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체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9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서울 지키는 고철 ‘지포라이터’ 전차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서울 지키는 고철 ‘지포라이터’ 전차

    지난 10월 초,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아미 타이거 4.0'과 '워리어 플랫폼' 등 최첨단 무기체계들을 대거 선보인 육군이 지난주 국정감사에서는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며 여론의 융단폭격을 맞았다. 전체 전차 전력의 1/3에 달하는 약 680여대의 전차가 전투는 고사하고 주행조차 어렵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문제의 전차는 K1 계열 전차가 대량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 육군의 주력 전차로 운용되던 M48 계열 전차다. 국정감사를 통해 알려진 M48 계열 전차의 대수는 약 600여대였지만, 육군본부 자료를 통해 확인된 M48 계열 전차의 수량은 M48A3K 200여대, M48A5K 480여대로 거의 700여대에 달하는 엄청난 수량이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한국이 21세기에 들어선 지 20여년 가까이 된 오늘날까지 700여대나 운용하고 있는 M48 전차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이 1950년대 전장에서 운용하기 위해 개발된 1세대 전차로 차체 연령만 보자면 북한군의 구형 전차들보다 더 나이가 많다. 200여대가 남아있는 M48A3K 전차는 1950년대 중반까지 미군이 운용하다가 1960년부터 순차적으로 우리나라에 제공된 M48A1을 1977년부터 1981년 사이에 디젤엔진 탑재 버전인 A3K 형식으로 개조한 차량들이다. 즉, 최초 생산된 지 65년 가까이 된 극도로 낡은 차량들이다. 그나마 신형은 M48A5K 전차는 미국이 1959년부터 생산해 1975년 잉여물자로 넘겨준 M48A2C 전차 가운데 195대의 주포와 엔진, 사격통제장비 등을 교체한 차량으로 차체 연령이 60년 가까이 된 차량들이며, 나머지 280여대는 미국이 1960년부터 생산한 M48A3 전차를 주방위군 보급용으로 1974년부터 1976년까지 A5 형식으로 개조한 차량들을 염가에 구입해 개조한 차량들로 이들 역시 차체 연령이 60세에 달하는 고철들이다. 북한군이 대량으로 보유한 T-55 계열과 T-62 계열 전차들 상당수가 1960~1970년대 생산된 차량들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우리나라가 700여대나 보유한 M48 계열이 훨씬 더 낡았다는 충격적인 결론에 다다른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대한민국 육군 전차 전력의 1/3이 세계 최극빈국 북한의 전차들보다 낡았다는 것이다. 지난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M48 전차의 실태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자력으로 강을 건널 수 없고, 기동 중에는 주포 사격이 불가능하며, 엔진과 구동계통의 노후화로 최대 속도는 사람이 보통 사람이 뛰는 속도인 10km/h에 불과했다. 심지어 경사가 20도 정도에 불과한 구릉지는 올라가지도 못했다. 하지만 M48 전차의 문제점은 방송 등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것이 전부가 아니다. 야간에 적 전차를 조준해도 조준선만 보일뿐 적 전차는 식별할 수 없어 사실상 야간 전투가 불가능하며, 장갑 방어력이 취약해 북한이 보유한 거의 모든 전차포와 대전차화기에 손쉽게 격파된다. M48A5K 전차의 전면 장갑은 178mm, 측면 장갑은 76mm에 불과해 북한군이 보유한 모든 전차가 어느 방향에서 주포를 쏘더라도 단발에 격파되는 수준이다. RPG-7 대전차 로켓이나 구형 RPG-2 로켓에도 매우 손쉽게 격파되는데, 이는 사실상 전투에 나가면 생존성 자체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큰 문제는 M48A5K 전차의 구조다. 이 전차는 포탑 회전을 위해 유압식 구동장치를 채택했는데, 이 장치가 비교적 취약한 부위에 노출되어 있어 적 포탄에 피격되는 족족 화재와 유폭을 일으킨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포탄이든 RPG든 일단 맞으면 전차 내부가 불바다가 되어 승무원들이 끔찍하게 타죽는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중동전에서 이 전차를 운용했던 이스라엘 전차병들은 M48 전차를 ‘시신 운반차량'(Móvil Gviyot Charukhot) 또는 지포라이터라고 부르며 탑승을 기피했다. 취약한 방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때 폭발반응장갑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되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결국 좌절됐다. 뭐든 맞으면 불이 붙고 폭발하는 전차가 육군에 무려 700여대나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육군 자신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고, 육군은 이 노후 전차를 K2 흑표전차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흑표 전차는 참여정부의 국방개혁 2020 원안에 따라 780여대가 생산되어 모든 M48 계열 전차를 대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방개혁계획이 수정되면서 그 생산 수량이 390여대로 반 토막 났고, 전력화 초기 단계에서 드러난 파워팩 문제로 인해 양산이 지연되면서 결국 이 수량은 다시 206대로 줄어들었다. 다행히 지난 정부 말기에 100대 추가 생산이 결정되면서 300여대 정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이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더라도 당초 계획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량이다. 배치 수량 감소보다 더 큰 문제는 무리한 국산화 요구였다. 당초 K2흑표전차는 독일제 파워팩(엔진+변속기)을 장착할 예정이었으나, 국산화가 가능하다는 일부 주장에 따라 국산 파워팩 장착으로 계획을 선회했다. 그러나 국산화 가능하다는 국산 파워팩, 특히 변속기는 시험평가 과정에서 실린더 파손 등 치명적인 결함을 여러 차례 노출했고, 수차례의 개발 완료 시한 연장이 반복되며 K2 전차의 배치는 차일피일 미뤄지기 시작했다. 국산 변속기가 결국 군의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하지 못하자 방위사업청은 합동참모본부를 압박해 ROC 하향 조정이라는 전례 없는 특혜까지 베풀었지만 국산 변속기는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했다. 변속기 문제로 K2 전차 대량 배치가 7년 이상 지연되자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국산 변속기 대신 외국산 변속기를 수입해 사용한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이미 시간은 7년이나 흘러버린 뒤였다. 당국의 정책 오류와 일부 국산화 우선론자들의 ‘몽니’ 때문에 우리 육군은 60년 넘은 고철 M48A3K 전차를 앞으로 3년 더 써야 할 처지가 됐다. K2 전차 양산 수량이 당초 계획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K2 도입 사업이 끝나더라도 M48A5K 전차를 모두 대체할 수 없어 육군은 기계화부대의 숫자를 크게 줄여야 할 판이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미래전 환경에서 지상군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지만, 첨단 공군력만이 미래전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걸프전이 망상이 아직도 팽배해 있는 한국에서 지상군 증강 주장은 ‘밥그릇 타령’이나 구시대적 발상 정도로 비난받곤 한다. 물론 전투기나 미사일이 전투의 승패를 결정짓는 절대적 요소이기는 하지만, 첨단 장비로 무장한 미군이 민병대 수준의 탈레반과 저항세력에게 패한 최근의 전쟁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결국 미래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지상군이다. 당장 눈앞의 북한이 100만 이상의 지상군, 700만 이상의 지상군 예비병력을 가지고 있고, 호시탐탐 한반도를 노리는 중국 역시 첨단장비로 무장한 대규모 지상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적들에 맞서야 할 지상군, 그것도 누군가의 아들이나 남편, 아버지인 동원예비군 전차병들에게 60년 넘은 ‘고철 지포라이터’를 무기랍시고 쥐어주는 것이 과연 어쩔 수 없는 일일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크고 강한 SUV 몰려온다

    크고 강한 SUV 몰려온다

    푸조 시트로엥(PSA)은 수익성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인수한 오펠의 소형차 모델 ‘아담’과 스포츠 컨버터블 ‘카스카다’ 등을 2019년 말에 단종하기로 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 역시 세단형 승용차 라인업을 정리할 계획이다. SUV 인기가 점점 치솟는 데 따른 여파다. 이제는 대형 SUV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①현대차, 연말 새 SUV로 도전장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 연말 새로운 대형 SUV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5년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지 3년 만에 현대차가 다시 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것이다. 차 명칭으로는 ‘펠리세이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콘셉트카(미래 개발 방향을 담은 실험 차량)로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는데 펠리세이드는 그 디자인을 계승한 양산차가 될 전망이다. HDC2는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마치 근육질의 남성을 보는 듯한 이미지를 강조한 차다. 차체는 크지만 루프(지붕) 끝부분 경사가 있어 깔끔하게 떨어지는 점도 인상적이란 평가다. 지난해 ‘코나’ 출시로 소형 SUV로 라인업을 확장한 현대차는 투싼(준중형), 싼타페(중형) 등에 이어 이번에는 펠리세이드(대형)를 통해 SUV 모델을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②한국GM, 내년 상반기 ‘트래버스’ 출시 한국GM도 내년 상반기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 본사와 협의 중이다. 트래버스는 전장이 5m가 넘는 7인승 또는 8인승 SUV다. 중형 SUV 이쿼녹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체급을 올려 내수 시장에서 대형 SUV 판매전에서 승부를 보려는 전략이다. 대부분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일부 물량을 수입할 예정이다. 국내에 들여오는 모델은 6기통의 배기량 3.6리터와 9단변속기가 탑재된 2.0터보 등 두 가지다. 가솔린 대형 SUV이지만 복합연비는 리터당 9㎞ 내외로 10㎞ 수준인 국내 경쟁차종과 큰 차이는 없다. 판매가격대는 3000만원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한국GM 관계자는 “북미에서 워낙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충분한 수입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③쌍용차 2019년형 ‘G4 렉스턴’ 내놔 현재 대형 SUV 시장의 강자인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은 지난 8월 얼굴을 세련되게 다듬고 편의사양을 강화해 2019년형 모델로 나왔다. G4 렉스턴은 한 달 평균 1400대씩 판매돼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업체 간 경쟁적인 출시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G4 렉스턴은 손을 대기만 하면 도어를 열거나 잠글 수 있는 ‘터치센싱 도어’를 적용했고, 뒷좌석 팔걸이와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컵홀더도 추가했다.④기아차 ‘모하비’ 2019년형 이달 선봬 G4 렉스턴의 경쟁 모델인 기아자동차의 ‘모하비’도 이달 초 2019년형이 새로 출시됐다.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i(아이)’를 탑재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였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주행 중 후방영상을 제공하도록 개선됐다.⑤벤츠, S클래 스 기반의 7인승 ‘더 뉴 GLS’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GLS’는 최고급 세단 S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7인승 기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다양한 운전자 안전사양은 GLS가 최고급 SUV임을 설명한다. 차선 이탈을 감지해 경고를 보내는 능동형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앞 범퍼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해 주는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이 탑재됐다. 차선이 명확히 인식되면 차량이 차로 가운데로 주행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조향어시스트(Steering Pilot) 기능도 있다. 내수 시장에서 대형 SUV의 비중은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 약 2% 정도다. 그중 G4 렉스턴이 3분의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시장의 절대 규모는 작지만 대형 SUV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넓은 공간과 첨단 편의 장비를 갖춘 차량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여기에 차량 경량화 기술이나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의 진전 등으로 과거와 견줘 연비도 대폭 개선되면서 경제성도 좋아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형 SUV 고객 중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상당수 있다”며 “앞으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울산 2020년까지 초소형 전기차 개발·출시

    초소형 전기차가 오는 2020년까지 울산에서 개발된다. 울산시는 17일 울산그린카기술센터에서 열린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실증사업 중간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시작된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실증사업은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2월까지 진행된다. 울산테크노파크, 티엠엠, 탑아이앤디, 에이치엠지, 씨엘에스 등 5개 기관 및 기업은 초소형 전기차 개발과 실증 운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개발 상황을 발표한 데 이어 설계와 디자인 시안에 대한 품평과 사업화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국내 기술로 양산형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또 부품 개발과 선정, 차체 설계, 내·외장 디자인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보고회를 거쳐 디자인을 보완한 뒤 내년 2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0년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아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1∼2017년 ‘그린전기자동차 기반구축사업’으로 울산그린카기술센터를 건립하고 전기차 부품 시험·평가 장비 16종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초소형 전기차와 핵심부품을 개발해 상용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과 기술개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터·스타렉스 나와” 현대차 독점 상용차 시장에 르노 ‘마스터’ 도전장

    “포터·스타렉스 나와” 현대차 독점 상용차 시장에 르노 ‘마스터’ 도전장

    ‘포터’와 ‘스타렉스’ 등 현대자동차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스터’로 도전장을 던졌다. 르노삼성은 ‘마스터’로 경상용차(LCV) 시장의 독점 구조에 균열을 내고 2년 내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삼성은 16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중소형 밴(Van) ‘마스터’를 공개했다. 마스터는 1980년 처음 출시돼 현재 유럽에서는 2014년 출시된 3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유럽 43개국에서 판매되며 유럽 상용차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마스터 S(스탠다드)’와 ‘마스터 L(라지)’ 2종류가 출시되며 프랑스에서 생산된 차량을 전량 수입한다. 마스터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포터와 봉고 등 1톤 트럭과 스타렉스와 정면 대결한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운전자의 안전과 공간 활용성, 화물작업의 효율성 등이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마스터가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르노삼성은 마스터의 공간 활용성과 안정성을 포터와 스타렉스와 가감 없이 비교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마스터S와 L의 적재함 높이는 각각 1.75m와 1.94m로 스타렉스와 포터에 비해 410㎝, 140㎝ 높아 성인 남성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적재함 용량도 8.0㎥와 10.8㎥로 스타렉스와 포터보다 각각 2.8㎥, 2.3㎥ 많다. 또 차량 후면의 리어 트윈 스윙 도어가 180도 이상으로 완전 개방돼 화물 상하차를 수월하게 해준다. 최근 화물차에 의한 충돌사고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안전성 또한 경쟁 모델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화물차와 달리 엔진룸이 차량 앞면에 돌출형으로 위치해 있어 사고 발생 시 충격을 흡수해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전륜 구동 방식으로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과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사고의 위험을 낮춘다. 르노삼성은 중소 사업자나 의료기기 및 음향장비를 대여 및 설치하는 업체, 특송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초도물량 200대를 도입해 시장 반응을 살펴본 뒤 내년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사전계약이 250대를 넘어서 시장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마스터 전기차 역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i30N’ 인기몰이… 유럽 고성능차 전진기지로 진화

    ‘i30N’ 인기몰이… 유럽 고성능차 전진기지로 진화

    연간 33만대, 서유럽 판매량 50% 생산 공정 완전 자동화 자족형 완성차 공장 체코 7번째 세금 많이 내는 기업 ‘우뚝’ ‘패스트백N’ 새달 양산 시장 공략 확대현대자동차 유럽 판매 물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이 다음달 ‘가동 10주년’을 맞는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90㎞ 떨어진 노소비체에 있는 이곳에서는 연간 33만대를 생산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최초 모델인 ‘i30N’으로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현대차 브랜드를 견인 중이다. ‘유럽 생산기지’를 넘어 ‘고성능차 생산 전초기지’까지 보폭을 넓힌 HMMC를 지난 5일(현지시간) 찾았다. 프라하에서 기차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 공장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로봇 수십 대가 좌우로 늘어서 차체 생산라인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다. 완성차 생산의 첫 단계인 프레스(철을 가공해 철판을 만드는 것) 작업부터 차체(차의 골격 조립)-도장-의장(엔진·변속기 등 각종 부품 조립) 공정까지의 전 과정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자족형 완성차 공장’이지만, 의장 공장을 제외하곤 사람이 거의 없었다. 5400t 규모의 프레스기와 패널 자동적재 시스템을 갖춘 데다 용접 로봇 367대를 구비해 차체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서다. HMMC는 서유럽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50% 이상을 생산한다. 2016년 유럽에서 판매대수 50만대를 돌파하는 데 구심점을 맡고 있다. 유럽 공급 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등공신은 신형 투싼이다. 생산 첫해인 2015년 7개월 만에 10만대를 넘기고 체코공장 가동 이래 단일 차종 최초로 20만대 생산을 넘긴 것도 투싼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i30N의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차 생산기지’도 담당하고 있다. N 모델의 품질 관리를 위해 체코 공장에서는 고성능차 전문 주행검사원을 선발해 모든 i30N 차량에 대해 주행검사를 한다. 일반차는 주행검사를 한 번만 하지만 i30N은 일반 주행검사 뒤 고속주행 성능과 조향 안정성 등 고성능 주행검사 과정을 추가로 거친다. 이렇게 HMMC에서 생산된 i30N은 세계 31개국으로 수출된다. 양동환 현대차 체코생산법인장(전무)은 “i30N의 주문이 몰리면서 차를 인도받으려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공장 설립 당시 환경 오염 등으로 비판도 많았지만 10주년을 앞둔 지금은 체코에서 일곱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코 공장은 최근 ‘파리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i30 패스트백N’의 양산을 11월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N 모델의 라인업을 늘려 고성능차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것이다. 양 법인장은 “체코 공장은 현재 유럽 전략 차종과 고성능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차 도입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비체(체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0돌 맞은 현대차 체코공장 가보니

    10돌 맞은 현대차 체코공장 가보니

    현대자동차 유럽 판매 물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이 다음달 ‘가동 10주년’을 맞는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90㎞ 떨어진 노소비체에 있는 이곳에서는 연간 33만대를 생산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최초 모델인 ‘i30N’으로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현대차 브랜드를 견인 중이다. ‘유럽 생산기지’를 넘어 ‘고성능차 생산 전초기지’까지 보폭을 넓힌 HMMC를 지난 5일(현지시간) 찾았다.프라하에서 기차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 공장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로봇 수십 대가 좌우로 늘어서 차체 생산라인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다. 완성차 생산의 첫 단계인 프레스(철을 가공해 철판을 만드는 것) 작업부터 차체(차의 골격 조립)-도장-의장(엔진·변속기 등 각종 부품 조립) 공정까지의 전 과정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자족형 완성차 공장’이지만, 의장 공장을 제외하곤 사람이 거의 없었다. 5400t 규모의 프레스기와 패널 자동적재 시스템을 갖춘 데다 용접 로봇 367대를 구비해 차체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서다. HMMC는 서유럽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50% 이상을 생산한다. 2016년 유럽에서 판매대수 50만대를 돌파하는 데 구심점을 맡고 있다. 유럽 공급 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등공신은 신형 투싼이다. 생산 첫해인 2015년 7개월 만에 10만대를 넘기고 체코공장 가동 이래 단일 차종 최초로 20만대 생산을 넘긴 것도 투싼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i30N의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차 생산기지’도 담당하고 있다. N 모델의 품질 관리를 위해 체코 공장에서는 고성능차 전문 주행검사원을 선발해 모든 i30N 차량에 대해 주행검사를 한다. 일반차는 주행검사를 한 번만 하지만 i30N은 일반 주행검사 뒤 고속주행 성능과 조향 안정성 등 고성능 주행검사 과정을 추가로 거친다. 이렇게 HMMC에서 생산된 i30N은 세계 31개국으로 수출된다. 양동환 현대차 체코생산법인장(전무)은 “i30N의 주문이 몰리면서 차를 인도받으려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공장 설립 당시 환경 오염 등으로 비판도 많았지만 10주년을 앞둔 지금은 체코에서 일곱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코 공장은 최근 ‘파리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i30 패스트백N’의 양산을 11월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N 모델의 라인업을 늘려 고성능차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것이다. 양 법인장은 “체코 공장은 현재 유럽 전략 차종과 고성능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차 도입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비체(체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왜건’보다 차체 길고 낮은 기아차 ‘프로씨드’ 유럽시장 공략

    ‘왜건’보다 차체 길고 낮은 기아차 ‘프로씨드’ 유럽시장 공략

    ‘프로씨드’ 4개 라인업 내년 1분기 출시 신형 ‘씨드 GT’· ‘니로 EV’도 첫 출격 현대차, 고성능 ‘i30 패스트백N’ 공개 안방서 선보인 푸조 ‘e레전드’ 눈길 아우디는 첫 양산형 전기차 ‘e트론’ 출품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8 파리 국제모터쇼’ 기아차 부스. 검은 천이 걷히자 무대 좌우로 나란히 선 하얀색과 빨간색 ‘프로씨드’ 2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 프로씨드의 늘씬하게 빠진 옆모습은 낮은 차체의 쿠페(2도어 세단형 승용차)와 왜건(지붕이 후단까지 뻗어 있고 뒤쪽에 문이 달린 승용차)을 오묘하게 섞은 느낌이다. 기존 씨드 스포츠 왜건보다 차체 길이를 소폭 늘린 반면에 높이·차고를 보다 낮춰 역동적인 느낌이 강렬했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프로씨드는 독특한 디자인에 공간 활용성이 좋은 슈팅 브레이크 형태의 유럽 전략형 모델”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프로씨드는 1.0ℓ T-GDI 엔진, 1.4ℓ T-GDI 엔진, 1.6ℓ T-GDI 엔진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ℓ 디젤 엔진 등 4개 라인업으로 내년 1분기 중 유럽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차체가 차로 가운데 머물며 주행하도록 돕는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추돌경고(RCCW),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갖췄다. 기아차는 또 이날 씨드의 고성능 모델인 신형 ‘씨드 GT’도 공개했다. 빨간 색상으로 외관 곳곳에 포인트를 줘 스포티하고 차별화된 외관을 갖도록 하면서 1.6ℓ T-GDI 엔진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강화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씨드 GT도 내년 1분기 중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날 첫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도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올해 말 출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니로는 유럽에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기아차에서 몇 블록 떨어진 현대자동차 부스에서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세 번째 모델인 ‘i30 패스트백N’이 처음 등장했다. ‘i30N’(유럽 출시), ‘벨로스터N’(국내 출시)에 이어 고성능차의 최대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한 카드다. 패스트백은 차 디자인의 한 종류다. 앞 유리 위부터 트렁크까지 차의 지붕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끊김 없이 이어지는 형태를 가리킨다. i30N과 견줘 전장은 120㎜ 늘리고, 전고는 28㎜ 낮춰 옆모습이 좀더 납작하면서 날렵해졌다. 고성능답게 민첩한 움직임과 역동적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최적화됐다. i30N과 똑같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물렸다. 그 결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f·m의 힘(퍼포먼스 패키지 기준)을 발휘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는 ‘대세’인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무대에 올렸다. ‘안방’에서 전시회를 가진 푸조는 ‘e레전드 콘셉트’를 선보였다. 푸조 504 쿠페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고전적 쿠페형 외관에 순수전기 자율주행 기술을 얹은 콘셉트카다. 49인치 대형 컬러 스크린이 장착돼 주행 중 영화나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우디는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 ‘e트론’을 출품했다. 르노는 2015년 출시된 C세그먼트(준중형)의 SUV인 ‘카자르’의 인테리어를 다듬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선보였다. 하지만 유럽 시장 내 압도적 판매 1위인 폭스바겐을 비롯해 FCA(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 GM(제너럴모터스), 포드, 람보르기니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대거 불참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파리 모터쇼는 4∼14일 일반 관람객을 맞이한다. 파리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GM, 중국서 330만대 리콜

    GM, 중국서 330만대 리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널모터스(GM)의 중국 조인트벤처인 상하이GM이 중국에서 뷰익 등 33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미 경제방송 CNBC 등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자동차 리콜 제도를 시행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상하이GM이 제품 결함을 이유로 내달 20일부터 리콜을 결정하고, 해당 계획을 제출했다며 이번 리콜 대상은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생산된 자동차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2018년 생산된 뷰익 잉랑(엑셀르·92만대)과 뷰익 앙코르(72만대), 뷰익 웨이랑(베라노·48만대) 등 14종이 리콜 대상인 셈이다. 중국 당국이 정확한 리콜 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상하이GM은 “‘서스펜션 암’이 극한의 조건에서 변형될 수 있다”며 “해당 사항과 관련해 보고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서스펜션 암은 서스펜션에 부착돼 차체와 바퀴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GM은 고객과 접촉해 무료로 해당 차량을 수리하겠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번 리콜 조치가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의 보복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관세 이외의 수단으로 중국이 미국에 보복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0%로 올렸다. 이후 미국이 추가 관세폭탄 조치를 이어나가자 중국이 이 같은 비관세장벽으로 보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번 리콜 조치는 소비자 민원을 토대로 조사 평가한 결과”라며 당국 주도로 리콜이 결정됐음을 내비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파리모터쇼, 세계 첫선 신차들의 ‘경연’

    파리모터쇼, 세계 첫선 신차들의 ‘경연’

    시트로엥·푸조 미래형 유럽車 선보여 현대 i30 출품·기아 프로씨드 첫 공개 프랑스 파리 하면 으레 패션을 떠올리지만 르노와 푸조, 시트로엥 등 자동차의 나라이기도 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번갈아 가며 열리는 파리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로도 꼽힌다. 최근 규모가 많이 줄긴 했지만 파리모터쇼는 여전히 유럽 자동차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신차 경연의 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올해는 꼭 120주년 되는 해라 의미가 더 깊다. 2·3일 프레스데이(언론 사전공개)를 시작으로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2018 파리모터쇼’ 출품 차량들을 30일 미리 살펴봤다. 우선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이 2년 만의 자국 모터쇼를 맞아 일제히 신모델들을 쏟아낼 전망이다. 시트로엥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뉴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 콘셉트’ 외 20여종을 전시한다. 뉴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SUV 하이브리드 콘셉트는 180마력의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80㎾의 전기엔진이 탑재되며, e-EAT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총 225마력을 발휘한다. 순수 전기 모드에서 최대 50㎞, 최고 시속 135㎞까지 달릴 수 있다. 배터리 완전 충전에는 2시간이 소요된다.푸조는 순수전기자율주행차 ‘푸조 e레전드 콘셉트’를 공개한다. 운전자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49인치 대형 컬러 스크린과 선바이저(햇빛가리개)의 12인치 스크린 그리고 주요 장치를 조작할 수 있는 6인치 터치 스크린 등으로 자율 주행 모드 및 수동 주행 모드에 따라 영화나 게임 등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4초 미만이며 최고속도도 220㎞/h에 달한다.현대차는 ‘i30 패스트백N’을 전면에 내세운다. i30N과 벨로스터N에 이은 고성능 N의 세 번째 모델이다. 해치백 모델인 i30N보다 차체가 길고 낮다. 그래서 더 역동적으로 느껴지는 모습이다. i30 N라인도 선보인다. 일반형과 고성능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N 모델의 가운데 있는 차다. 기아차는 ‘신형 프로씨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프로씨드는 기아차 유럽 연구기술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한 현지 전략형 해치백 씨드의 파생 차종이다.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도요타 등도 신차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UV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GLE의 신형 모델 ‘더 뉴 GLE’를 비롯해 ‘더 뉴 B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의 ‘3시리즈’ 7세대 신형과 도요타의 ‘올 뉴 코롤라 투어링 스포츠’ 등도 베일을 벗는다. 파리모터쇼에는 부품업체 포함 2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파리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업그레이드’ 투싼, ‘부진 탈출’ 나선다

    현대자동차의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 한달 반 만에 누적 계약 1만대를 돌파하면서 투싼이 부진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출시된 투싼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 21일 모두 1만 266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투싼의 지난달 전체 판매 대수 4148대 대비 2배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일평균 계약 대수 역시 기존 약 180대에서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약 280대로 훌쩍 뛰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연비를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해 원격 차량 제어가 가능한 ‘홈투카’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힘입어 투싼의 지난달 판매량(일부 구형모델 포함)은 4148대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4000대를 넘어섰다. 앞서 2015년 3월 판매를 시작한 3세대 투싼은 출시 첫해 월평균 4959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국산 준중형 SUV의 주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6년 월평균 판매량 4723대에서 지난해 3862대로 감소한데 이어 올해 1~7월에는 2976대에 그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가 인기를 끌며 SUV 시장의 중심이 중형으로 옮겨가자 상대적으로 판매가 더욱 위축됐다. 한편 현대차는 소형 코나와 준중형 투싼 부분변경 모델, 중형 신형 싼타페에 이어 연말에 모하비급의 새로운 대형 SUV까지 출시하면서 SUV 제품군을 완성해 전체 판매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개발명 ‘LX2’(미국명 팔리세이드)로 알려진 새 대형 SUV는 전장이 5m에 육박하는 큰 차체에 실내를 7∼8인승으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철 출발 벨소리 없앴더니…日철도, 무리한 탑승 막으려 이런 방법까지

    전철 출발 벨소리 없앴더니…日철도, 무리한 탑승 막으려 이런 방법까지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 가시와역의 JR조반선(도쿄 닛포리~미야기현 이와누마) 승강장. 하루 12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이곳은 아침저녁 통근시간이면 그야말로 북새통이 된다. 이 역에서 매일 통근하는 한 50대 시민은 “급하게 뛰어들어 열차에 타려는 사람들 때문에 문이 여러 번 여닫히는 건 다반사”라며 “그러다 보니 열차 운행시간 지연은 일상이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조반선을 운영하는 JR동일본은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달 1일부터 가시와역을 포함한 일부 구간 역에서 전차가 떠날 때 내는 발차 멜로디를 없애버린 것. 전차 출발 직전에 차체 외부에 장착된 스피커에서 음악이나 부저가 울리면서 작은 소리로 ‘문이 닫힙니다’라는 방송만 나올 뿐이다. 승강장 근처에서나 겨우 들릴 정도이고 개찰구 등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탑승이 충분히 가능한 거리의 사람들에게만 전해져 조바심을 줄일 수 있다는 발상에서 나왔다. 한 회사원은 “멜로디를 바꾸고 난 뒤 급하게 뛰어드는 승차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JR동일본은 당분간 시범운용을 해본 뒤 정시운행에 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면 다른 노선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의 전철에서는 한국에 비해 유난히 “무리한 승차는 삼가주십시오”라는 안내방송이 많이 나온다. 다시 말해 무리한 승차를 시도하는 승객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무리한 탑승은 정시운행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016년 도쿄 근교의 45개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철도 지연의 이유로 ‘규정시간을 초과한 승강장 정차’가 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반복적인 차량 출입문 개폐’가 16%였다. 두 가지 모두 주된 이유는 열차가 떠나기 직전에 감행하는 ‘뛰어들기(가케코미) 승차’. 결국 승객이 탑승 질서를 안 지킴으로서 발생하는 지연이 전체의 60% 이상인 셈이다.도쿄를 비롯해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지바현 등의 수도권 철도들이 출퇴근 러시아워 때 무리한 뛰어들기 승차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이유다. JR조반선처럼 ‘발차’ 멜로디를 조절하는 게 아니라 아예 발차 멜로디를 없애버리고 ‘도착’ 멜로디를 도입하는 곳도 있다.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을 잇는 오다큐 전철은 열차가 역에 접근할 때 10초 정도 애니메이션 주제곡 등 멜로디를 내보내고 있다. 전에는 발차 때 벨소리 등을 울렸으나 무리한 승차의 부작용이 너무 심해 거의 모든 역에서 폐지했다. 사가미철도는 열차 도착 멜로디를 바꿈으로 무리한 승차를 줄이는 아이디어를 현장에 응용하고 있다. 한 대학과 협력해 이즈미선의 료쿠엔토시역에 도입했다. 멜로디는 4종류로 쾌속열차는 빠르게, 완행열차는 느리게 내보내는 등 템포를 달리하고 상행선과 하행선에서도 멜로디가 각각 다르다. 음악에 따라 어떤 전차가 왔는지를 알 수 있어 무턱대고 승강장에 오르는 경우가 크게 줄었다. 이전에는 기차가 도착할 때 똑같이 열차 소리 밖에 안들려서 일단 역 구내에서 달리고 보는 승객이 많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달리는 트럭에서 흘러 나온 스페어 타이어와 낙하물이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달리는 트럭에서 흘러 나온 스페어 타이어와 낙하물이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고속도로 길 한복판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스페어(예비) 타이어와 차량 낙하물이, 당신과 가족의 목숨을 노린다”. 화목했던 모녀는 고속도로 한 가운데로 어디선가 갑작스럽게 튀어들어온 스페어 타이어 탓에 목숨을 잃었다. 달리던 트럭에서 떨어진 예비 타이어가 흉기로 변하면서 일어난 ‘낙하물 사고’였다. 승용차를 몰고 가던 어머니와 딸은 고속도로 길 한 복판으로 굴러들어온 예비 타이어를 피해서 주행 차선의 갓 길쪽에 차를 댓다. 그러나 뒤따라 달려오던 대형 트레일러는 타이어를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이로 인해 전복되면서 갓 길쪽에 피해 있던 모녀의 승용차를 덥쳤다. 49세의 어머니와 곧 시작될 사회생활을 꿈꾸며 마냥 부풀어 있던 대학 졸업반 4년생 딸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 18일 저녁 8시 무렵, 일본 중부지역인 오카야마현 쓰야마시 중부지역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 였다. 문제의 예비 타이어는 사고 차량 앞에 달리던 대형 트럭 차체에 고정돼 있었다가, 운행 도중 떨어져 나왔다. 경찰 조사결과, 예비 타이어를 차체에 고정시켰던 금속제 부품들이 녹슬어 헐거워지면서 타이어가 떨어져 나왔다. 일반 도로보다 속도를 내며 주행하는 고속 도로에서는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예비 타이어는 흉기로 변했고, 순식간에 모녀의 생명과 행복했던 가정을 앗아갔다. 이 사고 이후 오카야마 현에서는 법규를 고쳐, 3개월에 1번 이상, 대형 트럭의 정기 점검에서 예비 타이어 고정 장치 및 관련 기구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점검에서 예비 타이어를 고정시키는 장치 등의 부식과 균열 확인을 의무화했다. 운수업체들도 유사 사고가 발생하거나, 다른 유형의 낙하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약 160대의 트럭을 운용하는 오카야마 시의 운송 회사 오카다 상운 등은 지난 5월부터 예비 타이어 등 트럭 부속품의 낙하 가능성 점검을 확인 항목에 넣었다. 전일본트럭협회도 홈페이지와 홍보지 등을 통해서, 예비 타이어 등 낙하물의 점검을 신신 당부하고 있다. 또 각 도도 부현에 있는 트럭 협회 등에 대해서도 각 사업자에게 자체 점검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자칫 흉기로 변하는 트럭 등 차에서 떨어져 나오는 위험 낙하물들은 어느 정도나 될까.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이 같은 낙하물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76만건이 됐다. 짐을 덮는 천과 시트 등이 약 11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예비 타이어 등 주로 트럭의 차량 부품이 무려 4만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정확한 인명피해 등의 집계는 없지만, 트럭 등에서 낙하되는 예비 타이어와 부품 등은 다른 차량들의 사고 및 인명 피해에 적잖은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달 8월 30일에는 도쿄 한복판인 니혼바시에서 대형 트럭의 짐받이에 실어 욺기던 철제들이 무너지면서 도로상에 흩어져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트럭의 경우, 예비 타이어뿐 아니라 범퍼와 차 부속품들이 떨어져 나가기 일쑤였다. 도쿄해양대의 와타나베 유타카 교수는 떨어져 나가기 쉬운 트럼 부품 등의 점검 뿐만 아니라 짐의 고정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NHK에 지적했다. 운수 업계는 대기업에서부터 중소 기업 및 개인 사업주 등 영세한 개별 운전자에게도 화물 운송이 위탁되고, 노동력 부족 등으로 현장에 커다란 부하가 걸리고 있어, 사고 예방에 허점이 발생하기 쉽다는 지적도 했다. 대형 컨테이너가 터널을 막고, 도로 낙하물이 길을 막거나 지나가던 차량과 인명에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NHK는 트럭 등에서 실어나르고 있는 짐과 부품의 낙하를 막기 위해 부실 고정 및 최대 적재량을 넘는 과적 차량 단속을 강화하고, 관련 법규 등을 다시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은 일본 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높인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SUV는 디젤’ 공식 깬 QM6,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최초 누적 판매량 2만대 돌파

    ‘SUV는 디젤’ 공식 깬 QM6,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최초 누적 판매량 2만대 돌파

    르노삼성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가솔린 모델이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중형 가솔린 SUV로는 처음이다. 21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QM6의 가솔린 모델 ‘QM6 GDe’가 지난 8월까지 출시 1년간 1만 9410대 판매된 데 이어 이달 19일 기준으로 1000여대가 출고돼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섰다. 그동안 SUV는 차체가 크다는 특성 때문에 연비 효율과 초반 가속력이 좋은 디젤 모델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QM6 GDe는 가솔린 SUV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후 월 평균 판매 대수는 1500여대로, 중형 가솔린 SUV 시장에서 타 모델들과 3배에서 6배에 이르는 격차로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QM6 GDe는 세단 수준의 뛰어난 정숙성과 높은 경제성이 꼽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 GDe 전 트림의 앞 유리에 열차단 기능이 추가된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하고, 소음 유입 가능성이 있는 차체 곳곳에 다양한 흡·차음재를 디젤 모델 수준으로 적용했다. 또한 QM6 GDe의 복합 공인 연비는 11.7km/l(17&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로 동급 중형 가솔린 SUV는 물론, 준중형 및 일부 소형 가솔린 SUV보다도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2480만원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도 주효해, 실제 QM6 GDe의 판매량 중 ‘RE’ 이상의 고급 트림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내 가솔린 SUV 시장에 등장한 QM6 GDe는 편안하면서도 합리적인 도심형 SUV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성공적으로 선점한 모델”이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을 위한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중소기업 컨소시엄 GM군산공장 매입 타진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폐쇄된 한국GM군산공장을 매입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 12곳이 특수법인을 구성해 GM군산공장의 부지와 생산라인 25%를 매입해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와 여당에 전했다. 대창모터스, 기아테크, 중앙제어, 에디슨모터스 등은 최근 정부 여당과 한국GM군산공장 활용을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매각 의사를 밝혔다. 참여 업체는 변속기 부품과 차체 부품, 시트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군산공장 전체 부지 129만㎡ 가운데 30만㎡를 매입해 경상용차인 다마스를 전기차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역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함께 이들 중소기업의 GM군산공장 매입을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동화 사업에 참여하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GM군산공장은 우선 외국계 투자사나 완성차 업계에 매각하는 방안을 찾고 있으나 중소기업 컨소시엄에 일부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라며 “시기와 효율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경찰 단속 피하려…기발한 車번호판 젖힘 장치

    [여기는 남미] 경찰 단속 피하려…기발한 車번호판 젖힘 장치

    자동차에 기발한 장치를 달고 마음껏 과속을 즐기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문제의 남자는 자신의 승용차 폭스바겐 벤토를 몰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교통경찰에 적발됐다. 최고속도를 무시하고 총알처럼 달리는 자동차를 본 교통경찰은 곧 추격에 나섰다. 추격을 하면서 경찰은 혹 도난차량이 아닌지 조회를 하려 했지만 자동차에는 아예 번호판이 달려 있지 않았다. 범죄에 연루된 차량으로 의심하기에 충분한 상황. 경찰은 더욱 속도를 높여 문제의 자동차를 따라붙었다. 그런 자동차에 불쑥 번호판이 달린(?) 건 고속도로 출구에 접근하면서였다. 경찰은 "분명히 번호판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뒤편에 번호판이 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차량은 경찰이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자 순순히 정차했다. 경찰이 차에서 내려 가장 먼저 확인한 건 자동차 번호판. 멀리서 보면 번호판은 정상적으로 달려 있는 것 같았지만 고정 나사가 보이지 않았다. 번호판이 차체에서 약간 떠 있는 것도 이상한 점이었다. 알고 보니 번호판엔 특수한 젖힘 장치가 달려 있었다. 운전석에서 단추를 누르면 번호판이 젖혀졌다. 곳곳에 설치돼 있는 과속 단속 카메라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장치였던 셈이다. 경찰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가리거나 테이프로 숫자를 변조한 사례는 봤지만 단추로 조작되는 오토매틱 장치는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남자는 인터넷에서 만난 한 업자를 통해 문제의 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엘누에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스코대우·성우하이텍 차체 시장 진출

    포스코대우가 국내 대표적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사인 성우하이텍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강판 다운스트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대우와 성우하이텍 측은 이날 인천 송도 포스코대우 사옥에서 현지 글로벌 자동차사 차체부품 공급 및 판매 등에 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77년 설립된 성우하이텍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3조 5000억원 규모이며, 중국·체코·멕시코·독일 등 9개국에 차체 부품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미주와 인도 지역을 시작으로 철강 소재 및 차체부품의 통합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성우하이텍의 기술력이 집약된 이번 공급망 구축에 따라 품질 경쟁력을 확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진입하다 30분 넘게 멈춰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진입하다 30분 넘게 멈춰

    13일 서울 지하철 1호선이 30분 넘게 멈춰 뒤따르던 열차들도 연이어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열차가 멈췄다. 선로로 뛰어든 동물과 부딪히면서 차체 하부의 부품이 파손된 탓이다.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가기 직전 멈춰 승객들은 하차하지도 못한 채 열차 안에 계속 머물러야 했다. 해당 열차에 탔던 한 승객은 “열차가 다시 움직이기 전에는 승객들을 선로에 내리게 할 참인지 모두 열차 앞쪽으로 모이라는 방송이 나왔다”며 “외국인들은 영문도 모르고 계속 있었고, 사람들이 앞칸으로 모여드니 어지럽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지연 운행과 불편에 대한 보상과 관련한 안내 방송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는 “이 사고로 뒤이어 오던 열차 4대 이상의 운행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며 ”오후 8시 8분께 복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드러난 신형 무기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드러난 신형 무기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북한의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결국 ICBM은 등장하지 않았다. 문재인정부의 특사단 파견에 북한은 처음으로 전략무기를 뺀 열병식이라는 카드로 화답했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SNS를 통해 북한의 이러한 조치가 매우 긍정적인 성명(statement)이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간 북한은 열병식 때마다 최신 전략무기를 공개하며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던져왔지만, 이번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상당수의 전략무기를 뺀 열병식을 거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열병식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해석하고 있으나, 열병식에 등장한 ‘재래식’ 무기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북한이 던진 메시지는 국제사회에게는 ‘평화’, 대한민국에게는 ‘압박’이라고 해석하는 쪽이 더 적절할 듯 하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자신들의 재래식 군사력이 빠른 속도로 현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군종과 부대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전투복과 개인화기, 방탄복과 광학장비 등을 착용하고 등장했으며, 기계화부대와 포병부대 역시 기존의 낙후된 북한군과는 거리가 먼 신형 장비들로 무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열병 제대의 선두에 선 장비는 북한군의 신형 전차 선군호였다. 선군호 전차는 북한이 2005년부터 약 900여대를 생산했다고 알려진 두 종류의 신형 전차 중 하나로 한국군의 K-1 전차를 근거리에서 격파할 수 있는 신형 125mm 주포와 대전차미사일, 지대공 미사일까지 갖춘 북한군 최강의 전차다. 장갑차 제대에서는 우리 군의 최신형 K151 소형전술차량과 흡사한 신형 전술차량은 물론, 신형 차륜형 장갑차와 여기에 신형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 화력지원차량, 122mm 방사포를 탑재한 자행방사포도 등장했다. 지난 2012년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이 차륜형 장갑차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10여 대를 입수해 이를 역설계한 M2010 장갑차로 기존의 노후 장갑차들을 대체해 병력수송용, 지휘용, 화력지원용 등 다양한 파생형이 제작되고 있는데, 이번 열병식에는 신형 대전차 미사일 8발을 탑재한 화력지원용 장갑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HJ-10 미사일 8연장 발사기를 얹은 ZBD-04A 화력지원차량과 유사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 이 차량에는 차체 외부에 미사일 조준 및 유도를 위한 별도의 광학장비가 달려있지 않은데, 이는 우리 해병대의 스파이크 NLOS(Non Line Of Sight) 미사일처럼 발사 전 사전에 표적 좌표를 입력하거나 특수부대가 휴대하는 레이저 표적지시기 등의 수단을 통해 미사일을 조준 및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실제 HJ-10 미사일 또는 그 모방형일 경우 북한군은 한국군보다 더 긴 사거리의 대전차 미사일을 보유한 셈이 된다. 포병 전력 역시 현대화된 장비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2월 열병식에 이어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낸 신형 240mm 24연장 방사포는 기존의 M1991 240mm 방사포를 개량한 무기로, 최대 120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수도권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하다. 생물탄두와 화학탄두도 탑재 가능하며, 동시에 대량의 로켓탄을 투사하기 때문에 요격도 어려워 수도권 전역을 아비규환으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전략무기다. 240mm 방사포의 능력을 더욱 보강하기 위해 개발된 KN-09 300mm 방사포는 최대 200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240mm 방사포와 마찬가지로 화학탄두와 생물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개량형인 KN-16의 경우 중국판 GPS인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한 정밀 타격도 가능하다. 유사시 한국군의 주요 전쟁지휘소와 대부분의 공군기지에 대규모 화력을 투사할 수 있고, 현존 한국군 전력으로는 방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ICBM보다 더 위협적인 전략무기라 할 수 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이러한 로켓무기 외에도 신형 자주포 2종도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K-9 자주포와 닮아 북한판 K-9이라는 의미의 ‘NK-9’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신형 152mm 자주포와 기존 자주포를 개량해 만든 122mm 자주포가 그것이다. 신형 152mm 자주포는 기존 자주포보다 포신이 더 길어졌으며, 완충기도 기존 152mm 자주포의 2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즉, 포구압력과 반동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사거리 연장도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차체와 포탑은 기존의 북한군 자주포들보다 크게 대형화되어 마치 한국이나 서방 선진국들의 신형 자주포와 같은 외형을 취하고 있다.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보병 장비들 역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수부대는 98식 개량형 카빈 소총, 신형 복합소총과 개량형 백두산 권총을 들고 나왔다. 98식 개량형 카빈 소총은 북한군의 주력 화기인 88식 보총(AK-74)에 접이식 개머리판과 대용량 헬리컬 탄창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휴대가 간편하도록 총열을 짧게 만든 카빈소총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병식에서부터 북한군 특수작전군 병사들이 휴대하고 등장한 신형 복합소총은 98식 보총에 유탄발사기, 사격통제장치와 조준경을 결합한 물건이다. 한국군의 K-11 복합소총과 구조가 매우 흡사해 한때 기무사령부(現 안보지원사령부)에서 K-11 기술유출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했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실물이 아닌 위력 과시용 목업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대북 제재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이 도대체 무슨 돈과 기술로 이러한 신형 무기들을 확보했느냐 하는 것이다. 북한은 6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로부터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제재에는 모든 유형의 무기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전자장비나 동력기관도 포함되는데 북한은 보란 듯이 외국산 기술과 부품을 얹은 신형 군사장비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차나 장갑차 등 군사용 장비에 들어가는 고출력 디젤엔진과 변속기는 세계 정상급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차도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기술이기 때문에 북한은 거의 모든 기갑차량과 선박용 엔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제제재로 이러한 수입 루트가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신형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는 물론 신형 전투함까지 선보이고 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북한은 UN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한 2006년부터 다양한 유형의 신형 무기체계들을 보란 듯이 내놓고 있다. 신형 디젤엔진과 변속기, 고성능 서스펜션과 완충기, 대형 포탑 구동용 유압장비 등 북한의 공업기술 수준에서 제조가 어려운 부품과 기술이 적용된 신형 전차와 장갑차, 화포들이 끊임없이 공개되고 있는데, 북한이 내놓는 신형 무기체계 대부분은 중국제 장비의 판박이거나 중국의 기술·부품을 이용해 제조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즉, 북한군 현대화의 배후에는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수 차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면서도 뒤로는 북한과 이란 등 불량국가에 대량살상무기 부품을 비롯한 UN 금수품목을 대량으로 공급해온 무기상 리팡웨이(李方偉)의 신변을 보호하는 이중적 태도를 취해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리팡웨이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 소재 자신의 사업장에서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국무부 외교 라인을 통해 그의 신병을 인도해 줄 것을 중극 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수 년째 이를 거부하며 노골적으로 리팡웨이를 보호해 왔다. FBI가 공고한 현상수배 사유에 따르면 리팡웨이는 북한에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와 핵연료봉 제조에 쓰이는 특수합금과 알루미늄 등을 제공해 왔을뿐만 아니라, ICBM 이동식 발사사량(TEL)도 공급하는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제조와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즉, 북한은 중국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조달하고,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도 추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ICBM 등 미국을 겨냥한 전략무기를 빼는 로우키 전략을 취하면서도 UN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의 발목을 잡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중국이 있는 한 북한에 대한 고사(枯死) 정책은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북한은 미·중 패권경쟁 구도를 이용해 특사 및 친서교환, 정상회담 등의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도모하는 영리한 외교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판의 주도권을 북한이 쥐고 있는 지금, 한반도 운전자론을 강조했던 우리 정부에게는 운전대를 되찾아올 수 있는 묘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누워 잠자면서 이동하는 자동차’를 선보인 볼보

    ‘누워 잠자면서 이동하는 자동차’를 선보인 볼보

    스웨덴 고급차 메이커 볼보가 편안히 누워 잠자면서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였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볼보는 5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 ‘360c’를 내놓았다. 360c는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에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탑승자가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자동차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거나 영화를 보고 심지어 침대처럼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자동차는 안전이 필수적인 만큼 차량 내·외부에 새로운 기능을 장착했다. 승객이 덮고 자는 담요는 안전벨트 기능이 있다. 2개의 벨트를 포함해 평소에는 느슨하게 몸을 덮을 수 있지만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벨트가 조여져 탑승자를 보호한다. 외부적으로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감지하면 소리를 내고 가속하거나 감속할 때에는 차체를 둘러싼 밴드에서 빛이 나와 다른 차량에 정보를 알린다. 자율주행차가 보행자 등의 행동을 감지하고 사람들이 차량의 의도를 알 수 있도록 해 안전을 더욱 강화한 셈이다. 볼보는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가 57만대인 중견 기업이지만 세계 최초로 안전벨트의 지지점이 3곳에 있는 ‘3점식 안전벨트’와 에어백을 도입하는 등 안전에 강점을 갖고 있다. 볼보는 특히 ‘누워 잠자면서 이동하는 자동차’로 항공사와 경쟁하겠다는 의도를 강하게 내비쳤다. 15년 후 상용화를 목표로 단거리 비행기 이동 수요를 노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행시간이 1시간 이내의 근거리 노선은 공항으로의 이동과 수하물 검사 등의 시간이 포함되는 까닭에 개인이 자신의 시간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량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360c는 단순히 비전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진지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맨손 고기 잡고 경매까지… 뱃놀이하러 가볼까

    “맨손으로 고기 잡고 깜짝 경매 체험하는 시흥 월곶포구축제 가 볼까.” 경기 시흥시가 다음달 6~7일 월곶 해안가 일대와 달빛거리 텃밭에서 제6회 월곶포구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월곶으로 뱃놀이 가자!’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배를 타고 서해를 바라보며 경관을 즐기는 어선 승선체험을 비롯해 맨손 고기잡이 체험 등 뭍에서는 보기 어려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그뿐만 아니라 전기모형자동차 어린이 체험과 월곶씨사이드 프리마켓, 달빛콘서트, 밤하늘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잡은 물고기를 경매사들이 즉석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수산물 깜짝 경매장과 에어바운스에 활어를 풀어서 맨손으로 잡아보는 신나는 맨손고기잡이 체험도 준비돼 있다. 바닷가 해안 쪽에 프리마켓을 설치해 공방 제품과 주민들이 손수 만든 공예품을 판매한다. 축제장에 흥이 빠질 수 없듯 다음달 6일 달빛거리 텃밭에서는 포구축제와 함께 KBS 전국노래자랑이 진행된다. 시흥시민 노래자랑과 주민 자치프로그램, 유명 초청가수 공연 등이 이어진다. 관람객 1000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오락비빔밥 시식회와 해안가를 달려보는 꽃마차 승차체험도 만끽할 수 있다. 고기 잡을 때 사용하던 어구와 월곶의 옛 정취 어린 사진을 전시해 월곶의 과거와 현재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