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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필요한 불안감→ 잘못된 불안감… 쿠팡, 영어 입장문에 정부 탓 강조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글본과 영문본 간 단어 선택에 차이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불안감을 영문본에선 ‘잘못된 것’이라고 표현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은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쿠팡의 조사는 ‘자체 조사’가 아니었다”며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잘못된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날 쿠팡의 ‘셀프조사’ 결과 발표를 지적하자 정부 측과 협의한 사안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런데 함께 올린 영문본 입장문에선 한글본의 ‘불필요한 불안감’이란 표현을 ‘잘못된(false) 불안감’으로 적시해 뉘앙스에 차이를 보였다. 쿠팡은 또 한글본에선 “정보 유출 사태에 심각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는 ‘억울한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영문본에서는 “‘잘못된(falsely) 비난’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조사의 성격을 설명하는 표현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한글본에선 ‘정부의 지시에 따라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라고 밝힌 반면, 영문본은 ‘정부의 명시적인 지휘 아래 매일 조율되며 진행된 조사’라고 하는 등 일부 단어가 달랐다. 정부의 개입과 통제를 더 부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쿠팡이 한글본에선 한국 정부와 여론을 의식해 완곡한 표현을 쓰고, 해외 투자자나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이 보는 영문본에선 의도적으로 유리한 단어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Inc 주식은 지난 25일 이같은 사과문 발표 후 6.45% 급등했다.
  • “과학기술 인재 진로 불안정… 평생 할 수 있다는 믿음 줘야”

    “과학기술 인재 진로 불안정… 평생 할 수 있다는 믿음 줘야”

    최양희 한림대 총장인재들에게 맞는 고액 연봉사회적 위상·연구 환경 주면외국으로 나가지 않아바이오·헬스케어 분야반도체처럼 육성해야박인규 과기부 혁신본부장기초 연구 인재들어떤 산업도 적응 가능애플·MS 美대기업처럼지방에 골고루 있다면지역 인재 모여들 것윤성로 서울대 교수우수한 인재들 줄어들면 기업 경쟁력까지 약해져대학 인프라 매우 열악학생들 연구 제대로 못 해 기업의 기부 문화 절실인공지능(AI), 양자 과학, 바이오, 로봇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이 치열한 두뇌 획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은 진공청소기처럼 인재를 빨아들여 국가가 거대한 연구소처럼 움직이고 있으며, 일본은 올해도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2명이나 배출하면서 확고한 아시아 기초과학 맹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고질적인 이공계 인력 부족 문제, 거기다 윤석열 정부 당시 연구개발 예산 삭감 사태 등으로 과학기술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는 게 현실이다. 서울신문은 과학기술인재 육성이란 주제로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과학기술인재육성 죄담회’를 열었다. 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사회로 최양희 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미래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기반 확보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했다. -거시적 방향성에 관해서 묻고 싶다. 우리나라에 어떤 인재상이 필요하고, 어느 분야에 과학기술 인재가 필요하다고 보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하 최 총장) “어렵고 복합적인 질문이다. 일단 기술과 산업적 관점으로 봤을 때 어떤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지 알려면 10년, 20년 뒤에 우리가 그걸 안 했을 때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 기초 기술이고 파급효과가 크다면, 전적으로 외국에 의존하면 국가의 주권이나 안보가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런 대체할 수 없는 분야는 어떻게든 해야 한다. 요즘은 파급효과와 함께 융합 가능성도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 분야 중에서도 반도체 분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만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고급 인력이 가장 많이 가는 분야가 의료 분야이기 때문에,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반도체에 이어 두 번째 주력 분야로 잡아 나가는 게 좋다고 본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하 박 본부장) “과학은 지식을 창출하고, 기술은 그 지식을 이용해 부를 창출한다. 그 돈을 다시 기초과학에 투자해서 지식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정부 슬로건이 ‘기술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이다. AI나 에너지 같은 전략기술 분야로 3분의 2 정도 예산이 집중된다. 거기에 맞춰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미래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고, 주도산업도 자주 바뀐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AI라는 게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 알았나. 기초 연구 인재는 특정 산업에 바로 투입되는 인력이 아닌 어떤 산업이 오더라도 써먹을 수 있도록 변신할 수 있는 인재이니만큼 미래를 위해서는 두 측면의 인재가 모두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우수 인재들이 의대에 관심을 갖거나, 실리콘밸리처럼 연봉이나 근무 환경이 훨씬 우수한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인재 수급 불균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하 윤 교수) “내가 대학에서 AI 분야를 연구하고 학생을 교육하다보니, 그런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학교나 연구소,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연구개발과정에서 기술적 난제에 부딪히면 단박에 해결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는 공대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몰렸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인재 층이 얇아지다 보니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연구논문의 핵심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이 약해졌다. 학교, 연구소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의대 쏠림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꼭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의대 집중 현상이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의대에 가더라도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고 의사 과학자를 꿈꾸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이들을 자연스럽게 연구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박 본부장 “학부모나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하려는 이유는 의대를 나오면 인턴, 레지던트를 끝내고 대학교수나 대형 병원, 또는 병원 개업으로 이어져 진로에 대해 예측이 쉽기 때문이다. 과학기술 분야는 다르다. 우수한 학생이라도 과학고에 입학하고, 카이스트 같은 과학기술특성화대에 가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교수가 되던지, 기업으로 가든지 하는 모든 과정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진로 불안정성이 과학기술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걸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과학기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좋아하는 연구를 평생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선진국들의 인재 육성 정책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건 무엇일까. 최 총장 “한국이 ‘AI 3대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3력’이 필요하다. 바로 ‘인력·실력·전력’이다. 중국을 미국보다 AI 반도체 성능이 떨어진다고 하면 엄청나게 많은 인재가 관련 연구에 투입돼 기술적 열세를 극복한다.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과학자의 도전 의식,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는 정신이 필요한데, 요즘 우리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돈과 연구자에 대한 사회적 위상, 연구할 환경이 제공되어야 우수 인재들이 외국으로 나가지 않는다. 중국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세 가지를 다 해주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은 연구자에게 연봉 100만 달러를 턱턱 내주고, 미국에서도 과학기술 인재 연봉은 수십만 달러에 이른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업에 들어가도 1~2억원 받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우리나라 인재들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걸 애국심이 없다고 비난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도 반도체 최고 전문가들한테 연봉을 5억~10억원씩 준다면 2~3년만 지나도 우수 인재가 반도체 분야로 몰리는 나라가 될 것이다.” 윤 교수 “AI 인재 육성에 국가적인 자원이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 연구실을 포함해서 주변을 보면 의외로 AI 인재들이 박사 과정을 마친 뒤에도 갈 곳이 없다는 한탄이 나온다. 그래서 50~75% 정도는 학위를 받은 뒤 곧바로 취업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우리 우수 인재들이 외국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눈높이 차이로 볼 수도 있겠지만, 기업들이 AI 전공자들을 받아주는 숫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과학기술 생태계 선순환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AI가 연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건 분명하지만 학생들이 제대로 학습할 기회를 잃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AI는 인재 육성의 측면에서 득일까 실일까. 박 본부장 “무조건 득이 된다고 본다. 과거 80년대에는 이공계 학생들이 공학용 계산기를 쓸 때나, 90년대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할 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컴퓨터는 정보검색과 연구에서 필수 도구가 됐다. 결국 AI도 과학과 공학 연구에서 공학용 계산기나 인터넷 같은 도구가 될 것이다. 인간은 그 도구를 이용해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윤 교수 “득과 실을 물으면 득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도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상용화되기 시작한 게 2022년인데, 그때부터 취업률 분석을 해보면 4년제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2022년 이후에 계속 감소하고 있다. 초급 엔지니어나 사무직들이 영향을 받는 건 분명하다. 흔히 ‘어쏘 변호사’라는 소속 변호사들의 수요가 급감하고, 엔터테인먼트 쪽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없어지는 것만큼 새로 생기는 직업도 있는 만큼 우리가 역량을 다른 식으로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해봐야겠지만, 인공지능은 과학기술 발전이나 인재 양성 측면에서 결국 득이 될 것이다.” -현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기업이다. 사실 이 좌담회도 호반그룹이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K-과학인재 아카데미’ 출범을 앞두고 열린 것이다. 대학생 대상으로 과학 경연대회도 하고, 중고등학교 과학 영재들한테는 여름 캠프를 열고, 해외 연구소 탐방, 장학금 지급 등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들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박 본부장 “미국을 보면 애플이나 거대 기술중심 기업들은 캘리포니아에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은 워싱턴에 있고, GM은 미시간에, 테슬라는 텍사스에 있다. 이렇게 정보 기술 대기업이 지역별로 골고루 있고, 해당 지역에 인력 확보가 가능한 대학들이 있다. 그런 환경에서 우수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지역 균형 발전이 가능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 우리가 시급하게 해야 할 건 정보 기술 분야 대기업이 지방에도 만들어져야 하고, 그 지역 대학들과 클러스터(산학협력단지)를 구성해서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윤 교수 “서울대만 놓고 보면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기부한 건물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세제 지원도 있어야겠지만, 대학의 인프라가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기부 문화 활성화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많이 나섰으면 좋겠다.”
  • “학벌·서울 중심 구조 깨야… 한일, 앞으로 5년 인구 골든타임” [월요인터뷰]

    “학벌·서울 중심 구조 깨야… 한일, 앞으로 5년 인구 골든타임” [월요인터뷰]

    일본의 10년 전과 지금빨라진 저출산… 인구 목표 붕괴지방 청년들 도쿄 몰려 포화 상태일극 구조 흔들 정책 플랫폼 출범한국, 일본보다 빠른 위기 최근 혼인·출생 지표 증가 조짐노력하면 바뀐다는 인식 퍼질 것한국, 방향 정해지면 전환도 빨라미래 한일 협력의 틀 마련李대통령 日 방문 계기로인구·지방문제 협력 체결내년엔 본격 대응할 시점이대로 가면 2040년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절반이 사라진다. 일본 지방의 현재와 미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마스다 보고서’가 나온 지 10년. 상황은 완화되기는커녕 당시 보고서가 상정했던 속도마저 앞지르고 있다. 이 보고서로 ‘지방소멸’이라는 개념을 각인시킨 마스다 히로야(74) 전 총무상은 지난 18일 도쿄 오테마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버틸 수 있다고 봤던 인구 목표 자체가 무너졌다”며 “앞으로 5년을 놓치면 인구 문제는 정책으로 손댈 수 없는 단계로 넘어간다”고 경고했다. 특히 도쿄 일극화는 이미 ‘한계 지점’에 도달했다면서 한국 역시 “‘서울이 아니면 안된다’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벌 중심 사회와 수도권 일극 집중 구조를 타파하지 않는 한 한일 모두 인구 감소란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10년 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어떻게 달라졌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빠졌다. 10년 전 책을 냈을 당시 일본 총인구는 약 1억2000만명이었고, 2100년에는 9000만명 정도에서 버티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런데 이후 저출산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 이제는 2100년에 8000만명이라도 유지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10년 사이 ‘버틸 수 있는 인구 목표’가 1000만명이나 내려간 셈이다.” ―위기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상당히 위험한 국면이다. 2030년대 초반까지 확실한 대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5년이 정말 중요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2100년에 8000만명은커녕 6000만명, 심하면 5000만명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는 올해 일본의 최신 인구 데이터를 반영한 후속 분석서 ‘지방소멸2’를 통해 “버틸 수 있다고 봤던 인구 목표 자체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향후 문제의 승부처로는 ‘시간’을 지목했다. 그는 앞으로 5년을 결정적인 시기로 제시하며 “이 기간 안에 사회가 정말로 방향을 바꾸려 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저서는 국내에 아직 번역·출간되지 않았다. ―그동안 저출산 대책 예산도 상당히 늘지 않았나. “기시다 후미오 내각 시절 ‘저출산 가속화 플랜’을 통해 약 3조 6000억 엔(약 33조원)을 투입했다. 일본으로서는 큰 규모였다. 하지 않았으면 상황은 더 나빴을 것이다. 다만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돈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그 정도 예산을 써서 겨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근접하는 수준이라는 점도 냉정하게 봐야 한다. 재정 확대는 필요 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 ―‘젊은 여성이 줄면 지방도 소멸한다’가 마스다 보고서의 주요 주장이다. 젊은 여성이 지방을 떠나는 흐름은 바뀌지 않고 있다. “여러 조사에서 같은 답이 반복된다. 지역의 요직은 여전히 중·장년 남성이 차지하고 있고, 일하고 싶은 직업도, 배우고 싶은 대학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결국 도쿄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대도시만 살아 남는다는 극점 사회만은 피해야 한다고 했지만 도쿄 집중은 심화하고 있다. “지방에서 자란 젊은 사람들이 도쿄로 나와 이후에는 고향과 거의 단절된 채 살아간다. 젊을 때는 도쿄에서 경험을 쌓더라도 어느 시점에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환이 있어야 한다. 한국도 비슷하겠지만 일본은 사람이 한쪽으로만 빨려 들어가는 구조가 굳어졌다.” ― 도쿄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말인가. “도쿄는 이미 포화 상태다. 과밀하고, 생활비는 비싸고, 주거 환경은 열악하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구조적으로 불리한 도시다. 지금까지 버텨온 것은 지방에서 사람이 계속 유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이 더 이상 젊은 인구를 밀어낼 힘을 잃고 있다. 이 흐름이 끊기면 도쿄도 머지않아 인구 감소 국면에 들어간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나. “도쿄가 고령화되면 이제는 ‘젊은 사람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가 아니라 ‘고령자를 어떻게 부양할 것인가’가 최대 과제가 된다. 정치와 행정의 관심도 고령층으로 쏠리고, 청년·출산 문제는 더 뒤로 밀릴 위험이 크다. 그래서 지금이 중요하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그는 최근 도쿄 일극 구조를 흔들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 플랫폼 ‘미래를 선택하는 회의’를 출범시켰다. 도쿄와 지방,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사이의 단절을 그대로 둔 채로는 인구 문제를 풀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서는 도쿄 일극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사람의 이동과 순환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그는 “정책을 기다리는 순간 이미 늦는다”며 “이 조직은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도 최근 인구전략본부를 출범시켰다. 역할분담은. “정부에는 예산과 제도라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민간의 시각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모아 ‘인구 문제 백서’를 만들 예정이다. 정부의 백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현실을 담은 백서다. 지역에서 무엇이 작동했고, 무엇이 실패했는지를 축적해 매년 공개할 계획이다. 정책을 압박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한국은 일본보다 더 빠르게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어떻게 보고있나. “한국은 일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먼저 겪고 있다. 다만 최근 1년여를 보면 혼인율과 출생 관련 지표에서 아주 미세하지만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치는 아직 낮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이런 흐름이 생기면 사회 전체에 ‘노력하면 바뀔 수 있겠구나’라는 감각이 퍼지기 시작한다.” 그는 한일 간 차이를 ‘속도’의 문제로 설명했다. 일본은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도 더디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한 번 방향이 정해지면 정책과 사회 분위기가 비교적 빠르게 전환되는 특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어느 쪽이 더 심각한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효과가 있었고 무엇이 실패했는지를 냉정하게 공유해야 한다”며 “특히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민간·연구자·학계 차원의 교류가 상시적으로 이어지고 정부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 간 협력의 틀은 얼마나 마련돼 있나.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9월 말 인구 문제와 지방창생에 협력하자는 외교 문서가 체결됐다. 그 흐름에 맞춰 일본도 후생노동성과 어린이가정청 등을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협력을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한일이 이 문제에 본격적으로 함께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 한일 모두가 반드시 바꿔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학벌 중심 사회와 수도권 일극 집중 구조다. 이를 바꾸지 않으면 큰 흐름은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한국은 일본보다 학벌 경쟁이 훨씬 치열한 사회다. 일본도 도쿄대 중심 구조가 있지만 교토나 오사카 같은 선택지는 남아 있다. 결국 ‘서울이 아니면 안 된다’는 구조를 건드리지 않는 한 저출산이란 거대한 흐름은 바꾸기 어렵다.” ■마스다 전 총무상은 1951년 일본 도쿄 출생. 도쿄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7년 건설성(현 국토교통성)에 입부했다. 1995년 이와테현 지사에 당선돼 2007년까지 3선을 지냈다. 2007~2008년 아베 신조 1차 내각과 후쿠다 야스오 내각에서 총무상을 역임했다. 2014년 전국 1799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추이를 분석해 ‘소멸 가능성 도시’ 896곳을 발표하며 이른바 ‘마스다 쇼크’를 일으켰다. 2020년부터 일본우정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다 지난 6월 퇴임했으며, 현재 민간 조직 ‘미래를 선택하는 회의’ 공동대표이자 노무라종합연구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 ‘치킨집 공화국’… 3만개 첫 돌파

    ‘치킨집 공화국’… 3만개 첫 돌파

    배달 치킨의 인기가 날로 더해가면서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처음으로 3만개를 돌파했다. 가맹점이 가장 많은 치킨 브랜드는 BBQ였다. 다만 치킨집 매출 증가율은 커피·피자·햄버거집보다 낮았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 가맹점은 3만 1397개로 집계됐다. 2023년 2만 9805개에서 1년 새 1592개(5.3%) 늘었다. 2018년 2만 5110개 이후 매년 1000개꼴로 증가하며 6년 만에 6287개 급증했다. 가맹 점포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BBQ(2316개)로 bhc에 빼앗긴 1위 자리를 1년 만에 되찾았다. 이어 bhc 2228개, 교촌치킨 1361개, 처갓집양념치킨 1254개, 굽네치킨 1154개 순이었다. 다만 전체 치킨 가맹점 수 증가가 매출 급증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8조 7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는데, 커피·비알코올음료(12.8%), 한식(10.0%), 피자·햄버거(9.2%) 업종 매출 증가율보단 낮았다. 치킨 전문점 종사자 수도 6만 5373명으로 전년 대비 2.4% 줄었다. 매장은 급증하는데, 고용은 악화하고, 매출은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많이 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치킨 가맹점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는 증거”라면서 “앞으로 매출이 완만하게 줄어 매장 수도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늘었지만 ‘비(非)프랜차이즈’ 매장까지 합친 전체 치킨집은 2023년 기준 3만 9789개로, 2020년 4만 2743개에서 3년 새 3000개가량 줄었다.
  • 새 감독, 새 선수도 안 통하네…하위권 ‘개미지옥’ V리그

    새 감독, 새 선수도 안 통하네…하위권 ‘개미지옥’ V리그

    개미지옥이 따로 없다. 연패에 내몰리며 하위권에 빠진 프로배구 여자부 6위 페퍼저축은행과 7위 정관장이 연패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그나마 가뭄의 단비 같은 10연패 끝 1승을 거뒀지만 그동안 까먹은 승점이 너무 많아 앞길이 험난하다. 2025~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은 28일 IBK기업은행에 무릎을 꿇으며 4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봄배구’에 진출해 흥국생명과 챔피언 자리를 다퉜다는 게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에서 기업은행의 킨켈라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으로선 외국인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뼈아프다. 특히 지난 시즌 부키리치와 메가의 쌍포 공격력으로 재미를 봤던 정관장은 이번 시즌에는 아시아쿼터 위파위를 최근 방출했고, 지난 8일 대체 선수로 부른 미얀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도 예상보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인쿠시는 이날 경기에서 8득점에 공격 성공률 46.67%를 기록했으나 공격 효율 26.67%, 리시브 효율 23.81%에 그쳤다. 공격력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하위 정관장 못지 않게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건 지난 26일 도로공사에 지면서 9연패를 기록한 6위 페퍼저축은행이다. 박사랑과 조이가 포지션이 겹쳐 충돌하고, 상대팀의 어정쩡한 공격에도 블로킹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등 기본기마저 의심케 하는 플레이에 팬들도 눈살을 찌푸릴 정도였다. 전략·리더십 부재라는 지적을 받는 장소연 감독도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오는 30일 GS칼텍스전에서도 패한다면 이른바 ‘두 자릿수 연패’ 성적표를 받게 된다. 감독 사퇴에 관한 이야기가 나도는 만큼, 30일 경기 여부에 따라 장 감독의 운명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의 벽을 뚫지 못한 채 4연패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외국인 쌍포 아라우조와 알리가 각각 29·22점을 냈지만, 대한항공의 주포 러셀을 막지 못하면서 주저 앉았다. 대한항공보다 8개 더 많은 25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4세트 7개의 범실이 아쉬웠다. 승부처 때마다 게임 흐름을 상대에 넘겨주면서 ‘범실 주의보’가 내려졌다. 남자부 꼴찌인 삼성화재는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하며 그나마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창단 첫 10연패를 당한 뒤 김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고준용 감독 대행 체제로 나서면서, 1패 후 지난 26일 OK저축은행에게 승리하며 간절했던 1승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 승점이 10점으로 6위인 우리카드와 차이가 무려 9점이나 나는 탓에 하위권 탈출은 요원할 전망이다.
  • ‘폭싹’ 이어 2위…흥행은 실패했지만,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한국 드라마’

    ‘폭싹’ 이어 2위…흥행은 실패했지만,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한국 드라마’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 글로벌 대작들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타임지가 발표한 ‘2025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TOP 10’에 따르면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 관심을 모았던 ‘오징어 게임’ 시즌3와 전지현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북극성’을 앞선 성적이다. 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선정한 ‘올해의 한국 드라마’에서도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히키코모리처럼 살아가던 24살 희완(김민하 분) 앞에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이자 세상을 떠난 지 6년 된 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로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죽음을 일주일 앞둔 희완이 람우와 함께 기상천외한 버킷리스트를 수행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을 마주하고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외신들은 이 작품의 섬세한 감정선과 죽음을 앞둔 청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독창적인 방식에 높은 점수를 줬다. 타임지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두고 “K-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카타르시스와 치유의 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살고 싶지 않았던 누군가가 서서히 ‘치유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과정을 아주 구체적으로 담아냈다”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인간의 회복력을 이야기하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연출을 맡은 김혜영 감독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타임지는 “자칫 감정 과잉에 빠지거나 슬픔의 깊이를 간과하기 쉬운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정서적으로 완벽한 균형을 찾아냈다”라고 짚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한 기억과 구급차 소리만 들어도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현재의 트라우마를 교차시키는 연출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덧붙였다. 사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지난 4월 공개 당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화제작들에 밀려 시청 시간과 화제성 면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작품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작”,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잘 만든 드라마”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쟁쟁한 글로벌 대작들을 제치고 타임지가 꼽은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 2위에 오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외신의 호평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도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쿠팡 정부 반박 영문 성명서 ‘잘못된 불안감’…한글본과 표현 차이

    쿠팡 정부 반박 영문 성명서 ‘잘못된 불안감’…한글본과 표현 차이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글본과 영문본 간 단어 선택에 차이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불안감을 영문본에선 ‘잘못된 것’이라고 표현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은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쿠팡의 조사는 ‘자체 조사’가 아니었다”며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잘못된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날 쿠팡의 ‘셀프조사’ 결과 발표를 지적하자 정부 측과 협의한 사안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런데 함께 올린 영문본 입장문에선 한글본의 ‘불필요한 불안감’이란 표현을 ‘잘못된(false) 불안감’으로 적시해 뉘앙스에 차이를 보였다. 쿠팡은 또 한글본에선 “정보 유출 사태에 심각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는 ‘억울한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영문본에서는 “‘잘못된(falsely) 비난’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조사의 성격을 설명하는 표현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한글본에선 ‘정부의 지시에 따라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라고 밝힌 반면, 영문본은 ‘정부의 명시적인 지휘 아래 매일 조율되며 진행된 조사’라고 하는 등 일부 단어가 달랐다. 정부의 개입과 통제를 더 부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쿠팡이 한글본에선 한국 정부와 여론을 의식해 완곡한 표현을 쓰고, 해외 투자자나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이 보는 영문본에선 의도적으로 유리한 단어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Inc 주식은 지난 25일 이같은 사과문 발표 후 6.45% 급등했다.
  • “미혼모나 혼전임신일 경우 벌금 60만원” 발칵…논란인 ‘이 마을’ 규칙 보니

    “미혼모나 혼전임신일 경우 벌금 60만원” 발칵…논란인 ‘이 마을’ 규칙 보니

    중국의 한 시골 마을이 결혼 전 임신한 경우, 결혼 전 동거하는 경우 등에 대해 과도한 벌금을 부과하는 규칙을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중국 윈난성의 한 마을에 붙은 ‘마을 규칙 모두는 평등하다’라는 제목의 공고문 사진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규칙에 따르면 이 마을은 비혼 상태에서 임신한 미혼모의 경우 3000위안(약 60만원), 미혼인 커플의 동거에 대해서는 매년 500위안(약 9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속도위반에 대한 규정도 포함됐다. 이 마을은 결혼 후 10개월 이내에 자녀를 출산할 경우 ‘너무 일찍 태어났다’는 이유로 3000위안(약 60만원)의 벌금을 매겼다. 또한 ▲다른 지역 출신과의 결혼 시 1500위안 벌금 ▲부부 싸움 중재 시 1인당 500위안 벌금 ▲유언비어 유포 시 최대 1000위안 벌금 등 상식 밖의 규정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지금이 1925년인가 2025년인가”, “마을 간부들이 돈을 뜯어내려 작정한 것 같다”, “공갈 협박이나 다름없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부 관계자는 “해당 규칙은 매우 비정상적이며, 마을 위원회가 상부 보고 없이 임의로 게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즉시 해당 공고를 철거하도록 조치했으며, 외지인과의 결혼 금지 등은 현행법상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마을 단위의 과도한 생활 규제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중국 쓰촨성의 한 마을에서는 침대를 정리하지 않거나 설거지를 하지 않는 등 가사 소홀에 대해 10~20위안의 벌금을 부과하는 규칙을 만들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중국 인구는 최근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2024년 출생아는 954만명으로, 10년 전 한 자녀 정책이 폐지되던 해(1880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베이징의 위와인구연구소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아이를 키우기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국가 중 하나로, 18세까지 드는 비용이 53만 8000위안(약 1억 1180만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상황에 중국 정부는 콘돔을 비롯한 피임기구와 피임약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새로 개정된 중국의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소비자들은 내년 1월부터 피임기구와 피임약에 대해 13%의 부가세를 내야 한다. 개정안에는 또 보육 서비스와 결혼 관련 서비스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는 방식으로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담겼다. 한 매체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출산을 제한하는 정책에서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새 선수 영입하고, 감독도 바꿔보고…배구팀들, 간절한 하위권 탈출기

    새 선수 영입하고, 감독도 바꿔보고…배구팀들, 간절한 하위권 탈출기

    2025~26 V리그 3라운드가 반환점에 이르면서 하위권 탈출을 위한 각축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새 선수 영입에 이어 감독 교체까지, 그야말로 눈물 나는 노력에도 1승이 쉽질 않다.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은 28일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기업은행은 6승 11패로 현재 5위, 정관장이 5승 12패로 7위이다. 기업은행은 4위인 GS칼텍스와 2경기 차여서 하위권 탈출을 위해 오늘 경기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특히나 이번 경기는 여오현 감독대행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이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2일 현대건설에 지면서 7연패를 당하고 김호철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이후 여 감독대행이 사령탑을 맡아 내리 4연승 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그러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팀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여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느냐 마느냐도 갈리는 민감한 시점이다. 정관장은 시즌 도중 급하게 공격수를 영입했지만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4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던 태국 출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방출하고 지난 8일 대체 선수로 부른 미얀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4연패에 빠지면 팀 분위기는 더욱 침체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벼랑 끝에 몰린 팀은 26일 도로공사에 지면서 9연패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이다. 박사랑과 조 웨더링튼(등록명 조이)이 포지션이 겹쳐 충돌하는 황당한 장면을 비롯해 상대팀의 어정쩡한 공격에 블로킹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등 기본기마저 의심케 하는 플레이에 팬들도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 전략·리더십 부재라는 지적을 받는 장소연 감독도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오는 30일 GS칼텍스전에서 패한다면 이른바 ‘두 자릿수 연패’ 성적표를 받는다. 장 감독 경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도는 만큼, 30일 경기 여부에 따라 그의 행보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날 열리는 남자부 경기로는 대한항공에 맞서는 우리카드의 하위권 탈출도 관심이 쏠린다. 6승 11패로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6위로 밀려 있는 상황에서 선두를 달리는 대한항공과 맞서야 한다. 대한항공의 팀 공격 성공률이 55.41%로 전체 1위를 달리는 만큼, 이를 막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남자부 꼴찌인 삼성화재는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하며 그나마 한숨 돌렸다. 지난 18일 삼성KB손해보험과 경기까지 창단 첫 10연패를 당한 다음 날 김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고준용 감독 대행 체제로 나서면서 1패 후 26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귀한 1승을 올렸다. 그러나 승점이 10점으로 6위인 우리카드와 차이가 무려 9점이나 나는 탓에, 하위권 탈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미성년 교제 논란 ‘스맨파’ 영제이...결국 2월에 결혼

    미성년 교제 논란 ‘스맨파’ 영제이...결국 2월에 결혼

    ‘스맨파’ 우승 주역 영제이, 13살 연하 연인과 오는 2월 백년가약… “태풍 지나 봄 맞아”‘월클 댄서’로 불리는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의 리더 영제이(33·성영재)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오는 2월 22일, 영제이는 서울 모처에서 교제 중이던 연인 박 모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 박 씨는 2005년생으로 영제이와 13살 차이가 나며, 과거 저스트절크 크루로 활동하다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제이는 최근 주변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험난한 태풍을 지나 서로에게 따뜻한 봄이 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려 한다”며 “저희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축복해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청첩장에는 “마주한 시선 속에서 사랑을 찾고, 함께한 시간 속에서 믿음을 배웠다. 이제 하나 되어 평생의 동반자가 되려 한다”는 진심 어린 문구가 담겼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결혼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과거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2월, 박 씨가 자신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영제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교제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미성년자 교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영제이 측은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해명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영제이가 이끄는 저스트절크는 2016년 세계적인 힙합 댄스 대회 ‘보디록’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크루다. 특히 지난 2022년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편, 영제이는 지난해 사생활 논란과 병역 기피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렀으나,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17일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으며 혐의를 벗었다. 법적 공방을 마무리하고 무죄를 입증한 그는 결혼과 함께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시작하게 됐다.
  • 북한 미사일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힌 장면…사진에 담긴 의미는?

    북한 미사일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힌 장면…사진에 담긴 의미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생산하는 공장 내부를 공개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미사일을 동시에 조립하는 장면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이는 북한이 미사일 전력을 시험 단계에서 양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군사적·외교적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벨기에 기반 유럽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화성-11형 계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가지 변형을 같은 생산 라인에서 병렬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북한 공개 사진이 보여준 장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생산 공장을 시찰했다고 전하며 미사일 동체를 조립 라인에 배치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군수공업 생산기지 현대화와 무기 생산 능력 확대를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공개 사진에는 외형과 구조가 다른 미사일 동체들이 같은 조립 환경에 나란히 놓인 모습이 담겼다. 이는 단일 모델 시제품 제작을 넘어, 복수 기종을 상시적으로 생산하려는 체계를 염두에 둔 장면으로 해석된다. ◆ 화성-11형 ‘두 변형’ 병렬 생산 정황 아미 레커그니션은 사진 속 미사일을 화성-11형 계열로 분류했다. 서방 기준으로는 각각 KN-23과 KN-24에 해당한다. KN-23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계열과 유사한 기동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이미 실전에서 사용된 정황이 보고됐다. KN-24는 형상이 다른 개량형으로, 정밀 타격과 비행 특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평가받는다. 서로 다른 변형을 같은 생산 라인에서 동시에 조립하는 장면을 공개한 점은, 특정 기종 시험 생산을 넘어 복수 모델을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읽힌다. ◆ 화성-11형 두 변형의 성격 차이 화성-11형 계열 가운데 KN-23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화성-11가형, KN-24는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화성-11나형으로 알려졌다. 두 미사일은 외형뿐 아니라 운용 개념과 위협 성격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스칸데르 계열을 본뜬 KN-23은 비행 중 변칙 기동을 수행해 요격 계산을 어렵게 만드는 전술적 특성을 갖는다. 반면 에이태큼스급을 모델로 한 KN-24는 정확한 탄착과 넓은 피해 반경을 중시하며, 일부 구성에서는 자탄을 탑재해 축구장 3~4개 면적에 해당하는 지역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돼 왔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두 변형을 같은 생산 라인에서 병렬로 조립하는 정황은, 북한이 단일 유형이 아닌 복수 작전 목적을 염두에 둔 미사일을 동시에 운용·배치하려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 시험에서 양산으로 사진에 드러난 조립 환경 역시 눈길을 끈다. 정비된 작업대와 다수의 미사일 동체를 일렬로 배치한 모습은, 소량 시제품 제작이 아니라 연속 생산 체제에 가깝다는 평가를 낳는다. 이는 북한이 자국 전력 보강과 함께 지속적 배치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 한국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이번 공장 내부 공개는 단순한 무기 과시를 넘어 한반도 안보 환경과 직접 맞닿은 신호로 읽힌다. 화성-11형 계열은 한국 전역을 사거리 안에 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서로 다른 변형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은 대량 운용과 지속적 배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북한이 특정 기종의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전 배치용 미사일을 상시 생산할 능력을 확보했는지 여부를 가늠하게 한다. 다만 일부 해외 군사 전문 매체들은 이러한 생산 체계가 북한의 대외 군사 협력 확대 가능성과도 맞물릴 수 있다고 본다. 과거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러시아 전장에서 사용된 전례를 들어, 해외 이전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공개된 사진만으로 실제 이전 여부나 물량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혔다”…北 미사일, 무슨 일이 벌어졌나 [밀리터리+]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혔다”…北 미사일, 무슨 일이 벌어졌나 [밀리터리+]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생산하는 공장 내부를 공개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미사일을 동시에 조립하는 장면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이는 북한이 미사일 전력을 시험 단계에서 양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군사적·외교적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벨기에 기반 유럽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화성-11형 계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가지 변형을 같은 생산 라인에서 병렬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북한 공개 사진이 보여준 장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생산 공장을 시찰했다고 전하며 미사일 동체를 조립 라인에 배치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군수공업 생산기지 현대화와 무기 생산 능력 확대를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공개 사진에는 외형과 구조가 다른 미사일 동체들이 같은 조립 환경에 나란히 놓인 모습이 담겼다. 이는 단일 모델 시제품 제작을 넘어, 복수 기종을 상시적으로 생산하려는 체계를 염두에 둔 장면으로 해석된다. ◆ 화성-11형 ‘두 변형’ 병렬 생산 정황 아미 레커그니션은 사진 속 미사일을 화성-11형 계열로 분류했다. 서방 기준으로는 각각 KN-23과 KN-24에 해당한다. KN-23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계열과 유사한 기동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이미 실전에서 사용된 정황이 보고됐다. KN-24는 형상이 다른 개량형으로, 정밀 타격과 비행 특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평가받는다. 서로 다른 변형을 같은 생산 라인에서 동시에 조립하는 장면을 공개한 점은, 특정 기종 시험 생산을 넘어 복수 모델을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읽힌다. ◆ 화성-11형 두 변형의 성격 차이 화성-11형 계열 가운데 KN-23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화성-11가형, KN-24는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화성-11나형으로 알려졌다. 두 미사일은 외형뿐 아니라 운용 개념과 위협 성격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스칸데르 계열을 본뜬 KN-23은 비행 중 변칙 기동을 수행해 요격 계산을 어렵게 만드는 전술적 특성을 갖는다. 반면 에이태큼스급을 모델로 한 KN-24는 정확한 탄착과 넓은 피해 반경을 중시하며, 일부 구성에서는 자탄을 탑재해 축구장 3~4개 면적에 해당하는 지역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돼 왔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두 변형을 같은 생산 라인에서 병렬로 조립하는 정황은, 북한이 단일 유형이 아닌 복수 작전 목적을 염두에 둔 미사일을 동시에 운용·배치하려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 시험에서 양산으로 사진에 드러난 조립 환경 역시 눈길을 끈다. 정비된 작업대와 다수의 미사일 동체를 일렬로 배치한 모습은, 소량 시제품 제작이 아니라 연속 생산 체제에 가깝다는 평가를 낳는다. 이는 북한이 자국 전력 보강과 함께 지속적 배치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 한국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이번 공장 내부 공개는 단순한 무기 과시를 넘어 한반도 안보 환경과 직접 맞닿은 신호로 읽힌다. 화성-11형 계열은 한국 전역을 사거리 안에 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서로 다른 변형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은 대량 운용과 지속적 배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북한이 특정 기종의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전 배치용 미사일을 상시 생산할 능력을 확보했는지 여부를 가늠하게 한다. 다만 일부 해외 군사 전문 매체들은 이러한 생산 체계가 북한의 대외 군사 협력 확대 가능성과도 맞물릴 수 있다고 본다. 과거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러시아 전장에서 사용된 전례를 들어, 해외 이전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공개된 사진만으로 실제 이전 여부나 물량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 “밥 먹을 때 TV 보면 더 살찐다”…스마트폰은? ‘반전’[라이프]

    “밥 먹을 때 TV 보면 더 살찐다”…스마트폰은? ‘반전’[라이프]

    TV를 시청하며 식사를 하는 것이 스마트폰 영상을 보면서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TV를 시청하면서 식사를 할 경우, 화면을 보지 않고 식사를 할 때보다 약 25%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에 정신이 팔려 얼마나 먹고 있는지 제대로 인지하기 못하기 때문이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우스터 공과대학의 심리학자들은 남녀 참가자 114명을 대상으로 TV나 스마트폰과 같은 영상 기기 사용이 식사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연구 목적은 알지 못한 채 멀티태스킹에 관한 연구로 알고 실험에 임했다. 그들에게는 동일한 종류와 양의 감자칩과 초콜릿이 제공됐고, 세 그룹으로 나뉘어 실험이 진행됐다. 한 그룹은 원하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먹게 했고 다른 그룹은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마지막 그룹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TV를 시청하며 먹은 그룹은 방해 없이 식사한 그룹보다 훨씬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시청 그룹은 평균 131㎉를 섭취한 반면 TV 시청 그룹은 평균 164㎉를 섭취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자와 방해 없이 식사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섭취 칼로리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TV 시청 그룹이 더 많이 먹게 되는 이유에 대해 “TV는 주의를 분산시켜 뇌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계속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식사량이 증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양손이 기기를 조작하느라 바쁘고 TV를 볼 때보다 더 많은 주의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TV 시청이 과식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과식은 알코올, 흡연, 불법 약물보다 조기 사망과 질병의 더 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사랑꾼’ 지상렬 16살 어린 여자친구 향해 “네가 내 첫사랑”

    ‘사랑꾼’ 지상렬 16살 어린 여자친구 향해 “네가 내 첫사랑”

    코미디언 지상렬이 27일 방송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트로트 삼인방 신성·신승태·윤준협과 함께 ‘살림남’ 고정 출연을 위해 힘을 모은다. 지상렬과 30살 차이가 나는 2000년생인 윤준협은 지상렬을 향해 “아버지보다 한 살 많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1970년생이다. 지상렬의 형수는 “첫사랑에 실패만 안 했으면 이런 아들이 있었을 거다”고 밝혔다. 그러자 지상렬은 “내 첫사랑은 신보람”이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지난 8월 ‘살림남’에서 친구인 코미디언 염경환에게 16살 어린 쇼호스트 신보람을 소개받았고,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이 됐다. 지상렬은 지난달 방송에서 신보람과 관계에 대해 “사귄다는 말 자체가 어색하다. 사이좋게, 따스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1일 열린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살림남’을 통해 귀한 사람을 만났다. 꽃이 피면 나비가 될 수 있는 귀한 시간 만들어 준 ‘살림남’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 고환율 틈타 달러 빠져나갔나…무역대금 격차 5년간 최고치

    고환율 틈타 달러 빠져나갔나…무역대금 격차 5년간 최고치

    #. A 기업은 사주 일가가 소유한 해외 법인으로부터 받아야 할 1180만 달러를 “서로 빚이 있다”며 장부상에서 서로 없던 일처럼 처리해 실제 외화가 국내로 들어오지 않게 한 정황이 포착됐다. #. B 기업은 구리스크랩 수출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한 뒤 차액 약 1800억원을 가상자산을 받아 불법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기업은 해외 투자 과정에서 계약 금액을 부풀려 송금한 뒤, 현지 법인에서 차액을 비용 처리해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된다. 올해 들어 은행을 통해 오간 무역대금과 실제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 금액의 차이가 400조원을 넘어섰다. 관세청은 최근 고환율을 노린 불법 행위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별 단속에 나섰다. 관세청은 26일부터 불법 무역·외환거래 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은행에서 지급·수령된 무역대금과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 금액 차이는 약 2900억 달러(427조원)에 이른다.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무역 거래에서는 결제 시점이 다르거나 수출대금을 신용장이나 환어음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일정 수준의 차이는 불가피하지만, 올해처럼 편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관세청은 “원활한 외화의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무역 거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러 유출과 직접 관련 있는 지급 무역대금과 세관 신고 수입액 간의 차이는 지난해 284억 달러에서 올해 1263억 달러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해외로 보낸 달러에 비해 실제로 들여온 물건값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이에 관세청은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는 무역 행위와 외환거래에 대한 특별단속을 이날부터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대금 미회수 ▲변칙 결제 ▲해외 도피 등 3가지다. 관세청은 이 가운데 혐의가 짙은 35개 업체를 우선 선정해 외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적인 수출입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명백한 혐의가 확인된 경우에만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고환율 국면을 악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는 불법·변칙적인 무역행위와 외환거래에 엄정히 대응함으로써 건전하고 안정적인 외환시장 조성을 위해 관세청의 외환 조사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탄수화물, 정말 줄여야 할까? 연구가 내놓은 답

    탄수화물, 정말 줄여야 할까? 연구가 내놓은 답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는 식단이 건강한 노화의 해법은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프리벤션은 24일(현지시간) 중년기에 섭취한 탄수화물의 ‘질’이 노년기의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를 소개하며, 기존 저탄수 식단 담론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프리벤션이 인용한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논문으로, 중년기 탄수화물 섭취 유형과 ‘건강한 노화’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장기간 추적된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4만 7513명의 자료가 활용됐다. 연구진은 1984년 기준 60세 미만이었던 여성들의 식습관을 토대로 이후 노년기에 ▲70세 이상 생존 ▲주요 만성질환 미발병 ▲기억력 및 신체 기능 저하 없음 ▲정신 건강 유지 여부를 종합 평가했다. ◆ 고품질 탄수화물 섭취 그룹, 건강한 노화 가능성 최대 31%↑ 분석 결과, 중년기에 식이섬유와 고품질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건강한 노화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최대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흰빵·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경우 건강한 노화 가능성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연구진은 “탄수화물 섭취량 자체보다 탄수화물의 질이 노년기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 중년기에 형성된 식습관의 영향 프리벤션은 단기간 체중 조절을 목표로 한 극단적 저탄수 식단보다는 중년기에 형성된 장기적인 식습관의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중년기에 어떤 유형의 탄수화물을 반복적으로 섭취했는지가 노년기 건강 상태와 연결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통곡물·과일·채소·콩류 등 가공이 적은 탄수화물과 흰빵·설탕·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등 정제 탄수화물 간의 차이가 장기적인 건강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고품질·정제 탄수화물의 구분 연구에서 정의한 고품질 탄수화물은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 등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에서 얻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포함한다. 반면 정제 탄수화물은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과 영양소가 제거된 흰쌀, 흰빵, 설탕, 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등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고품질 탄수화물이 혈당 변동을 완화하고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생리적 효과가 장기적으로 만성질환 위험과 기능 저하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특히 중년기 식습관의 장기적 영향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정제 탄수화물이나 동물성 단백질, 일부 지방 섭취를 통곡물과 식이섬유 중심 식단으로 대체했을 때 건강한 노화와의 연관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탄수화물, 정말 줄여야 할까?”…건강한 노화 연구의 답 [건강을 부탁해]

    “탄수화물, 정말 줄여야 할까?”…건강한 노화 연구의 답 [건강을 부탁해]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는 식단이 건강한 노화의 해법은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프리벤션은 24일(현지시간) 중년기에 섭취한 탄수화물의 ‘질’이 노년기의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를 소개하며, 기존 저탄수 식단 담론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프리벤션이 인용한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논문으로, 중년기 탄수화물 섭취 유형과 ‘건강한 노화’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장기간 추적된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4만 7513명의 자료가 활용됐다. 연구진은 1984년 기준 60세 미만이었던 여성들의 식습관을 토대로 이후 노년기에 ▲70세 이상 생존 ▲주요 만성질환 미발병 ▲기억력 및 신체 기능 저하 없음 ▲정신 건강 유지 여부를 종합 평가했다. ◆ 고품질 탄수화물 섭취 그룹, 건강한 노화 가능성 최대 31%↑ 분석 결과, 중년기에 식이섬유와 고품질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건강한 노화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최대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흰빵·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경우 건강한 노화 가능성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연구진은 “탄수화물 섭취량 자체보다 탄수화물의 질이 노년기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 중년기에 형성된 식습관의 영향 프리벤션은 단기간 체중 조절을 목표로 한 극단적 저탄수 식단보다는 중년기에 형성된 장기적인 식습관의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중년기에 어떤 유형의 탄수화물을 반복적으로 섭취했는지가 노년기 건강 상태와 연결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통곡물·과일·채소·콩류 등 가공이 적은 탄수화물과 흰빵·설탕·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등 정제 탄수화물 간의 차이가 장기적인 건강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고품질·정제 탄수화물의 구분 연구에서 정의한 고품질 탄수화물은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 등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에서 얻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포함한다. 반면 정제 탄수화물은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과 영양소가 제거된 흰쌀, 흰빵, 설탕, 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등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고품질 탄수화물이 혈당 변동을 완화하고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생리적 효과가 장기적으로 만성질환 위험과 기능 저하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특히 중년기 식습관의 장기적 영향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정제 탄수화물이나 동물성 단백질, 일부 지방 섭취를 통곡물과 식이섬유 중심 식단으로 대체했을 때 건강한 노화와의 연관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장민수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친화도시 조성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장민수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친화도시 조성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청년친화도시 조성 지원 조례안」이 12월 26일(금)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조정실이 시행 중인 ‘청년친화도시’ 제도와 연계하여, 경기도 내 시·군들이 정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 청년 인구의 27.9%인 366만 7천여 명이 거주하는 대표 청년 도시지만, 시·군 간 여건 차이로 인해 청년정책의 기획과 실행 수준에서 편차가 발생해왔다. 이에 장민수 의원은 광역 지자체인 경기도가 직접 나서 시·군 간 격차를 완화하고 균형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마련했다. 조례가 시행되면 경기도는 정부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청년들의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시·군 간 정책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청년들이 경기도 어느 곳에 거주하더라도 수준 높은 청년정책의 혜택을 누리는 균형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장민수 의원은 “이번 조례는 청년정책을 개별 시·군에만 맡겨두지 않고, 경기도가 광역 차원에서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라며, “청년친화도시가 단순한 명칭 부여를 넘어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변화가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수요예측조사 재조사가 실시되는 것일 뿐 절대 사업 종결 아냐… 가짜뉴스 유포 멈춰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수요예측조사 재조사가 실시되는 것일 뿐 절대 사업 종결 아냐… 가짜뉴스 유포 멈춰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및 주민 단톡방 사이에 다가오는 27일이 사업 시행에 대한 한계점이라며 실시협약을 맺지 못하면 서부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도는 것에 대해, 27일은 5년 전에 실시했던 수요예측조사의 유효성 만료 기준일일 뿐이지 사업 진행에 대한 아무런 흥망을 짚는 만료일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장권 교통실장과 통해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 심도 있게 질의 및 논의를 거치면서 본 가짜뉴스 유포에 대한 이야기도 한 바 있어, 일전에도 이러한 가짜뉴스와 찌라시를 잠재우고자 반박 보도자료를 낸 바 있는데, 또다시 이러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문 의원은 “일전에도 그렇고 인터넷커뮤니티와 여러 주민 익명 단톡방에서 다가오는 27일이 서부선 사업의 흥망을 논하는 기준일이라는 가짜뉴스 찌라시가 도는데, 심히 유감이다. 27일은 5년 전의 수요예측조사의 유효 만료일이 도래하는 기준일로, 27일 이후에 수요예측이 재조사될 뿐이다”라고 설명하며 가짜뉴스에 정면 반박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여장권 교통실장과 이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점검한 결과, 이를 연기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은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리 중한 사안도 아니며, 글자 그래도 5년이라는 시간으로 인해 기존 조사된 수요예측이 사회적 변화로 달라질 수 있어 사업성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일 뿐이다. 본 의원도 그렇고 서울시 역시 서부선의 경우에는 재조사를 한다고 해서 30%를 넘나들며 큰 차이를 보일 리는 없기 때문에 큰 변수라고 보지 않으며, 재조사가 두산건설이 도맡아 하는 사업 진행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지 않는다”라며 자세한 설명으로 만료일을 연기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이 없음을 증언하며 불필요한 우려를 종식했다. 또한 문 의원은 “서대문구를 포함, 여러 지자체가 서부선의 수요 목소리를 주민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수십만 주민의 목소리로 그 수요를 이미 보여준 바 있으며, 5년 전보다 서울시 내 교통혼잡이 심해진 지금은 일전보다 더 높은 수요예측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출자를 고민 중인 업체들 입장에서도 좋은 근거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좋은 새옹지마를 낳을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시설인 차량기지 역시 잘 준비된 상태다. 노량진역 부근에 위치한 기존 서초 수도자재센터 부지가 현재 서부선 계획과 상황에 맞춰 서부선 차량기지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으며, 지금은 설계 용역이 진행된 상황이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가 이루어지고 착공되어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차량기지화 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안은 교통실에서 이미 준비된 상태이며, 결정적으로 LIMAC에서 SH의 출자에 신호탄만 쏘아주면 되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실시협약안을 포함해 모든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을 덧붙였으며 “가짜뉴스 찌라시를 만들어 유포할 시간에 차라리 출자예정사들을 만나 출자요청을 보내는 것이 시간을 보내는 데 바람직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발언을 마쳤다.
  • 캄보디아 주식 리딩방 가담, 20∼30대 징역형

    캄보디아 주식 리딩방 가담, 20∼30대 징역형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캄보디아 주식리딩사기 범죄단체에 가담해 펀드매니저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유도한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A(20대)씨와 B(30대)씨에게 각각 징역 3년 6개월,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과 5월부터 캄보디아 차이툼에 있는 주식리딩사기 범죄단체에 합류해 각자 분담된 역할에 따라 네이버 밴드 대화방 등에서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각기 26명·16명의 피해자로부터 29억여원·9억여원을 송금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 부장판사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치밀하고 기만적인 수법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금전 편취 범죄”라며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고 피해 금액은 거액으로 피해자들에게 변제하지 못했으며,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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