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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귀갓길 남성에 흉기 휘두른 30대女 체포… “혈흔 뭐죠?” 접촉사고 현장 경찰 추궁에

    [속보] 귀갓길 남성에 흉기 휘두른 30대女 체포… “혈흔 뭐죠?” 접촉사고 현장 경찰 추궁에

    귀가하던 남성을 상대로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3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서초구 한 오피스텔로 귀가 중이던 남성 B씨를 향해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뒤 B씨의 차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오전 1시 50분쯤 A씨는 올림픽대로에서 접촉사고를 냈다가, 차량 혈흔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롯데카드 ‘영업정지 4.5개월’ 유지… 감경 없이 원안 확정

    롯데카드 ‘영업정지 4.5개월’ 유지… 감경 없이 원안 확정

    외부 해킹에도 가중처벌… 2014년 유출 전력 반영금융위 최종 의결 남아… 감경 여부에 업계 촉각297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롯데카드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영업정지 4.5개월의 중징계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두 차례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 끝에 징계 수위를 낮추지 않으면서 카드업계 전반에도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롯데카드에 대한 2차 제재심을 열고 영업정지 4.5개월 제재안을 그대로 의결했다. 앞선 1차 제재심에서 법리적 이견으로 결론을 미뤘지만 추가 자료 검토 이후에도 판단을 바꾸지 않았다. 해당 징계안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제재는 2014년 개인정보 유출 사고 전력을 반영한 가중 처벌 성격이 크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동일·유사 위반이 반복될 경우 기존 제재의 최대 50%까지 가중할 수 있는데, 기존 3개월 영업정지에 50%가 더해지면서 1.5개월이 추가됐다. 금융당국은 외부 해킹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 관리 부실 책임이 크다고 판단해 과거 사례와 유사하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심에서는 조좌진 전 대표에 대해 ‘직무정지’ 중징계가 의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사전 통지안에서 ‘해임 권고’가 검토됐으나 한 단계 낮춰진 것으로, 개인 책임보다는 회사 차원의 관리 부실 비중이 크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임원 제재는 해임 권고부터 주의까지 5단계로 나뉘며,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을 경우 일정 기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영업정지가 확정될 경우, 롯데카드는 신규 회원 모집과 카드 발급, 한도 증액 등 핵심 영업 활동이 제한된다. 4개월이 넘는 영업 공백은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져 수익 기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금융위 단계에서 일부 감경 가능성도 거론된다.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에 영업정지를 부과하는 것은 전례 없는 수준의 제재”라며 “금융위원회 의결 등 후속 절차에서 가중처벌에 대한 이견과 사후 대응 노력, 2차 피해가 없었다는 점 등을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K패스로 버스 타니 환급해줘 좋수다”… 기름값 폭등에 출근길 풍경 달라진 제주

    “K패스로 버스 타니 환급해줘 좋수다”… 기름값 폭등에 출근길 풍경 달라진 제주

    “기름값이 너무 올라 차를 두고 버스를 탔더니 환급금까지 들어왔어요.” 얼마전 퇴직한 제주시 아라동 주민 오임용씨는 최근 농협에서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 대중교통으로 날마다 과수원 일을 하러 다니고 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516도로를 오가던 장거리 운전에 피로를 느낀 데다 유류비 부담에 한푼이라고 아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4월 한 달 동안 3만 1000원을 썼는데 8270원을 돌려준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버스를 탈 때마다 1150원 요금 중 230원씩 적립되는 셈”이라고 흐뭇해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제주에서도 자가용족 대신 버스 출근족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인 ‘K-패스’ 혜택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K-패스는 전용카드로 월 15회 이상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K-패스 전용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20~53.3%를 돌려받는 정률제, 또는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정액제 가운데 가입자별로 매월 더 유리한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4월부터 9월까지는 고유가 부담을 덜기 위해 정액제 기준 금액이 종전보다 50% 낮아진다. 이 한시적 조치로 대다수 가입자가 정액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입자 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된다. 도는 출퇴근 시간대와 혼잡 시간대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오전 5시30분~6시30분, 오전 9~10시, 오후 4~5시, 오후 7~8시에 버스를 타면 기존 환급률에 30%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이에 따라 일반인은 최대 50%,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는 60%, 3자녀 가구는 80%, 저소득층은 최대 83.3%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정액제 혜택도 확대했다.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정액제’의 기준 금액을 종전 대비 50% 하향 조정한다. 시내버스는 일반 2만 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2만 3000원, 3자녀 및 저소득층 2만원 이상 이용 시 초과액을 전액 돌려받는다. 급행·리무진 버스는 일반 4만 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4만 2000원, 3자녀 및 저소득층 3만 7000원이 기준이다. 이에 제주지역 출근길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서귀포 안덕면 서광리에서 제주시로 출근하는 강모씨는 “3월부터 기름값이 부담스러워 서광리서 동광육거리까지 차를 끌고 와 인근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버스를 타기 시작했다”면서 “예전엔 빈자리가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만석에 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기름값이 2000원대를 넘어서면서 가계부담이 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 더욱이 정부는 3월 25일부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자에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한데 이어 4월 8일부터 공공기관에는 승용차 2부제(홀짝제)를 실시하고 있다.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에너지 수요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추가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지난 3월 도내 대중교통 수송 인원은 516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52만 2440명) 늘었다. 특히 급행·리무진 노선과 통학·출근 노선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학생과 직장인, 자영업자까지 대중교통으로 옮겨온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K-패스 환급제도가 도민 사이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도가 2024년 5월부터 시행한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사업의 도내 가입자가 올해 1월부터 월평균 1800여 명씩 증가(전월 대비 8.5%↑)하면서 이용 수요와 제도 정착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4월 말 기준 2만 5627명이며, 올해 3월부터는 신규 가입자가 매월 2000명을 넘어섰다. 김삼용 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 K-패스 카드 가입자 증가로 제도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대중교통 상시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향후 제도 개선안 마련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화물연대-BGF 극적 합의…‘특고 교섭’ 이정표된다

    화물연대-BGF 극적 합의…‘특고 교섭’ 이정표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유통·물류 계열사인 BGF로지스가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노사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했다. 화물연대가 지난 5일 총파업에 나선 지 25일 만, 지난 20일 비극적인 조합원 사망 사고가 일어난 지 열흘 만이다. 이번 합의는 앞으로 있을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원청 간 교섭의 새로운 잣대이자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이날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운송 환경 개선과 숨진 조합원에 대한 명예 회복 등을 약속하는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 김종인 화물연대 교섭위원장과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운송료를 기존보다 7% 올리고, 화물차 기사에게 분기별 1회(연 4회) 유급 휴가를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물류센터 봉쇄 등에 따른 물류 차질로 화물연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 이로써 화물연대는 민·형사상 책임에서 벗어나게 됐다. 또 사측은 숨진 조합원의 유가족에게 사과를 전하는 한편 책임 있는 명예 회복과 예우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20일부터 이어온 진주 물류센터 봉쇄를 해제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의 중재와 CJ대한통운과 한진에 대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사용자성 인정이 갈등 봉합에 결정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두 가지 변곡점을 계기로 BGF로지스 측이 전향적인 태도로 교섭에 나서면서 타결에 이르렀다. 당초에는 특고는 원칙적으로 노란봉투법 적용 대상이 아니고, 화물연대는 노조법상 설립 신고를 마친 노조가 아니며, BGF에 대한 사용자성 판단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교섭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도 있었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10일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과 하청의 교섭이 매듭지어진 첫 사례다. 앞으로 특고와 원청 간 교섭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물차 기사뿐만 아니라 택배기사들도 원청 교섭 요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특고 노동자도 원청과 교섭할 권리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많은 노동자가 모델로 삼아 교섭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갈등의 마침표가 아닌 시작이란 시선도 있다. 노란봉투법 테두리 안에서 진행된 교섭 절차가 아니고, 사용자의 ‘실질적 지배력’에 대한 노사 간 법적 해석차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식 교섭 절차를 밟지 않아 단체협약으로 볼 수 있을지 애매하다”고 지적했다.
  • “복귀 시기는 미정”…김희철,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복귀 시기는 미정”…김희철,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가수 김희철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JTBC ‘아는 형님’을 떠난다. 30일 연예계에 따르면 JTBC 관계자는 “김희철이 건강상의 이유로 ‘아는 형님’을 떠나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며 “복귀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송에서 아예 하차하는 것은 아니며 휴식기를 가진 뒤 재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방송까지는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로 11년 차를 맞는 ‘아는 형님’은 ‘형님 학교’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JTBC의 최장수 토크쇼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희철은 2015년 첫 방송부터 원년 멤버로 출연했으며 특유의 예능감으로 활약해 왔다. 김희철의 빈자리는 코미디언 김신영이 채울 예정이다. 앞서 전날 JTBC는 “김신영이 ‘형님 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한다”며 김신영의 고정 멤버 합류 소식을 전했다. ‘아는 형님’ 사상 첫 여성 고정 멤버의 탄생이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록…신용한과 맞대결 점화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록…신용한과 맞대결 점화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영환(71) 충북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본격적인 충북지사 선거전이 점화됐다. 김 지사는 30일 오후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흥덕대교 인근에 선거 캠프를 마련했다. 김 지사가 외부에서 기용한 보좌 인력들은 사표를 내고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날 이동옥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탄 신용한(57) 예비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펼쳐진다. 두 사람은 닮은꼴로 눈길을 끈다. 모두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4년 나이 차로 학창 시절이 겹치지는 않지만 졸업 후 동문회 활동을 이어왔다. 정치 이력도 비슷하다. 신 후보는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고 김 지사는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뛰었다. 당적 변경의 이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같다. 김 지사는 진보 정당에서 보수 정당으로, 신 후보는 보수 정당에서 진보 정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잠시 바른미래당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사법 리스크도 닮은꼴이다. 신 후보는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수행원 월급 대납 의혹으로 고발됐고, 김 지사는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 비방글 70여개 올린 50대 남성 구속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 비방글 70여개 올린 50대 남성 구속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피해자 및 유가족을 조롱하는 허위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리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3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 두 참사와 관련한 허위 주장과 유가족 비방 게시물을 70여차례 올린 혐의(명예훼손·모욕)로 지난 29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가 올린 일부 게시물에는 실제 유가족 사진과 함께 “세월호 유가족이 이태원 유가족으로 재활용됐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유가족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가족 사진이 수년간 인터넷에서 조롱거리로 떠돌아 너무도 참담했다”며 장기간 반복된 2차 가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경찰청 ‘2차 가해 범죄수사과’가 출범한 이후 가해자를 구속한 두 번째 사례다. 경찰은 최근 세월호 참사 12주기 행사 기간 2차 가해 혐의가 있는 게시물 23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대형참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 극장골 떠먹여준 손흥민의 환상 크로스…홍명보호 전술 선택지 넓혀

    극장골 떠먹여준 손흥민의 환상 크로스…홍명보호 전술 선택지 넓혀

    누가 뭐래도 로스앤젤레스(LA) FC의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34)이었다. 팀의 모든 골을 만들어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에이징 커브’ 논란을 잠재우며 득점왕에서 도움왕으로 진화하는 손흥민의 활약은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한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톨루카(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전·후반 풀타임을 뛰며 도움 2개를 기록, LAFC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LAFC의 득점은 시작도, 마무리도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출발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문전으로 날카롭게 파고들며 수비를 흔들었다. 그에게 수비 견제가 집중되면서 동료들에게 공간이 만들어졌고, 그는 이를 적극 활용했다. 선제골은 후반 6분 LAFC 티머시 틸먼이 터트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세르지 팔렌시아가 문전으로 찔러준 땅볼 패스를 손흥민이 감각적인 터치로 뒤로 내줬고, 공을 받은 틸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멕시코 프로리그 강팀인 톨루카의 반격도 매서웠다. 수비까지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왔고,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헤수스 안굴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4강 1차전이 끝난다면 오는 7일 해발 2670m 고지대에 있는 톨루카의 홈구장에서 원정 경기를 뛰어야 할 LAFC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챔피언스컵은 원정 경기 득점에 가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LAFC로서는 홈에서 최소 실점 승리가 목표였다. 후반 추가시간 LAFC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골대 가까운 쪽으로 낮고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은코시 타파리가 머리로 받아 극장골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해 챔피언스컵에서만 7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올 시즌 8경기에서 7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의 폭발적인 득점력과는 거리가 멀어졌더라도, 적극적인 공간 창출과 날카로운 패스를 활용한 도움 능력은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홍명보 감독의 전술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 LG가 이렇게 안 되는 팀이었나…‘통곡의 벽’이 된 kt, 1·2위라 더 뼈아프다

    LG가 이렇게 안 되는 팀이었나…‘통곡의 벽’이 된 kt, 1·2위라 더 뼈아프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KT 위즈만 만나면 작아지고 있다. 올해 LG의 유일한 연패가 KT 상대로만 나오면서 ‘통곡의 벽’이 되는 분위기다. LG는 지난 29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에 연장 접전 끝 4-5로 패하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장 끝내기 패를 당했다. 28일에는 10회말 KT의 무명 선수인 강민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더니 29일에는 베테랑 장성우에게 10회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불펜이 강점이던 LG가 다 이겼던 경기를 막판에 내주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지난달 개막 시리즈에서도 LG는 KT에 2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저력을 보여주며 이번 맞대결 전까지 0.5경기 차로 1위 KT를 추격하고 있었지만 연패로 순위 역전에 실패하고 격차가 더 벌어졌다. LG는 이번 시즌 두 번의 연패가 있었는데 모두 KT를 상대로 당했다. 다른 팀과의 대결에서는 지난 18~19일 삼성 라이온즈와 1승1패로 비긴 것을 제외하면 모두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당시 1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던 LG가 KT 상대로는 4전 4패다. 연장 끝내기 패배였다는 점에서 LG가 KT에 전력상 밀린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팀 타율은 KT가 1위(0.279), LG가 2위(0.273)이고 팀 평균자책점은 LG가 1위(3.55), KT가 2위(3.75)다. 야구가 단순히 숫자로 압축되는 스포츠는 아니라지만 투타 지표로도 그렇고 1위(KT)와 2위(LG)인 성적도 그렇고 압도적인 전력 차가 있는 것도 아니다. KT는 공동 2위 SSG 랜더스에 1승 2패, 4위 삼성에 1승 2패다. 상위 4개 중에 유일하게 LG에만 강하다. 역대 전적을 봐도 2015년 8승 8패, 2021년 우승 당시 8승 2무 6패로 앞섰던 것을 제외하고 LG에 이긴 적이 없다. 이대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역대 두 번째로 LG에 우세할 수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30일 경기에 앞서 LG에 강한 비결로 “공짜 점수를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작전야구에 능한 LG에 출루 후 도루, 번트, 내야 안타 등으로 점수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그렇게 내주는 점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기본적으로 공짜로 1~2점을 주고 시작해 LG에 약했는데 주자가 나가더라도 그냥 점수 공짜는 안 준다”고 설명했다. 역대 기록을 봐도 정규리그 1위는 결국 2위에 앞섰다. 2025년 1위 LG는 한화 이글스에 8승 7패 1무, 2024년 1위 KIA 타이거즈는 2위 삼성에 12승 4패, 2023년 1위 LG는 KT에 10승 6패, 2022년 1위 SSG는 2위 LG에 8승 7패 1무였다. 승률이 같아 타이 브레이크로 1위가 결정된 2021년에만 KT가 삼성에 6승 9패 1무로 밀렸다. 1, 2위 맞대결 결과는 선두 경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는 팀은 치명적이다. LG는 벌써 KT에 4경기를 잃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로서는 KT를 넘는 것이 이번 시즌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 경남도민연금 추가모집 6일 만에 ‘완판’

    경남도민연금 추가모집 6일 만에 ‘완판’

    경남도는 이달 20일부터 시작한 경남도민연금 추가 모집이 30일 최종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 1월 1차 모집이 접수 시작 3일 만에 1만명 정원을 채우며 높은 수요를 확인한 데 이어, 신청 기회를 놓친 도민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신청 기준과 운영 방식을 개선해 진행됐다. 추가 모집은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시군별 일정에 따라 실시됐으며 실제 접수일 기준 6일 만에 총 2만 589명이 모두 마감됐다. 일부 지역은 이틀로 예정된 접수 기간이 하루 만에 종료되는 등 신청이 몰렸다. 모집 기간 도민연금 누리집 접속자는 16만명을 넘겼다. 접수 개시 직후에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일시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모집 과정에서 제도 개선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기준 구간을 기존 4개에서 2개로 줄여 신청 문턱을 낮췄고 시군별·소득 구간별로 접수 일정을 분산해 혼선을 줄였다. 탈락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 가입자 제도도 도입, 1957명을 선발하고 별도 재접수 없이 추가 선발이 가능하게 했다. 서버 용량 확대와 대기열 시스템 운영, 신청 절차 간소화 등으로 초기 지연 이후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접수 환경을 유지했다. 신청자는 적격 심사를 거쳐 가입 승인을 받은 뒤 5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NH농협은행 또는 BNK경남은행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해야 최종 가입자로 확정된다. 심사 과정에서 계좌 미개설이나 서류 미제출 등으로 결원이 생기면 은행별 예비 순번에 따라 8월부터 추가 가입을 진행한다. 도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IRP 금융교육과 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민연금을 국가사업으로 확대하고자 정부 협의도 이어간다. 도 관계자는 “실제 접수 기간 6일 만에 마감되며 정책 수요를 다시 확인했다”며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제도 보완으로 도민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연금은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도가 도입한 제도다.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간 960만원을 내면 도와 시군 지원금 240만원과 이자 2%가 더해져 약 1302만원이 적립된다. 이후 만 60세 또는 가입 10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매월 21만 7000원을 연금 형태로 받는다. 보험연구원 조사에서는 은퇴를 앞둔 50대의 83.9%가 소득 공백기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경남도민연금은 중장년층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우리끼리 결혼” ‘국평 72억’ 그 아파트, 이웃 단지와 ‘연고전’

    “우리끼리 결혼” ‘국평 72억’ 그 아파트, 이웃 단지와 ‘연고전’

    지난해 이른바 ‘국평’(전용 84㎡)이 72억원에 거래되며 서울 강남 초고가 아파트의 대표격이 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이웃 아파트인 ‘메이플 자이’와 스포츠 교류전을 추진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이플자이는 전날 입주민들에게 “입주민 행사의 일환으로 래미안 원베일리와의 스포츠 교류전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메이플자이 측의 공지문에 따르면 스포츠 교류전은 다음주 16일 진행되며, 스크린골프 종목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탁구와 농구도 진행되나 단지 내 탁구 동호회와 농구교실이 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스포츠 교류전은 메이플자이의 입주 1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단지는 지하철 2정거장가량 떨어져 있다. 메이플자이 측의 공지문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SNS에는 “반포 대장과 잠원 대장이 맞붙는 건가”, “대장 아파트들의 ‘연고전’ 아닌가”, “강남 아파트 주민들은 재미있게 산다” 등의 반응이 터져나왔다. 두 아파트의 이름 앞글자를 딴 ‘메원전’, ‘원메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두 아파트의 스포츠 교류전은 강남의 고가 아파트들이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반응을 낳았다. 신반포아파트 3차 등을 재건축해 2023년 2990세대로 탄생한 원베일리는 강남 고가 신축아파트의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로, 지난해 6월 ‘국평’이 72억원에 거래됐다. 최근 실거래가로는 국평 3층이 지난 10일 54억 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매매 시세는 60억원대 중반에 형성돼 있다. 신반포4지구를 3307세대로 재건축해 지난해 6월 입주한 메이플자이는 현재 국평 매매 시세가 50억원대 중반에 형성돼 있다. 강남 고가 아파트들의 ‘그들만의 리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원베일리는 2023년 입주민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같은 단지 주민들과 결혼하도록 연결하는 ‘원베일리결혼정보회’(원결회)라는 중매 모임을 결성했다. 이 모임은 현재 법인으로 전환됐고, 가입 자격을 서초구와 강남구 거주자로 확대했다. 이러한 흐름은 송파구로도 이어져 송파구의 ‘대장아파트’ 중 하나인 ‘헬리오시티’에서도 결혼정보회사가 문을 열었다.
  • 李 한 마디에…내일부터 고유가 지원금 모든 주유소에서 쓴다

    李 한 마디에…내일부터 고유가 지원금 모든 주유소에서 쓴다

    “유류비 부담 덜고 사용 편의 위해” 李 “주유소 매출 제한 풀라” 검토 지시 당초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 회복 무게 전국 주유소 58%서 지원금 사용 불가 “현실 동떨어지고 혼란” 여론 비판 수용 사흘째 152만명 신청… 8697억 지급 5월 1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으로 모든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제3차 회의를 열어 연 매출 30억원 초과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연 매출 30억원 초과 주유소에서도 기름을 넣을 수 있게 지원금 사용 제한을 풀어주라는 검토 지시를 내렸다’는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의 전언이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행안부는 “민생 지원금이긴 하나 중동 전쟁으로 가중된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원금 사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행안부는 영세 상인 등 지역 경제 회복에 고유가 지원금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제한하며 매출 기준 초과 주유소에서의 지원금 사용을 막았다. 그러자 “고유가 지원금인데 기름을 못 넣는 게 말이 되느냐”며 현실과 동떨어지고 취지에 안 맞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국 주유소 중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주유소는 58%에 달한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의 경우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있는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근 대형 매장과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유하면서 같은 단말기를 사용하는 주유소는 사용처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한시적 추가 등록 주유소에 대해 가맹점 등록 여부를 지역사랑상품권 앱, 지방정부 누리집 등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원금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국민 눈높이에서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사흘째인 29일까지 신청 대상자의 절반 가까이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 기준 고유가 지원금 신청자는 152만 6513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1차 지급 대상자 322만 7785명의 47.3% 수준이다. 이들에게는 모두 8697억원의 고유가 지원금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59만 59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불카드 57만 6017명,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 29만 6735명, 지류형 5만 7800명 순이었다. 전남이 64.3%로 가장 신청률이 높았다. 고유가 지원금 1차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신청 기간은 5월 8일까지다.
  • 잠잠하더니 이번엔 가파도서… 스무번째 ‘차봉지 마약류’ 제주해경 다시 ‘긴장’

    잠잠하더니 이번엔 가파도서… 스무번째 ‘차봉지 마약류’ 제주해경 다시 ‘긴장’

    제주 해안가에서 1㎏짜리 마약 의심 물체가 최근 잇따라 다시 발견되면서 해경이 긴장하고 있다.최근 두 달 새 같은 형태의 꾸러미가 세 차례나 발견되면서 제주 연안이 국제 마약 밀반입 경로로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전 6시 30분쯤 제주시 가파도 선착장 인근 갯바위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 1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해당 물체는 해안 정화 활동에 나선 바다환경지킴이가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발견해 신고했다. 수거된 물체는 1㎏ 규모의 은색 차(茶) 포장지 형태로, 지난해부터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꾸러미와 동일한 외형이다.포장지가 불규칙하게 찢겨 내부로 바닷물이 스며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이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녀탈의장 인근 갯바위에서도 같은 형태의 물체 1점이 발견됐다.당시에도 한자 표기가 있는 각종 해양쓰레기 사이에 섞여 있었으며, 외부가 탈색되고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다.간이 검사 결과 역시 케타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같은 달 10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안가에서도 1㎏의 은색 포장 물체가 발견됐다.해경은 당시 우도 해안에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된 지난해 12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나온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파도 발견까지 포함하면 제주 지역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꾸러미는 총 21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대부분 중국어권 제품 포장 형태와 유사해 해류를 타고 유입됐거나 해상 밀반입 과정에서 유실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성분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발견 지점 주변 해안선과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비슷한 형태의 포장 물체를 발견하면 직접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윤진이 “한달 학원비만 500만원”…사교육 격차, 3살부터 갈린다 [불꽃육아]

    윤진이 “한달 학원비만 500만원”…사교육 격차, 3살부터 갈린다 [불꽃육아]

    “축구교실 관심 있으신 분 계신가요?”“이 동네 미술학원은 어디가 좋은가요?”“태권도 학원은 5살부터 받아준대요.” 어린이집 동기 어머니들의 단톡방(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입니다. 연 나이 4세반, 이제 만 2살이 지난 아이들인데 벌써부터 어린이집 하원 후 학원 스케줄이 요일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국어와 수학 학습지를 하고, 영어 그룹 스터디도 합니다. 지난해까지 어머니들 사이 아싸(아웃사이더)로 지내며 연락처 한번 교환해 본 적 없던 저는 이러한 정보에서 한참 뒤처져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하원 후에는 놀이터에 가거나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모래놀이를 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어린이집에 온 뒤 적극적인 어머니를 만나 단톡방에 초대됐고, 그때부터 정보의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주말에 아기와 함께 놀러 가기 좋은 곳부터 각종 어린이 축제 정보 등이 오갔고, 다른 친구들은 이미 여러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것과 학습지 등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최근 배우 윤진이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윤진이가 호텔에서 4살인 첫째 딸의 생일 파티를 열고 지인들을 초대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윤진이는 지인 부부와 사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육아 선배인 지인은 우뇌를 자극하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학원을 7년 동안 다녔다며 “사교육에 한번 발을 들이면 못 벗어난다”고 조언했습니다. 윤진이는 한 학원을 언급하며 “한달에 학비가 500만원”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진이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교육에 욕심이 생기게 되고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된다”면서 “숙제를 밤 10시까지 했다. 둘째가 생기면서 내려놓게 됐는데 오히려 첫째가 스스로 공부를 하더라. 그게 진짜다”라고 경험담을 밝혔습니다. 앞서 배우 김성은도 7살과 4살 두 자녀의 학원비로 한 달에 300만원 이상 지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4살인 아들은 영어 유치원을 다니고 있으며 수학 학원, 학습지, 생활체육 2개와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교육단체 “사교육비, 출생율 저하의 원인…반드시 해결해야”지난 4월 22일 교육 분야 시민단체인 교육의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좋은교사운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 걱정 없는 미래교육’과 ‘교육 공동체 회복’을 위한 6대 영역 등을 발표했습니다. 6대 영역은 ▲산업과 채용 변화 대처-학벌 없는 역량 중심 채용 제도 도입 ▲서열화된 대학 체제 개편과 새 대입제도 도입 ▲배움이 살아나는 미래형 학교교육 전환 ▲교육격차 해소 및 경쟁교육 완화 ▲사교육비 경감 ▲무너진 교육 공동체 신뢰 회복입니다. 이들 단체는 교육비에 대해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크고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 또한 가중돼 출생률 저하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라며 “국가의 미래까지 위협하는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득별 유아 사교육비 격차 6.7배교육부 “3세 미만 주입식 강의 전면 금지”교육부가 공개한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에 따르면 소득별 사교육비 격차는 최대 7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가 통계청에 의뢰해 지난해 7~9월 6세 미만 영유아 1만 3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는 소득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6.7배를 사교육 비용으로 지출했습니다. 영어 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 학원의 월평균 비용은 154만 5000원이었고, 놀이 학원은 월평균 116만 7000원, 예능 학원은 78만 3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는 확대되는 영유아 사교육 시장 규제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36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주입식 강의(인지 교습)를 전면 금지하고 36개월 이상 유아일 경우 하루 3시간만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3세 미만 영아는 오감과 신체 활동으로 생존과 감각을 담당하는 뇌가 발달하는 시기로 과도한 주입식 교육은 아동 발달을 저해하는 유해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윤진이의 유튜브에서 언급된 고가의 학원들이 바로 “오감과 신체 활동을 통해 뇌를 발달시켜 준다”는 학원이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이런 이유로 규제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두뇌 발달’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서부터 격차는 시작될 겁니다. 사교육을 규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양질의 공교육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유아 발달 과정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영어, 미술, 체육, 음악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굳이 학원의 문을 두드리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 경기도 3기 신도시 학교난 ‘숨통’…7개 학교 신·증설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 통과

    경기도 3기 신도시 학교난 ‘숨통’…7개 학교 신·증설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 통과

    경기도교육청이 2026년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한 3기 신도시 개발 지구 등에 7개 학교 신·증설 사업이 30일 통과했다. 심사를 통과한 학생 배치시설 사업은 ▲(가칭)이천과학고 신설 ▲고양 창릉6초 ▲고양 창릉3중 ▲부천 대장1초 ▲평택 도일중 ▲시흥 장현1고 ▲광명 광명남초 증개축 총 7건이다. 이천과학고 신설 사업을 마지막으로 시흥·성남·부천·이천 지역 ‘경기 미래형 과학고’ 4교가 모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천과학고는 SK하이닉스 등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한 반도체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첨단 과학 기술 분야 인재 양성과 경기 동부권 교육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개발사업 지역인 평택·시흥 지역의 5개 학교가 신설 승인됐고 광명 지역 재개발에 따른 초등학교 증·개축 사업도 통과됐다. 이로써 대규모 주택 개발에 따른 적기 학생 배치 기반을 마련하고, 평택·시흥지역 중·고등학생 원거리 통학 문제 또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헤그세스 美 국방 “민주당은 무능·무모·패배주의”맹비난

    헤그세스 美 국방 “민주당은 무능·무모·패배주의”맹비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란 전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패배주의에 젖어 있다고 맹비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미 하원 군사위원회의 2027 회계연도 국방예산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대이란 전쟁은 개시 2개월 만에 과거 미국이 개입한 전쟁과 비교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가장 큰 도전이자 적은 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패배주의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존 가라멘디 민주당 의원이 이란 전쟁에 대해 “수렁이자, 정치적, 경제적 재앙”이라고 비판하자 발끈했다. 그는 가라멘디 의원을 향해 “당신이 이란 전쟁을 수렁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들의 여론전을 돕는 것”이라며 “그 발언은 수치스럽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서는 “무모하고, 무능하며, 패배주의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군을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두 달 지난 군사작전을 수렁이라고 말하지 말라”면서 “당신은 누구 편인가”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청문회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월 28일부터 시작된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 비용 질의에 약 250억 달러(약 37조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살루드 카르바할 민주당 의원은 “지난번(2025년 6월 ‘미드나잇 해머’ 군사작전) 핵능력을 제거했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해서 또 전쟁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려는 가치는 얼마인가”라고 반문했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비용이 중요하지 않다는 설명으로 해석됐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이스라엘, 한국, 폴란드, 핀란드, 발트 국가들 등과 같이 역할을 다하는 모범적인 동맹국은 미국의 특별한 호의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는 인도·태평양에서 방위비 분담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한국은 국방비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준수하기로 약속하고 북한에 대한 자국 방어의 1차적 책임을 맡기로 약속함으로써 모범적인 동맹임을 보여줬다”고 했다.
  • 트럼프 “네타냐후, 적당히 해라”…혼쭐난 이스라엘, 미·이란 협상 방해? [핫이슈]

    트럼프 “네타냐후, 적당히 해라”…혼쭐난 이스라엘, 미·이란 협상 방해? [핫이슈]

    미국이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 공격에 신중을 기하라고 충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에 “내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더 정밀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은 이스라엘이 사실상 휴전을 파기하고 레바논 남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레바논의) 건물을 부수면 안 된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그건 너무 끔찍한 행동이며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레바논과 그 지도부를 좋아한다. 또 레바논은 반드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레바논을 망치는 것은 이란과 그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 헤즈볼라다. 이란이 제거되면 헤즈볼라도 자동으로 제거된다”고 주장했다. 의미 사라진 휴전, 미국에 도리어 손해?앞서 레바논은 이란 전쟁 개전 이틀째인 지난달 2일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하면서 전쟁에 휘말렸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습을 주고받다가 미국의 중재로 지난 16일 오후 5시,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 23일에는 휴전이 3주 연장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 이후에도 남부 지역에 안보 구역인 ‘옐로 라인’을 설정하고 폭격을 이어갔다.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했다며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드론과 로켓을 발사했다.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이 남부 지역에 폭탄 450t가량을 투하, 대규모 지하 터널을 무너뜨렸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해당 지하 터널들에 병력을 모아 이스라엘 접경 마을 공격을 위한 거점으로 쓰려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핵무기 등을 둘러싸고 2차 종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공습이 도리어 미국에 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네타냐후 “강력한 군사작전” 선전포고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8일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협한다며 강력한 군사작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나온 것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러한 발언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헤즈볼라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을 규탄하며 “임시 휴전 선언 첫날부터 (이스라엘의) 500건이 넘는 육·해상, 공중의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결사 항전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29일 “이스라엘이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협상”이라면서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이스라엘 측이 전면적인 휴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제약에 대해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양국 협상의 의제로 제시한 상태지만 헤즈볼라는 직접 협상 자체를 강력하게 반대해 평화 협정까지 갈 길이 멀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달 2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누적 사상자 수는 사망 2509명, 부상 775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 “노동절에 더 바쁘다”…황금연휴에 관광·레저 노동자는 ‘휴일 반납’

    “노동절에 더 바쁘다”…황금연휴에 관광·레저 노동자는 ‘휴일 반납’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기념품숍 문 앞 진열대에 ‘키캡’(기계식 키보드의 자판) 열쇠고리 20여개가 새로 걸렸다. 짧은 영어와 일본어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던 직원 허주은(22)씨는 “한국에서 MBTI가 유행하는 것을 신기해하는 외국인들이 본인 MBTI가 적힌 키캡 열쇠고리를 많이 사 간다”며 “내일부터 손님이 더 많아질 것 같아 기념품을 평소보다 2배 많이 준비했다”고 했다. 이날 명동 일대는 캐리어를 끄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른 아침부터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골목 사이를 오가며 화장품 가게와 기념품숍을 둘러봤다. 올해부터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데다 중국 노동절 연휴와 일본 골든위크가 겹치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자, 관광·레저 노동자들은 오히려 가장 바쁜 시기를 맞는 분위기였다. 쉬는 사람이 늘어난 만큼 이들을 맞이해야 하는 사람들의 손길은 더 분주해진 셈이다. 노동절 대목을 가장 먼저 체감한 곳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 번씩은 들르는 화장품 가게였다. 화장품 매장에서 물건을 나르던 박모(50)씨는 “지난주보다 발주량이 10% 이상 늘었다”며 “요즘 같은 시기엔 쉬는 날도 없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장 앞에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상자가 새로 쌓였고, 직원들은 비어가는 진열대를 채우느라 쉴 새 없이 오갔다. 명동 곳곳엔 ‘여행객들을 위한 골든위크’(For travelers golden week), ‘2026 명동 행운의 노동절’(2026 Myeongdong lucky labor day) 등 황금연휴 명동을 찾은 관광객을 겨냥한 문구가 눈에 띄었다. 붉은 모자를 쓴 서울시관광협회 소속 관광안내사들은 연휴 기간 급증할 외국인 관광객에 대비하고 있었다. 9년차 관광안내사 박모(44)씨는 “이번 황금연휴엔 관광객이 20~30%는 늘 것 같아 물도 많이 마시고 근무에 투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서울환대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늘면서 황금연휴를 겨냥한 여행 패키지 예약도 많아졌다. 중국 골프투어 예약 대행사 직원 정윤영(36)씨는 “1일부터 3박 4일로 진행하는 골프 투어에 200명가량이 예약해 평소보다 5배 이상 늘었다”며 “쉬는 사람들에겐 황금연휴지만 여행업계엔 놓칠 수 없는 대목이라 상담 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동전쟁 여파와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여행객이 줄어 시름이 깊었던 해외 현지 여행사들은 잠시 안도하는 분위기다. 베트남 나트랑에서 현지 여행사를 운영하는 이모(43)씨는 “전쟁과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4월 한달 여행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3분의 2 정도 줄었다”면서도 “평소엔 주말마다 1개 팀 정도만 예약이 있는데, 이번 연휴에는 5개 팀이 예약했다”고 전했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보류 끝에 공무원 증원안 가결... “집행부 소통 부재는 과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보류 끝에 공무원 증원안 가결... “집행부 소통 부재는 과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성환, 더불어민주당·파주2)는 29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경기도 공무원 총정원은 1만 6252명에서 1만 6602명으로 350명이 증원되며, 이 중 일반직 62명과 소방직 288명이 각각 늘어난다. 주요 증원 사유로 통합돌봄, 자살 예방 등 국가 정책 및 지역 현안 수요 대응과 소방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이 담겼다. 특히 소방 분야는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후 약 6개월간 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정안은 당초 21일 개최된 기재위 제1차 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집행부의 사전 설명 부족과 내용의 충실성 문제 등이 지적되며 의결이 보류된 바 있다. 이후 기획재정위원회는 집행부와의 소통 및 협의를 통해 주요 쟁점과 세부 내용을 재검토하고, 민생 수요에 따른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인정하여 2차 회의를 개최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회의에서 양우식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원 정수가 현재보다 11명 증가하는 만큼, 도의회 정책지원관 및 의정 지원 인력 증원도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 총무과와 협조하여 의회 정원 확보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양평2)은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우려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방채를 발행하면서까지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SOC나 도로 예산은 삭감하고 다른 민생 사업을 위해 빚을 내는 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조정실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사전에 소통하여 재정 운영 방향을 충분히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환 위원장은 “도의원은 지역 현안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정책 조율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출범할 의회와도 원활한 도정 운영을 위해 집행부가 더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반도체 시대, 이천 철도망 확충 더는 늦출 수 없다”

    허원 경기도의원 “반도체 시대, 이천 철도망 확충 더는 늦출 수 없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이 반도체 시대에 발맞춘 이천 지역의 획기적인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기도의 총력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허 위원장은 30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천의 주요 철도 현안을 점검하며 이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반도체선) ▲평택~부발 단선철도 등 이천을 관통하는 주요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 가능성이었다. 그는 이천이 수도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철도 접근성이 뒤처져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허 위원장은 “이천의 철도망 구축은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단순 검토 단계에서 표류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은 화성 전곡에서 동탄을 거쳐 이천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반도체 산업벨트와 연계된 핵심 광역철도망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대정부 건의와 국회·정부 간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평택~부발 단선철도는 평택에서 안성, 용인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산업단지 개발 및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한 재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끝으로 허 위원장은 “철도 사업은 한 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반영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천이 경기동부 산업·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천 철도망 확충 과제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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