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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CD 종합과세 제외/양도차익 과세 98년이후에 가능”

    ◎재경원 세제실장 각종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의 이자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중·장기적으로 채권양도차익 과세제도로 보완될 전망이다. 따라서 채권과 CD의 통장거래 의무화를 통한 실명화작업도 추진이 어려울 것 같다.채권양도차익 과세의 도입시점은 주식양도차익 과세와 같이 98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만수 재정경제원 세제실장은 29일 채권·CD 거래의 실명화 및 종합과세 추진 움직임과 관련,『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따라 채권과 CD거래에 대한 종합과세 문제를 검토했으나 채권·CD거래의 실명화와 그에 따른 종합과세 문제는 채권거래의 특성이나 징세방식상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분석이 내려졌다』고 밝혔다.그는 『발행잔액이 1백50조원에 이르는 채권은 만기구조와 발행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보유기간에 따라 이자를 계산,채권보유자 별로 합산과세하는 것은 금융 행정수요나 과다한 징세비용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방법이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다우존스주 최고치 경신

    【뉴욕 로이터 AFP 연합】 뉴욕증시는 24일 장기 금리가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매입에 나서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30주)가 열흘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지난 15일의 사상 최고치인 4천4백37.47포인트를 약간 상회한 4천4백38.16 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총 3억9천5백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1천1백93종목이 상승하고 1천20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해 이후 크게 과열된 미국 경기가 최근 진정 국면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오히려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 국산기계 구입 외자대출/대기업 제품 포함/통산부

    ◎자본재산업 육성책 후속조치 마련/90년이후 개발 중기제품도 대상 오는 7월부터 대기업이 개발한 국산 기계류를 살 때도 실질이자 부담률이 2∼3%에 불과한 외화표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12일 외화표시 국산기계 구입자금의 융자 대상에 대기업이 개발한 국산 기계류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했다.현재는 지난 92년 이후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된 국산 기계류를 살 때만 외화표시 자금이 융자된다. 통산부가 이날 마련한 「자본재 산업 육성대책 후속조치 시행 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개발한 국산 기계류의 경우도 융자 대상이 92년 이후 개발된 것에서 90년 이후 개발된 것으로 대폭 확대된다.이같은 조치는 자본재 산업 육성대책에 따라 올해 국산 기계류에 대한 외화표시 자금 지원 규모가 당초 1천2백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외화표시 자금이란 채무가 외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대출받는 기업은 국내외간 금리차와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사실상 무이자에 가까운 특혜성 자금이다.외화표시 대출 금리는 연 8.2%로 원화 대출(일반 국산기계자금) 금리 13∼15%에 비해 5∼7%포인트가 싼 데다,원화가 연간 5%의 속도로 절상되고 있어 외표 자금을 이용하면 실질 이자부담률은 2∼3% 정도에 불과하다.원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작년 말 달러당 7백88.70원에서 지난 11일 7백60.30원으로 올들어 현재까지의 원화 절상률은 3·7%에 이른다. 외화표시 자금의 1차적 수혜자는 융자 대상인 제품의 구입자이지만 결국에는 해당 제품의 판매 증가를 통해 공급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므로 대기업 제품에 대한 외화표시 자금 융자 허용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 올 환차손 1조3천억/LG경제연 전망

    ◎엔·마르크화 급격 절상 영향 급격한 엔화절상과 마르크화 강세로 올해 대외거래에서 발생할 환차손이 1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7일 LG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대외거래 상의 통화별 결제비중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올들어 4월 24일까지 달러화 결제 수출은 2백97억달러,수입은 3백4억 달러로 추산됐다. 또 엔화결제 수출은 1천9백56억엔,수입은 5천4백60억엔이며 마르크화 결제 수출·입은 13억마르크,23억마르크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올들어 3.2%가 절상돼 달러화 수출입에서 7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했으나 달러화 약세로 인해 67억원 가량의 환차익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소는 올해 예상 수출액을 1천1백36억달러,수입 1천2백16억달러로 잡고 연간 평균 환율을 1달러당 7백65원,86엔,1.38마르크 등으로 가정하면 올 한해 총 1조2천9백25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주가 9백선 또 붕괴/11P하락 8백91

    주가가 5일째 떨어지며 9일 만에 9백선이 다시 무너졌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가 내린 8백91.84를 기록했다.거래량 1천3백95만주,거래대금은 2천8백74억원이었다. 주가의 연이은 하락은 고객예탁금이 2조1천억원대에 머무는 등 기본적으로 매수여력이 없는데다 2조원이상의 부가세납부 등 월말 자금수요의 대기,건영의 부도설 등 악성루머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개장초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대형우량주에서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와 내림세로 돌아서며 9백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유원건설 부도로 자금시장이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감마저 가세하며 중소형주에서도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
  • 상장기업 환차익 급증/작년/4백81사 1조2천억… 86% 늘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로 상장기업들은 지난 한해동안 큰 폭의 환차익을 기록했다.환차익은 달러화 등 외화자산을 회수하거나,외화부채를 갚을 때 생기는 차익이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중 은행 등을 뺀 4백81개사의 94년도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이들 기업의 환차익은 전년보다 86%나 늘어난 모두 1조2천5백2억원이다.반면 환차손은 오히려 46%가 줄어든 7천1백83억원이다. 따라서 지난 93년에 6천5백억원 이상의 순환차손(환차손액에서 환차익액을 뺀 것)을 냈던 이들 기업들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5천3백19억원의 순 환차익(환차익액에서 환차손액을 뺀 것)을 얻은 셈이다. 상장법인들이 이처럼 큰 폭의 환차익을 낸 것은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연중 2.4%가 떨어진 데 힘입어 달러화의 부채가 많은 상장사의 외화부채 장부가액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기업 별로는 삼성전자가 모두 8백14억원의 순 환차익을 기록,가장 많다.유공(5백43억원),대한항공(4백1억원),대림산업(3백7억원),(주)대우(2백90억원)등의 순이다.
  • 부산지역 철강·종금 3개사/주식 내부거래 조사/증권감독원

    증권감독원은 17일 증권가에서 부산의 작전세력으로 알려진 공인회계사(CPA)팀이 특정 종목의 주식에 대해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를 했는지를 본격 조사하고 있다. 증감원은 부산의 CPA팀이 철강업체인 M사와 K종금,D종금 등 3개 종목의 주식에 대한 불공정거래 혐의가 짙다는 증권거래소의 통보를 받아 1차 조사를 끝내고 지금은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의 심정수 부원장보는 『최근 이들 세력이 3개 종목에 대한 내부자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가 있다는 거래소의 심리결과를 통보받아 조사를 하게 됐다』며 『최종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들은 단순히 주가를 끌어올려 차익을 챙기는 작전보다 매집한 주식을 보다 높은 값에 떠넘기기 위한 경영주와의 협상용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주가조작 무더기 적발/대영포장주 등 시세 10배까지 올려/은감원

    ◎증권사 직원 등 7명 고발 기업의 내부정보를 이용,주식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올린 회사사장과 며느리,특정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려 단기차익을 챙긴(일명 작전) 증권사 직원 등 7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감독원은 14일 자사의 내부정보를 자신은 물론,친구에게 빼돌려 주식투자를 해 차익을 챙긴 김승무 대영포장사장(65)과 김씨의 며느리 김연아씨(28),공장장 김종원씨(36),친구 이기림씨(70)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증감원은 또 장이 끝날 무렵 형성된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주문을 내는 방법으로 로케트전기의 주가를 끌어올린 강석조 건설증권 명동지점 차장(36)과 김준로 장은증권 법인영업부 차장(33)도 고발했다.작전에 참여한 조우현 동아증권 을지로지점 투자상담사,허영길 한양증권 명동지점 이사,이원석 일은(구 상업)증권 대리등 증권사 임직원은 감봉 4∼6개월의 중문책 조치토록하는 한편 관련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다. 증감원은 이와 함께 부광약품 주가를 조작하다 구속된 박용우 잠원한신 주택조합 추진위원장(46)이 동양섬유 주가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유가증권 시세조종 금지위반 혐의를 추가하고,부광약품 작전 자금 세탁책으로 알려진 투자자 최광득씨(39)는 고발했다. 증감원에 따르면 김사장등은 작년 4월 초 자사가 무공해 포장박스를 개발해 특허출원을 한다는 정보를 활용,자사주식을 사고 팔아 1천5백만원에서 3억2천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다. 대영포장 주가는 이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한 작년 5월 5천3백원 선이었으나,무공해 포장박스 개발을 호재로 11월에는 8만6천원 선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4만원대로 떨어졌다.
  • 한국판 「베어링은 사건」 “충격”/수협 환거래 2백억 손실 안팎

    ◎달러화 강세예상 작년 대량 선물거래/1천만달러 환거래 1인에 맡긴게 화근 수협중앙회가 대규모 환거래를 하다 2백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안의 성격이 베어링 은행의 파산 사건과 비슷해 충격적이다.최근 달러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외환시장에서 무리하게 환거래를 하다 회사경영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는 점에서 같다. 수협은 최고 경영진이 「국제화」를 내걸고 지난 해 10월 외환 딜링 룸을 만든 뒤 본격적으로 선물환 거래 등 외환거래에 뛰어들었다.수신의 일정 비율을 조합원에게 저리로 대출함으로써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자산운용 전략이었던 것이다. 사고를 내고 지난 4일 행방을 감춘 외환딜러 이모 대리(46)는 5년전 국제 영업부로 배치된 뒤 달러자금의 수급과 관련된 원­달러의 환전업무만 보다 지난 해말부터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통해 엔­달러 거래 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통 직원인 그의 외환거래(1천만달러 규모)를 감독할 내부조직조차 없어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일반은행들은 외환딜러에게 매매한도를 정해 주고,일정액 이상 손실이 나면 즉각 반대매매를 하도록 하고 있다.수협 관계자는 『이씨가 한동안 이익을 내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때문에 경영진이 그를 믿고 환거래 업무를 전담시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달러화가 올해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이씨가 대량으로 선물환 거래를 했다가 달러화가 폭락하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한다.수협 경영진으로선 잘하고 있겠거니 팔짱만 끼고 있다가 화를 당한 셈이다. 지난 해말 현재 수협의 수신은 4조7천억원,대출 잔액은 1조8천9백60억원,당기 순이익은 18억8천만원이었다.조합원은 16만3천명이다.그러나 자본금이 3백98억원에 불과해 사고액이 커질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선물환 거래/특정외화를 미래에 사고팔겠다는 약속 환거래는 달러화나 엔화 등 특정 통화를 일정 환율로 사고 파는 것으로,사고 파는 시점이 지금이면 현물 환이고 미래이면 선물환이다.따라서 특정 통화를 미래 시점에 일정 환율로 사고 파는것을 약속하는 선물환 거래는 실물거래로 생길 수 있는 환차손을 줄이거나,환차익을 보기 위해 활용된다. 예컨대 A기업이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달러당 9백원)이 3개월 뒤 1천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3개월 뒤에 1달러를 9백50원에 사는」 선물환 계약을 했다고 하자.이 때 예측대로 3개월 뒤의 환율이 달러당 1천원으로 오르면 A기업은 3개월 만에 환거래로 50원의 이익을 얻고,반대로 달러당 8백원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앉아서 1백50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 「초엔고」대일의존 탈피계기로(사설)

    「슈퍼 엔」시대가 계속되고 있다.엔화가치가 달러당 83엔대에 돌입했으며 이러한 엔의 초강세현상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 일본의 중앙은행이 시장개입에 나선데 이어 선진7개국(G­7)회의가 소집되는 등의 숨가쁜 움직임이 있으나 두드러진 효력을 발휘하긴 어려울 것 같다.엔 고·달러 저는 해마다 늘어나는 일본의 무역흑자와 미국의 연간 3천억달러에 가까운 무역·재정 쌍둥이 적자에서 비롯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때문에 일본의 수출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반대로 미국은 엄청난 경제력을 발휘하는 국제경제 역학관계의 대변화가 없는 한 엔화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피할수 없는 운명을 지닌 셈이다.게다가 국제외환시장의 딜러들이나 일본에서 도입한 차관을 갚아야 하는 아시아의 개도국들이 앞을 다퉈 엔화매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엔화의 값은 초강세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1백엔당 9백20원선에 이르러 지난 80년 3백25원에 비해 엔화가 무려 2.8배나 비싸졌다.이같은 상황에서 대일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체제는 한마디로 위험성이 많다. 일본상품과 경쟁할때의 값이 싼 이점도 요즘에는 달러에 대한 원화의 가치상승 등으로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때문에 우리는 수출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비가격경쟁력을 강화해서 환율변동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는 기계류·부품 등 자본재및 기술의 대일종속현상을 깨뜨리는 일이다.비록 시간과 자본이 많이 소요되지만 각종 자본재와 기술의 국산화에 끊임없이 힘을 쏟는 대응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또 단기적으로 자본재의 수입선을 다변화해서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고 엔화강세로 인한 국내 물가상승의 주름살도 제거해야 할 것이다.선물환거래를 적극 활용하는 등 보유외환의 환차익을 늘려가는 고도의 금융기법을 개발하는 정책마련도 시급하다.
  • 외국은 국내지점/환투기 급증

    단기 차익을 노린 환투기가 늘어나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4분기 중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하루 변동 폭은 2.33원으로 작년 4·4분기의 0.94원보다 약 2·5배 커졌다.전일 대비 기준환율의 변동 폭도 1.38원으로 전 분기의 0.46원보다 3배 가량 커졌다. 작년 11월부터 환율의 변동 폭이 기준환율 기준으로 1%에서 1.5%로 확대된 데다,달러화의 약세로 외환수급이 불투명해진 틈을 타고 외국환 은행들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환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의 은행간 하루평균 거래액은 전 분기의 20억5천만달러에서 21억4천만달러로 4.4% 늘었다.특히 선진 금융기법에 익숙한 외국은행 국내 지점들이 환투기에 적극성을 보이며 외환시장의 점유비중이 높아졌다.
  • 주가지수 선물시장/새달 3일 시험 개장/어떻게 거래하나

    ◎증권사에 3천만원 예탁 계좌개설/매매주문시 15% 위탁증거금 납부/위험부담 등 감안 투자한도 설정 증권시장이 새로운 변혁기를 맞는다.오는 96년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개설을 앞두고 시험시장이 4월3일부터 증권거래소에 개장되기 때문이다. 선물거래는 곡물과 축산물 등 상품이나 통화·금리·주가지수 등 금융자산을 현 시점에서 결정한 가격으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주고 받을 것을 약정한 거래단위를 사고 파는 것을 말한다.주가지수 선물거래의 경우는 주가지수가 매매대상이다. 투자대상은 종합주가지수(KOSPI)­200.한전 등 2백개 우량종목의 주가를 기준으로 삼아 1분마다 산출해 낸 지수이다.종목은 만기가 되는 시점에 따라 3,6,9,12월물 등 4개가 있다.예컨대 3월물의 최 만기일은 언제나 3월 둘째주의 목요일이며 12월물의 만기일은 항상 12월의 둘째 목요일이다. 매수자가 6월물 1개 거래단위를 ○○○포인트에 사겠다고 주문을 내고 이 수준에서 팔겠다는 매도자가 있을때 이뤄진다.1개 거래단위는 KOSPI­200×50만원이다. 예컨대 KOSPI­200을 1백30포인트에 1개 거래단위로 매수준문을 낼때는 6천5백만원(1백30포인트×50만원)어치를 산다는 뜻이다.매매주문을 낼때는 매매금액의 15%를 위탁증거금으로 내야 한다.1백30포인트로 1개 거래단위의 매매주문을 내면 6천5백만원의 15%인 9백75만원이 필요하다. 1백30포인트에 1개단위의 주가지수 선물을 샀다가 만기일전에 1백50포인트로 상승했을때 팔았거나 최종 결제일의 지수가 1백50포인트로 올랐다면 차익이 1천만원(20포인트×50만원)이다.선물지수가 20포인트 오름에 따라 9백75만원을 투자,1천만원을 번 셈이다.반대의 경우에는 그만큼 손해를 본다. 중도환매의 예를 보자.96년 3월물 주가지수의 10개 단위를 1백포인트에 살때는 5억원(1백포인트×50만원×10)이 든다.만기일 이전인 오는 12월 50포인트가 떨어졌을때 앞으로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중도에서 판다면 2억5천만원(매수금액 5억원­손실액 50포인트×50만원×10)을 손해보게 된다. 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준비위원회 김용진 사무처장은 『주가지수 선물을 사고 팔려면 먼저 증권사에 계좌를 터야 하는데 적어도 3천만원(최소 예탁금)을 입금해야 한다』며 『그러나 시험운영기간에는 돈이 직접 오가는 것이 아니므로 입금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투기적 성격이 강하고 증거금만 내고 거래하므로 매매뒤 결제를 못할 수도 있다.이에 대비해 거래계좌에는 항상 일정한 수준의 증거금(유지증거금 10%)을 유지해야 한다.주가지수 선물을 사거나 판뒤 증권거래소와 증권사는 선물의 시가를 평가,그 손익을 증거금에서 더하거나 뺀다(일일 정산).일일 정산뒤 유지증거금에 미달하면 그 부족액을 다음날 추가 입금해야 하며 이를 못 내면 곧 반대매매로 정리한다. 증권거래소는 이런 위험부담을 감안해 투자한도를 매매중개사인 회원(증권사)과 기관투자가 1천개,일반 법인1백개,개인에게는 20개 거래단위로 제한했다.가격제한 폭은 5%의 정률제이고 호가단위는 선물지수가 1백이상일때는 0.1포인트,1백미만일때는 0.05포인트다.
  • 미 주가 또 수직상승/금리인상 유보로 47P 올라 최고치

    【뉴욕 로이터 연합】 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 평균주가지수가 29일 신규주택 판매 감소 소식으로 금리가 상당기간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전날에 비해 무려 47포인트나 급상승했으나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주식매각으로 결국 8.99포인트 오른 4천1백60.80으로 폐장됐다.이것은 이전 최고치인 27일의 4천1백57.34를 이틀만에 경신한 것이다. 거래량도 3억8천5백만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 주가 가격제한폭 새달 확대/투자전략 이렇게…

    ◎투자위험 커져 신용거래 주의 필요/중저가 대형주 중심 장기보유 유리 다음달부터 주가의 가격제한폭이 커지는데 따라 투자전략도 크게 달라질 것같다. 주가에 따라 정액제(평균 4.6%)로 정해지던 가격제한폭이 6%의 정률제로 바뀌며 투자위험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예컨대 4만원짜리 삼아알미늄주식의 하루 변동폭은 현재 2천6백원에서 4천8백원으로,70만원짜리인 태광산업은 2만4천원에서 8만4천원으로 커진다. 특히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투자위험이 커지는만큼 앞으로 투자할때는 보다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한신증권 박현주 압구정지점장은 『기업의 본질가치에 대한 정보가 주가에 보다 빨리 반영될 것』이라며 투기성투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투자신탁의 이종성 펀드매니저도 『내재가치를 중시하는 정석투자가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정보력과 분석력에서 앞서는 기관투자가들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거래량도주요 투자지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대신경제연구소 이교원이사는 『거래량이 많을수록 환금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며 가격변동이 적고 거래량이 많은 저가 대형주가 유망종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증권전문가들은 단기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유동성이 좋고 내재가치도 높은 중저가 대형주의 투자비중을 늘리되 장기간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을 당부한다.중저가대형주는 종목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도 싸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반면 고가주는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동서증권 송태승 투자분석부장은 『중저가대형주 중에서도 은행주가 제일 유망하다』며 『내재가치보다 낮게 평가돼 있고 일반투자자들이 큰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 증시악성루머 뿌리뽑혀야(사설)

    증권시장의 악성루머에 대해 검찰이 본격수사에 나선 것은 그 폐해의 심각성 때문에 당연하다.악성루머를 뿌리뽑기 위한 대책으로 법적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을 세운 것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정부가 이례적으로 증시단속에 나선 것은 최근의 악성루머가 특히 정치상황과 맞물려 우리 경제사회에 심상치 않은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오는 6월의 지자체선거와 관련,특정지역별로 연고가 있는 기업들의 부도설이 횡행해서 자금줄이 막히고 흑자도산위기에 몰리는 등의 폐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또 해당기업 뿐 아니라 하청 중소업체들까지 어음할인이 안돼 부도위기를 맞고 있으며 주가조작으로 시세차익을 노리거나 경쟁사를 음해하는 각종 뜬소문으로 경제활동이 교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증시루머에 의한 피해의 확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정부의 자세는 매우 바람직하며 오히려 다소 때늦은 감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물론 증시의 속성상 상장기업 등과 관계되는 각종 정보가 쉴새없이 떠돌수밖에없는 점은 인정하지만 악성 루머를 뿌리뽑고 정보의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없는 한 정상적인 증권인구의 저변확대와 자본시장육성은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무엇보다 기업공시제도의 신뢰성을 높이는 일이 시급함을 강조한다.공시내용을 번복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는 현행제도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서 증시운영의 투명성을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또 증권회사,투자자문회사 등의 관계자들이 미확인정보를 유포시키지 못하게끔 형법과 증권거래법상의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특히 기업정책의 내용들은 보다 자세하고 정확하게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뜬소문의 과장왜곡현상을 차단해야 한다.그렇다고 정상적인 정보유통을 저해해서 건전한 증시투자분위기를 위축시키는 무리함은 없도록 당부한다.
  • 원고시대의 대응전략(최택만 경제평론)

    우리의 원화절상(원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일본 엔화절상(엔고)에 의한 수출촉진효과를 상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금융결제원이 14일 고시한 시장평균환율은 달러당 7백79원90전으로 8백원선이 붕괴되었다.이 환율은 지난 90년 5월 이후 2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초 국내 연구기관들은 달러당 환율이 연말에 7백7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런데 올들어 석달만에 그 예측이 빗나가고 말았다.이른바 원고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최근의 급격한 엔고가 일본이외 지역에서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서 원고가 발생,그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 원화절상은 우리경제에 물가안정과 외채상환 부담경감 등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준다.반면에 무역수지 적자증대와 기업경영압박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일부에는 현재의 경기과열에 따른 물가불안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원화절상을 주장하는 측도 있다.그러나 원화의 고평가는 무역수지가 흑자일 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무역수지가 적자이고 개방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개도국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원화의 가파른 절상은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켜 가뜩이나 적자상태에 있는 무역수지를 더욱 악화시킨다.환절상폭이 높고 국내금리마저 높을 경우 환절상에 따른 이득과 고금리를 노린 핫머니의 유입을 촉진시킨다.급격한 원화절상은 수입상품가격의 인하에 의한 이득보다는 산업의 경쟁력약화와 환투기 등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크다. 더구나 수입상과 유통상인들이 원절상에 따른 환차익을 소비자에게 제때 환원하지 않을 경우 수입상품가격 하락에 의한 물가안정효과마저 기대하기 어렵다.그러므로 정부는 원화절상이 전체경제에 미치는 손익을 면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현재의 급격한 원화절상은 미 달러가치붕괴에 주요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책당국은 달러약세가 다분히 미정부의 정책적이고 인위적인 방관에 기인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달러화와 연계시킨 가파른 원화절상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옳다. 현재 우리는 외국으로부터 자본도입,즉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외화로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고 있는 상황이다.일본과 같이 무역수지가 막대하게 흑자를 보여 엔화를 절상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정부가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시장개입을 통해서 속도를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다.그러므로 정부는 먼저 환율이 성장·물가·국제수지 등 거시경제 전체의 균형 내지는 안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은 먼저 주요 통화국들의 구매력평가를 실시,원화의 실질·적정환율을 과학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경제의 개방화와 자본자유화에 따라 어느정도 원화절상은 불가피한 실정이다.주식시장개방으로 많은 외화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이번 원고진행을 산업구조조정과 기업체질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기업들은 일본의 엔고대응전략을 배워야 할 것이다.일본기업은 80년대 후반이후 엔화가 무려 1백% 이상 절상되었으나 기업내부에서 흡수하여 지금도 1천억달러이상의 경상수지흑자를 기록하고 있다.일본기업은 경영혁신,기술개발,생산기지의 해외이전 등 각고의 노력에 의해 엔고를 극복해 왔다. 국내기업들은 일본이 엔고로 인해 해외로 이전하는 첨단 부품업체를 유치하고 국산 부품 및 소재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그것은 엔화절상과 원화절상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 달러베이스로 수출하는 기업은 달러베이스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등 통화별로 수출입을 일치시켜 환손실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동시에 달러표시 차입금을 많이 조달하여 원화수입금의 감소를 원화지급금의 감소로 대응하고 수출시장도 일본이나 유럽등 강세통화권으로 다변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 겨울잠 부동산 경기/실수요 위주 “기지개”

    ◎대형호재 곳곳에… 「실명충격」 벗는다/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개발특수」 산재/값급락 따른 반발 매수세 일어… 반전 예상/주택/환금성 높은 지역 수요 증가,시세안정 지속/상가 「부동산실명제 시대의 부동산 경기는 어떻게 될까」.지난 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기지개를 켜며 올 해에는 활황까지 예상되던 부동산 시장이 「실명제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오는 7월1일부터 실시되는 부동산 실명제 시대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 전반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물론 당장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침체로 보이지만 점차 실물 거래에도 이같은 영향이 파급되리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지난 연말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그동안의 긴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 올 해 부터는 호황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었다.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준농림지의 이용 규제 완화,전반적인 경기 확장세의 지속에 따른 인플레 심리 등 그동안 잠자던 부동산 시장을 흔들어 깨울 수 있는 대형 호재들이 곳곳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자본 자유화 조치에 따라 흘러 들어올 외국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릴 경우 부동산 경기는 활황 국면을 맞게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호황 국면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까지의 침체에서 벗어나 부동산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일치된 예상이었다. 지난 해의 각종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이를 반증한다.주택 매매 가격의 경우 92년은 전년에 비해 5%,93년에는 2.9%가 각각 떨어졌으나 지난 해 1·4분기에는 0.1%,3·4분기에는 0.2%가 올랐다.급격한 하락세에서 돌아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전세 값은 93년 2·4%에서 지난 해 4.6%로 상승률이 커졌다. 91년 상반기부터 내림세를 보인 토지가격도 하락세가 계속 둔화되면서 지난 해 4·4분기에는 처음으로 0.15% 오르기 까지 했다.올 해 부동산 경기의 활황을 점칠 수 있던 지수들이었다.5년 주기의 부동산 경기 순환과 맞물려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실명제 조치로 연초부터 부동산 가격이 뛸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은 여지없이 허물어졌다. 이사철과 인사철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 값이 오르는 것을 빼고는 토지거래가 거의 중단되고 아파트 매매가도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는 실명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명의신탁 금지를 골자로 하는 부동산 실명제 실시와 불법·편법적인 부동산 거래를 한눈에 가려 낼 수 있는 토지종합 전산망의 본격 가동으로 이제는 부동산을 사 두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망국적인 「투기놀음」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부동산 투기 심리가 사라지는 것이다. 지금의 위축된 상황은 그동안 「부동산=축재」라는 일반인의 정서에서의 일탈과정에서 오는 심리적 혼란과 관망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실명제와 토지 종합전산망의 가동으로 장기적으로는 종전의 투기 차원의 거래가 아닌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는 정부 당국자는 물론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부동산◁ 부동산 실명제의 영향을가장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분야다.실명제의 주요 골자가 명의신탁 금지고 그동안 명의신탁을 통한 토지소유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당초 토지시장은 대규모 지역개발과 지자체장 선거 등의 요인으로 활황을 띨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부동산 실명제의 실시로 당장은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요인이 없어진 데다 명의신탁으로 갖고 있던 토지들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토지가격이 워낙 밑바닥 상태에 있어 장기적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회복세를 보이리라는 전망도 있다.올 해부터 각종 개발이 본격화되는 지역 주변의 땅값은 「개발 특수」도 예상된다. ▷주택시장◁ 미등기 전매가 성행했던 신도시나 재개발 지역의 아파트 매물이 늘면서 시장이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이들 지역의 미등기 전매된 아파트들이 실명전환을 거쳐 정상 거래가 형성되려면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또 신도시·재개발 지역·조합아파트를 뺀 연립·단독 주택들은지금까지 거래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에 실명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그동안 주택 매매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인데 대한 반발로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다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집값 하락을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올 해부터 구매에 나설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서울과 수도권의 택지난 심화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이같은 상황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가져와 결국 집값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전세값의 경우 실명제와 상관없이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계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실제로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평형별로 최고 1천5백만원까지 뛰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 품귀현상까지 보인다. ▷상가·사무실◁ 상가와 빌딩은 공급 물량이 계속 늘고 있다.가격의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그 특성상 입지 여건에 따라 차별적인 가격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실명제로 환금성이 높은 지역에 자리한 상가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많지만 활황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현재 고속철도 사업 지역 및 지하철역 주변의 역세권은 꾸준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해외부동산◁ 지난해 말 외환제도 개혁과 함께 높아지기 시작한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실명제 실시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데 현대·대우·건영·동아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 빌라와 별장 등 휴양 주택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는 데에서도 나타난다. 이들 회사들이 겨냥하는 주고객이 현지인이 아니라 바로 국내 수요자들이기 때문이다. ▷회원권◁ 골프와 콘도미니엄 등 각종 회원권의 경우는 이미 기존의 투기 행위와 차이를 둔 변화가 진행돼 왔다.실명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예측과 달리 실명제 조치에 따라 투자 대상을 잃은 투기성 자금들이 몰리면서 값이 크게 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현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의지가 확고하고 최근 들어 투기보다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문화적 욕구의 증대가 실수요를 창출해 왔다.때문에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엔고여파 국내기업 엔 환차손액/일주일새 1천3백억원

    ◎대우 경제연 분석 엔고의 영향만 고려하면 우리기업은 최근 일주일 새 1천3백억원의 환차손을 보았다. 기업별로는 엔화표시부채가 많은 포항제철,한전,대한항공의 손실이 크며 업종별로는 1차금속,전기가스,항공운송 순이다. 대우경제연구소가 9일 내놓은 「4백55개 상장기업의 엔화부채와 엔고영향」에 따르면 93년말 현재 총 외화표시부채는 28조3천8백억원으로 이중 7.46%인 2조1천1백68억원이 엔화부채이다. 따라서 엔화가 6.4% 오른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환차손은 1천3백54억8천억원에 이르며 93년말부터 계산하면 원화대비 엔화가 17% 올랐기 때문에 무려 4천2백33억원을 손해본 셈이다.그러나 달러 등 다른 외화의 약세에 따른 환차익도 있어 실제 환차손은 이보다 훨씬 적다.
  • 대우에 세금 1,168억 감면 방침

    ◎경남기업 은행빚 인수따라/정부,「산업합리화 계획」 수정 정부는 산업합리화업체인 경남기업을 인수한 대우그룹에 모두 1천1백68억원의 세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대우그룹에의 편법·특혜시비와 함께 무원칙한 산업합리화정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대우그룹이 지난 86년에 결정된 산업합리화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세금감면이 불가능함에도 이 계획을 사후에 수정,감면을 위한 근거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10일 산업정책심의회(의장 홍재형 경제부총리)를 열어 「경남기업 관련 산업합리화계획」을 수정,대우그룹이 올해와 내년에 낼 세금에서 모두 1천1백68억원을 깎아주기로 했다.이는 대우그룹이 작년 6월과 올 3월 두차례에 걸쳐 경남기업의 은행빚 1천6백17억원을 인수한데 따른 것이다.경남기업의 부채감소액을 이익금에 넣지 않는 방식으로 5백84억원,대우그룹의 부채증가액을 손비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5백84억원의 세금이 각각 감면된다. 대우그룹은 지난 86년9월 산업합리화조치에 따라 부실기업인 경남기업을 인수하면서 경남기업이 외환은행에 진 빚 5천7백74억원을 매년 2백31억원씩 25년간 균등분할 인수하는 조건으로 법인세 등을 감면받기로 했다.그러나 대우는 인수 첫해인 87년에만 2백31억원의 부채를 인수하고 88∼93년에는 경남기업의 재무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부채인수를 거부,합리화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 그뒤 경남기업의 경영이 호전되자 작년 6월과 올 3월에 각각 1천3백86억원과 2백31억원의 채무를 인수했으나 당초 합리화계획에 명시된 「균등분할 인수」가 아니어서 세금감면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이다. ◎대우 1천억감세 특혜시비 안팎/「약속 뒤집기」 재벌 부도덕성 재현/자구노력 않고 위기땐 정부에 책임 떠넘겨 대우그룹이 경남기업인수와 관련해 세금을 소급해서 감면받게 되자 또다시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정부와 약속을 해놓고도 무책임하게 「나몰라」라고 버티며 시간을 벌다가 정부에 수습책임을 떠넘겨 사태를 모면하는 재벌의 전형적인 부도덕성을 드러내고 있다. 대우가 정부와의 약속을 깨뜨린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부실기업이었던 대우조선은 지난 89년8월 산업정책심의회에서 합리화대상으로 선정됐었다.대우그룹은 자구노력을 하는 대신 정부는 4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이었다. 자구노력은 ▲제철화학,대우투자금융(현 동양투자금융),설악개발 등 5개 계열사 처분▲김우중회장이 보유한 대우증권주식 처분▲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서울역 앞의 대우빌딩 매각 등이었다.그러나 대우그룹은 90년9월까지 매각키로 한 대우빌딩을 팔지 않고 넘어갔다.당시 시가로 1천5백억원이나 되지만 입주보증금 등을 빼면 대우빌딩을 처분해도 90억원에 불과,자구노력에 별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와의 약속을 쉽사리 저버렸다.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도 92년까지 합병하기로 돼 있었으나 이 역시 흐지부지하고 말았다.대우중공업 주주들의 반발을 내세운데다,당시 주식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자의적인 이유로 예정된 시기를 훌쩍 넘겨 버렸다. 대우조선과 대우중공업의 합병은 예정보다 2년이나 늦은 작년 10월에야 이뤄졌다.그 결과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김우중회장은 2천8백억원의 합병차익을 앉아서 챙겼다.비상장사인 대우조선의 주주들은 2조7천억원에 이르는 합병이익을 고스란히 누렸다.잇따른 「버티기작전」으로 실리를 톡톡히 챙긴 셈이다. 정부가 이번에 세금감면혜택을 주기로 한 것은 인수대상기업의 채무가 늦게 확정되는 등 대우의 요구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는 산업정책상의 판단인 것같다.또 일부에서는 지난 92년 대통령선거후에도 김우중 회장의 정치입문설이 꾸준히 나돌았으나 김회장이 최근 공식 부인했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그룹 기획조정실 폐지를 비롯한 선단식 경영지양 등 정부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구조개편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정부와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번복하면서 이득을 챙겨온 대우가 이번 경남기업인수때도 비슷한 버티기 수법을 쓴 것은 재벌의 정직성에 깊은 회의를 던져주고 있다.
  • 「돈­정보­기관매수」 3박자/35억 투자→2백억 노렸다

    ◎부광약품 주가조작 「주도」들의 수법/억대 사례금 주고 「큰손」에 매집 부탁/석달새 7배 올라… 차익 남기다 덜미 27일 검찰에 적발된 주가조작사건은 「돈」과 「정보」 「기관투자가 개입」등 주식투자의 3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주가를 마음대로 조종했던 것으로 드러나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석달사이에 주가가 무려 7배나 뛴 부광약품의 주가조작이 바로 대표적인 본보기이다. 거금을 동원할 수 있는 한신잠원동연합주택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박용우,기관투자가의 유치실적이 뛰어난 현대증권 영업부 대리 김남기,증권거래소에서 시황정보를 다루는 동방페레그린증권 시장부 사원 김용복씨 등 3명은 지난해 9월 「작전」에 나섰다. 이들은 작전대상을 물색한 결과 자본금이 70억원으로 주식수가 적은데다 경영권의 다툼설로 거래물량이 한정되어 있던 부광약품을 선택했다.당시 부광약품은 이것 외에도 아스피린을 대체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했다는 소문등이 나돌아 안성맞춤이었다. 이익금의 50%는 자금동원력이 있는 박씨가 갖고 나머지는 두 김씨가 나누어 갖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일을 안정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증권가에서 「작전의 일인자」로 「M60」이라는 별명이 붙은 중소기업은행 펀드매니저 공철영씨 등 3명을 끌어들였다.이들 펀드매니저에 대한 로비는 현대증권 대리 김씨가 맡았다.펀드매니저에게는 부광약품의 주식을 매입해달라는 조건으로 8천만∼2억3천여만원의 사례금이 주어졌다. 돈줄인 박씨는 93년3월 자신이 가지고 있던 1억5천만원과 빌린 돈 3억원을 합쳐 4억5천만원을 주식에 투자,그해 12월 10억원으로 늘려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이어 지난해 6월에는 이 10억원에다 주택조합공금 10억원을 빼내 20억원을 「작전」에 투입,3개월만인 같은해 9월에는 46억원으로 불리는 놀라운 수완을 발휘했다. 이들은 당초 박씨의 종자돈을 가지고 1만5천원대의 부광약품주식을 15만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작전에 돌입했다.지난해 10월18일부터 13일간 35억원을 투자해 1만8천9백원정도에 머무르던 부광약품주식 15만7천주를 한꺼번에 사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부광약품주식은 단숨에 6만원까지 올라갔다.그러나 서울신탁은행이 보유주식 7만8천여주를 시장에 내놓아 주가상승이 주춤했다.이에 놀란 현대증권대리 김씨가 기관투자자의 펀드매니저인 공씨 등을 끌어들였다. 김씨는 펀드매니저 공씨등 4명에게 『작전에 대해서는 무덤까지 비밀로 하겠다』고 설득,사례비로 5억7천만원을 건네줬다.김씨는 계좌추적등을 고려해 10만원권 수표 한장없이 모두 현금으로 주는 기발한 돈세탁법을 과시했다. 기관투자가의 펀드매니저들이 부광약품주식을 무더기로 매수하자 주가는 다시 8만원대로 급등했다. 이처럼 부광약품의 주식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폭등세를 보이자 이에 솔깃한 일반투자자와 외국인투자가들까지 가세,주가는 지난 1월5일 12만8천원을 기록했다.1만8천원짜리 주식이 3개월사이에 7배나 오르는 증권사상 초유의 기록이 세워졌다. 현재 부광약품의 주가는 6만5천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결국 이들은 35억원의 투자로 2백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려다 구속되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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