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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초등학생이 뺑소니 피해 차주에게 쪽지 남긴 사연

    美 초등학생이 뺑소니 피해 차주에게 쪽지 남긴 사연

    뺑소니 사고를 당한 차량 주인에게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남긴 쪽지가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ABC, CBS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버펄로 시 대학생 앤드류 시포비츠는 집 밖에 세워둔 자신의 차 왼쪽 부분이 찌그러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연유를 몰라 답답해하던 그의 눈에 쪽지 하나가 들어왔다. 어린 아이가 쓴 것 같은 쪽지에는 “차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할 것이다. 499번 버스가 당신의 차와 충돌했다. 그 버스는 매일 오후 5시에 나를 여기 데려다준다”고 적혀있었다. 한 초등학생이 사고 차량에 생긴 일을 차주인 앤드류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남긴 목격담이었다. 앤드류는 “버팔로 공립학교 버스가 도로에 정차하려다 차를 들이받아 흠집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고가 일어난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초등학생은 자신이 목격한 것을 더 정확하게 앤드류에게 보여주기 위해 쪽지 밑에 버스 그림도 그려 넣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던 학생은 쪽지에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자신이 호튼 아카데미 6학년이라는 서명만 해놓았다. 앤드류는 해당 쪽지와 사고를 당한 자신의 차를 사진으로 찍어 지난 20일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수리비를 아낄 수 있게 도와준 익명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감사를 돌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의 게시물은 120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사람들은 “6학년 학생이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영리한 것 같다”며 그림까지 그려서 앤드류에게 사고 소식을 전한 어린 학생을 칭찬했다. 다음 날, 앤드류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익명의 편지를 쓴 초등학교 여학생을 찾아냈다. 학생의 선행에 무척 감사하다. 보상할 방법을 고심하는 중”이라면서 “일단은 다음 주 학생을 직접 만나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트위터(앤드류 시포비츠)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트럭 만차 시위

    트럭 만차 시위

    22일 오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주차장에 만(MAN) 트럭들이 들어오고 있다. 트럭 차주들은 불량엔진 보상을 요구하며 국토교통부 담당자 면담을 할 계획이다. 만 트럭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계 자동차 그룹인 만그룹의 자회사인 만 상용차(MAN Nutzfahrzeuge AG)에서 생산하는 차량이다. 세종 연합뉴스
  • P2P 대출업체 9곳 중 1곳 사기·횡령… 20곳 수사 의뢰

    P2P 대출업체 9곳 중 1곳 사기·횡령… 20곳 수사 의뢰

    금감원 실태조사…피해액 최소 1000억원 허위상품·가짜공시 판쳐 사실상 무법지대금융감독원이 투자 피해가 늘고 있는 P2P(개인간거래) 연계대부업체를 대상으로 6개월간 조사를 벌인 끝에 사기, 횡령 혐의가 포착된 20곳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조사 대상 업체가 178사인 점을 감안하면 9곳 중 1곳꼴로 부당 영업이 포착된 셈이다. 20곳 중에는 현재도 영업 중인 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감원이 19일 내놓은 ‘P2P대출 취급실태 점검결과’를 보면 P2P 대출 시장은 여전히 허위 상품이 활개치고 투자금이 사업주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등 무법지대에 가까웠다. P2P 대출은 투자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사람(차입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원리금을 받는 대출 방식을 말한다. 이때 P2P 대출업체와 연계대부업자들은 중간에서 대출금을 전달해 주고 수수료를 챙기는데, 금감원이 파악한 연계대부업자의 누적 대출액만 4조 3000억원 수준이다. 불법행위의 출발은 어김없이 허위 상품과 가짜 공시였다. 한 업체는 갖고 있지도 않은 부동산 담보권 및 태양광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이렇게 모은 투자금은 연계대부업체 소유주의 주식 투자에 사용되거나 다른 사업을 위한 운영비로 흘러갔다. 급기야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의 대출금을 충당하는 ‘돌려막기’도 횡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재 금감원 여신금융검사국장은 “현재 20개 회사가 유용한 돈이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000억원 이상”이라며 “플랫폼을 믿고 투자자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P2P 대출업체들의 청산 대책이 전무해 회사가 망하거나 임직원들이 도주할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또 현재 P2P 업체는 은행과 달리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이 국장은 “지금도 P2P 업체들이 플랫폼에 투자 정보를 띄우면 5분 안에 3억~5억원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업체 공시만 믿기보다 차주가 실제 사업을 하고 있는지, 이익을 내서 상환할 능력이 있는지 검토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공시 강화와 투자금·상환금 분리 보관, 청산 대책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정과 법 제·개정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리 오른다는데 벌이는 허덕… 자영업 590조 빚 ‘경제 뇌관’

    금리 오른다는데 벌이는 허덕… 자영업 590조 빚 ‘경제 뇌관’

    고금리 비은행권 대출 1년새 22% 급증 소득 대비 부채 189%로 건전성 악화 금리 1%P 오르면 이자 연 122만원 늘어 경기 악화 땐 취약차주 위험…대책 필요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불어난 자영업자 대출이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황 부진으로 벌이는 시원찮고 꼬박꼬박 내야 하는 이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빚을 갚지 못하면 금융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총 590조 7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549조 2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6개월 만에 41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한은은 자영업자 대출 증가 요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사업자 대출 수요가 늘었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60대의 자영업 창업 및 대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대출 증가율이 가파르다. 은행권의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은 1년 전보다 12.9% 증가했고, 비은행은 22.2% 늘어났다. 대표적인 자영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비은행 대출은 15조 5249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은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이다. 예금은행보다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이 많아 대출금리도 높다.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도 점차 악화되는 양상이다.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부채규모(LTI)는 2017년 말 189%를 기록했다. 이는 상용근로자(정규직) 128%, 임시일용직 124%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338%)이 가장 높았으며, 도소매(208%), 음식숙박(200%) 등도 200%를 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정책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덩달아 올라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가구의 연평균 이자 부담은 402만 5000원에서 496만 6000원으로 94만 1000원 늘어난다. 이 중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연평균 519만 5000원에서 641만 7000원으로 122만 2000원 증가한다. 여기에 경기마저 악화되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늘어나는 자영업자 대출은 사업 확장용이 아닌 생계 유지용으로 보인다”며 “당국은 대출 건전성 관리보다는 경기 회복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울산 맥도날드 ‘갑질 투척’ 차량,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려

    울산 맥도날드 ‘갑질 투척’ 차량,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려

    알바직원에게 음식 봉투 던지고 도망8시간 뒤 네티즌 제보로 소재 들통나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직원에게 음식이 담긴 봉투를 던지고 도망간 차량이 네티즌 포위망에 걸렸다.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 북구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어난 갑질 사건 영상이 올라왔다. 커뮤니티 회원 A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지난 11일 흰색 지프 체로키 차량의 운전자는 맥도날드 직원으로부터 음식 봉투를 건네 받은 뒤 잠시 대화를 나눈다. 이내 운전자는 직원 얼굴을 향해 거칠게 봉투를 집어 던진 후 차를 출발시켜 달아난다. 이 장면은 지프 체로키 차량 뒤에서 대기하던 A씨 차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A씨는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며 “주문실수로 추정되는데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텐데…저런 행동을 직접 목격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해당 지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장 매니저가 “피해자가 워낙 어린친구라 좀 힘들어하고 있다”며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 글에는 게시된 지 18시간여 만에 20만명 이상이 읽었다. 1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2500회 이상의 추천을 받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보배드림 회원들 사이에서는 가해 차량을 찾아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된 지 8시간 만에 문제의 흰색 지프 체로키를 찾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맥도날드 울산 북구 매장 근처에 살고 있다는 보배드림 회원 B씨는 “어디서 많이 본 차다 싶어 주차장으로 가봤다”며 차 번호를 확인한 결과 매장 직원에게 음식 봉투를 던진 차가 맞는 것 같다며 번호판을 가린 사진을 올렸다. 일부 회원들은 주차된 차량에 포스트잇 항의 시위를 벌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보배드림 회원들은 앞서 지난 9월 충북 진천에서 여성 운전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한 지프 레니게이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해 차주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사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일부 회원들은 매일 밤 전국 각지에서 차를 몰고 레니게이드가 주차된 곳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차주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회 찾은 윤창호씨 친구들 “의원님들, 음주운전 연대 책임져야”

    국회 찾은 윤창호씨 친구들 “의원님들, 음주운전 연대 책임져야”

    “연내 본회의 통과 목표로 추진해달라” 김병준·손학규 5당 모임서 통과 약속 각당 대변인도 만나 관련 논평 요청법조인을 꿈꾸던 윤창호(22)씨는 지난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횡단보도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BMW 승용차에 치여 지금까지 뇌사 상태에 있다. 꽃다운 나이의 젊은이를 한순간에 식물인간으로 만든 음주운전의 악마성에 많은 국민이 분노했다. 윤씨의 친구들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행동에 나섰고, 지난달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등과 함께 음주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일명 ‘윤창호법’을 발의했다. 그러나 당리당략에만 혈안이 된 국회가 윤창호법의 조속한 처리를 외면하고 급기야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일이 일어나자 윤씨의 동갑내기 친구들인 김민진·김주환·손희원·이소연씨 등 4명은 5일 국회를 찾아 윤창호법의 통과를 호소했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제 구실을 못하는 바람에 국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법안 처리에 팔을 걷어붙여야 할 만큼 현재 대한민국 국회는 불치병에 걸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친구 4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잇따라 만나 “윤창호법이 조속히 통과되는 것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며 “올해 안에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당론으로 추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다른 법의 양형기준이 낮아서 윤창호법만 처벌 수준을 높이면 양형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윤창호법을 시발점으로 상향 평준화를 하면 될 일이지 하향 평준화는 옳지 못한 것 같다”며 “음주운전 경험이 있는 차주의 차량에 시동잠금장치를 부착하도록 한 법안 등 국회에 발의돼 있는 관련 법안들도 조속히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며 “올해 안에 통과시키는 것은 문제가 없다. 사실상의 당론이 돼 있다”고 답했다. 손 대표도 “최근 국회의원의 음주운전이 적발이 됐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며 “법원의 양형기준도 강화돼서 절대로 음주운전을 해선 안 된다는 게 일반화돼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과 손 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윤창호법을 언급하며 조속한 국회 통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음주사고로 희생돼 지금 뇌사 상태에 있는 윤창호씨와 관련한 법이 연내 이른 시간에 통과돼야 한다”고 했고, 여야 대표들도 정기국회 내 법안 통과에 공감대를 이뤘다. 하지만 이들의 공언과 달리 실제 조속한 법안 처리가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여야가 당리당략으로 싸우다가 민생법안을 표류시키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윤씨의 친구들은 이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만나지 못했다. 대신 이들은 5당 대변인을 각각 만나 윤창호법 관련 논평을 지속적으로 내달라고 요청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윤창호 친구들 “윤창호법 조속 통과” 당부에 김병준·손학규 약속

    윤창호 친구들 “윤창호법 조속 통과” 당부에 김병준·손학규 약속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여 중태에 빠진 윤창호(22)씨의 친구들이 5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잇따라 면담하고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당부했다. 윤씨의 친구인 김민진씨는 “윤창호법이 조속히 통과되는 게 국민들에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예산심사, 고용세습 국정조사 등 이슈가 많은데 윤창호법은 무쟁점이라 할 수 있지 않나. 쟁점과 무쟁점 법안을 나눠 (조속히) 처리해 국회가 역할을 다하는 선례를 남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이미 발의된 윤창호법과 관련된 법도 더 신경써서 함께 통과된다면 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송희경 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차주의 차량에 시동잠금장치 부착 등을 의무화하는 법안 등을 예로 들었다. 윤씨의 친구들은 ‘양형의 형평성’ 문제를 놓고 법조계, 정치권 등에서 논쟁이 일고 있어 양형기준이 ‘하향평준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해 줄 것과 이날 예정된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대표의 모임인 ‘초월회’에서 이를 언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올해 안 본회의 통과를 당론으로 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 윤창호법은 한국당에서 꼭 챙겨서 (올해 안 본회의 통과가)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음주운전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이 제 주변에도 많은데, 슬픔만 안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이 윤창호법이라고 이름을 지어 제안해 준 것은 용기가 있고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 말했다.손 대표도 “초월회에서 나도 얘기하겠다”며 “무쟁점 사안이니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12월안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송희경 의원이 발의한 법안도 함께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대표는 “요즘은 음주운전을 아주 조심하지만, 사실 나도 아주 젊었을 때는 음주운전을 좀 했었다”며 “최근 국회의원의 음주운전 문제가 대두됐는데, 다행이 다른 사람이 신고를 해서 사고를 안 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경각심을 아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의 뜬금없는 음주운전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편 윤창호법은 현행법상 3회 위반시 가중처벌을 2회 위반시 가중처벌로 변경하고, 알코올농도 수치를 현행 ‘최저 0.05% 이상~최고 0.2% 이상’에서 ‘최저 0.03% 이상~최고 0.13% 이상’으로 강화하며, 음주운전 치사를 살인죄로 처벌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여야 의원 103명이 공동발의에 동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DSR 규제, 서민 피해 최소화 절실하다

    이달부터 은행권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본격 시행되고 있다. 기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타대출 이자 등의 상환액만 따졌다면, DSR 규제는 전세보증금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계산해 대출 한도를 정한다. 대출규제 강화는 가계부채가 1500조원에 달하는 ‘부채공화국’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고육책이다.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8.1%를 기록하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5.4%를 크게 앞질렀다. 저금리 기조와 맞물린 과도한 부채는 최근 부동산 광풍의 폐해를 낳기도 했다. 정부는 현재 70% 수준인 은행권 평균 DSR을 2021년까지 40%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행들은 DSR이 연소득의 70%가 넘어가는 대출은 절차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90% 이상인 경우 사실상 대출을 거절할 예정이다. 문제는 소득에 비해 빚이 많은 서민층과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금융 당국은 DSR 70% 이상 대출을 전체의 15%까지 인정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지만 은행들은 고위험 대출을 우량 고객들에게 허용하고, 상환 능력이 낮은 고객 대출은 줄일 가능성이 큰 탓이다. DSR이 100%를 초과하는 차주들의 연평균 소득이 180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DSR 규제가 서민을 더욱 죌 것이 확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서민층이 사설 대부업체나 개인간(P2P) 대출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정부는 DSR 규제 시행에 앞서 새희망홀씨 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을 내놨지만 서민 전용 상품을 확대하는 등의 추가 보완책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현재 소득은 적지만 앞으로 늘어날 청년층이나 자영업자 등에게 대출을 해줄 수 있는 별도 비율을 설정하는 조치도 마련해 선의의 피해자들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 상호금융 ‘실직·폐업’ 대출자 최대 3년 상환유예

    연체 시 이자보다 원금 먼저 갚을 수도 신협과 농·수·산림조합에서 대출을 받은 뒤 일시적 자금난에 처하면 최대 3년까지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연체 상태에 빠진 경우 원금 일부를 먼저 갚아 연체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원금상환유예제와 채무변제순서선택권 등을 담은 상호금융권 연체·취약차주 지원 방안에 대해 시행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채무자는 연체 발생 전에 상환 일정을 조정하거나 최대 3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분할상환대출은 만기를 유지하면서 당분간 이자만 갚고, 일시상환대출은 아예 만기를 연장해 주는 식이다. 의료비 지출이 연소득의 10%를 초과한 경우, 거주 주택에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대출자가 사망한 경우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대출 종류에 따라 지원은 차등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은 1주택자이면서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일 때만 원금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전세대출은 각 1억원, 전세보증금 4억원 이하인 경우만 지원 대상이다. 이미 연체가 발생해 기한이익을 상실한 대출자는 본인에게 유리한 채무 변제 순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지금은 연체에 따른 비용과 이자를 먼저 낸 뒤 원금을 갚을 수 있지만 이번 방안으로 원금을 이자보다 먼저 상환할 수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자 상환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차주는 원금을 먼저 내는 것이 연체이자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상호금융은 연체된 담보 물건에 대한 경매에 앞서 반드시 해당 차주와 상담하고 채무조정제도를 안내해야 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부업 이용자 8명 중 1명은 20대…연체율은 가장 높아

    대부업 이용자 8명 중 1명은 20대…연체율은 가장 높아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20대 청년이 전체의 1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30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연령대별 대부업 개인신용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대부업체 상위 20개사에서 대출받은 20대는 22만 691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대출잔액은 8321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367만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차주를 보면 20대는 12.4%, 30대 29.9%, 40대 33.1%, 50대 19.7%, 60대 이상 4.8%이었다. 연체율은 20대가 7.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6%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5.7%,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2%였다. 아울러 법정 최고금리 24% 이상의 초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20대도 19만 5000명에 달했다. 전체 대출잔액(8321억) 가운데 초고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잔액이 7210억원이다. 대부업을 이용하는 20대 가운데 85.9%가 초고금리에 시달리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2018 청년 빈곤 리포트’ 시리즈를 통해 가난한 청년들이 학자금이나 생활비 때문에 제2금융권에 손을 내민 뒤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한 바 있다. <서울신문 10월 24일자 1·8·9면> 김 의원은 “청년 실업 등으로 신용등급 낮은 20대가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고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로 내몰리고 나서 상환능력이 떨어져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금리가 낮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청년층 대상 저금리 대출제도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리상승 민감한 차주 전국 243만명

    금리상승 민감한 차주 전국 243만명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차주 가운데 금리 상승에 민감한 차주가 전국 24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29일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위험대출보유자, 취약차주, 연체차주 등 금리 상승 민감 차주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42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에서 신용 대출을 받았거나 카드사 대출이 2건 이상 있는 경우, 상호금융기관에서 2억원 이상 일시 상환 대출을 받은 사람, 5곳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있는 다중 채무자를 가리키는 고위험 대출 보유자는 115만 7000명이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자인 취약차주는 127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또 5영업일 이상 연체한 연체차주는 62만 3000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금리 상승에 민감한 차주는 수도권 115만명(47%)이었으며 경기도(60만 6000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위험대출 보유자 중 자영업자는 14만 8000명으로 전체의 12.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대출 보유자 중 자영업자 수는 2014년 말 9만 8000명에서 2015년 말 11만 2000명, 2016년 말 13만 1000명, 2017년 말 13만 9000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추 의원은 “가계 및 기업대출의 규모가 막대한 만큼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의 세심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감 마지막날까지 여야 ‘소득주도성장’ 공방…김동연 “내년 불활실성 확대”

    국감 마지막날까지 여야 ‘소득주도성장’ 공방…김동연 “내년 불활실성 확대”

    여야가 올해 국정감사 마지막날까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다. 야당은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폐기를 촉구했고 경제팀 경질까지 거론했다. 여당과 정부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소득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며 맞섰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7개 기관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 국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달리 혁신성장에 알맹이가 없어 기회는 평등하지 않고, 과정은 고용세습 등의 문제처럼 공정하지 않고, 결과 또한 소득 분배 악화에서 보듯 정의롭지 않다”면서 “이미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명재 의원도 “지금의 경제정책에 대해 조사 결과 51.2%의 국민이 60점 이하의 점수를 줬다”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속도와 폭을 조정하고 업종별, 계절별 차등을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인구 탓, 날씨 탓, 전 정권 탓만 한다”면서 “경제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소득주도성장 3인방인 장하성 실장, 김수현 수석,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소득재분배가 성장에 유익하다는 실증 연구가 나왔다”면서 “소득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책은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맞받아쳤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은 “경제는 흐름이다. 흐름이 깨지면 바로잡는 데 3년에서 5년이 걸린다”면서 “박근혜 정부 때 최경환 부총리가 들어서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발표했고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우리 경제 흐름이 꼬였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제가 어려운 데는 전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것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소득주도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이 경제 생산성을 높이고 볼륨을 키우는 측면에서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지금 구조적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이 또한 사상누각일 것”이라면서 “사회와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소득주도성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내년에는 한국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이 내년 경제 전망을 묻자 “내년에 여러 가지 대외적인 변수 등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향후 2~3년 안에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까지 가능한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냐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의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하방 위험이나 불안정성에는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금이 경제위기냐는 질의에 대해 김 부총리는 “위기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하방 위험성, 불확실성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성식 의원은 “부동산은 거래절벽 단계이고 가계부채도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거시지표는 나빠지는데 금융안정을 이유로 금리를 올리는 명분이 있냐”고 물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에서) 경기와 물가, 즉 거시지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를 말했다”면서 “현재 하방압력이 좀 커보이며, 그런 것을 전부 같이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는 데 한계기업과 고용 영향 등을 어떻게 감안하고 있냐”고 질문하자 이 총재는 “금리인상은 실물경기 등을 다 감안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고,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용에 부정적 영향 등) 우려에는 늘 유념하고 정부 당국과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금리인상 문제를 예단하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전반적 경제 상황을 봤을 때 거시적으로 보면 재정 측면에서 재정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한다는 측면, 여러 대외변수 관리, 미시적으로는 한계 차주 문제나 취약계층 문제를 감안해 거시·미시 정책을 같이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기는 남미] 쓰레기 뒤집어 쓴 포르쉐…주민들에 응징당한 이유

    [여기는 남미] 쓰레기 뒤집어 쓴 포르쉐…주민들에 응징당한 이유

    쓰레기를 뒤집어쓴 슈퍼카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포착됐다. 알고 보니 억세게 운이 나빠 당한 재앙(?)이 아니라 주민들의 응징을 당한 차였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검정색 포르쉐로 사고(?)를 당한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대표적 중산층 거주지 카바지토 지역이었다. 기사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차량 위에는 지저분한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다. 운전석 쪽 앞유리도 쓰레기 범벅이다. 차주는 중년으로 보이는 한 남자였다. 주차한 뒤 한참 뒤에야 나타난 남자는 세워놓은 자신의 승용차가 쓰레기를 뒤집어쓴 걸 보고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 사방을 둘러보지만 용의자(?)를 찾지 못한 남자는 결국 욕설을 터뜨리며 쓰레기차로 변한 포르쉐에 오른다. 남자는 와이퍼를 작동시켜 앞유리 쓰레기를 닦으면서 출발한다. 차주의 분통을 드러내듯 현장을 빠져나가는 차량의 움직임도 격렬했다. 영상에선 그런 포르쉐를 지켜보면서 터지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슈퍼카는 왜 이런 꼴을 당한 것일까? 영상을 보면 포르쉐는 횡단보도에 걸쳐 주차돼 있다. 쓰레기 세례는 교통법규를 어긴 슈퍼카에 대한 주민들의 응징이었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차고 앞 주차, 횡단보도 주차 등 교통법규를 어기는 자동차가 너무 많아졌다"면서 "신고를 해도 당국이 조치를 하지 않아 최근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이렇게 응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이런 일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차고 앞을 가로막고 주차돼 있던 차량에 주차금지 표지판이 페인팅되는 응징(?)을 받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허술하자 스스로 정의를 구현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제보다 트위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유가 보조금 수천만원 꿀꺽한 주유소 업주 ‘실형’

    법원이 화물차 차주와 공모해 속칭 ‘카드깡’ 수법으로 허위 매출전표를 발급하고 유가 보조금 수천만원을 챙긴 주유소 업주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7단독 박성호 부장판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유소 업주 A(5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울산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2012∼2013년 화물차 차주 10여명과 공모해 허위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발급하고, 이 자료를 근거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유가 보조금 5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카드깡 수법으로 총 7200만원 상당을 화물차 차주들에게 융통해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A씨는 2013년 10월 “김해에 있는 주유소를 인수했는데 보증금 1700만원을 주면 관리 책임자로 채용해 월급 400만원을 주고, 주유소 수익이 나면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지인을 속여 17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재판부는 “유가 보조금 제도 허점을 악용한 피고인 범행 수법이 지능적·계획적이어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같은 사기 범행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체포될 때까지 4년 넘게 도주를 계속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비대면 전세대출 당분간 은행 방문해야 가능

    비대면 전세대출 당분간 은행 방문해야 가능

    신한銀 ‘비대면 대출’ 무주택자는 OK 카뱅의 ‘전월세보증금’도 비대면 유지당분간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15일부터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되지만 은행들이 관련 내용을 비(非)대면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아직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아이스타 직장인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세대출을 신청한 뒤 최소 한 번 이상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은행권 비대면 전세대출은 전세계약서 등 필요한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거나 원하는 장소에서 조사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15일부터 은행들은 차주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주택 보유 여부와 소득까지 확인해야 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받을 수 있는 완전한 ‘비대면 전세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본인과 배우자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주택 보유 여부 조회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1주택자라면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증빙도 제출해야 한다. 1주택자의 소득 요건을 따지지 않는 서울보증보험(SGI)을 통한 전세대출은 조금 차이가 있다. NH농협은행의 ‘NH모바일 전세대출’과 IBK기업은행의 ‘아이원 직장인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배우자만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주택 보유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은행들은 연말까지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비대면 전세대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그대로 비대면으로 판매된다. 또 신한은행은 15일부터 ‘쏠편한 전세대출’과 ‘쏠 전월세대출’ 두 상품 모두 무주택자만 비대면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주택자의 경우 배우자의 소득을 정확히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점을 방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쉽고 편한’ 전세대출, 당분간 어려워진다

    ‘쉽고 편한’ 전세대출, 당분간 어려워진다

    당분간 은행에서 비대면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오는 15일부터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되지만 은행들이 관련 내용을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아직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아이스타 직장인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국민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본인과 배우자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주택 보유 여부 조회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1주택자라면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증빙도 제출해야 한다.기존에 은행권 비대면 전세대출은 전세계약서 등 필요한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거나 원하는 장소에서 조사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오는 15일부터 다주택자(부부 기준 2주택 이상 보유)와 부부합산 소득 1억원 이상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되기 때문에 은행들은 차주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주택 보유 여부와 소득까지 확인해야 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받을 수 있는 완전한 의미의 ‘비대면 전세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시중은행들은 새로운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 시스템을 구축할 때까지는 최소 한 번 이상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연말까지는 관련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비대면 전세대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우리은행의 ‘위비 전세금 대출’을 받으려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한 뒤 본인과 배우자가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주택자의 소득요건을 따지지 않는 서울보증보험(SGI)을 통한 전세대출은 조금 차이가 있다. NH농협은행의 ‘NH모바일 전세대출’과 IBK기업은행의 ‘아이원 직장인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배우자만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주택 보유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배우자가 없는 경우는 지금과 같이 비대면으로 처리 가능하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한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그대로 비대면으로 판매된다. 또한 신한은행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쏠편한 전세대출’과 ‘쏠 전월세대출’ 두 상품 모두 무주택자만 비대면 대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주택자의 경우 배우자의 소득을 정확히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학생도 주머니 사정 나빠져...대출 1조원 돌파·연체 증가세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을 제외한 대학생 은행 대출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학자금 목적 제외 은행권 대학생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대출금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1조원을 돌파했다. 대학생 대출 금액은 2014년 말 6193억원에서 2015년 말 7520억원, 2016년 말 8796억원, 지난해 말 1조 19억원 등으로 계속해서 늘어났다. 지난 7월 말 기준 1조 1004억원으로 2014년 말에 비해 4811억원(77.7%) 증가했다. 연체는 더 큰 폭으로 늘었다. 2014년 말 21억원이었던 연체액은 지난 7월 말 55억원으로 34억원(161.9%) 늘었다. 연체 건수 또한 339.5% 증가해 대출 증가보다 연체 증가 추세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제외 대학생 대출은 나이와 상관없이 대출 시점에 차주가 직업란을 대학생으로 작성한 대출이다. 레지던트, 법학전문대학원생, 일반대학원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대학생들이 생활비 명목 등으로 대출한 현황이다. 김 의원은 “취업난 속에서 점점 힘들어지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대출금액보다 연체금액 증가율이 두 배 이상 높은데, 이것이 대학생 채무자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출금 상환 어려운 주택 정부가 매입한 뒤 재임대

    주택담보대출을 지나치게 많이 받아 채무 상환이 어려운 한계가구의 주택을 정부가 사들인 뒤 재임대하는 ‘한계차주 주택 매입사업’(세일앤리스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10일 행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과도한 주담대 원리금(원금+이자)을 부담하고 있는 한계가구의 단독주택 또는 아파트를 정부가 매입 후 재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계차주는 리츠(부동산투자신탁)에 주택을 판 돈으로 대출금을 갚고 살던 집에서 계속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주택은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이면서 1주택자 소유이어야 한다. 고소득자나 다주택자, 실거주 목적이 아닌 경우는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존 주택의 최초 임대차계약은 기존 주택을 매각한 자와 체결하도록 했다. 최초 임대료는 주택 매입 가격의 50% 이내, 월 임대료는 시중 전세 시세를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임대 기간은 5년이다. 국토부는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이달 30일까지 수렴한 뒤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들아 네가 한 걸로” 음주 뺑소니 떠넘긴 50대父 집행유예

    “아들아 네가 한 걸로” 음주 뺑소니 떠넘긴 50대父 집행유예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아들이 사고를 낸 것 처럼 꾸민 50대 아버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차주희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A(56·회사원) 피고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차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뺑소니사고를 낸 뒤 아들이 운전한 것처럼 거짓 진술을 교사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이어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자수한 점, 교통사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경미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올해 1월 자신의 그랜저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기 화성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다가 직진하던 버스를 들이받아 버스 기사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그는 아들에게 연락해 사고현장에 오도록 한 뒤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는데 회사에서 알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술을 마시지 않은 네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하자”며 아들이 경찰관에게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허위진술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P2P 금융 대출 4조 ‘훌쩍’… 규제는 사각지대

    P2P(개인 대 개인) 금융시장이 4조원을 넘어서면서 투자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지만 규제의 사각지대인 탓에 정부는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P2P 금융 누적 대출액은 지난 8월 기준 4조 769억원이다. 지난해 8월 1조 6743억원에서 1년 동안 무려 2.4배 급증했다. P2P 업체 수도 같은 기간 171곳에서 207곳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정부 공식 통계가 아니다. P2P 금융 전문연구소인 크라우드연구소 등의 집계 자료를 인용한 수치다. 금감원은 “P2P 업체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이 없어 집계 자료를 인용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P2P 업체를 직접 감독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인 연계대부업체를 금융 당국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어서다. P2P 업체들의 부실과 사기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피해자 민원도 쏟아지고 있다. 금감원에 접수된 P2P 관련 민원은 지난해 62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179건으로 급증했다. 업계 3위 루프펀딩은 차주와 손을 잡고 투자금 80억여원을 다른 곳에 사용한 혐의로 대표가 구속됐다. 1300억원을 대출한 아나리츠는 138개 대출 상품 중 128개 상품이 이른바 ‘돌려막기’를 위한 가짜 상품으로 드러났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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