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승원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박성현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충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앨리스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프라하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45
  • ‘성폭행 피소’ 차승원 아들 차노아, 무혐의 처분

    ‘성폭행 피소’ 차승원 아들 차노아, 무혐의 처분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차승원(45)의 아들 차노아(24)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검찰이 차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를 입중할 만한 증거가 없어 차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전직 프로게이머인 차씨는 지난 8월 A(19)양을 감금한 뒤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양은 고소장에서 차씨가 자신을 오피스텔로 혼자만 오라고 해서 찾아가자 성폭행했고 이후로도 수 차례에 걸쳐 감금 상태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양의 가족은 법원에 차씨의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보내는가 하면 청와대에도 같은 내용의 탄원을 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이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합의없는 처벌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씨는 지난 10월 대마초 흡연 협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노아 성폭행 처벌해달라”…피해女 모친, 청와대 탄원

    “차노아 성폭행 처벌해달라”…피해女 모친, 청와대 탄원

    영화배우 차승원(45)의 아들 전직 프로게이머 차노아(26)를 미성년자 성폭행 및 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한 A(19)양의 어머니가 차노아의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A양의 어머니 K씨는 10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 수사 결과 차노아의 특수강간, 협박, 방화미수, 강간, 강간미수,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대부분 기소의견이 나왔지만 검찰은 차노아를 검사의 지휘에 의거해 불구속으로 송치했다”면서 “피해자는 정신적 피해로 정상적인 생활도 못하고 있는데, 차노아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난 8일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씨는 또 “내 딸이 심한 충격을 받고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데, 검찰이 2~3주가 넘도록 차노아를 불구속 수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우선 차노아의 구속수사를 원하고, 두 번째 차승원·노아 부자가 내 딸과 우리 가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승원이 아들의 성폭행 사건 직후 직접 연락을 해왔다며 “아들에게 ‘수습하자’는 내용으로 전화했다. 두 번 정도 했다고 하더라. 또한 우리 측 변호사 사무실로 소속사 관계자라며 전화 한 통이 왔다”면서 “그러나 난 합의는 절대 안 한다. 딸에게 정신장애까지 오게 한 차노아는 법으로 처벌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도 말했다. K씨는 “이후 차승원에게는 연락이 없었다. 대질 심문에서도 차노아가 변호사만 대동하고 나타났을 뿐 차승원은 안 온 것 같았다”면서 “유명한 사람의 자식은 불구속 수사가 가능하고, 힘없는 사람은 그냥 죽으라는 식의 이런 상황이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차승원도 자식을 키우는 처지에 이럴 순 없다. 전 국민에게 사과하면서 왜 정작 피해자인 A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느냐”며 “용서할 수 없다. 너무 억울해서 끝까지 싸울 생각”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앞서 매체는 A양의 외삼촌과의 인터뷰를 통해 A양이 지난 4월 아는 지인의 소개로 차노아를 만나 사귀다 차노아가 대마초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결별을 선언했고, 이를 참지 못한 차노아가 서울 삼성동에 있는 A양의 오피스텔을 찾아와 성폭행하고 불을 지르려다가 실패했다고 전했다. A양의 외삼촌은 “차노아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남녀 사이의 일’이라며 이들을 돌려보낸 뒤 A양을 경기도 인근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으로 데려가 3일간 감금하고 성폭행했다”면서 “이 사실을 뒤늦게 한 A양의 어머니 K씨가 지난 8월 6일 서울중앙지검에 직접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차승원측은 K씨의 주장에 대해 현재 해명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매체는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답변하겠다”는 대답이 돌아왔을뿐, 지금까지 그 어떤 분명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차노아의 성폭행 사건은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돼 수사 중이며 곧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차노아는 성폭행 혐의 외에도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마초’ 최다니엘 실형 선고…차노아는?

    ‘대마초’ 최다니엘 실형 선고…차노아는?

    대마초 매매·알선·흡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DMTN의 멤버 최다니엘(21)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함석천 부장판사)는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716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마초 매매·알선죄는 대마초 흡연의 저변 확대와 마약류 확산 방지를 위해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진지하고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고 잘못을 뉘우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택하되 정상을 참작해 선고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6회에 걸쳐 영어강사 서모씨 등에게서 대마초를 공급받아 수차례 피우는가 하면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여·불구속 기소) 등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와 함께 대마초 흡연 협의로 기소된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24)씨에게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굴만큼 예쁜 마음…송혜교 ‘통 큰 기부’

    얼굴만큼 예쁜 마음…송혜교 ‘통 큰 기부’

    송혜교 기부 화제 배우 송혜교의 통큰 기부가 화제다. 송혜교는 최근 영화배우들의 문화 기부 모임인 ‘시네마엔젤’에 참여해 영화 티켓 1000장을 청소년들에게 기부했다. 송혜교는 최근 버버리코리아의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기금을 조성,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1000장을 구입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영화제 측에 전달했다고 시네마엔젤 사무국이 2일 밝혔다. 송혜교는 중국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번 화보 작업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2007년에 발족된 시네마엔젤은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시작됐으며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을 비롯해 박해일, 송강호, 황정민, 안성기,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전도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신민아 등이 활동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영화 관람권 기부,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대마초 흡연’ 차승원 아들에 징역 10월 구형

    檢, ‘대마초 흡연’ 차승원 아들에 징역 10월 구형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배우 차승원씨의 아들 차노아(24)씨에게 징역 10월형을 구형했다. 차씨는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함석천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몸이 좋지 않다. 깊이 반성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죄송하다. 다시 실수하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차씨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 국적의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여), 아이돌 가수 최다니엘(21)씨 등과 함께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달에는 한 여고생(18)이 성폭행당했다며 차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차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17일 오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딸 성폭행한 차노아, 죽어도 합의안해”

    “내 딸 성폭행한 차노아, 죽어도 합의안해”

    배우 차승원(43)의 아들인 차노아(24)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19)양의 어머니가 지난 6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양의 어머니는 9일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로서 너무 억울하고 분해 탄원서를 제출하러 법원에 왔다”면서 “죽어도 합의할 생각이 없다” 말했다. 그는 “증거자료를 이미 다 제출했는데도 조사가 너무 오래 진행돼 식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차노아가)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제 2, 3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증거자료 확보를 한 부분이라도 빨리 처벌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은 현재 심한 대인기피증을 호소하고 있고 위궤양, 위염까지 생겨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나 자신도 딸의 사건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신경 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교제를 해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차노아와 내 딸이 사귀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차노아가) 우리 아들의 선배기 때문에 오빠처럼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주장했다. 차노아는 지난달 2일 미성년자인 A양을 감금한 뒤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양은 고소장에서 차노아가 자신을 오피스텔로 혼자만 오라고 해서 찾아가자 성폭행했고 이후로도 수 차례에 걸쳐 감금 상태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노아, 법정 출두…대마초 흡연·성폭행 혐의 질문에

    차노아, 법정 출두…대마초 흡연·성폭행 혐의 질문에

    배우 차승원의 아들이자 전 프로게이머인 차노아(24)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두했다. 29일 스포츠서울은 “차노아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있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3호 법정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공판에 참석했다”면서 “하지만 성남지원 제1형사부(함석천 재판장)가 다른 피고인 중 한 명이 출석하지 않은 데다 추가로 병합된 사건에 관한 공소장이 피고인들에게 송달된 지 3일밖에 되지 않아 연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면바지에 티를 입은 수수한 차림에 다소 상기된 얼굴로 법원에 등장한 차노아는 공판 참석 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변호사와 함께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고 전해졌다. 차노아는 최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도 피소됐다. 미성년자인 피해자 A양이 차노아에게 감금당한 뒤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것.현재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8일 1차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A양은 고소장에서 오빠 친구인 차노아를 3월 29일 처음으로 만났고, 차노아가 4월 2일 자신을 오피스텔로 혼자만 오라고 해서 찾아가자 성폭행한 뒤 지난 7월 15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감금상태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배우 차승원은 지난 3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차승원 아들,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 피소

    배우 차승원(43)씨의 아들 A(24)씨가 대마초 흡연에 이어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번 주 초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4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할아버지 별장에 여고생 B(18)양을 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측은 지난 1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앙지검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B양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갑자기 돌변, 감금 후 수개월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양의 변호인 측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외에도 폭행을 일삼으며 흉기를 이용해 협박하거나 건조물에 불을 지르는 등 중범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반면 B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장 내용을 검토한 후 조만간 직접 수사에 나설지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에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소속팀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차씨는 아들의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차씨는 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차승원, 아들 성폭행 의혹에…

    차승원, 아들 성폭행 의혹에…

    배우 차승원(43)의 아들 차노아(24)씨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차승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차승원은 3일 오후 10시 미투데이에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차승원은 최근 아들 차 씨가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를 당한데 이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등 거듭 논란에 휩싸이자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2일 고등학생 A양(19)이 차씨로부터 수차례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소 내용의 정황을 파악한 뒤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넘길지, 직접 조사할지 다음주 초 결정할 전망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여고생 성폭행’ 배우 아들은?

    ‘여고생 성폭행’ 배우 아들은?

    유명 영화배우의 아들 A(24)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2일 고등학생 B양(19)이 A씨로부터 오피스텔에 감금돼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양은 고소장을 통해 A씨가 지난달 약 2주간 자신의 집과 B양의 방 등을 오가며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B양은 또 “A씨가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에 자신을 감금한 채 성폭행을 하기도 했으며 협박도 수차례 했다.”고 밝혔다. B양측은 “아는 오빠·동생 사이로 어울리던 A씨에게 피해자가 ‘그만 만나자’고 말한 뒤 이 같은 일을 당하게 됐다”며 B양이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측은 B양과 교제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선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경찰로 내려 보낼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A씨가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씨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차씨는 최근까지 프로게임단 LG-IM 소속으로 리드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방출된 상태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여고생 성폭행’ 차노아 마약도”

    “‘여고생 성폭행’ 차노아 마약도”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차승원(43)의 아들 차노아(24)씨가 최근 대마초를 흡연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2일 고등학생 B양(19)으로부터 오피스텔 등에서 성폭행을 했다며 고소한 차씨를 고소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사건에는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한국명 허슬기), 아이돌 그룹 DMTM의 멤버 다니엘(22·본명 최다니엘) 등도 연루됐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차씨는 이 사건 이후 소속팀인 LG-IM에서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폭생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사건을 직접 수사할 것인지, 경찰로 내려보낼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일제 강점기, 국경 뛰어넘은 그들의 우정처럼…”

    “일제 강점기, 국경 뛰어넘은 그들의 우정처럼…”

    “일본 활동이 많아서 한국어를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아~, 정말 너무 바빠요. ‘무릎팍 도사’요? 어제는 5시간 녹화했어요. 일본에서는 방송 녹화를 1~2시간밖에 안 하거든요. 피곤했지만 재미있었어요.”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만난 구사나기 쓰요시(39)는 일본식 억양이 섞인, 꽤나 유창한 한국말로 인터뷰에 응했다. 일본 최고의 그룹 스마프(SMAP) 멤버이자 배우로,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스타다. 전날 MBC ‘무릎팍도사’ 녹화가 새벽 3시까지 이어졌는 데도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다. “강호동씨는 웃는 얼굴이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프로그램에서 고민을 말해야 한다기에 그냥 농담으로 ‘여자친구가 없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거예요. 다른 얘기를 할 걸 후회했죠. 조금 외롭기는 하지만 너무 바빠서 사귈 시간이 없어요.” 녹화에 대한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고작 서너 시간 눈을 붙이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위해 오전 7시에 일어나 메이크업을 하고 의상을 골랐다니, 역시 22년째 일본 연예계에서 정상을 유지하는 스타답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30일부터 새달 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재일교포 연극인 정의신(56)의 신작으로, 100년 전 일제강점기 당시 경성에서 한국 예술·문화를 위해 국경과 신분을 넘어 우정을 나눈 남자들을 그렸다. 구사나기는 일본어 교사 나오키로, 차승원은 그와 우정을 나누는 남사당패 꼭두쇠 순우로 각각 나온다. 히로스에 료코, 카가와 테루유키, 김응수 등 한·일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말과 일본말이 어우러진 연극은 일본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 도쿄 아카사카 ACT시어터와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에 올랐다. 첫 회 매진을 시작으로 38회 공연을 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작품을 고를 때 함께 작업하고 싶은 사람인지 많이 따지는 편인데, 정의신 감독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면서 “그의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제안이 들어왔을 때 덥석 잡았다”고 말했다. 그의 눈에 비친 정 감독은 “정열적이고 재미있으면서도 엄하고 깊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OK사인을 쉽게 주지 않는단다. “쉬려고 하면 그때 꼭 다시 하라고 해서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버티기 어렵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배우 차승원에 대해 묻자 대뜸 “사랑해요”란다. “연기도 정말 잘하고, 감성이 풍부한 배우라서 인간적으로 존경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진심을 알아주고 있죠. 그래서인지 나오키와 순우의 우정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나오는 거예요. 연습을 이어갈 수가 없을 정도였죠.” 작품 속에는 일제강점기 문화말살과 양민학살, 일본군 탈영 등 제법 묵직한 얘기가 등장한다. “내용도, 포스터도 진지해 보이지만 무겁진 않다”는 그는 “연극을 보면서 끊임없이 웃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대표적 친한파 스타로 꼽히는 그는 지금도 일본 신문에 한국 관련 칼럼을 쓴다. 한국말 교재를 내고 소설을 번역하기도 했다. “다시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이 없느냐”고 묻자 “오늘부터”라고 즉답했다. “한국에 존경하는 배우들이 많아 정말 활동하고 싶다”는 그는 “이병헌, 최민식, 송강호, 한석규를 모두 좋아한다. 특히 송강호가 나온 영화는 전부 좋다. 송강호와 함께 연기하는 게 ‘목표’”라면서 한국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주말 영화]

    ●혈의 누(OBS 토요일 밤 11시 25분) 19세기 조선시대 말엽, 제지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외딴 섬 마을 동화도. 어느 날 조정에 바쳐야 할 종이가 수송선과 함께 불타는 사고가 벌어진다.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관 원규(차승원) 일행은 동화도로 파견된다. 섬에 도착한 첫날, 화재사건의 해결을 서두르던 원규 일행 앞에서 참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마을 사람들은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으로 동요한다. 사람들은 7년 전 역모를 이끈 천주교도와 한패로 낙인 찍혀 온 가족이 참형을 당한 강객주의 원혼이 일으킨 저주라 여기며 광기에 휩싸여간다. 이 불길한 섬에 고립되어가는 원규 일행은 살인범의 자취를 찾지 못한 채 광기 어린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에 휩쓸리고 만다. 게다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냉철하게 추리해나가던 원규 앞에서 참혹한 연쇄 살인 사건이 이어지게 되는데…. 한편 제지소 주인의 아들 인권은 흉흉한 마을 분위기를 강압적인 태도로 잡으며 원규와 끊임없이 대립하기만 한다. ●독립 영화관- ‘좋은 이웃’,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2편(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이웃이 있다. 그 이웃은 늘 자기 자신을 좋은 이웃이라 칭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으며 그에게 닿을 수조차 없다. 벗어나고 싶어도, 어디를 가든 그 이웃은 늘 우리의 바로 옆에서 우리를 보고 듣고 파악하고 있다(좋은 이웃). 추운 날씨에 공원에서 데이트하는 젊은 연인 은영과 승기. 캔 맥주를 마시고 같이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지만,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주식을 하다가 깡통을 차고 큰 빚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주식과 빚 얘기가 나오면서 서로 탓하며 크게 다투는 두 사람. 은영은 홧김에 엄마가 얘기한 부잣집 혼사 자리에 맞선을 보러 나가겠다고 한다(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궁녀(OBS 일요일 밤 11시 25분) 숨 막힐 듯 엄격한 궁궐 안은 왕 외에는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다. 그런데 이곳에서 후궁 희빈을 보좌하는 궁녀 월령이 서까래에 목을 맨 채 발견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천령은 월령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고, 감찰상궁은 자살로 은폐할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천령은 자살로 위장된 치정 살인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어 독단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천령은 죽은 월령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결정적인 증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녀를 습격하고 편지는 사라진다. 이에 천령은 발견자 정렬을 시작으로 유력한 용의자들을 심문한다. 그러나 궁녀들은 약속이나 한 듯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는다.
  • [주말 영화]

    ●무기여 잘 있거라(EBS 토요일 밤 11시) 1차 세계대전 중, 프레데릭 헨리 중위는 이탈리아군에서 구급차 운전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헨리는 병원에서 일하는 영국인 간호조무사 캐서린 바클리를 만나게 되고, 즉시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전쟁에서 죽은 약혼자 때문에 상심에 빠져 있었지만, 헨리와 사랑에 빠진 덕분에 활기를 되찾게 된다. 헨리 역시 캐서린 덕분에 자신이 목격한 전쟁의 공포를 잊을 수 있었다. 한편 폭격으로 무릎 부상을 입은 헨리는 수술을 받기 위해 밀라노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된다. 캐서린은 헨리가 있는 병원으로 전근을 가서 그의 회복을 돕는다. 이렇게 두 사람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사랑은 깊어만 간다. 그리고 헨리가 전선으로 돌아가기 전, 캐서린은 임신했다는 사실을 헨리에게 알린다. ●스타십 트루퍼스(OBS 일요일 밤 11시 25분) 가까운 미래의 지구에서는 인류를 멸종시키려고 나타난 위협적인 형태의 외계 군단과 전쟁을 벌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니 리코는 애국심과는 상관없이 우주함대 사관학교에 진학한 여자친구의 환심을 사기 위해 우주 방위군의 기동 보병에 자원 입대한다. 이때 그를 짝사랑하는 디지 플로레스도 자원 입대한다. 자니는 친구 에이스 레브와 함께 신병훈련소에서 고된 훈련을 받고, 마침내 힘든 훈련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다음 지구 방위군의 분대장으로 임명된다. 한편 군사 훈련 중 비극적인 사고를 목격한 자니는 군사 학교에 입교한 것을 크게 후회하며 중도 포기를 고려한다. 그 무렵 지구에서는 P혹성의 외계 군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자니의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지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시크릿(KBS2 일요일 밤 12시 55분) 악명 높은 조직의 2인자가 칼에 수차례 찔린 채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출동한 성열(차승원)은 범인이 남긴 듯한 유리잔의 립스틱 자국과 떨어진 단추, 귀걸이 한쪽을 찾아내고 충격에 빠진다. 범인의 흔적들은 바로 오늘 아침 외출 준비를 하던 아내(송윤아)의 입술 색깔, 아내의 옷에 달려 있던 단추, 아내의 귀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성열은 라이벌이자 파트너인 최 형사의 눈을 피해 본능적으로 증거물을 모두 없앤다. 한편 피해자의 친형이 바로 칠성회의 악랄한 보스 재칼(류승룡)로 밝혀진다. 재칼은 경찰을 비웃으며 직접 범인 사냥에 나설 것을 선언하고, 수사를 할수록 높아지는 아내의 살인 가능성으로 인해 혼란에 빠지면서 성열은 재칼의 가담으로 인해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아내는 사건 당일 알리바이에 대해 끝내 입을 열지 않고, 급기야 성열은 또 한 명의 용의자인 전과 3범의 석준(김인권)을 범인으로 몰아 체포하기에 이른다.
  • 강원도 정선 연포마을 뼝대(수직바위 절벽)트레킹

    강원도 정선 연포마을 뼝대(수직바위 절벽)트레킹

    지방도를 버리고 물레재 산길로 접어듭니다. 딱 차 한 대 지나갈 좁은 길입니다. 구불구불 재를 넘어가면 풍경은 돌변합니다. 동강이 뱀처럼 흘러가고, 바위산들이 예리한 칼로 싹둑 잘린 듯 100m 안팎의 수직 단면을 드러낸 채 강안을 두르고 있습니다. 강원 정선의 덕천리 계곡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수직 바위 절벽을 ‘뼝대’라 부르지요. 그 뼝대의 끝자락을 따라 걷는 맛이 여간 각별하지 않습니다. 이를 일러 ‘뼝대 트레킹’이라 합니다. ‘하룻밤 세 번 달 뜨는 마을’ 연포마을에서 출발해 칠족령을 거쳐 제장마을까지 갑니다. 그 길에 뼝대와 동강, 그리고 물돌이 마을들이 빚어내는 풍경이 줄곧 따라오지요. 정선의 지세를 한마디로 표현해 보자. 길게 생각할 것 없다. 딱 ‘첩첩첩 산산산’이다. 허나 동양화에서 보듯 마루금 좁힌 산자락들이 부드러운 곡선 그리며 흘러내리는 장면을 연상하지는 말길 바란다. 정선의 산들은 불퉁스럽다. 느닷없이 곧추서고, 두부 자르듯 깎아지른다. 폭도 좁다. 앞산과 뒷산의 봉우리 사이로 빨랫줄을 걸 수 있는 곳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한데 그게 매력적이다. 고분고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높은 산들처럼 위압적이거나 으르딱딱대지도 않는다. 불퉁한 외모와 달리 은근하게 곁을 내어준다. ‘울고 왔다 울고 간다.’는 말도 그래서 나왔을 터. 내용이야 쉬 짐작된다. 험한 고갯길을 울며 넘어 부임한 이 고을 원님들이 임기 마치고 떠날 땐 가기 싫어 눈물 훔쳤다는 얘기. 산이 날카로운데 그 사이를 흐르는 강물이 유순할 리 없다. 곧장 가면 몇 발짝 안될 거리를 굳이 산허리를 파고들며 구비구비 돌고 돈다. 뱀을 닮았다는 ‘사행천’(蛇行川)이다. 그 물줄기들이 모여 조양강이 되고 다시 동강으로 이름을 바꾼 뒤 한강으로 흘러간다. 이리 꺾이고, 저리 휘어지며 아라리 가락 같은 멋들어진 굴곡을 펼쳐내던 동강은 군데군데 빼어난 풍경들을 매달아 놓았다. 물돌이동 마을과 뼝대다. 뼝대는 강물의 공격으로 바위산이 깎여 나간 흔적이고 물돌이는 깎여 나간 돌과 흙이 강물에 실려가 쌓인 땅이다. 셋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두메산골에 기막힌 풍경을 펼쳐놓고 있다. ●영화 ‘선생 김봉두’의 배경인 연포분교도 뼝대 트레킹은 연포마을과 제장마을 사이에서 이뤄진다. 거리는 4㎞쯤 된다. 예전엔 풍경 빼어난 제장마을에서 출발해 칠족령과 하늘벽 구름다리를 거쳐 연포마을로 가는 코스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제장마을에서 오르는 길이 워낙 된비알이어서 요즘엔 오르기 쉬운 연포마을을 들머리 삼는 게 일반적이다. 연포마을은 ‘하룻밤 세 번 달 뜨는 마을’이라 불린다. 거기엔 까닭이 있다. 마을 초입에 들면 범상치 않은 봉우리 세 개가 앞을 막아선다. 주민들은 이를 ‘칼병(봉의 사투리)·둥글병·큰병’이라 부른다. 달이 세 번 뜨는 건 이 세 봉우리 때문이다. 휘영청 뜬 달이 봉우리 뒤에 숨었다 나오기를 반복한다고 해서 그리 표현했던 것. 세 봉우리 바로 앞은 이향복(84) 할머니 집이다. 이 할머니는 동강을 오가던 뗏목꾼을 상대로 주막집을 운영했던 이 시대 ‘마지막 주모’다. 이 할머니는 이 집에서만 66년을 살았다고 했다. 주막집을 운영한 시간은 28년쯤. 18세 꽃다운 나이에 두메산골로 들어온 뒤 곧바로 주막집을 열었으니 젊은 시절을 내내 주모 노릇하며 보낸 셈이다. 그러다 산간마을에 철로가 놓이고, 뗏목배가 사라지면서 이 할머니도 자연스레 주막을 접게 됐다. 대문 없는 작은 집의 뜨락에 드니 봉우리 세 개가 눈에 찬다. 작은 시골집이 담아 두기엔 벅찬 풍경이다. 아주 오래전 풍경도 자연스레 겹친다. 동강의 수량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이른 아침 아우라지를 출발한 뗏목배가 연포마을에 닿는 건 대략 저녁 무렵이었다. 긴 여로에 뗏목꾼들의 갈증과 허기가 대단했을 터. 필경 뗏목꾼들도 이 뜨락에 앉아 국밥을 안주 삼아 막걸리 꽤나 들이켰을 게다. 이 할머니 집과 맞붙은 건물은 예미초등학교 연포분교다. 영화 ‘선생 김봉두’(2003년) 촬영지다. ‘봉투’ 좋아하던 김 선생(차승원)이 시골학교로 좌천되면서 벌어진 일을 그린 영화로, 이 할머니도 영화에 출연한 덕에 두툼한 ‘봉투’를 챙겼다고. 학교는 1999년 폐교됐다. 30년 동안 배출한 졸업생은 모두 169명. 1년 평균 6명이 채 못 됐다. 그만큼 오지라는 얘기다. 강물은 막힘 없이 흐르지만 사람의 길은 곧 끝이 난다. ●투명 유리로 된 구름다리 서면 다리가 후들 연포분교에서 뒤편 산길로 접어들면 뼝대 트레킹 들머리다. 뼝대는 ‘하늘 벽’이라고도 불린다. 강변에서 보면 하늘을 찌를 듯 수직으로 높지거니 솟았다. 그 벼랑 끝은 아찔할 만큼 위험해 보인다. 그런데 그곳을 트레킹한다니, 누구라도 지레 겁먹을 만하다. 트레킹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다. 하지만 뼝대의 가장자리에 서면 얘기는 달라진다. 단언컨대 “고소공포증 따위는 개나 줘버려!”라고 할 사람도 다리가 후들거릴 게다. 들머리에서 10분 남짓 오르면 뼝대 정상 능선이 시작된다. 잎을 모두 떨군 나무들 사이로 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숲이 무성한 여름이었다면 못 보고 지나쳤을 풍경이다. 이 길의 명물은 ‘하늘벽 구름다리’다. 지난 2009년 말 완공됐다. 길이 13m, 폭은 1.8m에 불과하지만, 다리 아래는 105m 천길 단애다. 다리 가운데에 두께 3.6㎝의 강화유리를 깔아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 그 위에 선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린다. 여기서 30여분 더 능선을 타면 칠족령 전망대다. ‘옻 칠’(漆)자와 ‘발 족’(足)자를 써서 칠족령이다. 서덕웅 문화관광해설사는 “옛날 옻칠을 하던 선비 집 개가 발에 옻칠갑을 하고 도망갔는데 발자국을 따라 가 보니 금강산 못지않은 동강의 물굽이 풍경이 펼쳐졌다.”고 소개했다. 칠족령은 자체가 뼝대의 벼랑마루다. 그 끝자락에 전망대를 세웠다. 동강의 물굽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특급 전망 포인트다. 왼쪽에서 흘러온 동강이 뼝대에 부딪혀 휘돌아가고, 다시 오른쪽 뼝대에 막혀 꺾이는데 정말 장관이다. 글 사진 정선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5번 국도 단양·영월 방면→동막교차로→38번 국도 영월 방면→예미교차로 좌회전→연포마을이 가장 빠르다. 하지만 겨울엔 산이 험해 4륜구동에 월동장구를 갖춘 지프차가 아니라면 이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영동고속도로→새말 나들목→국도42호선→심순녀 안흥찐빵→평창→미탄→광하리→연포마을 순으로 가는 게 가장 무난하다. 연포마을과 제장마을을 오가는 대중교통은 없다. 차를 가져갔다면 연포마을에 두고 칠족령까지만 다녀오길 권한다.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560-2365. 맛집: 동광식당은 콧등치기 국수(5000원)로 입소문 난 집. 콧등치기 국수는 연한 된장 국물에 굵은 메밀국수를 넣어 끓여낸 음식으로, 국수 가닥이 콧등을 친다 해서 이름지어 졌다. 황기를 섞어 맛을 낸 황기족발(2만 7000~3만원)도 별미다. 563-3100. 잘 곳: 연포마을 아래 거북이마을에 민박집이 있다. 4만원부터. 민물고기 매운탕도 판다. 3만~4만원. 379-0888.
  • 올 최고 유행어는 “애매합니다잉~”

    올 최고 유행어는 “애매합니다잉~”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유행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시사 코미디가 인기를 얻으면서 세태를 풍자한 말이 유난히 히트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시크릿’ “이게 최선입니까?” 각인 그 중에서도 최고 히트어는 단연 “애매합니다잉~”. KBS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 주는 남자) 최효종은 ‘이불과 담요의 차이’ ‘쩍벌남(지하철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남자)의 기준’ 등 애매한 것을 정해 준다. “애매합니다잉~”이란 대사 속에 남의 눈을 의식하는 인간의 속물주의에 대한 풍자가 유쾌하게 묻어난다. 최효종이 국회의원 되는 법, 부자 되는 법 등을 유치원생들에게 강의하며 내뱉는 “어렵지 않아요.”도 비슷한 맥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프로그램의 ‘비상대책위원회’ 본부장 김원효가 입버릇처럼 외치는 “안돼~!”는 정부의 무사안일주의와 무능함을 비꼰다. 정부를 향한 풍자와 비판에서는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도 뒤지지 않는다. “쫄지마.” “가카(각하)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 등으로 하반기 유행어 시장을 평정했다. ●‘최고사’의 “극뽁” “띵똥”도 회자 ‘나는 꼼수다’처럼 ‘나는’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다. 가수들의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원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자신만의 패션철학을 강조하는 개그맨 정형돈이 연예계의 소문난 패셔니스타인 가수 지드래곤을 향해 “지드래곤, 보고 있나.”를 외치면서 촉발된 “○○, 보고 있나.”도 큰 사랑을 받았다. 터무니없는 자신감을 과시할 때, 곧잘 인용되는 표현이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 앓이’를 자아냈던 극 중 주인공 김주원의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와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든” 등도 대중의 뇌리에 오래 남은 대사다. 또 하나의 화제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차승원)과 구애정(공효진)이 주고받은 ‘극뽁’(극복) ‘충전’ ‘띵똥’(딩동) 등도 오랫동안 회자됐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종석(이종석)이 두 주먹을 볼에 대며 애교스럽게 말하는 ‘뿌잉뿌잉’도 사랑받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SBS 연기대상 한석규·박신양·전광렬·수애 ‘치열한 접전’

    SBS 연기대상 한석규·박신양·전광렬·수애 ‘치열한 접전’

    시상식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연말 시상식의 꽃’으로 불리는 연기대상은 방송가의 가장 큰 관심거리다. 올해는 방송사별로 성적이 극명하게 엇갈려 표정도 삼색(三色)이다. 2011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화제작 풍년 SBS “고민되네” 올해 드라마 풍년을 거둔 SBS는 대상 후보자가 너무 많아 ‘행복한 고민’이다. ‘시크릿 가든’의 열풍을 이어받은 SBS는 연초부터 주간 미니시리즈와 주말극 가리지 않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독주한 작품이 많았다. 상반기에는 ‘싸인’, ‘마이더스’, ‘시티헌터’ 등이 고른 흥행을 보였고, ‘뿌리깊은 나무’와 ‘천일의 약속’을 앞세운 하반기까지 강세는 이어졌다. 특히 ‘무사 백동수’가 동시간대 방송된 MBC ‘계백’을 앞서면서 월화 사극에서 오랜 부진에 빠졌던 SBS를 ‘구원’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다. 주말에는 ‘여인의 향기’가 시청자들을 TV 앞에 불러모았다. 화제작이 많은 만큼 연기 대상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유독 흥행과 연기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배우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 심사위원들의 고민이 더욱 깊다. ‘싸인’의 박신양과 ‘뿌리깊은 나무’의 한석규, ‘무사 백동수’의 전광렬이 대표적이다. ‘천일의 약속’의 수애,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 등 여배우들도 강력한 대상 후보다. ●고만고만 MBC “누굴 주나”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올해 성적이 부진했던 MBC는 연기 대상 후보군이 많지 않은 편이다. ‘독고진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성 면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인 ‘최고의 사랑’의 차승원이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연기력 면에서는 수목 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 강한 카리스마로 여배우 파워를 보여줬던 염정아와 김영애가 눈에 띈다. 시청률 면에서는 MBC의 오랜 주말극 부진을 씻게 해 준 ‘반짝반짝 빛나는’의 김현주가 돋보인다. 작품성 면에서는 막장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착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던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의 황정음을 빼놓을 수 없다. ●흥행 가뭄 KBS “난감하네” 흥행 가뭄에 시달린 KBS도 고민되기는 마찬가지다. ‘추노’와 ‘제빵왕 김탁구’로 대박을 터뜨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뚜렷한 화제작이 없기 때문. KBS는 대상 및 최우수상에 ‘공주의 남자’의 박영철·박시후·문채원, ‘영광의 재인’의 천정명·박민영, ‘웃어라 동해야’의 도지원, ‘브레인’의 신하균, ‘동안미녀’의 장나라, ‘광개토태왕’의 이태곤 등 총 10명의 후보를 발표한 상태다.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은 ‘공주의 남자’의 박시후와 문채원이 강력한 대상 후보이지만, 연기 경력 면에서 대상을 주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웃어라 동해야’는 시청률이 40%를 넘겼지만, ‘막장 논란’이 걸림돌이다. ‘동안미녀’의 장나라는 명품 연기를 펼쳤지만 시청률이 받쳐 주지 못했다. 신하균과 이태곤도 화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세밑 고질병인 ‘공동 수상 남발’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올해만큼은 나눠먹기식 공동 수상으로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시청자도 소외시키는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뼈 있는 주문을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말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MBC 일요일 밤 11시 50분) 1592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 전쟁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여 온다. 민초들의 삶이 갈수록 피폐해져 가던 선조 25년. 정여립, 황정학(황정민), 이몽학(차승원)은 평등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만들어 관군을 대신해 왜구와 싸운다. 하지만 조정은 이들을 역모로 몰아 대동계를 해체시킨다. 대동계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몽학은 썩어 빠진 세상을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야망을 키워 친구는 물론 오랜 연인인 백지(한지혜)마저 미련 없이 버린 채 세도가 한신균 일가의 몰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란의 칼을 뽑아 든다. 한때 동지였던 이몽학에 의해 친구를 잃은 전설의 맹인 검객 황정학은 그를 쫓기로 결심하고, 이몽학의 칼을 맞고 겨우 목숨을 건진 한신균의 서자 견자(백성현)와 함께 그를 추격한다. 15만 왜구는 순식간에 한양까지 쳐들어 오고, 왕조차 나라를 버리고 궁을 떠나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이몽학의 칼 끝은 궁을 향하고, 황정학 일행 역시 이몽학을 쫓아 궁으로 향한다. ●하바나 블루스(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쿠바 아바나의 무명 뮤지션인 루이와 티토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 생활고에 시달리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살아 가는 젊은이들이다. 자신들의 열정을 담은 첫 콘서트를 기획하던 중 실력 있는 신인을 찾으러 온 스페인의 유능한 음반 프로듀서를 만나게 되고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된다. 꿈에 부푼 두 사람은 평생 나가 보지 못했던 쿠바를 떠나 스페인 큰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설렘으로 음반 준비를 시작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계약이 노예계약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루이와 티토는 고민에 빠진다. 루이는 부인과도 이혼의 위기에 놓이고 나라를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티토는 자신들의 인생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잡아야 된다고 하면서 갈등을 빚게 된다. ●꼬마 유령 캐스퍼(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유령이 출몰한다는 대저택 ‘윕스태프’에 두 소년이 잠입한다. 이들은 이 으스스한 곳에서 증명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용기를 증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유령이 나타나자 혼비백산해서 도망친다. 사실 이곳의 터줏대감은 꼬마유령 캐스퍼와 그의 삼촌들인 유령 삼총사다. 캐스퍼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다들 캐스퍼가 나타나기만 하면 기겁하고 도망치는 바람에 늘 외롭다. 그러던 어느 날 저택의 상속자인 캐리건과 그녀의 오른팔 노릇을 하는 딥스가 이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찾아온다. 그러나 이들도 역시 캐스퍼와 짓궂은 유령 삼총사의 등장에 기겁을 하고 도망친다. 그렇게 캐리건과 딥스는 유령을 쫓아내기 위해 ‘고스트 버스터스’에 철거반까지 동원하는데….
  • 파리 유명 컬렉션서 무슨 일이…

    파리 유명 컬렉션서 무슨 일이…

    “월드 프리미어가 아쉽다.” 지난 22일 디자이너 장광효의 쇼를 마지막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서울패션위크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파리, 뉴욕 등지에서 활약하는 해외파와 국내파 디자이너들이 두루 작품을 선보였다. 해외파 디자이너들은 이미 해외에서 최초로 공개했던 옷을 다시 무대에 올려 아쉬움을 낳았다. 또 처음으로 국내 내셔널 브랜드가 패션위크의 첫 쇼를 장식해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자이너들이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이효리, 차승원, 김완선, 박재범, 김장훈 등 많은 스타가 친분 있는 디자이너의 무대에 모델로 서거나 쇼를 관람했다. 스타 마케팅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해외파 디자이너들은 옷을 협찬했지만 연예인들이 패션쇼 참석을 거절하자 “국내파가 해외파를 물 먹이는 처사”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스타들은 해외 컬렉션에 나가 의사소통의 미숙함 등으로 억울하게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한 유명 컬렉션에 초청받은 톱 여배우 S양이 이런 사례. 쇼에 참석하기 전날 이 브랜드의 깃털 카디건을 맞췄지만 옷에 어울리는 가방까지 미처 받지 못한 S양은 다른 프랑스 브랜드의 쇼퍼 백을 들고 쇼에 갔다. 사진 촬영에서는 이 브랜드의 작은 손가방인 클러치를 들긴 했지만 등 뒤로 숨긴 타 브랜드의 가방도 고스란히 찍혔다. 파리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패션 브랜드 수입사 관계자들은 “패션계 애티튜드(태도)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S양을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며 비분강개(?)했다. 하루 1만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총 130개 브랜드가 참여해 양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질적 성장을 거뒀다. 무엇보다 다양해진 무대 연출이 화제였다. 모델이 무대 위를 걸으며 옷을 선보이는 획일적인 런웨이에서 벗어나 배경으로 ‘패션 필름’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패션위크 개막일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지춘희 디자이너는 모델과 관람객에게 샴페인 잔을 돌려 파티처럼 쇼 장을 꾸몄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뜻에서 1994년 촬영한 첫 파리 패션쇼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해 패션쇼를 열었다. 특히 남성복은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시장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300여명의 해외 언론인과 구매자들은 규모와 수준 면에서도 역대 최고였다. 프랑스 대표 편집 매장 콜레트 대표,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 구매자, 파리의상조합 대표 등이 서울패션위크를 관람하며 “세계 5대 패션위크에 들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을 남겼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문화계블로그] 톱배우 S양이 샤넬에 굴욕당한 사연

    문화계블로그] 톱배우 S양이 샤넬에 굴욕당한 사연

    “월드 프리미어가 아쉽다.” 지난 22일 디자이너 장광효의 쇼를 마지막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서울패션위크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파리, 뉴욕 등지에서 활약하는 해외파와 국내파 디자이너들이 두루 작품을 선보였다. 해외파 디자이너들은 이미 해외에서 최초로 공개했던 옷을 다시 무대에 올려 아쉬움을 낳았다. 또 처음으로 국내 내셔널 브랜드가 패션위크의 첫 쇼를 장식해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자이너들이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이효리, 차승원, 김완선, 박재범, 김장훈 등 많은 스타가 친분 있는 디자이너의 무대에 모델로 서거나 쇼를 관람했다. 스타 마케팅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해외파 디자이너들은 옷을 협찬했지만 연예인들이 패션쇼 참석을 거절하자 “국내파가 해외파를 물 먹이는 처사”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스타들은 해외 컬렉션에 나가 의사소통의 미숙함 등으로 억울하게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샤넬 컬렉션에 초청받은 톱 여배우 S양이 이런 사례. 쇼에 참석하기 전날 샤넬의 깃털 카디건을 맞췄지만 옷에 어울리는 가방까지 미처 받지 못한 S양은 다른 프랑스 브랜드의 쇼퍼 백을 들고 쇼에 갔다. 사진 촬영에서는 샤넬의 작은 손가방인 클러치를 들긴 했지만 등 뒤로 숨긴 타 브랜드의 가방도 고스란히 찍혔다. 파리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패션 브랜드 수입사 관계자들은 “패션계 애티튜드(태도)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S양을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며 비분강개(?)했다. 하루 1만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총 130개 브랜드가 참여해 양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질적 성장을 거뒀다. 무엇보다 다양해진 무대 연출이 화제였다. 모델이 무대 위를 걸으며 옷을 선보이는 획일적인 런웨이에서 벗어나 배경으로 ‘패션 필름’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패션위크 개막일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지춘희 디자이너는 모델과 관람객에게 샴페인 잔을 돌려 파티처럼 쇼 장을 꾸몄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뜻에서 1994년 촬영한 첫 파리 패션쇼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해 패션쇼를 열었다. 특히 남성복은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시장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300여명의 해외 언론인과 구매자들은 규모와 수준 면에서도 역대 최고였다. 프랑스 대표 편집 매장 콜레트 대표,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 구매자, 파리의상조합 대표 등이 서울패션위크를 관람하며 “세계 5대 패션위크에 들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을 남겼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