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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락의 시시콜콜] 펜싱의 인기를 몰고온 꽃미남 ‘F4’

    [이종락의 시시콜콜] 펜싱의 인기를 몰고온 꽃미남 ‘F4’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올림픽 2연패4인방, 배우 빰치는 외모로 더욱 주목펜싱 비인기종목 설움 극복 계기되길펜싱은 서양에서 검투사나 기사들이 검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차용해온 스포츠 종목이다. 알렉산드르 뒤마가 1844년 발표한 소설 ‘삼총사’에서 총사를 꿈꾸던 달타냥과 삼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의 화려한 칼솜씨는 중세 시대의 상징과 같이 각인됐다. 펜싱은 서양인들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에 동양인에겐 범접할 수 없는 종목이었다. 한국 펜싱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첫 메달(남자 에페 개인전 이상기 동메달)과 첫 금메달(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어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면서 어엿한 펜싱 강국 대열에 합류했다. 빠른 스텝을 활용해 0.1~0.2초 이내에 승점을 올리는 발기술 덕분이었다. 절정은 2012년 런던 대회였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면서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이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남자 사브르가 단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대회에는 도쿄 4인방(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중 오상욱, 김준호 대신 원우영, 오은석이 참가했다. 특히 은퇴한 원우영은 이번에는 SBS 중계해설자로 나서 동료와 후배들이 준결승에서 독일과 접전끝에 결승전에 진출하자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경기 측면에서는 남자 사브르 남자 단체전의 올림픽 2연패가 부각됐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대회 연속 세계 제패를 한 것이다. 하지만 경기외에도 ‘어펜저스(어벤저스+펜싱)’ 4명의 선수들은 배우 뺨치는 외모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와의 결승전에서 경기를 마친 오상욱이 투구를 벗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금메달리스트인데 외모까지 출중한 건 반칙”이라면서 “투구를 다시 써달라”는 애교어린 글들이 올라왔다. “펜싱 대표팀은 외모를 보고 뽑느냐”는 글도 잇따랐다. 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뤘지만 한국은 아직도 펜싱의 ‘불모지’나 마찬가지다. 국내에 등록된 펜싱 선수는 1600여명에 불과하다. 펜싱 본고장인 프랑스의 경우 선수가 10만명을 넘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꽃미남 ‘F4’ 덕에 펜싱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펜싱이 올림픽때만 반짝 주목받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벗었으면 한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코오롱그룹, 친환경 부문 연구개발·투자 확대

    코오롱그룹, 친환경 부문 연구개발·투자 확대

    코오롱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의 한 축으로 친환경 사업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사업과 미래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향후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회사가 31년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를 2013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데 이어, 수소차용 고분자전해질막(PEM)도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선다. PEM 설비는 특히 에너지저장장치용(ESS) 산화환원 흐름전지와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술에 적용되는 분리막도 생산할 수 있다. 이들 소재를 활용한 수소차용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설비도 확충해 2022년 양산·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부가 신소재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들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제품명 헤라크론)는 현재 증설된 라인을 포함해 100% 가동하고 있으며,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처음으로 양산 체제를 갖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에 ‘CPI®’라고 이름을 붙여 2015년 11월 국내 상표 등록까지 마쳤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과 관련해 약 130여 건의 국내 특허와 약 260여 건의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CPI®필름은 중국 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 전체에서 점유율 90%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차 보급 확대에 따라 타이어코드 베트남 생산 공장의 증설을 결정했다. 2018년 9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 6800톤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기지를 완공하고 글로벌 타이어사들의 품질승인을 마쳐 가동 중이다. 지난 1월에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 9200톤 규모의 증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소재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SK종합화학과 손을 잡고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개발에 성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한다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PBAT는 사용 후 땅에 매립하면 제품의 90% 이상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첨단 소재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LG생활건강·롯데알미늄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PET 필름을 개발하기도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자동차, 무역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신규사업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미래 핵심 건축기술로 손꼽히는 모듈러 건축시공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설립하고 음압병동을 비롯해 상업시설, 주거시설, 리모델링 분야 등 모듈러 건축 시장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에너지’인 풍력발전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현재 경주 풍력단지와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며 양양 만월산 풍력단지를 시공 중이다. 올해는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와 태백 가덕산 풍력2단지가 착공될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50대 50 비율로 합작한 POM(폴리옥시메틸렌) 김천공장을 완공했다. 기존 생산설비에 더해 세계 최대급 규모인 연간 15만 톤의 POM 생산능력을 갖췄다. 친환경 POM 제품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인 의료·음용수용 특화시장까지 진출해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며 자동차용 배터리 하우징, 충전모듈 등 미래 전기자동차용 첨단소재도 개발 중이다. 코오롱글로텍은 항바이러스·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춘 기능성 섬유소재 ‘큐플러스’로 항균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큐플러스는 인체에 무해한 무기항균제인 황화구리(CuS) 물질을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섬유에 적용한 기능성 소재로 각종 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99.99% 차단·사멸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지난해 11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항바이러스 테스트에서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미국 FDA 공인 시험기관인 Microchem Laboratory에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성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보건용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에 적용 중이며 향후 카시트, 인조가죽 등 코오롱글로텍이 생산하는 자동차 내장재 제품에도 큐플러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멸종 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 중인 노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관련 상품에 친환경 소재·제작 방식을 적용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증해왔다. 더 나아가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상품을 전체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또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의 3년차 재고나 에어백, 카시트 등 산업 소재를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패션 이상의 가치와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있다.
  • AGC화인테크노한국, 구미시 양포도서관에 도서 400여권 기증

    AGC화인테크노한국, 구미시 양포도서관에 도서 400여권 기증

    AGC화인테크노한국(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구미시 옥계동 양포도서관에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약 400여 권의 도서를 지난 28일 기증했다.2004년 설립된 AGC화인테크노한국은 2010년부터 구미국가산업 4단지 인근 초등학교에 매년 도서 기증을 이어오고, 2018년부터 구미 전 지역 초등학교로 기증을 확대 실시하며 ‘미래를 육성하는 소재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활동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시 코로나19 상황 속에 개관한 양포도서관에 약 40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하여 지역 인재 육성 및 도서관 활성화에 공헌한 바 있다. 또한 AGC화인테크노한국은 오는 8월 말 ‘2021 구미 그림책잔치 with AGC’를 개최해 양포도서관, 삼일문고, 그림책산책, 꿈틀그림책연구소와의 공동 진행을 통해 그림책 작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당 기업은 코로나 물품 기부,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구미시 기업시민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GC화인테크노한국 측은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에 적극 공헌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04년 설립된 AGC화인테크노한국은 건축 및 자동차용 글라스, 전자용 글라스, EUV 등 반도체 소재, 각종 화학 소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인 AGC 주식회사의 한국 거점으로, 국내에서는 디스플레이용 글라스를 생산하고 있다.
  • 청약통장 사들여 ‘부정 청약당첨’ 브로커 등 대규모 적발

    청약통장 사들여 ‘부정 청약당첨’ 브로커 등 대규모 적발

    주택 청약통장 등을 사들인 뒤 아파트 88채를 분양받은 부정청약 브로커 일당과 청약통장 양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A(63)씨 등 부동산 브로커 6명과 청약통장 양도자 89명 등 총 95명을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들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접근해 청약통장 양도를 권유했다. 이들은 청약통장을 넘겨받는 대가로 300만원부터 1억원을 제공했다. 이들은 청약통장 양도자들이 당첨 후 변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양도자 명의의 허위 내용의 차용증과 약속어음을 작성해 공증까지 받기도 했다. A씨 등은 당첨되면 분양권을 대부분 다시 판매해 차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브로커들은 청약통장 양도자의 주소지를 변경시키거나, 위장결혼으로 배우자만 바꿔 특별공급에 당첨되는 등 부정한 방법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 당첨된 아파트 분양권은 서울 3건, 부산 2건, 대구 8건, 인천 21건, 경기 39건, 세종 3건 등 전국에 걸쳐 모두 88건이다. 경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 3월 부정청약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해 이들 일당의 범행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당첨이 확인된 아파트 분양권은 국토교통부에 통보할 방침”이라며 “이런 공급질서 교란행위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덕양산업, ‘난연 및 힌지구조 적용 배터리모듈(BMA)’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덕양산업, ‘난연 및 힌지구조 적용 배터리모듈(BMA)’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덕양산업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신산업진출 사업재편 핵심기술개발 사업 2차 신규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에 선정됐다. 연구과제는 ‘난연 V0등급 및 리빙힌지 구조 적용(배터리 모듈 (BMA) 구조개발)’이다. 덕양산업이 이번에 수행하게 된 과제는 배터리 하우징 경량화와 구조 단일화로 이미 수행 중인 ‘직육면체 전개구조 적용 전기차 배터리 모듈 일체형 하우징 개발’ 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의 난연성 확보, 그리고 힌지구조 적용을 통한 구조 단일화 등 배터리 모듈의 다양한 사양에 최적화할 수 있는 추가기술 확보 차원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최근 중요성이 더 부각된 배터리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양산업은 2020년 사업재편기업 승인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확보했다. 40년 이상의 자동차 부품 설계 및 축척된 개발경험을 기반으로 배터리모듈 관련 특화된 부품 제조기술, 경량화 소재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경량화 고강성화 배터리 모듈 개발과 ESS 하우징 개발 진행 등 다양한 전동화 관련 기술을 축적 중이다. 이와 관련한 국책과제로 2차전지 기술개발 지원에 따라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2년까지 약 2년의 기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직육면체 전개 구조 적용 전기차 배터리 모듈 일체형 하우징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ESS 개발 경험 축적을 위해 올해 신규 국책과제로 ‘1MWh급 선박용 C-rate 1 이상 고안전성 LiB-ESS 통합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사업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고감성, 경량화 트렌드에 맞춰 기존 고비중의 플라스틱 소재를 경량화 친환경 소재로 대체해 향후 전기차 및 자율 자율주행차까지 적용할 수 있는 소재 및 부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자동차 분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힘써 온 결과, 지난 6월 덕양산업은 현대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공급사로 선정돼 개발 준비 중이며 기술/개발력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사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연면적 2만 1367㎡ 규모의 ESS 모듈, 배터리 하우징 공장을 설립하고, 추후 생산 부품을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인정받아 북미지역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부품공급에 대한 견적을 요청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제품의 고도화 관련해서는 올해 신규 국책과제로 ‘중공천연섬유 적용 경량화 인테리어 내장 부품 개발’, ‘생분해성 플라스틱 적용 친환경 내장 트림 개발’, ‘나노복합소재 적용 고촉감 크래쉬패드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사업화로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아이오닉5에 향후 6년간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칵핏 모듈 생산 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이다.
  • 삼성전기, ‘보쉬 우수공급업체상’ 수상

    삼성전기, ‘보쉬 우수공급업체상’ 수상

    삼성전기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독일 보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보쉬 글로벌 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쉬는 자사의 전세계 공급업체 중 품질, 기술력,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업체에게 상을 수여한다. 2년에 한번 시상하며, 올해는 2만 3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해 16개국 46개 업체를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보쉬에 자동차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기 대표 경계현 사장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회사로부터 삼성전기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품질과 혁신적인 신공법으로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감염병 시대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말의 공포’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감염병 시대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말의 공포’

    “역병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질병들을 지칭하는 일반적 명칭이었을 뿐만 아니라 집단적 악, 천벌을 나타내는 최고의 본보기로서 오랫동안 은유적으로 사용돼 왔다.” 미국 작가이자 연극연출가, 영화감독, 사회운동가였던 수전 손택(1933~2004)은 저서 ‘은유로서의 질병’에서 암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질병과 환자의 몸을 묘사하는 언어가 환자를 소외시켜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질병이나 치료법을 대중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다른 분야 용어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택은 의료, 특히 암 치료에서는 군사용어를 많이 차용하는데 이런 언어 사용이 공포를 가중시키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적극적 참여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의학뿐만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다른 분야의 익숙한 용어들을 끌어들이곤 합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정신병이라고 부르는 신경정신질환에서 언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금은 뇌전증, 조현병, 양극성장애로 더 잘 알려진 질환들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간질병, 정신분열증, 조울증으로 불렸습니다. 똑같은 질병인데도 부르는 이름에 따라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중독연구소, 국립정신건강연구소, 국립알코올중독및장애연구소 공동연구팀도 신경정신질환과 중독 증상을 표현할 때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고, 환자들이 질병 치료에 적극 나서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런 분석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정신약리학’ 7월 19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10년 이상 신경정신질환과 중독환자를 치료, 연구한 의료진이나 과학자를 만나 인터뷰하고 분석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너무 뻔한 결론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인식하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중증 신경정신질환자의 35%, 약물중독 및 약물사용장애를 가진 사람의 90%가 치료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임상의들이 쓰는 말이 환자 스스로 질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만든다고 합니다. 질병과 장애에 어떤 용어를 쓰고 의미를 부여하는 가에 따라 일반인이 해당 질병에 갖는 대중 낙인(public stigma)과 환자 스스로가 갖는 자기 낙인(self stigma)이나 트라우마를 만든다고 합니다. 결국 환자의 자존감,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치료를 피하도록 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결국 완치가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의 중요한 해법은 환자 중심의 용어 사용으로 낙인효과를 줄이는 것입니다. 사용 언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들고 사회적 비용도 줄이는 등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잘못된 메시지로 인해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쌓아 올린 K방역이 무력화되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진 요즘 상황은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말은 천 냥 빚을 갚게도 하지만 모든 것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 한끼 천원인 죽을 다섯 배나 올려받는 미국 회사에 아시안 분노

    한끼 천원인 죽을 다섯 배나 올려받는 미국 회사에 아시안 분노

    미국의 한 식품회사가 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아침식사로 사랑받아 온 죽을 차용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향상된 콘지(죽)’라고 광고해 비난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미국 오레건주의 식품회사 ‘브렉퍼스트 큐어’가 문화적 서양화란 비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브렉퍼스트 큐어는 2017년 백인 여성 카렌 테일러가 세웠다. 미국의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브렉퍼스트 큐어의 비즈니스가 서양인들이 아시아 문화에서 소위 ‘발견’을 해서 자기들의 방식으로 오용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브렉퍼스트 큐어 측은 아시안 단체들의 이와 같은 지적에 광고를 일부 수정했다. 회사 측은 아시안 문화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브렉퍼스트 큐어 측은 “우리의 사명은 맛있는 아침식사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와 더 나은 동맹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립자인 테일러는 25년전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한의대를 다니며 처음 죽을 먹기 시작했다. 그는 침술사 자격증도 있다.테일러는 아침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따뜻한 죽을 먹으면서 위장 장애와 위경련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과 시나몬, 치아씨, 로마노 콩 등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죽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밥솥도 함께 팔고 있어 손쉽게 죽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브렉퍼스트 큐어에 대해 죽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지만, 서양식 아침인 오트밀과 다를 바 없다며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힐난했다. 게다가 세 명의 백인 여성들이 중국의 인기 보드게임인 마작패에 다채로운 색깔과 디자인을 입혀 판매하고 있는 ‘마장 라인’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장 라인은 핑크색, 민트색 등 갖가지 색깔의 마작패를 300~400달러의 고가에 판매 중이다. 브렉퍼스트 큐어는 죽 재료 여섯 봉지를 83달러(약 9만 5000원)에 팔고 있으며, 18회 섭취 분량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죽 한 끼에 약 4.6달러(약 5300원)인 셈인데 중국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죽은 6위안(1069원)에 불과하다. 즉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없이 무엇인가 신비스러운 비밀을 발견했다면서 원래 가격의 다섯 배나 더 올려받는 서양인들의 비즈니스가 문제라는 것이다.
  • ‘메타버스 돌풍’ 로블록스 한국 진출...국내 업체 ‘긴장’

    ‘메타버스 돌풍’ 로블록스 한국 진출...국내 업체 ‘긴장’

    전세계 메타버스(가상현실) 신드롬을 일으킨 미국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사진)가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지난달 16일 ‘로블록스코리아 유한회사’를 서울 역삼동에 설립했다. 마크 라인스트라 미국 본사 법무 자문위원이 한국 법인 대표를 맡았으며, 로블록스는 한국 법인에서 온라인 게임과 개발 플랫폼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국내에서의 홍보·마케팅이나 전자상거래 사업을 도울 예정이다. 가상현실 개념을 차용한 게임인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아바타를 만들어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거나 직접 게임을 만들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로블록스 내에서 가상화페 ‘로벅스’로 각종 아이템과 게임을 사고 파는 등 가상현실 속에서 또다른 경제활동을 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2014년 시작한 로블록스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바일 기기 이용 시간이 많아지며 최근 급속하게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9~12세 어린이 4명 가운데 3명이 로블록스에 가입해 있을 정도고,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2시간 30분을 넘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인기로 로블록스는 지난 3월 뉴욕 증시에까지 상장됐다. 이후 해외에서는 로블록스처럼 가상현실 개념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왔고, 최근 국내에서도 업종을 불문하고 메타버스 열풍에 올라타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로블록스의 한국 진출은 국내 게임·정보통신(IT) 업계를 긴장시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도 로블록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열풍을 일으킨 원조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2억명의 가입자를 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로블록스를 따라 게임 기능을 강화하고 있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비슷한 방식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최재형측 “아빠 찬스? 딸 주택비 차용증 쓰고 돌려받았다” (종합)

    최재형측 “아빠 찬스? 딸 주택비 차용증 쓰고 돌려받았다” (종합)

    崔측 “위법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은 일” “공직자 재산신고 때 차용증 다 공개해”“딸 원금 일부 8000만원 崔에 돌려줘”“이자도 받았는데 더 설명할 필요 있나”與 ‘입양 언급 말라’에 崔아들 “난 당당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20일 첫째 딸이 아파트를 살 때 최 전 원장이 4억 원을 빌려줘 ‘아빠 찬스’라는 한 보도에 대해 “딸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까지 받아 상환 받은 걸 부모 찬스라고 하면 더 할 말이 없다”면서 “위법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최 전 원장 대선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언론에 “공직자 재산등록 당시 다 신고한 내용이고 관보에 게재된 사안이다. 더 설명할 필요가 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재산 신고를 하며 부인 명의 채권 4억원을 신고했다. 이는 최 전 원장의 첫째 딸이 서울 강남구에 아파트를 매입하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첫째 딸이 대출을 받을 수 없어 돈을 빌려주면서 연이율 2.75%로 이자도 받았고 원금 일부인 8000만원은 두 차례에 걸쳐 받기도 했다”면서 “차용증까지 작성해 공직자 재산공개 때도 이를 첨부했다”고 설명했다.민주 “崔, 아이 입양 더 언급 말라” 하자崔 입양아들 “아빠, 더 많이 언급해줘요” 한편 최 전 원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이 ‘아이 입양을 더는 언급하지 말라’고 하자 최 전 원장의 입양 아들이 “나는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의 큰 아들 영진(26)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입양되기 전에는 고아라는 점이 부끄럽고 속상했다”면서 “아빠가 이런 점을 더 언급하고 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진씨는 “저처럼 고아였던 아이들이 아픔을 공감하지, 다른 사람이 위하는 척하면 가식이나 가면으로 느껴진다”고도 했다. 영진씨는 “저희 아빠는 직접 저와 부딪히고 (어려움을) 이겨내셨기 때문에 제 마음을 이해하고 저 같은 아이들을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빠와 같은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다. 더 많이 언급해달라”고 덧붙였다. 이경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전날 한 종편 TV에 나와 최 전 원장을 향해 입양 사실을 언급하지 말라면서 “아이에게 입양됐다고 하는 게 정서에는 좋다고 하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준석 “아들은 崔 자랑스러워하는데 민주당이 왜 아들 고민해주는 척 하나” 국힘 “입양이 숨길 일인가?‘미담 제조기’라 할 땐 언제고”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 전 원장의 아들은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는데 민주당이 왜 아들을 위해 고민해주는 척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으로 내정됐을 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봉사활동을 실천해 법원 내에서도 미담이 많다’ 등 여권이 내놓은 평가 등을 전하며 “민주당은 주제넘게 나서지 말고 자신들이 한 말을 상기하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입양 사실이 감춰야만 하는 부끄러운 일인가”라면서 “(여권이) ‘미담 제조기’라고 치켜세울 때는 언제고 진영 하나 달라졌다고 이렇게 표변하나”라고 비판했다.최재형, 두 딸 낳은 뒤 아들 2명 입양“입양, 아이에게 조건 없이 울타리 제공” 최 전 원장은 부인 이소연 여사와 사이에서 두 딸을 낳은 뒤 2000년과 2006년에 각각 작은 아들과 큰아들 영진씨를 각각 입양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5월 열살 때 입양된 영진 씨에 대해 “입양 후 몇 년간은 힘들었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이해와 인내가 필요했다”면서 “영진이 (네덜란드로 유학) 떠나면 맛있는 라면이랑 떡볶이, 부침개는 누가 만들어 주나 걱정”이라며 애틋한 부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전 원장 부부는 입양 부모로서 겪었던 희로애락을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입양홍보회 홈페이지에 약 150편의 일기로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최 전 원장은 2011년 언론 인터뷰에서 “입양은 진열대에 있는 아이들을 물건 고르듯 고르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입양은 아이에게 사랑과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조건 없이 제공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립미술관, 10월 31일까지 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 특별전을 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타-가든’전으로 이름지어진 이번 전시회에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해오고 있는 금민정, 노상희, 박고은, 소수빈 작가와 디지털 영상화 설치를 중심으로 한 김형숙, 박상화, 서상희, 손봉채, 윤제호, 이진준, 정문열 작가 등 모두 11명이 참여한다. ‘메타-가든’전은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의 ‘메타’의 의미를 차용했다. 11명의 작가가 오늘날 기술문명이 품은 미적 상상력을 시각화하여 전시공간에 테크놀로지 예술 정원을 선사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디-레볼루션(d-Revolution)’이란 주제로 열린다.
  • 광주시립미술관, 10월 31일까지 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 특별전을 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타-가든’전으로 이름지어진 이번 전시회에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해오고 있는 금민정, 노상희, 박고은, 소수빈 작가와 디지털 영상화 설치를 중심으로 한 김형숙, 박상화, 서상희, 손봉채, 윤제호, 이진준, 정문열 작가 등 모두 11명이 참여한다. ‘메타-가든’전은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의 ‘메타’의 의미를 차용했다. 11명의 작가가 오늘날 기술문명이 품은 미적 상상력을 시각화하여 전시공간에 테크놀로지 예술 정원을 선사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디-레볼루션(d-Revolution)’이란 주제로 열린다.
  •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정 재생에너지 이용 ‘가속’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정 재생에너지 이용 ‘가속’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팔을 걷어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미국 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재생 에너지 100%로 가동 중이다. 한국과 중국 공장은 2030년까지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충북 오창공장은 올해 정부 주도 아래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61GWh(시간당 기가와트)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낙찰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에 사용된 후 배출된 폐배터리는 남은 수명과 배터리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2차 사용도 가능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확보와 적합한 용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오창공장에 설치했다. 아울러 재사용한 배터리를 더는 사용할 수 없을 때 분해, 정련, 제련 과정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 포스코, 친환경 제품·솔루션 개발 집중…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

    포스코, 친환경 제품·솔루션 개발 집중…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

    철강기업 포스코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탄소중립’이 핵심 목표가 된 시대를 맞아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생산 능력을 증강하고, 역량을 결집해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차용 강재, 모터 코어 등 핵심부품과 2차전지 원료·소재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공급사로서 전기차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역설했다. 포스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차 배터리 원료와 소재의 일괄공급체계를 갖추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배터리 원료 확보를 위한 자원개발 투자를 본격화했다. 지난 5월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의 지분 30%를 2억 4000만 달러(약 2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레이븐소프가 생산한 니켈 가공품을 2024년부터 연 3만 2000t(니켈 함유량 기준 7500t)을 공급받을 권리를 갖게 된다. 이는 전기차 18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 소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배터리의 충전 용량을 높여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또 하나의 배터리 원료인 리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전남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에 연 4만 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을 짓는다. 이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그동안 양극재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에 쓰이는 수산화리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포스코는 최근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아르헨티나 염호에 올해 안에 연산 2만 5000t 규모의 공장을 착공한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t, 2026년까지 연 13만t, 2030년까지 연 22만t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친환경차 소재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출범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배터리팩’, ‘차체 섀시용 고장력 강판’ 등이 있다. 배터리팩은 기가스틸과 스테인리스강 등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전력을 충전방전하는 동안 배터리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기 위한 냉각장치도 달렸다. 기가스틸을 최대한 많이 적용함으로써 배터리팩을 경량화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 입으면 면 소재보다 체온 5℃ 낮아지는 옷, 중국서 개발

    입으면 면 소재보다 체온 5℃ 낮아지는 옷, 중국서 개발

    기후 변화로 세상이 급격히 더워지면서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 중 한 가지는 폭염을 견뎌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일반 섬유로 만든 옷보다 체온을 5℃까지 낮출 수 있는 옷감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사이언스얼러트 등 과학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화중과기대 연구진은 햇빛과 열을 현저하게 반사해 인체를 더욱더 시원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잠재력을 지닌 신소재를 개발했다. 햇빛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사람은 밝은색 옷을 입는데 여기에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반사해 체온이 오르는 현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근적외선의 경우 물 분자에 흡수돼 신체 주변의 공기를 가열하는 문제가 있어 냉각 효과는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현지 연구진은 폴리젖산과 합성섬유로 만든 두께 550㎛ 직물에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를 혼합한 뒤 이를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박막으로 덮은 새로운 섬유를 만들어냈다. 이 새로운 직물은 일반적인 흰색 천처럼 보이지만, 가시광선과 자외선만이 아니라 중적외선을 반사하는 기능을 지녀 근적외선을 반사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구진은 ‘메타 패브릭’이라고 이름 붙인 이 새로운 섬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절반은 메타 패브릭, 나머지 절반은 순면으로 된 조끼를 제작해 자원봉사 대학원생에게 입게 하고 직사광선 아래서 1시간 동안 있게 했다. 그리고 조끼의 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했다. 그 결과, 메타 패브릭으로 만든 우측 절반의 온도는 33.4℃, 시판 중인 면으로 만든 좌측 절반은 36.4℃로 3℃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자는 또 조끼 안쪽에 설치한 온도 센서로 피부의 온도를 측정했는데 더운 날씨에 1시간 동안 있던 것으로 면으로 된 조끼 쪽 피부는 31℃에서 37℃까지 상승했지만 메타 패브릭으로 만든 조끼 쪽 피부는 31℃에서 32℃까지 상승해 그 차이는 5℃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더운 날씨에 방치한 자동차를 이용한 실험도 시행했다. 메타 패브릭으로 차를 덮으면 덮개를 씌우지 않은 차보다 약 30℃, 시판 자동차용 커퍼를 사용한 차보다 약 27℃까지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메타 패브릭은 일반 섬유와 같은 시설에서도 옷으로 가공할 수 있고, 제조 원가도 일반 의류보다 10% 정도밖에 높지 않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논문에서 “신소재 실험 결과는 이 소재가 스마트 섬유와 햇빛 차단용 제품, 물류 분야 등 다양한 용도로 응용할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조만간 새로운 소재로 된 옷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7월 8일자)에 실렸다.
  • 포스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이익 2조원 시대 열었다

    포스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이익 2조원 시대 열었다

    포스코가 올해 2분기에 2조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한 건 2006년 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8조 2289억원, 영업이익은 2조 20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32.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212.7% 급증했다. 포스코 영업이익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공시한 2010년 이후 2조원대에 진입한 건 처음이다. 포스코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9조 2774억원, 영업이익은 1조 60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기준 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 2분기 1조 7081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앞서 지난해 2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085억원의 영업손실(별도기준)을 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포스코가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철강 사업 덕분이다. 지난해 무너졌던 전 세계 자동차·조선·건설 등 산업이 올해 들어 살아나면서 철강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이 치솟았지만, 인상된 철광석 가격만큼 철강 제품을 비싸게 팔아 큰 수익을 냈다. 특히 자동차·가전 등에 쓰이는 기초 철강재인 열연강판 가격은 올해 들어 7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계는 지난 5월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4년 만에 t당 5만원 인상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실적 고공행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철강 부족 현상이 하반기에 계속되고, 포스코의 공격적인 철강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이달 22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2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 제42회 국제환경산업기술ㆍ그린에너지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제42회 국제환경산업기술ㆍ그린에너지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올해 42회를 맞이한 국내 환경전시회이자 국제 전시인증(UFI)을 획득한 ‘국제환경산업기술ㆍ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21)’이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의 주최 하에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최근 감염증으로 인해 2년 만에 해당 전시회가 열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저조 및 수급 불균형 등 어려움을 겪던 기업에 판로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중국, 유럽지역 등 15개국 243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행사로는 수질, 대기, 폐기물 등 환경산업ㆍ기술 분야와 태양광, 소수력, 지열 등 그린에너지 분야 기술이 전시되며, 특히 탈탄소ㆍ그린뉴딜 기술 보유기업의 녹색 혁신기술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수력발전기’, ‘수열원 냉난방시스템’, ‘하수슬러지 연료화 기술‘, ’수소차용 공기압축기‘ 등을 보유한 기업이 참가해 최신 탈탄소ㆍ녹색혁신기술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15개 스타트업 참가기업의 전시회 참가비를 환경보전협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전액 지원해 함께 열리는 ‘한국수자원공사 스타트업 지원관’은 ‘지능형 누수관리 플랫폼’,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상하수도 3차원 시공관리 시스템‘ 등 신기술 및 제품이 전시된다. 더불어, 코엑스 컨퍼런스룸과 전시관에서 해외 구매자 화상상담회, 발전사 및 물산업 내수 구매상담회 등 9건의 세미나와 포럼이 8일과 9일에 진행된다. ‘환경산업 해외 바이어 온라인 화상 상담회’는 국내 참가기업 25개사, 해외 바이어 약 40개 사가 참여하며 총 300여 건의 1 대 1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진행하고, 화학물질안전원 전시관에서 화학사고예방 관리계획서 사업장 상담이, 컨퍼런스룸에서는 화학안전 탄소중립 전환 기술과 화학사고 분야 정보통신기술 적용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 이외에 행사장 입구에 전시회 기간 동안 환경 청렴존을 설치해 산하기관과 공동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형 반부패ㆍ청렴 홍보 운동’이 진행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엔벡스 2021’를 통해 최근 위축된 중소 환경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 및 수출 극복의 계기가 되고, 우리 환경산업의 발전이 국제적인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해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영웅이냐 침략자냐… 원주민 시선으로 본 호주의 선조들

    영웅이냐 침략자냐… 원주민 시선으로 본 호주의 선조들

    수많은 점들이 모여 사물이 되고, 인물이 됐다. 투명 접착제인 풀로 찍은 작은 원형 점들에 색을 칠해 그림을 완성했다. 볼록한 형태의 입체 점묘법을 활용한 독창적인 회화 작품으로 주목받는 호주 작가 다니엘 보이드의 개인전 ‘보물섬’이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건국 영웅’ 쿡 선장, 소설 속 해적으로 재해석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3년 발표한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는 소설에 언급된 보물섬 지도, 스티븐슨의 초상, 스티븐슨이 소장했던 화려한 접시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회화와 영상 등 신작 25점을 선보인다. 왜 하필 ‘보물섬’일까. ●자기 뿌리·정체성 향한 고찰이 작품 기반 돼 호주 원주민 출신인 보이드는 자신의 뿌리, 정체성을 창작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내 작품은 모두 ‘나’라는 사람에 대한 고찰, ‘나’라는 사람을 이루는 선조들의 존재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호주 건국 영웅으로 추앙받는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은 원주민들에겐 침략자다. 하지만 서구 중심적 역사관에서 약자의 시각은 무시되고, 배제된다.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드러내기 위해 작가는 초기부터 보물섬 개념을 차용한 작업을 해 왔다. 제임스 쿡 선장과 조셉 뱅크스 경을 ‘해적’으로 재해석한 연작 ‘노 비어드’(No Beard)가 대표적이다. 1789년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바운티호 선상 반란 사건을 다룬 작품들도 소개된다. 영화 ‘바운티호의 반란’(1962) 포스터 이미지, 바운티호 복제선을 표현한 회화 등을 통해 대중문화가 남태평양 역사를 어떤 관점으로 형상화했는지 탐구한다. 작가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탐사에 참여한 증조부, 원주민 전통춤 공연을 준비 중인 친누나 등 가족들의 모습도 캔버스에 재현했다. 뿌리와 역사에 대한 작가의 일관된 주제의식을 보여 준다. ●작품 이루는 점들로 다양한 시각 중요성 강조 작가는 그림 속 점들을 ‘세상을 보는 렌즈’에 비유한다. 작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형상을 이루듯 역사와 사회, 문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움직이는 점들로 우주를 표현한 영상 작품에선 사람 사이의 관계를 넘어 자연과의 조화로까지 확장한 작가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8월 1일까지.
  • ‘16,000,000,000,000원’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첫 16조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6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대부분 분야에서 소비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1월 이후 16조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5조원선을 돌파한 이후 더욱 커진 것이다. 품목별로 ‘기타 항목’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에서 거래액이 늘었다.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된 지난해에도 오히려 거래가 늘어난 음식서비스(62.2%)와 음·식료품(38.1%)은 올해도 큰 폭으로 증가했고, 가전·전자·통신기기(19.7%)도 적지 않게 늘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출이 늘면서 여행·교통서비스(38.4%), 문화·레저서비스(33.9%), 패션용품·액세서리(10.7%) 등의 품목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외에 농축수산물(42.5%), e쿠폰서비스(43.9%), 자동차·자동차용품(178.7%)도 거래액이 크게 늘어났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31.6%로 전년 대비 3.1% 포인트 늘었다. 음식서비스(97.3%)는 대부분이 모바일을 통한 거래로 이뤄지고, e쿠폰서비스(89.5%), 아동·유아용품(81.5%), 애완용품(79.8%) 등도 모바일 비중이 컸다.
  • 호주 원주민 출신 작가 다니엘 보이드, 역사를 보는 다른 시선

    호주 원주민 출신 작가 다니엘 보이드, 역사를 보는 다른 시선

    수많은 점들이 모여 사물이 되고, 인물이 됐다. 투명 접착제인 풀로 찍은 작은 원형 점들에 색을 칠해 그림을 완성했다. 볼록한 형태의 입체 점묘법을 활용한 독창적인 회화 작품으로 주목받는 호주 작가 다니엘 보이드의 개인전 ‘보물섬’이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3년 발표한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는 소설에 언급된 보물섬 지도, 스티븐슨의 초상, 스티븐슨이 소장했던 화려한 접시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회화와 영상 등 신작 25점을 선보인다. 왜 하필 ‘보물섬’일까. 호주 원주민 출신인 보이드는 자신의 뿌리, 정체성을 창작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내 작품은 모두 ‘나’라는 사람에 대한 고찰, ‘나’라는 사람을 이루는 선조들의 존재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호주 건국 영웅으로 추앙받는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은 원주민들에겐 침략자다. 하지만 서구 중심적 역사관에서 약자의 시각은 무시되고, 배제된다.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드러내기 위해 작가는 초기부터 보물섬 개념을 차용한 작업을 해 왔다. 제임스 쿡 선장과 조셉 뱅크스 경을 ‘해적’으로 재해석한 연작 ‘노 비어드’(No Beard)가 대표적이다.1789년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바운티호 선상 반란 사건을 다룬 작품들도 소개된다. 영화 ‘바운티호의 반란’(1962) 포스터 이미지, 바운티호 복제선을 표현한 회화 등을 통해 대중문화가 남태평양 역사를 어떤 관점으로 형상화했는지 탐구한다. 작가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탐사에 참여한 증조부, 원주민 전통춤 공연을 준비 중인 친누나 등 가족들의 모습도 캔버스에 재현했다. 뿌리와 역사에 대한 작가의 일관된 주제의식을 보여 준다. 작가는 그림 속 점들을 ‘세상을 보는 렌즈’에 비유한다. 작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형상을 이루듯 역사와 사회, 문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움직이는 점들로 우주를 표현한 영상 작품에선 사람 사이의 관계를 넘어 자연과의 조화로까지 확장한 작가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8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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