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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지 통신]

    ●국제 어린이 구호기구 컴패션은 오는 6월1일부터 8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6층의 하늘 공원과 스카이돔에서 “프렌즈 오브 컴패션(Friends of COMPASSION)”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극빈국 어린이들과 그 어린이들을 후원해 줄 신규 후원자 모집을 위한 행사이다. 허호 사진전과 현지 일상을 스케치한 영상물, 서양화가 한젬마의 러브 트리와 이은결의 매직쇼 등 다양한 자선 공연들이 열린다. 러브 트리 행사에는 방문객들의 1:1 결연을 돕기 위해서 다니엘 헤니, 려원, 차인표, 신애라 등의 연예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 자격증, 고시 전문 사이트인 에듀윌(www.eduwill.net)은 지난 18일 펄벅 재단에 고화질 동영상 학습 이용권과 교재, 개인 수업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학습시스템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는 후원식을 양천구 목동 에듀윌 본사에서 가졌다. 에듀윌이 지원한 학습시스템은 기초가 부족해도 처음부터 쉽게 배워 나가는 DVD 급의 동영상 강의, 비법노트 포함 10권으로 구성된 전과목 교재,24시간 질문이 가능한 개인 수업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학습시스템이다. 올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혼혈 학생을 시작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단했던 공부를 계속하고자 희망하는 혼혈 학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검정고시 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에듀윌 장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꿈과 희망 키우며 튼튼히 자라세요”

    제84회 어린이 날인 5일 서울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어린이들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보건복지부와 어린이주간행사추진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탈북아동·혼혈아동·장애아동·농촌아동·시설아동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아동, 혼혈아동, 피학대 아동들이 어린이 권리와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어린이 안전·권리 박람회가 열렸다.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탤런트 차인표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아동유공자 7명과 모범어린이 10명이 상을 받았다. 유시민 복지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는 오전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이주노동자 자녀 및 가족 등 700여명과 함께 무지개 축제를 열었다. 몽골과 방글라데시·태국·스리랑카·베트남 등 13개 국가에서 이주한 부모를 둔 어린이들은 나라별 놀이와 함께 굴렁쇠 굴리기 등 우리 민속놀이도 즐겼다. 육군사관학교 잔디구장에서는 작은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 초청으로 육사 생도 50여명이 소년·소녀 가장 및 결식아동 100명과 함께 축구와 줄다리기, 장기자랑, 동호회 공연을 벌였다. 한양대병원 백혈병 환아부모 모임인 한마음회는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한마음 어린이 날 큰잔치’를 열고 태권도 시범과 재즈댄스, 풍물공연 등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 아동구호기금 1억원 쾌척

    탤런트 차인표ㆍ신애라 부부가 어린이 구호기구 컴패션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미 컴패션을 통해 필리핀,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어린이 10명을 후원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이번 기부로 다시 한번 감동을 전했다. 한국 컴패션은 12일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지난 7일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한국 컴패션이 받아온 개인 후원금 가운데 가장 큰 액수인 1억원을 이튿날 기탁했다.”고 전했다. 컴패션은 세계 10대 구호기구의 하나로 신애라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 2006 월드컵 시즌 영화·음반계 대피? 맞불?

    ‘피해? 말아?’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화계와 가요계 곳곳에선 벌써부터 주판알 튕기는 소리가 요란하다. 월드컵 개막일인 6월9일부터 한달 동안 온국민의 눈과 귀가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댄스 뮤직보다 더 흥겨운’ 축구 경기에 쏠릴 것은 불을 보듯 훤한 일. 상당수 영화 배급사와 음반유통사들은 이 기간을 피해 개봉과 발매일을 조정하려 하고 있다. 반면 일부는 ‘역발상적인 정공법’으로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승산 없는 게임,”일단 피하고 보자!” 상당수의 영화 배급사들은 5월말∼7월초 개봉 예정인 작품의 개봉일을 월드컵 기간 앞뒤로 옮기는 전략을 짜고 있다. 쇼박스는 6월 개봉 예정인 송강호 주연의 영화 ‘괴물’의 개봉일을 7월 이후로 돌리는 등 철저하게 월드컵 기간을 피할 계획이다. 쇼박스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지난 2002년 월드컵 기간 동안 극장 관객 수가 평소보다 40%나 감소했다.”면서 “특히 대작들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손해날 게 뻔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CJ엔터테인먼트도 6월 미국 드림웍스의 수입 외화와 저예산 영화 몇편을 제외하고는 6월 한달간 개봉을 피할 예정이다.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5월이 무척 바쁘게 생겼다.”면서 “혹시 6월 이전 개봉 예정 작품들의 작업이 늘어진다면 아예 월드컵 이후로 개봉일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요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통상 초여름인 6월이 가요계의 성수기. 하지만 각 음반유통사들은 “늦어도 4월 이전에 미리 앨범을 내놓지 않으면 음반을 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속 가수의 음반의 발표일을 내년 4∼5월쯤으로 잡고 있었다는 E음반제작사 김모 대표는 “가뜩이나 음반 시장이 불황인데 대중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뺏길 수 있는 악재는 미리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라면서 “다른 제작사들도 상당수 비슷한 전략을 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역발상,“밀어붙여!” 순 제작비 100억원 이상 들어가는 대작으로 차인표, 안성기, 문성근, 조재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 ‘한반도’는 당초 예정과 같이 월드컵 기간 중인 6월 개봉할 예정이다. 시네마서비스 김인수대표는 “주위에서 월드컵을 의식, 개봉일을 조정하려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반대로 맞불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성 듀오 ‘더 크로스’는 월드컵을 겨냥한 ‘월드컵송’을 만들고 있다. 더 크로스의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때 윤도현밴드의 ‘오! 필승 코리아’, 크라잉넛의 ‘오! 필승 코리아’ 등이 특수를 누린 전례를 벤치마킹하려 한다.”면서 “가능하면 일찍 발매해 월드컵 분위기를 타려 한다.”고 말했다. 가수 싸이도 내년 4월쯤 정규 앨범과 ‘월드컵송’을 발표하고 월드컵 분위기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차인표·신애라 부부, 한살 여아 입양

    차인표·신애라 부부, 한살 여아 입양

    탤런트 차인표(38)·신애라(36) 부부가 한 살 난 여자 아이를 둘째로 입양했다. 지난 95년 결혼한 이들 부부는 이미 일곱 살 된 아들 정민을 두고 있다. 차인표·신애라는 14일 오전 서울 역삼동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여자 아이를 입양했다. 이름은 예수님의 은혜라는 의미로 ‘예은’이라고 지었다. 차인표는 “결혼 당시부터 입양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그동안 장모님이 투병하시느라 나와 아내 모두 경황이 없었다.”면서 “매주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아내가 예은이를 딸로 삼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했고, 정민이와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입양은 숨길 일이 아니라 아이를 주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방법일 뿐”이라면서 “배가 아파 낳은 아들 정민이와 가슴 아파 낳은 딸 예은이는 똑같이 소중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차인표는 현재 유니세프 카드 후견인과 중앙아동학대 예방센터의 홍보대사 및 굿네이버스 남북 어린이 희망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애라는 해외 기아 어린이들과 후원자를 연결시키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컴패션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찬호 “장모님 인품 보고 곧바로 결혼 결심”

    “장모님의 존경스러운 인품을 보고 리혜씨와의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한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부 박리혜(29)씨와 함께 국내 피로연 및 메이저리그 100승 사은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피터 오말리 전 LA 다저스 구단주 등 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전문 MC인 김승현·정은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사은회에서 박찬호는 “결코 내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분들을 초대해 영광스럽다.”고 말했고, 박리혜씨는 “신랑은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등 존경할 점이 많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내조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찬호는 “지난 겨울 장모님의 친구분으로부터 소개를 받았고, 곧바로 몰래 일본에 가서 만났다.”며 첫 만남의 순간을 회상했다. 박찬호는 이어 “차인표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조총련에 끌려갈 수도 있다.’며 같이 가주겠다고 해 일본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신부를 본 뒤 그날 밤 장모님을 만났다.”면서 “너무 존경스러운 분이어서 ‘이런 분 딸이라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겠구나.’라고 생각해 계속 만남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신부가 날 처음 봤을 때 수염을 길러서 그런지 곰같이 생겼다고 느낀 모양이다. 나중에 들었지만 일본에서는 남자의 스타일을 ‘미소’(된장)와 ‘소이’(간장)로 구분하는데 나는 미소처럼 강렬한 느낌을 줬던 것 같다. 하지만 신부의 이상형은 소이”라고 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다저스 시절 동료인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 이승엽과 아내 이송정씨, 메이저리그 후배인 최희섭(LA 다저스),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국내 동료인 심재학(기아) 이병규(LG) 홍원기(두산) 등이 참석했다. 연예계에서는 차인표·신애라 부부를 비롯 박상원 노사연 등이 찾았고, 심대평 충남지사 등 정계 인사도 참석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파트 광고에는 아줌마가 산다

    아파트 광고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의 후분양을 실시하는 추세인데다 지난달 서울지역 동시분양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아파트 광고에서 ‘아줌마 바람’이 드세다. 아파트 구입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사람이 주부인 까닭에 아파트 광고에서도 ‘미시 파워’가 커지고 있다. 미시가 아파트 광고에서 유난히 많은 이유가 뭘까? 미시 모델은 주부 모델이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 미스 모델의 세련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반면 미스에게서 찾기 어려운 부분을 채워주고, 아줌마에게서 찾기 힘든 고급스러움을 겸하고 있다. 왕성한 연예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있는 것도 광고 모델로 적격이다. 과거 화장품 광고를 해야 진정한 미녀 스타 반열에 들었다면 이제는 아파트 모델을 해야 ‘토털 스타’라는 말이 나돈다. 미모에 웰빙, 럭셔리, 호감과 신뢰도 등의 이미지를 전부 가져야 하는 것이 그 이유다. 실례로 남광토건은 자사 아파트 ‘하우스토리’의 모델을 ‘잘 나가는’ 김태희에서 결혼과 출산까지 한 패션스타 이요원으로 바꿨다.1980년생인 이요원은 아직은 젊지만 결혼 이후 원숙해져 또래의 연기자들보다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광고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선 이요원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미를 강조하고 있다. 하우 스토리는 이요원의 연예계 복귀이후 첫 광고로 알려졌다. 또 미시스타 채시라는 오랜기간 대림산업의 ‘e편한 세상’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채시라는 2000년 브랜드 마케팅 시작 때는 기능을 강조했지만 요즘은 웰빙에 컨셉트를 맞췄다. 2003년 첫선을 보인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미시 탤런트 김남주를 3년째 모델로 기용했고, 금호의 어울림 역시 같은 해 런칭때부터 김희애를 모델로 쓰고 있다. 두산산업개발은 2001년 브랜드를 출범할 당시 모델로는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를 내세웠다가 다음해 이미연으로 모델을 바꿨다. 2000년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한 서해 그랑블은 지난 9월 이미숙을 모델로 캐스팅했다. 중견 건설업체들이 모델없이 분양광고에 중점을 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다. 영조주택은 얼마전에 고현정을 모델로 캐스팅, 여왕이 사는 곳이라는 뜻의 ‘퀸덤’을 내보낼 예정이다. 아파트를 가족이 머무는 보금자리로 강조한 광고도 많아졌다. 미시 모델과 남편을 한꺼번에 기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림건설은 모델로 신애라와 차인표를 쓰고 있다. 올해 자사 브랜드를 ‘필유’로 바꿨지만 모델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신성건설의 ‘미소지움’은 김호진·김지호 부부가, 빌리앙뜨는 김지연·남성진 부부가, 동문건설의 굿모닝힐에서는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나온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금순이 ‘성공 바통’ 누가 받을까

    금순이가 내놓은 왕관을 누가 이어받을까. MBC ‘굳세어라 금순아’가 종영함에 따라, 황금시간대에 시청자들을 붙잡아 놓기 위한 KBS와 MBC의 자존심 대결이 다시 불붙는다. 설 연휴가 끝나고 동시에 일일연속극을 내보냈던 양 방송사가 이번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새 일일연속극을 선보이는 것.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별난여자 별난남자’(연출 이덕건, 극본 이덕재)는 방영 내내 ‘굳세어라…’에 눌려 아쉬움을 남겼던 ‘어여쁜 당신’의 후속. 현재 일주일 동안 10%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청춘남녀 네 명의 건전한 사랑을 중심으로 가족애를 확인한다는, 코믹 터치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가난하지만 꿋꿋한 분식집 종업원 김종남과 홈쇼핑 회사 사장 아들인 완벽한 남자 장석현이 결혼하며 일어나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등을 다루게 된다. 특히 입양, 이혼, 재혼 등으로 나타난 새로운 가족 형태를 반영하게 되고, 학력 위주 사회를 꼬집기도 한다.CF 스타로 출발,KBS ‘해신’과 MBC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서 연기력을 쌓았던 김아중이 생애 첫 주연으로 김종남 역을 맡았다. 장석현 역에는 ‘부활’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고주원이 나서는 등 메인 캐릭터를 신선한 연기자로 포진시켰다.‘부모님 전상서’의 정준과 ‘바람꽃’의 김성은이 또 하나의 드라마 중심축인 장기웅과 이해인으로 나온다. 금순이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MBC가 3일부터 내놓을 작품은 ‘맨발의 청춘’(연출 권이상 최도훈, 극본 조소혜). 전체 드라마 경쟁에서는 타 방송사에 밀리는 터라 MBC가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가진 것 없는 젊은 남녀의 사랑을 경쾌하고 따뜻하게 그리는 복고풍 멜로물이다. 복서를 꿈꾸지만 심장질환으로 좌절하는 엄기석과 언제나 백마탄 왕자를 원하지만, 가난한 기석과 사랑에 빠지는 내레이터 모델 나경주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여기에 고급 술집 사장 민여진(우희진)이 끼어들며 사랑싸움을 펼친다. 요즘 세대의 인스턴트식 사랑에 경종을 울리며 사랑의 진정성을 찾아가겠다는 게 ‘맨발의 청춘’의 모토. 출생 비밀이나, 시한부 삶, 기억상실증 등 불순물들은 쫙 빼버렸다. 주연 배우도 ‘별난여자…’처럼 신인급 ‘맨발’ 연기자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SBS ‘홍콩 익스프레스’에서 차인표 내연녀 역으로 이국적인 외모를 뽐냈던 정애연이 나경주로 변신한다.‘논스톱5’ 등에 나왔던 강경준이 기석역을 맡아 시트콤 이미지를 털고,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하게 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北 육아원·탁아소 방문

    이성일 알트란텍 대표는 탤런트 차인표씨와 함께 15일부터 4일간 북한어린이돕기 사업의 일환으로 육아원과 탁아소를 방문하고 제약회사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 [일요영화]

    [일요영화]

    ●쿤둔(EBS 오후 1시40분) 전설이 되고 있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동양에 눈을 돌렸던 작품. 미국, 특히 뉴욕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던 이전과 이후에 견줘 다소 독특하다.14대 달라이 라마의 삶을 다뤘다. 초창기에는 ‘택시 드라이버’(1976),‘성난 황소’(1980),‘코미디의 왕’(1983) 등 로버트 드니로와의 작업이 많았다. 최근 들어서는 ‘갱스 오브 뉴욕’(2002),‘에비에이터’(2004) 등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함께한 영화가 늘고 있다. 현재 홍콩 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더 디파티드’를 찍고 있다. 비밀 경찰로 폭력 조직에 잠입한 양조위 역은 디캐프리오가, 갱으로 경찰에 위장침투한 유덕화 역은 맷 데이먼이 맡는다. 1933년 13대 달라이 라마가 세상을 뜬 뒤 레팅 린포체는 환생하는 차기 달라이 라마를 찾을 때까지 섭정을 맡는다. 린포체는 ‘영적 스승’을 의미한다. 어느날 환영을 보고 길을 떠난 레팅은 변방의 국경지대에서 두 살배기 아기 라모 톤둡을 발견한다. 태어날 때 병을 앓던 아버지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고, 불교의 성조 까마귀가 지켜줬다는 아이. 톤둡은 13대 달라이 라마의 물건들을 알아보는 시험을 통과,5살 때 14대 달라이 라마 ‘쿤둔’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쿤둔은 티베트어로 고귀한 존재라는 뜻. 하지만 쿤둔 앞에는 중국의 티베트 침략이 밀어닥치게 된다.1997년 작품.128분. ●보리울의 여름(KBS1 오후 11시30분) 신부님과 스님이 가르치는 산골 어린이 축구팀의 이야기를 그렸다. 따스한 봄날 같은 가족 영화다. 전라도 전주와 김제의 풍경이 화면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차인표와 박영규가 각각 신부와 스님 역할을 맡아 ‘티격태격’ 밉지 않은 줄다리기를 한다. 이야기 전개가 뻔한 영화라는 생각도 들지만, 보면 볼수록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개같은 날의 오후’(1995),‘인샬라’(1997)를 연출한 이민용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2003년 작품. 보리울 마을 성당에 젊은 주임신부(차인표)가 부임해 온다.6년전 출가한 아버지 우남 스님(박영규)을 찾아온 형우(곽정욱)와 함께 왔다. 형우는 아버지와의 어색함 때문에, 주임신부와 원장 수녀(장미희)는 성당 고아들의 잦은 말썽으로 마음고생을 하게 된다. 보리울 마을 축구팀이 읍내 아이들에게 참패하는 일이 벌어지지만, 축구 실력이 뛰어난 우남 스님 덕택에 보리울 아이들은 힘을 얻게 되고, 주임신부도 축구를 통해 아이들과의 사이를 바꿔 나간다.9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목포는 항구다(MBC 오후 11시40분) 철 지난 조폭을 소재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조재현을 머리는 셜록 홈즈이지만 몸은 굼뜬 서울내기 형사로, 차인표를 공사다망한 가운데 주말의 명화는 꼭 챙겨보는 조폭 두목으로 등장시키며, 고정된 이미지를 뒤집는 캐릭터와 설정으로 관객의 배꼽을 잡게 했다. 강력반 형사 이수철(조재현)은 목포의 조직폭력배 ‘성기파’의 마약밀매 루트를 알아내기 위해 내부로 잠입을 시도한다. 남기남이란 가명을 사용한 수철은 두목 백성기(차인표)에게 가오리파 일당이 그를 덮치려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성기는 몸을 피하고, 수철은 공을 인정받아 일단 성기파의 조직원이 되는 데 성공한다. 한 술 더 떠 성기가 추진 중인 ‘보물선 탐사사업’ 유치를 위한 권투시합에 조직을 대표하는 선수로 출전해 극적으로 승리하는 수철. 그에 대한 성기의 신임은 깊어가고, 수철은 조직에서 지위가 급상승한다. 하지만 성기의 인간미에 끌리게 된 수철은 자기가 형사인지, 건달인지 점점 헷갈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수철은 조직의 넘버2 마두호(손병호)가 반역을 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간혹 선을 넘는 화장실 유머가 거슬리기는 하지만,‘사나이들의 의리’를 밑바탕에 깔고 구수한 남도 사투리와 다양한 캐릭터로 웃음을 끌어냈다. 액션 느와르와 조폭 코미디를 섞어낸 김지훈 감독의 데뷔작. 지난해 일본 유바리 팬태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110분. ●휘파람(EBS 오후 11시45분) 열여섯 살 베베는 행복한 소녀다. 그녀는 행복하지 않은 다른 세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댄서인 마리아나는 남자랑 잠자리를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 줄리아는 아무 곳에서나 의식을 잃는다. 물라토 출신의 음악가인 엘피디오는 과거 어머니에게서 버림을 받은 기억을 안고 쿠바를 정처없이 배회한다. 시끄럽고 복잡한 현대의 하바나를 화두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물들의 일상을 묵묵히 관찰하는 영화. 자유와 의무 사이에서 최후의 선택을 한 세 주인공들의 미래를 전적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에 맡기는 열린 결말을 택했다. 쿠바 출신의 페르난도 페레즈 감독의 1998년 작품으로, 선댄스영화제 특별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존 레넌을 좋아하는 페레즈 감독의 취향도 영화 곳곳에 묻어났다. 존 레넌의 노랫말이 인용됐고, 그의 노래 ‘줄리아’는 주인공 이름으로 사용됐다.106분.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경제플러스] ‘독도는 우리땅’통장 판매 개시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독도는 우리땅’통장에 기업은행 광고모델인 탤런트 차인표씨가 21일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 통장은 세후이자의 2%를 은행 부담으로 출연, 독도 유관사업을 지원하며 만 18세 이하 가입자에게는 0.1%포인트의 가산금리도 준다.
  • SBS 드라마 ‘불량주부’로 안방복귀 신애라

    SBS 드라마 ‘불량주부’로 안방복귀 신애라

    탤런트 신애라가 21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월화드라마 ‘불량주부’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녀는 지난 2000년 MBC드라마 ‘남의 속도 모르고’ 이후 일체 연기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결혼 6년차 전업주부로 살다가 실직한 남편 구수한(손창민)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최미나역을 맡았다. 하루아침에 집안을 꾸려가게 된 그가 직장과 가정에서 억척스럽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아줌마의 힘’이라는 시각으로 조명한 드라마. “만일 20대 노처녀 역을 맡으라고 했으면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얼굴에 핀 주름살이 자연스럽게 묻어날 수 있는 역할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남편 차인표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휘젓고, 얼마 전부터는 오연수·김희애·유호정 등 또래 연기자들이 속속 안방극장으로 복귀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그런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었어요.5년 동안 오로지 육아에만 전념했죠. 남편을 위한 ‘모니터용’ 말고는 거실에 TV조차 설치하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우연히 동료 연기자의 연기 모습을 보더라도 ‘나도 연기하고 싶어.’하는 생각보다 ‘저 장면 찍을 때 얼마나 추웠을까.’라는 걱정이 앞설 정도였단다. 극중 설정처럼 남편 차인표가 실직하고, 자신이 취업전선으로 뛰어들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남편에게 집안 일을 맡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을 뿐더러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뿐이에요.(웃음)남편은 (집안에서)아이와 놀아주는 게 고작이에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다 보니 처음엔 긴장도 많이 됐다는 그녀는 남편·동료 연기자 등 주위의 격려에 힘들다는 생각도 못하고 촬영을 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무척 즐거워요. 시청자 여러분도 제 모습을 보시면서 이런 기분 함께 느끼셨으면 해요.”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오션스 일레븐(SBS 오후 10시55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2001년작.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앤디 가르시아, 맷 데이먼 주연.1960년에 제작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범죄 드라마. 원제 ‘Ocean’s Eleven’은 주인공 대니 오션을 비롯한 11명의 전문 도둑들, 즉 오션이 준비하는 거사(?)를 함께 도모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화려한 스타 출연진을 갖춘 이 영화는 개봉 첫 주에만 무려 3811만 달러의 놀라운 흥행 수입을 기록하면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밀어내고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은 교도소를 출감하자마자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 금고털이 작전에 착수, 각 방면의 전문가들을 불러모은다. 카드의 달인 러스티(브래드 피트), 소매치기의 귀재 라이너스(맷 데이먼), 폭파전문가 배셔, 중국인 곡예사 옌, 현역에서 은퇴한 베테랑 사기꾼 사울, 운전사 겸 바람잡이 말로이 형제, 카지노 딜러 프랭크 캐튼, 팀의 귀와 눈 역할을 하는 리빙스턴 델, 뒷돈을 댈 물주 루벤 등 11명의 프로팀 ‘오션스 일레븐’이 그들. 범행 대상으로 삼은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세 곳은 모두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의 소유. 한탕의 목표액은 자그마치 1억 5000만 달러다. 여기에 추가되는, 대니 오션이 밝히지 않았던 또 하나의 목표는 카지노 거부 테리 베네딕트와 교제 중인 테스(줄리아 로버츠)를 되찾는 것.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은 카지노 금고를 털기 위해 뭉친 11명은 1분,1초의 오차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불가능을 현실로 뒤집으며 결국 꿈 같은 성공을 거두는데….120분. ●목포는 항구다(MBC 오후 9시45분) 김지훈 감독의 2004년작. 조재현, 차인표, 송선미 주연. 마약 수사를 위해 목포의 폭력조직에 잠입한 서울 형사의 이야기. 차인표가 걸쭉한 호남 사투리를 쓰는 조폭 두목으로 다시 한번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고, 조재현이 그의 조직에 잠입하는 형사로 출연한다. 아마추어 서울 형사 이수철은 성기파 내부의 마약루트를 알아내기 위해 목포조직에 잠입하면서 살얼음판 같은 조직 체험을 하게 된다. 성기파 두목 백성기를 형님이라고 부르게 된 이수철은 자기가 형사인지, 아니면 목포 건달 남기남인지조차 헷갈리는 엉뚱한 상황에 직면한다. 이제 남은 임무는 마약밀매 증거를 입수하고 서울로 금의환향하는 것. 과연 그는 성기파 조직원 신분을 정리하고 진정한 강력반 형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110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신구 미녀스타 안방극장 격돌

    신구 미녀스타 안방극장 격돌

    새해 들머리 안방극장이 신구 미녀 스타들의 한판 연기 대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고현정·송윤아·김희선 등 ‘관록’의 배우들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했고,‘패기’로 무장한 이효리·한채영 등 신예 스타들도 ‘참신함’을 무기로 ‘안방 퀸’자리를 노리고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히로인으로 10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고현정은 지난 8일 첫 전파를 탄 SBS 드라마 ‘봄날’을 통해 ‘왕년’의 연기 실력이 전혀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드라마가 방영 2회만에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올리며 ‘안방비존’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그녀의 눈물 연기가 톡톡히 제몫을 했다는 평을 듣는다. 시청자들은 “지진희·조인성과의 삼각사랑을 연기하는 그녀의 눈빛연기가 ‘모래시계’때의 그것과 하나도 변한 게 없다.”며 극찬하고 있다. 김희선은 배우 송승헌의 중도하차와 연정훈의 대타 투입 등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MBC 드라마 ‘슬픈 연가’를 통해 지난 5일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친구인 권상우와 연정훈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시각장애인 가수 역을 맡은 그녀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농익은 연기를 선보이며 “얼굴만 예쁜 연기자가 아니라 이젠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로 스크린 활동에만 주력해 온 송윤아도 다음달 SBS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를 통해 8개월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녀는 약혼자인 차인표와 자신을 짝사랑하는 조재현 사이에서 사랑 갈등에 고민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역을 맡아 트레이드 마크인 단아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다시 선보일 각오다. 한때 ‘효리 신드롬’을 일으키며 당대의 문화 아이콘으로까지 추앙받았던 이효리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후속으로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세잎 클로버’를 통해 가수·MC에 이어 연기자로 전격 변신,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전국평균 12.6%라는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올렸지만, 그녀는 여전히 시청자 등에게 최고의 관심거리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주로 조연만 맡아 온 ‘바비인형’ 한채영은 지난 3일 KBS2TV 드라마 ‘쾌걸 춘향’의 주인공 춘향 역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도발적인 섹시미는 물론 고전적인 단아함까지 갖춰 ‘21세기 춘향’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던 이요원은 ‘다모’의 이재규 피디가 연출, 올봄 SBS 방송 예정인 ‘패션 70s’를 통해 2년만에 연기자로 복귀한다. 패션계의 두 거장 코코 샤넬과 엘자 스키아파렐리의 대결 구도에서 모티프를 따온 ‘패션 70s’에서 그녀는 의상 디자이너를 꿈꾸는 가난한 여성으로 나와 주진모와 사랑을 나눈다. 그녀는 드라마에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수차례 영화·CF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대부분 반려하거나 미루면서까지 이번 작품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스타끼리 별별커플

    신세대 스타 연정훈·한가인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연예인 커플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같은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사랑의 싹을 틔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작품속 사랑이 현실로 이어진 연예인 부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 속 사랑을 현실로까지 이어간 연예인 부부의 원조격은 신성일·엄앵란 부부. 두 사람은 1960년대 영화 ‘맨발의 청춘’에서 키스신을 찍다가 사랑의 감정으로까지 발전하게 됐다는 일화를 남겼다. ‘잉꼬 부부’로 소문난 최수종· 하희라, 차인표·신애라 부부도 각각 90년 초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와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손지창·오연수 부부는 93년 드라마 ‘일요일은 참으세요’에 출연하면서 비로소 사랑의 감정을 교환했다. 김호진·김지호 부부와 유준상·홍은희 부부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2000년)와 ‘4월 이야기’(2002년)의 상대역을 계기로 자신의 반쪽을 찾았다. 최근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금동이’와 ‘복길이’로 출연, 작품속에서도 부부의 연을 맺었던 남성진과 김지영은 드라마가 종영후 현실속에서도 결혼 축가를 울렸다. 이밖에 이봉원·박미선, 최양락·팽현숙, 김학래·임미숙 등 개그맨 커플들도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잉꼬 부부’들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방송3사 드라마 ‘을유 대전’

    방송3사 드라마 ‘을유 대전’

    올해는 어떤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을 찾을까. 지상파 방송 3사가 2005년 한해 동안 방송예정인 드라마들을 대작과 화제작 중심으로 살펴보자. ●선봉은 트렌디 드라마들이 우선 이달부터 10∼20대를 겨냥한 외주제작 트렌디 드라마들이 대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다.KBS2 ‘쾌걸 춘향’,MBC ‘슬픈 연가’,SBS ‘봄날’,‘세잎클로버’,‘홍콩 익스프레스’ 등등. 먼저 지난 3일 방송을 시작한 KBS2 ‘쾌걸 춘향’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패러디한 작품. 전기상 PD가 연출하고 탤런트 한채영, 재희 등이 출연했다. 지난 5일 시작한 MBC ‘슬픈 연가’는 ‘올인’의 유철용 PD가 연출한 멜로물이다. 탤런트 권상우, 김희선이 오랜만에 TV에 얼굴을 비춘다.SBS도 탤런트 고현정의 10년만의 복귀작과 가수 이효리의 연기 데뷔작으로 각각 화제를 모았던 ‘봄날’과 ‘세잎클로버’를 이달중 방송한다. 또 2월에는 탤런트 김효진, 송윤아, 조재현, 차인표 등이 출연하는 ‘홍콩 익스프레스’를 ‘유리화’ 후속으로 방송한다. ●묵직한 한국 근현대사 배경극들로 이어지고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도 한창 준비중이다. 일단 MBC가 오는 3월부터 본격 정치 드라마 ‘제5공화국’을 방송한다. 탤런트 이덕화가 분한 전두환 전 대통령 등 현존하는 인물들을 ‘영웅시대’처럼 실명 그대로 등장시킬 예정이라 기획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았다.SBS는 1970년대 한국 패션 산업계를 그린 ‘패숀70’을 5월부터 방송한다.‘다모’의 이재규 PD가 탤런트 주진모, 이요원을 캐스팅해 제작했다.KBS도 올해 하반기 중에 광복부터 한국전쟁까지 이념갈등이 극심했던 시대를 무대로 한 드라마를 방송한다. ●마무리는 역시 대작들이 방송사들의 자존심을 건 대작 사극 경쟁도 관심거리다.MBC는 이르면 8월부터 고려말을 배경으로 한 100부작 대하사극 ‘신돈’을 방송한다. 월탄 박종화의 ‘다정불심’을 원작으로 ‘왕과 비’의 정하연 작가가 집필한다.SBS도 9월 방송을 목표로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50부작 ‘서동요’(가제)를 준비하고 있다.‘대장금’의 이병훈 PD, 김영현 작가 콤비가 백제 무왕의 관련 설화를 모티프로 삼아 만든다. KBS는 일단은 새 기획 없이, 올해 하반기까지 방송 예정인 ‘해신’과 ‘불멸의 이순신’에 최대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아직 방송사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외주제작사 ‘에이트픽스’가 80억원을 들여 제작한 한·중 합작 무협 드라마 ‘비천무’(극본 강은경, 연출 윤상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치고 현재 방송일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 현지의 중국인 액션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심혈을 기울여 촬영한 액션 장면들이 특히 볼 만하다. 만화가 김혜린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탤런트 주진모, 가수 박지윤이 주연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누가 누가 진짜 왕★

    [그것이 알고싶다]누가 누가 진짜 왕★

    올해 각 지상파 방송사 연기 대상은 누가 탈까. 지난 8일 드라마 PD, 기자들의 1차 후보 추천을 마감한 KBS 등 지상파 방송3사들이 최근 연말 연기대상 관련 작업 마무리에 들어감에 따라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사들은 최근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네티즌들이 직접 최고의 인기배우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등 관심 환기와 인기몰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관련 상들은 각 방송사 선정위원회가 방송사에 대한 공헌도(시청률 등)와 연기력, 네티즌 투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말 발표한다. ●KBS, 중견급 여성 탤런트 약진 2004년 KBS 연기대상 후보자로는 고두심 채시라 등 주로 중견급 여성 탤런트들이 거론된다. 이들은 2004년 한해 동안 출연한 드라마들에서 탄탄한 연기로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하며 ‘KBS 드라마 강세’를 일궈왔기 때문. 현재로서는 ‘꽃보다 아름다워’의 고두심,‘애정의 조건’의 채시라,‘두번째 프러포즈’의 오연수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풀하우스’의 송혜교도 다크호스. 남자 후보로는 ‘꽃보다 아름다워’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오!필승 봉순영’의 안재욱,‘무인시대’의 김갑수,‘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 등이 거론된다.KBS는 또 최근 ‘연기대상 홈페이지’(www.kbs.co.kr/drama/2004­award)를 열고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네티즌상’ ‘베스트 커플상’ 등의 투표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시청률은 상대적으로 그리 높지 않지만 마니아들을 대거 생성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 임수정이 양 부문 1위를 다투고 있다. ●MBC, 최강 없는 전국시대 한편 올 한해 동안 화제작은 많았지만, 딱히 이렇다 할 히트작은 꼽기 힘든 MBC는 현재 군웅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명실상부한 ‘최강자’는 올해 초 종영한 ‘대장금’이겠지만, 주연 이영애는 이미 2003년 대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불새’의 이서진 에릭 이은주,‘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명세빈,‘한강수 타령’의 고두심 김혜수,‘영웅시대’의 최불암 차인표,‘장미의 전쟁’의 최진실 최수종,‘아일랜드’의 현빈 이나영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MBC도 최근 개설한 관련 홈페이지(www.imbc.com///broad/tv/ent/event/2004mbc/popular)를 통해 ‘남녀 인기상’과 드라마 베스트 명장면 15개 등을 네티즌들이 고르게 하고 있다. ●SBS, 대세는 ‘파리의 연인’ SBS는 한때 5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 박신양 커플이 최유력 후보다.‘2004 SBS 연기대상 홈페이지’(http:///tv.sbs.co.kr/2004talent)를 통해 지난 9일부터 네티즌들의 투표를 받고 있는 ‘10대 스타상’ 후보 중에도 김정은과 박신양이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발리에서 생긴 일’의 하지원 조인성 소지섭,‘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김래원 김태희,‘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유진 지성,‘유리화’의 김하늘 이동건,‘장길산’의 유오성 등이 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그들만의 리그’는 이제 그만 “공중파를 낭비하는 ‘그들만의 리그’는 이제 그만.” 공정성 논란이 매년 불거지는 불투명한 선정기준, 거대기획사들 간의 ‘나눠먹기’식 수상, 방송사의 사세 과시, 선심성 공동 수상 남발로 인한 권위 추락….“일종의 ‘송년 축제’로 보아달라.”는 방송사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연말 연기대상을 둘러싼 비판과 잡음은 끊임이 없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 등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불투명한 선정 기준 ▲시상식 내내 보여지는 방송사들의 지나친 자사홍보 ▲방송사의 연기자 관리 및 기획사 세 과시 ▲연기 중심이 아닌 시청률 중심의 시상 ▲거대 기획사들간의 나눠먹기식 수상 및 공동 수상 등 상의 남발로 인한 권위추락 등을 방송사 연기대상의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 예로 ‘상 남발’의 경우, 지난해 SBS는 무려 45명(중복 수상 포함 )의 연기자들에게 상을 일괄적으로 돌리는 등 ‘도를 넘어섰다’는 것.KBS도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조연상, 인기상 등을 각각 4명씩에게 공동으로 주었고,MBC 역시 ‘신인상’을 4명에게,‘특별상’을 13명에게 안겨 비슷한 행태를 보였다. 또 MBC 일요아침극 ‘단팥빵’ 등 각 방송사들의 일부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벌써부터 후보 선정 기준의 공정성 등을 놓고 네티즌들이 비판 글을 집단으로 올리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ID ‘컬트개그’는 “MBC는 인기상 후보 선정의 기준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후보들을 선정했다.”면서 “‘네티즌들이 뽑는 인기상’이라면서 네티즌 의견 반영 통로를 일방적으로 막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개했다. 민언련은 “각 지상파 방송사들은 나눠먹기식 시상 등 구태에서 벗어나 방송사와 기획사들만의 잔치가 아닌, 시청자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로 바꾸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영웅시대’ 2부 ‘천태산’역 최불암

    “아니 그렇게 고함만 지르지 말고 한 대목에만 힘을 줘. 화내기만 하는게 아니라 (박정희에 대한) 박종규의 깊은 충정이 묻어나야 한다니까.” MBC 드라마 ‘영웅시대’의 주인공 천태산(정주영)역을 맡은 최불암(64)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울린다. 5·16쿠데타 직후 최고권력자 박정희(독고영재)와 독대한 천태산이 “친구하자.”고 능청을 떨자 발끈한 경호실장 박종규가 천태산의 머리통에 권총을 겨누는 숨 막히는 장면이다. 이 때문에 후배 연기자는 한껏 목청을 높였지만 최불암의 생각은 다르다. 쿠데타 직후라는 시대상황과 절대적 박정희 추종자인 박종규란 인물이 결합한다면 은근하면서도 위협적인 목소리가 더 어울린다는 해석이다. 그의 ‘참견’은 끝이 없다. 카메라 위치와 샷에 따른 시선 처리에서 무대장치와 소품 배치까지 일일이 지적한다. 이날은 1부에서 젊은 천태산을 열연했던 차인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최불암이 한층 성숙한 천태산을 연기하는 2부 첫 회(15일 방영) 리허설이 열리는 날. 노배우의 의욕과 열정 덕택에 예정보다 2시간을 훌쩍 넘겼다. 그의 이런 열정은 어디에서 나올까.“요즘 경제가 어렵다, 힘들다 하는데 이런 드라마를 시청자들이 많이 봐서 힘을 얻어야 돼요.” 최근 유행하는 ‘말랑말랑한’ 드라마는 영 못마땅하다는 투다. 그는 “유명 작가나 PD들은 지금 우리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해요.”라고 내쳐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과 인연이 있다. 문화계 인사를 좋아했던 정 명예회장과는 80년대 초 처음 만나 술로 친분을 쌓았다. 그 덕에 정 명예회장이 전원일기에 ‘카메오’로 출연할 뻔 하기도 했다. 최불암은 드라마 ‘야망의 25시’에서 이미 정 명예회장 역을 맡았었다. 정 명예회장에 대한 최불암의 평가는 ‘땅의 철학자’다. 그가 이룩한 숱한 신화도 농사지어먹던 사람이라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한국사람다운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게 배우로서의 욕심인데 그런 면에서 정 명예회장만한 인물이 없어. 거 많이 봐서 힘들 내시라고 써줘요.”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스타들의 입영전후

    스타들의 입영전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잊혀진다.’는 말은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 말이 아닐까. 특히 신체 건장한 일부 남성 연예인들이 갖은 병명을 들이대며 군대라는 곳에 제발로 걸어 들어가지 않으려는 것을 보면 그렇다.2년이란 공백은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는 이들에게 너무도 긴 세월이다. 그러나 군대는 결코 ‘무덤’이 아니었다. 국방의 의무를 충실하게 마치고 오히려 연예계를 씩씩하게 행보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가 도마 위에 오를 때마다 또 다른 차원에서 거론되는 이름들이 있다. 바로 차인표, 서경석, 이휘재, 홍경민, 이훈 등등. 이들은 모두 인기라는 달콤함을 맛볼 무렵 군입대라는 ‘입에 쓴 약’을 달게 받아 먹은 스타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수많은 TV연예정보프로그램들을 통해 몇몇 스타들의 군생활이 중계되다시피 해 잊혀지기는커녕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전기를 맞기도 했다. 차인표가 그런 경우. 늦깎이로 데뷔해 트렌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는 후속작 대신 군대를 선택했다. 그가 상대적으로 고령(?)이라는 점과 연인 신애라가 있었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은 그의 군생활은 이미지를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가 만약 인기에 연연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면 ‘천태산’(MBC ‘영웅시대’)이란 인물을 맡지는 못했을 것이다. 서경석도 연착륙한 케이스. 방송으로 돌아오자마자 MBC ‘타임머신’ MC 자리를 꿰찼다. 결혼 직후 입대한 탤런트 이훈도 현재 MBC와 KBS를 오가며 입담을 뽐내고 있다. 새달 말 제대를 앞두고 있는 가수 홍경민은 민감한 시기에 방송에 복귀하는 터라 더욱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연예인들의 병역기피가 오히려 그의 컴백에 ‘윤활유’가 된 셈. 그의 성실한 병역의무 이행은 특히 남성팬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고 있다. 이처럼 군대는 앞을 길게 내다본 사람들에겐 영광이요, 근시안을 가진 이들에겐 뼈에 사무친 후회와 한탄으로 남았다. 새달 군입대를 통보받은 송승헌, 한재석, 장혁 등은 드라마 출연 무산으로 ‘민폐’를 끼쳤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이미지에 스스로 먹칠하는 ‘이중고’를 자초했다. 가수 유승준도 ‘패가망신’을 스스로 부른 대표적인 경우. 군입대를 약속해 놓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기피 의혹으로 한국 입국 자체가 금지됐다. 결혼과 출산이 더이상 여배우들의 멍에가 아니듯 군대가 남자 연예인들의 발목을 잡는 장애물일 수 없다. 최근 병역 파동을 계기로 군입대가 이미지 유지 또는 쇄신을 위한 또 하나의 홍보수단으로 자리잡아가는 느낌이다. 원빈, 이동건 등 톱스타들이 앞다투어 군입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제대뒤 뜬 스타 윤영준 두려웠다. 일찍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을 통해 아역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공룡 선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도 알렸는데….26개월이란 공백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공백을 메우는 데는 두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아픔도 컸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절친한 친구(이정재)가 그 기간동안 일약 스타로 떠올라 화려한 조명을 받는 것을 그저 내무반에 앉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감사한다. 그 잊혀짐의 시간들이 오히려 연기자로서 한단계 도약하는 데 둘도 없는 약이 됐으니…. 연기자 윤영준(29)처럼 요즘 회자되고 있는 연기자들의 병역문제가 가슴에 와닿는 배우는 없을 것 같다. 그는 최근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는 극중 한기주(박신양)의 비서로, 앞서 ‘태양의 남쪽’에서는 나이트클럽 사장 용태(명로진)의 부하로 나오는 등 ‘의리의 사나이’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세를 몰아 얼마 전 방영된 MBC 베스트극장 ‘그림자놀이’에서 주인공을 꿰찼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위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섭외도 줄을 이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사실 저도 군 입대를 비켜가기 위해 별 짓을 다했어요. 하지만 결국 연기자를 믿는 시청자에게 서운함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죠. 인기는 언제라도 다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굳게 믿었거든요.” 그는 ‘당시 군대를 면제 받고 연기생활을 계속 해왔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을 하면,‘아역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에 짓눌린 채 더 큰 고민의 날들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단다. 중1때 아역배우로 데뷔한 그는 20살이 되자마자 군에 입대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아무도 ‘연기자 윤영준’을 기억해 주는 이가 없었다. 이후 5년여 동안을 ‘일반인 윤영준’으로 지내야 했다.“제 스스로 최면을 걸었죠.‘이건 나의 옛 이미지를 씻고 새로운 차원의 연기자로 도약하기 위한 일종의 ’전화위복의 시간들’이라고요.” 그의 판단은 옳았고, 이후 아역 출신 연기자로서 흔치 않은 ‘대기만성형’ 성인 연기자로 우뚝 섰다. 올해로 연기 데뷔 17년째인 그는 나름대로의 연기철학을 가지고 있다.“연기는 바로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기자의 경험이 드라마 캐릭터에 녹아들 때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거든요.” 자신만의 연기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가령 26세의 남자 역할을 맡으면,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제가 태어나서 26살까지의 경험들을 작문하듯 정리하죠. 그리고 ‘드라마는 그 26살 이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연기톤을 잡아가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대사, 행동 하나 하나에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죠.” 그는 팬들의 사랑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인터넷에서는 현재 98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LONG RUN 배우 윤영준’이란 그의 팬카페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군입대 당시부터 지금까지 저를 잊지 않고 격려해 주신 분들이죠. 연기자는 팬들과 함께 커나간다는 것을 하루에도 열두번씩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할 거예요.”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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