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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부터 시행 대부업법 내용·안내/ 사채이자 연66% 넘으면 불법

    사채이자의 상한선을 제한하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이 28일부터 시행된다.다급해서 사채를 쓰더라도 연 66%이상의 고금리를 물지 않게 됐다.만약 그 이상을 요구하는 사채업자가 있으면 관할당국에 신고하면 된다.새로 사채를 빌려 기존의 살인적 고금리 사채빚을 갚는 것도 ‘재테크’ 요령이다.대부업법 시행에 따른 사채 이용자의 대응요령을 소개한다. ◆ 사채이자는 연 66%까지-대부업법상 사채이자의 상한선은 연 66%(월 5.5%)로 제한돼 있다.그 이상을 받으면 불법이다.다만 원금 기준으로 3000만원까지만 이자 상한선이 적용된다. 적용대상은 개인과 소기업이며,중견업체나 대기업은 해당되지 않는다. ◆ 3000만원씩 쪼개 대출받아라-대출금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이자율 제한을 받지 않는다.사채업자들은 이 점을 악용해 3000만원까지는 합법적인 금리를 적용하되,초과분에 대해서는 살인적 고금리를 매길 것으로 예상된다.예컨대 5000만원을 빌리러 온 사람에게 3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66%,나머지 2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300%를 매겨 평균 183%의 이자를 챙기는 식이다.따라서 한사람의 사채업자에게 거액을 빌리기 보다는 분산대출받는 게 낫다. ◆ 새로 사채대출을 받아 기존 고금리 사채를 갚아라-통상적인 사채이자의 수준은 연 120∼240%이다. 새로 도입된 법적 이자보다 훨씬 비싸다.심지어 연 100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28일 이전에 빌린 사채는 아무리 이자가 높더라도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따라서 새로 사채대출을 받아 기존 고금리 사채빚을 갚는 것도 방법이다. ◆ 만기연장도 이자상한 적용, 일본계 ‘리볼빙 대출’은 구제 안될 듯-이미 빌린 사채가 28일 이후에 만기가 돌아와 연장할 경우에는 새 대부업법상의 이자상한 적용을 받는다.그러나 일본계 사채업자들이 즐겨쓰는 ‘리볼빙 대출’(일정액을 갚으면 만기가 자동 연장되는 대출)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는 한 기존 이자를 물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 폭행·협박 일삼는 사채업자 처벌 가능-종전에는 사채업자가 가족이나 친인척 등 채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제3자에게 협박전화나 채무상환을 채근해도 법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그러나 대부업법 시행으로 법적인 처벌이 가능해졌다. 제3자에게 채무사실을 알리거나 신체에 위협을 주는 행위도 모두 처벌대상이다.이 때 증인이나 전화녹취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둬야 한다. ◆ 차용증 반드시 챙겨라-사채 이용자들은 ‘약자’이다보니 차용증서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새 대부업법은 차용증서 발급을 의무화했다.빌린 금액과 이자 등을 정확히 기재해 뒷날 분쟁 발생시 근거자료로 제시해야 한다. ◆ 합법적인 사채업자인지 확인하라-사채업자들은 내년 1월26일까지 관할 시·도에 반드시 사업등록을 해야한다. 사채를 빌리기 전에 광고전단이나 차용증에 적힌 사업등록번호,상호,전화번호 등이 맞는지 관할기관에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월 평균 대출잔액이 5000만원이 안되거나 ▲거래고객이 21명 미만이거나 ▲광고를 하지 않는 사채업자는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 제도권 금융을 먼저 알아보라-금감원에 따르면 사채이용자 5명중 1명은 제도권 금융기관을 알아보지도 않고 사채시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채이자율 제한으로 사채나 상호저축은행이나 별 금리차이가 없는 만큼 반드시 제도권 금융기관을 먼저 타진하는게 현명하다.관련기관의 ‘대출정보 웹도우미’를 활용하면 쉽게 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저축은행 상품은 ‘www.sanghobank.co.kr’이나 02-397-8632∼9로,카드사 상품은 ‘www.knfa.or.kr’이나 02-3788-0700로 문의하면 된다. ◆ 불법 사채업자는 바로 신고하라-금융당국은 대부업법 시행으로 음성적인 사채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조성목(趙誠穆) 팀장은 “등록사채업자라 하더라도 실제 대출이자와 장부상의 이자를 다르게 요구하는 등 당분간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감독당국의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사채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의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불법 사채업자들은 3∼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안미현기자 hyun@
  • 기획/ ‘강제조정제도’ 보완 시급

    판사가 직권으로 판결이 아닌 방법으로 분쟁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조정 제도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특히 강제조정이 법원측의 매끄럽지 않은 진행과 원·피고들의 기피,양보하지 않는 일반인들의 의식 탓에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강제조정에 반발하는 분쟁 당사자들의 이의신청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강제조정 기피 원인과 실태 첫번째 원인은 소송 만능주의와 ‘일전불퇴’의 소송문화다.특히,‘양보하는 것은 지는 것’이라는 의식의 영향이 크다. 유산 상속 문제로 여동생들과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모씨의 소송은 1년이 넘도록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여동생들이 이씨가 물려받은 재산의 일부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남남으로 갈라섰다.동생들은 당초 제기한 재산이전등기 청구소송뿐만 아니라 법정에서 비난한 진술까지 문제삼아 손해배상소송을 냈다.이씨도 맞소송을 내 이들의 소송과 형사고발만 3∼4건에 이르고 있다.재판부가 가족간의 분쟁 해결을 위해 조정에 나섰지만 원한과 분노로 가득찬 이들 남매 앞에재판부도 두손을 들고 말았다. 박모씨는 2년전 친구인 김모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렸다가 대여금 청구소송에 휘말렸다.박씨는 빌린 돈을 갚아주었다는데 친구는 받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서로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재판부도 고민에 빠졌다.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판가름하기가 쉽지 않았다.결국 재판부는 절반씩 양보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박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판결을 고집했지만 패소했다.친구를 믿고 차용증을 돌려받지 않은 박씨의 잘못이 결정적이었다.박씨는 소송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대법원 판결을 받아볼 작정이다. 정부와 지자체 등 행정기관은 조정 자체를 노골적으로 회피하고 있다.서울지법 9층 민사조정실.모 정부기관의 소송 담당 직원은 ‘져도 좋으니 반드시 판결로 해달라.’며 판사와 입씨름을 벌였다.정식재판에서는 패소하더라도 문책은 당하지 않지만 조정을 받아들이면 담당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였다. 정부 기관의 조정 회피는 감사 문제와 직결돼 있다.행정기관이 정식재판에서 패소해도 ‘판결문’을근거로 지출되는 배상금이나 위자료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기 때문이다.반면 조정에 의한 비용 지출은 ‘왜 조정에 동의했느냐.’는 책임 추궁이 따른다.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정부기관이 막대한 소송비용을 들여서라도 재판에 집착하는 원인이다. 서울지법 이준상 판사는 “일반인들은 ‘삼세번’까지 가자며 재판에 집착해 조정을 거부하는 반면 정부 기관 등은 문책 때문에 회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들도 성공보수금 때문에 조정을 달가워하지 않는다.일부 변호사는 수임료 외에 승소 때 받는 성공보수금을 받아 내기 위해 소송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무리한 조정 강권도 불신 심화 대법원의 조정제도 활성화 방침을 따르기 위해 일선 판사들이 무리하게 사건을 조정으로 몰고 가려다 보니 분쟁이 원활히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서울지법 민사부의 한 판사는 “조정 건수를 늘리는 것을 강조하다 보니 일부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부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 이모씨는 강제조정을 몹시 불신하고 있었다.이씨의 재산은 상속받은 시가 7000만원짜리 연립주택이 전부.부인은 연립주택을 전세로 내놓고는 보증금 5600만원 중 4100만원을 가져갔다.통장 예금 1000만원도 부인 명의로 바꿨다.이혼소송이 제기되자 부인은 이씨의 카드로 600만원을 인출해 가져갔다.그러나,판사는 지난달 강제조정을 통해 이씨에게 남은 3000여만원의 재산 중 절반을 부인에게 지급하라는 재산분할을 명령했다.이씨의 변호인은 “판사가 사건을 제대로 파악이나 한 것이냐.”며 반발했지만 판사는 강제조정을 밀어붙였다.이씨는 불복해 이의신청을 했지만 재판이 2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다. 조정 과정에서 판사의 고압적인 언행이 반발을 사기도 한다.판사가 분쟁 당사자들을 불러 승패를 미리 예고해 막연한 불신감을 낳거나 쌍방 모두가 반대해도 불이익을 주겠다며 반강압적으로 조정안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한다는 것이다.때문에 강제조정에 대한 이의신청도 늘어나 5건중 1건은 이의신청이 제기되고 있다.99년 16%였던 이의신청은 2000년 19%,2001년 23%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일부 변호사들은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은 일종의 불문율이긴 하지만 판사들의 지나친 경고가 협박으로 인식되거나 의뢰인 앞에서 변호사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면서 “재판을 하기도 전에 승패를 미리 예고하거나 이의신청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해 재판이 지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민사조정제도 법원이 민사 분쟁 당사자의 주장을 듣고 자료를 검토한 뒤 양보나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제도다.임의조정은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것이고 강제조정은 당사자가 타협을 보지 못할 때 재판부가 직권으로 내리는 조정을 말한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조정제도 외국사례·운용 개선책은 전문가들은 “최악의 강제조정이라도 최선의 판결보다 낫다.”고 말한다.조정제도의 유용성을 함축한 말이다.외국은 조정제도를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소송우선주의 경향인 미국은 60년대 후반부터 소송외 분쟁해결제도인 ADR(판결외 분쟁해결)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전통적인 대립당사자주의로 야기되는 과다한 소송비용 등에 대한 불만이 높아진 탓이다. 미국 민사소송의 90% 이상은 변호사들의 협상에 의한 화해로 해결되며 판결은 7∼8%에 불과하다.또 법원이 선임한 중재인으로 하여금 판정을 내리는 법원중재,우리의 조정제도와 같은 법원조정,법원직원이 소송의 화해가능성을 조사하는 특별화해담당관,조정과 중재를 혼합한 간이심리 등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일본은 1심 소송사건의 75%가 조정신청건으로 조정성립률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으며 분쟁을 해결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우리나라는 민사소송에 대한 조정사건 접수비율은 10%에 머물고 있다.1심 본안사건에서 소취하,임의조정 및 강제조정을 모두 합쳐도 20∼3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정제도가 제도적으로 확립돼 있지만 중재나 화해,합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 때문이다.전체적으로 조정 건수는 늘고 있지만 법관의 강제조정에 대한 불복은 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말해준다.따라서 법관들의 조정능력 향상과 함께 법원의 조정을 기피하는 행정기관과 사회의식을 전환할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분쟁해결에서 최상의 대안으로 평가되는 조정제도가 폭넓게 운용되기 위해서는 내실화와 함께 법관의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분쟁당사자들이 충분히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고압과 강제가 아닌 설득을 통해 조정을 이끌어내는 운용의 묘미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다.재판부가 전문성을 갖춰 분쟁당사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강압적인 조정 강요를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조정신청을 약점으로 느끼는 변호사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조정위원들에 대한 보수도 현실화해야 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잘못낸 인지대금 국세청 환불키로

    ‘잘못 낸 인지대금 받아가세요.’ 국세청은 지난해말 인지세법이 개정됐는데도 개정 내용을 잘 몰라 불필요하게 수입인지를 붙인 경우 수입인지 대금을 환급해 준다고 24일 밝혔다. 개정 인지세법에 따라 수입인지를 붙이지 않게 된 문서는 ▲영업 양도에 관한 증서 ▲개인간 또는 일반기업간 차용증서 ▲은행 등 금융보험업 사업자와 2000만원 이하로 작성한 금전 소비대차에 대한 증서 등이다. 또 ▲기재금액 1억원 이하의 주택소유권 이전에 관한 증서 ▲부동산임대차에 관한 증서 ▲특약점·대리점 계약서 ▲연불판매계약서 등도 지난 1월부터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환급신고 대상자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나 세무서에서 배부받은 서식을 작성한 뒤 수입인지를 잘못 붙인 문서 원본과 함께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환급액은 100원∼35만원으로 비교적 적은 금액이지만 적극적인 환급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張서리 인준안 통과 불투명

    국회는 27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속개,장 서리와 증인·참고인 21명을 상대로 세금 탈루 및 재산증식과정 등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장 서리의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할 예정이나 세금 탈루 등 실정법 위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적지 않아 동의안 통과가 불투명하다. 특히 한나라당은 표결 직후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오는 31일 이전에 처리를 시도한다는 방침이어서 두차례의 표결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이틀간의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과 장 서리 본인의 해명을 종합한 결과 위반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실정법은 주민등록법 등 모두 12개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가운데 장 서리는 자녀 위장전입과 관련해 주민등록법 위반을 인정,사과했다.또 경기도 가평 별장 등기를 11년간 미룬데 따른 부동산등기촉진법 위반과 장모로부터 받은 전북 김제시의 논과 관련한 상속세·증여세법,농지개혁법 위반 등모두 4개 사안에 대해 일부 위법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특위위원들은 회사예금을 담보로 23억 9000만원을 대출받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횡령·배임)을 위반하는 등 모두 10여건의 실정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총리 인준안 처리와 관련,민주당은 국정공백 우려를 들어 가결처리키로 당론을 모으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28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정할 예정이며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에서는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26일 실시한 전화자동여론조사에서 ‘인준 반대’ 의견이 45.2%로,‘찬성’(34.5%)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장 서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은 점을 감안,인준 처리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편이다.현 국회의석 분포는 재적의원 272명 가운데 한나라당 139명,민주당 112명,자민련 14명,비교섭단체 7명이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증권가 정보지를 인용,“언론사 세무조사 때 매일경제가 130억원을 추징당하고도 실제로는 30억원만 납부했는데,정부와 뒷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같은 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장 서리가 지난 2000년 매일경제로부터 23억 9000만원을 차입하고도 차용증서를 1년 이상 지나서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경위를 따졌다. 장 서리는 “정부로부터 어떤 특혜도 받은 일이 없다.”고 권력핵심과의 유착 의혹을 부인하고 “차용증서를 사후에 작성한 것은 2001년 내부 회계감사에서 지적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제주지검장 곧 소환,김병량 기양회장 영장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7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를 통해 다른 사업가 A씨와 2억원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김진관(金鎭寬) 제주지검장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A씨로부터 2000년 4월 김씨를 통해 김 지검장에게 2억원을 빌려주고 이 가운데 1억원은 같은 해 7월 김씨로부터 대신 변제받았고 이 과정에서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정확한 돈거래 관계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지난해 부천지청 고위간부 J씨에게 수사 청탁을 벌였다는 기양부회장 연훈(延薰)씨의 진술을 확보,경위를 확인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밤 기양 회장 김병량(金炳良)씨가 공사수주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배임수재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추가로비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홍업씨 “그것도 죄 되느냐” 심경변화/검찰수사 안팎

    김홍업씨 수사가 이틀째에 접어든 20일.검찰과 변호인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완강하게 혐의 사실을 부인하던 홍업씨가 검찰의 끈질긴 추궁에 무너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홍업씨 변호를 맡은 뒤 강력하게 무죄를 주장하던 유제인 변호사마저“홍업씨가 흔들리고 있는 이상 내가 홍업씨가 (청탁과 함께) 받은 돈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며 한발짝 물러섰다. 검찰이 주초에 홍업씨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을 공개했을 때만 해도 혐의 입증 방법이 관심을 끌었다.수사 주체와 대상이 대검 중수부와 현직 대통령 아들이란 점에서 홍업씨에 대한 사법처리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으나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약점이 지적됐다. 철저한 자금세탁으로 자금 추적도 어려웠다.또 김성환씨 등 측근 3인방은 홍업씨와의 돈거래 관계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홍업씨 역시 대가성은 제쳐두고라도 돈을 받은 사실도 철저히 부인했다.검찰 조사에서도 처음에는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나와 무관해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기업인들의 ‘홍업씨 얼굴을 보고 측근들에게 돈을 제공했다.’는 진술과 홍업씨가 청탁을 받은 뒤 관계기관에 전화를 건 사실을 보여주는 통화내역 등 관련 정황 증거들로 홍업씨를 압박했다.결정적으로 S건설이 유진걸씨에게 10억원을 건넨 돈 가운데 3억원이 홍업씨 몫이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차용증까지제시됐다.검찰은 또 홍업씨가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한 진술을 오히려 거짓 진술의 증거로 이용하는 우회전략까지 이용했다.수사 관계자는 검찰의 잇따른 추궁에 홍업씨가 “그것도 죄가 되느냐.”고 반문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일 오후 늦게 홍업씨에 대한 긴급체포 방침을 밝히는 검찰 관계자의 얼굴에는초조함이 사라졌다.수사 관계자는 “현재 억대의 혐의 사실을 확인한 만큼 영장 청구 때까지 의혹의 전모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기업서 수억원 받았다”홍업씨 청탁대가 시인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0일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기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홍업씨가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 등 측근들이 기업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것을 도왔다는 사실도 확인,21일 홍업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가 업체 관계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차명계좌로 1억∼2억원을 직접 받았으며 김성환씨 등 측근들이 청탁 명목의 돈 수억원을 받는데 역할을한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홍업씨는 측근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부분은 여전히 부인하고 있지만 서서히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금품수수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홍업씨가 모 기관 관계자에게 청탁성 전화를 해준 적이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홍업씨가 김씨 등과 함께 일부 기업인들과 술자리를가진 뒤 김씨 등이 금품을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크게 오해받을 만한 자리에 홍업씨가 동석했다면 알선수재의 공범이 될 수 있다는 데 대해 본인도 수긍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또 홍업씨의 대학 동기 유진걸(柳進杰·구속)씨가 S건설 회장 전모(54)씨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4억원은 유씨에게,3억원은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에게 전달된 것을 증명해주는 ‘차용증’을 확보했다. 검찰은 10억원 가운데 유씨와 김성환씨에게 건네진 7억원 외에 나머지 3억원이 홍업씨에게 제공됐을 것으로 보고 홍업씨를 추궁하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사채 안갚자 손가락을…

    대전 동부경찰서는 17일 빚을 갚지 않는 채무자를 납치,손가락을 자른 사채업자 이모(36)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진모(35)씨를 수배했다. 카드대납업자인 이들은 3개월 전 한 달에 30만원씩의 이자를 받기로 구두약속을 한 뒤 김모(51)씨의 카드빚 174만원을 대신 갚아줬으나 이를 갚지 않자 이날 원금에 이자를 합친 260만원에 대한 차용증을 쓰도록 협박하다 김씨가이를 거부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경찰은 이씨가 전화로 범행을 지시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또다른 공범이나 범행 교사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홍업씨 비자금 의혹 파장/ 계좌주인·자금출처 수사 불가피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씨의 자금 세탁 의혹이 잇따라제기돼 정치권에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자금의 성격과 출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업씨,정치자금 관리했나] 특검팀 조사에서 김성환씨의차명계좌에서 나온 6억원이 홍업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이밝혀지면서 홍업씨 관련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홍업씨측은 “아태재단 직원들의 퇴직금 정산과 아태재단 건물 신축비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었다.하지만 김씨가 차용증도없이 거액을 홍업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밝혀지면서 ‘김씨가 홍업씨의 정치자금 관리인이 아니냐.’는 설이 파다하게돌았다. 특히 특검팀은 “김성환씨가 운용한 차명계좌의 실제 주인은 제3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이 설을 뒷받침했다.최근에는 김씨가 차명으로 운영해온 200여억원 가운데 10억원 가량은 홍업씨가 조성한 뒤 자금세탁을 위해 김성환씨에게 빌려준 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홍업씨가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을 동원,차명계좌를통해 출처가 의심스러운 자금을 세탁한 뒤 다시 정치권으로유입시키거나 비자금으로 관리해왔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유진걸씨측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예금을 차명계좌에분산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유씨 주변에서는 “한약방을 운영하다 실패한 뒤 사실상 무일푼 상태였던 유씨가 돈을 뒤로 빼돌렸다가 차명계좌까지 만들어 관리했다는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 김성환씨 소환 이후 홍업씨의 정치자금 관리 여부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정치자금법이 제정된 97년 11월 이전에 대가성없이 받은 돈은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그 이후 조성된 자금이 있다면 자금의출처와 사용처,규모 등을 조사해 위법성 여부를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 [유진걸씨는 누구?] 평창종건 유준걸 회장의 동생이고,홍업씨의 경희대 동기동창으로 30년 가까이 절친하게 지내온 사이란 것 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다.95∼96년쯤 서울경동시장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다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97년 대선 캠프에서 홍업씨를 도왔고,정권 교체 뒤에는 서울 강남 역삼동 홍업씨의 개인사무실을 드나들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유씨와 김성환씨의 관계도 주목을 받고 있다.홍업씨를 통해 유씨는 김성환씨를 알게 된 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도 유씨가 친형인 유 회장과 김성환씨의100억원대 이상의 자금 거래 과정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있다고 조사 중이다. 유씨의 한 측근은 “정권 교체 뒤 유씨가 집을 장만하는등 살림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면서 “유씨와 홍업씨,김성환씨는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아주 가까운사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 수뢰 순천시장 징역5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6일 관급 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자에게 거액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순천시장 신준식(申濬植) 피고인에 대한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금고 이상 형이 확정됨에 따라 신 피고인은 시장직을 상실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차용증을 써주고 돈을 빌렸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업주·공무원 유착비리 수사

    전북지방경찰청은 15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시 개복동 유흥가 화재사건과 관련,업주와 관계 공무원들의 유착 비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3일 군산시청 위생·건축·소방·전기담당 등 공무원 10여명을 소환,화재가 난 ‘대가’와 개복동지역 다른 업소의 불법허가,단속소홀,단속정보유출,직무유기 등에대해 조사하고 있다. 특히 군산경찰서와 관할 개복동 파출소가 유흥업소들의 윤락 등 불법영업을 눈감아 주거나 직무를 유기했는 지에 대해 특별감찰을 실시키로 했다.군산시도 경찰수사와는 별도로자체감사를 통해 관련 공무원들의 비리가 드러날 경우 엄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불이 난 ‘대가’와 ‘아방궁’의 실질적인 업주인 이모(38)씨의 아내 김모(34)씨를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아내 김씨는 여종업원과 취업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실질적으로 업소를 관리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군산경찰서는 화재가 난 군산 윤락가에서 ‘인신매매’가 이뤄졌다는 결정적 증거가 될 취업각서와 차용증서를 발견했다. 경찰이 공개한 여종업원 김모(28)씨의 취업각서에는 ‘95년 6월부터 아방궁에서 일하면서 누구의 권유나 억압없이 취업을 결정했고 남녀 성관계 등 모든 문제에 있어 어떤 사람도주인에게는 민형사상의 어떤 책임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이는 여종업원의 매춘을 사실상 강요한 것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김영렬·김현규씨 구속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1일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와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전의원을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와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이에 앞서 법원은 두 사람에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고,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과 김성남(金聖男) 변호사가 각각 패스21의 회장과 고문으로 영입되면서 1만주씩의 스톡옵션(주식 매수선택권) 계약을 맺었던 사실을 밝혀냈다.김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윤씨에게 차용증서를 쓰고 1억원을 빌린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장관과 김 변호사가 회사를 그만두면서 자동적으로 계약이 무효화돼 두 사람이 실제로 스톡옵션을 행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김변호사와 윤씨의 금전 거래도 정당한 채권·채무관계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국가정보원에서 윤씨의 동향 등을 관리하다퇴직후 패스21 계열사 이사로 취직한 전 국정원 직원 김모(수배중)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학생 사채업자 ‘충격’

    후배를 동원해 채무자에게 신체포기각서를 쓰게 한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북부경찰서는 26일 돈을갚지 않는 채무자를 폭행하고 야산으로 끌고가 웅덩이를판 뒤 암매장하겠다며 위협한뒤 신체포기각서를 쓰게 한대학생 곽모씨(20.J대 체육학과 1년)등 2명을 폭행,공갈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3개월전 평소 알고 지내는 이모씨(19·여·식당 종업원)에게 250만원을 빌려준뒤 이 돈을 받지 못하자 후배 대학생 2명 등 5명을 동원해 위협한 후 이씨로부터 신체포기각서를 받고 500만원짜리 현금 차용증에서명을 하도록 한 혐의다. 경찰은 곽씨 등을 상대로 이와 유사한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를 수사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악덕 사채업자 2명 영장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10일 주부를 상대로 사채놀이를 하며 고리의 이자를 뜯고 불륜관계까지 강요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37·여·남양주시 금곡동),윤모(49·〃)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내연관계인 김씨와 윤씨는 지난 98년 박모씨(35·주부)에게 3,500만원을 빌려준 뒤 2년여동안 1억4,000여만원을 이자로 받아내고도 돈을 더 갚으라고 협박,99년9월부터 최근까지 2,000여만원 상당의 급료를 주지 않고 집과 가게에서 일을 시켜온 혐의다. 이들은 또 박씨를 돈 많은 남자들에게 소개,성관계를 갖게하고 받은 대가를 가로챈 후 불륜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위협,3억700만원짜리 차용증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피해자 박씨는 “엄청난 고리의 빚을 갚기 위해 계속 빚을내고 김씨 등이 시키는 일을 리모콘 작동 기계처럼 무조건따라야 했다”고 말했다.한편 김씨는 경찰에서 불륜강요 등혐의사실을 부인했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1억 수뢰 경찰관 영장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부장 曺永秀)는 13일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 이모 경장(40)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경장은 서울경찰청 형사과 기동수사대에 근무하던 지난 99년 8월 I금융다단계회사의 금융사기 사건을 조사하던과정에서 이 회사 대표 이모씨(51)가 “잘 봐달라”며 준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장은 “빚을 갚기 위해 차용증을 써 주고 돈을 받았으며 이미 2,300만원을 갚았다”고 주장했으나 돈을 건넨이씨는 “5,000만원에 대해서만 차용증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뇌물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한광장] 신바람 경제를 위하여

    2000년을 맞이하면서 Y2K 문제로 부산을 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2001년이 코앞에 다가왔다.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희망찬 것이면 좋겠으나 수치로 보는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체감경기도 좋지 않아서 연말임에도 마음이 무겁다.주위를 돌아보면 IMF때보다 상황이 더좋지 않다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그동안 국내외 전문가들이 경제 회복의 처방을 여러가지 제시하였는데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강조하는내용이 약방의 감초처럼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동과 서의 문화적 이질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로서 금전거래를들 수 있다.돈을 빌릴 때 서양에서는 친한 사이일수록 고마워하면서차용증을 써주는데 동양에서는 반대로 차용증을 써달라고 했다가는빌린 사람이 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마련이어서 친구 관계가 깨지기십상이다.서양에서는 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시키는 신의의 징표로서 차용증을 쓰는데 동양에서는 그렇게 요구하면 오히려 나를 못 믿을 사람으로 여긴다고 해석하는 것이다.한 꺼풀 더 벗기고 들어가면 한쪽은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보는데 다른 한 쪽은 믿음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덕목으로 본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는 사회제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서양에서는 세세한내용을 모두 기록하기 때문에 계약서가 두툼하게 되기 일쑤이다.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모든 것을 법에 의존하는 사회체제로 연결되었고그 결과 사회를 유지하는 데 법률가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사람이란 유약하여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언약보다도 계약서라고 하는 제도적 장치에 의존하는 사회체제가 발전한 것이다. IMF이후 외국은행이나 기업들이 우리에게 요구한 것들 중에서 가장강조된 것이 기업 관행을 투명하게 하는 것이었다.회계 처리를 분명하게 하고 경영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등의 것들을 말하는데 이것은우리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한마디로 우리의 도덕지수가 예전과 달리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져 사회체제가 엉망이 되었으니 서양방식의 제도의존형으로바꾸라는 것이다.대통령이 직접 수천억씩 챙기는 일을 그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서양과 같은 제도의존형은 최소한의 투명성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경직성이라는 제도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규격을 적용하듯이 일률적으로 사회체제를 운용하므로 사람들이평준화되며 결과적으로 사회 발전도 평균적인 수준 이상을 기대하기어렵다.제도에 사람이 종속되므로 자발적인 동기 부여가 쉽지 않고사회 구성원들간의 근원적인 신뢰 및 유대관계를 구축하기가 용이하지 않다.쉽게 말한다면 모여 살 수는 있어도 정을 나누면서 믿고 살기는 어려운 것이다. 신의에 바탕을 둔 사회체제는 이와 달리 타율이 아니라 자율에 의해 움직이는 체제이기 때문에 유연성이 뛰어나며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제대로만 작동한다면 그 체제에서 뿜어내는 힘은 가공할 정도의 위력을 지니게 되며 사람들을 활력에 차게 만든다.그러나 이러한 체제가 잘 작동하려면 고도의 도덕적 소양을 바탕으로 하는 신뢰관계가 필수적이다. 이제 어떻게 하면 난국을 극복할 것인가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부족하였던 제도적 요소를 보강하면서 도덕지수를 회복하여신바람 나게 일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없을 것이다. 새해에는 부디 우리 모두 어려워도 왜 사는가를 곱씹으면서 제도에의한 타율과 신의를 중시하는 자율이 적절히 조화된 사회체제를 이끌어 내어 신바람의 문화가 활짝 피어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렇게 된다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하는 일이 어찌 꿈에 그치겠는가. 방 건 웅 한국표준연구원 책임연구원
  • 동료의원에 뇌물 대구 남구의회 의장 영장

    대구 남부경찰서는 12일 의장에 당선되도록 도와달라며 동료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대구 남구의회 의장 안모씨(56)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안의장은 남구의회 제3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둔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모 식물원 앞에서 차용증을 받고 돈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우모 의원에게 현금 1,0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안의장은 우의원에게 돈을 건네고 차용증에 손도장을 찍게한후 “선거때는 다 이런 거 받는 것이다.당선되면 차용증을 찢어 버리겠다”며 선거에서 자신을 밀어줄 것을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의장은 지난 6일 실시된 의장선거에서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명의 의원 중 8표를 득표,경쟁후보인 장모 의원을 2표차로 제치고 3대 후반기의장에 선출됐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3)잃어버린 먹거리

    고한 김일성 주석과 공개석상에서 또는 비공식으로 수십여 차례 만났던 얘기는 책 한권을 엮을만큼 많은 사연이 있지만,그동안 가장 미묘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번도 제대로 써서 발표한 적은 없었다.몇 년 뒤의 회갑 때에 가서나회고록 안에서 정리를 해볼 작정이다. 맨 처음에 만났을 때에는 다 알려진 바와 같이 문익환 목사 일행과 동석한자리였다.접견 장소로 들어가는데 그가 집무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서있었다.체격이 크고 쇳소리가 나는 음성이었다.김 주석은 그의 젊은 시절의 사진들에서 보는 바와 마찬가지로 호남자의 인상이었다.완전한 백발은 아니고 회색의 반백 머리를 올백으로 넘겼는데 특히 인상적인 것은 눈썹이 짙고 길게 드리워져 있는 점이었다. 원형의 식탁에 모두 둘러 앉았는데 주석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문목사가 왼편에 내가 앉고 수행원들도 함께 앉았다.그는 당시에는 살아 계시던 문목사 노모의 안부도 물었고 용정이나 북간도 시절의 추억도 말했다.문목사는 만주용정에 살 때 집에 독립운동가들이 수많이 묵기도 하고 드나들기도 했는데안중근 의사도 모친이 대접해드린 일이 있다고 말했다. 김주석도 만주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중국 항일군들과 연대할 때에 중국인부락을 지나다가 군량을 보급 받거나 숙박하고 나서 돈이 없으면 간단한 차용증을 써주고 ‘조선인민혁명군 김사령’이라는 글을 남기곤 하였는데,중국혁명 이후에 옛날 지주들을 척결하면서 김사령의 차용증을 지닌 지주들은 거의 다 사면했다는 말이 있더라고 중국정부의 간부들 가운데서 자신과 가장가까웠던 주은래가 전하더라면서 웃었다.그는 특히 옛날 중국의 시 속에서나 꺼우리 라는 만주 지역 사람들의 성씨에도 나타나듯이 만주는 고구려의 옛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의 서안을 비롯한 예전 고구려 땅에서 남에서는 ‘식혜’라고 하는 감주를 담가 먹는다는데 등소평이가 감주를 썩 좋아한다면서,그 너르고 기름진 땅을 우리 조상들이 국토로서 보존해내지 못했다고 아쉬워 하였다.그렇지만 함경북도 일대에는 한때 여진족이 살았다고 하면서 아오지 탄광의 아오지는 ‘불타는 돌’이란 여진 말이며,주을 온천의 주을은‘뜨거운 물’이라는 여진 말이라면서 인민들 중에도 예전 여진의 성을 가진 사람이 간혹 있어서 모두우리 식으로 고쳐 주었다고 했다. 일행 중의 누군가가 느닷없이 주석님 어머님이 전도부인이 아니셨느냐고 묻자 그는 잘 못들었다는 시늉으로 귓가에 손을 갖다 대며 되묻고나서 측근이모친께서 교회에 나가시지 않았느냐 하는 말씀이라고 설명해주자 웃으면서대답했다. 우리 오마니는 살기 힘드시니까 교회에 가서 주로 주무셨디…. 사실 주석의 외조부는 장로교의 목사였고 외삼촌은 장로였으며 부친도 장로교단 소속인 숭실학교를 다녔으며 모친도 ‘강반석’이란 성명인데 그 뜻은‘베델’이란 세례명에서 왔다고 한다. 이같이 나도 일찍이 개화한 집안 분위기를 나도 아는 터이고 당시 이북의 개화 지식인이라면 반드시 기독교와 관련이 있는 게 흔한 일이었다.김주석의부친 김형직은 교회 식의 야학을 운영하면서 청년들을 모으고 민족주의적 독립운동을 하다가 나중에 러시아 혁명과 신문물에 접하면서 무산자계급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독립운동에 눈 뜨게 되는데 그때가 아마도 어린 김성주와 가족을 평양에 남겨두고 만주로 떠날 때가 아닌가 생각 되었다.북선지방의 근대주의자는 마르크시스트와 크리스천의 두 얼굴에서 비롯된다는 것은참으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나는 그 뒤에도 이미 작고했지만 당시에는 중국에 망명 중이던 캄보디아의 시아누크공 부처와 만찬을 함께했던 적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점심을 함께한 적이 몇번 있었다. 공식적인 만찬 자리에서 그는 언제나 활달하게 좌중에 음식을 권하고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한식과 중식이 서로 적당히 어우러진 듯한 정식이 코스로 나오곤 했는데 약주도 즐겨 들었다.만찬 술은 인삼주이거나 백두산 들쭉술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15도 짜리 들쭉술을 좋아했다.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내외도 들쭉술을 좋아해서 열 두 상자나 비행기편에 실어 보냈다고 했다.들쭉은제주도의 멀구슬처럼 새까맣고 동그란 일종의 들딸기라고 하는데 고원지대에서만 자란다고 한다.요즘에는 남에서도 북한산 들쭉술을 먹을 수 있지만 한정된 야생의 열매로 그 많은 물량을 감당할 수는없을테니 혼합주로 맛을 낸 것이 분명하다.진품 들쭉술은 약간 쌉싸름하고 조금 떫은 것이 진한 적포도주 비슷하면서도 매우 향기롭다.전에는 담배를 하루에 두 갑씩 피웠지만 주위에서 하도 말려서 겨우 끊었다고 한다.그는 점심 뒤에 한 시간씩 집무실옆의 방에서 오침을 한다고 말했다. 가 깊은 인상을 받은 어느 점심은 매우 소박했다.작은 메추리 다리를 몇 개먹고나서 국수가 나왔다.주석은 자신이 국수를 제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은 두 끼만 국수를 먹어도 곧 질린다고 하지만,자기는 한 열흘은 먹을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국수를 담은 유리 대접을 내려다보니 면이 그야말로새까만 색이었다.콩물국수인 셈인데 하얀 콩물에 검은 국수가 잠겨있는 모양이 이색적이었다.주석이 다른 날처럼 음식 설명을 내게 해주었다. 이거이 언 감자 국수라고 하는 거요.일전에 독일의 작가 루이제 린저 여사가 왔을 때 독일에 감자 음식이 많은줄 아는데 이렇게 조리하는 방법은 아느냐고 했더니,얼린 감자로 요리하는 건 세계에서 조선밖에 없다고 하더군. 검정색‘언 감자 국수’의 면발은 찰지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다.언 감자를 우려내어 녹말을 낸 다음에 끓는 물에다 국수를 뽑는다는데 차디찬 콩물에 말아 먹는다.위에는 검은 깨를 뿌리고 함경도식 갓김치를 얹어서 먹는다. 그가 음식의 유래를 내게 말해 주었다. 우리가 두만강 연안에서 항일 투쟁할 때에 인민들이 많이 도와 주었소.화전하는 인민들도 저이 먹을 것이 없는데 우리가 지나는 산길에다 표를 해두고감자를 묻어놓군 합네다.눈이 한 길이나 쌓이고 땅은 꽁꽁 얼어 붙어 있디. 감자를 파내면 시꺼멓게 얼어서 돌덩이야.근거지루 질머지구 가두,언 감자를 구워도 못먹고 삶아도 못먹어요.그때 왜놈들 청야작전이 철저해서 보급선을 멀리서 차단하고 있대서.얼어 죽거나 굶어 죽고 남은 빨치산들을 토벌하겠다는 소리요. 인민들이 준 것을 버려서는 안된다구 그때 함경도 출신 동무가 우려내서 국수 만드는 법을 생각해냈소.가난한 인민들은 다 살아갈 궁리를 하는 지혜가있소. 맹물에다 소금만 넣고 끓인 국수가 어찌나 맛이 있던지. 나중에 뉴욕에서 나는우연히 개마고원이라는 냉면 집에서 이 국수의 조리법을 듣게 된다.아는 사람에게 듣기로는 그 집의 물김치가 기가 막히게 시원하고 맛있다는 것이었다.그래서 찾아가 보니 북청에서 피난 나왔다가 미국으로 이민했다는 사람네 집이었다.과연 물김치가 일품이었다.무는 보통 물김치처럼 나박썰기가 아니라 길쭉 길쭉하고 얇게 썰었고 배추 잎도 그만한 크기로썰었는데 오이쪽이 간간이 떠 있다.얇게 채 썬 밤,대추,사과,배,쪽파,등속의 건더기가 알맞게 섞였고 역시 김치 국물이 한 대접이다.고춧가루를 채에 걸러서 탔는지 붉은 물이 들었지만,나중에 뉴욕에 왔던 한시해 부부장에게서들으니 진짜 개마고원 김치는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집의 할머니가 팔십이 다 된 분인데 ‘언 감자 국수’를 알고 있었다.함북지방의 화전민들이 곧잘 해먹는다는 것이다. 언 감자를 강판에 갈아 채에다 녹말을 내리는 것은 감자국수 해먹는 거나 다를 바가 없다.반죽을 하여 국수틀에 넣고 끓는 물에 국수를 뺀다.국수를 찬물에 우릴 적에 손가락으로 세심하게 끈기를 씻어내어야 찰기가 더 좋다고한다. 콩물 내는 것은,물에 담갔다가 위로 뜨는 콩을 버리고 골라내어 비린 맛이가실 때 쯤까지 끓이다가 설컹할 적에 건진다.그래야만 콩의 고소한 맛이 살아 있다고 한다.믹서에 갈 적에는 물을 조금 붓거나 편리한 대로 두유를 함께 넣어도 맛있다.콩국의 맛을 내려면 땅콩이나 잣을 갈아서 넣어도 좋고 들깨나 참깨도 좋다.검은 참깨를 뿌리고 위에다 함경도식 갓김치를 얹어 먹는다.함경도 산야의 들갓은 길이가 짧막하고 줄기도 여리다.여기 갓김치는 전라도 식으로 젓갈을 전혀 쓰지 않아서 깊은 맛은 없는 대신에 쌉쌀하고 향긋한 갓의 냄새가 싱싱한 것이 특징이다.
  • “대가성 없이 받은 금품도 직무관련 의심되면 뇌물”

    특별한 청탁이 없고 대가성이 없었다 하더라도 공무원의 직무집행과 관련이 있다는 의심이 갈만한 금품수수라면 뇌물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李容勳 대법관)는 13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공무원 서모 피고인(45)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이 받은 돈은 뇌물로 인정된다”며 상고를 기각,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1,500만원을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뇌물죄는 특별한 청탁이 없고 대가성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공무원 직무집행의 공정성에 의심이 가는지 여부도 판단기준이 된다”면서 “피고인이 업자로부터 받은 돈은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차용증등의 증빙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변제시기 및 방법을 약정하지 않은 점,변제요구도 받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뇌물로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밝혔다. 서 피고인은 지난 97년 7월 전남도청 전산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전산시스템 관련장비 도입과 관련,S시스템 대표이사 조모씨(40)로부터 “도청 전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변환작업을 맡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지방채 인기 채권상품 된다

    올해부터 채권시장에 2조원 규모의 지방채가 공급되는 등 지방채가 채권시장에서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4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관에서 기관투자가와 지방자치단체예산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채 설명회를 갖고,최근 시중금리 하향추세에 맞춰 각 지자체가 자금을 조달할 때 저금리의 공모채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행자부는 우선 각 지자체가 발행한 18조5,584억원 규모의 지방채 가운데 은행 및 차관을 통해 연리 10% 이상 고금리로 빌린 1조5,327억원과 올해 신규발행을 허용한 2,941억원 등 모두 2조원 정도의 증서차입채를 은행 증권 등채권투자가를 통해 연 6.5-7%대의 증권발행채로 바꿔 갚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로서는 약 600억원의 이자 상환부담을 덜게 되는 효과를거둘 수 있고,금융기관도 공모채 발행액의 0.3%에 해당하는 600억원대의 수수료를 챙기는 등 채권시장이 크게 신장될 전망이다. 그동안 각 지자체는 민간투자가들이 지자체가 발행한 채권의 안전성을 불신하는데다 증서차입채와 증권발행채와의 이자수익률이 그다지 크지 않아 정부자금이나 공공자금을 빌리는 외에 거래은행 등에 차용증서를 제출하는 형식의 증서차입채로 돈을 빌려왔었다. 지방채는 자치단체가 도로나 교량건설 및 청사정비 등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증서차입채와 증권발행채의 두가지 방식으로 나눌수 있다.보통 3년 만기나 5년 만기로 발행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9.23%에 공모채를 발행,2,400억원의 공공자금을 조달했고 대구는 같은해 12월과 올 1월에 모두 2,730억원의 자금을마련했다.朴賢甲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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