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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서 황당 의료 사고… 50대 여성 멀쩡한 자궁 제거

    홍콩서 황당 의료 사고… 50대 여성 멀쩡한 자궁 제거

    홍콩 병원에서 실수로 50대 여성의 멀쩡한 자궁을 제거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사고는 홍콩 위안랑구의 한 공립 병원에서 일어났다. 피해 여성 A(59)씨는 지난 1월 5일 폐경 후 질 출혈 치료를 받기 위해 이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A씨의 자궁과 주변 조직에서 샘플을 채취해 검체를 병리과에 전달했다. A씨는 같은 달 18일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고, 일주일 후 이 병원의 자매병원에서 자궁, 나팔관, 난소, 골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환자는 4일 후 퇴원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병리과 소속 의사가 A씨의 조직을 검사하고 암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자 추가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A씨의 검체를 채취하고 30분 뒤에 71세 여성 환자 B씨가 조직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두 여성의 검체 모두 같은 날 병리과에 전달됐다.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의 샘플과 암 진단을 받은 B씨의 샘플이 뒤섞인 탓에 A씨에게 잘못된 진단이 내려진 것이다. A씨도 최근에야 오진으로 멀쩡한 생식 기관을 적출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SCMP는 전했다. 병원 측은 이번 의료 사고에 고개를 숙이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두 병원이 소속된 재단의 최고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이 환자의 신체·정신적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다”며 “환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발언에 “표현의 자유”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발언에 “표현의 자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해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관련해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고 감쌌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가 막말 논란에 우려를 표하며 사실상 공천 철회를 요구했지만 일축한 것이다. 이 대표는 16일 경기 하남시 신장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으로 당내 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는가.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제 욕도 많이 하시라. 뭐라고 안 한다.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고 했다. 다만 “표현의 자유는 그 선을 넘느냐 안 넘느냐의 차이”라며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을 폄훼하거나 소수자, 약자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또 ‘미친 미국 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다른 칼럼에서는 “낙향한 대통령으로서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 배우 이범수, 결혼 14년 만에 파경… 이혼 조정 중

    배우 이범수, 결혼 14년 만에 파경… 이혼 조정 중

    배우 이범수와 통역가 이윤진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6일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측은 “두 사람이 이혼 조정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별설은 지난해 12월에도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이혼은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14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이들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알쓸금지]따박따박 연금으로 주는 달러 펀드라고? 외국계 회사 사칭 주의

    [알쓸금지]따박따박 연금으로 주는 달러 펀드라고? 외국계 회사 사칭 주의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저출산과 국민연금 고갈 등 이슈로 은퇴 후 생계에 대한 걱정이 나날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연금형 달러 펀드’라는 키워드를 이용한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세를 보인 ‘달러’에 대표적인 노후 대비책인 ‘연금’이란 단어가 붙으니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겠지만 ‘불법’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연금형 달러 펀드’로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불법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달러 펀드다 보니 환율 상승으로 국내 펀드 대비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며 금융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는데요, 실제 소액의 수익금까지 지급하며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것처럼 꾸미고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들은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금융회사로 위장해 외화자산 분산 투자와 환차익으로 국내 펀드 대비 안정적으로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월 최소 2.0%에서 최대 2.8%까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단순 계산해도 연 24~33.6%이니 엄청난 수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지식인, 카페 등에 홍보 영상과 광고 글을 게시해 투자자를 현혹하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저위험’, ‘중위험’ 등 문구와 펀드 운용 비중을 제시하며 마치 정상적인 펀드인 것처럼 꾸며낸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넷 언론에 뉴스 형태로 광고물을 게시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유명 금융·재테크 관련 유튜브처럼 보이도록 가짜 계정을 만들어 원본 영상의 일부를 가져와 자신들이 만든 영상을 중간중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위장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투자 사기범들이 단체 채팅방이나 일대일 채팅에서 투자를 직접적으로 권유했다면, 이들은 직접적인 투자 권유는 하지 않고 피해자들이 스스로 불법업자의 홈페이지에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실제 20대 피해자인 A씨는 올해 초 유명 유튜버의 영상을 도용한 이들 사기꾼의 영상을 시청하던 중 안정적 고수익이라는 키워드에 현혹돼 직접 포탈에 ‘연금형 달러 펀드’를 검색했습니다. 검색 결과 이들이 사칭한 회사가 국내에 연금형 달러 펀드를 출시했다는 인터넷 기사가 나왔고, 블로그나 지식인에도 해당 상품을 통해 이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A씨는 2000만원을 투자하게 됐고, 이후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이 의구심이 들어 금감원에 이를 문의한 후에야 불법임을 알게 됐습니다. 금감원은 “불법업자들이 투자자들과 이메일로만 응대하며 (가입 후) 60일 후에나 해지 신청이 가능하다며 청약철회/해지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현재 수익금을 지급하더라도 가입 60일이 지난 후에도 해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금융회사라 할지라도 법률상 인허가 없이는 국내 영업이 불법입니다.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 업자와의 거래로 인한 피해는 금감원의 분쟁조정 대상도 되지 않아 피해 구제가 어려우므로 투자 전엔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법업자임이 의심된다면 거래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하거나 금감원에 제보해야 합니다.
  • 은행·카드·보험에도 AI 바람 불지만…고객은 상담원 찾는다

    은행·카드·보험에도 AI 바람 불지만…고객은 상담원 찾는다

    인력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카드·보험 등 전 금융업권에서도 상품 추천부터 고객 상담까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직원이 일일이 고객에 대응하지 않아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사들은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하지만, 고객의 편의 측면에서는 가야할 길이 멀다.하나은행은 AI 음성 기반으로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콜봇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AI콜봇은 전화 상담을 요청할 때 상담사 연결까지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간단한 업무는 고객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AI 음성 설명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2022년 5월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콜봇의 활용범위를 더 확대하고, 고객이 요청 사항을 말로 하면 이를 전달하는 ‘콜백’ 접수 프로세스 등을 구축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의 금융 정보를 한번에 모아주는 ‘마이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자산과 재무상태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산규모와 재무상태가 비슷한 사람들을 AI 알고리즘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한 뒤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으로, 개인이 보유한 주식 종목 및 최근 소비내역까지 분석해 맞춤형 펀드를 추천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콜센터 상담이 많은 카드사들도 전화 상담에 AI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AI 콜서비스’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디지털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수요에 맞춰 ‘시니어 전용 콜서비스’도 시작했다. 40대 음성의 AI 상담원이 한 단어씩 천천히 끊어가며 말하고, 상담 후에는 상담 결과를 텍스트로 변환해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에서도 AI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이나 상품 추천, 계약 인수 심사, 청구 및 지급, 고객 상담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피보험자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 있는 최적의 담보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주는 장기U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객이 고지한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AI가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알려준다. DB손해보험은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설계와 사전 인수심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AI비서(사전U/W)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AI를 통해 고객별 보장분석·맞춤설계·사전심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보험연구원은 최신 리포트에서 “AI 기술은 대면채널에 대한 영업지원에서 출발해 향후 판매 전 과정에서 기존 판매 인력들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 혁신과 생산성 제고, 소비자 편익 제고 등에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신뢰성이나 편향, 개인정보, 사이버리스크 측며네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AI를 활용한 서비스에 소비자 만족도는 크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들은 여전히 AI 전화 상담 과정에서 문제 해결이 더디고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하는 등 불편함을 느끼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갈수록 인건비가 높아지고 있어 비용 절감 측면에서 인력을 대체할 AI 활용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AI가 고도화되므로 이용 사례가 축적되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제조업 중심 경기 회복 흐름…물가 둔화세는 주춤”

    정부 “제조업 중심 경기 회복 흐름…물가 둔화세는 주춤”

    최근 한국 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민간 소비는 더디고 건설투자는 부진하는 등 경제 부문별로 온도 차가 있다고 정부가 진단했다. 물가 둔화 흐름은 주춤하다는 분석도 더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진단은 지난달과 대체로 비슷하나 물가 둔화 흐름이 주춤하고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추가됐다. 각종 경제 지표에서 회복 속도의 뚜렷한 온도 차가 나타난다. 수출 회복세는 반도체가 중심이 되어 이끌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524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 늘었다.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에 반도체(67%)와 선박(28%), 디스플레이(20%) 등 6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생산 지표도 긍정적 신호를 보인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선 1.4%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3.7% 늘었다. 반도체(44.1%), 자동차(13.2%), 금속가공(16.2%) 등의 생산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그러나 민간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월 전년 동월보다 3.4% 감소했다. 2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카드 승인액 및 할인점 매출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감소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 부문에서 1월 설비투자(GDP 잠정치)는 전월에 비해 5.6% 줄었다. 추후 기계류 수입 감소와 국내 기계 수주 감소 등이 설비투자의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는 전기 대비 4.5% 감소했다. 건설 수주 및 건축 허가 면적이 줄어 향후 건설투자는 부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건설투자에 대해 1월에는 ‘부진 우려’, 2월에는 ‘부진 가시화’라고 표현했고, 이달에는 ‘부진’이라고 쓰며 톤을 조금씩 높였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건설투자는 1년 전에 수주가 안 좋았던 게 영향을 미쳐 좋지 않은 흐름으로 갈 듯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물가는 전월보다 3.1% 상승했다. 1월 물가가 2.8% 오른 데 비해 상승 폭이 커졌다.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민생·내수 취약부문으로의 온기 확산 등을 통한 균형 잡힌 회복에 역점을 두고 철저한 잠재 위험 관리 등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 위메이드 장현국 돌연 사임… 창업자 박관호 경영 복귀

    위메이드 장현국 돌연 사임… 창업자 박관호 경영 복귀

    위메이드에서 위믹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던 장현국(50) 대표이사가 돌연 사임했다.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박관호(52) 창업자가 후임으로 돌아온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박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1세대 게임 개발자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설립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대성공한 PC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과 서비스를 진두지휘했다. 그는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날 위메이드는 장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부회장으로서 박 신임 대표를 지원해 위메이드 사업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는 장 대표가 갑자기 사임하자 그 배경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의 임기에 위믹스 유통량 이슈로 상장폐지 사태를 겪었지만 현재는 업비트를 제외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모두 거래가 재개된 상황이다. 위메이드 측에서는 ‘창업주인 박관호 회장이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일선에 나선 것’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장 대표 체제에서 그간 발생했던 위믹스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5일 검찰은 위믹스의 가상자산 발행량 사기 혐의와 관련, 위메이드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했다. 위메이드가 2022년 위믹스의 유통량 논란으로 불거진 사기 혐의를 여전히 씻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위믹스는 2022년 10월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쳬(닥사, 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는 소속 거래소들의 지적에 따라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뒤, 그해 11월 상장 폐지됐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유통량을 속였다고 주장하며 장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이 장 대표를 포함해 위메이드의 유통량 논란에 위법 소지가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이 밖에 위믹스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미신고 영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닥사는 지난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위믹스의 지갑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월렛’과 덱스 ‘피닉스’가 가상자산사업자 미신고 상태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상 가상자산을 활용해 매도와 매수, 교환, 이전, 보관, 관리, 중개 등과 같은 영업 행위를 진행할 시 반드시 FIU에 신고해야 한다. 이밖에 최근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도 장 대표의 사임 배경에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 [사설] 저출산 주범 ‘사교육비 27조’… 또 역대 최대라니

    [사설] 저출산 주범 ‘사교육비 27조’… 또 역대 최대라니

    지난해 초중고생의 사교육비가 전년보다 4.5% 증가한 27조 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2021년(23조 4000억원), 2022년(26조원)에 이은 3년 연속 최고치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조사 결과로, 사교육 참여율도 학생 10명 중 약 8명(78.5%)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조사 대상에서 빠진 유아 및 대입 준비생 집단의 사교육비를 포함하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다. 1년 새 학생수가 7만명이나 줄고 사교육 카르텔 혁파 등 사교육비 경감을 외쳤건만 물가상승률(3.7%)을 웃도는 증가라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사교육비 증가율이 그 전년(10.8%)보다 꺾인 건 다행이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학교급별 증가율을 보면 초등학교(4.3%)와 중학교(1.0%)에 비해 고교는 8.2% 증가로 2016년(8.7%)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교육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 이권 카르텔 척결을 지시한 이후 교육과정 내 변별력을 토대로 한 쉬운 수능을 약속했다. 하지만 쉬운 수능은 아니었다. 게다가 감사원의 이권 카르텔 감사에서는 교육부 주장과 달리 교사와 학원 간 광범위한 카르텔이 드러났다. 이런 지경이니 출제 기조 변화에 대한 불안감과 의대 열풍 속에 고3 수험생들이 학원가로 달려간 것이라 하겠다. 정부의 분발이 요구된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공교육만으로도 상급 학교에 진학하고 원하는 직장도 구할 수 있기를 원한다. 이런 바람에 부응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늘봄학교 운영을 강화해 방과후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학원에 보내는 초등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중고교는 교육방송 서비스 확대는 물론 교육교부금을 활용해 수월성 교육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학교 교사들마저 자녀들을 사교육에 맡기는 실정 아닌가. 이와 함께 학력 간 고용 및 임금 차이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제도 개선과 학벌 중시 풍토 개선 등 국민의식 변화도 유도해야 한다. 이런 종합적인 대책 없이는 내년에도 사교육비 최대 증가라는 우울한 소식이 나올 것이다. 사교육비 부담은 대표적인 저출산 요인이다. 결혼하더라도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출산을 꺼리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0.65명으로 가장 출산을 하지 않는 나라다. 저출산을 심화시키는 사교육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국가의 미래를 논할 수 없다.
  • ‘은행 없는’ 삼성금융 4형제… 그룹 내 연봉 킹 싹쓸이

    ‘은행 없는’ 삼성금융 4형제… 그룹 내 연봉 킹 싹쓸이

    삼성카드 2년 연속 평균 연봉 1위직원 연령·근속 연수 상대적 높아 톱5서 삼성물산만 유일한 비금융 지난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중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회사는 삼성카드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를 비롯한 금융 계열사 4곳은 그룹 내 상위 5위권에 모두 포진했다. 호실적에 비금융 계열사보다 근속 기간이 긴 것도 고연봉 배경으로 꼽힌다. 서울신문이 14일 삼성 주요 계열사 15곳(상장사 기준)의 2023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보니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계열사는 10곳으로 집계됐다. 1~3위는 각각 삼성카드(1억 4600만원), 삼성증권(1억 4500만원), 삼성화재(1억 4400만원)로 모두 금융 계열사다. 금융 계열사 ‘맏형’인 삼성생명(1억 3500만원)도 5위를 차지했다. 비금융 계열사 중에서 유일하게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물산(4위·1억 3600만원)이다. 금융 계열사 4곳은 지난해 4조 870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국내 1위 금융지주사인 KB금융(4조 6319억원)을 앞섰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모두 순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삼성카드는 순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부진한 업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충당금, 상생금융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은행 없는’ 삼성금융의 약진은 그룹 내 연봉 순위마저 바꿔 놓았다. 금융 계열사의 평균 근속 연수가 비금융 계열사보다 길어 고연령·고직급자가 많은 것도 연봉이 높은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평균 근속 연수는 17.1년으로 15개 계열사 중 가장 길다. 삼성카드 15.7년, 삼성화재 15.3년으로 삼성전자(12.8년), 삼성SDI(12.6년), 삼성물산(12.5년)과도 3년 정도 차이가 난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그룹 내 평균 연봉 1위에 오른 삼성카드 측은 “초과이익성과급(OPI)에 따른 일회성 결과”라며 “직원들의 평균 연령과 근속 연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삼성 계열 상장사 중 9번째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 4위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평균 근속 연수가 4.6년으로 짧은 탓에 그룹 내 연봉 서열은 10위권 밖이다. 지난해 평균 급여는 9900만원으로 1억원에 살짝 못 미친다. 삼성전자는 2021년과 2022년 그룹 내 연봉 순위가 각각 2위, 3위로 상위권이었으나 지난해 반도체(DS)부문 성과급이 안 나오면서 9위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사업 부문별 평균급여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DS부문과 달리 완제품을 만드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직원 연봉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샐러리맨의 꽃인 임원만 놓고 보면 연봉 1위는 여전히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임원 1명당 평균 급여(미등기임원 기준)는 7억 2600만원으로 15개 계열사 중 가장 많다. 이어 제일기획(5억 4600만원), 삼성증권(5억 2000만원), 삼성SDI(5억 1400만원) 순이다.
  • [책꽂이]

    [책꽂이]

    판결 너머 자유(김영란 지음, 창비) 분열의 시대에 합의는 가능할까.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법관인 저자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는다. 제사주재자, 전교조 법외노조 사건 등 상반되는 신념의 합의 과정을 대법원 판결을 통해 살핀다. 합의의 과정에서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기본적 자유를 양심의 자유, 소수자들의 기본권 등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공적 이성’의 산물이자 가장 이성적인 기관인 법원이 중첩적 합의를 끌어내 사회 표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48쪽. 1만 8000원.문화기획이라는 일(유경숙 지음, 큐리어스) 문화기획자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은 많지만 그 실체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유럽 여행 중 에든버러에서 공연된 한국 공연 ‘난타’에 이끌려 난타 마케팅팀장으로 일하고, 이후 티켓링크 마케팅연구소에서 ‘당일 티켓 판매’라는 혁신적인 문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저자가 문화기획자란 무엇인지 알려 준다. 어떻게 첫걸음을 내딛는지, 자기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조직에 소속되었을 때와 조직 밖에서 독립했을 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등을 설명한다. 308쪽. 1만 5000원.잃어버린 한국의 주택들(서재원 지음, 공간서가) 박정희 정권 20여년간 굵직한 선전 건축이 주목받았지만 정작 서민들의 주택에 대한 논의는 적었다. 건축가인 저자가 1960~70년대 실험적 주택과 이를 설계한 건축가를 소개한다. 당시 국내 유일 건축 전문지 ‘SPACE’에 게재된 안병의 건축가의 ‘우산을 주제로 한 주택’, 유걸 건축가의 ‘강씨댁’, 조창걸 건축가의 ‘정씨댁’ 등 8채에 대해 도면·모형 등을 다시 제작해 설명한다. 당시 건축가들의 도전과 한계를 짚고, 오늘날 건축에 유효한 관점을 시사한다. 400쪽. 3만 6000원.위기의 대통령(함성득 지음, 청미디어) 대통령학 강좌를 대학에서 처음 개설한 저자가 문재인 정권의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저자는 문 전 대통령이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았으면 집권 후반부를 잘 마무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도 있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2019년 9월 6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단독으로 만났다’며 여러 사람을 인터뷰해 당시를 재구성한다. 저자는 유능한 대통령의 덕목으로 ‘국정운영’을 꼽고, 국가와 사회 문제를 해결할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언한다. 376쪽. 2만원.
  • 수요 줄고 中 쫓아오는데, 테슬라마저 휘청… K배터리 ‘긴장모드’

    수요 줄고 中 쫓아오는데, 테슬라마저 휘청… K배터리 ‘긴장모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빠른 추격으로 전기차 업계 ‘큰형님’ 테슬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매출 성장이 제로일 것이며 내년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고 주가는 170달러 선 아래로 급락했다. 테슬라를 필두로 한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후방 산업인 국내 배터리 업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4% 떨어진 169.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17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16일 166.52달러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도 5397억 5800만 달러로 줄어 테슬라는 시총 12위로 밀려났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미국 웰스파고 등 주요 증권사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를 주목하는 48개 증권사 중 웰스파고 등 9곳이 테슬라에 대해 ‘매도’ 혹은 ‘비중 축소’ 등급을 부여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이제 테슬라는 성장이 없는 성장주”라고 혹평하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깎았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공격적인 성장도 위협적이다. 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기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연간 판매량 9위를 기록했다. 비야디의 저가 공세로 테슬라도 가격 인하라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탄탄한 내수 시장과 배터리 자체생산 능력을 갖춘 비야디의 추가 가격 인하 전략에 양측의 싸움은 출혈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전환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위한 공장 가동을 내년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배터리 업계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몰아친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장 수요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저가형 중국산 배터리의 공세에 맞서야 하는 ‘내우외환’에 놓인 까닭이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가까스로 점유율 1위를 수성했지만 2위인 중국 업체 CATL과의 차이가 불과 0.3% 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북미 등에 증설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일시적으로 공급 과잉이 예견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 움직임이 계속되는 데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자국기업 보조금 더 주나… 삼성전자, 막판 협상 긴장감

    美 자국기업 보조금 더 주나… 삼성전자, 막판 협상 긴장감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삼성전자에 지급할 반도체 보조금 규모를 발표한다. 전체 280억 달러(약 36조 910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기업 지원 예상 금액 중 미국 인텔과 대만 TSMC가 각각 100억 달러와 50억 달러를 가져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도 보조금 규모를 늘리기 위해 막판 협상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까지 삼성전자 미국 법인과 반도체 보조금 지원 규모를 놓고 협상을 이어 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보도를 통해 인텔과 TSMC에 지원할 보조금 규모가 전해지고 있는데 삼성전자도 상무부 측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전날 “이달 말 상무부가 발표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보조금을 받는 것은 확실하나 규모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텍사스 테일러에 173억 달러(22조 8000억원)를 들여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억 달러 안팎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무부가 보조금 규모를 확정한 기업은 영국 BAE시스템스와 미국 마이크로칩·글로벌파운드리 세 곳으로, 뉴욕과 버몬트 공장 신증설에 총 124억 달러를 쓰는 글로벌파운드리가 15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받는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미국 첨단 패키징 공장 신설에 1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공장 부지도 확정되지 않아 이번 보조금 지원 대상 기업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실제 공사에 착수한 이후 상무부와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에 더 많은 보조금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가 더 많은 지원금 확보를 위해 추가 투자 계획을 상무부에 밝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한 임원은 “아직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인텔과 TSMC 모두 미국 투자 총액은 400억 달러로 같은데 보조금 규모는 2배 차이가 난다”면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밀리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미국 세금으로 외국 기업에 퍼준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반도체 기업들이 600건이 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십억 달러를 요청하면 ‘절반만 받아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한동훈 “유죄 확정 땐 승계 금지”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한동훈 “유죄 확정 땐 승계 금지”

    ‘PK 스윙보터’ 부산·김해 등 찾아격전지 열세·막말 논란 극복 나서“이·조, 복수에 천착… 물가 잡겠다” 당내 불만 커지자 도태우 공천 번복조수연 막말엔 “반성 정도 등 고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벨트’를 방문해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조해진 의원 등을 지원 사격했다. 당 지지율 정체와 격전지 여론조사 열세 성적표를 받아 든 한 위원장은 대표 상품인 ‘정치개혁’ 시리즈를 추가로 내놓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비례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의원 정수 축소 등 정치개혁에 오늘 하나 더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전날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조 대표 같은 후진 세력은 과거와 복수에 천착하고 있다”며 “그래서는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삶을 후진시킨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 선택하는 문제”라고 했다. 겹악재를 맞은 한 위원장은 전날 아무런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는데, 고조되는 ‘정권 심판론’에 맞서 국면 돌파 카드로 선명성을 강조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물가가 너무 올라 죄송스럽다. 물가 잡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고물가가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발전을 위한 요청 사안을 듣고는 “잠시 잊은 분이 계실 텐데 서 의원님은 부산시장이었다”며 “서 의원이 해결하지 못하면 그건 안 되는 거다. 저도 같이 보조하겠다”고 후보를 띄웠다. 당의 요청에 따라 부산 부산진갑에서 북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 의원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과 맞붙는다. 경남 김해을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지낸 조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곳이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재선 김정호 의원과 대결한다. 부산 북구을, 경남 김해을 등 낙동강벨트는 보수세가 강한 부산·경남(PK)에서도 ‘스윙보터’ 역할을 해 왔다. 지역구 조정 전 부산 북·강서갑은 18~21대 총선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전 의원이 각 2승 2패를 기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도 진보 표심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인 가운데 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발언에 이어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의 ‘조선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다’는 막말 파문까지 확산하면서 중도층 표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앞서 도 후보에 대해 공천 재검토를 요청했던 한 위원장은 이날 “후보가 했던 발언을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했고, 두 번째로 낸 입장문을 보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공천을 번복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날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가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요구하는 등 당내 불만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위원장은 조 후보에 대해선 “정치인으로서 공직을 맡은 사람의 발언과 (이전의 발언은) 무게 차이는 있을 것”이라며 “반성의 정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틱톡 금지법’ 美하원 통과… 앱으로 번진 ‘디지털 냉전’

    ‘틱톡 금지법’ 美하원 통과… 앱으로 번진 ‘디지털 냉전’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안보 우려를 들어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미국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틱톡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압박이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에 이어 애플리케이션(앱)으로까지 번지며 미중 간 디지털 냉전이 고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미 하원은 민주·공화 양당이 공동 발의한 법안을 찬성 325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에는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6개월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며, 매각에 실패하면 미국 내에선 틱톡을 내려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 발의는 1억 7000만명에 이르는 미국 내 틱톡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연방정부 전 기관에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을 금지하면 (내게 적대적인) 페이스북 사업이 더 커질 것”이라며 공개 반대했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도 법안을 밀어붙였다. 트럼프 역시 재임 시절인 2020년 틱톡 매각 명령을 내렸다가 법원의 제동으로 무산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미 최대 스포츠 행사 ‘슈퍼볼’(프로미식축구 결승전)에 맞춰 틱톡 계정을 개설하고 선거 광고를 싣자 틱톡과 미 정치권이 화해 모드로 전환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5일 발의된 법안은 상임위 만장일치 의결을 거쳐 이날 본회의까지 8일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됐다. 틱톡은 워싱턴 정가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사용자들을 동원해 시위에 나섰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사람의 좋은 물건을 보면 온갖 방법을 생각해 자기 것으로 삼으려는 것인데, 이는 완전히 강도의 논리”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사용을 금지하는데, 미국이 틱톡을 금지한 것과 무슨 차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외국의 플랫폼과 서비스가 중국의 법률·법규를 준수한다는 기초 위에서 중국 시장 진입을 환영해 왔다”면서 “이것과 당신(기자)이 방금 말한 미국의 틱톡 대응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틱톡금지법이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선 틱톡 금지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수정헌법 1조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거론된다. 지난해 11월 몬태나주가 틱톡 사용을 못 하게 하자 미 연방법원이 위헌으로 판단한 선례도 있다. 미국 사업 부분만 500억 달러(약 66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틱톡의 매각 대상자를 찾는 과정도 쉽지 않다. 중국이 애플, 테슬라 등 미국 제품 불매 운동으로 전방위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이날 법안이 통과되기 전부터 “공정 경쟁을 막는 미 정부의 패권주의 행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틱톡이 금지되면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를 운영하는 메타와 구글이 수혜 기업이 될 수 있다. 틱톡의 지난해 매출은 200억 달러에 이른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CNBC 인터뷰에서 “틱톡이 미국에서 실제로 금지될 가능성은 25% 정도에 그친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는 “중요 기술을 서로 통제하려는 미중 사이 디지털 냉전이 크게 고조될 것”이라고 했다.
  • “여성보다 돈 더 쓰라네요”…‘원조’ 日남성들도 포기 선언한 기념일

    “여성보다 돈 더 쓰라네요”…‘원조’ 日남성들도 포기 선언한 기념일

    일본에서 시작된 사탕을 선물하는 날인 ‘화이트데이’가 일본 남성들에게조차 외면받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남성들은 의무적인 화이트데이 선물을 위해 돈을 쓰는 것에 지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년 일본에서 화이트데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기념일협회에 따르면 2014년 화이트데이 관련 지출비용은 730억엔(약 6507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1년에는 240억엔(약 2139억원)을 기록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협회는 올해 지출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화이트데이는 일본의 한 제과회사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1977년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한 제과회사는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탕을 선물하는 날’을 지정했다. 이 캠페인이 성공하자 일본제과협회는 이듬해인 1978년, 매년 3월 14일을 화이트데이로 지정하고 “밸런타인데이에 여성들에게 선물 받는 남성들이 보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일본 남성들은 화이트데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인 사업가 카토 켄(54·남)은 “단순한 마케팅에 불과한 행사 때문에 ‘아내에게 선물을 주라’는 말을 듣는 것이 지겹다”며 “선물을 사도록 만들어진 행사에 싫증 난다”고 토로했다. 호텔 업계에서 일하는 이자와 잇세이(25·남) 역시 “아무 의미도 없는 날”이라며 “차라리 애인과 여름에 함께 휴가를 가기 위해 돈을 저축하겠다”고 강조했다. SCMP는 이같이 화이트데이가 인기를 얻지 못하는 이유로 ‘선물 비용 부담’을 꼽았다. 매체는 “화이트데이에 남자가 지불해야 하는 선물 가격은 밸런타인데이 때 받은 선물 가격의 2~3배가 돼야 한다는 규칙도 있다”고 전했다.
  •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韓 “유죄 확정 땐 비례 승계 금지”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韓 “유죄 확정 땐 비례 승계 금지”

    與 정치개혁 시리즈 추가 발표‘PK 스윙보터’ 부산·김해 등 찾아격전지 열세·막말 논란 극복 나서“이·조는 후진세력, 복수에 천착”함운경은 “도태우 사퇴를” 내홍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 벨트’를 방문해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조해진 의원 등을 지원 사격했다. 당 지지율 정체와 격전지 여론조사 열세 성적표를 받아 든 한 위원장은 자기 대표 상품인 ‘정치 개혁’ 시리즈를 추가로 내놓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비례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의원 정수 축소 등 정치개혁에 오늘 하나 더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전날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같은 후진 세력은 과거와 복수에 천착하고 있다”며 “그래서는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삶을 후진시킨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 선택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겹악재를 맞은 한 위원장은 전날 아무런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상황을 점검했는데, 고조되는 ‘정권 심판론’에 맞서 선명성을 강조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저희가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제가 수도권 외 처음으로 부산에 왔다”고 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요청 사안을 듣고는 “잠시 잊은 분이 계실 텐데 서병수 의원님은 부산시장이었다”며 “서 의원이 해결하지 못하면 그건 안 되는 거다. 저도 같이 보조하겠다”고 후보를 띄웠다. 당의 요청에 따라 부산 부산진갑에서 북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 의원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과 맞붙는다. 김해을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지낸 조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곳이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재선 김정호 의원과 대결한다. 부산 북구을, 경남 김해을 등 ‘낙동강 벨트’는 보수세가 강한 PK(부산·경남)에서도 ‘스윙보터’ 역할을 해왔다. 지역구 조정 전에 부산 북·강서구갑은 18~21대 총선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전 의원이 각 2승 2패를 기록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도 진보 표심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인 가운데 대구 중·남구에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발언에 이어 대전 서구갑의 조수연 변호사도 ‘조선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다’는 막말 파문까지 확산하면서 중도층 표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는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며 “도 후보가 사퇴하지 않을 시 비대위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 앞서 도 후보에 대해 공천 재검토를 요청했던 한 위원장은 “후보가 했던 발언을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했고, 두 번째로 낸 입장문을 보면 헌법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을 동의했다”고 선을 그었다. 조 후보에 대해선 “정치인으로서 공직을 맡은 사람의 발언과 (이전의 발언은) 무게 차이는 있을 것”이라면서 “반성의 정도 등 여러 가지 고려하겠다”고 했다.
  • GTX 개통 앞두고 화성 갭투자 성행…전문가들 “투자 주의해야”

    GTX 개통 앞두고 화성 갭투자 성행…전문가들 “투자 주의해야”

    최근 아파트 매매가 하락과 전셋값 상승으로 시장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가 있는 경기 화성, 충남 천안, 아산 등지의 갭투자 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에서 아파트 갭투자가 가장 많이 진행된 곳은 동탄 신도시가 있는 경기 화성이었다. 아실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매매가 이뤄진 뒤 3개월 이내에 전월세 계약이 체결되면 갭투자로 분류한다. 지난 6개월간 화성에서 이뤄진 2919건의 아파트 거래 중 160건(5.4%)이 갭투자였다. 2위는 충남 천안 서북구로 2670건 중 146건(5.4%), 3위는 충남 아산으로 2795건 중 140건(5.0%)을 기록했다. 모두 GTX 호재가 있는 곳이었다. 실제로 화성 반송동 동탄시범다은마을메타역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6억 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3일 후 5억 2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으면서 1억원에 아파트를 구입한 셈이 됐다. 영천동 동탄파크이지더원 전용면적 59㎡ 역시 지난 1월 4억 7000만원에 거래된 후 한 달 정도 만에 3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으면서 매매가와 전셋값의 차이가 1억 2000만원 밖에 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갭투자를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동탄 지역의 경우 GTX 개통 기대감에 단기간 가격이 급등했으며 타지역과 비교했을 때도 과하게 올랐다는 평가가 있다”며 “동탄 내에서도 지역별로 격차가 크게 나다보니 무리한 갭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5% 내리면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셋값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면서 6주 연속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 “위약금 커, 풍비박산 났다”…500억 신화 ‘장사의 신’ 충격 근황

    “위약금 커, 풍비박산 났다”…500억 신화 ‘장사의 신’ 충격 근황

    한때 ‘자산 500억’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렀던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가 “회사가 풍비박산 났다”며 근황을 전했다. 은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은씨는 유튜브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무료 컨설팅을 해주는 영상을 주로 올렸었다. 2021년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 ‘나는 장사의 신이다’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방송 등에서 자본금 3000만원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창업해 190억원에 매각하는 등 재산이 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지난 1월 ‘재산을 과장하고 부풀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은씨는 영상에서 먼저 “제 오버와 과장으로 많은 분들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20번 정도는 생각하고 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했고 결국에는 매각했다. 회사 가치는 200억원으로 측정됐었고, 최종적으로는 10억원을 깎은 190억원이었다”며 “저와 제 아내의 지분이 79%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통장에 들어온 금액은 150억 1000만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도소득세 30억을 전액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모델 위약금, 유튜브 위약금 등을 물어내느라 정신이 없다는 그는 “하나하나 다 물어주다 보니 금액이 커지게 됐다”며 “장사의 신 PD, 편집자 모두 뿔뿔이 흩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씨는 “PD와 편집자를 구한 뒤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 김상조·김현미 기소, 장하성·이호승 무혐의…文정부 통계조작 11명 기소

    김상조·김현미 기소, 장하성·이호승 무혐의…文정부 통계조작 11명 기소

    문재인 정부시절 국가통계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수현 사회수석·김상조 정책실장·황덕순 일자리수석·홍장표 경제수석 등 전직 대통령비서실 인사와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등 11명이 통계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장하성·이호승 전 정책실장과 통계청 관계자 등 11명은 무혐의 처분됐다. 대전지검 14일 집값통계 등 국가통계조작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들의 통계조작으로 국민은 시장 상황을 오판하고, 국가통계 신뢰성은 무너지고, 주택통계 산정에 들어간 세금 368억원이 허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회수석 등은 2018년 1월 집값을 주도하는 서울, 인천, 경기 주택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이 최고치로 치솟자 수치를 낮춘 뒤 2021년 8월까지 125차례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들은 4년 6개월간 한국부동산원이 산정하는 변동률이 공표되기 전 매주 3차례 대통령비서실에 사전 보고하도록 하고 수치가 맘에 들지 않으면 압박하는 수법을 썼다. 이 때문에 이 기간 서울 아파트의 부동산원 주택가 상승률 통계는 12%에 그쳤지만 실거래가는 81% 뛰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KB국민은행 변동률과도 최대 30%포인트 격차가 났다. 특히 통계조작은 2019년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및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집중됐다. 부동산원 임직원들이 “사전 보고는 부당하다”고 12차례 중단을 요청했지만 ‘예산 삭감’ 등으로 압박해 무력화시켰다고 검찰은 밝혔다. 황 수석과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은 고용통계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자 통계방식이 달라 늘어난 것처럼 호도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자료 초안의 ‘2019년 비정규직 86만 7000명 증가’ 문구를 삭제하고 ‘전년 통계와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대체, 왜곡해 ‘정책 실패’ 비난을 피했다는 것이다. 홍 수석은 문 정부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가계소득 불평등이 역대 최악으로 나타나자 통계청을 압박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불법 통계 기초자료를 받아 제공한 혐의다. 정부는 이를 받아 “최저임금 인상으로 개인근로소득 불평등이 개선됐다”고 홍보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부가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중립성을 정면 침해한 첫 통계법 위반 사건으로 조직적 권력형 범죄”라고 했다. 통계법은 ‘정당한 이유 없이 작성 중이거나 작성된 통계를 공표 전에 변경하거나 일시를 조종할 목적으로 통계종사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내용의 통계법이 개정된 2016년 국회의원이던 김 전 장관은 “통계를 미리 받아 마사지하는 것 때문에 이 법이 발의됐다”고 했었다. 이 수사는 감사원이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을 감사한 뒤 지난해 9월 김 전 수석 등 22명을 검찰에 의뢰해 이뤄졌고, 수사 대상자 중 절반이 기소됐다. 서정식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장하성 수석 등은 책임을 물을 정도의 명확한 증거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했다”며 “무리한 수사가 아닌 엄정한 법리에 따라 수사했다”고 말했다.
  • “집값 통계 125차례 조작” 文정부 정책실장·국토부 장관 등 기소

    “집값 통계 125차례 조작” 文정부 정책실장·국토부 장관 등 기소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토부 장관 등을 125차례에 걸쳐 주택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대전지검(검사장 박재억)은 14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현미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관계자 7명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목적으로 주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산정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변동률)을 125차례 조작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4년 6개월 동안 국토부가 한국부동산원으로 하여금 집값 변동률 ‘확정치’(7일간 조사 후 다음날 공표)를 공표하기 전 ‘주중치’(3일간 조사 후 보고)와 ‘속보치’(7일간 조사 즉시 보고)를 매주 3차례 대통령비서실에 미리 보고하게 했다. 작성 중인 통계를 공표 전에 다른 기관에 제공하는 것은 통계법 위반이다.집값 통계 수치가 청와대의 기대와 다르면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사전 검열해 2021년 8월까지 상시적으로 서울·인천·경기 지역 주택 매매·전셋값 변동률을 조작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김수현 전 실장과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은 아직 발표하지도 않은 부동산 대책 효과를 변동률 산정에 반영하라고 지시하고, 김현미 전 장관은 부동산 대책 효과가 숫자로 나타나야 한다고 국토부 직원들에게 거듭 지시, 국토부 실장 등이 부동산원 직원들을 질책해 변동률을 낮추게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에 부동산원 임직원들이 사전 보고가 부당하다며 12차례에 걸쳐 중단을 요청했으나 김상조 전 실장은 “사전 보고를 폐지하면 부동산원 예산이 없어질 텐데, 괜찮겠냐”고 압박하며 요청을 묵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17 대책 등 각종 부동산 대책 시행 전후와 2019년 대통령 취임 2주년, 2020년 총선 무렵 등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조작이 집중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11월에서 2021년 7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의 부동산원 통계상 주택가격 상승률은 12%에 그쳤지만, 실거래가 상승률은 81%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전 정부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던 KB국민은행 변동률과도 최대 30% 포인트 격차가 나타났다.집값 통계뿐만 아니라 소득·고용 관련 통계에서도 정권에 유리한 쪽으로 왜곡·조작하기 위해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상조 전 실장과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4명은 고용통계 조사 결과 비정규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자 새로운 통계조사 방식 때문에 비정규직 수치가 증가했다는 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도자료 초안에 있었던 ‘2019년 10월 전년 대비 비정규직 근로자가 86만 7000명 급증했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전년도 통계와 비교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추가해 통계조사 결과를 정부에 유리하도록 축소·왜곡했다는 것이다. 홍장표 전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득 불평등이 악화하자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통계청에 불법으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통계기초자료를 제공하게 했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인상 효과로 소득 불평등이 개선됐다고 임의로 해석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서정식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이 사건은 정부가 권력을 남용해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중립성을 정면으로 침해한 최초의 통계법 위반 사례”라며 “부동산 대책 실패로 주택가격이 폭등하고, 일자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이 증가하자 대통령비서실 주도로 장기간 국가 통계를 조직적으로 조작하거나 통계조사 결과를 왜곡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조작된 변동률 때문에 시장 상황을 오판하게 됐고 국가통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며 “결국 주택통계 산정에 들어간 세금 368억원이 허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통계법 위반의 법정형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너무 낮다며 입법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감사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대통령기록관과 국토부를 압수수색하고, 전임 정책실장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 수사 요청 대상자 22명 중 11명을 기소했다. 장하성·이호승 전임 정책실장과 부동산원 원장 등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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