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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뇌물수수’ 진경준 영장심사 포기

    ‘넥슨 뇌물수수’ 진경준 영장심사 포기

    게임업체 넥슨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이 16일 법원의 영장 심문을 포기했다. 검찰과 변호인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변호사를 통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서면을 특임검사팀에 제출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기록과 각종 증거자료를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진 검사장은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긴급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2006년 11월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넥슨 측에서 무상 취득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은 진 검사장이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하는 종잣돈으로 쓴 넥슨의 비상장주식 매입 대금 4억 2500만원을 대 준 것으로 조사됐다. 김 회장의 돈으로 2005년에 비상장주식 1만주를 사들인 진 검사장은 이듬해 이 주식을 넥슨에 10억원에 되팔았다. 매각대금 10억원 중 8억 5370만원은 넥슨재팬 주식 매입에 쓰였다. 진 검사장은 2008년 3월 넥슨 법인이 소유한 3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넘겨받은 혐의도 받는다.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 B사에 한진그룹 자회사인 대한항공이 각종 용역을 몰아주고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도 드러났다. 진 검사장은 2009∼2010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시절 한진그룹 비리 첩보를 내사했다가 무혐의로 종결했다. B사는 2010년 설립됐다. 대한항공은 사업 수주 경험이 없던 B사에 2010년부터 최근까지 130억원 상당의 일감을 발주했다. 검찰은 내사종결 대가로 진 검사장이 대한항공 측에 일감 제공을 요구한 것으로 의심한다. 진 검사장이 2011년 보안업체 P사의 주식을 차명소유했다가 지난해 처분해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날부터 러브콜 쇄도… 올 美·中 상장종목 최대

    네이버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라인은 15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공모가 3300엔보다 31.7% 오른 4345엔(약 4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인은 오전 9시 개장 이후 한동안 매수 주문이 매도를 압도해 시초가를 형성하지 못하다가 1시간 30분가량 지난 오전 10시 30분쯤 공모가보다 48.5%나 오른 4900엔에서 첫 거래가 시작됐다. 한때 5000엔까지 올랐으나 이후 낙폭을 반납했다. 라인은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도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공모가 32.84달러보다 26.6% 오른 41.58달러(약 4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 산출한 라인 시가총액은 9214억엔(약 9조 8700억원)으로 올해 미국과 일본에 상장한 종목 중 최대 규모다. 라인의 상장 ‘대박’으로 코스피 상장사인 모회사 네이버 주가도 상승 동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증권 측은 “네이버가 신사업에서의 매출 기여로 이익성장률이 개선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84만원에서 89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90만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23조원가량의 시가총액으로 코스피 9위에 자리하고 있는 네이버가 4위까지 뛰어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이날 네이버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45%(1만 8000원) 하락한 71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0만원대 중후반에서 박스권 양상을 보이던 네이버는 지난달 초 라인의 미·일 동시 상장 발표 이후 한때 77만원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진 연루에도 칼댄 檢… 속내는 ‘처남 일감 몰아주기’ 정조준

    넥슨 주식 120억 시세차익 몰수 고려… 친인척 명의 차명주식 억대 차익 수사도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의 ‘주식 대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그룹의 연루 의혹에도 칼을 대기 시작했다. 특임검사(이금로 인천지검장)팀은 지난 14일 서용원(67) 한진 대표이사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진 검사장의 처남 강모(46)씨 명의의 청소 용역업체에 대거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양호(67) 한진그룹 회장은 상속받은 땅을 처분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혐의로 2009년 검찰의 내사를 받았다. 당시 이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있던 진 검사장이 지휘했다. 진 검사장은 1년여 뒤 내사를 종결하고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이후 강씨의 청소 용역업체는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로부터 100억원대 일감을 수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수주가 사실상 수사 무마 대가였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동시에 검찰은 진 검사장이 금융조세조사2부장을 지낸 뒤 2011년 국내 한 보안업체의 차명 주식을 갖고 있던 부분도 살펴보고 있다. 진 검사장은 당시 친인척 명의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되팔아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한편 검찰은 진 검사장이 받은 주식 자체를 뇌물로 보고 ‘범죄수익환수법’(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세차익 환수를 검토 중이다. 진 검사장이 주식을 팔아 거둔 120여억원을 범죄 수익으로 판단, 보전 및 추징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전날 진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긴급 체포하면서 넥슨재팬 주식과 승용차를 각각 뇌물로 판단했다. 진 검사장이 2005년 넥슨 측에서 4억 2500만원을 받아 주식을 취득했다가 되판 뒤 2006년 매입한 넥슨재팬 주식 8만 5370주와, 2008년 3월 넥슨에서 받은 3000만원(당시 판매가) 상당의 제네시스 승용차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주식을 매입한 2005년부터 이뤄진 일련의 행위를 연속된 범죄행위로 보고 포괄적 뇌물수수 법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진경준 한밤 긴급 체포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을 14일 긴급체포했다. 진 검사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가 적용됐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대학 동창이자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에게서 4억 2500만원을 받아 넥슨과 넥슨재팬 주식을 사고 되팔면서 120억원대 차익을 챙겼다. 2008년 3월쯤에는 넥슨의 법인 리스 차량으로 고가 승용차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넘겨받은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진 검사장의 금전 수수 및 주식 취득, 차량 제공 등 일련의 행위가 모두 하나의 뇌물 혐의(포괄적 뇌물죄)를 구성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진 검사장이 조사를 받으며 자신의 혐의에 대한 김 회장 측의 진술을 접하고 난 뒤 김 회장 측과 접촉해 입장 번복을 요구하거나 증거 인멸을 종용하는 등 증거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현직 검사장급 고위 검사가 검찰에 체포된 사례는 1993년 슬롯머신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던 L 고검장, 1999년 조폐공사 노조 파업유도 사건으로 수사받은 J 대검 공안부장 등이 있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독일 10년 만기 국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안전자산인 국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독일이 이날 10년 만기 국채 45억 달러어치를 평균금리 -0.05%, 쿠폰 금리 0%에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발행된 10년 만기 독일 국채를 산 투자자는 독일 정부로부터 이자를 받지 못한다. 또 만기 때까지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면 투자한 금액보다 덜 돌려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투자자들은 국채 유통시장인 2차 시장에서 팔 때 채권 가격이 오르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독일이 10년 만기 국채를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또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에서도 마이너스 금리에 10년 만기 국채가 발행된 것은 이전에는 없었다. 다만 만기가 더 짧은 국채는 유로존에서도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됐으며, 유로존이 아닌 스위스와 일본에서는 10년 만기 국채가 마이너스 금리에 이미 발행됐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이 벤치마크 국채를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한 데 주목하며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의 발행 금리가 낮아진 것은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은 탓에 국채의 가격은 오르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채 수요가 많은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신임 총리 취임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낮아지긴 했지만 투자자들이 안도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미국도 이날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을 사상 최저 금리인 2.172%에 발행했다. 기존 최저 금리였던 지난해 1월의 2.43%보다 무려 0.258%포인트 낮아졌다. 연합뉴스
  • [세종로의 아침] 위작의 메커니즘과 과학적 진실/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위작의 메커니즘과 과학적 진실/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살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은데 또 한가지가 추가됐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우환 화백이 경찰이 압수한 그림 13점에 대해 “모두 내가 그린 것 맞다”고 말한 것이다. 국과수의 과학 감정, 미술 감정 전문기관의 안목 감정 결과 위작으로 판명났고 체포된 위조범이 범행을 시인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림의 주인인 작가 자신에게 의견을 묻지도 않고 자격 없는 사람들이 위작 판단을 내렸다”며 울분을 토했다. 심지어 경찰이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했다. 경찰이 압수한 그림들이 이 화백이 그린 1970년대 후반의 그림들과 다르다는 것, 그러니까 위조범들이 그린 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40년 전 그림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는 증거는 여러 가지 있다. 굳이 수억원짜리 장비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육안으로 쉽게 가짜임이 드러나는 것들이었다고 경찰 감정에 참여했던 복수의 감정위원들은 전한다. 이 화백은 이런 모든 증거들을 부정하려 하고 있다. 나아가 국가기관의 권위와 과학적 판단 자체를 무시하려 들고 있다. 이런 행동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경찰도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은가 의심스럽게 보고 있다”며 배경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화백의 ‘진품 주장’을 사주하는 사람들로 가장 먼저 지목되는 것이 이 화백과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대형 화랑들이다. 미술시장의 구도를 놓고 보면 위조 조직과는 별개로 이 화백 작품을 거래하는 몇몇 대형 화랑과 이들이 소유한 옥션, 컬렉터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2007~2008년 반짝 경기 이후 미술시장이 수년째 불황으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한국의 추상회화 운동인 ‘단색화’는 화랑가에는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대형 화랑들은 국내 시장이 좁다며 해외에까지 나가 전시회를 열었고, 국내외 경매에서 거래를 부추기면서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우환 위작을 만든 위조범들에게는 멋지게 한탕 할 찬스가 온 것이다. 작가는 “내가 본 그림 중에 위작은 없다”고 거들고, 화랑이 요구하면 확인서도 써주었다. 화랑은 작품에 사인도 대신하고, 겹치는 일련번호를 매기기도 했다. 이런 그림을 컬렉터들에게 팔고, 컬렉터들은 대형화랑이 소유한 옥션에 그림을 다시 내다 판다. 컬렉터는 차익을 챙기고 옥션은 수수료를 챙긴다. 누구도 밑지는 장사가 아닌 돈 놓고 돈 먹기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위작은 진품으로 둔갑한다. 미술계에서는 시장 위축을 우려하며 위작 관련 법제를 강화해야 하고, 지금이라도 위작을 걸러낼 검증시스템을 공고히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시급한 것이 있다. 돈이나 권력보다 과학적 진실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 화백이 과학적 증거 앞에서 위작임을 순순히 인정한 뒤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보상을, 위조범들에게는 엄한 처벌을 바란다”고 말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2016년 6월 29일, 이 화백은 예술가로서의 양심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찬스를 놓쳐버렸다. lotus@seoul.co.kr
  • 신중한 공자위…속타는 우리銀

    신중한 공자위…속타는 우리銀

    우리은행의 5번째 민영화 작업이 조만간 가시화될 분위기다. 올해를 넘기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서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온도 차가 느껴진다. 금융 당국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측은 “진성 투자자가 나타나야 매각에 착수할 것”이라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앞서 4번이나 실패한 만큼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겠다는 얘기다. 우리은행은 마음이 다급하다. 투자자 ‘질’을 따지며 시간을 끌다 힘들게 모은 전주(錢主)들이 떠나갈 것을 우려해서다. 지난해에도 중동 국부펀드가 우리은행 투자에 관심을 보이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마음을 돌렸다. ●우리銀 “해외 IR에서 20곳 투자 의사” 13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지분투자자 리스트를 금융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올 들어서만 싱가포르·유럽 5개국(2월), 미국(5월), 일본(6월) 등 세 차례나 해외 IR을 나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이 해외 IR에서 50곳 가까운 투자자(연기금, 사모펀드 등)와 접촉했고 이 중 20여곳이 투자 의사를 밝혔다”며 “정부가 우선 매각 방침을 정한 지분 규모(3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의 투자자 명단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공자위는 지난해 7월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내놨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중 30%를 4~10%씩 쪼개 파는 것이다. 매각 완료 후에도 정부(예보)는 21.0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지만 경영권은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시장 “다음달 초 매각 공고 적기” 금융시장에선 우리은행 매각 공고 ‘적기’를 다음달 초로 보고 있다. 오는 19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7459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0% 급증했다. ‘깜짝 실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때 우리은행을 팔아야 한다는 게 우리은행의 논리다. 현재 우리은행 주가는 1만원 문턱에 머물러 있다. ●공자위 “5년이상 중장기 투자자 찾아 ” 공자위 생각은 다르다. 진성 투자자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공자위는 우리은행 매각 주간사인 JP모건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의중’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윤창현 공자위원장은 “과거 네 차례나 실패한 만큼 상당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자위가 생각하는 진성 투자자는 단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가 아니라 몇년 이상의 중장기 투자자들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 당국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신속한 민영화에 목 말라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의향을 과다 해석했을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고한 민영화 의지가 중요 ” 우리은행은 속이 타들어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분을 4%씩 쪼개 팔아도 투자자 입장에선 3억 달러(약 3000억원)라는 적지 않은 돈을 투입해야 한다”며 “우리은행 매각 공고만 기다리며 반년 가까이 그 큰돈을 계속 쌓아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 사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까지 터져 해외 투자자들이 움츠러들까 봐 전전긍긍이다. 지난해에도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등 중동 국부펀드가 반년 가까이 투자 의지를 내비치다 유가 하락으로 무산됐었다. 앞서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을 지휘했던 박상용 전 공자위원장은 “우리은행 민영화 여건이 과거보단 더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진성 투자자 확인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확고한 민영화 의지”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을 팔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투자자에게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주식 대박’ 진경준 오늘 피의자로 소환

    ‘주식 대박’ 진경준 오늘 피의자로 소환

    檢, 김정주 NXC 회장 피의자 조사 “물의 죄송… 끝까지 조사받겠다” 주식·차량제공 질문엔 즉답 회피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팀장 이금로 인천지검장)이 13일 이번 사건의 ‘키맨’인 김정주(48) NXC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했으나 진 검사장의 주식거래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고급 차량 제공 의혹 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김 회장은 진 검사장과 막역한 대학 동창 사이로, 현역 검사인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 특혜와 차량 등을 제공하며 모종의 거래를 했을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회장에게 진 검사장의 주식거래 경위, 제네시스 등 고급 차량 제공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된 청탁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전날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의 자택, 넥슨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넥슨의 기업 비리와 김 회장 개인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 회장은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넥슨코리아를 넥슨재팬에 매각해 회사에 수조원의 손실을 끼쳤다”며 배임·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로 고발됐다. 한편 검찰은 진 검사장에 대해서도 1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진 검사장은 이날 오전 특임검사팀에 제출한 자수서 형식의 문건을 통해 주식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자수서엔 자신에 대한 의혹의 일부를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회장의 소환 시점에 맞춰 제출됐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말 맞추기 가능성도 제기된다. 진 검사장은 이 문건에서 2005년 넥슨으로부터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 주식 1만주를 산 뒤 이듬해 이를 다시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팔고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동안의 말 바꾸기 의혹에 대해서도 주변의 잘못된 조언 등으로 솔직하지 못했음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006년 11월 넥슨재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과정에 대해선 다른 주주들처럼 동일한 참여 기회를 제공받은 것일 뿐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검사장은 2011년 넥슨재팬의 일본 증시 상장으로 보유 주가가 크게 오르자 이를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진 검사장은 차량 관련 의혹도 일부 인정했지만 문제가 됐던 대가성 부분은 부인했다. 진 검사장은 넥슨의 법인 리스 차량이었던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받아 보유한 사실은 수긍했지만, 수사 무마 관련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란 취지로 답했다고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말이 자수서이지 그 내용을 보면 자수서로 보기 어렵다”면서 “대가성을 부인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대가성과 특혜, 업무 관련성은 형사처벌에 직결되는 만큼 법적인 부분이 아닌 윤리적 부분에 대한 비판만 감수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검찰은 진 검사장과 가족, 친인척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끝에 진 검사장 처남 명의의 청소 용역업체가 대기업의 일감을 대거 따낸 사실을 파악하고 진 검사장이나 부인이 처남 명의를 내세워 대기업과 거래를 하며 수사 관련 편의 등 대가를 제공한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처남 강모씨의 이름으로 2010년 설립된 자본금 1억원의 소회사로,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매월 2억원씩 매출을 올렸다. 매출의 대부분은 이 대기업의 계열사 2곳으로부터 받은 일감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주식 특혜 의혹’ 진경준 검사장 14일 피의자 소환(1보)

    檢, ‘주식 특혜 의혹’ 진경준 검사장 14일 피의자 소환(1보)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의 ‘넥슨 주식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14일 오전 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넥슨그룹 지주회사) 회장과 함께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고발당했다. 진 검사장이 2005년 넥슨의 비상장 주식 1만여주를 취득한 것은 사실상 대학 동창인 김 회장과 넥슨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이라는 게 고발 취지다. 검찰은 이날 오후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경준, ‘주식 특혜’ 일부 시인···대학동창 김정주 넥슨회장 검찰 출석

    진경준, ‘주식 특혜’ 일부 시인···대학동창 김정주 넥슨회장 검찰 출석

    게임업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해 37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 등의 특혜를 제공받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자신의 주식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이금로(인천지검장) 특임검사팀에게 변호인을 통해 자수서 형식의 문건을 건넸다. 진 검사장은 문서를 통해 2005년 넥슨에서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 주식 1만주를 매입한 뒤 2006년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팔고, 다시 넥슨 일본법인(과거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받았다는 의혹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진 검사장은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의 일부는 시인했지만, 형사처벌과 직결되는 특혜성 내지 대가성, 업무 관련성 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후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넥슨그룹 지주회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진 검사장의 자수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전날 김 회장과 진 검사장의 자택, NXC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일부 의혹을 시인했더라도 김 회장과 넥슨, 진 검사장 주변 인물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자수서 형식의 자료를 제출받아 현재 그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진 검사장이 시인한 내용만으로는 형사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2006년 넥슨재팬의 일본 상장을 앞두고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대학 동창인 김 회장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다른 주주들과 다른 혜택을 봤는지 등은 검찰이 김 회장을 비롯한 넥슨 관계자들을 조사하면서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이건희 삼성 회장 사망설 관련 ‘일베’ 등 커뮤니티 압수수색

    경찰이 이건희 회장 사망설 유포 사건 조사를 위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인터넷 커뮤니티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주가 상승을 노리고 이 회장의 사망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에 대해 지난 5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게시글을 올린 사이트 가입자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삼성전자가 이 회장 사망설의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한 이후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망설 관련 글을 검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조사를 통해 허위사실이 유포된 전날인 지난달 29일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조작된 인터넷 기사와 같은 캡처파일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글을 올린 게시자는 지난 4월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도 이건희 회장 사망과 관련해 같은 글을 게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허위사실 및 사망설이 담긴 한 인터넷언론사의 기사 캡처 화면이 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포됐으며 이를 삼성의 주가 상승으로 시세차익을 보려는 ‘작전 세력’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은 지난달 29일 오전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됐으며 증권가에선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예정. 엠바고’라는 문자가 일시에 퍼졌다. 삼성그룹과 삼성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회장 사망설에 증시는 민감하게 반영해 삼성물산 주가가 장중 8.51% 상승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도금 대출 규제 비켜간 ‘아파텔’ 주목하라

    중도금 대출 규제 비켜간 ‘아파텔’ 주목하라

    치솟는 전세값과 정부의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로 대출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서울 주변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이번 규제에서 벗어난 단지들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투자 위축으로 시장 분위기가 침체될 것을 우려해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마지막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에 IS동서가 분양중인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 2차를 주목해 볼만하다. 중도금 대출 규제도 피하면서 안정적인 월세 수익 뿐만아니라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위 단지는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이번 공급물량은 아파텔2차로 총 452실을 분양한다. 면적은 전용 45㎡와 55㎡로 구성된다. 청라국제도시 내에 극도로 부족한 소형면적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수요층이 두텁고, 아파트화 된 내부구조로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은 청라국제도시 내 부족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후 아파텔)이다. 아파텔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한 데다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파트와 평면의 거의 유사해 중소형을 찾는 신혼부분 및 자녀 하나를 둔 3인 가구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대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을 고려해 방과 거실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분리하고, 이들을 전면에 나란히 배치하는 3베이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아파트에서만 공급되는 ‘계단식’ 구조를 적용해 사생활보호 및 쾌적한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계단식 구조는 청라국제도시 아파텔 중 유일해 주거가치가 높다. 분류는 오피스텔이나, 실제 사용하는 것은 아파트와 비슷하다. 그러나 분양가격은 아파트보다 약 10~2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어 수익확보에 유리하다. 분양가격은 전용 45㎡은 2억3000만원대, 전용 55㎡는 2억7000만원대다. 한편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최근 한 홈쇼핑채널에 방영되면서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중대금 대출를 피한 마지막 아파텔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954-1(청라국제도시 M1블럭)번지에 마련되어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대체투자상품, 포트폴리오 10~30% 담아야 분산 효과

    최근 국민연금은 작년 말 55조원에 달하는 대체투자자산을 2021년까지 110조원으로 2배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투자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자산은 크게 분류하면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네 가지다. 대체투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투자 대상인 주식과 채권이 아닌 부동산,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광범위하게는 헤지펀드, 사모펀드(PEF) 방식의 투자방식을 포함한다. 대체투자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투자자산과의 상관계수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주식,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기존 펀드와 함께 투자했을 때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대규모 연금이나 기금의 대체투자 목적도 고수익이 아닌 분산투자 효과의 극대화다. 원자재펀드 투자 대상은 금·은·철광석·구리 등 금속류,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 밀·콩·옥수수 등 농산물류 등 크게 세 가지다. 올해 들어 급락했던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 등으로 금 가격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엘니뇨 영향 등으로 농산물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 상반기 베스트펀드가 채권펀드와 원자재펀드일 만큼 원자재펀드는 올해 꽤 성공적이다. 원자재펀드는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 선물에 투자해 운용하는 방식, 실물자산과 상관관계가 높은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 등 운용 방식이 다양하다. 부동산펀드는 투자자금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월세 등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의 부동산펀드, 리츠 등이 있다. 터널, 도로, 항만, 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해 통행료 등을 받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인프라펀드 등도 인기다. 부동산펀드는 지역 편차가 상당히 커 각국에 다양하게 투자하는 해외펀드의 인기가 많다. 부동산을 직접 사들여 임대를 주거나 매매차익을 거두는 방법 외에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출해 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 대체투자를 할 때는 투자 대상이 어떤 자산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운용 방식 등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해외펀드가 많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대한 전략이 어떻게 돼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국내 주식형펀드와 달리 펀드 수익에 대해 과세하는 경우가 많다. 단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체투자상품은 투자의 핵심자산보다는 분산투자 도구로 포트폴리오의 10~30% 안팎에서 담는 것을 추천한다. 대체투자상품을 처음 접한다면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원금이 보장되는 파생결합사채(DLB)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檢, 진경준·김정주 자택 등 압수수색

    檢, 진경준·김정주 자택 등 압수수색

    넥슨 기업 수사로 확대 가능성 재무 관련 임원들 이번 주 줄소환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임검사팀이 진 검사장과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김정주(48) NXC(넥슨그룹 지주회사) 회장 등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수사팀 구성 6일 만인 12일 진 검사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과 김 회장의 제주 서귀포 자택, 제주 NXC 사무실, 판교 넥슨코리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현직 검사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건 1993년 이건개(75) 당시 대전고검장에 대한 슬롯머신 수사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수사팀은 넥슨 측의 재무 및 법무 담당 부서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진 검사장과 김 회장 자택에서도 관련 문서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2006년 넥슨재팬의 일본 상장을 앞두고 진 검사장이 대학 동창인 김 회장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에게 넥슨 측의 특혜가 제공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넥슨 측이 진 검사장 측에 고가 승용차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단서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검사장의 넥슨재팬 주식 보유와 현금화 과정에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지난해 끝난 진 검사장의 뇌물 혐의 공소시효(10년)가 올해 10월까지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진 검사장을 형사처벌할 근거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진 검사장 비리를 넘어 김 회장과 넥슨의 경영 비리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 부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와이즈키즈’사가 넥슨의 부동산임대업 계열사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도 전날 김 회장이 2조 8000억원의 배임·횡령·탈세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특임검사 운영지침(3조 2항)은 특임검사가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고 총장이 지정한 사건 이외의 범위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넥슨을 겨냥한 기업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수사팀은 전날 넥슨의 일본 상장 업무에 관여했던 실무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수사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넥슨에서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 주식 1만주를 산 진 검사장은 2006년 기존 주식을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팔고 다시 넥슨재팬 주식을 샀다. 넥슨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지난해 주식을 처분한 진 검사장은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수사팀은 이 과정에서 넥슨 혹은 김 회장이 진 검사장에게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여의도 카페] “소송당했다” 허위 공시한 中기업 속내는

    [여의도 카페] “소송당했다” 허위 공시한 中기업 속내는

    한국법 적용 못 해 ‘제2고섬’ 우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국원양자원이 당하지도 않은 소송을 당했다는 허위 공시를 한 데 이어 보유선박 사진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제2의 ‘고섬사태’가 우려됩니다. 1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습니다. 지난 4월 한 홍콩 업체로부터 대여금과 이자 74억원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했고 계열사 지분 30%가 가압류됐다고 공시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허술한 공시자료를 의심한 거래소가 근거 서류를 요구했으나 답하지 않자 거래를 중단시키고 중국 법원으로부터 소송 접수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 것이죠. 허위 소송을 지어낸 배경에는 최대주주 장화리 대표가 헐값 유상증자로 지분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014년 말 장씨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분율을 20%가량 늘려 놓고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자마자 지분을 팔아 차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이 회사 주식을 팔 수도 없게 된 주주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선박 사진이 위조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1분기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한 척당 4600만 위안(약 79억원)인 선박 10척을 취득해 모두 61척을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새로 마련했다는 선박 666호와 674호의 사진을 포토숍을 이용해 겹쳐 보면 윤곽이 일치합니다. 심지어 구름과 굴뚝 연기 등 배경까지 흡사합니다. 같은 배를 찍어 놓고 배에 적힌 숫자만 바꾼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2009년 코스피에 상장된 중국원양자원은 한국에 사무소 하나 없이 공시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만 경영정보를 밝혀왔습니다. 우리나라 법률을 적용받지 않는 중국기업이라 소수 주주권 보호장치를 강제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2011년 중국고섬이 한국 증시 상장 3개월 만에 1000억원대 분식회계로 거래가 정지된 뒤 중국기업의 주식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만연했습니다. 최근 크리스탈신소재가 중국기업으로는 약 4년 반 만에 국내 증시에 발을 들였지만 중국원양자원이 제2의 고섬사태가 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역대 최고주가 경신 기대감 속 주가 상승 제한적·낙관 경계론도 삼성전자 주가가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1년 4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을 ‘터치’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150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넘긴 건 지난해 3월 19일(151만원) 이후 16개월 만이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1.99% 오른 148만 9000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2013년 1월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57만 6000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7조 2000억원이다. 2분기 8조 1000억원(잠정치)에는 미치지 못하나 역시 깜짝 실적으로 평가받은 1분기 6조 6800억원(확정치)보다 높다. 2분기에 스마트폰과 소비가전(CE)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면 3분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패널 가격 상승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 기록했던 큰 폭의 적자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8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가 부담이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점진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1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추가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깜짝 실적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주식의 속성상 이미 실적이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면서 “과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후 주가는 박스권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되지만 애플 신제품으로 인해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고 갤럭시 S7은 판매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가방 ´미공개 정보´ 32억 챙긴 브로커에 구속 영장

    국내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컴퍼니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해 32억원 규모의 차익을 챙긴 브로커에 대한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길배 부장)는 1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브로커 하모(63)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2014년 아가방컴퍼니가 중국 자본을 유치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주식을 사고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가방컴퍼니의 최대주주였던 김욱 대표는 그해 9월 2일 약 320억원 가치의 보통주 427만 2000주(15.3%)를 중국 기업 라임패션코리아(현 랑시코리아)에 양도해 최대주주가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중국 자본 유치가 호재성 정보로 인식되면서 아가방컴퍼니의 주가는 열흘 만에 1.5배 폭등했다. 하씨는 이때 김 대표가 중국 기업에 주식을 매각할 때 거래를 알선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아가방컴퍼니 주식 100억원어치 이상을 몰래 사들였다가 공시 이후 팔아치웠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고발로 지난달 초 수사에 착수했다. 이달 초 아가방컴퍼니와 하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사 관계자를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미공개정보 연루자가 일부 있지만, 주범은 하씨”라며 “추가 영장 청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상암 VR허브에 기업 공짜 입주… ‘강아지공장’ 없게 허가제로

    상암 VR허브에 기업 공짜 입주… ‘강아지공장’ 없게 허가제로

    정부는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주목하는 가상현실(VR) 산업에 내년까지 1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비위생적인 관리와 동물 학대로 문제가 된 ‘강아지 번식 공장’ 사례를 막기 위해 반려동물 산업 관리를 강화한다. 2020년이면 5조 달러(약 5770조원)로 커질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해 할랄 식품과 화장품 개발을 지원하고 부동산 임대 시장을 활성화하는 조치도 마련한다. 정부 부처들이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보고한 투자 활성화 대책은 이러한 유망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VR 메카’로 조성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상현실 기기 분야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는 영세한 기업이 많아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 하반기에 상암 DMC를 VR 산업 발전의 거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VR 기업에 입주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VR 전용 콘텐츠 촬영 장비와 중계시스템 등 값비싼 장비를 사서 빌려줄 계획이다. 정부는 또 올해 안에 400억원 규모의 VR 전문 펀드를 조성해 VR 게임·테마파크·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민간과 합동으로 600억원을 들여 ‘가상현실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VR 콘텐츠의 저변을 건축·의료 등 전문 영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 VR 연구개발에 쓴 돈은 최대 30%까지 세금을 공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지난해 기준 전체의 21.8%에 이르는 현실에 맞춰 반려동물 관련산업을 법제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로 한정된 반려동물의 범위에 조류와 파충류, 어류가 새로 포함된다. 2012년부터 신고만 하면 누구나 반려동물 생산 및 판매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정부 허가를 받은 업체만 업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사고팔거나 학대하는 업체에 부과하는 벌금(최대 100만원)을 높이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물간호사 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동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동물병원의 대형화와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의사를 돕는 보조인력의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동물간호사에게 국가가 인증한 자격을 주고 심박수 측정, 투약 등 간단한 의료조치를 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빠르게 성장하는 무슬림 시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할랄 산업을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유대인 율법에 맞는 제품인 ‘코셔’ 산업도 함께 묶어 지원할 계획이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은 이슬람 교도가 먹고 쓰는 제품을 말한다. 발효 과정 중에 자연적으로 알코올이 생기는 전통 장류는 주류를 엄격히 금지한 할랄 인증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알코올 저감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이슬람 여성을 겨냥한 할랄 화장품도 개발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이슬람 율법상 금지된 화장품 원료를 조사하고 대체 재료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중동의 ‘한류 붐’에 편승해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무슬림 특화형 콘텐츠 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장기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나 리츠(부동산투자회사)는 법인세를 감면받게 된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을 연말까지 고쳐 법인이 15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운용하는 부동산펀드·리츠에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배당소득과 주식양도차익에는 소득공제를 적용해 법인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올해 일몰 될 예정인 임대주택펀드·리츠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를 2018년까지, 임대사업자 소득·법인세 감면은 2019년까지 연장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우량한 부동산 투자회사에 투자하기 쉽도록 리츠 상장요건이 완화된다. 위탁관리 리츠 가운데 8년 장기 임대주택 사업인 ‘뉴스테이’ 개발형 리츠는 매출액이 1년에 200억원(현행 6개월당 300억원)만 넘으면 상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유명 여대 졸업한 공인중개사 행세하며 13억 가로챈 40대 여성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부동산을 싸게 매입해 용도 변경 처분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속여 13억 7000만원을 챙긴 김모(41·여)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화성시 송산면에 기획부동산을 차려놓고 “싸게 나온 토지가 있으니, 이를 매입해 공장 용지 등으로 허가를 변경해 매각하면 큰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전 직장동료와 고등학교 동창인 투자자 20명으로부터 436억원을 받아 13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2004년 결혼하면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후 “부동산 일을 하며 대박이 난다”는 무속인의 말을 믿고 어깨너머로 중개업을 배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고등학교 졸업자인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유명 여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그만둔 뒤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가로챈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들은 그동안 김씨가 자신들의 돈을 빼돌려 고급 외제차와 명품가방을 구입하고, 대형 아파트에 살았다고 주장한다. 한 피해자는 “잠적하는 그날에도 도주자금을 위해 자신에게 거짓말로 돈을 가로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5년 확정전세가… 어린이집 교육비 지원에서 셔틀버스까지

    5년 확정전세가… 어린이집 교육비 지원에서 셔틀버스까지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특화서비스의 아파트들이 각광 받고 있다. 어린이집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가 하면, 셔틀버스를 무상 제공하는 곳도 있다. 최근 분양시장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들이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선 것. 지난 2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군산 수페리체’도 특화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단지 중 하나다. 단지는 먼저 2년간 어린이집 교육비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군산 시내를 순환하는 단지 전용 셔틀버스 또한 2년간 무상 제공한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공공임대아파트로 조성되는 ‘군산 수페리체’는 5년 확정전세가가 적용된다. 확정전세가란 말 그대로 전세가가 정해져 있는 것으로, 이 단지는 임대기간인 5년 동안 주변시세가 오르더라도 전세가는 처음 계약 시 정해진 그대로 유지된다. 때문에 향후 분양전환 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점도 장점이다. 일반분양 아파트와는 달리 임대기간 동안 취득세, 재산세 등이 면제된다. 분양전환 후에는 양도세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단지는 군산시 개정면 통사리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총 4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전용 59, 84㎡)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타입별로 구체적인 가구수는 ▲59㎡ 180가구 ▲84㎡A 88가구 ▲84㎡B 134가구 ▲84㎡C 90가구다. 군산 수페리체 분양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인 교육과 교통부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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