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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사상 첫 5위 결정전… kt-SSG ‘끝장승부’

    오늘 사상 첫 5위 결정전… kt-SSG ‘끝장승부’

    다섯 번째 가을야구 티켓 주인이 누가 될지는 끝까지 가 봐야 안다. 프로야구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위 결정전이 성사됐다. 프로야구 KBO리그 6위였던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열린 2024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최정은 홈런 2개 6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KBO리그 통산 최다 만루홈런(15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 덕분에 SSG는 5위 kt wiz와 동률(72승 70패 2무)을 이루면서 승, 무, 패까지 똑같아졌고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르게 됐다. 5위 결정전은 1일 오후 5시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kt와 SSG는 올 시즌 상대 전적 8승 8패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선 kt가 767점으로 SSG(756점)보다 앞서기 때문에 kt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날인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나서는 자격을 얻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타이브레이커는 이번이 세 번째, 5위 결정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타이브레이커는 1986년에 후기리그에서 동률을 기록한 공동 1위 OB 베어스(현 두산)와 해태 타이거즈(현 KIA)가 3전 2승제로 타이브레이커를 치렀다. 당시엔 OB가 2연승으로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989년 단일리그로 통합되면서 타이브레이커가 없어졌다가 2020년 1위 결정전이 부활했고 2022년에는 5위 결정전이 도입됐다. 두 번째 타이브레이커는 2021년에 공동 1위를 차지한 kt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었다. 당시 kt가 1-0으로 이겨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로써 kt는 2021년 1위 결정전에 이어 타이브레이커를 두 번 경험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8회말 대타로 출전해 2루 땅볼을 치며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타석에 들어서며 기립박수를 보내는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다.
  • ‘反이민’ 나치 계열 극우 대표, 오스트리아 총선 다수당 ‘접수’

    ‘反이민’ 나치 계열 극우 대표, 오스트리아 총선 다수당 ‘접수’

    글솜씨 뛰어나 ‘괴벨스’와 비교反이슬람·反EU… 러 제재 반대과반 확보 못 해 총리직 미지수 오스트리아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나치(독일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계 극우 성향 자유당이 다수당이 됐다. 헤르베르트 키클(56)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29.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카를 네함머 총리가 이끄는 중도 보수 성향 국민당은 26.5%로 2위를 기록했다. 자유당은 1950년대 나치 출신 인사가 만든 정당이다. 의원 후보 가운데 일부는 선거 전 나치친위대(SS·슈츠슈타펠) 노래를 불러 논란을 낳았다. 자유당의 선전은 예고된 것이었다. 유럽연합(EU) 전문 매체 유락티브는 지난 2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변 없이 자유당이 오스트리아 원내 1당이 된다”고 전망했다. 유럽에서 헝가리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에 이어 오스트리아까지 극우 정당이 장악하면서 대륙 전체에 포퓰리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키클 대표는 “모든 정당과 함께 정부를 구성할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는 오늘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반면 국민당 소속 네함머 총리는 “선거 결과가 씁쓸하지만 우리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키클은 빈 대학을 졸업하고 자유당 지도자를 위한 스피치라이터(연설 원고 작성자)로 명성을 얻었다. 학창 시절부터 유명했던 그의 글솜씨는 종종 나치의 선전부 장관인 요제프 괴벨스와 비교됐다. 청바지에 흰 셔츠, 운동화를 즐겨 착용하는 키클은 산악부대에서 병역을 마친 덕에 지금도 암벽 타기를 즐긴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취임 이후 실용주의 노선을 걸으며 극우 집권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를 씻어 냈지만 키클 대표가 중도 노선을 걸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그는 마지막 유세에서 난민들을 강제 추방하는 ‘재이주’(remigration) 정책을 주장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초에는 ‘요새 오스트리아-폐쇄된 국경-보장된 안보’라는 정치 구호를 내놓기도 했다. 키클 대표는 EU의 우크라이나전쟁 지원과 러시아 제재를 반대한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의회에서 연설하자 반발의 의미로 중간에 퇴장했다. 현재로서는 반이민, 반이슬람, 반EU, 친러시아 성향인 키클 대표가 오스트리아 총리직에 오를 수 있을지 예측 불허다. 단독 내각 구성이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 네함머 총리가 속한 국민당은 극우 세력과 연립 내각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도 반EU, 친러 정당의 인물은 승인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 얇아지는 유리천장… 지자체 5급 이상 여성 첫 30% 돌파

    얇아지는 유리천장… 지자체 5급 이상 여성 첫 30% 돌파

    지방자치단체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사상 처음 30%를 돌파했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수는 183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남성보다 여성 본부 과장이 더 많은 중앙부처도 5곳으로 전년보다 1곳 늘었다. 인사혁신처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공공부문 통합인사 연차보고서’를 발표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여성 고위·관리직 비율은 5년 연속 임용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는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11.5%, 본부 과장급 27.2%, 지자체 5급 이상 28.7%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은 전년보다 9명 늘어난 183명으로 전체의 11.7%를 차지했다. 2019년 7.9%(122명)에서 매년 상승세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10명 이상인 중앙부처는 지난해 5곳이었다. 인원 기준으로는 외교부가 24명(8.2%)으로 가장 많았고, 비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0%(22명 중 11명)로 가장 높았다. 보건복지부(25.6%), 교육부(21.2%), 문화체육관광부(20.0%)도 1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28.4%(544명)로 전년(502명)보다 2.0% 포인트 늘었다. 여성 과장급 비율은 여성가족부가 64.3%로 가장 높았고, 문체부(56.7%)와 외교부(56.4%), 교육부(52.2%), 통계청(51.3%) 순으로 높았다. 지자체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8088명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다. 전년 7109명(27.4%)보다 3.4%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부산은 5급 이상 여성 간부 비율이 4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37.5%), 인천(37.3%) 순이었다. 반면 충남(18.3%)과 경북(21.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기관장·이사·감사)은 21.5%(753명)로 전년(826명)보다 2.1% 포인트 줄었지만 부장·팀장급 이상 관리자 비율은 30.4%(2만 5489명)로 1.6% 포인트 늘어 30%대를 넘겼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공부문 전반에서 성별 대표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관리직 여성 비율 증가는 근래 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과반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2005년 50.6%였던 9급 지방공무원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22년 60.7%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58.1%(7817명)였다.
  • “장사 힘들어”… 취업자 중 자영업 비중 첫 20% 붕괴

    “장사 힘들어”… 취업자 중 자영업 비중 첫 20% 붕괴

    올해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 20% 아래로 떨어졌다. 196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산업구조 변화로 노동시장에서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줄어들고 임금근로자 비중이 커지는 데 따른 영향이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월평균 자영업자 수는 563만 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854만 4000명의 19.7%에 그쳤다. 자영업자 비중은 1963년 37.2%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다. 1989년(28.8%) 30% 선이 무너졌고 지난해에는 20.0%를 기록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에서 일하는 가족·친척)를 합한 비임금근로자는 651만 8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8%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1963년 68.5%에서 지속적으로 줄어 올해 22.8%로 쪼그라들었다. 반대로 임금근로자 비중은 1963년 31.5%에서 올해 77.2%까지 늘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여전히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2%로 관련 통계가 있는 OECD 30개국 중 5번째로 높았다. 콜롬비아(46.6%), 멕시코(31.4%), 칠레(24.5%), 코스타리카(24.4%) 다음이었고 일본(9.5%)의 2배가 넘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자영업자 중에서도 농림어업 종사자가 크게 줄어드는 구조적인 흐름에 최근 내수 부진이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1963년 전체 취업자 중 농림어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3%에 달했으나 2020년 5.4%까지 줄었다”고 설명했다.
  • ‘석탄화력 시대 끝’...英, 런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석탄화력 시대 끝’...英, 런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영국의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가 30일(현지시간) 가동을 멈춘다. 1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였던 영국의 석탄화력발전의 역사는 이로써 143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 노팅엄셔의 랫클리프 온 소어 발전소는 이날 56년 만에 가동을 멈추고 약 2년 간의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2030년까지 발전 부문 탈탄소화, 2050년까지 국가경제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한다는 영국 정부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석탄을 연료로 한 발전을 중단하는 첫 국가가 됐다. 마이클 섕크스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부장관은 “오늘 랫클리프 폐쇄는 한 시대의 종말”이라며 “국가는 140여년간 전력 공급에 이바지해온 석탄 노동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때 3000명에 달했던 랫클리프 직원은 현재 약 170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이날 상황실에서 마지막 발전기를 끄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내년까지, 프랑스는 2027년, 캐나다는 2030년, 독일은 2038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앞서 스웨덴, 벨기에 등이 석탄발전을 중단했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석탄 발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36%에서 지난해 17%로 떨어졌다. 38개 회원국 가운데 27개국이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 지자체 5급 이상 여성 30% 첫 돌파 8000명 넘었다… 男보다 女과장 많은 부처 5곳은

    지자체 5급 이상 여성 30% 첫 돌파 8000명 넘었다… 男보다 女과장 많은 부처 5곳은

    지자체 5급 이상 女공무원 3.4%P↑부산 여성 간부 비율 44.7%로 1위중앙부처 女 고위직 9명 늘어 183명외교부 24명 최다…식약처 50%가 女 女과장 더 많은 중앙 5곳…1년새 한 곳↑여가부 64% 1위… 문체·외교·교육부 순공무원 합격자 여성 비율 최고 60.7%미래 女관리직 비율 점점 더 늘어날 듯 지방자치단체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사상 처음 30%를 돌파했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수는 183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남성보다 여성 본부 과장이 더 많은 중앙부처도 5곳으로 전년보다 1곳 늘었다. 인사혁신처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공공부문 통합인사 연차보고서’를 발표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여성 고위·관리직 비율은 5년 연속 임용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는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11.5%, 본부 과장급 27.2%, 지자체 5급 이상 28.7%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은 전년보다 9명 늘어난 183명으로 전체의 11.7%를 차지했다. 2019년 7.9%(122명)에서 매년 상승세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10명 이상인 중앙부처는 지난해 5곳이었다. 인원 기준으로는 외교부가 24명(8.2%)으로 가장 많았고, 비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0%(22명 중 11명)로 가장 높았다. 보건복지부(25.6%), 교육부(21.2%), 문화체육관광부(20.0%)도 1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28.4%(544명)로 전년(502명)보다 2.0% 포인트 늘었다. 여성 과장급 비율이 절반을 넘는 중앙부처는 5곳으로 역시 1년새 한 곳(통계청) 더 늘었다. 여성 과장급 비율은 여성가족부가 64.3%로 가장 높았고, 문체부(56.7%)와 외교부(56.4%), 교육부(52.2%), 통계청(51.3%) 순으로 높았다. 지자체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8088명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다. 전년 7109명(27.4%)보다 3.4%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부산은 5급 이상 여성 간부 비율이 4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37.5%), 인천(37.3%) 순이었다. 반면 충남(18.3%)과 경북(21.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기관장·이사·감사)은 21.5%(753명)로 전년(826명)보다 2.1% 포인트 줄었지만 부장·팀장급 이상 관리자 비율은 30.4%(2만 5489명)로 1.6% 포인트 늘어 30%대를 넘겼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공부문 전반에서 성별 대표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관리직 여성 비율 증가는 근래 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과반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2005년 50.6%였던 9급 지방공무원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22년 60.7%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58.1%(7817명)였다.
  • 과방위, 류희림 불출석에 ‘방심위 단독 국감’ 의결…딥페이크 방지법 통과

    과방위, 류희림 불출석에 ‘방심위 단독 국감’ 의결…딥페이크 방지법 통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야당 주도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 관련 청문회를 열었지만, 류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자 별도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단독 국감을 열기로 했다. 여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 “위법 청문회”라고 비판하며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과방위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 주도로 이런 내용의 국정감사 계획서 변경의 건을 상정해 찬성 11표, 기권 6표로 가결했다.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별다른 사유 없이 류희림 증인을 비롯한 주요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위원회는 방심위를 단독으로 독자적으로 날을 하루 잡기로 사전에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7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와 통합해 진행할 예정이었던 방심위 국정감사는 같은 달 21일 따로 떼서 단독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방심위원장의 청부민원과 공익신고자 탄압 등에 대한 진상규명 청문회’라는 이날 청문회 이름부터 편파적이라고 문제 삼았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청문회가 차질이 있다고 해서 국정감사 일정까지 다시 바꾸는 건 온당치 않다”며 “국정감사 20여일 기간의 절반 이상을 방송 이슈가 차지하고 있다. 과학기술 정책,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53개 기관은 단 하루로 몰아쳤다”고 비판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류 위원장 불출석과 관련해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안은 죄가 있느냐 없느냐가 경찰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며 “얘기들 들어보니까 무슨 독립운동들 하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상휘 의원이 “왜 이리 호들갑이냐”, “쫄리냐”고 하자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경찰 검찰 뒤에 업고 있다고 막 말하지 말라”고 맞받았다.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여당 의원들이 오전 회의에서 퇴장하기도 했다. 민원 사주 의혹은 류 위원장이 지난해 9월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방송사들에 대해 가족 및 지인을 동원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날 과방위 오후 전체회의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방통위가 딥페이크 성범죄, 명예훼손 또는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다. 아울러 성폭력범죄 처벌법에 따른 편집물, 합성물, 가공물, 복제물을 비롯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에 대해선 수사기관의 장도 방통위에 해당 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 “노후 자금 지키려면 휴대전화 사용 말라” 특단대책 내놓은 日, 무슨 일

    “노후 자금 지키려면 휴대전화 사용 말라” 특단대책 내놓은 日, 무슨 일

    일본 오사카부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령자는 금융기관 ATM(현금 자동 입출금기) 앞에서 전화 통화를 못 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추진한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지사는 보이스피싱 등 특수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내년 2월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 개정을 추진 중이다. 요시무라 지사는 최근 범죄 피해 방지 기관 회의에 참석해 “오사카에서 하루 평균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000만엔(약 9200만원)에 이른다”며 “찬반 의견이 있겠지만 열심히 모은 노후 자금을 사기 치는 비열한 범죄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오사카부는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정하고 기존 ‘안전한 마을 만들기 조례’에 해당 내용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역 내 금융회사가 부자연스러운 출금 내역 확인 시 경찰 신고 의무화 ▲고령자의 고액 송금 제한 ▲편의점 등에서 고액 선불카드 구입 고객에게 목적 확인 의무화 등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일본 구마모토·오카야마현은 이미 ATM 앞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권고 수준의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의무는 아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오사카부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피해는 2656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2918건)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으로 많았다. 피해자는 65세 이상 노인이 85%를 차지했다. 현지 언론은 “고령자가 ATM 조작에 익숙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의료보험금을 환급받도록 도와줄 테니 휴대전화를 들고 ATM으로 가라’는 등의 지침을 내리며 속이는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 프레지던츠컵 마친 김주형 “내일부터 목소리 안 나올 수도”

    프레지던츠컵 마친 김주형 “내일부터 목소리 안 나올 수도”

    2024 프레지던츠컵이 미국의 10회 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인터내셔널팀 소속 김주형은 우승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인터내셔널 팀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막을 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팀에 최종 승점 11.5-18.5로 패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10회 연속 미국 팀에 무릎을 꿇었다. 통산 전적도 1승1무13패가 됐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총점 30점이 걸린 이 대회는 15.5점에 선착하는 팀이 승리한다. 첫날에는 포섬(2인 1조로 팀을 이뤄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이틀째에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사흘째에는 포섬과 포볼이 동시 열렸고, 이날은 싱글 매치 플레이가 이어졌다. 김주형은 나흘간 1승1무2패를 거둬 승점 1.5점을 팀에 보탰다.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는 샘 번스와 비겨 0.5점씩 나눠 가졌다. 중반까지 2홀 차로 끌려가던 김주형은 번스가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러 1홀 차로 쫓아갔고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키건 브래들리에게 1홀 차로 패한 김시우는 나흘 동안 2승2패를 거둬 팀에 2점을 보탰다. 사히스 시갈라와 비긴 안병훈은 1승1무1패(1.5점), 러셀 헨리에게 3홀 차로 패한 임성재는 1승4패(1점). 미국에서는 패트릭 캔틀레이,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가 각각 4승1패로 12점을 합작했다. 김주형은 대회 뒤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면서 “여전히 배고프다. 빠른 미래에 우리가 트로피를 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배의 쓴맛을 여러 번 봤지만, 매번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는 것도 아니다”며 “우리 방식대로 경기하다 보면 또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희망을 놓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이날 무승부에 대해 “파트너 없이 혼자 경기하려다 보니 다른 느낌이었다. 싱글 매치 플레이가 힘든 이유를 느꼈다”면서 “전반 9홀 내용이 좋지 못했는데 다른 팀원들이 열심히 플레이하고 몇 점 따낸 것을 본 순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짚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을 때 거세게 포효하거나 점프하는 등 거침없이 세리머니를 펼쳐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목이 쉬었다는 김주형은 “내일부터는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도 “앞으로도 팀을 위해 엄청난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PGA투어닷컴은 전날 경기 뒤 당찬 세리머니를 선보인 김주형과 김시우에 대해 “미국이 승리했지만, 김주형과 김시우가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우크라 돕더니…바이든 고향 실업률 ‘뚝’ 대박 난 사연

    우크라 돕더니…바이든 고향 실업률 ‘뚝’ 대박 난 사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덕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향이 전례 없는 활황을 누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이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경기가 급격히 호전됐다고 전했다. 스크랜턴은 바이든 대통령이 태어나서 열 살 때까지 자란 고향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스크랜턴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최소 2% 포인트 높았다. 이 지역은 기반 산업이 광산과 섬유공장 등인데 수십년간 쇠퇴한 결과 실업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크랜턴은 제조업 부흥 기대 속에 전국 평균보다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 호황의 중심에는 116년 전통을 지닌 포탄 공장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책에 따라 155㎜ 포탄을 만들어 현지에 공급하는데 포탄이 밑도 끝도 없이 계속 들어가면서 회사에 일감이 쇄도했다. 그 결과 2022년 이후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포탄 생산량은 2배 늘었고 일자리는 200여개 더 생겨났다.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미국 정부는 1750억 달러(약 230조원)를 우크라이나전 지원에 배정했는데 연방정부 지원금 상당 부분이 우크라이나에 보낼 무기를 미국 본토에서 제조하는 데 투입되면서 스크랜턴 경기를 살린 것이다. 이런 경기 호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 연방 의회가 올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으로 608억 달러(약 79조원)를 가결했는데 신규 무기구입비로 257억 달러(약 34조원)가 배정됐고 여기서 70억 달러(약 9조원)가 미국 내 포탄생산 확대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인구 7만 7000명의 소도시 스크랜턴은 미국 내 155㎜ 포탄 생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크랜턴뿐만 아니라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다른 여러 방위산업체도 우크라이나전 덕분에 대목을 맞았다. 카본데일에 있는 군수업체 젠텍스, 두리예이에 있는 첨단 광학제품 제조업체 쇼트도 수요 급변에 따라 직원을 늘렸다. 이런 상황은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올해 11월 대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합주이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은 총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데 펜실베이니아주는 19명의 선거인단을 가지고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주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스크랜턴 공장을 찾아 감사를 전하자 공화당이 반발하기도 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스크랜턴 방문이 대선 개입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 주재 대사를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포기하고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스트리아도 극우 집권…나치 부역자가 만든 자유당 총선 승리

    오스트리아도 극우 집권…나치 부역자가 만든 자유당 총선 승리

    오스트리아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나치 계열의 극우 자유당이 다수당이 됐다. 헤르베르트 키클(56)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득표율 29.2%로 1위에 올랐다. 칼 네함머 총리가 이끄는 중도 보수 성향의 국민당은 득표율 26.5%로 2위를 기록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이 21%로 그 뒤를 이었다. 자유당은 1950년대 나치 출신 인사가 만든 정당으로 의원 후보 가운데 일부는 선거 전 나치친위대(SS·슈츠슈타펠) 노래를 불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에 이어 오스트리아까지 극우가 장악하게 됐다. 키클 대표는 “모든 정당과 정부를 구성할 준비가 됐다”라며 “우리는 오늘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다”고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키클은 빈 대학을 졸업하고, 자유당 지도자를 위한 명연설 원고 작성으로 명성을 얻었다. 문법 학교를 다녔던 학창 시절부터 유명했던 그의 글솜씨는 종종 나치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에 비견됐다. 2017년 내무부 장관에 취임해 가장 혹독한 반이민자 정책을 이끌었다. 오후 10시 이후 난민들의 통금을 제한하는 정책을 제안했고, 오스트리아에서 난민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난민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19년 자유당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자 이에 책임지고 내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청바지에 흰 셔츠, 운동화를 즐겨 착용하는 키클은 산악부대에서 병역을 마친 덕에 지금도 암벽타기를 즐겨 한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취임 이후 실용주의 노선을 걸으며, 극우 집권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를 씻어냈지만 키클 대표가 중도 노선을 걸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그는 마지막 유세에서 난민들을 강제 추방하는 재이주(remigration) 정책을 주장하며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초에는 ‘요새 오스트리아 - 폐쇄된 국경 - 보장된 안보’란 정치 구호를 내놓기도 했다. 키클 대표는 또 유럽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러시아 제재를 반대한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와 러시아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의회에서 연설하자 퇴장해 버리기도 했다. 반이민, 반이슬람, 친러시아 성향의 키클 대표가 오스트리아 총리직에 오를 수 있을 지는 예측 불허다. 자유당은 과거에도 연방·지방정부 구성 연정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총리를 배출한 적은 없다. 단독 내각 구성이 불가능한 현재 상황에서 네하머 총리가 속한 국민당은 극우 세력과 연립내각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네하머 총리는 “선거 결과가 씁쓸하다”며 “불행히도 우리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자책해서는 안 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 저지냐 오타니냐…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2일부터 시작

    저지냐 오타니냐…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2일부터 시작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다음달 2일부터 가을 야구에 돌입한다. 올 시즌 가장 관심사는 시즌 58호 홈런을 날린 애런 저지(32)가 속한 뉴욕 양키스와 MLB사상 첫 50홈런-50도루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30)가 있는 LA 다저스가 4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느냐 여부다. MLB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각각 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자웅을 겨루는데 동부와 중부, 서부지구 우승팀 3개와 우승팀을 제외한 와일드카드 3개 팀이 맞붙는다. 94승68패를 기록한 양키스와 98승 64패를 기록한 다저스가 각각 AL와 NL 최고 승률팀으로 1번 시드를 차지했다. AL에서는 양키스를 제외하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중부지구 우승)가 2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지구 우승)가 3번 시드를 받았다. 와일드카드 1~3순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4~6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NL는 6개 팀 중 4개 팀이 결정됐다. 다저스가 1번 시드, 필라델피아 필리스(동부지구 우승)가 2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중부지구 우승)가 3번 시드고 와일드카드 1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번 시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는 우천으로 치르지 못한 2경기를 10월 1일 더블헤더로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88승72패를 기록 중인데 결과에 따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9승73패)의 가을 야구 여부도 결정된다. 더블헤더에서 애틀랜타와 메츠가 사이좋게 1승씩 나눠 가지면 두 팀이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이 경우 세 팀이 89승 73패로 동률을 이루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애리조나는 애틀랜타, 메츠에 모두 밀려 탈락한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애틀랜타에 2승 5패, 메츠에 3승 4패로 열세였다. 애틀랜타는 메츠를 7승 6패로 앞섰기에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한다. 메츠는 3위로 막차를 탄다. 애리조나가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더블헤더에서 애틀랜타 또는 메츠가 두 경기를 독식하는 것밖에 없다. 그러면 더블헤더를 쓸어 담은 팀과 애리조나가 막차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선다. 이번 MLB 가을 야구의 관심은 43년 만에 양키스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지 여부다. 양키스의 슈퍼스타 저지는 올해 58홈런을 기록해 양대 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렸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인미답의 고지인 50(홈런)-50(도루)을 밟는 등 54홈런 59도루의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27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했고 다저스도 7번 우승했다. 최근 우승은 양키스가 2009년, 다저스가 2020년에 경험했다. MLB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답게 두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기록도 적지 않다. 통산 11차례나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고 양키스가 8번, 다저스가 3번 우승했다. 다만 양 팀의 빅매치는 1981년 이후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 이뤄진다면 43년 만의 빅뱅이 된다. 물론 양키스와 다저스가 맞붙기 위해서는 여러 변수가 있다. 우선 AL에서 가을 야구 단골손님인 휴스턴을 양키스가 넘어야 한다. 휴스턴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ALCS에 출전해 2022년엔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NL역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공수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한다. 13년 만에 동부지구에서 우승한 필라델피아는 다저스와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로 앞서고 있다. 월드시리즈는 10월 26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시작한다.
  • 부산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 11월부터 2% 인상

    부산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 11월부터 2% 인상

    부산시는 오는 11월부터 도시가스 소매 공급 공급비용 용도별로 2%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매 공급 비용 인상 후 소비자 요금은 주택 취사·개별난방·중앙난방용 모두 메가줄(MJ)당 2.3266원에서 2.3691원으로 오른다. 월평균 가구당 추가 요금 부담은 56원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인상은 국제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원료비 인상, 기온상승에 따른 소비량 감소, 인건비·재료비 상승 등의 영향이다. 이 때문에 공급 비용이 오르면서 시는 고지대와 원거리 등 경제성 미달 지역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소매 공급 비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전체 85%~90%를 차지하는 도매요금, 나머지 소매 공급 비용을 합산해 결정된다. 도매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고, 주택·산업용 소매 공급 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 비용 산정을 위한 용역에서 용도별 8.89% 인상률이 제시됐지만,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도시가스사의 소매 공급 비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기본요금을 고려한 평균 공급비용 인상은 2.98% 인상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원가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소매 공급 비용을 인상하게 됐다. 도시가스사의 원가절감을 유도하고, 적정 원가를 산정하는 등 합리적 수준의 요금 조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동물가게 주인에서 183억 자산가로…‘日 워런 버핏’ 투자 비결은

    동물가게 주인에서 183억 자산가로…‘日 워런 버핏’ 투자 비결은

    은행 예금 등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일본에서 69년간 주식 투자로 20억엔(약 183억원)의 자산을 모은 88세의 전 반려동물 가게 주인이 화제다.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일본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시게루 후지모토(88)씨가 그 주인공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의 주식 투자는 19세 때 일하던 반려동물 가게에 자주 들르던 증권회사 임원과 얘기를 나누면서 시작됐다. 그가 처음 산 주식은 전자업체 샤프와 정유회사 에네오스 홀딩스였다고 한다. 후지모토씨가 처음부터 주식 투자에 전념했던 건 아니다. 잉꼬 새 애호가였던 그는 반려동물 가게와 일본식 마작 가게 등을 열어 운영했다. 1986년 점포를 매각한 자금 6500만엔으로 본격적인 전업 투자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2015년부터 데이트레이딩(단타 매매)을 하고 있다. 오전 2시에 일어나 미국 경제 방송을 시청하는 등 미국 시장을 확인하면서 주식 투자를 준비한다. 후지모토씨가 주식 투자로 상당한 자산을 모은 것이 알려지면서 개인 투자가 추종자들이 생겨났으며 자신의 투자 전략에 관한 유명한 투자책을 내기도 했다. 그가 지난해 10월 일본 자산 관리 회사 스토리지-OH 지분을 5.2% 보유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17%나 급등한 적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90년대 일본의 자산 거품이 꺼진 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투자를 피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일본 가계 금융 자산의 절반 이상은 예금이 차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노년층이 연금만으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후지모토씨는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자산을 모았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다만 그의 투자 전략은 장기간 가치 투자를 선호하는 버핏과는 다르다. 그는 지난 10년간 데이트레이딩에 집중해 왔으며, 일본증권업협회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그처럼 주식 보유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경우는 전체 투자자의 3%에 불과하다. 후지모토씨는 스마트폰, 자동차, 신용카드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층이 투자하는 것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열심히 생각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수익이 나면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을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언제까지나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다”면서 “투자로 인생을 더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식을 하는 젊은 층을 향해 “좋은 주식을 장기간 보유해야 한다”며 “이익이 늘고 있는 회사, 열심히 일하는 회사, 열심히 투자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조언했다. 현재 자산 규모에 대해서는 “불만투성이”라면서 후회도 없지 않다고 했다. 그는 버핏과 비교되는 것을 부끄러워하면서 “버핏과 닮은 건 나이와 주식에 대한 사랑뿐”이라고 말했다.
  • 충주시 건강도시 3관왕..시민의 숲, 모바일걷기 앱 등 추진

    충주시 건강도시 3관왕..시민의 숲, 모바일걷기 앱 등 추진

    충북 충주시가 건강도시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 콘퍼런스’ 및 ‘제19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 에서 세계보건기구(WHO)건강도시상, 대한민국건강도시상, AFHC창조적발전상 등을 받았다. WHO 건강도시상은 서태평양 회원 도시(189개) 가운데 WHO가 제시한 분야별 우수 정책을 추진한 도시에 주는 상이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103개 회원 도시의 건강정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AFHC 창조적 발전상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이 주관한다. 시가 3관왕이란 성과를 거둔 것은 ‘1부서 1건강정책’을 추진하고 도시숲을 조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해 왔기 때문이다. 시는 638억원을 들여 호암근린공원 20만㎡ 부지에 시민의 숲을 조성 중이다. 시는 시민의 숲 1단계 구간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6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5만㎡ 면적에 22만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시는 56억원을 들여 6만㎡ 부지에 도시 바람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 사업 중 하나로 5000㎡ 부지에 시민 참여의 숲을 만든다. 10억원 정도의 성금과 수목을 모아 내년 10월까지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걷기 활성화 정책도 남다르다. 모바일 걷기 앱인 워크온을 활용한 걷기 활성화 사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워크온’에 가입한 지역주민은 2만명이 넘었다. 직접 걸으며 적립한 마일리지를 지역화폐인 충주사랑상품권카드로 지급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챌린지도 충북 최초로 시행 중이다. 100걸음당 1원씩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맨발길 조성, 줌(ZOOM)을 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보편화에도 공을 들인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전 부서 협업과 충주시민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건강 도시 충주의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 일본 제치고 델타항공의 ‘아시아 관문 공항’으로

    인천공항, 일본 제치고 델타항공의 ‘아시아 관문 공항’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의 아시아 대표 관문 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 아시아 핵심 환승 공항인 인천공항과 미국 내 주요 거점 공항들을 보유한 델타항공의 이번 협약으로 여객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학재공사 사장과 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가 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공항은 내년 6월부터 델타항공의 4대 거점 공항인 애틀랜타·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솔트레이크시티를 모두 직항 노선으로 연결하는 아시아 유일의 파트너가 됐다. 이전까지 델타항공은 일본 도쿄의 나리타공항을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뒀지만 2020년 3월 마지막 운항을 기점으로 모든 노선이 끊겼다. 앞으로 인천공항에서는 델타항공의 거점 공항들을 이용해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갈 수 있게 된다.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수석부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델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아 노선을 확대해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며 “인천공항이 아시아 다른 나라를 잇는 미래를 책임지는 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이 델타항공의 아시아 중심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던 요인으로는 ‘단일 및 환승 여객의 꾸준한 수요’가 꼽힌다. 2019년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은 아시아 직항편이 없음에도 약 12만명의 아시아 여객의 방문 수요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미국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항공 수요가 가장 빠르게 회복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달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월 대비 미주 노선의 공급 좌석 회복률은 95.1%다. 미주 노선 항공 수요가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규모라는 얘기다. 인천공항은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연결망을 확대하면서 연간 1억 6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는 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주 노선은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10%, 환승객의 31.3%를 차지하는 주요 장거리 노선이기도 하다. 델타항공의 전 노선 평균 탑승실적을 감안했을 때 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 취항으로 연간 약 18만명의 여객, 9만 4000명의 환승객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급변하는 항공 시장에서 세계적인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대표 공항과 항공사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조명우, 3쿠션월드챔피언십 ‘골든 큐’…한국 선수론 10년 만에 역대 2번째 정상

    조명우, 3쿠션월드챔피언십 ‘골든 큐’…한국 선수론 10년 만에 역대 2번째 정상

    조명우(26)가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정상을 밟았다. 조명우는 29일 오후 베트남 빈투언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쩐탄룩(베트남)을 50-23(20이닝)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3쿠션선수권 왕좌에 앉은 것은 2014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최성원 이후 10년 만으로 역대 2번째다. 조명우는 2012년 포르투갈 대회 최성원, 2015년 프랑스 대회 강동궁, 2016년 프랑스 대회 김행직을 포함해 한국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결승에 올라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도 털었다. 지난해 10월 세계 1위를 차지했던 조명우는 이번 우승으로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라 1위 재탈환도 노려보게 됐다. 조명우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21위 쩐탄룩을 맞아 경기를 주도했다. 조명우는 5이닝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한 반면 쩐탄룩은 6이닝에야 첫 득점을 올렸다. 9이닝까지 22-3으로 간격을 벌린 조명우는 이후 24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18이닝에서 연속 9득점한 쩐탄룩에게 38-23으로 쫓겼다. 하지만 20이닝에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 “예약률 1~3위 모두 일본” 韓여행객들, 징검다리 연휴 맞아 日여행 떠난다

    “예약률 1~3위 모두 일본” 韓여행객들, 징검다리 연휴 맞아 日여행 떠난다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10월 초 징검다리 휴일이 생겨난 가운데 많은 국내 여행객이 일본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트립닷컴이 10월 초 연휴 기간(10.1~9) 한국 여행객들의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해외여행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해외여행 예약률은 항공편은 69%, 숙소는 51%가량 상승했으며 관광지(어트랙션) 티켓은 103% 올라 가장 높은 상승치를 보였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다. 이어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베트남 나트랑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순으로 일본 주요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예약률이 높은 관광지 역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마카오 타워 ▲시부야 스카이 ▲도쿄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해리포터 스튜디오) ▲도쿄 디즈니씨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홍콩 디즈니랜드 ▲도쿄 스카이 트리 순으로 상위 10위권 중 일본 관광지가 6개 올랐다. 이에 트립닷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동기간 휴일이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장기 휴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개별 연차 이용일이 늘어나야 하기에 이동 거리가 짧은 지역으로의 예약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여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기 여행지는 서울, 부산, 제주 순이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무더위가 물러가고 제법 날씨가 선선 해지면서 국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온 만큼 트립닷컴에서도 다채로운 홍보로 국내여행 활성화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징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곳곳에서 진행되는 축제와 함께 국내여행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인 41% “일본 호감” 조사 이래 최고치앞서 지난 19일 한국 민간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의 ‘제12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 한국 측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4명이 일본에 호감이라고 답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한국인 가운데 일본에 대한 인상이 ‘좋다’거나 ‘대체로 좋다’는 응답자는 41.7%로 지난해 조사치(28.9%)보다 12.8%포인트(p) 높아졌다. 반면 ‘나쁜 인상’ 또는 ‘대체로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은 42.7%로 지난해(53.3%)보다 10%P 이상 낮아졌다. 이는 첫 조사가 이뤄진 지난 2013년 이후 대일 호감도는 최고치, 비호감도는 최저치라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일본에 호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친절하고 성실한 국민성’(53.6%), ‘매력적인 식문화와 쇼핑’(30.0%) 등이 꼽혔다. 이어 일본 대중문화를 즐길수록, 일본을 직접 방문한 경험이 있을수록, 일본인과 교류할 기회가 많을수록 좋은 인상을 갖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주차금지봉 세우고 가짜 카메라 설치… 두 칸 차지한 얌체 차주

    주차금지봉 세우고 가짜 카메라 설치… 두 칸 차지한 얌체 차주

    아파트 주차장을 개인공간처럼 사용해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겪게 한 차주의 행태가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은 충남의 한 아파트에 사는 제보자 A씨의 민원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주차 공간 2칸을 차지한 차량을 발견하고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차량 차주는 주차 공간을 마음대로 사용했다. 그는 ‘주차 금지봉’까지 세우고, 차량에 ‘해병대 특수수색대 연맹’ 로고가 있는 덮개를 씌우고, 가짜 카메라까지 설치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해당 차주가 아파트 물청소 고지에 ‘이곳은 물청소 금지 구역입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까지 써 붙여놨다고 전했다. 결국 A씨가 문제를 제기해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문제의 차주가 써 붙인 경고문 등을 철거했다. 확인 결과, 해당 차주는 다른 동에 사는 주민이었다. 그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덮개가 씌워진 차는 부모님께 물려받아 연식이 오래된 차로 나름대로 사연이 있어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가족과 상의해 보고 조치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주차 금지봉이나 경고문 등 임의로 설치하거나 부착한 부분에 대해 민원이 들어오면 관리사무소 측에서 철거하는 것 외에 별다른 제지 방법이 없다”고 했다.
  • 수시 지원 ‘인서울 쏠림’ 더 심해졌다

    수시 지원 ‘인서울 쏠림’ 더 심해졌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지방 대학 간 경쟁률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쟁률 격차는 2021학년도 이후 5년 새 가장 컸으며 지방 중 제주·광주·전남·경북·충북·전북 등의 경우 ‘사실상 미달’인 대학 비율이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이 전국 194개 대학의 최근 5년간(2021~2025학년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5학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42개 대학) 18.74대1, 경인권(41개 대학) 12.99대1, 지방권(111개 대학) 5.99대1을 기록했다. 서울권 대학 경쟁률은 2021학년도 14.67대1 이후 해마다 올라갔다. 같은 기간 경인권도 10.63대1에서 매년 경쟁률이 상승하는 추세였다. 반면 지방권 대학 경쟁률은 최저 5.53대1에서 최고 6.10대1로 제자리를 맴돌았다. 전국 194개 대학 중 경쟁률 6대1 미만은 85개였는데 이 가운데 지방권이 68개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경인권은 9개, 서울은 8개였다. 수시는 수험생마다 모두 6차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통상 경쟁률이 6대1 이하면 미달이라고 본다. 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은 상승했지만 지방권 대학 경쟁률이 답보하면서 격차는 더 커졌다.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 격차는 12.75대1, 경인권과 지방권 대학은 6.99대1로 2021학년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과 중상위권에서도 합격선 하락 기대 심리가 나타나면서 수시모집에서 상향 지원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며 “장기적으로 지역 간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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