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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처참하게 짓눌린 시내버스

    [포토] 처참하게 짓눌린 시내버스

    10일 오전 광주 동구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잔해물 아래에 깔려 차체가 납작하게 눌린 시내버스를 수사 당국이 견인하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22분께 발생한 사고로 인해 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 [영상] 피에 젖은 마스크…광주 버스 정차 순간 ‘와르르’ 9명 사망·8명 중상 [이슈픽]

    [영상] 피에 젖은 마스크…광주 버스 정차 순간 ‘와르르’ 9명 사망·8명 중상 [이슈픽]

    17살 학생 등 9명 사망…중상 8명·실종 3명“마른 하늘에 날벼락” 가족들 비통긴장탓 열 올라 응급실에 일부 못 들어가통째로 버스 깔려 찌그러져 인명피해 커붕괴 참사 건물 다단계 하청 의혹 제기철거 중이던 광주의 한 5층 건물이 붕괴해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9일 일부 사망자가 안치된 광주 남구 기독병원에 60대로 보이는 한 부부가 뛰다시피 한 바쁜 걸음으로 장례식장 위치를 물었다. 이날 사고로 정차를 위해 건물 앞에 잠시 멈춰섰던 버스에 있던 탑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참변을 당했다. 이 부부는 철거 중인 건물이 시내버스를 덮쳤고, 그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이 크게 다치거나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있었던 참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가족이 그 안에 있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울린 전화벨 소리에 부부는 순간 좋지 않은 소식이라는 걸 직감했다. 부부의 가까운 친척이 사고를 당한 시내버스에 있다가 숨졌다는 소식이었다. 이 부부는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냐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채 서둘러 장례식장으로 들어갔다. 경황없이 급하게 나온 듯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였다.피에 가득 젖은 마스크 쓴 아내옆에선 뼈 부러지고 머리 크게 다쳐 비슷한 시각 응급실 밖 구석진 곳에선 부상자의 남편 A씨가 병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마음만 졸이고 있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극도로 긴장한 탓인지 체온이 37.5도가 넘어 출입을 거절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A씨의 아내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고 자신을 대신해 딸을 병원에 들여보냈지만, 아내 곁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이 원망스러웠다. A씨의 아내는 사고 직후 버스 안에서 119에 신고한 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돌덩이가 버스를 덮쳤다. 갇혀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의 아내는 버스 앞쪽에 타고 있다가 큰 화를 면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은 뼈가 부러지거나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등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고 현장 근처에서 살고 있던 A씨는 화들짝 놀라 현장으로 뛰쳐나갔다. “가는 길에 다리가 후들거렸다”며 당시의 긴장과 걱정을 표현했다. 아내가 구조되는 모습을 지켜본 A씨는 피로 가득 젖어있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걱정했지만, 그나마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가장 처음 구조된 아내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병원에 후송되지 않고 있다가 부상자 중 가장 마지막으로 병원에 보내진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A씨는 “아직도 긴장된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서 “이만하길 다행이지만 더 크게 다치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철거중 5층 건물 통째로 무너져내려 한편 이날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막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운림54번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17명이 건물 잔해에 매몰돼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대부분 버스 탑승객인 피해자들은 버스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처참하게 찌그러졌다. 소방당국은 애초 12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사람이 더 있었음을 확인했고, 추가 매몰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버스에서 17명이 구조됐다. 이 중 9명은 숨졌고 8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애초 버스 한 대와 승용차 두 대가 매몰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지만 구청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승용차들은 붕괴 직전 멈춰 선 것으로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자마자 5층 규모 건물이 붕괴하면서 버스를 완전히 덮쳤고 거리에 다른 보행자는 없었다. 당시 건물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라 내부에 다른 이용자는 없었으며 작업자들만 있었다. 건물 5층 등에서 작업자 8명이 굴착기를 이용해 철거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이상 징후를 느끼고 밖으로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공사 작업자와 보행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 매몰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버스 전면부 차유리 깨 8명 구조뒤쪽에 있던 17살 고교생 등 9명 사망 소방당국은 애초 매몰된 버스에 운전기사를 포함해 12명이 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처참하게 찌그러진 버스 차체가 중장비 작업으로 드러나면서 매몰자들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매몰자는 총 17명이다. 이 가운데 70대 여성 1명, 60대 여성 4명, 60대 남성 1명,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9명이 사망했다. 10대는 17살 고교생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는 3명이다. 중장비로 잔해를 치우고 차체가 드러난 오후 7시 9분쯤 구조된 매몰자가 이번 사고 첫 번째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발견된 매몰자 3명도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후 8시를 넘겨 시내버스 매몰자 구조가 막바지에 이르자 5명이 숨진 상태로 한꺼번에 발견됐다. 시내버스 매몰자를 구조하는 작업은 오후 8시 15분쯤 마무리됐다. 70대 여성 4명,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50대 남성 1명 등 8명은 구조 초반 버스 전면부 차유리 구멍을 통해 구조돼 각각 전남대병원(3명)·광주기독병원(3명)·조선대병원(1명), 동아병원(1명)으로 옮겨졌다. 구조 당국은 시내버스 탑승자를 제외한 매몰자가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철거 첫날 붕괴…작업자들 굴착기 작업 중이상한 소리에 건물 밖 서둘러 피신 건물 작업자들은 전날 건물 주변을 정리한 뒤 이날부터 5층 건물 맨 위에 굴착기를 올려 철거를 시작했다. 건물을 한 층씩 부수며 내려가는 방식으로 안쪽부터 바깥 방향으로 구조물을 조금씩 부숴갔다. 현장에는 굴착기와 작업자 2명이 있었고, 주변에는 신호수 2명이 배치됐다. 작업자들은 굴착기 작업 중 이상한 소리를 느꼈고 서둘러 건물 밖으로 피신했다. 이후 가림막도 소용없이 건물이 순식간에 도로변으로 무너졌고 정류장에 막 정차한 시내버스를 완전히 뒤덮었다. 사고 후 학동에서 화순 방면 도로 운행이 전면 통제될 정도였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철거를 시작한 첫날 건물이 한꺼번에 무너진 것을 두고 철거 방식에 문제 있었던 아니냐고 추정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 박모(66)씨는 “건물이 한꺼번에 무너진 것은 결국 철거 중 주요 부분을 잘못 건드린 게 아닌가 싶다. 안전조치에 문제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마친 후 합동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참사 상가 건물, 재개발 위해 철거 중“몇 안 남은 철거대상 건물이었는데” 아파트 19개동, 2300가구 들어설 예정 이날 붕괴한 상가 건물은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을 위해 철거 중이었다. 재개발 사업은 12만 6400여㎡ 면적에 29층 아파트 19개 동, 2314가구가 들어설 만큼 대규모였다. 2007년 8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2017년 2월에야 사업시행 인가, 이듬해 7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재개발은 도심 공동화와 함께 주택 노후화로 악화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설 중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1, 2호선이 함께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 형성될 예정이었다. 충장로와 금남로 등 원도심 상권, 남광주시장뿐 아니라 대학병원과도 가까워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 컸다. 조합원은 648명으로 재개발 사업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지난해 7월부터 석면 제거 등 철거가 시작돼 공정률 9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 철거는 한솔기업이 진행했으며 이날은 사실상 첫 철거일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몇 안 남은 철거 대상 건물이었다”면서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붕괴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붕괴 참사 건물, 다단계 하도급 의혹 제기 대형 참사로 이어진 광주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공사가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현장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이어진 철거공사에 투입된 작업자 다수가 원청에서 하도급, 재하도급으로 이어지는 건물해체 작업에 투입됐다고 증언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알려진 계약 구조와는 다른 내용이다. 당시 브리핑에서 자신을 ‘공사관계자’라고 밝힌 인물은 철거 직전 작업 내용을 설명하며 소속을 하청업체라고만 밝혔다. 해당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은 시공사와 3개 철거업체만이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재하도급 여부 조사 규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현장에 기술안전정책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안전관리원의 전문가 등을 급파해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도 시경 차원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라이드온] “자네 점수는 S야”… 뒷좌석 사장님이 반했네

    [라이드온] “자네 점수는 S야”… 뒷좌석 사장님이 반했네

    푹신한 소파 앉은 듯 ‘비즈니스석 시트’리클라이너 누르니 43.5도까지 젖혀져고속주행 시 차체 자동 낮아져 안정감커브·유턴 때 뒷바퀴 회전 반경 낮춰줘노면과 상관없이 일관된 승차감 ‘최고’눈 감기면 계기판 카메라가 경고 신호‘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플래그십은 함대의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기함’이란 뜻으로, 자동차·카메라 등 제품의 최고급 기종을 지칭한다. S클래스는 벤츠 세단 라인에서 A클래스(준중형), C클래스(중형), E클래스(준대형)에 이은 대형 세단이다. 이름은 독일어로 특급·최상위를 뜻하는 ‘손더클라세’(Sonderklasse)에서 따왔다. S클래스는 ‘사장님 차’로도 불린다. 여기서 ‘마이바흐 S클래스’로 한 단계 더 올라가면 ‘회장님 차’가 된다. S클래스가 운전자보다 뒷좌석 승객을 더 위하는 차라는 의미다. S클래스가 대표적인 ‘쇼퍼 카’(전용 운전기사가 모는 차)로 꼽히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 ‘더 뉴 S클래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쇼퍼 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 체험부터 진행했다. S클래스의 진면목은 뒷좌석에 앉아야 알 수 있다는 취지였다. 코스는 경기 용인 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충남 아산까지 약 70㎞ 구간, 시승 모델은 ‘더 뉴 S 580 4MATIC’이었다.운전석 대각선 방향 뒷좌석에 앉으니 푹신한 소파에 앉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트는 탑승자의 몸을 부드럽게 감쌌다. 마사지 기능을 작동하니 마치 안마 의자에 앉은 듯했다. ‘리클라이너’ 버튼을 누르니 조수석이 앞으로 이동해 발을 쭉 뻗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어졌다. 이어 받침대가 올라와 종아리를 받쳤다. 등받이도 43.5도 각도로 뒤로 젖혀져 편안히 누울 수 있었다. 마치 항공기 비즈니스석 같았다. 너무 편하다 보니 밀려오는 잠을 이길 수 없었다. 물론 키가 170㎝가 넘는 사람은 조수석에 발이 닿을 정도였지만 불편할 정도로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조수석 뒷면에는 탑승자 전용 11.6인치 고해상도(FHD) 디스플레이가 붙었다. 내비게이션과 공기조절장치를 작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영화 등 각종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팔걸이에 장착된 삼성전자의 태블릿 PC는 차량의 각종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리모컨 역할을 했고, 디스플레이와도 연동됐다.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일반 태블릿 PC처럼 인터넷에도 접속할 수 있다.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탑재돼 승차감도 뛰어났다. 서스펜션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고속 주행 시에는 차체가 자동으로 낮아져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더 뉴 S 580 4MATIC’은 8기통 가솔린 모델로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갖췄다. 배기량은 3982㏄, 복합연비는 7.9㎞/ℓ, 판매가격은 2억 1860만원이다. S클래스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리어-액슬 스티어링’(뒷바퀴 차축 조향)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커브를 돌거나 유턴을 할 때 뒷바퀴가 최대 10도까지 움직이는 기능으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 준다. 스포츠카처럼 운전대를 돌리면 차가 확 꺾이기 때문에 좁은 주차장에서 빠져나올 때, 좁은 차선에서 유턴할 때 도움이 된다.반환점에서 돌아올 때에는 ‘더 뉴 S 400 d 4MATIC’의 운전석에 앉아 직접 주행했다. 디젤 모델인데도 특유의 거친 엔진 소음은 나지 않았고 정숙했다. 노면 소음도 잘 차단됐다. 무엇보다 도로 환경에 상관없이 일관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최대 장점이었다.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는 커다란 12.8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를 작동하고, 창문을 여닫을 수 있었다. 운전자가 바뀌어도 자신만의 프로필을 불러오고 각종 기능을 세팅할 수 있는 지문·음성 등 생체 인증 방식도 적용됐다.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관찰해 시속 20㎞ 이상 주행 시 눈이 감기면 화면과 소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냄으로써 졸음운전을 방지해 준다. ‘더 뉴 S 400 d 4MATIC’에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m의 힘을 낸다. 배기량은 2925㏄, 복합연비는 11.4㎞/ℓ, 판매가격은 1억 6060만원이다.
  • “경비원 밧줄 당겼나”…오토바이 배달원 사고 ‘진실 공방’

    “경비원 밧줄 당겼나”…오토바이 배달원 사고 ‘진실 공방’

    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단지 진출입로에 설치된 밧줄에 오토바이가 걸려 배달기사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30분쯤 구리시 아파트단지 진입로에서 배달기사 A씨(40대 초반)가 몰던 오토바이가 줄에 걸려 넘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A씨는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몰고 단지 내로 진입했고, 마침 어린이들이 단지에서 많이 뛰어놀고 있던 상황이라 경비원 B씨(60대)는 제지하려 했다. A씨는 B씨를 무시하고 단지로 진입해 배달을 마친 뒤 다시 돌아나오다가 진출입로에서 제지하기 위해 B씨가 설치한 줄 앞에 오토바이를 멈춰세웠다. 두 사람은 언쟁을 벌였고 A씨는 용무가 급하다면서 오토바이를 출발했는데 그 순간 줄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씨의 지인 C씨는 “경비원이 의도적으로 설치한 줄에 A씨의 목이 걸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C씨는 사고 당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지상진입 갑질. 경비원이 트랩을 설치해 기사가 다쳤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고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상으로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순간 경비원이 미리 설치해 둔 하얀 밧줄을 잡아당겼다. 배달 중이던 오토바이가 줄에 걸리면서 라이더는 오토바이와 함께 넘어지고 배달 음식은 길에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밧줄이 오토바이가 아니라 배달원 목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단지 내에 어린이들이 많아 위험할 수 있으니 진입을 통제하려 줄을 설치했던 것”이라면서 “줄이 목에 걸린 것이 아니라 오토바이 차체에 걸려 넘어졌고, A씨가 넘어진 뒤 줄이 목 부분에 닿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내주 중으로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추가로 B씨도 불러 과실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흥국, ‘기소의견 송치’에 “뺑소니 오해…억울” 주장

    김흥국, ‘기소의견 송치’에 “뺑소니 오해…억울” 주장

    운전 중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수 김흥국씨가 “억울하다”며 반발했다. 김흥국씨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마치 뺑소니로 결론이 난 것처럼 오해가 되는데 화가 난다”면서 “그간 경찰의 공정한 처분만 믿고 있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김흥국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흥국씨는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언론에 보도된 뒤 김흥국씨 측이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오히려 오토바이가 김흥국씨 차량을 치고 지나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사고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김흥국씨는 사고 당시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 오토바이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해 신호위반 과실은 김흥국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흥국씨 차량의 진로는 비보호 좌회전 구역이었다. 또 김흥국씨 차량이 좌회전 상태로 교차로에 많이 진입해 있어 오토바이 진로를 차체로 거의 막을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피해자의 병원 진료 내용 등을 분석했다”며 “조사 결과 김씨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되며 법리적으로도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흥국씨는 당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도 범칙금 4만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흥국씨는 사고가 사실상 오토바이 운전자 책임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저와 오토바이 양자 모두 신호위반이고 단순 접촉사고일 뿐인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사건이 확대된 것 같다”고도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사고 논란’ 김흥국 과실 더 크고 뺑소니 인정 결론

    경찰, ‘사고 논란’ 김흥국 과실 더 크고 뺑소니 인정 결론

    가수 김흥국(63)씨가 운전 중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떠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김흥국씨의 과실이 더 크고 법리적으로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일 김흥국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흥국씨는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언론에 보도된 뒤 김흥국씨 측이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오히려 오토바이가 김흥국씨 차량을 치고 지나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사고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김흥국씨는 사고 당시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 오토바이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해 신호위반 과실은 김흥국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흥국씨 차량의 진로는 비보호 좌회전 구역이었다. 또 김흥국씨 차량이 좌회전 상태로 교차로에 많이 진입해 있어 오토바이 진로를 차체로 거의 막을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피해자의 병원 진료 내용 등을 분석했다”며 “조사 결과 김씨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되며 법리적으로도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흥국씨 측은 당시 “오토바이가 차를 스치고 그냥 현장을 떠나 뺑소니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흥국씨는 당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도 범칙금 4만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흥국씨 측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번호판을 치고 현장을 떠났으며, 이후 합의금을 요구해왔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대차 스타리아 LPG 통학차, 최대 1300만 원 정부지원 혜택

    현대차 스타리아 LPG 통학차, 최대 1300만 원 정부지원 혜택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에 새롭게 출시한 다목적 승합차 ‘스타리아(STARIA)’ LPG 모델이 어린이 통학차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정부의 어린이 통학차량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엔진 배기량과 차체가 커지면서 성능과 함께 편의성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통학차 신차 구입 시 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금년에 한해 기존 경유차 폐차 조건이 사라져 LPG 통학차를 새롭게 구매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보유 중인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경우에는 조기폐차 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조기폐차 지원금 상한액이 2배 확대되어, 소상공인·영업용·생계형 목적 차량이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미개발 또는 장착불가한 차량의 소유자는 최대 6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신차구입 보조금 700만 원과 더하면 최대 1,300만 원의 정부 지원금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 시설 또한 확대됐다. 기존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 등 뿐 아니라,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체육교습업, 사회복지관 등 모두 18종 시설 및 차주가 신청 가능하다. LPG 어린이 통학차 전용모델은 현대차 스타리아가 유일하다. 스타렉스의 후속모델로 약 14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로 출시됐다. LPG 모델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PS(마력)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높은 전고(1,990mm)와 넓은 전폭(1,995mm) 및 긴 전장(5,255mm)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인기요인이다. 스타리아 통학차 전용모델 뿐 아니라 일반모델이나 LPG 외 연료 모델을 신규 구매하여 LPG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구조변경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 보호차량 전문업체 아이버스는 스타리아 LPG 일반형 모델을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구조변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8월 출시 예정인 스타리아 통학차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어린이 발판, 스톱 표지판, 경광등 등 어린이 보호 시스템을 전자동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는 단위체중당 호흡량이 어른보다 2배 이상 많아 차량 배출가스 등 대기오염에 취약하다”며, “친환경 LPG 통학차 보급이 확대되어 어린이 건강 보호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금 및 지원 대상 확대에 힘입어 정부의 통학차 지원 대상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올해 보조금 지원 대수 6000대 중 3000여 대가 이미 선정됐다. 오는 2023년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 내 경유 통학차의 등록이 전면 금지되는 만큼, 통학차 교체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전문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로

    영진전문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로

    영진전문대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2022학년도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이 대학교는 기존 계열 내 전공을 신산업 분야에 맞춰 ‘과’로 개편했고, 4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7개 계열, 39개 과를 편성했다. 주요 신설학과를 살펴보면 컴퓨터정보계열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한 AI·빅데이터응용 소프트웨어과를 신설한다. 함께 신설하는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컴퓨터정보계열)는 네트워크, 서버, 클라우드 및 보안 중심의 기업 맞춤형 시스템 엔지니어와 IT융합(VR/AR) 및 게임산업 최신 트랜드에 유연하게 대체할 게임 콘텐츠 개발과 게임 운영자를 배출한다.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카 관련 분야에도 신설과를 다수 개설한다. 미래자동차설계과(AI융합기계계열)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AI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의 동력장치 및 차체 설계, 3D 프린팅?가공, CAE해석·엔지니어링 등의 핵심 기술을 습득한 미래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미래자동차전자과(전자정보계열)는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될 차량제어모듈, 스마트 센서, 자율주행을 위한 사물인터넷, 차량용 임베디드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교육한다. 인공지능(AI)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과’도 신설한다. AI로봇자동화과(AI융합기계계열)는 AI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설비 분야의 핵심 기술인 자동화장비 설계, 제어 프로그래밍, 제조설비 유지보수와 관련된 첨단기술 실무능력을 갖춘 자동화 전문엔지니어 양성한다. 자동화시스템과(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는 자동화 장비의 최상위 제어기인 PLC와 시퀀스, 산업용 로봇과 HMI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작 그리고 설치, 시운전 핵심기술을 교육한다. 4차 산업혁명 신산업에 적용될 차세대 반도체, 첨단 신소재 분야 인재를 양성할 반도체계열을 신설한다. 전기자동차용 반도체ㆍ전장(전자장비)을 비롯해 LED 등의 광소자, 솔라셀과 디스플레이(LCD, OLED), 신소재 등의 제조 공정기술 분야와 해당 산업의 장비운용 및 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과, 반도체시스템과, IT화공소재과를 편성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인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문화콘텐츠 인력(Contents Creator) 양성을 위해 만화애니메이션과를 신설한다. 웹툰,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게임 분야 산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스페셜리스트(전문가)를 배출한다. 이를 통해 1인 작가 및 창업자도 육성한다. 영진전문대는 사회실무 분야 학습욕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펫케어과, 조리제과제빵과, 뷰티융합과도 신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또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건축공학과와 인테리어디자인과로 학과를 분리 전문성 있는 교육에 나선다. 부사관계열은 국방군사계열로 확대 개편하여, 항공전자부사관과, 전투부사관과,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로 세분화한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AI,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계열학과 개편과 함께 ‘신산업 신기술’분야에 전문성을 높이도록 계열 내 ‘과’를 신설했다. 뷰티, 제빵제과, 애니메이션, 펫 분야 학과도 신설해 사회실무 분야 학습욕구에 부응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에 막힌 강원랜드, 폐광기금 마른 폐광지역

    코로나에 막힌 강원랜드, 폐광기금 마른 폐광지역

    카지노 적자 운영난… 시·군 지원금 끊겨태백·삼척 등지 149개 사업 중단될 위기 道, 누락 기금 1070억만 우선 집행 계획강원랜드 승소 땐 반납… 내년도 불투명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을 겪는 강원랜드가 폐광지역개발기금(폐광기금) 지급을 못 하게 되면서 폐광지역 살리기 대체사업들이 줄줄이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강원도는 18일 적자 운영난에 빠진 강원랜드의 폐광기금 지급이 올해 전면 중단될 예정이어서 폐광지역에서 추진되던 149개의 주요 대체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869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태백의 웰니스항노화산업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폐광기금 등 169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삼척 미인폭포 유리스카이워크조성사업(2018~2022년)도 사업비 197억원 가운데 올해 143억원이 들어가야 한다. 정선 야생화조성과 광차체험코스사업(2021~2023년)도 사업비 214억원 가운데 올해 50억원이 필요하다. 영월 와이너리슬로우타운조성사업(2021~2023년)도 100억원 가운데 올해 4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180억원이 들어가는 정선 사북~직전리 간 지방도로 개설사업(2017~2021년)도 올해 52억원을 투입해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 폐광기금 지급이 어렵게 되면서 대부분의 대체사업들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마무리를 못하게 됐다. 강원랜드가 해마다 순이익의 25%씩을 폐광지역 살리기 개발기금으로 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정상영업을 하지 못하고 적자가 되면서 올해 기금이 0원이 되기 때문이다. 급기야 강원도는 강원랜드가 최근 5년간 산정 과정에서 누락한 폐광기금 2225억원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절반을 돌려받으라는 판결에 따라 받은 1070억원을 올해 우선 집행할 예정이다. 강원도의 전액 지급 납부요청에 강원랜드가 법원에 지급정지 신청을 한 데 따른 판결이었다. 지자체별로 정선군이 167억원, 태백시 165억원, 삼척시 153억원, 영월군 149억원 등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224억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실제 정선과 태백은 각각 59억원이 감소했고 삼척 54억원, 영월 52억원이 부족해졌다. 이마저도 현재 진행 중인 강원랜드와 강원도 간의 소송 결과에 따라 추후 반납해야 할 수도 있어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폐광기금 산정 기준이 총 매출액의 13%로 바뀌었지만 코로나19가 계속돼 내년 폐광기금 액수도 미미할 전망이다. 최종훈 강원도 자원개발과장은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폐광지역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폐광기금으로 다양한 지역 살리기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하지만 기금 지급이 어려워지면서 폐광지역의 모든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러시아에서 온 특이한 육군의 보병전투장갑차 ‘BMP-3’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러시아에서 온 특이한 육군의 보병전투장갑차 ‘BMP-3’

    BMP-3는 과거 소련이 개발한 보병전투장갑차로 2000여대가 생산되었으며, 러시아와 우리나라를 포함해 10여개 국가가 운용 중이다. 보병전투장갑차란 보병의 수송을 목적으로 개발된 보병수송용장갑차와 달리 차 안에서 보병이 전투가 가능하고 화력과 방어력이 대폭 증대된 장갑차를 말한다. 지난 1987년부터 소련군에 배치된 BMP-3는 현존하는 보병전투장갑차 가운데 중무장을 자랑한다. 포탑에는 100mm 저압포, 30mm 기관포, 7.62mm 기관총이 장착되어 있으며 포 발사 대전차미사일도 운용한다. 레이저 유도방식의 9M117 바스띠온 대전차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5km 이상으로 전해진다. 강력한 화력과 함께 기동성도 뛰어나다. 18.7톤의 무게를 갖는 BMP-3는 500마력의 디젤엔진을 장착해, 지상의 포장도로의 경우 최대 시속 72km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BMP-3의 수상에서의 기동성은 현존하는 보병전투장갑차 가운데 단연 최고로 꼽힌다. 워터제트 즉 물을 흡입해 분사하는 장비를 채용한 BMP-3는 강이나 바다에서 최대 시속 10km로 주행이 가능하다. 우리 해병대가 사용하는 상륙돌격장갑차에 비해 조금 느리지만 다른 보병전투장갑차들에 비하면 빠른 편이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화력과 기동성은 뛰어나지만 방호력이 떨어지고 보병들의 승하차가 불편하다는 문제가 있다. BMP-3의 전면장갑은 30mm 기관포탄을 막아낼 수 있지만 측면의 경우 7.62mm 철갑탄 정도만 방어가 가능하다. 일례로 우리 군의 평가에서도 BMP-3는 육군의 K200 장갑차 대비 기동력 및 화력은 우수하나 방호력은 소화기탄 수준에 불가하다고 언급되고 있다. 일반적인 장갑차와 달리 BMP-3는 차체 뒤에 엔진을 장착하고 포탑 아래 부분에 보병이 탑승한다. 최대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하지만 공간이 매우 좁고 특이한 차체로 인해 승차한 보병이 엔진룸 상부의 덮개를 열고 하차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BMP-3는 러시아 중부에 위치한 쿠르간 기계제작소에서 생산된다. 지난 1950년 만들어진 쿠르간 기계제작소는 세계 최초의 보병전투장갑차인 BMP-1과 후속 모델인 BMP-2도 생산했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불곰사업 즉 우리나라의 러시아 차관을 무기로 상환 받는 러시아제 무기도입 사업을 통해 육군에 70대의 BMP-3가 배치된다. K21 장갑차가 배치되기 전까지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에서 온 BMP-3가 우리 육군의 실질적인 보병전투장갑차였다. 물론 국산 K200 장갑차도 한국형 보병전투장갑차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보병수송용장갑차에 가까웠다. 또한 육군의 BMP-3는 K21 장갑차 개발에 많은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라이드온] ‘아이오닉5’ 전설의 포니 왔니? 테슬라 딱 기다려!

    [라이드온] ‘아이오닉5’ 전설의 포니 왔니? 테슬라 딱 기다려!

    현대자동차는 2016년 준중형 해치백 ‘아이오닉’을 출시했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만 라인업이 구성됐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22.4㎞/ℓ를 달성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효율을 자랑하는 자동차에 등극했다. 하지만 아이오닉은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판매 순위에서 늘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출시 4년 만인 지난해 국내에서 단종되는 운명을 맞았다. 그렇게 잊히는 듯했던 아이오닉이 현대차의 미래를 짊어진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브랜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전기의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합성한 ‘아이오닉’(IONIQ)만큼 전기차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 없다고 판단한 결과다. 아이오닉 뒤에는 차급을 뜻하는 숫자를 붙여 정체성을 완성했다. 아이오닉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 바로 올해 전기차 시장 최대 기대작 ‘아이오닉 5’다.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2022년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7’은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5가 마침내 일반도로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아이오닉 5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석권한 미국 테슬라를 따라잡는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국산차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선 아이오닉 5가 물량 공급이 더딘 테슬라의 판매량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 대수도 4만대를 훌쩍 넘었다. 하지만 아이오닉 5가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 테슬라의 맞상대가 될지는 불투명하다. 아이오닉 5는 2019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카 ‘45’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1974년 처음 콘셉트카를 선보인 현대차 최초 독자모델 ‘포니’의 탄생 45주년을 기념해 붙여진 이름이다. 포니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는 ‘아이오닉 5’란 이름의 양산차로 구현됐다. 포니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렸다면, 포니를 쏙 빼닮은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시대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 됐다. 아이오닉 5 차종은 통상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분류된다. SUV와 세단의 중간 형태의 차량으로, SUV 모습을 갖췄지만 차체가 낮아 운전석에 앉으면 세단 같은 느낌이 동시에 든다. 아이오닉 5의 핵심 디자인 요소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다. 우리말로 ‘매개변수 화소’란 의미인데, 사진 파일을 크게 확대했을 때 깨져서 보이는 네모 모양의 화소 단위를 이어 붙여 형상화했다고 보면 된다. 여러 개의 네모 모양으로 이뤄진 주간주행등과 후면램프에 이런 디자인 요소가 가장 잘 반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라메트릭 픽셀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전 세대를 아우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오닉 5는 거대한 엔진이 탑재됐던 내연기관차 기반 전기차와 달리 엔진룸이 없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차체 크기는 준중형급이지만, 실내 공간은 준대형급에 가깝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가 3000㎜로, 2900㎜인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100㎜ 더 길다. 또 전기차는 변속기가 따로 필요 없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불룩 솟은 변속기·구동축 공간이 사려졌다. 덕분에 센터 콘솔이 앞뒤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돼 공간을 한층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운전석 바닥과 조수석 바닥이 평평하게 연결돼 있어 좌석에 앉으면 마치 소파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뒷좌석에는 220V 콘센트를 꽂을 수 있다. 뒷좌석에 커피 머신이나 토스터기를 연결하면 차 안이 카페로 변신한다. 미니 탁자를 놓고 노트북을 올려 놓으면 업무를 보는 사무실이 된다. 앞뒤 좌석의 높이는 마치 영화관처럼 앞좌석보다 뒷좌석이 조금 더 높게 설계됐다. 아이오닉 5만의 새로운 기능이라면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이 첫 번째로 꼽힌다. 220V 콘센트가 장착된 실외 V2L 커넥터를 연결하면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미니 냉장고, 헤어드라이어, 각종 가열기구와 조명기구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인상적이다. 기존 사이드미러 자리에는 카메라가 장착됐고, 후방을 찍은 영상은 실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이를 통해 폭우·폭설 등 거친 날씨에도 좌우 측후방에서 오는 차량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앞 유리창에 주행 정보와 방향을 표시해 주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아이오닉 5에 새로 적용된 기능이다.현대차는 지난달 21일 아이오닉 5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시승 코스는 경기 스타필드 하남 주차장에서 출발해 초급속 충전소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을 거쳐 남양주의 한 캠핑장을 돌아오는 80㎞ 구간이었고, 시승 트림은 롱레인지 2WD(후륜구동) 모델이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답게 조용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달려나갔다. 저속에서는 전기모터가 돌아가면서 나지막하게 ‘윙’하고 나는 ‘미래의 소리’가 들렸다. 속력을 높여도 큰 소음 없이 공중에 떠가는 자기부상차처럼 부드럽게 질주했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잘 차단돼 있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시간)은 5.2초다. 이 정도면 스포츠카에 못지않은 성능이다. 창밖 사이드미러를 보는 습관 때문에 디지털 사이드미러로 후방을 확인하는 건 다소 어색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훨씬 편해질 것 같았다. EV스테이션 강동에서 초급속 충전기 ‘하이차저’로 7분 정도 충전하자 배터리 잔량은 48%에서 65%까지 늘어났다. 이동 가능 거리는 198㎞에서 285㎞로 87㎞ 길어졌다. 충전 단가는 1㎾h당 299원이었다.아이오닉 5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롱레인지 2WD 익스클루시브 4980만원, 프레스티지 5455만원이다. 사륜구동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5280만원, 프레스티지 5755만원으로 300만원이 추가된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국비+지방비)은 서울 1200만원, 부산·대구·제주 1250만원, 인천 1280만원, 광주 1300만원, 대전 1500만원, 울산 1350만원, 세종 11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다만 서울과 부산은 올해 지급 가능한 보조금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에 서울·부산시민이 지금 아이오닉 5를 사려면 보조금 여력이 있는 지역을 찾아 주소를 옮긴 뒤 사거나 아니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 고급 세단 끝판왕 벤츠 ‘더 뉴 S클래스‘ 출시

    고급 세단 끝판왕 벤츠 ‘더 뉴 S클래스‘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브랜드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8년 만에 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국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신형 S클래스를 공개했다.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공개된 건 지난해 9월이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1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라면서 “더 뉴 S클래스는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과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S클래스는 1987년 한국에 처음 10대가 수입됐다. 지금까지 S클래스 전체 판매량의 12%인 6만 6789대가 한국에서 판매됐다”면서 “한국에서 인정받는 럭셔리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타 제에거 다임러 AG 이사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도 영상 메시지에서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S클래스 시장”이라고 평가했다.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더 뉴 S클래스에는 디지털 라이트가 최초로 적용됐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한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헤드램프의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차량 전면에는 다목적 카메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중장거리 레이더 등이 대거 탑재됐다. 크롬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더 뉴 S클래스 문 손잡이에는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지면 자동으로 돌출된다. 차가 출발하거나 차 문이 잠기면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명품 실내 공간 더 뉴 S클래스 내부 공간은 축간거리가 트림별로 51~81㎜ 늘어나면서 훨씬 넓어졌다. 12.3인치 3D 계기판과 12.8인치 올레드(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시야각과 빛에 구애받지 않아 선명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 이상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음향 경고 신호를 동시에 울려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서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직관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지문, 얼굴, 음성인식을 비롯한 생체 인증 기능이 도입돼 MBUX에 저장된 사용자 프로필을 쉽고 편리하게 불러올 수 있다. 더 뉴 S클래스의 뒷좌석은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S 580 4MATIC 모델의 뒷좌석에는 쇼퍼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편안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업무를 보는 사무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 기능이 적용된 럭셔리 헤드레스트 쿠션, 50㎜ 길어진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까지 기울어지는 등받이는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S 500 4MATIC 모델 상위급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태블릿이 탑재됐다. 탑승객은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차량의 편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테더링을 통해 웹 브라우저에도 접속할 수 있다.역동적이고 민첩한 주행 돕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더 뉴 S클래스는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를 채택해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경량화 및 차체 강성 강화로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소음과 진동을 줄여 정숙한 운행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00 4MATIC’, ‘더 뉴 S 580 4MATIC’ 4종의 엔진 라인업을 우선 출시한다. 강력한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 d’의 최고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61.2㎏·m다. ‘더 뉴 S 400 d 4MATIC’의 최고출력은 330마력, 최대토크는 71.42㎏·m다.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더 뉴 S 500 4MATIC’은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0㎏·m의 힘을 발휘한다. 48V 전기 시스템이 적용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된 ‘더 뉴 S 580 4MATIC’은 두 개의 터보차저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지능형 실린더 차단 기능을 통한 체계적인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더 뉴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에어매틱(AIRMATIC)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돼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정교한 센서를 바탕으로 한 ‘셀프 레벨링’ 기능은 고속 주행 혹은 다이내믹한 주행 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한층 업그레이드된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더 뉴 S클래스는 한층 진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 라인업에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됐고, 카메라·레이더·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더 넓은 범위로 주변의 차량과 움직이는 사물, 보행자를 인식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에는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는 전방의 저속 차량이나 정차 중인 차량도 감지한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는 브레이크를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한다. 하차 경고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는 전방 측면 사각지대를 주행 중인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한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컬러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 뉴 S클래스는 운전자와 탑승객도 철저히 보호한다.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프리-세이프 플러스’는 충돌이 예상될 때 강력한 제동과 벨트 텐셔닝, 청력 보호를 위한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을 통해 탑승객이 받을 충격을 줄여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이 예상될 때 시트 사이트 볼스터를 부풀려 탑승자를 차량 중앙 쪽으로 밀어준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뒷좌석 에어백’은 전방 충돌 시 뒷좌석 탑승자의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켜 탑승자를 보호한다. 외부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전동식 블라인드를 통해 직사광선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는 ‘선 프로텍션 패키지’, 주행 속력과 외부 온도에 따라 와이퍼에서 분사되는 물과 워셔액을 조절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주는 ‘매직 비전 컨트롤’ 등 각종 편의 기능도 대거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S 580 4MATIC’에는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가 앞뒤 좌석에 모두 기본 적용됐다.판매 가격은 ‘더 뉴 S 350 d’ 1억 4060만원, ‘더 뉴 400 d 4MATIC’ 1억 6060만원, ‘더 뉴 S 500 4MATIC’ 1억 8860만원, ‘더 뉴 580 4MATIC’ 2억 186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금융 상품을 이용하면 차량가 1% 정도의 월 납입금으로(선납금 약 30%, 36개월 조건)으로 차량을 리스할 수 있다. 사고 시 손상된 차를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신차교환 프로그램(1년)’과 차량 가격 최대 10% 혹은 최대 보상한도 금액 환급이 가능한 ‘굿 드라이버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S클래스 출시에 이어 연내에 GLA 모델 기반 순수전기차 EQA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EQS를 출시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지난 2월 ‘메르세데스 미 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서비스 센터를 늘리는 등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마이바흐와 AMG 모델을 선보이며 시작한 올해는 한층 더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적게 먹고 멀리 간다…엄·빠 홀린 움직이는 거실

    [라이드온] 적게 먹고 멀리 간다…엄·빠 홀린 움직이는 거실

    국내 최초 출시 ‘하이브리드 미니밴’2열 좌석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 적용넓은 실내 공간… 차박·패밀리카에 딱2t 넘는 큰 몸집에 중형 세단급 연비일본 도요타는 판매량 세계 1위의 완성차 기업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952만 8000대를 팔아 930만대에 그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시가총액도 일본 기업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요타가 일본이고, 일본이 곧 도요타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상징성이 크다. 이런 도요타가 유일하게 맥을 못 추는 시장이 있다. 바로 한국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도요타는 1358대(11위),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1980대(10위)를 파는 데 그쳤다. 두 브랜드 판매량을 더한 3338대도 6위 수준에 불과하고, 이조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 1만 9222대와는 6배 차이가 난다. 한때 도요타와 렉서스는 국내에서 벤츠와 BMW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기도 했지만,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차 불매운동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도요타가 불매운동과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국내 시장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회심의 카드로 꺼내 든 모델은 바로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다. 코로나19로 큰 인기를 끄는 차박(자동차 캠핑)에 유리한 밴에다 1997년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를 출시한 도요타만의 ‘하이브리드 필살기’를 더했다. 국내에 하이브리드 미니밴이 출시된 건 시에나가 처음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6일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코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의 한 휴양지를 돌아오는 128㎞ 구간이었다. 뉴 시에나는 기아 카니발과 크기에선 차이가 없었다. 차체 길이는 시에나가 20㎜, 축간거리는 카니발이 30㎜, 높이는 시에나가 35㎜ 더 길었고 폭은 똑같았다. 하지만 뉴 시에나의 승차감은 다른 미니밴과 확실히 달랐다. 하이브리드 엔진이라 조용했고, 대형차라 흔들림이 적었다. 저속 주행에서는 전기 모드가 작동돼 부드러웠고, 고속 주행에서는 시스템 총출력이 246마력에 달해 안정감을 줬다.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대형차를 움직이는 게 버거울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넓은 실내 공간에 엔진 소음과 흔들림까지 잡았으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탁월한 연비도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요소였다. 시승한 사륜구동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13.7㎞/ℓ였지만 실제 128㎞ 시승을 마쳤을 때 계기판에 찍힌 주행 연비는 22.7㎞/ℓ였다. 같은 구간을 달린 전륜구동 모델은 24.0㎞/ℓ를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공차중량이 무려 2190㎏에 달하는 뉴 시에나가 1400㎏대인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이 낼 법한 연비를 기록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도요타가 괜히 ‘하이브리드 명가’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내외부 디자인도 한층 세련되게 바뀌었다. 실내는 일본차 특유의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했다. 계기판 속력계는 아날로그 방식, 주행 정보는 디지털 방식으로 돼 있었다. 나무 느낌의 마감은 예스러웠고, 공조장치 버튼과 실내 장식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외부는 도요타 고유 디자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모델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었다. 승객 중심의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특히 2열 좌석은 최대 624㎜까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가 적용돼 안쪽에 탑승한 승객이 내리기가 한결 편해졌다. 전륜구동 모델의 2열 좌석은 항공기 일등석처럼 뒤로 길게 젖혀져 승객이 편안하게 누워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뒷좌석에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각종 영상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앞좌석 통풍시트와 열선시트, 2열 열선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도 골고루 탑재됐다. 사운드시스템은 JBL의 12개 스피커가 구석구석 장착됐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사륜구동 모델 6200만원, 전륜구동 모델 6400만원이다.
  • “완벽한 차 만들자”… 노사상생형 광주글로벌모터스 첫발

    “완벽한 차 만들자”… 노사상생형 광주글로벌모터스 첫발

    국내 첫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지방자치단체인 광주시가 직접 투자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이 착공 1년 남짓 만인 지난 5일부터 자동차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것이다. 1998년 르노삼성 자동차 부산공장 이후 23년 만에 국내에 들어선 자동차 공장이며, 지역의 공정한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노동자와 사용자뿐 아니라 지자체까지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공장이다. 준공식은 오는 28일 전후에 열릴 예정이다. 21일 광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 들어서자 의욕에 넘치는 젊은 노동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차체 라인에서 만난 김 모씨는 “첫 생산된 자동차는 광주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모든 기능과 성능이 완벽한 ‘옥동자’를 탄생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진라인의 신모씨는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조그만 하자도 허용할 수 없다”며 조립용 부품들을 점검하느라 눈길을 떼지 못했다. GGM은 산단 내 60여만㎡에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됐다. 각 동에서는 기본 뼈대를 만드는 차체, 색상을 입히는 도장, 엔진 등을 장착하는 조립공정 등이 이뤄진다. 생산본부 장두진 부장은 “혹한기 테스트와 안전·성능시험, 법규 관련 조건 완비 등을 거쳐 오는 9월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4년 사회적 대화 기구인 ‘더나은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 등 4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후 한국노총의 불참과 복귀 선언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광주시는 국책과제 선정과 합작투자협약, 노사민정협의 등을 거쳐 2019년 9월 법인을 만들었고, 같은해 12월 GGM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5754억원으로, 자기자본금 2300억원·타인자본 3454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광주시가 483억원(21%)을 투자해 1대 주주다. 현대차가 437억원(19%), 광주은행이 260억원(11.3%) 등을 각각 출자했다. GGM에는 현재 생산직 240명 등 모두 385명이 배치됐다. 추가로 140여명의 채용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모두 520여명이 GGM에 차량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또 노사민정 협의를 거친 ‘적정임금 실험’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2018년 기준 국내 완성차 업계의 1인당 평균 임금은 9072만원이다. 하지만 GGM 근로자의 평균 초임 연봉은 3500만원(주 44시간)으로 책정됐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해외로 빠져나간 기업들이 되돌아오는 리쇼어링도 기대된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끊임 없는 기술혁신과 경쟁력 향상으로 세계 일류 자동차 공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글로벌 모스터,시제품생산 돌입...노사상생 첫 시험대

    광주 글로벌 모스터,시제품생산 돌입...노사상생 첫 시험대

    21일 광주시 광산구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은 의욕에 넘치는 젊은 노동자들의 발길과 논놀림이 분주하다. 착공 1년 남짓 만인 지난 5일부터 자동차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터다.웅장한 외형과 최첨단 생산라인 구축으로 새로운 자동차 공장이 탄생했다. 1998년 르노삼성 자동차 부산공장 이후 23년만에 국내에 들어선 자동차 공장이다. 조립라인에서 만난 한 노동자는 “첫 생산된 자동차는 광주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모든 기능과 성능이 완벽한 ‘옥동자’를 탄생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은 “평생직장인 이 공장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조그만 하자도 허용할 수 없다”고 다짐했다. 이 공장은 산단 내 60여만㎡에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됐다. 각 동에서는 기본 뼈대를 만드는 차체, 색상을 입히는 도장, 엔진 등을 장착하는 조립공정 등이 이뤄진다. 차체와 도색 공정 등에는 로봇 150여대가 자동제어로 작업을 돕고 있다. 철판을 자르고 용접한 뒤 도색을 마친 차량샛시 등은 자동 컨베이어를 통해 최종 조립라인으 이동한다. 조립라인에서는 로봇 등을 이용해 최종 제품으로 탄생한다. 생산본부 장두진 부장은 “현장에서는 공정 개선·보완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와는 별도로 연구소는 혹한기 테스트,안전·성능시험,법규 관련 조건 완비 등을 거쳐 오는 9월 양산을 준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과 차명 등은 오는 8월쯤 공개된다. 광주시가 민선 6기 공장 설립 제안과 노사민정 협의 등을 거쳐 7년만에 완성차 양산을 눈앞에 둔 셈이다. ‘광주형 일자리’로 이름지어진 이 사업은 전국으로 확산한 노사상생형 지역 일자리 첫 사례다. 광주시는 2014년 사회적 대화기구인 ‘더 나은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 등 4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후 한국노총의 불참과 복귀 선언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국책과제 선정,합작투자협약,노사민정협의회의 지원 결의 등을 거쳐 2019년 9월 법인이 탄생하고 같은해 12월 착공했다. 현재 생산직 240명 등 모두 385명이 현장에 배치됐다. 추가로 140여명의 채용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모두 520여명이 공장을 돌린다. 노사민정 협의를 거친 ‘적정임금 실험’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2018년 기준 국내 완성차 업계의 1인당 평균 임금은 9072만원이다. GGM 전체 노동자 평군 초임 연봉은 3500만원(주 44시간)으로 책정됐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해외로 빠져나간 기업들이 되돌아오는 리쇼어링도 기대된다. 생산차종은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SUV)이다. 현대차 위탁 방식으로 연간 10만대 가량 생산된다. 기아차의 모닝·레이와 한국GM의 쉐보레스파크로 양분된 시장에 뛰어든다. 시장환경에 따라 생산 규모 확대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라인 구축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노동자도 점차 1000여명으로 확대해 2교대 방식으로 운영된다. 광주시는 본사 정규직 1000여명 이외에도 설비구축, 생산 운영 등의 과정에서 1만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끊임 없는 기술혁신과 경쟁력 향상으로 세계 일류 자동차 공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달 말쯤 정부 요인 등을 초청해 GGM 준공식을 갖고 향후 생산계획 등 공장 운영 일정을 발표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사진= GGM 차체 공정 라인에 설치된 공장 자동화 로봇
  • [나우뉴스] ‘어떻게 쌓았지’ 집채만 한 이삿짐 싣고 달리는 위험천만 멕시코 자가용

    [나우뉴스] ‘어떻게 쌓았지’ 집채만 한 이삿짐 싣고 달리는 위험천만 멕시코 자가용

    집채만 한 이삿짐을 싣고 도로를 달리는 자가용이 멕시코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3일 멕시코 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차체보다 큰 이삿짐을 뒤에 싣고 위험천만 도로를 달리는 픽업트럭 한 대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마라 파딜라라는 현지 여성은 보기 드문 이사 현장을 목격했다. 파딜라는 마치 집 한 채를 통째로 쌓아 올린 듯 커다란 이삿짐을 실은 픽업트럭이 다른 차 사이에 섞여 도로를 달리는 걸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그녀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삿짐을 잔뜩 실은 흰색 픽업트럭이 휘청거리며 서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트럭에 실린 이삿짐은 종류도 다양했다. 거울과 가스통, 소파와 휠체어, 식탁, 옷장, 서랍장은 물론 침대와 매트리스까지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그 양이 얼마나 많은지 트럭 형체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문제는 안전 조치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엘 우니베르살은 “그 많은 이삿짐을 실은 것도 놀랍지만, 가구 등 각종 화물의 낙하 사고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점은 더욱 놀랍다”고 지적했다. 더 많은 이삿짐을 실으면서 안정성도 높이는 방법으로 적재함에 나무판자를 배치했지만, 그리 안전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삿짐을 밧줄로 고정하고 덮개를 씌우긴 했으나 그 덮개가 화물 전면부만 덮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우려했다.적재중량을 지켰는지도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일단 포드 F150 모델로 추정되는 영상 속 픽업트럭의 적재중량은 모델에 따라 800~1400㎏ 정도다. 위험천만 자가용 이사 현장에 현지에서는 “교통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도로 위 시한폭탄”이라는 비판과 함께 “테트리스 게임으로 다진 조립 능력을 이렇게 활용하느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어떻게 쌓았지’ 집채만 한 이삿짐 싣고 달리는 위험천만 멕시코 자가용

    ‘어떻게 쌓았지’ 집채만 한 이삿짐 싣고 달리는 위험천만 멕시코 자가용

    집채만 한 이삿짐을 싣고 도로를 달리는 자가용이 멕시코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3일 멕시코 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차체보다 큰 이삿짐을 뒤에 싣고 위험천만 도로를 달리는 픽업트럭 한 대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마라 파딜라라는 현지 여성은 보기 드문 이사 현장을 목격했다. 파딜라는 마치 집 한 채를 통째로 쌓아 올린 듯 커다란 이삿짐을 실은 픽업트럭이 다른 차 사이에 섞여 도로를 달리는 걸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그녀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삿짐을 잔뜩 실은 흰색 픽업트럭이 휘청거리며 서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트럭에 실린 이삿짐은 종류도 다양했다. 거울과 가스통, 소파와 휠체어, 식탁, 옷장, 서랍장은 물론 침대와 매트리스까지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그 양이 얼마나 많은지 트럭 형체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문제는 안전 조치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엘 우니베르살은 “그 많은 이삿짐을 실은 것도 놀랍지만, 가구 등 각종 화물의 낙하 사고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점은 더욱 놀랍다”고 지적했다. 더 많은 이삿짐을 실으면서 안정성도 높이는 방법으로 적재함에 나무판자를 배치했지만, 그리 안전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삿짐을 밧줄로 고정하고 덮개를 씌우긴 했으나 그 덮개가 화물 전면부만 덮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우려했다.적재중량을 지켰는지도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일단 포드 F150 모델로 추정되는 영상 속 픽업트럭의 적재중량은 모델에 따라 800~1400㎏ 정도다. 위험천만 자가용 이사 현장에 현지에서는 “교통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도로 위 시한폭탄”이라는 비판과 함께 “테트리스 게임으로 다진 조립 능력을 이렇게 활용하느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국제특송 SF, ‘전기차’ 도입·운영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국제특송 SF, ‘전기차’ 도입·운영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등을 강조한 ‘ESG’ 경영이 전 세계 기업에서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국제특송 기업인 ‘SF 인터내셔널 코리아(SF International Korea)’가 전기 화물차 도입 및 운영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SF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친환경 전기화물차 2대를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전기화물차 포터(카고형)로,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211km의 동급 최대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친환경 전기화물차는 시 구역 범위 내 비교적 단거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 특송 물량이 집중된 서울시를 중심으로 전량 배치됐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연료 주입 시간과 전기 충전 시간의 차이로 업무 종료 후 야간에 충전을 진행해야 하고, 업무 중 재충전에 대한 부담이 있어 아직 중·장거리 운행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그럼에도 내연기관 화물차와 대조적으로 엔진 오일 및 미션 오일 교체가 필요 없고 전반적인 차량 정비가 수월해졌다는 점, 차체 진동이 없어 운전자의 운전 피로도가 상당히 감소됐다는 것과 오토홀드 기능 탑재로 신속한 상하차 업무가 가능해졌다는 등의 장점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EGS 경영은 물론, RE100(Renewable Energy), 탄소중립 등을 실현하고자 전사적 차원에서 신재생 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며, “이미 전 세계 지상 운송수단 중 26%가 전동차량 및 전동오토바이 등 친환경 운송수단을 사용 중이며, 자사도 이에 발맞춰 2030년까지 지상 운송수단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율 100%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SF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관악구 신림동에 소재한 서울 서비스 센터 설립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배송 서비스의 효율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내방 고객에게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홍보관을 조성하여 SF만의 기술력에 기반한 드론 운송 서비스와 항공, 지상 네트워크 통합 운용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영남권 물류 요충지인 대구 서비스 센터(서구 평리동)를 확장 이전, 영남권 배송 업무의 효율성 및 고객 만족도 향상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 내방 고객뿐 아니라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SF 사은품을 증정, 향후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느 봄날, 어느 ‘세월’ 꼭 꿈으로라도 다녀가렴

    어느 봄날, 어느 ‘세월’ 꼭 꿈으로라도 다녀가렴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 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 푼 벌어 보겠다고 일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 갈게 딸은 천국에 가.’(안산 합동분향소에 있던 단원고 학생 어머니의 편지 중에서)공교롭게도 아이의 백일 상에 올려 두었던 용품들과 명주실 타래를 책상 서랍에 넣어 둔 날이었다. 차일피일 정리를 미루다 결국 아이가 200일 가까이 되고 나서야 계획했던 예쁜 상자에 넣는 일은커녕 그것들을 그저 안 보이는 데로 치우기만 한 거였다. 하필 그 저녁에 저 편지를 읽고야 말았다. 처음 대하는 것이 아닌데도 마음 한쪽의 실밥이 툭 터지는 느낌이었다. 다시 사월이다. 당연히 돌아가는 시계이고, 돌아오는 계절인데도 그 후로 4월이면 이상하게 몸과 마음이 눅진하다. 아기를 낳고 나니 뼈 안쪽이 더 지긋해지는 것 같다. 멀리 떨어져 있는 나도 이럴진대 그 아이들의 엄마 아빠는 어떨까 하며 제주 쪽을, 합동분향소와 학교가 있던 안산 쪽을 굽어본다. 2014년 4월 16일. 소설 마감과 학교 수업 준비에 밤을 새우고 정신없이 등교했다. 교실에 들어섰는데 아이들의 행동이, 교실의 공기가 여느 날과 사뭇 달랐다. 마주 앉아 있는 학생 몇몇은 울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대답 대신 우는소리만 돌아왔다. 학교는 단원고와는 십여㎞쯤 떨어진 곳이었다. 초조하게 뉴스를 보던 아이들과 ‘전원구조’라는 자막이 올라왔을 땐 안도했지만, 수업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원이 구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퍼졌다. 학생들은 다시 울기 시작했다. 그 후의 일들은 파편으로만 남아 있다. 추모를 위한 모임이나 분향소에 가지 말 것, 상복으로 느껴질 만한 색의 정장을 입고 등교하지 말 것 등의 ‘이상한’ 공문이 내려왔고 그것이 하달될 때마다 나를 비롯한 여러 선생님은 탄식과 저항의 말들을 쏟아냈다.노란 리본을 달고 등교하는 것도 금지였다. 나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리본 스티커를 구해서 차에 붙였다. 꿋꿋하게 검은 옷을 입고 갔고, 방과 후 수업을 빠지고 장례식장에 다녀오겠다는 아이들을 말리지 않았다. 1주기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갔다. 광장을 빙 둘러쌌던 그날의 차벽들과 저항하던 사람들, 그리고 경복궁 앞에 웅크리고 있던 삭발한 유가족들. 곳곳에서 터지던 비명과 고함, 그리고 차벽을 넘어갔다가 아예 차체를 쓰러뜨리던 사람들 곁에 나는 그저 서 있었다. 이리저리 사람들이 몰려다니던 한복판에 그저 서 있었다. 단지 그 한가운데 자식을 잃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머리를 깎고, 밥을 굶고 앉아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것밖에, 그렇게밖에 할 수 없던 날이었다.세월호에 관련된 문학 작품들을 읽고 있던 대학의 강의실에서 누군가 크게 울어 이유를 물어보니 그 전날 수학여행을 마치고 자신들이 타고 왔던 배가 세월호여서 어쩌면 ‘우리의 일’이 될 수도 있었다는 학생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의 아연함이라니. 그리고 그것을 듣는, 희생자의 친구 얼굴은 또 얼마나 어두웠던가. 7년이 지났다. 그로부터 세상은 얼마나 많은 것이 변했나. 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과 정책의 결정자들은 얼마나 달라졌나. 7년이라는 세월을 대충 가늠하기도 전에 여전히 광장에, 청와대 앞에 ‘자식을 잃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속해서 삭발하고 끼니를 거르며 서 있다. 어째서 저들이 여전히 저 자리에 서 있는가.정권이 바뀌고 사람들이 세월호를 잊어가는 동안에도 유가족들을 비롯해 생존자들은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해 나갔다. 단원고에 4·16 기억교실을 세워 기록물 보존과 유품, 유류품들을 보존 관리하기 시작했고, 기록 유형에 상관없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모든 기록물을 수집하고 등록하며 정리했다. 마을 공동체 등과 협업해 마을 아카이빙 양성교육, 미래세대 청소년 기록단 양성교육과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서의 민주 시민 교육 등을 활성화했으며 4·16 기억 전시관의 문을 열었다. 총 100권으로 쓰인 구술 증언록 ‘그날을 말하다’를 출간했고, 팽목항에 ‘팽목 기억관’을 세우고 지켰다. 엄마들이 모여 뜨개질을 했고, 아빠들은 목공예 작업을 시작했다. 합창단과 연극팀을 꾸려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공연도 했다. 명예졸업식을 치르고, 해마다 기일이 되면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추모하러 다닌다. 희생자 학생들 외에 일반인 유가족들도 마찬가지다. 모두 다 잊지 않기 위해, 참척의 아픔을 삭이려 다니던 길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쌓은 발자취들이었다. 또 유가족들은 5·18과 선감학원, 남영호 등의 피해자들을 만나는 일도 병행했다. 상처와 상처들이 만나 참사와 안전 그리고 연대라는 말들과 함께 새로이 어깨를 견주었다. 제주에 기억 공간을 만든 것도 역시 유가족들이었다. ‘세월호 제주 기억관’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우리 아이들이 그토록 오고 싶어 했지만 끝내 닿지 못했던 곳, 제주에 아이들을 위한 기억 공간을 만들자”는 생존학생 장애진 아빠 장동원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4·16 가족협의회와 평화쉼터 신동훈 대표가 협약서를 체결하고 6개월 준비 기간을 거쳐 신동욱 작가가 완성한 현판 글씨체를 강정마을을 지키던 문정현 신부께서 조각해 주셨다. 이 소식을 듣고 제주로 속속들이 도착하는 도서, 조각품, 나눔 물건 등을 전시하면서 2019년 11월 6일 제주 4·3 평화공원 아래에 ‘세월호 제주 기억관’이 탄생했다.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기억관 내의 세월호 리본 옆에 그달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기리는 일도 하고 있다. 2015년에 택시기사 임영호씨의 도움으로 ‘한별이’에게 생일 케이크와 꽃 화분을 전달했던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그 생일 기억 공간이 무척 특별하게 보였다. 기일이나 추모 대신 생일을 기억해 주는 일이라니! 제주 기억관에서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뿐만 아니라 4·3의 아픈 기억을 새긴 동백 배지도 함께 전시하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리본과 배지를 함께 나눠 주는 일을 진행 중이다. 단장이 끊어지는 듯한 아픔 속에서도 유가족들은 먼저 간 아이와의 약속을 잊지 않기 위해, 그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 이 많은 일들을 ‘스스로’ 해 나갔고, 아직 아무런 답이 없는 정부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정치인들의 약속은 허공에 떠 있고, 노란 리본은 나날이 빛을 잃어가는 동안에도 ‘엄마’이자 ‘아빠’인 가족들은 힘을 내었다. 7년이 지나는 동안 서서히 사람들의 뇌리에서도 잊혀져 가던 아이들의 흔적을 혼신을 다해 기록해 두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그들에게는 노란빛의 숙명처럼 다가든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안전법들은, 연대의 방식들은 유가족들이 해 낸 것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엄마 아빠들이 직접 만든 목공예품들은 현란한 꾸밈이나 노련한 솜씨들은 아니지만 사포질 하나에도 아이의 모습을 담아 매만졌을 거라 생각하면 세상에서 가장 애잔한 조형물들처럼 느껴진다. 그 옆에는 304개 리본 트리와 기억조형물들이 놓여 제주 기억관을 꽉 채운다. 관람객들은 물론이거니와 생존자들도 간혹 다녀가는데, 희생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생존자들 역시도 나름의 방식으로 이 시간을 견디고 또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들의 앞길이 모쪼록 편안하기를.금요일에 돌아오기로 약속하고 수요일에 떠났던 수학여행은 여전히 진도 해상 어디쯤에서 멈춰 있다. 그들 대신 세월호 기억관이 제주에 왔다. 못다 한 수학여행을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마무리하길, 매년 다가오는 봄의 어느 금요일에는 꼭 꿈으로라도, 바람이나 이슬, 햇살로라도 다가오길. 후생에는 꼭 다시 태어나 무병장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의 수학여행 길에 동참했다. ‘어디까지 와시니?/ 용머리해안까지 와수다/ 어디까지 와시니?/ 마라도 와수다 어디까지 와시니?/ 약천사 와수다/ 어디까지 와시니?/ 외돌개 와수다/(중략)/ 어디까지 와시니?/ 미천굴까지 와수다/ 어디까지 와시니?/ 성산일출봉 와수다/ …이젠 어디로 갈 거고/ …엄마…/ …집에는 언제 와시니?/ …아빠…/ 아가, 어디까지 와시니?/ …못 찾겠다 꾀꼬리!/ …할아버지…// (중략) 내 소리 들어점시냐/ 이 하르방 보염시냐/ 설운 애기 어디까정 와시니/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중략) 찾았다!/ 안녕…할아버지! (소설 ‘귤목’(橘木) 중에서) 소설가 이은선
  • 경찰 “한남동 테슬라 사고, 대리기사 운전 미숙 탓”

    경찰 “한남동 테슬라 사고, 대리기사 운전 미숙 탓”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테슬라 교통사고의 원인이 차량 결함이 아니라 대리운전 기사의 조작 미숙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대리운전 기사 최모(60)씨를 다음주 초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10시쯤 한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변호사 윤모(61)씨의 테슬라 모델X를 운전하다가 아파트 주차장 벽면에 충돌해 조수석에 앉은 윤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 사고’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사고 차의 제동 시스템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차가 주차장 벽면과 정면충돌해 차체 앞쪽은 손상됐지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바퀴가 잠겼고, 브레이크 페달 부품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국과수의 설명이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텔레매틱스 운행 정보를 검사한 결과 주차장 입구부터 사고 지점까지 브레이크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고 가속 페달만 작동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한 윤씨를 구조할 때 차량의 전원 공급이 끊겨 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에 대해 “충격으로 문 손상이 심해 (피해자가) 내부 도어레버를 작동해도 정상적으로 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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