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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집 처음 본다”…환희, 브라이언 ‘300평 미국식 대저택’에 감탄

    “이런 집 처음 본다”…환희, 브라이언 ‘300평 미국식 대저택’에 감탄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가 동료 브라이언의 평택 자택을 방문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더브라이언’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 재결합 임박?! 팬미팅 계획부터 히트곡 메들리까지. 환희 평택 입성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간 방송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브라이언의 대저택을 환희가 직접 찾아 집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평택에 위치한 약 300평 규모의 자택에 들어선 환희는 압도적인 규모에 연신 감탄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이게 집이야? 처음 왔는데 딱 미국 같다”고 평했다. 이어 브라이언이 집 외관과 차고를 소개하자 환희는 “이야, 이렇게 커? 이런 차고는 진짜 미국 같다”며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 브라이언은 부모님이 거주하는 미국 뉴저지 집을 언급하며 환희에게 “그 집에도 가보지 않았냐”며 찐친을 인증했다. 환희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상징하는 하늘색 의상을 입고 왔다고 말하며 오랜만에 함께 뭉친 데 대한 반가움을 전했다. 그는 집에 들어서며 “이런 좋은 집을 너무 오랜만에 본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거실을 지나 마당에 자리한 대형 수영장을 확인한 환희는 격한 감탄을 내뱉었다. 브라이언은 해당 수영장에 대해 “깊이가 1m부터 2.5m까지 된다”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환희는 “왜 이렇게 커? 어디 놀러 안 가도 되겠다. 와, 죽인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 이날 영상에서 브라이언은 대저택과 관련해 제기되는 여러 추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사람들이 제가 사업을 크게 하는 줄 아는데 사실 사업은 저랑 안 맞는다”며 “했던 사업들은 다 망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 그는 과거 꽃집, 운동센터 등을 운영한 바 있다. 그가 홈쇼핑에서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익이 집을 짓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홈쇼핑 활동에 대해 언급하며 “2~3년 동안 번 돈이 가수로 25년 번 돈보다 훨씬 낫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환희가 직접 목격한 브라이언의 대저택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국적인 정취를 띠고 있었다. 집 안에는 개인 영화관과 프라이빗 바는 물론 최상급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향후 팬미팅 계획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2019년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플라이 하이(Fly High)’ 이후 그룹 활동이 뜸한 두 사람은 올해 데뷔 27주년 팬미팅에 대해 언급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인류 첫 팬데믹, 8~11세 아이들만 노렸다 [사이언스 브런치]

    인류 첫 팬데믹, 8~11세 아이들만 노렸다 [사이언스 브런치]

    쥐를 통해 전염되는 페스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역병, 14세기 흑사병은 당대 인구의 상당 부분을 앗아갔을 정도였다. 페스트의 원인균은 그람음성균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이며 이는 가까운 친척뻘 세균인 예르시니아 슈도투베르쿨로시스에서 진화적 시간 척도로 보면 비교적 최근에 갈라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페스트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의 대유행은 신석기 농업 혁명의 산물이라는 통념이 있었다.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살면서 인구 밀도가 높아지고 가축을 기르며 설치류가 인간 거주지에 적응하면서 역병이 퍼질 조건이 갖춰졌다는 것이다. 이를 ‘신석기 역학 전환’ 가설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 환경과 가축화 등이 팬데믹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증거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글로브 연구소 고대 환경 유전학 연구센터, 영국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런던대(UCL), 존 래드클리프 병원, 미국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UC 산타크루즈), 캐나다 서스캐처원대, 앨버타대, 러시아 이르쿠츠크 국립대, 모스크바 인류학·민속지학 연구소, 중국 티베트고원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약 5500년 전 시베리아 남동부 수렵채집 집단의 고대 DNA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페스트의 증거이며 이 질병의 기원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6월 18일 자에 실렸다. 앞선 연구들에서 페스트 유발 세균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를 선사시대 유럽에서 확인했으며 최대 약 53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팀은 시베리아 남동부 바이칼호에서 흘러나오는 앙가라강 유역에 있는 네 곳의 후기 신석기 시대 공동묘지에서 발굴된 사람 뼈를 분석했다. 이 지역은 ‘바이칼 고고학 프로젝트’로 수십 년간 집중 연구된 곳으로 8500~3500년 전의 매장 유적들이 풍부하다. 이들 지역은 청동기 후기 직전까지 수천 년간 수렵, 채집 생활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후기 신석기 시대로 추정되는 46명의 유골 중 어금니, 작은 어금니 뿌리의 치아 시멘트질에서 고대 DNA를 추출했다. 시멘트질은 치아 뿌리를 감싸는 조직으로 다른 뼈 부위보다 혈류를 타고 들어온 병원체 DNA가 잘 보존돼 있다. 연구팀은 이렇게 채취한 DNA를 ‘샷건 시퀀싱’ 분석했다. 시료 속 DNA를 무작위로 잘라 닥치는 대로 읽어내는 기술로 인간 DNA뿐 아니라 그 안에 섞인 미생물과 병원체 DNA까지 한꺼번에 포착할 수 있다. 그 결과 18명에게서 예르시니아 페스티스가 다른 병원체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시기적으로 두 번의 대유행이 있었는데 그 간격은 4~6세기였다. 1차 유행은 약 5520~5265 cal BP, 2차 유행은 5315~4235 cal BP로 나타났다. cal BP는 방사성탄소 연대를 나이테 등으로 보정한 ‘보정연대’로 기준점은 1950년이다. 대략 5500년 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연구팀은 고대 유전체에서 ‘혈통 공유 구간’을 분석해 유골들 사이의 친족 관계를 추정해 가계도로 구성했다. 그 결과 페스트는 작은 가족 집단을 단위로 퍼졌으며 이는 이 질병이 ‘사람 간 전파’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선페스트는 쥐벼룩이 사람을 물어 옮기는데 폐페스트처럼 감염자의 기침을 통해 비말, 에어로졸로 확산됐을 것이라는 점이다. 또 눈에 띄는 것은 단일한 한 차례의 유행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사망했음을 의미했다. 균의 최초 출발점은 야생 마멋으로 추정됐다. 바이칼 지역에서 마멋은 페스트의 주요 자연 숙주로 고기와 모피를 얻으려 마멋을 사냥하고 해체하다가 감염되는 사례가 기록으로 다수 남아 있다. 야생 설치류에서 사람으로 넘어온 뒤 사람 사이에서 호흡기로 확산됐다는 시나리오다. 코로나19의 확산 과정과 비슷했다는 것이다. 가장 빠르게 진행된 감염은 8~11세의 어린이에게서 주로 나타났다. 친족으로 추정되는 4~9세의 어린 소녀 셋이 한 무덤에 묻힌 사례도 있었고, 조카와 이모가 페스트에 감염돼 한 무덤에 묻힌 것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죽은 이를 정성껏 묻어준 생존자가 있었다는 점은 당시 공동체가 죽은 가족을 돌보는 사회적 행위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페스트 시료는 모두 북유럽에서 보고됐지만 페스트의 조상 쪽 균주가 이번에 발견돼 페스트의 기원이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일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연구를 이끈 로더릭 맥클라우드 영국 옥스퍼드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야생 설치류에서 넘어온 페스트 균에 감염된 사람들이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병을 확산했고 특히 어린이 사망자가 많았음을 보여주며 이런 팬데믹은 일회성이 아니라 수백 년 간격을 두고 다시 발생했음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맥클라우드 박사는 “특히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인구 밀도 증가·가축화·정주 같은 신석기적 변화가 인수공통 대유행의 필수 조건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그에 따라 페스트를 유럽 후기 신석기 인구 감소의 ‘특별한 원인’으로 보던 해석에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개회

    경북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36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제12대 경북도의회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기로, 지난 4년간의 의정 성과를 종합하고 새로운 의정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363회 임시회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경북도 및 도교육청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도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민생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18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12대 마지막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되며,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이 2026년도 경상북도 및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의 필요성과 편성된 예산 규모 등이 담긴 제안설명을 한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서는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소관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제12대 후반기 동안 활동해 온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 등 7개 특별위원회의 성과를 담은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회기 중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 주요 안건들을 최종 처리하고 폐회할 계획이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등의 재난과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도민과 의회, 집행부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시간이었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경북도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세심하고 책임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제12대 의회가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 새롭게 출범할 제13대 경북도의회가 도민의 신뢰 속에서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2일차 G7 정상회의서 ‘균형 성장·에너지 공급망’ 논의

    李대통령, 2일차 G7 정상회의서 ‘균형 성장·에너지 공급망’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2일차 회의에서 글로벌 불균형 성장의 해법과 에너지 공급망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모두를 위한 균형적, 포용적,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복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션에는 G7 회원국 및 5개 초청국 정상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불균형을 완화하고 전 세계적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세션에서 글로벌 불균형 성장이라는 전 세계적인 공통의 도전 과제 해결 모색을 위해서는 각국이 대립보다는 조화롭고 우호적인 방식으로 해법을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중동 정세 및 호르무즈 해협 사태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취약성이 노정됐던 점을 감안해 이에 대한 중장기 차원의 체계적 대응 방안을 정상들과 논의한다.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에 이어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의 마지막 세션인 업무 오찬에 참석한다. 업무 오찬에는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과 주요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안전, 신속, 효율적인 인공지능 도입 보장’이라는 주제로 성장·회복력·사이버안보, 미성년자 보호·민주주의 수호 등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업무 오찬에서 AI 혁신 촉진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AI 혁신 촉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AI 혜택을 골고루 확산시키기 위한 한국 정부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AI는 소수를 위한 특권이 돼서는 안 되며 모두를 위한 포용적 성장 도구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디지털 공간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짚을 예정이다. AI가 악용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이 사이버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언급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업무 오찬을 통해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은 물론 글로벌 AI 디지털 기업 대상으로 우리 AI 디지털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속보] 공개된 미-이란 양해각서 전문…“트럼프, 이란에 454조 주고 제재 해제” 사실이었다

    [속보] 공개된 미-이란 양해각서 전문…“트럼프, 이란에 454조 주고 제재 해제” 사실이었다

    미국과 이란이 전자 서명한 양해각서(MOU)가 베일을 벗었다. 해당 문서에는 미국이 서명 직후 이란 재건을 위한 최소 3000억 달러의 자금을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조달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터넷 매체인 알아라비야 잉글리쉬는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공식 체결할 양해각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양해각서의 이행 조항은 크게 두 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는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자금 동결 해제 등이 포함됐으며, 1단계 조항이 이행되면 최종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2단계 협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양해각서 1~3조에는 전쟁 종식과 적대 행위 재발 방지 및 상호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이 언급됐다. 이를 통해 최종 협정 체결(2단계)을 위한 ‘60일 협상’을 시작할 것을 약속한다. 미국과 이란은 양해각서 체결 즉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식”하며 “앞으로 서로에 대해 어떠한 적대 행위도 개시하지 않을 것이며, 서로에 대한 무력 위협이나 사용을 자제할 것을 약속”한다고 문서에 명시했다. 특히 이란은 헤즈볼라, 미국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전쟁을 끝내고 이후에도 적대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할 책임을 지게 된다. 더불어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미국은 해상봉쇄를 해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내 기술적 장애물 및 기뢰 제거에 착수해 30일 이내에 전쟁 이전 수준의 선박 통행량이 되도록 조치 ▲미국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 석유화학 제품 및 그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제재를 면제 ▲미국은 이란이 동결된 해외 자산·자금을 완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 등을 해야 한다. “미국,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최소 3000억 달러의 자금 조달 확보”주목할 만한 점은 양국의 양해각서 6조다. 6조에는 미국이 3000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고 이란과 함께 재건 및 경제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란이 요구해 온 전쟁 배상금의 성격은 아니지만, 사실상 미국이 주변국인 걸프 국가들과 함께 이란의 재건 자금을 전달하는 셈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건넬 재건 자금 3000억 달러 중 미국의 돈은 단 한 푼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양해각서에 따르면 재건 자금의 출처에 미국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양해각서 10조는 미국이 서명한 직후부터 제재 해제일까지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및 그 파생상품의 수출과 은행, 보험, 운송 등을 포함한 모든 관련 서비스에 대해 면제 조치를 발급할 것을 약속한다고 명시한다. 우려했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양해각서에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양해각서 6조부터 9조, 그리고 12조는 1단계가 원활하게 이행될 경우 시행되는 조항들이다. 2단계에서는 양국이 핵 문제와 제재 해제, 3000억 달러가 포함된 재건 계획 등 본격적인 협상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양해각서 1단계를 통해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 없이 개방하고, 2단계에 들어선 후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와 3000억 달러의 재건 자금을 건네고 ‘핵무기 비생산 약속’을 받아내기로 한 셈이다. 이란 “결코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는다”1단계 이후 논의될 2단계의 8조에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명시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8조에는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 또 이란이 가진 농축 물질의 처분과 이란의 핵 수요 등 핵 관련 사안을 평화 협상에서 논의한다는 내용도 있다. 9조 역시 협정 타결 때까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고, 미국은 새로운 제재나 걸프 지역 내 군사력을 증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2조와 14조는 최종 협상을 통해 타결된 협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구속력을 가지게 되고, 협정 이행을 위해 이란과 미국은 감독 기구를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양해각서 1조부터 흔들…트럼프, 이스라엘 저지해야공개된 양해각서 1조는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미국은 현재의 전쟁에 참여한 각 측의 동맹과 함께, 본 양해각서 서명과 동시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식할 것을 선언하며, 앞으로 서로에 대해 어떠한 적대 행위도 개시하지 않을 것이며, 서로에 대한 무력 위협이나 사용을 자제할 것을 약속한다. 최종 합의문은 본 조항 및 나머지 조항들의 내용을 확정할 것이다’라고 명시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양해각서 합의 소식을 알린 후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점령을 유지하며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였다. 양해각서 1조에 따르면 종전 범위에 레바논이 포함된 만큼 순탄한 평화 협상을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자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다음은 ‘알아라비야 잉글리쉬’가 영문으로 보도한 양해각서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1.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미국은 현재의 전쟁에 참여한 각 측의 동맹과 함께, 본 양해각서 서명과 동시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식할 것을 선언하며, 앞으로 서로에 대해 어떠한 적대 행위도 개시하지 않을 것이며, 서로에 대한 무력 위협이나 사용을 자제할 것을 약속한다. 최종 합의문은 본 조항 및 나머지 조항들의 내용을 확정할 것이다. 2.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미국은 서로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서로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3.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미국은 최대 60일 이내에,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 가능한,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것을 약속한다. 4. 본 양해각서 서명 즉시, 미국은 해상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이슬람공화국에 대한 어떠한 간섭이나 방해도 방지하며, 최대 30일 이내에 해상 교통을 완전한 수준으로 회복해야 한다. 선박의 통행량은 이란이슬람공화국 측의 전쟁 전 통행량에 비례해야 한다. 또한 미국은 최종 협정 체결 후 30일 이내에 주변 지역에서 자국 군대를 철수할 것을 약속한다. 5. 본 양해각서 서명과 동시에, 이란이슬람공화국은 기술적 장애물 제거 및 이란에 의한 기뢰 제거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페르시아만에서 오만해로, 또는 그 반대로 향하는 상선의 운항이 30일 이내에 전쟁 전 수준으로 재개되도록 즉시 조치를 취할 것이다. 6. 미국은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최소 300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확보하는 한편, 이란이슬람공화국의 재건 및 경제 발전을 위한 양측이 합의한 포괄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 이 계획의 이행 메커니즘은 최종 합의의 일환으로 60일 이내에 마련될 것이다. 7. 미국은 최종 합의의 일환으로 합의될 일정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결의안을 포함하여 이란이슬람공화국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모든 유형의 제재와 미국의 1차 제재 및 2차 제재를 포함한 모든 일방적 제재를 해제할 것을 약속한다. 8. 이란이슬람공화국은 결코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확인한다.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미국은 농축 물질의 처분 및 이란의 핵 수요를 포함한 기타 모든 상호 합의된 핵 관련 사안들이 최종 합의에서 적절히 다루어질 것임에 합의하였으며, 최종 합의는 본 조의 조항을 확정할 것이다. 9.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미국은 최종 합의가 체결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합의한다. 즉,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현 상태를 유지하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지 않으며 해당 지역 내 군사력을 증강하지 않을 것이다. 10. 미국은 본 양해각서 서명 직후부터 제재 해제일까지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 석유화학 제품 및 그 파생상품의 수출과 은행, 보험, 운송 등을 포함한 모든 관련 서비스에 대해 면제 조치를 발급할 것을 약속한다. 11. 미국은 최종 합의에 이르는 협상의 진전 상황을 고려하여, 이란이슬람공화국의 동결되거나 제한된 자금 및 자산을 해제하고 이를 완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한다. 이러한 자금은 주계좌에 보유되거나 이체된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이슬람공화국 중앙은행이 결정한 최종 수혜자에 대한 지급에 사용되며, 완전히 이용 가능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이에 근거하여 필요한 모든 허가 및 면허를 발급할 것을 약속한다. 12.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미국은 최종 합의의 성공적인 이행 및 향후 이행 약속을 감독하기 위한 이행 기구를 설립하는 데 합의한다. 13. 본 양해각서 서명 후, 본 양해각서 제4조, 제5조, 제10조 및 제11조의 이행 개시 및 이러한 조치의 지속적인 이행에 관한 보장이 확인되는 즉시,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미국은 잔여 조항에 한해 최종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것이다. 14. 최종 협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구속력 있는 결의를 통해 승인될 것이다.
  • 종로구 혜화동은 ‘치매안심마을’…“동 단위 안전망”

    종로구 혜화동은 ‘치매안심마을’…“동 단위 안전망”

    서울 종로구 혜화동이 ‘치매안심마을’로 새롭게 지정됐다. 종로구에서는 2021년 평창동과 지난해 8월 창신3동이 지정된 데 이어 세번째 지정이다. 17일 구는 지난 10일 혜화동주민센터에서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열고 제1차 민관 협력 운영위원회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늘고 통합 돌봄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살던 동네에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 단위로 치매 친화 환경을 촘촘히 짜겠다”고 밝혔다. 혜화동의 경우 추정 치매 환자 중 치매안심센터 등에 등록된 비율인 대상자 등록률이 53.22%로 종로구 평균(46.95%)을 웃돈다. 실제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비율인 치매 관리율도 혜화동은 37%로 평균(31.68%)보다 양호하다. 혜화동 주민들의 치매 태도 점수는 평균 53.3점, 지식 수준은 평균 73점으로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구는 앞으로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환자 응대 교육을 진행하고 ‘치매안심가맹점’도 발굴할 예정이다. 이어 통장 회의에는 치매이해교육 등을 진행한다. 구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인지 중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할 경우 우편으로 자료를 발송한다. 혜화동의 4권역건강이랑서비스센터(구 명륜건강증진센터)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기 검사도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동주민센터에서도 주민 대상 선별검사를 연다. 정문헌 구청장은 “치매안심마을의 본질은 환자가 살던 곳에서 일상과 사회활동을 이어가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며 “혜화동의 끈끈한 주민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환자와 가족의 불안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日팬 ‘경기장 청소’ 화제되자…“집안일이나 그렇게 해봐라” 현지 비판

    日팬 ‘경기장 청소’ 화제되자…“집안일이나 그렇게 해봐라” 현지 비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팬들의 ‘경기장 청소’ 문화가 세계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일본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보여주기식”이라며 이중적인 행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의 동점 골 덕분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일본 축구 팬들이 관중석에 남아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들은 파란색 봉투를 나눠 들고 좌석 주위의 플라스틱 컵, 음식물 포장지, 맥주 캔 등을 주워 담았다. 일본 관중의 경기장 청소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팬들이 경기장을 정리한 뒤 퇴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후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일본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 일본 관중은 자국 대표팀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자리에 남아 있던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나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자국에선 비판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팔로워 20만명을 보유한 일본인 인플루언서 A씨는 엑스(X) 계정에 일본 축구 팬들의 경기장 청소에 사용된 파란색 쓰레기봉투 사진을 올렸다. 쓰레기봉투에는 영어로 ‘JAPAN PRIDE(일본 자부심)’라는 큰 글씨와 함께 일본어로 “선수 입장 시 관중석을 파랗게 물들여 주세요”, “일본은 더 강해질 수 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A씨는 “애국심이나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원래는 개인이 내면에 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굳이 그걸 글자로 만들어서 수천명이 내걸고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카메라에 찍게 해서 해외 언론에 칭찬받고 기분 좋아지는 게 ‘재팬 프라이드’냐”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집안일과 육아는 등한시하는 일본인 남성들이 월드컵에서 숭고한 표정으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 여러분! 일본 남성들은 청소나 정리정돈을 전혀 안 하면서 이런 때에만 갑자기 하는 것이다. 속지 말라” 등의 비판 글이 쏟아졌다. 이 같은 비판이 쏟아진 배경에는 일본 사회의 기울어진 성별 가사 분담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본인 남성의 축구장 쓰레기 줍기가 주목받고 있는데, 일본인 남성의 가정 내 노동 시간은 국제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가정 내 노동을 먼저 분담해 달라”며 각 나라별 남녀 가사노동 비율 표를 함께 올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무급노동(가사·육아·돌봄 등) 시간은 하루 평균 41분이다. 이는 OECD가 조사한 30개국 중 최하위로 미국·유럽 남성의 4분의 1 수준이다. 반면 여성은 이보다 6배 많은 하루 224분을 가사와 육아에 썼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이 지난 15일 제336회 정례회 제1차 교통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 제정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버스 교통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제도적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현행 ‘노인복지법’ 등에 따라 65세 이상 연령층은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제공받고 있으나, 시내버스나 마을버스의 경우 별도의 법적 근거와 지원 제도가 없어 교통비 보조가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버스 이용률이 높은 어르신들을 위한 제도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 위원장은 동 조례안을 통해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고 시장의 책무, 지원 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아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그는 조례안 발의 이유에 대해 “지하철과 함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이동권과 교통복지 향상 도모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며 “지원 대상을 70세로 정한 것은 사회적으로 노인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본 제도를 기시행하는 대구시 등에서도 70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현재 비용 추계에 따르면 연간 평균 약 1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동 조례안에서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시장이 재원 조달 등을 포함한 지원 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발의하게 된 것”이라며 “이 밖에도 지하철은 타인 우대권을 부정 사용하는 사례가 많지만 버스의 경우 버스 기사가 있다는 점에서 부정 사용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교통복지가 한 차원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서울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은 오는 24일 개최 예정인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재구축, 역사 축소 우려 불식시키고 소통으로 완성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재구축, 역사 축소 우려 불식시키고 소통으로 완성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15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의견청취안’을 심의했다. 이날 문 의원은 강북횡단선 재추진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제시하는 한편, 서울시에 주민 소통 강화와 실효성 있는 환승 시스템 구축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문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제3차 철도망 계획에서 강북횡단선 역사를 기존 19개에서 17개로 축소한다는 설명에 대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는 성급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노선인 만큼, 경제성(B/C)을 보강하기 위해 어느 정도 노선을 수정·보완하고 선형을 조정해야 한다는 취지는 100%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정확한 역사 위치나 세부 계획은 국토교통부 고시 이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더 치밀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영역임에도, 계획 발표 초기부터 구체적인 역사 감축 숫자를 확정 짓듯 거론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만 부추겼다”며 서울시의 신중하지 못한 행정을 꼬집었다. 이에 문 의원은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에게 “향후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국토부 고시가 완료된 이후에는 반드시 정식 주민 공청회 등을 개최해 달라”고 강하게 당부했다. 공청회를 통해 이번에 재구축된 강북횡단선 노선의 타당성과 합리성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이나 주민들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여 실장은 문 의원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향후 고시 이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문 의원은 ‘명지대 인근’의 교통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계획안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가칭 서명지역, 103번 정거장)과 강북횡단선(가칭 강명지역, 112번 정거장) 노선은 명지대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동선으로 교차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이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향후 두 노선이 최종 확립되고 나면, 시민들이 두 정거장 사이를 가장 편리하고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통합 환승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단순한 개별 역사가 아닌 서북권 교통 허브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미리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 실장은 “명지대 인근 두 노선의 연계성과 환승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질의를 마치며 문 의원은 “강북횡단선은 경제성 논리를 넘어 교통 소외 지역인 서대문구와 종로구 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핵심 생명선”이라며 “두 노선이 교차하는 서대문구의 교통망이 더욱 촘촘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종 고시와 소통 과정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 메시-음바페-홀란 나란히 멀티골…득점왕 경쟁도 불붙었다

    메시-음바페-홀란 나란히 멀티골…득점왕 경쟁도 불붙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득점왕 후보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멀티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득점왕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후반 3골을 몰아치며 대회 1호 해트트릭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80분만 경기장에 모습을 보인 그는 전반 17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5분과 31분 각각 추가 골을 넣으며 A매치 득점 기록을 120골로 늘렸다. 특히 그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얼굴을 보인 첫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오는 24일 39번째 생일을 맞는 메시는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새로 썼다. 월드컵에서만 27경기에 나서 16득점(8도움)을 기록한 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그는 경기 뒤 “클로제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이라면서도 “그것은 단지 통계일 뿐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도 나를 지탱해준 동료와 대표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메시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추가 골을 넣으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골든 부트’(득점왕)까지 차지할 가능성도 생겼다. 4년 전인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메시에 한 골 차로 앞서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도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트리며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통산 A매치 득점은 58골, 월드컵 득점은 14골로 늘린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57골)가 보유했던 프랑스 국가대표 통산 최다 골과 쥐스트 퐁텐(13골)이 세운 프랑스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우승), 2022년 카타르(준우승) 월드컵에서 14경기를 치르고 12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조국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기록 경신은 항상 원했던 일이지만 우리가 이곳에 온 진짜 이유를 잊지 않고 있다. 기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건 은퇴 이후로 미루겠다”며 개인 타이틀보다 우승이 먼저임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페이지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고 싶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음바페와 함께 FIFA가 득점왕 후보로 주목했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과 결승 골을 책임지고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세 차례(2022~23, 2023~24, 2025~26시즌)나 차지했지만 월드컵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홀란은 월드컵 유럽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퍼부으며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진출시킨 바 있다. 특히 본선 무대에서도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홀란은 “전광판에 나온 제 얼굴을 봤으니 기분이 어떤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라면서 “월드컵 데뷔와 함께 팀의 28년 만에 승리에 기여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음바페와 홀란은 27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자존심이 걸린 대결을 펼친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바이오 강세 속 반도체·2차전지 엇갈려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바이오 강세 속 반도체·2차전지 엇갈려

    17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온도 차를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오 대형주와 일부 성장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반면 반도체 장비와 일부 기술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위 알테오젠(196170)은 36만 6000원으로 전일 대비 3.83% 오르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만 9700원으로 0.11% 상승에 그쳤고, 에코프로(086520)는 12만 26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2만 4000원으로 1.30%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2만 2500원으로 1.77% 하락했고, 원익IPS(240810)는 15만 7900원으로 1.15% 올랐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9만 5000원으로 보합을 기록했으며, HPSP(403870)는 6만 3600원으로 4.07% 내렸다. 반면 피에스케이(319660)는 16만 2200원으로 0.06% 상승했고, 심텍(222800)도 12만 6800원으로 0.16%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이 두드러졌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1만 3900원으로 8.37% 급등했고, HLB(028300)는 4만 9300원으로 1.96%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7만 5500원으로 3.96% 올랐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11만 1900원으로 13.37% 급등했다. 펩트론(087010)은 24만 4500원으로 5.16%,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4만 8200원으로 6.08% 각각 상승했다. 디앤디파마텍(347850)도 10만 9100원으로 19.10% 치솟으며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기타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058470)은 9만 4600원으로 0.11% 하락했고, 파두(440110)는 10만 3400원으로 2.48% 상승했다. 로보티즈(108490)는 31만 3500원으로 0.16% 내리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HPSP가 704만 4447주로 가장 활발했고, 디앤디파마텍 268만 4169주, 원익IPS 187만 3769주, 주성엔지니어링 158만 3727주 순으로 매매가 몰렸다. 시총 상위주 전반에서는 바이오 업종의 상승 탄력이 지수 하단을 받치는 가운데, 반도체와 2차전지 대표주들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혼조…한화오션 7%대 강세, 삼성전자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혼조…한화오션 7%대 강세, 삼성전자 약세

    17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금융, 자동차 대형주가 방향성을 달리하는 가운데 조선·방산 관련 종목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33만 6250원으로 전일 대비 6750원(-1.97%) 하락했다. 거래량은 874만 8493주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40만 9000원으로 2만 7000원(+1.13%) 오르며 반도체 대형주 가운데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 SK스퀘어(402340)도 156만 9000원으로 6만 8000원(+4.53%)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21만 9000원으로 5000원(-2.23%) 내렸다. 조선·방산주는 장중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화오션(042660)은 13만 8600원으로 9400원(+7.28%) 급등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26만 원으로 7만 7000원(+6.51%) 뛰었다. HD현대중공업(329180)도 72만 4000원으로 2만 6000원(+3.72%) 상승했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이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에도 반영되는 양상이다. 2차전지와 바이오주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1만 7000원으로 6500원(+1.58%) 상승했고, 삼성SDI(006400)는 55만 원으로 1000원(+0.18%) 오르며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4만 2000원으로 9000원(+0.68%) 상승했다. 자동차와 금융주는 대체로 약세다. 현대차(005380)는 62만 원으로 2만 원(-3.12%) 하락했고, 기아(000270)는 16만 7400원으로 2800원(-1.65%)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도 63만 8000원으로 2만 2000원(-3.33%) 밀렸다. 금융주 가운데 KB금융(105560)은 16만 6800원으로 5200원(-3.02%), 신한지주(055550)는 10만 3800원으로 2900원(-2.72%) 하락했다. 다만 삼성생명(032830)은 43만 5500원으로 4500원(+1.04%) 상승했다. 이 밖에 삼성물산(028260)은 47만 6500원으로 2만 500원(-4.12%) 하락해 낙폭이 두드러졌고, 삼성전기(009150)는 201만 3000원으로 3만 5000원(-1.71%)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0만 4200원으로 900원(+0.87%), SK(034730)는 68만 3000원으로 1만 원(+1.49%) 상승했다. 장중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군은 실적 기대가 반영된 조선·방산주와 일부 반도체주의 강세, 전기전자와 자동차·금융 대형주의 약세가 맞물리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귀찮다고 페트병에 소변보는 남친…결국 파혼했습니다”

    “귀찮다고 페트병에 소변보는 남친…결국 파혼했습니다”

    최근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귀찮다는 이유로 페트병에 소변을 보는 모습을 목격해 파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두 달 전인데 파혼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올해 8월 말에 결혼 예정이라 신혼집을 미리 계약해서 같이 사는 중이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같이 산 지 한 달 좀 안 됐을 때 일이다. 남친이 잘 때 꼭 빈 페트병을 옆에 두고 자길래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새벽에 잠깐 깼는데 남친이 그 페트병에 소변을 보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 충격받아서 뭐 하는 거냐고 했더니 화장실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 신혼집이 좀 작은 크기의 투룸이라 화장실이 멀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밖에서 만날 때는 진짜 멀쩡했는데 같이 살아보니 먹은 것을 스스로 안 치우거나 벗은 옷을 아무 데나 던져놓는 등의 지저분한 모습이 보이더라”고 털어놨다. A씨는 “사람마다 생활 습관은 다를 수 있으니까 맞춰보려고 했는데 페트병에 오줌 싸는 모습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며 “이 사람이랑 평생 살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일들을 봐야 하고 뒤처리는 다 내 몫이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파혼하자고 하고 부모님 집으로 도망 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은 2023년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작성자 B씨는 “남친 집에 놀러 갔는데 생수병에 보리차 같은 액체가 3병 정도 있어 뭐냐고 물어봤더니 물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남친이 보리차 끓여 먹을 사람도 아니고 추궁했더니 화장실 가기 귀찮아서 페트병에 싼 거라고 하더라. 남자들은 가끔 술 먹고 귀찮으면 페트병에 싸기도 하나”라고 물었다. 유튜브에서도 ‘차 안에서 소변보기’, ‘오줌을 페트병에 모아놓는 사람들’, ‘화장실이 코앞인데 페트병에 오줌을 모아온 20대 청년’ 등 제목의 영상이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비위 상한다”, “더럽다”, “차라리 귀여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게 훨씬 낫다”, “강아지도 배변 패드에 싼다”, “믿을 수가 없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17년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이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의 63%가 ‘파혼하겠다’고 답했다. ‘감싸 안아주겠다’는 응답자는 단 30%에 불과했다.
  • “라스트 댄스를 4년째” 메시, ‘최고령 헤트트릭’…진기록 쏟아냈다

    “라스트 댄스를 4년째” 메시, ‘최고령 헤트트릭’…진기록 쏟아냈다

    ‘축구의 신’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성공하며 ‘월드컵 역대 최다골’ 경신을 눈앞에 뒀다. 지난 2022 카타르 대회가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던 전망을 깨고 4년 뒤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찬 메시는 이번 경기로 숱한 진기록을 쏟아냈다. 메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 후반 15분, 후반 31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역대 월드컵 통산 개인 최다 골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경기가 첫 경기인 만큼,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골과 도움을 포함한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메시가 갖게 됐다. 종전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는 ‘축구 황제’ 펠레(22개)가 갖고 있었는데, 이날 경기로 메시(24)가 역전했다. 또한 이날로 38세 357일이 된 메시는 월드컵 최고령 헤트트릭 기록까지 거머쥐었다. 종전 기록은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33세·포르투갈)에게 있었다. 월드컵을 포함한 전체 A매치로 넓혀보면 메시는 이날 경기로 A매치 통산 11회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종전 호날두와 동률(10회)이었으나 메시가 한발 앞서게 됐다. 이날 경기 출전 자체만으로도 메시는 축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27번째 월드컵 본선 경기로, 메시는 이 분야 역대 1위다. 또 메시가 이날 세운 A매치 200경기 출전 기록은 호날두(226경기)와 쿠웨이트의 바데르 알 무타와(202경기)에 이어 축구 역사상 세 번째다. 또 이번 대회는 메시의 6번째 월드컵 무대인데, 이는 호날두와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와 동일한 기록이다. 첫 경기를 치른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각종 진기록을 새로 쓸 전망이다. 메시는 현재 월드컵 본선에서 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디에고 마라도나, 펠레와 함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후 경기에서 단 1개 도움만 추가해도 메시는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다. 아르헨티나가 조별예선을 거쳐 토너먼트에서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메시의 월드컵 역대 최다골,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경기 출전 등의 기록도 경신된다.
  • 아시아 무패? 홀란 앞에 어림없다…2골 넣고 이라크 완파

    아시아 무패? 홀란 앞에 어림없다…2골 넣고 이라크 완파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노르웨이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의 멀티 골을 앞세워 이라크를 완파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무패 행진이 화제가 되고 있었으나 홀란이 보기 좋게 그 기록을 깨트렸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꺾었다. 홀란이 홀로 2골을 몰아치며 AFC 소속 국가에 첫 패배를 안겼다. 홀란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다시 일깨워준 경기였다.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세 차례(2022~23, 2023~24, 2025~26시즌) 차지했고 월드컵 유럽 예선 8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랐는데 월드컵 데뷔전에서도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노르웨이는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다비트 묄레르 볼페가 상대 페널티 지역 안 왼쪽으로 빠져들어 가 문전으로 공을 찔러주자 홀란이 골문 오른쪽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이라크도 곧바로 추격했다. 39분 알리 자심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연결한 공을 아미르 알암마리가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아이멘 후세인이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기쁨도 잠시, 이라크는 전반 43분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노르웨이에 실점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의 백패스가 골키퍼 잘랄 하산 쪽으로 힘없이 굴러가자 홀란이 잽싸게 달려들었고 머뭇거리던 골키퍼가 뒤늦게 걷어낸 공이 홀란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들어 이라크는 만회를 위해 노르웨이를 계속 공략했지만 오히려 노르웨이에게 추가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노르웨이는 후반 31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레오 외스티고르가 문전으로 달려들어 헤더로 이라크 골문에 꽂았다. 후반 5분에는 이라크가 자책골을 넣으며 최종 점수는 4-1이 됐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라크는 첫판부터 쓴맛을 봤다. 잘 싸웠지만 사소한 실수에 자멸한 것이 뼈아팠다. 노르웨이는 이날 승리로 조 1위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 골로 세네갈을 3-1로 꺾은 프랑스가 조 2위다.
  • 백두대간의 품 속, 오대산 노인봉 [두시기행문]

    백두대간의 품 속, 오대산 노인봉 [두시기행문]

    강원도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솟아 있는 노인봉(1338m)은 오대산 국립공원이 품은 가장 거칠고도 아름다운 암릉의 정점이다.산의 이름은 정상의 기암괴석이 마치 백발 노인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거대한 암봉이 하늘을 향해 꼿꼿이 솟아 있는 모습은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산의 의연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노인봉은 백두대간의 중심 능선에 자리 잡고 있어 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한 번쯤 반드시 올라야 할 순례길과 같다. 노인봉 산행은 자연이 그려낸 가장 화려한 수채화 속으로 들어가는 여정이다. 진고개에서 시작되는 코스는 완만하면서도 고도가 높아 산행 초입부터 탁 트인 능선 조망을 선물한다.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발아래로 펼쳐진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첩첩이 쌓인 강원도의 산맥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맑은 날 노인봉 정상에 서면 동해로 뻗어 나가는 산줄기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용의 등허리처럼 장쾌하게 굽이친다. 거친 바위 사이로 뿌리 내린 소나무들은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산의 정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그 꼿꼿한 자태로 탐방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노인봉 산행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은 바로 ‘소금강’(小金剛) 계곡이다. 노인봉 정상에서 시작되어 아래로 쏟아져 내리는 이 계곡은 금강산의 절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다. 무릉계, 구룡폭포, 만물상 등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기암절벽과 옥빛 물결은 지친 산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특히 여름철 노인봉을 오르고 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계곡물은 얼음처럼 차갑고 맑아 숲이 내뿜는 서늘한 기운과 함께 산행의 피로를 단숨에 씻어준다. 산행 후 즐기는 강원도의 맛은 노인봉 여행의 화룡점정이다.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자리한 만큼 인근에서는 메밀을 활용한 막국수와 고소한 메밀전병을 맛볼 수 있다. 맑은 계곡 물에서 자란 송어회나 토속적인 산채 비빔밥은 산행 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식당 창밖으로 보이는 산 아래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마시는 메밀차 한 잔은 노인봉의 거친 바람을 잊게 해준다.
  • 월드컵 스파이? 홍명보호 비공개 훈련장에 ‘불법 드론’...경찰 수사 착수

    월드컵 스파이? 홍명보호 비공개 훈련장에 ‘불법 드론’...경찰 수사 착수

    “위이이이잉~~~~~~툭” 홍명보호가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맞춘 비공개 전술 훈련을 진행하려던 순간 훈련장 상공에 불법 드론이 현장 촬영을 시작했다. 다행히 현장 보안요원의 신속한 조치로 전술 유출 없이 훈련은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17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이 언론 비공개로 이날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베이스캠프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는 대표팀에 승인되지 않은 드론 한 기가 적발됐다. 드론의 비행 및 촬영이 확인된 당시 대표팀은 훈련 초반 준비운동(코디네이션)을 진행하고 있어 멕시코전을 대비한 공격과 전술 훈련은 노출되지 않았다. 훈련장 상공에 뜬 드론을 발견한 보안요원이 즉각 이를 함께 훈련장 주변을 지키던 멕시코군에 알렸고, 드론 차단 전파를 작동시켜 해당 드론을 추락시켰다. 떨어진 드론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팀 안전담당관과 현지 경찰, 군 병력이 추락 지점으로 이동했으나, 조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드론을 수거해 도주했다. 이들의 도주 장면은 훈련장 내 대표팀 영상팀 촬영본을 통해 파악됐으며, 정확한 국적이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에 파견된 FIFA 안전요원은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축구협회는 관련 내용을 FIFA 측에 전달하고 재발 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전술 훈련이 시작되기 전인 워밍업 단계에서 상황이 종료돼 대표팀의 전술 노출에는 영향이 없었다”면서 “우리 측 전력을 파악하려고 한 건지, 외국 미디어인지, 일반인인지는 현재로서는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드론 사태가 일단락된 뒤 본훈련을 이어갔다. 부상에서 회복한 공격수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왼발잡이 수비수 김태현(가시마)을 포함해 훈련 파트너 2명까지 선수단 28명 전원이 막바지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은 19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비공개 훈련’ 홍명보호 엿본 ‘불법 드론’…달아난 2인, 정체는

    ‘비공개 훈련’ 홍명보호 엿본 ‘불법 드론’…달아난 2인, 정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멕시코전을 앞둔 홍명보호의 비공개 훈련장에 ‘불법 드론’이 출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한국시간) 축구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호는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조별예선 A조 2차전을 앞두고 1시간 30분 동안 비공개 훈련을 했다. 대표팀이 훈련장 출입을 통제하고 준비운동(코디네이션)을 진행하고 있을 때 훈련장 상공에 불법 드론이 나타났다. 대표팀 보안요원이 이를 발견했고, 현장에 배치된 멕시코군의 드론 차단 요원이 전파를 방사해 드론을 추락시켰다. 이어 대표팀 안전담당관과 현지 경찰, 군 병력이 추락한 드론을 확보하기 위해 추락한 지점으로 향했으나, 남성 2명이 드론을 수거한 뒤 달아났다. 이들의 국적 등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선수단에 파견된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요원이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한축구협회도 FIFA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다만 대표팀 측은 불법 드론 촬영으로 대표팀의 전술 노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술 훈련을 하기 전 워밍업 단계에서 벌어진 해프닝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상황이 일단락된 뒤 대표팀은 부상에서 회복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김태현(가시마)을 포함해 선수단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훈련을 마쳤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1차전을 치렀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1차전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나란히 승리를 거둔 가운데 멕시코가 골득실차로 앞서 1위, 한국은 2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조1위 및 32강 조기 진출팀이 결정된다.
  • 메시, 14·15·16호 골 ‘해트트릭’… 월드컵 ‘최다 득점’ 타이 기록

    메시, 14·15·16호 골 ‘해트트릭’… 월드컵 ‘최다 득점’ 타이 기록

    ‘축구의 신’으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39)가 자신의 월드컵 통산 14·15·16호 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메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 후반 15분, 후반 31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역대 월드컵 통산 개인 최다 골과 동률을 이뤘다. 메시가 이번 대회 남은 경기를 통해 한 골이라도 더 추가하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17골에 도달하게 된다. 메시는 2006 독일 대회 첫 골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 대회 4골, 2018 러시아 대회 1골, 2022 카타르 대회 7골로 13골을 넣었다. 이어 이번 월드컵 첫 경기 만에 3골을 추가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한 뒤 먼 거리에서 오른쪽 구석을 향하는 완벽한 왼발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5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득점,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31분에는 먼 거리에서 왼쪽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후반 35분 교체됐다. 이후 알제리가 만회골을 위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노렸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 “옐로카드 조심 또 조심”…韓-멕시코전 주심, ‘경고 1733개’ 날렸었다

    “옐로카드 조심 또 조심”…韓-멕시코전 주심, ‘경고 1733개’ 날렸었다

    홍명보호와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맞대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국 모두에 반칙 경계령이 떨어졌다. FIFA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 대한민국의 경기에 우루과이 출신의 구스타보 테헤라가 휘슬을 잡는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테헤라 주심은 공식전 344경기를 관장하면서 옐로카드 1733개와 레드카드 44장을 꺼냈다. 한 경기당 5장의 옐로카드를 꺼낸 셈이다. 1988년생인 테헤라는 2014년 우루과이 축구협회에서 심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8년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얻었다. 이후 FIFA U-17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남미축구연맹(CONMEBOL) 클럽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코파 수다메리카나 등 국제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번 한국-멕시코전은 테헤라 심판이 월드컵 본선에서 주심으로 나서는 첫 경기다. ESPN 멕시코는 테헤라 심판에 대해 “90분 내내 일관된 기준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심판”이라면서도 카드 사용에 주저함이 없는 성향이라고 평가했다. 멕시코는 지난 12일 오전 4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하며 전력 공백이 생겼다. 첫 경기부터 퇴장을 경험했기에 향후 대회 운영을 위해서는 카드 관리가 중요하다. 홍명보호에게도 테헤라 주심 배정은 멕시코전에서의 큰 변수다. 한국 대표팀이 유려한 개인 기술과 속도를 살린 역습이 강점인 멕시코의 맹공을 막는 과정이 과격해져 반칙이 나오면 카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기 당일은 물론 오는 25일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는 이기혁(강원FC)만 경고 한 장을 지니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출장 정지로 이어지는 옐로카드 숫자는 2장으로 직전과 같지만, 경고 1장은 32강과 8강에서 한 차례씩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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