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탈모’ 자연스러운 현상…관리만 잘 해도 OK!
가을이면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탈모증 환자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직장인 정민호(38세, 남) 씨는 “머리숱도 없는데 가을만 되면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 머리를 감는 것도 겁난다”고 한다. 이처럼 가을에 탈모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모전문 가로세로한의원 김동열 원장은 “가을이 되면 정 씨 같은 탈모 환자들이 증가한다”며 “이는 여름철 더위와 자외선에 약해진 두피가 가을의 건조한 날씨에 반응해 모발이 빠지고 탈모에 영향을 주는 변형된 남성호르몬(DHT)의 분비가 가을철에 일시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을 탈모는 질환이 아니라 계절과 환경변화에 반응하는 신체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며 “허나 두피 관리를 잘못하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예방 및 관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가을탈모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머리를 대충 감거나 머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하면 모발이 쉽게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반면 체온이 높은 사람의 경우는 밤사이 분비된 피지와 땀,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오전에 샴푸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두피를 습기 찬 상태로 두면 트러블을 유발하고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은 후 확실하게 건조시켜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허나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면 두피와 모발이 열에 의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연 풍을 권장한다.
콩, 두부, 생선, 야채, 해조류는 탈모 예방에 꼭 필요한 영양 요소인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탈모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피 마사지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두피를 누르 듯 문질러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운동이나 건전한 여가 생활로 관심의 방향을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
사진 = 가로세로 한의원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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