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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宋교육, 삼성 실권株 16억 차익

    참여연대는 23일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로재직하면서 회사 돈으로 실권주를 사들여 16억 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송 장관이 98∼99년 4차례에 걸쳐 실시된 유상증자 때임직원들에게 배정된 실권주 7,000주를 인수하고 605주를 유상증자받았다”면서 “이 가운데 2,000주를 매각하고 현재 총 5,605주를 보유함으로써 22일 종가 32만3,000원을 기준으로 평가액은 18억원,이를통해 확보한 시세차익은 16억 7,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송 장관은 회사에서 융자받은 돈으로 주식을 산 뒤 일부를 되팔아서 융자금을 갚음으로써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자기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3,000주를 거머쥔 셈”이라고 말했다. 송장관은 이에 대해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실권주를 인수할 기회를주는 것은 관행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 4차례에걸쳐 회사로부터 융자를 받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실권주를 인수했다”고 해명했다. 송장관은 “삼성전자 주식으로얻은 이익은 워낙 거액이라 언젠가좋은 일을 위해 쓰려고 생각했었고,적절한 시기에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경매 포인트

    ◈이촌동 중앙하이츠 85평형.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의 17 중앙하이츠빌라 A동 202호(85평형)가30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4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2000-15945’.96년 준공된 8층 아파트로 중경고 북동쪽에 있으며지하철 4호선 이촌역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한강을 내려다 볼수 있는데다 한강시민공원·용산가족공원이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7억5,000만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4억8,000만원이다.환경·교통·한강조망 등 3박자를 갖추고 있는데다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아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1건 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관리 상태가 좋고 명도에도 어려움이 없다. ◈성북동 남경마을 67평형. 서울 성북구 성북동 179의191 남경마을 302호(67평형)가 30일 오전10시 서울지법 경매4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99-69007’.97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4층 주택으로 동구여상 남서쪽에 있다.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있다.주변에 대학교가밀집해 있고 주거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수익성 감정가는 5억원이었으나 무려 세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2억5,600만원이다.최근 이 지역 재개발이 속속 마무리되면서 주거환경이날로 좋아지고 있어 향후 집값 상승이 예상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근저당 1건과 가압류 1건은 낙찰대금 완납 후 모두 말소된다.
  • ‘3無현상’ 증시 무기력 증후군

    주식시장이 ‘3무(無)현상’으로 침체 늪에 빠지고 있다. 투자주체나 주도주 없이 악재만 부각돼 주식시장은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주가조작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투자심리는 더 움츠러들었다.한마디로 무자금·무재료·무투자심리다.특히 코스닥지수는 21일 전날보다 2.38포인트가 떨어진 112.48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종전 저점은 지난달 28일의 114.45.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들 극심한 수급불균형이 가장 큰 요인으로꼽힌다. 8,537억원(18일 기준) 규모에 달하는 선물연계 매수차익거래가 수급부담으로 작용,프로그램매물 출회가 이어지는데다 기관들의소극적 태도로 투자주체가 없다시피 한 실정이다. 지난주 기관과 개인은 2,338억원과 3,923억원씩을 순매도한데 이어이날도 404억원과 327억원을 순매도했다.또 고객예탁금도 8조9,999억원으로 9조원 밑으로 떨어졌다.시장 상황도 좋지않다.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해 국내 물가 및 국제수지에 적신호가 켜졌다.5%의 콜금리도 다음달중 인상될 것이란 소문에 벤처 위기론마저 쏟아진다. 여기에 현대그룹의 미흡한 자구노력과 코스닥 ‘테라’의 주가조작사건은 투자 분위기를 급랭시켰다. ◆약세장 투자전략은 위험(리스크)관리에 충실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대형주보다는 외국인 선호주,중·소형주나 증권주 등을 단기매매하라고 권한다.매수차익잔고 청산물량이 잠복하고 있는 지수관련대형주들보다는 상반기 실적 발표로 현저히 저평가된 실적호전주들에대한 투자가 중요하다. 코스닥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라고 권한다.낙폭과대라는 이유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반기실적 호전주와 더불어 미국 반도체 강세의영향을 받을 반도체 장비주 등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반등시점은 당분간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당분간 720∼760포인트와 110∼12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반등시점은 취약해진 시장에너지로인해 미국증시동향과 외국인의 투자 동향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미국 금리정책 발표(한국시간 23일 새벽3시)와 국내 국고채 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프로그램매매의 영향 등에 우선 관심을 둬야 한다. 세종증권 윤재현(尹在賢)연구원은 “증시자금이나 재료,투자심리가모두 취약하지만 앞으로 특별하게 나타날 악재도 많지 않을 것으로예상돼 크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면서 “5·20·60일 이동평균선이정배열이 안된 상태여서 상승 모멘텀을 찾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코스닥 신규종목은 지뢰밭인가

    ‘신규종목주의보’가 발령됐다. 기관물량이 많은 코스닥 신규등록종목들이 널뛰기 장세를 보이며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히고있다.신규종목들은 지난달 24일 시초가 산정방식이 동시호가로 바뀐뒤 하루 이틀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하한가 행진을 계속,이과정에서등록 프리미엄을 예상하고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있다.창업투자회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지분 매도 시점이 빨라졌기 때문이다.동시호가 방식이 적용된 기업은 18일 거래가 시작된 6종목을포함,지금까지 모두 26개 종목이다. ■기관매도시기 왜 빨라졌나 기존의 공모가 방식으로는 기관들이 일정한 차익을 얻기 위해 원하는 가격대에 이를 때까지 기다렸다.때문에 종전에는 신규종목들은 대개 10일 이상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투자자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수가 적을수록 상한가 일수도 길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세반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동시호가 방식에따라 매매첫날 최고 100%(6일 상한가와 같음)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있으므로 기관들이 서둘러 물량을 처분, 이익실현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신규등록 종목의 주가추이 실제로 등록 첫날 100%오르기도 한다.주가가 하루새 두배가 되는 것이다.다음날도 상한가로 출발할 수 있다. 그러나 종가는 하한가로 곤두박질 친 뒤 다음날 계속 하한가 행진을벌이는 일도 있다.기관들의 매도 공세가 시작되기 때문이다.하루 변동폭이 24%나 되는 일이 적지 않다.결국 둘째날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상한가에 매수한 사람은 엄청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등록 첫날 100%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인피트론 비츠로테크 진두네트워크 솔고바이오 오공 등이다.그러나 다음날부터 주가가 급락한종목이 대다수다. ■창투사·기관물량이 많은 종목은 피해라 등록 첫날 큰 폭으로 오른종목일수록 기관이나 창투사들의 매도 시기가 빨랐다. 등록후 적어도5일 이내에 대량 매도, 이익실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진양제약과 비츠로테크는 공모전 기관지분이 없었던 종목으로 등록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이동우연구원은 “시초가 산정방식변경이후 대부분의 종목들이 등록 첫날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면서 “그러나 주가가 올라가는 도중에 기관들이 집중 매도,가격이 하락해 N자형 곡선을 그리는 종목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상문(李相文)연구위원은 “개인투자가들이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갔다가 하락세에 걸리면 70∼80%는 팔지도 못하고 묶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적어도 등록후 3∼4개월이 지나 시세가 형성된 다음에 매입하는 것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벤처기업 ‘테라’ 주가 조작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7일 외자유치 실적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수십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코스닥 등록벤처기업 (주)테라 대표이사 박상훈씨(48)와 L엔터테인먼트 이사 장기완씨(33)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회사 홈페이지와 종합 일간지 등에 “유로시장공모를 통해 미화 5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주가를 끌어올린 뒤 차명 형태로 보유하고 있던 주식27만여주를 팔아 24억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는 등 모두 27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H증권 자양지점 차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5월 박씨로부터유상증자때 실권주를 인수해주는 대가 등으로 테라 주식 3만주를 장외매수,시가차액 5억5,000만원을 받고 (주)테라 주식에 대한 통정매매 등을 통해 18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자본금 30억원대 규모의 인터넷 장비 제조업체인 (주)테라의 주식은코스닥 시장에서 한때 2만8,000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했으나 현재는 4,000원대로 떨어졌다. 박홍환기자
  • 투자자들 ‘제2의 금양’ 또 없소?

    “제 2의 금양을 찾아라” 거래소 종목인 금양이 대주주로 있는 동문 찾아주기 인터넷사이트인 ‘아이 러브 스쿨’의 매각 차익이 예상되면서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양처럼 벤처에 투자,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상장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본업 외에 지분출자를 통해 엄청난 부가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금양의 아이 러브 스쿨 출자액은 8억7,000만원(34.8%)이었으나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있다.야후코리아 등 인터넷 업체들과 지분매각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소문이 불거져 나오면서평가차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금양은 신발·장판 등에 이용되는 발포제 생산업체이다. 금양에 이어 주목을 받는 종목은 원림.원림은 e-비지니스 컨설팅 및 벤처기업투자 전문업체인 ‘투데이 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상승세를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본업은 제쳐두고 지분출자를 통해 이익을 얻는데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일은증권 지성찬연구원은 “지분출자는 지분 이익이나 매각을 통해차익을 얻을수 있어 인기”라며 “거래소 종목중 지분출자주가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거래소 중소형주에 매수 불붙나

    중소형주들의 매기가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내내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들이 지난 11일에는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약세로 반전했다.반면 거래소 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7.07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이 60개를 비롯해 상승 종목 수가 569개나 됐다.또 이날 개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 금액을 줄였지만 거래소에서는 순매도에서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같은 맥락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4일에도 상한가종목은 101개였으며 상승종목 수는 758개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프로그램 매매로 가격변동폭이 커 개인에게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또 중소형주는 유통물량이 적어 현재와 같이 유동성이 부족한 장세에서는 수급 측면에서는 유리하다는 것이다.거래소는 코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종목이 많아 가격메리트가 있다는 것이 SK증권 현정환연구원의분석이다. 대우증권 김분도연구원은 “실적호전 중소형주 중에서도 상반기 뿐아니라 하반기까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자본금 750억원,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거래소 중소형주 가운데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높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30개 종목을 선정,발표했다. 강선임기자
  • 코스닥 신주 ‘작전주의보’

    코스닥 ‘신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1신’으로 표시되는 신주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치면서 구주의 주가를 넘어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이종목들의 주가는 10일 일부 종목들이 하한가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신주들의 이상 폭등 현상은 경계대상이라고 지적한다.이론적으로 기업의 증자 등을 위해 새로 발행된 신주는 결산기(12월 결산법인이 경우12월31일)를 지나면 구주에 통합되고 구주보다 배당이 적어 주가가 낮은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코스닥에 상장된 ‘국제종건’의 신주의 주가는 지난달 11일 상장이후 한달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0일 1만450원을 기록,구주의 2,190원의 5배가까이 올랐다. 이티아이 신주의 가격도 3,820원으로 구주 3,300원보다 훨씬높고,우경철강 신주도 구주의 가격을 상회한다. 왜 이런 비정상적인 현상이 발생했을까.구주에 비해 물량이 적게 발행된 신주를 보유한 세력이 시세차익을 노린 조작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제종건 신주의 경우 발행물량이 구주(1,763만주)의 100분의 1도 안되는 13만주 밖에 안된다.이 주식의 경우 상한가를 기록한 9일과 10일의 거래량은1주에 불과했다.다른 신주들도 급등 현상에 투자자들이 몰려 투기성 챙기려는 것이란 설명했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신주의 이상폭등 현상은 마지막으로 상투를 잡은 사람이 모든 손실을 뒤집어 쓰는 일종의 ‘수건돌리기’ 게임과 같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 약세장선 한템포 쉬어 가라

    ‘약세장에서는 잠시 쉬어가라’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들은 “최근 시장에는 뚜렷한 매수주체나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현대사태’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현금비중을 높이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들은 또 “개인 투자자는 시장 여건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에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은 만큼 조급한 투자보다는 국내외 시장흐름을 지켜보며 반등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8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9.51포인트가 떨어진 666.08을 기록했으며,코스닥지수도 2.23포인트가 하락한 117.26으로 마감했다. ■약세장이 지속되는 이유는 전문가들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현대문제’를꼽는다. 여기에 1조원 수준의 프로그램 매수잔량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옵션만기일(10일)을 앞두고 매수차익 거래 잔고부담이 단기수급을 악화시켰다.또투신권의 주식형 수탁고가 지난 6월1일 65조9,894억원에서 지난 5일 현재 60조3,930억원으로 감소됐으며,고객예탁금도 지난 4일 8조9,837억원을 기록,지난해 11월3일 이후 처음으로 9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언제쯤 반등을 시작할까 우선 단기적으로는 10일 옵션만기일이 지나고 19일로 예정된 현대의 자구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가능하다. 또 오는 14일 상장기업들의 반기 실적이 발표되면 약세장에서 다소 벗어날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시장이 신뢰할만한 현대의 자구책과자금시장이 안정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LG증권 박준성(朴俊成)연구원은 “현재 시장 상황은 지난 5월말 현대사태로지수가 연중최저치(625.14포인트)까지 폭락했다가 현대그룹 3부자퇴진 발표로 850까지 급등했던 당시와는 주변 여건이나 상황이 크게 다르다”면서 “지수가 또다시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조언했다. ■어떻게 투자할까 당분간 낙폭과대라는 가격메리트와 좋은 결과를 예단한시장접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현 장세는 데이트레이더(초단기매매자)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인 만큼 개인들이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손해를 볼 수있기 때문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장기적인으로 중소형 블루칩이나 실적 호전주,낙폭과대주,외국인 매수와 관련된 지수관련주,반등시 선행하는 은행주 등을 꼽았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趙容贊)연구원은 “현대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바닥권을 재확인하는시점까지는 철저한 방어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흔들리는 주택산업](5)무리한 출혈경쟁

    주택업체의 위기는 업체들이 자초한 부분도 없지 않다. 수익이야 어떻든 우선 사업부터 따고 보자는 식의 ‘한건주의’에서 비롯된출혈경쟁이 바로 그것이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주비는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뿐만 아니다.사업이 된다 싶으면 분양가를 한껏 부풀려 수요자들에게 돌아갈 프리미엄을 아예 없애버리기 때문이다.이런 곳은 프리미엄이 붙지 않아 그 일대의 신규 분양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스스로 시장을 위축시킨 것이다. ◆경영위기,소비자 불신 자초 한때 파격적인 이주비를 지급하는 등 공격적인재건축·재개발 수주로 업계의 눈총을 받던 S사는 금융위기 이후 이로 인해한동안 곤욕을 치렀다. 고액의 이주비를 지급하고 사업을 수주한 후 금융위기가 오면서 사업 지연과 늘어난 금융비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 업체는 요즘 들어 과거와 같은 무리한 수주는 가급적 피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S사와 재건축시장 선점 경쟁을 벌였던 D사는 그 때의 출혈경쟁에따른 타격에 금융위기까지 겹쳐 부도를 내고 요즘 재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이런 경험에도 불구하고 동종업체간 출혈경쟁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95∼96년 1억원을 넘었다가 금융위기 후 7,000만원대로 떨어졌던 이주비는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올해초 1억4,000여만원대에 달했다.최근엔 D산업이서울 개포 주공2단지 재건축에서 이주비로 무려 2억1,750만원을 제시,‘이주비 2억원 시대’를 열었다. 경쟁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그러나 출혈경쟁의 문제점은 결국 업체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진다.W사가 지난 94년 수주한 재개발 사업에 800억원을 투자하고도 조합원들간의 이견으로 아직도 분양을 못하고 있는 것도 한 예다. 무리한 이주비는 주택업체가 소비자들의 불신을 받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액의 이주비를 지급하는 등 좋은 조건을 제시,사업을 수주한 후 투입비용을 조합원들에게 떠넘겨 갈등을 빚는 경우도 허다하다. ◆높은 분양가도 한 몫 지난해 주택경기는 경기도 용인지역이 이끌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연초부터 분양 때마다 장사진을 이루는가 하면 이른바 ‘떴다방(이동 중개업소)’이 활개를 치기도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용인은 죽전일대를 빼고는 분양에 실패했다.이에따라 주택업체들은 이 일대에서 분양을 아예 중단하다시피 하고 있다. 분양경기가 냉각된 것은 지난해 이 일대 아파트의 분양가(평당 600만원 안팎)가 너무 높아 이후 프리미엄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은 일정한 차익이 있어야 신규 분양에 관심을 갖는데 분양가를 부풀리다 보니 남는 게 없었던 탓이다.게다가 최근 들어 난개발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일대의신규 분양시장 불경기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품질로 경쟁하자 주택업계는 이런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해결책은없다. 이주비의 경우 업체들끼리 자제를 결의하면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로 당국의 제재를 받는다. 분양가도 자율화돼 판단은 결국 소비자 몫이다.분위기에 편승하지 않고 수익성없는 아파트는 청약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수익을 최우선시 하는 업체에 분양가를 낮추라고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이같은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주택업계도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주택업체들은 품질이나 기술개발 등으로 분양가를 낮춰 폭리를 취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먼저 불식시켜야 한다”면서 “그러나 자재 공동구매조차 합의를 못하는 마당에 이같은 기대는 요원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단체들은 주택도 일반 공산품처럼 원가를 공개,분양가에 대한 검증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흔들리는 주택산업](4)왜곡된 시장질서

    주택산업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또 다른 주범은 왜곡된 시장질서다.대표적인 것이 분양권 전매다. 최근 경기도 안양에서 1,500여가구의 아파트를 일반 분양한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분양 첫 날 안양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들만으로 3대 1이 넘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을 끌어들이고도 청약자를 채우지 못해 한숨쉬는 다른 건설업체들에게는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적잖은 걱정이 생겼다.청약에서는 ‘삼성래미안’이라는 브랜드 덕을 톡톡히 보았지만 그 명성을 증명하려면 100% 계약률로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이처럼 건설업체들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도 계약률을 걱정하는 것은 ‘분양권 전매’를 통해 한 몫 잡으려고달려드는 가수요자 때문이다.가수요로 왜곡된 시장이 주택산업을 위기로 몰아넣는 데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왜곡된 시장,건설업체 멍든다/ 분양권 전매는 지난해 3월 외환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터주고 중도금,잔금을 내지못해 고민하는 당첨자들을 위해 허용한 제도.가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지적에도 불구하고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침체된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분양권 전매가 가수요를 유발,청약률을 높일 수 있는 무기임에는 틀림없지만 도입 취지와 딴 판으로 흐르고 있다.인기지역의 아파트 청약이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장으로 변하면서 건설업체와 수요자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 고조된 청약 분위기가 계약률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건설업체는 이중고를겪게 된다.가수요가 붙어 계약됐다가 해지된 아파트나 미계약 물량을 판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분양담당자들은 잘 안다.삼호건설 도성수 부장은 “실수요자들로 청약이 이뤄졌다면 계약률과 중도금,잔금은 걱정하지 않아도된다”며 “앞으로 남고 뒤로 깨지는 것이 가수요 아파트와 미계약 아파트판매”라고 말한다. 당초 기대했던 프리미엄이 적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라도 계약을 했다고 치자.분양권 전매는 단순히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된다.그러나잔금을 내고 팔면 입주 후 사고파는 일반매매로 간주돼 등록세와 취득세는 물론 양도소득세까지 내야 한다.따라서 가수요 청약자들은 중간에 팔아치울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중도금과 잔금을 제때에 내질 않는다.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기 이전에 분양을 마친 용산구 산천동 S아파트.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입주율은 60% 정도.그동안 분양권 전매를 통해 구입한 사람들이 입주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전매 허용 이후 분양된 아파트입주 때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수요자도 피해본다/ 분양권 전매는 수요자들에게도 피해를 준다.투기꾼들이 설쳐대면 실수요자는 그만큼 청약기회를 잃고 웃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기때문이다. 분양권 전매의 극심한 폐해는 분당 백궁역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서잘 나타났다.프리미엄을 노린 가수요자(투기꾼)들이 여러 사람의 이름을 빌려 무더기로 신청하는 바람에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률은60∼70%에 머무르고 있다.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프리미엄이 붙지않아 당첨자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초구 서초동에서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도 분양권 전매제의 맹점을 그대로 보여준 좋은 사례다.업체는실수요자들이 몰려 90% 이상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그런데실제는 계약전 이미 70% 이상이 전매됐다.당첨에서 미끄러진 많은 가수요자를 빼고도 당첨자의 70% 이상이 웃돈을 노린 사람이었다.청약에서 떨어진 많은 실수요자는 할 수 없이 당첨자 발표와 동시에 그 자리에서 500만원 이상의 웃돈을 얹어줘야만 했다. 건설업체들은 차라리 임대주택사업자에게 주는 세제혜택 범위를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아파트로 확대하고 기존 주택의 양도세 등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류찬희기자 chani@
  • 100억대 고객 예치금 횡령한 조계사신협간부 둘 구속

    100억원대의 고객 예치금을 빼내 주식투자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신용협동조합 임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의 조계사신용협동조합 감사 조택동(趙澤東·39)씨와 조합 과장 송석윤(宋錫玧·4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조계사 신용협동조합은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1교구 본사이자 총무원 직영사찰인 조계사가 운영하는 마을금고 형태의 조합이다. 이들은 지난 3월11일 구권화폐(舊券·지폐 중간에 은색 점선이 없는 한국은행권)를 구입해 차익을 남기기 위해 조계사 신용조합 예치금 24억원을 멋대로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이들은 구권화폐를 사주기로 약속했던 김포축협 K지점장 우모씨가 24억원을 받고 잠적하자 지난 6월12일 ‘우씨를 잡는데 사용한다’며 추가로 예치금 8,000만원을 무단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또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조합 예치금 79억여원을 빼내 조합과가족,조합 전 직원 등의 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한 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에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납품업체 주식 사 시세차익…한전 임직원 4명 인사조치

    한국전력은 송배전 자재를 생산하는 ‘기인시스템’ 주식을 취득,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드러난 김모 처장 등 임직원 4명을 지방으로 인사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송배전 자재처 등에 있던 임직원 14명이 기인시스템 주식취득에 관련된 것으로 파악돼 우선 4명을 인사조치했다”면서 “감사원 감사결과를 받아본 뒤 징계위 회부 문제를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한전이 지난해 말 기인시스템에 4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 초까지 이뤄진 기인시스템의 증자과정에 이 회사와 거래관계에 있던 한전 임직원이 참여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 자산 재평가 주가상승 ‘보약’

    자산을 현재가치로 재평가하면 주가가 오른다. 증권거래소가 31일 올 상반기에 자산재평가한 3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 이상인 21개사의 주가가 자산재평가 이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정재평가 차액이 크거나 장부가액 대비 예정 재평가차액 비율이 큰기업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 자산재평가후 주가가 오르는 것은 자산재평가로 대부분 자본규모가 커져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32개사의 재평가 총액은 7조5,653억9,900만원으로 1사당 평균 2,364억1,900만원이었다.재평가차익 총액은 2조7,097억4,700만원으로 1사당 평균 846억8,000만원이었다. 장부가액 대비 재평가차액 비율에서는 경방이 354.1%로 가장 높았다.32개사의 평균은 94%였다.자본금 대비 재평가차액 비율은 태광산업이 1만937.2%(1사 평균 866.97%)로 가장 높았다. 강선임기자
  • 반도체 경기 논쟁 ‘악몽’다시 오나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팔자 95년의 반도체 경기논쟁이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3일 신고가를 경신한 뒤 25일 31만4,000원으로 내려앉았다.전문가들은 지난주부터 외국인들의 매도량은 100만주가 넘지만 보유분인 8,500만주에 비하면 적은 양으로 적극매도가 아닌 차익실현 정도로 해석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면에서 95년과 상황이 비슷하다.당시 반도체 경기는 최고조에 달해 대만에서는 반도체 신규투자를 발표할 정도였다.그해 11월 미국메릴린치 증권에서는 반도체 경기관련 보고서를 냈고 삼성전자를 비롯 반도체주에 영향을 미쳐,주가가 하락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삼성전자 주가는 당시 1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신고가를 형성했다가 5개월 뒤인 96년 3월 10만원이하로 내려갔다. 이번에도 메릴린치와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에서 반도체 관련 보고서를 냈다.반도체 경기가 6∼9개월 뒤 침체기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 내용이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김남태(金南兌)애널리스트는 “이번 보고서논쟁은 공급초과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지 반도체 경기하락을 지적한 것은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반도체경기는 2002년까지 가겠지만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강선임기자
  • 경매 포인트

    ■강남구 역삼동 단독주택. 서울 강남구 역삼동 612의 9 대지 87평,건평 79평짜리 주택이 8월 16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5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9-21883’.지하1층,지상2층으로 83년 건축됐다.차병원 남서쪽에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을 이용하기 쉽다. [수익성] 감정가는 6억5,300만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4억1,0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땅값은 평당 600만∼700만원이어서 시세차익이 클것으로 보인다.특히 지하철 7호선 학동역이 다음달초 개통돼 땅값 오름세가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2건은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임차금 3,000만원의 후순위 임차인 1인이 있으나 낙찰자 책임이 없고 명도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보인다. ■송파구 방이동 빌라 55평형. 서울 송파구 방이동 71의 7 월드빌라 102호(55평형)가 오는 8월 19일 동부지원 경매2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2000-6159’.지난 91년 준공된 3층 빌라로 방이중 남서쪽에 있다.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2억5,000만원이나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1억6,000만원이다.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좋은 편이다.특히 입찰가가 전세가에도 못미치는수준이어서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후 소멸되며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명도에 문제가 없다.
  • 한전 임직원 주식 불법거래 조사

    한국전력 일부 임·직원이 거래 벤처기업의 주식을 싼값에 사들여 거액의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이 확인돼 감사원이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감사원은 25일 한전 임·직원 10여명이 벤처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거래업체인 ‘기인시스템’ 주식을 시세보다 싼값에 매입했다는 첩보가 입수돼조사한 결과,1인당 2억∼1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이들이 매입한 주식은 모두 3,000여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이 회사가 지난해말 13억원을 증자하는 과정에서한전의 일부 임·직원이 일반투자자와 같은 조건으로 액면가의 3배인 주당 3만원에 주식을 샀다”면서 “1만원인 액면가가 500원으로 분할된 지금 장외시장에서 1만5,000원에 거래돼 최소한 매입가의 10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벤처자금 지원을 대가로 이 회사 주식을 매입했는지에 대한 사실확인 작업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조사의 초점은 공직자윤리법과 한전 내부규정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위법성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자금시장 불안…한여름 증시 “꽁꽁”

    자금시장 불안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미국 반도체 주가 하락까지 겹쳐 삼성전자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전체 주가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유동성 장세가 올것이란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던 투자자들은 주가폭락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주가지수는 지난 10일 851,47포인트이후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왜 하락하나 전문가들은 자금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를 가장 큰 요인으로꼽았다.은행권 파업으로 금융권 구조조정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금융권 추가자금 지원과 종금사들의 영업정지,세진컴퓨터랜드 부도,현대건설 워크아웃설 등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표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정부 정책의지 결여에 대한 실망감과 반도체 경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장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외국인들이 지난 주부터 삼성전자를 매도,차익실현에 들어간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비과세펀드 인가 지연과,투신권으로 자금유입이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수세력을 약화시킨 점도 원인이다.유무상증자와 신규등록으로 인한 계속된 수급불균형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등세로 돌아설까 낙폭 과대로 인한 반등세는 있겠지만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770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SK증권 김대중(金大中)연구원은 “현 시장상황으로는 주가하락을 저지하기 어렵다”며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선임연구원은 “금리하락으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주식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다”며“낙폭과대에 대한 반등세는 있겠지만 당분간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전망했다. ■어떤 종목이 좋을까 대유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상승장에서는 주도주가 출현,시장을 이끌어가지만 현재는 주도주가 없는 순환장으로 우선주가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중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하락장에서는 실적대비 저평가주가 가격 메리트가 있겠지만 시장자체가 적정가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면서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고 지수가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가는 움직임을 보일때 대형 우량주를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임노중 연구원도 “미국도 현재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장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하락장일수록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외언내언] 제2차 도메인 전쟁

    봉이 김선달은 조선시대 후기 인물로 평안도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살았던것으로 추측될 뿐 정확한 이름이나 행적이 전해지지 않는다.그러나 그는 탐관오리와 불효자를 응징하는 정의의 사나이이자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해학의 인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그런 봉이 김선달은 비단 조선시대에만 있었던 게 아니다.정보화시대의 디지털공간을 무대삼아 활동하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도 존재한다.이른바‘스쿼터(Squatter)’라고 불리는 인터넷 도메인 사냥꾼들이다.이들은 자신의 업종과 관련 없는 인터넷 도메인을 수백개씩 사들여 이를 도메인 경매시장에 되팔아 엄청난 차익을 챙긴다. 도메인은 말 그대로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의 전화번호와 같은 것이다.따라서먼저 등록해두지 않으면 반드시 남에게 빼앗기게 된다. 지난 1월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가 사상 최대의 합병을 했을 때 양사 관계자는 만사를제쳐두고 새로 출범할 거대 기업의 도메인부터 확보했다.‘봉이 김선달’의선제공격을 막기 위해서였다.이들은 합병 발표 하루 전에 ‘AmericaOnLineTimeWarner.com’에서 ‘AOLTW.com’에 이르기까지 두 회사의 이름으로 만들수 있는 도메인 21개를 등록했다. 스쿼터들의 ‘도메인 싹쓸이’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김대중 대통령(kimdaejung.org//net)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총재(leehoichang.com//net) 등 유명 정치인의 도메인을 몽땅 등록한 사람도있다.그런가 하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일성닷컴’ ‘김정일닷컴’ ‘모란봉닷컴’에서 ‘아바이닷컴’ ‘에미나이닷컴’까지 생겨났다.나라 밖에서도 마찬가지다.지난 5월 현직 영국총리로는 150년만에 아기의 아버지가 된 토니 블레어 총리는 며칠만에 아기 이름의 도메인을 스쿼터에게 싹쓸이당하기도 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닷컴’ 도메인이 고갈위기를 맞고있는 것도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지난달 말 현재 ‘닷컴’ 도메인은 전 세계적으로 950만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웹스터 사전에 수록된 명사의 97%가 이미등록됐다고 한다. ‘닷컴’ 도메인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인터넷도메인관리기구(ICANN)회의가 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새 도메인후보로는 ‘닷숍(.shop)’과 ‘닷펌(.firm)’,‘닷웹(.web) 등이 유력하다고 외신은 전한다.‘닷컴’을 둘러싼 1차 도메인 전쟁에 이어 새 도메인을대상으로 한 2라운드 ‘금맥찾기’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朴建昇 논설위원 ksp@
  • 금리가 저공행진 어디까지 계속될까

    금리가 저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4일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9.04%를 기록했다.지난 11일의 연중 최저치 9.03%를 갱신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3년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도 이날 7.93%를 기록,지난 7일 7%대를 돌파한이래 계속 7%대를 지키고 있다.7일에는 연중 최저치(7.90%)도 갈아치웠다. JP모건은 최근 ‘한국시장분석’ 보고서에서 국고채의 연말 금리를 8.3%에서 7.9%로 하향조정했었다. 금리가 이렇듯 저공행진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우선 채권전용펀드의 ‘힘’을 꼽는다.하나은행 채권딜러는 “채권전용펀드가 조성되기 이전에는 회사채 유통물량이 500억원 안팎에 불과했으나 펀드조성후 발행 및 물량 매매가 크게 활발해졌다”고 밝혔다.6월의 회사채 발행물량은 2조원에 달했다. 또 정부가 채권전용펀드 출자분의 10%를 현물출자로 허용해줌에 따라 은행들이 금리의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도 금리 하락을부추겼다.이에 영향받아 국고채및 통안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의 단기유동성이 좋은 점 또한 금리를 계속해서 끌어내려 당분간 하락추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회의론도 적지 않다.우선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다.통상 회사채의 적정금리는 ‘경제성장률(8∼9%)+소비자물가상승률(2%)+리스크 프리미엄(0.5∼1%)’이어서 10∼11%가 적정하다는 것.요즘 회사채금리가 ‘비정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금융파업 여파로 공적자금의 추가투입이 확실해지면서 서둘러 이익실현을하려는 세력도 늘고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채권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을예상한 시장참가자들이 차익매물을 조금씩 내놓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회사채 물량을 강력하게 빨아들였던 프라이머리 CBO가 최근 삐그덕거리고있는 점도 금리의 추가하락을 붙잡는 요인이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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