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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7.8조 KDDX’ 따냈다… HD현대重 벌점 당락 좌우

    한화오션 ‘7.8조 KDDX’ 따냈다… HD현대重 벌점 당락 좌우

    7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도입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사실상 낙점됐다.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이 받은 보안 감점이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의 법적 다툼 등으로 2년 넘게 표류했던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마무리하고 양사에 점수를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KDDX 사업은 해군의 노후 구축함을 대체할 6000t급의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해 건조하는 사업이다. 2011년 처음 소요 제기가 이뤄진 뒤 밑그림을 그리는 ‘개념설계’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 도면을 그리는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양사의 갈등은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의 개념설계 자료를 불법 촬영 및 유출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HD현대중공업 관련자 9명이 기소됐고 법원은 2022~2023년 관련자 전원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방사청은 올해 12월까지 HD현대중공업에 1.2점의 보안 감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법원에 감점 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달 5일 기각되면서 이번 심사에 감점이 그대로 적용됐다. 양사가 받은 평가 점수의 차이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보안 감점보다 작았다고 한다. 방사청은 이의신청 등 후속 절차를 2~3주 내에 마무리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 능력 등의 문제로 6척의 건조를 두 업체가 3척씩, 또는 4척과 2척으로 나눠서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선도함 건조를 맡는 업체가 사실상 주도권을 갖게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제안서 평가에서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방위사업청과 긴밀히 협의해 지연된 사업 일정을 만회하고 해군 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함정 설계·건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 점수에서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향후 디브리핑을 신청해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과 근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화오션 KDDX 선정 유력…거제시 “지역 조선 경쟁력 제고 기대” 환영

    한화오션 KDDX 선정 유력…거제시 “지역 조선 경쟁력 제고 기대” 환영

    경남 거제시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사실상 선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선정된 것을 23만 거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거제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대한민국의 국방·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시는 중앙정부와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KDDX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재가 대한민국 해양방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이 K-방산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거제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이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업체들의 이의신청 등 후속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같은 달 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DDX 사업은 총사업비 7조 8000억원을 투입해 6000t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대형 국책 방산 사업이다. 선도함 건조를 맡는 업체가 향후 사업 전반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돼 국내 조선·방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 7.8조 KDDX 사실상 한화오션에...보안감점이 당락 갈랐다

    7.8조 KDDX 사실상 한화오션에...보안감점이 당락 갈랐다

    7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도입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사실상 낙점됐다.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이 받은 보안 감점이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의 법적 다툼 등으로 2년 넘게 표류했던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마무리하고 양사에 점수를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KDDX 사업은 해군의 노후 구축함을 대체할 6000t급의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해 건조하는 사업이다. 2011년 처음 소요 제기가 이뤄진 뒤 밑그림을 그리는 ‘개념설계’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 도면을 그리는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양사의 갈등은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의 개념설계 자료를 불법 촬영 및 유출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HD현대중공업 관련자 9명이 기소됐고 법원은 2022~2023년 관련자 전원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방사청은 올해 12월까지 HD현대중공업에 1.2점의 보안 감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법원에 감점 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달 5일 기각되면서 이번 심사에 감점이 그대로 적용됐다. 양사가 받은 평가 점수의 차이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보안 감점보다 작았다고 한다. 방사청은 이의신청 등 후속 절차를 2~3주 내에 마무리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 능력 등의 문제로 6척의 건조를 두 업체가 3척씩, 또는 4척과 2척으로 나눠서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선도함 건조를 맡는 업체가 사실상 주도권을 갖게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제안서 평가에서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방위사업청과 긴밀히 협의해 지연된 사업 일정을 만회하고 해군 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함정 설계·건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 점수에서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향후 디브리핑을 신청해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과 근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악구 “등산하고 소비하면 최대 5만원 환급”…관악산 ‘삼세판 이벤트’

    관악구 “등산하고 소비하면 최대 5만원 환급”…관악산 ‘삼세판 이벤트’

    서울 관악구는 오는 11월까지 ‘관악산 삼세판 소원 챌린지 페이백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최근 입소문이 난 ‘관악산을 세 번 오르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에서 착안해 마련된 이벤트”라며 “등산 후에도 ‘럭키 관악’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관악산 연주대 정상이나 지정 장소를 방문하고 인증사진을 찍고 관악구의 소상공인 점포에서 1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1만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프랜차이즈 직영점,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서 사용한 내역은 인정되지 않는다. 인증 장소는 관악산 연주대 조형물이 설치된 별빛내린천, 남현예술정원, 모래내어린이공원이다. 참여하려면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로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인증사진과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인당 월 1회, 이벤트 기간 중 최대 3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연주대 정상을 포함해 3회 이상 참여하면 2만원 상당의 ‘완주 보너스’를 받아 최대 5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산 방문을 지역경제 활력으로 전환하는 연계 관광 콘텐츠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드론 사냥꾼’ 된 3억짜리 G바겐…벤츠의 파격 선택, K방산 자극할까 [밀리터리+]

    ‘드론 사냥꾼’ 된 3억짜리 G바겐…벤츠의 파격 선택, K방산 자극할까 [밀리터리+]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의 방산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자사 차량을 기반으로 한 이동형 대드론 체계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 등에 따르면 벤츠는 스타트업 ‘타이탄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소형 1인칭 시점(FPV) 드론을 탐지·격추하는 ‘드론 디펜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현재 타이탄테크놀로지스는 적 드론을 탐지하고 비행경로를 계산해 무력화하는 비행거리 40㎞짜리 요격 드론을 독일 연방군과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고 있다. 벤츠는 오프로드 차량 G클래스를 군용으로 개조해 연방군에 납품해 왔다. 벤츠는 해당 드론을 ‘G바겐’으로 불리는 벤츠의 G클래스와 스프린터 밴에 실어 이동식 대공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1차 목표는 공항 등 핵심 인프라를 드론 위협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요격 드론을 장착한 G바겐은 기존 차량을 무장 차량으로 개조하는 개념이라기보다, G바겐을 이동식 대드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왜 하필 G바겐이 드론을 품었을까G바겐은 1970년대 후반까지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네덜란드·덴마크 등지에서 군용 버전으로 사용돼 왔으며, 현재도 벤츠는 군용 G클래스를 생산하고 있다. G바겐은 수십 년 동안 극지와 사막, 산악뿐 아니라 전장에서도 검증된 플랫폼이므로 추가적인 인증 노력이 필요 없다. 또 전용 군용차를 새로 제작할 경우 부품과 정비, 공급망 등을 새로 구축해야 하지만 G바겐은 이미 전 세계에 부품망을 확보하고 있어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다. 더불어 방산기업들이 연간 생산하는 군용 차량은 수십~수백 대 규모지만 벤츠는 수천~수만 대 규모의 생산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유럽 방산업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무기 인도 지연 등으로 ‘무기 생산 속도’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전쟁에서 저렴한 FPV 드론이 전장 판도를 바꾸면서 유럽 각국은 기존 요격 미사일보다 훨씬 값싼 대드론 체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드론 역량에 필수인 요격 드론을 탑재할 차량 중에서도 빠른 생산과 납기가 가능하고 검증이 완료된 플랫폼으로 G바겐이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타이탄테크놀로지스의 요격 드론을 탑재한 G바겐은 전차부대뿐 아니라 항만이나 원전, 정부 시설, 발전소 등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쟁의 양상에 따르면 전선뿐 아니라 도심 또는 도심 주변의 공항이나 에너지 시설 등이 드론의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선에 있지 않은 기관들이라면 전차는 필요 없지만 드론 방어는 필요할 수 있으므로 해당 시스템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 벤츠가 방산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독일 자동차 업계가 최근 전기차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로 성장 압박을 받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생산 능력과 공급망을 방산 분야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컨설팅 업체 EY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산업계에서 사라진 일자리 약 12만 4000개 중 자동차 부문 감소분이 약 5만 개로 가장 컸다. 높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전기차(EV) 전환 지연,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일감이 몰리는 방산업체에 공장과 인력을 넘겨 과잉 생산 능력을 해소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실제로 벤츠는 전차·장갑차를 만드는 독일·프랑스 합작기업 KNDS에 브란덴부르크주 루트비히스펠데 공장을 넘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 1위 폭스바겐의 오스나브뤼크 공장도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 라파엘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벤츠의 ‘이유 있는 변신’은 한국 방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벤츠가 G바겐을 대드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한다면 한국 기아의 KLTV(소형전술차) 등 차세대 전술 차량도 대등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미 한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 현대로템 등 유력 방산업체를 가지고 있고, 이들 업체가 차량(기아)과 결합할 경우 차량·레이더·지휘통제체계 등이 결합된 ‘패키지 수출’이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벤츠 G바겐 기반의 대드론 체계가 성공할 경우 한국 역시 전술 차량과 요격 드론, 레이더를 결합한 통합 패키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량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방산업계가 차세대 대드론 시장의 유력 공급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 “제니 치아 왜 저래?” 활짝 웃자 다이아 ‘반짝’…연예계 ‘치꾸’ 열풍

    “제니 치아 왜 저래?” 활짝 웃자 다이아 ‘반짝’…연예계 ‘치꾸’ 열풍

    이제는 치아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의 일부가 되면서 ‘치아 꾸미기’(일명 치꾸)로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스타가 늘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는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국 축제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6’(이하 ‘더 거버너스 볼 2026’) 스냅챗 스테이지의 마지막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제니는 ‘필터(Filter)’를 시작으로 ‘댐 라이트(Damn Right)’, ‘만트라(Mantra)’, ‘핸들바(Handlebars)’,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등 총 17곡을 선보이며 약 60분간 공연을 펼쳤다. 무대가 끝난 뒤 음악만큼이나 화제가 된 건 제니가 선보인 독특한 그릴즈(Grillz)였다. 그릴즈는 치아를 본떠서 금이나 은으로 된 틀니 모양의 장식물을 치아 전체에 씌우는 액세서리다. 제니는 무대에서 파란색 장미 문양이 새겨진 그릴즈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반짝이는 치아 장식이 조명과 어우러지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그릴즈는 미국 LA에서 활동 중인 프라이빗 주얼러 마크 크루즈(Mark Cruz)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크루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거버너스 볼 무대에 오를 제니를 위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며 “블루 로즈 에나멜 장식과 VVS1 등급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란색 장미는 제니가 평소 애정을 드러내온 상징적인 꽃으로 알려졌다. 치아 액세서리 ‘그릴즈’ ‘투스젬’…치아 건강은그릴즈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는 ‘투스젬(tooth gem)’도 인기다. 투스젬은 치아를 뜻하는 ‘투스(tooth)’와 보석을 뜻하는 ‘젬(gem)’의 합성어로, 치아 표면에 보석이나 큐빅을 붙여 장식하는 것이다. 래퍼 이영지를 비롯해 블랙핑크 리사, 에스파 닝닝 등은 최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투스젬을 선보였고, 배우 이광수는 작품을 위해 금색 투스젬을 몇 달 내내 하고 다녔다. 이처럼 그릴즈와 투스젬 같은 치아 액세서리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릴즈는 일종의 치아 보철물로, 치아에 탈부착하는 과정에서 치아와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 치아에 딱 맞게 맞춤 제작을 하지 않으면 치아 마모가 일어날 수도 있다. 금이나 틀니를 만들 때 쓰이는 금속 외에 도금이 된 그릴즈를 사용하면 도금이 벗겨지면서 치아를 변색시킬 위험도 있다. 또 그릴즈를 착용한 채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충치가 생길 수도 있다. 투스젬 역시 치아, 입술,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음식을 먹거나 외부 충격으로 투스젬이 강제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치아 파절(외상에 의한 치아 경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접착제가 남아 있는 경우에는 치아 변색을 유발하고 치아 표면의 법랑질 손상을 일으킨다.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손상되면 실금이 가거나 시린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치아 액세서리는 치아가 숨을 쉴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 잇몸 염증이나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치아의 이동을 유발하거나 교합 관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아들이 45세라고?”…74세 ‘소녀 할머니’의 동안 비결

    “아들이 45세라고?”…74세 ‘소녀 할머니’의 동안 비결

    74세라고는 믿기 힘든 외모와 활기찬 일상으로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여성이 화제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소녀 할머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출신 잉쯔(74)는 은빛 머리카락과 세련된 패션,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팔로워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일부 영상은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속 잉쯔는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걷거나 춤을 추는 등 활기찬 모습을 선보인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외모와 건강한 에너지로 중국은 물론 해외 누리꾼들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잉쯔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꼽는다. 그는 젊은 세대가 즐겨 입는 의상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걸그룹 패션부터 펑크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생활 습관도 철저하다. 매일 아침 1시간씩 요가를 하고 오후 5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또 배가 70% 정도 찼다고 느껴질 때 식사를 멈추고 국물과 채소를 먼저 먹은 뒤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 관리에 대한 의지도 남다르다. 45세 아들을 둔 잉쯔는 출산 이후 2024년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병원을 찾은 적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골절 이후에도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고 회복을 위해 매일 밤 1시간씩 걷기 운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미용과 패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전문 모델이나 배우로 활동한 적은 없다. 젊은 시절에는 유치원 원장으로 일했으며 동료들과 급여를 나누는 등 후한 성품으로도 알려졌다. 1980년대에는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이주해 식당에서 일했다. 이후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 음식점을 창업했으며, 뛰어난 외모로 일본 현지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중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늘렸고 수백만 위안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70세 이후에는 평균 연령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베이징 패션 할머니단’에 합류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 단체는 거리 패션쇼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건강한 노년과 자신감 있는 삶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잉쯔는 이후 상하이 디즈니랜드 패션쇼 무대에 서며 오랜 꿈도 이뤘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이는 장애물이 아니라 자산”이라며 “120세까지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 [포착] “차라리 방을 잡아”…‘공공장소서 애정행각’ 커플, 사회적 논란 된 진짜 이유

    [포착] “차라리 방을 잡아”…‘공공장소서 애정행각’ 커플, 사회적 논란 된 진짜 이유

    말레이시아의 한 공공장소에서 커플이 껴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SNS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셀랑고르주 주도 샤알람의 한 잔디밭에서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의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누워 있거나 여성이 남성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결혼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해당 영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10일 기준 조회수 66만회 이상, 좋아요 4100개, 공유 4700회를 기록한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차라리 방을 잡아라”, “부끄러운 줄 모른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고 일부는 종교 당국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현장에서 이러한 모습을 직접 볼 경우 면전에서 항의하거나 물건을 집어 던져 애정행각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나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게재한 점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나”, “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직접 주의를 주는 편이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슬림이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을 금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형법 294조(a)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음란 행위를 한 경우 최대 징역 3개월 또는 벌금형, 또는 두 처벌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처벌이 내려진 실제 사례도 있다. 지난해 2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 중국인 기술자 부부가 신체를 노출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5000링깃(한화 약 19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말레이시아 일부 주에서는 무슬림 남녀가 부부가 아닌 상태로 단둘이 있거나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칼왓’(이슬람 율법 위반, 특히 부적절한 밀회 또는 근접 행위)으로 처벌하기도 한다. 2024년 말 테렝가누주에서는 한 남성이 칼왓 재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모스크(사원)에서 공개 태형 6대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해당 남성은 당시 3번이나 같은 죄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당국이 레즈비언 성행위를 시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여성에게 수십 명 앞에서 태형을 집행했고, 이는 인권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나 셀랑고르주 종교 당국이 조사에 나섰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자활성공지원금 실집행률 10.2% 그쳐… ‘일할수록 이득’인 생산적 구조로 재설계해야”

    정경자 경기도의원 “자활성공지원금 실집행률 10.2% 그쳐… ‘일할수록 이득’인 생산적 구조로 재설계해야”

    근로 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활성공지원금’의 실집행률이 10%대에 머물며 복지 행정의 정밀성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경기도의회에서 현금 지급 위주의 일시적 지원을 넘어, 노동을 지속할수록 유인이 발생하는 생산적 복지 구조로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은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1회 정례회 복지국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자활성공지원금 지급·관리 사업의 저조한 실집행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며 “복지가 단순한 현금 지급에 머무르지 않고, 근로 능력이 있는 분들이 자활근로를 거쳐 민간 시장으로 나가고, 취업과 창업을 유지하며 생계급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것이야말로 일하는 복지이고 생산 복지의 방향”이라고 생산적 복지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날 정 의원이 공개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현장 집행 실적은 극히 부진한 구조적 결함을 드러냈다. 총사업비 4억 2850만원 중 경기도 기준으로는 3억 9786만원이 교부 완료되어 장부상 집행률은 100%로 표시됐으나, 일선 시·군의 실제 집행액은 4078만원에 그쳤다. 결국 3억 5708만원의 집행 잔액을 남기며 실집행률은 단 10.25%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혜 대상 역시 당초 계획했던 704명 중 단 85명에게만 지급되어 사업 달성도는 12.07%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예산 불용 사태에 대해 정 의원은 “이 사업은 2024년 이후 자활근로사업 참여 이력, 민간 시장 취업 또는 창업, 6개월 이상 근속, 생계급여 탈수급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라고 명시하며, “처음부터 실제 지급 가능한 대상자가 얼마나 되는지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목표와 예산을 과다하게 잡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라고 과도한 수요 예측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복지부가 처음 사업을 추진하면서 700명대 목표를 제시했고, 이후 경기도가 2026년 사업 추진 시에는 목표를 300명대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가도, 경기도도 실제 현장의 지급 가능 규모를 정확히 보지 못한 것 아니냐”라고 정밀하지 못한 탁상행정을 거듭 꼬집었다. 정 의원은 단순 양적 확대에 치우친 자활 정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도 함께 요구했다. 그는 “자활 사업은 오랜 기간 예산과 참여자를 늘려왔지만 탈수급 성과는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라며 “단순히 지원금을 새로 만들고, 참여자 수를 늘리고, 예산을 더 투입한다고 해서 곧바로 탈수급과 자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특히 탈수급 과정에서 직면하는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고충을 대변했다. 정 의원은 “현장에서는 일해서 얻는 소득이 수급 상태에서 받는 지원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불안정하다면 수급자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라며 “일정 소득이 생기면 생계급여가 줄어들 수 있고, 의료·주거·돌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다시 빈곤에 빠졌을 때 제도 안으로 재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도 있다”라고 명확히 진단했다. 뒤이어 “수급 상태에 머무르는 선택을 단순히 비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며 “도덕적 해이를 말하려면 적어도 일해서 얻는 이득이 누가 보더라도 더 크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일하면 손해 보는 구조, 일해도 불안한 구조를 그대로 둔 채 개인의 의지만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의 수위를 높였다. 동시에 정 의원은 복지 체계 재설계의 방향성이 ‘복지 축소’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복지는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 정말 어려운 분들은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동시에 일할 수 있고 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제도 안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설 수 있는 사다리를 놓아야 한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자활성공지원금은 하지 말았어야 할 사업이 아니라 더 정교하게 설계했어야 할 사업”이라고 보완의 시급성을 역설하며, “경기도는 단순히 국가 단위 사업을 받아 편성하고 집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탈수급자가 얼마나 생겼는지, 얼마나 오래 일자리를 유지했는지, 다시 수급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어떤 안전망을 제공해야 하는지까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책임 있는 복지 행정의 실현을 강력히 촉구했다.
  • 박정수, 유튜브서 아들 공개…‘정경호’ 아닌 5년 전 만난 ‘양아들’

    박정수, 유튜브서 아들 공개…‘정경호’ 아닌 5년 전 만난 ‘양아들’

    배우 박정수가 양아들을 깜짝 공개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실혼 관계의 자녀인 배우 정경호가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5년 전 인연을 맺은 양아들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10일 박정수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박정수가 압구정 작업실에서 ’양아들‘을 전격 공개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그는 “건강식을 먹어 보려고 한다. 요새 나이 먹으니까 바깥에서 사 먹는 음식이 싫다. 그냥 간단하게 건강하게 건강식 하는 게 좋다”라며 최근 바뀐 식습관과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함께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한 젊은 남성을 카메라 앞에 세웠다. 박정수는 “내가 식품회사 하는 거 알지 않나. 우리 식품회사 대표인 김유석 대표”라며 그를 직접 소개했다. 제작진은 화면 자막을 통해 그를 박정수의 ‘실질적 양아들’이라고 명시하며 두 사람의 각별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 대표는 신제품 검수를 위해 박정수를 찾았다. 박정수는 “새 제품이 나왔는데 어떠냐고 확인받으려고 가져왔다. 나는 제품이 나가기 전에 꼭 내가 다시 검수하고 ‘어떤 건 좀 더 넣었으면 좋겠다’ 등 맛 조정을 위해 재료 등을 다시 봐야 한다. 고객이 날 믿고 사는 건데”라며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박정수가 “요새 내가 유튜브 한다고 고생한다고 음식을 해 준다더라. 간만에 한번 얻어먹어 볼까 한다”고 말하자 김 대표는 “같이 하는 거 아니셨냐”라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정수는 “5년 됐나 보다. 홈쇼핑 사업하면서 (김 대표가) 나를 설득했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당시 식품 사업에 회의적이었던 그는 “그때도 내가 성질을 냈다. ‘나는 화장품이지, 음식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 부엌 들어가기 싫다’고 했다. 지금은 내가 음식 사업을 하니까 부엌에 자주 들어가게 됐지만 옛날에는 가끔 들어갔다. 매일 들어가기 싫지 않나. 부엌 들어가기 좋겠냐”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미지도 그렇고 안 하겠다고 했는데도 날 계속 설득하더라. 나는 계속 얘기하면 넘어간다. 난 10번 찍으면 넘어간다. 8번만 찍어도 넘어간다”고 덧붙이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박정수는 김 대표가 2021년 설립한 식품 전문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맺고 현재 홈쇼핑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신선식품 및 간편 조리식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양아들 공개는 박정수의 가족 서사와 맞물려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박정수는 1975년 사업가와 혼인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1997년 성격 차이 등으로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09년부터 스타 연출가 정을영 PD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을영 PD의 친아들이 배우 정경호로,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엄마’와 ‘아들’로 스스럼없이 지칭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 “한국도 이래야 한다?”…日, 건보료 안 낸 외국인 비자 연장 막았다 [핫이슈]

    “한국도 이래야 한다?”…日, 건보료 안 낸 외국인 비자 연장 막았다 [핫이슈]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민건강보험료를 고의로 내지 않은 외국인 체납자 정보를 출입국 당국에 제공하고 있다.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외국인의 체류 자격 연장이나 변경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115개 지자체가 ‘악성 외국인 체납자’ 정보를 입관청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관청은 이 정보를 외국인의 체류 자격 변경이나 갱신 심사에 반영한다. 체납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하면 체류 연장을 허가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봄까지 체납 정보가 제공된 외국인 가운데 27명이 체류 불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는 취지로 관련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수납률이 전체 평균보다 크게 낮다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후생노동성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민건강보험료 수납률은 약 63%에 그쳤다. 전체 가입자 수납률 93%보다 30%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수납률 낮자 지자체-입관청 공조 확대 외국인 가입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쿄도 도시마구는 전체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의 32%가 외국인이다. 도시마구는 2023년부터 입관청에 외국인 체납자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구는 이 조치 이후 체납 해소에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지자체가 입관청에 정보를 넘기면 입관청은 체류 자격 심사 과정에서 해당 외국인이 건강보험료 납부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한다. 일본에 계속 머물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증가로 사회보장 제도 부담이 커지는 만큼 납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보험료를 성실히 낸 가입자와의 형평성도 주요 명분이다. 다만 논란도 있다. ‘악성 체납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지자체마다 다르고 일부 지자체는 구체적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 체납 사유가 고의인지, 경제적 어려움 때문인지 충분히 가려내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도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논란을 의식해 제도를 강화해 왔다. 정부는 2019년 7월부터 6개월 이상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과 재외국민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당연 적용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의료 이용 수요가 큰 외국인만 가입하는 ‘역선택’을 막고 내국인과의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한국 역시 보험료 등을 체납한 외국인의 체류 기간 연장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한국의 외국인 건강보험 문제는 일본 사례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직장가입 외국인은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사업장을 통해 보험료를 내지만,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외국인은 지역가입자로 보험료를 직접 납부한다. 또 최근 정부는 전체 외국인의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해, 외국인 건보 문제를 체납 관리와 재정 기여 문제로 나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임승차 차단” vs “과도한 불이익”일본 내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찬반이 갈린다. 찬성하는 쪽은 외국인도 일본의 공적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만큼 보험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의 체납을 방치하면 제도 신뢰가 흔들리고 성실 납부자에게 부담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일본 온라인상에서도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서 혜택만 받는 것은 문제”, “의무를 지키지 않는다면 체류 심사에 반영하는 게 당연하다”, “성실하게 납부하는 외국인과 내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취지의 반응이 나왔다. 반면 외국인에게만 지나치게 무거운 불이익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일본인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면 통상 자산 압류 등 행정 절차를 밟지만 외국인은 체류 연장 거부나 사실상 출국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내지 못한 경우까지 체류 제한으로 이어지는 것은 과도하다”, “일본인 체납자와 외국인 체납자 사이의 처분 차이가 크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체류 자격이 막히면 외국인은 직장과 생활 기반을 한꺼번에 잃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악성 체납 기준과 심사 절차를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유입 확대와 사회보장 재정 부담 사이에서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건강보험료 체납을 체류 심사와 연결한 이번 조치는 앞으로 일본 내 외국인 정책 논쟁의 또 다른 쟁점이 될 전망이다.
  • 단순 독감인데 항생제 복용?…‘묻지마 처방’ 오남용 수두룩

    단순 독감인데 항생제 복용?…‘묻지마 처방’ 오남용 수두룩

    바이러스성 질환인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상당수가 동네 의원에서 항생제와 위장약을 관행적으로 처방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합병증 없는 단순 독감 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약해도 빨리 낫게 하는 효과는 없었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기계적 과잉 처방이 반복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년 7월부터 1년간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성인 독감 진료 140만 1178건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합병증이 없는 단순 독감 진료(저위험 에피소드·25만 6823건) 중 13.3%(3만 4041건)에 항생제가 처방됐다. 세균성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바이러스 질환인 독감 자체에는 효과가 없다. 오히려 항생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처방받지 않은 환자보다 전체 진료 기간이 평균 13%가량 더 길었다. 박영민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합병증 없는 단순 독감 단계에서 선제적 항생제 처방은 치료 기간 단축에 실익이 없다”며 “약물 오남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속 쓰림 방지 등을 이유로 곁들이는 위장약의 관행적 사용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환자의 위장약 평균 처방률은 77.2%였고 기관별 처방률 분포의 중간값은 91.4%에 달했다. 대다수 동네 의원이 독감 환자에게 위장약을 기본 옵션처럼 묶어 처방하는 셈이다. 이러한 관행적 처방은 환자 상태보다 의료진 특성에 좌우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환자의 나이·성별·기저질환 등을 통계적으로 보정해 분석한 결과, 의사 나이가 많을수록 불필요한 항생제를 더 많이 썼다. 45세 미만 의사 대비 65세 이상 의사가 단순 독감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할 가능성은 2.03배 높았다. 55~65세 미만 의사도 1.34배 높았다. 과거의 진료 습관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진료과목별 차이도 컸다. 이비인후과의 항생제 처방 경향은 기타 과목 대비 3.08배로 가장 높았다. 일반과(1.65배)와 소아청소년과(1.53배)가 뒤를 이었고 내과는 0.69배로 가장 낮았다. 실제 항생제 처방률은 소아청소년과가 37.5%로 가장 높았고 이비인후과(32.4%), 일반과(29.3%) 순이었다. 특히 어린이 환자를 주로 보는 소아청소년과가 항생제를 많이 썼다는 점은 가볍게 넘길 대목이 아니다.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은 내성균을 키워 정작 치명적인 세균에 감염됐을 때 약이 듣지 않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위장약 처방률은 이비인후과(84.6%)가 가장 높았고, 45세 미만 젊은 의사(83.9%) 층에서 두드러졌다. 결국 임상적 필요가 아니라 의료진의 전공과 관행에 따라 처방전 구성이 달라지고 있는 셈이다.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막겠다는 명목으로 이뤄지는 방어적 진료가 결과적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낭비한다는 지적이다. 공단 관계자는 “합병증 없는 인플루엔자 항생제 치료와 관행적인 위장약 처방에 대해 급여기준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월드컵 관심 없다더니”…개막 하루 전 ‘상한가’ 불기둥 쐈다 [나만없어]

    “월드컵 관심 없다더니”…개막 하루 전 ‘상한가’ 불기둥 쐈다 [나만없어]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치킨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전례 없이 낮은데다 경기가 오전에 열리는 탓에 ‘치맥’ 특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럼에도 일부 치킨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마니커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급등한 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91% 상승 출발한 마니커는 장 초반 한때 4% 가까이 하락하며 ‘동전주’가 될 뻔했지만 오전 10시도 되지 않아 단숨에 상한가를 찍었다. 마니커는 부화·사육·가공·유통 등 육계 공급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등에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서는 마니커에프앤지가 29.83% 급등하고 있다. 대표적인 치킨주인 하림도 4%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닭고기 공급 업체인 체리부로(10.31%), 닭고기 가공품 업체 푸드나무(16.64%) 등도 급등 중이다. 반면 또 다른 치킨주인 교촌에프앤비는 2%대 약세다. 당초 이들 치킨 관련주는 월드컵을 앞두고도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이번 월드컵 경기가 자정에서 정오 사이에 열리는 탓에 저녁에 치맥과 함께 편히 즐기기 어려운 탓에 ‘치맥 특수’를 누리기 힘들다는 전망에서였다.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전례 없이 낮은 것도 식품업계가 월드컵 수혜를 누리기 힘든 이유로 꼽혔다. 그럼에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들 치킨 관련주는 뒤늦게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월드컵은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 한국이 속한 A조 멕시코 대 남아공의 경기로 킥오프를 한다. 한국은 이날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 일본 여행 예약했는데…태풍 14개 상륙 ‘최악 시나리오’ 나왔다

    일본 여행 예약했는데…태풍 14개 상륙 ‘최악 시나리오’ 나왔다

    일본이 올해 역대급 태풍 시즌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광·교통 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민간 기상업체 웨더뉴스는 올해 일본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최대 28개, 이 가운데 최대 14개가 일본에 상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평년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서북태평양에서는 통상 연간 25개 안팎의 태풍이 발생하지만 일본 본토에 상륙하는 태풍은 평균 3개 미만이다. 지금까지 일본의 연간 상륙 태풍 최다 기록은 2004년의 10개다. 예보가 현실화할 경우 일본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반복적인 폭우와 강풍, 홍수, 산사태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이달 초 태풍 장미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항공편 수백 편이 결항했고 신칸센과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지역에는 최고 수준의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웨더뉴스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이 6개로 평년 수준을 웃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태풍 시즌은 통상 6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요코하마국립대의 기상학자 히로노리 후데야스 교수는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 수는 월평균의 약 두 배 수준”이라며 “올해는 엘니뇨와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태풍 활동이 활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관광객이 집중된 지역에서 대형 태풍이 발생할 경우 항공·철도 운행 차질과 숙박 문제 등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 최근 경보·대피 체계를 강화해 과거보다 재난 대응 능력은 크게 향상됐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 “사회 통념상 이해될 수 없는 살인”…‘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김동원 2심도 무기징역

    “사회 통념상 이해될 수 없는 살인”…‘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김동원 2심도 무기징역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인테리어 업자와 본사 직원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원(42)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승한)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운영하던 관악구 조원동의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년 10월부터 가맹점을 운영해온 김씨는 본사 및 인테리어 업체가 보증기간이 지났다며 인테리어 무상 수리를 해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살인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인테리어 하자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이긴 하나 그에 대한 대응으로 사회 통념상 이해될 수 없는 살인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바, 참작할 만한 사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느꼈을 것이고, 유족들은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며 원심의 형이 가볍거나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김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김씨에게 형사 처벌 전력이 없고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형 처분을 인정할 만한 사정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여성폭력시설 인건비 부실 예측·아동보호요원 집행률 0%…책임 행정 촉구”

    최효숙 경기도의원 “여성폭력시설 인건비 부실 예측·아동보호요원 집행률 0%…책임 행정 촉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경기도의 불용예산 수요예측 실패와 아동 보호 행정의 공백을 강하게 비판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10일 개최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 심사에서 여성가족국을 상대로 예산 집행의 정밀성 부족과 방만한 예산 운용 구조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그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어렵게 확보한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명절휴가비 예산’의 부실한 집행 실태를 공개했다. 당초 해당 사업은 74개소 375명을 대상으로 계획됐으나, 실제 집행은 60개소 286명에 그쳐 실집행률이 70.9%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미교부액 9061만원과 집행잔액 5743만원 등 총 예산의 절반이 넘는 약 1억 4800만원(51.3%)이 고스란히 불용 처리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예측치와 실제 집행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시·군으로부터 기초 자료를 받아 예산을 편성할 때, 경기도가 최소한의 사전 검증 절차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기도의 자의적인 ‘사업 자체평가’ 기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인건비 기본급 사업은 실집행률 75.4%로 ‘정상추진’ 분류된 반면, 명절휴가비 지급 사업은 70.9%로 ‘미흡’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두 사업 모두 70%대 초·중반으로 대동소이하게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약 5% 차이로 한쪽은 정상, 한쪽은 미흡으로 평가하는 기준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폭력피해자 시설 인력”의 명절수당은 지자체의 시혜성 복지가 아니라,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지키는 노동자들의 “기본적 권리”이자 인건비라며,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현장 인력의 처우 개선 예산이 지자체의 재정 논리에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예산현액 1억 3732만원 중 단 1원도 집행하지 않아 ‘집행률 0%’를 기록한 ‘아동보호전담요원 지원’ 사업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해당 사업은 국비 1억 986만원을 반납하고 도비 2746만원이 전액 불용된 상태다. 그는 “대한민국이 돌봄 국가를 지향하고 아동에게 절대적인 돌봄을 지원해야 한다고 대내외적으로 강조해 왔는데, 일 년 내내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고 예산을 통째로 묶어둔 행정 공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라며 “경기도가 기준인건비 등을 이유로 행정안전부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광역 단위 전담요원 확충을 위해 행안부와 더욱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박연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예산 편성 시 정교하게 수요조사를 해야 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과오를 인정하고 시정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취약계층 보호와 아동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책무”라며 “예산이 편성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집행되어 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뷔페 비싼데 축의금 15만원 냈으면”…10만원은 ‘남는 게 없다’는 예비부부

    “뷔페 비싼데 축의금 15만원 냈으면”…10만원은 ‘남는 게 없다’는 예비부부

    뷔페 가격이 오르는 만큼 결혼식 축의금 기준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식 축의금 가격을 올려야 하는 거 아닌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요즘 뷔페 가격도 점점 높아진다는데 이제는 (축의금을) 10만원 말고 15만원으로 내는 분위기로 바뀌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하는 입장에서 인당 3~4만으로 나머지 금액 메꾸기도 쉽지 않고 손해 보고 결혼하고 싶지도 않다”며 “제가 결혼해서 그런 거긴 하다. 진짜 안 남는다”고 토로했다.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받으면 밥값으로 6만~7만원이 나가는데, 남는 돈으로는 나머지 부대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축하하러 오는 손님에게 대접하는 게 손해 본다는 생각이라면, 식 올리지 말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든가, 손님 부르지 말고 직계가족만 모여서 결혼식을 해라”라면서 “축의금은 말 그대로 ‘축’하하는 ‘의’미로 주는 돈이지 내 밥값 내는 게 아니다. 형편껏 내되 도와줄 거면 내가 먹는 밥값 이상 내주자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비싼 거 대접하기 싫으면 싼 곳 골라서 하라. 비싼 뷔페는 지들이 골라놓고 왜 강매를 하느냐”면서 “결혼을 왜 남한테 돈 받아서 치르냐. 결혼식은 내 돈으로 하는 거다. 하객은 밥 사 먹으러 오는 거 아니고, 결혼 축하하러 온 거고 밥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손님들 대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적자 볼 거란 생각이 들면 그냥 결혼식을 하지 마세요”, “손님들 식비가 아까우면 그냥 손님 초대 안 하고 결혼하면 된다”, “이래서 축의금 문화를 없애야 한다. 관계에 돈 주고받고가 생기면 순수하게 축하하고 고맙고 이런 게 사라진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식대 검색해 보고 10만원 넘는 곳은 15만원 낸다”며 일부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같은 논란의 배경에는 오름세가 이어지는 ‘예식 비용’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결혼서비스 가격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평균 결혼비용은 213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3% 오른 수준이다. 결혼비용은 예식장 계약금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은 5만 90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7%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예식장의 평균 식대는 8만 8000원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식사 형태별 가격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가장 대중적인 뷔페식(83.2%)의 평균 식대는 6만 2000원인 반면 코스식은 평균 11만 9000원으로 2배 가까이 비쌌다. 한편 축의금에 정답은 없지만 일정한 사회적 기준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직장 동료나 지인의 경우 5만~10만원, 친한 사이일수록 10만원 이상이 적정 수준으로 인식된다. 또 결혼식 참석 여부에 따라 금액을 나누는 경향도 뚜렷해 봉투만 보낸다면 5만원을, 직접 참석한다면 10만원을 축의금으로 내는 경우가 많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식사를 포함한 직장 동료 적정 축의금’으로 응답자의 61.8%가 10만원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동일 조사에서 ‘친분이 적은 동료’ 기준 적정액이 5만원(65.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하객들이 체감하는 기본 축의금이 사실상 5만원 상승한 수치다. 또 카카오페이가 1년간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2025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식 축의금 평균 금액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평균 5만원 수준에서 5년여 만에 두 배 증가한 수치로, 평균 축의금 액수가 10만원을 넘는 건 처음이다.
  • 드디어 아홉수 탈출 김태형 감독 800승…꼴찌 가까운 9위 롯데 반등 계기 될까

    드디어 아홉수 탈출 김태형 감독 800승…꼴찌 가까운 9위 롯데 반등 계기 될까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독한 아홉수에서 벗어나며 통산 8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롯데도 5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1로 이겼다. 지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해 통산 799승을 달성한 뒤 내리 5연패를 당했던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로야구 역대 7번째로 800승을 달성했다. 연패 중이던 롯데는 이날도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1회초 우익수 조세진이 포구 실책으로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손아섭의 내야 안타까지 나와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양의지와 안재석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는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려다 2루수 손호영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사직 스쿠발’ 김진욱이 후속 타자들을 모두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경기 중반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균형은 6회말 롯데가 1사 후 나승엽의 2루타와 전민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면서 균열이 갔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조세진이 좌중간 2타점 3루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진욱을 비롯해 롯데 투수진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두산은 9회초 오명진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중위권 싸움에 한창인 두산은 이날 패배로 5위 한화와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롯데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즌 초반부터 침체된 타선은 여전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팀 타율 0.256으로 전체 9위인 상황이다. 선발진의 힘으로 버티던 마운드도 조금씩 과부하가 걸리면서 팀 평균자책점도 4.63(6위)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투타 엇박자 속에 4할 승률을 기록하지도 못한 채 23승 1무 36패로 승패 마진이 -13이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와는 8경기 차이라 갈 길이 멀다. 롯데는 최근 1군 투수코치를 두 번이나 바꾸는 등 고강도 쇄신책을 단행했지만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팬들 역시 롯데의 최근 경기력에 불만을 품고 경기장 앞에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김 감독의 통산 800승이 롯데의 전환점이 되지 않으면 롯데로서는 남은 시즌을 험난하게 보낼 수밖에 없다.
  • [최광숙의 Inside] ‘평화적 두 국가론’은 헌법에 어긋나…분단 고착화로 통일에 역행 우려

    [최광숙의 Inside] ‘평화적 두 국가론’은 헌법에 어긋나…분단 고착화로 통일에 역행 우려

    두 국가론 공식화 배경꽉 막힌 남북, 바늘구멍 뚫는 노력남북관계 크게 달라지긴 어려워도당장 긴장 고조 방지 효과는 볼 듯향후 남북관계 풀려면기존처럼 ‘특수관계’로 설정해야DJ·노·문 정부 때 정상회담 보면결국 통일 위해 다양한 합의 이뤄치열한 공론화 선행돼야두 국가론은 보수·진보 의견 팽팽‘통일이 필요한가’ 질문 나올 수도한반도 미래 가치 놓고 토론 절실정부는 지난달 통일백서에서 남북을 ‘평화적 두 국가’로 명문화했다. 이는 2003년 말 북한이 공언한 ‘적대적 두 국가’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인 셈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을 지낸 조동호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남북을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는데, 두 국가라면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두 국가론은 헌법에 어긋날 뿐 아니라 지금까지 남북한 합의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며 “공론화 과정을 통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두 국가론을 공식화한 배경은. “북한이 2023년 말 남한을 적대적인 외국으로 규정하는 두 국가론을 들고 나오면서 남북관계가 더 얼어붙었다. 이에 대응한 평화적 두 국가론은 꽉 막힌 남북관계에 바늘구멍을 뚫기 위한 정부의 의지 표현이라고 본다. 정치인 출신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자신의 임기 내 남북관계에서 성취를 이뤄내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두 국가라면 왜 통일하나’ 근본적 의문 -평화적 두 국가론이 남북관계를 푸는 해법이 될 수 있나. “최근 김정은 발언을 보면 남쪽에 미사일 공격 운운하는 등 여전히 한국에 대해 적대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그 강도는 더 세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평화적 두 국가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당장 남북관계가 크게 달라질 여지는 없어 보인다.” -그래도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단기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 정부는 우리가 긍정적인 신호를 자꾸 발신하면 언젠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 같다. 하지만 적대적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말만이 아닌 실제 교류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근 여자 축구단의 방한은 북의 화해 제스처인가. “과도한 희망과 기대가 담긴 해석이다. 최근 헌법 개정에서 보이듯 북한은 국제사회에 ‘정상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만들려 애쓰고 있다.” -통일 담론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졌다고 봐야 하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했지만 보수·진보 간 다양한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받아들이자(진보 진영), 부분적으로 받아들이자, 받아들이면 안 된다(보수 진영) 등이다. ‘두 국가라면 왜 통일해야 하나’ 등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 제기와 이에 대한 토론 과정도 없었다.” -어떤 공론화가 이뤄져야 할까. “두 국가론을 받아들이면 우리에게 무슨 변화가 생기는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에 대한 가치와 우리의 국익,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에 대한 치열한 시대적 토론이 먼저 있어야 했다.” -남북한은 그동안 ‘같은 민족 하나의 국가’를 견지했는데. “우리 헌법은 남북한이 하나의 국가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북한 역시 하나의 국가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김일성은 늘 ‘조선은 하나’라고 공언했다. 북한은 1991년 남북한의 유엔 동시 가입 시에도 ‘하나의 조선론’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김정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북한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북한은 2023년 말부터 더이상 동족관계가 아닌 ‘두 개의 적대 국가’라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남한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고 지칭하며, 핵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北 어려운 경제 탓 ‘적대적 두 국가론’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한 배경은. “북한 내부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 간, 계층 간 격차가 심각해졌다. 김정은이 지방의 낙후성을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 지칭했을 정도다. 두 국가론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지방발전정책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남한의 문화와 정보가 북한에 유입되면서 주민들의 정권과 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에 아예 남한하고 담을 쌓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두 국가론 배경에 한류 바람도 작용한 건가. “2023년 제정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보면 ‘오빠’라는 호칭, ‘말꼬리를 올리는 괴뢰식 억양, 자녀 이름을 괴뢰식으로 지으면 안 된다’고 명시했다. 그런 경우 무기 징역이나 사형에 처할 정도로 남한 문화가 많이 유입됐다.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남한 문화가 들어와 북한 주민들이 남한을 동경하게 되니까 경제적 불안정이 자칫 체제 유지 불안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두 국가론을 제시하던 2023년 말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김정은이 ‘어느 하나가 없어지지 않으면 안 될 통일을 우리가 왜 하겠습니까’라고 말한 데에서도 북한의 불안이 묻어난다.” -내부 체제 단속의 목적도 있지만 한국에 핵 사용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도 있지 않나. “김정은은 2023년 말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겠다고 했다. 두 국가론이 남한에 대한 핵 사용과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한미동맹의 강력한 확장억제로 인해 북한이 실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평화적 두 국가론이 북한 프레임에 말려들었다는 지적이 있다. “두 국가론을 받아들임으로써 남북관계를 개선해 보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다. 하지만 북한의 체제 존속, 김정은 세습정권을 방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시각에서 본다면 말려든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남북의 유엔 동시가입으로 국제사회에서 이미 두 국가로 인정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보유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은 실질적인 핵보유 국가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정부가 북한을 핵보유 국가라고 공언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핵 보유를 공식 인정하는 순간 그 파장은 엄청나다. 마찬가지로 남북 유엔 동시가입 역시 국제적으로 사실상 두 국가로 인정되는 것과 정부의 공식 입장인 두 국가론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남북이 서로 두 국가론을 수용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평화적이란 수식어를 붙이긴 했지만 두 국가론을 수용하자고 한 통일부부터 없어질 수 있다. 남북회담이 열릴 경우 북측에서 외무성을 보낼 테니 남측도 외교부가 나오라고 하는 난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북한은 이미 남북 대화를 담당한던 통일전선부를 외무성의 일개 국으로 만들었다.” ●北 급변 사태 땐 남한 개입 권리 논란도 -평화적 두 국가론에 대해 보수와 진보 간 시각 차이가 큰데. “두 개의 국가론은 헌법과 그동안의 남북한 합의의 가치를 부정하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질적으로는 두 국가지만, 공식적으로는 ‘나라와 나라 사이가 아닌 특수관계’라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유지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남북한이 두 개의 국가라면 사실상 분단을 고착화하기 때문에 통일을 추진할 명분도 이유도 사라진다. 북한이 주장하듯, ‘적대적 교전국 관계’의 상시화를 의미한다는 점도 매우 위험하다. 또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저하시키고, 북한 주민의 법적 지위 논란도 야기될 수 있다. 지금은 헌법에 의거해 재외 탈북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지만 두 개의 국가론을 인정할 경우 탈북민은 난민으로 바뀐다. 제3국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보호 근거도 사라진다. 북한에 급변 사태가 발생할 경우 남한의 개입 권리에 대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북한 급변사태 시 중국이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급변사태 시 북한에 대한 남한의 관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개의 국가론에서는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한 헌법 개정까지 이루어진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반면 중국은 ‘한쪽이 침략을 당하면 즉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중동맹 조약에 따라 개입할 명분이 있다.” -평화적 두 국가론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북한은 경제가 살아나 주민들의 남한에 대한 동경이 어느 정도 완화돼야 정상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 그래야 우리와 평화적 국가로 지낼 수 있다. 과연 그런 날이 언제 올지는 미지수다.” -향후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은. “미북 대화 과정에서 남북관계 돌파구가 열리고, 남북 정상회담도 성사될 수 있다. 그러나 두 개의 국가론을 수용한 상태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과연 무슨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과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에선 통일이 우리 민족의 최고 지향점임을 확인했고, 남북의 다양한 합의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두 개의 국가론하에서는 자칫 핵 문제를 포함한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를 위한 우리의 제안을 북한이 ‘내정 간섭’이라고 일축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 조동호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쳐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초대 북한개발연구센터 소장, 동아시아연구원(EAI) 초대 북한연구센터 소장,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대통령자문단 위원,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최근 ‘남북경협 80년: 절망과 기교의 역사’를 출간했다. 최광숙 대기자
  • 서울, 흑염소도 한우처럼 유전자 검사로 원산지 단속

    서울시가 흑염소, 오리고기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에 나선다. 2027년 2월 개 식용 금지 법안 시행을 앞두고 소비와 유통이 늘고 있는 대체 보양식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오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흑염소, 오리고기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를 특별 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단속반은 원산지 거짓 표시 여부와 원산지 표시 방법 위반, 원산지 증빙자료 보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국내산 흑염소를 선호하고, 외국산과 국내산의 가격 차이가 커 집중 단속에 나서게 됐다. 단속 대상은 서울 시내 식당 140여곳과 식육판매업체 8곳이다. 특히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전자 분석을 활용해 흑염소 원산지 확인을 병행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 재래 흑염소인지, 외래·교잡종인지 여부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판별할 예정이다. 한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원산지를 판별할 때 사용하는 방법과 같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도 합동 단속에 나선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4월 20일부터 한 달간 단속한 결과 호주·몽골산 염소고기나 중국산 오리고기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26개 업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47개 업체가 적발된 바 있다. 시는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법에 따라 형사 입건이나 과태료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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