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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부동산 팔아 9백58억 차익/「5.8」조치이후

    ◎61건 매각… 장부가보다 77%나/교보,3백90억원으로 으뜸 보험사들은 정부의 「5·8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후 보유하고 있는 토지 및 건물 등을 매각해 장부가격보다 77%나 많은 매매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8대책」이후 현재까지 보험사가 매각처분한 부동산은 총 71건중 61건으로 매각대금이 장부가 1천2백41억3천7백만원보다 77%나 많은 2천1백99억6천7백만원에 달해 9백58억3천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매각차익은 ▲대한교육보험이 19건을 8백17억8천2백만원에 처분해 취득후 평균 5.2년만에 91%(3백90억6천2백만원)의 차익을 낸 것을 비롯 ▲삼성생명보험은 14건을 1천92억6천3백만원에 매각해 평균 3.6년만에 73%(4백59억8천4백만원) ▲동아생명보험은 3건을 69억7천2백만원에 팔아 평균 8.6년만에 56.1%(25억6백만원) ▲제일생명보험은 7건을 62억4백만원에 매각,평균 7.3년만에 39.3%(17억5천1백만원)의 차익을 각각 얻었다. 또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지난해 12월 8천7백만원에 사들인 강원도 동해사옥부지를 3억원을 받고 처분,1년여만에 2백44%(2억1천3백만원)의 차익을 냈고 국제화재해상보험은 3건을 16억3천2백만원에 매각해 취득후 평균 5년여만에 63%(6억3천5백만원)의 이익을 올렸다.
  • “팔자”쏟아져 주가 「730선」붕괴

    ◎장세 위축… 9P밀려 「7백25」/후속호재 불발,「증안」부축도 맥못춰/하한가 34개 주가가 10포인트 가까이 되밀려 났다. 11일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호재의 출현이 없자 전일까지의 3일 연속 상승으로 시세차익을 챙기려는 이식매물이 판을 휩쓸었다. 전장 마감지수가 마이너스 7이었고 후장에서도 반등세를 끌어내지 못해 낙폭이 깊어갔다. 종가 종합지수는 9.77포인트 떨어진 7백25.56이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6백만주 넘게 줄어들었으나 1천7백37만주로 비교적 컸다. 직전장까지 3일동안 17.5포인트 오른데 비해서는 이날 반락폭이 심한 편이어서 최근의 플러스 기조전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전날까지 8일장동안 1억5천만주가 넘게 거래된 점을 중시해 과다거래에 따른 에너지 소진을 우선적으로 짚고 있다. 즉 얼마간의 조정을 거쳐 상승 기조가 다시 부각될 수도 있다는 견해이다. 대기매수세도 상당한 크기로 짐작되지만 괜찮은 호재가 전날에 이어 불발됨에 따라 관망세를 지키고 있다. 금융개편·북방관련 재료는 퇴색했으며 기관매도설이 더욱 강하게 유포된 한편 증권업 증자 허용에 대해선 부인쪽으로 기울었다. 7백30선이 무너지자 증안기금이 9일만에 2백억원 주문으로 개입했으나 지수상의 효과가 아주 미미했다. 5백90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4개)했고 1백97개 종목만 상승했다.
  • 돈받고 땅투기 수사 포기/8백만원 챙긴 경관·청탁기자 구속

    【부산=김세기기자】 경남도 공무원의 도시계획도면 유출과 부동산투기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수사과는 29일 8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이 사건 수사를 포기한 경남도경 수사과 형사계 주상호경사(46)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직무유기 혐의로,사건을 무마해 주겠다고 투기꾼들로부터 1천1백만원을 받아 8백만원을 주경사에게 건네준 경남신문 사회부차장 최웅기씨(37)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주경사는 지난 5월쯤 이미 구속된 김해군청 건설과장 김수경씨(45)가 주거지역으로 변경될 임야의 도시계획 도면을 빼내 사돈인 부동산업자 강효성씨(39·구속중·부산 남구 민락동 11)에게 넘겨주어 16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겼다는 정보를 입수,수사에 착수했다가 최씨로부터 8백만원을 받고 관계서류 등을 없애고 수사를 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매출 늘어도 수익률은 감소/외부차입ㆍ환차손으로 재무구조 악화

    ◎1천개 업체 조사 지난 상반기중 국내 기업들은 외형면에서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환차손 등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증권시장의 침체에 따른 직접금융조달의 차질로 외부차입이 크게 늘어 재무구조도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한은이 발표한 「90년 상반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전국의 1천1백43개 제조업체,69개 건설업체,1백18개 도산매업체등 1천3백30개 기업을 표본업체로 선정,상반기 경영실적을 토대로 추계한 결과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15.5%로 지난해 상반기의 5.6%에 비해 괄목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매출액신장률은 지난 86∼88년의 호황기 수준에 버금가는 것으로 노사분규 진정에 따른 생산호조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증가에 힘입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총매출액은 수출의 증가율은 2.4%에 그친 반면 내수증가율이 22.7%나 돼 올들어 내수부문의 시장확대가 가속화 됐음을 보여주었다. 또 이 기간중 기업의 설비투자도 활발해 유형고정 자산증가율이 8.0%를 기록,전년동기 7.2%를 웃돌았다. 건설업도 주택경기의 호황덕에 매출신장세가 전년동기 7.6%증가에서 36.1% 증가로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매출액영업 이익률이 전년동기 6.6%에서 7.1%로 다소 높아졌으나 외환차손과 금융비용부담의 증가로 매출액경상이익률은 같은기간 3.2%에서 2.8%로 떨어졌다. 특히 이들 기업은 상반기동안 3천8백40억원정도의 환차손을 보고 환차익규모는 2천5백억원규모에 그쳐 외환부문에서 1천3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계됐다.
  • 고객예금등 빼돌린 은행간부 집유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권택 부장판사)는 15일 고객예금 등을 빼돌려 부동산투기를 해 거액의 전매차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서울신탁은행 인사부 조사역 강용규피고인(55)에게 업무상회령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피고인은 서울신탁은행 남대문지점장으로 근무하던 지난88년 11월 관광개발 예정지인 경기 가평군 상면 임야 5만5천평을 고객예금 등 14억원으로 사들인뒤 미등기전매해 58억2천만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지난 7월 구속기소 됐었다.
  • 환매수수료 올릴듯/수익증권 단타막게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샀다가 만기 이전에 되팔았을 때 물어야 하는 환매수수료가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가의 급등락 현상이 심해지면서 주식형 수익증권의 보유자들간에 시세차익을 겨냥한 짧은기간 사이의 사고팔기(단타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이를 장기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일부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수수료를 대폭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타매매는 환매가능한 주식형 가운데 주식편입이 높은 수익증권에서 성행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주식편입비율이 50% 이상인 상품에 한정시켜 1개월이내에 환매할 때 현행 1천원당 50원씩 받고 있는 환매수수료를 8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여러종목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주가 움직임에 따라 이들의 매매가격이 날마다 달라지고 있다. 투자자 가운데는 매매가격(기준가격)이 전일 종가로 환산되는 점을 이용,전일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당일 다시 떨어지면 환매,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주가가 더 크게 떨어질 때 되사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기준가격 제도를 당일 종가기준으로 바꾸는 문제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그린벨트 건축규제 완화/지가 대폭 상승 우려

    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건축용 대지의 땅값은 도시지역의 건축용 대지부족현상과 그린벨트가 아닌 지역과의 지가수준 차이로 인해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린벨트내의 토지거래는 실제 활용을 위한 실수요 보다는 투기차익을 노린 것이 대부분이며 최근 그린벨트내 건축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미쳐 그린벨트지역의 지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90년 10월중 전국지가동향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전국의 토지시장은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물가불안현상이 나타나면서 실물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토지소유자들이 땅매각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거래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 사격연맹 수사 착수/검찰/경기용 총 구입싸고 비리 의혹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박영관검사는 8일 최근 경기용 총기구입 과정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한사격연맹(회장 황충엽)의 공금유용 및 총기구입가격 책정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황회장 등이 올해 경기용 총기류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시가보다 높은 가격을 매겨 차익을 챙긴 의혹이 있다고 송재호이사 등이 지난 5일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사격연맹은 지난해 12월 선수들로부터 총기류 구입신청을 접수해 지난 1월말 10억여원의 대금을 받은 뒤 이 가운데 10%만 계약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를 은행에 예치해 오다 지난달 환율인상에 따른 차액이 생겼으므로 1억6천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라고 통보,물의를 빚다가 선수들이 반발하자 사격발전 기금에서 1억4천만원을 빼내 대체했었다. 그러나 송이사는 『총기 구입은 공개입찰로 해야하는 데도 황회장은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총기수입 회사인 뉴프런티어와 한독ㆍ신아ㆍ콘티넨탈 등 4개 회사와 수의계약을 맺어 막대한 이윤을 챙겼다』고 주장,『한독ㆍ콘티넨탈 등 2개사는 신용장 만기일이 오는 11월말까지 이므로 황회장이 주장하는 1억6천만원의 환차손이 발생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신도시 아파트 투기조사 착수/국세청/분양현장서 당첨권 전매등 색출

    국세청은 분당ㆍ일산ㆍ평촌ㆍ산본ㆍ중동 등 5개 신도시의 아파트 동시분양과 관련,분양신청 접수창구인 수도권의 주택은행 본ㆍ지점에 모두 1백71명의 투기조사 전문요원들을 투입,현장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투기꾼들은 대체로 중ㆍ대형 아파트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날부터 시작된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 초과 아파트분양신청 현장에서 이동복덕방의 투기조장행위를 색출하고 분양신청자들에 대해 당첨권 전매는 세무조사 대상이 되는 점을 주지시키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서울 지방국세청에서 35개반 70명,중부지방 국세청에서 49개반 1백1명 등의 투기조사 전문요원들을 동원해 주택은행 본ㆍ지점을 순회하며 대리신청이나 복수신청 등을 현장에서 단속키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이미 분양된 신도시의 아파트에 최고 1억여원의 프리미엄이 붙는등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분양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돌리거나 전매를 알선ㆍ중개하겠다고 선전하는 투기조장 중개업자들의 단속에 주력,적발되는 악덕 중개업자들은 모두 관계당국에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또 신도시의 아파트 당첨권을 전매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매차익을 모두 세금으로 환수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투기조사 대상에 올려 본인은 물론 전가족의 최근 5년간 부동산 거래실적을 샅샅이 추적,투기행위가 드러날 때에는 무거운 세금을 물릴 계획이다.
  • 「큰손」들 결탁,주가조작/상장사 사장등 6명 적발

    ◎4백억대 부당거래 소문으로만 떠돌던 「큰손」들의 주가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 증권감독원은 2일 상호신용금고 등에서 대출받은 자금 등 총 2백억원을 동원,증권시장에서 총 4백8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팔면서 주가를 조작한 중소 상장사 사장 2명과 큰손 3명을 포함,총 6명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에 고발된 사람은 ▲의약품 생산업체인 삼성신약 대표 민병린씨(69) ▲의류업체인 진영산업 대표 임병구씨(60) ▲양회성씨(41ㆍ한신증권 압구정지점 상주투자자) ▲송순덕씨(33ㆍ여ㆍ〃 투자상담사) ▲이한영씨(39ㆍ투자자) ▲함인화씨(45ㆍ도신산업 대표) 등이다. 증권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민 사장 등 5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제일증권 명동지점ㆍ한신증권 압구정지점ㆍ대우증권 중앙지점 등 서울시내 18개 점포에 본인이나 친ㆍ인척 명의 또는 가명으로 모두 1백92개 계좌를 개설한 뒤 삼성신약ㆍ진영산업ㆍ도신산업ㆍ경일화학공업ㆍ코리아써키트ㆍ고려포리머 등 6개 중소기업의 주식을 종목별로 월평균 최저 53.4%(총거래량 기준)에서 최고 83.4%까지 집중적으로 사들여 주가상승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사들인 주식규모는 6개사 주 1백2만2천주에 2백77억원,판 주식은 93만2천주에 2백9억원어치로 총 4백87억원이었다. 그동안 증시에서는 내부자 거래에 의해 부당하게 시세차익을 챙긴 사례가 몇 번 있었으나 이번처럼 상장사 대표와 큰손 및 투자상담사가 짜고 주가를 조작한 사례는 처음이다. 조작규모 또한 증시사상 최대이다.
  • 신주 집중매입… 값 올린후 “빠지기”/주가조작 수법과 문제점

    ◎물량 적은 「먹이」 선택… 호재루머 퍼뜨려/18곳에 계좌 1백92개 개설 “통정거래”/회사자금까지 투입… 큰손 개입 철저히 파헤쳐야 갈팡질팡 하는 증시에 「큰손」들의 주가조작 실체가 밝혀지면서 엄청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상장사 대표와 큰손들이 서로 짜고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주가를 조작해온 실상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또 이 사건으로 국내증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드러난 셈이다. 업계 및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을 돌발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개연성이 내재돼온 주가조작사례 가운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제에 건전한 투자윤리 확립 및 증권사의 외형경쟁지양,감독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사건은 증권감독원이 올초 제일증권 명동지점에 대한 정기검사를 하다 특정주식을 집중거래한 계좌를 발견,8개월간에 걸친 특검결과 밝혀졌다. 「큰손」으로 알려진 객장상주 투자자 양회성씨등 5명은 먼저 유통물량이 적고 상장된지 얼마 안된 진영등 6개 중소기업의주식을 「먹이」로 선택했다. 이들은 본인 명의이외에 처제ㆍ동서ㆍ며느리 등 동원가능한 친ㆍ인척의 이름을 빌리거나 가명으로 서울시내 18개 증권사 점포에 계좌를 개설했다. 증권계좌 개설은 주로 양씨와 송순덕씨가 맡았다. 점포를 18개소로 분산한 것은 불법적인 주가조작행위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매수자금으로 새서울등 4개 신용금고에 인감과 증권카드를 맡기고 1백20억원을 빌려쓴 것을 비롯,자체동원분까지 합쳐 총 2백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일부는 회사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까지 있어 기업인의 부도덕성이 드러났다. 양씨등은 이 돈으로 지난해 1월부터 삼성신약과 진영산업 등 6개사의 「주가몰이」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종목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곧 유무상증자를 실시하느니,흑자가 기대된다는 등의 그럴싸한 소문을 만들어 객장에 퍼뜨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이 주가조작에 사용한 방법이야말로 이번 사건의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개장전 동시호가때 높은 가격으로 「사자」주문을 내거나(12회 3만2천여주)▲가격을 계속 올려가며 매수하는 체증식 고가매매(1백6회 16만2천여주) ▲하루중 최고가매매(2백16회 15만1천여주) ▲고가의 종가형성 매매(13회 1만3천주) ▲이쪽 계좌에서 팔고 다른 계좌에서 사는 통정매매(1백20회 24만여주) 등 온갖 수법을 다 동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들은 삼성신약의 주식을 지난해 10월 최고 83.3%(총거래량 기준)나 집중적으로 사들였으며 6개사의 주식을 매달 절반이상 사들이며 주가조작에 나섰다. 실제로 도신산업의 주가는 지난해말부터 올 4월 사이에 주당 1만3천원에서 1만9천5백원으로 40% 가량 오르는등 6개사의 주가가 한때 반짝 오름세를 나타내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4월 이후 주가가 예상과 달리 40% 가량 떨어져 의도한 만큼의 시세차익을 챙기지는 못했다. 이들의 불공정 거래행각은 같은날 같은 시간에 주식을 상대방계좌로 옮긴 사실과 깡통계좌 정리 당시 양씨가 모증권사 청담지점에서 친인척 계좌 9개에 대한 반대매매에 동의하는 각서를 제출한 사실을 증권당국이 찾아냄으로써 적발됐다.반면 증시생리에 밝은 양씨와 송씨는 진영산업의 주식을 친인척명의로 각각 17.81% 및 10.97%를 소유,주식의 대량소유 제한(10%) 규정을 위반하기도 했다. 한편 이한영씨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양씨등과의 공모혐의가 드러났으나 증관위의 조사요구에 3차례나 불응,함께 고발됐다. 또 도신산업 함인화사장은 지난해 결산결과 15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올 3월 주총전인 1∼2월 사이에 보유주식 11만주(19억원 상당)를 양씨등에게 팔아 사직당국에 고발됐으나 이들과의 공모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36명중 증관위의 조사에 응한 사람은 9명에 불과,사법권이 없는 증권당국의 한계가 드러났다. 앞으로 사직당국에 의해 사건의 전모가 보다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는게 모든 투자자들의 지적이다.
  • 당진일대 땅투기 68명 적발/교수ㆍ권투선수등 48명 입건

    ◎전매차익 챙긴 중개업자 10명은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이훈규검사)는 1일 토지거래허가지역인 충남 당진군일대 임야를 허가없이 미등기전매해 거액의 전매차익을 남긴 부동산중개업자와 서울의 대학교수ㆍ공무원ㆍ변호사ㆍ회사대표 등 68명을 적발,이 가운데 「대웅부동산」대표 김경주(45) 조기찬씨(43) 등 부동산중개업자 10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울에 살면서 이 일대 임야를 사들인 뒤 해당지역 관청의 허가를 받지않고 임야를 판 이희태씨(50ㆍ의류제조판매업) 등 7명과 이들로부터 임야를 사들인 뒤 당국의 토지거래허가서를 첨부하지 않고 법원이 발부한 조정조서를 이용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김숙자씨(46ㆍ여) 등 투기혐의가 짙은 41명을 포함,모두 4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부동산중개업자 김순기씨(48) 등 10명을 수배했다. 이번에 입건된 사람중에는 유명 프로권투선수 유명우씨(26)와 K대교수 홍은자씨(47ㆍ여),송모변호사의 부인 장태영씨(42) 등 사회저명인사가다수 포함돼 있다. 구속된 사람은. ▲김경주(서울 강남구 삼성동 123) ▲조기찬(서울 강남구 역삼동 830의6) ▲김기성(41ㆍ충남 천안시 신부동 502의7) ▲고명순(38ㆍ부동산중개업ㆍ충남 당진군 석문면 초락도리 107) ▲박병호(48ㆍ 〃 ㆍ강남구 도곡동 934의10 주공아파트 2동503호) ▲황기연(46ㆍ 〃 ㆍ강동구 성내동 142의9) ▲지용식(37ㆍ 〃 ㆍ강동구 천호동 152의21) ▲김달순(43ㆍ 〃 ㆍ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357동103호) ▲최태녕(53ㆍ 〃 ㆍ강남구 역삼동 817의3) ▲조덕구(43ㆍ 〃 ㆍ송파구 잠실동 27 주공고층아파트 518동307호)
  • 「고려창투」부도 계기로 본 실태/창투사 무엇이 문제인가

    ◎설립규제 안받아 난립… 과당경쟁 빚어/중기 창업지원은 뒷전,돈놀이에 급급 고려창업투자회사의 부도와 상공부 창업지원과장의 뇌물수수사건으로 창업투자업계가 벌집 쑤셔놓은 듯 뒤숭숭하다. 창투사를 차려놓고는 사채업자들과 결탁해 돈놀이를 하다 수액억원의 부도를 내는가 하면 정부관리가 창투사등록을 미끼로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겨 충격을 더해주었다. 이들 사건은 그동안 창투업계에 내재해온 탈법과 비리의 한 전형으로 볼 수 있어 창업지원정책의 일대 궤도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서도 돈이 없어 창업을 못하는 기업가를 발굴해 중소제조업의 창업을 돕고 건실한 산업경제구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정부의 창업지원정책 의도였다. 그래서 창투사에 대해선 설립출자금의 출처조사를 면제해주고 설립 2년뒤에 융자기능을 갖춘 신기술금융 회사로 전환할 수 있게 해주는 등 혜택을 주어왔다. 이같은 정책적 배려탓으로 창투사는 86년이후 꾸준히 증가,올들어서만 23개사가 늘어나 53개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상공부관리의 뇌물사건에서 보듯,창투사의 설립이 등록제로 되어있는 것이나 설립주체에 대한 자격심사 기능이 전무하다시피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누구든지 50억원이상을 출자하면 등록이 가능해 애당초 공적금융기관으로서 갖춰야할 자격요건은 결여돼 있었다. 여기에 출자자본의 자금출처조사배제로 창투사설립이 증여ㆍ상속세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었던데다 설립 2년뒤에는 창투사보다 업무기능이 다양한 신기술 금융회사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때문에 금융업진출을 꿈꾸는 대기업까지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난립양상을 가져왔던 것은 성급한 정책추진이 빚은 부작용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시장이 협소한 현실에서 난립과 과당경쟁을 빚다보니 자연 비효율과 탈법이 나타나게 마련. 창투사영업이 창업후 5년 이내의 제조업에 대한 자본출자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창투사들 스스로도 마땅한 업체를 찾기 어려웠고 그러다보니 「조금 된다」는 업체에 대해서는 서로 다투어 출자하는 바람에 중복출자가 이루어지는 비효율이 나타났던 것이 저간의현실이었다. 지난달말 현재 창투사가 출자한 업체가 8백88개사이나 종복투자를 제외하면 6백여사에 그칠 것이라는게 창투업계의 분석이다. 더구나 창투사의 정통적 재원마련수단인 창업투자조합 마저도 영업환경의 악화와 창투사의 안이한 영업자세로 결정이 지지부진하다. 투자조합 결성은 지난달말 현재 18개사,26개에 그쳐 2개 창투사에 1개꼴도 안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창투사들은 투자조합 결성이나 중소기업 발굴을 통한 창업지원보다는 주식장외시장에 등록된 기업들의 주식을 매매하는 등의 편법으로 자본이득을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 사례가 바로 지난 18일 부도를 낸 고려창투다. 현재 잠적중인 염정현사장이 사무기기 전문업체인 L사를 설득해(?) 장외시장에 등록시킨 과정을 보면 창투사 피행영업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염씨는 지난해 자본금이 9억원인 L사가 중견사무기기 업체로 영업전망이 밝자 기업공개의 이점을 설명해가며 접근,기업공개관련 실무와 공개후 주가관리를 도와주겠다며 이 회사주식 25%(2억2천만원)를 매입했다.이후 증자를 독려,자본금을 25억원으로 물타기한 뒤 공개를 위해서는 주식장외시장에 등록하는 것이 빠른 길이라며 지난 6월 이 회사를 장외시장에 등록시켰다. 그는 장외시장등록후 자신이 액면가 5천원에 취득했던 주식을 주당 1만원정도에 사채업자에게 모두 매각해 시세차익을 챙겼다. 또 이 회사가 자금압박을 받자 주식 18만주를 담보로 9억원의 사채자금을 끌어 대주고 담보로 잡은 주식을 다시 사채업자에게 넘기기도 했다. 이런식으로 창투사의 이름을 팔아 10여개업체에 사채자금을 대주며 돈놀이를 하고 장외등록법인의 주식을 매매해 시세차익을 챙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KIST가 출자해 지난 74년에 설립한 최초의 창투사 한국기술진흥회의 경우도 O화학에 무리한 자금지원을 계속한 나머지 지금까지 60억∼70억원의 경영부실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때문에 제3자인수가 불가피하게 됐고 경영부실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프리미엄부의 재벌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마저 나돌고 있다. 상공부는 고려창투 부도가 터지자 부랴부랴 이들회사에대한 업무지도감독을 중소기업 진흥공단으로 하여금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 역시 적절한 조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창투업계의 부작용과 탈법소지를 줄이고 창투본연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선 창투사 난립문제를 시급히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등록요건을 강화하고 자격심사 및 사후영업감독이 뒷받침돼야 하며,영업기반확충을 위해 투자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투자대상을 창업후 5∼10년 이내의 기업에 일정비율을 투자할 수 있도록 확대하거나 1백%로 돼있는 제조업투자비중도 재조정해 건설업이나 유통업에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단계적으로 열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투자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투자조합출자를 제도적으로 허용하고 창투출자금을 수익증권식으로 유통화,일반투자자들의 참여폭을 넓혀야 하며 투자사에 대해 신기술금융회사 전환을 조건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신기술금융회사와 경쟁할 수 있도록 융자기능 허용등 업무영역을 넓혀주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하고 있다.
  • “투매 양상”… 주가 급락세 반전

    ◎29P 밀려 「7백70」도 무너져/전업종 “팔자”홍수… 하한가 6백83개/거래량 2천7백만주로 올 최고 쉴줄을 모르고 7일 연속급등하던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25일 주식시장은 과열로 치닫던 급등세를 누그러뜨리는 조정양상이 뒤늦게 찾아 왔으나 시기를 제때 못맞춘 탓에 난폭한 급락장세로 나타나고 말았다. 재상승을 위한 조정이 아니라 반등국면의 끝장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종가는 전일장보다 무려 29.71포인트나 미끄러졌다. 이같은 급락폭은 지수 7백선 붕괴로 끝났던 4월 하순의 폭락장세 이래 가장 큰 것이다. 하락률로 보면 3.72%로 연중최저바닥을 팠던 9월17일에 비해 0.31%포인트 적기는 하나 대망의 8백선 탈환을 단 3.3포인트 눈앞에 두었던 종합지수가 7백60대로 주저 앉았다. 종합지수는 7백67.06으로 고르비속등의 반락기였던 6월16∼18일 수준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하룻장 하락으로선 대단하지만 최근의 급등 국면에서는 이 정도의 내림폭은 당연하다는 분석도 있다. 7일 연속해 종합지수가 1백58.4포인트나 뛰면서상승률이 24.5%에 달한 사실을 감안하면 4%미만의 반락에 가슴 철렁할 것 없다는 주장이다 이날의 급락은 개장 초반 투매양상을 빚으면서 순식간에 틀을 굳혀 버렸다. 개장지수는 단 마이너스 0.06이었으나 1시간후 지수하락이 20포인트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팔자」물량이 하한가로 처분하자는 것인데 단기차익과 급등경계에서 나온 매물이 거의 비슷해 장세전망을 어렵게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전장 마감지수인 마이너스 24를 너무 심하다고 보고 후장쯤 최소한 5∼8포인트 가량 반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기도 했지만 장세는 전혀 반등 기미 없이 하락세로만 흘러갔다. 이는 급등기간중 적당한 조정기가 결핍된데 따른 부작용이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장에 도움이 되는 조정성격임이 틀림없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많다. 거래량이 전장에만 1천7백만주나 되는 등 모두 2천7백26만주를 기록,급등기 피크였던 19일 세워진 연중최대치를 상회한 점이 주목된다는 것이다. 팔사람도 많지만 「이때다」하고 사자로 나서는 투자자도 흔해 고객예탁금의 급속한 증가세지속을 반영한다는 견해이다. 6백83개 종목이 하한가까지 내린 가운데 8백66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이 상승했다.
  • 「국토개발도면」 빼내 땅투기/KDI직원등 9명 구속

    ◎1백만평 전매,40억 챙겨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검사ㆍ김인호검사)는 15일 건설부의 용역을 받아 국토개발연구원이 작성한 국토이용개발계획 도면집을 몰래 빼낸 한국개발원(KDI) 정보자료실사서 정태준씨(29)를 절도혐의로 정씨가 빼낸 도면집을 복사해 부동산업자들에게 팔아넘긴 한국경제서적센터대표 김성태씨(36)를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도면집을 사들여 포항ㆍ대전일대 토지거래신고지역안에 있는 임야 등 1백만평을 신고하지않고 미등기전매해 40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손광락씨(35ㆍ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주공아파트 809동1005호) 등 부동산중개업자 7명을 국토이용관리법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손씨의 조카 이동진씨(3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건설부가 발행한 도면집사본 2부 등 모두 33점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정씨가 몰래 빼낸 뒤 회수하지 못한 도면집 1권을 포함,국토개발연구원의 도면집 3권의 행방을 찾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8월 「2천년대의 공영개발을위한 도시근교산지 및 구릉지 이용가능지 도면집」과 「공주도시기본계획」 등 국토개발연구원의 도면집 2권을 몰래 빼내 김씨에게 건네주고 2백30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한국개발원과 국토개발연구원간에 상호자료대차계약이 체결돼 있는 점을 이용,국토개발원의 다른 자료를 대출하면서 도면집을 몰래 빼냈다는 것이다. 손씨는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도면집사본에서 포항근교지역이 제1차로 개발되는 것을 알고 조카 이씨와 현지 부동산업자들로 투기조직을 만들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동안 부동산투기를 해왔다. 손씨 등은 도면집에 표시된 개발예정지인 경북 영일군 지행면 죽정리 산145일대 토지 1백만평을 엄모씨 등 현지주민 60명으로부터 한평에 5백∼2천원씩에 사들여 서울 등지에서 온 김은식씨 등 1백여명에게 도면을 보여주면서 『개발이 시작되면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선전,5배가량 비싼 한평당 2천5백∼1만원씩에 팔아 40억여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 정부의 개발계획도면집 진본이 전문부동산투기꾼들에게 유출돼 투기에 악용된 것으로 밝혀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 “부동산투기” 1백명 명단 공개/국세청 위장수입자등 16명은 고발

    ◎6백85명 적발,5백79억 추징 부동산 상습투기자 및 법규위반자 1백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10일 지난 7월13일부터 8월말까지 전국적으로 부동산투기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투기자 6백85명을 적발,이들로부터 양도소득세등 각종 세금 5백79억원을 추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가운데 부동산 중개업법을 위반한 중개업자 13명과 주민등록을 위장전입한 3명 등 16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들과 상습투기자 88명(4명은 중복)등 모두 1백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상습투기자로 분류된 사람은 지난 5년간 본인 및 가족구성원의 부동산거래횟수ㆍ자금규모ㆍ추징세액 등이 일정기준을 넘어서거나 미등기전매ㆍ단기전매ㆍ허위계약 등 불법으로 거래한 사람들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 1∼4월중 대도시 지하철 건설예정지와 충남 서산ㆍ당진 및 동해안일대 등 개발예정지의 부동산취득자 가운데 ▲미성년자ㆍ연소자(30세미만)ㆍ부녀자ㆍ외지인 등의 가수요자 ▲고액부동산거래자 ▲부동산거래가 빈번한 자 ▲가등기자ㆍ위장증여ㆍ제소전화해 등의 탈법거래자를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국세청은 지난 3∼4월에도 전국 부동산투기 일제조사를 벌여 1천4백91명을 적발,7백75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상습투기자 1백68명의 명단을 공개했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소득원이 불분명하거나 대도시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밀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6대도시의 아파트취득자 가운데 가수요자에 대해서도 자금출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기업인ㆍ의사 등 중산층이 투기앞장” 여전/타인명의 분양ㆍ미등기전매등이 대부분/한국부동산문제 연구소장 포함돼 눈길(해설) 부동산상습투기자의 명단이 또 한차례 공개됐다. 지난 5월 1차공개당시에는 목영자씨(57ㆍ여ㆍ산부인과 병원장)등 사회 저명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과는 달리,이번 명단에는 「알려진」 이름이 거의 없다. 그러나 중견기업인 의사 약사 및 그 부인들이 다수 끼어 있어 중산층이 투기조장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명단 공개자를 직업별로 보면 부동산중개업ㆍ건축업자 등 부동산 관련 사업자가 25명으로 가장 많고 ▲약국ㆍ다방ㆍ제과점ㆍ의류가공업 등 자영업자 13명 ▲기업체사장 및 중역 12명 ▲농업 10명 ▲회사원 4명 ▲기타 3명 등이며 무직자도 21명에 이른다. 특이한 경우로는 한국부동산문제연구소장 정진우씨(45ㆍ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 우성아파트)를 들 수 있다. 정씨는 그동안 매스컴에 자주 등장,투기억제대책등을 주장해 온 사람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국세청은 이번에 공개대상자를 선정하면서 1차 당시의 기준이었던 거래규모나 횟수외에 미등기 및 단기전매,허위계약서 작성,제소전 화해 등 탈법거래자를 추가시켰다. 이는 규모와는 상관없이 「죄질」이 나쁜 투기자는 앞으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규모나 횟수에 따른 상습자 선정기준은 지난 5년간 ▲부동산거래 10회 이상에 추징세액 5천만원이상 ▲횟수 20회 이상에 세액 1천만원이상 ▲횟수 5회 이상,세액 1억원이상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기조사 대상자는 「5ㆍ8부동산 투기종합대책」이 발표되기 이전인 지난 1∼4월간 거래분에 대한 것이어서 투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세청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가 일단 진정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언제라도 재연될 소지가 있다』고 전제,앞으로도 투기근절 및 재산관련소득 중과차원에서 투기조사를 계속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등 6대도시의 아파트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출처조사가 곧 시작되는 등 국세청의 「대투기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적발자 가운데 대표적인 투기사례는 다음과 같다. ▲타인명의 택지분양=김용익씨는 원진레이온 근로자 17명의 이름을 빌려 지난해 시행된 토지개발공사의 교문지구 택지분양에 당첨됐다. 계약금만 지불한 상태에서 명의대여자들에게 건당 9백만원의 사례비를 지급한 뒤 이가운데 9건을 전매,1억8천9백만원의 차익을 올렸다. 양도소득세등 2천1백만원을 추징당했으며 명의대여자들은 모두 당첨이 취소됐다. ▲토지거래허가를 회피하기 위해 현지인 동원=황영애씨는 하남시 미사동의 발 6백31평을 4명에게 분할판매하면서 거래허가를 받지 못하게 되자 현지인 5명을 동원했다. 일단 현지인에게 팔았다가 다시 실취득자에게 명의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한 것. 양도소득세 등 8천9백만원을 추징당했다. ▲개발예정지 단기전매=안인성씨는 지난 85∼89년 사이에 개발예정지인 인천 영종도지역의 임야를 11차례나 단기전매했다. 특히 88년 6월에는 9천6백92평을 3천9백만원에 취득한 뒤 3억7천1백만원에 양도,9개월만에 3억3천2백만원의 차익을 올렸다. 양도소득세 등 모두 2억8천7백만원을 추징당했다. ◆DB편집자주:명단생략 동아일보 90년 10월10일자 7면 참조
  • 주식투자손실 평균 33%/증권주는 46.4%

    증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주식투자자들의 손실폭이 커져가고 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식투자자들은 올들어서만 9월말까지 시세차익과 유상ㆍ무상증자 그리고 배당수익 등을 감안하더라도 평균 32.62%의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말까지의 누적투자 손실률 32.2%나 올 상반기의 21.1%,지난 4월말까지의 23.2%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9월말까지의 금년 주식투자 누적손실률을 업종별로 보면 ▲증권 46.4% ▲보험 45.6% ▲단자 37.2% ▲운수창고 36.6% ▲은행 35.5% ▲건설 33.2% ▲도매 31.6% 등이다. 한편 시가총액의 감소 측면에서 살펴보면 9월말까지 일반 투자자의 투자손실 규모는 15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전체 감소액에서 기관투자가 보유주식 평가손 8조원과 상장기업 대주주지분 손실액 10조원을 뺀 이같은 일반투자자 손실분은 계좌당 3백30만여원에 해당된다.
  • 목씨의 석방과 법감정(사설)

    목병원 원장 목영자 씨의 석방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무척 의아해하고 있다. 초점은 목씨가 그렇게 금방 풀려날 정도로 잘못이 없는가에 모아지고 있다. 이것은 자칫 국민들 사이에서 부동산투기 자체에 대한 논란을 제기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부의 투기근절의지가 의심받게 되며 나아가서는 행정행태에 불신을 가져올 염려가 크다는 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재판의 결과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몇가지 측면에서 분명히 해명되어야 할 대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하나는 재판부는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를 갖고 그같은 결정을 내렸으리라 여기나 일반의 법감정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단기전매차익을 목적으로 한 전형적인 투기행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적인 인식은 정도를 넘을 정도로 여러 곳에,그것도 가족의 이름으로 나누어 부동산에 투자하는 행위를 투기로 보고 있다. 목씨의 경우 예외가 아니라고 우리는 보는 것이다. 또 목씨가 건물신축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을 처분한 행위가 투기가 아니라는 것은 부동산투기를 망국병이라고까지 여기며 이에 대한 사범은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는 사회통념에도 어긋난다고 본다. 부동산투기로 구속된 다른 병원장,학교이사장들도 이와 같은 주장을 펴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폭넓은 법해석은 부동산투기 근절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는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더욱이 사회지도층 인사의 부동산투기는 도덕적인 측면에서도 그동안 책임이 강조돼왔다는 데서 형평을 잃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목씨의 경우 더욱 오해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그것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는 법정에 출정하지 않고 법정밖에서 기다리게 한 것이 재판부의 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그에 앞서 그의 딸이 목씨가 구속된 다음날 바로 벌금 3백만원에 약식기소돼 석방됐다는 것 자체가 많은 오해를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하나는 현행법상으로 실형을 가할 만한 죄가 아니었다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까지 소란을 피우며 구속까지 했느냐 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그만큼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때문이었다고 주장할 지 모르나 분명한 것은 무엇이든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죄형법정주의는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는 의도가 잘못돼 한사람의 인권을 침해하게 되고 더욱이 매장까지 하게 되는 사태를 빚어서는 더욱 곤란하다는 것을 이 기회에 강조하고자 한다. 잡아들일 때는 정말로 큰 죄를 지었고 당장 요절을 낼 듯이 떠들어대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 실정법에 따른 재판을 거치게 되면 금방 풀려나는 것은 어딘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의 주변에서 이같은 사례가 적지 않고 이런 데서 정부가 불신을 받게 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해주기 바란다. 그러나 문제는 목씨의 석방은 결과적으로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국민적인 바람에 상처를 주었다는 데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일에 납득하지 못할 때 투기대책은 실효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또 하나 부동산투기 근절은 어느 한 부처의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의 대응에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 목영자피고 집유석방/“전매등 인정되나 투기증거 없다”

    ◎서울남부지원… 검찰선 항소키로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는 28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목병원원장 목영자피고인(56)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목피고인에게 국토이용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석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공소장대로 목피고인이 국토이용관리법을 위반한 사실은 인정되나 다른 상습투기꾼들과는 달리 단기적인 전매차익을 노린 명백한 투기목적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목피고인이 서울 강서구 개화동,강남구 청담동,경기도 하남시 일대의 땅을 허가없이 매입하거나 매입가격을 허위신고한 점 등은 유죄가 인정되나 이는 자신의 병원이전과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동인학원의 이전 등을 위해 처분한 것으로 실형을 선고받을 만큼 비난받을 성질의 거래행위로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이날 판결은 토지거래허가지역안의 땅을 미등기전매하거나 불법매매하더라도 명백한 투기혐의가 인정되지 않는한 실형을 선고하지 않는다는 판례를 남김으로써부동산투기사범의 엄정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의 법감정과는 상치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판결에 대해 『현행법규상으로는 판결이 당연한 것으로 판단되나 사회적 지탄이 되고 있는 부동산투기를 엄단한다는 차원에서 실형을 선고하는 것이 국민의 법감정과는 일치한다고 본다』면서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관망장세”…주가 7포인트 하락/일부상장사 부도설…「5백85」기록

    ◎하한가 2백12개 일부 상장사의 부도 및 연쇄부도설로 주가가 5백80대로 주저앉았다. 투신사의 보장성 수익증권판매로 활력이 기대되던 20일 증시는 예정보다 수익증권의 판매실적이 저조한데다 모피제조업체인 대도상사의 부도 및 동종ㆍ유사업체에 대한 연쇄부도설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약세로 출발한 전장은 소폭하락으로 5백90대를 유지했으나 후장들어 기금 5백억원으로 떠받치기에는 역부족,낙폭이 깊어졌다. 또한 수익증권판매를 당분간 지켜보자는 연ㆍ기금의 관망자세와 악성매물 및 단기차익을 노려 빠지는 물량이 쏟아져 전날보다 지수가 7.61포인트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5백85.19이고 거래량은 9백48만주였다. 대도상사부도의 여파로 의류업종을 포함,2백1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상한가는 2개에 불과했다. 이밖에 보험ㆍ은행ㆍ고무ㆍ제조업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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