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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피해액 1조원·피해자 1만명 대규모 유사수신 사기 적발

    [단독] 피해액 1조원·피해자 1만명 대규모 유사수신 사기 적발

    피해액 4조원, 피해자 7만명의 대규모 유사수신 사기 사건인 조희팔 사건에 대한 검찰 재수사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또 다시 조 단위 대규모 유사수신 사기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1조원, 피해자만 1만명에 이르러 여파가 상당할 전망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김성훈(46) IDS홀딩스 대표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는 2008년 IDS아카데미, 2014년 IDS홀딩스 등을 설립하고 2010년부터 해외 법인들을 설립해 FX 마진거래 중개 사업 등을 진행했다. FX마진거래란 장외에서 이루어지는 외국환거래를 뜻한다. 서로 다른 통화 간 환율 변동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거래다. 김 대표는 2014년 10월 피해자 조모씨에게 “FX마진거래 중개 사업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투자 때 월 1%의 이익 배당을 보장하고 1년 뒤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2000만원을 입금 받는 등 2015년 4월까지 9차례에 걸쳐 4억 9000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이런 수법으로 김 대표는 피해자 1만 207명으로부터 2011년 11월부터 2016년 8월 26일까지 3만 5379회에 걸쳐 1조 960억 24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 결과 김 대표는 2011년 12월 이후 ‘자금 돌려막기’ 방법으로 모두 4843억원을 투자자 들의 원금 및 이자 상황에 사용하고, 2562억을 투자자들을 모집한 다단계 모집책들의 수수료 지금에 사용하는 등 투자금을 자신이 애초 사용하겠다고 한 투자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도 조희팔 사건과 유사하게 대부분 주부나 노인 등 평범한 시민들”이라고 말했다. 조희팔 사건 등 유사수신의 폐해가 언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비슷한 수법인 ‘단기간 고수익 미끼’에 속아넘어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솜방망이 처벌, 잘못된 경제관념, 금융당국 감시체계 미흡 등을 손꼽고 있다. 저이율 시대에 고수익 상품에 대한 유혹이 커져 사기가 판칠만한 환경이지만 금융당국의 감시나 유사수신 사기 사범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의 선고를 받았다. 역시 FX마진거래 투자 명목으로 672억원을 투자받아 유사수신행위·사기 혐의로 기소된 건이었지만 실형은 면했다. 당시 김 대표가 엄벌에 처해졌다면 이러한 피해를 줄이거나 막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 서초동의 한 금융 전문 변호사는 “금융기관 및 당국의 감시체계 미흡이 이러한 피해가 계속되는 배경”이라면서 “유사수신은 사건의 피해자가 동시에 가해자이고, 구속을 면해야 자신의 피해액을 빨리 변제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법원에 탄원을 넣는 등 피해자들이 주범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사설] 담배 회사 배 불린 담뱃값 인상

    국민 건강을 앞세워 지난해 1월 1일 단행한 담뱃값 인상이 담배 회사들의 배만 불려 주고 있다. 일부 담배 회사들은 불법과 탈법을 동원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흡연율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담뱃값 인상이 결국 세수 확보를 위한 꼼수라는 비판도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오른 담배시장 점유율 상위 3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KT&G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879억원으로 32.2%(2408억원)나 뛰었다. 이것도 모자라 담배 회사들은 후안무치한 행위로 거액의 차액을 남겼다. 감사원 조사 결과 필립모리스 코리아와 BAT코리아는 제조장 인근에 임시로 일반 창고를 빌린 뒤 대형 트럭으로 담배를 빼돌렸고, 아예 반출하지 않은 담배를 반출한 것처럼 전산망도 조작했다. 이런 수법으로 두 회사는 2014년 9월 담뱃세 인상 발표와 이에 따른 매점매석 고시 시행을 앞두고 일부러 재고를 늘렸다가 인상 후에 파는 수법으로 약 2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밝혔다. 또 담배 업체들의 재고 차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국고로 들어가야 할 7900억원의 재고차익이 담배 제조·유통 업체의 이익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담배 회사들의 꼼수를 막지 못해 8000억원에 가까운 세수가 날아간 것이다. 문제는 정부 부처들이 이런 담배 회사들의 행위에 대해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나 행정자치부는 담뱃세 인상 전후 차익을 환수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제대로 만들지 않고 법을 개정해 시행했다. 기재부는 담뱃세를 올리면서 소매상들과 개별 소비자들이 담배를 미리 구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점매석 고시를 내놓고 이를 어길 경우 엄중한 처벌을 경고했지만, 막상 가장 중요한 담배 회사들에 대한 대비책이 없었던 것이다. 탈세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니만큼 엄정한 사법적 처벌이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 부정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이익은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회수돼야 한다. 이런 사태를 빚은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고의나 과실은 없었는지 명확히 조사해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 계속되는 전세난속 분양가 600만원대 경주 아파트 ‘눈길’

    계속되는 전세난속 분양가 600만원대 경주 아파트 ‘눈길’

    최악의 전세난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며 착한 분양가를 내세우는 단지들이 속속 공급에 나서고 있다. 주변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실거주지를 갈아타거나 전세에서 매매로 옮겨갈 수 있으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향후 프리미엄으로 인한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한 최적 입지에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우고 있는 ‘경주 휴엔하임’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경주 천북면 내에 들어서 개발 예정인 천북관광단지와는 불과 4.5㎞ 밖에 걸리지 않아 직접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천북관광단지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태영그룹으로부터 투자 받은 1조200억원으로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 일원 694만㎡(210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또한 천군동, 암곡동 일원의 70만㎡(13만평) 부지를 향후 2022년까지 무장산,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해 SBS촬영장, 엔터테인먼트, 생태수목원, 콘도, 호텔, 체육 및 청소년시설, 테마파크, 골프장(퍼블릭 18홀) 등을 갖춘 명품빌리지로 개발된다. 이를 통해 향후 8,5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는 천북, 화산일반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와 가까운 7번국도를 이용하면 포항, 울산(신당~천북간 확장공사 중) 진출입이 쉽고 용황지구, 보문단지와 가깝고 마트, 병원, CGV영화관 및 복합시설(2016년 12월 개관 예정) 등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단지 바로 앞에는 천북초, 병설유치원, 국립 천북어린이집이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입주민들을 위한 특화 시설과 쉐어링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주민 자치 쉐어링 서비스를 적용해 25인승 셔틀버스 2대와 캠핑장비가 준비된 체험(캠핑)마당과 단지 내 텃밭까지 제공된다. 내부 설계로는 판상형, 남향위주 배치로 우수한 채광과 통풍을 자랑하고 전세대 드레스룸, 붙박이장이 갖춰져 있다. 이러한 ‘경주 휴엔하임’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원대로, 인근 분양 단지들 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무료확장 혜택도 제공되며, 견본주택은 경북 경주시 용강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립모리스·BAT, 재고 담배 팔아 2083억원 탈세

    필립모리스·BAT, 재고 담배 팔아 2083억원 탈세

    감사원, 세금 추징·고발 추진 KT&G는 매점매석 위반 안 해 필립모리스와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등 외국계 담배 제조·유통업체 2곳이 지난해 1월 1일 단행된 세율 인상 전에 관련 세금을 납부해 대규모로 확보한 ‘눈가림’ 재고를 인상 후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사들이 담뱃세를 신고·납부한 뒤 도·소매 등 중간단계 유통사업자에게 판매해 선납한 담뱃세를 회수하도록 한 구조적 허점을 파고든 것이다. 이들이 탈루한 세금만 2083억원이다. 특히 관련 서류와 전산망을 조작하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보였다. 재고차익을 환수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아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담배 재고분 5억여갑에서 발생한 담뱃세 인상차익은 7938억원에 이른다. KT&G 3178억원, 필립모리스 1739억원, BAT 392억원이다. 국고로 들어가야 할 돈이 업체들의 배만 불린 꼴이다. 감사원은 현행 법령상 가능한 이런 부작용을 감안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실태를 점검한 결과 11건이 지적됐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은 허위로 담배 반출재고를 작성한 두 외국회사에 각각 680억원과 158억원의 가산세를 부과하고 탈루 세액을 추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세청 등에 통보했다. 국내 회사인 KT&G에 대해서는 탈루소득이나 매점매석 고시 위반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외국계 담배회사 2000억 탈세”…감사원 적발, 담뱃세 인상으로 재고차익

    “외국계 담배회사 2000억 탈세”…감사원 적발, 담뱃세 인상으로 재고차익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2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1월 담뱃세를 인상할 때 담배 재고를 보유하고 제조장(일종의 보관 창고)에서 담배를 반출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5월 2일부터 6월 15일까지 ‘담뱃세 등 인상 관련 재고차익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11건의 문제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고차익이란 담배제조·유통회사들이 담뱃세 인상에 앞서 출하한 담배를 인상 이후에 판매하면서 얻게 된 세금 차액을 의미한다. 감사원에 따르면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지난 2014년 9월 담뱃세 인상 발표와 이에 따른 매점매석 고시 시행을 앞두고 재고량을 급격하게 늘렸다. 매점매석 고시는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월별 반출량이 지난 8개월 동안 월평균 반출량의 104%를 넘지 못하도록 한 사항으로, 담배 제조사 등이 과도하게 담배 재고를 늘려 폭리를 얻지 못하도록 한 조치다. 말보로 담배를 생산하는 필립모리스코리아의 경우 2013년 말 재고량이 445만여갑 수준이었으나 담뱃세 인상 전인 2014년 말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4배에 달하는 1억 623만여갑까지 재고를 늘렸다. 또 던힐 담배를 생산하는 BAT코리아의 경우 2013년 말 재고가 하나도 없었지만, 2014년 말에는 2463만여갑의 재고를 보유했다. 이후 이들 회사들은 일종의 보관 창고에 해당하는 제조장에서 담배를 반출한 것처럼 관련 서류와 전산망 등을 조작해 세금을 탈루했다. 담뱃세의 경우 제조장에서 유통망으로 담배를 반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는 사실을 악용해 담뱃세 인상 전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미리 담배를 빼돌린 것이다. 감사원은 필립모리스코리아가 탈루한 세액은 1691억원, BAT코리아가 탈루한 세액은 392억원으로, 총 탈루액이 2083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코리아는 매점매석 고시 이후 기준량을 초과해 506만 5000갑을, BAT코리아는 1769만 5000갑을 반출하는 등 매점매석 고시도 어겼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의 대응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이들 부처들은 2014년 9월 담뱃세 인상을 위한 개별소비세법 등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담뱃세 인상에 따른 차익을 국고로 귀속시킬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마련하지 않았고, 결국 7938억원을 부과하지 못했다. 감사원은 행정자치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세청장 등을 상대로 필립모리스가 탈루한 세금과 가산세 2371억원, BAT코리아가 탈루한 세금과 가산세 550억원 등 2921억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통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회사 배만 불린 담뱃세 인상... 7900억 재고차익

    지난해 1월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회사들이 7900억원의 재고차익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가 담뱃세 인상 전에 세금을 내고 인상 이후에 담배를 파는 경우 얻을 수 있는 재고차익에 대한 환수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헛점을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22일 감사원의 ‘담뱃세 등 인상 관련 재고차익 관리실태’ 결과에 따르면 KT&G가 3187억원, 필립모리스코리아가 1739억원, BAT코리아가 392억원, 도매상이 1034억원, 소매상이 1594억원에 재고차익을 봤다. 특히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시장 지배적인 사업자에 해당하는 KT&G는 매점매석 고시 시행 직전 이틀 동안 1억 100만여갑을 반출했다. KT&G는 지난해 4월 재고차익 논란이 불거지자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재고차익을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재고차익에 비해 기부 실적이 크지 않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또 필립모리스코리아가 서류와 전산망을 조작해 탈세했다고 지적했다. 임시로 일반 창고를 빌린 뒤 담뱃세 인상 이전에 담배를 빼돌려 인상 전 세율을 적용받았다. 담뱃세는 담배를 보관창고에 해당하는 제조장에서 반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부과된다는 법적인 규정을 악용한 것이다. 불과 나흘 동안 트럭을 이용해 5055만여갑을 빼돌린 뒤 반출했다. 이후 세금을 낸 뒤 이들 담배들을 다시 제조장으로 들여왔고, 2015년 1월1일 담뱃값 인상 이후 담배를 팔아 805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뿐만 아니라 담배를 반출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산에는 5568만갑을 반출한 것처럼 완전히 허위 사실을 입력해 886억원을 탈루하기도 했다. 필립모리스코리아 측은 “제조장에서 반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세금을 정확히 납부했다”며 “외부 창고 간 담배 이동을 제조장으로 재반입한 것으로 간주하는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BAT코리아는 2014년 말 창고 인근에 담배 2463만갑을 보관해 놓고서는 마치 반출한 것처럼 전산을 허위로 입력해 담뱃세를 납부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실제로 생산조차 하지 않은 900만갑을 반출 물량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서 재고차익에 대해서 생각을 못한 것 같다”며 “재고차익에 대한 금액이 크기 때문에 법적인 장치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KT&G 관계자는 “2014년 상반기부터 정부가 담뱃세 인상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가 많아 판매점 등 시장에서 담배 수요가 급증해 반출량이 늘어나는 추세였다”면서 “지난해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 투자금액도 808억원으로 대폭 늘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리 시대 상업시설 투자? 배후시설-교통-유입인구 잘 따져보니...

    저금리 시대 상업시설 투자? 배후시설-교통-유입인구 잘 따져보니...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하하고 예치금액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 연0.01%까지 내린다고 밝히면서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실상 제로금리의 예금도 등장한 것이다. 이로 인해 돈을 묶어두기보다는 임대수익과 시세차익 또한 노릴 수 있는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향후 풍부한 미래가치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택지지구 및 신도시 내 상업시설이 주목 받고 있다. 택지지구 및 신도시는 개발 목적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지역으로, 기존에 개발이 완료된 지역보다 대형 개발 호재가 많이 예정돼있다. 입주민과 업무시설 근무자들로 인한 인구 유입도 많은 편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고 미래가치도 두드러지는 편이다. 여기에 9·1부동산대책으로 택지지구 및 신도시 개발이 끝났기 때문에 기존 지역의 희소성 및 투자가치가 높다. 뿐만 아니라 택지지구 및 신도시에서 상업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지역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대체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편이다. 조성이 완료된 후에 시세차익도 누려볼 만해 택지지구 및 신도시의 상업시설이 알짜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22일 “신규 조성지역의 상업시설은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처”라며 “하지만 입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투자 시 향후 미래가치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미사강변도시 내 노른자 입지에 위치하는 상업시설 ‘미사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 중에 있어 화제다. ㈜투게더홀딩스가 분양하는 ‘미사 푸르지오 시티’는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미사역세권 일대에 위치한다. 국내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시공해 신뢰도가 높으며 안정성 또한 뛰어나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는 51~54%대의 높은 전용률로 매장 활용공간을 높였다. 또 1층 상가에는 사람들을 유인하고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입면과 동선이 만들어지며, 2, 3층의 상가 중에서 대로변에 노출되는 곳에는 테라스 상가가 들어선다. 상업∙문화∙비즈니스 등이 결합된 고덕상업업무복합지구에는 3만 8천여 명, 엔지니어링∙신재생에너지 관련 등 2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에 1만 6천여 명, R&D∙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는 강동첨단업무단지 1만 5천여 명의 유입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최근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이후, 더욱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될 전망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배 크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정식 개장 후 열흘간 150만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했으며 사전개장까지 합하면 총 17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미사 푸르지오시티’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중심으로 형성될 대규모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하며, 미사역과 도보 2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 일대 수요들이 확보할 수 있다. 또 미사역 개통 시기인 2018년에 입주가 진행될 예정으로 입주 시 바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한국화 첫발’ 호텔 상장 4~5년 내 힘들다

    ‘롯데 한국화 첫발’ 호텔 상장 4~5년 내 힘들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일본 회사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 롯데계열사의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를 지난 7월 말까지 상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롯데의 한국화’를 위한 첫걸음인데 검찰 수사로 현재 전면 중단돼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호텔롯데의 최대 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19.07%)다. 신 회장 일가의 가족회사인 광윤사를 포함해 일본 L투자회사 등이 80.2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부산롯데호텔도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등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 측 지분에 해당한다. 즉 호텔롯데의 주주는 사실상 일본인 100%다. 호텔롯데는 지난 6월 금감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후 롯데홀딩스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56.9%로 낮아진다고 적었다. 신주도 발행하지만 기존 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시장에 파는 구주매출을 해서 기존 주주의 지분율을 낮추겠다는 뜻이다. 즉 일본인 주주의 지분이 줄어들고 빈자리를 국내외 투자자들이 채우는 시나리오였다. 호텔롯데의 상장이 중요한 것은 다른 계열사와의 연결고리 때문이다. 호텔롯데는 롯데건설(41.42%), 롯데상사(34.64%), 롯데물산(31.13%), 롯데캐피탈(26.60%), 롯데알미늄(25.04%), 롯데손해보험(23.68%) 등 롯데 주요 계열사의 최대 주주다. 또 호텔롯데가 상장한 뒤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건설 등 다른 비상장 계열사도 상장할 예정이었다. 롯데그룹은 93개 국내 계열회사 중 상장사가 9개에 불과하다. 호텔롯데의 상장은 앞으로도 몇 년간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 등에 따르면 분식회계나 배임·횡령 등의 혐의가 드러난 비상장사는 3년간 상장을 할 수 없다. 검찰 수사도 있지만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 절차까지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4~5년 넘게 상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호텔롯데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으로 상장을 한 차례 연기하면서 공모 희망가(액면가 5000원)를 주당 9만 7000∼12만원에서 8만 5000∼11만원으로 낮췄었다. 호텔롯데 공모가는 다소 높다는 논란이 있었다. 호텔롯데가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면 공모가를 다시 낮춰야 할 가능성이 크다. 구주매출 방식을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는 일본인 주주들이 공모가 하향을 어디까지 용인할지도 미지수다. 2006년 상장한 롯데쇼핑은 공모가가 40만원이었지만 21일 반쪽인 20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달러 등 통화 분산 투자… 자산관리 리스크 줄여라

    투자 자산의 비중을 높일 때 꼭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리스크 관리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내가 투자하는 자산의 상관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똑같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을 2~3개 가지고 있다면 이 펀드들은 투자처가 국내 주식이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1에 가깝다.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울수록 시장상황에 따라 비슷하게 오르고 빠지기 때문에 한쪽으로 쏠릴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쏠림 투자를 할 경우 리스크는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컨대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법으로는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코스피가 하락해도 달러 자산은 환율이 오르거나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환차익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품 중에 블랙록 아시아 타이거 채권 펀드 같은 달러 자산 투자 상품은 원화 대신 달러로 투자되어 통화분산의 효과가 있고, 아시아 채권에 투자해 연 3~4%대의 채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주식형 투자상품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원화 대비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통화 분산’, 한국시장 대비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대상지역 분산’, 주식투자 대비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종목 분산’으로 변동성과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유의할 점은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달러 가치 상승과 투자수익률 상승 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환차손과 투자손실을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때문에 자산의 10~20% 등 일정부분 범위 안에서 투자하며 투자기간도 최소 2~3년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달러상품 등 통화 분산상품에 투자하려면 먼저 가까운 은행을 찾아 외화통장을 개설하고 통화분산상품 여러 개를 비교한 후에 자신의 투자성향과 손실 감내 한도에 따라 투자 여부와 투자금액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면 남은 달러를 이용해 외화통장을 개설한 후 인터넷으로 환율의 변동상황을 체크하다가 환율이 낮은 시점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투자하면 유리하다. 종잣돈 일부를 가지고 달러 자산 투자처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통화 분산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현명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다만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가입시점보다 환율이 오르거나 펀드 투자수익률이 높을 경우 환매하는 등 상품 가입 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투자자 울린 ‘작전’ 딱 걸렸어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한 코넥스 상장기업 대표이사 A씨와 그 회사 임원인 A씨의 처남, 주주인 누나와 조카 등 일가족을 주가 조작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117차례의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1년간 일평균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을 유지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쉽게 하려고 벌인 일이었다. #지난 3월에는 단기간에 주가를 끌어올려 시세차익을 챙기고 다른 종목으로 옮기는 메뚜기형 주가조작단이 덜미를 잡혔다. 전업 투자자 B씨는 주식 거래를 위한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 5명을 고용한 뒤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0여개 기업의 주가를 조작, 51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한 증권사 임원 C씨도 자신의 배우자와 고객 계좌를 이용해 여기에 가담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적발된 불공정 거래 주요 조사사례를 20일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시세조종 세력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해 반등 가능성이 높거나 적은 자금으로도 시세조종이 용이한 중소형주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경향을 보였다. 코넥스 상장기업의 경우 일평균 거래 금액이 지난 7월 말 기준 2700만원에 불과해 소규모 자금으로도 시세조종이 수월한 약점이 있다.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거래 가격을 낮추기 위한 시세조종,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정보 공개 전 주식을 사거나 판 불공정행위 등도 적발됐다. 미공개 정보 이용 사례 중에는 악재성 정보를 알고 손실을 회피한 경우(8건)가 호재로 부당 이득을 얻은 경우(4건)보다 많았다. 동부건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에 앞서 차명으로 보유하던 주식을 모두 처분해 5억 1300만원가량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수사 의뢰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례가 대표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진이 주변 지인에게 미공개 정보를 전달할 경우 직접 정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처벌 대상에 포함되며, 일반 투자자도 내부자로부터 받은 정보를 제3자에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법정관리 전에 주식 처분..김준기 동부 회장 ‘얌체짓’

    법정관리 전에 주식 처분..김준기 동부 회장 ‘얌체짓’

    #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한 코넥스 상장기업 대표이사 A씨와 그 회사 임원인 A씨의 처남, 주주인 누나와 조카 등 일가족을 주가 조작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117차례의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1년간 일평균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을 유지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쉽게 하려고 벌인 일이었다. # 지난 3월에는 단기간에 주가를 끌어올려 시세차익을 챙기고 다른 종목으로 옮기는 메뚜기형 주가조작단이 덜미를 잡혔다. 전업 투자자 B씨는 주식 거래를 위한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 5명을 고용한 뒤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0여개 기업의 주가를 조작, 51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한 증권사 임원 C씨도 자신의 배우자와 고객 계좌를 이용해 여기에 가담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적발된 불공정 거래 주요 조사사례를 20일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시세조종 세력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해 반등 가능성이 높거나 적은 자금으로도 시세조종이 용이한 중소형주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경향을 보였다. 코넥스 상장기업의 경우 일평균 거래 금액이 지난 7월 말 기준 2700만원에 불과해 소규모 자금으로도 시세조종이 수월한 약점이 있다.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거래 가격을 낮추기 위한 시세조종,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정보 공개 전 주식을 사거나 판 불공정행위 등도 적발됐다. 미공개 정보 이용 사례 중에는 악재성 정보를 알고 손실을 회피한 경우(8건)가 호재로 부당 이득을 얻은 경우(4건)보다 많았다. 동부건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에 앞서 차명으로 보유하던 주식을 모두 처분해 5억 1300만원가량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수사 의뢰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례가 대표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진이 주변 지인에게 미공개 정보를 전달할 경우 직접 정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처벌 대상에 포함되며, 일반 투자자도 내부자로부터 받은 정보를 제3자에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코스피가 2,000선으로 뚝 떨어진 채 개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 내린(-1.35%) 2,010.31 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떨어진 2,003.67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불거진 대내외 악재들은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을 자극할 변수”라고 말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트리플 강세(주식·채권·통화가치 동반 강세)를 누렸던 신흥국 자산 가격이 이번에는 정반대로 트리플 약세에 노출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당장은 이를 피해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0억원과 16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62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2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보험(0.44%)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3.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2.13%),제조업(-2.01%),증권(1.69%),유통업(-1.3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줄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노트7 전량 리콜 결정된 이후에도 각국 정부 기관에서 갤노트7 사용 중지 권고를 발표하는 등의 영향으로 4.51% 급락한 채 거래 중이다. 갤노트7 배터리를 공급한 삼성전기도 3.49%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0.67%), 현대차(-0.36%), SK하이닉스(-2.05%), 네이버 (-0.94%), 삼성물산(-2.74%) 등도 동반 약세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는 현대모비스(1.07%)와 삼성생명(0.95%)만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1.17%) 내린 657.18을 나타냈다. 지수는 10.50포인트(1.58%) 내린 654.4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과 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개인은 2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셀트리온(-1.74%),카카오(-0.87%),CJ E&M(-1.19%),메디톡스(-1.08%),로엔(-0.56%),바이로메드(-1.48%) 등 시총 상위주가 동반 약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시장 출렁… 24시간 모니터링

    유일호 “북핵 영향 크지는 않을 듯”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실망감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정부는 당분간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6포인트(1.25%) 떨어진 2037.87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0.36%(2.41포인트) 하락한 664.99를 기록했다. 외환시장도 변동폭이 컸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전날보다 달러당 5.4원 오른 1098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북핵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1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등에 낙폭을 다소 만회, 결국 10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국내외 금융 및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북핵)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필요시 즉각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시장 진폭과 관련, 금융위 측은 “북한 핵실험보다는 ECB 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감과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에도 북한 관련 이슈는 금융시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거나 영향을 주더라도 빠르게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효성, 속초 조양동에 첫 신규 아파트 선보여…9월 오픈 예정

    최근 건설사들이 새로운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서면서 첫 진출에 대한 지역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건설사들은 낯선 지역에서의 분양 성공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첫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특히 단지들을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 공급하거나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쏟는다. 동문건설이 올해 4월 울산광역시에서 첫 선을 보인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은 청약 결과 467가구 모집에 4464명이 몰리면서 1순위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첫 진출’ 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해 11월 전주에 첫 진출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 역시 최고 138.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9일 “건설사의 지역 첫 진출 아파트는 지역민들에게 자사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큰 기회이기 때문에 평면이나 조경 등 상품설계에 큰 신경을 쓴다”며 “분양가 역시 합리적으로 책정되는 편이므로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의 지역 첫 진출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속초 지역에 (주)효성이 처음으로 진출하는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9월 중 오픈 예정이다.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청대초등학교와 청봉초등학교가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남쪽으로는 설악고등학교도 가까이에 있다.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하나로마트, 이마트, 전자랜드, 메가박스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강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지난 7월 확정되었다. 이 사업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에 오갈 수 있다. 고속화철도 사업은 대형 개발 호재로 서울까지 1시간 생활권을 만들어준다. 이와 함께 내년 완공 예정인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구간)와 올해 12월 완공예정인 동해고속도로(주문진~속초 구간) 등 광역교통망 개발호재와 기존의 도시 내외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요충지이다.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속초팔경 중 하나인 청대산 등산로와 맞닿아 있고, 속초시 인라인스케이트장, 청초호 호수공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에서는 청대산 조망이 가능하며, 일부 세대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이 풍부하고 채광성도 우수하다. 또한 4Bay 중소형 평면설계(일부세대 제외)를 적용하여 공간활용을 극대화 시켰다. 한편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들어서는 속초 지역은 지난 해부터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e편한세상 영랑호’, ‘속초 아이파크’가 지난 해 분양하여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올해에도 ‘교동 시티프라디움’과 ‘조양동 ES아뜨리움’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2,040선 아래…북한 지진 소식에 방산주 급등

    코스피가 9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전날보다 28.38포인트(1.38%) 하락한 2,035.35를 나타내며 내려앉았다. 지수는 14.79포인트(0.72%) 내린 2,048.94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북한 핵실험 소식에 방산주가 급등하는 한편, 삼성전자와 한진주는 연일 약세다. 코스피 하락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삼성전자의 2%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데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현지시간 20∼21일)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고 있다. 간밤 ECB가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추가 완화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ECB는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역시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통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변동성이 커지는 데다 최근 며칠간 지수가 많이 오른 데 따라 가격 부담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ECB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JSI)에서 8년 만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원과 4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8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1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북한 풍계리 인근서 핵실험으로 보이는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빅텍(22.68%), 스페코(15.23%), 퍼스텍(4.07%) 등 방산주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전기가스업(1.28%)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지수는 하락 중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2.16%)를 비롯해 유통업(-2.39%), 의약품(-2.16%)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줄줄이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75% 급락한 159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생산성본부 등에 따르면 올해 DJSI 월드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21곳으로, 삼성전자는 8년 만에 이 지수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지역별 지수에서도 빠졌다.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 개발한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을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사회적 책임 투자의 표준이다. 현대차(-0.72%), 네이버(-2.42%), 삼성물산(-2.69%), 현대모비스(-1.77%), 아모레퍼시픽(-2.01%), 삼성생명(-1.41%), 포스코(-1.51%) 등이 내리고 있다. 상위 10위권에서는 한국전력(1.19%)과 SK하이닉스(0.13%)만 오름세다. 한진해운 지원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는 한진그룹주가 동반 약세다. 한진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현재 1.65% 하락 중이고, 한진칼(-6.25%), 대한항공(-4.07%)도 약세다. BGF리테일은 홍석조 회장의 지분 매각 추진설이 불거진 영향으로 10.24% 급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0포인트(1.14%) 내린 659.80을 나타냈다. 지수는 0.06포인트(0.01%) 오른 667.46으로 개장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곧바로 약세로 전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삼성전자 강세에 재차 연고점 경신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삼성전자 강세에 재차 연고점 경신

    코스피가 6일 외국인의 매수세와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2,060선 중반까지 올라서며 재차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5포인트(0.31%) 오른 2,066.53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수는 1.87포인트(0.09%) 내린 2,058.21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는 이로써 전날 약 14개월 만에 2,060선을 넘어서며 기록한 연고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연중 최고치 경신에 따른 가격 부담과 이번 주 발표되는 연준의 경기보고서(베이지북),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해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20∼21일(현지시간)까지는 시장에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를 두고 시장 의견이 분분한 만큼 미국 베이지북을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부각된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후퇴하고 있다”며 “하지만 9월 FOMC가 열릴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돼 탄력적인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4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만 30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7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4조332억원, 거래량은 4억 5648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49%), 전기·전자(1.99%), 운송장비(1.13%), 전기가스업(0.33%) 등이 오른 반면 섬유·의복(-1.22%), 화학(-1.29%), 운수창고(-0.82%), 유통업(-0.31%), 서비스업(-0.5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7 전량 리콜 결정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2.30% 급등해 164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에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도 2.84% 올라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4.74%)는 전날에 이어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0.51%), 포스코(0.21%) 등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이날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으나 장을 마칠 때는 0.82% 하락했고 삼성물산(-0.33%), 신한지주(-0.72%), SK텔레콤(-0.45%) 등도 내렸다. 한진해운은 그룹 차원의 자금수혈 기대감에 가격제한폭(29.91%)까지 올랐다. 이에 반해 한진칼(-2.00%)과 대한항공(-1.31%) 등 다른 한진그룹주는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3%) 내린 679.26에 거래가 끝났다. 지수는 1.65포인트(0.24%) 상승한 681.14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과 7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1천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혜수 고기불판’으로 유명한 생활가전 업체 자이글은 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1만 3600원)보다 5.15% 내린 1만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 10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누나 이사장으로 있는 ‘용문학원’ 50억대 법인세 불복소송 승소

    김무성 누나 이사장으로 있는 ‘용문학원’ 50억대 법인세 불복소송 승소

    김무성(65) 전 새누리당 대표의 누나 김문희(88)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용문학원 재단이 임대사업에 사용하던 부동산을 학교부지로 활용하다 부과받은 50억원대 법인세 불복소송에서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용문학원이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판결로 용문학원은 성북세무서가 부과한 법인세와 가산세 51억 9255만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비영리법인인 학교법인이 수익사업에 사용하던 부동산을 학교사업 용도로 변경해 쓴 경우 세금을 매길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재판부는 “부동산을 비영리사업 회계에 전입한 것이 그 자체로 수익성을 갖거나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며 “부동산 시세차익을 고정자산을 처분해 얻은 이익으로 볼 경우 실제 처분하지 않은 미실현이익에 대해 과세가 되는 결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앞서 성북세무서는 이를 세법상 ‘고정자산의 처분’으로 보고 해당 부동산의 시세차익 만큼을 처분이익으로 간주해 법인세를 부과했다. 용문학원은 2008년 2월 임대사업용으로 쓰던 서울 종로구 일대 1600㎡ 대지와 지상 5층 건물을 학교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용도를 변경했다. 변경 과정에서 해당 부동산의 시가가 기존 장부에 기재된 가액보다 129억 8007만원 올랐다. 용문학원은 부동산을 타인에게 판 것도 아니고 자기 사업 내에서 용도 변경한 것에 불과하므로 시세차익을 회계장부에 이익금으로 계산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세청은 기획재정부에 질의해 받은 회신을 토대로 ‘학교법인이 수익사업에 해당하는 자산을 비영리사업으로 전입한 경우 차액은 전입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수익금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후 국세청이 ‘시세차익은 자산처분으로 생긴 이익’이라며 법인세 51억9255만원을 부과하자 용문학원은 소송을 냈다. 1, 2심은 “수익사업에서 비영리사업으로 자산이 이전될 때는 실제 지출이 있는 경우에 한해 거래로 인식한다”며 용문학원 측 손을 들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꼭 듣고 싶은 것/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꼭 듣고 싶은 것/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돌발 변수’가 없어 김재수, 조윤선 두 후보자는 곧바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 ‘돌발 변수’란 후보자의 또 다른 심각한 결격사유의 등장이 아니라 대통령의 심경 변화를 말한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없는 데다 청와대에서“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해외 순방 중이라고 해도 전자결재란 편리한 방식이 있으니. 청와대에서 말하는 ‘법 절차’란 국회 인사청문회야 열리든 말든, 경과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든 말든, 대통령이 장관후보자를 임명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음주운전 사고 은폐 논란으로 국회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철성 경찰청장 때도 그랬듯이.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이 도입된 이후 대통령의 스타일과 후보자의 자질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었지만 판박이처럼 반복된 일이다. 책임 떠넘기기도 여전하다. 청와대는 야당이 청문회를 정쟁에만 이용해 대통령의 인사에 발목을 잡는다고, 야당은 대통령의 임명 강행에 국민의 뜻과 국회를 무시한 오기 인사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이 맘대로 임명할 수 없도록 국무총리처럼 장관도 반드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20일 이내에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하도록 만들면 어떨까. 아마 장관 인사 문제로 세월을 다 보낼 것이다. 2014년 5월부터 안대희 전 대법관을 시작으로 3명의 총리 후보를 놓고 장장 8개월 동안 정치권과 국회, 정부, 언론이 몸살을 앓은 전례가 잘 말해주고 있다. 총리가 그렇듯 장관까지도 오로지 청문회가 무서워 교체하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질 것이다. 아예 열리지 못하든, 여당 단독으로 열든, 이번처럼 반대로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여당이 보이콧하는 초유의 ‘돌발 코미디’를 연출하든, 장관 인사청문회는 목적과 실효성을 상실한 지 오래다. 처음부터 없었다. 야당의 무조건 반대, 청와대의 부실 검증에 대한 불감증으로 정작 청문회의 중요한 목표인 능력과 자질 검증은 실종된 지 오래다. “이런 청문회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는 소리가 반복되는 이유다. 지금까지 어떤 인사청문회에서도 자질과 능력 검증은 찾아보기 힘들다. 야당 단독으로 진행한 이번에도 그랬다. 결코 도덕성 문제를 가벼이 여기자는 것이 아니다. 특혜 대출에 헐값 전세, 모친의 빈곤층 등록, 엄청난 부동산 시세 차익, 서민과 동떨어진 호화 생활비, 교통법규 상습 위반도 철저히 따지고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과연 장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있느냐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청문회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그전에 도덕적 결점이 너무 커 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다고 할지 모르지만, 야당으로서도 손해가 아니다. 오히려 청문회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비판은 피하면서, 정실과 낙하산 인사를 날카롭고 논리적으로 비판해 임명권자와 후보자를 부끄럽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적어도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만은 청와대가 야당 이상으로 엄하게 해야 한다. 모든 정보와 자료를 손에 쥘 수 있는 게 민정수석실의 존재 이유가 아닌가. 자의든, 타의든 그 임무를 소홀히 한 결과로 부실 검증 문제가 불거졌을 때 “장관직 수행에 결격사유가 안 된다”고 제멋대로 판단하고 우기는 것은 책임 회피이다. 지금까지 국회는 능력과 자질 검증의 청문회를 버릇처럼 외쳤다. 그러나 한 번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늘 그에 앞서 도덕성 문제가 크게 불거졌기 때문이지만, 사실은 명색이 상임위원들조차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자질 부족으로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여당은 두루뭉술한 칭찬 일색, 야당은 지엽말단적인 숫자로 창피 주기로 끝나곤 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 정치문화로는 불가능한지도 모른다. 이번 정부의 장관 인사와 관련, 정말 들어 보고 싶은 것이 있다. 청와대의 단골 인사 배경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 “폭넓은 경험과 안목으로 부처를 잘 이끌어 갈 분”이다. 청와대의 말처럼 후보자가 정말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아는지, 안다면 어떤 것인지. 폭넓은 경험이 정책 전문성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아직 누구에게서도 제대로 들어 보지 못했다.
  • 핫한 ‘아파텔’… 아파트와 뭐가 다르지?

    핫한 ‘아파텔’… 아파트와 뭐가 다르지?

    “결국은 오피스텔이잖아요. 아파트와는 다르죠. 돈이 없으니까 들어가는 거지 관리비도 비싸고, 대지 지분도 적고, 그렇게 관심이 가지는 않아요.”(서울 은평구 50대 직장인 김모씨) “아파트와 크게 다를 것이 없어요. 심지어 베란다까지 있잖아요. 대지 면적이 적은 거요? 어차피 요즘 아파트들 30~40층씩 짓는데 나중에 재건축이 되겠어요? 관리비도 생각보다 적게 나와요.”(서울 동대문구 30대 오모씨) 서울과 수도권의 쓸 만한 택지가 줄어들면서 ‘아파텔’이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합성어인 이 상품은 한마디로 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이다. 아파트는 주택용지에만 지을 수 있는데, 아파텔은 업무용지에도 건축이 가능하다. 보수적으로 보는 시선도 많지만 젊은층에게는 주목받고 있는 주거 상품이다. ●아파텔은 업무용지에 건축 가능 지난달 2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S1-7블록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삼송2차’는 모델하우스에 3일간 2만 5000여명이 몰린 뒤 평균 10대1로 청약을 마감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격이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보니 실주거를 생각하는 젊은층과 함께 임대수익을 얻겠다는 중년층 모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자 목적으로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밝힌 김모씨는 “내년에 삼송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는데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 9000명이라고 들었다”면서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가깝고,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한다는 ‘몰세권’(쇼핑몰과 가까운 주거지)이어서 월세 수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 업체인 엠디엠은 삼송지구에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아파텔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삼송지구에는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20평형대 아파트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송 2차 ‘e편한 세상’ 청약 10대1 업계에서는 아파텔의 인기를 젊은층의 부동산에 대한 트렌드 변화에서 찾고 있다. 엠디엠 관계자는 “최근 짓는 아파트 대부분은 재건축이 불가능한 만큼 지분이 적어 재건축이 어려운 오피스텔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강모(34)씨는 “최근 부동산 정책을 보면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 아니면 자가로 살아야 할 상황”이라면서 “부모님 세대는 재개발·재건축으로 돈을 벌었지만 인구절벽 이야기가 나오는 우리 세대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쉽지 않은 만큼 아파텔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파텔의 입지가 요즘 2030세대의 취향에 맞는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건립된 아파텔들은 대형 쇼핑몰 주변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다. 건설사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가 자리잡으면서 공연장이나 영화관, 체험형 시설이 많은 대형 쇼핑몰 인근 아파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삼송이나 판교, 위례 등 일부 지역의 아파텔은 어중간한 아파트 입지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아이가 없는 젊은 신혼부부들이 살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 지분 적어 재테크 어려워 그렇다면 아파텔은 다 좋기만 할까. 일단 아파트와 다른 오피스텔인 만큼 세금 체계가 다르다. 아파트는 입주할 때 취득·등록세가 주택 가격의 1.1%이지만, 오피스텔로 규정돼 있는 아파텔은 4.6%를 적용받는다. 같은 4억원짜리일 경우 아파트는 취등록세가 440만원이지만, 아파텔은 184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3.3㎡당 가격이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보이지만, 전용률이 낮아 실제 비슷한 전용면적의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도 있다. 월세는 비슷하지만, 시세차익을 생각하면 아직은 수익성도 아파트가 오피스텔보다는 좀더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월 기준 1년간 서울 시내 전용 60㎡ 규모 아파트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6.02%였고, 아파텔로 불리는 중형 오피스텔(전용 41~60㎡)의 가격 상승률은 1.13%였다. 임대수익은 비슷한지만 향후 가치 상승은 덜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더 크고, 시세차익도 아파트가 더 많은 편”이라면서 “세금 문제와 이후 관리비 등도 잘 따져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를 지을 때 필수적으로 지어야 하는 학교 등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실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일대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단지 안에 있는 학교를 두고 10차선 대로를 횡단해 먼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를 다녀야 할 판이다. 전용면적 84㎡형의 주거용 단지이지만, 오피스텔은 법적으로 업무시설로 분류돼 단지 안 학교 배치에서 제외된다. 엠디엠 관계자는 “이례적이지만 우리는 시와 협의해 단지 안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일부 아파텔은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짓다 보니 술집 등 유흥가가 한가운데 들어서는 경우도 있다”면서 “실거주가 아닌 투자라도 주변 환경을 잘 살펴야 향후 공실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장관 후보자들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헐값 전세’ 등의 의혹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모친이 최근 10년간 빈곤층 의료 혜택을 받아 온 사실에 대해 “몰랐다”고 부인하는 동시에 외려 행정기관의 부실을 지적했다. 진정 특혜도, 모친이 빈곤층으로 등록된 사실도 몰랐을까. 알지 못했다면 부(富)와 효(孝)에 대한 눈높이가 국민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윤리의식과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남의 나라 이야기다. 김 후보자의 의혹은 얼렁뚱땅 넘길 사안이 아니다. 재산 형성에 공직이 연결됐을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시절인 2001년 CJ건설이 지은 223㎡(약 67평) 빌라를 분양가보다 2억 1000만원이나 싼 4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가 5년 뒤 3억 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게다가 제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빌라를 사고팔았다는 것이다. “부동산부 장관을 해야 한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다. 김 후보자는 7년 동안 93평형 용인 아파트에서 1억 9000만원에 전세를 살았다. 해명인즉슨 “7~8년간 전세금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모친이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된 사실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독립해서 몰랐다”고 말했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답변에 듣기조차 거북스럽다. 그제 열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납득하기 쉽지 않은 의혹들이 나왔다. 조 후보자가 2000년 서울 강남의 아파트 한 채를 1억 3000만원에 사 6년 뒤 8억원에 팔고, 또 다른 아파트를 되팔아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조 후보자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던 2008~2010년 변호사인 남편이 수임한 사건 34건 중 26건이 정무위 소관인 공정위를 상대로 한 소송이라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주장했다. 조 후보자를 염두에 두고 남편에게 기업들이 일감을 줬다면 이해충돌방지 규정에 위반될 소지가 크다. 장관 후보자들의 임명은 대통령의 몫이다. 후보자들에 대해 철저한 인사 검증이 이뤄졌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후보자들은 스스로 깊이 반성해야 한다.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이익과 영달을 위해 사는 우리 지도층은 금수저가 아닌 독수저를 갖고 있다”면서 “모두 특권만 누리려고 할 뿐 의무는 저버리고 있다”며 매섭게 비판했다. 후보자들을 포함해 지도층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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