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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킬러 아니면 뭐냐”… 수학 22번 논란

    “이게 킬러 아니면 뭐냐”… 수학 22번 논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수능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교사들이 점검단을 꾸려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걸러 내고 새로운 방식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 다만 수학영역에서 한 고난도 문항을 두고 ‘사실상 킬러문항’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출제당국은 올해 교사 25인으로 구성된 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를 운영했다. 정문성 수능 출제위원장은 “출제점검위에서 ‘킬러문항 없음’이라고 확인받은 다음에 출제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됐다. EBS와 메가스터디 등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공통과목인 독서에서는 ‘데이터에서 결측치와 이상치의 처리 방법’을 소재로 한 과학·기술 지문(8~11번)을 읽은 뒤 보기를 활용해 풀어야 하는 10번 문항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자’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을 담은 인문 지문(12~17번)의 15번 문항도 왕안석과 오징의 입장을 정확하게 이해할 것을 요구했다.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22번이 ‘과도하게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교묘하게 함정을 파 놓은 킬러문항’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2번은 미분계수의 부호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는 문제다. 이를 바탕으로 함수식도 구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함수에 대한 추론부터 계산까지 각 단계가 까다로워 상위권 등급을 가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수험생은 “이게 킬러가 아니면 뭐가 킬러냐”고 지적했고, 다른 수험생은 “킬러만큼 어려운 건 아닌데 교묘하게 어려워 한번 늪에 빠지면 안 풀리는 문항”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공교육에서 학습한 내용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EBS 현장교사단 소속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22번이 손을 못 댈 정도의 문항은 아니고 수험생 본인이 얼마만큼 연습해 봤는지에 따라 정답률에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3교시 영어영역에서는 지문과 선택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 문항이 응시생들을 당황하게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을 이해하고 빈칸 내용을 추론하는 33번 문항은 키워드에만 의존할 경우 오답에 빠지기 쉬운 문제였다. 또 다른 빈칸 추론 문항인 34번도 도시계획은 집단보다 개인의 편의에 기반한다는 논리적 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풀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응시생들은 과목마다 필적확인 문구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를 자필로 쓰며 시험을 치렀다. 이는 양광모 시인의 시 ‘가장 넓은 길’에 나오는 구절이다. 2006학년도 수능부터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막고자 도입된 필적확인 문구로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주면서 수험생에게 격려와 위로를 건네는 글이 주로 제시된다.
  • 비명 ‘원칙과 상식’ 출범… “방탄 정당 그만둬야” 세 결집 본격화

    비명 ‘원칙과 상식’ 출범… “방탄 정당 그만둬야” 세 결집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4명이 16일 ‘원칙과 상식’ 모임을 출범하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방송과 소셜미디어(SNS)에서 개별적으로 의견을 내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단체 행동’에 돌입한다는 취지다. 한 달 안에 결단을 내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탈당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과 상식’은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면서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을 되살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들은 이를 위해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 ▲비전정치 회복 등 세 가지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오는 12월 안에 관련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대표 개인의 사법 방어에 당을 동원하는 방탄 정당,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명(친이재명) 당선, 비명 낙선 운동은 당을 박근혜 정권 때 ‘진박(진짜 친박근혜) 감별당’ 수준으로 추락시키고 있다”면서 소수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단결을 강조했다. 이들은 ‘탈당’과 ‘제3지대’ 합류에 철저히 선을 그었지만 이번 단체 행동마저 묵살된다면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있다. 윤 의원은 “탈당과 관련해 4명이 얘기해 본 적 없다”며 당내 청년, 고문단 등과 함께 고민을 나누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 달 노력의 결과로 당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렇지 않을 때 우리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다만 이들은 ‘이 대표 험지 출마론’,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감산 조정’ 등 기존에 불만을 제기했던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모임 결성이 결국 내년 총선에서 낙천될 우려 때문이 아니냐는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40~50명으로 모임 규모를 불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이 모임에 함께할 것으로 전망됐던 이상민 의원은 ‘탈당’에 대한 입장 차이로 결국 합류하지 않았다. 다만 비명계 의원들이 예상만큼 참여할지는 불투명하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타이밍이 늦었다”며 “지금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을 공격하고 전략을 수립해 총선 승리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당내 민주주의를 위한 토론도 필요하지만 순서가 총선 다음이라는 것이다.
  • 바이든, ‘금쌀’ 대접·펑 여사 생일 챙기며 환대… 시진핑 “中 닫힐 수 없다” 머스크·팀 쿡 앞 연설

    바이든, ‘금쌀’ 대접·펑 여사 생일 챙기며 환대… 시진핑 “中 닫힐 수 없다” 머스크·팀 쿡 앞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년 7개월 만에 방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오찬에 ‘금쌀’로 만든 필라프 등 코스 요리를 대접하고 펑리위안 여사의 생일을 직접 챙기는 등 환대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우드사이드의 역사적인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 저택에서 오전 11시 20분부터 2시간 20분간 양국 정상과 주요 참모 12명이 배석한 확대회담을 했다. 짧은 휴식 뒤 오후 2시부터는 양국 정상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중국 측에서는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외교부장이 배석한 오찬이 한 시간 넘게 이어졌다. 오찬에는 캐롤라이나 골드 라이스 필라프와 타라곤 향료를 쓴 닭고기 구이가 주식으로 나왔다. 도정 전 금빛을 띠는 ‘골드 라이스’는 아프리카 쌀의 변종으로 이 지역 특산품이다. 또 허브향 리코타 라비올리, 아몬드 머랭 케이크 등이 주식 전후로 올라왔다. 식사를 마친 두 정상은 저택 내 돌담길을 단둘이 산책하며 담소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인의 생일을 축하드린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너무 열심히 일하느라 아내 생일이 다음 주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일깨워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1942년생 바이든 대통령과 1962년생 펑 여사의 생일은 11월 20일로 같다. 이후 시 주석은 이날 미국 주요 기업 대표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중국의 문은 닫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스탠 딜 보잉 CEO 등 미국 주요 기업 대표 300명이 참석했다. 중국이 당면한 디플레이션 위기를 타개하려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가 절실하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미국 주요 기업의 자본이 자국에 재투자되지 않고 본국으로 유출되며 미국 기업 공급망이 베트남, 인도 등 주변국으로 이전되는 현 상황을 막는 것이었다. 반대로 미국 기업 대표들로서는 시 주석에게서 반간첩법과 보안규정 완화 여부에 관한 설명을 직접 듣는 기회였다.
  • “김포, 2025년부터 서울 편입… 농어촌 특례는 2030년까지”

    “김포, 2025년부터 서울 편입… 농어촌 특례는 2030년까지”

    국민의힘이 16일 ‘김포·서울 통합특별법’을 발의하며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입법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5년 시행을 목표로 하되 농어촌 특별전형 규정은 2030년까지 유예하는 등 시기도 구체화했다. 다만 ‘메가 서울론’이 부상한 뒤 이날 한자리에 처음 모인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은 뚜렷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 법안을 대표 발의하며 “김포시와 서울시의 통합을 통해 김포 시민의 생활 편익을 증진하고 서울을 세계 5대 글로벌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로의 통근·통학 인구 비율(2020년 기준 12.7%)이 높은 상황에서 김포골드라인의 용량 부족, 서울 5·9호선 연장 지연과 같은 교통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고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데서 오는 불편사항 해소와 김포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서울시로 편입해야 한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법안은 김포시를 서울시의 관할구역에 편입해 김포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을 담고 있다.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더라도 2025년 12월 31일까지는 경기도의 조례·규칙을 적용한다. 농어촌 특별전형 규정은 2030년 12월 31일까지 적용한다. 등록면허세·재산세·양도소득세 등을 감면하는 읍·면 지역 혜택 역시 ‘서울시 김포구’ 내 동(洞)으로 전환돼도 2030년 말까지 유지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공식적으로 표출되는 것”이라며 주민 동의에 따라 정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일부에서 ‘메가시티’로 인해 지방 불균형이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수도권 도시의 서울 통합이 수도권과 지방 간 균형 정책을 근본적으로 흔들어 버리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주민들의 편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일종의 수도권 재배치로 보는 게 합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도권 단체장 3자 회동을 가진 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이 30년 동안 추진한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길”이라며 “아무 비전과 내용 없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쇼를 하고 있다”고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왕 할 거면 서둘러 발의하자는 당의 뜻을 이해하게 됐다”며 “충분히 숙성된 논의를 거쳐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방행정체제 개편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처리하기는 무리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국민연금 ‘내는 돈’ 13%로 올리고 ‘받는 돈’ 50%로 올리면 고갈 7년 연장”

    “국민연금 ‘내는 돈’ 13%로 올리고 ‘받는 돈’ 50%로 올리면 고갈 7년 연장”

    정부가 모수(숫자) 없는 연금 개편안을 국회에 넘긴 가운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자문위)가 ‘더 내고 더 받는 안’(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과 ‘더 내고 지금처럼 받는 안’(보험료율 15%·소득대체율 40%)을 내놨다. 기금 고갈 시점을 각각 7년, 16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자문위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한국형 노후소득보장 그랜드 플랜 수립을 위한 정책과제’를 보고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보험료율 9%·소득대체율 40% 체제다. 보험료율은 ‘내는 돈’, 소득대체율은 ‘받는 돈’을 결정하는 비율이다. 올해 기준으로는 소득대체율이 42.5%인데, 소득대체율은 해마다 0.5% 포인트씩 내려가 2028년 40%가 되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유지할 경우 기금 고갈 시점은 2055년으로 추정된다. 보험료율, 소득대체율과 함께 ‘모수 개혁’의 주요 쟁점인 수급개시 연령(올해 기준 63세)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자문위도 별도 숫자를 못박진 않았다. 김연명 자문위 공동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소득 공백 기간이 너무 커져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고려할 주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도 모수 없는 정부의 연금 개편안을 비판했다. 자문위 안을 두고는 여야 온도차가 다소 나타났다. 야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접근 가능한 안”이라고 한 반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7년 연장이면 2062년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고갈되면 13(%), 50(%)은 무의미한 숫자가 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두 가지 안 모두 기금 고갈 시점을 연장하는 차이만 있을 뿐 기금 고갈이 난다”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문위는 모수 개혁을 우선 추진함으로써 연금개혁의 동력을 확보하자고 하는 건데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데는 장애가 되지 않을까”라며 “구조개혁과 같이 가지 않으면 고갈 시기만 연장하는 것이어서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다”고 말했다.
  • ‘김포 편입’ 견해차만 확인 후 헤어진 서울·경기·인천 단체장

    ‘김포 편입’ 견해차만 확인 후 헤어진 서울·경기·인천 단체장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포함한 ‘메가 서울’ 논의를 위해 서울·인천시·경기도 등 수도권의 세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서 만났지만 서로의 의견 차이만 확인하고 빈손으로 헤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메가 서울’, ‘교통 정책’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매립지’와 ‘매립지 관리공사’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공동연구와 정보 교환’ 등 4가지는 상당한 접근을 봤다”면서도 “메가시티 문제는 서로 간에 현격한 의견 차이를 확인했을 뿐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2025년 서울로 편입하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김 지사는 “이 정부는 국토 균형발전 등 모든 것을 거꾸로 하고 있다”며 “국토균형발전에 어긋나는 ‘서울 확장’을 하고 있고, 미래 투자 얘기를 하면서 예산을 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확장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메가 서울’에 반대 입장을 밝혔던 유 시장은 “현실적으로 총선 앞에 이 사항을 처리하기는 무리라고 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행정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옳고 그르다고 한 적이 없다”며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유 시장은 “오히려 지방 행정체계 개편을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당론 채택에 이어 특별법까지 발표한 상황에서 당내 반발을 무릎쓰고 김포 편입을 반대하는 게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김 지사와 사안을 바라보는 출발점이 다르다 보니 짧은 시간에 공통점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12월 말이나 1월 초에 모임을 가지며 메가시티 논의를 지속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으나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발표한 특별법에 대해서는 “그렇게 서둘러서 법안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당 입장을 들어보니 기왕에 법안을 낼 거면 서둘러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었고 이해가 됐다”면서도 “주민투표는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본다. (편입의) 장단점을 공론에 맡겨 숙성된 기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이날 발의한 ‘김포·서울 통합특별법’은 김포시를 서울시의 관할구역에 편입해 김포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이 담겼다.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더라도 2025년 12월 31일까지는 경기도의 조례·규칙을 적용한다. 농어촌 특별전형 규정은 2030년 12월 31일까지 적용한다. 등록면허세·재산세·양도소득세 등을 감면하는 읍·면 지역 혜택도 ‘서울시 김포구’ 내 동(洞)으로 전환돼도 2030년 말까지는 유지된다.
  •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출범…“한달 안에 결단”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출범…“한달 안에 결단”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4명이 16일 ‘원칙과 상식’ 모임을 출범하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방송과 소셜미디어(SNS)에서 개별적으로 의견을 내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단체 행동’에 돌입한다는 취지다. 한 달 안에 결단을 내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탈당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과 상식’은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면서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을 되살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고 했다. 이 의원들은 이를 위해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 ▲비전정치 회복 등 세 가지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오는 12월 안에 관련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대표 개인의 사법 방어에 당을 동원하는 방탄 정당,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명 당선, 비명 낙선 운동은 당을 박근혜 정권 때 ‘진박(진짜 친박근혜) 감별당’ 수준으로 추락시키고 있다”면서 소수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단결을 강조했다. 이들은 ‘탈당’과 ‘제3지대’ 합류에 철저히 선을 그었지만 이번 단체 행동마저 묵살된다면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있다. 윤 의원은 “탈당과 관련해 4명이 얘기해 본 적 없다”면서 당내 청년, 고문단 등과 함께 고민을 나누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 달 노력의 결과로 당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렇지 않을 때 우리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다만 ‘이 대표 험지 출마론’,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감산 조정’ 등 기존에 불만을 제기했던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모임 결성이 결국 내년 총선에서 낙천될 우려 때문이 아니냐는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40~50명으로 모임 규모를 불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이 모임에 함께할 것으로 전망됐던 이상민 의원은 ‘탈당’에 대한 입장 차이로 결국 합류하지 않았다. 이 모임 소속 한 의원은 서울신문에 “이 의원과는 뜻이 달라 3, 4일 전부터 갈라섰다”고 전했다. 다만 비명계 의원들이 예상만큼 참여할지는 불투명하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타이밍이 늦었다”면서 “지금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을 공격하고 전략을 수립해 총선 승리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당내 민주주의를 위한 토론도 필요하지만 순서가 총선 다음이라는 것이다.
  •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기’ vs ‘더 내고 지금처럼 받기’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기’ vs ‘더 내고 지금처럼 받기’

    정부가 모수(숫자) 없는 연금 개편안을 국회에 넘긴 가운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자문위)가 ‘더 내고 더 받는 안’(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과 ‘더 내고 지금처럼 받는 안’(보험료율 15%·소득대체율 40%)을 내놨다. 기금 고갈 시점을 각각 7년, 16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자문위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한국형 노후소득보장 그랜드 플랜 수립을 위한 정책과제’를 보고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보험료율 9%·소득대체율 40% 체제다. 보험료율은 ‘내는 돈’, 소득대체율은 ‘받는 돈’을 결정하는 비율이다. 올해 기준으로는 소득대체율이 42.5%인데, 소득대체율은 해마다 0.5% 포인트씩 내려가 2028년 40%가 되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유지할 경우 기금 고갈 시점은 2055년으로 추정된다. 보험료율, 소득대체율과 함께 ‘모수 개혁’의 주요 쟁점인 수급개시 연령(올해 기준 63세)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자문위도 별도 숫자를 못박진 않았다. 김연명 자문위 공동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소득 공백 기간이 너무 커져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고려할 주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도 모수 없는 정부의 연금 개편안을 비판했다. 자문위 안을 두고는 여야 온도차가 다소 나타났다. 야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접근 가능한 안”이라고 한 반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7년 연장이면 2062년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고갈되면 13(%), 50(%)은 무의미한 숫자가 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두 가지 안 모두 기금 고갈 시점을 연장하는 차이만 있을 뿐 기금 고갈이 난다”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문위는 모수 개혁을 우선 추진함으로써 연금개혁의 동력을 확보하자고 하는 건데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데는 장애가 되지 않을까”라며 “구조개혁과 같이 가지 않으면 고갈 시기만 연장하는 것이어서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다”고 말했다.
  • 대만 대선 친중후보 당선 가능성 커져…바이든은 中의 선거개입 경고

    대만 대선 친중후보 당선 가능성 커져…바이든은 中의 선거개입 경고

    내년 1월 대선이 열리는 대만은 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두 야당이 15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친중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현지시간)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이 핵심 의제로 대만 문제를 올린 것은 미국의 첨단기술 제재를 세계 첨단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인 대만을 통해 피해갈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며 대만 통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의 입장은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유지하는 것이고 미국은 현상 유지를 믿는다면서 중국이 대만의 선거 절차를 존중할 것을 요청했다.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어떤 상황에서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입장은 ‘하나의 중국’ 정책이고 나는 그걸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만의 야당 단일 후보로는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가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총통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제1야당의 허우 후보는 29.9%, 제2야당인 민중당 커원저 후보는 19.9%를 보였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는 집권당인 대만 독립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지지율 30.8%로 야권 후보들을 앞질렀으나, 야당 후보가 단일화하면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라이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립 성향인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의 8년 집권 기간에 대만과 교류를 끊었던 중국과 대만 독립에 반대하면서도 친미 정권을 바라는 미국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단독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을 여전히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알다시피 그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 체제를 인정하며 “그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정부 체제인 공산주의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4일 환경산림자원국, 산림환경연구원, 산림자원개발원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자연환경 보전 등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박규탁 의원(비례)은 울진 송이가격 폭락에 대해 인근 지역인 영덕과 4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며, 1년의 큰 수확인데 헐값에 팔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산림환경연구원의 경북천년숲 정원이 관리용역비용으로 5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북의 지방정원 천년숲 조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확산하고 있는 것은 방제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재선충병 조사와 방제작업 시기가 달라 그간 확산한 부분에 대한 처리 미흡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의 자율방제단 등을 활용한다면, 농한기 수입원 확보는 물론 효과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검토를 제안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안동호반자연휴양림 부대시설로 운용되고 있는 힐링치유센터가 이용고객 없이 고가의 장비와 함께 방치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고 질타, 문화관광공사 위탁 과정에서 운영수익의 손실을 공사에 보전하도록 한 계약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구조실적이 많음에도 정원에 맞는 수의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다며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북도환경연수원이 임금피크제 소송에서 패소한 만큼 추가적인 변호사 비용과 수수료가 혈세로 낭비될 수 있음에도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직무유기라고 지적하며, 원장직무대리의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설치를 신도시 사람들이 요청했는데 타 시군에 전망대 설치와 운영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운영비를 처리수수료에 포함하는 것은 애초 협약과도 다르며 BTO사업임을 고려한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질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맑은누리파크 화재와 관련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한 감시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처리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플라 장학기금은 4만 2000여명의 경북도 임업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사업이며, 이자 수익 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기금관리로 장학금 혜택의 폭을 넓혀줄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경북의 화학물질 사고가 광역시도 중 경기도 다음으로 가장 많으며 지난 7월 구미와 포항이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사고예방과 대응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북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지역으로 산림을 관광 자원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숲해설가 과정이 자격증 취득을 돕는 데 그치지 말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불법방치 폐기물이 매년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고 언급하며 폐기물은 일단 버려지면 처리가 힘들다며 투기의 사전 예방을 강조했다. 또한 훼손된 산림의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므로 불법산림 벌채의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적극적인 사용 등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과 직업재활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안동에 기념센터를 조성한 후 경북의 물산업은 진척이 없다고 지적, 대구시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한 것과 비교된다며 물산업 육성에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산하기관에 대한 철저한 지휘·감독으로 회계 관리나 기관공시 등이 명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며 “관리가 엉망인 기관에 예산을 계속 투입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 케이팝모터스, 라오스 등 동남아국가 전기차시장 진출

    케이팝모터스, 라오스 등 동남아국가 전기차시장 진출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 경제특구지역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각) 라오스를 전초기지로 삼아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10개국(라오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폴, 말레이지아, 브루나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전기차시장 및 스마트시티, 스마트아일랜드, 스마트호텔과 리조트 인프라를 이용한 건강과 미용(H&B)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오스는 중국과 최단거리 내에 위치해 있는 인도차이나 국가 중 하나로 중국 남쪽 중심도시인 쿤밍과 고속열차가 개설 운영되고 있고 고속도로가 약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케이팝모터스의 중국 전역 15곳의 하도급업체가 전기차 차체를 쿤밍지역에 집결시켜 라오스를 경유해 각 10개국에 공급한다. 케이팝모터스가 자체 제작한 충전형 발전기와 한국 배터리 업체 3사(LG 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모두 한데 모아 조립공정을 거쳐 7억 2천만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케이팝모터스 황요섭 회장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각 10개국에 대한 시장분석 및 연구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고 해당 국가에 전기차시장이 2030년까지 약 35%를 보급한다고 볼 때 이 지역의 환경이 전기차의 대량 보급으로 복구되면 그에 따른 탄소배출권시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라오스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전역에 전기차 판매를 위한 대규모 전시장 및 조립공장 설립과 함께 건강과 미용사업을 위한 H&B 사업을 스마트호텔 및 스마트리조트를 중심으로 런칭해 질이 좋은 건강 및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케이팝 한류가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10개국 지역 구석구석에 자리매김하도록 관련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전북 자동차 번호판 발급대행수수료 최고 5배 차이

    전북 자동차 번호판 발급대행수수료 최고 5배 차이

    전북지역 자동차등록 번호판 발급대행수수료가 지역에 따라 최고 5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전북도의회 이병도 의원에 따르면 자동차 번호판 발급대행수수료는 승용차(페인트) 기준 전주시는 9000원인데 반해 임실군은 5만원에 이른다. 이는 시·군별 발급건수의 차이 때문이다. 발급건수는 적은데 대행 제작소 운영 설치기준은 동일하다보니 원가 자체에서 차이가 나 비싸게 공급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대해 이 의원은 “시·군별로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대행수수료의 편차가 없도록 전북도 차원의 원가산정기준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발급건수 차이 때문에 편차가 있다고 해도 무려 5배가 넘게 차이가 나고 있어 도민들은 공공행정서비스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는 원가산정 기준을 통일해 시·군간 편차가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다. 전북도가 나서서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 르브론보다 빠른 팍스, AD 압도한 사보니스…‘에이스 귀환’ 새크라멘토, 레이커스 꺾고 4연승

    르브론보다 빠른 팍스, AD 압도한 사보니스…‘에이스 귀환’ 새크라멘토, 레이커스 꺾고 4연승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디애런 팍스의 속도는 여전했고, 케빈 휴터의 3점슛은 불을 뿜었다. 도만터스 사보니스는 골 밑에서 앤서니 데이비스를 압도했다. 새크라멘토 킹스 화력에 밀려 르브론 제임스의 역대 두 번째 최고령 트리플 더블(38세 320일)은 빛이 바랬다. 새크라멘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25-11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반면 레이커스는 백투백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지난 1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2주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한 복귀를 알린 팍스가 28득점 5리바운드 5도움 맹활약했다. 사보니스도 데이비스를 앞에 두고 거침없이 골 밑을 폭격하며 29득점 16리바운드 7도움을 올렸다. 고감도 슛감을 자랑한 휴터는 3점슛 6개 포함 28득점 7도움으로 외곽을 책임졌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칼 말론(40세 127일)에 역대 두 번째 최고령 트리플 더블(28득점 10리바운드 11도움) 기록을 작성했지만, 9득점 9리바운드에 그친 데이비스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앞선에선 디안젤로 러셀이 3점슛 4개 포함 28득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오스틴 리브스(9득점 11리바운드 8도움)가 결정적인 실책을 여러 차례 범하면서 승기를 내줬다.데이비스가 2대2 공격을 통해 첫 점수를 올리자 사보니스가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다. 러셀과 데이비스가 새크라멘토 수비에 고전하는 사이 휴터가 슛을 넣어 차이를 벌렸다. 속도전이 펼쳐졌는데 팍스를 중심으로 사보니스, 해리슨 반즈가 공격력을 폭발시키면서 새크라멘토가 1쿼터를 13점 차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엔 레이커스가 제임스가 속공을 주도하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루이 하치무라와 제임스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린 뒤 실책으로 역습을 내줘 기세가 꺾였다. 레디시의 저돌적인 공격으로 흐름을 되찾은 레이커스는 러셀이 득점 행진에 합류했다. 팍스의 빠른 3점으로 달아난 새크라멘토는 휴터의 외곽포를 더해 72-59로 전반을 마쳤다.휴터와 레디시가 3점슛을 주고받은 후반, 사보니스도 외곽 지원에 나섰다. 러셀이 속임수 동작을 가미하면서 득점을 올렸지만, 휴터의 뜨거운 슛감에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졌다. 이어 반즈까지 공격력을 뽐내면서 새크라멘토가 24점 차로 레이커스를 압도했다. 4쿼터는 10-0 스코어링 런을 달린 레이커스가 공세를 높였다. 골 밑을 폭격한 사보니스가 레이커스의 추격을 뿌리쳤지만, 레이커스엔 제임스가 있었다. 패스와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한 제임스는 10점까지 차이를 좁혔는데 오스틴 리브스의 실책이 나와 주춤했다. 이에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팍스가 반칙을 얻어냈고 자유투를 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 수능보다 정전·시험장 앞 응원전 부활…4년 만의 노마스크 수능 이모저모

    수능보다 정전·시험장 앞 응원전 부활…4년 만의 노마스크 수능 이모저모

    “긴장하지 말고 평소 하던 만큼만 했으면 좋겠어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아침 서울 양천구 양천고 앞에서 재수생 자녀를 들여보낸 뒤 교문 앞을 서성이던 박정란(55)씨는 “평소처럼만 했으면”이라는 말을 주문처럼 되뇌었다. 박씨뿐 아니라 전국의 시험장 앞은 자녀를 들여보낸 뒤 한동안 떠나지 못한 부모들이 많았다. 염주를 손에 쥔 채 시험장을 바라보던 김지영(53)씨는 “평소 긴장을 안 하던 아이가 수험표 검사를 할 때 가방에 있는 수험표를 못 꺼내는 걸 보니 안쓰럽다”며 “긴장을 풀고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수능이 치러진 터라 전국 곳곳의 시험장 앞에서는 날도 밝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전국의 50만 수험생들도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손원일(18)군은 “편안하게 시험 마치고 PC방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면서 좋아하던 일상을 빨리 되찾고 싶다”고 했다. 이원준(18)군은 “지금은 긴장 반 설렘 반”이라며 “수능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여행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 시험장으로 향하던 이민정(18)양은 “준비한 만큼만 시험을 치르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능 이틀 전부터 육지로 나와 시험에 대비한 인천 옹진군 학생들도 수능을 치렀다. 지난 14일부터 육지로 나와 마지막 시험 점검을 한 인천 옹진군 섬 학생들은 시험 당일 숙소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했다. 옹진군 백령고 김모(18)군은 “숙소에서 편하게 머물며 마무리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담담히 시험장에 들어갔다. 올해도 시험장을 혼동하거나 시험장에 늦게 도착해 수능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다. 입실 마감 시간을 10분 정도 남겨둔 오전 8시 양천구 금옥여고 앞에서는 한 여학생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급하게 교문으로 뛰어갔다. 경기 화성시 병점고 시험장에서는 시험 전 경련을 일으켜 응급처치를 받은 수험생이 이후 시험을 포기하고 귀가하기도 했다. 가까스로 입실에 성공한 늦깎이 수험생의 사연도 전해졌다. 전북 전주시 화산면에 사는 60세 만학도 수험생은 읍내 고산터미널에서 전주행 버스를 간발의 차이로 놓쳐 오전 7시 31분쯤 경찰에 다급히 신고했다. 터미널에서 시험장까지는 45분 정도 걸려 시험을 치르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근에서 대기를 하던 순찰차가 터미널로 이동해 이 수험생을 태우고 전주성심여고로 내달렸고, 출발 28분 만에 시험장에 무사 도착할 수 있었다. 전국의 시험장에는 사이렌을 켠 채 수험생을 태워다주는 경찰차와 오토바이가 분주하게 오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찰이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태워준 경우는 178건이나 됐다. 또 수험표나 시계 등 물품 전달 13건, 길 안내나 택시를 잡아준 경우가 23건이었다.서울여고에서 수능을 치른 최고령 응시생 김정자(82) 할머니는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인생을 걸고 있는 날인데 학생 모두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새 일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50분쯤 화성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수험생이 투신했다. 이 학생은 평소 수능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남녕고 내 2개 교실에서는 1교시 시험 도중인 오전 9시 55분쯤 정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예비교실로 옮겨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해당 수험생들에게는 5분의 추가시간이 부여됐고, 이 시험장 전체 수험생의 2교시 시작 시간은 7분 정도 늦어졌다. 정전의 원인은 학교 근처 전봇대 개폐장치의 이상으로 인해 화재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시진핑 “미국과 친구될 준비” 언급에도…美연금, 中 이어 홍콩도 투자 제외

    시진핑 “미국과 친구될 준비” 언급에도…美연금, 中 이어 홍콩도 투자 제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인들을 향해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국 기업인과의 만찬에서 “양국은 협력 여지가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문은 닫힐 수 없다”며 “중미 관계의 희망은 인민에 있고 기초는 민간에 있다. 미래는 청년에 있고 활력은 지방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미국 주지사와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 미국 각계 인사들의 중국 방문을 원한다”고도 했다. 미중 관계 악화로 월가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금이 중국에서 대거 빠져나가는 ‘차이나런’ 현상이 생겨나자 이를 달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 주석은 1985년 첫 미국 방문 당시 아이오와의 한 시골 민박집에 묵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이것은 내가 미국인과 처음으로 만난 것이고 미국인과 생활한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며 “나에게는 그들이 미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에 도전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중국과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 미국은 중국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지정학적 긴장 지속”“다수 북미 연기금 中투자 억제” 그러나 시 주석의 화해 신호 발신에도 미 연방정부의 주요 연금들은 중국에 이어 홍콩도 투자 목록에서 제외하는 등 ‘자본 디커플링’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을 감독하는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내년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벤치마크 지수를 변경해 홍콩에 대한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기존 MSCI의 유럽·호주·극동 지수에서 ‘중국·홍콩·미국을 제외한 세계 모든 나라 투자 시장 지수’로 투자처를 갈아타겠다고 알렸다. 이미 FRTIB는 중국 본토에 대한 투자를 피하고 있다. FRTIB는 “민감한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제한과 미국 증시에서 중국 기업들의 상장 폐지 우려, 러시아 주식 제재 등으로 거래 비용과 수익 변동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미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FRTIB는 771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로, 700만명에 가까운 연방 공무원들의 연금을 관리한다. 블룸버그는 “미 정부가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고 미국의 대중국 투자를 제한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FRTIB의 투자 벤치마크 지수 변경이 이뤄졌다”며 “최근 몇 년간 다른 북미 연기금도 중국 익스포저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텍사스 교원 연금은 중국 주식 투자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고, 캘리포니아 교원 연금의 국가별 투자 순위에서도 중국은 2020년 4위에서 올해 8월 14위로 내려갔다.
  • 與 “서울·김포 통합 특별법 발의”…농어촌특례 유지

    與 “서울·김포 통합 특별법 발의”…농어촌특례 유지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16일 발의한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기현 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일단 김포만 원 포인트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며 “빠르면 오늘 오후에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방식에 대해 “일정 기간 유예를 두고 점진적으로 편입·통합할 예정”이라며 김포시의 행정·재정적 불이익을 줄이고자 완충 기간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농어촌 특례전형 폐지에 대해서도 “당분간 편입에 대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예 방침을 시사했다. 구리 등 편입이 거론되는 다른 서울 인접 도시에 대해서는 “구리와 김포는 차이가 있다. 김포는 농어촌 특례 등이 있어 (다른 도시와) 묶어서 하면 법이 깔끔하게 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래서 건건이 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또 서울시와 긍정적인 합의나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구리는 아직 논의가 없었다”며 “앞으로 구리와 서울의 통합 문제도 서울시와 잘 협의해 별 이견이 없으면 바로바로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에서 ‘선거를 위한 표몰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본인들이 이슈를 선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집에 가서 이불 쓰고 통곡하고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후보 시절 언급한 ‘초강력 메가시티’ 공약을 자기부정하면 되겠느냐”고 비난했다. 조 위원장은 “부산과 경남의 통합도 유력해졌다”며 “그런 내용을 담아낼 (부산·경남) 행정 통합과 관련한 특별법안을 우리가 곧 준비해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종이빨대 어쩌나…“정부 믿었다가 재고 2억개 쌓여” 한숨

    종이빨대 어쩌나…“정부 믿었다가 재고 2억개 쌓여” 한숨

    정부의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 연장으로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업체들은 정부를 믿었다가 위기에 내몰렸다면서 긴급지원 자금 투입을 요청하고 나섰다. 11개 종이 빨대 업체로 구성된 ‘종이 빨대 생존 대책 협의회’(가칭)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데 따른 ‘피해’를 공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 회원사들은 현재 1억 4000만개 재고를 가지고 있다. 협의회 미참여 업체까지 포함하면 재고는 2억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협의회는 “회원사들 월 생산량은 2억 7000만개”라면서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 연장 발표 후 판로가 막혀 기계 가동을 멈췄다”라고 하소연했다. 협의회는 “종이 빨대 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로 긴급 자금이 당장 지원돼야 한다”라면서 “재고를 팔 수 있는 판로도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또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을 언제까지로 할지 “정확한 일정이 발표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지난 7일 카페와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의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 이후 정부가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포기하고 정부를 믿은 종이 빨대 업체를 위기로 내몰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식음료 프랜차이즈 회사에 되도록 종이 빨대를 계속 사용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종이 빨대 업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수험생들 마음 위로한 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수험생들 마음 위로한 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수험생 필적확인 문구는 양광모 시인의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였다. 이는 양광모 시인의 시 ‘가장 넓은 길’에 나오는 구절이다. 필적확인 문구란 수험생들이 답안지의 필적 확인란에 직접 기재해야 하는 문구를 말한다. 수험생들은 각 영역이 시작될 때마다 답안지 필적 확인란에 해당 문구를 써야 한다. 이는 2004년 수능(2005학년도)에서 대리시험 등 수험생 300여명의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으로 2005년부터 도입됐다. 2006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첫 필적확인 문구는 윤동주의 시 ‘서시’에 나오는 구절인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었다. 문구는 국내 작가 문학작품 중에 출제위원들이 상의해서 고른다. 문장 길이는 12~19자 사이여야 하고, 필체 차이가 두드러지는 ‘ㄹ’ ‘ㅁ’ ‘ㅂ’ 중 2개 이상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겹받침도 마찬가지다. 필적확인 문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면서 수험생에게 감동과 격려, 위로를 줄 수 있는 표현들이 주로 사용됐다. 가장 많이 인용된 시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로 지금까지 총 3차례 나왔다. 이 시의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은 2006학년도와 2017학년도, 총 2차례 등장했다. 같은 시의 첫 구절인 ‘넓은 벌 동쪽 끝으로’는 2007학년도에 사용됐다. 2020학년도에는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박두진의 ‘별밭에 누워’), 2021학년도에는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나태주의 ‘들길을 걸으며’), 2022학년도에는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이해인의 ‘작은 노래’)였다.
  • 안성시,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

    안성시,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

    경기 안성시가 도내 유일 국립대학교인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설치를 추진한다. 16일 안성시에 따르면 이날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최혜영 국회의원,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의과대학 설치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지만,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2.2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도내 시군구에 따라 활동 의사수의 편차도 심각한 실정이다. 실제 활동의사수가 가장 많은 성남시의 경우 인구천명당 활동의사수가 3.61명인 반면, 과천 0.71명, 광주 0.81명, 안성 1.12명으로 경기도 내에서도 최대 5배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현재 경기도의 인구대비 의대정원수(0.09명)는 의대미설치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도내 사립대학 의과대학이 3곳이 있지만, 모두 50명 미만의 소규모 정원으로 경기도 내 의사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심지어 전국에 10개의 국립대 의대가 설치돼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는 국립대 의대가 단 1곳도 없다. 이날 김보라 안성시장은 “경기도는 도내 의료취약지역의 필수의료지원을 위해 경기도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안성시에 있는 안성병원을 포함해서 산하 6개 병원 모두 의사를 구하기가 힘들어 안정적인 진료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의사부족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공의료정책도 실효를 얻기 힘들다.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인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총장은 “한경국립대에 의과대학이 설치된다면, 도민의 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전문재활까지 병행해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의료 접근성 확대를 도내 그 어느 대학보다 충실히 해 지역주민에 대한 국립대의 책무성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혜영 의원은 “한경국립대 의과대학 설치 추진을 위해 안성시민은 물론 많은 도민께서 함께 지지하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포획금지 5년 만에 개체수 증가… 제주, 노루천국 되나

    포획금지 5년 만에 개체수 증가… 제주, 노루천국 되나

    한라산 중산간 숲속이나 곶자왈 등에서 만나던 노루들이 이젠 제주 도심인 한라수목원에서도 자주 목격될 정도로 생경하지 않은 풍경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노루 개체수 조사를 통해 제주 전역에 48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파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조사된 4300여 마리에 비해 500여 마리가 증가한 수치다. 서식밀도는 ㎢당 평균 3.32마리로 2022년 평균 2.96마리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노루 개체수 조사는 9~10월 도내 6개 읍면(구좌, 조천, 애월, 남원, 표선, 안덕)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다.특히, 최근 조사에서는 노루 개체수의 증감이 지역별로 매년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조천읍은 2018년 이후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애월읍과 안덕면 지역은 증감을 반복하나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조천읍의 경우 2018년 ㎢당 6.82마리에서 2023년 1.78마리로 급감한 반면 안덕면은 2018년 0.93마리에서 2023년 3.86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내 노루 개체수는 2014년 1만 2300마리로 최고치에 도달해 2013년 7월~2019년 6월 한시적으로 위해동물로 지정돼 관리가 이뤄진 바 있다. 연도별 개체수 현황을 보면 2014년 1만 2300마리에 이어 2015년 7600마리, 2016년 6200마리, 2017년 5700마리, 2018년 3900마리, 2019년 4400마리, 2020년 3500마리, 2021년 4200마리, 2022년 4300마리, 2023년 4800마리 등이다. 2020년 3500마리로 최저 개체수를 나타낸 이후 소폭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노루 개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자연 증가분도 있으나 2019년 7월부터 노루 포획을 금지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9년 노루 개체수 조사시 제주도 전체 노루의 적정 서식 개체수는 6100마리였다. 고정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지역별 노루 개체수 증감의 차이는 식생 변화, 서식공간의 파편화, 안정된 서식공간, 야생화된 개의 분포, 로드킬 등 여러 요인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지역별로 세분화한 조사를 통해 제주 노루의 서식 특성을 더욱 명확하게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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