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몸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밀착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369
  • 갤럭시S22 새달 AI 업데이트

    갤럭시S22 새달 AI 업데이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갤럭시 S24가 성공을 거두면서 올 1분기 글로벌 출하량 1위 자리를 되찾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부터 구 모델을 대상으로 AI 기능 업데이트에 나선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상당 기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16일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부터 갤럭시 S22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AI 기능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대상은 S22 시리즈(S22·S22+·S22 울트라), Z플립·폴드4, 탭S8 시리즈(S8·S8+·S8 울트라) 등이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구 모델 사용자도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일부 갤럭시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스턴트 슬로모 등 최신 AP(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앱 프로세서) 성능을 요구하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원대 이상의 기기에 갤럭시AI를 적용하며 업계 선구자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첫 AI 스마트폰인 S24 시리즈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글로벌 점유율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대(점유율 20.8%)로 아이폰 출하량(5010만대·점유율 17.3%)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출하량을 역전당하면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1분기 만에 이를 되찾은 것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상당 기간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할 거란 전망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2027년엔 43%까지 증가해 출하량이 5억 5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도 생성형 AI 탑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WWDC(연례개발자회의)에서 AI 기술을 대거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될 애플의 첫 AI 아이폰도 기기 자체에 AI를 심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 ‘민주 텃밭’ 된 수도권… 국힘 “이대로라면 경기 외곽마저 뺏길 판” [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민주 텃밭’ 된 수도권… 국힘 “이대로라면 경기 외곽마저 뺏길 판” [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19대 총선부터 보수정당 하향세7차례 거치며 수도권 승리 1회뿐한동훈, 수원 7회 공들였지만 0석인물난에 공천 때마다 문제 반복“경기는 고착화” “소선거구제 탓” “최소한 경기도는 민주당 텃밭으로 고착화됐다고 봐야 한다.”(국민의힘 당 관계자) “수도권 해법? 한마디로 ‘노답’이다.”(국민의힘 수도권 의원) 4·10 총선이 국민의힘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민주당 175석 대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등을 포함해 범야권은 192석으로, 집권 여당이 83석 격차로 참패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더 큰 문제는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회복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깝게는 19대 총선부터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은 수도권에서 몰락하기 시작했고, 2000년 이후 7번의 총선을 거치면서 수도권에서 승리한 적은 단 한 번뿐입니다. 이 정도면 ‘수도권 위기론’을 넘어 ‘수도권 멸망론’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22대 총선 기준으로 지역구 254석 중 서울 48석, 인천 14석, 경기 60석으로 수도권은 총 122석이나 됩니다. 비수도권은 132석입니다. 수도권에서 과반을 점하지 않고는 사실상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헌법재판소가 2014년 표의 등가성을 지키기 위해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기존 3대1에서 2대1로 결정하면서 수도권 의석수는 112석(2012년)에서 122석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이 승리한 19대 총선에서도 수도권에서 43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후 수도권 의석은 35석, 16석, 19석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강남 3구와 경기도의 농촌 지역 일부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결국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기준 대구·경북(25석), 부산·경남(40석) 등 영남(65석)에 강원(8석)을 안정적으로 얻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충청(28석)과 수도권 일부를 합쳐 100석 남짓입니다. 서울보다 심각하다는 경기 수원시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역구 5곳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는 수원을 7차례나 갈 정도로 공을 들였지만, 단 한 석도 뺏지 못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김준혁(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조금 기대했는데, 별다른 타격이 없었다”며 “무효표가 4000표 넘게 나왔을망정 국민의힘에는 차마 표를 던지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얄팍한 후보군, 공천 문제도 거론됩니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수차례 승리한 경험이 있는 민주당은 전직 구청장, 시장, 군수 등 후보군이 풍부한 데 비해 국민의힘은 지역에서 활동한 인물 자체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수원무에 3선 수원시장 염태영 후보를 공천했고, 김준혁 후보도 수원에서 시민단체활동과 학예사 생활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고등학교를 나온 수준의 연고가 있는 인물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이 접전 끝에 승리한 경기 포천·가평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얼미터가 포천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포천시와 가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5.3%, 민주당 37.4%였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2.11% 포인트 차였습니다. 여기서도 민주당은 ‘3선 포천시장’인 박윤국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소생할 해법은 있을까요. 당 관계자, 수도권 의원, 낙선자에게 물었지만 뾰족한 답은 없었습니다. 당 관계자는 “당사자들한테는 잔인한 말이지만 2년 뒤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나 군수들이 출마하지 않고, 23대 총선에 나오는 방법밖에는 없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밭을 갈지 않고는 민주당 텃밭이 돼 버린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이대로라면 경기도 외곽도 민주당에 뺏기고 강남 3구만 남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의 청년 후보군을 양산하는 등 당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소선거구제 탓도 나옵니다. 서울의 경우 양당의 득표율은 6% 포인트 차였는데, 한 지역구당 1명만 뽑는 소선거구제로 인해 의석수는 37석 대 11석으로 격차가 컸다는 겁니다. 이마저도 바뀔 가능성은 낮습니다. 수도권 의원은 “영남 의원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소선거구제를 당의 장래를 위해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최정, 9회말 2사에 ‘라이언 킹’ 이승엽과 나란히 서다

    최정, 9회말 2사에 ‘라이언 킹’ 이승엽과 나란히 서다

    최정(SSG 랜더스)이 마침내 ‘라이언 킹’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KBO리그 최초 500홈런을 정조준한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지던 9회 말 2사에 1점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467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앞으로 최정이 담장을 한 번씩 넘길 때마다 새 역사가 쓰인다. 지난 14일 kt wiz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이 감독을 턱밑 추격한 최정은 이날 네 번째 타석까지 단타 1개에 그치며 기록 달성을 미루는 듯했다. 하지만 9회 말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47㎞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한유섬이 끝내기 2점 홈런을 뿜어내며 SSG가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홈런 1위 3회,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이미 KBO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정은 데뷔 20시즌째에 이승엽 감독을 넘어 역대 최다 홈런 1위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정은 지난해 9월에도 이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87년생인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되어 프로 데뷔했으나 출장 기회가 적었던 첫해에는 홈런 1개에 그쳤다. 하지만 이듬해 12개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이번 시즌도 벌써 9호 홈런을 기록해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예약한 상태다. 최정은 올해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 9년 연속으로, kt 박병호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16년 40홈런을 때려내며 데뷔 12년 째에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공동 1위)을 거머쥔 최정은 201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6홈런을 기록해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다. 2021년에도 홈런 35개로 1위를 차지했다. 최정은 KBO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5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17년 4월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2차례 기록하며 4홈런을 달성했다. 한 경기 4홈런은 KBO리그 역대 6차례,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역대 2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최정은 또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도 27회로 1위인 이 감독을 1회 차로 추격하고 있다.
  • 국회의장에 법사위원장까지?…민주, 22대 국회 입법 주도권 시동

    국회의장에 법사위원장까지?…민주, 22대 국회 입법 주도권 시동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은 제1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은 제2당이 맡는 관례’를 또 깨고 21대 전반기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두 주요 직책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 임기 동안 국회 입법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취지다. 거대 양당이 법사위원장 쟁탈전으로 ‘지각 개원’을 했던 21대 국회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공정과 상식을 갖고 있다면 누가 해도 상관없지만 지금은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장의) 일방통행이라 22대 국회에서 양보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상임위에서 검토한 모든 법안을 본회의에 올리기 전에 심사한다. 탄핵소추와 함께 각종 특검법의 발의·심사 등도 관할한다. 만일 민주당의 뜻대로 된다면 야당 소속 법사위원장이 법안을 빠르게 본회의에 올리고,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 적시에 본회의를 개최하는 식으로 각종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75석을 차지해 본회의의 법안 통과 기준인 ‘과반수 출석·과반수 찬성’ 조건을 충족한다. 법사위원장은 2004년 17대 국회 이후 통상 제2당에서 맡았지만 21대 국회 전반기에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양보하지 않으면서 관행이 깨졌다.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다시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았지만 민주당은 이를 패착으로 여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여당이 지난해 이동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본회의 처리를 무산시키기 위해 법사위 전체 회의를 취소하고 민생 법안도 망가뜨리는 등 횡포가 심했다. 법사위원장을 또다시 맡길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의찮으면 22대 국회로 넘겨야 한다. 이런 정쟁성 법안 외에 전세사기 특별법 등 야당 주도의 민생 법안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반면 여당 입장에서는 법사위원장 수성이 절실하다. 특히 법사위는 대통령 탄핵소추도 발의·심사한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면) 국회의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미 거대 양당은 4년 전 법사위원장 쟁탈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이 180석,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103석을 확보했고, 2020년 5월 30일 21대 국회 임기가 개시했지만 6월 5일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민주당이 원 구성에 단독으로 나서면서 48일 늦은 7월 16일에야 국회 개원식을 열었다. 20대 국회는 이보다 크게 이른 2016년 6월 13일에 개원식을 가졌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번에도 21대 총선 직후처럼 원 구성 협상이 늦어져 22대 국회가 임기 초반에 입법 성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는 등 협치하는 자세를 보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 르브론에 커리, 듀랜트까지…美농구, 현존 최강 멤버로 파리에 뜬다

    르브론에 커리, 듀랜트까지…美농구, 현존 최강 멤버로 파리에 뜬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 등 세계 최고들이 모인 미국프로농구(NBA)의 현존 최고 스타들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 12인 엔트리 가운데 11명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이 확인한 명단에는 제임스와 커리, 듀랜트를 비롯해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제이슨 테이텀, 즈루 홀리데이(이상 보스턴 셀틱스), 데빈 부커(피닉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앤서니 데이비스(레이커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가 포함됐다. 디애슬레틱은 남은 한자리에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이상 LA 클리퍼스), 파올로 반케로(올랜도 매직),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 네츠),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미국이 최강 멤버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부터 쏟아졌다. 미국은 지난해 9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NBA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독일, 3위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미국은 2019년 월드컵에서도 7위에 머물렀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자리가 흔들릴 때면 어김없이 최강 전력을 내세웠다. 특히 올림픽이 그랬다. 1988 서울올림픽 준결승에서 소련(현 러시아)에 패하자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 찰스 버클리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로 드림팀을 꾸려 금메달을 따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치자 2008 베이징올림픽에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 제임스, 크리스 폴(골든스테이트) 등이 ‘리딤팀’을 꾸려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후 미국 농구는 올림픽에서 계속 금메달을 독차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FIBA 월드컵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제임스 등이 스스로 출전 의지를 드러내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NBA 역대급 선수로 꼽히는 제임스, 커리, 듀랜트가 함께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는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동메달,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듀랜트도 런던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커리는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다. 커리는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에 나가 금메달을 땄는데 이때는 제임스가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 화학물질 배출량 전년 대비 6.4% 감소…발암성 물질은 2.4% 늘어

    화학물질 배출량 전년 대비 6.4% 감소…발암성 물질은 2.4% 늘어

    2022년 국내 화학물질 배출량이 전년(6만 5213t) 대비 6.4% 감소한 6만 1035t으로 집계됐다. 다만 발암 우려 물질과 발암 가능 물질을 포함한 발암성 물질 배출량은 2.4% 증가한 1만 287t에 달했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30인 이상 사업장 중 화학물질을 일정 규모 이상 취급하는 3832개 업체, 234종의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한 결과 2022년 기준 화학물질 취급량은 19만 8590t, 배출량은 6만 1035t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해 취급량은 7.9%(1만 7130t), 배출량은 6.4%(4177t)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1686t), 펄프, 종이와 종이 제품 제조업(1155t),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1014t)에서 감소했으나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1263t), 전기장비 제조업(461t), 섬유제품 제조업(354t) 등은 배출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8.9%), 충남(17.6%), 울산(11.7%) 등 3개 지자체 배출량이 전체의 58%를 차지했고 단위 면적(1㎢) 대비 배출량은 울산이 6.7t으로 가장 높았다. 화학물질별로는 톨루엔(16.6%), 아세트산 에틸(15.5%), 자일렌(15.5%) 순으로 이들 3개 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48%를 차지했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발암성 물질 70종 배출량은 2022년 1만 287t으로 2021년(1만 49t)보다 2.4% 늘었다. 발암물질(그룹1·13종)은 2022년 531t으로 3.3%(18t) 줄었지만 발암 우려 물질(그룹2A·19종)과 발암 가능 물질(그룹2B·38종)은 각각 3.6%(238t), 0.6%(18t) 증가했다. 환경부가 2020년부터 ‘화학물질 배출저감제’를 적용하고 있는 벤젠 등 유해화학물질 9종 배출량은 7182t으로 2021년(6857t)보다 4.7%(325t) 늘었다. 다만 배출 저감 계획서를 제출한 281개 사업장의 배출량은 6383t으로 6.4%(434t) 감소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유해성이 높고 배출량이 많은 물질에 대해 화학물질 배출저감제와 지역별 협의체 등을 통해 기업이 화학물질 배출을 자발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물가 상승 속 외지 업체에 일감 뺏기고 검찰 수사까지… 살얼음판 전북 건설경기

    물가 상승 속 외지 업체에 일감 뺏기고 검찰 수사까지… 살얼음판 전북 건설경기

    건설경기 침체로 대형 건설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의 상황은 더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이 240조 6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9% 감소했다. 전북지역 건설사의 경우 더 상황은 심각하다. 전북에 소재지를 둔 종합과 전문건설업체들의 지난해 계약 금액은 6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조 6000억원보다 무려 22% 이상 줄었다. 민간 건축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원자잿 가격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말부터 2023년 말까지 3년 동안 중간재 건설용 물가가 35.6% 증가했다. 202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며 건설비용이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산업연관표 기준 공사원가에서 건설자재는 37.7%를 차지해 자재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있는 일감도 대형 외지 업체에 시공권을 뺏기고 있다. 건설협회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1166개 종합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손익분기점인 50억원 이상을 수주한 업체는 85개 사에 불과하다. 전체 34%인 402개 사는 공공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지역 업체의 일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지역 건설사가 대형 계약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것보다 지분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 공사 참여 업체 수는 공식 통계보다 많을 거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 등 각종 외풍도 건설경기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전북의 중견 건설업체 대표가 가족들에게 “힘들다”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군산 육상 태양광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었던 그는 수사 압박감 속 자금난이 겹치면서 힘들어했다는 게 주변인들의 전언이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군산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은 유력 정치인들이 깊숙이 개입돼있다는 소문마저 돌고 있다. 정치권과 공무원들의 개입이 밝혀질 경우 지역 건설에 미칠 파장은 더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관계자는 “지자체 재정이 약해 공공 발주 물량이 줄고, 일부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이 진행되지만, 그 물량이 너무 적다”면서 “자재 가격도 크게 오르고 모든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 힘 합쳐 中선수 우승시키기?…앞서 달리다 속도 늦춘 마라톤 선수들

    힘 합쳐 中선수 우승시키기?…앞서 달리다 속도 늦춘 마라톤 선수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에게 우승을 양보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승부 조작’ 의혹이 일고 있다. 16일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허제 선수는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아프 마라톤 대회’에서 1시간 3분 4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올해 여름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허제 선수는 지난달 우시에서 열린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6분 57초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 신기록을 세웠다. 허제 선수가 하프 마라톤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중국 관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프마라톤에 출전한 적이 없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고 싶었다”면서 “얼마 전 우시 마라톤을 마쳐서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다. 우시 경기 때와 같은 상태였다면 더 좋은 성적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회가 끝난 후 ‘승부 조작’ 의혹이 일었다. 중국 반체제 인사 리잉이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을 보면 앞서 달리던 케냐 선수 로버트 키터와 윌리 응낭가트, 에티오피아 데제네 비킬라는 결승선을 앞두고 허제 선수를 돌아보더니 속도를 늦췄다. 한 선수는 먼저 가라는 듯 허제 선수에게 손짓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선수 3명은 허제 선수보다 딱 1초 뒤져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를 본 한 중국 네티즌은 “허제 선수가 우승을 위해 질주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은 경쟁하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승부 조작을 신고하려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국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로 가야 할까요”라고 했다. 관변 논객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조차 웨이보(중국판 X)를 통해 “사람들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번 일의 파장은 이미 하프 마라톤 자체를 넘어 확장됐다”고 말했다. 응낭가트 선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친구라서 허제가 우승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고 금전적 보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키터와 비킬라는 SCMP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대회를 주최한 베이징 체육국은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베이징 당국은 미국 NBC뉴스에 “엄청난 관심을 받은 이번 사안의 조사 결과는 즉시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망연자실… 박보람 빈소로 가장 먼저 달려온 남자 가수

    망연자실… 박보람 빈소로 가장 먼저 달려온 남자 가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의 빈소로 가수 허각이 가장 먼저 달려왔다. 슈퍼스타K2 출신 가수인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55분 경기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여성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신 뒤 화장실 앞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부터 심정지였던 박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약 1시간만에 숨졌다.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부검 결과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보람의 빈소는 사망 4일 만인 지난 1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차려졌다. 허각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급히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로는 박보람의 친오빠와 남동생이 이름을 올렸다. 박보람 부모님 중 아버지는 2010년 간경화로, 어머니는 2017년 간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각과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박보람은 톱11에 진출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고, 허각은 결승까지 진출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슈퍼스타K’ 멤버들과 만나며 남다른 우정을 지켜왔다. 지난해 6월 박보람은 인스타그램에 위너 강승윤의 입대를 앞두고 ‘슈스케’ 멤버들과 모인 사진을 공개하며 변함 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 “셰플러, 그도 인간이다”… 우승 기대 낮춘 PGA투어

    “셰플러, 그도 인간이다”… 우승 기대 낮춘 PGA투어

    세계 골퍼들의 이목이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동쪽으로 240km 떨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 집중됐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인 RBC 헤리티지가 18일 개막한다. 총상금 2000만달러(278억원) 가운데 우승자는 20%인 400만달러(55억원)를 받는다. 컷오프 탈락은 없지만 올해 PGA 투어 우승자나 내로라하는 상위 랭커 69명이 출전한다. 1960년대 이후 RBC 헤리티지를 개최한 코스는 지난해보다 약간 더 길어졌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비롯해 3개 대회 우승과 준우승 1회 등 9번 출전으로 이미 1510만달러(211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한 셰플러는 올해 9개 대회에서 오버파 라운드가 없을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마스터스 대회 때 부인이 산통을 시작하면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던 그의 말이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들은 그의 2세 출산을 빌어야겠다. PGA 투어 닷컴은“셰플러도 인간이고, 마스터스를 막 우승했기에 그가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했다. ‘디펜딩 챔피언’ 맷 피츠패트릭(30·잉글랜드)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조던 스피스(31·미국)와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움켜쥐었다. PGA투어 닷컴은 피츠패트릭을 파워랭킹 1순위로 꼽았다. PGA투어 닷컴은 “대회가 열리는 하버 타운에서 가족들과 유년의 추억을 쌓은 피츠패트릭은 최근 4차례 톱15와 평균타수 68.59타로 강세를 보였다”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스피스는 이 대회에서는 2022년 우승,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루드비그 오베리(25·스웨덴)도 주목할 선수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1회씩 한 오베리는 지난주 자신의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준우승으로 장식했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거둔 안병훈과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의 선전도 기대된다.
  • 해남군 ‘친환경 유기인증 김’ 식탁 오른다

    해남군 ‘친환경 유기인증 김’ 식탁 오른다

    전남 해남군은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내 식탁김 및 부각김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본격적인 식탁김 생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김 생산시설은 해남군수협 수산식품가공사업단에 10억4700만원을 지원해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내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에 471㎡ 규모 식탁김 및 부각김 생산라인을 신설했다. 올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1일 생산 기준 식탁김은 마른김 400속(1만2000봉), 부각김은 마른김 50속(800봉)의 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규모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최근 마산면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에서 식탁김 및 부각김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현장점검과 시운전을 실시했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친환경 유기인증 물김을 활용해 소비자 수요에 맞춘 고차 가공김을 생산하고 생산 가공 유통 수출에 이르는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국도비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고품질 김 생산과 김산업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황산면의 지주식 김에 대한 지역브랜드 및 김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해남김의 위상을 새롭게 하는 발전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해남김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른김 가공공장 또한 100개소가 넘는 전국 최대 규모로 어민소득 향상과 수산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 채광·환기 좋고 ‘원스톱 세탁존’ 갖춰

    채광·환기 좋고 ‘원스톱 세탁존’ 갖춰

    임야 면적이 절반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는 부산에서 희소성 높은 평지 조성 아파트가 공급된다. DL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투시도)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다. 일반 분양분은 123가구다. 부산 금정구 내 첫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단지의 74%가 채광과 환기,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지어진다. 전 가구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조성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 또 전 가구 주방에는 창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전용면적 84·99㎡에는 입구에 대형 현관 팬트리가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라운지카페 등이 마련되며, 키즈 라운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잔디마당과 수경시설이 있는 ‘드포엠 파크’가 단지 중심에 위치하며 각 동 앞에는 다양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로비계절정원과 단지 앞에 위치한 온천천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정원도 조성된다.
  • ‘성난 사람들’ 美작가조합상 수상… ‘3대 조합상’ 석권

    ‘성난 사람들’ 美작가조합상 수상… ‘3대 조합상’ 석권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올해 할리우드 4대 조합 시상식(제작자, 감독, 배우, 작가) 중 감독조합을 제외한 3대 시상식을 석권했다. 미국작가조합(WGA)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서 동시에 열린 ‘2024 작가조합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각본상으로 ‘성난 사람들’을 호명했다. 이 시리즈를 연출한 한국계 이성진 감독은 각본에도 참여한 작가로서 다른 공동 집필자들과 함께 이 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로 감독뿐 아니라 주연을 맡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아시아계 배우 앨리 웡도 여러 시상식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월 미국제작자조합(PGA)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제작자상을, 미국배우조합(SAG)에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작가조합의 각본상까지 3대 조합상을 모두 꿰찼다.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등 3관왕에 올랐고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4관왕,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8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의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번 WGA 시상식에는 핵심 부문인 영화 오리지널 각본상으로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통상 아카데미 시상식 전에 열려 오스카상의 향배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 WGA 시상식은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시나리오 작업 등에 사용하는 데 반발한 파업 여파로 한 달가량 늦게 열렸다.
  • [씨줄날줄] 구독플레이션

    [씨줄날줄] 구독플레이션

    과거 구독 서비스는 신문, 잡지, 우유 등의 배달을 의미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구독경제가 트렌드를 넘어선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구독경제란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지불하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이다. 구독경제라는 용어의 창시자로 불리는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주오라의 최고경영자(CEO) 티엔 추오는 구독경제를 ‘고객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정의한다. 구독경제의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넷플릭스다. 1990년대에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는 DVD 한 편을 보기 위해 띄엄띄엄 있는 DVD 대여점까지 자동차를 몰고 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어느 날 비디오테이프를 빌리고 6주간 연체했다가 연체료만 40달러(약 5만 2000원)를 낸 데 불만을 품은 마크 랜돌프가 리드 헤이스팅스와 함께 우편으로 DVD를 빌려주는 사업을 시작한 것이 넷플릭스의 시초다. 넷플릭스는 2007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 이후 구독경제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현재는 30여개 언어로 19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 가입자만 5700만명에 달한다. 구독경제의 대명사인 넷플릭스는 전 세계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재편했다.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등 현재 구독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OTT 또는 이커머스의 온라인 구독 서비스다. 그런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업체들이 최근 들어 구독료를 기습적으로 인상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계정 공유를 원천 금지하고 1인 요금제였던 ‘베이식 멤버십’의 신규 가입을 막았다. 지난해 12월 구독료를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인상한 유튜브프리미엄도 5월부터는 2020년 9월 이전부터 구독한 장기 가입자들에게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한 쿠팡도 요금 인상 대열에 합세했다. 지난 13일 와우멤버십에 가입하는 신규 회원의 요금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올린 것(기존 회원은 8월부터).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반발이 크다. 가뜩이나 물가 인상으로 등골이 휘는 서민들이 구독플레이션까지 겹쳐 몸살을 앓고 있다.
  • [마감 후] 나를 아는 것

    [마감 후] 나를 아는 것

    문제 해결의 시작은 ‘나를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누구든 자기 객관화가 확실해야 한 발 나아갈 수 있다. 특히 정치인은 냉철하게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권력에 취해 있으면 나아가기는커녕 오판하기 십상이다. 역사적으로 국민은 그 징후를 알아차리고 선거 때마다 오만한 이들을 심판해 왔다. 막스 베버는 ‘소명으로서의 정치’에서 “정치가에 있어서 ‘거리감의 상실’은 곧 죽음과 입맞춤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단 첫발을 잘 내디딘 것으로 보인다. 원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넘는 의석(175석)을 차지했음에도 몸을 한껏 낮추고 있다.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민주당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오만하게 비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 게 대표적이다. 당선인들에게도 ‘낮고 겸손한 자세’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15일 열린 총선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본령은 역시 민생 문제”라며 전면에 ‘민생’을 내걸었다. 이 대표 뒤로는 ‘국민 뜻 받들어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고 적힌 ‘백드롭’(배경 걸개)이 새롭게 등장했다. 모두 민주당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아 왔던 부분들이다. 실제 주변에서 “민주당이 예뻐서 표를 줬다”는 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9차례에 걸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였다. 그렇다고 소통을 통해 성난 민심을 다독이지도 못했다. 이에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바꾸기 위해 민주당을 어쩔 수 없이 선택했을 뿐이다. 수십 년간 선거를 치러 온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이 여당을 심판하는 그런 뜨거운 의지를 보인 것은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정부 심판론’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선거로 이 대표의 위상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 시절 ‘여의도 대통령’이었던 이회창 총재를 연상시킬 정도로 올라갔다. 친문(친문재인)계·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세대에 밀려 당내 비주류였던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을 완성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175명의 의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민심은 빠르게 등을 돌릴 수 있다. 실제로 국민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줬지만 이듬해 4·7 재보선에선 참패를 안겼다. 민주당이 그런 과정을 다시 겪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냉철하게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개혁 법안을 처리할 때도 국민의 마음을 읽기 위해 열심히 듣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누군가 권력에 취해 오만한 말을 하려고 할 때는 서로 ‘입틀막’이라도 해야 한다. 또 항상 민생과 겸손을 언급한 선거 다음날을 기억해야 한다. ‘군주민수’(君舟民水·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강물)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그게 당원을 넘어서 외연을 확장하는 길이고, 이 대표와 민주당이 모두 사는 길이다. 이범수 정치부 기자
  • ‘네버쿠젠’ 獨레버쿠젠 120년 만에 리그 우승

    ‘네버쿠젠’ 獨레버쿠젠 120년 만에 리그 우승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구면서 ‘네버쿠젠’이라는 오명을 씻어 냈다. 레버쿠젠은 15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승점 79)은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과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거듭한 레버쿠젠은 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뮌헨이 11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장기 집권을 끝냈다. 1904년 7월 제약회사 바이엘의 근로자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리그를 넘어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1992~93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이후 31년 만이다. 1980년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활약한 ‘차붐’에 힘입어 1987~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우승했으나 분데스리가와는 인연이 없었다. 5차례 준우승에 그치면서 팬들은 ‘네버쿠젠’이라고 조롱했다. 2022년 10월 사령탑에 앉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온전히 지휘한 이번 시즌엔 달랐다. 리그 29경기에서 무패(25승4무)를 작성 중이다. 이번 시즌 43경기 무패(38승5무)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직후 “모든 우승이 특별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처음 우승한 레버쿠젠이 역사가 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난입한 선수들은 그에게 맥주 샤워를 시키고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 스페인 출신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명장’ 라파엘 베니테스(리버풀)와 조제 모리뉴(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펩 과르디올라(뮌헨) 등의 지도를 받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들로부터 이기는 법을 배웠던 그는 빠른 역습과 함께 경기당 점유율을 56.18%에서 유럽 5대 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63.4%로 높였다. 또 경기 시작 75분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승점 8점을 쌓을 정도로 두터운 벤치 멤버를 유지하고 있다.
  • “더 성장하겠다” 박지현·박지수, 세계 진출 선언

    “더 성장하겠다” 박지현·박지수, 세계 진출 선언

    한국 여자농구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외국 선수를 제치고 레이업 한 뒤 포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국내에서 더이상 이룰 것이 없는 박지현(왼쪽·24)과 박지수(오른쪽·26·청주 KB)가 입을 모아 “더 성장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박지현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작년부터 유럽 농구를 배우겠다는 꿈을 조금씩 키웠다. 더 큰 무대로 진출해서 성장하고 싶다. 힘들겠지만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며 “영어는 시즌 중에 혼자 공부하다가 지금은 학원에서 배우고 있다. 에이전트와 이적할 구단을 찾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전날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지현을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했다. 사유는 ‘해외리그 진출 도전’이다. 임의해지 선수인 박지현은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팀(아산 우리은행)으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 진출에 실패해도 다음 시즌에 한국에서 뛸 수 없다. 박지현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2019년 프로로 데뷔한 박지현은 우리은행의 핵심 자원으로 2023~ 24시즌 리그 2연패를 차지했다. 투혼을 발휘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였던 KB까지 제압했다. 정규시즌 팀 내 평균 득점(17.25점)과 도움(3.9개) 2위, 리바운드 1위(9.3개)에 오른 박지현은 가로채기상(1.9개)과 베스트 5를 수상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박지현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날(14일) 박지현, 위성우 감독과 면담했다. 해외에서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온 바 없어 선수 입장을 모르고 있었다”며 “유럽 쪽으로 타진하고 있다. 선수 의지가 강해 구단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한국 여자농구의 역사가 된 박지수도 도약을 다짐했다. 공황 장애를 이겨 내고 코트에 복귀한 박지수는 지난 4일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등 트로피 8개를 휩쓸었다. 자신이 기록한 7관왕을 넘어 여자농구 최초 8관왕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했던 박지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 활동에 집중했다. 이제 한층 성숙해진 기량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재도전한다. 박지수는 “WNBA가 아니어도 해외리그에서 뛰고 싶다. 냉정하게 보면 외국 선수들과 비교해서 성장 속도가 더디다”며 “더 큰 선수가 돼서 국가대표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 초선 24년 새 최저, 그마저 친명·영남 쏠려… ‘소신정치’ 쪼그라드나

    초선 24년 새 최저, 그마저 친명·영남 쏠려… ‘소신정치’ 쪼그라드나

    4·10 총선 결과 22대 국회의 초선 의원 비율은 43.6%로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초선 의원 중 ‘친명(친이재명)계’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국민의힘에서 영남권 초선 비중이 75%를 웃돌았다. 초선 의원 비중이 크게 줄고 거대 양당의 주류와 성향이 비슷한 초선 의원이 늘면서, 우리나라 정치 변화를 이끌 새바람이 될 수 있을지 벌써 우려 섞인 시선이 적지 않다. 15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22대 국회 당선인(300명) 중 초선 의원은 131명(43.6%)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석수 대비 초선 당선인 비율로 보면 16대 41.0%(112명) 이후 최저치다. 17대는 62.9%(188명), 18대 44.8%(134명), 19대 49.3%(148명), 20대 44.0%(132명), 21대 50.3%(151명)였다. 정당별로 민주당의 초선 당선인이 60명, 국민의힘 28명, 더불어민주연합 13명, 국민의미래 16명, 개혁신당 3명, 조국혁신당 11명 등이었다. 민주당의 경우 초선 당선인 60명 중 당내 주류세력인 ‘친명’으로 분류되는 인물이 30여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양부남(광주 서구을)·박균택(광주 광산갑)·이건태(경기 부천병)·김동아(서울 서대문갑)·김기표(경기 부천을) 당선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의 특보 출신인 초선 의원들도 적지 않다. 정진욱(광주 동남갑) 당선인은 당 대표 정무특보를 지냈고 김문수(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안태준(경기 광주을)·김현정(경기 평택병) 당선인도 특보 출신이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함께한 모경종(인천 서구을)·윤종군(경기 안성)·조계원(전남 여수을) 당선인은 당시에 각각 청년비서관, 정무수석, 정책수석을 지냈다. 이 외에 ▲더민주전국혁신회의(김우영, 채현일, 이연희 등) ▲지도부(한민수, 박정현, 김준혁 등) ▲영입 인재(김남근, 김용만, 차지호 등) 출신들도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새로운 인물 대부분이) 친명계 인사들인데 계파 정치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향해 강경 발언을 하겠지만 리더십을 확보한 이 대표에게 직언할지는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초선 28명 중 21명(75%)이 영남 지역구다. 21대 68.3%(41명 중 28명)에서 7% 포인트가량 늘었다. 20대에도 초선 41명 중 영남권은 28명으로 68.3%였다.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강명구(경북 구미을) 전 국정기획비서관, 조지연(경북 경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대표적인 초선 의원이다. 또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 해운대갑과 부산 중·영도에서 각각 승리했다. 비윤(비윤석열)계의 한 당선인은 통화에서 초선 의원들의 영남 편중 현상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선수에 상관없이 개개인이 헌법기관이지만, 지난 국회에서 초선 의원 50명이 ‘나경원 연판장’으로 대표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개인의 정치적 소신을 앞세우는 원칙적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마리아 칼라스 대기실 쓰고 우승했어요”…K클래식 또 일냈다

    “마리아 칼라스 대기실 쓰고 우승했어요”…K클래식 또 일냈다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베르디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했던 바리톤 강해(30)가 이번엔 포르투갈 최대 성악 콩쿠르에서 낭보를 전했다. 강해는 1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상카를루스 국립극장에서 마친 카스카이스 오페라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 전 세계 쟁쟁한 300명의 성악가와 경쟁해 거둔 성과다. 카스카이스 오페라 콩쿠르는 세계적인 콩쿠르를 목표로 몇 년에 걸친 준비 끝에 이번에 새로 개최한 대회다. 18~32세 사이 전 세계 성악가가 참가할 수 있다. 예술감독 겸 심사위원장은 바리톤 세르게이 레이페르쿠스가 맡았고 세르비아 국립극장 수석 오페라 감독인 알렌산다르 니콜리치, 빈 국립오페라극장 캐스팅 디렉터 로베르트 쾨르너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톰 우즈의 지휘로 오케스트라 신포니카 포르투게사가 연주했다. 300명 중 예심을 거쳐 30명의 성악가가 현장 본선을 치렀다. 1차는 2곡을, 준결선에서는 3곡을 연달아 불러 성악가들에게도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았다. 결선에서도 2곡을 연속으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불러야 했다. 강해는 결선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아리아 ‘당신은 이미 소송에서 이겼어요’,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아리아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강해는 “결선이 열린 극장이 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가 섰던 극장”이라며 “제가 받은 대기실이 마리아 칼라스가 쓰던 곳이더라”고 말했다. 임의로 방을 배정받았는데 극장장이 강해의 대기실을 찾아오더니 “여기가 마리아 칼라스가 쓰던 대기실이다”라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강해는 고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성악을 시작한 늦깍이 성악가다. 그는 “유학 나와서 한동안 슬럼프가 있었는데 그 기간에 엄청 노력해서 베르디 콩쿠르 때부터 보상받는 것 같다. 작년에 결혼했는데 아내가 정말 많이 도와준 덕분”이라며 “제가 잘될 거란 생각을 못 했는데 우승까지 했다”고 웃었다. 자신의 이름이 우승자로 호명되는 순간 ‘이걸 내가 받는다고?’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번 우승으로 강해는 1만 유로(약 148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내년 5월 극장에서 무대에 올리는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주역으로 설 기회도 얻었다. 2년 연속 큰 규모의 콩쿠르에서 우승해 바쁜 성악가가 됐지만 강해는 “꼭 우승하고 싶은 콩쿠르가 있다”며 또 다른 꿈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베이스 스테파노 박(한국명 박재성)이 우승한 오페랄리아가 바로 그 꿈의 대회다. 오페랄리아는 명품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가 후원하는데 청중상을 받은 성악가는 명품 시계를 선물로 받아 우승만큼이나 성악가들이 받고 싶은 상으로 유명하다. 강해는 “나이 제한이 2년밖에 안 남아서 못 나가게 되기 전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콩쿠르에서 강해 말고도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이 대상 다음인 1위에 올랐다. 1위는 남녀 각 1명씩 뽑고 2등, 3등은 성별과 관계없이 뽑는다.
  • “월급 대신 ‘엄마 카드’로 살아요”…무려 77%

    “월급 대신 ‘엄마 카드’로 살아요”…무려 77%

    2030세대 10명 중 8명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채용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2030세대 1903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 77%가 ‘아직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했다’라고 답한 비중은 23%에 불과했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경우 부모님 명의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는 비중이 43%, 월세·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받는 비중이 41%로 나타났다. 이 중 7%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며 용돈 등 경제적 지원도 받고 있었다. 2030세대가 독립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 수입의 부재(56%)’ 때문이었다. 이어 ‘생활비 부담’이 17%, ‘독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이 13%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움(7%), 목돈 마련을 위해(3%), 심리적으로 편해서(3%) 등 의견도 있었다.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고 답한 인원 중 87%는 독립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독립 시기는 ‘취업 후’가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업 1~3년 후(28%)’, ‘취업 3~5년 후(13%)’ 순으로 나타났다. ‘독립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인원도 13%를 차지했다. 독립 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결혼 전까지 독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6%로 집계됐다.미국·중국·일본 젊은이도 “독립 안 해” 해외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부모들이 20세가 넘은 자녀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주는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부모의 59%는 35세 이하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제공했다. 중국의 경우도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는 젊은이들이 지난달 기준 약 1600만명에 달한다. 전체 16~25세 인구가 1억 50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10.6%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현지에서는 역대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전업자녀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베이징대 장단단 교수팀은 탕핑족(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청년)과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캥거루족 등 취업을 포기해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된 수백만명을 포함하면 지난해 3월 기준 중국 청년 실업률은 46.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일본에선 중년 자녀를 돌보는 노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중년 자녀들은 고성장 시대에 자산을 축적한 70~80대 부모의 연금에 기대어 산다. 이런 경우 부모가 사망하고 나면 생계가 끊기기 때문에, 해당 문제는 개인의 불행을 넘어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