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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이틀째 상승 “6주만에 3100선 탈환”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이틀째 상승 “6주만에 3100선 탈환”

    2일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1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0포인트(0.82%) 오른 3112.80에 장을 마감했다. 3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19일(3,107.62) 이후 6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72억원, 37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4525억원을 순매수하고 연기금은 2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949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2조 2500억달러(약 2545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의 상승세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선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제 지표 호조도 긍정적인 시장 흐름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4.7로 198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제조업 PMI도 55.3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경제 지표 개선으로 경기 정상화가 가시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향 수출주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현대차(6.62%), 기아차(3.71%), 현대모비스(3.90%) 등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삼성전자(2.29%)와 SK하이닉스(0.36%)도 이틀째 상승했다. 삼성전자 종가는 8만 4800원으로 2월 25일(8만 530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45%) 오른 970.09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월 17일(979.7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0억원, 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충청권 전직 차관급부터 지방의원까지 전방위 투기수사

    최근 몇 년 새 국내 땅값 상승을 이끈 대전 세종 충청권에서 전직 차관급에서 지방의회 의장 등에 대한 전방위 투기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 까지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 사람만 10여명이다. 대부분 직무상 미리 알게 된 개발계획 정보를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종경찰청은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 시세 차익을 노리고 땅을 매입한 뒤 이른바 ‘벌집’ 주택을 건축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세종시 공무원 3명(자진신고자 포함)과 민간인 4명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혐의 확인을 위해 지난달 19일 시청과 시의회 사무처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세종시의원 A씨와 그 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시의회 등에서 수사 자료를 확보했다. A씨는 2019년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토지와 건물 등을 사들여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세종에서는 차관급인 행정중심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전 청장의 투기 의혹까지 불거졌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재임 시절 아내 명의로 세종시 땅을 투기한 혐의 등으로 최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B 전 청장과 관련해 사실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도 지난달 19일 다른 세종시 공무원의 투기 의혹 단서를 잡고 세종시청과 시내 공인중개업소 등 8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당 공무원은 도시개발 관련 부서에 일할 당시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세종시 관내 읍·면 지역 일부 토지를 사들였는데,당시 시청 내부 정보를 활용했는지가 조사 대상이다. 충남 아산에서는 시의회 의장 C씨가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C씨는 아산 모종동 주변 도시개발계획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해 다른 사람에게 해당 지역 인근 땅을 사도록 하게 한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남경찰청 압수수색 대상인 된 C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를 통해 “저와 제 가족(직계존비속)은 이곳 토지에 대해 단돈 1원도 투자한 것이 없다”고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에서는 퇴직 교정공무원 땅 투기 의혹이 불거져 대전경찰청이 대전교도소에서 수사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수사 자료 수집 단계”라며 “면밀한 분석 이후 해당 공직자 진술 조사 등을 바탕으로 실체를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중국 증시 조정국면… 분할 매수·적립식 투자해야

    올해 초반까지만 해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했던 중국 증시가 최근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2월 고점 대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약 7% 떨어지고 홍콩H주 지수도 10%가량 하락했다. 중국 정보기술(IT)주나 성장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펀드들은 최근 한 달 동안 수익률이 -15~20%까지 하락했다. 지난 2월 중국 춘절 이후 중국 증시는 당국의 유동성 축소 우려로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 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회복과정에서 기술주와 일부 소비 관련주의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양회에서 경제성장 목표가 예상보다 낮은 6% 이상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 관계자도 자산시장 버블 우려를 언급하는 등 정책당국이 안정 성장과 위험관리에 치중하는 태도를 보인다. 대외적으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위안화 약세 등이 차익 매물로 나오는 점 등이 주된 이유다. 이런 현상으로 자동차, 석유화학 등 경기 순환업종을 지칭하는 구경제 주식보다 전자상거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IT 등 신경제와 우량 소비재 관련 종목들의 조정이 확대됐다. 하지만 당국의 위험 관리가 전면적인 긴축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현재 기업들의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어 최근 중국당국의 조정 국면에도 여전히 중국 증시의 장기 상승세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주식 시장이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전통 경기민감주 부분이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이와 반대로 성장주는 금리 상승 및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당분간 반등이 제한될 전망이다. 중국 증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중국이 첨단기술 자립과 내수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성장주에 대해서는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중국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는 분할 매수와 적립식 투자를 권한다. 중국은 엄청난 인구와 1인당 국민 소득 증가를 기반으로 소비 성장과 4차 산업혁명을 이어 가고 있어 다양한 투자기회가 존재하는 시장이다. 다만 중국 증시는 고변동 시장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중국 시장에서 투자 시기와 투자 분야를 분산해서 진행해야 손실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목표수익률을 반드시 정하고 접근하지 않으면 더 큰 손실을 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순간 이익을 내더라도 기회를 놓쳐 또다시 수익률이 내려가는 경험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 수억 시세차익 의혹… “악의적 보도 법적대응”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 수억 시세차익 의혹… “악의적 보도 법적대응”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 중인 송병기(59)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교통건설국장 재임 시절 매입한 땅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30일 제기됐다. 송 전 부시장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 관계가 잘못된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송 전 부시장이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으로 재직했던 2014년 12월 울산 북구 신천동의 밭 437㎡를 아내와 함께 4억 3000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송 전 부시장이 경제부시장 재임 때인 2019년 6월에는 땅 옆에 도로를 내는 사업비 명목으로 울산시가 북구에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교부했다고 했다. 이 땅은 아파트 건설과 도로개발 소식에 값이 뛰었고, 송 전 부시장은 2019년 12월 땅을 7억 9000만원에 매각해 3억 6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송 전 부시장과 울산시는 해당 보도가 근거로 삼은 사실에 오류가 많다고 밝혔다. 송 전 부시장은 “교통건설국장으로 있을 때 아파트 건설사업이 승인된 사실이 없고,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은 도시창조국 소관이다. 또 조정교부금은 예산담당관실 업무로 경제부시장이 아닌 행정부시장 업무여서 교부사실을 잘 알지도 못했다”며 “해당 토지는 매입 당시에 도로개설계획이 수립돼 있었으므로 계발 계획을 악용한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를 폄훼한 악의적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도 “주택건설사업 인허가는 도시창조국 소관 업무라, 송 전 부시장이 국장으로 있던 교통건설국 업무가 아니다”고 확인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송 전 부시장 관련 의혹과 관련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고, 혐의 내용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윤식 전 시흥시장 “배곧신도시 미분양아파트 매입… 800만원 차익뿐 투기 사실무근”

    김윤식 전 시흥시장 “배곧신도시 미분양아파트 매입… 800만원 차익뿐 투기 사실무근”

    서울대생들이 전 경기 시흥시장의 배곧신도시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경찰청에 수사의뢰한 가운데 김윤식 전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배곧신도시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은 전혀 투기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당시 배곧신도시에 미분양 상태여서 20년 된 청약저축을 해약하고 미분양아파트를 계약했다. 저축예금 해약금 2600여만원에다 팔 때 1600여만원 오른 가격을 합해 총 4200여만원인데, 세금과 중개수수료를 제하면 실제 수익분은 800여만원 정도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대학생들이 매매차익이 4200여 만원이라고 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 또 매월 30여만원씩 이곳저곳에 기부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시장은 “수사의뢰한 서울대 학생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려다 오늘 아침 담당 변호사에게 유보시켰다. 확인해 보니 학생일부가 과거 총장실까지 점거했던 주동자들로 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조성을 반대했다”며, “일부 학생들이 이와 관련돼 제적까지 당한 고통받은 학생들이었다. 자식 키우는 아비의 마음으로, 서울대는 시흥시와 사업파트너라는 점에서 굳이 학생들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고 싶다. 고소를 유보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서울대 전·현직 관계자 등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추진했던 유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했다. 이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도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했다. 김 전 시장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시흥시장으로 재임했으며, 재임 기간 중 시흥 배곧신도시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유치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그는 2014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예정 부지 인근의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26.67평형(88㎡)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분양받았다 분양권을 제3자에게 전매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속보]경찰 ‘공무원 부동산 투기의혹’ 군포시청 압수수색

    [속보]경찰 ‘공무원 부동산 투기의혹’ 군포시청 압수수색

    경찰이 31일 간부 공무원 A씨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군포시청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군포시청과 해당 공무원의 자택 등 6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8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군포시 과장급 공무원 A씨의 투기 혐의와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계발계획과 관련한 컴퓨터 저장장치, 전자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6년 9월 지인 4명과 둔대동 2개 필지 2235㎡를 14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땅은 2018년 7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대야미공공주택지구에 포함돼 A씨와 지인들은 최근 20억 원 넘게 보상받아 수억 원대의 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대야미공공주택지구는 2023년까지 주택 5113호를 짓는 곳으로, 현재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토지 매입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던 중 최근 수사로 전환해 이날 강제수사에 나섰다. A씨는 “퇴직 후 주택을 건축하기 위해 땅을 산 것으로 투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토지 매입에 내부 미공개 정보가 활용됐는지 살피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발품 판 LH투기·특파원 보도 돋보여… 연관기사 한 지면에 담았으면

    발품 판 LH투기·특파원 보도 돋보여… 연관기사 한 지면에 담았으면

    서울신문은 30일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37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3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면으로 대체했던 회의는 모처럼 대면회의로 진행됐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고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위원이 서면으로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달에는 윤석열 사태, 코로나19 백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보궐선거 등 다양한 이슈가 쏟아진 가운데 LH 투기와 특파원들이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기사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목이 핵심 내용을 잘 담지 못하거나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아쉽다는 지적과 연관 기사가 지면에서 따로 떨어져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정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좋은 기사 있으면 공유를 하는데 이번 달에는 3건의 기사를 공유했다. 12일자 김하늘 대표의 ‘미나리와 나’ 칼럼이 있었는데 영화 미나리와 관련해 내가 놓쳤던 부분에 대해 잘 짚어 줘서 울림이 있었다. 제목을 잘 뽑았으면 많은 사람이 공유하지 않았을까 한다. 서울신문 읽으며 항상 드는 생각인데 제목이 내용의 핵심을 잘 드러내지 못하거나 독자를 유인하기에는 부족하다. 서울신문은 백신과 관련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보도했다. 그럼에도 4일자 ‘AZ 접종 기저질환자 평택·고양서 2명 사망’, 19일자 ‘AZ 백신 맞은 20대 ‘혈전’… 유럽의약품청 “백신 안전·효과적”’, 23일자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2건, 백신과 연관’ 등은 보도할 때 단순하게 사실만 이야기할 게 아니라 주변 사실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다. 예를 들어 백신은 수만 명이 맞는 거라 우연히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신중해야 하는데 4일자에 비중이 컸다. 혈전은 공히 나오는 문제라고 하고 AZ백신 혈전도 화이자와 비교할 필요가 있는데 국내 언론이 그런 쪽을 고려하지 않았다. 검찰 이슈 보도 기조가 좋았다. 4일자 ‘수사권 조정·공수처 안착한 뒤, 수사청 설치해도 늦지 않아’는 법조인 10명 인터뷰로 균형된 시각을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 정치적인 것에 대해 기자칼럼, 사설이 많이 실리는데 몇몇 칼럼은 정치적 입장, 감정이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간 데다 하나의 이슈가 아닌 여러 이슈를 통칭하면서 전체적으로 근거는 부족하고 정치 입장만 드러내는 게 있어 지양하면 좋겠다. 유승혁 정치면이 분석 기사가 주를 이뤄서 정치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런 게 신문의 차별적 기사라는 생각이 들어 유익했다. 8일자 대선 1년 남은 시점에서 정치 후보자들 관련 기사, 23일자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24일자 박영선·오세훈 빅매치 기사도 큼지막한 정치이슈를 분석해 읽기에 좋았다. LH 투기 의혹 취재기사가 돋보였다. 16일자 ‘토박이는 무시한 맹지, 4억에 산 서울사람… 몇 달 뒤 신도시 낙점’, 18일자 ‘연고도 없는 기흥에 8억…공시가 총괄자 부인의 ‘수상한 투자’’는 발품을 팔았다는 인상을 줬다. LH 투기 뒤에 나오는 채움 시리즈도 짜임새가 좋았다. 15일자 ‘대토는 ‘로또’… 아파트 분양·시세차익 노렸다’는 대토보상이 무엇인가 설명해 주면서 앞선 기사와 결합해 읽으니 이해하기에 좋았다. 공정에 반하는 정치 이슈는 강력한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25일자 ‘선거 뒤로 연기된 오거돈 첫 재판에…여성계 “정치적 계산” 반발’ 이슈는 여성계뿐만 아니라 청년층도 분노하는 여론이 많은데 대변해 줬으면 좋겠다. 청년들이 LH 사태에는 분노하면서도 상반기에 채용 없다는 기사를 보며 기뻐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비판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8일자 ‘새 역사 뒤 ‘100m 방사능 포대’ 후쿠시마 상처 숨기고 있었다’, 23일자 ‘“아시아계, 이제 행동할 때다” 백악관 코앞 1000명의 외침’ 같은 특파원의 생생한 기사는 온라인에서도 접하기 힘들었고 기자가 상황을 설명해 주는 값진 기사였다. 코로나 무관심 비판 기조 기사가 더 나왔으면 한다. 1일자 ‘연휴에 사라진 2m…봄바람에 날아간 거리두기’, 2일자 ‘방역의 두 얼굴…9인 집회 철통 방어할 때 백화점은 ‘북새통’’ 등 방역지침의 허점을 짚는 기사가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11일자 ‘“샤넬 사려고 3시간 대기” 보복 소비 이끄는 ‘2030’’, 26일 ‘“떡볶이·닭발도 담아갈 수 있어요?” 용기 낸 ‘용기’ 거절당하지 않았다’는 무거운 기사 속에서 2면에 나와 시선이 갔다. 이동규 ‘2021 세이프코리아 리포트’가 민식이법 시행 1주년과 맞물려 나왔는데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 생활경제 기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했는데 4일자에서 금융소비자법이 시행되면 25일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그래픽까지 담았고 24일자 경제면에서 일문일답 형식 소비자가 궁금한 걸 Q&A기사로 한 것도 좋았다. 26일자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마침내 시작됐다’까지 관련 사설도 나와서 좋았다. 속보의 경우 독자 입장에서 뜨면 보게 되는데 어떤 기사는 빨리 해 주는 것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서울신문이 아주 늦진 않고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다. 관심과 인력 문제도 있겠지만 몇 초라도 빨리 알려주면 다양한 독자가 정책에 대해 생각하고 여론 조성에 도움되는 듯해서 관심을 계속 두는 건 어떨까 한다. 20~30대는 공정, 성소수자, 기후, 환경문제에 대한 잣대가 우리랑 다르던데 세대 갈등에 대해 관심 가져볼 만하다. 박경미 3월이 제일 다양한 이슈가 있던 한 달이었다. 모든 언론에서 다뤄지는 기사가 폭로성 기사여서 싣는 데 급급해 넘쳐나는 게 아닌가, LH부터 시작해 모든 이슈가 선거로 다 귀결되는 한 달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속보 경쟁을 포털이 장악하는 시대에 서울신문이 지면신문으로서 역할을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월 전반부 절반 이상은 후보단일화 어떤 식으로 될 것인가를 계속 다뤄서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관심 갖지 않았을 것 같다. 지면신문이 과거 후보들 경력이나 문제점 지적하는 거에 치중해 있고 우선해야 하는 공약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가 최근에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 부분은 지면신문이기에 끄집어내서 알려줘야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정당의 이야기인데 후보만 보이지 정당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정당은 후보를 내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여서 그런 문제를 지적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포털에서 다루지 않는 다른 방식으로 하다 보면 정당이나 후보 입장에서 폭로성 선거운동을 자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격차가 재난이다’ 기획을 끝내면서 15일자에 시민선언문으로 마무리 지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건 마지막에 국가재정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역할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재정을 확충하고 국가역할이 커지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시민선언문에서 빠졌어야 하지 않나 한다. ‘서해 5도를 다시 보다’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얘기했는데 ‘서해평화’라는 워딩을 쓴 게 서울신문의 독특한 기사라 생각했다. 다만 서해 5도가 평화서나 법제화만으로 해결될 수 있나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했다. 9일자 ‘데드크로스·총장 사퇴…지방 국공립대마저 미달 사태 ‘휘청’’, ‘‘수도권 블랙홀’ 악몽 30년 내 시군구 절반은 지도서 못 볼 수도’는 인구 절벽 상황에 대해 지방의 위기를 잘 지적했다. 다만 유관기사를 같이 배치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한다. 같은 면에 실리면 좋을 기사가 자주 있다. 김숙현 3·1절과 관련해 강제징용 문제와 위안부 판결로 갈등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일 관계에 대한 대통령의 기념사는 큰 비중으로 다룰 만한 내용이었다. 2일자에 3·1절 기념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고 일측의 반응도 기사화해 독자들로 하여금 대통령 기념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줬다.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결정의 배경에 스가의 리더십 발현 계기 마련과 9월 연임에 대한 전망 등을 다룬 23일자 글로벌 인사이트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지식과 이슈를 제공했다. 26일자 ‘중 노골적 경제보복 위협에…동맹 내 균열 다독이는 미’는 동맹국에 미중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기후변화 등 중국과의 협력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의 움직임 등에 대해 잘 정리됐고 독자들의 국제정치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는 기사였다. 25일자 ‘일곱 살 소녀 겨눠 탕!…“이런 군부가 종신집권을 하려 한다”’는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미얀마의 실정을 잘 전달할 수 있었고, 3일자 ‘“스가 없는 스가” 측근 없는 독선’도 제목 선정이 탁월했다. 29일자 특파원 생생리포트는 특파원들이 흥미로운 국외 뉴스를 전달하고 있는데 독자들에게 신선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노선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이 동맹강화라 할 수 있는데 역내 미국의 동맹정책에 대한 특집 기사를 기획하는 것도 추천한다. 정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휴업한다며 돈 타내고, 가짜 이용자로 지역화폐 사재기… 코로나와 함께 온 모럴해저드

    휴업한다며 돈 타내고, 가짜 이용자로 지역화폐 사재기… 코로나와 함께 온 모럴해저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부정 수급과 지역 화폐 부정 유통이 판을 치는 등 코로나19의 위기를 틈탄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체나 소상공인들을 돕기위한 정책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벌여 16개 업체를 적발하고 이 중 7곳을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정수급을 인정한 업체 8곳에 대해서는 환수 및 지급 제한 명령을 내리고 나머지 1곳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체 환수 금액은 4억6600만원이다. 제주지역 A업체의 경우 전세버스 기사 10명을 직원으로 둔갑시켜 4개월 가까이 2830만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았다. 또 호텔업을 운영하는 B업체는 휴업 신고 후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지만 정작 직원들을 사업장으로 불러내 일을 시키는 등 고용보험법을 위반했다. 또 소비 진작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발행한 지역 화폐도 부정유통이 판을 치고 있다. 10% 할인 금액으로 지역 화폐를 살 수 있다는 이점을 악용해 가짜 이용자와 가맹점을 내세워 지역 화폐를 소비하게 한 뒤 할인 금액을 받아 챙기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는 최근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 지류 상품권 불법 환전 내역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여 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부정유통하다 적발된 사례는 총 93건에 달했다. 2018년 13건, 2019년엔 54건에 이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도 관계자는 “상점 주인이 지인·자녀의 명의로 할인 구매해 그대로 은행에 환전하는 수법으로 10% 차익을 챙기는 사례가 많다”면서 “철저한 점검으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임대차 3법 직전 전셋값 인상’ 김상조 맹공“김상조, LH와 다를 바 없다…가렴주구 전형”“김의겸·노영민에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靑”文 양산 농지 차익 보도에 “내로남불 모범”고민정 ‘눈물’ 호소에 “감성팔이 그만하라”4·7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야당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거부권이 행사됐던 김 전 실장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위는 맑은데 바닥엔 관행 잘못”주호영 “김조원·노영민도 아랫물이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김상조가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고 따졌다.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 속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 속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까지 꼬집은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다급했던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방지법 통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원칙도 없고, 체계도 없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면서 “사전 모두 사전투표에 나가셔서 정권 무능과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 못할 권력 가진 정권의 부패”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공정 공정거래위원장’이라고 비토당했던 김 실장 임명을 강행하고, 경제 정책의 핵심에 임명한 이는 누구인가”라며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양산 농지가 대지로 변경돼 약 3억 5000만원의 추가 이득을 었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의 모범”이라고 비난했다. 또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자동 비례대표 승계돼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재개발 지역 부동산 투기’ 문제까지 언급하며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청와대”라고 일갈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통화에서 “공직에 있을 때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한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와 다름없다”면서 “가렴주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하지 못할 권력을 가진 정권의 부패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또 분노팔이·적폐팔이를 시도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말 바꾸기’ 비판도 나왔다.조수진 “박영선, 부동산 뭐가 잘못됐냐 하더니…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이라면서 “박 후보는 현 정권에서 장관까지 했다. 그리고 3월 4일까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뭐가 잘못됐느냐고 이야기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를 겨냥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의혹이라는 건 근거가 있고 증거가 있게 들이대야 검토를 하는데 솔직히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조소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곡동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과하게 부풀리고 있다. 본질과 거리가 멀다”면서 “핵심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지위를 이용해 잘못을 저질렀느냐이다. 잘못을 저지른 증거는 하나도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등을 거론하며 “내곡동 땅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을 것”이라 꼬집었다.고민정 ‘눈물’ SNS 사진에도 “권력 아닌 성범죄 피해자 위해 흘리라” 한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한 여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전여옥 전 의원은 “선거운동을 해야지 부둥켜안고 울면 어떡하냐. 코로나, 아무리 마스크 해도 눈물 콧물 섞이는 게 제일 위험한데”라면서 “감성팔이 그만하고 ‘낙선호소인’ 준비나 하라”고 힐난했다. 전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뒤늦게 복이 터졌다”면서 “고민정과 피해호소인들, 안민석, 림종석, 김상조 등등이 다들 눈이 벌게서 오세훈 표 몰아주고 있다”고도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눈물 권력이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흘리시라”며 고 의원을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양도세 중과로 단기 투기 억제… 차명거래는 못 막아 ‘구멍 숭숭’

    양도세 중과로 단기 투기 억제… 차명거래는 못 막아 ‘구멍 숭숭’

    정부가 29일 내놓은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은 공직자의 투기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공직자의 부동산 거래 제한과 투기 거래로 얻은 부당이익을 최고 5배까지 환수하고, 토지 단기 보유자에게 양도세를 무겁게 물리는 대책은 투기 심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부동산 투기는 크게 보유하면서 얻는 임대소득과 처분할 때 나오는 양도차익을 노린다. 토지는 주택과 달리 직접 이용하지 않는 한 임대소득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대개는 땅값이 오른 뒤 팔아 양도소득을 챙기려는 목적으로 구입한다. 그런 점에서 단기 보유 토지에 대해 양도세를 양도차익의 70%까지 물리는 대책만으로도 땅투기 수요를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다. ‘대토 보상’ 제한도 택지지구에서 일어나는 투기를 막는 데 효과가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은 대토 보상을 당장 금지하고, 대토 보상 제외 대상을 관련 업무 종사자까지 확대하면 대토 보상을 노린 ‘제2의 LH 투기’는 발붙이기가 쉽지 않다. 재산 등록을 국토교통부와 LH 등으로 한정하려던 계획을 바꿔 모든 공직자로 확대하고, 부동산 개발 과정에 관여하는 공직자의 부동산 신규 취득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도 반발은 따르지만, 공직자 투기를 막는 데는 효과적이다. 부동산 투기는 크든 작든 도시개발 모든 과정에서 일어나는 만큼 특정 부처나 지자체, 특정 공기업 직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멍’도 보인다. 우선 차명 거래를 완벽하게 찾아내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공직자도 마음만 먹으면 차명 거래로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투기할 수 있다. 자신 이름의 부동산 거래 내역은 쉽게 들춰낼 수 있지만, 가족이나 친인척 이름으로 부동산을 사들인 것은 찾아내기가 어렵다. 공직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이름으로 부동산을 산 내역을 확인하는 것조차 정보 공개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투기 혐의를 뚜렷하게 입증해 수사로 전환하지 않는 한 차명 거래 여부를 밝히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거래 내역이나 자금 흐름 내역을 강제로 확보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부동산 가격을 시세대로 신고하는지, 재산 변동이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추적할 구체적인 대책 없이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를 명확하게 가려낼지도 의문이다. 부동산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의 부동산 구입을 원천적으로 막았지만, 모든 거래를 투기로 몰아세우기에 무리가 따른다. 투기 행위를 판단하는 데 다툼이 따르고 법적 논쟁도 불가피하다. 정보가 한두 단계 건너면 정보로서 가치가 없고, 연계성을 규명하기도 어렵다. 건물을 사들일 경우엔 투기를 가려내기가 더 어렵다. 주택이나 상가를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는 형식을 갖추면 마땅히 투기라고 특정할 수 없는 맹점도 있다. 건물은 이미 이용 목적이 확정된 부동산이기 때문이다. 민간인의 투기는 양도세 중과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도 한계다. 개발 업무를 다루는 엔지니어링 업체 직원도 거래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건설하려면 최적 노선, 나들목 위치 등을 찾아내는 업무에 용역회사가 함께 참여한다. 공직자의 부당 이익을 환수, 소급 몰수하는 대책은 위헌 소지 지적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년 내 토지 매각 땐 시세차익의 70% 양도세 매긴다

    1년 내 토지 매각 땐 시세차익의 70% 양도세 매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같은 땅투기를 막기 위해 구입한 토지를 1년 내 매각할 땐 시세차익의 70%를 양도소득세로 부과한다. 투기성 자금이 토지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주택 외 부동산에도 담보대출 규제가 시행된다. 부동산 투기 신고 포상금을 최대 10억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7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단기간 보유한 토지를 팔아 시세차익을 챙길 경우 양도세율을 20% 포인트 중과한다. 이에 따라 1년 미만 보유한 토지 양도세율은 현행 50%에서 70%, 1년 이상 2년 미만은 40%에서 60%로 각각 강화된다. 가계의 비(非)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신설된다. 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에 적용되며 구체적인 규제 수준은 추후에 결정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취득하면 지방자치단체에 자금조달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조만간 출범할 부동산거래분석원에도 통보해야 한다. 농지법상 비농업인에 대한 예외적 농지 소유 인정 사유(16개)를 재검토해 엄격히 제한한다. 특히 농업진흥지역 토지는 주말체험 영농 목적으로도 취득할 수 없도록 막는다. 정부는 또 합동특별수사본부 규모를 2배로 확대해 1500명 이상으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전국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500명 이상의 검사·수사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100일간을 부동산 투기 집중신고 기간으로 운영하고 포상금을 100배(1000만원→10억원) 확대한다. 앞으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공직자는 최대 무기징역형에 처해진다. 여기에 부동산 거래 질서를 심각히 훼손한 경우 부당이득액의 3∼5배를 환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 실수요자에 대해선 오는 6월 중 LTV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의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대생들, 김윤식 전 시흥시장 부동산 투기 혐의 수사 의뢰

    서울대생들, 김윤식 전 시흥시장 부동산 투기 혐의 수사 의뢰

    서울대생들이 전임 시흥시장의 배곧신도시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서울대 전·현직 관계자 등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추진했던 유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했다. 이들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에도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했다. 김 전 시장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시흥시장으로 재임한 인물로 재임 기간 중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유치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예정 부지에서 1km 떨어져 있는 호반베르디움 약 26.67평형(88 제곱미터) 아파트를 은행에서 1억 1000만원을 대출받아 분양받았다가 불과 1년만에 아파트 분양권을 제3자에게 전매하면서 424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은 “미분양된 아파트 분양을 독려하기 위해서 먼저 구매한 것이고, 시흥시 직원들에게도 권유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생들은 신도시가 설계되던 당시에 신도시 명칭을 ‘배곧’(배움곳이라는 뜻)으로 붙이고, 배곧신도시 내 도로명을 ‘서울대학로’로 개명한 것은 시흥에 서울대 캠퍼스가 유치된다는 사실이 사업 추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증거라고 봤다. 이선준(23, 서울대 경제학부) 씨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서울대 이름을 팔아 부동산 투기에 악용될 사업이었기 때문에 서울대생들이 2013년부터 반대한 사업”이라며 “김윤식 전 시흥시장 자신이 이를 통해 이익을 챙겼다는 것은 ‘시흥캠퍼스는 부동산 투기 사업’이라는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타당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지적했다. 서울대생 78명의 공동서명을 제안한 이시헌 (24,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씨는 “국립대학 법인인 서울대학교는 ‘공직유관단체’로서 오로지 학내 구성원과 공공의 이익에만 봉사해야 한다”며 “시흥시장의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상 사업 추진의 또 다른 당사자였던 서울대 또한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와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In&Out] 부동산 투기라는 마약 근절 대책은 없는가/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

    [In&Out] 부동산 투기라는 마약 근절 대책은 없는가/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

    최근 국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 공공주택특별법·한국토지주택공사법·공직자윤리법 개정을 통해 미공개 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공직자에게 최대 무기징역을 부과하고 LH 임직원 등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할 수 없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면 벌금, 이익 몰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고 부동산 관련 업무 및 정보를 취급하는 공직 유관단체 직원에게는 재산등록의무를 부여하는 강력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그런데 이런 제도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먼저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한 뒤 접근해야 한다. ‘남이 하면 투기이고 내가 하면 투자’라는 우문현답이 있다. 부동산 투자라면 실수요자이면서 사용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가격 상승이라는 자본이득의 목적보다는 사용의 목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반면 투기는 이용이 아닌 단기간에 매매차익을 획득할 목적이 우선된다. 그럼에도 이런 행위가 위법인지 편법인지를 판단할 경계는 모호하다. 현 LH 사태에서도 직원들의 부동산 취득 목적이 투기용인지 실사용인지,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자를 했는지 등을 법상으로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심증은 있지만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자를 했는지에 대한 증거를 찾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공직자의 윤리성이나 사명감을 기대하며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다. 물론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해 투기의 예방·적발·처벌·환수 등 모든 부동산거래 과정에 따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법으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는 쉽지 않다. LH 직원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 의회 관계자, 하위 공사 등 개발정보에 쉽게 접근해 부동산 투기를 할 수 있는 대상도 광범위하다. 결국 모든 문제를 포괄할 수 있는 단일법이 필요하다. 그 단일법이 최근 다시 논의되는 이해충돌방지법이다. 국회의원, 중앙정부·자치단체 공무원 등 모든 공직자의 사익 추구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적 이해관계 신고와 회피,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재산상 이익 취득 금지, 취득 이익 몰수 및 추징 등의 방안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토지에 관한 개별법에도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신도시 개발지역은 농지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농지가 투기 대상이 되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이 문제가 된다. 영농계획서대로 농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취득원가에 농지를 수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필요도 있다. 주택도 실거주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수용에 따른 혜택을 차별화해야 한다. 아울러 공직자 등 개발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는 해당 지역과 인근의 부동산을 취득하려 할 때 취득사전허가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 ‘투기의혹’ 양향자 “삼성 근무시절 화성 땅 매입…신도시와 무관”

    ‘투기의혹’ 양향자 “삼성 근무시절 화성 땅 매입…신도시와 무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투기 목적으로 경기도 화성 소재 임야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떠한 시세 차익도 목표한 바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26일 오후 의원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화성시 토지를 매입한 이유는 당시 직장이었던 삼성전자 근처 동탄에 거주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신도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임야를 구매한 시점은 공직에 들어오기 전인 2015년 10월이고, 인근 지역 신규 택지 승인이 이뤄진 것은 2014년 9월”이라면서 “택지 승인이 공식적으로 알려진지 1년이나 지난 시점에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주변 토지거래도 거의 없어 시세 산정 자체가 어려운 땅”이라면서 “공직에 들어오기로 하며 수차례 매매를 시도했지만 거래 자체가 워낙 없다보니 매매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양 최고위원 관련 진정을 접수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이 배당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경찰 측으로부터 일체의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 윤리감찰단에서 진행된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이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밝혀진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집권여당의 지도부로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국민께서 공분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부득이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직자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더 엄격히 자신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수본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향자 의원에 대한 진정 건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면서 “현재 단계에서는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대변인단, 기본주택 홍보관 현장회의

    경기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대변인단, 기본주택 홍보관 현장회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은 26일 수석 대표단 및 대변인단과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GH) 기본주택 홍보관을 방문해 기본주택 사업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은 부동산을 둘러싼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고스란히 드러낸 동시에 부동산 정책을 전면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주택 정책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부동산 투기를 잠재울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수석 대표단 및 대변인단은 GH 광교사업단을 방문해 경기도의 중점 정책 중 하나인 기본주택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현장회의를 진행했다. 수석대표단 및 대변인단은 기본주택 홍보관 라운딩, 기본주택 추진계획 보고, 질의 응답 등을 통해 기본주택과 관련된 추진상황 및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본주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3기 신도시를 GH 및 해당 지역 자치단체의 도시공사가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그동안 대규모 택지개발은 지역의 특성을 무시하거나 서울을 위해 지역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택지개발의 수혜가 지역주민 및 일반국민들이 아닌 건설사와 투기꾼들에게 돌아갔다”면서 “사업부지의 대다수를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는 3기 신도시의 경우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거대 공기업인 LH가 아닌 GH와 해당 지역의 도시공사나 지자체가 사업을 주도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무주택 주민들을 위한 택지개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H 관계자는 “그동안 GH는 경기도 내 택지개발, 주택건설·공급, 산업단지 조성, 주건복지, 공공임대 주택 등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반을 축적해 3기 신도시를 주도할 충분한 역량이 된다”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는 분양중심이 아닌 기본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승현 총괄수석은 “분양위주의 주택공급은 소수에게 막대한 시세차익을 안겨주고 있다”며 “GH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기본주택 사업이 3기 신도시로 확대된다면 투기수단에서 주거의 개념으로 주택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근철 대표의원은 “도내 무주택 가구는 44%에 이르며, 전체 475만 가구 중 무주택 임차가구가 209만 가구에 이른다. 기본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지 않으면 사각지대가 발생하여 투기 방지의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면서 기본주택 정책이 3기 신도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기본주택 홍보관은 광교 신청사 옆에 지난 2월 개관했다. 기본주택의 소개와 함께 견본주택(44m², 85m²), 실물모형, 가상현실(VR)존 등 기본주택의 이해를 돕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GH의 중점사업 중의 하나인 경기도 기본주택은 소득·자산·나이에 관계없이 적정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는 다양한 평형대의 주택을 장기임대형, 공공환매 분양형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기 의혹’ 포천 공무원 영장 재신청… 경기 투자담당 팀장 자택 압수수색

    ‘투기 의혹’ 포천 공무원 영장 재신청… 경기 투자담당 팀장 자택 압수수색

    세종 95개 중개법인 지분 쪼개기 조사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5일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반려된 경기 포천시 공무원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5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를 검찰에 접수한 이후 피의자 변호사가 의견서를 제출해 검찰로부터 해당 내용에 대한 보완수사 요구가 있었다”며 “해당 내용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영장을 최종 검토해 법원에 청구하면 A씨는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특수본이 설치된 이후 첫 번째 구속영장 신청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시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 역사 예정지 인근의 땅 2600여㎡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아내와 공동 매입했는데, 비용만 약 40억원으로 A씨는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자금을 마련했다. A씨는 당시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했다. 경찰은 신청한 해당 부동산 몰수보전은 지난 24일 의정부지법에서 인용됐다. A씨는 해당 토지와 건물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게 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전 경기도청 투자진흥과 기업 투자 유치 담당 팀장 B씨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B씨는 2018년 10월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를 통해 용인시 원삼면 독성리 4필지 1500여㎡(약 500평)를 5억원에 사들였다. 이 땅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도면이 공개된 이후 시세가 25억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대로 A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기획부동산의 ‘토지 지분 쪼개기’를 통한 투기가 의심되는 95개 중개법인에 대해 탈법 행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분 쪼개기는 개발이 어려운 토지나 임야를 싸게 매입한 뒤 수십명 이상 공유지분으로 나눠 비싸게 되파는 방식이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거주 불가능에도 5억 원대에 팔린 가상의 집…내부 모습 보니

    거주 불가능에도 5억 원대에 팔린 가상의 집…내부 모습 보니

    사람이 실제로 거주할 수 없는 ‘디지털 집’이 무려 5억 6000만 원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작가 크리스타 킴이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디지털 집 ‘마스 하우스(Mars House)’가 약 50만 달러(약 5억 6800만원)에 판매됐다. 작가 크리스타 킴은 자신을 ‘테크이즘(Techism)’ 예술가로 지칭하며,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예술의 도구로 사용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 집은 세계에서 처음 거래가 성사된 NFT 집으로, 3D 파일로 제공되며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술로 체험할 수 있다. ‘마스 하우스’는 투명한 유리벽을 통해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또 지구가 아닌 화성을 주거 배경으로 설정해 붉은 하늘을 구현했다. NFT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원본은 공개돼 온라인에서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소유권은 낙찰받은 사람들이 갖는 형식으로 각 콘텐츠에 부여한 표식이 진품 보증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복제된 콘텐츠 중 어떤 것이 진품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부동산 등기부에 소유주 이름을 올리듯 디지털 방식으로 소유권을 관리하며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마스 하우스’ 구매 시 결제 통화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었으며, 낙찰자는 288이더리움(당시 시세로 약 50만 달러)을 지불했다. ‘마스 하우스’의 제작자 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집’을 제작해야겠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집을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마스 하우스는 NFT의 다음 세대를 대변한다“며 ”우리는 증강현실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마스 하우스는 미래에 마주할 것들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LH 직원, 빚 갚는데 연봉 80% 써…대출규제 제대로 했어야”

    “LH 직원, 빚 갚는데 연봉 80% 써…대출규제 제대로 했어야”

    LH 신도시 투기 의혹 고발한 참여연대“대출 규제 제대로 했다면 없었을 일”DSR 144% 달해 연봉넘는 빚 낸 경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처음 고발한 참여연대가 “정부 대출 규제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LH 직원들에게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최대 144%에 이르는 대출이 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25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가계부채 폭증 방치한 정부 대응의 문제점’에서 “DSR 규제 등 금융의 기본 원칙이 지켜졌다면 LH 사태는 애초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함께 폭로한 LH 직원들의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 일원 투기 의혹 사례에 해당하는 필지 11건과 담보대출 정보를 분석한 결과 평균 DSR이 8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20년 만기로 연이율 3%의 대출 조건을 가정하면 대출을 받은 직원은 2019년 기준 연봉 실수령액 4354만원의 81%인 3527만원가량을 채무 상환에 써야 했다. DSR이 144%에 달해 연봉을 훌쩍 넘는 대출 부담을 진 직원도 있었다. 참여연대는 소득 대부분 혹은 이상을 채무 상환에 쓴다는 것은 “정상적인 토지거래가 아닌 시세차익을 위한 투기행위라고 판단된다”며 “대출 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만기가 5~10년이거나 다른 대출이 있다면 DSR 수치는 더 치솟을 것”이라며 “차주(대출을 받는 사람)별 DSR 40%를 전면 적용했더라면 위와 같은 LH 직원 및 농지를 이용한 외지인들의 과잉대출을 통한 투기 시도는 원천 봉쇄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DSR은 개인별 총부채를 합산해 연간 소득과 비교하는 개념으로, 대출 심사 때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재 ‘DSR 40% 준수’ 의무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연소득이 8000만원을 초과하면서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에만 부과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산 100억 땅투기 의혹 윤석열 장모 “정상 투자”

    아산 100억 땅투기 의혹 윤석열 장모 “정상 투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2001년 ‘아산신도시 땅투기’를 통해 3년 만에 100억원대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24일 제기됐다. 이에 대해 최씨 측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부적절한 비방”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법 투기가 아니라 개발 계획이 공개된 시점에 이뤄진 정상적인 투자라는 취지다. 이날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는 ‘최씨가 아산신도시 땅투기로 3년 만에 102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2001년 경매로 30억 1000만원에 아산신도시 땅을 사들인 뒤 2004~2005년 사이에 대한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132억여원의 토지보상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씨가 토지보상금에 부과된 양도세 60억원에 대해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10억원 상당을 감면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최씨가 세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국세청은 2014년 이와 관련한 탈세 제보를 받았지만 ‘근거 부족’으로 조사에 나서지 않았다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양도세 납부분 등을 감안해도 최씨는 투자를 통해 3년 만에 50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에 대해 최씨의 법률 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부동산 취득 및 수용은 최근 문제가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설립 전의 일”이라며 “공개된 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취득한 사안을 마치 최근 LH 사태와 유사한 것처럼 비방성으로 기사가 작성됐다는 점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최씨 측은 또 “당시 IMF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개발 계획이 확정고시된 상태인데도 부동산 경매가 4회나 유찰됐고, 이에 최씨가 5차 입찰기일에 참여해 낙찰받은 것”이라고 부동산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세금과 관련해서도 “토지 수용보상금은 100% 공개돼 양도차액에 관해 세금 60억원을 자진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유령회사 세워 불법 증여… 이중 국적자 등 탈세 적발

    #1. 국내에 거주하는 A씨는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후 그 나라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해외 부동산을 사들인 후 법인 지분을 자녀에게 이전하는 방식으로 편법 증여했다. 자녀들은 외국 시민권자라는 점을 이용해 국내에 살지 않는 사람으로 위장하고 증여받은 부동산에 대해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 자녀들은 유학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내에 거주했다. #2. 의류업체 사주 B씨는 외국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 그들 명의로 은밀하게 현지 부동산을 여럿 사들였다. 이어 현지 부동산 개발 업체에 거액의 차익을 남기고 매각했고, 양도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다. B씨는 또 그 나라에 자산운영 수익이 자신과 가족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된 ‘가족신탁’을 설정한 후 매각 대금을 이곳으로 받는 방법으로 거래를 숨기고 해외 금융계좌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처럼 외국 영주권과 시민권으로 신분을 ‘세탁’하거나 복잡한 국제 거래를 이용해 지능적 역외 탈세를 한 혐의로 54명을 적발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엔 납세의무가 없는 비거주자로 위장해 소득과 재산을 해외에 숨긴 이중국적자 등 14명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이들이 납세의무를 교묘히 회피하고 코로나19 방역과 의료 등 국가의 복지와 편의만 누렸다고 했다. 기업 형태를 외부감사가 없는 유한(책임)회사로 변경하고 은밀한 내부거래를 통해 소득을 이전한 외국계 기업 6곳도 적발됐다. 국외 본사와의 내부거래로 국내 소득을 부당하게 해외로 이전하거나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출을 빼돌리는 방식을 썼다. 국세청은 각 사별로 많게는 수백억원의 법인세를 추징하고,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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