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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하는 원화가치… 한 달 낙폭 주요 신흥국 중 3위

    추락하는 원화가치… 한 달 낙폭 주요 신흥국 중 3위

    성장률 저하에 미중 무역전쟁 직격탄 환율 1200원 되면 자본유출 가능성도 달러 정기예금 급증… 유학생은 울상최근 한 달여 사이에 원화 가치가 주요 신흥국 통화 가운데 세 번째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충격에 이어 미중 무역분쟁까지 고조되자 원화가 직격타를 맞은 모습이다. 금융업계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까지 올라갈 경우 자본유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유학생이냐 수출업체냐에 따라 국민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2.9% 떨어졌다. 지난 3월 29일 1135.1원(종가 기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169.4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주요 신흥국 통화 가운데 원화보다 화폐 가치가 더 떨어진 통화는 정국 불안에 휩싸인 터키 리라화(-9.0%)와 아르헨티나 페소화(-3.7%)뿐이었다. 미국과 무역분쟁을 겪는 중국 위안화는 1.0%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인도 루피화(-0.6%), 인도네시아 루피아화(-0.6%)는 위안화보다 변동폭이 작았고 멕시코 페소화(1.8%)나 러시아 루블화(1.1%)는 오히려 달러 대비 통화 가치가 상승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 기업의 장기 수익성이 나빠지고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한국이 최근 무역갈등에서 타격을 심하게 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수출업체가 물건을 팔고 받는 수출입신용장(LC)이 은행에 많이 들어온다”면서 “환 헤지(위험 회피)를 하지 않은 수출 기업은 환율이 낮을 때 물품 계약을 했다가 높은 환율로 원화 대금을 받아 환차익을 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달러 자산도 인기다. 5대 시중은행의 달러화 정기예금은 지난 8일 기준 4월 말보다 9300만 달러가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주식 결제 금액은 20억 7063만 달러(약 2조 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반면 유학생이나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고민이 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통 등록금은 1년에 1~2번 송금하지만 생활비는 매달 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송금 시기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한 김모(30)씨도 “미리 환전을 해 두지 않아 후회하는 중”이라면서 “예산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어 쇼핑이나 식비를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안갯속으로 빠지면서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7.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중 한때 1182.9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7년 1월 17일(1187.3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121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자본 유출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외환 딜러는 “1180원선까지는 감당할 수 있지만 최근 변동 속도가 굉장히 빠른 데다 1200원까지 올라가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외국인은 원화 자산 가치가 떨어지고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더 빠져나갈 수 있어 금융시장에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상장사 직원 평균연봉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 2억 4000만원

    상장사 직원 평균연봉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 2억 4000만원

    김은수 차장 79억 7700만원 최고연봉에쓰오일, 메르츠종금증권 각각 2·3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사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 순위에서 2억 41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스톡옵션 대박’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수량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 영업이익 확대나 상장 등으로 주식값이 오르면 그 차익을 볼 수 있게 하는 보상 제도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전체 상장사(지주사 등 제외)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원 평균 급여가 2억 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전체 직원 130명이 총 313억7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전체 직원 중 김은수 차장의 연봉은 79억 7700만원으로 서정진 회장 등 임원까지 포함해 최고 연봉을 받았다. 김 차장은 급여·상여 등 근로소득은 1억 1000만원이었지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총 78억 6700만원을 받았다. 이희두 과장은 스톡옵션 행사 43억 3200만원, 근로소득 4100만원 등 총 43억 7300만원을 벌었다. 이밖에 최주식 차장이 24억 3100만원(스톡옵션 23억 1700만원), 현태은 차장이 24억 2900만원(스톡옵션 23억 1700만원)을 받았다. 이처럼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린 직원들이 속출하면서 이 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1억 3500만원)보다 78.5%나 늘었다. 평균 연봉 2위는 에쓰오일(S-Oil)로 직원 3258명이 평균 1억 3760만원씩 받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억 3535만원), 부국증권(1억 3359만원), SK이노베이션(1억 2800만원), 제넥신(1억 2500만원), 스튜디오드래곤(1억 2454만원), 코리안리(1억 2200만원), 삼성증권(1억 2171만원), NH투자증권(1억 2100만원) 등이 직원 연봉 톱10 명단에 들었다. 또 SK증권(1억 2062만원), 삼성전자(1억 1900만원), 대한유화(1억 1900만원), SK텔레콤(1억 1600만원) 등 총 31개사가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이상 직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롯데카드·손보 품은 사모펀드 행보 촉각

    기업가치 높여 몇 년 뒤에 되팔 수도 재매각하면 롯데그룹 재인수 관측도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이 사모펀드(PEF)의 완승으로 끝났다. 금융업계는 인수 업체의 가치를 높여 되파는 PEF 특성상 몇 년 뒤 두 회사가 다시 매물로 나오는 ‘제2의 매각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본다. 이 과정에서 두 사가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용 승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5일 업계 관계자는 “고용 승계를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킬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인수작업이 끝나면 직접 경영 의지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가 지난 3일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롯데손해보험이 JKL파트너스를 선정한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었다. 롯데카드 지분 80%를 1조 4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써낸 한앤컴퍼니는 롯데그룹의 고용 승계 요구를 받아들였다. 1조원대를 제시한 하나금융이 인수할 경우 하나카드와의 합병 과정에서 고용 안정성이 우려됐었다. 롯데카드는 신동빈 회장이 2003년 부회장 시절 동양카드를 인수해 계열사로 만든 회사다. 금융업계가 재매각을 점치는 이유는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와 매각 과정이 영향을 미쳤다. 2013년 고용 유지를 약속하고 오렌지라이프를 산 MBK파트너스는 인수 1년 안에 임원 절반을 해고하고 전체 인원의 30%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제안했다. 이후 회사를 상장시켰고 2018년 신한금융에 팔아 5년 만에 2조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롯데카드를 인수할 한앤컴퍼니도 쌍용양회를 인수한 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되파는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재인수 이야기도 나온다. 지주회사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를 매각해야 한다. 그러나 공정거래법이 완화돼 중간지주회사를 세울 수 있을 경우 롯데가 되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롯데는 “우선매수 조항이나 콜옵션이 없다”며 ‘진성’ 매각임을 강조했다. 롯데는 롯데카드 지분 20%를 확보해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고객 정보 공유 등 협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지분 58.5%를 약 4000억원에 인수한다. 2001년 7월 설립된 토종 PEF인 JKL파트너스는 주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부실 회사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성장했다. 2015년 팬오션을 1조원가량에 하림그룹과 공동 인수하며 주목받았다. 2017년 국내에서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화폐 개혁 대비하려면 매매차익 비과세 되는 금 투자 해볼만

    최근 화폐 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렇다면 리디노미네이션은 무엇이고 만약 미래에 화폐 단위를 바꾼다면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리디노미네이션이란 화폐의 액면 단위를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바꾸거나 새로운 통화 단위로 화폐의 호칭을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1로 바꾸거나 환 대신 원으로 부르기로 하는 식이다. 장기간 물가가 올라 물건의 가격 단위가 복잡해지거나 외국 통화 대비 화폐의 단위가 커지게 되면 이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까지 두 차례 리디노미네이션이 있었다. 거래의 간편화, 원화 위상 제고, 지하경제 양성화, 경제 활성화. 이렇게 4가지가 화폐 단위를 바꿀 때의 장점이자 목표다.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달러당 자국 통화 환율이 세 자리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렇다보니 요즘에는 ‘아메리카노 4.5’처럼 1000대 1로 표기하는 카페도 많다. 화폐 단위가 변경될 경우 잠자고 있던 구권들이 은행에서 신권과 교환되면서 지하경제 양성화와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화폐를 재발행하면서 사회적 교환 비용과 경제·사회적 혼란도 따른다. 물건 가격이 싸게 느껴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고 부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부동산 투기나 자본 유출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언젠가는 리디노미네이션이 필요할 수 있다. 물가 상승률이 너무 낮은 시점에서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화폐 단위가 너무 복잡하다. 경기 부양 효과 등이 기대되는 장점도 분명히 있다. 금융을 통해 만일의 리디노미네이션을 대비할 수도 있다. 그중 하나는 KRX 금시장이다. KRX 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설립해 장내에서 금을 거래할 수 있는 현물시장이다. 금은 물가가 오를 때 가격이 같이 올라 물가 상승을 방어할 수 있는 대체 투자 자산으로 꼽힌다. 국제 금 가격에 미국 달러 환율도 반영돼 포트폴리오에 담을 가치도 있다. 1kg과 100g 단위로 10%의 부과세를 내면 골드바 실물로도 인출이 가능하다. 금 매매차익은 비과세라는 장점도 있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코스피 2210선 회복, 원·달러 환율 하락…“다음주 미중 협상 타결 소식 호재”

    코스피 2210선 회복, 원·달러 환율 하락…“다음주 미중 협상 타결 소식 호재”

    다음주에 미중이 무역협상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2일 코스피는 2210선을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6포인트(0.42%) 오른 2212.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10.65포인트(0.48%) 내린 2192.94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바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3억원, 1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0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신한지주(2.38%)와 SK하이닉스(2.15%)가 많이 올랐고 셀트리온(-2.36%)과 LG생활건강(-2.04%) 등은 내렸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다음주 안에 마무리된다는 뉴스가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코스피가 올랐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주식시장에 별다른 이슈가 없어서 주가가 위든 아래든 방향성이 잡힌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다음주에 중국의 4월 수출 실적이 나오는데 대미 수출, 품목별 수출, 수입 등의 지표가 5월 증시의 방향성을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다음주 금요일(10일)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대표단이 다음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양국간 최종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오는 8일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한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64포인트(0.75%) 오른 760.38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CJ ENM(2.19%)과 스튜디오드래곤(0.65%) 등이 상승했고 헬릭스미스(-4.03%)와 신라젠(-2.45%) 등은 하락했다. 전 거래일에 달러당 10원 가까이 오르면서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16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 3.2원 내린 1165.0원에 개장해 1160.7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고 수출업체들도 달러화 매도에 나섰다”면서 “장중에 위안화 환율이 올라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달러를 사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은데 다음주에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나온다는 소식이 있어 5월 안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합리적인 가격’ 갖춘 아파트 ‘프리미엘 금호어울림’

    ‘합리적인 가격’ 갖춘 아파트 ‘프리미엘 금호어울림’

    집값이 석 달 이상 하락 조정을 받는 가운데 청약시장에 도전한 서울 신규 아파트 단지들 중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한 곳에 청약 쏠림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추세다. 실수요자들이 수익성을 놓고 알짜 단지가 어디인지 옥석 가리기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 아파트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새절지역주택조합(가칭)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 예정인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은 지하 최저 3층~지상 최고 35층 10개동, 전용 45~84㎡ 총 1800여 세대(예정)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오는 5월 중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은 주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3.3㎡당 5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은평 지역 최근 2년 내의 신규 입주단지(33~35평) 평균 평당가는 2220만 원으로, 이와 비교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되며 향후 높은 시세 차익까지 기대된다. 또한, 전 세대 4Bay·4Room의 혁신평면과 팬트리·드레스룸 특화 설계를 도입해 높은 공간 효율성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중 최초로 2000만 원 상당의 전자 가전제품을 무상 풀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예비 입주자들의 입주 비용 부담은 덜고, 거주 만족도는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역세권, 공세권, 학세권을 두루 갖춘 입지적 장점도 돋보인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강북 업무지구인 시청역과 여의도까지는 30분, 홍대입구역까지 약 15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인접해 있어 인천공항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차량 이용 시에도 내부순환도로, 통일로, 강변북로, 성산대교,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출퇴근이 용이하다. 단지는 각종 교통 호재를 품고 있어 향후 교통 편의성이 더욱 기대된다.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정문 구간까지 총 17.49km를 연결하는 경전철 서부선이 확정됨에 따라 신촌역, 노량진역, 장승배기, 서울대정문 등 경유지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보다 절반 이하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주목된다. 단지 500m 내 다수의 유치원과 도보권 내 신사초, 숭실∙연서∙상신중, 숭실∙충암고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반경 1km 내에는 이마트와 신응암시장, 대림시장 등 다양한 쇼핑시설 및 서울시립서북병원과 은평가톨릭성모병원(예정), 관공서 등의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어 정주여건이 좋다. 이 밖에 한강까지 연결되는 불광천 산책로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은평구 최고층인 35층으로 조성되는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은 사방이 확 트여 채광과 통풍이 좋고 개방감 또한 우수하다. 전용면적은 45㎡, 59㎡, 84㎡ 등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 세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한편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열린M타워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들 ‘지역상품권으로 경제활성화’

    지자체들 ‘지역상품권으로 경제활성화’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역상품권 발행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와 보은군이 오는 7월 지역에서만 사용 할수 있는 상품권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청주시는 올 하반기에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등 7개 시·군은 이미 시작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도내 전체 시·군 11곳 가운데 10곳이나 된다.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곳은 제천시다. 지난달 4일 시판을 시작한 시는 올해 도내서 가장 많은 1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4000여곳을 모집했다. 음식점, 이미용업소, 슈퍼마켓, 병원 등 다양하다. 상품권은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천 관내 17개 금융기관 52개 지점에서 살수 있다. 종류는 5000원과 1만원권 2가지다. 시민들은 4%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한다. 시는 3만원 이상 구입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매월 10명에게 100만원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또는 제천화폐 모아 100만원을 지급한다. 가맹점들은 손님이 내고 간 상품권을 판매처인 금융기관에 갖다주면 다음날 수수료(0.8%) 없이 전액을 통장으로 입금받는다. 판매대행료 성격인 수수료는 시가 부담한다. 충주시는 5000원권과 1만원권 두 종류로 10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하고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충주사랑상품권은 6%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만원권을 9400원에 구매하면 액면가만큼 사용할 수 있다. 연간 2억여원으로 추산되는 차액 6%는 국비와 시비로 보전해준다.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상품권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지역내 소비진작과 자금 역외유출 차단이 기대되서다. 올해부터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취지는 좋지만 지역상품권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가맹점 확보 등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 있다. 인천 강화군은 도입 4년만인 2018년 7월 상품권 발행을 중단했다. 상품권 발행으로 인한 손실 충당금과 제작비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일찍 시작한 충북 음성군은 2011년부터 발행을 하지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공무원들만 구입하는 부작용이 생겨 중단했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대신 농협상품권에 군 직인을 찍어 지역상품권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천시도 10여년전 실패경험이 있다. 많은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뒤 바로 현금화해 차익을 노리는 ‘상품권 깡’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이를 최대한 막기위해 상당수 지자체들은 한달 또는 연간 1인당 구매액을 제한하고 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사용자들에게 카드 사용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가맹점을 많이 모집해야 지역상품권이 정착될수 있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약시장 로또 아파트 쏠림… 분양가에 엇갈리는 성적표

    청약시장 로또 아파트 쏠림… 분양가에 엇갈리는 성적표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면서, 소위 ‘로또’라고 불리는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대박을 치고 있다. 반면 분양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는 단지는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순위 평균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미계약 물량이 17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 거래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청약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미분양을 예상하지는 못 했을 것”이라면서 “특히 전용면적 84㎡ 이하 물량이 170가구라는 점은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가까워 종로·광화문 등 강북권 업무지구의 접근성이 좋아 입지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지난 2월 청약에서도 1순위에 최고 경쟁률 57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전용 84㎡를 기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지만, 계약금 등 최소한 2억원 가량이 필요하다”면서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2469만원이라 분양가가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 평형이 분양가 9억원을 넘기며 고분양가라는 평가를 받은 서울 광진구의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도 미계약 물량이 쏟아지면서 선착순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이 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도 주변보다 비싸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부 미계약이 발생했었다. 반면 분양가가 확실히 눌러진 공공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시장의 분위기는 다르다.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833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2억~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경기도 하남시 `힐스테이트 북위례`(939가구)는 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청약가점 커트라인도 70점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경우 중·대형 평형이지만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기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공공택지지구에서 나오는 아파트라 분양가격이 확실하게 저렴했기 때문”이라면서 “기존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일수록 분양시장에서 이런 양극화 현상이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묻지마 청약을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효진 공식입장 “세무조사는 맞지만 확대 해석은 자제 부탁”

    공효진 공식입장 “세무조사는 맞지만 확대 해석은 자제 부탁”

    배우 공효진 측이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11일 배우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측은 공효진이 국세청에서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공효진이 고소득자 대상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대 해석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공효진을 상대로 고강도,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공효진이 수년에 걸쳐 빌딩 매매로 거액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면서 2013년 매입한 용산구 한남동 소재 5층 빌딩, 2017년 매입한 마포구 서교동 빌딩 등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기사에서 언급된 건물은 이미 2년 전에 (세무)조사를 마쳤고 세금 납부 완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광장] 욕하면서 닮는다/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욕하면서 닮는다/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에 도달했다. 2년 전 대선 때 득표율(41.1%)에 닿아 있다. 집권 3년차니 놀랄 일도 아니다. 떨어질 때도 됐다. 조금 떨어졌다고 호들갑 떨 일은 아니다. 지지율은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당장 트럼프와의 정상회담만 잘돼도 금세 풀쩍 뛴다. 하지만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기본적으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최근 지지율 하락은 국민들의 깊은 실망감이 기저에 깔려 있다. ‘촛불정부’는 다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2년이 지나서 보니 진보나 보수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좌절감이다. 욕하면서 닮는다더니 현 정권도 과거 보수정권의 무능과 잘못된 관행을 그대로 좇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린다. 약속했던 말과 실제 행동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정권의 도덕성을 내세우며 과거 정권과는 DNA가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여태 드러난 것만 봐서는 별반 다를 게 없다. ‘국민 눈높이’가 최우선 잣대라고 입버릇처럼 되뇌면서도 정작 국민들의 상식과는 정반대의 결정을 매번 반복한다. 잘못을 했다면 사과를 하는 게 인지상정이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는 게 맞다. 그런데도 사과는 없고,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도 찾아보지 못했다. 외려 위법도, 불법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윽박지른다. 사과 대신 “아내가 나 몰래 한 일”, “남편이 전부 알아서 한 일”이라는 낯뜨거운 변명만 쏟아낸다. 3·8개각과 이후 이어진 인사를 보면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다. 일부러 하자가 있는 사람들만 다 모아 놓은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다. 딸과 사위에게 자기 집을 증여하고, 그 집에 자기는 월세로 사는 ‘묘수’를 선보인 장관 후보, 자기가 재판을 맡은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등 무려 35억원의 주식을 가진 헌법재판관 후보, 자기 지역구에 땅을 사서 십억여원을 쉽게 번 장관 등…. 모두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특권을 한껏 누렸다. 이런 흠결이 드러났는데도 예외없이 ‘밀어붙이기’ 인사를 강행한다. 이럴 거면 애초 청문회를 왜 했느냐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청와대 사무실마다 내걸었다는 ‘춘풍추상’(남에게는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대함)이란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유독 ‘내 편’에게만 너무 관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곱씹어 봐야 한다. 특히 청와대 대변인의 26억원짜리 상가 매입은 대처가 더 실망스럽다. 실제 특혜 대출이 있었는지 여부는 검찰이 밝혀야겠지만, 끝까지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는 건 국민들의 눈에는 오만으로 비친다. 노년을 걱정하는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부끄러움을 안다면 먼저 고개부터 숙였어야 했다. “누군 전세 살고 싶어 사냐”며 분통을 터트리거나 “나도 건물 사게 10억원만 대출해 달라”는 조롱 섞인 불만이 터져나오는 건 서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을 여실히 보여 준다. 문 대통령이 국민들의 이런 참담한 심정을 헤아렸다면 떠나는 대변인을 붙잡고 “어디서 살 건가”라는 질문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잇단 인사 참사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 민정수석을 계속 끌고 가겠다는 청와대의 오기도 이해하기 어렵다. 지난 2년간 인사 검증 시스템은 한 번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러니 인사 때마다 뒤탈이 났다. 심지어 이번 ‘35억 주식 판사’는 2년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로 수억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받다 사퇴한 변호사의 경우와 꼭 닮았다. 이 문제를 포함해 지금껏 논란이 됐던 대부분의 사안들은 민정에서 검증할 때 사전에 파악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더욱 문제다. 코드만 맞다면 이 정도 하자야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다고 오판했다면 국민 감정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조 수석은 이제라도 경질해야 한다. 혹여 조 수석이 없으면 공수처 신설도 아예 물 건너가고 검경 수사권 조정도 제대로 안 될 것이라고 지레 겁먹고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특권층끼리 결탁, 담합 공생해 국민의 평범한 삶에 좌절과 상처를 주는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게 바로 그거다. 그런데 잘 안 되고 있다. 집권 2년이 채 안 됐는데 벌써부터 뒤뚱거리는 오리처럼 된 것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반칙과 특권이 난무한다는 방증이다.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 옛날과 달라진 게 뭐냐는 말이 다시 나온다면 실패다. 1년 뒤가 총선이다. sskim@seoul.co.kr
  • BAT코리아, 담뱃세 인상 직전 물량 조작해 500억 탈세 혐의

    BAT코리아, 담뱃세 인상 직전 물량 조작해 500억 탈세 혐의

    2015년 담뱃세 인상 직전 담배 반출 물량을 조작해 500억원을 탈루한 혐의로 외국계 담배회사인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BAT코리아 전 대표이사인 외국인 A씨, 생산물류총괄 전무 B씨, 물류 담당 이사 C씨와 법인을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던힐 담배를 생산하는 BAT는 담뱃세 인상 하루 전날인 2014년 12월 31일 경남 사천에 있는 담배 제조장에서 담배 2463만갑이 반출된 것처럼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담배에 붙는 세금은 ‘제조장에서 반출된 때’를 기준으로 부과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담뱃세 인상 이전에 반출된 것처럼 꾸민 물량에 담뱃세 인상 전의 낮은 세율이 적용되도록 하고 소비자에게는 담뱃세 인상 이후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해 부당한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정부는 2015년 1월 1일부터 2500원 수준이었던 담뱃값을 4500원으로 인상하면서 담배 1갑당 개별소비세(594원)를 추가로 도입하고, 담배소비세를 366원, 지방교육세를 122.5원 인상했다. 이를 통해 담배 한 갑당 붙는 세금은 1082원가량 인상됐다. 검찰은 BAT가 실제로 공장에서 담배를 출하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산상으로만 반출된 것처럼 조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BAT는 국세인 개별소비세 146억원, 지방세인 담배소비세 248억원, 지방교육세 109억원 등 총 503억원을 포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검찰 수사는 국세청과 사천시가 조세포탈 혐의로 BAT를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BAT는 세금 부과에 반발하며 조세불복심판을 청구했으나 조세심판원이 지난해 6월 기각 결정을 내렸다.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이뤄지기 전 출국한 BAT 전 대표이사 A씨는 검찰의 수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검찰은 세무조사 자료와 압수수색, 관련자 조사를 통해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말보로 담배를 생산하는 외국계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코리아도 BAT와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필립모리스를 조사한 서울남부지검은 BAT와 달리, 실제 제조장에서 담배 반출이 이뤄졌다고 보고 지난해 필립모리스를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앞서 감사원은 담뱃세 인상 과정에서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20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탈루했다는 감사 결과를 2016년 9월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2014년 9월 담뱃세 인상 발표를 앞두고 재고량을 급격히 늘렸다. 필립모리스코리아의 경우 2013년 말 재고량이 445만여갑 수준이었지만, 담뱃세 인상 직전인 2014년 말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4배에 달하는 1억 623만여갑까지 재고를 늘렸다. BAT코리아의 경우 2013년 말 재고가 하나도 없었지만, 2014년 말에는 2463만여갑까지 재고를 쌓았다. 당시 감사원은 필립모리스코리아가 탈루한 세액은 1691억원, BAT코리아가 탈루한 세액은 392억원이라고 밝혔지만, 검찰 수사 결과 BAT의 탈루액은 10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증권사들 다음주 코스피 2160~2240 전망…삼성엔지니어링·KT 등 추천

    증권사들 다음주 코스피 2160~2240 전망…삼성엔지니어링·KT 등 추천

    코스피가 지난 5일 2209.61로 장을 마감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올라 다음주(8~12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6일 증권사들은 다음주 코스피가 2240선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180~2240, 하나금융투자는 2180~2230, NH투자증권은 2160~2230을 전망치로 제시했다.케이프투자증권은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 개선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종료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문제가 해결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역분쟁 해결 이후의 시장 이슈는 앞으로 지수의 상승 혹은 하락을 견인할 만한 모멘텀을 찾기 위한 논의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여부와 시점, 미중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여부와 시점, 무역분쟁 해소로 인한 유동성 환경 개선 여부 등이 예상되는 이슈”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가 2200선에 안착하고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서 출발한 경기침체 공포가 미국과 중국의 3월 제조업 지표 개선과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론과 맞물리며 소강 상태로 전환돼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중국 및 유럽의 정책 효과 기대,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내세웠다. 다만 한국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SK증권은 다음주 투자 종목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강력한 수주 기조의 지속과 현안 프로젝트 종료 및 기존 프로젝트 매출 성장으로 2020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이마트와 슈피겐코리아도 언급했다. SK증권은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이 신성장 동력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주요 자회사인 이마트24와 프라퍼티의 장기적 모멘텀 역시 주효할 것”이라면서 “슈피겐코리아는 아마존이 진출하는 신규 국가가 늘면서 신규 시장이 열리는 효과를 누리고 있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안전성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악세서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과 KT, 농심을 투자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 5023억원, 7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9.1%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에서 올 1분기에는 다시 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KT는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 증가 및 플랫폼 수익 증가로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농심은 국내 라면 실적이 주력 제품 리뉴얼, 경쟁사 신제품 효과 완화, 비용 절감 등으로 개선되고 해외법인의 고성장이 부각돼 2015년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대에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와 대상, 클리오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는 인수·합병 속도와 국제자산신탁 인수 유력 등이 긍정적이고 올해 1분기 은행 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면서 “대상은 2분기부터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클리오는 국내 중저가 색조시장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면세점과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금융소득 年2000만원 넘으면 종소세 과세…이중과세 조정 ‘그로스업’ 확인을

    A씨는 최근 몇몇 금융기관에서 귀속연도가 2018년인 ‘금융소득 원천징수 명세서’를 받았다. 매년 이맘때 명세서를 받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지난해는 몇 년치 주가연계증권(ELS) 배당소득을 한 번에 받아 꽤 수익이 커 마음이 쓰였다. 한 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돼 세금을 더 내야해서다. 금융소득 원천징수 명세서는 각 금융사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의 상세 내역이다. 금융소득은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세금을 알아서 원천징수하고 나머지를 준다. 이렇게 뗀 세금과 소득이 얼마인지 명세서에 나온다. A씨처럼 갑자기 금융소득이 늘었다면 종합소득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어 명세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금융기관은 ‘금융소득 본인 통보 제도’에 따라 금융소득이 연 100만원을 넘은 고객에게 매년 3월 말까지 이 명세서를 보낸다. 금융소득 100만원 이하여도 신청하면 명세서를 받을 수 있다. 금융소득을 합쳐서 2000만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모든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소득과 세금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에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내역을 살펴보면 된다. 세무서를 직접 찾거나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천징수 명세서를 보면 금융소득이 비과세, 분리과세, 종합과세 소득으로 구분된다. 비과세 소득은 비과세종합저축, 10년 이상 장기저축성 보험 차익, 브라질 국채의 이자소득 등이다. 분리과세 소득은 15.4%(지방소득세 포함) 세율이 적용되고 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여부를 따질 때 비과세나 분리과세 소득은 포함하지 않는다. 명세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배당소득이 그로스업(Gross-up·배당가산) 대상 배당과 일반 배당으로 나뉜다는 점이다. 펀드나 ELS 소득은 일반 배당인 반면 주식에 직접 투자해 받은 배당금은 그로스업 대상이다. 그로스업 배당은 이중과세 조정 대상이다. 회사가 법인세를 내는데 투자자에게 준 배당금에 또 세금을 물리면 회사 이익에 세금을 두 번 매기는 것이 돼서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금을 줄여주는 제도다. 다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세법에서 정한 배당성향이 높은 고배당 기업에 투자해 받은 배당금은 2017년 사업연도 결산배당까지 특례가 적용돼 지난해 받은 배당금까지 세제 혜택을 받는다. 올해 받은 명세서에서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이 있다면 세금은 15.4%보다 낮은 9.9%로 원천징수된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청약 양극화 심화… 분양 43% 미달 사태

    청약 양극화 심화… 분양 43% 미달 사태

    지역별 아파트 청약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1을 기록한 반면 수도권 외곽과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청약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 3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된 민영주택 28개 단지 중 42.9%에 해당하는 12개 단지가 1순위는 물론 2순위에서도 미달 사태를 빚었다. 경기 평택시 합정동 평택 뉴비전 엘크루 아파트는 1391가구 가운데 1, 2순위에서 70명만 청약해 1300여 가구가 미달했다.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 불로 대광로제비앙 아파트는 555가구 모집에 35명만 청약해 미분양 물량이 500가구를 넘었다. 경기 의정부 의정부동 의정부 더 웰가2 아파트는 68가구 모집에 31명, 시흥시 월곶동 시흥월곶역 부성파인 하버뷰 아파트는 293가구 모집에 105명만 신청했다. 지방 아파트 청약 시장은 더 심각하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 지안스로가 아파트는 90가구 모집에 단 한 명만 신청했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 대흥 엘리젠 아파트는 116가구 모집에 3명, 경북 포항 북구 포항 동부이끌림 아파트는 96가구 가운데 9명만 청약했다. 그러나 서울은 지난달 분양한 6개 단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 아파트는 43가구 모집에 1578명이 몰려 36.7대1을 기록했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는 327가구 모집에 4048명이 신청해 12.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규모가 작은 주상복합 아파트도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방에서도 대중교통편이 좋고 개발 호재를 안은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인기를 끌었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와 2단지는 각각 56대1, 8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 지웰시티푸르지오 아파트도 4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은 높은 청약 경쟁률이 이어지고, 지방 아파트는 미달 사태가 이어지는 청약 쏠림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씨줄날줄] ‘김의겸 후임’의 조건/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김의겸 후임’의 조건/황수정 논설위원

    재개발 투기 의혹으로 물러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위한 변명. 재테크에 능한 기자는 드물다. 시세차익을 노려 날렵하게 돈을 굴리는 단기 투자라면 더군다나 젬병에 가깝다. ‘기자 남편’의 투자 무개념을 보다 못한 안주인이 분연히 떨쳐(?) 일어났다면 그 집안 사정은 다르다. 이삿짐을 쌀 때마다 ‘집테크’에 더러 성공하기도 했다. 김 전 대변인은 “가장으로서 결정장애 탓에 30년 전세를 살았다”고 했다.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를 위한 변명은 거기까지다. 교사였던 부인이 어느 날 혼자 남편의 고교 후배가 하필이면 지점장인 은행에서 10억원의 뭉칫돈을 빌렸을까. 그 은행, 그 지점에서 너도나도 막힌 대출 한번 뚫어 보자는 비아냥이 끓는다. “25억 건물을 국가가 압류할 것도 아니고, 왜 분노는 우리 몫이냐”는 비판이 소셜미디어에서 식지 않는다. 국민 정신건강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김 전 대변인은 미안한 시늉이라도 했어야 했다. 당당한 뒷모습에 ‘허를 찔린’ 사람들이 어안 벙벙해서 새 대변인의 자질을 고민하고 있다. 새 대변인은 무엇보다 ‘눈치’가 있어야겠다.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에서 눈치코치 없는 말을 무더기로 쏟았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작별 오찬도, 그 자리에서 “어디서 살 건가” 대통령이 걱정했더라도 자신의 입으로 자랑할 일이 아니었다. 성난 여론으로 물러나는 마당에 대통령의 총애를 증명했어야 하는지는 삼척동자도 분간할 일. 대통령에게도 눈곱만큼 득 될 것 없는 철없는 ‘발설’은 공분만 더 부추겼다. 새 대변인은 담백한 언어로 사안의 핵심을 정리할 줄 알아야겠다. ‘대통령의 입’이 잊힐 새 없이 구설을 자초해서는 곤란하다. 자신만의 언어에 갇혀 정무감각 떨어지는 논평으로 물의를 빚지는 말아야 한다. “민간인 사찰 DNA”, “블랙리스트 아닌 체크리스트” 등 요령부득의 은유들은 야당에 공격 빌미만 줬다. 그 덕에 국민 피로감은 덩달아 높았다.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 같다”는 시중의 걱정이 그때마다 터졌다. 새 대변인은 (적어도 이번은) 기자 출신이 아니어야 민심 달래기에 좋겠다. 까마득한 손아래 출입기자들에게 훈계하듯 메시지를 전하는 ‘백전노장 기자 선배’. 청와대 대변인실의 그림으로는 썩 어울리지 않는다. 청와대의 소통 장벽이 그럴 때마다 결정적으로 노출된 사실을 청와대는 모르는지. 막강 실세일 필요는 정말 없다. “시세차익 크게 쏘겠다”는 대포알 같은 그의 농담에 며칠째 뒤통수가 얼얼하다. 부끄러운 행실에 부끄러워하는 마음조차 없는 것을 무치(無恥)라고 했다. 화가 가라앉지 않아서 일손이 안 잡힌다는 사람들이 많다.
  • [김형준의 정치비평] 집권 2년 위기관리 실패 징후

    [김형준의 정치비평] 집권 2년 위기관리 실패 징후

    문재인 정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외교는 갈라파고스섬에 있는 것처럼 고립되고 있다. 여야, 이념, 계층, 젠더 갈등은 심화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통합적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지지도가 추락하고 있다. 한국 갤럽의 3월 넷째 주(26~28일)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4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민심의 흐름을 보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가 작년 12월 셋째 주, 올해 3월 둘째 주에 이어 세 번째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단순한 보수 결집이 아니라 현 정부의 전통적 지지층에서 그동안 누적됐던 실망감이 표출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여하튼 짧은 기간 내에 데드크로스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시그널이다. 정부에 걸었던 기대가 분노로 바뀌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한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국민들을 분노와 실망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을 때 청와대 대변인은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보장되는 재개발 지역 투기에 올인했다가 사퇴했다. 충격적인 것은 공직자 재산 신고를 하면 다 드러날 것을 알면서도 이런 투기를 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성역이라는 비뚤어진 인식과 잘못된 도덕적 우월주의가 낳은 참사로 보인다. 현 정부의 ‘내로남불’ 행태를 보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진보 정부는 도덕적으로 우월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자신들이 도덕적이고 정의롭지 못하면서 정부를 비판하면 반촛불, 반민주 세력으로 매도하고 공격하는 것은 오만이고 위선이 될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예외 없이 집권 2년을 전후로 큰 시련을 겪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5년 지방선거에서 완패함으로써 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총재가 다시 정치에 복귀하는 ‘신3김 정치’의 퇴행을 맞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새천년민주당을 창당해 2000년 총선에 임했지만 한나라당에 18석 뒤지면서 패배했고 여소야대를 겪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한나라당에 각종 재보선에서 40대0으로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엔 ‘천안함 폭침’이라는 안보 이슈가 터졌지만 2010년 지방선거에서 완패했고,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로서 국정에 개입한다는 의혹이 담긴 정윤회 문건 사건으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역대 대통령 모두 ‘나는 예외다’라는 과신과 함께 사소한 것들을 방치하면서 국정 위기를 맞이했다. 위기 시그널을 철저하게 무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2년 위기 관리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 더이상 ‘내로남불 정부’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무너진 도덕적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촛불정신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당장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장관 후보자들은 지명을 철회하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인사 참사의 책임을 물어 민정수석을 경질해야 한다. 도덕이 바로 서야 정의가 세워지고, 정의가 바로 서야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 둘째, 비상한 경제 상황에서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비상한 용기가 필요하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총리가 패싱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청와대 중심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셋째, 한미동맹 관계가 더 깊고 더 넓게 유지될 수 있는 스마트한 외교안보 정책을 펼쳐야 한다. 더는 미국 언론에서 “김정은 대변인”, “북한 에이전트”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한미 공조’를 도출해야 한다. 넷째,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이 실현되는 담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야당과 보수 세력의 기능과 역할을 인정하고 이들을 적폐청산의 대상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혁신적 포용을 해야 한다. 분명 역사를 잊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하지만 과거 청산에만 집착하는 정부에 미래의 창은 열리지 않는다. 단언컨대 도덕적 권위 회복, 경제정책 기조 변화, 한미동맹 강화, 혁신적 포용 정치만이 무너지는 경제를 살리고 진정한 국민 통합을 시작할 수 있다.
  • 7인의 장관 후보, 누가 살아남을까…野 ‘데스노트’ 속속 공개

    3·8 개각 대상 7인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국회가 30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둘러싼 수싸움을 시작했다. 야당은 채택과 채택 불가를 추린 ‘데스노트’ 명단을 속속 공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적격과 부적격 사유를 모두 담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2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로 고심이 깊어졌다. 김 대변인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규정한 만큼 7인 후보자의 의혹에도 그에 준하는 잣대를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후보들도 있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7명 후보자 모두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한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보고서에 의견을 담아서 의사 표명을 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김 대변인의 사의 표명 후 기자들을 만나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등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엄중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7인 모두 부적격하다는 총평 가운데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절대 불가“ 방침을 세웠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 모두 부적격 의견이지만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2명은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특히 지난 27일 인사청문회에서 황교안 대표를 거론한 박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법사위원장 시절 ‘김학의 CD’를 꺼내서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보여줬다’고 했다가 ‘CD 자체를 보여주거나 동영상을 재생한 건 아니다’라고 번복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청문회를 정쟁으로 쑥대밭을 만들어 놓고서는 몇 시간도 안 돼서 ‘아몰랑(아 모르겠어 맘대로 해)’하고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협조가 가능한 후보자 4명, 협조 불가 및 임명 철회 요구 후보자 3명을 추렸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최정호 국토교통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모두 각종 의혹과 흠결사항이 있다”면서도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연철·박영선 후보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자진사퇴, 청와대의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각종 망언과 의혹, 인사청문에서 오락가락한 발언 등 국정 수행 자질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보고서 채택 여부 자체를 논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조 후보자에 대해선 “의혹에 적절한 해명이 없다면 채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국회 입장 존중,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 인사청문 제도 개선 등 3가지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만약 이번에도 청와대와 민주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앞으로 국회와 어떤 협치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정의당은 7명 가운데 최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와 막대한 시세 차익 의혹이 국토부를 이끌기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의겸, 투기 논란 하루 만에 전격 사퇴…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부담 덜기

    김의겸, 투기 논란 하루 만에 전격 사퇴…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부담 덜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인 29일 전격 사퇴했다. 문재인 정부의 2기 내각 출범과 다음 달 11일 한미정상회담 등 주요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청와대 핵심 참모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칫 국정 운영 전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 청와대가 조기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김 대변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를 그만두면 당장 살 집이 없고 장남으로 팔순 노모를 봉양해야 하며 퇴직 후 생계대책으로 임대료를 받기 위해서 (샀다)”며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시세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가 투기인데 둘 다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과도한 은행 빚을 동원한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며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핵심 참모가 10억원이 넘는 빚을 내 상가를 구입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을 담당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다주택 소유로 인한 시세 차익 향유, 부동산의 자녀 편법 증여 등 투기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청와대의 입’까지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리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씩 하락,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국 민주당마저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대변인의 투기 의혹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청와대에 사실상 사퇴 의견을 전달하면서 김 대변인과 청와대가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2기 내각을 담당할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고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상황도 김 대변인의 전격 사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 갈등이 격화되는 와중에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줘 2기 내각 출범이 늦어지고 국정운영 전반이 마비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받는 김 대변인이 다음 달 1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의 북미 관계 촉진자 역할을 대내외적으로 대변하는 일을 수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신임 하에 북미 비핵화 협상의 고비마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아왔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3월 남북·북미관계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듯 일괄 타결할 수 있다”며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외교를 전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야당과 보수 언론이 청와대를 비판할 때마다 날선 표현으로 즉각 비판하면서 ‘까칠한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특별감찰반 논란이 불거지자 “문재인 정부의 유전자에는 애초에 민간인 사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거나,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서는 “환경부에서 작성된 문서는 통상 업무의 일환으로 작성한 ‘체크리스트’”라고 반박하면서 야당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 오찬’을 하고 지난해 2월 임명된 지 약 14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났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를 나서기 직전 기자실을 들러 인사하면서 “대통령이 어디서 살 거냐고 걱정을 해주시더라”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려고 (건물을 매입) 했는데, 이제 어머님 집으로 들어가야 하나 싶다”라며 웃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문] 김의겸 “다 제 미숙함 때문…아내가 상의 않고 진행”

    [전문] 김의겸 “다 제 미숙함 때문…아내가 상의 않고 진행”

    고가 건물 매입으로 투기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사퇴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언론과의 건강한 긴장 관계’를 원했지만 번번이 감정적으로 흐르고 날 선 말들이 튀어 나왔다”며 “다 제 미숙함 때문이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을 매입한 것은 아내가 내린 결정이어서 몰랐다”며 “궁금한 점이 조금은 풀렸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김 대변인 입장 전문. 싸우면서 정이 든 걸까요. 막상 떠나려고 하니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얼굴이 맨 먼저 떠오릅니다. 돌이켜보면 저 같이 ‘까칠한 대변인’도 세상에 없을 겁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고 쏘아붙이기 일쑤였으니 말입니다. 걸핏하면 설전이 벌어졌다고 묘사하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불친절을 넘어서 강퍅하기 그지없는 대변인이었습니다. 춘추관에 나와 있는 여러분이 싫어서는 결코 아닙니다. 여러분 뒤에 있는 보도 책임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보수 언론들이 만들어내는 논리에는 정면으로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언론사라도 잘못된 주장에 휩쓸리지 말라고 외치고 싶었던 겁니다. 하려고 했던 건 ‘언론과의 건강한 긴장관계’였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감정적으로 흐르고 날 선 말들이 튀어나왔습니다. 다 제 미숙함 때문입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생각이 다른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 정치적인 문제는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리기에 타협하고 절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문제는 다릅니다. 민족의 명운이 걸려있고, 우리가 사는 터전의 평화 번영과 직결돼 있습니다. 사실 하노이 회담 이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칫 어그러질 경우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겁이 납니다.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에 한 번만 의문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기사를 작성하면서 한 번만 더 생각하고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배들은 머리가 굳어있어 생각을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젊지 않습니까. 내일의 주인공은 여러분들입니다. 제 문제도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어제 여러분들 앞에서 해명을 하면서도 착잡했습니다. 여러분의 눈동자에 비치는 의아함과 석연찮음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다 좋은데, 기자 생활을 30년 가까이 한 사람이 이런 일이 벌어질지도 몰랐던 거야?” 그런 의문이겠죠.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습니다. “네, 몰랐습니다.”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이 또한 다 제 탓입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남편의 무능과 게으름, 그리고 집 살 절호의 기회에 매번 반복되는 ‘결정 장애’에 아내가 질려있었던 겁니다. 궁금한 점이 조금은 풀렸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보도를 보니 25억을 주고 산 제 집이 35억, 40억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군요. 사고자 하는 사람을 소개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시세차익을 보면 크게 쏘겠습니다. 농담이었습니다. 평소 브리핑 때 여러분들과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가볍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이렇게라도 풀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멀리서도 여러분의 기사를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까칠한 대변인 드림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투기 논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아내가 상의없이 진행…모두 제 탓”

    ‘투기 논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아내가 상의없이 진행…모두 제 탓”

    ‘재개발 지역 고가 건물 매입’ 논란이 불거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떠나려고 하니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면서 사퇴의 뜻을 전했다. 김 대변인의 사임은 작년 2월 2일 임명된 지 약 14개월 만이다. 청와대 참모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 중도에 하차한 것은 전병헌 전 정무수석,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김의겸 대변인은 자신의 건물 매입 의혹에 대해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면서 “‘기자 생활을 30년 가까이 한 사람이 이런 일이 벌어질지도 몰랐던 거냐’는 의문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몰랐습니다.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고, 알았을 때에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또한 다 제 탓”이라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남편의 무능과 게이름, 그리고 집 살 절호의 기회에 매번 반복되는 ‘결정 장애’에 아내가 질려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보도를 보니 25억원을 주고 산 제 집이 35억, 40억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면서 ”사고자 하는 사람을 소개해주시기 바란다. 시세 차익을 보면 크게 쏘겠다“라면서 농담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이렇게라도 풀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오”라고 인사를 하며 ‘까칠한 대변인 드림’이라며 사퇴의 변을 마무리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김의겸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 당 차원에서 우려를 표명하며 이 같은 우려를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한 상황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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