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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건중씨로부터 5천만원/수뢰장학관 구속/정보사땅사기관련 9명 기소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24일 교육부 대학정책실 학사심의관실 장학관 김우상씨(45)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김씨는 지난 4월11일 서초동 성무건설 사무실에서 회장 정건중씨(47·구속)로부터 『중원공대의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게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정씨로부터 5천만원씩 1억원을 추가로 받은 것은 『차용증을 써주거나 어음을 할인하는 형식으로 빌렸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법적용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성무건설회장 정씨중 9명을 서울형사지법에 구속기소했다.
  • 「권력층빙자 사기」 결론/“정치인·고위공무원 등 배후 전혀없다”

    ◎「정보사땅」수사 발표/실질사기액 3백81억 행방 모두확인/검찰 국군정보사령부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특수1부(이명재 부장검사)는 23일 최종수사결과를 발표,『이번 사건은 전합참군무원 김영호씨(52)일당과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일당등 전문부동산사기꾼들이 권력층을 빙자해 저지른 2단계 사기사건으로 배후는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정씨 일당이 제일생명으로부터 사취한 6백60억원을 추적조사한 결과 유통경로와 사용처를 모두 밝혀냈으며 이 돈 가운데 일부가 배후로 보일 수 있는 제3의 인물에게 흘러들어간 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정씨가 지난 4월중순부터 5월초 사이에 세차례에 걸쳐 교육부대학정책실 학사심의관실 장학관 김우상씨(45)에게 차용증을 받고 1억5천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새로 밝혀내고 24일중 김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발표를 통해 『이번 사건에서 김영호·김인수(40)·임환종(52)·신준수(57)곽수렬(45)·민영춘씨(52)등은 정씨 일당을 상대로 정보사부지를 불하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부지 1만7천평을 7백65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계약금및 소개비 명목으로 1백36억5천만원을 사취했다』고 밝히고 『이어 정씨 일당은 이를 미끼로 사옥부지를 물색하던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1)에게 접근,정보사부지의 불하가 확정된 것처럼 속여 부지 3천평을 넘기는 매매약정을 맺고 현금 2백30억원과 약속어음 4백30억원 등 모두 6백60억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이번 사건이 2단계의 전형적인 사기극임을 설명했다. 또 정건중씨는 정계등에 지면이 많은 철학박사로,정영진씨(31)는 자금동원능력이 뛰어난 사채업자로 행세하며 『유력인사의 도움을 받아 정보사부지를 불하받은뒤 일부를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매도하겠다』고 제일생명측을 속였다는 것이다. 검찰은 제일생명측이 사취당한 6백60억원의 행방과 관련,어음회수및 결제대금 2백억9천여만원과 어음할인이자 77억8천여만원을 뺀 3백81억1천8백여만원이 정씨 일당에게 넘어간 실질적인피해액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제일생명 윤상무는 회사의 비자금 조성과 개인착복을 노려 정보사부지의 실제 매매가격인 평당 2천만원보다 2백만원이 높은 가격으로 정씨 일당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윤상무는 정씨에게 빌린 8억원가운데 2억원을 올 신정과 구정때 용돈 명목으로 조양상선 박남규회장(72)에게 준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박회장은 이 돈의 출처를 모르는 상태에서 관례에 따라 받은 것으로 조사돼 처벌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김영호씨와 정건중씨등 8명과 이날 구속된 신준수씨 등 9명을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등 혐의로 모두 구속기소할 계획이며 수배된 곽수렬·민영춘·박삼화씨(39)등 브로커 3명을 검거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 녹지 1만여㎡ 불법전매/허위근저당 설정뒤 법원경매로

    ◎4명구속·1명수배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 이종기검사는 8일 토지거래허가지역내 자연녹지 1만1천여㎡를 허위로 근저당을 설정한뒤 법원에 경매하는 방법으로 전매한 서영수씨(56·울산시 중구 반구동 54의5)등 4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서유순씨(45·여)를 수배했다. 서씨등 4명은 지난해 2월21일 부산시 서구 부민동 1의4등 자연녹지 2필지 1만1천6백56㎡를 유모씨(50)로부터 2억7천6백만원에 매입하면서 토지거래허가가 나지 않자 토지소유주 유씨와 구속된 서씨 등이 채무관계가 있는 것처럼 차용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뒤 법원의 경매를 통해 6억9천9백40만원에 팔아 4억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지동현씨가 밝히는 새우잡이배의 「생지옥 실상」

    ◎폭력 난무하는 “현대판 노예선”/조명등 켠채 24시간 작업강요/매 못견딘 동료 탈출실패 속출/노인·정신박약자까지 납치… “일못한다” 뭇매/반항엄두 못내고 죽을때까지 「빠삐용 생활」 『배안은 지금까지 듣도 보지도 못했던 무법천지였습니다.매를 견디지 못해 두들겨 맞아 죽느니 차라리 물에 빠져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6일 하오 8시쯤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근해에서 무동력 새우잡이배를 타고 조업도중 선장의 구타에 못이겨 죽음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어 36시간동안 표류한 끝에 8일 상오8시쯤 전남 진도군 외병도리 앞바다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지동현씨(35·인천시 서구 가신동 157)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듯했다. 인천에서 국민학교를 나와 벽돌공일을 해온 지씨가 선원생활을 하게 된것은 지난 2월26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30대 남자 2명의 꾐에 빠져 목포로 내려오면서부터였다. 그때부터 2박3일동안 목포 모여관에서 자신을 꾀어온 30대 남자 2명과 함께 투숙해 있던중 2월29일 밤 양질님씨(62·여·어업·목포시 달성동)가 나타나 현금 1백만원을 지씨에게 건네주면서 돈을 헤아려보라고 했다. 양씨는 지씨가 확인한 돈을 다시 빼앗아 30대 남자들에게 건네주었고 이들은 곧 사라졌다. 양씨는 이어 지씨에게 흰종이와 볼펜을 내밀며 1백만원에 대한 차용증을 강제로 쓰게 한 뒤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바닷가로 데려갔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지씨는 제3영풍호(선주 박세만·54)에 태워져 고된 노역에 시달려야 했다. 지씨가 손에 만져본 1백만원이 2박3일 동안의 식비와 여관비였다는 사실을 안 것은 오랜 뒤였다. 『선상생활은 글자그대로 지옥과 같았습니다』지씨는 「일을 못한다」 「말대꾸한다」는 사소한 이유로 선장 서대원씨(36)로부터 심한 구타와 공갈·협박을 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씨등 선원들은 선장의 지시에따라 상오6시쯤부터 그물을 치고 어구를 손질하거나 밤새 건져올린 새우를 선별하는등 하오 늦게까지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다. 특히 밤시간 때에 물이 들면 불을켜놓고 야간작업을 하기 일쑤였다. 이렇게 잡은 새우는 20∼30t급 동력모선이 매일 현장에 찾아와 가져갔으며 반찬거리등 생활용품을 대신 전해주었다. 지씨는 작업도중 졸거나 하면 선장 서씨등이 몽둥이·망치등 옆에 있는 물건을 아무것이나 집어들고 자신의 어깨·등을 마구 때렸다면서 몸서리를 쳤다. 한번은 이같은 생활을 견디다 못한 동료 선원들이 튜브를 타고 탈출을 기도했으나 파도가 심해 되돌아오자 서씨 등은 이들을 묶어 놓고 몽둥이 등으로 초주검이 되도록 때려 자신도 처음엔 감히 탈출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지씨가 탄 배에는 선원이 모두 5명이었다고 했다.이중에는 60대 2명이 포함돼 있었는데 선장은 이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했다. 지씨는 지난 6일 하오8시쯤에도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선장 서씨로부터 주먹으로 얼굴등을 맞은 뒤 탈출을 결심,튜브 2개와 스티로폴 부유물 1개를 가지고 망망대해로 뛰어들었다. 지씨는 목이 마르고 잠이 쏟아졌지만 잠들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버티면서 36시간 동안을 표류하다 50여㎞쯤 떨어진 진도군 조도면 앞바다에서 3t급 배를 타고 톳채취 작업을 하던 김성기씨(55)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찰관계자는 연근해에서 조업중인 어선에서 선원간에 폭력이 난무,살인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최근들어서는 선주들이 심각한 선원부족 현상을 겪자 정신질환자와 범법자들까지 고용해 선상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 앞바다에서는 지난해까지 91척의 무동력선이 5∼6척씩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해왔으나 올들어 인력난이 심화돼 21척이 출어를 포기했으며 현재 조업중인 70척에서 3백50여명이 일하고 있다.
  • “고소당해 세달복역” 앙심/약사 호텔로 납치,물고문

    ◎2억차용증 받아내… 출소 2명 구속 서울동대문경찰서는 1일 김진수씨(36·전과2범·강동구 천호3동 111)와 유민수씨(26·구로구 시흥4동 3의98)를 특수강도혐의로 구속하고 유씨의 동생 민형씨(24)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하오11시쯤 서울 종로구 충신동 H약국 주인 이모씨(39)을 쏘나타 승용차로 강남구 논현동 H호텔로 납치,옷을 벗겨 머리를 욕조에 넣어 정신을 잃게하는등 폭행,이씨가 김씨로부터 2억3천만원을 빌렸다는 차용증과 이를 지불한다는 액면가 2억3천만원짜리의 약속어음을 작성케해 공증과 담보설정에 필요한 인감증명서등 서류를 받으러 종로6가 동사무소에 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김씨가 이씨의 고소로 교도소에서 1백여일 동안 복역하고 지난 1월22일 출소한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일 야쿠자,이태원서 사기도박/비밀 카지노서 일인 관광객 돈 갈취

    ◎경찰청,일 경찰 요청받고 수사 경찰청은 12일 일본경찰청으로부터 일본 야쿠자들의 사기도박사건에 관한 수사협조요청을 받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비밀사설카지노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이에앞서 일본경찰청 형사국 국제형사과 다나카 마사유키경감(전중창지·36)일행은 지난달 9일 서울에와 일본야쿠자 4명이 지난해 5월초 한국인이 몰래 운영하는 이태원등 카지노에서 일본인 관광객 나와타야 마쓰오씨(승전옥송웅·48·치과의사)등 3명을 상대로 바카라라는 사기도박을 벌여 현금 8억3천만엔,5층건물,토지차용증등을 빼앗았다고 알려왔다. 경찰청은 그러나 이태원동 일대에 대해 수사를 폈으나 일본인 피해자가 말하고 있는 비밀카지노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최근 일본야쿠자들의 입국 범행이 늘어남에 따라 야쿠자의 계보와 동향등 자료를 일본경찰에 요청하기로 했다.
  • 미화원에 접근 돈 훔쳐/30대 다방종업원 영장(조약돌)

    서울양천경찰서는 25일 최윤자씨(32·다방종업원·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0의83)를 절도및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달 17일 상오4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환경미화원 서모씨(47·서울 양천구 신월2동)의 집에서 서씨와 함께 잠을 자다 장롱속을 뒤져 지난 89년 3월 환경미화원으로 같이 일하던 서씨의 부인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받은 배상금 7백여만원과 자신이 서씨로부터 빌린 1천만원짜리 차용증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박 교주 남편 형사처벌”/검찰 방침/차용증 발급등 사채개입 혐의

    ◎내일 「오대양 변사」 현장 재조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1일 숨진 오대양교주 박순자씨가 대전지역에서 사채를 모으는 과정에서 남편 이기정씨(57)가 채권자들에게 차용증을 써주는 등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잡고 사실확인을 마치는대로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씨가 87년8월29일 변사현장에서 충남도경 수사과장 기명수씨에게 『비밀장부를 찾아 달라』고 말했던 점과 그뒤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박씨의 사채사기에는 물론 세모와의 관계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박씨와 함께 끌어들인 사채의 규모 ▲사채를 세모개발실로 전달하는 과정과 역할 ▲사채모집과정 ▲세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집단변사사건현장에 처남 용택·용주씨와 함께 있었으며 이들도 박씨와 함께 사업을 운영해 온 것으로 미루어 집단변사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으로보고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집단변사사건현장에 13일쯤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현장을 재조사 하기로 했다.
  • 미 도주 김 전총장/20억 착복 가능성/건대 입시부정

    건국대입시부정사건과 관련,학교 재단이사장 유승윤씨(41)등 6명을 구속한 서울지검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6일 지난 4년동안의 기부금 34억4천5백만원 가운데 도서관 건립비용으로 들어간 13억7천5백만원을 뺀 나머지 20억7천만원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검찰은 구속된 유이사장등이 『88년도 입시부정에만 관련돼 있을뿐 89년부터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관련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지난 6월 국제회의참가를 이유로 미국으로 건너간 김용한전총장(61)이 이 돈을 가로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전총장의 사무실을 수색한 결과 오피스텔 분양계약서와 차용증서가 발견됐고 김전총장과 비서실장 김광진씨(42),전산실주임 황령선씨(35)등 3명이 모두 미국과 홍콩으로 도피한 사실등으로 미루어 이같이 보고 있다.
  • 유병언사장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 유병언은 1982년 4월경 자본금 8억원에 주택건설업 등을 주요업종으로 하여 설립된 인천시 북구 십정동 558의10 주식회사 세모의 대표이사인 자로서 장인인 권신찬목사 등과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소위 평신도복음선교회(구원파)를 이끌며 「구원받은 성도들간의 교제」를 중시하여 「교제가 바로 기도이며 예배」라는 교리를 중심으로 신자를 포섭했다.72년 서울 성동구 약수동 소재 성동교회에서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윈첼·밥 디그난·리처드 한 등으로부터 목사안수를 받아 목사가 된 뒤 72년 극동방송의 방송목사로 활동하던 권신찬의 주선으로 극동방송의 부국장으로 들어가 74년 7월경까지 설교및 전국 각 교회순회강연 등의 활동을 통하여 교세확장에 노력했다.76년경 신자들의 헌금 등으로 조성한 자금으로 당시 부도직전에 있던 삼우상사를 인수하여 78년 3월27일 삼우트레이딩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설교를 통하여 「일과 사업」을 강조했다. 자신의 주도로 소위 구원파 교도들의 헌금·노력·봉사 등으로 경영되는 삼우트레이딩 등 사업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며 교회라는 논리를 펴 『돈을 내서 회사를 살려야 천국에 간다』는 등으로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재물의 무조건적인 헌납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취지로 신도들을 미혹시키는 설교를 했다.이같은 자신의 가르침에 맹종하는 신도들의 종교적 열광분위기를 이용,전국적으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액의 자금을 모집하여 이를 편취할 것을 마음먹고,구원파 교회의 골수분자로서 피의자 자신을 지도자로 믿고 따르던 사채모집 창구인 개발실과장 김기형,회사 경리과장 안효삼,사채모집책 오수형,송재화및 강석을,김숙희 등을 위와 같은 설교내용으로 감복시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채를 모아 이를 편취할 것을 기도했다. 그 수법으로 80년경부터 「노른자 쇼핑」「반딧불서점」「나의 고향」식당등을 경영하며 구원파 교도들이 성실히 생활하고 있고 삼우트레이딩주식회사등 동 교단에서 경영하는 각종 사업이 크게 번창하여 이자 및 원금지급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가장하거나 혹은 위 피의자의 교리에 심취한 신도들에게는 교단에서 경영하는 위 회사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호소하며 돈을 빌렸다.초기에는 빌린 돈으로 먼저 빌린 돈의 이자를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착실히 이자·원금등을 결재하여 채권자들을 안심시켜 점차 더 많은 사채를 끌어모으는 한편,피해자들로부터 차용금 명목으로 자금을 끌어 들일때는 삼우트레이딩등 피의자 경영 회사명의로 된 차용증·어음등 문서로 된 증거는 가능한 한 남기지 않았다.뒷날 회사에로의 자금 유입사실에 대한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동원된 사채를 현금화 한후,이를 마대자루에 담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8의7 소재 삼우트레이딩 개발실 등에 운반된 것을 전달받는 방법으로 타인의 금원을 편취할 것을 순차적으로 공모했다. 82년8월 초순 서울 강남구 청담동 34의5 소재 구원파 교회의 전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태양열주택에서 송재화가 침례회 광주교회 엄마모임 소속 교인인 피해자 성애자등 수십명의 교인들에게 『회사를 살리는 것이 교회를 살리는 것이고 유병언을 살리는 것이니 그래야만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으로 3백80만원을 교부받은 것을 비롯하여 11명의 피해자로부터 합계 금 3억6천7백75만원을 교부받아 이를 편취했다. 또 82년부터 86년사이 서울·수원 등지에서 23명으로부터 7억9천7백70만원을 같은 수법으로 편취하는등 모두 11억6천5백45만원상당을 편취한 자로서 증거인멸및 도주우려가 있다.
  • “강남 사채모집책 강 여인에/유 사장,현금보관증 써줘”

    ◎탁명환씨,자료공개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 탁명환씨(54)는 29일 기자회견을 자청,『구원파는 지난 70년대초 가정형편이 어려워 서독에 취업한 간호사들에게까지 손을 뻗쳐 이들이 번 돈을 헌금으로 거둬들였다』고 주장하며 허모씨(31·여·부산 중구 부평동)등 관련 간호사 4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탁씨는 『당시 이들 간호사는 「시한부종말론」을 내세우고 접근한 구원파의 꾐에 빠져 월급을 가족들에게 보내지않고 헌금으로 내며 가족들까지 구원파에 끌어들이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탁씨는 또 서울 강남지역에서 사채를 모아 세모에게 갖다준 것으로 알려진 강석을씨(45·여)가 세모 유병언사장으로부터 받았다는 3천7백만원짜리 현금보관증과 전세모개발실 과장 이기향씨와 함께 자금 매개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오모씨가 강씨에게 써준 차용증 3장을 함께 공개한다.
  • 홍콩(세계의 사회면)

    ◎중국인을 미 막일꾼으로… 국제 인신매매 성행 ○…중국 복건성에서 홍콩으로 들어온 수천명의 가난에 찌든 중국인들은 불법 인력송출 조직의 마수에 걸려들기 십상이다. 범죄조직은 이들 중국인에게 여러 해가 걸려야 다 갚을 엄청난 빚을 뒤집어 씌워 미국의 막일판으로 불법 송출한다. 홍콩과 뉴욕을 무대로 연계조직망을 갖고 활동하는 범죄단체들은 복건성에서 마닐라·홍콩·방콕 등지를 거쳐 미국 대도시에 산재한 수많은 중국식 패스트푸드점의 주방으로 이어지는 인간밀수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과 홍콩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범죄단원들은 복건성에서 만만해보이는 사람들에게 접근,2만∼3만달러에 대한 차용증에 서명하도록 설득한 뒤 밀입국에 필요한 위조서류와 항공권을 제공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 여행의 종착지는 샌프란시스코를 가리키는 중국말인 금산이 아니라 불법입국자들이 불법인력송출 조직에 진 빚을 청산하기 위해 2년 가까이 고생해야 하는 갑갑한 주방이기 일쑤다. 빚을 갚지 못하면 무서운 보복을 당한다. 최근빚을 못 갚은 까닭에 갱단에 납치돼 매를 맞은 4명의 불법입국자들이 2주만에 뉴욕경찰에 구조된 일이 있었다. 현재 복건성으로부터 미국으로 불법입국한 중국인들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 확실한 통계는 없으나 전문가들은 약 3만 내지 4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홍콩주재 미국관리들은 매년 1만2천명 가량의 중국인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고 있다고 추산한다. 뉴욕시의 경찰간부인 조지프 폴리니씨는 그가 관광하고 있는 수사팀이 복건성의 중국인들을 미국으로 불법입국시키고 있는 광범한 지하조직망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홍콩의 한 치안관계 소식통은 이 분야의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조직이 홍콩에 5,6개 정도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 마카오 원정 폭력도박단 적발/노름빚 국내서 받아 80만불 밀반출

    ◎20억 날린 사장ㆍ목사등 16명 구속 재벌2세를 비롯한 기업인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이들에게 빌려준 거액의 도박자금을 외화로 바꿔 국외로 빼돌린 마카오거점 도박폭력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검사ㆍ남기춘검사)는 12일 국내 최대폭력조직 「서방파」의 조직원이었던 이석권(38ㆍ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 1동1505호)씨 등이 마카오에 도박장을 개설,한국관광객들에게 빌려준 거액의 도박자금을 국내에서 공갈 협박 등의 방법으로 받아낸 뒤 이를 외화로 바꿔 밀반출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이 조직의 국내총책인 석주철강회장 오민환씨(54ㆍ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3동907호)와 행동대원겸 자금수금책 문병철씨(31ㆍ서울 서초구 방배동 819의4) 등 7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재산국외도피)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씨로부터 빌린 도박자금을 날리자 귀국한 뒤 이씨가 대표로 돼있는 석주철강을 통해 노름빚을 갚아온 천양항운대표 장세주씨(36ㆍ전 동국제강상무)와 화남교역대표 정기붕(32),서울 반포동 영광중앙교회목사 권오주씨(51) 등 9명을 상습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우리돈을 미화로 불법 환전해준 시티은행 명동지점장 김용태씨(3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결과 석주철강의 입금장부ㆍ주범 이씨의 수첩ㆍ도박자금 차용증 등을 통해 확인된 해외 상습도박꾼은 모두 2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의 채무액은 19억7천1백만원으로 이중 80만달러(5억6천만원 상당)가 미화로 환전돼 해외 밀반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 빚받아내기 청부폭력/「해결사」5명ㆍ채권자 1명에 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청부폭력배 김한옥씨(20ㆍ무직ㆍ전북 정읍군 신태인읍 우령동 297)등 5명과 이들에게 폭력을 청부한 원주연씨(25ㆍ여ㆍ신용카드대출업ㆍ서울 강남구 잠실동 시영아파트 132동101)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11일 『빌려준 돈 2백만원과 이자 등 4백만원을 받아주면 사례금조로 1백만원을 주겠다』는 원씨의 부탁에 따라 원씨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서모씨(41) 집에 찾아가 전화선을 끊고 『기일내 돈을 갚지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강제로 차용증을 쓰게하는 등 15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청부폭력을 휘둘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채권투자 인기/“원리금 보장돼 안전… 수익도 짭짤”(생활경제)

    ◎시중 자금사정 나쁜때가 매입적기/정부의 금리ㆍ통화정책에 관심둬야/자신 없을땐 투신ㆍ증권사에 돈맡겨 간접투자를 증권하면 주식만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주식시장 옆에 나란히 채권시장이 열리지 않으면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꽃」이라는 증시는 성립되지 않는다. 말인즉 그러하나 지금까지 채권은 주식시장의 화려한 빛에 가려 윤곽마저 불분명해 꽃이라고 부르기가 아주 어색한 지경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증권으로서의 채권투자는 안전성과 수익성이 어느 경우보다도 보장된 「빚주기」이다. 채권은 한마디로 차용증서라 할 수 있는데 정부나 금융기관,상법상의 주식회사만이 「빌릴 수」있어 채권자인 채권투자자들은 단단한 법적보호를 받게 된다는 점이 보통의 빚과 다르다. 채권은 발행때 이미 채무자들이 지급해야 하는 이자 및 원금상환기일이 확정돼 있는 확정이자부 증권이다. 주식은 원금회수가 보장되지 않고 미래에 누릴 수익이 불확실하지만 채권은 원금회수가 보장될 뿐아니라 미래의 수익까지 확정된 것이다. 주식은 1주당 2만원에 샀다 하더라도 회사가 망하면 2만원을 몽땅 손해볼 수 밖에 없으며 시세가 올라 3만원이 될 수도 있으나 1만원으로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주식이 주당 얼마라고 표현되는 것과는 달리 채권은 수익률이란 개념으로 가격이 표시되는데 채권을 연16%의 수익률로 매입했을 경우 1년이 지나면 16%의 이자와 함께 원금이 정확히 되돌아 온다. 그런데 원리금 보장 뿐이라면 구태여 가까운 은행을 놔두고 말많은 증권시장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채권은 은행예금과는 틀리게 주식처럼 날마다 시장이 열리고 가격자체가 변한다. 여기에서 수익률의 개념 그리고 주식투자 때와 똑같은 시세차익에의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채권의 액면가는 원금이 아니고 만기때 받을 원리금의 합계로 표시되기 때문에 매입가는 만기 잔존기간의 수익을 미리 할인ㆍ공제한 금액에 해당된다. 여기에다 시중자금 사정을 그대로 반영해 채권을 팔 사람과 살사람의 편중에 따라 수익률ㆍ가격이 시시각각 달라진다. 1년만기 1백만원짜리(원리금)채권의 현재가격이 86만2천원이라면 만기시까지의 수익은 13만8천원이고 수익률은 16%(13만8천원÷86만2천원)이다. 가격이 87만원으로 오를 경우 수익은 13만원으로 낮아져 수익률 역시 14.9%(13만원÷87만원)로 떨어지는 반면 가격이 85만원으로 내리면 수익률은 반대로 17.6%로 올라간다. 그러므로 수익률이 높을 때(가격이 쌀때ㆍ85만원)매입해서 수익률이 낮을 때(가격이 비쌀때ㆍ87만원)매각하면 시세차익이 생기는 것이다. 시중자금 사정이 나빠지면 채권보다 현금이 더 필요해져 보유자들의 채권매각이 늘어나고 따라서 가격이 싸져(수익률은 올라)이때가 매입 적기인 것이다. ▷직접투자◁ 채권매매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만이 할 수 있어 증권사의 중개를 통해 채권을 사고 팔게된다. 따라서 의무매입 채권 역시 수집상에게 그냥 팔지 않고 증권사에 직접 가져가서 매각하면 수집상의 중간 마진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다. 채권의 가격ㆍ수익률은 이처럼 증권사로 총집결된 매수ㆍ매도 주문의 크기에서 결정되며 직접투자라도 증권사 중개를 거치기 때문에 증권사창구에 가서 계좌를 설정해야 한다. 연간 50조∼60조원이 거래되는 채권의 대부분은 기관투자가 끼리의 거액거래이긴 하나 증권당국은 지난해 6월부터 일반 개인투자자의소액채권매매의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에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5백만원미만의 매매주문에 반드시 응하도록 의무화했다. 채권은 발행주체에 따라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여기까지 모두 40종미만)및 회사채로 구분되나 국채와 지방채는 이율이 낮고 만기가 길며 시장에서 거의 유통되지 않아 투자대상으로 잘 이용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채권으로서 특수채중 지하철공채,통화안정증권,산업금융채권 등의 금융채,그리고 3년만기가 대부분으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회사채를 권하고 있다. ▷간접투자◁ 수익률계산도 복잡하고 시중자금사정을 나름대로 파악해야 되는 등 직접적인 채권투자가 까다로워 보이는 투자자들은 증권사나 투신사에 돈을 맡겨 간접적으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투신사는 채권투자상품으로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운용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수익증권을 판매한 자금으로 공채와 회사채에 고루 투자해서 투자수익금을 배당형태로 지급한다. 증권사의 BMF(통화채권펀드) 역시 투자자들의 예탁금으로 주로 통안증권에 투자,수익금을 배분해주는 채권투자 대행상품이다. 투신사의 수익증권이나 증권사 BMF는 투자대상 채권을 투자자들이 선정하지 않지만 증권사의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과 채권형 근로자 증권저축은 대상채권을 스스로 고를 수 있다. 대신 저축이기 때문에 직접투자 때와 같은 시세차익 기대는 뒤진다. 주식대신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근로자증권저축은 월급여 60만원 이하의 가입조건이 있고 세금감면 혜택을 받아 연20%이상의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지난 6월부터 증권사들이 일제히 판매에 나선 세금우대 소액증권저축은 5백만원이하의 실명저축자에게 해당되며 채권이자소득에 대해 통상의 16.75% 대신 5%의 세금만 물리므로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단 1년이상 보유해야 감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조합원명의 차용증서 위조 2억8천만원 횡령/전 농협조합장등 영장

    【전주】 전북 고창경찰서는 27일 조합원 명의의 차용증서를 위조,농협 대출금을 횡령하는 등 모두 2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전 고창군 대산농협조합장 손영권씨(54ㆍ고창군 대산면 덕천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사기ㆍ농협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차용증서 위조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조합직원 이완주(28) 성일재씨(52) 등 2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직원 오경훈씨(4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손조합장의 내연의처 김성숙씨(23ㆍ전남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를 장물취득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83년1월부터 85년말까지 조합원 손기수씨(59ㆍ고창군 대산면 덕천리)명의로 대출금 차용증서를 위조,3백만원을 대출받는 등 조합원 7명의 명의를 빌려 1천5백여만원을 인출하고 지난 87년에는 자신의 명의로 1억5천6백여만원을 인출하는 등 2억여원의 대출금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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