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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은차관 1억불/마지막 도입키로

    정부는 올 하반기중 세계은행(IBRD)에서 1억달러의 차관을 도입하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세은차관 도입을 사실상 종료키로 했다. 2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금년중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설비자동화 재원마련을 위해 1억달러의 세은차관 도입을 추진중인데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규모 등에 비추어 이번 차관도입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차관의 도입조건은 3년거치,12년 분할상환으로 금리는 7.73% 수준이며 차주는 국민은행,중소기업은행,한국기술개발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물가지수」에 「피부물가」 담는다

    ◎통계청,이달부터/산출대상품목 470개로 확대/조사지역도 32개시로 늘려/기준연도 85년서 90년으로 지수물가와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피부물가」와의 차이를 줄이기위해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개편된다. 통계청은 8일 지난 85년을 기준으로 4백11개품목에 대해 조사·발표해오던 소비자물가지수의 기준연도를 90년으로 조정하고 조사대상품목도 4백70개로 늘려 3월 소비자물가지수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조상대상지역도 종전 11개도시,42개시장(재래시장중심)에서 지방도시등 32개도시,64개시장(슈퍼마켓과 농협공판장포함)으로 늘리고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완지수로 「신선식품지수」와 「구입빈도별지수」를 추가해 지수물가와 피부물가의 격차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새로 개편된 소비자물가지수에는 생활양식의 변화로 85년이후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진 수수쌀 성냥 양초등 32개품목이 빠지고 소비지출비중이 커진 바나나 우황청심원 불고기 VTR 자가용승용차등 91개품목이 추가됐다. 새로 추가된 조사대상품목은 주로 소비고급화에 따른 고급제품과 수입식품,외식품목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색이며 신제품출현과 소비의 고급화추세를 반영,에어컨 전자레인지 퍼스컴 등이 추가됐다. 또 수입식품과 외식품목의 소비증가로 수입쇠고기 바나나 튀김닭이,그리고 생활수준향상에 따른 자가용보급확대로 자가용승용차와 휘발유,자동차주차료 등이 각가 추가됐다. 이에따라 도시가계의 전체소비지출을 1천으로 보았을 때 식료품이 차지하는 가중치는 85년 3백80에서 3백25로 줄어든 반면 비식료품부문은 같은 기간 6백20에서 6백75로 늘어났다.비식료품부문 가운데 소비증가가 두드러졌던 부문의 하나가 교통·통신으로 공공교통은 가중치가 줄어들었으나 개인교통의 경우 중형승용차(가중치 11·9)소형승용차(〃14.4)휘발유(〃8.4)엔진오일(〃2.6)자동차주차료(〃0.4)보험료(〃2.6)등의 지출이 늘었다.
  • 「현대 금융제재설」 터무니없는 소리다

    ◎전융당국이 현대에 보낸 회신 내용/여신규정따라 보류당하자 “탄압” 주장/올 산은 「5대재벌 지원금」 59%를 현대 독식/대출문제 설비자금/「정공」 타법인 출자금지 규정어겨 제동/계열사서 빌려간돈 상환계획 안밝혀 불이익/기업공개 투자규제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외환은행·산업은행등은 3일 현대그룹의 「금융제재중단요청」에 대한 회신에서 현대측의 「금융제재주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대부분의 사실이 과장돼 있으며 현대측에 특별히 금융제재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대측이 최근 자금사정악화등 경영위기를 맞고있는 것은 정주영전명예회장과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 등이 정치판에 뛰어든뒤 생긴 경영공백 상태에서 은행들이 채권보전을 위해 신규대출을 철저히 심사하는등 여신관리상의 원칙을 지키는데 따른 것이지 금융제재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건설등 일부 계열사의 부도위기설에 대해서는 현대측이 정씨등 계열주의 대여금을 회수하거나 개인재산을 추가담보로 제공하는등 자구노력이 선행되면 금융권의대출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럴 경우 추가자금지원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신규대출중단 주장◁ 은행감독원은 이날 현대그룹 정세영회장앞으로 보낸 회신에서 『각금융기관의 여신취급은 차주의 담보·신용·기업경영의지및 능력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율적인 여신심사및 결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전제한뒤 『은행감독원이 현대그룹에 대해 여신억제 등의 금융제재를 지시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단지 재벌에 대한 대출편중을 막기위해 주력업체를 제외한 5대및 30대재벌의 대출한도를 설정,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를 비롯한 다른 재벌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여신관리국장은 『현대의 경우 지난해 10월이후 주력업체는 물론 비주력업체의 대출금이 늘고 있다』며 금융제재설을 부인했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도 이와관련,『현대 그룹의 지난해 대출금이 전년보다 9백억원 가량 늘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올들어 신규대출이 중단되고 있는 것은 대출한도비율이 꽉찬데다 중소기업대출비율 준수 등으로 대기업의 경우 선별적인 취급이 불가피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현대측이 제시한 여신중단액 7백86억원이 은행측이 배정한 것을 대출해주지 않은게 아니라 현대측이 일방적으로 요청했다가 이같은 사정에 따라 보류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1월25일 현대전자측이 만기가 끝나 재계약을 요청한 1백억원의 당좌대월의 경우 곧바로 승인해줬으며 나머지 ▲현대차써비스 50억원 ▲현대상선 50억원 ▲금강개발 20억원등도 당좌대출한도가 차 대출해주지 못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현대건설이 1월10일 요청한 리비아 나스코공사 1천3백만달러,현대미포조선의 선박수주 3억7천5백만달러에 대한 지급보증은 은행의 자기자본비율(7.62%)이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기준 8%에 미달돼 취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외환은행측은 올들어 현대 뿐아니라 다른 재벌에 대해서도 신규대츌이 끊긴 상태라고 밝히고 다만 만기대출금에 대해 추가담보를 조건으로 연장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독원관계자는『현재 현대그룹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해 당장 부도가 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면서 『현대측이 부도타령에 앞서 계열주및 계열사에 대한 가지급금회수와 계열주의 부동산등 개인재산을 추가담보로 제공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은행의 자율판단에 따라 신규자금지원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동산 및 투자승인불허 주장 외환은행측은 지난해 9월이후 현대자동차등 5개 계열사가 신청한 17만1천여평의 부동산취득승인이 보류되고 있는 것은 현대측이 여신관리시행세칙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현대건설 15개 계열사가 정주영씨등 특수관계인에게 지난 90년말 현재 2천2백16억원을 대여해준뒤 이를 회수하지 못하거나 지난해 들어 대여금이 더욱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은행측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여러차례 대여금회수를 독촉했으나 현대측은 지금껏 그동안의 변동내용·상환계획·현재의 잔액 등에 대해 일체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자금난에 시달리는 현대건설의 자금이 정주영씨의 정치자금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현대측이 이를 조기회수,기업정상화에 충당해야 된다는 것이 은행측의 요구이다. 현재 주거래은행은 거래기업에 대한 경영지도와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의무가 부과돼 있으며 현대측이 주장하는 이같은 부동산취득불승인도 결국 같은 맥락에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은행측은 올들어 현대측이 영업활동에 꼭 필요하다며 요청한 부동산 18건 13만5천평,기업투자 4건 1백86억원을 승인해줘 현대의 주장이 일방적이라고 밝혔다. ▷설비자금 지원거부 주장◁ 산업은행은 공사의 진척도에 따라 현대측에 융자해줄 금액이 2백38억원으로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것까지 합친 현대측의 1천1백56억원 주장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대의 지원액은 올해 3대재벌의 전체지원액 4백1억원의 59·4%에 달하며 이 또한 여신한도와 은행자금사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지급해줄 규모라고 밝혔다. 현대가 올해 신규배정분 3천억원을 요청하고 있는데 대해 산업은행은 올상반기 배정된 내자1조4천9백억원을 대부분 비재벌계열 소기업 우선분으로 이달까지 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측은 올 설비자금으로 ▲석유화학 1천억원 ▲반도체 5백50억원 ▲자동차 2천1백억원 ▲알루미늄 7백60억원 등 4천4백10억원이나 신청했다. 산업은행측은 현대강관이 지난 2월10일 요청한 1백억원의 회사채 발행지급보증의 경우는 서류신청을 받는대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 및 공개불허 주장◁ 증권감독원은 이날 회신을 통해 현대정공의 경우 지난해 7·8월 대주주인 정몽구씨가 보유주식 11만2천여주를 매각하고 주총의 사전승인없이 현대문화신문에 출자함으로써 타법인출자제한에 관한 상장법인 재무관리규정을 위반,불허했다고 밝혔다. 현대종합목재는 대주주 정몽헌씨가 지난해 4월 보유주식을 매각하고 유상증자에 관한 공시사항을 번복한 사실 등이 있어 「유상증자조정위원회」가 이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채발행은 「기채조정합의회」결과 일부 계열사의 평점이 낮은 때문으로 평점이 좋은 나머지 현대건설등 3개사 8백50억원,현대정공의 50억원은 지난1월 회사채 발행을 허용했었다. 현대상선과 고려산업개발에 대한 기업공개 불허는 지난 90년 납입자본비율이 공개요건을 충족치 못한 때문이며 지난해에는 1천2백억원의 신주공급시 증시침체를 우려,다른 25개사와 함께 공개를 유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 차서 담뱃불장난/6세 어린이 소사

    【경주】 23일 낮12시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 천포1리 마을 앞길에 세워둔 경북5고 1415호 12인승 승합차(차주 임동규·25·경주군 건천읍 천포1리 671)에 불이나 차안에서 놀던 임씨의 조카 성용군(6)이 불에 타 숨지고 차량이 전소됐다. 경찰은 임씨가 이날 상오11시50분쯤 집부근에 차를 세워두고 점심식사를 하는 사이 조카 성용군이 차에 올라 불장난을 하던중 불씨가 운전석 바닥에 있던 기름걸레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서 또 1대 불타/모방범죄 추정

    【부산·대전】 지난 17일 연쇄차량방화범 전재만씨(32) 검거 이후 뜸하던 부산시내 차량방화가 아파트단지내에서 또 발생했다. 19일 하오11시55분쯤 부산시 동구 범일2동 830의200 한양아파트 3호동 앞 주차장에 세워둔 부산 1도 7372호 티코승용차(차주 김민국·25·카풀판매업·한양아파트 3동1411호)의 뒷좌석 옆 유리가 깨어진채 차 내부에 불이 붙은 것을 이 아파트 주민 김용태씨(27·회사원)가 발견,경비원들과 함께 5분여만에 껏다. 티코승용차는 차량바닥에 깔린 카펫과 기어박스가 일부 불에 타 5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누군가가 벽돌 등으로 차유리를 깨고 신문지로 방화한 모방범죄로 보고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또 20일 상오1시20분쯤 대전시 중구 대흥동 59의10 채정예씨(37·여)집 골목길에 주차해놓은 채씨 소유의 대전1바 3920호 스텔라 승용차가 방화로 보이는 불로 전소됐다.
  • 차교체·이사때도 차고증명 필요

    ◎차고/차주 주소지서 반경 1㎞이내 설치해야/자기소유지나 1년이상 사용권 필수적/6대도시 대상 연내 입법/교통개발원 공청회 내년부터 서울·부산등 6대도시에서는 주차공간을 확보해야만 자동차의 신규구입이 가능하게 된다. 교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차고지증명제 시행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하고 연내에 「자동차 차고지 확보등에 관한 법률」을 입법화하기로 했다. 교통부가 마련한 시행방안에 따르면 차고지확보의무 대상 자동차를 자동차관리법상의 2륜자동차를 뺀 모든 자동차와 중기관리법에 의한 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등으로 정하고 시행지역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등 6대도시로 하되 필요한 지역은 교통부장관이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차고지증명서류는 자동차의 신규·주소지변경·소유권이전등록시 반드시 제출토록하고 차고지 인정범위는 ▲아파트주차장 ▲가옥내 주차장 ▲건축물부설주차장 외에 ▲주차장법에 의한 노외주차장과 ▲점용허가를 받은 도로및 ▲주택내 마당등으로 제한 할 방침이다. 자동차소유자가 확보해야 할 주차공간은 주소지로부터 반경 1㎞이내에 있으면서 자동차소유자가 소유권 또는 1년이상 사용권한을 갖고 있어야 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이와관련,이날 하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공청회를 가졌다. 교통개발연구원의 서광석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차고지증명제가 실시돼 자동차의 야간도로 주차가 줄어들 경우 도로이용률이 증대되고 화재·응급환자발생등 긴급사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되며 자동차보유억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청회에서 반대토론자들은 ▲현재 차고를 갖고 있지 않은 자동차소유자에게 차고지를 공급하는 문제 ▲현재 다른 목적으로 전용하고 있는 차고에 대한 처리 ▲차고소유에 대한 권리주장으로 주택값·아파트값·전세값의 인상우려 ▲자동차공급업체 반발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 부산 차량연쇄방화/“윤화앙심” 30대 검거

    【부산=이기철기자】 차량연쇄방화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서부경찰서는 18일 교통사고처리에 불만을 품고 차에 불을 지른 전제만씨(33·전과5범·부산시 동구 수정4동 894)를 일반건조물방화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전씨로부터 점퍼1점,타월1장,1회용 라이터1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전씨는 지난달 22일 하오8시쯤 부산시 북구 괘법동 사상교부근 노상주차장에 세워둔 경남7아 6308호 11t트럭(차주 송중인·40)의 유리창을 깨고 운전석시트에 성냥으로 불을 붙여 3백여만원의 피해를 내는등 지금까지 40여차례 차량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17일 상오5시20분쯤 부산시 사하구 괴정2동 한아름아파트입구에 세워둔 부산8너 7000호 1t봉고승합차(주인 김광석·45·부산 사하구 괴정2동 44)의 운전석유리창을 돌로 깨고 차내에 있던 서류로 운전석시트에 불을 붙인뒤 화재현장에서 배회하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전씨는 지난89년 5월24일 상오8시쯤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광성공고앞길에서 봉고차량에 다쳐 7주상해를 입은뒤 차량에 대한적개심이 일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세상에 염증,충동 방화”/부산 30대 차량방화범 둘 검거

    【부산=이기철기자】 연쇄 차량방화사건으로 부산시 전역의 차량 소유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하룻동안 차량방화범 2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들렸다. 부산북부경찰서는 16일 하오2시50분쯤 부산시 북구 괘법동 (주)국제상사 담 옆길에 주차한 명봉기업 소속 부산5가 7408호 25인승 버스에 불을 내 차량내부를 전소시킨 이영삼씨(31·부산시 동구 범일2동 62)를 검거,올들어 북구 관내에서 발생한 5건의 다른 차량방화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세상이 싫어져 충동을 느껴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해운대경찰서는 16일 상오0시43분쯤 해운대구 중1동 소문난 갈비집앞 골목에 주차해 있던 부산2나 3012호 프레스토 승용차(차주 임춘근·32·노점상·해운대구 중1동 1247의3)를 전소시킨 유선웅씨(22·무직·해운대구 중2동 산호맨션 1동305호)를 검거,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기업대출금/출마예상자 유용조사/정부

    ◎1차로 위반사례 1백여건 적발/경영자금 전용여부도 추적/내주부터 모든 금융기관 2차특별검사 정부와 금융당국은 14대 총선에 나설 여야및 무소속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각 금융기관의 기업대출금이 이들의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지를 집중 조사키로했다. 5일 재무부와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전금융기관에 대해 실시했던 자금흐름 개선을 위한 1차 특별검사결과 나타난 대출금의 유용사례를 토대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 출마예상자들이 금융기관 대출금을 선거자금으로 빼 내쓰는지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2차 특별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3개월내 취급된 은행·단자·보험 등 금융기관의 기업 및 가계대출금이 출마 예상자들의 선거자금으로 유용됐는지와 제3자 담보에 의한 대출금이 담보제공자(출마예상자)의 선거자금으로 전용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는 1백여명의 경제인에 대해서는 출마 예상자가 영위하거나 관련된 기업의 내부자금이 가지급금 또는 대여금형태로 유출돼 선거자금으로 쓰이는지를 수표추적등을 통해 정밀 추적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은행감독원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건전한 자금흐름을 위해 대출금의 선거자금유입 차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조사대상과 시기는 1차 특별검사에 대한 조사결과가 마무리되는 내주쯤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기업에 선거자금을 요청하지 말고 돈 안쓰는 선거풍토를 이루자는 노태우대통령의 강한 의지와 제조업의 경쟁력향상 차원에서 은행감독원·증권 및 보험감독원등이 국세청과 관련 자료를 상호교환해 긴밀한 협조체제아래 진행된다. 이번 특별검사에서는 필요한 경우 국세청과 협조하여 은행간 및 제1·2금융권간의 수표추적을 통해 선거자금 유용여부를 끝까지 밝혀낼 방침이다. 또 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출할 때 대출금의 유용방지를 위해 차주로부터 대출금 용도를 밝히는 「부채잔액증명서」를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조사결과 유용대출금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즉시 회수하는 한편 관련기관의 임직원을 엄중 문책키로했다. 은행감독원등은 지난 1차 특별검사에서 대출금의 유용사례등 1백여건의 위반사례를 적발,빠르면 금주내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8)

    ◎국정도 제대로 모르면서 신분만 과시/엉뚱한 질문·자료요구에 자질논쟁/보스에 잘보이려 정치성발언 일쑤/공부는 뒷전… 모든 활동 보좌관에 의존 우리나라 국회도서관처럼 의원들의 모습을 찾기 힘든 곳도 드물다. 의원개인열람실에다 집필실까지 화려하게 도서관을 꾸며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곳을 이용하는 국회의원은 1년동안 몇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는 누구보다 공부를 많이해야 될 국회의원들이 자기 실력배양을 얼마나 게을리하고 있으며 국회의원들의 「자질」문제가 왜 끊임없이 제기되는가에 대한 해답이라고 보아도 된다. 그동안 언론매체가 단골메뉴로 취급해온 사안가운데 하나가 바로 국회의원들의 이같은 「자질론」시비였다. 물론 이에 대해 『국회의원은 모두 「교수」나 「박사」가 되어야한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그러나 개개인이 모두 헌법기관임에도 국정의 대체적인 줄기조차 모르는 국회의원이 너무 많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저질 국회의원의 모습은 국정감사장이나 상임위회의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야당의원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일이지만 충분한 연구검토나 사전지식없이 무조건 엄청난 분량의 자료요구를 해놓고서는 정작 질의답변순서때는 『내가 언제 그런 것을 요구했느냐』는 식으로 딴전을 부리는 일도 부지기수이다. 또한 해당상위의 소관부처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판 모른채 엉뚱한 질문만을 계속해대다 국회전문위원이나 행정부처의 관계자들로부터 비웃음을 사는 경우도 허다하다. 국회의원들이 공부를 안한다는 것은 본회의 대정부질문원고나 상임위 질의서를 대부분 보좌관들이 작성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때문에 질문원고에 한자나 전문용어가 나오면 그 난이도와는 상관없이 틀리게 읽어 좌중의 폭소를 유발하는 웃지못할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지금은 애교로까지 받아들여지지만 구두선(구두선)을 구두탄이라고 한다든가 이재민(이재민)을 라재민,패배(패북)를 패북,부흥(복흥)을 복흥으로 읽어 각 신문의 고십란을 장식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렸던 한일의원연맹총회 기념리셉션에서 민자당의 S모의원은 장중한 어조로 축사를 읽어나갔다. 『한일양국은 앞으로 진격하게…』 순간 참석자들은 어리둥절해 서로를 쳐다보면서 사전배포된 원고를 들여다 보았다.그리고나서 하나같이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알고보니 S의원이 진지(진지)를 「진격」으로 읽었기 때문. 그후로 S의원은 동료의원사이에 「진격」의원으로 불리고 있다. 또 민주당의 L모의원은 「만진」선생으로 통한다. 13대유세당시 일장연설을 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일로만진합시다』라고 큰소리로 외쳤는데 매진(매진)을 「만진」으로 읽은 것이다. 과거야당출신의 J모의원은 본회의 발언에서 『박정희대통령은 「유비무충」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실언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유비무환(유비무환)을 잘못 읽었기 때문. 야당출신의 K모의원은 외국여행중 시원한 냉수가 먹고싶어 이를 주문했으나 웨이터가 미네랄 워터를 갖고오자 「노 가스워터」라고 재차주문 했다는 것도 유명한 얘기다. 이밖에도 「역사의 아이노리」「아름다운 지하자원」등 무식한 발언을 모으자면 끝이없다. 임기 4년동안 기껏해야 두어차례 순서가 돌아올까말까할 정도로 중요한 대정부질문을 이처럼 무성의하게 한다는 것은 자신을 찍어준 유권자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따라서 국회의원 자신이 직접 충분한 사전준비와 질의 원고작성을 해야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국회의원들의 자질이 형편없다는 지적을 받는데는 현 정치판의 잘못된 행태에서 근원하고 있다는게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수십억원의 정치헌금을 내기만하면 김배지를 당당히 달수 있는데 뭣하러 그 힘든 공부를 하느냐는 풍조가 우리 정치판에는 만연되어 있다. 또 어느 당의 실력자나 보스에게 잘 보이기만 하면 국회의원을 얼마든지 할 수있기 때문에 극렬 투쟁과 폭언·난동을 일삼는 일부 의원들의 행태가 그치지 않는다. 이와는 달리 끊임없이 자기발전에 힘쓰며 바람직스러운 의원상을 보여주는 정치인도 없지 않다. 민자당서울출신의 대표적선량인 L모의원은 매일 새벽4시30분에 기상,밤12시취침까지 꽉짜인 스케줄에 따라 독서·관심 분야세미나 참석·경제공부등을 하는 사람으로 이름나 있다. 그는 강연회등에 자주 초청연사로 초대받고 있으며 해박한 지식을 동원,자신이 직접 원고를 작성한다. 결국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자기발전에 게을리하고 공부를 안하는데는 지역대결적인 정치풍토,계파정치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유권자들이 감시와 견제기능을 소홀히 하여 「무자격」의원을 양산해내는데도 그 책임이 있다. 자질없는 국회의원을 가려내 유권자들이 철저히 도태시켜야함은 물론 의원 스스로 자질향상에 노력하여 정치발전에 앞장서야 한다.
  • “건널목 안전관리 미흡땐 국가에도 책임”(사회단신 패트롤)

    ◎1억여원 지급 판결 부산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심재돈부장판사)는 15일 경남 김해군 진영읍 내룡리31 김학영씨 등 13명이 열차와 충돌사고를 낸 사고차 차주 박호식씨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건널목의 안전성이 미흡하면 국가도 공동배상책임이 있다면서 차주인 박씨와 국가는 연대하여 원고들에게 모두 1억2천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 주유소 영수증 283억어치 위조/화물회사에 162억어치 팔아

    서울 경찰청 강력과는 12일 김용식씨(33·전과 9범·서울 서초구 방배동 539)를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하고 원진통운 대표 손모씨(3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서울 동작구 사당2동 708에 삼화통운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소장으로 있으면서 금전등록기 수리업자인 김병희씨(30·서울 구로구 개봉동 311)에게 1천50만원을 주고 경기도 고양군 W주유소 등 30여개 지방주유소 명의로 5만∼6만원짜리 영수증 56만7천장(2백83억원어치)을 위조,이 가운데 32만4천장(1백62억원)을 서울 은평구 응암동 98 서울운송 등 13개 화물운수회사에 액면가의 2∼3%씩 받고 팔아 모두 2억8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운송 업무부장인 손씨는 지난해 7월부터 김씨로부터 가짜영수증 3천1백43장(액면가 1억5천7백26만원)을 3백80만원에 산뒤 지입차주인 이모씨(32) 등 6명에게 2천2백만∼3천2백50만원의 가짜영수증을 팔아 3백5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 만취의사,승용차에 행패/“자가용 영업 착각” 발뺌(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술에 만취해 지나가는 승용차 문을 발로 걷어차고 이에 항의하는 승용차주인을 폭행한 서울 K성모병원 의사 이모씨(42·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이날 하오 동료의사들과 망년회를 마친뒤 택시를 잡기 위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72 구정중학교 앞길에 서 있다가 지나가던 서울 3투 7026호 콩코드 승용차(운전자 주지선·30·회사원)를 세워놓고 오른쪽 뒷문을 발로 차는등 행패를 부린 혐의이다. 이씨는 경찰에서 『주씨의 승용차가 나를 향해 천천히 다가와 자가용 영업 차량으로 보고 불법 행위를 응징하려 했을 뿐』이라고 큰소리.
  • 빙판길 잇단 윤화

    28일 0시30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1동74 조흥은행상봉동지점 앞길에서 택시를 타려 차도에 나와있던 정상권씨(30·회사원·노원구 상계1동 135)가 눈길로 제때 서지못한 뺑소니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27일 하오10시45분쯤 중랑구 신내동377 앞 삼거리에서 서울 2고 1237호 스텔라승용차(운전자 안영숙·22)가 좌회전하던 서울여객소속 서울 5사 4440호 시내버스(운전사 정인조·29)와 정면충돌,승용차 앞자리에 앉아있던 차주 양응규씨(37)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정읍=조승용기자】 28일 상오11시20분쯤 전북 정읍군 정우면 우산리 호남고속도로 활주로상에서 정주에서 이리로 가던 전주직행소속 전북5아 1973호(운전사 염경찬·49)버스와 맞은편에서 오던 광주8마 2060호 1t봉고트럭(운전자 정봉준·33)이 충돌,트럭운전사 정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버스승객 박기찬씨(20·고창군 아산면 중봉리)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대소 차관 제공/보완조치 강구/이 재무

    이용만재무장관은 18일 『올해분 대소소비재차관 8억달러가 소련과의 합의에 따라 현재 집행중에 있으나 차주인 소련대외경제은행과 보증인인 소연방체제의 변화가 확정되는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보완조치를 강구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민자당과 가진 대소경협관련 당·정협의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대소경협은 서방각국과 보조를 맞춰 추진하되 장기적으로 양국간 신뢰와 협력관계에 증진및 이를 통해 소련시장진출,자원개발등의 실익확보가 가능하도록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대소소비재차관은 1차분 8억달러를 내년 5월까지 소련측에 제공키로 합의돼 있으며 이 가운데 16일 현재 1억2천6백만달러가 집행됐다.
  • 택시·버스등 영업용차/종합보험가입 의무화

    ◎개정안 국회 통과… 내년 4월 시행 앞으로 택시·시내버스·화물차 등 모든 영업용 차량은 책임보험외에 종합보험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또 현재 2년으로 돼있는 책임보험의 가입기간이 종합보험과 같이 1년으로 줄어든다. 교통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고쳐 내년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일부 영업용 차량이 보상금이 적게나오는 책임보험만 가입,교통사고가 났을때 피해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점을 감안해 모든 영업용 차량에 대해 보상금이 많이 나오는 종합보험 가입을 의무화시켰다. 개정안은 또 보험에 가입하지않고 운행하는 차가 없도록 보험사업자에게 책임보험 기간만료 30일 전에 만료일자와 벌칙내용(3백만원 이하 과태료)을 차주에게 통보토록하고 이를 어길 경우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했다.
  • “소 체제 변해도 채무이행 낙관”

    ◎김인호 기획원대외조정실장 일문일답/결제은 운용 변화땐 새 지급보증 받겠다 김인수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은 11일 『최근의 소련정세가 각 공화국의 독립등으로 매우 유동적이지만 소연방이 어떤 형태로 변하더라도 대소차관에 대한 채무상환은 이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소비재차관 8억달러는 정상적으로 집행해 나가되 내년도 예정분 12억달러에 대해서는 소련의 경협주체가 명확해진 뒤에 추진해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대소경제협력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던 김실장은 정부대책의 자세한 내용과 배경등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소련에 제공한 대소경협차관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 ▲최근의 소련정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등 3개공화국의 「독립국가공동체」결성등으로 매우 유동적이다.그렇다고 소연방의 소멸이 확정된 상태도 아니다.그러나 소련의 국가체제가 어떠한 형태로 변하더라도 소련이 기존의 채무를 이행하리라고 본다.현재 소련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방측의 경제적 지원이 불가피하다.지난 9월 소련사태이후 소련 공화국간 경제위원회 실라예프의장이 대소차관에 대해 추가지급보증을 한 것등으로 미루어 어려움이 없으리라 본다. ­현재 집행중이거나 집행예정인 차관에 대해서는. ▲91년도분인 소비재차관 8억달러는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되 소련의 연방체제와 차주인 대외경제은행의 운용형태가 변경될 경우 필요한 보완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그러나 92년도 소비재차관(7억달러)과 플랜트연불차관(5억달러)에 대해서는 경협창구가 명백해진 뒤에 소측의 협의에 응할 계획이다. ­그러면 92년도 예정분 12억달러는 집행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92년분은 아직 협의조차 하지 않았다.92년도에 예정돼 있는 대소차관은 협의주체가 명확해진 뒤에 추진할 것이다.즉 현재와 같이 유동적인 상황에서는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소연방체제가 바뀔 경우 이미 제공했거나 집행중인 대소차관에 대해 어떠한 보완조치를 할 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법률적인 사안이다.소비재차관의 경우 소련대외경제은행이 차주이며 연방정부가 지급보증을 했다.따라서 대외경제은행의 운용형태나 연방정부의 성격변화가 있을 때 새로운 지급보증을 받아야 한다.지난번 소련 쿠데타사태 이후 실라예프 소련공화국간경제위원회의장이 기존채무등에 대해 추가로 지급보증하는 외교문서를 우리정부에 제출했고 차관제공자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도 보증서를 제출했었다. ­11일의 관계장관 회의에서 외교문제와 민간기업의 대소경협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는가. ▲순수하게 대소차관문제만 논의됐다.또 민간기업의 대소경협에 대해 정부의 지침이란 있을 수 없다.전적으로 기업의 책임아래 추진될 수밖에 없다. ­이미 제공된 10억달러의 현금차관외에 현재 진행중인 소비재차관은 얼마나 집행됐나. ▲91년도분 소비재차관 8억달러 가운데 9일 현재 4억4천만달러규모의 융자승인이 이루어졌으며 통관된 것은 1억3천4백만달러다.
  • “덮개 씌워 주차땐 야광 표시해야”

    ◎오토바이 몰다 충돌,부상자에 보상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31부(재판장 최병학부장판사)는 7일 밤에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골목에 세워둔 승용차를 들이받아 부상을 입은 김동준씨(23·서울 성북구 석관2동 334)가 승용차주인 박중근씨(서울 성북구 석관2동 261)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박씨는 김씨에게 2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승용차의 덮개를 씌워 집앞에 세워두었다면 야광 주의표시등을 해두어야 하는데도 박씨가 이러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으므로 김씨가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26일 자정쯤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사고를 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 대소 차관 10억3천만불 집행

    ◎외채상환 중단 계기… 양국경협 현황과 전망/「전대」 8억불은 내년 5월까지 제공/각 공화국 보증없어 연방해체땐 회수 곤란 소련 내부사태가 최근 급격히 악화되면서 우리의 대소경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소련의 대외경협 창구인 대외경제은행은 소연방지도부의 경제난 타개 실패로 연방정부의 재정이 바닥을 드러내자 서방선진7개국(G7)과의 합의에 따라 오는 93년1월1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서방채무 36억달러의 원금상환을 연기한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이와 때를 같이해 우리의 대소경협파트너인 고르바초프가 실각할 것이며 그가 이끄는 연방이 해체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외신을 통해 타전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소련의 대서방 외채상환 연기조처가 우리에게 직접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기존의 대소경협지속 원칙에도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소련의 대서방외채 상환연기를 계기로 우리의 대소경협 현황과 전망을 알아본다. ▷현황◁ 우리가 91∼93년 사이에 제공키로 약속한 경협규모는 ▲소비재 전대차관 15억달러 ▲현금(또는 은행)차관 10억달러 ▲자본재 연불수출 5억달러를 합쳐 총 30억달러이다.이 가운데 소비재 전대차관과 현금차관등 25억달러는 차주가 소련대외경제은행이고 연방정부가 지급을 보증하고 있다.자본재 연불수출 5억달러는 수출자인 국내기업이 차주이고 국내기업은 이 자금으로 자본재를 생산해 소련에 수출하면 수출대금의 지급을 소련대외경제은행이 보증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대소경협자금의 집행 실적은 지난 5월17일과 11월19일 2회에 걸쳐 현금차관 10억달러가 전액 소련대외경제은행에 제공됐고 소비재 전대차관 15억달러중 1차분 8억달러에 대한 계약이 지난5월에 차주인 소련대외경제은행과 체결된 상태이다.소비재 전대차관은 소비재수출건별로 「한소기업간 수출입계약체결→소대외경제은의 융자승인→한국수출입은행의 신용장접수→국내기업의 수출품선적」의 단계를 거쳐 국내수출자에게 인출된다.현재까지 계약체결분 8억달러 가운데 집행실적은 5일까지 모두 3천7백50만달러. 소비재전대계약분 8억달러는 소련측과의 계약에 의해 내년 5월말까지 집행이 완료될 예정이며 현재 한소기업간 수출입계약체결분은 5억2천3백만달러,이 가운데 신용장내도분은 3억7백만달러이다. ▷전망◁ 대소경협자금 가운데 계약 미체결분은 소비재 전대차관 7억달러와 자본재 연불수출 5억달러등 총 12억달러이다.이 가운데 전대차관 2차분 5억달러와 연불수출 1차분 2억달러등 7억달러는 내년중에,나머지 전대차관 2억달러와 연불수출 3억달러등 5억달러는 93년중에 계약을 체결,집행키로 한소간에 합의돼 있다. 상환기간은 소비재전대차관이 2년이내,현금차관이 3년거치 5년분할이고 자본재 연불수출은 8년6개월이내이며 세가지 모두 이자는 6개월단위로 지급토록 돼있다.따라서 소비재차관은 93년 12월초부터,현금차관은 94년 5월부터 상환이 시작되며 이자는 6개월이 경과한 현금차관1차분 5억달러에 대한 이자가 이미 지난 11월18일 상환됐다. 경협자금의 상환스케줄이 제대로 지켜질지는 소련사태의 진전여부에 달려 있다.대소경협자금은 소련내 각 공화국의 연대보증이 없기 때문에 연방이 해체되고 각 공화국이 채무를 인수하지 않을 경우 상환받을 수 없게 되며 연방이 유지되더라도 93년말까지 재정사정이 호전되지 않으면 상환스케줄에 차질이 예상된다.
  • 내부인 공모 가능성 수사/환은 현금탈취사건

    【전주=임송학기자】 한국외환은행 전주지점 우아동출장소의 거액탈취사건을 수사중인 전주경찰서는 20일 이 사건이 금융기관 현금수송의 허점을 노린 은행전문털이범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현금수송차량이 우신아파트 101동 주차장에 주차된 것을 알고 수송시간에 맞춰 차량을 훔치고 차주인 김대영출장소장(34)을 유인한 점등으로 미뤄 내부인과 공모했거나 전직 은행원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이날 현금수송을 맡은 청경 송남섭씨(41)와 행원 김학훈씨(23)의 신병을 확보,이들이 범인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출장소장 김대영씨(34)의 승용차를 훔쳐 범행에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미리 차량열쇠를 복제했기 때문으로 보고 차주인 김소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인 이준식씨(31·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동원맨션 505호)의 진술을 토대로 짧은 머리에 안경을 끼고 얼굴이 둥근 키 1백72㎝에 회색점퍼차림을 한 범인의 몽타주 1만장을 작성,21일 배표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전북대병원 영안실 주차장에 버려진 승용차에서 범인의 지문채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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