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입금 상환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공공임대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4
  • 현대건설 CP·대출금등 여신전액 만기연장 합의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에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은행장들이 26일긴급회동을 갖고 이날부터 만기도래하는 현대건설의 여신에 대해 전액 만기연장(리볼빙)을 해주기로 합의했다. 또 제2금융권에도 만기연장을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추가 자금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였으나 신규지원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이인호(李仁浩) 신한은행장 등 12개 은행의 대표들은 이날 유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의 소집으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시장 안정 관련 은행장 회의’를 갖고이같이 결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박근배(朴根培) 은행연합회 홍보실장은 “현대가 제출한 자구계획의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고 6월부터 7월까지 2,800억원의 여신을 상환하는 등 자구노력 의지가 높다는 데 은행들이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다만 부동산 매각 등 이행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늘부터 만기도래하는회사채 및 CP(기업어음),일반 대출금 등 모든 여신에 대해 기일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전했다. 이연수(李沿洙) 외환은행 부행장은 “1금융권만 여신을 연장해줘도 현대건설의 자금난은 한결 숨통이 트인다”면서 “추가자금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지만 합의를 끌어내진 못했다”고 밝혔다. 연내 만기도래하는 현대건설의 국내차입금 규모는 1조7,000억원(해외차입금5,500억원 제외)으로,이 중 이날 리볼빙 결의에서 제외되는 차입금은 회사채5,000억원어치와 2금융권 보유 CP 1,000억원어치 등 총 6,000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건설 앞날 ‘시장신뢰’에 달렸다

    현대건설이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현대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25일 제2금융권이 자금을 일시에 회수하기시작하면 현대건설이 버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2금융권의 무차별 자금회수 자제를 촉구했다. ◆무차별 자금회수 나선 제2금융권 현대건설은 24일 ‘지옥’을 경험해야 했다.이날 하루에만 1,300억원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제외하고 금융기관 어느 한 곳도 만기연장을 해주겠다는 곳이 없었다.심지어은행들마저 고개를 저었다. 이날 한국기업평가가 현대그룹 8개 계열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무더기로떨어뜨리면서 현대건설을 투기등급으로 분류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결국 현대건설은 자체 자금으로 1,000억원을 상환해야 했다.이날 만기연장을 해준곳은 외환은행이 유일했다.외환은행은 CP(기업어음) 100억원어치를 롤오버(차환발행)시키고 일반대출금 160억원을 연장해주었다. ◆차입금 대부분이 초단기 기업어음(CP) 외환은행은 25일과 26일에 만기가돌아오는 현대건설의 회사채 및 CP가 100억∼200억원에 불과하고 이달말까지합쳐봤자 1,000억원이 채 안돼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처음 터졌을 때 외환은행이 밝힌 현대건설의 연말 만기도래 차입금은 1조1,137억원. 그러나 25일 현재 금융권이 파악한 연말 차입금 규모는 2배로 불어난 2조2,595억원이다.문제는 이 차입금의 대부분이 단기채무,특히 초단기 CP라는데 있다. ◆현대건설,8,800억 추가재원 확충 현대건설은 ‘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24일에도 보유중인 주식을 급하게 시장에 내다팔았다.70%선을 유지하던 당좌대출한도 소진율도 100%까지 치솟았다.현대건설은 당초 약속했던 6,000억원 외에 8,800억원의 자구노력 재원을 추가 조달키로 했다. ◆문제는 시간 현대가 추진중인 자구노력은 ‘현금화’되는데 다소 시간이걸린다.그러나 현대건설의 회사채 및 CP는 시시각각 만기가 돌아온다.외환은행측은 “현대에 시간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2금융권에서는 “현대건설 회사채가 투기등급으로 하락해 만기연장을 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는입장이다.현대가 경영권 분쟁 종식 등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회복하지 않는 한 뇌관이 터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금융시장 이성 상실땐 정부 적극 개입 태세. 현대건설의 자금난의 금융시장 경색을 푸는 정부의 해법이 달라졌다.현대건설이 국내경제에서 차지하는 상징성 탓에 종래의 관행으로 보면 자금악화설이 공개되자 마자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자금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부산을 떨었을 법하다. 하지만 정부나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대책회의도 없고 자금지원계획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시장의 문제이므로 ‘시장의 힘’으로 해결하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참여자인 금융기관들과 기관투자가들이 이기적인 행동으로 쪽박차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경고한 것도 시장의 힘으로 ‘현대사태’를 풀라는 강한 메시지다.시장의 힘이 작동하는 한 시장의 힘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은행·보험사·투신사·기관투자가들이 현대 자금악화설에 자극받아 너도나도 돈을 빼가고 채권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는 사태를 정부는 가장 우려하고 있다.그런 사태가 오면 끝장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피하는 것도 심리적인 불안감의 도미노현상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문제해결을 시장의 힘에 맡겼지만 정부는 여전히 현대건설 문제를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직 현대건설 문제는 이헌재장관이 비유했듯 개입시점인 ‘임계점’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바꿔 말하면 적극적인 개입시점을 관찰하고 있다는 얘기다.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정부는 언제든지 적극 개입할 것이고 시점은 ‘시장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고 시장이 이성을 잃었다고 판단할 때로 점쳐진다.개입 방안은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두가지다. 도덕적 해이로 비난받고 있는 워크아웃 제도는 9월에 없앤다는 방침이어서현대건설에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법정관리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은행들이 후속금융을 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그러나 최악의 경우 현대해법은 법정관리 밖에 없다는인식을 갖고 있다.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급박한 現代 표정. 현대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수그러들었던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위기가급작스레 불거지고,계열사 전체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등 사태가 심상찮다. 자칫 지난 5월의 ‘유동성 위기’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파장이 위력적일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재계에서는 현대가 또 다시 시장의 심판대에 올라섰다고 보고 있다. ◆현대는 계열분리 표류,신용등급 하향조정,현대차와의 갈등 등 잇단 악재에넋을 잃은 표정이다.얼마전 워크아웃설이 나돌던 현대건설이 또 다시 ‘유동성위기’의 진원지로 알려지자 ‘더 이상 할말이 없다’며 지친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현대건설은 올해 영업현황과 전망이 담긴 ‘경영개선계획’안을발빠르게 배포하며 사태를 조기진화하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현대는 최근의 악재는계열분리 등을 둘러싼 정부측의 압박용 카드라는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점에 고민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대에 조여오는 압박의 실체가 계열분리에 있다는 점을 알고는 있지만,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9.1%를 3%대로 낮추는 방안은 현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대목”이라고 말했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해외에 체류중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의장의 조기귀국설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3부자 동반퇴진’이후 경영일선에서 떠나긴 했지만,현대의 대주주로 돼있는 이상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사태를 풀기 위해서는뭔가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 회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누구도 입을 다물고 있어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아남반도체 워크아웃 졸업

    아남반도체(회장 金柱津)가 1년2개월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다. 아남반도체 채권단은 18일 조흥은행 본점에서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열고 아남반도체를 워크아웃에서 조기 졸업시키기로 결정했다.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조기 종료하려면 채권단의 75%이상 찬성을 얻어야하는데 95.4%가 아남반도체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찬성했다”면서 “아남반도체 일부 사업부문의 해외매각 등 외자유치에 힘입어 경영이 호전되고 있어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아남반도체에 대한 총 채권금액 2,700억원 가운데 일반대출 및 어음차입금 1,500억원에 대해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받기로 했으며,리스차입금 948억원은 5년에 걸쳐 나눠받기로 했다.아남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과잉투자와 (주)아남 등 계열사에 대한 과다한 보증채무에 발목이 잡혀 지난해 5월13일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권 잠재부실채권 120조 정부통계보다 30조원 많다”

    금융권의 잠재부실채권 규모가 정부의 공식통계(91조원)보다 20조∼30조원이 많은 110조∼120조원에 이르고,국내 기업체의 20% 가량은 수익이 이자도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기업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상장업체 486곳과 비상장업체(총 자산 70억원 이상) 4,804곳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금융권 잠재부실채권 규모와 2차 금융구조조정 방향’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자산 건전성기준(FLC·미래의 채무상환능력)을 적용해 조사대상 기업체의 부채와 차입금 등을 조사한 결과,지난해말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전체 차입금은 240조원이며,이 중 상장업체의 19.5%인 94곳과 비상장업체의 23.2%인 1,115곳은 수익이 이자도 감당치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종합하면 잠재부실채권 규모는 110조∼120조원이며,부실기업의 회사채 발행규모까지 포함하면 140조∼150조원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잠재부실채권 규모가 정부통계와 차이나는 것은 정부통계가 제2금융권에 대해 신자산 건전성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연체기준(3개월)만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말의 잠재부실채권 규모는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금융비용 부담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0조원 가량 줄어든 100조∼110조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2차 기업구조조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실·한계기업을 과감히 퇴출시켜야 하며,그렇지 않을 경우 금융경색 등의 부작용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병철기자 bcjoo@. *부실자산 79조원 처리에 추가공적자금 42조 필요. 삼성증권은 현재 남아있는 구조조정대상 부실자산은 79조원으로 이를 정리하기 위해선 약 42조원의 추가 공적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남은 정리대상 부실자산을 지난 4월말 현재 총 48조원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중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약 30조원의 추가부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남은 부실은 79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부실자산 79조원을 정리하려면 부실자산 매입에 22조6,000억원,증자지원에 23조6,000억원,예금대지급에 10조원 등 약 56조원의 공적자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중 14조원은 기존투입 공적자금을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필요한공적자금은 42조원이 된다고 추정했다.
  • 중견기업 자금 악화설 일부투자자 오해로 와전

    자금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일부 중견기업의 자금악화설은 금융당국과주채권은행의 강력한 부인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자금악화설의 한복판에 있는 쌍용양회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6일 “대우로 넘어간 쌍용자동차를 쌍용그룹 계열사로 혼돈한 일부투자자들이 쌍용차에 대한 긴급자금지원을 쌍용그룹 자금난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쌍용양회의 올해 만기차입금은 약 3조원.이중 회사채가 1조8,000억원,기업어음(CP) 3,000억원이다.관계자는 “쌍용정유를 매각하면서 3,400억원을 상환하는 등 올들어 2금융권 여신을 꾸준히 상환하고 있다”면서 “회사채 차환과 CP 연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위성복(魏聖馥)조흥은행장은 지난 15일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자 “서울 삼각지 창명여고터와 대구 석회석공장 등 부동산 5,000억원어치를 미국계 벌처펀드 ‘론스타’에 매각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쌍용정보통신의 주가급등으로 4,500억∼6,000억원의 평가익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쌍용양회가 자구계획으로 1조5,000억원정도는 충분히 마련할수 있다고 채권단은 판단한다. D그룹의 경우 부채비율이 200%를 넘고 금융비용부담률이 14%대에 육박한 점이자금위기설로 작용했다. 또다른 D그룹은 회사채 등급이 ‘BBB+’인데다 주력사의 부채비율도 166%로 우량하다는고 주채권은행측은 설명했다. 금융전문가들은 문제는 일부 기업의 자금난이 아니라 자금시장 경색이 심각하다는 데 있다고 지적한다.5월 들어 투신권에서 8조2,000억원,종금사와 은행권 신탁계정에서 약 7조원이 빠져나가 이들 금융기관의 회사채및 CP매수여력을 축소시켜 채권시장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금융시장 불안설이 증폭되고 있음에도 채권금리가 안정돼 있는 것은 거래자체가 없기 때문.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BBB’인 회사의 회사채도 할인이 안되는 자금경색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올 들어 회사채 순발행은 계속 마이너스이며,CP 순발행마저 5월 들어 1조7,522억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기업들의 돈줄이 얼마나 막혀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신용경색해소를 위해 시장루머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즉각적으로 진위여부를 확인토록 하는 한편 마찰적 자금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 물꼬 튼 남북경협/ 각종 지표 현황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 ‘국가부도설’까지 나돌았던 북한경제가 지난해를 고비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경제성장률이 10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서고 은행차입 단기외채가 줄고 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채권값도 국제사회에서 강세를 유지하고있다. ◆10년만의 플러스 성장=한국은행이 분석한 ‘북한 국내총생산(GDP) 추정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GDP는 지난 90년 마이너스 3.7%를 기록한 이래 악화일로를 거듭,97년 마이너스 6.8%까지 떨어졌다.그러나 98년 마이너스 1.1%로 회복한뒤 99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총외채=98년말 121억달러로 추정된다.중국 러시아 체코 등 옛 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한 채무가 73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62%를 차지한다.나머지는 영국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일본 등 4개 채권단 111개 서방은행에 대한 23억3,000만달러,영국 쉘그룹 등 개별기업에 대한 채무,국제채권시장에서 북한채권을 매입한 투자가에 대한 채무 등이다.서방채권단은 87년 북한을 ‘채무불이행국’(디폴트)으로선언했다. ◆은행차입 단기외채 감소=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표한 ‘국제기구집계 북한 대외채무현황’에 따르면 북한의 은행차입 단기외채는 줄어든 반면 무역신용은 증가했다.디폴트 선언된 기존 미상환 총외채 121억달러를 제외하고,지난해말 현재 총외채는 12억6,800만달러로 6월말보다 1억7,700만달러가 줄었다. 이중 북한이 올해 갚아야 할 단기외채는 지난해말 현재 3억3,200만달러.국제상업은행 등 은행을 통한 차입금이 1억2,200만달러,무역신용 차입금 2억1,000만달러다.6개월 전에 비해 은행차입금이 7,400만달러 줄고 무역금융이 8,700만달러 늘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무역신용의 증가는 동결상태이던북한의 대외교역이 재개되고 있음을 말해준다.특히 대남교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회생관건은 국제원조=북한의 총외채는 전체 국민총소득의 96%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북한경제가 버틸수 있는 것은 정치적 안정과 국제사회의 원조 덕분.UN등 국제사회는 95∼99년 연평균 3억달러정도인 14억8,599만달러를 무상지원했다.이중 남한이약 3억6,0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무상원조와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외자유치 등으로 자금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북한채권값 상승=북한의 대외교역량(98년말 기준)은 14억4,000만달러로,국민소득의 11.4%에 불과하다.최근 북한은 외화벌이 사업을 강화하면서 선물환 옵션 스와프 등 파생상품거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환차손 방지를 위한 것이지만 실제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도 북한원화의 1달러당 환율은 21원60전으로 고평가돼 있다.암시장에서는 10배 비싼 200원대에 거래된다.올 4월초 1달러당 6∼8센트에 불과하던북한채권값은 5월말 현재 9.7∼10센트로 63% 올랐다. 한은 김주현(金周顯) 북한경제팀장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등 남북관계개선이 채권시장에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최근 북한경제가 다소 호전되고는 있으나 아직 독자생존하기에는 무리”라고 진단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 ‘돈가뭄’ 한숨 돌렸나

    현대가 제법 ‘여유’를 부리고 있다.현대건설 보유 주식처분위임권을 채권단에 넘기긴 했지만 현대건설 김윤규(金潤圭) 사장은 “5,000억원도 필요없다”고 호기를 부렸다.5,000억원은 자구노력 3,000억원을 포함해 은행권 지원 2,000억원을 의미한다.현대가 ‘시장을 볼모로 위험한 곡예를 하고있다’는 분석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했을 때의 얘기라는 게 금융권 관계자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현대의 자금사정이 시장의 소문처럼 다급하지 않거나 아니면 다른 데서 유동성을 확보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 현대는 은행권에 요청해놓은 2,000억원을 아직 한푼도 쓰고있지 않다. 조흥은행 계열고객본부 임제택점장은 “4,5일 전에 현대가 5월 말까지 긴급자금 지원을 구두로 요청해왔으나 이후 상환계획서라든지 구체적인 서류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외환은행 여신담당 관계자도 “현대가 우리은행의 당좌대출을 300억원 한도까지 풀(Full)로 다 쓰고있었는데 29일에는 오히려 100억원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주택은행과 한빛은행의 사정도 마찬가지.주택은행의 현대 여신담당 관계자는 “어차피 우리은행으로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가 주택금융의 양축이라 지원을 해줄 방침이었는데 말로만 요청을 하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신청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는 3,000억∼4,000억원의 기업어음(CP) 만기가 몰려 위험하다고 거론됐던 지난 29일을 별 ‘사고’없이 무난히 넘겼다. 현대건설에 추가지원을 결정한 모 은행의 관계자는 “현대가 바로 신청서류를 가져올 줄 알았는데 의외다”라면서 “원래부터 현대(건설)문제가 미스매칭(기간불일치)의 문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6월까지는 다소 자금사정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가 다른 데서 유동성을 확보한 것같다”고 말했다. 현대 자금난의 ‘핵’인 현대건설은 6월 만기도래분 5,641억원을 포함,연말까지 1조6,778억원의 차입금을 갚아야 한다.3·4분기에 5,474억원,4·4분기에 5,663억원 등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있어 6월 고비만 넘기면 된다.현대는유가증권 및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5,426억원을마련할 방침이다.여기에 하반기 이후 아파트분양대금과 공사대금 회수증가 등으로 5,812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긴다.총 1조1,238억원이 확보돼 만기도래 차입금을 무난히 상환할 수있다는 게 현대측의 주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 자금난 파장/ 자금경색 왜 왔나

    재무구조가 비교적 탄탄한 현대 주력 계열사들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것은 경영권 분쟁과 오너의 독단적 경영,구조조정 지연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잃은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 금융기관들은 2세들의 경영권 분쟁,현대투신 문제,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분정리 등 최근 일련의 현대 내부 문제가 심상치 않자 단기자금을 연장해 주던 관행을 깨고 즉각 회수에 들어감으로써 현대 계열사들을 위기로 몰고 갔다. ◆현대건설=올해들어 이미 5,000여억원의 단기부채를 갚아 힘이 부친데다 5월부터 연말까지 8,090억원을 더 갚아야 하기 때문에 언제 또 다시 자금흐름에 이상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의 자금경색은 금융기관들이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의 상환 연장을 거부한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주거래 은행인 외환은행이 현대건설에 대한 여신을 크게 축소한 게 자금경색의 주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1,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다 지난 3월 이후 현대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이 강도높게추진되면서 서둘러 차입금 회수에 나섰었다. 현대에 대한 시장불신이 깊어지면서 한 금융기관은 오는 11월이 만기인 1년짜리 회사채 500억원을 조기에 회수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게다가 실제와는 달리,해외공사 미수금이 쌓여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금융계에 퍼지면서 자금경색을 부채질한 측면도 없지 않다. ◆현대상선= 연간 매출액 4조8,000억원 규모에,매월 현금 4,000억원 이상이꼬박꼬박 들어오는 초우량 기업 현대상선도 돈줄이 막혀 애를 태웠다.현재회사에서 운용중인 3,000억원 규모의 3년짜리 회사채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3,000억∼3,500억원 규모의 1∼3개월짜리 단기 기업어음(CP)을 굴리는 과정에서 일부 금융기관이 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아 자금의 흐름이 일시적으로막혔다고 해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 두 곳에 4∼5월 두 차례에 걸쳐 선박대금 등 2,700억원을 갚은 뒤 현금 여유가 없어 은행에서 차입을 시도하려 했으나 현대에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괴소문까지 퍼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유동성 자금 확보로 이제는 위기를 벗어난 것 같다”면서 “올해는 동남아 시장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흑자규모가 지난해(1,450억원) 보다 더 클 것으로 보여 앞으로 현금흐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철수 전광삼기자 ycs@
  • 현대 자금난 파장/ 정부·주거래은행 시각

    정부와 주거래은행이 ‘현대 불끄기’ 총력전에 나섰다.26일 현대건설의 자금난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금융시장을 일파만파의 충격속으로 몰아넣고있다.그러나 정부는 ‘현대는 대우와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거래은행의 시각=외환은행 현대계열 여신담당자는 위기설의 진앙지가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이었으나 당좌대월한도 증액으로 이미 여유를 되찾은 상태라고 밝혔다.현대상선의 경우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삼성카드와삼성캐피탈이 지난 4월부터 갑자기 2,700여억원의 여신을 회수하는 바람에유동성 위기를 겪은 것이며 이 고비는 500억원 당좌대월한도 증액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높은데다 시장에서 기업어음(CP) 만기연장이 안돼 자금압박이 심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위기 소문이 돌면서 제2금융권이 만기연장을 안해주는 바람에 건설이 올들어 상환한 CP만도 5,000억원”이라면서 이 정도되면 어느 기업이라도 캐시플로우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는 대우와 다르다=현대그룹 전체의 당좌대출한도 소진율은 지난 연말4.91%에서 올 3월 21.69%로 급격히 늘었으며 4월에는 28.13%로 더 뛰었다.외환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당좌소진율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0∼30%대면 아직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대우그룹의 경우 부도 직전 당시 당좌소진율이 90%대에 육박했었다. 또 1년내에 갚아야하는 현대의 단기차입금이 전체부채의 25%로 양호하다는점도 대우와 다른 점이라고 외환은행측은 분석했다.금융감독위원회 서근우(徐槿宇) 제2심의관도 현대의 전체 부채 52조6,000억원중(상거래채권 포함,작년말기준) 70%가 회사채 및 CP이며 이중 50%가량이 회사채여서 채무구조가매우 안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시각=정부는 현대 문제가 지난 4월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되면서 돌출돼 현대투신사태로 팽창된 것인 만큼 근본적으로 계열사의 부채과다와 영업력 저하가 원인이었던 대우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진단하고 있다.‘구조적인 위기’라기 보다는 ‘신뢰성의 위기’라는 얘기다. 따라서 현대가시장의 신뢰만 회복하면 조만간 자금사정이 정상화될 것으로전망한다. 정부와 외환은행은 조만간 CP한도를 풀어 현대의 자금줄을 터줄 예정이다. 대신 현대에 강도높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25일 급작스럽게 현대건설 중공업 상선 등의 지분을 정리한것이나 이튿날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을 부랴부랴 면담한 것은 시장에 현대의 지배구조개선 의지를 알리려는 의도다.그러나 고강도 자구노력이 동반되지 않은,단순한 정 명예회장 일선퇴진이나 지분정리 만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럽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제조업 지난해 실적 분석

    2년 연속 헛장사만 해오던 국내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남는 장사’를 했다.부채비율도 31년 만에 최저치를 갱신했지만 실속을 들여다보면 그리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니다. 우선 300%대에서 200%대로 떨어진 부채비율만 하더라도 빚을 갚아서라기보다는 대규모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에 힘입은 요인이크다.부채비율 감소 요인의 89%가 자기자본 증가에 따른 것이고,차입금 상환은 겨우 19조원에 머물렀다.즉 분자를 줄이기보다는 분모를 늘린 것이다. 또 지난해 1,000원어치 팔아 17원을 벌어들였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 장사를잘해서는 아니다. 원자재 가격과 금리 하락으로 재료비와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든데다 주가 상승으로 유가증권 평가액과 재산처분 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도 컸다.상당부분 영업외 이익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조사대상 전체 제조업체 2,046개중 부채비율이 200% 밑인 업체 비중이98년보다 13.0%포인트나 늘어난 63.4%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자산면에서도 유동성이98년말의 89.8%에서 99년에 92.0%로 상승,단기부채 상환능력이 좋아졌음을 반영했다. 대우 계열사를 제외할 경우 제조업 경상이익률은 3.7%로 증가해 3저 호황기였던 88년(4.1%)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정보통신업은 경상이익률이 7.8%에 달해 외양에 걸맞은 실속을 갖춘것으로 드러났다.차입금 의존도도 32.9%로 평균치를 훨씬 밑돌았다.그 중에서도 영상음향장비업과 영화 방송 및 공연산업은 경상이익률이 각각 0.7%,7. 5%에서 9.3%,15.6%로 폭발적으로 신장,성장잠재력을 보여줬다. 한은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부채비율 경상이익률 차입금의존도등 제반수치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지만 미국이나일본 수준에는 아직 멀었다” 면서 “지속적인 부채상환 노력과 지식산업 등무형자산 비중을 늘려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오늘의 관심주/ 하이트맥주

    1·4분기 시장점유율이 51.9%로 올 안에 60% 달성을 자신한다. 지난 98년 말 1조1,267억원이던 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에는 7,705억원으로 줄었다.올해에도 칼스버그사의 보증을 통해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5,000만달러를 6.5%의 저금리로 조달,기존의 고금리부채 상환에 쓸 계획이다.따라서 추가적인 금융비용 부담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올 연말과 내년에는 차입금 규모를 각각 5,979억원과 4,734억원까지 낮출 예정이다.올해경상이익 증가율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87.2%로 잡고 있다.내년경상이익 증가율 목표치는 27.5%이다. 굿모닝증권 제공
  • 현대 계열10개사 상반기 정리

    현대는 올해 상반기중 자동차부문 4개 계열사를 포함,10개사를 계열분리 또는 청산·합병을 통해 정리하기로 했다. 또 현대석유화학을 9월중 계열분리해 계열사 정리를 끝낼 방침이다. 현대가 27일 밝힌 계열사 정리 일정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정공 현대캐피탈 등 자동차부문 4개사는 올 상반기중 계열에서 분리된다.현대강관 대한알루미늄 현대에너지는 외자유치후 계열 분리되며,인천제철은 강원산업과의 합병을 거쳐 계열에서 떨어져 나간다.티존코리아는 현대오토넷에합병되며,현대우주항공은 청산된다.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현대석유화학은 9월중 계열에서 분리돼 계열사 정리가 마무리되며,계열사수는 99년말 31개사에서 24개사(현대생명,현대오토넷등 계열편입 4개사 포함)로 줄어든다. 현대는 계열사 정리가 끝나면 부채가 99년말의 52조5,955억원에서 31조3,916억원으로 줄고 부채비율도 181%(자산재평가분 제외시)에서 174%로 떨어질것으로 전망했다.현대 관계자는 “9월 이후 현대의 부채 규모(31조원)는 삼성그룹의 부채 38조원(지난해 연말 기준)보다 적어지고,자산도 삼성(64조원)보다 적은 51조원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현대는 지금까지 계열사 정리를 올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혀왔으나 26일주식시장에서 현대 유동성 악화설이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계열사 정리일정을 앞당겨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육철수기자 ycs@. *현대 유동성 위기설 안팎. 26일 폭락세를 보였던 현대의 15개 상장계열사 주식이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의 발빠른 해명과 27일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의 현대투신증권에대한 유동성 지원언급에 힘입어 다소 회복세로 돌아섰다.현대측은 26일에이어 27일에도 “유동성이 충분한데 증권가 불신풍조로 답답하다”는 반응을보이면서 주가 떠받치기에 총력을 다했다. 상장 계열사별로는 고위 경영진들이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그러나 금융·증권가 등에는 현대의 자금경색 소문이 끊이질 않아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있다. ■주채권은행,‘현대 이상무’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7일 현대는 단기부채 비중이 많지 않고 외화차입 규모도 적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드로스트 외환은행 부행장은 이날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의 단기차입금은 총 5조2,000억원으로 전체 차입금의 15.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드로스트 부행장은 현대의 총차입금이 98년말 48조8,000억원에서 99년말 37조5,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이 감소했다고 말했다.외화차입금도 지난해말124억달러로 98년말보다 13억달러가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금융기관에서 빌린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부채는 12억8,200만달러에 불과,일시에 상환을요구하더라도 큰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현대의 원화 및 외화차입금 구조는 장기 안정적이며 차입금 규모도 감소 추세에 있어 유동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주가회복 총력쏟는 현대 현대도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특히 주가하락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투신증권은 지난 1월 8,266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으며,내년 말까지 유가증권 매각,현대투신운용 지분매각,외자유치 등을 통해 2조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을 전격 방문,조속한 지배구조 개선을 전제로 유동성 자금지원을 약속받았다. 육철수 손성진기자 ycs@
  • 총외채 98억弗 줄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00억달러를 넘어섰다.지난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1,368억달러로 지난해 1월말의 1,466달러보다 98억달러(6.9%)감소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811억8,000만달러로 2월말보다 1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들이 한국은행 외화예탁금을 상환하고외환당국이 환율안정을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가 16일 발표한 ‘1월말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 중 장기외채는 96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64억달러보다16.8% 줄어들었으나 단기외채는 302억달러에서 399억달러로 32.1% 늘었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의 비중이 20.6%에서 29.2%로 높아졌다. 단기외채 구성은 국내 금융기관이 129억달러로 14.2% 늘었고 외국은행지점은 100억달러,민간부문은 170억달러로 각각 44.9%,40.5% 증가했다. 이명규(李明奎) 외환제도과장은 “단기외채는 경기회복과 유가상승에 따른단기 수입신용,원유 단기차입 등 무역신용 증가와 외국은행지점의 영업강화로 늘어난 반면 장기외채는 금융기관의 외화채권 상환과 민간부문의 외화차입금 상환으로 줄었다”며 “우리기업의 대외거래가 활발해지고 대외신인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일어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선화 손성진기자 sonsj@
  • 주택보증, 건교부에 국민주택기금 지원 요청

    대한주택보증(옛 주택공제조합)이 자금난을 빌미로 금융권 상환대출금 3,850억원 등 모두 1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한 사실이 31일 뒤늦게 밝혀졌다.그러나 대한주택보증의 자금여건은 그다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기금 지원을 요청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한해동안 아파트보증수수료 1,800여억원,융자금 이자1,500여억원,채권회수금 600여억원 등 모두 4,000억원 규모의 수입을 올려금융권 차입원금 및 차입금 이자로 2,600억원,대위변제 1,000여억원 등 3,600여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융기관 차입금 1조4,700억원 중 1조850억원은 출자전환 당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조건으로 만기연장됐으며 지난해말까지 갚아야 했던 3,850억원도 올 연말까지 상환시기가 미뤄진 상태여서 당분간 자금위기는 없을 것이라는 게 주택보증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주택보증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연말까지 1,000억원정도에 불과하고 그것도 상반기중 2,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교부는 대한주택보증이 요청을 일부 받아들여 운용자금 1,000억원 등 3,000억∼4,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 단기저리의 국민주택기금으로 단기고리의 금융권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고,주택보증이 지난해 9월 종전의 2배 수준으로 인상한 보증수수료율을 낮춰 건설업체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건교부 차관보 출신인 이향렬(李鄕烈)사장에대한 ‘배려’라고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민주택기금이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돕기위해 마련된 돈이지 주택보증의 손실보전을 위해 쌓아놓은 대손충당금이 아니라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주택보증은 그동안 자금난에 봉착할 때마다 기금 지원을 요청해왔고 그로 인해 출자전환 당시 정부가 지분출자한 5,000억원과 운용 및 부도사업장 처리자금 2,000억원 등 모두 6,300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주택보증에 투입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 외환·평화銀, 전·현임직원 무더기 징계

    외환은행과 평화은행의 전현직 행장을 포함한 임직원 74명이 부당대출 등과 관련해 무더기로 문책을 받았다.부당 투자자문계약을 체결한 하나증권의 임직원 14명도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외환은행과 평화은행 하나증권에 대한 종합검사결과를 발표했다.강기원(姜起垣) 은행검사 1국장은 “외환은행이 부실업체에 대출을 해주고 외화유가증권을 부당 매입하는 등으로 모두 3,573억원의 손실을 입혀 전직 임원과 직원 등 55명에 대해 문책경고 및 주의적경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장명선(張明善) 전 행장과 박준환(朴俊晥) 전 전무는 문책경고를,홍세표(洪世杓) 전 행장과 조성진(趙成鎭) 전 전무 등 전직 임원 11명은 주의적 경고를 각각 받았다.외환은행에 흡수 합병된 옛 한외종합금융의 김진범(金振範)차승철(車承轍) 전 사장도 문책경고를 받았다.문책경고를 받으면 현직 임원은 연임할 수 없으며 전직 임원은 신규임용이 불가능해진다. 외환은행은 차입금 상환이 의문시되는 26개 부실업체에 대해 1,668억원의여신을 취급해 1,598억원의 부실을 초래했다.또 해외 부실업체에 1억2,400만달러의 역외(域外) 외화대출을 부당 취급해 707억원의 손실을 봤다.러시아채권 등 1억7,100만달러의 외화 유가증권을 부당 매입해 1,197억원의 부실채권도 생겼다. 평화은행은 지난해 10월 유상증자를 하면서 증자참여를 위해 기관투자자들에게 보유한 채권을 싸게 판뒤 되사주는 방법으로 청약을 유도하는 불공정거래를 했다.이에 따라 김경우(金耕宇) 현 행장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은행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내렸다.부실업체에 대한 여신 취급과 확정수익률 부당 보장,카드론 부당 운용 등의 책임을 물어 박종대(朴鍾大) 전행장에게는 문책경고를 내리는 등 모두 19명의 전현직 임직원을 문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규모 수출계약·외자유치 ‘봇물’

    대규모 수출계약과 외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전자가 국내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인 220억달러 규모의 장기 수출계약을 따냈고 한국통신프리텔(016)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퀄컴,캐나다의캐피털 커뮤니케이션 등 3개사로부터 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쌍용양회도 2억달러의 외자도입을 협의 중이다. [현대전자 대규모 수출] 김영환(金榮煥) 현대전자 사장은 15일 “지난 10일끝난 해외 순방 로드쇼에서 IBM과 컴팩,게이트웨이 등 4개업체와 내년부터 5년간 220억달러(26조원)어치의 D램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미국과 일본,유럽의 다른 업체와도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연말까지 D램 장기공급계약 금액이 150억달러 정도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통합된 이후 이전보다수출물량이 더 늘어났다”며 “이는 통합 시너지효과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높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분야에서도 해외 4개 업체와 2000년 이후부터 5년간 총 80억달러의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LCD사업부문은 다음달초까지 외자유치를 통해 자회사 형태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통프리텔] 6억달러 도입 한국통신프리텔의 6억달러 외자유치는 신주 및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이뤄지며 이달 안으로 전액 입금된다. 한통프리텔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MS사와 무선인터넷 기술 및 전자상거래관련 컨텐츠를 제공받아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퀄컴사와는 고속무선인터넷전용기술을 채용한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MS등 3사의 지분율은 모두 9.2%에 이를 전망이다. 한통프리텔 자본금은 현재 6,083억원에서 연말에는 7,133억원으로 늘어나며,부채비율도 현재 499%에서 연말에 230%선으로 낮아지게 된다.한통프리텔은다음달 초까지 코스닥에 직상장할 계획이다. [쌍용양회도 2억달러 도입] 쌍용양회는 도이치방크와 2억달러의 해외 연동금리부 사채(FRN)를 발행하기로 합의하고 발행 금리 조건 등을 협의중이다.3년만기의 FRN은 유로 금융시장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쌍용양회는 외자를 차입금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연말까지 부채 비율을 184%로 낮출 방침이다.쌍용양회는 최근 쌍용정유의 지분을 매각한데다 이번 외자 유치로 순이익 규모가 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명환 추승호기자 river@
  • 대우 추가부실 여부 ‘우려半 안심半’

    대우 12개 계열사의 자산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을까.금융계나 투자자들은 4일 정부가 밝힌 대우 계열사들의 재무구조를 보고 추가부실 발생을 우려한다. 계열사의 순자산가치가 지난 6월말 이후 4개월간 40조여원이나 감소한 이유를 규명하고 이런 이유가 제거됐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자산의 급속한 감소 이유에 대해 대규모 차입금과 고금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금융관계자들의 얘기는 다르다.대우그룹 부실문제가 표면화된 지난 7월 이후 정부의 정책실기로 부실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됐다고지적한다. 지난 8∼10월 채권단의 자산에 대한 중간실사 결과 순자산가치는 마이너스25조6,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14조1,000억원)보다 4개월간 39조7,000억원이나 줄었다.순자산이 대폭 감소한 데 대해 재정경제부 조원동(趙源東)경제정책심의관은 “자산실사팀이 장부에 감춰진 부채를 모두 찾아낸 데다 깐깐하게 실제가치를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1년 이상된 장기 외상매출채권의 75% 이상을 손실로 평가했다는 것이다.또 환란 이후에도 대우그룹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통해 투자를 계속,98년중 총 차입금이 15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고금리에서 이자부담으로 부실 규모가 커졌다.조심의관은 “손실 추정액을보수적으로 계산해 앞으로 줄면 줄었지 이보다 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 금융관계자는 대우의 부실규모가 급속히 불어난 것은 정부가 대우해체를 늦춘 정책 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대우 처리가 늦어지면서 직원들의 기강해이와 영업망 붕괴로 적어도 10조원 이상 ‘불필요한’ 손실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계열사 매각 등 처리가 더 늦어질 경우 부실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또 채권단이 1년 이상된 외상매출만 미회수 위험을 평가에 반영했으나 1년 미만 외상매출대금도 부실화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지적된다.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채권단의 중간 실사는 주로 장부 평가에따른 것이며 대우 계열사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실사는 11,12월중 실시될 것으로 안다”며 “따라서 현장 실사 결과 부실이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심의관은 이런 우려에 대해 “일부 해외법인은 표본조사 방식으로 실사했다”고 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 -워크아웃 부결 4社 진로 ‘안개속'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부결된 대우통신·다이너스클럽코리아·대우캐피탈·쌍용자동차 등 대우 계열 4개사의 다음 일정이 채권단 내부 반발에 부닥쳐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4개사 전담은행들은 다음주 초 채권단협의회를 다시열어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채권단 내부 반발이 예상외로 커 다음 주말이나 돼야 협의회가 열릴 전망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이번이 마지막 채권단회의다.여기서도 부결되면 기업구조조정위원회로 넘어가고 기조위가 중재안을 마련한다. 기조위 중재안에 워크아웃 협약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반드시 따라야 하며그렇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게 돼 있다.관건은 신규자금 지원액.전담은행인조흥은행은 1차 부결뒤 지원액을 2,000만달러 줄여 상정했으나 70.72%의 지지밖에 얻지 못해 부결됐다.워크아웃 방안이 정해지려면 75% 이상의 동의가필요하다.채권단 관계자는 “신규자금을 더는 줄일 수 없다”며 “반대했던금융기관을 상대로 쌍용자동차와 함께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워크아웃 방안 마련이 나라종금과 서울투신에 넘어가있는 상태. 의결권 비중이 30.22%와 42.18%인 나라종금과 서울투신이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통해 ㈜대우에 지원된 콜자금 5,700억원의 상환을 2004년 말까지 유예하고 금리도 연 0.75%로 낮춰주는 방안에 반대했기 때문이다.전담은행인 제일은행은 다음주 중으로 두 개사가 마련해 오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대우캐피탈과 대우통신은 출자전환과 전환사채 인수 등에 있어 채권단간 이견이 큰 상태다.특히 대우캐피탈은 금융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왔다는 점,대우통신은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각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정부·해외채권단 (주)대우 처리 신경전 정부 및 대우그룹 채권금융단과 해외채권단이 ㈜대우 처리를 놓고 막판수(手)싸움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대우를 법정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발표가 나오자마자 체이스맨해튼·홍콩상하이(HSBC)·도쿄미쓰비시를 비롯해 8개 은행으로 구성된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는 ㈜대우를 비롯한 핵심 4개사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계획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양측이 빠르게움직이는 신호다.다음주 양측은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대우그룹의 순수 외화차입금은 68억달러.이중 전환사채(CB) 등 최종 채권자가 명확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면 51억달러다. ㈜대우에 27억달러가 몰려있다.㈜대우 처리는 다른 계열사보다 복잡하다는의미다.지난 8월말 현재 ㈜대우의 부채는 31조9,944억원,자산은 17조4,586억원으로 자본잠식 규모가 14조5,358억원에 달한다. 정부와 국내채권단은 그동안 ▲투명한 처리 ▲정보공개 ▲국내외 채권단동등대우 원칙을 내세우며 해외채권단을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끌어들이려고했다. 하지만 해외채권단은 ㈜대우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수십억 달러의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그동안 버티기로 나왔다.의결과정에서 거부권을 달라는 무리한 조건까지도 내걸었다. 협상은 이렇듯 평행선을 달려왔지만 전망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정부는해외채권단들에는 워크아웃에 동참하도록 거듭 권유하는 것과 동시에 보유한 채권을 현금이나 우량채권으로 사주는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일부 해외채권단은 이 방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해외채권단도 법정관리로 가면 손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판’이 깨지지는 않을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32개 공공기금 ‘고무줄 집행’

    올해 32개 공공기금 운용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5조원 가까이 증액 집행돼여전히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10월까지 올해 32개 공공기금의 운용 규모는 당초 99조5,789억원에서 104조4,163억원으로 4조8,374억원이 늘었다. 군인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설치된 군인복지기금은 대표적인 방만운용 사례다.운용 규모가 당초 2,312억원에서 3,337억원으로 44%나 증액됐다.PX 면세물품 판매 수입과 골프장,휴양소 등 복지·체육시설 운영 수입이 늘어난 게가장 큰 요인이다.또 올해 정부예산에서 군인 자녀 학자금 대부사업 명목으로 225억원을 지원받았다.기금의 콘도회원권 매입액을 당초 5억원에서 56억원으로 10배 이상 늘려 집행하기도 했다. 정보화촉진기금은 정보화 공공근로사업을 위해 예산에서 2,000여억원을 지원받아 운용 규모가 당초 1조6,903억원에서 1조8,934억원으로 늘었다.공공근로사업 예산은 행정자치부가 집행하고 있어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기금이 집행 과정에서 고무줄처럼 늘어난 것은 예산과는 달리 국회 심의를받지 않아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기 때문이다.그나마 공공기금은 국회에 운용 계획을 보고하지만 기타 기금은 주무 부처장의 승인만으로 지출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기금이 ‘부처의 뒷주머니’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환율 유지를 위한 외국환평형기금이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광복절경축사에서 밝힌 경제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국민주택기금의 융자 지원이 대폭 늘어나는 등 경제난 때문에 기금 규모가증액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측면은 있다. 그러나 상당수 기금이 적자 폭이 확대돼 국가재정의 건전성을 해치고 있는데도 자산운용 수익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기금은 예산의 예외적인 제도로 특정 분야의 사업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자금 지원이 필요하거나 탄력적인 집행이 필요할 때 설치된다.그러나 칸막이식 운용에다가 세입·세출 예산과의 분리로 운용 상황을 검증할 마땅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내년 32개 기금의 전체 운용 규모는 올해보다 11조2,000억원(10.7%)이 증가한 115조6,000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주)대우 채무조정대상 13조-16조7,000억

    (주)대우에 대한 채권단의 채무조정 대상금액이 13조∼16조7,000억원에 달해 채권단 손실률이 57%∼74%선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정부와 채권단은 또해외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타개책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되사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대우통신에 대해서는 1조8,000여억원의 채무조정이 이뤄진다. 3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채권단 등에 따르면 (주)대우는 회계법인 실사결과총차입금 22조7,000억원 가운데 채권단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이자를 낼 수있는 금액은 6조∼9조7,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지급능력을 감안할 때 채권단이 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CB) 인수 등으로 지원해 줘야하는 채무조정 액수는 최대 16조7,000억원(22조7,000억~6조원)에 이른다. 채권단은 이와 관련,채권단의 동반부실을 막기 위해 (주)대우에 대한 자금지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정해 (주)대우의 무역·건설·잔존부문 중 1∼2개 부문에 대한 정리절차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오는 2일 대우중공업과전자·자동차등과 함께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대우통신 채권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우통신 부채중 2,000억원을 보통주로 출자전환하고,1조2,883억원에 대해서는 전환사채를 인수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수입신용장 및 내국신용장 개설자금으로 1억6,900만달러를,외상수출어음 매입자금으로 5,000만달러를 책정하는 등 모두 1조8,000억원 가량을 지원키로 했다.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 자산(1조3,973억원)이 부채(1조2,156억원)보다 1,817억원 많은 것으로 드러나 금융기관보유채권(5,000억원)의 원금상환만 내년말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한빛銀 전·현 임직원 113명 무더기 문책

    정지태(鄭之兌) 전 상업은행장과 이관우(李寬雨) 전 한일은행장이 경영부실과 관련해 문책경고를 받는 등 한빛은행(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전현직 임직원 113명이 무더기로 문책을 받았다.문헌상(文憲相) 전 수출입은행장을 비롯한 수출입은행의 전현직 임직원 17명도 거액 부실책임과 관련돼 문책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한빛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검사결과를 발표했다.한빛은행은 지난 96년 이후 재무구조가 나빠 제대로 갚을 능력도 없는 부실업체에 대출하는 등으로 모두 5,000여억원의 손실을 발생시킨책임을 물어 대규모 문책을 했다.임원 23명,직원 90명이 문책을 받았다. 배찬병(裴贊柄) 전 상업은행장과 신동혁(申東爀) 한미은행장(전 한일은행장 대행)은 문책경고보다 한 단계 낮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문책경고를 받으면 3년간은 금융기관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한빛은행은 차입금이 매출액을 크게 초과하고 부채비율이 높아 상환이 의문시되는 한일합섬 국제상사 삼익건설 통일중공업 등 41개 신용불량 업체에게 대출해줘4,425억원의 부실을 발생시켰다. 공적자금을 5조원이나 받은 대형은행인 한빛은행의 임직원에 대한 문책수위가 낮아 솜망방이 제재에 그친데다 소형은행인 퇴출은행과 비교해도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도 높다. 금감원은 경기 동남 동화 충청 대동은행이나 대형은행에 합병된 충북 강원은행의 일부 임원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까지 했으나 이번에는 검찰고발은 한 건도 없다. 금감원 강기원(姜起垣) 은행검사 1국장은 “검찰에 고발까지 할 정도의 사안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대우그룹과 삼성자동차에 대한 부실대출이 확정되면 관련 은행 임직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금감원은 현재영업을 하는 은행 임직원에 대해 징계를 지나치게 강화하면 대출창구가 꽁꽁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해 퇴출은행 임직원보다는 징계수위를낮추게 됐다고 해명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