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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적 실루엣의「크레도스」/나인용 자동차 칼럼니스트(자동차이야기)

    일반적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에서 신차 한 대를 개발하는 데에는 대개 4∼5년 정도 걸린다.그 중 디자인 개발기간은 약 1년6개월∼2년 쯤 필요하다. 그러나 디자인은 개발 계획이 수립되는 초기부터 마지막 양산 시점까지 전 과정에 걸쳐서 관련돼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크레도스의 경우는 총 개발기간이 53개월 걸렸으며,디자인 개발 기간만도 약 2년 이상 걸렸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디자인 개발에는 기술적 조건,시장상황,스타일 트랜드,신기술 적용,사양 변경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그림 몇 장으로 자동차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실제로는 오랜 시간동안 수백,수천장의 그림과 수십대의 모형 작업을 거쳐 비로소 한 대의 신차가 탄생하게 된다. 크레도스는 기존 콩코드를 이용한 대체 차종이 아닌 신차로서 개발됐다.이는 콩코드의 모델 변경시점을 놓쳐버려 생긴 소비자들의 고정 인식에서 탈피하기 위해,차체에서 몸체까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 크레도스의 디자인 특징으로는 우선 외관 디자인은 부드러운 타원형 스타일로 동양적 여인의 곡선미와 동적 실루엣을 연상시키는 몸체 스타일이다. 특히 옆면의 매끈한 곡선의 흐름은 부드러움과 함께 경쾌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앞면에는 전체적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처리하면서 고급을 강조했고,뒷면은 풍만한 볼륨과 함께 심플하게 처리된 리어 콤비램프와 그래픽 처리가 인상적이다. 특히 낮게 처리된 트렁크 형상은 고전적 실루엣을 풍기고 있다.내장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내부공간을 넓고 쾌적하게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내의 시계성이 뛰어나고 하이테크 터치의 계기류와 심플하면서 조작이 간편한 스위치 조작류가 특징이다. 현재 두세 차종으로 형성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크레도스가 출시되면서부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진 반면 중형차 시장은 한층 더 뜨거워 질 전망이다.
  • 복고풍 소형 스포츠카 「바르케타」/나인용(자동차 이야기)

    국내 TV광고에 자주 나오는 빨간색의 소형 스포츠카.이른바 「스파이더」「로드스터」「카브리오레」 등으로 불리는 경스포츠카는 유럽을 중심으로 지난 60년대에 유행했던 차종이다. 이런 차들은 크기는 작지만,독특한 디자인과 정통 스포츠카에 빰치는 성능과 스피드로 젊은이들 사이에 각광을 받아왔다.그러나 곧이어 전세계에 불어닥친 유류파동과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한때 모습을 감췄다가 80년대 말 마쓰다의 「미아타」가 북미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소형 스포츠카의 부활을 예상하게 했었다. 피아트 바르케타는 개발 당시 피아트사의 개발차종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피아트 「쿠페」와 함께 피아트사의 라인 업을 장식할 계획으로 개발됐다. 차량의 기본제원,기술검토,양산일정 등의 상세한 계획이 수립된 뒤에 차를 개발하는 게 일반적이지만,바르케타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났다.디자이너의 감각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한 것이 성공적인 디자인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피아트사는 개발일정과 개발비를 줄이기 위해 차체구조는「푼토(피아트의 소형차)」의 섀시를 이용했고,성능 및 파워 트레인쪽은 90년형 「스포츠 스파이더 850」의 제조기법과 공정을 도입했다. 바르케타의 주요 제원으로는 1천7백47㏄의 16 DOHC로 최고시속은 2백㎞,최대출력은 1백30마력이다.정통 스포츠카라기보다는 스포츠카의 느낌과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스포티 카라 할 수 있다. 외장 스타일의 주요 특징으로는 노스탤지어를 자아내는 복고풍 이미지의 옆면과,현대적 감각의 앞·뒷면의 조화에 있다.특히 오렌지색의 몸체 컬러는 그룹 비틀스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내장 디자인은 흰색과 검은색으로 구성된 원형 계기판과 조작류,일체형 성형 시트,깜찍하고 조작하기 쉬운 버튼류 등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피아트 바르케타가 벤츠 로드스터와 BMW의 로드스터,로버 MGF와 함께 다시 한번 소형 경스포츠카의 붐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내년 쯤에는 국내시장에서도 우리 손으로 만들어진 소형 스포츠카를 접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 하반기/외제차 달려온다/일·유럽·미 승용차 본격 진출 채비

    ◎일­왜건 등 5개차종 수입금지 풀려/미­GM등 「빅3」 할부금융회사 설립 검토/독­BMW 국내 현지법인 새달 설립 일본·유럽·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의 승용차들이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들어올 채비다.외제차에 맞서 현대·대우·기아자동차등 국내업체들도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일본 자동차업체가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돼,국내 자동차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수입선 다변화 대상품목 축소 방침으로,그동안 수입이 전면 금지됐던 일본 자동차 중 레저용 차량을 중심으로 한 5개 차종의 국내 시판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이뤄진다. 대상 차종은 ▲배기량 3천㏄ 이상의 스테이션 왜건 ▲대·중·소형의 캐리올 3종 ▲배기량 1천5백∼2천5백㏄의 디젤 승용차이다. 스테이션 왜건은 차체와 성능은 승용차와 같고,트렁크 쪽에 많은 양을 실을 수 있는 차이다.캐리올은 승용차의 차체 뒷부분에 화물칸을 이은 형태의 승용차 겸 화물차량이다. 일본 자동차에 대한 부분적인 수입 개방으로 일본 업체들이 직접 국내 시장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미 도요타자동차는 수입선 다변화 품목 해제에 대비,한국시장 조사를 마친 상태다.일본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의성물산이 지난 16일부터 혼다의 시빅과 어코드,도요타의 캄리와 아발론을 판매하는 등 지금도 일본차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그러나 현재는 미국에서 생산된 일본차를 수입,판매하는 형태다.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풀리면 일본에서 직접 수입할 수 있게 된다. 독일의 BMW는 다음달 국내에 자회사(현지법인)인 BMW코리아를 설립,한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현재 수입 대행사인 코오롱상사는 국내 판매권만 갖게 된다.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는 국내 자동차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검토하며 한국시장을 노리고 있다. 또 독일의 벤츠는 E클라스(벤츠의 중형급) 신모델을 이달 말 유럽에 판매한뒤,한국에는 오는 10월 쯤 선보일 예정이어서 본국과 거의 동시로 판매하는 시대도 열리고 있다.일본이나 미국보다도 한국에 먼저 상륙하는 것이다.그만큼 한국시장을 좋게 본다는 얘기로,적극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크라이슬러가 올 초 미국에서 시판한 스트라투스는 유럽 및 일본과의 시차 없이 지난 4월부터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고,스웨덴의 사브가 지난해 말 유럽에서 시판한 센소닉도 한국에서 지난 4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품질인증 등 수입차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필요한 시간이 보통 3∼4개월인 점을 고려하면,생산국과 동시에 판매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종전에는 보통 1∼2년의 시차가 있었다. 외제차의 판매실적도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1∼5월 사이에 팔린 외제차는 2천6백8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56%나 늘어났다.국내 승용차 내수판매가 제자리인 점과 대조된다. 특히 배기량 3천㏄ 이상의 대형 승용차 판매 중 외제차의 비율은 금액기준으로 44%나 된다.사브를 수입,판매하는 신한자동차는 올들어 1백64대를 판매,전년 동기보다 5백30%나 매출액을 늘렸다. 외제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수입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지방 판매망 및 서비스망 확대등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구사하는 데다 외제차의 세금이 줄었기 때문이다.올들어 자동차 수입관세는 종전의 10%에서 8%로,7천만원 이상인 고급승용차의 취득세는 종전의 15%에서 일반차와 같은 2%로 낮아졌다. 선진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시장을 놓고 무차별경쟁을 벌이는 시대가 마침내 왔다.
  • 선거법 문의전화 폭주/“이런 경우 어찌됩니까…”

    ◎농협직원인데 장인선거운동 할 수 있나/유세장서 무급운동원 모자 씌울수 있나/하루 수만통… 선관위 직원들 쩔쩔 6·27 지방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선거법 위반여부를 묻는 전화가 잇따라 가뜩이나 바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을 눈코 뜰새 없이 만들고 있다. 최근 선관위에 전화를 거는 사람들은 선거 초반에 많던 후보자나 선거운동 관계자보다는 일반시민들이 대부분이고 그 내용도 부정사례의 고발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이 가운데는 선관위 직원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하거나 웃지 못할 내용도 많다.문의 유형도 「읍소형」「능구렁이형」「무지형」「뚱딴지형」등 매우 다양하다. 먼저 「읍소형」은 뻔히 불법인줄 알면서도 선관위 직원의 인정에 호소해 적당히 눈감아주기를 바라는 내용의 문의자들이다.서울 노원구에서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한 후보의 사위는 자기의 신분을 농협직원이라고 밝히고 『장인이 출마했는데 사위된 도리로 어떻게 팔짱만 끼고 있겠느냐』면서 『퇴근후에라도 짬을 내 선거운동을 도울 방법이 없겠느냐』고 애원하다시피 했다.물론 선관위측 답변은 통합선거법 제60조의 공무원 선거운동금지 조항을 들어 『안된다』였다. 송파 갑 선관위에는 어느 후보로부터는 『땡볕 아래서 무보수로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안쓰럽다』면서 『인정상 생수 한잔 사 먹이고 싶은데 이것도 법에 걸리느냐』고 선관위의 「융통성」을 호소하는 전화가 왔다.물론 이에 대한 대답도 『자원봉사자는 무급이기 때문에 법에 걸린다』였다.선관위 관계자는 『그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법은 냉정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선관위 직원들이 가장 얄밉게 생각하는 문의전화는 바로 「능구렁이형」.『옥외에서 하는 각종 유세,연설회 때 볕이 따가워 자원봉사자들에게 모자를 씌우고 싶은데 안되겠느냐』는 성동 을 지역의 문의전화등이다.여러 사람에게 같은 모양과 색상의 모자를 씌워 주위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얄팍한 술수로 보고 역시 『안된다』로 답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바쁜 선관위를 「짜증스럽게 만드는 것은 아무래도 「무지형」이다.문의전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유형은연설·대담용 차량에 깃발을 달거나 후보의 이름과 기호를 차체에 불법으로 도색한 것이 적발되고도 『중앙당에서 허용된 것으로 알려왔다』면서 되레 항의성 전화를 하거나 구의원후보의 연설용 차량에 확성기를 달아도 되는지(허용 안됨)를 묻는등 익히 홍보된 사항을 새삼스럽게 묻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지방자치선거에서 난데 없이 『가톨릭의 김수환 추기경이나 조계종의 송월주 총무원장이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느냐』고 묻는 「뚱딴지형」도 더러 보인다. 이같은 전화들에 대해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전국 3백개 선관위에 하루에도 수만통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히고 『선거전에 50여만부의 책자를 배포하고 여러차례 설명회를 통해 선거법을 홍보했는데도 이러니 후보자 및 운동원들이 기본지식도 없이 선거판에 뛰어 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차생산 「세계 빅5 한국」 국산화 어디까지 왔나

    ◎엘란트라 99.74% “선두 질주”/제조사 별로는 현대·기아·대우 순/에어백·ABS 등 주요부품은 미흡 버 스 95.49% 트 럭 93.09% 지 프 92.78% 승용차 91.34% 특장차 81.76% 지난 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은 2백31만대로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섰다.올해는 2백61만대로 예상돼 5위 굳히기에 들어가는 등 한국은 자동차 생산대국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75년 최초의 국산모델인 포니를 생산,조립시대를 마감한 뒤 길지 않은 20년 만의 도약이다.포니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본의 닛산·도요타자동차 등 외국업체와 손잡고 승용차를 조립해 생산해왔다.현대자동차의 엑센트에는 자체 개발한 알파엔진을 얹었다.엔진을 개발한 것은 처음으로 엑센트는 「순수」 국산차 1호. 자동차 생산대국으로 올라선 한국차의 국산화율은 과연 얼마나 될까. 통상산업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차종 별 국산화율은 버스가 95.49%로 가장 높다.트럭은 93.09%,지프는 92.78%,승용차는 91.34%이다.특장차는 81.76%로 가장 낮다. 차종 별 국산화율은관련 차를 생산하는 회사들의 국산화율을 단순 평균한 것이다.국산화율은 전체 제조원가 중 국산제품 가격의 비율이다.기본차종 중심으로 계산되며 옵션은 빠진다. 승용차 중에는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가 99.74%로 가장 높다.엑센트는 99.05%,올 3월부터 시판 중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는 98.94%로 각각 국산화율 2,3위이다.대우자동차의 티코는 98.91%로 그 다음이다.이달 말 시판되는 기아자동차의 크레도스는 95.06%이다. 승용차를 생산하는 회사 별 국산화율은 현대가 97.21%로 최고이며 기아는 93.27%이다.대우자동차는 83.55%로 뒤진다.대우의 국산화율이 낮은 것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합작과정에서 기술개발에 다소 소홀했기 때문이다. 승용차의 국산화율은 차의 크기(배기량)에 따라서도 차이가 심하다.고급차에 들어가는 첨단제품의 국산화는 낮기 때문이다.현대의 뉴그랜저는 89.1%이다.이 정도는 양호한 편이다.기아의 포텐샤는 81.53%,대우의 아카디아는 61.07%이다. 지프 중에는 쌍용자동차의 훼미리(디젤)가 98.85%로 가장 높다.쌍용의코란도(디젤)는 97.38%,현대정공의 갤로퍼는 95.07%,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는 86.94%이다. 승합차 중에는 현대자동차의 그레이스가 99.15%로 가장 높다.아시아자동차의 타우너는 97.65%,다음 달부터 판매되는 쌍용자동차의 이스타나는 96.49%,기아의 베스타는 91.61%이다. 이런 수치만 보고 국산화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외국에서 수입한 물품을 가공해 자동차에 납품해도 국산화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제 국산화율은 다소 낮다. 또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서는 외국에서 설계도면을 들여다 엔진을 만들고 있는데다 에어백·ECU(첨단 전자제어장치)·ABS 등 중요한 부분의 국산화도 완벽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다.에어백·ABS 등은 중·소형차에는 옵션이므로 국산화율 계산에서 제외된다.디자인·차체설계능력·트랜스미션 설계제조 기술 등도 뒤진다. 산업은행과 업계에서는 국산차의 생산기술은 선진국의 80% 수준에 접근했지만 신제품 개발능력은 설계능력 부족으로 선진국의 60%에,소재 및 부품 자급도는 선진국의 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보고있다.
  • 기아자 신차개발 총지휘 김재만 이사

    ◎“중형차 부진 야심작 「크레도스」로 승부”/소음제거·부드러움 강조… 안정성 뛰어나 「선풍」 예감 『80년대의 봉고신화에 이어,크레도스 신화를 이룰 것입니다』 기아자동차의 크레도스 개발을 총 지휘한 김재만이사(49·승용개발담당)의 말이다. 기아는 작년 13년만에 적자를 냈고,내수에서는 대우자동차에 2위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중형차의 판매부진 때문이다.심심하면 인수설도 나돈다.그러나 이달 하순부터 크레도스가 시판되면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장담한다.크레도스는 콩코드의 후속모델로,세피아·스포티지에 이은 기아의 세번째 독자모델이다. 김이사는 『기아의 이미지를 1백80도 바꿔보자는 생각으로,국내에서는 최고의 차를 만들자는 집념으로 개발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그가 내세우는 크레도스의 최대장점은 여유있는 실내공간,소음 제거,현대감각에 맞는 부드러운 스타일. 그동안 기아차의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개선했다는 뜻이다. 그는 『기아의 장점인 안전성을 최대한 살렸다』고 덧붙였다.출발할 때 미끄럼을 막는 TCS를 갖춘 게 한 예이다.『이 시스템은 중형차로는 국내 처음이며 코너를 돌 때 차체와 탑승자의 몸이 쏠리는 것도 개선했다』 김이사는 『크레도스에는 국산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키를 꽂으면 불이 들어오는 하이테크 계기판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도 좋다』고 설명했다.뒷 자석에도 컵을 놓을 수 있다. 그는 『지금은 회사의 사활이 달려있는 때』라며 『크레도스의 시판으로 기아의 전 사원들이 단결하는 계기가 되고,회사 분위기도 활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중형차 시장의 점유율 목표를 50%로 잡았다.『신차를 내놓을 때에는 딸을 시집보내는 심정과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그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반응에 신경쓰이는 눈치다. 김이사는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73년 입사,엔진제조와 엔진설계를 맡았다.지난 90년부터 승용차 개발담당으로 옮겨 포텐샤의 개발을 지휘했다.크레도스는 그의 두번째 작품.세피아 개발에는 중간부터 참여했다.
  • 배기량 8백㏄미만 경차/주차­보험료 대폭할인/「한집두차」중과세제외

    ◎작은차 보급 촉진책 하반기 시행/고속도통행료 절반 감면/관용차 일정비율 의무화 앞으로 배기량 8백㏄미만인 경차는 1가구 2차량 세금중과대상에서 제외된다.또 경차의 등록세가 2%로 인하되고 고속도로통행료도 절반감면된다.주차료와 보험료·면허세·도시철도채권매입액도 대폭 경감된다. 정부는 11일 에너지절약차원에서 경차보급을 촉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획기적 지원책을 담은 「경차보급촉진방안」을 마련,빠르면 이번주 행정쇄신위원회 의결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행정쇄신위원회가 본회의에 올릴 이 방안에 따르면 경차의 등록세를 차량구입가의 5%에서 2%로 낮추고 1가구 2차량이상일 때 취득세(2%)와 등록세를 2배 중과하는 것을 경차인 경우 예외적용키로 했다.고속도로통행료를 절반으로 감면하되 요금징수시스템을 개편한 뒤부터 시행하고 관용차의 일정비율을 경차로 구입토록 했다. 공영주차장부터 경차 주차료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점차 민영주차장까지 확대하며,운전면허를 딸 때 내는 면허세(군지역 6천원,인구 50만이상 시지역 1만8천원)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종합보험료를 10% 할인해주고 책임보험료도 50%이내에서 감액을 추진키로 했다. 지하철공채매입액도 경트럭은 현행 19만5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경승합은 39만원에서 17만3천원으로 각각 내리고 인도와 차도에 걸쳐 주차하는 개구리주차도 경차에 한해 허용키로 했다.경차의 서비스향상을 위해 무상보증기간을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리고 사후서비스의 부품값을 10% 내리도록 했다.할부구입기간을 최장 36개월에서 48개월로 늘리고 안전도향상을 위해 차체에 일반강판 대신 고강도강판을 사용토록 했다.현행 소형·중형·대형인 차종분류에 경형을 추가,경차에 대한 정책지원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우국민차가 경승용인 티코와 경승합차 다마스,경트럭 라보를,아시아자동차가 경승합차인 타우너를 생산하고 있다.경차판매는 92년 10만대를 고비로 줄기 시작해 지난해 7만7천대로 떨어졌으며 올들어 5월까지 2만1천대의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 스포츠카 시대 열린다/자동차4사/내년부터 잇따라 시판

    ◎현대­모델 3종 개발… 국내외 모터쇼 공개/기아­지붕 접을 수 있게… 내년 4월 첫선/대우­영 연구소서 설계… DOHC 장착/쌍용­최고시속 2백42㎞… 탑승자 4명 국내에도 미끈한 스포츠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내년초부터 본격 스포츠카가 잇따라 시판되기 때문이다. 소득수준이 높으면 스포츠카의 인기는 높아지게 마련이다.지난달 열렸던 제1회 서울모터쇼에서도 스포츠카의 인기는 입증됐다.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의 스포츠카 기술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하면,스포츠카 시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개발을 끝내,국내외의 모터쇼에 공개한 스포츠 카는 HCD Ⅰ·Ⅱ·Ⅲ의 3가지. 현대 차 가운데 시판이 가장 빠른 차의 원형은 HCD Ⅱ.2천㏄급6으로 3인승이다.16밸브의 엔진을 장착,1백50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디자인연구소의 설계와 디자인을 거쳐 개발됐다.사람의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이 차를 기본으로 한 스포츠카를 오는 97년 시판한다.미국·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국내에도 판매한다.97년의 판매목표는 2만대,미국내 소비자가격은 1만5천달러(약 1천1백40만원)로 잡고 있다.현대는 미쓰비시의 에클립스,혼다의 프리루드,닛산의 240 SX 3도어형에 비해 손색이 없어 경쟁해볼만 하다고 보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카는 L96.영국 로터스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나왔다.플라스틱 차체는 로터스사의 기술로 개발됐다.1천8백㏄로 최고시속은 2백30㎞.8.2초만에 시속 1백㎞까지 달릴 수 있다.자동차의 지붕을 접을 수 있는 컨버터블형이다. 2인승이며,최고 출력은 1백37마력으로 내년 4월 시판된다.가격은 약 3천만원대로 잠정결정됐다.내년의 예상 판매량은 2천대. 대우자동차의 스포츠카는 「넘버 1」로 2인승 컨버터블 타입이다.1천6백㏄로 16밸브의 DOHC 엔진을 달았으며,1백20마력의 힘을 갖췄다.최고시속은 1백92㎞.대우자동차가 지난해 인수한 영국의 워딩연구소에서 설계한 차다.아직 시판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스포츠카 전망이 좋으면 98년쯤에는 등장할 가능성이높다. 쌍용자동차의 스포츠카는 「솔로 Ⅱ」.달리기 시작한지 5.7초 후에 시속 1백㎞로 가속된다.최고시속은 2백42㎞이며 4인승에 배기량은 3천2백㏄,최고출력은 2백20마력이다.자회사인 영국 팬더사와의 합작품이다.쌍용도 시판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으나,3∼4년내에는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스포츠카와는 인연이 깊은 편이다.국내 스포츠카 1호를 쌍용에서 생산했기 때문이다.쌍용은 지난 87년 인수한 팬더사의 생산설비를 송탄공장으로 옮겨,팬더사가 생산하던 칼리스타를 지난 92년 생산했으나,재미를 보지는 못했다.첫해에 14대,93년에 4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업계는 향후 1∼2년내에 국내에도 스포츠카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스포츠카의 성공여부에 관심에 높아지고 있다.
  • 유럽은 지금 소형차 “바람”/천5백㏄ 피에스타·친퀘첸토 인기

    ◎여성이 주고객… “주차난·연료비 걱정없다” 지금 유럽에서는 50∼60년대에 불었던 소형차 붐이 거세게 불고 있어 소형차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 배기량 1천㏄미만의 경승용차와 1천㏄이상 1천5백㏄미만의 소형차는 지난해 서유럽에서 판매된 1천1백10만대의 각종 차량중 32%나 차지할 만큼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소형차인 포드의 피에스타의 경우 지난해 48만5천5백여대가 팔려 지난 5년동안 4년 연속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경차 분야에서는 이탈리아 피아트가 단연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폴란드에서 생산되는 「친퀘첸토」는 3년동안 50여만대가 팔렸다.피아트가 생산하는 가장 작은 모델인 이차는 30년대 첫선을 보인 500모델을 개조,80년대 탄생한 것으로 7백4㏄,9백3㏄등의 모델이 있다.작은 차체(3.23m×1.48m)와 저렴한 가격(5백만원)이 매출신장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소형차 분야에선 르노의 트윙고가 포드 피에스타와 백중지세로 맞붙고 있다.르노는 월 2만대씩 출고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없다고 엄살을 부리고있다. 피아트의 보물단지 친퀘첸토의 경우 모델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에어컨과 에어백,측면 보호바는 기본사양이다.이같은 서비스는 유럽 자동차 세일즈 관행에서는 「파격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안전성과 조작성 그리고 안락성등 중대형차의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은 경·소형차가 발하는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이 차종은 십대나 은퇴자 및 여성 혹은 제2의 승용차를 물색중인 가정에서 부담없이 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 2인승 승용차 휘발유 1ℓ로 30㎞ 주행가능/독 벤츠사 개발

    ◎97년부터 시판 휘발유 1ℓ로 3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초연료절약형 승용차가 97년 독일에서 시판된다.독일 고급차 메이커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위스의 패션시계 메이커 스와치사가함께 만드는 이 승용차는 연료 3ℓ로 무려 1백㎞를 주행할 수 있는데 더나아가 전기모터와 디젤엔진 겸용 동력장치(하이브리드형)를 부착하면 1.5ℓ의 연료로 1백㎞를 주행,사상 최고의 연비를 기록하게 된다. 30일 디 벨트지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라는 이름의 이 승용차는 차체길이가 2.5m에 불과한 2인승.일반형은 3기통짜리 휘발유엔진을 단다. 벤츠와 스와치사는 이 차량을 마치 가전제품처럼 백화점에서도 살 수 있도록 판매방식에도 일대 혁신을 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격은 현재 독일내 저가 소형 승용차 수준인 1만5천∼2만마르크(7백50만∼1천만원선).한국에서 수출하는 액센트 1천3백㏄ 엔진 기본형이 1만8천마르크(9백만원),세피아가 2만2천마르크선(1천1백만원)임을 감안하면 벤츠상표 부착 승용차로선 상당한 염가인 셈이다.
  • 현대 반자동 변속기차 개발/클러치 없이 기어조작으로 가속

    현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로는 최초로 클러치 페달 없이 기어 조작만으로 변속이 가능한 최첨단 반자동 변속 자동차를 개발했다. 현대자동차는 29일 엑센트 차체에 반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반자동 변속 자동차를 앞으로 2년간 양산개발 과정을 거쳐 오는 97년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자동 변속기는 운전자가 기어를 조작하면 전자제어 장치(ECU)와 센서가 운전자의 의지를 감지해 자동으로 변속하기 때문에 클러치 페달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시판 예정가격은 자동 변속기의 3분의 1 수준이다. 반자동 변속 자동차는 세계에서 프랑스의 르노와 스웨덴의 사브 등 일부 메이커만 보유한 첨단 기술로 지난 4년간 1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들어갔다.
  • 고전풍 자동차 불서 인기/2차대전이전 모델… 전공정 수공 복원

    ◎차종마다 1대씩만 생산… 독특함 추구 2차대전이전을 무대로 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골동품 같은 고전적 자동차들이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옛날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낸 자동차들은 완전히 수공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때문에 기능적이고 산업적인 현대의 자동차에 염증을 느끼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날로 번창하고 있다. 또 옛날 자동차들이 하나의 모델로 불과 몇대만 생산되던 점을 본떠 모델마다 한대씩만 만들어 독특함을 추구하는 계층을 겨냥하고 있다.이들 소비자는 이런 자동차를 파리시내로 끌고 나와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개성을 뽐내기도 한다. 고풍스러우면서 자그마한 고전적 자동차를 만들어내면서 성공을 거둔 사람은 니콜라 하이예크씨.그는 파리 근교에 공장이라고 할 수 없는 작업실을 마련해 초기 메르세데스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마트」라고 이름을 붙인 자동차는 길이 1m40㎝에 2인용의 좌석만이 장착돼 있어 1백㎞를 달리는데 4ℓ의 연료밖에 들지 않아 경제적으로 꼽히고 있다.대신 최고속도는 시속 1백20∼1백30㎞밖에 낼 수 없는 점이 단점이다. 하이예크씨는 『스마트는 주로 30대의 독신자층을 겨냥해 복원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점화방식을 사용하지만 경제적이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가격은 5만2천프랑(한화 약 7백80만원)에서 7만프랑(1천50만원). 그러나 스마트를 제외한 나머지 골동품 자동차의 가격은 현대식 자동차에 비해 대체적으로 비싸다.늘씬한 모습을 자랑하는 재규어 E형 같은 자동차는 60만프랑(9천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프랑스의 예술직업연구소가 지난 92년 고전자동차 복원에 처음으로 예술적인 가치를 공식으로 인정하는 르코크상을 수여하면서부터 예술성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자동생산라인에 의해 대량생산되는 현대자동차에 비해 희귀성과 섬세한 예술성이 가미된 셈이다. 이들 자동차는 파리 근교의 불로뉴 빌랑쿠르나 르발로아 등지에서 수리전문기술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너도밤나무·호도나무·가시나무 등 고급재료를 차체재료로 사용하고 그위에다 철판을 입히는 손이 많이 가는 기술을 요구한다. 때문에 기술자확보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그리고 옛날 설계도면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도 뒤따른다.
  • 미군범죄 실태와 「한미 행협」 문제점 분석

    ◎미군 범죄/연 2천건 발생 “처벌이 없다”/재판권 행사 평균 2%… 독 53·일은 32%/폭력·절도·성폭행 하고도 오히려 당당/미 요청땐 「전속 관할권」 포기·구속수사도 못해 주한 미군들의 크고 작은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의 집단 폭행에 이어 20일 춘천 택시승객 폭행,22일 의정부 클럽 여 종업원 성폭행 사건 등이 터지며 미군 범죄에 대한 재판권 행사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도 지난 26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장관 간담회를 갖고 미군 범죄의 재발방지와 범인의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실태◁ 78세인 노모를 모시고 국민학교 4학년생 아들과 단칸 셋방에 사는 경기도 송탄시 강병관씨(42·상업)는 요즘 병원비 1천여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병상에서 시름에 잠겨 있다. 그는 지난 1월 21일 새벽 2시 쯤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 앞에서 한 미군병사에 봉변을 당하고 차도에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강씨는 집 부근에 사는 백인 병사에게 말을 걸었다가 이를 싸우는 것으로 오해한 흑인 병사 바비올데이씨(23)에게 멱살을 잡혀 차도로 떼밀리며 지나던 차에 머리를 부딪혔다. 대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미군측은 단순한 교통사고라며 치료비 한 푼도 보상하지 않았다.바비올 데이씨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미군 병사는 단순 폭행죄로 입건되는 데 그쳤다. 회사원 윤모씨(25·여·서울 강서구 가양동)는 지난 1월 자신을 수십차례 성폭행한 미 8군 군속 토머스 테일러씨(24)를 강간 및 폭행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테일러가 찍은 나체 사진 등이 증거가 돼 그는 지난 2월 강간 및 폭행죄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버젓이 서울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이른바 「한·미행정협정」을 적용받는 그는 형이 확정되기까지 구금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인 윤씨는 혹시 보복이나 당하지 않을까 도리어 걱정하고 있다.한국 경찰이 한 일은 테일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전부이다. 동두천시에 사는 조모씨(37·상업)는 요즘 자신의 승용차만 보면 짜증이 난다.지난 해 4월 새 차를 구입한지 1주일도 안돼 미군 트럭에 받혀 차체의 반 정도를 고쳐야 했다. 네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조씨의 차를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미군 트럭이 받았으나 수차례의 경위조사를 거쳐 미군측으로부터 보상받은 것은 1년이 다 된 지난 3월이었다. 지난 해 주한 미군과 군속,또는 그들의 가족 등이 저지른 형사 범죄는 8백96건이다.93년의 8백2건에 비해 11.7%가 늘었다.그러나 형사입건되지 않은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까지 합하면 모두 2천2백여건으로 하루 평균 6건이 넘는다.올 들어서도 지난 4월 말까지는 1백96명이 1백5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해 미군 범죄의 죄목은 폭력,재물손괴,절도,강간 등의 순이다.범인은 군인이 81%이며 군속 8∼9%,장병 가족 6%의 순이다. ▷문제점◁ 범죄 그 자체보다 그 뒷처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이 큰 문제이다.민사 사건의 경우 철저하게 보상하고,형사 사건의 경우 응분의 처벌을 내려야 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의 사법권이 범행을 저지른 미군에게는 제대로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그 이유는 지난 67년에 체결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Status Of Forces Agreement) 때문이다. 미군들의 범죄에 대한 사법당국의 재판권 행사 비율은 지난 90년 0.9%에서 지난 해 2.5%로 다소 높아졌지만 평균 2%선을 밑돈다.미군이 주둔하는 독일의 53%,일본의 32%,필리핀의 21%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이른바 「한·미 행정협정」은 지난 67년 체결된 이래 91년 한차례 개정됐다. 본문,합의 의사록,양해사항으로 구성된 협정의 본문 첫 장에는 「양 국가간의 긴밀한 상호 이익의 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라고 되어 있다.그러나 일부 조항이 한국의 국가 형벌권을 침해하는 불평등 협정이다. 대표적인 불평등 조항은 합의 의사록의 22조 2항(한국의 전속 관할권 행사),본문의 5항(범죄 혐의자 수사 및 구속),7항(징역형 복역) 등이다.의사록 22조 2항은 미군의 행정벌이나 징계가 효과적이므로 미군 당국이 요청하면 한국의 전속 재판권을 포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본문 5항은 피의자가 미군 관할하에 있으면 재판절차가 끝날 때까지 미군당국이 구금한다고 되어 있고 7항은 미국측이 한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인 미군의 인도를 요구하면 한국측이 「호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미군의 공무상 범죄는 우리 재판부가 재판권을 행사할 수 없다.합의 의사록 22조3항은 공무냐 아니냐의 판단을 미군이 하도록 돼 있다.따라서 미국측이 공무라고 판단하면 미군이 재판권을 갖게 되는 셈이다. 결국 미군 범죄로 피해를 입는 우리 국민은 육체적,재산적 피해는 물론 민족적 자부심까지 무너지는 참담한 느낌을 받게 된다. ▷대책◁ 미군 범죄의 대부분은 양국간의 가치관 차이,언어 장벽 때문에 빚어진다.한·미 두 나라 국민은 이같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는 등 서로 이해 증진에 힘써야 한다. 또 양국 관계도 과거 전시상태를 전제로 한 특수 관계나 일방적인 원조관계에서 벗어나 평등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미 행정 협정의 불평등 조항을 바로잡아야 한다.이 협정은 체결된지 23년만인 지난 91년 첫 개정 시도가 있었다.당시 미국은 한국 사법제도의 후진성을 들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소극적이었다. ◎“죄질나쁜 사건 재판권 적극행사”/한미유대 손상없게 냉철히 대응할때/「행정협정」 문제조항 개정 적극 뒷바침/정동기 법무부 검찰4과장(전문가진단) 최근 들어 일련의 미군관련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에 물의를 야기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이 사건들을 계기로 미군인범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한미행정협정의 개정논의가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현재 이러한 논의의 주류인 미군인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미군인범죄에 대한 형사재판권이 제대로 행사되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이며,이는 근본적으로 한미행정협정에 불평등한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일련의 사건에 대하여는 검찰·경찰 등 우리 수사당국에서 사건경위나 피해상황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수사를 통하여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있다.수사결과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면 재판권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재판권행사 여부는 사안에 따른 구체적 타당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될것이다.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성급하고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냉정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재판권 행사가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미군인에 대한 재판권행사 비율은 91년에 1.7%였던 것이 금년에는 4월말 현재 4.4%로 크게 증가하였다.통계수치만 보면 일견 재판권행사가 극히 저조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미군인범죄의 약65%가 경미한 교통사고이고 나머지도 단순폭행과 같은 경미한 범죄가 대부분이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범하였다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공소권이 없거나 무혐의 또는 기소유예 등으로 불기소처분될 사건들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사건을 제외하면 중요한 사건에 대하여는 거의 대부분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어 행사율이 결코 낮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행협대상자 중 미군인 이외의 군속이나 초청계약자에 대하여는 우리나라가 전적으로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한다면 행협대상자의 약24%에 대하여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참고로 필자가 입수한 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미군인범죄에 대한 재판권행사율이 0.1%,NATO의 경우 5.5%에 지나지 않아 외국에 비해서도 그 행사율이 결코 낮다고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재판권 행사여부를 신중히 검토하여 강력범죄는 물론 죄질이 나쁜 사건이나 국민의 법감정에 반하는 사건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재판권을 행사해 나갈 것이다. 한편 한미행정협정은 1967년에 발효되어 1991년에 합의양해사항이 일부 개정된 바 있으나,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판권포기에 관한 합의의사록이나 구금인도와 관련된 규정 등 일부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이 점에 관하여는 정부내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하여 한미행정협정의 운영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고,국민의 법감정과 주한미군의 주둔환경을 고려하여 적절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일련의 사건들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기는 하나,주로 20세 전후의 젊은 미군인들과 관련하여발생한 우발적인 사건들로 인하여 국민 감정이 불필요하게 자극되어 전통적인 한미간의 유대관계가 손상되는 결과를 초래하여서는 아니될 것으로 생각된다.지금은 이러한 사건들을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대하는 성숙된 모습이 필요한 때이다.
  • 국내시판 벤츠 2대/결합발견 회수

    세계 유수의 고급 승용차인 메르세데스 벤츠 2대가 국내 시판후 결함이 발견돼 회수됐다. 벤츠의 수입·공급 업체인 한성자동차는 12일 회수된 차종이 메르세데스 벤츠 124모델 중 92년 6월∼93년 6월 사이에 출고된 차량 가운데 운전석 에어백 및 미끄럼 방지장치나 도난 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과,93년 7월∼94년 10월까지 출고된 제품중 조수석 에어백 및 미끄럼 방지장치,도난 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이라고 밝혔다.회수된 벤츠는 최근 미국에서 차체의 결함으로 문제가 됐던 것과 같은 차종이다.
  • ’95 서울모터쇼/서울 모터쇼 내일 개막

    ◎공해없는 미래형/「환경차」대거 첫선/국내 4개사,첨단기술 접목 “질경쟁”/전기·태양광에 하이브리드차까지 제1회 서울모터쇼가 「자동차! 움직이는 생활공간,풍요로운 삶의 실현」을 주제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의 완성차업체를 비롯,모두 1백65개사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외국에서는 포드·GM·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 3를 비롯한 37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각종 환경차,레저차 등의 미래형 차가 대량 선보인다.환경차를 위주로 알아본다. ▷전기 자동차◁ 축전지를 사용해 움직이는 차량이다.배출가스는 물론 소음·진동이 거의 없는데다 운전조작도 간편하다. 대우의 DEV는 수명과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니켈­메탈전지를 사용했다.축전지를 차 밑에 설치해 차체공간을 살리고 축전지 박스를 분리형으로 설계해 사용 중 교환도 가능하다.1회 충전으로 80㎞를 달린다. 쌍용의 CCR­1은 시속 1백20㎞로 달릴 수 있다.1회 충전으로 2백㎞를주행 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한국전지와 공동개발,전기자동차의 국산화 및 실용화를 앞당겼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위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어 외형면에서도 최첨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태양광 자동차◁ 빛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장 완벽한 무공해 자동차이다.연소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에너지변환 효율이 적어 실용화되기에는 어려움도 있다. 기아가 국내업체 중 가장 먼저 개발했다.기아의 1인승 경주용차는 무게가 1백80㎏으로 가벼워졌다.길이는 6m.시속 1백20㎞까지 달릴 수 있다.일조량이 적은 경우에도 최대의 출력을 낼 수 있다.원거리 무선신호 송수신 장치를 달아 도로주행 조건과 기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대의 태양광자동차도 1인승 경주용이다.태양에너지를 집적시켜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에너지 변환효율이 17% 이상인 고성능 태양전지를 사용했다.최고시속은 1백20㎞.차량의 주행상태와 모든 시스템의 작동상태를 운전자가 파악해 최적의 조건에서 주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하이브리드카◁ 전기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 등을 사용하는 가솔린엔진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실현성이 가장 높은 환경자동차이다.가솔린엔진을 같이 사용해 에너지 변환효율이 낮은 태양광자동차나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보완했다. 현대는 올해 전기에너지를 주연료로 사용하고 가솔린엔진을 보조동력으로 사용하는 FGV­Ⅰ을 개발했다.니켈메탈 수소전지와 8백㏄ 가솔린엔진을 함께 사용한다.축전지만 사용하면 최고 시속은 1백52㎞이며 1회 충전으로 1백97㎞까지 달린다.주행 중 차량 위치 및 주행경로를 표시해주는 차량항법장치를 갖췄고 뒷유리에 설치된 태양전지로 공기정화기를 자동 가동하도록 만들었다. 기아의 KEV­4는 밀폐형 납축전지를 사용해 시속 1백80㎞의 속도를 내며 1회 충전으로 1백88㎞까지 갈 수 있다.8백㏄ 가솔린엔진으로는 7㎾ 발전기를 가동해 축전지를 충전한다.지붕에 태양광 집광판(솔라셀)을 설치,에어콘과 히터를 빛 에너지로 가동하도록 했다. ▷저공해차◁ 자동차업체들은 천연가스 메탄올 등을사용할 수 있는 저공해 자동차를 개발해 까다로워지는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대우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압축천연가스차(NGV­Ⅰ)를 지난 91년 개발했다.지난 3월 NGV­Ⅲ를 다시 내놓았다.이 차는 1회 충전으로 4백㎞를 갈 수 있으며 최고시속은 1백70㎞.가솔린 차량보다 공해가 절반 줄어든다. 이밖에도 현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자동차를 개발했다.수소자동차는 엔진실린더에 수소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다양한 서비스·부대행사/5∼9일 입장객 추첨 매일 차1대 경품 제공 서울 모터쇼에는 미래의 첨단 차와 요즘 잘 팔리는 국내외의 차를 전시할 뿐 아니라 경품추첨을 비롯한 고객 서비스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행사기간중 5∼9일은 하오 5시까지 입장한 유료입장객에 한해 매일 한명씩 추첨,경품으로 자동차 1대씩을 제공한다.이를 위해 현대(아반떼)·기아(아벨라)·대우(씨에로)·아시아(타우너)·쌍용자동차(코란도)가 각각 자사의 차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3∼10일에는 현대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자동차공업협회 주최로 자동차관련 세미나를 가지며 이 기간 전시장 한편에서는 어린이 자동차그림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한편 개막에 앞서 3일 하오 올림픽공원 제 1경기장에서는 서울모터쇼 소개,각 사의 주요 출품차종 소개,유명가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는 전야제가 열린다. 서울 모터쇼의 개장시간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까지이며,개막일인 4일은 낮 12시부터이다.
  • 「우주왕복 로켓」실현 멀지않다/맥도널 더글러스사…차세대 비행체개발

    ◎고도 8백40m 비행… 선자세로 무사귀환 우주왕복 로켓­.친근한듯 하면서도 다소 낯선 이 용어는 사실상 수십년간 항공과학기술자들을 괴롭혀 온 숙제다. 지금까지 우주궤도상에 인공위성같은 비행체들을 올려놓기 위해 발사한 로켓은 수십억달러의 추진체를 우주 속에 날려 버려야 했던 1회용 장치였다.「우주왕복 로켓」은 임무를 마친 로켓을 제자리로 불러들여 재활용을 함으로써 우주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을 절감해 보자는 발상에서 나온 차세대 비행체. 디스커버 최신호는 미국 항공과학기술자들의 이 분야에 대한 노력에 이제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궤도진입 1단로켓의 영어 첫자를 따 SSTO라 불리는 이 로켓을 앞장서 개발하고 있는 곳은 델타로켓으로 유명한 맥도널 더글러스(MD) 항공사.인류 최초의 달 착륙선 아폴로 12호의 피트 콘래드 선장이 개발사업 책임자다. 콘래드팀은 다섯번의 시도끝에 마침내 지난 94년6월27일 뉴 멕시코 발사장에서 전장 12.6m의 원추형 DC(델타 클리퍼)­X 로켓을 시험발사하는데 성공했다. 3분의 1 축소모형인 DC­X는 비록 발사후 동체손상으로 비상착륙 프로그램을 작동시켜야 했지만 최고 고도 8백40m로 78초간 비행을 한후 발사됐던 자리에서 불과 2백40m 떨어진곳에 반듯이 선 자세로 무사히 귀환했다.이번에도 고도 1.6㎞,비행시간 2분 기록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전에 비하면 놀라운 성과였다. 총 2백여개의 위성발사기록을 지닌 MD사가 SSTO개발에 나선 것은 1991년 스타워스 프로그램의 요청을 받고 나서부터였다.목표는 단 한번의 발사로 우주에 진입할 수 있는 가볍고 효율적인 비행체 제작.연구팀은 최소 궤도 3만8천4백㎞,최소 시속 17만5천㎞를 기준으로 새로운 로켓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난제는 전체무게의 90%에 이르는 엄청난 연료량이었다.하지만 과학자들은 로켓의 모양은 원추형으로 하고 수직이륙과 수직착륙을 시키도록 한다는 데는 쉽게 합의했다.그것만이 차체의 무게와 열차폐량,지상장비를 최소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또 수직착륙시 돌풍과 기압파에 의한 로켓의 전복을 막기 위해 로켓을 물개의 코위에서 돌아가는공처럼 회전하는 구조체로 설계했다. 드디어 93년8월 처음으로 DC­X가 발사대에 선을 보였다.전장 12.6m,폭 3.9m,무게 21t에 개폐식 네다리를 가진 모습이었다. 무게를 최소화 하도록 동체는 크레디트카드보다 얇은 다공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약 2분간 연소할 수 있는 4개의 산소­수소엔진이 장착됐다. 추진체는 천천히 발사대를 떠나 90m 높이에서 수초간을 배회한후 회전엔진의 도움을 받아 오른쪽으로 1백5m를 미끄러져간후 다시 비행하고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왔다.전체 비행시간은 66초.시험은 대성공이었다. DC­X는 그후 4회의 시험비행을 추가하면서 그때마다 기록을 높여 나갔고 마침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주요사업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이제 MD사의 기술자들은 모형이 아닌 실제 비행체로서 DC­XA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연료탱크를 리튬과 알루미늄 합금으로 전환하는 문제,동체 내부의 뼈대를 알루미늄에서 탄소섬유로 바꾸는 문제가 고려되고 있으며 산소및 수소로 이뤄진 연료및 엔진의 교체도 연구되고 있다. 등유와의 혼합엔진을 택하는것도 방안중의 하나.동체 역시 탄소섬유에서 내화성 세라믹으로 바꾸되 무게를 현저하게 줄이는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DC­XA는 라크웰 인터내셔널과 록히드등 2개의 경쟁상대도 맞고 있다.NASA가 투자분산책으로 이들에게도 연구용역을 주었기 때문이다.두 회사는 모두 수직이륙­수평착륙형 1단로켓을 개발중이다. NASA가 20 00년도 발사 모델로 어느쪽에 낙점을 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실험단계에 들어간 곳은 MD밖에 없으며 그때까지 실체를 내놓을 수 있는 곳도 MD밖에 없을 것이란게 MD기술진들의 장담이다.
  • 기 자 입 력

    가제목:이집트서 열차. 기자명:통신 부서명:연합 【카이로◎◎】이집트 북부 나일 삼각주 외곽 쿠웨이스나 마을 부근철도 건널목에서 15일 열차와 버스가 충돌,적어도 42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상오 6시50분(현지시간)쯤 카이로 북쪽 55㎞ 지점 나일 삼각주부근 카이로∼알렉산드리아 노선 철도 건널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당시 2대의 열차가 거의 동시에 건널목을 지나쳤으며 첫번째 열차가 통과한뒤 기다리던 버스가 건널목을 건너려다 두번째 열차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현장이 열차에 부딪친 버스 차체와 타고있던 승객들의 신발과 옷가지가 거의 2백m 지점까지 흩어져있는등 처참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쿠웨이스나 마을의 의료진들은 충돌 사고로 지금까지 42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했다고 전하면서 부상자 가운데 일부가 중태이며 사망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열차에 충돌한 버스는 인근 시빈 알 코움 마을에서 노동자를 모집,쿠웨이스나 마을의 섬유 공장으로 향하던 길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고 열차는 당초 보도와는 달리 나일 삼각주 탄나 마을을 출발,카이로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충돌사고에도 불구,별다른 피해없이 카이로로 다시 떠났다고 철도당국이 밝혔다.
  • 올린만큼 서비스 개선하라(사설)

    서울 시내버스요금이 오는 20일부터 일반버스는 2백90원에서 3백20원으로,좌석버스는 6백원에서 7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버스요금의 인상을 달갑게 받아들일 시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가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물가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버스업계가 안고있는 경영상의 애로나 현행버스요금이 다른 물가에 비해 비싼 것이 아니란 점등을 감안하면 버스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이해할 수 있다.그렇더라도 당국이나 버스업계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에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번 기회에 정확히 파악하고 반영해야 한다.그것은 바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동안 버스나 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이 인상될 때마다 서비스개선이 거론되어 왔지만 그것이 실천된적은 없었다.「요금은 오르고 서비스는 제자리」인 상황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요금을 더 낸 시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서비스의 향상에는 친절 뿐만 아니라 시간맞춘 운행,교통법규준수,매연없는 버스등 여러가지가포함되어 있다.버스업자들은 경영난을 이유로 서비스개선에 눈을 감고 있지만 노력하면 서비스의 질은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 승객을 짐짝다루듯 하는 행위,출발이나 정차 때의 난폭운행,아슬아슬한 곡예운전등 승객을 불안하고 불쾌하게 하는 행위만이라도 시정 되어야 한다.덧붙여 차체의 청결도 중요한 고객서비스의 일부임을 강조하고 싶다.차내의 청결은 승객들에게 쾌적감을 안겨주며 아름다운 버스의 외양은 도시미관과 직결 되고 있다.버스가 뒷유리창에 흙탕물과 먼지를 뒤집어쓴채 도심한복판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은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버스전용차선제의 정착으로 버스업계의 경영이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적자타령을 일삼고 서비스를 외면한 요금만의 인상을 획책하고 있는 모습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당국과 버스업계는 이제부터라도 인상효과가 서비스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강구해 주기 바란다.
  • 목회자가 될 신학생들이…/양승현 사회부 기자(현장)

    ◎유급 이유 졸업식 난장판 만들순 없어 계란자국으로 얼룩진 총장의 포텐샤 승용차가 보닛 위에 학생 두명을 태우고 달리는 진풍경이 28일 하오 2시쯤 서울 도심의 한 복판에서 마치 폭력물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펼쳐졌다.신문에서 「교통단속에 걸린 승용차가 전·의경을 매달고 달아났다」는 기사를 본 시민들은 「무슨 일인가」싶어 놀란 표정이었다. 시속 20∼30㎞로 조심스레 달리던 승용차는 이내 근처 서대문경찰서로 들어섰고 타고 있던 총장은 경찰서안 형사계로 피신했다. 「경찰서 형사계 안의 대학총장」­권위의 상징인 대학총장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댔다. 총장의 피신은 총장 개인의 수모가 아니라 감리교 신학대가 천길 벼랑 아래로 추락하는 순간이었다. 시작은 이날 서울 감리교신학대 이종수 총장이 졸업식장에서 축사를 할 즈음부터였다. 지난해 9월 수업거부로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유급당한 학생들이 별도로 광장에서 자체 졸업식을 가졌다.이들은 간단히 식을 끝낸 뒤 우르르 식장으로 몰려가 『총장 물러가라』『졸업 인정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웠다.더러는 의자를 발로 차며 단상을 향해 상스런 욕설까지 퍼부었다. 식은 정상대로 진행될 수 없었고 끝내 가장 신학대 특유의 행사이자 마지막 순서인 축도가 중단된 채 졸업식이 끝나버렸다.「하나님과 언제나 함께 하고 여러분에게 영광이…」라는 축도가 영영 사라져 버린 것이다. 난장판 졸업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유급학생들은 총장이 졸업식장을 빠져 나와 승용차에 올라 타자 10여분 동안 차를 에워싸고 차창과 차체에 발길질을 해댔다.차창을 주먹으로 치며 『문열어』라는 반말투까지 난무했다. 목회자는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다.이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소명이며,「소돔과 고모라」같은 혼탁한 사회에서 그래도 신뢰받는 까닭이다.이유가 무엇이든,그리고 유급이 됐든,졸업을 했든 신학생들은 고난의 이 길을 가려는 사람들이다. 이 사건을 보고 『아니,목사될 학생들 아니야』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웃들이」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겨울 난 자동차/손질 이렇게

    ◎증기·고압세차로 염화칼슘 제거/타이어 공기압을 알맞게 높이고/배터리·브레이크상태 점검해야 겨울을 지난 차량의 관리는 월동준비 못지않게 안전운행에도 중요하다. ▲겨울용품 정리보관=트렁크속의 모래주머니 체인등을 꺼내 흙 물기등을 제거한뒤 적당한 곳에 보관한다. ▲타이어점검=겨울철에는 노면상태가 미끄러워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 놓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봄이 되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높이고 겨우내 스노 타이어를 장착했던 차량은 일반용으로 교환한다.타이어중 마모가 적은 것을 앞에 끼워준후 정비업소에서 전체적인 타이어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엔진룸점검=보닛을 열어 엔진룸 상태를 확인한다.겨울철에는 배터리,엔진,각 레버,전기계통에 무리가 갈수 있다.우선 배터리상태를 점검,배터리액이 부족하면 보충해준다.전해질로 인한 부식으로 배터리 윗부분에 하얀 가루가 덮여있을 수 있다.깨끗이 닦아내고 그리스 등을 발라주면 된다.스파크플러그도 칫솔등으로 닦아주면 좋다.엔진룸에 기름때가 끼어 지저분하면 세탁용 연성세제를 물에 풀어 스폰지 등으로 가볍계 닦고 물로 여러번 헹궈주면 깨끗해질뿐 아니라 엔진 성능과 기계작동도 원활해진다.단 디스트리뷰터나 스파크플러그 터미널,카뷰레터 부근 센서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하고 세척후 시동을 걸어 물기를 말려준다. ▲각종 오일류 점검과 브레이크 상태 확인=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트랜스미션 오일등의 점검은 수시로 한다.특히 겨울철은 엔진오일의 손상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환주기를 짧게 잡아주는 것이 좋다.브레이크 액이 적정선 아래로 내려가 있다거나 페달을 더 깊이 밟아야 브레이크가 작동한다든지 핸드브레이크를 더 높이 잡아야 한다면 라이닝이 닳았다는 증거이므로 교환해주도록 한다. ▲세차=한번쯤 고압세차 혹은 증기세차로 차량하부에 묻은 염화칼슘·흙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가능하면 쉬프트 등으로 차체를 들어올려 직접 살피고 오일이 새거나 상처가 생긴 곳이 없는지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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