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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급등/자금시장 크게 경색

    ◎은행 대출 거의중단… 투금·투신도 “돈가뭄”/한은 “통화관리 강화”에 금융권 볼멘소리 자금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단기자금 지표인 콜금리가 법정 최고한도인 연 25%까지 치솟고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장기 금리조차 상승세를 타 「고공 비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은행들은 대출을 전면 중단,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으며 투자금융·투신 등 제 2금융권 또한 「돈가뭄」에서 헤어날 줄 모르고 있다.금융기관끼리 단기자금을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달 25일 연 12∼13%에서 3일 25%로 급등했다.지난 2월 20%까지 육박했으나 25%는 최근 3년간 처음이다. 장기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도 12.73%선에서 3일 12.85%로 올랐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 수익률도 15%를 넘어 시중 금리 전체가 동반 상승했다. 자금시장이 심상치 않자 은행들은 1일부터 대출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투신사에 예치했던 4조원 남짓의 자금 환수에 나섰다.일부 대기업은 은행에서 당좌대출을 받아 콜 시장에서 6∼7%의 금리차익을 내고 운영하는 등자금시장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이 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하다 지준이 부족하자 2금융권에서 자금을 긴급 조달,금리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은행의 당좌대출 한도는 지난 달 말 17조원을 넘어 지난 해보다 14% 이상 늘었으며 7월중 민간 여신도 5조∼6조원으로 추정된다.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열중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통화량 증가율은 올해 목표치인 16%를 넘었고 은행들은 지준 부족액이 7조원에 이른다. 따라서 한은은 지준관리를 강화,하반기 통화운영에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특히 하반기에는 해외 및 재정부문에서의 통화 증대가 예상되고 가뭄으로 물가 불안도 우려,미리 통화고삐를 죌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들은 통화관리에 일관성이 없다고 볼멘 목소리이다.당초 올해 총통화(M₂)증가율을 14∼16%로 유지하기로 한 뒤 갑자기 14%로 낮추면 자금 수급계획을 세우는 데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대출을 늘린 것은 실명제 실시 이후 통화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며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을 때 대출을 늘리는 것은 금융기관의 생리라는 주장이다. 또 한은이 통화를 죄는 것은 자체 자금 시장보다 물가 등 실물 경제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금융계는 지준 마감일인 6일까지 자금시장의 경색이 계속되고 가계대출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본다.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시속 1백㎞를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뒤틀리는 법』이라며 무리한 통화 억제보다 예측할 수 있는 통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 커피·알루미늄·구리·백금/국제가격 계속 상승/핫머니유입 원인

    【런던 로이터 연합】 단기차익을 노린 「핫머니」의 대규모 유입과 공급부족등으로 수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상품 시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런던의 한 상품분석가는 『상품시세 상승은 아직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특히 금속등 수요가 많은 상품에서 시세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품목중 커피는 세계최대의 커피 경작지인 브라질을 2차례 엄습한 한파로 근 8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실제로 커피는 최근 런던상품거래소에서 지난해 대비 무려 3백26%나 오른 가격에 거래가 형성됐다. 또 알루미늄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년대비 41%나 폭등한 것을 비롯,구리 50%,백금 23%,아연 21%의 가격폭등을 기록했다.
  • 전반적 성과/얼마나 뿌리내렸나(금융실명제 1년:1)

    ◎가·차명예금 6조2천억원 실명 전환/「익명비리」 추방·세수증대에 기여/차명거래 차단등 대체입법 시급 사람은 제도를 만든다.그러나 만들어진 제도는 다시 사람의 의식과 행동을 지배한다.새로운 제도를 만들어가는 노력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변화시켜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개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따라서 제도개혁은 자기개혁의 다른 표현이며 그 성패는 구성원 개개인의 변화의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금융실명제는 새정부가 추진한 최대의 제도개혁이자,정부와 국민 모두에 대한 자기개혁의 요구였다.실명제가 지난 93년 8월12일 전격 단행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금융기관과 고객,기업과 소비자,정치인과 유권자들의 의식과 행태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금융실명제는 모든 금융거래를 거래자의 실명으로 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따라서 이미 실명으로 거래해 온 대다수의 국민들은 새 제도가 시행됐다 해도 달라질 게 별로 없다.주 대상은 2% 미만의 부유층이다.이들이 남의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는 금융기관 예금계좌의 명의를 자기 이름으로 바꾸도록 한 것으로,검은 돈(비실명 금융자산)을 추방하는 조치였다. 실명제 1년에 대한 평가의 1차적인 기준은 비실명 금융자산의 실명전환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실명제가 단행된 작년 8월12일 현재 전 금융기관에 들어있는 가명예금은 2조8천3백42억원이며,지난 1년간 이 중 98%인 2조7천7백8억원이 실명으로 전환됐다.미전환액 5백57억원은 대부분 10만원 전후의 소액 휴면성 계좌들이다. 문제는 차명예금이다.차명예금은 실명으로 위장돼 있기 때문에 예금주와 이름을 빌려 준 사람 이외에는 차명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때문에 전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실명전환율도 집계할 수 없으며 실명전환 금액만 집계된다.이 금액이 3조5천49억원이다.가·차명예금을 합치면 모두 6조2천8백34억원의 얼굴 없는 검은 돈이 제 얼굴을 드러낸 셈이다.이같은 전환 실적은 실명제의 출발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는 또 「비실명」의 그늘 아래 묵인됐던 불합리한 제도와관행을 개선하는 작업을 촉진시켰다.모든 돈에 주민등록증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투명성을 확보했다.출처가 감춰짐으로써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더라도 그다지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과거에 관행으로 용인해주던 「익명의 편리성」을 추방했다.이에 따라 실명제는 단지 금융권의 개혁으로 그치지 않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총체적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제공했다. 정치 분야에서도 실명제 이후 선거 과정 및 선거자금의 투명화를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통합선거법 등 관계 법령의 정비로 정당의 수입과 지출 내역이 공개되고 각급 공직자 선거에서 후보자의 선거비용 실사가 가능해졌다.정치인별 후원회가 조직되는 등 정치자금의 조성 과정도 제도화,양성화됐다.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도 무자료 거래가 위축되고 사채자금이 점차 제도권으로 흡수되는 등 실명화 시대에 부합하는 의식과 행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무자료 거래로 과표를 줄여 탈세하는 편법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실명제 1년만에 과표 양성화나 이로 인한 세수증대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는 어렵다.경기 변동,세제의 변화 등 다른 요인들이 과표 및 세수에 미친 영향과 정확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표 양성화나 세수 증대에 미치는 실명제의 영향을 어림해 볼 수는 있다.지난 1월 말 마감한 작년도 2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실적은 1년 전보다 18.1%가 늘어,이 기간의 경상 성장률(11.2%)을 크게 앞질렀다. 또 올해 내국세의 징수목표와 비교한 세수 진도율이 지난 6월 말까지 49.7%로 1년 전(46.8%)에 비해 2.9%포인트 앞서가고 있다.이런 통계들은 실명제가 무자료 거래를 위축시키고 과표 양성화를 촉진시켜 세수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실명제 도입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했던 것처럼 실명제가 지하경제와 탈세,검은 돈 등 모든 경제악을 일거에 몰아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아니다.사채 시장은 실명제 직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었다.그러나 요즘 개인이나 중소 상인을 대상으로 1·5배 가량 높은 이자율에 소액 거래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아직도 차명을 이용한 위장 실명거래가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금년 초에 발생한 장영자씨 사건도 금융기관과 그 종사자들의 실명거래 관행이 아직 확고히 정착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차명거래 방지 대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오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이뤄지면 차명거래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종합과세 이전까지는 차명거래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이밖에 현재 긴급명령 형태로 돼 있는 실명제의 대체입법도 서둘러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금융시장/사채시장 위축… 중기부도 늘어/부동산/거래 건수·면적 감소… 가격 안정/주식시장/투기 줄고 기관투자가 장세 주도/실명제 이후 분야별 변화 ▷실명전환 및 확인 실적◁ 지난 6월 말까지 가·차명 계좌에서 실명으로 전환한 예금액은 총 6조2천8백34억원이며 실명을 확인한 예금은 전체 금액의 92.4%,계좌 수의 76.5%이다. 가명 예금의 실명 전환율은98%(금액기준)로 2조8천3백42억원(63만1천계좌) 가운데 2조7천7백85억원(59만8천계좌)이 전환됐다.계좌당 5백80만원이 실명으로 전환된 셈이며 아직 3만2천9백계좌,5백57억원은 가명으로 남아있다. 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3조5천49억원이며,자금출처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발행한 10년 만기 장기산업채권에 3백32건·1천1백42억원이 청약됐다.실명 예금 중 1억3천4백17만3천 계좌·3백74조7천7백51억원이 실명 확인됐다. 기관 별로는 투자금융회사의 가명 예금 전환율이 99·8%로 가장 높고 은행 98%,증권 97·8%,투신 91·8%이다.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은행 1조3천7백14억원,증권 3천3백25억원,보험 3천3백77억원,투신 2천7백10억원,투자금융 2천8백74억원이다. ▷금융시장 동향◁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통화공급이 늘어나 93년 9월 말의 총통화(M₂)증가율은 평잔 기준으로 21.5%까지 치솟았다.그러나 10월부터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 11월 말 18.4%,지난 6월 말 15.9%로 안정세이다. 한때 급등세이던 금리는 93년 9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장단기 금리 모두 실명제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하루짜리 콜 금리는 93년 10월 16%까지 올랐으나 지난 6월 말 12%대로 떨어졌다.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한때 14.3%에서 지난 연말 12.21%로 낮아진 뒤 지난 6월 말 12.4%를 지켰다. 사채시장의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부도율은 93년 7월 0.11%에서 8월 0.12%,10월 0·16%,12월 0.17%로 높아져 지난 6월 말 0.17% 수준이다.93년7월과 올 6월을 비교하면 부도업체는 7백21개에서 8백48개로,부도액은 5천3백억원에서 7천5백42억원으로 늘었다. 사채시장은 소액 가계자금을 위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나 크게 위축됐다.큰 손들도 사라졌고 명동의 암달러상도 크게 줄어 거래가 한산하다.금리도 제도권과 연동,지난 해 9월 월 1.46%(연 17.52%)이던 사채금리가 11월 1.25%,지난 1월 1.28%,지난 6월 1.19%로 갈수록 낮아졌다. 환율은 지난 해 8월12일 8백9원10전에서 12월 말 8백8원10전,지난 1일 8백2원60전으로 낮아졌으나 실명제의 영향은 없다.금융기관의 여수신도 2금융권 중심으로 일시 위축되는 듯 했으나 10월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부동산·금값◁ 부동 자금이 부동산과 귀금속으로 몰려 값이 급등하리라는 우려는 완전히 빗나갔다. 실명제 직후 전국의 토지 거래실적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강화 방침 및 주택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시중 자금이 부동산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3·4분기의 전국 땅값은 전 분기보다 2.64% 떨어졌고 올 들어서도 계속 안정세이다.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9월 한 달 동안의 전국 토지거래 실적도 5만7천4백43건에 44.716㎦로 전년 같은 기간의 5만8천2백15건 66.139㎦에 비해 거래건수와 면적이 모두 줄었다. 주택가격도 매매의 경우 지난 해 8월 전 달보다 0.3% 떨어진데 이어 지금까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건설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자금흐름이 투명해져 실명제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금의 도매 값은 실명제 직전인 7월에 돈쭝당 평균 4만1천2백원에서 8월에 4만1천6백86원으로 4백86원이 올랐다.그러나 두 달 뒤인 10월에 4만4백12원으로 떨어졌고올 7월에도 4만1천2백24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 ▷주식시장◁ 금융실명제 이후 지난 1년 동안 주식시장은 실명제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 시행 직후 사흘간 무려 60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 70포인트가 반등,충격에서 헤어났다.올 초에는 연일 폭등세를 보여 당국이 위탁증거금 신설 등 3차례에 걸쳐 안정책을 쓰기도 했으며,2월2일에는 연 중 최고치인 9백7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주춤거리는 것은 증시의 주변 여건이 나빠진 탓이지 실명제와는 무관하다.한마디로 증권시장에서는 실명제는 이미 멀고 먼 옛날의 얘기가 돼버렸다.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연기한 조치가 증시에는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다.또 은행거래와는 달리 실물 증권을 매매하는 경우에는 실명 확인이 없이 당사자 간에 거래할 수 있는 점도 다르다. 바뀐 것도 있다.장세를 기관투자가들이 이끌어가는 것이 그것이다.검은 돈을 가진 큰손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차익을 챙기는 음성적 투기는 사라지고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지하의음성적 투기꾼은 사라지고 제도권 금융기관의 몫이 커진 셈이다.
  • 정부,「단기 보완」·「장기 폐지」 추진/토초세 어떻게 바뀌나

    ◎세율3단계 누진제 적용… 과세기준 상향조정/이중과세 방지… 양도때 공제확대 등 대책 마련 존폐의 기로에 선 토지초과이득세법이 일단 「단기 보완·시행」 및 「장기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청와대에 보고한데 이어 내주에는 민자당과 의견조정에 나설 예정이다.민자당 일각에서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다소 논란이 예상되나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재무부는 헌재의 결정 이전부터 나름대로 토초세법 개정작업을 해 왔다.헌재의 결정으로 「부분 개정」방침이 「전면 개정」으로 선회한 것이다.재무부는 올 정기국회에 토초세법 개정안을 제출하기 위해 토초세의 과세범위와 세율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 세율은 과세표준의 크기에 관계 없이 50%인 현 단일세율 구조를 과표에 따라 차등화할 방침이다.최고 세율은 현행대로 50%를 유지하되 최저 세율은 20%로 낮추고 그 사이에 3단계 정도의 차등 세율을 두는 누진세율 구조로 바꾸는 방안이다. 과세의 기준이 되는 정상 지가상승률과 과세 최저한도 올릴 계획이어서 과세대상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토초세는 정상 지가상승률을 넘는 초과상승 이익에 부과하는 세금이다.정상 지가상승률은 전국의 평균 지가상승률과 정기예금 이자율 중 큰 것으로 돼 있으나 앞으로는 전국의 평균지가 상승률과 정기예금 이자율 중 큰 것의 1.5배로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땅값이 전국 평균치를 단 1%라도 초과하는 유휴토지를 모두 투기대상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과세 최저한도 현행 20만원(과표기준)에서 2백만원 정도로 올릴 방침이다.정상 지가상승률을 지금보다 50% 올리고 이를 초과하는 지가상승분에 대해서도 2백만원까지는 세금을 안 물린다는 뜻이다. 유휴토지 소유자들은 보유 단계에서 땅값이 오를 때 미실현 이익에 대해 토초세를 물고,그 땅을 팔면 양도차익(실현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다시 물어야 하기 때문에 2중과세라는 불만을 토로해 왔다. 이런 비판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 토초세는 양도소득세의 예납적 기능을 하는 세제로 운영할 전망이다.토초세 납부 후 일정 기간 안에 땅을 팔면 이미 낸 토초세액의 전액 또는 일부를 양도세액에서 빼주는 토초세액 공제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토초세가 부과된 유휴토지를 토초세 부과일로부터 3년 안에 팔면 토초세 전액을,3∼6년 사이에 팔면 80%를,6∼10년 사이에 팔면 60%를 각각 공제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지금도 1년 안에 팔면 80%,1∼3년 사이에 팔면 60%,3∼6년 사이에 팔면 40%를 각각 공제해 주는데 그 폭과 기간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유휴토지 판정 기준도 크게 완화,토지취득 후 일정기간 안에 사용할 경우 과세하지 않는 유예기간이 길어진다. 예컨대 토지취득 후 건축물이 불타 없어지거나 철거된 경우 2년,건물을 짓기 위해 취득한 토지는 1년,취득 후 택지조성사업·구획정리사업 등 개발사업 지구에 편입된 토지는 1년,저당권을 행사하거나 빚 대신 땅을 받은 경우 1년,자경할 목적으로 취득한 임야 2년 등으로 돼 있는 유예기간을 일률적으로 1∼2년씩 늘려 3년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임대용 토지에 대한 유휴토지 판정도 완화된다.지금은 임대하는 땅은 모두 유휴토지로 보고 과세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건축물이 있고,건물의 바닥 연면적과 건축물 가액이 각각 토지면적과 토지가액의 일정 비율을 넘으면 일반 건축물의 부속토지로 간주해 세금을 안 물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외환자산 운용미숙/10대그룹 7곳 적자/럭금·대우·롯데 흑자

    10대그룹 중 지난 해에 환율 변동을 적절하게 이용,외환 부문에서 흑자를 낸 그룹은 럭키금성·대우·롯데 등 3개 뿐이다.국내 기업들이 아직까지 스와프 및 선물환거래 등 첨단 금융기법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한다는 뜻이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3년 중 10대그룹상장 계열사(71개)의 외환차손액은 전년보다 5.59%가 늘어난 1천90억원이다.12월 결산사 전체의 차손액 1천4백88억원의 73.2%를 차지한다. 럭키금성의 환차익은 전년보다 1백4.5%가 늘어난 26억원으로 가장 많다.롯데의 환차익은 3천7백12%가 늘어난 3억원으로,증가율 1위이다.대우도 지난 92년 71억원의 차손을 기록했으나,93년에는 오히려 4억의 차익을 올렸다.반면 삼성은 삼성물산의 차손이 2백82억원에서 1백3억원으로 줄어들어 차손이 92년보다 41.16%가 감소한 3백82억원이었다.10대그룹 중 가장 많은 환차손을 기록했다. 한진은 대한항공의 차손이 1백69억원으로 늘어나,9백28%가 증가한 1백88억원으로 차손 증가율이 가장 높다.
  • 조흥은 순이익 1위/상반기/24개은 2조3천억… 73% 증가

    ◎주식매매차익 최다 은행들이 증시 활황에 편승,올 상반기 업무이익의 37.6%를 주식시장에서 챙겼다.조흥은행은 공격적인 주식투자로 1천9백억원의 주식 매매차익을 올리며 당기 순이익부문에서 3년 연속 수위를 지켜온 제일은행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15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중 일반은행의 수지상황」에 따르면 14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24개 일반은행의 업무이익은 2조3천3백9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72.8%가 증가했다.조흥·제일·상업 등 6대 시은은 1조7천4백81억원으로 작년의 2배였다. 그러나 업무이익에서 여러 충당금과 법인세를 뺀 당기순이익은 5천3백31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6.4% 늘어나는데 그쳤다.
  • 주가 하락세 반전/7P내려 9백53

    주가가 5일만에 큰 폭의 내림세로 돌아서며 9백60선이 무너졌다.나흘 동안 27포인트나 상승한 데 따른 경계 및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장이 끝날 무렵 북한이 간첩단의 검거 소식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풍문이 악재로 작용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1포인트 내린 9백53.48을 기록했다.
  • 전세무원 이석호씨 항소심서 7년 선고/국공유지 불하사건

    【광주=최치봉기자】 광주고법 형사부(재판장 강병섭부장판사)는 1일 대규모 국공유지불법불하사건과 관련,1심에서 징역12년이 선고된 전 세무공무원 이석호피고인(64)에 대한 항소심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과 공문서위조죄등을 적용,징역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피고인이 세무공무원의 직권을 이용해 2천9백여만평의 국공유지를 불하받은 것은 국유재산법상 불하행위 자체가 무효이고 이가운데 일부를 제3자에게 되팔아 전매차익을 챙긴 것은 명백한 사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 당좌대출금리 0.5%P 인상/한일·조흥·외환은/연11∼13.5%로

    한일·조흥·외환은행 등 일부 은행의 당좌대출 금리가 0.5%포인트 올랐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27일 제일은행에 이어 한일·조흥·외환은행이 28일 당좌대출 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또 상업·신한은행은 29일,서울신탁은행은 오는 7월1일부터 금리를 올릴 계획이다.이에 따라 당좌대출 금리는 연 10.5∼13%에서 11∼13.5%가 된다. 당좌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최근 기업들이 당좌대월을 일으켜 조달한 자금으로 단기 금융시장에서 금리가 높은 콜자금으로 굴려 단기차익을 챙기는 재테크가 성행하기 때문이다.시중은행들이 당좌대출 금리를 올린 것은 작년 11월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 이후 지난 4월 초에 이어 두번째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한달짜리 단기 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는 그대로 두고 대기업에 대한 금리만 올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당좌대출 금리는 1%포인트로 커졌다. 최근 대기업들은 은행에서 이자가 싼 당좌대월로 돈을 빌려 재테크하는 반면 은행들은 금리가 높은 콜자금으로 지준 부족분을 메우면서 금리면에서 약 3.5%포인트의 손실을 보고 있다.
  • 은행 자금확보 비상… 콜금리 급등/자금시장 이상 기류

    ◎은행 방만한 자금운용… 콜자금 쓰기 경쟁/대기업은 은행돈 끌어다 재테크에 열중 자금시장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지준마감(7월7일)이 10일이나 남았으나 단기금리 지표인 콜금리가 급등하고 은행들은 자금확보에 아우성이다. 최근 들어 기업은 당좌대월로 얻은 자금으로 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단자시장에서 굴려 금리차익을 따먹는 대신 은행은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단자시장에서 높은 금리를 물어가며 콜자금을 끌어 쓰고 있다.기업이 단자시장에서 어음을 할인,확보한 자금으로 은행대출을 갚는 것이 자금의 정상적인 흐름이라면 지금은 자금이 반대방향으로 흐르는 것이다.자금의 악순환과 함께 금리가 치솟는 꼴이다. 콜금리는 지난 21일 12.16%로 12%대에 진입한 이래 23일 13.58%,27일 13.94%로 3월 초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준액보다 1천억원이 더 공급됐음에도 자금흐름이 왜곡된 것은 이달 들어 은행들이 민간부문에 평소보다 약 50% 많은 3조9천억원을 빌려주는 등 자금운용을 방만하게 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민간부문에 대한이같은 공급량은 한은의 통화공급량 3조원보다 약 30% 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은이 방만한 자금운용을 시정하기 위해 지준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다급해진 은행들은 단자시장에 손을 내밀면서 단기금리가 뛰기 시작했다.은행들이 콜자금으로 부족분을 메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금리가 치솟자 대기업들은 당좌대월(연 10.5%)로 은행의 돈을 끌어다 단자시장에서 표지어음(약 14%)을 매입,앉은 자리에서 3.5%의 금리차익를 챙기는 단기성 재테크에 열을 올리고 있다.당좌대월 한도 소진율이 최근 1주일 사이에 47.5%에서 70%선까지 치솟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은행의 돈으로 기업과 단자회사만 잇속을 차리는 형국이다. 은행들은 발등에 불을 끄기 위해 27일부터 당좌대출 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그러나 앞으로 말잔기준으로 17%까지 뛴 총통화 증가율을 16%선 밑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이달 말까지 약 1조원이 수습돼야 하는 사정을 감안하면,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당좌대월 등 민간여신을 대폭 줄이거나 유가증권을 처분하지 않는 한 자금흐름 왜곡현상과 단기금리 폭등사태는 쉽게 수그러 들지 않을 전망이다.
  • 「현대 1단계 해금」 신호/장외등록 허용배경과 전망

    ◎3사주 3만3천∼5만원선 거래/대주주·사원 등 2조원이상 혜택 현대중공업 등 현대계열 3개사의 장외시장등록이 2년여만에 허용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를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의 「단계적 해금」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올초 현대전자의 해외투자가 승인됐으며 정주영명예회장이 일선퇴진을 선언한 데 이어 현대그룹 3개사에 대한 장외시장등록이 허용됐기 때문이다.당국이 금융제재를 가할 수 있는 명분이 약해진데다 경제계에서도 현대에 대한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여론도 이같은 시각을 뒷받침한다. 정부가 삼성중공업의 상장을 허용하고 대우조선을 대우중공업에 합병하도록 승인,상장의 길을 열어주면서 재무구조나 수익성이 탄탄한 현대중공업의 장외등록을 「원천봉쇄」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그것이다. 금융제재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점도 단계적 해금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이유의 하나다.올 들어 은행과 제2금융권의 금리차가 작아 현대는 2금융권을 통해 소요자금을 제때 공급받을 수있어 더 이상의 제재는 「무의미」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재무부는 이번 현대 3사의 장외시장등록 허용이 현대에 대한 금융제재의 해제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현대에 대한 정부의 기본입장에 변화가 없고 청와대 등 상층권의 기류변화도 감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보다는 단순한 노사화합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이다.현대중공업의 경우 그룹사 직원들이 전체의 54.23%인 2천3백41만여주,현대산업개발은 18.45%인 2백65만6천여주,현대엘리베이터는 28.2%인 36만4천주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직원들은 그러나 현금화가 불가능해 주택구입 등의 호기를 놓친다는 게 불만이었다.노조 측은 환금성이 있는 장외시장등록만이라도 허용되도록 해달라고 줄곧 요구해왔다. 증권가는 오는 7월4일부터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되면 현대중공업은 5만원선,산업개발은 3만5천원선,엘리베터는 3만3천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본다.명동의 사채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주식이 장외사장에 등록되기 전부터 4만∼5만원수준에서거래돼온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번 조치로 이들 회사의 대주주 및 임직원들은 현대중공업 1조6천4백5억원,산업개발 3천4백56억원,엘리베이터 4백80억원 등 모두 2조원이상의 「엄청난」 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 증권가 「작전설」로 “술렁”/주가 부풀려 차익 남기기

    ◎큰손등이 주도… 개인투자자만 피해/40종목 올들어 평균 80%이상 올라 증권가가 「작전설」로 술렁거린다.작전설이 나돈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나,최근 더욱 기승을 부리는 느낌이다. 『작전이란 게 분명히 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기껏 1만원의 가치 밖에 없는 주식이 3만5천원대를 오르내립니까』라며 D증권 C부장은 지적한다.연초만 해도 1만원을 밑돌던 저가주가 최근 4만원 대 가까이 치솟는 것은 작전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작전은 「큰 손」이나 기관투자가들이 특정 종목에 그럴 듯한 이유를 붙여 실제 가치 이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솔깃해진 개인 투자자들이 뒤늦게 몰려들어 사들이기 시작하면 잽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고 사라진다. 증권가에서는 일부 기관투자가,투자클럽,큰 손을 대표적인 작전세력으로 꼽는다.작전 개시에서 종료까지의 기간은 보통 3개월이며,5백억원 안팎의 자금이 동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전 대상으로 의심되는 종목은 40여개로,이들 종목은 올 들어 평균 80% 이상 올랐다.태양금속·삼도물산·삼부토건·동성철강·한신기계공업·한국폴리우레탄·일성종합건설·크라운제과 등은 90% 이상 치솟았다.오리엔트시계·대한방직·아시아제지·새한종합금융·동성화학 등도 80% 이상 뛰었다. 투신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실체를 알 수 없어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30∼40개 종목을 작전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작전세력들은 「손님」을 끌어 들이기 위해 그럴 듯한 재료를 개발한다.이들은 기업의 내부 사정에도 밝지만,해당 기업의 간부와 선이 닿은 경우도 있다. 보통 기업의 경영내용에 경제 현안이나 정치기류 등과 관련된 풍문을 그럴 싸하게 갖다 붙인다.기업 내부의 극비 정보인 양 실적호전·증자·해외시장 진출 등을 덧붙이기도 한다.우량 자산주·기업의 매수 및 합병(M&A) 대상주 등 어느 정도 사실이 뒷받침하는 재료를 동원하기도 한다. 대상 종목의 선정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자본금 규모가 1백억원 정도이고 하루 거래량도 1만5천∼3만주 선인 종목이 적당하다.시선도 별로 끌지 않으면서 경계매물이 쏟아지는 것을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작은 자본으로 치고 빠지려면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는 것이다. 태양금속·동양철관·한국폴리우레탄·한신기계공업·동양기전·만호제강·대한방직·크라운제과·삼화왕관·서흥캅셀 등이 이 부류로 꼽힌다. 미래에 대한 화사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종목일 수록 작전을 펴기 쉽다.자칫하면 작전이 노출되기 때문이다.이를테면 만호제강·신성·삼부토건·대한방직 등은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료를 가공하기 쉽다. 시세조작이나 내부자 거래를 찾아내는 증권감독원의 검사4국과 5국은 현재 작전 대상이라고 의심이 가는 종목을 중심으로 특별조사를 하고 있다.증권거래소도 기관의 주식운용역(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작전세력이 펼치는 불공정 거래의 증거를 포착하기란 쉽지 않다.이른바 심증은 가도 물증을 잡기가 어렵다는 것이다.이같은 암적인 존재 때문에 증시는 「투기장」이라는 불신이 가시지 않는 것이다.
  • 대우중·조선 합병/주총승인/10월1일 기준,1대1비율로

    상장기업인 대우중공업이 비상장사인 대우조선과 합병하기로 확정했다.대우중공업은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0월1일을 기준일로 대우조선과의 1대1비율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대우중공업은 건설 중장비·철도차량·항공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기계업체로 93년의 매출액은 8천8백22억원,당기 순이익은 1백66억원이다.대우조선은 유조선 등의 신조선과 군용선 등 특수선,해양구조물 사업을 비롯해 최근 국민차 생산에도 참여한 조선업체로 93년의 매출액 1조5천5백44억원,순이익 2천6억원이다. 합병 후 대우중공업의 자본금은 1조8천3백61억원이 돼 상장사 중 한전 (약3조1천억)에 이어 두번째 거대기업으로 부상한다.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등 주주들의 합병차익은 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 미 무역적자 누적에 달러화 “추락”/엔화강세 배경과 전망

    ◎인플레 우려 가세… 앞다퉈 엔구입/선진국들 개입… 1백엔선 지킬듯/수출경쟁력 높여 우리경제엔 호재 엔화 강세가 다시 국제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달 3일 달러당 1백1엔까지 치솟았던 엔화의 강세 행진은 선진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약 한달 반동안 1백3∼1백5엔 대에서 안정돼 있었다.그러나 이번 주 들어 20일 1백1.9엔으로 1백1엔 대에 진입한 데 이어 21일에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99.85엔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백엔선이 무너졌다. 엔화가 갑작스레 강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외 무역 적자폭이 늘기 때문이다.미국의 무역적자는 올 들어 1월의 1백19억7천만달러에서 2월 1백35억4천만달러로 늘어났다가 3월에는 1백14억5천만달러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4월에는 당초 예상(1백20억달러)보다 많은 1백3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데다 최근 인플레 우려마저 가세하자 달러값 하락을 예상한 기관투자가들이 달러화표시 채권 매입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엔화 표시 채권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엔화에 대한 수요가 엔고를 부추긴 셈이다. 또 국제적 투기성 자금(헷지펀드)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엔화 매입에 나섰으나 전처럼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시장 방어에 나서지 않아 엔화 폭등세를 부채질했다는 분석도 있다. 뒤늦게 일본 중앙은행(BOJ) 등 일부 선진국 중앙은행이 혼란을 막기 위해 엔화의 공급량을 늘리자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22일 다시 1백1엔대를 회복하는 등 안정세를 되찾는 조짐이다. 그러나 이같은 안정세가 어느 정도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비관론과 낙관론이 엇갈린다.한국은행의 강중홍 국제부장은 『엔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해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선진국 중앙은행들 간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므로 엔고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1백엔선이 지켜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외환은행의 외화자금부 고연욱과장은 『일본의 중앙은행만 엔고 저지에 적극적일 뿐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일본의 노력이 국제적인 공조체제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98엔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고로 달러화가 작년 말보다 10.4% 절하됨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국은행은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10% 절하는 1년 후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에 각각 18억8천만달러 및 12억6천만달러가 늘어나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6억2천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와 경제성장률에 0.48%를 기여하는 반면 물가에는 0.12% 상승작용을 할 것으로 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년 후 무역수지 개선에 17억2천만달러·물가에 0.1%,3년 후 무역수지 개선에 38억달러·물가에 2.2%의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엔화 강세가 장기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여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1백5∼1백10엔대를 기준으로 올해의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기업경영에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할 것 같다.
  • 주가 이틀째 하락/지수 9백36 기록

    주가가 이틀째 소폭 내렸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 내린 9백36.39를 기록했다.거래량은 5천70만주,거래대금 8천5백14억원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개장 초 관망 분위기속에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며 소폭 내렸다.
  • 주가 9백40선 탈환/남북정상회담 호재… 16P 상승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려 17일만에 9백40선을 탈환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31포인트 오른 9백42.5포인트를 기록했다.상승 4일만에 51포인트나 오른 셈이다.거래량 4천9백75만주,거래대금은 9천32억원으로 거래도 활발했다.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과 현대 계열사의 장외등록 허용 방침 보도가 투자심리를 부추기며 전 업종에 걸쳐 「사자」가 몰려 개장초부터 9백50선에 바짝 다가섰다.나흘째 오른 데 따른 경계 및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오름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아시아자동차 등 중간 가격대의 대형 우량주에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상한가 3백26개 등 6백32개 종목이 올랐고 1백81개 종목이 내렸다.
  • 주가 사흘째 급증/7.6P올라 9백26

    주가가 사흘째 큰 폭의 오름세를 타며 북핵 문제가 악화되기 이전인 지난 13일의 9백20선을 회복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65포인트 오른 9백26.19를 기록,3일동안 35.1포인트가 올랐다.거래량 2천5백62만주,거래대금은 4천7백10억원이었다. 북핵 문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 종이제품 등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유입 돼 개장부터 9백20선을 뛰어넘었다.이틀동안의 가파른 오름세에 부담을 느낀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세가 주춤,한 때 9백20선이 무너졌다.
  • 「동창제지」주 매입후/하나은,변동신고안해/증감원,고발조치

    증권감독원은 지난 2월3일 부도가 난 동창제지가 한솔제지에 인수되기 직전 이 회사의 주식을 대량 사들이고도 지분율 변동을 신고하지 않은 하나은행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증권거래법은 상장사 주식의 5%이상을 매매할 경우 보유주식 변동사항을 증감원에 신고하게 돼 있다. 15일 증감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월22일 동창제지 주식 20만6천1백10주(7.42%)를 샀다가 3월16일 14만2백90주(5.05%)를 되팔고도 신고하지 않았다.하나은행은 동창제지의 주식 매매로 2억5천여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 주가 9백20선 붕괴/10P 내려 9백18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내리며 한달여만에 9백20선이 무너졌다. 기관투자가들이 자산주 등 특정 종목을 매집,주가를 끌어올렸다가 빠지며 시세차익을 챙긴다는 소문을 당국이 조사한다는 보도와 다음 주 유엔 안보이에 북한 경제제재안이 상정된다는 소식이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34포인트 내린 9백18.6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2백54만주,거래대금은 4천2백31억원이었다.
  • 보완필요한 세제개혁안(사설)

    한국조세연구원이 9일 발표한 세제개혁안은 크게 보아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실명제 정착을 통한 경제정의실현을 적극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일단 높이 평가할 수 있겠다.이번 개혁안은 또 법인세를 비롯,국세의 거의 모든 세목에 걸쳐 손질이 가해지기 때문에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번 안은 전반적으로 세율을 낮추고 과세대상은 넓히는 것이 골자를 이룬다.그래야만 법인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주체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고 세수확보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개관적으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문별로 담겨져 있는 비현실적인 내용과 문제점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한 불필요한 조세저항이 우려되는 것도 묵과할 수 없다고 본다.일반 국민생활과 관련,마찰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양도차익의 「1가구1주택과세전환」이라 할 수 있겠다.개혁안은 공제액을 늘려서 서민들에겐 실질적인 1가구1주택비과세혜택이 돌아가게 한다고 했지만 현실적인 징세과정에서 많은 마찰이 빚어질 것이란 사실은 어렵잖게 예측할 수 있다.그럴 바에는 차라리 집이 하나뿐이더라도 현행세법에 의해 과세가 되는 호화주택기준을 낮춰서 고소득중과원칙에 충실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같은 맥락에서 소득세 최고세율을 인하하는 방안도 고소득층 세부담경감을 의미하기 때문에 최선책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고소득층은 그동안 매우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이자배당소득의 분리과세혜택을 받아왔으므로 오히려 최저세율을 보다 낮춰서 저소득서민계층세금을 덜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종합과세의 실시와 함께 개인사업자등 모든 납세자들이 자진해서 세금을 내는 신고납부제도를 채택키로 한 내용도 비현실적인 방안으로 지적된다.비록 세율이 낮아져 납세의식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당장에 자진납부비율까지 큰 폭으로 높아진다고 쉽게 기대할 수 있을까.만약 자진납부성과가 나빠서 세수부족이 발생하면 징세의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고 당국은 예기치 않은 조세저항에 부딪칠 것이므로 적절한 보완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 내년도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지방재정자립도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시점에서 지방세개편의 과제가 외면을 당한 세제개혁안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국세는 재무부,지방세는 내무부로 비록 소관부처가 다르다 하더라도 국민이 부담하기는 똑같은 세금이므로 부처간 협의를 통해 마땅히 지방세개편내용도 국민들 앞에 소개됐어야 옳은 것이다.미비점들이 올가을 정기국회개회이전에 모두 충실히 보완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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