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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인데 찜질방서 주무세요”…노숙인에게 10만원 건넨 판사

    “한파인데 찜질방서 주무세요”…노숙인에게 10만원 건넨 판사

    한 판사가 50대 노숙인 피고인에 선고를 내린 뒤 따뜻한 위로와 함께 책과 현금을 건넨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5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 박주영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2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9월 부산의 한 편의점 앞에서 노숙인 동료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하던 중 손수레에 보관하던 칼을 꺼내 위협한 혐의다. 판결 전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칼을 드는 순간 정신을 차리고 칼을 밟아 부러뜨렸다. A씨는 “손수레에서 술자리까지 약 4m가 떨어져 있어 B씨는 칼을 든 자기 모습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시민이 신고해 A씨는 경찰에 체포됐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박 부장판사는 선고 직후 A씨에게 “앞으로 생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며 “주거를 일정하게 해 사회보장 제도 속에 살고 건강을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어 A씨에게 중국 작가 위화의 책 ‘인생’과 현금 10만원을 건네며 “나가서 상황을 잘 수습하고 어머니 산소에 꼭 가보라”고 전했다. 박 부장판사는 지난 10월 A씨에 대한 공소장을 받았고 보호관찰소에 판결 전 조사를 의뢰했다. 보통 피고인이 구속되면 가족이나 지인이 재판부에 탄원서 등을 제출하는데, A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판결 전 조사란 법관이 판결 전에 피고인의 인격과 구체적인 삶 등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 실시하는 조사다. 경남 출신인 A씨는 부모가 사망한 뒤 30대 초반부터 부산에서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27년간 폐지나 고철 등을 모아 생활을 유지해온 그는 휴대전화도 없고, 주민등록 호적도 말소될 정도로 고립된 생활을 해 왔다. 박 부장판사는 부산일보에 “A씨가 초범이고 피해자 역시 처벌을 원치 않았다.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A씨가 달라질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며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A씨에 책을 줬고, 그날 한파였는데 당장 현금이 없는 것으로 보여 고민 끝에 하루 이틀이라도 찜질방에서 자라고 현금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복을 입는 순간 스스로가 형사사법 절차이기 때문에 평소 엄격하게 재판을 진행하는데, 따뜻한 법관으로만 비칠까 걱정스럽다”며 “무명에 가깝던 사람이 법정에 선 순간 형벌과 함께 사회적 관심을 받는다면 제2의 범죄에 휩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 김연경 “나 자신에게 화가 나”…답답한 심경, 바닥에 스파이크

    김연경 “나 자신에게 화가 나”…답답한 심경, 바닥에 스파이크

    팀의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려던 것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답답한 심정을 분노로서 다잡았다. 김연경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을 폭발하며 3-1(25-17 25-20 13-25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같은 승리에는 35세 김연경의 답답함이 양념이 됐다. 4세트 흥국생명이 10-8로 앞선 상황,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상대 블로킹에 막혀 한 점 차로 쫓기게 됐다. 앞서 3세트는 맥없이 정관장에 내준 상황이었다. 흥국생명으로선 4세트마저 내주면 승부는 세트 스코어 2-2로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정관장으로 넘어가려던 순간, 김연경은 네트를 돌아서 오른손으로 공을 강하게 바닥에 내리쳤다. 이런 분노의 행동은 김연경이 답답한 심정을 다잡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후 연속 2득점을 올리고, 수비와 김수지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흥국생명은 14-9로 달아났다. 승부의 방향은 결정된 것이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정을 내야되는 순간에 그러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면서 “열정의 표출이다. 경기의 일부분이다. 더 많은 열정을 (이런 모습보다는)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사실 국내에선 자기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별로 안 좋게 보는데, 나는 카드가 나오지 않는 한 화를 표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감정에 충실하면서 경기를 더 열정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이날을 계기로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승점 39)은 현대건설(승점 41)과의 선두 싸움을 벌이면서 3위 GS칼텍스(승점 31)과의 승점 차이를 더 벌렸다.
  • 전남지역, ‘고혈압 환자’ 전국에서 가장 많아···당뇨병은 전국 2번째

    전남지역, ‘고혈압 환자’ 전국에서 가장 많아···당뇨병은 전국 2번째

    전남도민들은 우울감과 음주율은 낮은 반면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치료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만 19세 이상 성인 주민 1만 9000여명을 방문 조사해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결과 도민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5.8%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7.3%)을 크게 밑돌았다. 월간 음주율도 55.5%로 전국 평균(58%)과 큰 차이를 보이며 전국 세번째로 낮았다. 도민들의 체중 조절 시도율 63.3%(전국 평균 66.9%), 금연 시도율 41.2%(전국 평균 42.9%), 건강생활실천율 30.9%(전국 평균 34.2%) 등도 전국 평균에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반면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전국 평균(93.6%) 보다 1.8% 높은 9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당뇨병 치료율 역시 전국 평균(92.8%)보다 3.7% 높은 96.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건강 문제를 확인해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엔 두 산타 오셨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부터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이어진 고양 소노와의 천적 관계를 끊어 냈다. 케베 알루마와 신인 박무빈이 38점을 합작하면서 소노를 8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현대모비스가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 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이겼다. 제공권을 장악한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42-28) 우위로 연승을 달렸다. 반면 에이스 이정현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한 소노는 장기인 3점슛 대결(9-13)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알루마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23점 12리바운드, 박무빈은 경기를 조율하면서 15점 7도움으로 활약했다. 김국찬은 3점슛 4개 포함 14점, 이우석은 10점을 올렸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4리바운드 6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외곽 지원이 아쉬웠다. 전성현이 3점슛 성공률 30%(10개 중 3개)에 머물며 13점, 한호빈은 외곽포 5개를 모두 놓쳐 6점에 머물렀다. 박무빈의 연속 5점으로 경기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소노는 야투 실패와 실책으로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하다가 김진유의 외곽포로 막힌 혈을 뚫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는데 한호빈, 김강선의 슛이 골대를 외면했다. 오누아쿠와 전성현이 외곽포를 터트린 소노는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겨 전반을 12점 차까지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초반 알루마의 돌파, 이우석의 유로 스텝으로 득점한 다음 김지환이 3점슛을 터트렸다. 전성현과 함준후가 연속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이우석, 김국찬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어 응수했다. 최현민의 골밑 득점, 한호빈의 레이업으로 추격 불씨를 살린 소노는 전성현이 한 박자 빠른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알루마가 연속 득점한 뒤 이우석이 소노 압박 수비를 뚫고 3점슛을 꽂아 승기를 가져왔다. 수원 kt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113-85로 완파했다. 주포 패리스 배스가 33점 12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센터 하윤기는 22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창원체육관에선 부산 KCC가 창원 LG를 95-91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라건아가 31점 15리바운드, 허웅이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음력설, 유엔 공휴일 됐다… ‘춘제’ 인정받아 신난 中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24일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선택 휴일로 여덟 번째라고 SCMP는 설명했다. 앞서 유대 명절 욤 키푸르(Yom Kippur), 석가탄신일(Vesak Day), 힌두교 명절 디왈리(Diwali),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Gurpurab), 정교회 성탄절(Orthodox Christmas), 정교회 성금요일(Orthodox Good Friday),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Nowruz)가 유엔의 ‘유동 휴일’로 지정됐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의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 유엔 기구들은 회의 개최를 피한다. 음력설은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전통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중국에선 춘제(春節)로 부른다. 앞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미국 내 도시와 주 정부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유엔은 중국어로 게시한 성명에서 “음력설의 유엔 휴일 지정 여부는 오랜 기간 우리 중국 직원들의 관심사였다”며 “일부 중국 직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중국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중국 주유엔 대표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음력설이 유엔의 선택 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오후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61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수소 미래 쥐고 북방 물류 품고… 동해 수평선에 ‘두 개의 해’ 뜬다

    수소 미래 쥐고 북방 물류 품고… 동해 수평선에 ‘두 개의 해’ 뜬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본궤도생산기지서 매일 1t 친환경 생산 해수·담수 염분 차이로 발전 추진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노려정부에 자유무역지역 신청 계획‘물동량 42만t 소화’ 신항 개발도 강원 동해시가 글로벌 해양 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에너지 산업과 항만 산업을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수전해(물을 전기분해해 수소 추출)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염분차 발전(바닷물과 강물의 염분 농도 차이를 이용한 전기 생산) 실증단지 조성,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항로 개설,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동해신항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들 프로젝트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태양광·바이오매스로 ‘탄소 제로’ 수소 동해시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이 내년 초부터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시와 강원도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북평제2산업단지 내 약 66만㎡(약 20만평) 부지에 액화수소와 기체수소의 운반·저장용기, 기자재 등을 연구개발하는 시설을 한데 모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달 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비는 국비 400억원, 지방비 400억원 등 총 800억원에 달한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산업 진흥, 기술 검증, 기업 입주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산업진흥구역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진흥센터와 제품을 검인증하는 안전성시험센터, 기술검증구역은 기술 검증과 성능 평가를 지원하는 실증테스트베드, 기업입주구역은 60개 이상 기업으로 구성된다. 동해시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도 본격화한다. 동해시와 강원도, 한국동서발전, 대우건설, 제아이엔지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지난 8월 최종 선정됐고 지난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내년 2월까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마치고 6월부터는 설계와 설비 제작에 들어가 2026년 말까지 북평산업단지 내 동서발전 P2G(남은 전력으로 수소 가스를 만들어 저장) 실증단지에 수소생산기지를 짓는다. 국비 54억원, 지방비 6억원, 민간 투자비 68억원 등 모두 128억원이 들어가는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일일 1t의 수소를 생산한다. 김호영 동해시 전략산업팀장은 “이 시설은 태양광과 바이오매스로 물을 전기분해해 운용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모델”이라며 “생산한 수소는 수소충전소와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 등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해시에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로 꼽히는 염분차 발전 실증단지도 들어선다. 염분차 발전은 해수와 민물의 염도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동해시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드림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염분차 발전 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에 100㎾급 염분차 발전 실증단지가 조성된다. 사업비 100억원은 한수원이 전액 부담한다. 100㎾급 실증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50㎾급 네덜란드 실증단지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운항 늘려 동해시는 동해항을 북방 물류의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지난 9월 동영해운의 컨테이너선은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시범 운항에 들어갔고 내년 초부터는 주 1회 이상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선사 및 하역사와 협의를 이어 왔으며 무역사를 상대로 홍보 설명회를 갖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또 동해시는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해시는 내년 상반기 나올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동해항 육상구역 72만 2000㎡, 배후구역 33만㎡, 연결구역 5만㎡ 등 총 110만 2000㎡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관세 유보, 통관절차 간소화, 부가가치세 미부과 등 수출입 기업에 각종 혜택이 주어져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동해시는 기대한다. 동해신항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해신항은 동해항 인근에 총 42만t 규모의 물동량을 소화하는 7개 선석을 갖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우선 7만t급의 2번 선석과 5만t급의 3번 선석을 내년 설계에 이어 착공하고 10만t급의 1번 선석은 2025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3번 선석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돼 해양수산부가 직접 짓고 4~7번 선석 건설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해시는 2010년대 초반부터 해수부에 동해신항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박종을 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컨테이너선 취항으로 동해시가 글로벌 복합물류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자유무역지역 지정과 동해신항 개발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의 성장, 물류·관광 쌍끌이”

    “동해의 성장, 물류·관광 쌍끌이”

    “물류와 관광을 양대 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여러 사업이 민선 8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운영 방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북방 경제를 주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강원도 내에서 유일한 국가관리항인 동해항은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고, 앞으로도 변화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제 곧 개설될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입 물동량을 늘리고 항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만 배후 단지를 확충하며 동해선 고속철도 개설과 동서고속도로 건설, 동해신항 개발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 정책에 대해 심 시장은 “민선 6기 관광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고, 7기에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사업 1단계를 준공한 데 이어 8기에는 5대 관광지에 차별화한 콘텐츠를 더욱 가미할 것”이라며 “시 전역의 관광 벨트화로 전국 10대 관광도시, 20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심 시장은 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이달 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르고, 지난 5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염분차 발전(바닷물과 강물의 염분 농도 차이를 이용한 전력 생산) 실증단지가 들어선다”며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도 차질 없게 진행해 에너지 생산과 저장, 운송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 심 시장은 “민선 6기부터 일관되게 이어 온 시정 목표이자 목적인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는 동해시’, ‘시민 모두의 삶이 행복한 동해시’를 이루기 위해 남은 2년 6개월 더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 유해 야생동물은 급증하는데 적정 서식밀도 기준 없어 ‘골치’

    유해 야생동물은 급증하는데 적정 서식밀도 기준 없어 ‘골치’

    유해 야생동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의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는 서식 밀도 기준이 없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순환 수렵장 운영이 중단되면서 유해 야생동물(유해조수)의 서식 밀도가 높아졌다. 유해조수(有害鳥獸)는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 떼까마귀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농림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꿩, 고라니, 청설모, 쥐 ▲인명, 가축을 위협하는 멧돼지와 맹수류 ▲문화재 훼손이나 건물 부식 등 재산상 피해를 주는 비둘기 등이다. 24일 지자체에 따르면 유해조수 개체수 조절을 위한 전국적인 밀도 기준은 없다. 기준이 정해질 가능성도 별로 없다. 지자체들은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해 소탕 작전을 펼치는 땜질 처방에 그친다. 야생조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적 수용력’과 주민들이 받아들이는 ‘사회적 수용력’이 상충해 적정 서식 밀도 기준을 설정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논리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지역별로 환경과 주민들의 의식이 다르기 때문에 적정 서식 밀도는 계량화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럽 등 환경 정책이 앞선 국가들도 적정 서식 밀도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22년 전국 255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별, 지역별 유해조수 서식밀도 조사’를 보면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 곡식의 낱알을 먹는 참새의 경우 전북이 ㎢ 당 260.1 마리로 가장 많았지만, 전남은 82.9 마리에 그쳤다. 멧돼지의 ㎢당 전국 평균 서식 밀도는 1.1 마리지만, 전북 순창과 완주는 각각 2.6마리로 전국 평균보다 배 이상 높았다. 농작물의 새싹을 뜯어 먹는 고라니는 충북이 ㎢당 9.8마리로 전국 평균 7.1 마리보다 훨씬 많았다. 꿩 밀도는 경남(13.9 마리)과 제주(11.7 마리) 높았다. 매년 20~30개 시·군에서 운영되던 순환수렵장은 장기간 개설되지 않고 있다. 경북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한 2019년 이후 5년째 수렵장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4년 만에 순환수렵장이 운영될 예정이었던 전북 남원·임실·순창군도 ASF와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에 취소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생물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조수는 적정선에서 개체수 조절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기준이 없다”면서 “전국 평균 이상으로 유해조수 서식 밀도가 높은 지역의 개체수는 시급히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 설레”…남편 은퇴 막은 女배우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 설레”…남편 은퇴 막은 女배우

    배우 한혜진이 연하 남편이자 축구선수인 기성용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원조 안방마님 한혜진이 출연해 남편 기성용과 결혼 10주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8세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져 있으나, 한혜진은 “만 나이로 바뀌면서 7세 차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남편에게 아직도 설렐 때가 있냐”라는 질문에 “집에 있을 때는 편안한 옷, 건조기 돌려서 줄어든 옷 입다가 경기장에서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 보면 멋있다”며 “그럴 때 또 한 번씩 설레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혜진은 “(서)장훈 오빠가 은퇴하면 매력 확 떨어진다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운동선수는 선수 시절 때는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그래서 은퇴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알루마·박무빈 38점 합작’ 모비스, ‘소노 징크스’ 탈출…내외곽 모두 밀린 소노는 8연패

    ‘알루마·박무빈 38점 합작’ 모비스, ‘소노 징크스’ 탈출…내외곽 모두 밀린 소노는 8연패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이어진 고양 소노와의 천적 관계를 끊어냈다. 케베 알루마와 박무빈이 38점을 합작하면서 소노를 8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현대모비스가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이겼다. 제공권을 장악한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42-28) 우위로 연승을 달렸다. 반면 에이스 이정현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한 소노는 장기인 3점슛 대결(9-13)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알루마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23득점 12리바운드, 신인 박무빈은 경기를 조율하면서 15득점 7도움으로 활약했다. 김국찬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 이우석은 10득점을 올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최진수와 박무빈이 1쿼터 공격을 풀어줘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박무빈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후반 집중력만 다잡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득점 14리바운드 6도움 고군분투했으나 외곽 지원이 아쉬웠다. 전성현이 3점슛 성공률 30%(10개 중 3개)에 머물며 13득점, 한호빈은 외곽포 5개를 모두 놓쳐 6득점에 머물렀다. 김승기 감독은 “현대모비스에 강했었는데 이정현의 공백이 뼈아프다. 당돌하게 초반부터 신나게 공격한 박무빈에게 밀렸다”며 “다음 주 이정현이 어깨부상에서 돌아오면 다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무빈의 5득점으로 전반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소노는 야투 실패, 실책으로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하다가 김진유의 외곽포로 막힌 혈을 뚫었다. 오누아쿠가 골밑, 카바노가 외곽에서 힘을 냈으나 케베 알루마가 득점한 현대모비스가 24-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박무빈이 다시 연속 득점으로 2쿼터 기선을 제압했는데 알렉스 카바노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까지 외곽 득점 행렬에 합류하며 기세를 높였다. 소노가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한호빈, 김강선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오누아쿠와 전성현이 외곽포로 추격한 소노는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겨 12점 차로 밀렸다.현대모비스는 후반 초반 알루마의 돌파, 이우석의 유로스텝으로 득점했다. 전성현과 함준후가 연속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함지훈이 빠른 공격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이우석과 김국찬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었고, 박무빈도 점수를 더해 3쿼터를 20점 차까지 벌렸다. 최현민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한호빈의 돌파로 추격 불씨를 살린 소노는 전성현이 한 박자 빠른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알루마가 연속 득점한 뒤 이우석이 소노 압박 수비를 뚫고 3점슛을 꽂아 승기를 가져왔다. 수원 kt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113-85로 완파했다. 주포 패리스 배스가 33득점 12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센터 하윤기가 22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반면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18득점)와 배병준(15득점)이 분전했지만 대릴 먼로가 햄스트링, 김경원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채우지 못해 3연패를 당했다.
  • [월드 핫피플] 30년전 미해결 독극물 중독사건…중국 칭화대 여학생 끝내 사망

    [월드 핫피플] 30년전 미해결 독극물 중독사건…중국 칭화대 여학생 끝내 사망

    1994년 중국 베이징의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 화학과 3학년생이던 주링은 탈륨에 중독됐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결국 30년 만에 사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3일 칭화대가 30년간의 투병 끝에 주링이 사망했다고 밝히자 미해결 독극물 중독 사건 피해자의 죽음에 안타까움과 분노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칭화대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지난 22일 밤 주링(50)이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용감하고 강한 사람”이었다며 “주링의 삶은 많은 동문과 사회, 대학의 보살핌과 지원, 격려와 함께했다”라고 애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악명높은 독극물 중독 사건에 정의가 실현되지 못하고 영원히 미제로 남게 되자 1만 2000개 이상의 댓글을 올리며 슬퍼했다. 주링은 1994년 말 머리카락이 빠지고 통증이 있다고 호소했으며, 다음해 4월 의사들은 그녀가 감지하기 어려운 급성 독성 물질인 탈륨에 중독됐다고 확인했다. 탈륨에 중독된 주링은 몸이 마비되고 시력도 잃었으며 지적 능력도 저하돼 어린아이와 같은 지능을 갖게 됐다. 중국 지진관리국에서 은퇴한 엔지니어이자 현재 80대인 아버지가 그녀를 돌봤다. 주링이 어떻게 탈륨이 중독됐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그녀의 대학 룸메이트 중 한 명이 유일하게 탈륨에 접근할 수 있어 용의자로 의심됐지만,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 1998년 베이징 경찰은 아무도 체포하지 않은채 주링의 독극물 중독 사건을 종결했다.용의자로 의심받은 주링의 룸메이트는 2005년, 2006년, 2013년 최소 세 차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녀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자신을 비난하자 관심을 피하기 위해 이름까지 바꿨다. 주링의 부모와 친구들은 경찰에 수사를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주링의 룸메이트가 독살을 시도했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너무 걸려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주링의 독극물 중독 사건에 대한 관심은 2007년 중국 광업기술대학에서도 탈륨 중독 사례가 발생하고, 2013년 상하이 푸단대 학생의 독극물 중독에 따른 사망으로 다시 한번 불붙었다. 푸단대 의대 박사과정 학생인 황양은 2013년 4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황양은 기숙사에 있는 급수기에서 물을 마신 후 뒤 몇 시간 만에 중병에 걸렸다. 사건을 조사한 이들은 황양이 독성 화합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NDMA에 대해 여러 논문을 썼고 황양과 의견 다툼이 있었던 룸메이트 린센하오가 유일한 용의자로 구금됐다. 린센하오는 2014년 고의적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다음 해에 처형됐다. 푸단대 의대생 사망 사건은 독극물이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웠고, 주링의 사건도 용의자를 처단해 정의가 실현될 수 있다는 희망을 낳았지만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이 사건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제가 아주 어렸다”며 “너무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정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분노했다.
  • 유엔 ‘Lunar New Year’ 공휴일 지정…‘중국 음력설’ 아닙니다

    유엔 ‘Lunar New Year’ 공휴일 지정…‘중국 음력설’ 아닙니다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주유엔 대표부가 스스로 ‘중국’을 고집하지 않아야만 결의안 채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여덟 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SCMP는 설명했다. 앞서 유대 명절 욤 키푸르(Yom Kippur), 석가탄신일(Vesak Day),힌두교 명절 디왈리(Diwali, 등명절),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Gurpurab), 정교회 성탄절(Orthodox Christmas), 정교회 성금요일(Orthodox Good Friday),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Nowruz)가 유엔의 ‘유동 휴일’로 지정됐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의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 유엔 기구들은 회의 개최를 피한다. 음력설은 한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전통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앞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미국 도시와 주 정부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유엔은 중국어로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음력설의 유엔 휴일 지정 여부는 오랜 기간 우리 중국 직원들의 관심사였다”며 “일부 중국 직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고자 ‘중국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대표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력설이 유엔의 선택적 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오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61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고 SCMP는 전했다. 내년 음력설을 맞아 중국은 2월10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무려 15일을 휴일로 즐긴다.
  • 이혼 강성연 “김가온 합의 없이 글 남겨… 애들 어려 조심스럽다”

    이혼 강성연 “김가온 합의 없이 글 남겨… 애들 어려 조심스럽다”

    최근 이혼 소식이 알려진 배우 강성연 측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강성연 측은 23일 “강성연 배우의 어린 자녀들이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힘들어하고 계셨다”라며 “아이들 때문에 조심스러운 상태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고 육아를 열심히 하고 계신다”라고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김가온이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이혼 관련 글과 글과 관련해서는 “합의 없이 쓴 글”이라는 게 강성연 측의 설명이다. 김가온은 최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라며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 십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지. 그래서 헤어진 거야”라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일 년 동안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면서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말미에는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십여년은 평생 박제가 됐다”고 표현했다. 강성연 소속사 디어이엔티 측은 “강성연씨와 김가온씨가 이혼했다”고 알렸다. 사유는 성격 차이다. 두 사람은 올해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두 아이는 강성연이 양육하고 있다. 강성연과 김가온은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2018년 tvN ‘따로 또 같이’, 2019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2020년 KBS 2TV ‘살림남’에 등장하는 등 방송에서 자주 함께 보였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 편의점 이마트24, 캄보디아 진출…5년 내 100개점 목표

    편의점 이마트24, 캄보디아 진출…5년 내 100개점 목표

    편의점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캄보디아 진출을 확정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캄보디아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한 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 업체 사이손 브라더 홀딩과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림건축그룹의 합작법인이다. 지난 8월 이마트24와 사이손그룹, 한림건축그룹이 3자 업무협약(MOU) 이후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마트24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사이한 파트너스가 내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오픈한 후,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캄보디아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은 매년 7%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은 거주 인구 230만명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로, 편의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마트24의 분석이다. 실제로 캄보디아를 찾는 관광객은 한 해 660만명(2019년 기준)에 이른다.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6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최근 3년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까지 3개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K편의점으로 발전하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사이한 파트너스와 손잡고 캄보디아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日영화 ‘괴물’ 연기 천재 “한국작품 도전하고파”

    日영화 ‘괴물’ 연기 천재 “한국작품 도전하고파”

    고레에다 감독 작품서 주연 맡아“영화에선 좋은 사이로 나오기에다투다가 촬영 땐 잊고 편하게 해” “앞으로 한국 작품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그래서 한국에 또 오고 싶습니다.”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괴물’ 주연배우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일본 ‘연기 천재’들은 연기 욕심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2009년생인 구로카와 소야와 2011년생 히이라기 히나타는 지난달 29일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괴물’에서 주연을 맡아 놀라운 연기를 보여 줬다. 구로카와는 이상행동을 보이지만 한없이 속 깊고 맑은 ‘미나토’를, 히이라기는 다른 학생의 가해를 묵묵히 견디며 비밀을 숨기는 ‘요리’를 연기했다. 히이라기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러면서도 즐거워 보이도록 연기해야 한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구로카와는 “미나토는 굉장히 생각이 많은 아이다. 한마디로 매우 친절하고 상냥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히이라기는 이미 여러 드라마와 공연 등에서 폭넓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쿠로카와는 이번 영화가 데뷔작이다. 아역 발탁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고레에다 감독은 앞서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간담회에서 둘의 오디션 과정을 소개하며 “여태 한번도 만나 볼 수 없던 배우들”이라고 극찬했다. 이런 연기 칭찬에도 두 명 모두 “촬영이 끝난 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살 차이라 편하게 지냈지만 촬영 중 다툰 적도 많았단다. 히이라기는 “실제로 많이 다투다가도 영화 속에서는 사이가 좋게 나오기 때문에 촬영 들어갈 땐 다 잊고 편하게 했다”며 “고레에다 감독님은 우리가 싸웠는지도 잘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로 감독님이 알게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당황한 듯 “아, 그럴까요?”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괴물’은 전날 기준 누적 관객 31만명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둘은 한국 관객들에게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많이 봐 주시고, 이미 보신 분들은 볼 때마다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으니 여러 번 봐 달라”고 당부했다.
  • 양천, 독자적으로 항공기 소음 측정

    양천, 독자적으로 항공기 소음 측정

    서울 양천구가 공항소음피해지역에 항공기 소음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축적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보상대책을 수립한다. 양천구는 지난 15일 신월시영아파트 14동과 15동 옥상, 신원어르신어울림센터 옥상 등 총 3곳에 소음측정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서울시 등에서 설치한 8개 측정소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항소음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신월시영아파트는 동 간 거리가 46m 이내로 소음 차이가 비슷한데도 일부 동은 소음 등고선 내에 포함되지 않아 피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축적 데이터로 정확한 피해 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개의 소음측정기에서 수신된 데이터는 지난 4월 개소한 공항소음대책지역 종합지원센터에서 관리된다. 내년 3~4월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소음 감시 시스템 고도화 작업이 완료되면 항공기 기종별 소음 영향도를 분석해 국토교통부에 저소음 항공기 도입을 건의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에 활용될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객관적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성연, 김가온과 이혼 소식 뒤늦게 알려져… “성격 차이”

    강성연, 김가온과 이혼 소식 뒤늦게 알려져… “성격 차이”

    배우 강성연(47)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47)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가온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강성연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이혼한 게 맞다고 했다. 김가온은 지난 17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라며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 있었다. 십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 한다. 그래서 헤어진 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2년에 결혼했다. 김가온은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년 간 그녀(강성연)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 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년 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 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 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 또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을 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강성연 소속사 디어이엔티는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며 “두 아이 양육권은 강성연이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 이민석 민주평통 청년분과위원장, 2023년도 상임위원회 참석

    이민석 민주평통 청년분과위원장, 2023년도 상임위원회 참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민석 청년분과위원장은 지난 1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에 규정된 법정 회의로, 국내외 상임위원 관계자 500여명이 모여 2023년도 활동 결산 및 2024년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의 개회사, 석동현 사무처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직접 한반도 정세와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관해 설명에 나섰다. 이어 9개 분과위원회 위원장이 분과별 특성을 살린 2024년도 상임위원회 정책건의 방향을 발표했다.민주평통 청년분과위원회 이민석 위원장은 2024년도 운영 목표를 ▲미래세대의 통일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세대별, 성별 인식 차이를 고려한 정책으로 통일 공감대 확산 ▲통일에너지를 결집해내는 청년 주도 통일활동 추진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건의 사항으로는 청년 세대의 일상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통일 미래상 구체화, 통일 공감 콘서트 등 청년층의 통일 논의 기회 확대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2024년에도 국민적 통일 염원을 모아 다양한 통일의견을 수렴하고, 통일에 대한 청년 공감대 확산과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2024년 새해는 서대문구 신년음악회와 함께

    2024년 새해는 서대문구 신년음악회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가 새해 1월 2일 오후 2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서대문구민과 함께하는 2024 이화여자대학교 신년음악회’가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화여대가 주최하고 서대문구가 후원하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클래식과 국악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공연 시간은 70분이다. 이날 이화여대 음대 계명선, 김정은 교수가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을 연주하고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자전거를 타고’를 부른다. 이어 이화가야금 앙상블 ‘위드’가 디즈니 영화 주제곡을, 이화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이화음대합창단이 휴버트 패리의 ‘예루살렘’ 등을 들려준다. 특히 2013년 창단된 이화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 대학 최초로 졸업생과 재학생 단원으로 구성된 상설 관현악단으로 전문적인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대학과 함께하는 이번 신년음악회가 희망과 행복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새해에도 주민 분들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무료로 운영되며 참여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하거나 구청 문화체육과(02-330-1410)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 김두겸 울산시장 1호 공약 ‘개발제한구역 해제’ 첫 성과

    김두겸 울산시장 1호 공약 ‘개발제한구역 해제’ 첫 성과

    김두겸 울산시장의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 첫 성과를 냈다. 울산시는 21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중구 다운동 산 101번지 일원 18만 9027㎡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제는 울산 탄소중립특화연구집적단지 조성사업 용지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의 하나다. 이에 울산시는 산업용지 12만㎡, 지원용지 1만㎡, 기반시설용지 6만㎡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탄소중립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유-스타베이스지구’와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그린스마트 제조공정 혁신지구’ 등 총 6개 지구가 구축된다. 시는 내년 기본계획 승인과 사업시행자 지정, 2025년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28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지는 탄소중립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울산테크노파크, 혁신도시 내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 울산대학교 등 주요 산학연 기관들과 인접한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에 산업과 주거, 문화 기반이 밀집한 고밀도 혁신 공간이 조성돼 기업과 인재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민선 8기 1호 공약사업의 성과물로 평가된다. 김 시장은 시장 취임 때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산업용지 확보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여러 곳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했고, 이번에 첫 번째 결과물이 나왔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성과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울산시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1호 부지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에 해제된 구역도 약 17%가 육상으로는 환경영향평가 3∼4등급지와 차이가 없는 데도, 2등급으로 분류되는 바람에 해제가 쉽지 않았다”며 “토양성분 재조사 의뢰, 국토부 장관 설득, 대정부 건의 등 집요한 노력 끝에 성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구 울산체육공원과 동구 남목일반산업단지, 중구 성안·약사일반산업단지, 울주군 율현지구 등 앞으로 2호, 3호 해제가 이어질 것”이라며 “값싼 산업용지 공급 등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산업수도 울산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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