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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예금금리의 두배 이상 수익 장담/ 고수익 투자상품 ‘봇물’

    콜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 예금금리도 하락하는 등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증권업계는 시중 부동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예금금리의 2배 이상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소액투자로도 높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투자로 수익 11% 메리츠증권은 유통업체 유레스와 함께 대형할인점 등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뮤추얼펀드인 ‘유레스메리츠 CR리츠’에 대해 14∼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222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CR리츠는 주식발행을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구조조정용 부동산을 매입한 뒤 임대해 발생하는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할인점 ‘세이브존’ 3개점과 서울 노원구 일반상가,경남 김해 장유워터파크를 대상으로 투자하며,5년간 결정된 임대료와 리츠 존속기간 5년후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는 옵션까지 설정돼 연평균 11%에 이르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발행주식의 액면가는 5000원,최소 청약단위는 100주(50만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의 100%를 현금으로 연 2회 배당하며,연평균 예상배당수익률은 11% 정도 된다.”면서 “거래소에 상장돼 환금성도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순위 전환사채도 연8% LG카드는 14∼16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CB)에 대한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표면금리는 연 3%,만기보장(5년6개월) 수익률은 연 8%다.1억원을 투자할 경우 5년6개월간 연 300만원의 이자수익에다 만기보유시 330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만기때 4954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 주식 발행후 3개월째인 10월21일부터 최초전환가 2만 1500원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으며,주가가 하락할 경우 6개월마다 최초전환가의 70%(1만5050원)까지 하향조정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1인당 최저 5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ELS펀드 7∼9% 확정 원금보전에 주가지수가 오르면 추가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지수연계형(ELS)펀드들이 잇따라 7%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1530억원 규모의 ‘삼성ELS펀드’ 1호·5호가 1년 만기 7.3%의 수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의 6개월형 ‘부자아빠 ELS펀드1호’는 연 8% 수익을 확정했으며,현투증권의 ‘ELS후순위채펀드’ 1호·2호도 연 9.6%의 수익을 확정했다. 한투증권은 오는 25일까지 절대수익률(은행 정기예금+3%)을 추구하는 ‘인베스트 스페셜 혼합펀드’를 판매한다.채권·유동자산을 중심으로 운영한 뒤 증시전망에 따른 주식투자로 추가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수상승에 힘입어 만기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ELS펀드가 잇따라 출시될 것”이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금리인하 ‘환율 안정’ 논란

    “금리인하는 원화절상(환율하락)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난 10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콜금리 0.25%포인트 인하조치의 배경을 설명하면서,환율하락 방지효과를 강조했다.하지만 박 총재의 말과 반대로 금리인하로 원화절상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은은 우리나라와 외국간 금리 차이를 최근 원화강세의 주된 이유로 꼽아왔다.국내금리가 외국보다 높아 수익률 등 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이 채권시장 등에 대거 유입됐고,이로 인해 시장에 달러가 넘쳐나면서 원화가 강세를 띠게 됐다는 것이다.원화강세는 물가안정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되면 수출경쟁력 약화 등 우리경제에 독(毒)이 된다. 현재 주요국 기준금리(콜금리)는 ▲일본 0.001% ▲스위스 0.25% ▲미국 1.0% ▲타이완 1.375% ▲유로권 2.0% ▲홍콩 2.50% ▲스웨덴 3.0% ▲캐나다 3.25% 등으로 우리나라(3.75%)보다 낮다.박 총재의 말은 금리인하로 한국의 투자매력을 떨어뜨려 외국으로부터의 자금유입을 막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이와 반대로 금리인하가 환율하락을 더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금융실장은 “1990년대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투자대상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채권금리와 환율의 상관관계는 사라졌다.”면서 “반면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으로 원화강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띠게 되고,이 경우 외국인 증시투자 증가→달러공급 확대→환율 추가하락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은 내부에서조차 비슷한 우려가 나온다.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채권시장이 발달돼 있지 않고,투자위험도가 큰 편으로 인식되고 있어 금리차이만을 노리고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지는 않는다.”면서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원화절상 가능성을 걱정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발언대] 투기과열지구 신축적 운용을

    통계청의 5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가 줄고,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실물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3·4분기 경기도 비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를 지탱해준 것이 주택산업인데 ‘5·23 주택가격 안정대책’과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과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하반기 공급계획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벌써 미분양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5·23 대책은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따라서 부동산 투기는 어느 정도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대신 수요 위축이 공급 중단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기 마련인데,수요를 너무 억제하면 공급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어느 산업에서나 공급이 늘어나려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수요도 필요하다.주택도 마찬가지다.이렇게 해서 지어진 집은 누구든 전세나 월세 등으로 살 수 있는 공급의 순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꾼은 막아야 한다.이는 증권시장에 주가조작세력을 단속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그러나 주가조작 세력을 잡기 위해 증권시장을 죽일 수는 없는 것이다.부동산 억제책에 따른 공급축소 결과는 주택업계의 위기와 실업자의 증가이다. 주택산업은 고용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다.연간 주택이 10만가구 줄어들면 20만명 정도가 실업자가 생긴다.그러므로 주택산업이 침체되면 고용이 줄고,또 선행경기지수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주택건설 경기가 한번 크게 위축되면 다시 살리는 데 거의 10년에 가까운 기간이 필요하다.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주택공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택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고,그런 정책으로 주택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시장 상황에 따라서 투기과열지구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고,과열지구지정요건이 사라지면 즉시 과열지구지정을 해제해야 할 것이다. 김종철 주택협회 부회장
  • 책 / 알리, 아메리카를 쏘다

    마이크 마커시 지음 / 차익종 옮김 당대 펴냄 미국에서 가장 인종차별이 심했던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태어난 흑인 캐시어스 마셀러스 클레이.열세 살 되던 해,동네 깡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일랜드계 경찰에게 권투를 배운 그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18세의 나이로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땄다.그러나 금의환향해 들른 고향의 백인전용 식당에서 흑인이란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그는 분노와 치욕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딴 금메달을 오하이오 강물에 던져버렸다.이후 프로로 전향해 22세에 소니 리스턴을 누르고 세계헤비급 챔피언이 된 뒤 1980년 38세로 은퇴하기까지,헤비급 사상 최초로 세 차례나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이 ‘가장 위대한 헤비급 챔피언’은 미국 역사에 누구보다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알리,아메리카를 쏘다’(원제 Redemption Song,마이크 마커시 지음,차익종 옮김,당대 펴냄)는 알리를 단순한 프로 권투 영웅으로만 다루지 않는다.‘무하마드 알리와 1960년대 정신’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책은 ‘저항의 시대’로기록되는 60년대 미국의 정세 속에서 알리가 갖는 상징성과 의미를 살핀다.역사의 물줄기를 좇다보면,역사가 한 개인과 만나 폭포처럼 분출하는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사람들은 그런 역사적 개인들을 천재 혹은 시대의 창조자라고 부른다.그런 점에서 볼 때 알리는 당당한 시대의 창조자다.경기장 안팎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본명은 캐시어스 마셀러스 클레이 이 책은 현란한 말솜씨의 떠버리 챔피언으로만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그의 신념이 무엇인지,왜 할 말이 많았는지,무슨 말을 했는지,그리고 왜 무하마드 알리로 이름을 바꿨는지 그 의구심을 풀어준다. 알리를 제대로 알려면 1960년대 미국 사회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봐야 한다.1960년대는 무엇보다 흑인 시민권운동이 급격하게 분출한 시대였다.이전까지 윌리엄 두보이스 등 소수의 진보적인 흑인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이어져오던 흑인운동은 마틴 루터 킹의 등장과 함께 대중적인 시민권운동으로 발전했다.경찰과 군대,KKK 등은 투옥·살인·린치 등 온갖 물리력을 동원했지만 투쟁의 불길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점차 여론의 호응도 얻기 시작했다. 그러나 흑인 시민권운동이 대중화되면서 노선 갈등이 일어났다.마틴 루터 킹의 대척점에는 이슬람 흑인운동가 말콤 엑스가 있었다.흑인 무슬림 단체인 ‘이슬람네이션(Nation of Islam)’의 대변인 격이었던 말콤 엑스는 기존의 흑백차별 철폐운동은 백인의 동정을 구걸하는 중산층운동이라고 공격,마틴 루터 킹이 주도하는 비폭력 무저항 방식의 투쟁을 비판했다. ●자신의 의사와 달리 흑인 대표자의 길로 알리에게 저항의 아우라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하면서부터다.그의 개종은 흑인됨을 자부하는 몸짓이었다.저자는 알리의 공개적인 개종은 “시대를 비웃는 예상 밖의 충격이었으며,두려움과 희망 양편에서 사람들의 시야를 열어준 사건”이라고 평한다.알리와 ‘이슬람네이션’의 관계가 공식화되면서 미국은 알리에게서 링이라는 무대를 앗아갔고,알리는 점점 정치적인 발언을 하게 됐다.베트남전 반대,인종차별 철폐,범아프리카주의 등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알리는 자신이 정치적인 인물이 되는 것을 꺼렸다.알리는 일찍이 “구호를 들지 않겠다.”고 공언했고,말콤 엑스의 입장이 점차 공격적이고 정치적이 되자 그와의 관계를 끊었다.이 책은 알리를 정치지도자나 운동가 혹은 이데올로기로 묘사하지 않는다.실제로 알리는 지도자 노릇이나 행동주의,이데올로기 따위를 혐오했다.정치참여에 반대했고 자신에게 ‘인종의 대표’라는 굴레를 씌우려는 흑백평론가들의 시각도 거부했다.그러나 그는 시대상황과 인물이 연금술처럼 뒤섞이듯,정치의 세계에 깊숙이 끌려들어갔고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흑인의 대표자가 돼 갔다.그러나 오늘날 알리의 정치적 색채는 사뭇 퇴색됐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저자는 미국의 상징으로 추앙받는 흑인 스포츠 스타의 상품화 문제에 대해서도 일갈한다.무하마드 알리와 마이클 조던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미디어를 스스로 ‘이용’한 알리는 자신만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길을 헤쳐나갔지만,조던는 처음부터 스포츠자본과 손을 잡은 ‘걸어다니는 상표’요 ‘아메리카의 세일즈맨’이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알리 역시 미국의 기업 엘리트나 미디어 상업주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1977년 알리는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 판화 모델로 나섰다.이로써 그는 마릴린 몬로,엘비스 프레슬리와 함께 앤디 워홀이 그린 아메리카 ‘초상’의 반열에 들었다.워홀의 초상화작업은 알리를 상업적 기호로 이용하고,갈등의 상징에서 화합의 존재로 변화시킨 시발점이었다.아무런 가치상의 차별성도 없이 교환가능한 존재가 된 것이다.저자는 미디어산업은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기업과 상품을 팔아먹기 위해 알리를 이용했다고 지적한다.알리의 신화는 해체되고 ‘상품’으로 통용되고 있다.알리는 또 하나의 ‘아메리칸 아담’,곧 ‘순결과 비극의 인물상’을 창조한 셈이다.저자가 이 대목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미국의 패권주의,특히 문화자본의 탐욕성이다. ●“당신들이 원하는 챔피언은 되지 않겠다” 마이클 오리아드 같은 스포츠 저술가는 알리를 “시대에 뒤떨어진 인물,스펙터클의 시대에서는 더이상 나올 수 없는 영웅”이라고 말한다.그러나 개인적인 도덕성과 지구적 연대의식의 모범을 보인 알리의 삶은 단순히 60년대의 향수에 머물지 않는다.미국의 전방위 아메리카니즘에 대한 저항의 당위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챔피언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알리의 외침은 지금도 사람들의 가슴에 울림을 남긴다.1만 5000원. 글 김종면기자 jmkim@ 그래픽 유재일기자 jae0903@
  • 외국계 부동산투자사·국내 리츠사 빌딩값 ‘氣싸움’

    외국계 부동산투자회사들과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사간의 기싸움이 한창이다.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따른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외국계 부동산투자사들은 지난해부터 이익실현을 위해 서서히 매물을 내놓고 있다.반면,이들 매물을 사들일 여력이 있는 리츠사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관망하고 있다.여기에는 국가적 자존심도 한몫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외국계 자본이 소유한 빌딩 가운데 국내 리츠사가 사들인 부동산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입가 대비 매각가 30~50% 높아 금융위기 이후 외국자본에 팔린 중대형 빌딩은 대략 50개에 달한다.면적으로 따지면 서울 시내 중대형 빌딩 10개 가운데 1곳은 외국계 소유다.금융위기로 국내기업이 어려울 때 대부분 헐값에 사들인 것이다.외국계 자본은 그동안 연간 10% 이상의 높은 임대수익을 챙긴 뒤 지난해부터 국내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자 이익실현을 위해 대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외국부동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최모씨는“금융위기 이후에 외국계 자본이 사들인 부동산의 대부분이 현재 매물로 나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매입가 대비 매각가는 최소 130%,최대 150%에 이른다. 실제로 대우증권 빌딩은 골드만 삭스가 476억원에 사 720억원에,여의도 SKC빌딩은 론스타가 600억여원에 매입한 뒤 800억원에 올해초 각각 판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한국기업이 사들인 것은 아니다. ●리츠사들 ‘너무 비싸다’ 리츠사들은 기관투자가 등 자본을 유치한 뒤 부동산 매입,임대수익 등을 통해 연간 8∼10% 안팎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리츠사들은 그러나 외국계 자본이 부르는 가격을 주고 빌딩을 사면 이같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한다. 메리츠증권 오용헌 팀장은 “외국계 자본이 좋은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서 “이런 가격을 주고 살 경우 수익창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 리츠사들이 외국계 소유 빌딩을 사들인 경우는 없다.최근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잠실 시그마타워 오피스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도 대주주는 외국계 자본이다.이외에 몇개 빌딩이 팔렸지만 모두 외국계 자본이 사들인 것이다. ●한국 부동산 시장 매력있어요 외국계 자본은 빌딩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본다.최근에는 캐나다 연기금이 한국에 진출,빌딩매물을 사들이기 위해 활동중이다.이들의 주된 목적은 리모델링 등을 통해 일정기간 임대수익을 올린 뒤 매각해 차익을 내는 것이다.대체로 그 주기는 4년 안팎이다.금융위기 이후 매입한 빌딩이 지난해와 올해 쏟아지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국내 리츠사들이 외면한 빌딩도 외국계 자본은 사들이고 있다.외국인들간의 ‘자전(自轉)거래’인 셈이다.실제로 동양증권 빌딩은 론스타로부터 캐나다의 매커리가 사들이는 등 대부분 외국계 자본이 사들였다. 한국토지신탁 강익순 리츠팀장은 “외국계 자본은 조달이자가 싸 좀 비싸게 사더라도 수익을 낼수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엄두도 못낸다.”고 말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빌딩을 두고 리츠사와 외국계 자본간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쯤에는 가격조정이 이뤄져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택 침체, 토지 보합 / 국토연구원,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주택 침체,토지 보합’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연구원은 6일 내놓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자료에서 집값과 전셋값이 떨어지고,땅값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전셋값 동반 하락 주택 시장은 값이 소폭 하락,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점쳐졌다.가격 하락률은 주택 0.6%,아파트 0.9% 정도. 전셋값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가구소득 감소,주택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됐다.주택은 2.5%,아파트는 3.7% 남짓 떨어질 전망이다.연구원은 특히 전셋값 하락세가 장기화되면서 집값 하락의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토지는 거래가 눈에 띄게 늘지 않고 가격도 변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점쳐졌다. ●가격 폭락 가능성 없어 금리가 추가 하락하거나 시중 유동성 자금을 흡수하는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면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인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연구원은 경고했다. 그러나 아파트 값이 떨어져 담보부족을 가져오고 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부분 주택 담보비율이 40% 수준으로 높지 않으며,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수익성 6%대로 떨어져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주택투자수익률이 시세차익을 빼고도 연 12%를 넘었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전셋값 대비 매매가격 비율과 임대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주택투자 기대수익률은 6%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예금금리와의 차이가 2% 정도에 불과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 플러스 / 현대, 수원 매탄동 558가구

    현대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 176 일대에 현대홈타운 558가구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지상 10∼25층짜리 33개동으로 2328가구가 들어선다.일반분양 물량은 24평형 404가구,30평형 30가구,33평형 42가구,47평형 82가구로 구성돼 있다.평당 분양가는 620만∼735만원으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입주는 2006년 3월 예정이다.(031)214-6270∼5.
  • 복지부 “부동산투자 고민되네”

    ‘지금 사두면 좋긴 좋은데…’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기금으로 서울 시내 목좋은 곳에 2000억원대의 빌딩을 매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여의도,강남 등에 위치한 20층 규모의 3∼4개 빌딩이 후보로 올라 있다.구매후 잠실에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이곳으로 옮겨 연금회관으로 쓰겠다는 복안이다.94년부터 쓰고 있는 7층규모의 잠실빌딩은 조직이 늘어나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게 이유다. 새로 매입하는 건물의 남는 공간은 세를 줘도 연평균 8∼9%의 수익률은 충분히 낼 것으로 보고 있다.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라,주로 사무실로 쓰는 만큼 부동산 직접투자는 아니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연금공단은 잠실에 있는 본부를 제외하고 전국에 80개 지사가 있는데,이중 72곳이 남의 건물에 세들어 있다.최근에는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건물주가 보증금을 받기보다는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이고,월세도 갈수록 올라 임차료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때문에 단계적으로 필요한 사무실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연금회관 건물을 새로 매입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안이 실현되기까지는 적잖은 걸림돌이 남아 있다.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도 얻어야 한다.더구나 행정수도 이전과 맞물려 공공법인이 수도권에 새로 건물을 매입하려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또 거쳐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후보건물을 물색해둔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매입이 성사되려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매 포인트

    면목동 두산아파트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두산아파트 301동 1103호(35평형)가 8일 오전 10시 북부지원 경매3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3-2390’.지난 95년에 지은 344가구 단지.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과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5분거리.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 3000만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84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 9000만∼2억 2000만원.시세와 차이가 없다. ●안전성 임차인이 없어 명도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고양 성사동 동신아파트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신원당마을 동신 702동 405호(48평형) 아파트다.11일 오전 10시30분 의정부지원 경매16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사건번호 ‘2002-58207’.성라초등학교 북쪽에 있다.지난 92년 11월에 입주했다.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걸어서 6분거리. ●수익성 최초 감정가 2억 6000만원에서 한 차례 유찰돼 최저 경매가는 2억 800만원.시세는 2억 5000만원 안팎.2억 2000만원 이하로 낙찰받으면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근저당권 2건이 있으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세입자를 내보내야 하는 어려움은 없다. 자료제공 ㈜알닥 (02)3445-8114,www.rdaq.com
  • 잠실 주공4단지·상암동·용인 동백지구 / ‘1순위 통장’ 이곳을 노려라

    ‘1순위 통장 쓸 만한 곳 어디 없나요.’ 정부의 잇단 집값 안정대책으로 그간 관망세로 돌아섰던 수요자들이 하반기에는 분양시장으로 발길을 되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은 무주택우선이나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청약통장의 가치가 올라가자 웬만한 아파트에는 좀처럼 통장을 쓰려 들지 않고 있다.예전의 ‘묻지마 투자’에서 ‘쪽집게 청약’으로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서울·수도권에서 1순위 통장을 사용할 만한 아파트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다.투자가치가 뛰어난 아파트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몰려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블루칩아파트 많아 서울에서는 그동안 일부 조합원과 시행사간에 이해다툼을 벌였던 송파 잠실주공4단지가 오는 11월 목표로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2678가구 단지로 548가구(예정)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성동구 금호재개발 11구역에서 일반분양 아파트 246가구를 선보인다.전체 단지는 888가구. 상암동에서는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처음 40평형대의 아파트를 오는 12월쯤 일반분양한다.871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대문구 남가좌동 삼성물산 래미안과 관악구 신림동 주공아파트,마포구 공덕동 이수아파트도 하반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다. ●수도권 이곳을 주목하자 오는 9일 분양예정인 수원매탄주공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233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예정분양가는 평당 620만∼735만원대로 영통지역이 평당 900만원 안팎인 것을 감안할 때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수원에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청약자격을 부여함 따라 지역1순위에서 청약이 끝날 전망이다. 구리 인창에서는 대림산업이 8월중 1,2차에 걸쳐 모두 783가구를 분양한다. 한강변인 남양주에서는 오는 10월 동부건설이 17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파주 교하지구에서는 동문건설이 3053가구 가운데 2458가구를 11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동백지구는 이달 말 분양 예정 동백지구는 지난해부터 용인시와 토지공사,주택업체들이 교통시설 확충 여부를 둘러싸고 지루하게 협상을 벌였던 곳으로 이달 말 동시분양을 통해 아파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은 11개 업체 8908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650만∼700만원.동백지구내 주택공사 아파트 1050가구는 오는 11월 분양될 예정이다.전용면적 25.7평이하라는 원칙외에 아직 구체적인 평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금 거래 ‘골드통장’ 10월 첫선

    이르면 10월부터 시중은행에서 일반 금융상품이나 돈처럼 금(金)을 사고파는 ‘골드뱅킹’이 선보인다. 재정경제부는 은행에서 금 관련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은행 업무지침을 개정,이번 주말부터 허용한다고 1일 밝혔다.하지만 고객들이 실제 골드뱅킹을 이용하려면 10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골드뱅킹에 가장 적극적인 신한은행측은 지난달 30일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10월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우리은행도 관련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골드뱅킹은 쉽게 말해 ‘현금’ 대신 ‘금’을 거래하는 것이다.금화나 골드바 등 금 실물을 사고 팔거나 빌려주는 것은 물론,고객이 현금을 맡기면 은행이 금을 구입해 시세차익을 돌려주는 ‘금 통장’ 등 다양한 파생상품이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고미술協 “개정 문화재보호법 위헌”

    새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개정 문화재보호법에 대해 한국고미술협회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는 등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고미술협회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의 일부 조항이 헌법에 위배돼 지난 11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정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를 불법 취득해 은닉한 경우 절취ㆍ도굴 범죄자의 처벌여부와 관계없이 문화재를 압수하고,그 은닉행위자를 처벌토록 하고 있다.또 문화재 은닉행위는 절취ㆍ도굴 시점이 아니라 그 은닉사실이 수사기관에 의해 발견된 때부터 공소시효(7년)가 진행된다.사실상 공소시효가 폐기된 것이다. 협회는 헌법소원심판청구서에서 문화재청의 정부입법으로 만들어진 이 법이 공소시효를 사실상 없앰으로써 인권을 침해하고 재산권 등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종 소지자가 절취ㆍ도굴 사실을 모르고 소지한 경우도 있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또한 미술관,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의 경우도 적용되기 때문에 공공기관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게 협회측의 주장이다. 김종춘 한국고미술협회 회장은 “이 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문화재 매매업자에 의한 영업상의 거래행위가 위축되고 개인간의 은밀한 부당거래가 증가하는 한편 문화재를 국내에서 거래하기보다 외국으로 밀반출하려는 유혹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점포에 진열ㆍ보관된 문화재를 수사목적으로 임의 제출 형식을 밟아 압수,수색,유치하거나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개정 문화재보호법은 전혀 위헌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선의의 취득자는 법원에서 충분히 가려질 수 있고,불법 문화재를 사지도 않고 팔지도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고미술협회와 박물관협회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2000만원 이상 미술품의 양도차익 종합소득세 부과와 관련,종합소득세법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재정경제부 등 각계 각층에 제출해놓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마이너스금리 시대](3)정책 과제와 해법

    우리경제가 1997년 말의 외환위기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었던 이면에 저금리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환란 당시 연 30%대까지 치솟았던 고금리가 98년 중반 이후 하향 안정세를 타면서 비로소 가계와 기업이 숨을 돌렸고,경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저금리에 고마워해야 할 상황이 결코 아니다.저금리 기조 위에 쌓아올린 경제의 성장동력이 자칫 저금리 때문에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정부와 한국은행 등 정책당국의 대응에 가계와 기업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독자적 판단 중요 미국·일본·유럽(EU) 등 전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에서 우리나라만 비켜나 있기는 어렵다.일러도 4·4분기나 돼야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당분간 금리 하향압력은 클 수밖에 없다.그러나 우리나라의 특수성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금융연구원 정한영 연구위원은 “금리가 더 내려가도 소비나 투자,실물경기가 급격히 살아날 가능성이 없고 오히려부동산 가격 인상을 부추기거나 자금의 단기 부동화(浮動化)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무턱대고 금리인하로 경기 활성화를 꾀하기보다는 현 단계에서는 재정지출에 의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융자산 보유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해야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이 돈 되는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다니는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해지게 마련이다.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도 낮은 은행이자율에서 비롯되고 있다.자금이 단기화되면 금융기관들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장기로 자금을 빌려줄 수가 없다.고객이 언제 돈을 찾아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장기로 대출해주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현재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단기대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단기차익을 좇는 경제주체의 속성을 현실로 인정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삼성경제연구소 최희갑 수석연구원은 “은행이자 등 금융소득과 부동산 양도차익 등 실물소득을 비교해 보면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부담이 상대적으로 훨씬 무겁다.”면서 “이자소득에 대한 세제감면 등을 통해 돈 가진 사람들을 안정적인 금융자산으로 끌어들여야만 자금이 선순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 등을 통해 세원(稅源)이 확대되면 금융자산 소득세를 과감하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득자들도 패러다임 바꿔야 은행에 원금을 묻어놓고 이자로 살아가는 퇴직자 등 이자생활자들도 생각을 바꿔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한은 관계자는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권에서 특히 원금을 까먹는 데 대한 두려움이 많다.”면서 “그러나 저금리가 추세로 굳어져가고 있는데다 윤택한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원금과 이자를 적절히 섞어서 생활한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주택을 담보로 잡히고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주택원금+이자)를 지급받는 장기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과 보급이 시급하다.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기 비전에 따라 저축을 하지 않고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등 쉽게 돈을 빼내갈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면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은 점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은 관계자도 “금융 구조조정을 서둘러 마무리해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것이 고객의 돈을 금융기관으로 불러모을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 김미경 기자 windsea@
  • 이재용씨에 BW 저가발행 삼성SDS임원 불기소 정당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周善會 재판관)는 27일 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저가에 발행한 삼성SDS 임원진을 배임 혐의로 기소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참여연대가 낸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기록을 검토한 결과 검찰이 현저히 정의와 형평에 반하는 수사를 했거나 증거의 취사선택 및 가치판단,헌법의 해석과 법률의 적용에 있어 불기소 처분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잘못을 범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99년 2월 삼성SDS가 BW를 발행하면서 1년 뒤 321만 6738주를 인수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의 행사 가격을 주당 7150원으로 결정,재용씨 등에게 최고 1600억원의 차익을 제공했다며 경영진 6명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리자 항고,재항고를 거쳐 지난해 헌법소원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에버랜드 CB’ 어떻게 되나 / 삼성 변칙상속 족쇄 풀리나

    삼성 이건희 회장 아들 재용씨에 대한 변칙상속 의혹 사건이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헌법재판소가 27일 재용씨의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취득과정이 위법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기 때문에 재용씨의 에버랜드 주식 취득 과정의 정당성만 확보되면 변칙상속 의혹은 모두 털게 되는 것이다. ●에버랜드 주식취득 무혐의 가능성 현재 이 회장이 에버랜드 사모 전환사채(CB)를 재용씨에게 저가에 넘긴 것은 배임행위에 해당한다며 이 회장을 고발한 사건이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에 배당돼 있다.검찰은 그동안 헌재 결정을 지켜본 뒤 이번 사건에 대해 결론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었다.때문에 외견상으로는 에버랜드 주식 취득 과정도 무혐의 처분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삼성 계열사들이 에버랜드 주식을 주당 1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른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재용씨는 지난 96년 에버랜드가 발행한 사모 CB 99억여원어치를 매입한 뒤 같은 해 12월 이중 대부분을 주당 7700원에 62만 7000주의 주식으로 바꿔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년만에 12배 시세차익 삼성측은 에버랜드 주식을 7700원으로 계산한 것은 상속·증여세법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불과 2년 뒤인 98년 삼성 계열사들이 에버랜드 주식을 주당 10만원에 거래한 것이 드러난 것이다.2년만에 12배 가량 높게 거래된 셈이다. 이 회장을 고발한 법대교수측은 2년 뒤에 주당 10만원에 거래될 주식을 불과 7700원에 재용씨에 넘긴 것은 분명한 배임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삼성측은 96년에는 에버랜드가 적자상태였고,98년에는 흑자였기 때문에 주당 가치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자사주 매입기간중 스톡옵션 행사 / 김정태 국민은행장 도덕성 논란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자사주 매입기간중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행사하는 등 경영자로서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국민은행은 또 특별한 경영성과가 없는데도 직원들에게 특별보로금(경영성과에 따른 보상금) 3200여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민·우리·기업·외환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산집행 실태’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행장은 국민은행의 자사주 매입기간인 지난해 8월6일 스톡옵션 40만주 가운데 30만주에 대해 권리를 행사,165억원의 차익을 남겨 세금을 제외한 100억원 가운데 67억원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당시 스톡옵션 행사는 본인에게는 유리하고 은행에는 가장 불리한 방법으로 이행됐다.”면서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도덕적 문제가 있어 이 사실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인사 자료로 활용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 행장은 “지난해 금감원 조사에서도 법리상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통합되기전 국민은행은 2001년임금의 평균 650%에 해당하는 특별보로금 1192억원을,통합전 주택은행은 임금의 평균 330%인 특별보로금 545억원을 직원에게 각각 지급하는 등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모두 3291억원의 특별 보로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임금의 200% 이내로 제한해야 하는 성과급 지급 지침을 어기고 과도하게 지급했을 뿐 아니라 ‘직원 사기진작’ 등을 이유로 임금의 200%인 349억원도 추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행은 이밖에 신용카드 신규회원을 모집하면서 옛 주택은행에서 카드발급을 거부했던 신청자 102명에게도 예외기준을 적용,카드를 발급하는 등 신용카드사업 경영을 부실하게 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수도권 땅투기 70명 적발

    수도권 일대 토지를 미등기 전매,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거나 분양권 전매를 알선한 일명 ‘떴다방’업자 등 부동산 투기사범 7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고양지청은 23일 미등기 전매로 5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황모(43·건설업)씨와 주상복합건물 분양대행권 사기행각을 벌인 박모(46·건설업자)씨,떴다방 업자 공모(46·여)씨 등 6명을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과 사기,부동산중개업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미등기 전매로 20여억원을 챙긴 이모(51·여·골프연습장 운영),유모(57·여·부동산중개업)씨 등 2명에 대해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농지를 불법 취득한 임모(68·변호사)씨 등 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씨와 유씨는 지난해 6·8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임야 14필지 3만여평을 12억 1000만원에 사들인 뒤 이를 21명에게 미등기 전매,탈세하고 22억 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다. 또 구속된 박씨는 용도변경이 추진되고 있는 고양시 출판문화단지에 지을 주상복합건물의 분양대행권을 넘겨 주겠다고 속여 모씨에게 1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떴다방 업자 공씨는 부동산중개업소 등록없이 지난해 9월부터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 분양현장에 상주하면서 8차례에 걸쳐 분양권 전매를 알선,290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검찰은 “떴다방,미등기 전매,투기 목적 농지 취득,형질변경 등을 지역 특색범죄로 선정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부동산거래 투명화](4)세제개혁 병행돼야

    부동산 투명거래 정책의 최종 종착지는 공평 과세와 투기 근절이다.부동산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세제 개혁은 별개의 정책이 아니다.세제 개혁이 동반되지 않고 부동산 투명거래를 기대하는 것은 ‘백년하청’일 뿐이다. ●서울·지방 재산세 모순 심각 지난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 소유자가 낸 재산세는 모두 26만 7000원에 불과하다.같은 크기의 성남 분당 무지개마을 건영아파트 33평형 집주인은 15만 7000원의 재산세를 냈다.재산세 차이는 11만원에 불과하지만,시세 차이는 무려 2배 가깝다. 지방 아파트와 비교하면 재산세 부과의 모순점이 금방 드러난다. 은마아파트와 비슷한 면적의 대전 서구 만년동 상아아파트 31평형은 지난해 12만 5000원의 재산세를 냈다.시세는 은마아파트의 5분의1∼6분의1 수준이지만 재산세는 절반 가까이나 된다.형평을 잃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양도세제 고쳐 투기 악용 못하게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17평형을 지난해 3월 사서 올해 5월 투기지구 지정 직전에 팔았다고 가정하자.집주인은 1년여만에 2억 88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투기지역 이전에 팔았으므로 기준시가를 적용받아 양도차익은 1억 9500만원,양도세는 5730만원만 내면 된다. 하지만 투기지역지정 이후 실거래가를 적용하면 양도차익은 2억 8800만원,양도세는 9030만원을 내야 한다.그동안 기준시가를 적용하는 바람에 실거래액에 비해 3300만원의 양도세를 적게 냈다는 얘기다.강남구 대치동 은마 34평형 아파트 역시 기준시가를 적용하면 실거래가를 적용했을 때보다 양도세를 3200만원 적게 낸다.투기지구로 지정되기 전 부동산 투기꾼들이 왜 강남 아파트로 몰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실거래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려도 전문 투기꾼들은 눈도 꿈적하지 않는다.시세 차익만 거둘 수 있다면 세금을 내고라도 투기를 하겠다는 것이다.필요 경비를 빼고 각종 공제혜택을 받고 나면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내고도 차익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아파트를 사들인 것이 단순 매입인지,투기성 매입인지 자금 추적이 어렵고 양도세율을 일률적으로 36% 적용하는데 따른 모순이다. ●투기성 거래 가려 중과세 바람직 ‘차익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투기성 거래 여부를 가려내 투기성 거래에 대해선 차익을 과감하게 양도세로 환수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중계약서를 작성,시가표준액 이상으로만 신고하면 검인을 받아주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나아가 실거래가를 부동산 거래시 내는 세금의 부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또 처분시 양도세 취득가액으로 삼아 가격을 낮추거나 거래를 감추는 폐단을 막아야 한다.단순히 공시지가,아파트 면적과 준공연도 등에 따라 재산세를 매기는 현행 시스템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비싼 아파트가 재산세를 많이 내는 체계가 정립돼야 한다. 류찬희 기자 chani@
  • 정몽헌·박지원씨 오늘 대질 ‘150억’조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2일 현대 비자금 의혹과 관련,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23일 재소환,구속수감 중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대질조사키로 했다.또 임동원 전 국정원장을 같은 날 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정 회장과 박 전 장관의 대질 조사에서 비자금 전달 여부,비자금을 건넨 명목과 사용처 등을 집중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비자금으로 사용된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 가운데 재미사업가 김모(50·미국체류)씨가 직접 유통시킨 10억원이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을 통해 유신종 코리아텐더 사장에게 넘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치권 유입여부 등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김 전 사장은 지난해 초 골드뱅크(현 코리아텐더)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해외도피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박 전 장관의 공소유지를 위해 150억원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비자금 세탁과정에 개입된 사채업자 등은 수시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지주회사 부채비율 축소기한 연장

    지주회사 설립시 주식양도 차익에 대한 세제혜택이 2006년까지로 3년 연장된다.부채비율 100%를 충족해야 하는 유예기간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또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2개 이상 기업이 합작하면,현행 지주회사 설립요건의 까다로운 비상장 자회사 지분율(50%) 요건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민·관 합동 ‘시장개혁 TF(태스크포스)’팀의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지주회사 제도 개선안을 마련,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지주회사 설립요건 자체는 현행 틀을 유지하되,각종 유예조항 및 기간을 늘려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재계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개선안에 따르면 지주회사 설립으로 발생하는 주식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 납부를 일정기간 연장해주는(과세이연) 세제혜택 종료시한이 올해말에서 2006년말로 연장된다. 신한금융·우리금융지주회사처럼 주식교환 및 이전방식을 통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대우통신처럼 자회사의 주가가 상승해 본의 아니게 지주회사로 승격되는 경우도 지주회사설립요건 충족을 2년간 유예해준다.지금은 현물 출자,회사분할·분할합병,자회사 주식가액 증가 등에 대해서만 유예조항으로 인정해주고 있다.유예기간도 ▲지주회사 부채비율 충족은 1년→2년으로 연장하고 ▲손자회사의 보유지분 처분은 6개월∼1년으로 항목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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