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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27P 폭락…750선 붕괴

    4일 연속 오르던 주가가 27포인트 이상 떨어져 지수 750선이 붕괴됐다. 21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되면서 외국인을 포함한 기관들의 차익 및 경계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17포인트 떨어진 743.26으로 내려앉았다. 그동안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135억원 순매도,보험 등 기관들이 98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50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삼성전자 한전 SK텔레콤 등 초강세를 보였던 지수관련 대형우량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정부 고위관계자의 대한항공 제재조치 발언으로 대한항공이 1,300원 떨어지는 등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금융감독원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발표 여파로 현대전자를 비롯,현대그룹 관련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보였다. 노조파업 등의 영향으로 대우중공업이 하한가로 떨어진 것을 비롯,구조조정계획 발표로 이틀간 상승했던 대우그룹주는 대우자판 우선주를 빼고는 모두하락세로 돌아섰다.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 등 245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569개였다.거래량은 3억3,626만주,거래대금은 3조9,197억원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자유치-환율대책 ‘정부 딜레마’

    정부가 환율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당장 위기에 대비해 외자유치가 필요하지만 외자유입의 급증으로 달러당 1,200원대가 무너지면서 수출에 악영향이우려된다.그렇다고 정부가 환율을 받치면 외국의 투자자들에게 속을 보여 투기로 돈 벌 기회만 제공해주는 문제점이 있다. 정부는 일단 기업들이 외화차입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외환시장이 수급에따라 움직이도록 탄력성을 부여할 방침이다. 정부 방침 재정경제부는 빠르면 이번주중 공기업의 자금관계자들을 소집해 꼭 필요하지 않은 자금의 해외차입을 자제하도록 당부할 방침이다.또 국민은행,주택은행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은행들의 외자조달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또 저금리 정책을 통해 국내외 금리차를 축소,해외차입의 유리한 점을 없애나갈 생각이다.일반기업들은 되도록 국내에서 유상증자,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외화차입금을 갚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의 인식 최근 외환시장과 증권시장 동향을 보면 외국투자자들이 3중(주가 시세차익,환차익과 선물)으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여건이다.즉 달러를 원화로 바꿔 산 주식의 가격이 올라 차익을 얻고 주식매입과 동시에 달러선물을 매도해 달러당 원화환율 하락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여기에다 주식을 팔고 나갈 경우 환차익까지 챙긴다는 것이다. 현재 거시경제지표가 썩 좋지 않은데도 외화유입으로 환율이 떨어지는 상황은 지난 94년과 비슷하다.앞으로 2∼3년간 환율과 자본수지 관리가 잘못되면다시 외환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한 당국자는 지적했다. 환율 대책의 딜레마 이달부터 1단계 외환자유화를 실시한 이후 기업의 외환부문에 대한 정부의 강제력은 크게 약화됐다.기업들의 불필요한 외화차입자제 당부도 어디까지나 ‘요청’차원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환율대책은 단순히 외환시장만 겨냥해서는 힘들다.외자유치,금리,증권시장 정책 등 각종 거시 경제정책을 총동원해야 한다.이제 가동단계인외자유치 정책을 뒤로 후퇴시키기도 힘들다.외화가 들어오는 만큼 적극적인해외투자로 환율하락을 막을 수 있으나 구조조정에 코가 빠진 기업들은 투자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항공기업문화 이렇게 바꾸자(상)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족벌경영 타파 요구로 지난 30년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체제도 기로에 서게 됐다.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기업문화는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당시 47개이던 국제노선을 현재 97개 노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운항횟수도 89년 주 200회에서 주 352회로 증편했다.지난 97년 기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에 여객 수송능력은 세계 13위를 자랑했다.오는 2000년대 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한항공의 조직이 너무 비대해져 현재의 중앙집권식 경영체제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총수 1인에 모든 의사결정을 의존하는 경영방식으로는 한해 2,5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고세계를 누비기에는 이미 한계를 벗어났다는 얘기다. ‘몸집’부터 과감히 줄여야 전문가들은 인명 중시 풍토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형 위주의 확대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있다.과감한 분사(分社) 경영을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몸집’을 적정선으로 줄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안전체계를 확립하라는 소리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여객·화물수송에서 기내식업무까지 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조직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기내식업무 등 일부사업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독립시킨 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분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연명(金淵明)박사는 대한항공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문어발식 노선확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박사는 “항공사들이 무분별하게 노선확장에 나선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노선 확장을 지양하고 장거리노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국내·국제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선 사고다발기종인 MD-11,A300-600,MD-82의 운항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판단해야 대한항공이 30년간 성장일변도로 기업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안전운항이 영업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회항 및 결항으로 호텔·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손실을 낼 경우 회사의 문책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게 된다”며 경영진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박기찬(朴基贊)교수(경영학)는 “노선·항공기 확충에 따른 투자비를 인건비 절감으로 보충하려는 대한항공의 잘못된 경영방침이 화(禍)를 자초했다”며 “지난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정비사를 대거 퇴출시켰다가 요즘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선(先) 안전투자-후(後) 비용절감’의 경영풍토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영구도 어떻게 바뀔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의소유와 경영 분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조중훈(趙重勳)회장-조양호(趙亮鎬)사장 체제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우리 정치문화 특성상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구체적인 법조문 이상의 힘을 갖는데다 대통령의 발언이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나온 것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눈치다.이런 맥락에서 조회장의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면서 대한항공의 향후 경영구도를 놓고 추측이무성하게 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대한항공이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킬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회장이 명예회장,조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영입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보다 조회장 부자의 동반 퇴진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조사장도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 대신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이다.전문경영인 후보로는 대한항공의L씨와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은 대한항공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항공전문가일 뿐 아니라 조회장의 신임도 두텁다.현재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조중건(趙中建) 전 회장을 다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그러나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과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한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대한항공 주변의 분석이다. 박건승기자*대한한공 움직임 대한항공의 경영체제 개편 요구 등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침울했다.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부사장 등 임원들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21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청와대의 지시가 단순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경영체제 개편문제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 집무실과 회의실이있는 본관 21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닫힌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회사측은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영층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만간 나올 경영진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항공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은 차제에 조직을 재정비해‘대한항공=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 9년째인 한 부기장은 “대한항공은 ‘비행기는 뜨면 돈’이라는 생각에 수익올리기에만 급급해 조종사들의 불만이 컸다”면서“‘안전’이라는 절대목표를 최우선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감원 현대 주가조작 고발 안팎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상선 회장을 시세조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빅딜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금감원이 초강경방침을 굳혀 구조조정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금감원은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하나 재계는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쳐 앞으로 현대의 구조조정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법 사자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는 분할매수 방식을 활용했다.주식을 매집한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의경우 1,882억원을 들여 805만7,420주를 사들이면서 매수주문을 무려 1,952차례나 냈다.하루에 149차례 주문을 낸 적도 있으며 현대전자의 하루거래량 가운데 93.2%를 사기도 했다.현대상선도 252억원을 투입,88만5,830주를 총 207회에 걸쳐 샀다.하루에 146차례의 주문을 내기도 했다. 종가를 높이는 수법도 썼다.장이 끝날 무렵,사자가격과 매도잔량을 파악해고가로 대량매수 주문을 내 종가를 뛰게 했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시세차익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가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주가를 높였을 개연성도 충분하다.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전자 주식 285만4,508주를 팔았다.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도 지난 연말 유상증자 직후 100만주를 처분했고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 회장은 지난해 7∼9월을 전후해각 8만주와 41만주를 팔았다.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 경기화학 권회섭(權會燮) 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증시 거래에서 포괄적 사기혐의가 적용된 첫 케이스다.권 대표이사는 계열사인 경기엔지니어링으로부터 57억4,000만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아 경기화학 CB(전환사채·전환가격 5,400원)를 샀다.그는 97년 반기 실적이 101억원 적자임에도 16억원 흑자가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데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유통센터건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7,1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권 대표이사는 CB 전환주식 106만주와 기존에 갖고 있던280만주를 팔아 10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나승렬(羅承烈) 거평그룹 회장은 대한중석과 (주)거평 등 일부 계열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고 98년 4∼5월 중 대한중석 주식 19만여주와 (주)거평 주식 8만여주를 차명계좌로 팔아11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처리전망 5대그룹 계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세조정 혐의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상사기와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시세를 조정할 목적이없다고 끝까지 부인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
  • 토지채권 2차분 새달 판매…7년 만기·중도상환 3년으로 단축

    한국토지공사가 땅 값이 오르면 이자도 함께 오르는 ‘토지수익연계채권’2차분 5,000억원어치를 다음달 3일부터 판매한다. 토지수익연계채권은 토공이 갖고 있는 토지 중 우량토지를 골라 연리 5%의금리를 보장한 뒤 땅 값이 오르면 오른 만큼의 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부동산 간접투자 방식의 채권이다. ‘수퍼 코랜드 채권’으로 이름붙은 2차분은 1차분과 달리 만기가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됐고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 신청(1차분은 5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표면이자는 연 5%로 3개월마다 지급하고 채권발행일로부터 1년 뒤 가격이많이 오른 토지부터 단계적으로 팔아 그 차익을 해마다 지급하는 방식으로운용된다.채권 최저매입금액은 500만원이며 100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토공은 예상수익률을 채권연계땅 값의 상승률이 ▲10%이면 13.3% ▲15%이면 17.5% ▲20%이면 21.6%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채권은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에서 선착순 판매한다.채권 발행일은 다음달 20일. 문의는 (0342)738-7509∼10.
  • 康경제수석 “발언”놓고 재계 헐뜯기

    - 5대재벌 “개혁미진 바로 너” “우리는 아니다.삼성과 SK다.”“무슨 소리냐,부채비율 축소 등 정부정책에 반발해 온 현대와 대우다.” 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이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1·4분기 경제동향과 정책적 시사점’ 특강에서 “3개 그룹은 안심이 되지만 다른2개는 걱정이 많다”고 언급한 데 대해 5대 그룹이 서로 아니라며 상대 그룹을 지목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강수석의 지능적인 발언에 재계가벌집 쑤셔놓은 분위기다. 현대는 2개 그룹 중 한 곳이라는 ‘설’을 극구 부인했다.최근 일련의 흐름으로 보아 현대를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관계자는 “5공때 모진 박해를 당했기 때문에 웬만한 압력에는 면역이 됐다”며 “현대는 현대의 길을 갈 뿐”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2개 그룹으로 삼성과 SK를 거론하면서 과도한 해외투자와 무성의한 태도를 이유로 꼽았다. 삼성은 현대가 “문제의 2개 그룹 중 하나가 삼성”이라고 지목하자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2개 그룹은 현대와 대우”라고 응수했다.그룹 관계자는 “파이낸셜 타임즈지가 4월9일자에 대우와 현대가 그런 부채비율을 갖고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가 없다는 기사를 쓴 데서 알 수 있듯 문제의 재벌은 자산재평가 차익을 부채비율에 반영해 달라며 정면으로 반발한 현대와 대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채비율 감축 외에 주가조작이다,자금난이다 해서 대내외적으로 문제가 된 그룹이 어디냐”며 “대통령의 5대그룹 워크아웃 발언이나 강수석의 언급은 두 그룹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대우도 민감하게 반응했다.30대 그룹중 지난해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탓에 여론을 의식하는 눈치였다.한 관계자는 “지난해 부채가 늘어난 것은 쌍용차 인수와 수출 매출채권의 증가때문”이라며 강수석의 발언으로 또 한번악성루머에 휩쓸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LG는 강수석이 지목한 2개 그룹은 자사와 무관하다고 잘라말했다. 그룹 관계자는 “현안은 반도체뿐인데 이 때문에 그룹전체가 문제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강수석이 지목한 2개 그룹은 작년에 부채가 크게 늘어난 곳”이라며 현대와 대우를 우회적으로 지목했다.SK는 일부 그룹이 자사를거론하는 데 아연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주가 한때 700선 돌파

    주가가 연 9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가 9일동안 연속해서 상승하기는 지난 95년 2월28일 이후 이번이 두번째이다.주가는 지난달 29일이후 88.57포인트가 올랐다. 12일 주식시장은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증시주변자금을 바탕으로 개장직후700선을 돌파하는등 강세로 시작했으나 경계 및 차익 매물이 쏟아져 지난주보다 2.22포인트 오른 689.64로 마감했다. 지방은행과 대한종금이외에 더 이상 퇴출대상은 없다고 알려진 종금주들의강세가 두드러졌다.특히 강원은행은 2,251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거래량 상위 7개 종목이 모두 은행주였다.거래량은 3억4,331만주였고 거래대금은 3조1,686억원이었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3개등 412개였고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388개였다.
  • 수법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현대가 현대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동원한자금은 총 2,200억원으로 확인됐다.현대중공업이 2,000억원,현대상선이 200억원을 투입했다.그러나 증권계 일각에서는 3,000억원은 족히 될 것으로 추정한다. 시세 조종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이뤄졌으며 현대증권 영업부와 역삼동지점을 창구로 활용했다.이 기간에 현대중공업은 450만주 이상을,현대상선은 40만주 이상의 현대전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두 회사가 현대전자 주식을 처분하지 않아 아직 부당이익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주가가 당시 1만4,000원에서 3만2,000원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2,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봤을 것으로추산된다.현대측은 전자 주식의 가격을 높이기 위해 직전 호가보다 조금씩높은 가격으로 사자주문을 냈다.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중에 지속적이고 순차적으로 매수주문을 냈다.또 매수주문을 한꺼번에 내는 것이 아니라 단위를 낮게 쪼개 여러번에 걸쳐 전자 주식을 샀다.시세 조종의고전적인 수법인 분할매수 방식이다.예컨대 1만주의 사자주문을 내지 않고 1,000주씩 10차례 나눠 주문하는 것이다.가격대도 서로 다르게 조금씩 높여 냄으로써 가격을 올리거나 시세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전장과 후장의 동시호가 때 상한가로 주문을 내기도 했다.장 마감에 임박해서도 상한가 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 종가를 높이는 방안도 이용했다.
  • 곤혹스런 현대그룹

    현대그룹은 8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이 대한매일에 의해 첫 보도된 지하루 만에 금감위가 이를 공식 발표하는 등 사안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매우 곤혹스러워 했다. 특히 鄭周永명예회장의 최측근인 李益治현대증권회장이 징계 대상에 오르내리자 입조심을 하면서도 사건 전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현대는 이 문제가 자칫 그룹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정부와의 ‘관계 악화’로이어질 가능성을 매우 우려하는 분위기였다.鄭명예회장은 평소와 다름없이오전 7시 서울 계동 사옥에 출근,보고를 받고 “동요 없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날 ‘현대의 입장’이란 자료를 내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현대투자신탁증권이 현대전자의 주식을 취득한 것은 반도체 빅딜 논의가 제기되기 이전인 지난해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여서 이들 3개사의 현대전자 주식 취득은 빅딜과 상관없다”고 주장했다.현대증권 관계자는“그때 사들인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다른 투자자에게 손해를 주지 않았으며 시세차익을 남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李현대증권회장은 이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오전에 서울 계동 현대그룹 사옥으로 출근했다가 오후에 여의도 사무실로 나와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았다.
  • 불붙은 청약시장…IMF이후 최고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다.지난 1일 구리토평지구의 무주택 우선공급자(속칭 0순위)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대림·영풍아파트 34평형 수도권 지역주민 공급분(214가구)이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같은 경쟁율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처음이다.2일실시된 구리 토평지구의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접수에서도 전날의 무주택경쟁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왜 몰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권전매 허용과 금리하락이 청약열기를달군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지난 달부터 분양계약을 하는 즉시 아파트를 사고 팔 수 있게 됨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유망지역의 아파트라면 일단 사두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어떻게 될까 내집마련정보사 金永進사장은 요즘 분양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양극화 현상을 들었다.작은 평수의 아파트는 대부분 미달사태를 보이는 반면 중·대형아파트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는 것이다.또 용인이나 구리토평 등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에는 사람이 몰리지만 그 외 지역은 외면당하고있다.金사장은 이같은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금감위 “현대 계속 버티면 매든다”

    금융감독 당국이 부채비율 감축과 관련,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안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에 금융제재의 전 단계인 ‘시정요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9일 “현대는 자산재평가 차익을 제외한 상태에서 부채비율을 연내 200%로 줄이기 위한 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안의 제출을계속 미루고 있다”며 “약정 수정안을 내지 않는 것은 지난해 말 채권단과체결한 약정을 이행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가 약정 수정안을 내지 않고 버티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지난해 12월7일 정·재계 합의문에 따른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현대에 시정요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안을 내지 않거나 약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업체에는 일정기간을 정해 두 차례에 걸쳐 시정요구를 할 수 있다.그 다음 단계로는 대출금 회수,지급보증의 이행청구 등과 같은 금융제재를내릴 수 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가 1차 마감시한인지난 19일까지 약정 수정안을 내지 않자 2차로 지난주 말까지 내라고 거듭 독촉했으나현대는 “계열사의 자료를 수정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꽤 걸린다”는 이유를들며 수정안 제출을 미루고 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현대를 찾아가 약정 수정안의 제출을 거듭 독촉했다”며 “이달 말까지 지켜본 뒤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투기조짐의 아파트분양

    최근 들어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신규분양이 과열로 치닫고 투기조짐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구리토평지구의 경우 8개 건설업체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지난 26일 무려 4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주변교통이 마비되는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보도됐다.또 수백명의 속칭 ‘떴다방’(이동부동산중개업소) 사람들이 가세해 평형에 따라 보통 2천만~5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등 투기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당첨 즉시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전매하는 일반청약자들도 적지않다는 것이다.지난 22일 용인 수지지역과 지난달 서울 영등포의 한 조합아파트 분양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주택경기 활성화를 통해 실물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실업문제를 해소하려는 당초 정부의 의도가 엉뚱하게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정부는 그동안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분양권 소유자의 환금성을 높여주기 위해 이의 전매를 허용했지만 투기조장의 역기능이 더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더욱이 현재 무주택자로 제한돼 있는 지역주택조합 가입자격도 앞으로 소형주택 소유자에게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무주택 서민들의내집 마련은 더욱 힘겨워질 전망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 투기양상을 보이는 것은 최근 실질 예금금리가 6~7%선으로 대폭 하향조정되고 주가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시중 여유자금이 주택시장에 몰리고 있는 데서 크게 비롯된다.또 이러한 자금 유입은 경기부양 파급효과가 큰 아파트 등 주택건설을 촉진함으로써 내수진작을 뒷받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활성화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 할 것이 투기붐이며 어떤 경우에도 이는 허용될 수 없음을 강조한다.경기부양 명분 아래 무질서하고 냄비 끓는 듯한 전매차익 챙기기와 아파트값 올리기는 가진 자들의 주머니만 채워주고 실수요자에게 재산상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무주택 서민들의 상대적빈곤감을 가중시킨다.이 때문에 관계당국은 투기를 조장하는 악덕 부동산중개업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을 통해 폭리분을 중과세하고 미등기전매에의한 아파트가격 상승을 막는 보완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한다.이와 함께 청약과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무주택자를 비롯,실수요자들에게 세제·금융상 지원을 크게 강화하는 방향으로 주택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주가 21P 폭락

    주가가 2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570선대로 내려앉았다. 18일 주식시장은 미국 뉴욕,일본 도쿄,홍콩 등 해외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고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3월 결산을 앞둔 기관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54포인트 떨어진 578.98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사자주문을 냈던 외국인들이 팔자로 돌아섰고 오는 22일부터 4,000억원에 달하는 증안기금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등 물량압박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거래량도 2억주 아래로 떨어져 1억8,683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7,081억원이었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더해 107개,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등 702개였다.
  • 다우지수 한때 10,000P 돌파… 향후 전망

    미국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1만선을 돌파했다.다우존스 지수는 16일(현지시간) 금융주들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1만선을 돌파했으나,경계·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28. 30포인트가 떨어진 9,930.47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지난 1896년 5월26일 40.94로 출발한지 109년만에 대망의 1만고지를 한때나마 등정에 성공한 셈이다.1906년 1월 100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79년 11월 1,000선을 넘었으며,95년 11월 5,000선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다우지수 1만선 돌파의 최대의 공신은 90년대 들어 9년째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성장이다.특히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이 무려 6.1%를 기록한데 이어,올 상반기에도 3% 수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과열을 우려할 정도의 호황 속에서도 올 물가상승률이 1% 수준에 머무르고있는 데다,아시아 및 중남미 경제가 최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있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외의 여러 호재로 다우지수는 1만선 돌파 이후에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견해이다.1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가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불어넣고 미국내 소비도 부추길 것이라고 것이다.월가의한 투자분석가는 급등하는 첨단 기술주들이 장기간의 상승과정에서 조정을거쳤고,미 경제의 기초여건도 워낙 튼튼해 주가의 상승기조에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다우지수 1만선이 거품이어서 대세상승기를 이어가기에 무리라는 시각도 만만찮다.인터넷 주식 붐과 기업 M&A 열기에 편승,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30∼50%의 이상(異常)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주가 변동폭이 크고 상승종목도 일부 첨단업종에 국한돼 있다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올해안으로 주가가 8,000선으로 밀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미 경제 주간지 비지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코넬대학 경제학자들의 분석결과를 인용,다우지수가 60% 이상 과대평가돼 멀지않아 내림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7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지수도 미 다우지수의 장중 한때 1만선돌파에 힘입어 전날보다 195.29엔이 오른 1만6,268.11엔을 기록했다.
  • 주택경기 동향 및 유망아파트

    신규주택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던 주택건설업체들이 최근의 주택경기 회복세를 타고 그동안 미뤄 두었던 분양을 서두르는 등 올 봄 분양시장은 최근들어 보기 드물게 활기를 띠고 있다.주택경기 동향,분양 유망아파트,분양요령 등을 소개한다. 최근 주택 분양시장은 마치 10여년 전의 신도시 분양 당시 상황을 연상케한다.다른 점이 있다면 신도시 아파트 분양 때는 지역,입지여건,업체 브랜드,평형 등에 상관없이 분양열기가 뜨거웠지만 요즘은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는 뜨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있다는 것이다. 신규 분양시장이 탄력을 받는 것은 지난 연말부터 기존 주택 값이 가파른상승세로 반전되고 분양권 전매허용,양도세 비과세 기준 한시적 완화,양도세 한시적 면제 등 정부의 메가톤급 주택경기 부양책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대세상승기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본격적인 분양철을 앞두고 지난 2월말 일부지역에서 분양된 조합아파트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지난 4일 실시된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일부 아파트가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면서 분양시장 열기를 예고했었다. 주택업계에서는 “군포 산본의 대림,대우의 영등포 드림타운 등 조합아파트,서울 동시분양분의 분양이 만약 부진했다면 올 봄 분양시장은 시들했을 것”이라며 “이들 아파트가 인기리에 분양되는 바람에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게 됐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달 중하순에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가는 아파트 중 가장 관심을 끄는지역은 오는 25일 분양이 시작되는 구리토평지구를 비롯,김포 청송마을 현대아파트(현대건설),경기 파주 교하지역 현대아파트(현대산업개발),경기 용인수지 금호아파트,경기 도농지구 부영아파트 등이다. 구리 토평지구는 공공택지개발지구에 건설되는 대단위 단지 아파트로 대형주택건설업체 8개사가 모두 3,706가구를 분양한다.삼성물산과 한일건설,대림산업,금호건설,동양시멘트건설,우남종합건설,신명종합건설,영풍산업 등 주택건설업체들은 오는 25일 청약저축 1순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이곳은 서울까지의 직선거리가 3㎞에 불과해 승용차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지역까지 20분,강동구 천호동까지 10여분내에 도착할 수 있다.남쪽의미개발지와 그린벨트 등으로 둘러싸여 주거 환경이 양호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최근 집값 상승과 분양시장 열기는 실수요자보다는 금리인하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가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인 상승기에 돌입하려면 실수요자들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朴性泰·朴建昇 sungt@- 어떤 아파트 사야하나 분양철이 시작되면서 신규 분양아파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신문광고,전단 등을 통해 업체마다 입지여건,분양조건,투자가치 등이 최고라고 주장한다. 어떤 아파트를 어떤 기준에 따라 골라야 할까.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아파트를 살 때는 직접 입주해서 살 것인지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자인지에 따라 선택기준이 달라진다.거주목적이라면 교통,생활편익시설등을 따져야 한다.투자목적이라면 구리 토평·수원 권선지구 등수도권 인기지역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좋다. ▒기본적인 것은 반드시 체크하라 단지규모,가격,교통,지역 발전 가능성,학교,생활편익시설,시공업체 등은 아파트 선택의 기본이다.같은 지역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단지규모가 큰 것일 수록 좋다.대단지아파트는 여러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거나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에 집값 상승때는 상대적으로 많이오른다.가격도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분양가가 높더라도 인근시세의 움직임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시공업체는 가능하면지명도가 있고 안전한 회사라야 한다.주택경기가 좋아지고 있지만 시공업체가 부도날 가능성은 늘 있다. ▒견본주택과 현장을 확인하라 광고나 남의 말만 믿고 아파트를 사는 것은위험천만이다.입지여건,인근주택시장의 잠재력 등을 현장방문을 통해서 점검해야 한다.모델하우스에 전시품목으로 꾸며진 장식이나 겉모양에 현혹되지말고 입주시 가구와 자녀들 방 배치,주부들의 동선이 편리한 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자기 상황에 맞는 아파트를 고르자 과거에는 금융이자를 내고도 많은 시세차익을 남겼지만 그런 시대는 이제 지났다.자금능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아파트를 골라야 된다.중도금 대출 등을 무리하게 받았을 경우 나중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출퇴근 거리,교통수단,교육시설 등도여건에 맞는 지 검토해야 한다. 박건승- 분양권 전매 이달부터 전면허용이달부터 분양권 전매(轉賣)가 전면 허용되면서 분양권이 주택시장의 새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분양권 전매는 청약통장을 필요로 하는 신규분양과 거래때 목돈이 드는 기존 주택시장이 지니는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내집마련 수단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신규아파트를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남기고 분양권을 넘길 수도 있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어디서 사고 파는가 분양권이란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에 입주할 권리를뜻한다.대개 시공 중인 아파트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나 부동산 투자자문 업체,분양권전매업체 등에 문의하면 매물로 나온 분양권을 소개받을 수있다. 거래방식도 일반부동산 매물과 비슷하다. ▒절차·세금 이달부터 계약금만 내면 분양권을 팔 수 있고 지자체의 동의서를 받지 않아도 되는 등 거래과정이 단순해지고 매매조건도 완화됐다.분양권 매매의 첫 절차는 계약 당사자간에 매매 계약서를 체결하는 것이다.이어 매도·매수자는 해당 아파트의 시공 건설회사나 조합(재건축,직장,지역 등)을찾아가 명의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일반분양 아파트는 건설회사로,조합아파트는 건설회사와 조합 등 2곳으로 매매계약서를 갖고 찾아가 명의변경을 요청한다. 분양권 전매는 신규분양·미분양에 비해 세제혜택이 없다.따라서 분양권을팔 때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양도세과세는 시세차익을 기준으로 한다. ▒대출승계 분양권을 산 사람이 대출을 원하면 대출을 승계할 수 있다.이럴때는 건설업체나 조합에 명의변경 요청과 함께 대출알선을 요청한다.대출 알선요청을 받은 건설업체나 조합은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에 분양권 매입자에게 대출을 승계해 주도록 의뢰한다.금융기관은 대출 승계 여부를 건설회사,조합 등에 알리고 건설회사와 조합에서는 분양권 명의를 변경해준다. ▒검인 명의 변경이 끝난뒤 매수자는 해당 시·군·구청 지적과를 찾아가 계약서에 검인 도장을 받는다.검인절차 역시 일반분양 아파트나 조합주택 모두 반드시 거쳐야 한다.행정기관의 검인 절차는 분양권의 명의변경과 매매사실을 공인한다는 뜻이다. ▒잔금 납부와 등기 통상 건설회사나 조합이 정한 중도금 납부일자를 지켜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추후 입주시점이 되면 사용검사(준공검사)및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밟으면 된다. ▒유의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분양권이 가압류됐는 지 여부다.가압류된 분양권은 추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만큼 매입하지 않는 것이낫다.건설회사에 문의하면 압류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문의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 (02) 504-9133∼4. 박성태
  • [굄돌] 流星雨와 일기예보

    얼마전 양평의 한 콘도에서 별똥별을 보느라 밤잠을 설친 적이 있다.혜성이 몰고 다니는 많은 우주미아들이 대기와 부딪치면서 내는 광체들이 여기저기서 가는 궤적선을 그리며 밤하늘을 수놓을 때면 저절로 탄성이 터진다. 매스컴에서는 ‘다음날 새벽 2시경에 유성우의 강도가 최대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다.기대했던 것과는 달리,관측된 별동별의 수는 몇 안되었다.그러나 이것을 문제삼는 뉴스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유성우예보가 어렵다는 것을 국민들이 잘 납득하고 있거나,아니면 유성우 관측을소일거리 정도로 치부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앞을 미리 내다본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은 아니다.미래를 정확히 예언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예언을 남들 앞에서 공표하는데는 많은 용기와 담력을필요로 한다.생활 속에서 일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기억을 누구나 몇가지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증권에 투자하여 한 번 주식동향을 잘 짚어 큰차익을 얻으면 그동안 빗나간 예측은 쉽게 보상된다. 그러나 비예보를 믿고 벼르던 테니스대회를 미루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흐림정도였다든지,쾌청예보를 듣고 아무런 대비없이 출근길에 나섰다 싸락눈과빙판길에 시달리며 회사에 지각했던 체험들은 오랫동안 우리들의 뇌리에서지워지지 않는다. 역사상 최초의 예보관인 영국해군 피즈로이 제독은 19세기말 폭풍예보가 빗나간데에 따른 여론의 비난에 못이겨 자살하고 말았다. 정상인도 할 수 있는 일과 하고싶은 일의 간격이 커질 때는 정신분열의 증세를 보인다.마찬가지로 여론의 요구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역량간에 균형이 깨질 때,사회도 병을 앓게된다. 지리산 계곡처럼 좁은 구역의 집중폭우 예보 정확도도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가고 있다.다음 계절의 날씨에 대한 장기예보도 정확히 맞추라고 한다.과학자들도 할 수 있는 일의 범위와 한계를 분명하고 솔직하게 사회에 알려야 할 의무가 있지만,역으로 사회의 요구도 합리적으로 도달 가능한 과학적 성과에 국한되어야 할 것이다. 이우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鄭在龍 성업공사 사장

    “앞으로 5년뒤에는 세계 초일류 투자전문회사로 변해 있을겁니다”鄭在龍성업공사 사장은 14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금융기관 부실채권 매각을 완료하기로 돼 있는 2003년 이후에는 그동안 쌓아온 부실채권 처리 노하우를 활용,중국 등 후발국에 진출해 오히려 돈을 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鄭사장은 특히 “부실채권이라고 하면 일단거부감부터 갖지만,잘만 투자하면 큰 차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성업공사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위탁받아 공매하는 국내유일의 정리전문 정부출자기관.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누적된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문제가 시급한 경제현안으로 부각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성업공사가 사들인 부실채권은 얼마나 됩니까. 은행과 종금사 등 77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44조원 어치를 19조9,000억원에 사들였습니다.그중 지금까지 1조9,000억원(매각대금 기준) 어치를 매각했습니다. ●올해 매입할 부실채권 규모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습니까. 지난해부실채권 매입재원으로 배정받은 33조6,000억원중 13조7,000억원이남아 있습니다.이 돈으로 올해에만 액면가 28조3,000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추가 매입할 계획입니다.이중 16조원 어치를 국내외에 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것 못지않게 제대로 파는 일이 중요한데요. 물론입니다.빠른 시일 안에 가능한 한 비싼 값을 받고 되팔아야 합니다.부실채권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는데 부실채권을 잘 팔면 재정손실을그만큼 줄이고 국민부담도 덜수 있게 됩니다.이를 위해 지난달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투자설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이달 하순부터는 외국인투자자들을 위해 런던 프랑크푸르트 뉴욕 LA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로드쇼를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의 부실채권 매각실적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미국의 ‘론스타사’에 5,646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2,012억원에 팔았습니다.채권 원금 대비 약 35.6%의 값을 받은 셈이지요.비슷한 시기 태국은 이비율이 25% 정도에 그쳤습니다.지난해 12월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지는태국의 부실채권 매각을 실패사례로 꼽은 반면 한국 성업공사의 매각은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성업공사가 단순히 부실채권을 매매하는 일외에도 부실기업의경영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됐는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인수한 부실기업중 회생가능한 기업에는 자금을 투입,공장을 경영하거나 부동산을 개발하는 등 워크아웃을 추진합니다.당장 헐값에 팔기 보다는 투자를 통해 가격을 충분히 올린 뒤 되팔겠다는 얘깁니다. 성업공사는 이를 위해 미국 유럽 등에서 공장 워크아웃과 부동산개발 전문가들을 영입했습니다.이 방식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성업공사는 엄청난 노하우를 쌓게 됩니다.외국의 유수 민간투자회사 못지 않은 실력을 겸비하는것이지요.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할 만한 분야가 있을까요. 일반인들은 공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성업공사가 공매에 부치는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법원경매 물건에 비해 10∼20% 정도 싼 값에 낙찰받을수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이 면제되고 잔금도 최장 5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 鄭사장 취임 2개월…공기업 이미지 과감히 파괴 “명함이 눈길을 끄네요” 성업공사 직원들은 요즘 명함을 건넬 때 화장품회사 다니느냐는 농담을 자주 듣는다.지난달초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새 명함에는 핑크색 로고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어 아무리 봐도 공기업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 조그만 명함 하나로도 지난 1월5일 鄭在龍사장 취임이후 성업공사가 얼마나 변모했는 지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鄭사장이 지난 2개월 동안 보여준 행보는 파격 그 자체였다.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지낸 정통경제관료 출신의 鄭사장은 ‘낙하산 인사’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고리타분한’ 공기업의 이미지를 무차별파괴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속한 결재방식.취임직후 鄭사장은 매일아침열리는 임원회의를 결재시간으로 활용토록 지시했다.회의석상에서 결재할 사항을 임원들과 같이 돌려보고 그 자리에서 차례로 사인을 한다.시간을 많이절약한 것은 물론이다. 개인적인 불편을 감수하고 사장 직속의 비서실과 전략기획실을 폐지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한 것은 파격을 넘어선 결단이라 할 수 있다.성업공사에는 비서실장이 없고,총무부 직원 1명과 여직원 1명이 사장실을 지키고 있다. 지루하기 쉬운 투자설명회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홍보영상물을 제작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특히 영상물에 아름다운 배경화면을 넣은 것은 鄭사장이 노래방 모니터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鄭사장의 요즘 ‘화두’는 단연 마케팅이다.뭐니뭐니 해도 부실채권을 제대로 매각하는 일이 성업공사의 최대 임무이기 때문이다.최근 회사 이름을 성업공사의 영문약자인 캠코(KAMCO·Korea Asset Management Corporation)로통일한 것도 투자자들 사이에 쉽게 기억되도록 한 전략이다. 鄭사장의 흰 머리가 부쩍 늘어난 것을 보고 요즘은 염색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의미심장하다.“이달 하순에 외국에 투자설명회를 가는데 너무젊어 보이면 외국인들이 얕잡아볼 것 같아서….”金相淵
  • 양도세 기준시가제 폐지 검토

    양도소득세의 과세기준을 기준시가가 아닌 실제거래가로 전환하고 납세자가 세액을 산출 납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일반적으로 양도세 납부액이 이전보다 많아지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4일 토지 건물 등을 팔았을 때 내는 양도소득세의 경우 현행 ‘정부 결정제’에서 ‘납세자 신고납부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실제거래가 보다 20∼40% 낮은 개별공시지가(토지),과세시가표준액(건물),국세청기준시가(골프·콘도회원권) 등을 기준으로 매매차익을 산출하고 세무서가 세액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 납세자가 실제 거래가를 기준으로 납세액을 신고,납부하는 형태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세액을 결정하는 경우는 상속세와 양도세뿐이고 나머지는 납세자 자진신고제가 적용되고 있다”면서 “양도세의 경우 세수는 많지 않은데 비해 일일이 세액을 결정하는 데 들어가는 행정력은 많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20가구 미만도 재건축 허용

    - 연립·다세대주택 조합설립 요건 상반기 완화 근로자주택 대출한도 2,000만원으로 건교부, 올 주택건설 활성화대책 확정 올 상반기 중 재건축조합 설립요건이 현행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20가구 미만으로 완화된다.이에 따라 70년대에 지어진 낡은 연립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을 고층 아파트로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도심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 채권입찰제가 상반기에 완전 폐지되며 하반기에는 근로자주택 대출한도가 가구당 1,6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전세자금 대출한도는 1,000만원에서1,500만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2일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이런 내용의 올해 주택건설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건교부는 올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규모를 지난해보다 1만2,000가구 늘어난 4만1,000가구로 잡고 2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도 재건축조합을 결성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재개발·재건축사업때 소유지분에 관계없이 1가구 1주택만 공급받도록 했던 것을 올 하반기부터는 지분에 비례해여러 채의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투기과열지구에 공급되는 주택의 과도한 전매차익을 회수하기 위해지난 83년 도입한 채권입찰제를 오는 5월 폐지하고 올해 안에 모두 1,200만평(수도권 300만평)의 택지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 아파트 분양 ‘이상 열기’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 옛 하이트맥주 공장 터에 짓는 대우드림타운(2,466가구)조합원 모집 현장에는 6,000∼7,000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신청자 수백명은 청약 접수 이틀전부터 줄을 서면서 밤을 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조합원을 모집한 대림산업의 산본 대림아파트(509가구)도 1,000여명의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접수시작 1시간만에 분양이끝났다. 청약열기는 조합원아파트에 집중되고 있다.청약자격의 완화 등 조합아파트의 문호가 확대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분양가가 싸다는 점이 인기를 끌고있다.영등포 대우드림타운이나 산본 대림아파트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싸다. 그러나 부동산전문가들은 냉정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지난해말부터 오름세를 보였던 아파트매매가가 최근 보합세로 돌아섰고 봄 이사철이 지나면 다시 하향조정기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아직까지 전반적인 회복조짐을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 조합아파트 지분은 동·호수 추첨이 끝난 뒤 바로 팔 수 있어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리는 가수요세력에 의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조합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싼 것은 사실이지만 집값의 절반 이상을계약후 6개월 이내에 내야하는 등 초기금융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일반분양아파트와 달리 주택공제조합에서 분양보증을 받을 수 없으며 사업기간이길어지면 분양대금을 추가로 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丁升敏 theoria@
  • 테마조명 외청장 24시-李建春국세청장

    대한매일은 새해 들어 각 부처 장관들의 ‘새해 설계’를 내보낸 데 이어행정부 외청장들을 순방하는 기획특집을 연재한다.다음달 9일로 취임 1년을맞는 李建春 국세청장은 좀처럼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는 성품이다.항상 뒤에서 조직의 큰 틀을 챙기고 직원들을 추스르는 역할에 만족한다.그러나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국세행정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온몸을 던지기로 작정한것 같다.‘제11대 국세청장 李建春’보다는 ‘국세행정 개혁의 완성자 李建春’으로 남으려는 생각이 엿보인다.18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서울 수송동 집무실에서 李청장을 만났다. ▒국세행정 개혁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지난해 세풍사건의 와중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교체됐습니다.이중절반은 용퇴했고 6급 이하 직원의 70%가 자리를 옮겼습니다.과거의 모든 폐단과 폐습을 털어버리고 국민과 납세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세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국세행정의 업무체계,제도,조직,관행 등 모든 부문이 총체적으로개편됩니다.시민단체,학계,경제단체,법조계 등에서 18명의 민간인 전문가가 ‘국세행정개혁및 평가위원회’로 위촉됐습니다.민간 주도의 국세행정 개혁을 뜻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죠. 납세자 중심의 세정체제 구축,부조리 소지의 근원적 차단,건전한 납세문화의 고양,국세행정의 중립성·전문성 확보,불합리한 제도의 개혁 등 5개 개혁과제를 선정,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중입니다.상반기까지는 개혁의 결과가가시화될 것입니다.3월초 열리는 전국 관서장회의를 통해 큰 그림을 제시,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화하겠습니다.새로 태어나는 국세청의 새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납세자 중심의 국세행정조직 개편이란 무엇을 뜻합니까. 현재와 같은 부가세과,법인세과 등 세목별 조직으로는 원활한 세정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단순한 세금징수기관에서 납세자가 납세의무를 잘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기관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입니다.세목별 조직을 신고,징수,조사 등 기능별 조직으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는 납세자중심 조직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1만7,000여 국세청 전 직원이 동참,국민을 기쁘게 하는 납세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뿌리깊은 세무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만. 자체 사정을 통해 투명성이 상당 부분 제고됐습니다만 아직도 일부 비리가상존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근절될 때까지 자체 사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습니다.자율신고제나 신고센터 확대설치도 같은 맥락에서 시작된 것입니다.특히 6개 광역시의 66개 세무서에 신고센터를설치,사업자가 사전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신고하는 신고관행을 확립하고자꾀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단 한건의 자의적인 세무조사도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납세의식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세청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의 93%는 납세자가 자진해서 납부한 자납세수입니다.7%가 조사 등을 통한 고지세수입니다.납세의식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국민들이 기쁘게 세금을 내는 납세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세청 공무원들의몫입니다. ▒지난해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조사성과가 매우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5,984명에 대해 1조4,106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97년 972명에게 2,331억원을 추징한 데 비하면 6배 이상의 실적입니다.올해는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고의부도,기업자금 변태유출 등으로 개인재산을 증식하는 부도덕한 기업주와 소득에 걸맞지 않은 호화 사치생활자,무분별한 해외여행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자 등에 대해 조사를 집중하겠습니다. ▒올 세수전망은. 세수여건은 지난해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소폭의 플러스 성장 전망을보이고 있어 부가가치세와 세율인상 효과가 기대되는 교통세 등 간접세 부문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악화로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직접세 부문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세수의 어려움을 무차별적인 세무조사를 통해 보전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다만 음성·탈루소득자,IMF체제로 득을 본 환차익기업,공기업등을 3대집중관리대상으로 지목,세원관리를 강화해 부족세수를 메워 나갈 생각입니다. 李청장의 별명은 ‘공주 불곰’이다.충남 공주가 고향인 데다 강직한 성격을 빗댄 표현이다.그러나 일선 서장,본청 과장,국장시절 보여준 앞뒤 가리지 않는 저돌성만 떠올리면 큰 오산이다.우직한 추진력과 함께 심사숙고하는조심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지난해 불어닥친 ‘세풍(稅風)’이 조직을 송두리째 흔들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다.李청장의 노련함과 치밀함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다. ▒대담┑鄭鍾錫 경제과학팀장정리┑魯柱碩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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