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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은행 ‘텐텐 외화정기예금’ 출시

    광주은행 ‘텐텐 외화정기예금’ 출시

    광주은행은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와 ‘광주은행 TenTen(텐텐)양궁단’ 선전을 기원하는 ‘TenTen 명중 특판 외화정기예금’을 10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예금 상품은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외화예금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출시했다. 최고 연 0.40% 포인트(p) 우대금리에 다양한 환율·수수료 우대 혜택을 담았다. ‘TenTen명중 특판 외화정기예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가입 대상으로 하며 가입금액은 미화 1000달러 이상,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총 판매 한도는 미화 1000만 달러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금리는 6개월 가입 시 기본금리 연 3.84%에 우대금리 최고 연 0.4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24%를 제공한다. 12개월 가입 시 기본금리 연 3.70%에 우대금리 최고 연 0.4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10%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으로는 ▲양궁대회 유치기념 가입 고객 전체 연 0.10%포인트 ▲비대면채널(스마트뱅킹/모바일웹) 가입 시 연 0.10%포인트 ▲원화를 미화(USD)로 전액 환전하여 가입 시 연 0.20%포인트가 있다. 아울러 예금 신규 또는 만기 해지 시 환율 스프레드 50% 우대는 물론, 만기 해지 금액을 해지 당일 해외송금 시 송금 수수료 50% 우대혜택도 제공된다. 상품 가입은 광주은행 전 영업점은 물론 광주와뱅크,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간편하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은행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휘청거린 ‘이재명랠리’… 불똥 튄 정치권

    휘청거린 ‘이재명랠리’… 불똥 튄 정치권

    세제개편안에 증시 급락 ‘곡소리’당정, 대주주 기준 완화 추가 논의조정기·관세여파 등 복합 요인도 지난 1일 국내 증시 주가 급락에 따른 ‘동학개미’(한국 주식 개인투자자)의 곡소리에 정치권이 화들짝 놀랐다. 급락 원인이 무엇인지를 놓고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연일 달아오르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차익 실현,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는 지난 1일 전장 대비 3.88%(126.03) 하락한 3119.41로 거래를 마쳤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회전자청원에 제기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은 사흘 만에 10만명의 동의를 받으며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기준인 ‘등록 30일 내 5만명 이상 동의’를 가볍게 충족했다. 청원인은 “국장(국내 증시)에서 돈을 많이 번 순서대로 (세금을) 내는 것도 아니고 많이 들고 있는 게 죄라서 (세금을) 낸다면 (투자자들은) 당연히 국장을 팔고 미장(미국 증시)으로 간다”면서 “10억원으로 사다리를 걷어차지 말라. 제발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은 멈춰 달라”고 적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 중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 하향(50억→10억원)’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주가가 하락한 직접적인 원인은 양도세 대상이 되는 큰손(기관·외국인투자자)의 매도 행렬 때문이었다. 지난 1일 기관은 1조 720억원, 외국인은 656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탈했다.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소형주 중심으로 1조 6283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에 영향이 큰 대형주 중심의 매도에 따른 지수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식시장은 큰손의 강한 매수세로 주가가 올라야 개미들이 이익을 얻는 구조로 돼 있다. 따라서 양도세를 내는 과세 기준이 10억원으로 내려오면 세 부담을 피하려는 큰손들의 매도세가 강해져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또 서울의 외곽 소형 아파트 한 채값 수준인 1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슈퍼개미’까지 과세 대상에 포함돼 증시 자금은 부동산 시장이나 미국 증시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면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 “부동산 시장 자금을 금융시장으로 옮겨 와 집값을 잡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계획도 틀어지게 된다. 실제 대주주 양도세 강화안이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7월 초부터 계속 나오면서 최근 동학개미에서 서학개미(미국 주식 개인투자자)로 변신하는 투자자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학개미는 미국 주식을 6억 2485만 달러(약 8684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동학개미는 코스피 시장에서 95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편안이 정치 제약을 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 출회를 유발했다”고 말했다. 여당이 부랴부랴 세제개편안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며 진화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내리는 것에 대해 추가 논의를 통해 조정 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도 “정부안이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개미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한 원인을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 하나로만 단정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 해소, 미국의 금리 동결 등과도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코스피 급락이 단순히 세제개편 보도 후 이뤄졌다고 보긴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일 “많은 투자자나 전문가들이 주식 양도세 과세 요건을 되돌리면 우리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처럼 말씀하지만 과거 선례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과 더불어 그간 많이 올랐던 지수의 숨 고르기 조정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 전세보증금 크면 피해회복 ‘0원’… 최우선 변제금에 또 눈물 [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중>]

    전세보증금 크면 피해회복 ‘0원’… 최우선 변제금에 또 눈물 [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중>]

    경기 수원시에 있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 M은 전체 30가구의 경매가 진행 중이다. A씨가 살고 있는 201호의 법원 감정가는 1억 6400만원, B씨가 거주하는 203호는 1억 7300만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7%의 낙찰가율로 각각 1억 2628만원, 1억 3333만원에 낙찰받았다. 경매 차익은 201호 3772만원, 203호 3967만원이다.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40만원씩을 냈던 A씨는 보증금 전액을 보상받지만, B씨는 보증금 1억 5000만원 가운데 3967만원만 돌려받는다. A씨의 피해 회복율이 100%인 것에 비해, B씨는 26.4%에 그쳤다. 2023년 6월 제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LH는 피해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은 뒤 차익을 피해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매가 종료된 6130건의 1인당 평균 보증금은 1억 3000만원, 배당으로 회수된 평균 금액은 46.7%인 약 6000만원이었다. 절반 가까이 돌려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피해자들은 “그야말로 운”이라고 고개를 젓는다. 피해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소액임차인의 보증금 일부를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는 ‘최우선 변제금’ 제도 때문이다. 최우선 변제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지역별, 연도별로 다른데, 올해 서울의 경우 보증금 1억 6500만원 이하일 때 최대 5500만원까지, 경기는 보증금 1억 4500만원 이하일 때 4800만원까지다. 이 기준을 넘으면 순위에서 밀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경매로 나온 주택을 LH가 아닌 제3자가 낙찰받을 땐 경매 차익이 남지 않아 피해 회복금은 0원이 되곤 한다. M주택 302호 C씨와 403호의 D씨가 이런 사례다. 이들은 보증금을 각각 1억 5500만원과 2억원을 냈는데, 제3자가 경매 물건을 낙찰받는 바람에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집을 나가야 한다. 이하은 경기도 전세사기 피해대책위 부위원장은 “보상금을 아예 받지 못하는 ‘최악의 피해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국토부가 집계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의 실질 회복률을 공개하고 특별법 개정 시 개선 방안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담보로 묶인 다세대주택의 경우 피해 회복금을 받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리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부산 수영구의 한 전세사기 피해 다세대주택의 경우 임대인이 공동담보로 제공해 근저당권 58억원이 설정됐는데,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파산하면서 경매가 진행 중이다. 공동담보를 받은 주택은 경매에서 한 사건 번호로 묶이기 때문에, 같은 건물의 22가구 모두 경매가 완전히 완료되어야 피해 회복금을 받을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 낙찰이 나왔지만, 피해자들은 피해 회복금을 받지 못한 채 LH에 월 임대료를 내고 있다. 설상가상 이 주택 임대인이 수감된 상태여서 건물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2021년 10월 입주했던 E씨는 “공동담보로 묶인 주택은 개별 주택을 낙찰받아도 입주할 수 없어서 입찰자도 적다”면서 “건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터라 가치가 점차 떨어지고, 경매가 언제 완료될지 몰라 입주민들도 지쳐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소액임차인의 기준에서 벗어난 이들에게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임대차보호법이 아닌 특별법에 ‘보증금의 몇 %’와 같은 최소 보장 방안을 삽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별 경매로 접근할 경우 제3자가 낙찰받을 수 있는 데다, 공동담보에 묶인 다세대주택의 경우 피해가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LH가 피해 주택을 일괄 매수해야 한다고 했다. 임 교수는 “입주민들이 원할 때는 개별 경매 완료 시에도 바로 분배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35% ‘절충’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35% ‘절충’

    ‘이재명표 증시 살리기’ 세제 개편증권거래세 0.2%로 높여 형평성 이재명 정부가 ‘주식·금융 세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를 개선하기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한편 과세 형평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고 증권거래세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손쉬운 이자 놀이에 매달리지 말라”고 비판한 대형 금융사를 겨냥해 교육세도 올린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5년 세제개편안’을 심의·확정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에 분리과세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배당소득 2000만원 이하에 14% ▲2000만~3억원에 20% ▲3억원 초과 땐 35%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연간 세수 감소 효과는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란 주식 배당으로 번 돈을 다른 소득과 합치지 않고 따로 떼어내 세금을 매겨, 현재보다 낮은 세율로 과세하는 방식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연 2000만원까지 금융소득(배당+이자)엔 세율 15.4%를 적용하고, 2000만원을 넘기면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해 최고 45%(지방세 포함 시 49.5%) 누진세율을 매긴다.  배당소득에 대한 세 부담이 큰 탓에 대주주들이 배당을 기피하고 기업도 낮은 배당 성향을 보여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했다고 정부는 판단했다. 배당소득을 따로 떼어내 분리과세하면 그만큼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다만 거액 자산가들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여당 내에서 ‘부자 감세’ 논란이 불거진 배경이다. 최고세율 27.5% 법안(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안)도 있었지만, 논란을 의식한 정부는 최고세율 35%로 절충을 택했다. 하지만 당정 협의 과정에서 일부 여당 의원들이 반대 뜻을 나타낸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당내 조세제도개편 특위를 설치해 이 문제를 조율하기로 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은 다시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내려간다. 윤석열 정부가 올린 만큼 내려서 원상복귀하는 것이다.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20~25%를 과세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내리면 세수가 늘어난다. 정부는 “주식 시장을 활성화하려고 지난해부터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했는데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면서 “대주주에 대한 과도한 감세로 조세 형평성이 저해된다는 우려에 따라 환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수 증가 효과는 2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증권거래세율은 0.15%에서 0.05% 포인트 인상된 0.20%로 조정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차인 2023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연계해 ‘이중과세’ 우려가 있는 증권거래세를 매년 단계적으로 인하했다. 하지만 금투세 도입이 폐지되면서 증권거래세를 다시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정부는 “증권거래세 인하에 따른 자본시장 활성화 효과도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 시장에서 과도한 단타(단기 시세 차익)만 노리지 말고 장투(장기투자)하라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세 인상에 따른 세수 증가 효과는 2조 3000억원으로 추계됐다. 수익 금액이 1조원을 초과하는 금융·보험업체에 대한 교육세는 0.5%에서 1%로 인상된다. 현재 금융·보험업체의 수익에 매기는 교육세는 과세표준 구간 없이 일률적으로 0.5%가 부과된다. 정부는 수익 금액 ‘1조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1.0%의 교육세를 매길 예정이다. ‘돈놀이’ 대상으로 지목된 대형 금융·보험업체의 수익에 더 많은 세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1조 3000억원의 세수가 더 걷힐 전망이다. 정부는 “1981년 교육세 도입 이후 과세체계 변동이 없었던 사이 금융·보험업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보험업의 총부가가치는 1981년 1조 8000억원에서 2023년 138조 5000억원으로 77배 불어났다. ‘과세 사각지대’였던 감액배당에도 처음 과세가 이뤄진다. 일반배당이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배당하는 것이라면, 감액배당은 회사가 보유한 자본준비금을 줄여서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뜻한다. 과세당국은 지금까지는 주주가 출자한 금액에 대한 ‘자본의 반환’(환급)으로 간주해 세금을 매기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대주주들이 비과세라는 점을 악용해 조세 회피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과세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감액배당액이 주식 취득가액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한 소득세를 대주주에게만 물리기로 했다. 박금철 기재부 세제실장은 “개인이 처음에 주식을 취득했던 가액보다 배당금액이 더 커지는 사례가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면서 “과세제도 합리화와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개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협상 타결 당일 엇갈린 한일 증시… 코스피, 기대감 선반영에 ‘숨 고르기’

    협상 타결 당일 엇갈린 한일 증시… 코스피, 기대감 선반영에 ‘숨 고르기’

    한미 관세 협상이 시한 하루 전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타결 직후 급등세를 보인 일본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타결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자동차 관세 우위 상실, 재정 부담 등의 영향이 겹쳤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8% 하락한 3245.44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연고점인 3288.26까지 올라섰지만 오후 들어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44억원, 223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7052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협상 타결 당일 일본 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23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51% 오른 4만 1171.32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오전 중 협상 타결 소식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이후에는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기존 무관세였던 한국과 달리 2.5% 관세를 내던 일본이 이번 협상으로 한국과 동일하게 15%를 적용받게 되면서 한일 간 자동차 관세 격차가 사라진 점도 국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경제 덩치를 고려했을 때 한국이 일본보다 재정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해 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이번 대미 투자액은 일본이 13.6%, 한국이 18.7% 정도다. 이번 협상 과정에 철강 제품이 관세 인하 품목에서 제외됐다는 점도 코스피 하락을 자극했다.
  • ‘라팍’ 표 구하기 어려운 이유 있었다…매크로 돌려 암표 판 40대 덜미

    ‘라팍’ 표 구하기 어려운 이유 있었다…매크로 돌려 암표 판 40대 덜미

    자동 구매(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야구 경기 티켓을 사들인 뒤 암표로 팔아넘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한 달간 120회에 걸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티켓을 암표로 판매해 241만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티켓 예매 사이트에 접속해 지정된 명령을 반복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가동해 1장당 9000원인 티켓 133장을 사들였다. 이후 A씨는 개인 간 티켓을 사고파는 사이트에서 원래 가격보다 6000원 비싼 1만 5000원에 티켓을 팔아 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장권을 부정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의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은 최근 프로야구가 흥행하면서 티켓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이같은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온라인 암표 판매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한 방법으로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유통하는 의심 거래 수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사안이 중대한 경우에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방시혁 2000억 부당이익 혐의 정조준… 증시 교란·탈세에 ‘칼날’

    방시혁 2000억 부당이익 혐의 정조준… 증시 교란·탈세에 ‘칼날’

    ‘재계 저승사자’ 조사4국 전격 투입SPC 보유지분 매각 차익 30% 대상지배주주 사익편취·기업 사냥꾼 등허위 공시 악용한 기업 27곳도 포함李대통령 ‘주가조작 엄단’ 후속조치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하이브’가 상장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 거래에 따른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는다. 금융감독원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 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불공정 거래는 엄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직원을 보내 각종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의 중앙수사부’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나섰다. 경찰과 검찰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도 하이브를 둘러싼 방 의장의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금감원이 하이브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조사한다면, 국세청은 탈세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후 SPC가 보유 주식을 매각한 데 따른 차익 30%를 받았다. 부당이익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방 의장과 하이브가 세금을 탈루했는지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날 허위 공시를 이용한 주가 조작, 상장기업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등을 일삼은 기업 27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조사 대상은 코스피 상장사 4곳, 코스닥 상장사 20곳, 비상장사 3곳이다. 매출액 1500억원을 넘는 중견기업도 5곳 이상 포함됐다. 허위 공시로 주가를 올린 뒤 주식을 대량 매도해 시세 차익을 누린 기업(9곳), 사채를 동원해 기업을 인수한 뒤 회삿돈을 빼돌리고 상장 폐지에 이르게 한 ‘기업사냥꾼’(8곳), 기업 실적 발표 전 자녀에게 주식을 매입하게 한 뒤 시세 차익을 누리게 도운 기업(10곳) 등이 대상이다.
  • ‘매달 5% 고수익 보장’···1400억 원대 투자사기 28명 붙잡아

    ‘매달 5% 고수익 보장’···1400억 원대 투자사기 28명 붙잡아

    ‘FX마진거래(외환차익 거래)’로 높은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1400억 원대 투자 사기를 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일당 28명을 붙잡았다고 29일 밝혔다. 60대 총책 A씨와 60대 관리책 B씨 등 2명은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FX마진거래 상품에 투자하면 매월 5%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2400여 명으로부터 1400억 원을 가로챘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외화를 동시에 사고팔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거래로, 전체 거래금 중 일부만 증거금(보증금)으로 내면 돼 적은 돈으로 큰돈을 벌 수 있지만, 예측이 틀리면 원금을 전부 날릴 수도 있는 고위험 상품이다. 국내에선 ‘제도권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의 돈을 받아 앞서 투자한 사람에게 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법을 썼다. 경찰 수사 결과 총책 A씨는 해외법인(싱가포르)과 해외선물거래소(필리핀)를 설립, 운영하면서 투자금 수령, 수당 지급 등 자금관리 등 6단계의 다단계 직급 구조를 만들었다. A씨는 본인이 관리자 권한인 점을 이용해 거래소 사이트상에서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실제 거래되는 것처럼 모니터 화면에 나타나도록 조작하고, 3305㎡(1000평) 규모 연수원까지 운영했다. 관리책 B씨는 A씨 지시를 받아 회원을 모집, 관리하는 국내 법인을 설립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7개 지사를 운영하면서 투자상품을 홍보하고 신규 회원을 모집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오지용 대장은 “‘외화 마진 거래로 별다른 노력 없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투자권유는 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된 업체인지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대신디딤 올라운드 연초 대비 11% 수익

    대신디딤 올라운드 연초 대비 11% 수익

    퇴직연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금융투자협회가 선보인 디딤펀드가 순항 중인 가운데 대신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대신 디딤 올라운드 자산배분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11%에 육박, 업계 상위권에 자리했다. 2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신 디딤 올라운드 자산배분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 21일 기준 10.7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25개 디딤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4.82%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장기 연금 투자를 겨냥한 디딤펀드는 주식과 채권, 대체 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밸런스드펀드(BF)형, 자산 배분형 펀드다. 대신 디딤 올라운드 자산배분 펀드의 경우 대신자산운용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국면을 분류하고, 각 국면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생성한다. 이어 생성형 AI가 제시한 3가지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펀드매니저 협의체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하락장에서는 채권 비중을 높이고 주식과 대체 자산 비중을 축소하며, 상승장에서는 위험 자산 비중을 50% 미만까지 확대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실시간 리스크 대응에 늦는 경우를 대비해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적극적인 개입도 가능하다. 분기마다 한 번씩 정기 리밸런싱을 거치지만, 운용 과정에서 리밸런싱 신호가 발생하면 해당 종목에 대한 시장 조사 후 펀드매니저 판단으로 수시로 비중을 줄이거나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추구한다. 대신 디딤 올라운드 자산배분 펀드는 환율 변동성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달러 표시 외화 자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환헤지 비율을 0~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해 환율 변동 위험에 대응한다. 원화 강세 시에는 100% 헤지를 통해 환손실을 방어하고, 원화 약세 시에는 환헤지 비율을 축소해 환차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 金 차익 실현하는 개미들… 16개월 만에 ‘순매도’

    金 차익 실현하는 개미들… 16개월 만에 ‘순매도’

    최근 국내외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투자처가 분산되며 금값 상승폭이 제한되자 금에 투자하던 개인들이 1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2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KRX 금시장에서 339억원 상당의 금을 순매도했다. KRX 금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 왔는데 이러한 흐름이 끊긴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금은 1조 4660억원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KRX 금시장은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37.3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은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해 10월 1513억원을 순매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 3월에는 한 달 사이 3288억원을 순매수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 이후인 지난 4월 437억원, 5월 906억원, 6월 608억원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점점 줄다가 이달 들어 이날 현재 매도 우위로 전환된 것이다. 금 가격은 상승세다. 국내에서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이날 전장보다 0.33% 오른 15만 9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 기준 15만원 선을 두 달 반 만에 회복한 데 이어 이날로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금값이 일부 오름세를 보이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개인도 늘어나면서 이날 하루에만 개인은 18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국제 금값을 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전장보다 1.43% 오른 3406.40달러(약 472만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2.98% 오른 수치다. 다만 금값 상승폭이나 위험자산 대비 상승률은 제한된 모습이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날 코스피도 장중 한때 연고점을 돌파하며 위험자산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지난해 말 54조 2427억원에서 전날 기준 65조 2654억원으로 반년여 만에 20.3% 급증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위축되기 때문에 금 가격은 온스당 3000달러까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 가격 횡보의 이유로 중국 정부가 현지 개인투자자의 금 투자를 제한하고, 비트코인 등으로의 자금 이탈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 코스피 장중 또 ‘연고점’ 찍었지만… 차익 실현에 상승 모멘텀도 줄어 박스권 장기화 관측

    코스피가 3년 11개월 만에 장중 3220선을 돌파하며 지난 15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다시 한번 연고점을 새로 썼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3169.94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220.27까지 치솟으며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3220선을 돌파한 건 2021년 8월 12일(장중 최고 3229.59)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연고점 돌파와 동시에 쏟아지기 시작한 차익 실현 매물이 발목을 잡았다.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73% 내린 3155.25까지 하락하며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코스닥도 장중 한때 827.82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새로 썼지만 하락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06% 하락한 812.97로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61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114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대선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코스피는 3000선을 돌파한 이후 박스권 행보를 거듭 중이다. 지난달 3일 대선 직후 12거래일 만에 12% 급등하며 3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23거래일 동안 3000~3200선 사이의 박스권을 오가고 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인 3305.21(2021년 7월 6일)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매번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연고점 돌파 이후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원전, 방산주에서 매물 출회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3000을 넘어선 코스피의 박스권 행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3200선까지 돌파한 코스피의 지수 변동성은 낮아졌고 새 정부 출범 기대감을 업은 정책주의 상승 모멘텀도 줄어들었다”며 “과거 코스피의 패턴까지 감안한다면 3000선에 안착한 코스피가 한동안 정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與野, 정은경 ‘남편 주식’ 두고 충돌…鄭 “시세차익 사실 아냐”

    與野, 정은경 ‘남편 주식’ 두고 충돌…鄭 “시세차익 사실 아냐”

    여야가 18일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의 주식·농지법 위반 등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 후보자의 배우자가 ‘코로나19 수혜주’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들은 ‘코로나 영웅, 의혹 앞에 당당해라’는 팻말을 노트북에 붙여둔 채 청문회에 임했다. 복지위 야당 간사 김미애 의원은 “국민들이 가장 충격받아야 할 게 마스크 필터 제조 업체 에프티이앤이(현 라임)”라면서 “가격이 떨어질 때 샀다가 공교롭게 주식 거래 가액이 오를 때만 딱 팔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서명옥 의원도 “질병청장의 배우자가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마스크 회사의 주식을 갖고 이렇게 거액의 이익을 봤는지 용인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큰 시세 차익을 봤다는 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면서 “코로나 수혜주라는 에프티이엔이 주식은 2018년 초에 다 매도했기 때문에 코로나19와는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료기기와 관련해서는 보유한 주식이 없고 창해에탄올 주식은 2016년부터 주정 회사로 알고 보유했다”고 말했다. 내부 정보를 통해 배우자가 주식 거래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란 주장이다. 여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야당의 공세를 두고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라면서 “하루빨리 능력있는 수장을 임명해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배우자 소유 평창 농지를 둘러싼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서 의원은 “농사를 지은 건 지인 A씨이고 후보자는 가서 돕는 형태에 불과했다. 실경작 하지 않으면 실정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남편이 80년대 후반기에 봉평에서 공중보건의를 하면서 알게 된 지인하고 그 가족과 30년간 농사를 같이 지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정 후보자가 질병청장이던 시절, 서울대 의대 84학번 동기이자 학생 운동을 같이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의 병원이 대폭 흑자로 전환된 것과 관련한 의혹 제기도 이어졌다. 명지병원이 2021년 76억원 적자에서 2022년 1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정 후보자는 “개별 병원의 재정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질의 도중 여야 의원들 사이엔 “웃기고 있네”(이소영 민주당 의원),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지 않느냐”(김미애 의원), “해체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무섭지 않느냐”(이수진 의원) 등 고성이 오갔다. 한편 정 후보자는 의료개혁과 관련해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를 포함한 의료인과 국민, 환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서 논의하는 절차에 관한 부분을 먼저 정리하고, 그 절차에 관한 신뢰를 기반으로 (의료개혁 방안) 내용에 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해선 “의료제도의 문제점이 많이 누적됐던 시기로, 더 구조적인 개혁을 하고 중장기 개편 방안 안에서 인력 정책도 같이 보고 과학적 추계를 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 외인·기관 쌍끌이에도 개인 ‘차익 실현’...코스피 약보합 마감

    외인·기관 쌍끌이에도 개인 ‘차익 실현’...코스피 약보합 마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28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3200선을 잠시 돌파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해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13%) 내린 3188.0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8억원, 749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8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삼성전자가 사법 리스크를 일부 해소하며 1%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한때 3204.75까지 올라 3거래일 만에 3200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6만 8000원을 넘지 못하고 상승폭이 축소됐고, 결국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0%) 오른 6만 71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일 3.09%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 탄력은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11%), 전기·전자(0.91%), 비금속(0.47%) 등이 강세였고,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74%), 현대차(0.24%), 두산에너빌리티(2.37%)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19%), 삼성바이오로직스(–1.78%), KB금융(–1.22%) 등은 하락했다. 이는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개인 투자자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낙폭이 제한됐다”며 “특히 최근 급등했던 금융, 지주사, 화장품, 음식료 업종에서 매물이 출회되며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금융권 불공정거래 적발 1호는 ‘연봉 100억’ 메리츠화재 전 사장

    금융권 불공정거래 적발 1호는 ‘연봉 100억’ 메리츠화재 전 사장

    금융당국이 자사 합병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본 혐의를 받는 메리츠화재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새 정부 출범 이후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당국의 철퇴를 맞은 1호 사례라는 오명과 함께 내부 통제 실패 비판을 받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메리츠화재 이 전 사장과 같은 회사 은모 전 상무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2022년 메리츠금융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본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사장은 메리츠금융의 실질적 수장인 김용범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지난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최근에서야 고문으로 직책을 겨우 변경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2022년 11월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고, 직후 3개 종목은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당사자들은 합병 계획을 모르고 주식을 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증선위는 내부 정보를 아는 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엄정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들이 가족까지 동원해 거래한 점을 파악하고 “죄질이 나쁘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사장은 메리츠화재에서 수십억대 연봉을 받아 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수령했다.
  • 금융당국 “방시혁 죄질 나쁘다”… 검찰에 고발

    금융당국 “방시혁 죄질 나쁘다”… 검찰에 고발

    금융당국이 회사 상장 과정에서 주주들을 속이고 400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금융당국이 총수급 인물에게 강력 제재를 내린 첫 사례다. 당국이 방 의장에게 이례적으로 소명을 위한 출석 기회를 줬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과 하이브 전 임원 등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고발은 행정제재 외에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관련 위반에 따른 이익 또는 회피액이 50억원을 넘을 경우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 등은) 대주주 지분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한 보호예수를 우회해 상장 이후 시장에 물량을 던지고 이득을 본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면서 “당시 주가가 폭락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것은 문제가 크다”고 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의 기업공개(IPO)가 어렵다고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하고, 지분을 대거 매입한 사모펀드(PEF)와는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비공개 계약을 체결해 4000억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사태를 막고자 지난해 말 상장주선인의 기업실사점검표를 개정해 주주 간 계약 관련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점검사항을 추가했다. 하이브는 입장문을 내고 “향후 진행될 수사에서 관련 의혹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 ‘위장 보증’ CJ·CGV에 과징금 65억… CJ 측 “적법 지원” 반발

    ‘위장 보증’ CJ·CGV에 과징금 65억… CJ 측 “적법 지원” 반발

    CJ그룹 지주사인 CJ㈜(이하 CJ)와 핵심 계열사 CJ CGV(이하 CGV)가 부실 계열사의 자금 조달을 도우려고 변칙적인 방법으로 ‘위장 보증’을 섰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CJ 측은 “적법한 지원”이라며 반발했다. 공정위는 16일 CJ그룹 4개사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65억 41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CJ와 CGV는 2015년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신용보강·지급보증 수단으로 활용해 CJ건설(현 CJ대한통운)과 시뮬라인(현 CJ 4DX)이 ‘영구전환사채’를 저금리로 발행할 수 있도록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TRS는 자산을 보유한 매도자가 주식·채권·부동산 등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배당·시세차익·손실 등을 매수자에게 지급하고 그 대가로 금리에 따른 이자를 받는 파생상품이다. 일종의 채무보증과 비슷하다.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두 회사는 2015년 만기일을 영구 연장할 수 있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용도가 낮아 사채를 인수할 금융사를 찾기 어려웠다. 찾는다 해도 높은 금리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신용도가 ‘AA-’로 높은 CJ와 CGV가 나서 금융회사와 TRS 계약을 체결했다. CJ건설 500억원, 시뮬라인 150억원의 영구전환사채를 금융회사가 인수하는 조건이었다. CJ와 CGV가 아무런 대가 없이 영구전환사채의 신용 위험을 떠안으면서 CJ건설과 시뮬라인은 3%대 저금리로 거액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CJ와 CGV의 높은 신용도 덕에 CJ건설은 31억 5600만원, 시뮬라인은 21억 2500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최장관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사실상 신용보강·지급보증을 한 것을 파생상품을 통한 투자인 것처럼 보이도록 은폐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CJ 측은 “TRS는 유상증자의 대안으로 다수 기업이 선택한 적법한 금융상품”이라면서 “공정위 의결서 수령 후 대응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69.21대 1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69.21대 1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전국 대비 7.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87대 1로 지난해 12.47대 1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서울은 69.21대 1로, 전국 대비 7.8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전국 청약경쟁률 격차는 앞서 2021년 8.34배까지 치솟았다. 당시 전국 평균은 19.67이었지만,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이 164.1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전년도인 2020년 서울에서 약 4만 3000가구를 분양하면서 물량이 풍부했지만, 이듬해인 2021년 약 1만가구로 급감하면서 경쟁률이 급증했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시세 차익 기대감과 저금리 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청약으로 수요가 몰렸다. 2022년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하고, 하반기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 시장은 위축되기 시작했다. 분양가 상승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 규제가 적용되며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17만 1118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상반기 7만 349가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청약 물량이 풀린다. 그럼에도 상반기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정책 금융 상품 한도 축소, 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청약 당첨 이후 잔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는 일부 고분양가 단지나 비선호 입지에서 청약 수요가 줄어들고 일부 단지에서는 저조한 경쟁률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서울 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인기 단지와 희소성 높은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돼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R114 측은 하반기 청약 요령과 관련 “가점이 낮은 이들은 추첨제 비율이 높은 단지나 특별공급을 적극 활용하고, 현금 여력이 충분하다면 선호 입지이지만 분양가 수준이 높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를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재테크+] 美의회 한 방에 비트코인 ‘롤러코스터’…상승 랠리 이대로 꺾이나?

    [재테크+] 美의회 한 방에 비트코인 ‘롤러코스터’…상승 랠리 이대로 꺾이나?

    올해 들어 25% 넘는 상승률로 12만 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던 비트코인이 미국 의회의 가상화폐 법안 부결 소식에 급격한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달러 약세와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됐습니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99% 하락한 11만 7201.1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틀 전인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2만 3091.61달러에서 크게 밀려난 모습입니다. 미국 하원에서 가상화폐 관련 법안이 부결된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미 하원에서는 전날(15일) 다수의 가상화폐 법안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공화당 의원 13명이 민주당과 함께 반대표를 던지면서 196 대 223으로 부결됐습니다. 이 법안들은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돕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법안들이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연초 대비로는 25% 넘게 올랐는데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투입하면서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의회가 곧 가상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한껏 달아올랐죠. 하지만 이번 법안 부결로 그런 기대감에 찬물이 끼얹어진 상황입니다. 상승세 지속 여부에 대한 불안감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투자 분석 업체 스톡트위츠의 톰 브루니는 “장 분위기가 뚜렷한 상승 돌파를 기대하던 상황에서 신중한 관망 모드로 바뀌었다”며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이나 상승 둔화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 역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올해 들어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달 세법을 통과시키면서 향후 몇 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6.5~7% 수준의 적자를 고착화한 결과, 달러화 이탈 현상이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 확대 우려로 신용 위험이 높아져 달러 자산의 매력이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내어 금이나 비트코인 등의 대체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현재의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여전합니다. 지난 4월 저점 이후 전 세계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역사적인 상승장을 이어간 데 비하면 가상화폐의 최근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브루니는 “가상화폐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은 가상화폐 시장이 다음 상승 국면에 앞서 재충전하는 일시적 조정 국면의 시작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김수현, 성수동 집 팔았다… 11년 만에 ‘50억’ 시세차익

    김수현, 성수동 집 팔았다… 11년 만에 ‘50억’ 시세차익

    배우 김수현이 보유하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포레 3채 중 1채를 최근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머니투데이가 확보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수현은 지난달 27일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170.98㎡를 80억원에 매각했다. 이 아파트는 2014년 10월 30억 2000만원에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약 11년 만에 49억 80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김수현이 갤러리아포레에 처음 투자한 것은 2013년 10월로, 당시 40억 2000만원을 현금으로 지불해 첫 매입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10월에는 두 번째로 30억 2000만원, 2024년 1월에는 세 번째로 88억원에 각각 아파트를 추가 매입해 총 158억 40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마련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매각은 김수현을 둘러싼 줄소송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광고주 클래시스는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근거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위약금을 청구하기 위해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인용하며 재산 확보 조치에 나섰다.
  • 주가조작 한 번만 걸려도 퇴출… 부당이득 2배 과징금 토해낸다

    주가조작 한 번만 걸려도 퇴출… 부당이득 2배 과징금 토해낸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 고강도 처분심리·조사 과정은 6~7개월로 단축연루 대주주·경영진 실명도 공개‘부정거래’ 방시혁 ‘1호 제재’ 전망금융당국 “자시법 정면으로 위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조사), 한국거래소(심리)에 분산된 조사·심리 기능을 합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신설된다. 불공정거래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에 따라 신규 행정제재가 적용되고, 부실 상장사는 퇴출된다. “불공정 거래는 패가망신”이라고 말한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의지가 구체화된 조치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30일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상임위원은 “합동대응으로 평균 1년 6개월에서 2년까지 걸렸던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과정을 6~7개월 정도로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대응단을 통해 적발된 불공정거래 혐의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받는다. 단 한 번의 불공정거래로도 대규모 과징금과 임원 취업 제한, 계좌 동결 등의 행정제재를 받는 것이다. 이 같은 행정제재를 위한 법적 근거는 202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3개월여에 걸쳐 마련됐지만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해 혐의자에게 최대 부당이득 2배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이익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는 조사 단계에서부터 신속하게 지급정지할 계획이다. 다만 행정제재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 만큼 제재 근거가 마련된 2024년 이후 발생한 불공정거래 행위부터 처벌 대상이 된다. 금융당국은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나 경영진, 기업 이름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공매도 위반 행위에는 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다음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계 주요 인사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엄단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이 자본시장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측면이 있어 무겁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를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자신과 가까운 하이브 간부들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팔게 한 뒤 상장 직후 사모펀드가 주식을 매각해 얻은 차익 가운데 2000억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보호예수(대주주나 임직원 등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것)를 우회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방안이 발표된 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다시 한 번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0% 오른 3133.74로 거래를 마쳤다.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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