쿼터 투수인 타케다 쇼타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인 히라모토 긴지로를 포함해 올해 전반기 외국인 투수 5명이 거둔 승수가 5승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KBO리그 2년 차를 맞아 올해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 미치 화이트는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1로 기대를 밑돌았고 어깨 부상까지 겹쳐 지난달 방출됐다. 새로 입성한 앤서니 베니지아노도 16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을 겪다가 퇴출당했다.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일본 독립리그 출신 긴지로는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9.56의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타케다는 1승 8패 평균자책점 7.22로 팀의 마이너스 전력으로 분류된다. 화이트, 긴지로와 결별하고 영입한 토마스 해치도 6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62로 차라리 없는 게 나은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농사가 역대급 흉작으로 귀결되면서 팀도 추락을 거듭해 9위까지 처졌다. 현실적으로 가을야구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스트레스만 가득했던 SSG였지만 아빌라와 마드리스는 모처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아빌라도 반갑지만 기예르모 에리디아의 부상 이탈로 6주 단기 대체로 영입한 블라이 마드리스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타율 0.44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6주만 쓰기에는 아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아직 초창기이기에 상대 팀에서 분석이 나오면 고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합류 효과가 곧바로 승리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감출 수 없다. 외국인 선수구성 때문에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SSG가 이들과 함께 반등할지 주목된다.
  • 이성한 경기도의원 “경기도 내 국가첨단산업 시설 소방안전 관리 집중해야”

    이성한 경기도의원 “경기도 내 국가첨단산업 시설 소방안전 관리 집중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성한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8)이 경기도 내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관리 체계의 대대적인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성한 의원은 22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주요 국가첨단산업 시설의 화재 예방 및 안전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질의에서 이 의원은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은 대한민국 국가 경제의 핵심 기반”이라며, “최근 대형 물류센터 화재 사례에서 보듯 대형 화재 발생 시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시설이 밀집해 있다”며 “만약 이들 시설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국가 경제 전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일반 공장이나 물류창고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 현장에서 고된 공무 수행으로 트라우마와 심리적 불안을 겪는 소방공무원의 복지 개선도 함께 당부했다. 이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1만 1천여 소방공직자의 마음 건강 관리는 필수적”이라며, “고위험군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과 소방심신수련원 운영 등 실효성 있는 심신 건강 치유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19특수대응단의 드론 활용과 관련해 “드론은 대형 화재 현장의 화점 파악 및 야간 수색 등 재난 지휘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헬기의 물리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드론 전담 운용팀과 활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불용 소방차량의 해외 무상 양여 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한 성능 평가와 정비를 거쳐 신뢰성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 “선거 기탁금 막막” 울먹였던 與 청년 후보…테슬라 신차 구입했다

    “선거 기탁금 막막” 울먹였던 與 청년 후보…테슬라 신차 구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전당대회 기탁금과 관련해 어려움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인 뒤 5000만원대 테슬라 차량 보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기탁금 1000만원이 없어서 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는 최근 국내 판매가가 5300만원인 2026년형 테슬라 모델3를 신차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은 정 후보가 거주하는 역세권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차를 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제가 (전당대회 출마 후보 기탁금) 1000만원이 없어서 울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선관위가 보내온 법 조항에 ‘친족은 후원이 가능하다’, ‘친족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어릴 때 부모님이 파산했다. 친족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그 시절이 떠올랐고, 그 감정 때문에 울었던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는 울지 말았어야 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테슬라 차량은 방송 출연 등으로 얻은 수입으로 샀고, 오피스텔은 주거지가 아닌 촬영 스튜디오와 사무실 용도의 사업장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기탁금 인상 문제를 언급하던 중 울먹이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최고위원 후보 기탁금이 지난해 500만원에서 올해 2000만원으로 올랐고, 청년 후보는 절반인 1000만원을 내야 한다”며 “원외 청년 후보는 후원회조차 만들 수 없어 기탁금 마련이 더욱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친족에게 돈을 받으면 된다는데 기탁금을 내줄 친족이 없다”고 했다.
  • 유병수 경기도의원, 민주시민교육, 정권·교육감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체계 필요

    유병수 경기도의원, 민주시민교육, 정권·교육감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체계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유병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2)이 교육감 및 정책 변화에 따라 민주시민교육 조직과 사업이 반복적으로 재편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교육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기적인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유병수 의원은 22일 열린 제39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 주요 현안을 질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도교육청 내 민주시민교육 담당 조직이 민주시민교육과에서 미래인성교육과를 거쳐 현재 초등교육과로 편입돼 온 과정을 짚으며,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조직이 바뀌고 교육의 방향이 달라지는 행정의 반복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과거 조직을 복원하는 방식 역시 교육감 교체에 따른 재개편 위험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한 유 의원은, 민주시민교육, 인성교육, 다문화교육, 통일교육 등을 두루 아우르는 ‘헌법교육’이라는 상위 틀을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 테두리 안에서 세부 교육 영역을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식이 정책 안정성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유 의원은 “헌법교육은 특정 정치적 입장이나 이념에 치우친 교육이 아닌 우리 사회의 기본 질서와 공동체의 가치를 이해하는 교육”이라며, 정치적 변수와 무관한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 확립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학생 참여 중심으로의 통일교육 체질 개선도 주문했다. 퀴즈·게임·이벤트 및 외부 전문가 특강 등 체험·참여형 방식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실제 학교 현장에 적극 반영하고, 관 주도의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민간단체의 전문성과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접목하는 협력 체계를 다시 활성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유병수 의원은 “민주시민교육은 특정 조직의 존폐를 넘어 학생들이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교육”이라며, “교육감이나 행정조직이 바뀌더라도 교육의 가치와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 벌써 5번째 음주운전…배우 손승원 “깨끗하게 살겠다” 호소 통할까

    벌써 5번째 음주운전…배우 손승원 “깨끗하게 살겠다” 호소 통할까

    수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고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창호법 처벌 1호 연예인’ 배우 손승원씨가 항소심 재판에서 “다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제1형사부(부장 반정우)는 23일 오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손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손씨에게 1심 구형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연녹색 수의 차림으로 출석한 손씨는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1심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며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후회하고 반성하며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복역 기간 동안 스스로 정말 많이 참회의 시간을 가지면서 죗값을 무겁게 받겠다”며 “추후 사회에서도 가족을 위해 성실하고 깨끗하게 살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2분 동안 강변북로를 역주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적발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의 두 배 이상인 0.165%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2018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해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3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고,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손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여자친구를 시켜 블랙박스를 감추려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현행범 체포된 손씨가 여자친구에게 증거 은닉을 교사하고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점을 고려해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손씨를 도와 증거를 은닉한 혐의를 받는 여자친구 김모씨에게는 벌금 150만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손씨는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헤드윅’, ‘랭보’ 등 대작에 참여했다. 이후 브라운관으로 넘어와 JTBC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을 항소심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장 “20년 숙원 난곡선·서부선 차질 없이 조속 추진해야”

    임만균 서울시의장 “20년 숙원 난곡선·서부선 차질 없이 조속 추진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임만균 의장은 23일 서울시 여장권 교통실장과 면담을 갖고 난곡선·서부선 등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당부했다. 이날 사업별 추진 현황을 점검한 임 의장은 “도보나 마을버스로 20~30분을 이동해야 비로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경전철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난곡선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20여 년간 간절히 염원해 온 대표적 숙원사업”이라며 “예타 통과를 비롯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시철도 사업 중 ▲면목선(청량리~신내)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은 기본계획 수립, ▲난곡선(보라매공원역~난향)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서부선(서울대입구역~새절역)은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모집을 위한 준비와 함께 재정사업까지 포함하는 검토도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다. ▲강북횡단선(목동역~청량리역) ▲서남선(마곡나루역~가산디지털단지역·서부트럭터미널~당산역)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이어 임 의장은 “도시철도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은 물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올 하반기 내 승인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내 집 앞 어디서든 10분 도시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교통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 의장은 “도시철도는 서울시 균형발전의 핵심이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필수 기반 시설인 만큼, 추진 중인 노선들이 하루빨리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촘촘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 의장은 오는 29일 서울시청 후생동(4층 강당)에서 열리는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시민공청회’에 참석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 김영희 경기도의원 “직장어린이집은 직원 복지시설…탄력적 운영으로 이용 활성화해야”

    김영희 경기도의원 “직장어린이집은 직원 복지시설…탄력적 운영으로 이용 활성화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산1)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교육기획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후, 첫 안건으로 상정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직장어린이집 운영사무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직장어린이집의 특성을 반영한 탄력적인 운영과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을 강력히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현재 직장어린이집의 정원 대비 이용 현황을 점검한 뒤, “일반 어린이집과 달리 직장어린이집은 직원들의 인사 이동, 육아휴직, 복직 등에 따라 이용 수요가 수시로 변동되는 특성이 있다”며, “운영 방식 역시 이러한 보육 수요 변화에 발맞춰 유연하게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직원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편리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반 편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수시 모집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정원 미달 상태를 방지하고 상시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 직장어린이집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최근 다양한 근무 형태를 고려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 도입 등 다각적인 운영 개선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하며, “공직사회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경력 단절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체계적인 행정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질의와 제언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도 수시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구체적인 운영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위원회 위원님들은 물론 경기도교육청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여 원만하고 생산적인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오산시의회 제7·8대 의원과 부의장을 거쳐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의정 활동을 펼쳤으며,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재선출됐다. 교육학 전공자로서의 전문성과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 마련 및 체감형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 경북 예천 지진 발생지역 ‘땅밀림’ 우려지 긴급 점검

    경북 예천 지진 발생지역 ‘땅밀림’ 우려지 긴급 점검

    산림청은 23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규모 2.6 지진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진앙지 인근 땅밀림 산사태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한 환경에서 지진 발생으로 산사태와 땅밀림 등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책을 추진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지역은 진앙지 반경 30㎞ 이내에 있는 땅밀림 우려 지역 7곳(영주 3곳·안동 3곳·문경 1곳)이다.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이 영주 213.5㎜, 안동 138.5㎜, 문경 154.5㎜를 기록했다. 현장 점검에는 경북도에 파견된 산림청 산사태협력관과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대한지질공학회 등 전문가가 참여한다. 산림청은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표면 변이와 균열 발생 여부 등을 분석해 땅밀림 등 재해 발생 우려가 있으면 정밀 조사와 응급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집중호우에 이어 지진까지 발생하면서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빈틈없이 하겠다”면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관계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가양동 CJ공장부지 일대, 일자리·주거·편의시설 갖춘 복합공간으로

    가양동 CJ공장부지 일대, 일자리·주거·편의시설 갖춘 복합공간으로

    서울 강서구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CJ공장부지 일대가 공동주택 960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등을 포함한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 산업 여건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준공업지역 기능을 합리적으로 재편하는 상징적 공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22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2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고, 2022년 지식산업센터와 업무·판매시설을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마련됐다. 지난해 착공해 현재 지식산업센터 1개 부지와 업무·대형 판매시설 부지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인근에 지식산업센터가 추가로 공급되는 점을 고려해 기존 지식산업센터 부지 1곳을 공동주택 부지로 변경해 약 96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주변에는 공공기여로 보행공간과 도로변 녹지, 주민 휴게공간을 만든다. 어르신의 건강·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활력충전소’와 청년의 창업·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도 조성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지식산업센터와 업무·대형 판매시설은 2029년 완공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203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곳이 거주하며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직주락’ 복합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구에 새로운 주거 단지가 필요했다”며 “마곡지구 입주 기업 종사자들이 원하는 신규 주거단지의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휴가 예약 이미 다했는데”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 성병’ 확산에 유럽 ‘비상’ [월드픽]

    “휴가 예약 이미 다했는데”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 성병’ 확산에 유럽 ‘비상’ [월드픽]

    ●유럽 12개국에서 1차 치료제 세프트리악손에 내성을 가진 임질균 감염이 급증했으며, 기존과 같은 해외유입이 아닌 자국 내 전파 사례가 확인됐다.●영국에서는 치료 실패 사례 6건(인두 5건, 직장 1건)이 나왔고, 이 중 2건은 정맥주사 항생제 에르타페넴까지 동원해야 완치됐다.●ECDC는 전체 감염 위험도를 아직 ‘낮음’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감염자의 40~60%가 무증상으로도 전파 가능하다며 대체 항생제 확보와 검사 확대를 권고했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가운데 유럽 전역에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성병이 확산해 방문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유럽질병예방관리센터(ECDC)는 유럽과 미국에서 1차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에 내성을 보이는 임질균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위험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염 사례는 유럽 12개국에서 나올 정도로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문제는 단순한 건수 증가가 아니라 감염 경로였다. 얼마 전까지 유럽 의료진은 항생제 내성 임질 환자를 보면 대체로 최근 여행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환자 대부분이 동남아시아를 다녀왔거나,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를 가진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드물고 산발적이었으며 감염 경로 추적도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1년 사이 이 패턴이 깨졌다. 감염 군집이 나타났고, 해외에 나간 적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전파가 확인됐다. ECDC 분석가들은 역내(유럽 내) 전파가 진행 중이며, 더 이상 해외 유입만이 감염 경로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스웨덴은 2025~2026년 확인된 내성 감염 13건 중 7건이 자국 내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의 2025년 사례 2건은 여행 이력이 없는 환자였다. 노르웨이에서는 2026년 4월 서로 직접 연관된 2건이 확인됐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각각 뚜렷한 감염 군집이 파악됐는데, 이는 감염이 현지에서 다른 사람에게 옮겨졌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환자들은 모두 완치됐으나, 방역 조치가 유지되지 않으면 감염 건수 증가와 역내 전파 증거, 치료 선택지 축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질, 무증상도 전염…상대 감염 확인 땐 반드시 검사임질은 매독과 함께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다. 성관계로 전파되며 성기나 요도뿐 아니라 입, 항문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증상이 나타나면 요도에 불쾌감이 느껴지고,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는 통증이 동반된다. 감염을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불임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감염자의 40~60%가 무증상 상태에서도 성관계 상대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인에게 증상이 나타났다면 상대가 무증상이더라도 반드시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내성균 대부분은 아직 ‘해외 유입’ 임질 감염은 갈수록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5~49세 인구에서 매년 약 8200만 건의 신규 감염이 발생한다. 유럽에서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10만 6331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인구 10만 명당 26.9명 수준으로, 2009년 지역 감시체계 도입 이래 최고치다. 다만 2015년 이후 신고율이 303%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전파가 늘었다기보다는 검사 확대와 신고 체계 개선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항생제 내성 감염 사례가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내성 감염의 대부분은 여전히 유럽 외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사례에서는 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방문 이력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문제는 이런 반복적 유입이 유전적으로 다양한 균주를 계속 들여온다는 점이다. 일부는 그대로 정착해 역내에서 순환하고 있다. 영국서 치료 실패 6건…정맥주사까지 동원 항생제 내성 임질 환자를 치료하려면 더 강력한 항생제를 쓸 수밖에 없다. 보고된 사례 대부분에서 표준 치료는 세프트리악손 단독요법(500㎎~1g)이었다. 크로아티아와 독일에서는 정맥주사로 최대 2g까지 투여했으며, 때로는 반복 투여하거나 며칠에 걸쳐 나눠 투여했다.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세프트리악손과 아지스로마이신을 병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치료 실패 사례는 6건으로, 모두 성기 외 부위 감염(인두 감염 5건, 직장 감염 1건)이었다. 6건 모두 영국 사례였고, 이 중 4건은 세프트리악손·아지스로마이신 병용요법을 한 차례 더 투여해 완치됐다. 나머지 2건은 통상 중증 원내 감염에 쓰이는 정맥주사 항생제 에르타페넴을 링거로 투여받아야 했다. 보고서는 클리닉에서의 간단한 주사가 아니라 정맥주사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이들 사례가 의미심장하다고 지적했다. ECDC는 인두 감염일수록 완치가 더 어렵고 치료 실패 위험도 높다고 밝혔다. 내성균 전파 지역서 콘돔 없이 성관계 시 위험도↑보고된 사례의 환자는 대부분 20~50세 성인이었고, 60~80%가 남성이었다. 대부분 요도염 증상, 즉 배뇨통과 분비물을 호소했다. 전파 경로는 대부분 이성 간 성접촉이었으며, 성매매를 포함해 상대가 자주 바뀌는 성생활 패턴과도 깊은 연관이 있었다. 이는 유럽 전체 임질 감염의 인구통계학적 양상과는 다른 패턴이다. 2024년 기준 남성 간 성접촉을 통한 전파가 유럽 지역 전체 보고 사례의 62%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즉 항생제 내성 임질은 기존 내성 감염과 다른 경로로 확산하고 있으며, 그 범위도 점차 넓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규모 면에서는 아직 통제 가능한 수준이다. 내성 사례는 지역 전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현 단계에서 지속적인 지역 내 전파 증거는 없다고 ECDC는 밝혔다. 고위험 행동을 하지 않는 일반 성인의 감염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됐다. 성관계 상대가 여러 명이거나 자주 바뀌는 경우, 또는 새로운 상대·가벼운 관계 상대와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갖는 경우는 위험도가 ‘낮음~중간’으로 상향된다. 내성균이 광범위하게 퍼진 지역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가진 경우는 위험도가 ‘중간’으로 평가된다. “최후의 방어선 무너지나”…대체 항생제 확보 절차 마련해야 임질균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항생제를 무력화한 전례가 있다. 페니실린, 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은 한때 효과가 있었으나 지금은 대체로 듣지 않는다. 2024년 기준 유럽 전역의 시프로플록사신 내성률은 63.7%에 달한다. 현재로선 세프트리악손이 최후의 방어선인데, 전 세계적으로 이 약물에 대한 내성률은 2022년 0.8%에서 2024년 5%로 상승했다. 비슷한 계열의 경구용 약물인 세픽심에 대한 내성률은 같은 기간 1.7%에서 11%로 더 가파르게 치솟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 “치료 지침에서 세프트리악손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효과적인 대체 치료제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후기 임상시험을 통과한 대체 약물은 졸리플로다신과 게포티다신 등 2종이며, ECDC는 각국이 현재 치료제가 완전히 듣지 않게 되기 전에 미리 이들 약물의 접근 경로를 마련해 둘 것을 권고했다. 또 다른 걱정거리는 내성 감시가 모든 지역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임질 진단이 세균을 배양하지 않고 유전자 검사만으로 이뤄지는데, 배양 없이는 어떤 약물에 내성이 있는지 알 길이 없다. 2024년 기준 EU 30개국 중 지역 내성 감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가는 24개국에 불과했다. 배양 검사를 거치지 않은 내성 사례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만큼, 이번 보고서에 담긴 수치는 실제 감염 규모의 최소치로 봐야 한다.
  • 덥다고 에어컨 켜고 잤더니 ‘목 따끔’…그냥 ‘감기’ 아니다

    덥다고 에어컨 켜고 잤더니 ‘목 따끔’…그냥 ‘감기’ 아니다

    전국에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너무 덥다고 냉방기를 켜고 잘 경우 목 점막이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다. 또 피로와 수면 부족까지 겹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목감기로 생각했던 증상도 편도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질 때 우리 몸이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반복되는 온도 변화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진다.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가벼운 기침이나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해당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 심한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 뒤따른다면 단순 냉방병이 아닌 감기나 편도염 등 바이러스성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편도염은 목 안쪽에 위치한 편도 조직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편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면역 조직의 역할을 하는데, 오히려 이러한 병원체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급성 편도염은 편도를 구성하는 조직 중 주로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주변 인후 조직까지 염증이 번지면 인후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편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인후통이다. 단순히 목이 칼칼한 수준이 아니라 침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편도 주변 염증이 악화하면 인두 근육까지 영향을 받아 음식 등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냉방병과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실내 온도는 24~26도 정도로 유지해 외부와의 온도 차를 크게 벌리지 않는 것이 좋다. 냉방 중에는 2~4시간마다 최소 5분 이상 환기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운동도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에어컨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 청소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아야 한다.
  • ‘홈런 가수’ 하지원 MLB 새 역사 썼다! 보스턴도 80년 만의 대기록

    ‘홈런 가수’ 하지원 MLB 새 역사 썼다! 보스턴도 80년 만의 대기록

    소싯적에 ‘홈런’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댄스가수로 잠시 활동했던 하지원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구자로 나섰다. 하지원이 승리 기원 시구를 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80년 만에 15연승을 질주하며 역사를 썼다. 하지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당초 전날 시구가 예정됐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미뤄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원은 앞서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도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과거 불렀던 ‘홈런’이라는 노래가 계기가 됐다. 하지원은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120만을 넘으면 음악방송에 나가기로 공약을 걸었고 조기에 목표를 달성하며 23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내친김에 국내 리그에서 시구를 했는데 미국까지 진출한 것이다. 김병현으로부터 특훈을 받았던 하지원은 김병현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원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구장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시구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이 던진 공을 김병현이 받으면서 시구 행사가 마무리됐다. 보스턴은 하지원의 시구 이후 치른 더블헤더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1946년 수립한 구단 최장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만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1-5로 져 구단 신기록 수립에는 이르지 못했다. 보스턴은 6월 25일까지만 해도 32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이후 20승 3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동부지구 3위이자 와일드카드 순위 3위를 달리는 중이다.
  • 정동영 “선(先) 비핵화 아닌 선(先) 평화로…9월 북미대화 관건”

    정동영 “선(先) 비핵화 아닌 선(先) 평화로…9월 북미대화 관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정책의 방향을 ‘선(先)비핵화’에서 ‘선평화’로 전환한 것을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오는 9월부터가 북미 대화의 ‘관건적 시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23일 취임 1주년(25일)을 앞두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 대신 ‘핵 없는 한반도 실현’으로 목표를 재정립했다”며 “평화가 선도하는 북핵 우선 중단 전략을 구체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최근 현실론적 대북 접근법을 바탕으로 기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원칙을 사실상 폐기한 상태다. 정 장관은 “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도 선비핵화론을 사실상 폐기하고, 대북 강경파 학자인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도 선비핵화론이 실패했다고 규정했다”며 “현실에 기반해서 볼 때 선비핵화를 과거 지난 정부에서 외쳐온 것은 다분히 국내 정치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가 끊어진 지 7년째인데 이를 있는 게 먼저”라며 “입구에 선비핵화를 갖다 놓으면 대화가 열리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런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 선평화”라고 부연했다. 정 장관은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북미 양쪽에 전략적 수요는 있다고 본다”며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중이 관건적 시기”라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대화 추동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가만히 있어서 한반도 평화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우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북미·남북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특사’ 파견을 검토해왔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여전히 유효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 장관은 대북 전단과 확성기를 중단해 북한의 상응 조치를 끌어내고, 적대와 대결의 악순환을 일상의 평화로 전환한 점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 “남의 행운 훔쳤다” 청계천 동전 싹쓸이한 여성…“박지성이 뭘 알아”에 입 연 캡틴[주간 사건일지]

    “남의 행운 훔쳤다” 청계천 동전 싹쓸이한 여성…“박지성이 뭘 알아”에 입 연 캡틴[주간 사건일지]

    ●유튜브가 방송인 김어준씨의 ‘다스뵈이다’ 일부 영상을 국내에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청계천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행운의 동전’을 주워가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자신과 이영표 혁신위원의 자격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을 향해 “위치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반박했다.●방송인 박나래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박 씨의 전 매니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유튜브, ‘가짜뉴스법 1호 신고’ 김어준 영상 차단이른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첫날 신고된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영상 일부가 삭제됐다. 지난 22일 유튜브는 이동재(전 채널A 기자)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 신고한 김씨의 영상을 차단했다. 신고된 영상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13회, 134회’ 등이다. 현재 해당 회차의 영상은 “명예훼손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설명이 나온다. 유튜브의 이번 조치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후 법원이 김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이후 이뤄졌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유튜브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은 허위조작정보 신고·처리 체계와 운영 정책을 마련하는 등 자율규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또 방문자 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플랫폼에서 게재자가 고의로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해 피해를 일으키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 법원에서 불법·허위조작정보로 확정된 정보를 반복 유통한 게재자에게는 최대 10억원의 과징금도 부과할 수 있다. 이 위원은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첫날인 지난 7일 유튜브 딴지방송국 채널에 게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일부가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유튜브에 영상 삭제 및 계정 차단 조치를 요구했다. 법원은 지난 14일 김씨가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이 위원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거짓말로 제보하라”고 종용했다는 취지로 라디오 방송과 유튜브에서 총 6차례 발언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박지성이 뭘 안다고” 비판에 ‘캡틴’다운 응수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장이 최근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이 “박지성·이영표가 뭘 안다고 K-혁신위원회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혁신위 3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위치에 안 맞는 언행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영표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라며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에 나오라”고 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서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빗발쳤고, 축구팬 사이에서도 선수 출신 행정가에 대한 부적절한 폄훼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많은 사람 앞에서 투명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의 의견은 그분 생각에서 나왔겠지만 많은 분이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결국 그분의 위치에 안 맞는 행동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결과”라고 했다. 청계천 ‘행운의 동전’ 싹쓸이해 간 중년 남녀에 공분 지난 21일 온라인상에서는 “청계천에서 본 추악한 장면에 분노가 치밀었다”는 글과 함께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 모전교 인근 팔석담에서 포착된 중년 남녀의 모습이 확산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양산을 쓰고 슬리퍼를 신은 채 청계천에 들어가 동전을 줍는 모습이다. 주변에 있던 남성도 합류해 동전을 주워 가방에 담았다. 어린아이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까지 많은 시민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미리 준비한 가방과 주머니에 동전을 가득 채운 두 사람은 재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팔석담은 조선 팔도를 상징하는 의미로 조성됐다.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서울의 트레비 분수’로 불리며 청계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장 안내판에는 ‘수거된 팔석담 행운의 동전은 서울장학재단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을 통해 국내 및 전 세계 어린이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고 적혀 있다. 실제로 2005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20년간 팔석담에서 수거된 금액은 약 4억 4808만원, 외국 동전은 39만 995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매일 동전을 수거해 세척·분류한 뒤 국내 동전은 서울장학재단 장학금으로, 외국 동전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민원인 최모씨는 “청계천 내 행운의 동전을 싹쓸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며 “서울시는 최근 들어 일어나는 비상식적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제는 경고장을 중국어로 붙여 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주변 사람들이 경고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하지만 뻔뻔하게도 중단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과연 대한민국의 주민등록을 둔 사람이 저런 뻔뻔하며 비상식적이며 위법한 행동을 했을까”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어 경고 문구와 중국어 방송 CCTV 설치를 요청한다”며 “동전들은 분명 서울시의 자산이며 서울시는 이를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청계천관리처는 “청계천 행운의 동전 무단 수거 행위 방지를 위해 시설 안전 요원이 교대로 순찰하며 현장을 지켜보고 있으며 이상 행동 발견 즉시 현장 행정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현장 지도에 불응하거나 동전 무단 수거 행위가 적발됐을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에 “폭로 막으려면 매출 10% 달라”…전 매니저 구속 송치 지난 2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내래 매니저 출신 신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또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전 매니저 A씨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 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고 주장하며 박씨 측에 폭로를 막으려면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회삿돈 약 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의 소속사 앤파크 측 관계자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사실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요구하고 고발을 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이들 중 한 사람이 개인 법인을 설립해 해당 개인 법인으로 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와 관련한 사건으로 2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매니저 측이 제기한 갑질 의혹과 술잔 투척 등의 정황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 “우울증 아내에 100여명과 성관계 강요”…남편의 18개월 학대, 경찰도 손 못 썼다

    “우울증 아내에 100여명과 성관계 강요”…남편의 18개월 학대, 경찰도 손 못 썼다

    영국에서 한 남성이 아내를 협박해 100명이 넘는 낯선 남성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갖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아내는 남편의 통제 아래 18개월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고 결국 용기를 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18일 영국 매체 더선, BBC 등에 따르면 루스 오그레이디는 남편 크리스와 함께 차를 타고 웨일스 북부를 돌아다니며 인터넷으로 만난 낯선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데이팅 플랫폼인 팹스윙어스 사이트에 특정 시간과 장소를 올려 만남을 유도했다. 루스는 뒷좌석에서 낯선 남성들을 상대해야 했다. 그는 병으로 인한 실직과 우울증으로 무력감을 느끼던 시기, 남편의 계속된 요구에 못 이겨 사이트 가입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이어진 ‘통제와 순응’루스가 크리스와 만난 건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만난 지 몇 주 지나자 함께 살기 시작했고 이후 결혼했다. 처음부터 둘 사이에는 ‘통제와 순응’의 관계가 자리 잡았다. 크리스는 루스의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에 불만을 드러냈고, 친구의 공연 제안을 수락하려던 루스를 막아서기도 했다. 루스는 남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 다정함을 얻었지만 뜻을 거스르면 냉대를 감수해야 했다고 전했다. 2017년 루스는 극심한 우울증과 정신적 위기를 겪으며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후 일을 그만두고 남편에게 생활 전반을 의존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의 요구를 거절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성병 감염에 원치 않은 임신까지2021년, 33세이던 루스는 결국 성관계를 위해 팹스윙어스 사이트에 가입했다. 원래는 부부가 함께 참여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루스 혼자 낯선 남성들을 상대해야 했다. 남편은 지켜보거나 자리를 비우는 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루스는 성병에 감염되고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하게 됐다.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직후에도 남편은 다른 남성을 불러 루스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한다. 루스는 여러 차례 그만두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남편은 화를 내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18개월 만에 루스는 사이트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2023년 2월 경찰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보호시설로 옮겨져 상담을 받았고 남편과는 연락을 끊었다. 경찰은 강압적 통제 혐의로 크리스를 체포해 조사했다. 하지만 부부가 주고받은 왓츠앱 메시지에서 루스가 마치 적극적으로 임하는 듯한 내용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그를 기소하지 않았다. 루스는 이 소식을 듣고 오히려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마치 모든 게 내 잘못이고, 내가 스스로 이런 상황을 자초한 것처럼 느껴졌다”며 “선생님한테 혼나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젤 펠리코 사건’ 보고 침묵 깨기로시간이 흐르면서 남편의 행동이 명백히 잘못됐다는 확신을 갖게 된 루스는 마침내 이 일을 공개적으로 알리기로 결심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프랑스에서 벌어진 지젤 펠리코 사건이었다. 지젤의 남편은 10년 넘게 아내에게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여러 남성이 그를 성폭행하도록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지젤이 익명성을 포기하고 재판 과정을 세상에 공개하면서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루스는 “지젤이 익명성을 내려놓고 재판에 나선 순간, 나도 더는 숨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3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은 반도체 대형주와 인터넷, 조선, 건설, 2차전지, 에너지 관련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검색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고,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도 각각 나오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검색 순위 1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검색비율 14.34%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만9000원 오른 1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86% 상승했다. 장중 194만8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거래량은 407만9998주를 기록했다. 2위 삼성전자(005930)도 검색비율 13.93%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9500원 오른 27만원에 마감해 3.65% 상승했고, 거래량은 1598만8693주로 활발했다. 급등 종목도 눈에 띄었다. SK이터닉스(475150)는 30.00% 오른 8만6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OCI홀딩스(010060)도 30.00% 상승한 24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NAVER(035420)는 11.73% 오른 22만원, LS ELECTRIC(010120)은 17.26% 상승한 22만3500원, 알테오젠(196170)은 14.37% 오른 30만65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삼성E&A(028050)도 12.95% 오른 4만6650원, GS건설(006360)은 18.21% 급등한 3만4400원을 기록해 시장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 및 대표 경기민감주 흐름도 견조했다. 현대차(005380)는 3.35% 오른 43만2000원, 삼성전기(009150)는 7.66% 상승한 144만8000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5.78% 오른 7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042660)은 7.15%, 삼성중공업(010140)은 9.49% 각각 상승하며 조선주 강세를 이어갔다. LG전자(066570)도 2.63% 오른 18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2차전지와 반도체 장비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는 11.46% 급등한 46만7000원, 에코프로(086520)는 9.34% 오른 8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042700)는 장중 22만10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0.47% 오른 21만6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하락 종목은 제한적이었다. SK스퀘어(402340)는 0.73% 내린 122만1000원으로 검색상위 종목 가운데 드물게 약세를 보였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2만1050원으로 직행하며 전일 대비 9000원 내린 하한가를 기록했고, 등락률은 -29.95%였다. 시가·고가·저가가 모두 같은 수준으로 형성돼 매도 우위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날 검색상위 종목군은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투자심리를 이끌고, 조선·건설·에너지·2차전지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상위권 종목들의 거래량과 변동성이 함께 확대되면서 단기 수급 쏠림과 함께 업종별 순환매 양상이 두드러진 하루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피, 5거래일 만에 7096.89 마감…외국인 순매수에 반도체·배터리 강세

    [마감시황] 코스피, 5거래일 만에 7096.89 마감…외국인 순매수에 반도체·배터리 강세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7000을 다시 웃돌며 급반등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6963.35에 출발해 장중 7108.44까지 오르며 강한 흐름을 이어갔고, 저가는 6892.64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만1351억원, 기관이 101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만210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28억원 순매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1조8001억원 순매수로 집계되며 전체적으로 1조757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온기도 뚜렷했다. 상승 종목은 831개였고 하락 종목은 74개에 그쳤다. 보합은 10개, 상한가는 4개였다. 거래량은 3억9232만7000주, 거래대금은 26조6646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3.65% 오른 27만원, SK하이닉스(000660)가 4.86% 오른 191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기(009150)는 7.66%,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8.41%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3.35%, 삼성생명(032830)은 2.97%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도 각각 0.51%, 0.69% 상승했다. 반면 SK스퀘어(402340)는 0.73% 내렸다. 반도체주 강세에는 글로벌 빅테크 실적과 AI 투자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이 2분기 매출 119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248억달러로 82% 늘어나면서 관련 투자 수요 기대를 키웠다. 다만 알파벳과 테슬라가 시간외 거래에서 투자 지출 부담과 수익성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인 점은 향후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이달 들어 외국인 수급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선 점도 지수 반등 배경으로 거론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사이드카 발동이 40차례, 서킷브레이커 발동이 7차례에 이를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매매 영향도 시장 변동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종목별로는 OCI홀딩스와 SK이터닉스가 나란히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식품우와 CJ씨푸드1우도 각각 29.85% 상승했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29.73% 뛰었다. 반면 주연테크는 11.26% 내렸고 STX그린로지스는 8.17%, 태양금속은 7.68%, 코아스는 6.87%, 모나미는 5.41% 하락했다. 코스피가 단기간 급반등에 성공했지만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확대와 비용 부담, 반도체 쏠림 심화, 레버리지 상품을 둘러싼 수급 변화는 당분간 시장 등락 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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