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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최보정’으로 김영재 성형의원서 시술 의혹…암호 풀어보니

    朴대통령, ‘최보정’으로 김영재 성형의원서 시술 의혹…암호 풀어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영재 성형의원에서는 또 다른 가명 ‘최보정’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SBS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김영재 성형의원에서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136차례 진료를 받으며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진료 기록상에 ‘최보정’의 생년월일은 1956년 2월 2일로 이는 실제 최순실씨의 생년월일과는 다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952년 2월 2일생으로, 56년생인 최순실씨와 2월 2일생인 박 대통령을 합쳐 최보정이라는 가공인물을 만들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박 대통령은 차움 병원에서는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최보정이 박 대통령의 또 다른 가명이라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대통령의 성형시술 의혹도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강남구보건소는 조사를 해놓고서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진료기록에 가명을 사용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의료법 위반에 속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규명 집중···향후 일정은?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규명 집중···향후 일정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가 오는 14일로 예정된 3차 청문회를 기점으로 2라운드에 접어든다. 모두 16명의 증인이 출석하는 3차 청문회는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증인 명단에는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전 대통령 주치의 2명, 전 대통령 자문의 2명, 전 경호실 의무실장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또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청와대 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석, 최씨와 박 대통령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부정입학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정윤회 문건’을 처음 보도했던 언론사 관계자들과 함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특혜 의혹을 조사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도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및 교수, 학생 대표와 승마협회 관계자 등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대통령경호실과 함께 최씨가 단골로 다닌 것으로 알려진 차움의원, 김영재 의원(醫院)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경호실 현장조사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한 미용사 정송주(55) 원장이 직접 참석한다. 특위는 또 오는 19일 5차 청문회를 열어 최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불출석한 증인 등을 부를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로 19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첫 칼날은 삼성·롯데·SK… ‘제3자 뇌물죄’ 초점

    특검 첫 칼날은 삼성·롯데·SK… ‘제3자 뇌물죄’ 초점

    특별수사관 40명 인선만 남아 2차 파견검사 기록검토 착수세월호 7시간도 초기 수사 대상檢, 불법시술 등 6갈래 수사 인계“정호성 녹취록 공개할 건 하겠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일단락하고 특검에 공을 넘긴 가운데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도 본격적인 수사에 시동을 걸고 있다. 수사 기록 검토가 마무리되는대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검팀은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의 입주를 시작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박 특검도 13일부터 법무법인 사무실이 아닌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할 것”이라면서 “준비 상황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 개시 시점을 고려해 현판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번주 중 전체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무실 공사는 거의 마무리 된 상태로 컴퓨터 등 사무기기 설치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선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현재까지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20명, 파견 공무원 40명이 확정됐고 특별 수사관 40명의 인선만 남겨놓고 있다. 2차 파견검사 10명은 이날부터 곧바로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이 특검보는 “특별 수사관 지원자가 많은데 변호사 출신으로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대상이 방대한 만큼 특검팀은 전체 구성원이 확정되는대로 각 특검보와 파견 검사들의 역할을 분담, 세부 수사 갈래를 지정할 계획이다. 사상 초유로 현직 대통령을 수사하게 된 특검에서 첫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박 특검이 ‘제3자 뇌물죄’ 입증을 이번 수사의 핵심으로 꼽는 만큼 우선 대기업에 대한 재수사가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정유라(20)씨 승마 지원 의혹을 받고있는 삼성, 추가 출연 요구를 받았던 롯데와 SK 등이 우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세월호 7시간 의혹’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진과 대통령 경호실도 초기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검찰은 전날 제3자 뇌물죄를 포함해 대통령 불법 시술·특혜 의혹 등 크게 6가지 갈래에 대한 수사를 특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넘긴 자료 중에는 김상만 전 차움병원 의사와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의 의료법 위반 수사 자료도 포함됐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이들로부터 불법 시술을 받고 각종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대통령 경호실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당일 외부에서 관저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의료진과 미용사 등의 출입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호실은 또 평소 최씨의 무단출입을 묵인·방조하는 등 외부인의 청와대 출입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제기된 상태다. 한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최씨의 대화 녹취록을 검찰이 공개한 것과 관련, 이 특검보는 “본격적인 수사가 개시되면 (그중) 공개할만한 내용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세월호 당일 차움서 런닝머신”…길라임은?

    “최순실, 세월호 당일 차움서 런닝머신”…길라임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차움의원 내 피트니스센터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이 피트니스센터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A씨는 “최순실이 이날 오전 8시 런닝머신을 타고 있었는데 오전 8시50분쯤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TV뉴스를 보더니 황급히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을 비롯한 직원들이 최씨가 트레드밀을 타고 있는 동안 최씨 뒤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도 차움에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즈음에 ‘길라임’(박 대통령 가명)이라는 이름을 본 적은 있다”면서 “길라임은 아마 차바이오 줄기(차바이오컴플렉스) 쪽에 있지 않았겠냐”고 답했다. A씨는 최순실에 대해 “직원들끼리 공유하는 ‘진상손님’ 2위였기 때문에 청소부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었는데 당시 거의 매일 왔다”면서 “최 씨 이름 옆 괄호 안에 ‘S기업 고문, 박 대통령 측근’이라고 써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차병원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뉴스1에 “세월호 당일 최 씨가 차움의원에 온 사실은 전혀 없다”면서 “(당시는) 최 씨와 고영태 씨, 차움의원 간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두 사람에게 세월호 사건 후인 4월 30일 환불처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조 ‘세월호 7시간’ 규명 총력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두 차례의 청문회와 청와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에 나선다. 국조특위는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이병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그리고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현 주중대사인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을 14일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15일 4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씨의 전남편인 정윤회씨,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16일 오전에는 청와대 경호실을 방문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 경호를 맡았던 구순성 경찰관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정송주 미용사가 현장에 동행해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리 처방 의혹이 제기된 차움병원과 김영재의원을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를 부른 1차 청문회와 장시호·차은택·고영태씨 등 최씨의 측근을 부른 2차 청문회가 국정농단의 전반적인 실상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주는 박 대통령 개인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 탄핵 절차가 가동됐고, 특검 수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에 국조특위의 진상 규명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조특위 활동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여야 합의로 이뤄지는 일정 진행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최씨와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핵심 증인들을 청문회장에 불러올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5부 능선 넘은 국조…핵심 증인 불출석 ‘한계’, ‘최순실 국정농단’ 입증할 증언들 이끌어내 성과

    野 ‘증인 강제구인’ 법안 발의 예정된 14·15일 청문회 외에19일도 불출석 증인 세우기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일정이 절반을 넘어섰다.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과 발뺌 증언 등으로 국회 청문회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지만 의미 있는 증언을 끌어내는 등 아예 ‘맹탕’ 국정조사는 아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모르쇠’ 일관하거나 위증 증인도 국회에 선 증인들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위증을 하는 등 특위의 진실 규명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지난 7일 청문회에 나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씨와 그의 전 남편 정윤회씨에 관해 전혀 모른다고 잡아떼다가 12시간여 만에 말을 바꿨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장시호씨도 앞서 모른다던 내용을 뒤늦게 말하거나 앞선 발언을 뒤집었다. 특위의 활동 중 성과도 있었다.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은 지난 5일 청와대 기관보고에서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의 집요한 추궁 끝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백옥·감초 주사제가 처방됐다”고 실토했다. 지난 7일 청문회에서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박 대통령의 옷을 100벌 가까이 제작했으며 30~40개의 가방과 함께 이 비용을 최씨가 사비로 지출했다”고 증언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최씨 개인이 구입해 상납하고 그 대가들은 최씨가 국정 농단을 하게 되는 뇌물로 작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의 국정 농단을 실감할 만한 증언도 나왔다. 장씨는 “김 차관보다 윗선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게 최순실”이라고 말했다. 광고감독 차은택씨는 “대통령과 거의 같은 급에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씨도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이라는 말에 동의한다”고 했다. 장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로 흘러 들어간 돈 16억원이 삼성전자로부터 나왔다는 증언, 대기업 총수들이 전국경제인연합을 탈퇴하거나 해체할 가능성을 드러낸 점 등도 특위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불출석 증인 처벌·강제 구인 못해 한편 야당 소속 의원들은 7~8일 국정조사에서 출석을 기피한 증인에 대해 강제로 구인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등의 일부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이는 전날 있었던 제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 등 핵심 증인 14명이 불출석했지만, 이들을 실질적으로 처벌하거나 증언대에 세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위는 이들 중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만 이를 받아들였다. 특위는 오는 14일, 15일에 예정된 것 외에 19일에 추가 청문회를 열어 불출석한 증인들을 세우기로 했다. 오는 16일엔 청와대 경호실과 차움병원 등을 현장조사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강호동, “형님, 청담 ‘그 병원’ 다니셨죠?” 이경규 동공지진

    강호동, “형님, 청담 ‘그 병원’ 다니셨죠?” 이경규 동공지진

    강호동이 이경규에게 던진 날카로운 질문에 시청자들도 놀랐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청담동으로 한끼를 먹으러 가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행선지가 청담동이라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는 “청담동에 가면 요즘 시국이랑 관련된 것들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갑자기 강호동은 “형님, ‘그 병원’ 다니셨죠?”라며 최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청담 차움 병원을 언급해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이경규는 “말도 안 돼는 소리”라고 하며 당황한 듯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고, “빨리 가자”며 서둘러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차움병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진료를 받을 때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기재가 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던 병원이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병원이기도 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말 바꾼 김기춘 “최순실 이름 들어봤다”

    말 바꾼 김기춘 “최순실 이름 들어봤다”

    金 前실장 “만난 적은 없어”… 최씨는 청문회 불출석 국조특위, 16일 靑경호실 등 현장조사… 미용사 참석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청와대 경호실과 박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이 제기된 차움병원 및 김영재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7일 합의했다. 이날 조사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미용사 정송주씨와 관저 경호를 담당한 구순성 경찰관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구 경찰관에 대해 “2014년 4월 16일 대통령의 행적을 이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내부 제보가 있다”면서 “본인이 양심고백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안 의원은 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헬기 이착륙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국조특위는 15일 4차 청문회 증인으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0명을 추가로 의결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는 핵심 증인이 대거 불출석하면서 김빠진 자리가 됐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씨를 비롯해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이 출석을 거부했다. 국조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만 뒤늦게 출석해 증인석에 앉았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씨와의 관계에 대해 “최씨를 안다면 통화 기록이라도 있지 않겠느냐”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며 “당시 법률지원 특보단장이던 김 전 실장이 최씨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자 “나이가 들어서”라면서 “이름은 못 들었다고 볼 수 없다”며 말을 바꿨다. 청문회가 시작된 지 12시간여 만이다. 그러면서도 “최씨를 만난 적은 없다. 직접 최씨에게 물어보라”라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대통령이 청와대에 계셨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머리 손질에 90분을 썼다는 보도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의 직인이 찍힌 미용사 정송주씨의 근로계약서가 공개되자 “알지 못하는 사실”이라면서 “명의만 제 것이며 위임을 했다”고 밝혔다. 장시호씨는 연세대에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한 게 본인 실력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006년 6월 4일 내 결혼식 때 한 번 뵀다”고 답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순실 조카 장시호 “朴대통령 대선 이후로 만난 적 없다”

    최순실 조카 장시호 “朴대통령 대선 이후로 만난 적 없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개명 전 장유진)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결혼식에서 한 번 봤다”고 말했다. 장씨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에는 단 한 번도 간 적도 없고, (박 대통령이 대선에 당선된 이후) 대통령을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되기 전 제 결혼식에서 한 번 봤다”고 덧붙였다. 장씨의 어머니인 최순득(64)씨와 최순실씨가 ‘김영재 성형외과’에 간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머니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이모(최순실)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차움병원은 간 적이 있다”면서 “저는 어깨 통증이 있어서 진찰을 받으러 갔고, 어머니는 유방암 수술 후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차움병원은 최씨 일가와의 인연으로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평소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 퇴임 이후 모시고 산다는 말을 했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장씨는 현재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공모해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와 삼성그룹이 지원한 16억원 중 일부를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가명 ‘길라임’…김상만 자문의 “병원서 만들어준 예명”

    박근혜 대통령 가명 ‘길라임’…김상만 자문의 “병원서 만들어준 예명”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 진료기록에서 ‘길라임’이라는 예명을 써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 예명은 박 대통령이 아니라 차움의원에서 임의로 지은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1일 채널A에 따르면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가 ‘길라임’이라는 예명을 쓴 건 박 대통령 자신이 아니라 차움의원의 임의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만 자문의는 “길라임이라고 한 것은 제가 한 것은 아니고 병원 측에서 이름을 바꿔주기로 해서 예명을 쓰기로 해서…”라고 말했다. 김 자문의는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11년부터 길라임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자문의는 최순실 씨가 약품을 대리 처방받을 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과 ‘안가’라고 적힌 진료기록부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청은 의무실로 간 것이고 안가는 관저로 가져간거에요. (누가 가져간 것이에요? )제가 가져갔어요. 직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진료, 청와대 관저 ‘파우더룸’도 이용”

    “박근혜 대통령 진료, 청와대 관저 ‘파우더룸’도 이용”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자매를 진료한 것으로 알려진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이 박 대통령 진료를 본 장소가 청와대 의무실과 대통령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이라고 밝혔다. 1일 채널A와 의료계에 따르면 김상만 원장은 박 대통령 진료를 항상 서창석 주치의와 의무실장이 동석한 가운데 시행했으며 의무실뿐만 아니라 파우더룸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자신의 대통령 자문의 위촉이 안봉근 전 비서관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일각에서 알려진 것처럼 박 대통령 독대 진료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2013년 9월 박 대통령의 혈액을 옮긴 사람이 간호장교가 아니라 이영선 전 행정관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혈액 검사 중 암세포 활성화 검사의 경우 청와대에서 할 수 없어 행정관이 외부 병원으로 혈액을 갖고 왔다고 회상했다. 김 원장은 또 최씨 자매가 진료 순서조차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주사제 처방에 중독된 사람들이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했다. 최씨 자매가 맞은 주사는 태반주사·백옥주사·신데렐라주사와 같은 피로해소 및 미용 관련 주사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차움의원에서 근무할 당시 최씨 자매는 다른 사람이 진료를 받고 있으면 주사제를 별도로 포장해가고, 보다 빠른 진료를 요청할 정도로 주사제에 집착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파우더룸에서 진료했다고 밝힌 김 원장이 채널A와 인터뷰 말미에 차움의원 진료기록에 적힌 ‘대통령 관저’를 뜻하는 안가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모순된 답변을 내놓아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취임 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서 ‘수상한 진료’ 의혹

    朴대통령 취임 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서 ‘수상한 진료’ 의혹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뒤에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에 엄연히 주치의, 자문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비공식 진료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앞서 박 대통령의 주사제가 차병원 계열의 차움의원에서 최순실(60·구속기소)씨 자매 이름으로 대리 처방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적이 있다. 30일 JTBC는 전·현직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대통령이 취임 후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을 진료한 의사들은 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속 의사들이 아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같은 내용의 증언은 서울대 의대에서도 나왔다. 서울대 의대 고위 관계자는 “센터가 문을 열지 않는 토요일에 철저하게 외부 통제를 한 뒤 박 대통령이 방문을 했는데 어떤 진료를 받았는지는 서울대병원에서조차 잘 모른다”고 말했다. 즉 박 대통령이 진료나 검사가 필요한 경우 청와대 관저 인근에 있는 의무실로 주치의나 자문의를 부르지 않고 외부에서 비공식 의료진에게 진료를 맡겼다는 것이다. 문제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최씨 단골 성형외과의 원장인 김영재씨와도 관련된 곳이라는 점이다. 과거 대통령 주치의를 맡았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전문의도 아닌 김씨를 지난 7월 이 센터 소속 외래교수로 특혜 위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진료가 김씨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朴대통령 3차 담화]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못 봤고 태반주사 등 처치한 적 없었다”

    [朴대통령 3차 담화]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못 봤고 태반주사 등 처치한 적 없었다”

    ‘세월호 7시간’의 의문을 풀어줄 것으로 지목됐던 청와대 간호장교 중 한 명이 “참사 당일 청와대 직원을 상대로 상담하는 등 일상적 업무만 했을 뿐 대통령을 보지 못했다”고 29일 주장했다.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난 직후 7시간 동안 박 대통령과 대면한 사람이 없어 ‘미용시술’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최순실씨를 통해 대리처방한 의혹을 받는 대통령 자문의였던 김상만(전 차움의원 의사)씨가 “정맥주사제는 간호장교가 박 대통령에게 놓았다”고 주장해 청와대 간호장교의 존재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한 신모 전 대위는 29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국군서울지구병원 간호장교로 청와대에 파견근무했던 그는 지난해 2월 전역했고 지난 4월 심평원 공채에 합격해 근무 중이다. 신 전 대위는 “참사 당일 의무실장의 지시로 관저 부속실에 대통령을 위한 가글액을 전달한 게 전부”라면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는데 엠라크림(성형수술용 마취제)이나 태반주사를 본 적은 있지만, 대통령에게 주사 처치를 ‘자신’이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순실씨를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 전 대위는 기자들이 집에 찾아오고 차량이 외부에 노출되자 겁이 나 의무실장과 상의 뒤 기자들을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그간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국군수도병원 소속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장 온 기록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소속 간호장교 2명이 청와대에 파견 형태로 상주 근무했다는 사실이 지난 28일 드러났다. 신 전 대위와 함께 근무한 다른 간호장교 조모 대위가 지난해 8월 미국 텍사스로 연수를 떠났다. 일각에서 “의혹을 덮으려 조치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국방부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며 반박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기춘 메모 발견, 자필로 ‘최순실 소개’ ‘차움 치료’ 무슨 뜻?

    김기춘 메모 발견, 자필로 ‘최순실 소개’ ‘차움 치료’ 무슨 뜻?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의 집 앞에서 최순실 관련 메모가 발견됐다. 김 전 비서실장의 메모는 29일 오후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그의 운전기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버린 쓰레기 봉투에서 나왔다. 메모에는 김 전 비서실장의 자필로 ‘최순실 소개?’, ‘同行’, ‘차움 치료?’ 등이 적혀 있다. 그동안 김 전 실장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최순실 존재를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김 전 실장은 “청와대에서 나올 때까지도 몰랐다. 몰랐다고 하면 무능하다, 바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도 대통령 뒤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이런저런 장난을 한다는 것까지는 전혀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순실 단골병원, 무료 진료기록 삭제 등 증거인멸 정황”

    “최순실 단골병원, 무료 진료기록 삭제 등 증거인멸 정황”

    김영재의원, 차움의원 외에 강남의 한 척추병원도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단골병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병원에서 증거를 인멸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 29일 MBN에 따르면 최순실·최순득 자매가 서울 강남의 한 척추질환 전문 병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공짜로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씨 자매에게 공짜로 VIP 진료를 해준 병원의 A 원장은 2013년 10월 박근혜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됐다. MBN에 따르면 이 병원은 최씨 등의 진료기록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정황이 엿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무료 진료’ 내역이 삭제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MBN을 통해 “최근 병원에서 삭제를 하고 지금은 이제 아마 그 (공짜 진료) 내역은 삭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라면서 남아있는 진료 기록도 최근 임의로 수정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는 진료기록을 함부로 수정할 수 없도록 한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3의 ‘최순실 병원’ 있다…“朴대통령, 당선 전 다녀가”

    제3의 ‘최순실 병원’ 있다…“朴대통령, 당선 전 다녀가”

    최순실 씨 단골병원으로 알려진 김영재 의원과 차움병원 관련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최씨 단골병원이 확인됐다. 해당 병원은 최씨 자매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도 당선 전에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MBN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수술을 하지 않고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곳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자주 들나들었다. 얼마 전 검찰 조사를 받은 언니 순득 씨 역시 단골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여기 병원에서 최 씨 자매가 10년간 무료 진료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지난 2002년 처음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최 씨는 병원의 VVIP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MBN이 단독입수한 내부문서에는 최 씨의 개명이름인 ‘최서원’이라는 이름과 함께 VVIP 표시가 있고, 진료비는 무료라고 적혀 있다. 언니 순득 씨는 수십 차례 주사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최순득 씨는) 이 병원에서 30여회에 걸쳐 태반주사를 비롯한 정맥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해당 병원에는 최씨 자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딸인 정유라와 장시호, 박 대통령도 당선 전에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당선 전 병원을 찾았으며, 기록도 남아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까지 찾았던 이 병원의 병원장은 방송사 의학프로그램 전문 패널로 활동하며 각종 매스컴을 휩쓸었고, 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의료서비스 우수 인증도 받았다. 또한 대통령 의료 자문의로도 발탁돼 그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창석 “靑 의무실장이 구매 담당… 난 무관”

    서창석 “靑 의무실장이 구매 담당… 난 무관”

    서울대병원장 회견서 엇갈린 주장마취제 ‘에토미’ 사용한 적 없어… 의무실장에 물어봐야 할 사안… 김상만씨 태반주사 놓은 것 몰라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청와대의 비아그라 대량 구매 논란에 대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비아그라, 팔팔정 등 발기부전 치료제 364개를 사들인 것과 관련해 23일 “주치의가 황열과 고산병에 대한 자문을 받아서 처방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서 원장은 26일 “약품 구매는 주치의와 무관하다”고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그는 이날 서울대병원 암병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의약품 구매는 경호실 소속의 의무실장이 담당하며, 주치의는 결제선상에 있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의무실장은 현역 군의관이다. 서 원장이 주치의를 하던 시절 청와대가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마취제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에토미)를 사들인 것에 대해선 “적어도 나는 구매를 요청하거나 사용한 적이 없고,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 모른다. 의무실장에게 물어봐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김상만 전 차움의원 의사가 청와대로 들어가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등을 놓은 것에 대해서도 “나는 몰랐다”로 일관했다. 박 대통령이 태반주사를 맞으려고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김 전 의사를 직접 청와대로 불러들였다는 것이다. 최순실씨의 단골병원 김영재 의원(진료과목 성형외과)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김영재 원장이 개발한 성형 시술용 실에 독특한 바늘을 달면 복강경 시술에도 쓸 수 있다고 판단해 연구 계획단계에 참여했고, 연구 실행 시점에는 원장직 수행으로 바빠 빠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병원에도 김 원장의 성형 시술용 실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전문의도 아닌 김 원장에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 자리를 주고, 김 원장 부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성형 시술용 실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서울대병원 원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특별히 죄를 짓거나 판결을 받지 않은 상황에선 리더십을 발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 대통령 전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제2프로포폴 구입 요청한 바 없다”

    박 대통령 전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제2프로포폴 구입 요청한 바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 주치의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암병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서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의 약품 구입은 경호실 소속인 의무실장이 담당하며, 경호실 소속인 주치의는 결재 권한이 없다”며 약품 구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선을 그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비아그라·팔팔정 등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를 다량으로 구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남미 순방 당시 일부 경호원과 수행원들이 고산병으로 고생한 전력이 있어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미리 대비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의무실 의약품 구입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마취제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에토미)’의 구입 경로에 대해서 “저는 구입을 요청한 바 없고,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서 원장이 주치의 재직 당시 의약품 구매액이 증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주치의는 처방에 따라 의약품 구매 요청을 할 뿐 실제 구매는 의무실장의 권한이라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과 서창석 원장이 각각 주치의를 맡았던 시기의 청와대 의무실 의약품 구매액이 두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인 바 있다. 각 주치의 재직 기간별 의약품 구매액은 이 원장이 주치의였던 16개월(2013년 5월~2014년 8월) 5071만원으로 월평균 316만원, 서 원장의 주치의였던 18개월(2014년 9월~2016년 2월)1억 281만원으로 월평균 571만원이다. 서 원장은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로 알려진 김영재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 원장은 김영재의원의 아내 박채윤씨가 대표로 있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리프팅 시술용 실 개발 사업에 서 원장이 직접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국산품 의료자재 개발 필요성 때문에 요청에 응했지만 원장직을 수행한 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정부지원을 받아 수술 부위를 봉합하는 실을 개발하는 15억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했는데, 여기 서 원장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7명이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서 원장은 “이 실에 특수한 바늘을 달면 산부인과 복강경 시술이 가능해지므로 많이 사용되는 실이라고 판단해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러나 계획단계에서만 참여했을 뿐 실행 시점에서는 원장직에 몰두하느라 빠졌다”고 말했다. 김영재의원을 서울대병원 외래의사로 위촉하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당시 중국 VVIP 환자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김 의원에게서 페이스 리프팅 시술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와 강남센터에서 적법하게 진료를 보게 하기 위해 김 의원을 외래의사로 위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등 각종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차움병원 출신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씨에 대해서 서 원장은 “다른 진료과목과 달리 김 원장은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청와대 측에서 먼저 지명해 진료를 받았다”면서도 “주치의로서 진료에 참관했고, 내가 참관하는 한 태반주사 등 시술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태반주사 처방을 거절했다가 주치의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내가 주치의로 있을 때는 관련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비선실세 최순실 언니 최순득 오늘 검찰 출석...혐의는?

    비선실세 최순실 언니 최순득 오늘 검찰 출석...혐의는?

    국정농단 사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언니 최순득(64)씨가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최순실씨뿐 아니라 최순득씨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행세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그는 동생 순실씨와 함께 박 대통령을 위해 차움병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상태다. 최순득씨는 박 대통령에게 큰 영향을 미친 고(故) 최태민씨가 다섯째 아내인 임모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네 딸 가운데 둘째로 셋째 딸이 순실씨다. 박근혜 대통령과 순득씨는 성심여고 8회 동창 사이로, 박 대통령이 2006년 의원 시절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을 때 순득씨의 집에 일주일간 머무른 적이 있다. 최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씨 자매와 20여년간 매주 모임을 가져온 A씨는 “순득씨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면 순실씨는 이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 반장이었다. 순실씨를 비선 실세라고 하는데 순득씨가 숨어 있는 진짜 실세”라고 말했다. 최순득씨는 평소 지인에게 “국회의원들이 한자리 차지하려고 돈 보따리 들고 찾아온다”고 자랑했다고도 알려졌다. 그가 김장 모임, 골프 모임 등을 이끌며 쌓은 연예계 인맥이 남다르다는 증언도 최근 잇따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복용한 신경안정제, 청와대에도 공급…300개 구매

    최순실 복용한 신경안정제, 청와대에도 공급…300개 구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 씨가 복용한 신경안정제가 청와대에도 공급됐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화이자의 ‘자낙스0.25㎎’(성분명 알프라졸람)을 2013년 9월 300개 구매했다. 불안,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과 우울증에 동반하는 불안 증상 등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되는 약이다. 알프라졸람 성분의 특성상 약물 의존도가 나타날 수 있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앞서 최순실씨 역시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동일한 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강남구보건소가 실시한 차움의원 현장조사 결과 발표에서 자낙스가 최씨의 진료기록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자낙스에 대해 공황장애와 불안 증상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치료제라고 전제하면서도 단순히 약이 공급됐다는 것만으로 증상을 특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이 흔히 알고 있는 두통, 치통, 생리통 등 다양한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통제 타이레놀처럼 정신질환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라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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