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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기업&우수상품] 르노삼성자동차 ‘뉴SM5’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제롬 스톨)의 중형차 ‘뉴SM5’는 총 24개월의 개발기간과 약 100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표준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50만km 상당의 내구성 테스트를 마쳤다. 차체는 충돌 시 충돌에너지를 흡수하는 ‘크럼플 존’과 변형을 줄여 승객을 보호하는 ‘세이프티 존’으로 이뤄졌다.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을 달지 않고도 ‘K-NCAP기준’을 준수한 자체 안전테스트에서 정·측면 충돌 모두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얻었다. 별도 키 조작이 필요없는 ‘스마트카드 시스템’, 운전·조수석의 별도 온도 조절이 가능한 ‘좌우독립 풀 오토 에어컨’, CPU속도가 개선된 ‘지능형정보 내비게이션시스템(INS-300S)’,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3차원 내비게이션’ 등의 첨단 장치로 성능을 높였다. 이밖에 운전자 체형에 따라 최적의 자세를 기억해주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 와이퍼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는 ‘와이퍼 디아이서(de-icer)’, 비의 양에 따라 와이퍼 작동을 조절하는 ‘레인센싱 와이퍼’ 등을 갖췄다. 가격은 1770만~2110만원(오토 기준).
  • 새얼굴 소형차 “누굴 고를까”

    새얼굴 소형차 “누굴 고를까”

    ‘경차 지존’vs‘영원한 소형차 연인’vs‘자존심 회복’ 기름 덜 들고 세금도 싼 소형차 전쟁이 막올랐다. 그동안 중·대형차에 눌려 ‘신차 잔치’에서 소외됐던 소형차 예비고객이나 소유자들도 모처럼 비교 선택의 즐거움을 누리게 됐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차는 국내 유일의 경차인 GM대우의 뉴마티즈.21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마티즈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한달 판매량 4000대를 돌파한 ‘지존’이다. 닉 라일리 사장은 “GM의 신기술이 본격 수혈된 풀체인지업(차량의 기본틀 등을 완전히 교체) 신차”라고 강조했다. 새 엔진(M-TECⅡ)을 얹어 차체를 가볍게 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켰다. 덕분에 국내 최고의 연비(자동기준 16.6㎞/ℓ)를 확보했다. 경차로는 처음으로 측면 에어백을 달고 ‘시계추 공법’ 등을 적용해 취약점으로 꼽혀온 안전성도 보강했다. 디자인도 한결 귀여워졌다.796㏄. 차값(수동 기준)은 588만∼721만원. 오토는 125만원을 더 줘야 한다. 소형차의 ‘영원한 연인’으로 불리는 기아의 프라이드도 다음달 시판에 들어간다. 물론 이름만 프라이드를 따왔을 뿐, 뿌리는 옛 ‘리오’다. 기아차측은 “리오 후속모델이지만 풀체인지업 모델인 만큼 완전히 다른 새 차”라면서 “차체가 커지고 힘이 보강됐으면서도 디자인이 날렵하고 핸들링이 부드럽다.”고 전했다.1400㏄와 1600㏄ 두 종류. 소형차 부문에서는 다소 약세인 현대차는 5∼6월께 풀체인지업 모델인 뉴베르나를 들고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신형 엔진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할 작정이다. 외제차로는 세계 자동차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1등을 차지한 BMW의 미니가 오는 25일 국내 시판된다.TV드라마 ‘봄날’에서 탤런트 한고은이 타고 나오는 빨간 차다. 똑같은 차량의 ‘디젤 버전’도 줄줄이 나온다. 프라이드와 베르나가 휘발유 모델과 함께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현대차의 클릭과 르노삼성의 SM3도 하반기에 디젤 모델을 내놓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미쓰비시자동차 미국시장서 참패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차체 결함 은폐 사건에 이은 매출 급감으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미쓰비시자동차가 최근 미국 법인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최근 10여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가 철수한 사례는 없었다. 마스코 오사무 미쓰비시자동차 신임 사장은 지난달 이 회사에 21.2%의 지분을 갖고 있는 피닉스캐피털의 안도 야스시 사장과 함께 미국 디트로이트를 방문, 인수 희망자들을 만났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은 리플우드홀딩스, 매그나인터내셔널 등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미쓰비시자동차측은 이를 확인해 주지 않았으며 “북미에서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만 말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일리노이주에 생산공장, 캘리포니아주에 판매본부를 두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2004 회계연도에 472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37% 떨어져 미국 공장 직원의 40%를 해고했다. 미국에서 구매능력이 없는 젊은 층을 공략했던 미쓰비시자동차의 전략이 실패했고, 공장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이 26달러에 달해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신문은 미쓰비시그룹 내에서도 미쓰비시자동차가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 등 그룹 계열사들은 그동안 미쓰비시자동차에 자금지원을 해왔지만 이제 투자자들로부터 “문제가 많은 미쓰비시자동차를 더이상 돕지 말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영토분쟁’으로 골치 아픈 금천구

    ‘영토분쟁’으로 골치 아픈 금천구

    ‘막내자치구’서울 금천구가 영토분쟁에 휘말렸다.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 재건축사업이 추진되는 구로칠성2차 아파트 단지를 놓고 양 자치구가 서로 자신의 행정구역에 편입시키기 위해 협의 중이다. 게다가 금천구는 안양천 직강공사로 들쭉날쭉 뒤바뀐 시·도계로 광명시와 5년째 경계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행정구역 확장에 나서는 것은 거주세대가 늘면 자연스럽게 자치구의 지방세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금천·구로구 양쪽에 속하는 78가구 오는 2006년 6월 입주예정인 구로 칠성2차 아파트단지는 5000여평의 부지에 8개동 454가구가 들어선다. 하지만 1000여평의 행정구역은 금천구 가산동,4000여평은 구로구 구로동으로 양분돼 있다.2개동 78가구는 아예 행정경계선이 관통해 금천과 구로 모두에 속하는 이른바 ‘낀세대’다. 현재 행정업무는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구로구에서 맡고 있다. 이처럼 어정쩡한 경계선이 세워진 것은 금천구가 분구되던 지난 1995년. 구로동은 구로구, 가리봉1·2동 일부와 가리봉3동은 금천구 가산동으로 편입하면서 당시 행정구역이 이어진 탓이다. 그러나 금천구는 국회의원 선거구 때문에 분구원칙에서 일부 예외조항이 작용, 넘겨준 금천땅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로구 의회는 지난 94년 11월 남부순환도로를 기준으로 가리봉동 전동을 금천구에 편입시키기로 결정, 다음달 서울시 의회도 이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여기에 국회의원 선거구가 나눠지지 않는 선인 인구 30만명에 맞추다보니 부득이하게 남부순환도로 이북 가리봉1·2동이 구로구에 남았다는 것. 게다가 이 지역은 남부순환도로 이남지역임에도 여전히 구로구에 남았다는 주장이다. 영토 분쟁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로구는 현재 재건축조합원 210가구 가운데 대다수가 구로구를 희망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 지역 도로와 토지 모양, 주민편의 등을 고려해도 구로구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 현재 양 자치구 사이에는 단지 전체를 금천구나 구로구에 편입시키는 방안 외에도 단지의 일부동을 금천구와 구로구에 나눠 편입시키는 방안과 대체토지를 내주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금천구 근린공원 이용자는 광명시민 경기 광명시는 지난 2000년 10월 안양천 직강공사로 휘어진 시·도계를 놓고 금천구에 시·도간 경계조정 협의를 요청했다. 안양천을 넘어 광명시에 접한 시흥1동 566의 2 일대 2만 3000여평을 광명·소하택지개발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양 지자체는 3년여의 협의 과정을 거치다 지난 2003년 6월 광명시와 금천구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답보상태다. 금천구는 독산1동 1083 일대 1만 2000여평 등 4만여평을 넘겨주고 대신 광명시 소하1동 480번지 일대 6436평을 넘겨받을 것을 제안했다. 금천구가 넘겨주는 땅에는 59가구 89명이 거주하며 소하1동 480 일대는 거주 주민이 2100가구 7000여명이다. 광명시청 관계자는 “광명시에서 금천구에 대가 없이 준공업지역을 넘겨준 사례가 있다.”면서 “세금을 많이 내더라도 서울시민을 고집하는 분위기에서 금천의 제안은 광명시가 주민과 땅만 내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천구가 축구장과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한 독산1동 1083번지 5440평은 광명시에 위치한 탓에 광명시민이 애용하는 등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기초자치단체가 행정구역을 늘리려는 것은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지방세, 종합토지세 등이 달려 있어서다. 여기에다 금천구는 소하1동을 넘겨받으면 안양천 서쪽 지역에 위치한 독산1동과 합쳐 분동을 추진할 수 있다.12개동으로 구성된 금천구에 1개동이 추가되면 구 의회는 상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등 금천구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이점이 많다. ■ 자치구 행정경계 분쟁사례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과 관악구 봉천1동에 연이어 들어선 보라매 우성·우성 캐릭터·해태 보라매·롯데복합단지 등 주상복합건물 4개동은 호수에 따라 주소지가 서로 다르다. 해당 지차체인 동작구와 관악구는 지난 2000년부터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협의했으나 결국 대지면적 비율에 따라 가구를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대지면적 1만 8853㎡ 가운데 6912㎡를 차지하는 동작구가 471가구, 관악구는 1만 1941㎡로 462가구를 가져갔다. 대지면적 기준으로 가구를 나눠 위아래층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다른 자치구에 속한다. 주민들은 수도여고와 숭의여고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세한 동작구를 희망했다. 2000년 8월에는 양 자치구가 건물에서 대지지분이 많은 자치구로 편입시킨다는데 합의해 보라매 우성과 우성 캐릭터는 동작구, 해태 보라매와 롯데복합은 관악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주민투표 결과 이 안은 부결돼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성북구와 동대문구도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다. 성북구 월곡동과 동대문구 청량리동 사이에 들어선 샹그레빌 아파트단지를 놓고 양 자치구는 지난 1998년부터 경계조정 협의를 가졌다. 지난 2002년 8월 지역주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3%가 동대문구를 희망했다. 하지만 성북구측의 반발로 행정구역 조정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다행스럽게 한 건물이 두개의 자치구로 나뉘는 불상사가 없어서 4개동 가운데 3개동은 성북구,1개동은 동대문구가 맡았다. 행정구역 경계 조정은 대통령령으로 현행법에 따르면 상위 자치단체에서 강제로 바꿀 수 없어 변경을 위해서는 해당 자치구가 합의해야 가능하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성곡미술관 ‘현대 일본 디자인’전

    성곡미술관 ‘현대 일본 디자인’전

    일본 디자인의 특징을 설명해 주는 핵심어는 단연 경박단소(輕薄短小)다. 긴장과 집약의 미학, 실용성과 맺어진 축소지향의 문화적 성향이 정교함을 특징으로 하는 이런 작고 가볍고 얇은 디자인으로 나타난 것이다. 여기엔 물론 ‘가와이’, 즉 귀엽고 앙증맞은 성향이 배어 있다.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과 일본국제교류기금이 공동으로 마련한 ‘현대 일본 디자인’전(4월10일까지)은 관념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형태를 선호하는 일본인 특유의 감성과 시대적 변화상을 반영하는 일본 현대 산업 디자인의 경향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시작은 최근 10여년간 생산된 제품 중에서 골라 뽑은 100점과 일본 현대 디자인의 원류가 된 전후의 모던 디자인 10점.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이 자랑하는 경자동차인 다이하쓰의 소형 스포츠카 ‘코펜’이다.‘디자인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독일의 레드 도트상을 받은 코펜은 구미의 스포츠카처럼 외관이 날카롭고 거칠지 않다. 귀여운 느낌의 차체와 정교한 실내외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 가야금과 비슷한 일본의 현악기인 다이쇼고토(大正琴·두 줄의 쇠줄을 매고 건반을 갖춘 간단한 현악기)를 디지털화한 야마하의 ‘Violyre SH-30NW’나 일본 전통 보자기인 후로시키를 응용해 첨단제품을 감쌀 수 있도록 한 가방 등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다.(02)737-765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기아차 노사 “죄송합니다”

    ‘취업 장사’ 파문을 일으킨 기아차 노사는 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회사·노조·지역대표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기아차 김익환 사장과 박홍귀 노조위원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내방동 광주공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광주공장의 생산계약직 채용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노사 모두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광주공장 채용문제는 이미 자체 감사를 벌여 관련 직원과 경영진을 문책했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뼈저린 자기반성을 토대로 상생의 선진 노사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혁신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한시 운영하는 혁신위는 회사·노조·지역대표 각 3명씩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매월 한차례씩 정기회의를 갖고 ‘취업 장사’에 연루된 직원의 처리 문제 등 사태 수습방안과 채용 개선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공동 사과문은 일단 노사 상생의 의지를 대외에 선언함으로써 한 호흡 조절하고 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혁신위 발족을 ‘강성’ 기아차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모양새 갖추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눈이 내린 광주공장은 대국민 사과 분위기와는 달리 평소처럼 차분했다. 스포티지 의장공장에서 ‘크러시 보드’(운전석 계기판)를 차체에 붙이는 공정을 담당하는 신동의씨는 “공장이 많이 차분해졌다.”고 전했다. 그 시각 현재 공장 계기판의 가동률은 97.8%. 정상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차 채용비리를 자체 감사한 뒤 그룹 감사실장 직급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격시키는 등 투명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광주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르노삼성의 ‘車자랑 대결’

    현대·르노삼성의 ‘車자랑 대결’

    스테디셀러로서의 명성을 확실하게 굳힌 쏘나타를 ‘안전하게’ 살 것인가. 택시기사들의 구전을 통해 저력이 입증된 SM을 ‘과감하게’ 살 것인가. 중형차를 새로 사거나 바꾸려는 고객에게 즐거운 고민이 생겼다. 뉴쏘나타와 뉴SM5. 둘 다 신차인데다 배기량(2000cc)도 같고 차값도 비슷하다. 쏘나타 2.4와 SM7 2.3도 마찬가지. 두 차의 출시 전략과 핵심 컨셉트를 책임지고 있는 실무책임자들은 서로 “승부는 이미 정해졌다.”고 장담한다. 이들의 주장을 토대로 두 차의 장단점을 입체분석해보았다. ●쏘나타 2.0의 강점 현대차 국내상품팀 박진영 과장은 SM5 2.0 대비 쏘나타 2.0의 절대강점을 네가지로 압축했다. 첫째는 여유있는 실내공간. 중형차는 가족차인 만큼 실내공간의 여유가 중요한데 SM5는 좁다는 것이다. 게다가 유선형으로 떨어지는 차량 디자인 때문에 뒷좌석이 유난히 좁고 낮아 건장한 남자가 타면 머리가 천장에 거의 닿는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엔진의 우월성. 쏘나타는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세타엔진을 얹었다. 이 엔진은 벤츠·크라이슬러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에 공급이 예약돼있다. 새 엔진 덕분에 뉴쏘나타는 기존 EF쏘나타에 비해 연비와 힘을 크게 개선시켰다. 반면 뉴SM5는 기존 SM5에서 쓰던 엔진을 그대로 얹었다고 박 과장은 꼬집었다. 개발된 지 10년이 넘은 구형엔진이라는 지적이다.“성능만 좋으면 문제될 게 뭐가 있느냐.”는 반문에 박 과장은 “뉴SM5가 기존 SM5에 비해 차체는 100㎏ 무거워졌는데 힘(마력)은 143마력에서 140마력으로 오히려 3마력 떨어졌다.”면서 “새 술을 꼭 새 부대에 부으란 법은 없지만 이것만 봐도 옛날 엔진의 문제점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셋째는 주행 안전성.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갈 때 차에 전달되는 충격과 급가속때 일어나는 쏠림현상을 분석해볼 때, 쏘나타가 SM5보다 낫다는 게 박 과장의 주장이다. 넷째는 디자인.SM5의 경우, 플라스틱이 과도하게 사용된 데다 뒷부분 램프와 범퍼가 너무 무덤덤하다는 품평이다. 박 과장은 “SM7과 똑같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SM5의 디자인을 밋밋하게 만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SM5 2.0의 강점 르노삼성의 김경수 마케팅 팀장도 SM5의 절대강점을 네가지 꼽았다. 흥미롭게도 디자인의 우월성을 가장 먼저 꼽았다.“SM5는 한 눈에 봐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 쏘나타 디자인은 유행에 떨어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쏘나타의 앞부분이 작아보여 ‘준중형’ 느낌을 준다고 꼬집었다. 둘째는 안전성.SM5는 차량 안전도 테스트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옆좌석 전 부문에서 별 다섯개 만점을 받았다.“쏘나타도 전 부문 만점을 받지 않았느냐.”는 반문에 김 팀장은 “쏘나타는 커튼(측면) 에어백을 단 상태에서 받은 것”이라고 무질렀다.SM5는 커튼 에어백을 안단 상태에서 만점을 받았다. 게다가 SM5는 일본 닛산차가 자랑하는 ‘투 보디(TWO BODY) 시스템’, 즉 안전공간과 충돌공간을 구분해 안전공간속의 탑승자를 최대한 보호해준다. 셋째는 첨단 성능.SM5는 중형차로는 처음으로 충돌 강도에 따라 적당히(고압-저압)펴지는 ‘똑똑한’에어백을 달았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컨 온도도 따로따로 조절이 가능하다. 회전할 때 몸이 덜 쏠리도록 좌석도 어깨를 감싸는 형태(버켓 타입)로 세심하게 디자인됐다. 김 팀장은 “한마디로 최신식”이라며 “같은 돈 주고 성능이 떨어지는 차를 선택할 소비자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넷째는 크기와 연비. 김 팀장은 “차의 크기를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휠베이스(앞바퀴에서 뒷바퀴까지의 거리)가 쏘나타는 SM5보다 45㎜나 짧다.”면서 “차체가 큰 SM5가 가족차로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공인 연비도 SM5(10.8)가 쏘나타(10.7)보다 낫다. ●쏘나타 2.4와 SM7 2.3은? 배기량과 차값(2500만원 안팎)이 비슷해 2.0 못지 않게 격전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의 김 팀장은 “말 네마리가 끄는 차와 말 여섯마리가 끄는 차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쏘나타 2.4는 4기통 엔진을,SM7 2.3은 6기통 엔진을 얹었다.“비슷한 무게의 차를 여러 마리의 말이 끄는 만큼 부드럽고 조용하고 승차감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다.”는 게 김 팀장의 얘기다. 현대차의 박 과장은 “불필요하게 큰 엔진은 오히려 저항감을 야기한다.”면서 “오토바이에 단기통 엔진을 다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GM대우 새차 9종 일괄 공개

    GM대우차가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출시할 새 차 9종을 24일 언론에 미리 공개했다. 다소 둔한 느낌의 GM차의 기존 이미지를 의식한 듯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과감해졌다. 신차 투입을 통해 현재 90만대인 생산규모(수출포함)를 내년에 100만∼110만대 수준으로 20%가량 늘릴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120만대까지도 보고 있다. 그러나 새 중형차와 디젤(경유)차가 투입되기까지는 1∼2년의 공백이 있어 이 기간을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핵심관건으로 보인다. 이례적으로 향후 2년간 출시할 신차를 무더기로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같은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은 이날 “청와대보다도 구경하기가 더 어렵다.”는 경기도 부평공장 디자인센터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뉴마티즈’ 등 신차 9종을 부분공개한 라일리 사장은 “경쟁업체에 비해 올해 내수시장 공략여건은 다소 불리하지만 생산규모 증대 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GM대우가 신차들에 적용한 공통된 이미지도 ‘대담함’(bold)과 ‘강력함(strong)’이다. 가장 눈길을 끈 신차는 그야말로 베일을 처음 벗은 ‘V250’(프로젝트명). 엔진과 디자인을 바꾼 중형차 매그너스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차틀은 종전 매그너스와 같아 ‘풀체인지업 모델’은 아니다. 공격적인 느낌의 커다란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요즘 유행을 좇아 ‘벨트라인’(사람으로 치면 허리 아래라인으로 차체 밑에서부터 차유리문이 시작되는 지점까지의 거리)도 상당히 높다. 이르면 12월말이나 내년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 반응이 좋으면 현재 1교대인 매그너스 생산라인을 2교대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다른 야심작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C-100’도 벨트라인이 높다.7인승으로 세련된 느낌이 강하다. 칼로스 후속모델인 T250은 언뜻 봐서는 중형차로 착각할 만큼 ‘커보이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새 마티즈가 종전보다 귀여워졌으나, 다소 작아진 느낌을 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입車 툭하면 리콜

    수입車 툭하면 리콜

    연말연시 전후로 값비싼 수입 외제차들의 리콜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차량 결함을 숨기지 않고 리콜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리콜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제작단계서부터 결함을 줄이는 근본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수입차는 엄청난 차값과 브랜드 명성에 걸맞지 않게 기름이 새거나 제동장치 이상 등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결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17일 건설교통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들어 한달반새 BMW·렉서스·포드·재규어 등 내로라하는 수입차들이 줄줄이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말 현재 리콜이 진행중인 수입차는 총 52차종 9598대. ●“기름새고 제동장치 안 먹혀…” 건교부는 지난 14일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중인 BMW 1201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생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7과 5시리즈.7시리즈는 실린더 헤드의 점검밸브에서 기름이 새는 결함이,5시리즈는 앞좌석 등받이 히터가 과열되는 결함이 각각 발견됐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내년 7월14일까지 협력정비공장에서 관련차량을 공짜로 수리해준다. 이에 앞서 렉서스(수입판매 한국도요타자동차)도 리콜에 들어갔다.RX330 1222대가 대상이다. 브레이크 페달에 장착된 작동 스위치의 접촉 불량으로 제동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서다. 포드세일스서비스코리아도 포드 익스플로러 승용차 359대에 대해 2006년 5월31일까지 리콜을 실시한다. 뒷문 유리창이 지지대에서 분리돼 떨어져 나갈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볼보·재규어·랜드로버도 예외는 아니다. 볼보(748대)는 엔진냉각팬의 모듈이 오작동돼 엔진이 과열되는 현상이, 재규어(133대)는 달리는 도중에 갑자기 제동장치가 작동되는 결함 때문에 리콜에 들어갔다. 랜드로버(288대)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에서 차문을 열지 못하도록 한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결함이 문제가 됐다. ●벤츠, 강제 리콜 당하기도 리콜은 제조회사가 스스로 발동하는 ‘자발 리콜’과 당국이 결함을 발견해 조치를 명령하는 ‘강제 리콜’이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국에서 조사가 들어가면 대부분 업체들이 자발 리콜을 발동한다.”고 전했다.‘무늬만’ 자발 리콜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강제 리콜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건교부는 지난해 7월 벤츠 트럭인 ‘액트로스’에 대해 강제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벤츠는 E·S·CLK·CL클래스 등에서도 주행중에 기름이 새는 등의 결함이 발생해 2956대에 대해 무더기 자발 리콜에 들어가기도 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차체 결함을 쉬쉬하는 업체에 비해 브랜드 신뢰도 추락을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리콜에 나서는 업체는 평가할 만하다.”면서 “다만 리콜만으로 제작사의 의무를 다했다는 풍조도 더러 엿보여 아쉽다.”고 꼬집었다.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에 벤츠 피해사례를 고발한 박모씨는 “(근본적인 개선노력을 하기는커녕)고쳐주면 될 것 아니냐는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차 브랜드 그랜저 신차 명칭에 계속 사용

    오는 5월 출시되는 현대자동차의 대형신차(프로젝트명 TG) 이름이 ‘그랜저’로 정해졌다. 르노삼성의 중형차 SM5 후속모델(프로젝트명 EX1)은 이달 25일로 출시날짜가 정해졌다. 역시 SM5란 이름이 그대로 쓰인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TG는 그랜저XG의 후속모델이지만 차체와 디자인 등이 완전히 다른 신차다. 현대차 관계자는 “풀체인지업 모델인 만큼 새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소비자들이 대형차 하면 그랜저를 떠올릴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가 강해 그대로 이름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출시한 쏘나타가 기존 쏘나타와 완전히 다른 신차이지만 쏘나타 이름을 계속 쓰는 것과 같은 전략이다. 새 그랜저는 4월 중순부터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해 5월초쯤 본격 시판된다. 르노삼성의 SM7,GM대우 스테이츠맨과의 한판 격돌이 예상된다. SM5 후속모델 출시 시기를 놓고 고심해오던 르노삼성은 이달 25일을 일단 ‘D-데이’로 잡았다.SM7을 출시한 지 두 달도 채 안돼 또 신차를 내놓는 셈이다. 통상적인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는 ‘몰아치기 출시’다. 르노삼성측은 “어차피 SM7(대형)과 SM5(중형)의 시장이 다른 데다 소비자들 사이에 SM5 후속모델 출시 소문이 퍼지면서 문의가 쇄도해 (출시를)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SM5가 처음 나온 이래 7년만의 풀체인지업이다.SM5란 이름은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다만, 새 SM5가 SM7과 마찬가지로 일본차 티아나 플랫폼을 사용해 ‘세쌍둥이’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4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고품질 다기능’으로 불황타개

    ■ 특별상·본상 35개 선정 ‘2004년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에 35개 제품이 선정됐다. 지난 13일까지 접수된 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상품의 시장성, 마케팅 효율성 등을 평가해 뽑았다. 올 초 이슈로 등장했던 ‘웰빙’ 추세가 하반기 히트상품에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 주체의 중심인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기능 제품·서비스도 대거 선보였다. 미래 경기가 불투명할수록 기업은 과감한 투자보다 내실있는 투자를 지향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번 히트상품 역시 효율적인 투자로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꾸준히 히트상품으로 군림하던 제품들은 고품질·성능을 가진 경쟁상품에 자리를 내줘, 장수상품의 세대교체를 엿볼 수 있다. 특별상은 올해 선보인 신상품이 대부분이다. KT가 독주하던 유선전화시장에 동참한 하나로텔레콤의 하나폰이 눈에 띈다. 자동차의 내수불황으로 쌍용자동차의 로디우스만이 SUV부문에 선정됐다. LG전자는 휘센 투인원에어컨의 기능을 높인 투인원플러스를 출시, 겨울철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수출 효자상품인 이동전화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가로폰이 뽑혔다. 가로화면의 편리함을 독특한 광고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건설부문의 침체에도 불구, 오벨리스크와 브라운스톤의 약진이 돋보였다. 식음료부문에선 간에 좋은 쿠퍼스, 비타민음료 비타500, 인삼이 들어있는 한뿌리 등 기능성을 높인 제품이 뽑혔다. 웅진코웨이의 룰루비데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상했으며 눈높이놀이수학, 기탄한글은 상품의 질을 높여 고객을 사로잡았다. 하이마트와 KT메가패스도 소비자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가 불황일 때 기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보다 제품 기능을 향상시키고 알리는 것에 노력해야 한다. 또 소비자는 충동구매를 지양하고 상품의 질을 따져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업들의 제품투자가 끊임없이 이뤄져 소비가 활성화될 때 불황의 끝은 보일 수 있다. kim@seoul.co.kr ■ 소비자만족상-하나로텔레콤 ‘하나폰’ ‘하나폰’은 하나로텔레콤이 지난 7월 선보인 유선전화서비스다. 시내전화뿐만 아니라 시외전화, 005국제전화에서 고객맞춤형 요금제 및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KT유선전화보다 최고 52%가 싸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고객만족도 제고에 노력한 결과, 지난 10월말에 5.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시외전화의 경우 통화가 많은 3개 전화번호를 사전등록하면 요금의 50%를 할인해주는 ‘패밀리요금제’, 통화량에 따라 요금을 최고 15% 할인해주는 ‘다량이용할인제’ 등의 서비스가 있다. 005국제전화의 서비스로는 국내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글로벌콜렉트콜’, 해외 이용자가 로컬번호를 통해 통화하고 요금은 국내 사전계약자가 부담하는 ‘글로벌로컬번호’, 사전에 지정한 유무선 전화에서 착발신한 국제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005패밀리’ 등이 있다. ■ 소비자인기상-삼성전자 ‘하우젠 김치냉장고’ 2005년형 하우젠 김치냉장고는 김치 맛을 지켜주는 능력이 강화됐다. 핵심 기술은 김치냉장고의 문에 있다. 연구진은 김치냉장고의 온도가 변해 김치 맛이 달라지는 이유가 문을 여닫는 행동 때문이라 판단하고, 문에서 직접 온도를 지키는 ‘디지털 온도과학’ 기술을 개발했다. 문을 여닫는 횟수는 물론 열어 놓은 시간까지 자동으로 감지, 저장실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김치냉장고의 내·외부 및 문에서 총 3단계로 온도를 지켜준다. 회사 관계자는 “2002년 하우젠 김치냉장고 출시 후 경쟁사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짚어내고 일깨웠기 때문”이라며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유지에 대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하우젠 김치냉장고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고객만족상- KTF ‘굿타임 파티’ KTF는 지난해 하반기, 경영전략 정비에서부터 ‘Have a good time’으로의 슬로건 교체까지 변혁을 이루며 ‘고객만족’을 표방했다. 올해 초 번호이동제 실시를 앞두고 ‘굿타임 찬스’ 캠페인을 펼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소비자의 입장에 섰다는 점이 공감대를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KTF는 올해 하반기 이후 고객만족의 기업각오를 업그레이드 한 ‘굿타임 파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고객들이 파티의 주인공으로 맘껏 즐기게 되며, KTF는 고객을 위해 배려와 대접을 하는 파티 플래너 역할을 한다. ‘KTF적 파티’는 파티의 주최자 및 주인공간의 격조있는 커뮤니케이션과 배려 및 만족감을 중시하는 파티의 근본 정신을 담고 있다. KTF는 단말기 안심서비스, 무료통화이월요금, 서치뮤직 서비스, 무제한 사진메일, 보이스엔, 300만화소 디카폰 등 ‘굿타임 파티’에 어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마케팅상-팬택엔큐리텔 ‘큐리텔 PG-K6500’ 130만화소 디카폰 ‘PG-K6500’은 폴더를 닫았을 때 디지털카메라처럼 보인다. 뒷면의 외부 LCD를 보며 가로로 촬영할 수 있다. 주파수 검색으로 라디오(FM) 채널을 최대 10개까지 설정해 들을 수 있으며 모닝콜 기능이 있다. 직접 영어단어를 입력하면 뜻, 예문, 발음을 확인시켜 준다(저장 단어 2800여개). 단어의 뜻만 검색하는 차원을 넘어 예문과 발음까지 알 수 있다는 게 장점. 촬영한 사진, 동영상을 인화하고 PC에서 편집할 수 있다. 45가지 스티커사진, 디지털 4배줌, 9회 연속촬영, 9가지 액자꾸미기, 셀프타이머, 접사촬영(최대 7cm), 오토플래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26만컬러 TFT LCD, 64화음 멜로디, GPS, 아바타 꾸미기, 폰트 설정, 무선인터넷 기능이 있다. 가격은 40만원대이며 이어폰, 접사렌즈가 함께 제공된다. ■ 뉴브랜드상-서울우유 ‘호두우유’ 우유에 국내산 호두, 땅콩, 잣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을 살렸으며 호두의 텁텁한 맛과 우유의 밋밋한 맛을 없앴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1·B2·E, 칼슘, 인, 철분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많은 물량의 증정품과 사은품을 통해 소비자가 호두우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호두의 특이성을 나타내기 위한 유머성 광고를 신문, 잡지, TV의 3대 매체에 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지난 6월15일 판매를 시작해 현재 하루평균 25만팩을 판매하고 있다. 호두는 ‘삼과피(三果皮)’라 하여 밤, 잣, 은행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머리를 맑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180ml 500원, 900ml 1800원. ■ 본상 - 쌍용자동차 ‘로디우스’ 승용차의 승차감, SUV의 성능, 미니밴의 다용도성을 합친 MPV(Multi Purpose Vehicle·다목적 복합 자동차)이다. 2700cc 커먼레일 DI엔진,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 등을 갖췄으며 2개 유형(9·12인승)의 모델이 있다. C·D필러를 분리한 그린하우스(차체에서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부분), 유럽풍의 후면 디자인, 범퍼가드바, 세단형 스윙도어(양여닫이문), 큐빅 유형의 가니시, 패션 루프랙 등을 적용했다. 센터클러스터로 운전자의 넓은 시야를 확보했으며 4열시트는 다양한 배열이 가능하다. 후륜구동시스템 및 현가시스템으로 안전성과 승차감을 살렸다. 전후방 충격흡수프레임을 달았고 전차종 기본으로 EBD/ABS브레이크, 운전석 에어백을 장착했다. 수동 11.1km/ℓ, 자동 10.2km/ℓ의 1등급 공인연비를 자랑한다. ■ 본상-삼성전자 ‘파브 홈시어터’ 파브시스템을 구성하는 디지털TV(모델명 SVP-50L7HX·SVP-56L7HX)는 화질기술인 2004년형 ‘DNIe’를 적용했으며, 명암비 2500대 1이 자연에 가까운 화질을 느끼게 한다. 피부색, 잔디색, 하늘색 등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색상조정기능’이 있다. ‘sDSM’ 음향기술을 가진 홈시어터(HT-DS1100T)는 5.1채널 음향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파브는 개발단계부터 시스템형 출시를 고려해 TV와 홈시어터가 고품격으로 디자인됐다. 로켓용 엔진을 사용해 TV를 수직으로 세우고 두께(50inch 기준 화면부 두께 33cm)를 줄여 거실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세로 형태의 DVD플레이어와 함께 고급스러운 거실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PC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고 램프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50인치 TV와 홈시어터 시스템이 600만원대, 56인치 TV와 홈시어터 시스템이 700만원대. ■ 본상- LG전자 ‘휘센 투인원플러스’ 별도의 액자형 공기청정기가 ‘투인원 에어컨’과 연동해 집안을 골고루 빨리 시원하게 해준다. 가격부담을 줄였고 설치공간 활용의 장점이 있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액자형 에어컨, 액자형 공기청정기를 1대의 실외기와 함께 세트로 구입할 수 있고 나중에 액자형 에어컨 실내기나 벽걸이형 공기청정기만 구입할 수도 있다.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2대의 압축기 중 1대만 가동하는 초절전 시스템(TPS)은 2대의 실외기를 사용할 때보다 전기료를 최대 65% 줄여준다. ‘플라즈마 크린 시스템’과 ‘나노 헤파 크린 시스템’이 미세 먼지 및 냄새를 제거해준다. 스탠드형 에어컨으로 액자형 공기청정기의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 스탠드형 15평형 모델, 액자형 5평형 모델, 공기청정기가 360만원선이나 현재 예약판매기간에 구입하면 3대를 240만원선에 살 수 있다. ■본상- 삼성전자 ‘애니콜 가로폰’ LCD 화면이 가로로 돌아간다. 그 모습이 영어 ‘T’ 와 흡사해 T타입이라 불린다. 이동전화단말기의 부가서비스를 받아즐기는 소비자가 늘었지만 사용 용도에 맞게 와이드형 LCD를 채용한 이동전화단말기가 없었다는 게 제품 제작의도. 이 제품의 광고는 이동전화단말기가 가로여야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세로로 베는 베개, 세로 골대, 세로로 된 차 번호판, 세로 안경 등을 등장시켜 가로형태의 편리함을 역으로 생각하게 한다. 회사 관계자는 “애니콜 가로폰은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불리며 불경기에 판매가 주춤하는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F-1을 닮은 디자인, 100만화소, MP3 기능을 갖춰 소비자를 흥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본상-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천호’ 브랜드 마크는 삶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미지화했다. 중세 저택을 심볼화한 외곽형태에 네이밍을 푸른색톤으로 표현해 브라운스톤이 추구하는 ‘DIFFERENT LIVING’의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이수건설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천호’의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6층이며 지하 3층은 지하철역과 연결된다. 지하 2·3층은 푸드코너, 문구, 전문식당가, 액세서리점, PC방으로 분양하며 평당분양가는 1000만~2000만원선. 지상 1층은 은행·패스트푸드·편의점, 2층은 레스토랑·대형 호프, 3·4층은 클리닉센터, 5층은 학원·스포츠센터, 6층은 증권·보험·금융사무실로 각각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900만~5000만원선.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직접 연결된 환승역세권을 갖췄으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풍납로 등 강남북을 잇는 교통요충지다. (02) 472-6633. ■본상- 한화건설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는 40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원형 그대로 전해지고 있는 건축의 명품이다.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은 오벨리스크의 견고성과 건축미학을 추구한다. 한화건설의 심볼마크는 오벨리스크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황금색 서체로 컨셉트를 표현했다. 현재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서강 한화 오벨리스크 스위트’ 192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29·30·33·39·46·50평형 각각 10·4·150·11·16·1가구며 지하 3~지상 15층 3개동 규모. 계약금 5%, 중도금대출 40% 이자후불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1분거리.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마포·서강·양화대교 등의 교통망과 한강시민공원, 월드컵공원·경기장, 난지도 생태공원 등의 문화시설이 가깝다. 신촌 및 대학가(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가 인접했다. 입주는 2007년 4월. 모델하우스는 여의도 통일주차장에 있다. (02) 786-7100. ■본상- 삼성 ‘센스X15’ 센스X15는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 센스X10’의 계보를 잇는 15인치 모델로 고해상도 그래픽을 제공한다. 센트리노를 채용했으며 ‘지포스 FX5200’의 그래픽 카드가 있다. CD 및 DVD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는 ‘DVD-Multi’도 특징. 센스X15는 ‘성능과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및 모니터 기술이 총동원됐다. 현재 노트북 컴퓨팅은 센트리노 기술 및 무선랜의 보급으로 인터넷서핑, 음악감상, 영화감상,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개념으로 옮겨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5인치 LCD와 실감나는 그래픽 성능은 시대의 대세이자 소비자의 사용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센스X15는 노트북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대표브랜드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상- LG전자 ‘Xfee’ 인코딩, 가사지원, 다국어지원, FM수신, 음성녹음, SRS음장효과 지원, 폴더 등의 기능이 있는 MP3다. 표면은 알루미늄 재질에 UV코팅으로 처리됐으며 크기가 작다. 조그다이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128·256·512MB의 메모리 용량이 있다. 실버, 티타늄, 블루, 핑크의 4가지 컬러가 있으며 AAA건전지 1개로 15시간이상 연속재생이 가능하다. USB2.0으로 파일 전송속도를 높였다. Xfree는 XCANVAS, XNOTE 등 LG전자 디지털제품군의 ‘X’ 컨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는 Xfree브랜드로, 해외에는 LG브랜드로 MP3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란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LG전자는 Xfree 전용 홈페이지(www.lgxfree.co.kr)를 개설하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진행과 함께 음악가사 지원, 영어·중국어·일어 등의 어학 콘텐츠 다운로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상- CJ’한뿌리’ 4년근 인삼 한뿌리를 통째로 사용했다. 꿀을 넣고 곱게 갈아 맛이 부드럽고 소화 흡수에 부담이 없다. 올해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9개월 만에 300만병을 돌파, 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일반 음료시장에 비해 판매량은 많지 않으나 주소비층이 30~50대에 한정돼 있어 하루에 한병씩 마시는 음료라는 빈도수를 감안하면 매출과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이 제품이 단기간에 인기를 끈 것은 ‘웰빙’ 추세와 더불어 4년근 인삼을 통째로 넣었다는 것이 소비자에게 어필했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효능이 인정된 인삼을 간편하게 먹고 싶어한다”며 “이런 소비 심리를 반영한 인삼 가공식품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20ml 한 병에 2950원, 4개들이 1만 1700원, 10·15개들이 선물세트는 각각 2만 9000원, 4만 3500원이다. 080-310-1010. ■본상-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지난 9월 출시된 ‘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을 간까지 넓힌 새로운 개념의 발효유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키는 4종의 유산균과 기능성소재 Y-Mix와 LS, 간염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 항체가 들어있다. 또 베타인, 비타민 B군 6종, 항산화 비타민 2종 등의 영양소와 총 5종의 혼합과즙을 담고있다. 서울대 수의대 박재학 교수팀이 진행한 동물실험결과 이 제품을 2주간 먹이고 알코올을 투여한 동물이 대조군에 비해 간수치와 간손상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지난 3년간 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간에 존재하는 면역관련 세포를 발견한 쿠퍼박사에 착안해 만들었다. 현재 하루 15만개를 생산하며 내년에는 하루 30만개 이상 판매,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본상- 광동제약 ‘비타500’ ‘비타500’의 특징은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차별화된 맛과 향이다. 따라할 수 없는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게 된다. 둘째는 유통의 차별화다. 약국 판매에 의존해 온 드링크 시장을 슈퍼마켓, 편의점, 사우나, 골프장 등으로 확대해 어디서나 접할 수 있게 했다. 셋째는 차별화된 마케팅이다. 무카페인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라는 기능적 가치와 ‘웰빙(Well-Being)’이라는 정서적 가치를 동시에 노렸다. 또한 가수 ‘비’를 광고모델로 등장시켜 젊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비타500’은 2001년 53억원, 2002년 98억원, 2003년 2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월평균 4000만병을 판매해 약 9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본상- 남양유업 ‘남양맛있는우유GT’ 남양유업은 최근 우유 소비가 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우유를 마실 때 나는 ‘이취(異臭)’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우유속 잡맛을 없애는 ‘GT(Good Taste)’ 신공법을 개발, 실용화했다. 이 공법은 우유를 생산할 때 생긴 목장 냄새나 사료취, 기타 이물질의 냄새를 제거한다. ‘남양맛있는 우유GT’는 우유 본래의 맛을 재현하는 데 성공해 냄새 때문에 기피해왔거나 기존 제품에 식상했던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지난 8월 출시돼 100일만에 1억개, 9월부터 하루평균 100만개 이상, 최고 150만개가 판매됐다. 남양유업은 GT공법을 모든 제품에 사용하기로 하고 신공법 기계를 외국에 발주하는 등 발빠른 후속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또 ‘GT 체험단’을 매주 1000명씩 선정해 GT우유를 평가하도록 하고있으며 유통매장, 학교 등에서 시음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본상- 웅진코웨이개발 ‘룰루비데’ 신제품 ‘BA06-A’는 분사되는 물줄기의 범위를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곧은 분사에서 퍼지는 형태까지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은 나노 세라믹 정수용 필터’가 있으며 3중 필터가 세정수를 깨끗히 한다. 노즐팁의 교체가 편리하며 노즐 위치가 5단계로 조절된다. 착좌센서에 인체가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절전기능에 의해 1분 후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자가진단기능이 있어 이상 발생 시 조작부의 램프가 깜빡인다. 저소음 분사 펌프를 설치해 수압이 낮아도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며 노즐 강제 세척기능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에 사용된 와이드 세정 기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며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렌탈 비용은 월 3만~1만 6500원. 구입가는 74만원. ■본상- 태평양 ‘헤라 루즈 홀릭’ ‘헤라 루즈 홀릭’은 지난 10월에 선보인 립스틱으로 컨셉트는 유혹적인 여성. 겉으로 강해 보이나 내면의 정열과 열정을 품은 여성을 표현했다. 용기의 불투명 검은색 부분은 강인함을, 투명 빨간색 부분은 부드러움을 나타낸다. 크림을 바른 것처럼 부드럽고 편안해 입술이 답답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없다. 지속성이 좋아 덧발라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이 제품의 질감과 색감은 ‘립 홀릭 시스템’에 의해 탄생했다. 1단계는 ‘터치 홀릭 시스템’으로 홀릭 파우더에 의해 부드럽고 얇게 발리며 끈적이지 않는다. 2단계 ‘컬러 홀릭 시스템’은 한번의 터치로 색상이 눈에 보이는대로 표현된다. 3단계는 ‘컨디셔닝 홀릭 시스템’으로 비타민 E 등의 컨디셔닝 성분이 유해산소로부터 입술을 보호해준다. 사과, 은방울꽃, 와인 등의 향이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달말까지 4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3만원대. ■본상-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의 성공은 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품질전략에 있어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숙성 기간보다 맛과 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위스키 음용 및 구매행동 조사’ 결과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위스키를 주문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주류판매업소 직원이 고객의 소비를 직접 유도하는 ‘pull전략’을 채택했다. 고객 밀착형 마케팅인 셈이다. 광고·판촉전략은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해 타깃을 집중 공략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광고를 꾸준히 해 ‘스카치블루=스코틀랜드 고급위스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했다. 또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 및 제품증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본상- 농협 ‘아름찬 김치’ 아름찬이란 ‘한아름 가득찬, 정갈한 찬거리’의 합성어로 아름답고 풍성한 식탁을 의미한다. 아름찬김치는 100% 국산농산물만을 사용하며 원료구입부터 제품출하까지 연구소의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친다. 김치원료 표준배합비율에 따라 전통김치 제조방식으로 만들고 농협에서 생산하는 청결고춧가루와 정갈한 젓갈만을 사용한다. ISO9002와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미국방성 위생검사에 합격했다. 시드니올림픽 공식김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일본과 뉴질랜드 등에 아름찬 브랜드로 수출되고 있다. 포기·맛·깻잎·총각·열무김치 등이 있으며 포장규격은 80g~10kg. 인터넷 쇼핑몰(shopping.nonghyup.com)과 무료전화(080-399-9988, 080-456-7800)로도 구입할 수 있다. ■본상- 포스탑 ‘포스원’ (주)포스탑의 ‘포스원’은 냉방과 난방을 한대로 해결할 수 있다. 기름이나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와 공기를 열원으로 냉난방을 한다. 유해가스 배출을 차단했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며 열복사 방식의 난방으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다. 기존 냉난방기에 사용됐던 연료통, 오일호스, 가스라인 등의 설치가 필요없다. 4단계 사이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6단계 사이클 방식을 사용해 성능이 좋고 전기 및 등유량을 각각 30%, 70%씩 줄여준다. 국내외 특허 10여종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대통령 산업 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포스탑은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가스보일러 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용도 생산하고 있다. 산업용 냉난방 온수 디지털 시스템 및 청정공조 시스템을 갖췄다. 1588-1357. ■본상- 대교 ‘눈높이놀이수학’ 총 60세트로 구성된 (주)대교(회장 송자)의 ‘눈높이놀이수학’은 하나에서 열까지 개수세기를 통해 양의 감각을 길러주고, 사물의 개수와 수의 연결을 통해 수 학습의 기초를 다져준다. 각 세트는 수학동화, 테마학습, 손놀이의 3가지 테마로 돼 있다. 수학동화는 ‘내가 갖고 싶은 곰 인형’, ‘공주를 구해 주세요’ 등의 동화로 구성됐으며 테마학습은 알아보기, 익히기, 적용하기의 3단계 과정으로 돼 있다. 손놀이는 본 학습과 연계된 내용으로 다양한 놀이기법을 통해 학습을 정리할 수 있다. ‘눈높이놀이수학’은 들춰보기, 펼쳐보기, 뜯어보기, 접어보기, 오려서 넘겨보기, 접어서 넘겨보기, 만들어보기, 색칠해보기, 끼워보기 등 다양하고 독특한 놀이기법을 배치했다. 앞으로 학습할 내용을 한 눈에 보여주는 얌냐미의 테마놀이·손놀이·수놀이 등의 부교재가 있다. 080-222-0909. ■본상- 아울북 ‘마법천자문’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나오는 한자 중 사용 빈도가 높은 한자를 뽑아 권당 20자의 새로운 한자로 엮었다. 한자의 모양, 뜻, 음을 이미지로 기억하게 하고 만화로 구성해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다. 한자의 뜻과 소리를 주문처럼 외치며 한자를 써야 마법이 발휘된다는 내용. 한자를 외우려는 부담을 갖지 않아도 쉽게 외워지는 무의식의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법천자문’은 경영능력, 마케팅, 시장성, 기술력, 재무상태, 관련 분야 파급효과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2003년 3차 문화산업진흥기금의 지원사업 대상 도서로 선정됐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하는 청소년 권장 도서 중에 아동 도서를 대표하는 도서로 뽑히기도 했다. 권당 8000원(총 6권). (031) 955-2171. ■본상- 웅진코웨이개발 ‘공기청정기’ 실내 공기의 오염물질을 흡입한 후 단계별 필터를 거쳐 청정화한다. ‘RBD(저항체 방전)플라즈마 항균촉매 시스템’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2단계필터를 통과시킨다. 정화된 공기는 부유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 터보팬을 통해 건강 클러스터 음이온과 함께 배출된다. 총 6단계 필터 방식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RBD플라즈마 촉매 시스템’. 플라즈마 발생기를 10W 이내 전압으로 낮추고 안정적인 전기 방전이 되도록 특수 반도체 장벽을 설치했다. 항균 촉매 필터는 물 세척이 가능하며 건강 클러스터 음이온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활성산소 및 정전기를 제거한다. 1단 기준으로 24시간 사용했을때 한달 전기료가 670원 정도며 소음이 작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이라 불리는 것으로 공기 중의 산소분자를 산소원자로 분리해 오염물질을 순간적으로 연소시킨다. 렌탈 비용은 월 3만 3000~3만 7000원. ■본상- 잔디로 ‘산야로’ 산야로(SANYARO)는 골프명가 (주)잔디로가 100년 전통의 영국 피타드사(PITTARDS)와 소재를 제휴해 만든 등산화다. 고어택스 기능보다 뛰어난 방발수 천연가죽 신소재(WR100)를 사용한 제품으로 일본수입 육성내피로 마감해 안정성, 편안함, 기능성을 살렸다. 발에 오는 충격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깔창(안창)은 땀 흡수, 항균, 향취 기능이 좋은 일본수입 천연소가죽을 사용했다. 발을 고정시키는 부분은 에어매시, 라텍스, EVA, 네오라이트의 5겹 기능적 구조로 돼 있어 장시간 산행해도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며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관절을 보호해주는 산야로는 등산화를 한차원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이다. (02) 2690-9000. ■본상- ING생명 ‘라이프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 실적 배당형 연금상품으로 노후 준비가 가능하다. 채권에 70% 이상 투자하는 국공채형, 채권 및 주식의 혼합 상품인 안정 혼합형, 안정 성장 혼합형, 시스템 주식형, 채권형 등 5가지 펀드 상품을 통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고객의 투자 성향을 반영해 해마다 4회 이내로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연금 지급은 특별 개정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이미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의 70%(1종), 100%(2종)를 보장한다. 사망보험금이 주계약 납입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 이미 납입한 주계약 납입 보험료를 지급한다. 연금 수령방법은 종신·확정·상속·실적 연금형 등이 있고 여러가지 특약으로 개개인에 적합한 연금 및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10년 이상 유지 시 ‘만기 도래, 중도 인출 또는 해약’의 경우 발생하는 이자 소득(보험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 ■본상- 현대카드 ‘현대카드S’ 카드 하나로 현대백화점의 우대서비스와 현대카드의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용 시 5% 할인쿠폰,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무료 주차권 쿠폰을 비롯해 ‘톱 클래스(TOP Class)’ 우대서비스를 받는다. 현대홈쇼핑과 Hmall을 이용할 경우 5% 추가 혜택(3% 할인, 2% 적립)이 있으며 헤어숍, 스파, 뷰티클리닉, 휘트니스, 명품점은 최고 20% 할인받는다. 영화예매(장당 2000원)와 항공권 구입(국내선 5%, 국제선 7%) 시에도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용 시 0.1%의 ‘백화점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대백화점 상품권·사은품 교환 및 홈쇼핑·Hmall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0.5%의 오토포인트가 별도로 적립돼 신차(현대·기아차) 구입 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는다. 현대카드S와 현대백화점카드는 서로 전환이 가능하며 전국 13개 현대백화점, 현대카드 지점, 현대카드S 홈페이지(www.ehyundaicard.com), ARS(1577-6700)를 이용하면 된다. ■본상- 제일은행 ‘더블플러스통장’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처럼 통장으로 거래하도록 만든 통장식 CD상품이다. 예금에 가입하면 CD실물 대신 통장을 받게 된다. 따라서 CD가 갖는 증서식(유가증권)의 단점인 도난, 분실에 따른 위험이 없다.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통장식, 증서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예치기간 중에 예금주가 다치거나 사망하면 예금액의 2배 범위내에서 최고 10억원까지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해 만기까지 확정금리를 지급하므로 일반정기예금 대비 0.1%의 우대금리가 있다. 예금만기 시에는 은행에서 자동으로 입출금식통장에 입금된다. 예치기간은 30일에서 1년까지 일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법인도 가입이 가능하다. 더블플러스통장은 정기예금의 목돈운용 개념에서 탈피해 거래의 편리성 및 금리우대는 물론 거래기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미래의 안심까지 담보하는 금리우대 방카슈랑스 상품이다. ■본상- 기탄교육 ‘기탄한글’ 출시 전 2000명의 학부모 고객평가단을 모집한 기탄교육(www.gitan.co.kr)은 주부모니터링을 통해 교재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한달 분량의 학습지 4권이 각각 표지를 달고 들어가 있는 ‘4in1’ 제본방식이다. 각 단계별로 인문, 사회, 과학, 문화, 예술의 4영역으로 구분돼 있어 체계적인 한글학습이 가능하다. 동요CD, 낱말카드, 낱자카드, 낱말 브로마이드 등의 부교재가 지루함을 덜어준다. ‘엄마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교육비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기탄교육은 한달 한글교육비 9500원이라는 가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탄한글 고객평가단에 참여했던 한 주부는 “엄마가 직접 한글을 지도하기 때문에 자녀와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자녀의 몰랐던 면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02) 586-1007. ■본상- 삼성생명 ‘삼성유니버설종신보험’ 보험료는 자유롭게 내면서 정해진 사망보장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자유 입·출금식 종신보험이다. 최근 월평균 2만건, 출시 6개월 만에 12만건 판매로 납입보험료 4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적립액 증가 효과를 강조’하는 1종과 ‘사망보장을 강조’하는 2종으로 구분돼 있다. 1종은 보험료를 공시이율에 따라 적립하기 때문에 적립액 증가효과가 높아 목적자금 설계에 유리하고, 2종은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의 차이를 변동보험금으로 발생시켜 추가적인 사망보험금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망보장 니즈가 강한 고객에게 적합하다. 보험료의 자유납입은 가입 2년 후부터 할 수 있고 적립액의 중도인출은 2년 후부터 해약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 1년에 4차례까지 가능하다. ■본상- 여행가는날 ‘유럽여행’ 여행가는날(www.gotourday.com)의 유럽상품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을 12일 동안 둘러보는 상품이다. 주요 관광일정은 다음과 같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대영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과 에펠탑, 샹제리제 거리 등을 보게된다. 스위스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알프스 융프라우 3454m를 등정한 후 이탈리아에서 가장 비옥한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인 밀라노로 이동한다. 여행은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라스칼라좌, 피사의 사탑, 바티칸 박물관, 성베드로 성당,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트레비분수, 베네치아 광장,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등을 거치게 된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 화산재의 도시 폼페이, 노래의 도시 소렌토 관광을 마치고 꽃의 도시인 피렌체로 이동해 미켈란젤로 언덕, 천국의 문 등을 들러본 뒤 물의 도시 베니스로 이동한다. (02) 778-2700. ■본상- KT ‘메가패스’ 지난해 1월 가입자 500만명에 이어 지난 9월 6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인터넷 가입자 1100여만명 중 76%에 해당한다. 2000년 5월 런칭된 이후 2개월 만에 선발업체를 역전시키기 시작해 업계 최초로 가입자 100만명 돌파에 이어 22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기록했다. 2002년에만 고객 100만명이 증가했다. 2002년 7월 VDSL(Very high bit rate DSL) 기술을 이용, 대도시 중심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VDSL서비스를 시작했다. VDSL은 업로드와 다운로드 시 13~5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2002년 12월에 20Mbps급, 지난해 2월에는 50Mbps급의 VDSL을 선보였다. 현재 메가패스 VDSL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KT는 24시간 고객상담센터, 메가매니아 24시간 지킴이 등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상- 하이마트 하이마트(www.himart.co.kr · 대표 선종구)는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매장규모는 평균 400~500평이다. 주차장, 휴게실, VIP상담실, 유아놀이방 등을 갖췄다. 현재 직원수 5000여명, 전국매장 250개, 물류 14개소, 서비스센터 11개를 보유했으며 2003년도에 매출액 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협력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소니, 브라운, 필립스 등 국내외 총 110여개로 취급하는 제품은 5000여종이다. 하이마트의 물류 및 전자제품 수리를 담당하는 하이로지텍(주)은 물류센터와 서비스센터가 전국에 각각 14, 11개소가 있다. 계열사 (주)HM투어는 여행사업과 여자프로골프단 사업을 한다. 하이마트는 인터넷 전자제품쇼핑몰(www.e-himart.co.kr)을 운영하고 있다. ■본상- 농협생명 ‘농협종신공제’ 출시 100일 만에 7만 4000건, 올해에만 15만 1000건을 판매하는 등 전년도 11월 대비 170% 증가했다. 신규수입보험료만 2000억원을 넘어섰다. 농협생명은 종신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15일 이벤트 행사를 열어 해외 및 제주도 여행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농협 보험사업 강화를 위해 금융연수원 주관하에 모집자격시험을 치뤄 직원 중에 92%가 자격증을 소지했다”며 “특히 종신, CI, 연금 보험상품은 은행업무외에 세무, 부동산, 증권 등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에 풍부한 실전경험이 필요한 맞춤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농협공제보험교육원을 통해 매년 240명의 NFC(Nong hyup Financial Consultant)를 배출해 현재 1000여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한국형고속철 350㎞벽 깼다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철이 시속 350㎞ 돌파에 성공했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형 고속철은 16일 오전 고속철 천안∼신탄진 구간에서 시속 352.4㎞를 기록하며 350㎞ 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프랑스,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의 명실상부한 고속철 기술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형 고속철은 지난 2002년 6월 처음 제작됐으며 그해 11월에 시속 200㎞, 지난해 8월에 300㎞, 지난 10월에 330㎞,11월에 340㎞를 각각 돌파했다.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1100㎾급 고출력 유도전동기가 장착됐으며 차체는 알루미늄을 압축한 압출재로 만들어졌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씨줄날줄] 황금마차/신연숙 수석논설위원

    영국 버킹엄궁 왕실 마굿간은 100여대에 이르는 왕실 마차 중 30여대를 관광객들에게 공개한다. 그중에도 가장 화려하고 오래된 마차는 1762년산 ‘황금마차’다. 이름처럼 차체 전체가 황금으로 도금된 마차는 무게가 4t이나 돼 말 8마리가 끌어야 움직인다. 조지 3세 국왕이 의회 개원식 때 처음 탄 이 마차는 1821년 조지4세 이래 모든 왕의 즉위식에 사용돼 권위 면에서도 최고 무게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영국 왕실의 마차들엔 일정한 용도가 있다.4마리 말이 끄는 1851년산 ‘아일랜드 마차’는 여왕의 의회 개원식 행차 때 사용되고 1881년산 ‘유리마차’는 왕실 결혼식용이다.‘퀸 빅토리아 상아장식 4륜마차’는 여왕이 생일축하 퍼레이드 때 타고 있다. 왕실 마차의 중요한 용도로 손님 접대를 빼놓을 수 없다.1988년 호주가 건국 200년 기념으로 여왕에게 선물한 ‘호주 마차’는 국빈 행사에 주로 사용된다. 집주인이 자신의 물건을 손님에게 내주는 것은 최상의 호의표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전통과 품격을 자랑하는 영국 왕실의 마차 체험이라면 받는 이의 감동은 남다를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주영 한국대사를 지낸 한 외교관의 신임장 제정 회고담은 들을 만하다. 영국 측이 의전으로 버킹엄궁까지 왕실 마차를 타고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더라는 것. 그는 “왕실마차가 그 어떤 자동차보다도 안락하게 느껴지더라.”며 “이 순간을 외교관 생애 중 가장 커다란 호사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마차 안의 안락감은 차체의 안정성보다 상대방의 호의가 전달돼 왔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어제 아침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나란히 ‘호주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도되었다. 황금으로 장식된 마차 안에서 여왕의 환대를 받는 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 영국 여왕의 국빈은 1년에 단 2명이라고 한다. 작년엔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 올해는 폴란드 대통령 1명이 다녀갔을 뿐이다. 황금마차 사진 속에는 분명 세계 속의 한국 위상이 들어있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자부심과 함께 기대와 염원이 교차하지 않았을까. 지금까지의 혼란을 씻고 사진처럼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건강칼럼]중년의 적 ‘나잇살’ 근력운동으로 막아라

    보통 중년 이후의 운동으로는 유산소운동인 수영과 달리기를 꼽는다. 엔진이 부실한 차가 제대로 달릴 수 없듯 사람의 몸 역시 심장과 폐가 부실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차체에 해당하는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실 서른 중반을 넘어서면 뼈와 근육은 이미 약해지기 시작한다. 때문에 민첩함이 떨어지고 행동은 굼떠진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과 함께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지방이 쉽게 몸에 쌓인다. 이것이 바로 ‘나잇살’이다. 그러나 근육이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면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어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 게다가 잘 짜여진 근육은 몸의 균형을 잡아줘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도우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그뿐이 아니다. 근육이 많으면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어느 정도 젊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할 때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가벼운 아령부터 시작한다. 들어올릴 때는 빠르게 들어 올린 뒤 1초 정도 정지하고, 내릴 때는 2∼4초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한다. 이렇게 들어올리기를 8∼12회 반복한다. 근육통이 생기지 않을 정도의 운동량으로 하루 걸러 반복하는 것이 좋다. 근육은 운동할 때가 아니라 쉬고 있을 때 생기기 때문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은 근력과 근지구력을 키우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열량 소비량은 별로 많지 않다. 따라서 함께 몸무게도 줄이고 싶다면 실내자전기 타기, 가벼운 조깅(걷기)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식후 2∼3시간 정도에 한다. 준비운동도 중요하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 등 주변 조직을 충분히 풀어줘야 유연성이 증대되고 부상도 막을 수 있다. 입을 꼭 다문 채 힘을 줘 운동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자칫 혈압을 높여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밀도가 낮거나 정형외과 분야의 수술을 받은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강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안전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건강칼럼 필자가 바뀝니다. 이번 주 부터는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께서 집필해 주시겠습니다.
  • 불황 럭셔리로 뚫는다…프리미엄 마케팅 붐

    불황 럭셔리로 뚫는다…프리미엄 마케팅 붐

    얼마전 롯데백화점이 ‘금붙이 카드’를 선물로 끼워넣어 1000만원짜리 상품권을 내놓았다. 얼마나 팔렸을까. 준비한 수량 250장 가운데 18일 현재 203장이 팔렸다. 무려 20억여원어치가 팔린 셈이다. 행사를 기획한 백화점측도 적잖이 놀라는 눈치다. 홍보팀 하수연 계장은 “법인이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갔지만 개인들이 사간 물량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재계의 장사 전략이 ‘럭셔리’(고급)에 맞춰지고 있다. 외환위기때도 짭짤한 재미를 봤던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이다. 그나마 두드리면 열린다는 ‘부자들의 지갑’ 공략 작전이기도 하다. 연말연시를 전후해 신형 고급 세단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차값과 맞먹는 명품TV 등도 계속 나오고 있다. ●고급 신차 경쟁 후끈 르노삼성이 다음달 1일 ‘SM7’을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차의 ‘TG’(프로젝트 이름),GM대우의 ‘스테이츠맨’이 내년 상반기에 각각 출시된다. 배기량 3500㏄ 안팎의 고급차들이다. SM7은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출시한 ‘티아나’를 우리나라 감각에 맞게 응용한 차다. 고급차의 둔중한 이미지를 깨고 날렵하면서도 스포티지한 디자인으로 연령대에 관계없이 고소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2300㏄,3500㏄ 두 종류로 동급차종보다 힘(270마력)이 좋다. 이에 질세라 현대차도 그랜저XG 후속모델인 TG(2700㏄,3300㏄)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내년 3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나타도 국내 모델(2.0,2.4)과 달리 고급버전(3.3)에 주안점을 두었다. 에쿠스(현대차)·체어맨(쌍용차)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GM대우의 스테이츠맨(2800㏄,3600㏄)은 호주 홀든사의 ‘베스트셀러’를 수입한 차다. 반응이 좋으면 국내에서 조립생산할 방침이다. 차 이름에 걸맞게 사회 지도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는 벌써부터 “외국서 한물간 모델” “차체만 큰 무식한 모델” 등 서로 경쟁차종을 깎아내리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수입차업계도 벤츠가 오는 22일 콤팩트 세단 ‘C-클래스’를, 렉서스가 25일 새 모델을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한다. 고급차(수입차 제외)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 10월 말 현재 17.3%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쏘나타급 TV 불티…샤워효과 기대 ‘쏘나타급 TV’로 불리는 LG전자의 55인치짜리 LCD TV는 출시 두 달만에 100대 이상 팔려나갔다. 대당 가격이 1950만원으로 쏘나타 가격과 맞먹는다. 지금 추이대로라면 연내 200대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드럼세탁기 매출도 호조세다. 전체 세탁기 매출(6300억원)의 58.7%인 3700억원을 연내 기록할 전망이다.2002년 매출비중이 27.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삼성전자의 디지털TV(65%→75%)와 드럼세탁기(51%→65%) 매출비중도 1년새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웰빙바람을 타고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일단 고급화 코드로 부자들의 지갑부터 열어놓으면 ‘샤워효과’(백화점 위층에서 이벤트를 벌이면 아래층으로 구매가 확산되는 데서 나온 말)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털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마니아] 사륜구동 오프로드 동호회

    [마니아] 사륜구동 오프로드 동호회

    “현재시간 11월14일 오후 5시40분.(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송추계곡에서 지프 한대가 전복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윈칭(자동차를 수렁 등으로부터 끌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지프 한대로는 힘이 모자라 스네치블럭(자동차를 견인할 때 방향을 맘대로 바꿀 수 있도록 만든 도르레 비슷한 장비)을 갖춘 차량이 있어야 한답니다.” 남이 가지 않는 곳을 자동차로 돌아다니며 스릴을 즐기는 마니아 사이에서 심심찮게 벌어지는, 사고현장에서 무전기를 통해 황급하게 전해진 사고 속보다. ●빠져보지 않으면 모른다 진흙탕을 넘어 자갈밭 지나 바위들 틈새를 가르고….‘길 아닌 길’을 달리는 이들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오프로드(Off-road) 동호회. 자동차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주5일제 등 사회여건 변화로 레저 등 생활의 여유를 찾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생긴 모임이다. 힘이 센 ‘사륜구동’ 지프를 몰고 다닌다는 점이 이들의 닮음꼴이다. 인디스(인천 디스커버리) 오프로드클럽 이명수(37·대한지적공사 인천시 중구·옹진군지사 팀장) 회장은 “우리는 ‘폼생폼사’(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라는 의미)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디스커버리(Discovery)라는 동아리 이름에도 신천지 개척의 뜻이 담겼다. 언뜻 생각하기에 ‘폼생폼사’라는 말엔 부정적인 의미도 다소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들 동아리 회원들의 대답은 ‘천만에’다. 이준상(40·학원 운영·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총무는 “누가 보아도 자동차를 멋지게 꾸밀 수밖에 없어 부러움을 산다.”면서도 “진짜 마니아라면, 흔히 생각하듯 도심을 떼지어 누비며 소음을 내는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을 배려할 줄도 알지요. 예컨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고가 난 차량을 보고 그냥 지나친 적이 없습니다.” 보통 승용차로는 엄두도 못낼 언덕배기 등 험난한 길을 오르내리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조난을 당할지 모른다. 따라서 구난용 장비 구비는 필수적이다. 언제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밤낮 가리지 않는 이들에게 무전기는 필수품이다. 험로를 달리기 때문에 자동차에는 특수한 장치가 필요하다. 우선 바퀴가 보통과 다르다. 쉽게 말해 경운기 바퀴처럼 홈이 깊게 파였다. 승용차의 경우 지름이 26인치(66.04㎝)이지만 오프로드 차량은 32∼35인치짜리를 많이 쓴다. 큰 것은 1m 넘기도 한다고 이 회장은 귀띔했다. 또 차체를 높여야 하는 까닭에 특수 스프링을 단다. 하지만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특이한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이 꼭 마니아가 된다는 건 아니다. 지프가 적당하기는 하지만 험로라 하더라도 웬만한 곳은 오를 수 있으며, 자동차가 크게 상할 것이라는 염려도 붙들어 매라고 말한다. 이 회장은 자신의 지프를 가리키며 “97년부터 벌써 7년째 이 놈을 몰고 다니지만 보다시피 이렇게 깨끗하지 않습니까”라고 웃었다. ●삶에 있어서는 ‘길이 아닌 길’을 가지 않는다 그와 이 총무가 우연찮게 만나 인디스를 발족시킨 사연도 흥미 넘치는 오프로드의 세계를 엿보게 한다. 인천시내에 직장을 갖고 있던 이들은 평소 시내를 오가며 서로가 보기에도 오프로드 마니아라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릴 정도로 안팎을 꾸며놓은 상대방의 지프를 눈여겨 보게 됐다. 그러다가 우연히 나란히 신호를 기다리는 터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내려서 얘기 좀 하자.”고 제안했다.1999년 여름 어느날 중부고속도로 인근 계산동 사거리에서였다. 당시 이 회장은 다음(Daum)카페의 온라인 동호회 ‘링스’(Lynx=스라소니를 뜻하는 영어단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간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에서, 이 총무는 인터넷 모임 ‘포휠러스’(Four-wheelers)를 통해 오프로드를 즐기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알고 지내던 인근 마니아들을 소개해 정보를 주고 받았다. 정보란 ‘뛸 마당’이 어디 있으며 어디가 좋더라, 자동차 장비는 어디가 값이 싸더라는 등등…. 아직은 오프로드가 그리 활성화되지 않은 데다, 아무래도 남들이 보기에는 엽기적(?)인 취미여서 자동차를 끌고 스릴을 만끽할 만한 장소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리고 두어달 흐른 뒤 이들에게는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인천 영종도에 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런데 산악을 깎으며 파진 터가 비를 맞고 바람이 스쳐간 사이에 자연스레 진흙길이 됐고 원래 있던 바위와 어울려 오프로드에 안성마춤인 연습장이 생겼다. 마니아들은 이 ‘길 아닌 길’을 우연히, 그러나 너무나 반갑게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나타났다고 해서 ‘나그네길’이라고 불렀다. 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멀리서 찾지 말고 이곳을 메카로 해 동아리를 따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와 인천에 사는 마니아 8명이 뭉쳤고, 나중에 7명이 가세해 회원 15명의 당당한 동아리가 됐다. 연령은 28세부터 62세까지 고루 포진해 있다.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인디스 회원들이 갖는 자부심은 대단하다.“아무리 흔해졌다고는 하지만 자동차와 관계된 취미라 큰 비용이 들고, 따라서 돈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착각”이란다. 원래 카센터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주축이었던 오프로드 마니아의 세계는 상업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하면서 달라지고 있다고 이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직업도 토목공사에서 폭파를 전문으로 하는 닉네임 ‘발파’와 포클레인 기사 등 변변찮은(?) 사람들이 소박하게 모였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 역시 “우리나라의 경우 산지를 측량하는 표준지점이 꼭대기에 있어 자동차를 몰고 고생고생 하며 오르다보니 취미가 이 쪽으로 따라왔다.”고 했다. 이들은 오토바이 폭주족과 ‘동급’으로 치는 사회인식을 바꾸고 취미에서 나오는 ‘특기’를 활용해 무언가 좋은 일을 해보자는 데 뜻을 모아 재난구조와 자원봉사에 나섰다.2000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인디스 봉사회’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인천시 서구 신현동 등 보통 차량이 오르기 힘든 고지대에 쌀 등 각종 구호품을 실어나른 일은 가슴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2001년 여름 수해 때에는 부평구 부평4동 침수피해 지역을 찾아가 재해복구를 돕기도 했다고 뽐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뒤집힐듯 덜컹덜컹 “높은 산을 오르다보면 거의 눕다시피 해서 운전을 합니다. 내려올 땐 그 반대이지요” 인디스 회원들은 해마다 주로 여름에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사자평’과 지리산을, 겨울이면 강원도 인제·홍천으로 오프로드 투어를 떠난다. 이 회장은 “자동차판 크로스컨트리라 할 오프로드에 맛들이기는 10여년 됐는데 처음에는 아내와 아이들이 싫어하더라.”면서 “그러나 99년 여름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에 간 뒤부터는 언제 갈 거냐고 조르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숲과 개울을 헤치고 해발 1383m인 구룡덕봉 정상에 올라서니 쏟아질 듯 별들이 닿을락 말락 가까워진 풍경에 푹 빠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여름에는 셋째아이가 태어난 지 채 두달이 안 됐는데, 떨어져 지내기는 싫고, 정상에 오르고 싶은 마음에 몸이 근질근질해져 부인과 동행했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늘어놨다. 이 총무는 99년 여름 경기도 양주시 장흥으로 갔을 때의 경험을 들려줬다. 진흙과 잡초가 범벅이 된 길을 가다가 수렁에 빠졌다. 다른 지프가 3대 되돌아와 밧줄을 연결,1시간반 만에 겨우 빠져나왔다고 한다. 어려움 속에서 의지하는 사이에 우정은 절로 싹튼다고도 했다. 그해 겨울에는 인제 소뿔산(1127m)으로 갔다. 눈이 허리 높이까지 쌓였는데 ‘땅을 지지는’(이들은 오프로드로 달리는 일을 이렇게 부른다) 데 4시간 걸려 정상을 밟았다.“신을 신지 않았다.”고 말하고는 금방 “지형을 살펴보니 체인을 걸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체인을 신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그들에게는 자동차가 자신의 분신이다. 그는 “언젠가 장흥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줄 모르고 지지다가 군인들이 빨간 깃발을 흔들며 ‘대포 쏜다.’고 해 혼비백산한 적도 있다.”면서 “그러나 전후좌우로 시시각각 출렁대는 가운데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많은 종류의 마니아들이 있지만 잠시도 한눈을 팔면 안되기 때문에 오히려 덜 위험하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이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10년 넘도록 (오프로드를) 해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안전하면서도 진짜 스릴을 느끼지요.”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 굴절버스 5개노선 추가

    버스 두 대가 연결되어 있는 굴절버스가 15일부터 늘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9월20일부터 300번(강동차고지∼서울역)과 100번(도봉산∼종로1가) 노선에 굴절버스 각각 1대씩을 운행한 데 이어 15일부터 5개 노선에 7대를 추가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노선은 160번(도봉산∼온수동)과 370번(강동차고지∼수색),140번(내곡IC∼도봉산),161번(방화동∼도봉산),470번(수색∼내곡IC) 등이다. 시는 12월 초에는 600번(온수동∼광화문)과 660번(온수동∼가야동) 노선까지 확대, 총 9개 노선에 20대의 굴절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굴절버스는 두 칸을 마디로 연결해 140여명이 동시에 탈 수 있고, 차체가 낮고 계단이 없어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쉬우며 친환경적인 CNG연료(압축 천연가스)가 사용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美, 車번호판 변경 재고요청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미 무역대표부(USTR)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번호판 전면 개편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외교통상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한·미 통상현안 분기별 점검회의에 참석한 USTR측이 정부가 추진 중인 자동차 번호판 개정이 미국차의 한국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USTR 관계자는 “한국의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규격에 맞추기 위해서는 700만달러의 설비투자를 새로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연간 판매되는 미국차는 3000대 안팎에 불과하다.”면서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이런 사정을 감안해 한국정부가 합리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이르면 2007년부터 생산·판매되는 차에 대해 번호판의 규격을 현행 335×170㎜에서 520×110㎜ 형태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했다. 번호판 규격을 이렇게 바꾸면 차체 뒷면의 틀을 바꾸어야 하므로 금형설비를 위해 새로 투자를 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계 최고 명차 만들겠다”

    현대차가 내년 3월 가동될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생산기지로 육성한다. 정몽구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현대차의 핵심 글로벌 생산거점이 될 앨라배마공장의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여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어 미국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회사측이 12일 전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할 쏘나타 신차는 현대차의 얼굴이자 자부심”이라면서 “미국 고객과의 첫 만남이 최고 품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품질시스템을 갖추고 진정한 ‘월드 베스트 카’를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지난 2002년 4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210만평 부지에 착공된 이 공장에서는 현재 각종 생산설비 가설 및 시운전, 종업원 훈련 등 막바지 생산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앨라배마 공장은 내년 3월 쏘나타 양산에 이어 2006년부터 신형 싼타페 생산에 들어가는 등 고성능·고품질·고수익의 중대형차 생산기지로 키워지며 생산 규모는 내년 9만 1000대에서 2009년 30만대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이 공장은 또 최신 공법의 100% 자동화 차체라인을 비롯해 엔진, 프레스, 도장, 의장 등 자동차 제작 및 조립 전과정과 각종 시험 테스트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향후 현대차 해외 공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日, 기적에 ‘환호’ 비보에 ‘눈물’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니가타현 주에쓰지진이 6일째를 맞은 28일 일본 열도는 여진공포 속에서 휴먼드라마에 온통 시선이 쏠려 희비 쌍곡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날 지진 산사태 현장에서 92시간 만에 두살배기 미나가와 유타군이 바위와 토사의 보온효과 등 ‘기적의 조건’에 따라 극적으로 구조돼 1억 2000만 일본인들이 환호한 바 있다. 유타군은 구조 이틀째인 이날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받아 탈수증과 저체온증이 해소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여 열도에 기쁨을 선사했다. 유타군은 이날 아버지(37)·의료진과 건강하게 말도 주고받았다. 반면 전날 모친(39)이 숨진 채로 수습된 데 이어 유타군의 누나 마유(3)양도 이날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인들의 눈물 샘을 적셨다. 구조대는 이날 정오 직후 마유양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철야로 진행한 구출 작업을 중단했다. 현장의 의사는 “다리를 만져보니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는 수직으로 처박힌 차체의 맨 아랫부분이 돌더미에 눌리면서 끼여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날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험을 무릅쓴 아슬아슬한 구조작업이 이뤄져 유타군을 살려낸 구조대원들의 활약상도 부각됐다. 유타군을 구조할 당시 현장에서는 1차 지진 때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거대한 바위들이 여진 때마다 흔들려 TV생중계를 보던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특히 1995년 1월 한신대지진 이후 대형 지진재해에 대비해 설치된 124명 규모의 재난구조대 중에서 17명이 유타군 구조현장에 파견돼 맹활약한 것도 찬사를 받았다. 지진 6일째를 맞았지만 여진경고도 여전하다. 기상청은 이날 “앞으로 3일이내에 진도 6강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20% 정도”라며 엄중 경계를 요구했다.23일 진도 6강의 첫 지진이 일어난 뒤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진도 500회를 넘어섰다. 안타까운 사망소식도 이어졌다. 지진 이후 줄곧 차내에서 피난생활을 하던 48세 주부가 과로성 스트레스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이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진 피난생활 중 차내에서 숨진 사람도 3명이 됐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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