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반미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대리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10·15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2,172
  • 기아, 국내외 PBV 특장 업체 초청[경제 브리핑]

    기아, 국내외 PBV 특장 업체 초청[경제 브리핑]

    기아는 지난 25∼27일 서울과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국내를 비롯해 유럽, 일본, 아프리카, 중동, 캐나다의 특장 업체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 등 약 120명이 참가하는 ‘2025 글로벌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PBV 컨버전은 PBV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고객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특화모델을 개발·제작하는 것이다. PBV 컨버전 파트너십은 특장 업체가 완성차 수준의 품질을 갖춘 다양한 특화모델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아가 차량 제작 및 인증 관련 정보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공식 파트너로 선정하는 협력 체계다. 기아는 국내 특장 업체 10개사를 PBV 컨버전 파트너로 선정했다. 유럽 특장 업체 약 10개사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파트너를 추가로 선정해 PBV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 레드팀·고스트팀 있다더니… 쿠팡, 5개월간 유출 몰랐다

    레드팀·고스트팀 있다더니… 쿠팡, 5개월간 유출 몰랐다

    6월 24일 발생… 11월 18일에 인지“정상적 로그인 없이 고객정보 유출”“서버 보안인증 취약점 악용해 공격”정부, 국가 배후 범죄 가능성도 논의일부 집단소송 카페·단톡방 개설도 이번 쿠팡의 정보 유출을 두고 특히 사고를 인지하기까지 5개월이나 걸렸다는 데 대한 비판이 거세다. 회사의 깜깜이 대응에 실망한 소비자들은 집단소송 등 단체 행동에 나설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30일 쿠팡에 따르면 고객 계정과 관련된 개인정보 무단 접근은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됐지만 쿠팡은 이를 지난 18일에야 인지하게 됐다. 쿠팡은 그동안 공격자 입장에서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과 선제적 위협 탐지·대응을 맡는 ‘고스트팀’을 운영하면서 수준 높은 보안 조직을 갖췄다고 홍보했지만, 정작 개인정보 노출 기간이나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함구하고 있다. 쿠팡 측은 “현재까지 2차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고 했지만 소비자의 불안과 불신은 확산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쿠팡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인 정부는 쿠팡 서버 인증 체계에 취약점이 있었다고 짚었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긴급회의를 열고 “공격자가 쿠팡 서버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적 로그인 없이 3000만개 이상 고객 계정의 고객명, 이메일, 발송지 전화번호 및 주소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국가 배후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쿠팡 서버에서 악성 코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의무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제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가 쿠팡의 내부 직원 소행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내부 보안 대책에 허점이 있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수천만명의 정보가 새 나가는 동안 자체적으로 부정·불법행위를 탐지해 내지 못할 정도로 쿠팡 서버의 모니터링 체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유출자가 직장 상사 등의 ID와 비밀번호를 확보해 타인의 접근 권한까지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서버 접속 과정에서 2차 인증이 필요한데도 1차 인증만으로 통과되는 등 인증 체계에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쿠팡의 책임과 보상을 촉구하기 위한 소비자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29일 네이버에 개설된 ‘쿠팡 정보유출 집단소송 카페’ 운영진은 “3370만명이 피해를 본 초유의 사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출범 취지를 밝혔다. 카카오톡에서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 모임’ 채팅방을 개설한 이모(49)씨도 “개인의 힘으로는 거대 기업인 쿠팡의 안일한 대응에 맞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집단분쟁조정 신청이나 공동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김경호 변호사(법무법인 호인)는 “핵심 쟁점은 쿠팡이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에 따른 안전조치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라면서 “해킹 기술이 고도화됐다 하더라도 쿠팡이 당시 기술 수준에서 요구되는 접근 통제, 접속 기록 보관, 암호화 조치 등을 소홀히 했다면 과실이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 중국서 악용 가능성… “C커머스 못 믿어 쿠팡 쓴 건데” 분통

    중국서 악용 가능성… “C커머스 못 믿어 쿠팡 쓴 건데” 분통

    中업체, 고객 타기팅 정교화 우려SKT 사태보다 심각한 피해 예상배송지는 계정보다 더 많이 유출주소 이용 실제 범죄도 대응해야 쿠팡에서 국내 인구 4분의3에 이르는 약 3370만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앞선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노출과 KT의 무단 소액결제 및 해킹 사태 때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통신 3사는 시장을 나눠 갖기에 한 기업에서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도 전체 국민이 피해를 보는 건 아니지만 쿠팡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는 만큼 정보 유출 사고로서는 역대급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교수는 특히 2차, 3차 피해 가능성이 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보다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해킹 사건은 탈취된 유심 정보가 복제폰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어 유심을 교체하는 조치가 필요했다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의 경우 온라인 범죄는 물론 실제 범죄에 쓰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염 교수는 “전화번호와 주소가 같은 데이터베이스 안에 매핑돼 있어 전화번호만 알면 주소를 알 수 있다. 주소에 접근해 물리적 범행을 할 가능성도 존재하기에 추가 범행을 막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국내 소비자가 알리바바나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를 사용하지 않고 쿠팡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걸 우려하기 때문인데, 이번 사태로 어떤 제품을 샀는지 기질·성향을 나타내는 개인 식별 정보가 넘어가게 될 경우 중국 이커머스가 고객 타기팅을 더 정교화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쿠팡뿐 아니라 국내 이커머스 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김 교수는 “다크웹을 이용해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정보와 결합하면 새로운 범죄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 경우 2차 피해가 즉각 일어나지 않고 소비자 경계가 느슨해진 뒤에 발생하기 때문에 쿠팡 때문인지 알 수 없게 되는 등 원인과 규모를 특정하기도 어려워 소비자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배송지 정보는 유출된 고객 계정 수인 3370만개보다 더 많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에서는 주문을 하고 본인이 수령하는 경우뿐 아니라 지인·가족에게 보내기 위해 1인당 2~3개 이상의 배송지 정보를 입력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보가 유출되고도 통지를 받지 못한 사람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보상’ ‘환불’ 문자에 포함된 링크는 스미싱… 절대 누르지 마세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보이스피싱·스미싱(문자로 악성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피싱 공격) 등 2차 범죄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전문가 조언 등을 토대로 상황별 행동 요령을 정리했다. Q. 문자메시지로 ‘피해 보상 신청’ 혹은 ‘환불’ 링크를 받았다면. A. 정보 유출 시 가장 흔한 2차 피해는 피해 보상 신청이나 환불 등을 빌미로 악성 링크를 보내는 스미싱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은 경우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활용하면 스미싱·피싱 의심 사이트를 조회하고 신고할 수 있다. 유출 사실 통보나 보상·환불 절차 안내를 가장해 전화로 원격 제어 앱을 설치하라고 하는 식의 보이스피싱 수법도 조심해야 한다. 기관이나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나 사이트 접속을 요구하지 않는다. Q. 모바일 결제 피해를 막으려면. A. 유출된 개인정보가 모바일 결제나 휴대전화 개통·계좌 개설에 무단으로 사용될 위험도 있다.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내역을 수시로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나 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 차단 서비스 등을 신청하면 추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Q. 해외 직구를 자주 한다면. A. 쿠팡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에 ‘일부 주문 정보’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받는 소비자들도 있다. 누군가 자신의 고유부호를 이용해 해외에서 사기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세관 통관절차를 위해 사용되는 개인 식별번호로, 한 사람당 하나의 부호가 부여된다. 쿠팡 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에 따르면 개인통관부호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Q. 내 정보가 다크웹에서 유통되는지 확인하려면. A.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운영하는 ‘개인정보포털’을 이용하면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자신의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청년 블랙홀’ 수도권… 미친 집값에 83분 ‘통근 지옥’

    ‘청년 블랙홀’ 수도권… 미친 집값에 83분 ‘통근 지옥’

    서울 강남·서초구 등 회사 밀집 지역주거 비용 많이 들어 먼 거리로 이동영등포·강동 등 5년 동안 1만명 유입“근무지 근처에 공공주택 공급 시급”수도권은 산업화 시대 이후 줄곧 청년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다. 대한민국 면적의 11.8%에 불과한 좁은 공간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빽빽하게 모여 살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넘어온 뒤에도 청년들은 하루 평균 1시간 23분(2023년 기준, 국가데이터처)이 넘는 ‘통근 지옥’을 감내해야 한다. 서울신문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과 함께 이러한 수도권 쏠림 현상의 원인과 해법을 2회에 걸쳐 진단해 본다. 30일 한미연이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인구의 50.8%(주민등록인구 기준)가 수도권에 살고 있고, 이 중 35.9%가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인구 유입 추세는 19~39세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10만명에 육박하는 청년 인구가 수도권으로 순유입됐다. 수도권으로 넘어온 인구는 수도권 내에서 다시 2차 집중화 양상을 띠고 있다. 한미연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수도권 내 시군구별 19~39세 청년 인구의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 인구가 가장 몰린 지역은 경기 화성으로 5년 새 8만 7000명이 유입됐다. 2위인 평택 4만 8000명과는 약 4만명에 이르는 격차를 보였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서울에서는 영등포·강동·관악·마포·동대문구 등 5개구에 1만명 이상의 청년이 유입됐다. 청년이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첫 번째 이유는 ‘일자리’다. 경기 화성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기아 오토랜드 화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몰려 있다. 영등포 등 서울의 5개 구는 청년 취업과 창업이 활발하고, 대학가가 있어 주거비가 비교적 저렴한 지역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수도권 청년 1인 가구의 37.6%, 서울 청년 1인 가구의 39.4%가 전입 사유로 ‘직업’을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의 주거·일자리 소재지 불일치는 심각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3년 근로자 이동행태’를 보면 수도권 내 주요 근무지는 서울 강남구(6.5%), 경기 화성(4.6%), 경기 성남(4.1%), 서울 중구(3.7%), 서울 서초구(3.6%) 순이었다. 화성을 제외하면 청년 인구 순유입 지역과 일자리 지역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한미연은 “주요 근무지는 거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청년들은 수도권에 전입한 뒤에도 생계를 위해 길고 긴 통근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의 평균 통계 시간은 83분 12초로 전국 권역 중 가장 길었다. 한미연은 주거·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 “결국 극복해야 하는 건 주거비용”이라면서 “일자리 근처에 공공주택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사소한 이 증상, 자칫 ‘암’일 수도”…절대 무시하면 안될 8가지 초기 신호

    “사소한 이 증상, 자칫 ‘암’일 수도”…절대 무시하면 안될 8가지 초기 신호

    병원 예약이 어렵다는 이유로, 또는 증상을 가볍게 여겨 암 검사를 미루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증상은 8가지로 정리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암연구소의 건강정보 담당자 메건 윈터는 “암의 징후와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평소와 다르거나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점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하라”고 강조했다. 1. 비정상적인 혹이나 부기윈터는 “몸 어디든 평소에 없던 혹이나 부기가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가슴, 팔꿈치 아래, 쇄골 부근에 혹이나 부기가 생겼다면 유방암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 원인 모를 체중 감소나 피로감윈터는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암 증상으로는 원인 모를 체중 감소나 피로감이 있다”며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줄어든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 원인 모를 멍윈터는 “원인 모를 멍도 일반적인 암 증상 중 하나”라며 “다친 적이 없는데 평소보다 쉽게 멍이 든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4. 배변 습관 변화윈터는 “평소보다 변비가 심해지거나 배변 횟수가 늘어난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며 “대변이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생리 기간이 아닌데 질 출혈이 있거나 성관계 후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5. 호흡곤란윈터는 “집안일처럼 평소에 하던 일상 활동을 할 때 특별한 이유 없이 숨이 차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6. 지속적인 기침윈터는 “3주 동안 기침이 낫지 않거나, 기침 양상이 바뀌거나 악화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7. 원인 모를 통증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는 게 흔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지속되는 통증은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고 윈터는 지적했다. 8. 피부 변화윈터는 “피부 일부가 변했거나 아물지 않는 부위가 있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며 “흑색종 피부암의 구체적인 증상은 영국 암연구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건강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주치의를 찾아야 한다. 윈터는 “병원 예약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계속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기에 증상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진 결과 대부분은 암이 아니겠만, 만약 암이라면 조기 발견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음주 킥보드 타다 사고낸 후 도망…현장에 떨어뜨린 지갑에 덜미

    음주 킥보드 타다 사고낸 후 도망…현장에 떨어뜨린 지갑에 덜미

    음주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차량과 충돌한 후 도망친 20대 남성이 사고 현장에 떨어뜨린 지갑 때문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후 8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직진하던 차량과 횡단보도를 전동킥보드로 주행하던 20대 남성 A씨가 충돌했다. A씨는 적색 신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정상 주행하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A씨는 현장을 벗어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 냄새가 났다’는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사고 지점에 떨어진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지갑을 발견했고 신분증을 통해 인적 사항을 특정했다. 이후 경찰이 주소지로 찾아갔을 때 A씨는 사고로 다친 상태였으며, 경찰은 혐의를 시인받고 그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면허를 취소하고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 ‘5개월간 유출 몰랐다’…쿠팡 ‘깜깜이 보안’에 불안 확산

    ‘5개월간 유출 몰랐다’…쿠팡 ‘깜깜이 보안’에 불안 확산

    이번 쿠팡의 정보 유출은 특히 사고를 인지하기까지 5개월이나 걸렸다는 데 대한 비판이 거세다. 회사의 깜깜이 대응에 실망한 소비자들은 집단소송 등 단체 행동에 나설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30일 쿠팡에 따르면 고객 계정과 관련된 개인정보 무단 접근은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됐지만, 쿠팡은 이를 지난 18일에야 인지하게 됐다. 쿠팡은 그동안 공격자 입장에서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과 선제적 위협 탐지·대응을 맡은 ‘고스트팀’을 운영하면서 수준 높은 보안 조직을 갖췄다고 홍보했지만 정작 개인정보 노출 기간이나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함구하고 있다. 쿠팡 측은 “현재까지 2차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고 했지만 소비자의 불안과 불신은 확산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쿠팡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인 정부는 쿠팡 서버 인증 체계에 취약점이 있었다고 짚었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긴급회의를 열고 “공격자가 쿠팡 서버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적 로그인 없이 3000만개 이상 고객 계정의 고객명, 이메일, 발송지 전화번호 및 주소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국가 배후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쿠팡 서버에서 악성코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의무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제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가 쿠팡의 내부 직원 소행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내부 보안 대책에 허점이 있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수천만명의 정보가 새 나가는 동안 자체적으로 부정·불법 행위를 탐지해 내지 못할 정도로 쿠팡 서버의 모니터링 체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유출자가 직장 상사 등의 ID와 비밀번호를 확보해 타인의 접근 권한까지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서버 접속 과정에서 2차 인증이 필요한데도 1차 인증만으로 통과되는 등 인증 체계의 취약점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쿠팡의 책임과 보상을 촉구하기 위한 소비자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29일 네이버에 개설된 ‘쿠팡 정보유출 집단소송 카페’ 운영진은 “3370만명이 피해를 본 초유의 사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출범 취지를 밝혔다. 카카오톡에서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 모임’ 채팅방을 개설한 이모(49)씨도 “개인의 힘으로는 거대 기업인 쿠팡의 안일한 대응에 맞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집단 분쟁 조정 신청이나 공동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김경호 변호사(법무법인 호인)는 “핵심 쟁점은 쿠팡이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에 따른 ‘안전조치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라면서 “해킹 기술이 고도화됐다 하더라도 쿠팡이 당시 기술 수준에서 요구되는 접근 통제, 접속 기록 보관, 암호화 조치 등을 소홀히 했다면 과실이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 ‘성추행 피소’ 민주 장경태 “고소인과 남친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

    ‘성추행 피소’ 민주 장경태 “고소인과 남친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

    “본질은 남친 A씨의 데이트 폭력” 주장국힘 주진우 “뻔뻔 변명·2차 가해” 비판 여성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 발생) 무려 1년이 넘은 지금 고소장이 제출됐는데,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해 그 의도와 동기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국회 비서관으로 알려진 고소인은 지난해 10월쯤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하던 중 장 의원이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언론이 관련 영상을 확보해 보도하려 했으나, 이 여성이 보도를 원치 않아 기사화는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그러나 사건 1년여가 흐른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장 의원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건은 26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사건의 본질은 고소인 남자친구 A씨의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당시 저녁 자리에)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저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떴다”며 “그 이후 누군가 남성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경찰 출동이 추행에 관한 것이었다면 저는 무조건 조사를 받지 않았겠느냐”며 “전혀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고소인은 (사건 발생) 다음날 남자친구의 감금·폭행 때문에 출근도 못 했고, 동료들은 고소인을 데이트 폭력 피해자로 걱정했다고 한다”며 “이 정황들은 추행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또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에게 폭력을, 고소인에게는 데이트 폭력을 각각 행사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동대문구청장의 보좌직원인 고소인 남자친구를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장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를 대동한 장경태의 뻔뻔한 변명은 2차 가해의 향연이다. 뒷덜미 잡히고도 황급히 도망간 사람이 범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경태가 알량한 정치생명 때문에 피해자를 무고죄로 겁박했다. 뻔뻔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라며 “피해자는 오랜 고통 끝에 용기 내 고소했다. 권력자 장경태를 무고해서 얻을 것이 없다”고 했다. 주 의원은 “강제추행 혐의자가 기자회견을 자처해 2차 가해를 하는 것을 처음 본다. 방탄용 의원직을 가지고 있어 가능한 횡포”라며 “장경태의 2차 가해 기자회견으로 피해자의 고통은 가중됐다. 방탄용 의원직을 당장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쿠팡 정보 유출이 더 위험한 이유…“물리적 범죄 가능성· 중국 이커머스 정교화 악용”

    쿠팡 정보 유출이 더 위험한 이유…“물리적 범죄 가능성· 중국 이커머스 정교화 악용”

    쿠팡에서 국내 인구 4분의 3에 이르는 약 3370만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앞선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노출과 KT의 무단 소액결제 및 해킹 사태 때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통신 3사는 시장을 나눠갖기에 한 기업에서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도 전체 국민이 피해를 보는 건 아니지만 쿠팡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어서 정보 유출 사고로서는 역대급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교수는 특히 2차, 3차 피해 가능성이 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보다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해킹 사건은 탈취된 유심 정보로 복제폰을 만드는데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유심을 교체하는 조치가 필요했다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의 경우 온라인 범죄는 물론 실제 범죄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염 교수는 “전화번호와 주소가 같은 데이터베이스 안에 매핑돼있어 전화번호만 알면 주소를 알 수 있다. 주소에 접근해 물리적 범행을 할 가능성도 존재하기에 추가 범행을 막을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국내 소비자가 알리바바나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를 사용하지 않고 쿠팡을 택한 가장 큰 이유가 중국에 개인정보가 넘어갈까봐였는데, 이번 사태로 개인이 식별되는 정보가 넘어가게 될 경우 중국 이커머스가 고객 타겟팅을 더 정교화하는데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크웹을 이용해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정보와 결합하면 새로운 범죄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3차 피해는 쿠팡 때문인지 특정할 수도 없고 피해 규모를 규명하기도 어려워 소비자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배송지 정보는 유출된 고객 계정 수인 3370만개보다 더 많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에서는 주문을 하고 본인이 수령하는 경우뿐 아니라 지인·가족에게 보내기 위해 1인당 2~3개의 배송지 정보를 입력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정보가 유출되고도 통지를 받지 못한 사람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본 소비자라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경우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라고 권고한다. 의심되는 사이트 주소는 정상 사이트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활용해 스미싱·피싱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할 수 있다. 번호 도용 가능성이 의심된다면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번호도용문자 차단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운영하는 ‘개인정보포털’은 개인정보의 다크웹 유출 여부, 분쟁 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불타는 차에 2살 딸 있는데 “아무도 없다”고 말한 美아빠 징역형

    불타는 차에 2살 딸 있는데 “아무도 없다”고 말한 美아빠 징역형

    미국에서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불타는 차 안에 2살 딸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30대 남성이 수십년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WKRC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9월 25일 오후 9시 50분쯤 오하이오주 앨런 카운티 인근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목격자는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도로를 이탈하는 등 난폭운전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911에 신고했다. 당시 문제의 차량(2013년형 GMC 터레인)은 타이어 하나가 빠진 채 온전한 바퀴 3개로만 위험천만하게 주행하고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차를 운전한 차량 소유주 니콜라스 스테멘(34)은 도로변에 서 있었고, 그가 운전했던 차량은 도로에 멈춰선 채 완전히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다. 출동한 경찰 중 한 명이 스테멘에게 다가갔을 때 술 냄새가 확 풍겨왔고, 스테멘은 비틀거리다 경찰 앞에서 픽 쓰러졌다. 눈은 충혈된 상태였고, 혀가 꼬여 발음이 부정확했다. 차량의 불을 끈 뒤 소방 당국 관계자가 차 안에 또 누가 있었는지 물었으나 스테멘은 “아무도 없었다”고 답했다. 경찰이 자녀가 있는지 묻자 그는 딸이 하나 있는데, 지금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차량을 조사한 경찰은 차량 좌석에 설치된 카시트에서 작은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 시신은 스테멘의 2살 난 딸 릴리애나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스테멘은 사고 직전 최소 맥주 10잔을 마셨다고 인정했다. 다만 술에 취해 자세한 사항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 10월 재판에서 방화, 과실치사, 아동을 위험한 상황에 방치한 혐의 등에 대해 유죄가 인정됐고, 지난 11월 17일 법원에서 최소 22년에서 최대 27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지역필수의사제 예상 뒤집고 84% 채용…지역 의료 공백 완화 기대

    지역필수의사제 예상 뒤집고 84% 채용…지역 의료 공백 완화 기대

    지역 필수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지난 7월 시작된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가 첫해 모집에서 80%를 넘는 채용률을 기록했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전문의가 정부·지자체 등과 계약을 맺고 매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과 주거지원 등을 제공받는 대신 일정 기간 지역에서 일하는 제도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지역의사제’와 달리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참여율을 보이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의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강원·경남·전남·제주 등 4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총 81명의 전문의가 지원했다. 전체 모집 정원 96명의 84% 수준이다. 강원은 정원 24명을 모두 채웠고, 경남 22명, 전남 19명, 제주 16명 등으로 집계됐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대상은 내과·외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 등 8개 필수과목 5년차 이내 전문의다. 과목별로는 내과 34명, 응급의학과 14명, 외과 9명, 소아청소년과 6명, 신경외과 6명, 심장혈관흉부외과 4명, 신경과 3명, 산부인과 2명이 지원했다. 정부는 내년에 시범지역을 2곳 추가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10년간 지역 의무복무를 전제로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지역의사제’ 법안도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이번 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와 지역의사제가 함께 운영되면 지역 필수의료 기반이 일정 부분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 “스스로 묶었지만 죽을 생각은 없었다”… 목숨과 맞바꾼 위험한 쾌락, 혹은 비극적 실수...‘자기색정사’[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스스로 묶었지만 죽을 생각은 없었다”… 목숨과 맞바꾼 위험한 쾌락, 혹은 비극적 실수...‘자기색정사’[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어떤 죽음은 스스로 초래한 위험한 놀이의 결과이기도 하다. 외부의 침입도, 타살의 흔적도, 그렇다고 삶을 비관한 유서도 없는 기이한 밀실 사망 사건. 현장에는 오직 싸늘한 주검과 이해하기 힘든 도구들만이 남아 있다. 법의학계에서는 이를 ‘자기색정사(自己色情死·Autoerotic death)’라 부른다. 성적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뇌로 가는 산소를 고의로 차단하다가,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져 생을 마감하는 치명적인 사고다. 본지는 국내외 사례와 법의학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쾌락과 죽음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이 위험한 현상의 실체를 추적했다. # 사례 1. 서울의 어느 밀실, 기묘하게 묶인 남자 2004년, 서울의 한 주택가. 40대 남성 K씨가 자신의 방 침대 위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장을 처음 목격한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장면 때문이었다. K씨는 여성의 옷을 입고 있었다. 입안에는 여성용 스카프가 터질 듯이 채워져 있었고, 목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끈 자국들이 선명했다. 현장 감식 결과, 목을 조른 도구는 개 목걸이와 스카프 등을 얼기설기 엮어 만든 끈이었다. 마치 뱀이 똬리를 튼 듯 복잡하게 엉킨 매듭은 그가 강한 힘으로 목이 졸려 사망했음을 암시했다. 더욱이 무릎과 두 발 역시 스카프로 단단히 결박된 상태였다. 누가 봐도 고문에 가까운 타살이 의심되는 상황.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나 가족들은 누군가에 의한 살인을 강력히 주장했다.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져 부검대에 올랐다. 부검의의 칼끝이 피부를 가르자, 죽음의 원인을 가리키는 징후들이 드러났다. 얼굴 주변과 내부 장기에는 혈액이 순환하지 못해 생긴 울혈이 검붉게 뭉쳐 있었고, 안구 점막과 눈꺼풀 속, 폐 표면에서는 ‘일혈점(溢血點)’이라 불리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들이 무수히 발견됐다. 이는 전형적인 질식사의 소견이었다. 그러나 국과원의 최종 결론은 예상을 뒤엎었다.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고사’였다. 스스로를 결박하고 목을 조르며 성적 환각을 즐기다, 의식을 잃는 순간 줄을 풀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이다. K씨의 방은 그만의 은밀한 쾌락의 성전이자, 탈출구 없는 무덤이었다. # 사례 2. 방콕 호텔 옷장의 할리우드 스타 자기색정사는 비단 일반인들만의 일탈이 아니다. 2009년 6월, 태국 방콕의 한 고급 호텔. 영화 ‘킬빌(Kill Bill)’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당시 72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호텔 방 옷장 안에 있었으며, 밧줄로 목을 맨 상태였다. 알몸이었다. AP통신 등 전 세계 주요 외신은 일제히 ‘자살’이라는 속보를 타전했다. 화려한 스타의 비극적인 최후로 사건은 종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현장을 정밀 감식한 태국 경찰의 발표는 달랐다. “스스로 목을 맨 것은 맞지만, 자살은 아니다.” 방콕 경찰청 수사팀은 시신의 상태와 결박 방식에 주목했다. 알몸 상태에서 끈으로 신체 중요 부위와 목을 연결해 묶은 정황은 전형적인 자기색정 행위의 특징이었다. 오라퐁 시프리차 수사팀장은 “자살이라기보다는 스스로 성적 행위를 하다 실수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미 연방수사국(FBI)에 재조사를 의뢰했고, 저명한 미국 법의학 전문가가 2차 부검을 진행했다. 그러나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타인의 침입 흔적도, 죽기 전 발버둥 친 방어흔(Defense mark)도 없었다. 그는 쾌락의 정점에서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 뇌를 속이는 치명적인 유혹, ‘저산소증’의 메커니즘 도대체 왜 사람들은 목숨을 담보로 이런 위험한 행위에 빠져드는 것일까. 법의학자와 의학 전문가들은 이를 ‘뇌의 착각’으로 설명한다. 목에 있는 경동맥을 압박하거나 흉부를 눌러 뇌로 가는 혈류량과 산소 공급을 일시적으로 줄이면, 인체는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이 과정에서 뇌는 가벼운 두통과 함께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몽롱한 환각 상태나 꿈을 꾸는 듯한 부유감(floating sensation)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뇌에서는 엔도르핀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생리적 변화를 극도의 성적 쾌감으로 받아들인다. 과거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서로의 목을 조르거나 명치를 눌러 기절시키는 ‘기절 놀이’ 역시 같은 원리다. 문제는 ‘임계점(Critical Point)’이다. 뇌는 산소 부족에 매우 취약하다. 쾌락을 느끼는 지점과 의식을 잃는 지점 사이의 간격은 찰나에 불과하다. 혼자서 목을 조르거나 비닐봉지를 뒤집어쓰는 행위 도중, 예상보다 빨리 의식을 잃게 되면 스스로 결박을 풀거나 도구를 제거할 힘을 잃게 된다. 그 순간, 쾌락을 위해 설치한 장치는 살인 흉기로 돌변한다. 타이밍을 놓친 대가는 곧 죽음이다. ● 현장은 알고 있다… 타살과 사고사를 가르는 ‘매듭의 비밀’ 자기색정사는 수사기관에 큰 혼선을 준다. 겉보기에 타살이나 자살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타살로 오인될 경우 경찰력이 낭비되고, 자살로 오인될 경우 보험금 지급 등 유가족의 권리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현장 감식과 법의학적 분석은 진실을 규명하는 열쇠가 된다. 가장 중요한 단서는 ‘매듭’이다. 사망자는 대개 손이나 발 등 신체 일부를 묶고 있다. 법의관들은 이 결박이 ‘죽은 사람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구조인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매듭이라도 혼자서 묶고 풀 수 있는 형태가 있지만, 단순해 보여도 타인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매듭이 있다. 등 뒤로 묶인 손이나 복잡한 밧줄의 경로는 타살을 의심케 하지만, 시뮬레이션 결과 혼자서 가능한 범위라면 자기색정사의 유력한 증거가 된다. 사고 장소의 특수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대부분의 시신은 가족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격리된 자기 방, 잠긴 욕실, 다락방, 지하실 등에서 발견된다. 문은 안에서 잠겨 있어 ‘밀실’ 형태를 띤다. 또한 현장에 남겨진 소품들은 고인의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남성이 여성 속옷을 입거나 화장을 한 복장 도착증의 형태, 시신 주변에 널브러진 성인 잡지나 영상물, 그리고 자기 모습을 비추는 거울 등이 그것이다. 거울은 자신의 행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쾌락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사용된다. 주로 10대에서 3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견되지만, 드물게 여성의 사례도 보고된다. 국과원의 한 법의관은 “특히 여성의 경우, 현장 상황만 보면 성폭행 후 살해당한 타살 현장과 매우 유사하게 연출되는 경우가 많아 초동 수사 단계에서 형사들에게 큰 혼란을 주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 ‘불명예스러운 죽음’… 통계조차 없는 한국의 현실 이처럼 기이한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미국에서는 매년 500명 정도가 자기색정적인 행위 도중 사고로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루 평균 1.4명꼴로 발생하는, 절대 드물지 않은 죽음이다. 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이는 사건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자기색정사에 대한 일선 경찰의 이해도가 낮아 단순 자살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유가족들의 침묵이다. 가족의 죽음이 성적 쾌락을 좇다 발생한 ‘사고’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과 트라우마를 안겨준다. 망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혹은 남은 가족들의 사회적 체면을 위해 진실을 덮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10년 차 법의관 A씨는 “가족들은 고인이 성적 만족을 찾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지기보다는 그냥 자살을 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반기는 편”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곱게 보내고 싶은 것이 가족의 마음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죽음의 원인을 명확히 하는 것은 실질적인 문제와도 직결된다. 생명보험의 경우, 자살(고의적 자해)은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제한되는 반면, 자기색정사는 ‘재해 사망(우연한 사고)’으로 인정받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진실을 덮으려는 감정적 욕구와 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유가족들은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쾌락은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그 본능이 생존 본능을 억누르는 순간, 비극은 시작된다. 꽉 조인 매듭을 풀지 못한 채 홀로 맞이하는 차가운 죽음. 그것은 쾌락의 대가치고는 너무나 가혹한 형벌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밀폐된 방 안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앞선 이들의 죽음은 무거운 경고를 보내고 있다.
  • 서울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서울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서울 전역에서 운행할 수 없다.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 서울에서 운행할 수 없다. 차량 운행이 적발되면 하루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5등급 차량이 시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 요금이 50% 할증 부과된다. 운행차의 매연저감장치(DPF) 훼손·탈거, 공회전(이륜차 포함)에 대한 자치구 합동 단속도 실시한다. 경복궁·명동·남대문 등 도심 관광버스 밀집 지역에서 관광버스의 공회전을 자치구와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에는 친환경보일러 교체비를 대당 6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계량기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가 연동되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나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시 전력 사용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 수요 반응(DR)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에도 힘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74곳을 선정해 점검하고 1∼3종 대규모 사업장과는 대기오염물질 자율감축 협약을 체결해 이행하도록 한다.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120곳도 집중 점검하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친환경 공사장은 기존 183곳에서 230곳으로 늘린다. 이밖에 지하철 역사와 어린이·노인 요양시설 등 866곳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점검도 강화한다. 시는 이번 계절관리제를 통해 초미세먼지(PM2.5) 142t, 질소산화물(NO2) 2975t을 줄인다는 목표다. 권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수송·난방·사업장·생활권 전반에 걸친 촘촘한 대책으로 실제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레일은 지원·도시철도는 안 된다?…무임손실 국비 보전 ‘공론화’

    코레일은 지원·도시철도는 안 된다?…무임손실 국비 보전 ‘공론화’

    지역 도시철도의 지속 가능성과 교통 복지 체계 확립을 위해 도시철도 무임 수송 손실을 국비로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과 대전 등 6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은 무임 수송에 따른 재정 부담이 지자체와 운영기관에 전가되면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더욱이 누적 적자로 시설 투자·개선 지연을 초래하면서 안전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30일 대전시의회와 대전시에 따르면 2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7차 임시회에서 대전이 제안한 ‘전국 도시철도 무임 수송 손실 국비 보전 법제화 촉구 건의안’이 의결됐다. 도시철도 무임 수송제도는 만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장애인·국가 유공자 등에게 무임 혜택을 제공해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이다. 현행 ‘도시철도법’은 무임 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 근거가 없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데다 고령화와 지방 인구 감소가 심화하면서 손실액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의 무임 수송 손실액은 2022년 92억원, 2023년 102억원, 2024년 125억원에 달한다.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무임 수송 손실액은 연평균 5588억원, 지난해 7228억원으로 치솟았다. 지난 20여년간 정부가 손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자체와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약 80%를 지원받는 코레일과의 형평성을 요구하고 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무임 수송 제도는 단순 요금 감면이 아니라 고령자·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건강 증진 등을 지원해 연간 2362억원의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공익적 복지제도”라며 “지역 도시철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교통복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의장협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도시철도법·노인복지법·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도시철도 무임 수송 손실의 국비 보전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앞서 지난 10월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가 무임 수송과 관련 코레일 수준의 예산 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 우원식 의장, 회고록 ‘넘고 넘어’ 발간…“함께 쓴 민주주의의 기록”

    우원식 의장, 회고록 ‘넘고 넘어’ 발간…“함께 쓴 민주주의의 기록”

    “이 책은 나의 개인사가 아니다.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써 내려간 민주주의의 기록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1일 발간 예정인 회고록 ‘넘고 넘어-12월 3일 비상계엄의 밤, 국회의장의 기록’ 책머리에 쓰여 있는 내용이다. 이 책에는 우 의장이 공관을 빠져나온 순간부터 국회 담장을 넘어 집무실에 도착해 작전을 세우고 실행하는 긴박한 여정, 계엄을 해제하기 위한 법적 근거와 작전을 결단하는 장면,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의장의 동선을 숨기기 위해 전 층의 불을 켜고 이동하던 모습, 권총을 든 경호대가 자동화기로 무장한 계엄군으로부터 국회의장을 보호하기 위해 각오를 다진 내용 등이 기록돼 있다. 책 표지에는 계엄 사태 당시 우 의장이 국회 담장을 넘던 사진이 실렸다.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도 담겼다. 우 의장은 책에서 “(12월 4일) 0시 47분, 나는 제418회 국회 제15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1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1분 1초가 참으로 길었다”면서 “‘왜 바로 안건을 처리하지 않느냐’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바로 표결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나는 무슨 욕을 먹더라도 계엄군이 문을 부수고 들이닥치지 않은 한 확정 공지된 본회의 시각인 1시까지 기다려서 결의안을 의결할 작정이었다”고 적었다.
  • 한일 에이스 대결서 밀린 이강인…모나코 미나미노 결승골, PSG는 리그 9경기 만에 패배

    한일 에이스 대결서 밀린 이강인…모나코 미나미노 결승골, PSG는 리그 9경기 만에 패배

    한일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맞대결에서 이강인이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에게 밀리면서 파리 생제르맹(PSG)도 프랑스 리그1에서 9경기 만에 패배를 떠안았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리그1 14라운드 모나코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9월 23일 5라운드 마르세유 원정(0-1) 이후 두 달 만에 리그 두 번째 패배를 당한 PSG는 승점 30점(9승3무2패)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1일에 3위 RC랑스(승점 28점·9승1무3패)가 앙제 SCO를 꺾으면 PSG가 2위로 내려앉게 된다. 모나코는 3연패를 끊고 6위(승점 23점)가 됐다. 지난 27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토트넘(잉글랜드)과의 홈 경기(5-3 승)에서 교체로 40분 정도 뛴 이강인은 이날 오른 공격수로 왼쪽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중각의 세니 마율루와 호흡을 맞췄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면서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의 역할을 대체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것이다. 경기 초반 이강인은 하프 라인에서 장거리 왼발 긴 패스로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전방 공간을 열어줬다. 전반 26분엔 코너킥을 전담하면서 비티냐의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6분 뒤엔 페널티박스 안에서 헛다리 드리블로 수비 1명을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공이 골대 위로 벗었다. PSG는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다음 후반 19분 이강인과 마율루 대신 뎀벨레와 캉탱 은장투를 내보내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모나코에 실점했다. 알렉산드로 골로빈이 왼 측면에서 후방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미나미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공을 받은 후 왼발로 골대 오른 구석을 찔렀다. PSG는 후반 35분 모나코의 중앙수비수 틸로 케러가 퇴장당해 동점 기회를 맞았다.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 대신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경기 종료 시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다. PSG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도 마르세유전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뮌헨의 김민재는 29일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77분을 뛰며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요나탄 타와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 44분 전방 침투 패스로 루이스 디아스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는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 골로 연결됐다. 이후 뮌헨은 디아스, 니콜라 잭슨이 후반 추가시간 연속 골로 극적인 승리를 챙기면서 리그 1위(승점 34점·11승1무) 자리를 지켰다.
  • 용인 물류센터 스프링클러 점검 중 60대 근로자, 지게차서 떨어져 사망

    용인 물류센터 스프링클러 점검 중 60대 근로자, 지게차서 떨어져 사망

    경기 용인의 한 물류센터에서 60대 작업자가 지게차에서 8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48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물류센터 2층에서 지게차 발판 위에 올라가 있던 60대 A씨가 떨어졌다. A씨는 지게차가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난간 너머 1층 바닥까지 8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게차 발판 위에 올라가 건물 내 스프링클러를 점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3점 9개 폭발’ 이현중 뒤엔 전희철표 맞춤 전술…저우치 헌팅·수비 디테일로 중국전 2연승 도전

    ‘3점 9개 폭발’ 이현중 뒤엔 전희철표 맞춤 전술…저우치 헌팅·수비 디테일로 중국전 2연승 도전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무너트린 배경엔 3점 9개를 폭발시킨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뿐 아니라 전희철 임시 감독의 지략이 있었다. 한국은 저우치 헌팅, 맞춤 수비 전술 등으로 12년 만에 중국 상대 2연승에 도전한다. 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2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를 펼친다. FIBA 랭킹 56위 한국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원정에서 3년 4개월 만에 중국(27위)을 80-76으로 넘었다. 3개월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8강에선 71-79로 패배했는데 당시 22점을 넣은 이현중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현중은 이번 대결에서도 월드컵 예선 단일 경기 역대 최다인 9개의 3점을 터트리는 등 33점 14리바운드 맹활약했다. 안영준(서울 SK), 이정현(고양 소노)이 각각 13점 6리바운드, 13점 7도움을 보탰다. 공격리바운드 3개 포함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도 분전했다. 전희철호는 공격에서 제2의 야오밍이라 불리는 216㎝ 센터 저우치를 공략했다. 이현중과 이정현은 저우치(11점 12리바운드)가 막는 하윤기(수원 kt), 이원석(서울 삼성)과 2대2 공격을 전개하면서 그의 느린 발을 이용했다. 스위치가 됐을 땐 스텝백 후 3점을 던졌고 돌파로 득점했다. 또 이정현은 도움 수비가 몰린 틈에 코너로 패스해 안영준의 외곽슛을 도왔다. 3점 성공률을 23.1%(26개 중 6개)로 낮춘 수비력도 승리 요인이었다. 안영준, 이우석(상무) 등 높이와 속도를 겸비한 장신 포워드가 상대 가드 랴오 샨닝(17점)을 막았다. 랴오 샨닝은 17점을 올렸으나 외곽슛을 2개만 시도했고 그마저도 모두 놓쳤다. 전 감독은 현 소속팀인 SK에서도 안영준에게 빅맨부터 가드까지 에이스를 전담 수비하는 역할을 맡기면서 내외곽 협력 수비로 2025~26 프로농구 최소 실점 3위(75.1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저우치나 에이스 후진추(10점 3리바운드)가 코트를 밟았을 땐 도움 수비를 펼쳤는데 내외곽 기회가 열리기 전에 반칙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저우치가 자유투 성공률 50%(10개 중 5개)에 그치면서 전 감독의 구상이 맞아떨어졌다. 지난 8월 아시아컵 8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23점을 몰아쳤던 후진추도 이번엔 변화무쌍한 수비에 당황했다. 오는 2차전에선 중국이 반 박자 빠른 공격으로 도움 수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다. 또 이현중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그에게 공이 전달되지 못하도록 핸들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백업 가드 변준형(안양 정관장) 등의 지원 사격이 필요한 셈이다. 전 감독은 1차전을 마치고 “약속된 수비를 정확히 지키며 공격 템포를 조절하고 실책을 줄이자고 강조했는데 잘 이뤄졌다”면서 “4쿼터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과 인사이드 수비 집중력은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중도 “동료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준 덕분에 슛을 많이 넣었다. 항상 자신 있게 던진다”며 “12명이 함께 뛰기 때문에 내가 못 해도 동료들이 해결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짧은 시간에 전술을 짜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 日사찰 복채함에 ‘저승돈’ 넣은 중국인…“민폐” “나라 망신” 비판

    日사찰 복채함에 ‘저승돈’ 넣은 중국인…“민폐” “나라 망신” 비판

    ‘대만 개입 논란’으로 중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사찰에서 가짜 돈을 몰래 넣는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소셜미디어(SNS)에 한 중국인 남성이 일본 도쿄의 사찰 센소지를 찾아 ‘저승 돈’으로 알려진 가짜 지폐(지전)를 복채함에 넣는 영상이 확산했다. 센소지는 도쿄 다이토구 아사쿠사에 있는 절로 도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사찰이다. 도쿄 시내에 있는 사찰이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100엔(약 941원)을 상자에 넣고 대나무 통에 담긴 100개의 대나무 막대를 제비뽑기해 운세를 점친다. 이 막대에 적힌 숫자를 찾아 그 숫자에 해당하는 운세를 보는 방식이다. 이 남성은 ‘68’을 뽑아 ‘키치’라고 적힌 운세를 받았는데, 이는 ‘행운’이라는 의미였다. 이에 이 남성은 “일본의 행운 막대기는 중국인에게 축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우리 중국인들은 우리만의 행운을 가지고 있다”면서 꾸러미에서 지전을 꺼내 복채함에 넣었다. 중국에서 지전은 망자가 저승에서 돈이 부족하지 않고 잘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장례식 등에서 불태우는 가짜 지폐다. 영상을 촬영한 이 남성의 친구는 “악마를 속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을 침략한 일제를 종종 ‘악마’라고 부르곤 한다. 해당 영상의 원본을 찾을 수 없어 이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 또는 언제 게시됐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SCMP는 전했다. 그러나 영상이 확산하자 중국을 포함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저승 돈으로 축복을 구하다니, 정말 바보 같다”, “저승에서 행운을 얻으려고 저승 돈을 쓴 거냐”라고 꼬집었다. 저승 돈은 망자를 위해 기원할 때만 쓰기 때문에 살아 있는 자신의 행운을 기원하려고 저승 돈을 쓴 이 남성이 어리석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이 저승 돈을 집안에 두면 재수가 없다는 믿음이 있는데, 하물며 여행할 때 가지고 가거나 행운을 빌 때 저승 돈을 사용하면 오히려 불운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가 점괘를 뽑고서 복채 대신 가짜 돈을 넣은 것은 엄연히 위법한 행동”이라며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이 중국인을 나쁜 관광객으로 여기게 된다”는 비판이 많았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뒤 중일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했다. 중국이 일본 여행이나 유학 자제령을 내린 이후 지난 27일 기준 중국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편 904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또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나 일본 영화 개봉이 취소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