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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주 VS 가치주, 횡보장 고수익 대안은?

    테마주 VS 가치주, 횡보장 고수익 대안은?

    박스권에 갇혀 지루한 등락을 거듭했던 19일, 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인 중소형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반도체, 에코플라스틱, 한일이화, 오디텍, 엠케이전자, 소디프신소재, 프롬서어티 등이 그것으로, 이들은 특별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닥권 급등주 발굴의 1인자 애널리스트‘반딧불이’는 이에 대해 “중소형 IT, 자동차 부품주로 대변되는 이들 종목은 실적 대비 저평가 된 종목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며 “현 시장의 주도 맥락을 대변해 주는 단초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상승장을 견인해온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등은 19일장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반딧불이는 “지수 관련 대형IT, 자동차주가 현 시장을 견인하는 주도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사례이다”며 “현재 급등한 상황이지만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유망한 업종이다”고 설명했다. 단기 스윙매매의 최고수 ‘황제개미’도 “예측불허의 현 상황에서 IT, 자동차주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철저하게 주도주가 상승하는 차별화 흐름을 전개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지수의 등락에 연연하기 보다는 주도주 중에서도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으로, 6박자(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활동성, 차트, 수급)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IT, 자동차주 중에서도 6박자를 충족하는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반딧불이’, ‘황제개미’, 테마주 VS 가치주 공방 무료특집방송 실시 ‘반딧불이’와‘황제개미’가 “방향성이 불투명한 현 시점의 대응전략과 IT, 자동차주를 집중 조명하는 무료특집방송을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를 통해 20일(목, pm 18:00~19:00)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두 전문가가 횡보장의 고수익 대안으로 투자해 봄직한 가치주와 테마주에 대해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예측불허의 장세에서 소중한 투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과 하반기 속 시원한 고수익 해법 등을 공개할 예정인데, 반딧불이는 급등 예상 6박자 종목을, 황제개미는 바이오/LED 테마 중에서 상승세가 기대되는 1순위 종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반딧불이는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는 횡보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현 시점은 업종별 차별화 장세에 맞춰 종목선정에 유의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고수익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라면 반드시 동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반딧불이는 지난 11일 무료특집방송을 통해 하이닉스, 한라건설을 추천 개인투자자들의 고수익 실현에 크게 일조한바 있다.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울산, 얌체체납차 180대 적발

    고가의 골프와 쇼핑을 즐기면서 지방세를 내지 않은 ‘얌체 체납차량’이 현장에서 무더기로 적발돼 번호판을 떼였다. 울산시는 4월부터 지난달까지 구·군 합동으로 울산과 인근 지역의 골프장, 골프연습장, 호텔, 백화점 등 고급·위락시설 이용 차량을 집중 단속한 결과 체납한 차량 총 180대(체납액 1억 1850만원)를 적발해 번호판을 영치했다. 이 중 157대의 차주는 단속반에 걸려 현장에서 차량 번호판을 떼일 처지가 되자 체납액 7200만원을 모두 납부했다. 단속반은 최근 남구 L백화점에서 중형차 차주 A씨가 자동차세와 주민세, 등록세 등 28종의 세금 300만 8900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을 적발했다. A씨는 단속반이 차량을 견인하려 하자, 그 자리에서 폰뱅킹으로 체납세를 모두 납부했다. 또 울주군 J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자동차세 등 9건, 196만 7000원을 납부하지 않은 B회사의 고급 승용차를 적발하고 번호판을 떼려 하자 골프연습을 하던 이 회사 임원 역시 폰뱅킹으로 체납세를 냈다. 울주군 S골프장에서는 지방세 3건, 58만원을 내지 않은 중형 지프의 번호판을 뗐다. 단속 장소별로는 골프장에서 11대, 호텔·백화점에서 24대, 골프연습장에서 97대, 기타 48대 등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중고차시장 대해부] (4·끝) 대안 찾기 전문가 3인의 제언

    ‘중고차 시장 대해부’ 시리즈 마지막으로 중고차 시장과 중고부품·폐차 업계에서 벌어지는 ‘법 따로 현실 따로’에 대한 대안을 들어봤다. 정부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은 불법·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투명한 시장’ 조성을 꼽았다. 방법상 이견도 노출됐다. 국토해양부 자동차생활과 이맹춘 사무관,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 현직 딜러 A씨(본인 요청에 따라 익명 처리)가 인터뷰에 응했다. →중고자동차 매매상과 딜러들의 이중계약서가 탈세로 이어지는데. -김필수 교수(이하 김) 위장 당사자거래(※딜러가 차주에게서 차를 매입한 뒤 상사이전을 하지 않고 구매자에게 되파는 것)를 근절해야 탈세를 잡을 수 있다. 사업자거래 때 이뤄지는 이중계약서만 단속하면 다들 위장 거래로 빠져나간다. 또한 위장 거래 업자들은 중간에서 돈만 챙기고 빠져버리기 때문에 차에 이상이 생겨도 구매자는 하소연할 곳이 없다. ‘공인 딜러’를 육성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맹춘 사무관(이하 이) 이면계약서 작성은 이번 보도로 알게 됐다. 국세청, 행안부와 협의해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 -딜러 A씨(이하 딜러) 이중계약서 작성은 관행적으로 해왔다. 다들 잘못됐다는 생각을 안 했고, 탈세에 대한 죄의식도 없었다. 유령업체를 통한 불법 카드 결제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중고차 업계만 이중계약서를 작성하겠느냐. 이쪽의 관행만 지적하는 건 억울한 측면이 있다. →중고차성능·상태점검기록부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 한 해 200만대에 달하는 중고차 성능점검을 고작 300명의 점검요원들이 하고 있다. 점검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점검요원을 3000~5000명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 또한 일부 지정 정비업체들이 매매업자와 결탁하거나 매매업자 본인이 친·인척 명의로 정비업체를 등록, 운영하기도 한다. 이들은 장당 5000원에 기록부를 발급하고, 보증도 안 해준다. 정부는 업체를 주먹구구식으로 지정해서는 안 된다. 폐쇄회로(CC)TV 등 성능 점검 과정을 녹화하거나 체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업체만 지정해야 한다. -이 점검 항목이 단순화돼 있어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원동기 내에 냉각수량 및 누수 등처럼 하나로 묶여 있는 항목들을 더욱 세분화해 업계의 잘못된 행태나 오류를 바로잡도록 하겠다. 현재 분기별 1회 실시하는 단속도 재검토해 점검 항목이나 내용을 더 강화하겠다. -딜러 과거 딜러들이 차도 보지 않고 대충 작성할 때보다는 나아졌다. 법도 강화됐다. 하지만 사람이, 그것도 10~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로봇’을 통한 과학적 점검도 고려해볼 만하다. →법으로 판매금지된 폐차 부품이 중고차 시장 등에 유통되는 것은 큰 문제 아닌가. -김 현재로선 판매금지 부품을 사용해도 확인할 길이 없다. 폐차 부품 활용을 감독하고 안정성을 보증해줄 인증기관을 설립해야 한다. -이 신문 보도 전까진 법적으로 판매금지된 폐차 부품이 유통되거나 폐차가 통째로 팔린다는 것을 몰랐다. 각 지방자치단체 단속 때도 적발 사항이 없었다. 향후 각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해당 업체를 상대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겠다. -딜러 법으로 판매금지된 부품 등 폐차 부품을 쓴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품을 사용하면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누가 쓰겠느냐. 지자체에서 단속했다는 말은 지금껏 들은 적이 없다. 단속이나 처벌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도리가 없다. →믿고 사고팔 수 있는 중고차 기준 가격은 못 정하나. -김 일본은 차종, 연식, 주행거리, 지역, 환율, 부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산출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를 토대로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여러 딜러가 한 차를 보더라도 가격이 똑같다. -이 중고차 매매가격은 시장 논리에 따르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 구매자는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살 것이고, 비싸다면 사지 않을 것이다. -딜러 중고차 가격 책정 기준이 없다. 같은 차라도 딜러들마다 판매 가격이 다르다. 이를 통일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고, 그에 따라 딜러들을 교육한다면 구매자도 속지 않을 것이다. →법과 제도도 보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 국내 다른 물품은 매매와 매매알선이 구분돼 있다. 그런데 중고차 거래만 법적으로 이들 두 개가 합쳐져 있다. 법상 매매와 알선은 중고차매매상만이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업자들은 매매와 알선을 분리하면 옥션, G마켓 등 큰 중개업체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결사반대한다. 이를 분리해 판매 루트를 다양화해야 한다. -이 오프라인 시장은 법적 정비가 잘 돼 있다. 문제는 온라인이다.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허위·미끼 매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관련 법이 없어 관리·감독이나 단속을 못했다. 현재 인터넷 광고 때 자동차나 판매자 정보를 게재하거나 위반시 처벌 조항 등을 마련하고 있다. -딜러 매매단지의 호객행위가 극심한데 이를 막을 법이나 제도가 없다. 호객행위가 치열하기 때문에 온라인상에 허위매물을 올릴 수밖에 없고 거래도 불건전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를 바로잡아야 중고차 매매가 투명해질 것이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 [탐사보도-중고차 대해부] 칩 교체·계기판 바꿔 기록 변경

    “디지털 미터기요? 그것도 사람이 만든 건데 당연히 조작이 가능하죠. 불가능한 것은 없어요.” 취재과정에서 만난 자동차 정비업체 관계자들은 미터기 조작은 ‘누워서 떡먹기’라고 밝혔다. 디지털 미터기의 등장으로 종전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조금 복잡해졌을 뿐이라고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조작 수법은 두 가지다. 계기판에 장착된 주행기록 저장칩을 새로운 칩으로 바꿔 끼우거나, 칩 자체의 기록을 변경하는 방식이다. 칩 교체 방식은 미터기를 차체에서 분리한 뒤 기록 저장칩을 빼고 원하는 주행거리가 저장된 칩을 끼워넣는다. 여기에 일명 ‘로터리’라고 불리는 전자기계를 이용해 전압을 가하면 주행거리가 ‘0’에서 새 칩에 저장된 거리만큼 표시된다. 또 다른 수법은 기존의 칩은 그대로 두고 계기판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휴대가 간편한 노트북에 조작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미터기에 연결해 원하는 거리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과거 아날로그 미터기의 경우 미터기를 뜯어 숫자가 적힌 톱니바퀴를 직접 거꾸로 돌리던 것에 비해 상당히 진화한 수법이다. 조작 여부를 전혀 알 수 없는 수법도 있다. 계기판을 통째로 바꿔 끼우는 경우다. 여기에는 주로 출고 4년 미만의 차에서 뜯어 온 계기판이 쓰인다. 동대문구의 한 정비업자는 “승용차는 출고 후 4년째 되는 해에 정기검사를 받는데 검사를 받지 않은 차는 주행거리 기록이 남지 않아 조작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년 평균 주행거리를 2만㎞로 계산해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현저하게 낮을 경우 일단 조작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기자가 장한평 매매단지에서 본 2001년식 ‘EF 쏘나타’의 경우 14만㎞가 평균 주행거리지만 계기판에는 3만㎞나 적은 11만 246㎞로 나타나 있었다. 강남, 강서 및 경기 지역 매매단지에서 본 차들 도 평균 주행거리보다 2만~4만㎞ 정도 적게 달린 것으로 표시돼 있었다. “전 차주가 출퇴근 용도로만 써서 주행거리가 적다.”는 딜러들의 말도 한결같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초구, 장기체납차량 해결 나섰다

    서울 서초구가 애물단지 ‘지방세 장기 체납차량’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실제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데도 오랜 기간 세금을 내지 못해 체납액이 눈덩이처럼 쌓인 구민들에게 상황별 처리 방법이 담긴 안내문을 보내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최근 4년 이상 자동차 검사를 받은 적이 없거나 운행사실이 없다고 확인된 차주에겐 ‘선(先) 압류해제, 후(後) 징수’를 적용한다. 사실상 멸실 차량의 경우 차가 없는데도 자동차등록원부가 그대로 남아 있어 세금이 계속 부과되고 있다. ‘차가 없으니 세금을 안내게 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없다. 자동차세, 환경개선부담금,정기검사 미필 과태료, 책임보험 미가입과태료 등 각종 세금과 과태료를 모두 내야 압류해제가 가능하고, 해제 뒤 비로소 차량말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압류를 먼저 풀어 기록을 없애는 등 차량 호적을 먼저 ‘정리’ 해준다. 그 다음에 세금을 징수한다. 그리고 5년동안 남은 체납금을 받는다. 납세자는 부담을 덜고 새출발을 할 수 있고, 지자체는 누적체납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멸실차량 정리방법을 담은 안내문을 지난달 15일 총 4836명에게 발송했다. 자동차세를 10회 이상 체납하거나 차령이 9년 이상된 차주 중 한번이라도 과태료나 체납경험이 있는 경우를 추렸다. 홍영복 세무2과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멸실차량 과세와 누적체납 반복으로 인한 낭비를 막고 장기체납에 따른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멸실차량 해결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중고차시장 대해부]서울·경기 도 넘은 불법 ·탈법영업 실태

    [중고차시장 대해부]서울·경기 도 넘은 불법 ·탈법영업 실태

    중고차매매상사와 딜러들의 불법·탈법영업이 도를 넘고 있다. 이중계약서를 통한 탈세는 물론 법으로 유통이 금지된 중고부품까지 버젓이 거래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4회에 걸쳐 싣는다. ‘이중계약서’는 중고차매매상사와 딜러들이 세금을 탈루하고, 수익을 늘리는 대표적인 수법이었다. 현금영수증은 아예 발급하지 않았다. 지난 8~24일까지 서울의 3대 중고차 시장인 강서(양천 포함)·강남·성동구와 경기 지역 중고차매매단지의 중고차 매매 실태를 취재한 결과 상사와 딜러들은 구매·구입자와 체결하는 매매계약서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는 매매계약서를 다르게 작성하는 방식으로 매출액을 축소했다. 이들 지역 관계자들은 중고차 거래는 ‘사업자 거래’와 ‘위장 당사자 거래’로 나뉜다고 밝혔다. 사업자 거래는 상사를 통해 이뤄지는 거래다. 딜러가 차주에게서 차를 매입해 상사로 명의이전을 한 뒤 구매자에게 파는 방식으로 매도자가 딜러를 믿지 못해 상사이전을 원할 경우에 이뤄진다. 이때 상사는 이중계약서를 작성, 지자체에 제출한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분기마다 마진의 10%) 탈루는 이렇게 이뤄진다. 차주에게서 차를 매입한 딜러는 차주가 상사이전을 요청하면 상사에 이를 알린다. 그러면 상사는 이전등록신청서 등을 작성해 관할 지자체 차량등록사업소에 신고한다. 이후 딜러가 상사등록 차량을 팔면 구매자와 ‘자동차양도증명서’라는 매매계약서를 체결한다. 이 계약서의 매매금액란에는 실제 판매금액을 적고, 구매자가 친필로 서명한다. 이중계약서는 이후 작성된다. 상사는 자동차양도증명서를 새로 작성한 뒤 ‘조립식 도장’을 이용해 구매자의 이름을 조합해서 찍는다. 이 계약서에는 실제 판매금액이 아닌 정부 과표 기준 금액이 기입된다. 상사는 이 계약서를 구청에 제출한다. 서울 및 경기 지역 매매단지 내 상사들은 이런 방식으로 대당 적게는 300만~400만원, 많게는 1000만원대의 판매금액을 줄여 지자체에 신고하고 있었다.(표 참조). 위장 당사자 거래는 100% 세금 탈루로 이어진다. 딜러가 개인 대 개인의 중개 역할을 하는 형식이다. 차주에게서 차를 매입한 뒤 차주에게 양해를 구해 상사이전을 하지 않고 구매자에게 되파는 식이다. 딜러는 차량 구매자가 나타나면 그와 실제 판매금액이 적힌 자동차양도증명서를 작성한다. 이후 딜러가 명의이전을 대행해 주며 사업자 거래와 똑같은 방식으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구청에 신고한다. 구매자는 차를 살 때 명의이전 대행료 명목으로 딜러에게 세금까지 모두 지불한다. 서울 지역 한 매매단지의 딜러 A씨는 이런 방식으로 최근 아반떼 XD(2001년식)를 680만원에 팔았다. 전 차주에게서 구매자로 명의이전을 대행해 주며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구청에 신고했다. 등록세와 취득세 등 세금 11만 6410원은 구매자가 지불했다. 경기 지역의 한 딜러는 “당사자 거래 때 명의이전을 대행하는 이유는 구매자가 실제 판매액대로 지자체에 신고할 경우 매매단지 내에서 이중계약서를 통해서 신고금액을 축소한 것이 들통나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딜러들은 “딜러들은 운영비를 내지 않기 위해, 상사들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상사이전을 꺼린다.”면서 “가급적 전 차주 명의를 그대로 유지한 채 차를 팔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중계약서를 통한 탈세를 위해 상사들은 현금영수증을 절대 발급해 주지 않는다.”며 “적은 금액은 현장에서, 많은 금액은 통장으로 이체받는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미국 LA 노스리지 밸리의 한 아파트. 국비 장학생으로 2년 MBA과정 유학 중인 민병진씨와 그의 부인, 김묘원씨. 평생 공부만 하던 남편은 국비가 아깝지 않은 성과를 내야 한다며 MBA과정에 CPA 과정까지 도전장을 내밀었고, 부인 묘원씨는 남편의 시험때마다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데….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사랑과 꿈을 전달하는 국민배우 고두심을 초대해 영화 속 대통령역을 맡은 요즘 근황과 최초의 여성 CEO 김만덕의 뜻을 이어받은 나눔의 쌀 만 섬 쌓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또한 국민 어머니로 불려지는 고두심의 ‘나의 어머니’ 이야기와 실제 본인은 어떤 어머니인지를 들어 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6·25 전쟁 당시, 뜻하지 않은 수류탄 폭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남봉우씨는 다리가 나을 수만 있다면 일도 하고, 아들과 함께 맘껏 놀아 주고 싶은 소망을 품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게 많다는데…. 자식들 앞에 당당하게 서고 싶다는 그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잠시 슈퍼에 들른 경애 남편. 금방 돌아 올 양으로 차에 키를 꽂아 두고 나왔는데 그 사이 차를 도둑맞고 말았다. 설상가상, 차를 훔친 범인은 사고까지 내고 도망쳐 버린 상황. 피해자는 차주인 경애 남편에게 보상을 요구한다. 차를 도둑맞았을 뿐인 경애 남편은 도둑이 낸 사고 보상까지 해야 할까?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요즘 미조항 근처의 멸치 식당들은 싱싱한 멸치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로 가득하다. 갓 잡은 멸치 맛이 살아 있는 멸치회에서부터, 멸치구이, 멸치국 등 멸치로 만든 별미들이 남해에 가득하다. 푸른 바다에서 은빛 생명력으로 반짝이는 남해 멸치를 찾아 자연 낚시꾼 정명화씨가 찾아간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이란에 휴대전화가 도입된 지 10년이 조금 넘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란 도시 지역에 사는 15세 이상 인구 3분의1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의 매력에 푹 빠진 이란의 젊은이들이 휴대전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역시 우리와 비슷한 문자메시지 기능이다.
  • 교장·음대교수 출신 은발 신사들 나눔공연

    교장·음대교수 출신 은발 신사들 나눔공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30분이면 서울 서초구민회관 지하연습실엔 악기를 든 은발의 노신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정년 퇴임한 초등학교 교장부터 전 군악대원, 오케스트라단원, 서울교대 음악교수, 백석예술대 교수까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2003년 초 결성된 ‘노멀앙상블(Normal Ensemble)관현악단’ 단원들이다. 24일 서초구에 따르면 노멀앙상블관현악단은 1970년대 ‘사범학교(현 교육대학교)’에 다니던 5명의 교사 지망생들이 은퇴 후 취미활동을 목적으로 창단했다. 이후 음악을 사랑하는 다양한 경력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생활음악 전문 연주단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13명의 단원들이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로 40대 후반~70대로 구성돼 있지만, 얼마 전엔 30대의 드러머도 막내로 합류했다. 특히 노멀앙상블 관현악단은 다양한 자원봉사 공연으로 따뜻한 마음과 정을 이웃들에게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서초구 전문자원봉사팀 일원으로 매월 2~3회 자선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주로 초등학교 졸업식이나 복지관 공연, 세계환경의 날 및 경찰의 날 기념식 출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펼쳐왔다. 전 서울초등학교장을 지낸 차주용(70) 단장은 “노멀앙상블관현악단의 문은 음악을 통해 건강하고 즐겁게 인생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악단은 25일 오전 10시30분 양재동의 장애인 시설 ‘신망애의 집’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요 ‘만남’과 동요 ‘과수원길’, 지나간 세월을 아련하게 기억하게 하는 ‘번지 없는 주막’, ‘소양강 처녀 메들리’ 등 총 11곡이 연주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주말 상경투쟁·민노총 집회·효순·미선양 7주기… 검·경 “불법행위땐 즉시 구속수사”

    검찰과 경찰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노동계의 주말 도심집회에 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공권력과 집회 참가자들간의 충돌이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11일 부산 등 전국 15개 지부에서 4000여명이 파업 출정식을 갖고 운송거부에 돌입했다. 운송거부 차량은 국토해양부에 등록된 화물차량(34만대)의 1.1% 수준으로, 운송거부에 따른 물류대란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물연대 측이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운송거부 참가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고, 도로·항만 등 국가 기간시설을 봉쇄할 경우 물류대란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화물연대 박상현 법규부장은 “정부나 업체(대한통운)가 교섭을 전면 거부하고 사무실 압수수색이나 파업지도부 검거작업에 나설 경우 항만 및 도로봉쇄 등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주말인 13일 여의도나 서울광장 등에서 ‘박종태 열사 투쟁 승리,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화물연대도 이날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이날은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효순·미선양’ 7주기로 시민단체들이 서울광장에서 추모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검찰청 공안부는 이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엄정 대처키로 하고 관련 불법행위 수사를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화물연대는 노동조합이 아니라 개별 화물차주들로 구성된 단체”라면서 “이들이 서로 연락해서 집단적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것은 노동법상의 쟁의행위가 아니라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항만 봉쇄나 고속도로 점거 등 국가기간시설의 기능에 지장을 초래한 주동자에 대해서는 즉시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화물연대에 속하지 않은 일반 운송업자나 화물차 운전자 및 대체인력에 대한 폭행·협박 등 운송방해 행위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장형우 오달란기자 zangzak@seoul.co.kr
  • 화물차주 동참 저조… 물류차질 미미

    화물차주 동참 저조… 물류차질 미미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의 총파업 첫날인 11일. 일부 노조원들의 운송 거부로 전국 컨테이너기지에 화물이 쌓이기 시작했지만 물류수송에 아직 우려할 만한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경찰과 해당 자치단체들은 파업 참가자가 적은 만큼 노조원들의 물류거점과 항만 진·출입로 수송 방해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과 경기 평택항의 컨테이너터미널에는 평소처럼 화물차량들의 운행이 계속됐다. 부두 안에서도 이동식 크레인이 바쁘게 움직이는 등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이날 오후 2시 대한통운 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노조원 등 400여명(화물연대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총파업 사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감만동 화물차휴게소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부산지방해양청과 부산항만공사, 부산경찰청 등 각 기관은 파업과 관련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물류대란에 대비해 북항 재개발로 폐쇄된 3·4부두와 중앙부두에 임시장치장과 주차장을 마련했다. 부산경찰청도 노조원들의 출정식에 경찰 병력 9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중부권 물류 중심지인 경기 의왕기지는 오전 7시쯤 제1터미널을 통과한 트레일러 숫자가 23대에 불과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200여대로 늘면서 평소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의왕기지 측은 가동된 트레일러의 대다수가 직영차나 위·수탁차여서 저조한 파업참가율을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울산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국가공단 입주기업체들도 화물연대의 파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조합원 1000여명)는 이날 오전 11시 울주군 감나무진 사거리에서 노조원 등 2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1시간여 동안 거리행진을 벌였다. 울산에서는 화물차량 100여대만 멈췄을 뿐 국가공단과 항만 물류수송에는 차질이 없었다. 석유화학공단 입주기업체의 한 직원은 “울산은 현재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한 화물차주가 적어 물류수송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다만 매년 화물수송의 주요 길목인 남부순환도로 일대에서 운송차량을 방해하는 행위가 많아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5개 시멘트 회사가 몰려 있는 강원지역의 경우 하루 6만~7만t의 시멘트를 생산해 1만~3만t을 전국 각지의 출하기지로 운송하는데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시작되면서 시멘트 공급 경색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충북 충주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비조합원 이모씨와 유모(이상 38)씨의 24t 덤프트럭을 강제로 세운 뒤 파손, 7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건설노조 충주지회 간부 홍모(40)씨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때문에 충주지역 비조합원들은 이틀 간 차량을 운행하지 못했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화물연대 협상결렬… 총파업 돌입

    전국 1만 5000여명의 화물차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대한통운과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화물연대는 이날 마지막 협상에서 화물연대 인정과 계약해지자 복직, 운송료 인상 등을 대한통운에 요구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당초 방침과 달리 항만봉쇄, 고속도로 점거 등 고강도 투쟁은 늦추기로 해 물류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화물연대 정호희 운수산업노조 정책실장은 “정부와 대한통운의 이후 입장을 봐가면서 투쟁의 수위를 조절키로 했다.”고 밝혀 협상의 여지는 남겨뒀다.국토해양부는 화물운송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했다.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되면 경찰력이 배치돼 불법 운송방해 행위가 차단된다. 또 군(軍) 컨테이너 차량이 투입되고, 자가용 화물차의 운송 행위가 즉시 허용된다. 국토부는 필요할 경우 국무회의를 거쳐 업무개시명령을 조기에 발동하고 불응시 형사처벌이나 화물종사자격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대해 “대한통운과 실질적 사항에 의견접근이 이뤄졌는데도 전국적으로 집단운송거부로 이어가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이날 정리해고 중단 등을 요구하며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16개 지부 170여개 단위노조가 참여했다. 금속노조는 ▲정리해고 중단·고용안정특별법 제정 ▲굴뚝산업과 중소기업 지원 ▲반민주·반노동 악법 철회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도 13일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 및 총고용 쟁취 등을 위한 총력 결의대회’에 참여하고 19∼20일에는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민노총 전국공공서비스노조 서울지역 상용직지부도 이날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서울시의 단체협상 해지에 반발하며 파업 출정식을 갖고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민노총 전국사무금융연맹도 11일 임금삭감, 구조조정 등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뒤 26일 간부 중심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윤설영 오달란기자 snow0@seoul.co.kr
  • 화물연대 간부 先파업 돌입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를 사흘 앞둔 8일부터 간부 1000여명이 ‘선(先)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운수노조)은 8일 “오후 3시부터 선파업에 돌입하라는 투쟁지침을 운수노조와 화물연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운수노조는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가는 11일에는 철도 본부와 공항항만운송 본부가 대체물량 수송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의 지부장, 지회장, 분회장 등 간부급 조합원 1000여명은 이날부터 운송거부를 선언하고 화물차에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선전전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집단적 교통방해시 운전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하고 집단행동에 참여한 화물차주에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내년부터 수도권을 오가며 매연을 내뿜는 낡은 경유차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자동으로 부과된다.현재 운영 중인 주·정차 무인단속과 비슷한 방식으로 각 자치단체가 시내 곳곳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를 통해 매연차량을 자동으로 적발, 차주에게 과태료 통지서를 발부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이다.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20 10년부터 주요 교차로와 터널 등에 첨단 차량자동인식(AVI) 시스템을 설치, 매연저감장치를 달지 않고 운행하는 차령 7년 이상의 2.5t 이상 경유차를 적발하기로 했다고 서울시가 8일 밝혔다.새로 도입되는 AVI 시스템은 기존 무인카메라에 필요 기능을 추가해 매연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촬영하도록 했다. 운행시간과 장소 등이 함께 표시된다. 무인카메라에 녹화된 촬영기록은 서울시의 남산토피스(TOPIS·교통관제)센터 컴퓨터에도 저장돼 과태료 부과의 근거로 활용된다.현재 서울시 등은 낡은 매연 경유차에 대해 매연저감장치를 달거나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으로 개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과태료 부과의 근거가 미흡해 단속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수도권대기질개선특별법’의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매연 경유차 규제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이 개정안은 과태료 부과를 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개정 법령은 오는 12일쯤 공포되며, 9월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환경부가 만들 예정인 표준 조례안에 따라 과태료 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조례안 제정 작업을 연말까지 끝내고 내년부터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적재중량이 보통 2.5t 미만이어서 단속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 신종우 친환경교통담당관은 “내년부터 차주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수도권의 공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모두 교체하고, 도로 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물청소, 친환경 그린카 보급 등 맑고 깨끗한 도시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모닝 브리핑] 대리운전 보험 가입 의무화 재추진

    대리운전자의 자동차보험 가입 의무화 방안이 다시 추진된다. 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 등 여야의원 10명은 대리운전업체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고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하는 내용의 대리운전법안을 발의했다. 발의안에 따르면 대리운전자는 만 21세 이상으로 2년 이상 운전 경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업체나 운전자는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이 가해진다. 지금은 사고가 나면 일단 차주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먼저 보상하고 그 이상을 넘어서는 액수에 대해 대리운전보험이 지급하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대리운전보험이 피해보상에 나선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플러스] 4일 자체 견인차량보관소 개장

    중구(구청장 정동일) 4일부터 중구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 지하주차장에 견인차량보관소를 운영한다. 기존 불법주정차 견인차량보관소는 마포지역에 위치해 견인당한 차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구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1433㎡에 구획선 68면의 견인차량보관소를 조성했다. 보관소는 민간업체에 2011년 6월까지 위탁 운영하며 2년 단위로 재계약할 예정이다. 교통지도과 2260-4107.
  • 잘못 입금된 4억 빼내 달아나

    충남 홍성경찰서는 27일 잘못 입금된 거액의 돈을 빼내 가로챈 권모(27·여·홍성읍)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하고 남편 신모(40)씨를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권씨 부부는 지난달 21일 오후 8시10분쯤 농협 홍성지부 직원 A(26)씨가 실수로 권씨 남편의 계좌로 화물차 유류세 연동보조금 4억 8156만여원을 잘못 입금하자 이를 빼내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입금 다음날부터 지난달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모두 4억 7780만원을 횡령했다.신씨는 홍성보령종합물류 대표이사로 화물차주 387명에게 개별 입금해야 할 유류보조금이 자신의 계좌로 들어오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씨가 빼낸 돈 대부분을 자가용에 싣고 고속도로를 통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신씨를 출국금지하고,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과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폭력 우려 도심 대규모 집회 불허

    정부는 20일 불법 또는 폭력사태가 예상되는 도심 대규모 집회를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최근 불법·폭력시위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현행 집시법에는 불법·폭력 시위가 우려되거나 도심 교통소통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집회를 불허할 수 있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불법·폭력 시위자는 현장검거를 원칙으로 엄정대응하기로 하고 현장에서 검거하지 못했을 경우 철저한 채증작업을 거쳐 사법조치를 확정할 방침이다. 또 지난 16일 민주노총 주도의 전국노동자대회 폭력 및 죽창시위와 관련, 불법·폭력시위 가담자를 신속히 검거하고 형사조치를 취하는 한편 시위과정에서 발생한 경찰 피해 등에 대해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집단 운송거부)에 대비, 컨테이너 차량 및 비(非)화물연대 차량 투입,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운송행위 허용, 철도·연안해운을 통한 화물수송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주요 물류거점인 평택항과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가 있는 경기도는 시·군 및 경찰 등과 함께 물류시설 운영사 등 19개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화물차주 등과 같이 물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다. 경기지역에는 8만 6000여대의 화물차가 등록돼 있지만 정확한 화물연대 가입차량 대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집단 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 차주에 대해선 각종 정부 지원책의 중단을 포함해 운전면허 정지 및 취소, 화물운송 자격 취소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참여연대 관계자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결사의 자유를 금지하는 것은 반(反)헌법주의적 발상”이라며 “집회시위를 보장하는 쪽으로 선회해야 충돌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경제회생 발목 잡을 夏鬪 자제해야

    지난 주말 대전에서 벌어진 노동계와 경찰 간 충돌을 기점으로 노·정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시위를 주도한 화물연대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다른 업종과 연대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고, 정부는 민주노총 시위의 원천 불허와 불법시위 가담자 엄단 등 강경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특히 노·정간 최대현안인 비정규직법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앞둔 시점이어서 자칫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박종태씨의 죽음과 대전 시위를 촉발한 특수고용직 문제는 사실 어제오늘의 난제가 아니다. 화물차를 운용하는 개인사업자이면서 계약에 따른 노동력을 제공하는 근로자라는 업종의 특수성으로 인해 노동권 보장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이 되풀이돼 왔다. 화물차주뿐 아니라 학습지 교사와 골프장 캐디 등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이 특수고용직에 해당한다. 언제까지나 이들이 노동기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서는 안 되며, 이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각종 입법작업도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노·정이 강(强) 대 강의 정면대결로 치닫는 것은 저마다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절박감 때문이다. 정부는 노동계의 요구에 밀려 비정규직법을 처리하지 못하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없을뿐더러 영영 ‘떼법’에 휘둘리게 된다는 인식이다. 반면 노동계는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사건 등으로 존립기반이 흔들리는 터에 비정규직법마저 허용하면 설 땅이 없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그러나 정작 휘둘리고 설 땅을 잃는 것은 경제다. 거리에 죽창과 최루액이 난무하고 공장이 멈추고, 화물운송이 끊긴다면 간신히 회복세를 보이는 실물경제는 다시 주저앉고 말 것이다.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민생을 담보한 강경투쟁방침을 당장 접어야 한다. 정부 또한 불법시위 엄단만큼의 의지로 특수고용직 지원방안을 고심해야 한다.
  • 또 물류대란 오나

    전국 1만 5000여명의 화물차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총파업(집단운송거부)을 결의,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은 16일 대전에서 화물연대 총회를 갖고 격렬한 가두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457명이 연행됐다. 화물연대측은 정부와 사측이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지 않는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민주노총과 화물연대가 주최하는 모든 집회에 대한 전면 금지와 불법 시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방침을 천명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1만여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에 모여 총파업을 결의했다. 파업 시기와 방법은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또 철도, 항만, 건설, 공공부문과 연대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 아래 이번주 초 이들과 회의를 갖고 투쟁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집회에서 대한통운에서 해고된 조합원 76명의 복직, 화물연대 노조활동 및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며 자살한 박종태 화물연대 광주지부 제1지회장의 명예회복을 요구했다. 김달식 투쟁본부장은 “우리의 요구에 정부와 사측은 탄압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정부 등이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이번주 중 최후 통첩을 하고 고속도로 봉쇄, 상경투쟁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총회를 마친 화물연대·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박씨의 시신이 안치된 대전 대덕구 중리동 중앙병원까지 만장(輓章) 등을 들고 5.7㎞를 걸으면서 가두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어 1.6㎞ 거리의 대덕구 읍내동 대한통운까지 행진하면서 이날 밤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죽봉과 경찰봉의 난타전이 1시간여 동안 이어지며 조합원 50명과 경찰 10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태열 대전지방경찰청장은 17일 “민주노총과 화물연대가 주최해온 집회가 폭력성을 띠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대전 관내에서는 집회를 불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물연대·민주노총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방침을 밝힌 뒤 “연행자의 불법행위 여부를 가려 엄중 처벌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해양부도 이날 “명분도 실리도 없는 불법 집단운송거부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서울 박건형 윤설영기자 sky@seoul.co.kr
  • 차주 10%선 참여…파급력 안클듯

    차주 10%선 참여…파급력 안클듯

    물류대란이 재연되나. 화물연대가 16일 파업결의를 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제2의 물류대란’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이 유가 급등으로 인한 ‘생계형파업’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개별 사업장의 문제에서 촉발된 만큼 물류대란으로까지 번질 만큼 파급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이번 사태는 화물연대 광주지부 제1지회장인 박종태씨의 자살에서 촉발됐다. 박씨는 대한통운과 택배 개인사업자들의 분쟁에 개입해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수배됐다. 대한통운 광주지사의 택배기사들은 지난 1월 운송 수수료 30원을 올려줄 것(920원→950원)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 대한통운이 이를 거부하자 택배기사 76명은 집단운송거부를 시작했다. 박씨는 이때 개입했고 지난 3일 대전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민주노총과 화물연대는 이를 특수고용노동자를 불합리하게 처우하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보고 ▲노동 3권 보장 ▲특수고용노동자 처우 개선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해 왔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업종 사업장과 연대해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민주노총이 다음달 각종 노동현안과 관련해 투쟁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번 사태를 시발점으로 ‘하투(夏鬪)’가 본격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파업의 정당성이 충분치 않고 여론의 호응도도 높지 않아 대규모 하투로 번질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당장 파업결의는 했지만 화물연대 지도부는 실질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달식 화물연대 투쟁본부장은 “최후목적을 파업에 두고 있지는 않다. 정부가 교섭에 나서서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전원(31명)을 복직시키고 고(故) 박종태 열사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과도 양상이 크게 다르다. 지난해에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운임료 인상 요구였다. 화물연대 가입자 외에도 대부분의 화물 차주(車主)가 참여해 찬반투표에서 98.8%의 절대적 지지를 얻어냈다. 하지만 올해는 개별 사업장의 일부 차주 문제로 시작됐고 이와는 무관한 화물연대 지회장이 자살을 하면서 불거진 문제라는 한계가 있다. 집회현장에서 투표 없이 현장 동의만으로 파업을 결의한 것도 추동력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 또 경제 위기로 일감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전체 약 17만 화물 차주 가운데 화물연대 가입자인 최대 1만 4000여명이 운송을 거부한다고 해도 물류대란까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김광재 물류정책관은 “도로점거 등 교통을 방해하는 불법 시위를 벌이면 운전면허 취소 등 공권력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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