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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빅3」 판세 분석(“열전” 6·27선거/D­6일)

    ◎혼전 여전… 막판 고지점거 총력/반DJ정서 타고 “선두부상”을 장담­정원식/박 후보 공략 역점… 막판 스퍼트 기대­조순/「유신 찬양」 대응않고 정책 대결 주력­박찬종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등장으로 선거전이 중앙정치 대결구도로 치달으면서 서울시장 선거전의 판세도 더욱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초반의 정책대결은 뒷전으로 밀리고 김이사장의 정치재개 및 지역할거주의,세대교체 등 정치쟁점이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서울시장 후보 등 「빅3」는 쟁점 변화에 따른 유권자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막판 고지를 점거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25일 장충공원 집회 ▷정원식후보◁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여권 핵심부가 서울시의 지구당별 유권자 지지동향을 직접 챙기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선거전 사흘만에 2위로 올라섰을 뿐 아니라 1주일만에 선두와의 격차도 1% 내외로 좁혀졌다는 게 정후보 진영의 분석이다. 게다가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로 선거전이 민자당과 민주당의 정당대결 구도로 굳어져 가면서 「반DJ」세력이 빠른 속도로 결집되고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지금까지 선거전에 비교적 무관심했던 여권의 보수·안정세력이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조직도 완전 정상 가동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이다.따라서 정후보 진영은 이번 주말쯤에는 선두로 나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정후보 진영은 선두탈환이 확실시되는 이번 주말(25일) 장충공원에서 서울지역의 전 지구당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어 막바지 기세를 올릴 계획이다. 또 앞으로 남은 유세에서는 당지도부가 집중 투입돼 김이사장의 「부도덕성」과 「야심」,박후보의 「인간적인 결점」을 한껏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여권의 결집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반면 정후보는 정치적인 쟁점 등은 일체 언급하지 않고 지자제 선거 본래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정책공약 제시를 통한 선거운동을 계속함으로써 정치권의 지역할거 및 인신공격성 논쟁에 환멸을 느끼는 젊은 층과 부동표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남은 TV연설과 토론,방송광고 등 언론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에서 심도있는 공약과 현실성있는 대안을 제시,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막판까지 거리 유세 ▷조순후보◁ ○…중반전을 넘기면서 조후보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고 본다.『조후보의 성실성과 정직성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때문에 막판 스퍼트만 가하면 승리는 무난하다고 자신한다. 조후보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찬종후보에게 바싹 따라붙었다고 밝혔다.선거 초반 박후보와 지지도에서 두자리 수까지 차이가 났던 점을 감안하면 조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게다가 지지층별 투표율까지 감안하면 지난 주말을 고비로 조후보가 선두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지지층별 예상 투표율을 박후보 75%,조후보와 정후보 90%로 분석했다.따라서 지지율에 뒤지더라도 실제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특히 부동층이 여전히 4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상승추세로 미루어 순수 지지율면에서도 조만간 역전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조후보측은 전체 투표율 70%,유효투표 5백25만표라는 가정하에 조후보가 유효투표의 35∼37%인 1백85만∼1백90만표를 얻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지난 대선때 김대중후보의 득표율 37.8%,민주당의 36.4%에 근거한 예측이다. 반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던 박후보는 「유신체제 지지 발언 번복」등 도덕성 논란으로 하강기류를 타고 있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조후보측은 막판 선거전략의 초점을 박후보 공략에 두고 있다.먼저 유신체제지지와 관련,TV토론에서 보여준 박후보의 거짓발언등 부도덕성을 부각시키고 박후보의 공약 또한 실현성이 없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선거 직전 김대중이사장이 참석하는 대규모 대중집회를 통한 호남표 다지기와 막판 세몰이도 검토중이다.젊은 층을 겨냥한 길거리 유세는 선거 직전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인신공격 대응 안해 ▷박찬종후보◁ ○…박후보측은 초반 선두가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감정을 극복할 「차세대 정치인」,젊고 능력있는 「무균질 후보」라는 이미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여성표와 20∼30대 젊은층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40% 가까운 유효 득표율로 압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후보 진영은 조순후보가 중반전 이후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두자리수 %차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부동표는 고작 20% 남짓으로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지층별 투표율이 타후보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같은 추세라면 상대 후보가 전세를 뒤엎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박후보측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최종 투표율을 70%로 가정할 때 유효투표수 5백21만5천표 중 40%인 2백8만표를 얻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조후보는 김이사장의 지원에 따라 호남표 27%를 싹쓸이한다 치더라도 야당 지지표 상당수는 박후보에게 쏠려 조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32%를 약간 웃돌 것이라는 계산이다. 따라서 박후보 진영은 조순후보를 겨냥한 막판 「굳히기」에 들어갔다.조후보측이 주장하는 박후보의 유신체제지지 발언 등 「인신공격」에는 일체 대응치 않고 정책대결로 「끝내기」를 한다는 생각이다.맞불을 지피면 조후보측 주장만 부각시켜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앞으로 있을 두차례의 TV토론에서 행정수행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알리고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대리전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시내 중심가에서 출퇴근시와 점심시간 때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현장유세를 강화하고 지하철역이나 시장 등에서 예정에 없던 「게릴라식 유세」를 벌여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 호남출신 DJ·DR 전북 유세대결

    ◎「지역 등권론」에 「홀로서기」 맞불/인물 선택… 지역감정 없애자­DR/경제 전국 꼴찌… 표로 심판을­DJ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김덕룡 민자당사무총장이 18일 전북 지역에서 유세대결을 벌였다.정확히 표현하면 김이사장의 「텃밭」에 김총장이 「맞불」을 놓은 셈이다.김이사장은 전남 신안,김총장은 전북 익산이 고향으로 같은 호남 출신이다.김이사장이 대통령 선거에 세번이나 출마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호남의 거목」인데 비해 김총장은 이른바 「차세대 정치인」으로 불리우는 「호남의 기대주」다. 최근까지 전북의 선거전 양상은 「여야 각축」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자당의 강현욱 후보가 민주당의 유종근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김이사장이 다시 이 지역을 찾은 것이나,같은 날 김총장이 지원유세에 나선 것이나 이같은 「박빙양상」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호남정서」 부추기기냐,잠재우기냐의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다. 김 총장은 「전북인의 긍지와 자존심」을 강조했다.이른바 「전북 홀로서기」다.이에 대해 김이사장은 『호남을 분리시키려는 작태를 중단하라』고 비난하며 「지역등권론」을 거듭 주장했다. ○…김총장이 이날 참석한 김제와 완주 정당연설회에는 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인데도 예상외로 1천여명 가량의 많은 시민들이 모여 귀를 기울였다. 김총장은 『몇몇 정치인들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고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김이사장을 겨냥한 뒤 『이들은 주민자치가 돼야 하는 지방자치판을 잘못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총장은 또 『우리 전북만은 분열주의의 대상,분열주의자들이 이용하는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지역감정의 결과 경제력이 낙후되고 인물들이 사라져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전북이 명예를 찾아야 하며 전북인에 의한,전북인을 위한 전북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인물중심으로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이날 전북 익산시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호남지역 바람몰이에 돌입했다. 김이사장은 현정부의 실정을 내세우며 『나라가 위태로울 때 총을 메고 전선에 나가는 노병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하고 『나의 유세를 두고 민자당이 귀가 따가울 정도로 비난하고 있으나 내 혀를 그들에게 저당잡힌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인기TV프로였던 「모래시계」에서도 검사 등 좋은 역할은 서울말씨를 쓰는데 유독 친구를 배신하는 역할은 전라도 말씨를 쓴다』면서 『교묘한 방법으로 지역차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역정서를 자극했다. 김 이사장은 김총장의 「전북홀로서기」 발언을 겨냥,『전남북이 지방발전과 주민소득에서 전국 꼴찌를 다투고 있는 데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 한·중 「무역 표준계약서」 연내 마련/박 통산·중 무역위주임 합의

    ◎고화질TV 공동 개발/원전분야 긴밀 협력/중형항공기 조립장 위치 9월까지 확정 한국과 중국은 양국간 무역분규의 소지를 줄이고 효율적인 무역거래를 위해 수출입표준계약서를 연내에 마련키로 했다.또 이른 시일 안에 고화질(HD)TV의 공동 개발협정을 맺고 9월 말까지 중형 항공기의 최종조립장 위치문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14∼15일 이틀간 북경 캠핀스키호텔에서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왕충우 주임과 제2차 한중산업협력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자동차 부품기술의 공동 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해 개발대상 품목을 발굴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과 중국 기차기술연구중심이 주관기관이 돼 협의키로 했다.한국의 전자통신연구소와 중국 우전부 전신과학기술원이 차세대 교환기를 공동 개발토록 하고 양국 정부가 연구개발비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양국은 또 원자력발전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키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화력 및 수력발전 분야에서도 협력가능성을검토키로 했다.박장관은 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과 통상장관회담도 갖고 양국간 교역이 급속히 커짐에 따라 한중간 수출입표준계약서를 연내에 제정키로 했다.
  • “중국 광동·봉산 원전건설/국내기술 참여추진”/방중 박 통산 밝혀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원전건설에 국내기술의 참여가 적극 추진된다. 또 한·중 사이의 차세대 전전자교환기 공동개발계획이 최종합의되고 고화질TV 공동개발을 위한 시스템개발일정등도 논의된다. 한·중산업협력위원회 제2차회의 참석을 위해 13일 북경에 도착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중국측과 원전 신규건설사업에 국내기업의 진출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기당 1백만㎾급의 광동 5,6호기 건설사업을 비롯,진산 2호기,진산중수로 건설사업에 국내기술의 참여가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와 함께 지난달 24일 가협정을 맺은 차세대전전자교환기 개발계획이 최종결정을 하게 될 것이며 고화질TV 공동개발을 위한 시제품제작 및 상용화 실험일정등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장관은 이와 함께 유연탄및 전략광물자원개발등 자원공동개발을 산업협력의 한 분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이번 회의에서 제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중국측도 기존의 자동차·고화질TV·항공기·전전자교환기등 4개 분과외에 관련산업을 산업협력의 새로운 분야로 추가시키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고 있어 두 나라의 산업협력분야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 가전품처럼 조작 간편/「일체형 PC」 대중화

    ◎모니터·본체 결합… 「TV 내장형」도 등장 손쉬운 컴퓨터시대가 다가온다.복잡한 도스명령어어나 윈도우사용법 등을 익혀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던 컴퓨터가 이제는 TV나 냉장고처럼 조작이 간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가전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일체형 PC」로 불리는 차세대 PC의 등장으로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컴퓨터가전혁명은 이제 PC사용자들에게는 물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엄청난 변혁의 물결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체형 PC란 컴퓨터의 구성요소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모니터와 본체를 하나로 합쳐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로 향상시킨 PC를 말한다.우리나라도 최근 LG전자에서 모니터와 본체를 하나로 합치고 스피커와 리모컨 CD­ROM드라이브를 내장한 일체형PC를 발표해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도 매킨토시 기종에서는 일체형 PC가 그전부터 있어 왔지만 IBM호환기종에서는 몇년전까지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었다가 지난해 세계 1위의 PC업체 컴팩이 「프리자리오 425」라는 기종을 발표하면서 이런 일체형 PC의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일체형 PC는 기본적으로 모니터에 본체를 합친 것 외에도 스테레오스피커,마이크,CD­ROM드라이브는 물론 모델에 따라 TV나 MPEG보드(동영상재생장치)도 미리 내장돼 있다. 따라서 하드웨어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설치과정없이 포장을 풀어 키보드와 마우스 정도를 끼고 전원을 연결하면 되며 꼭 필요한 내용을 입력할 때가 아니고는 키보드를 만질 필요도 없다. 일체형 PC만 있다면 팩시밀리는 물론 스피커폰,자동응답기,TV,비디오,알람시계,개인전자수첩등 여러가지 가전제품의 역할은 물론이고 충실한 비서역할까지 훌륭하게 할 수 있다. 컴퓨터의 전면에는 전원스위치 외에도 TV의 채널을 바꾸거나 스피커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 있기도 하고 리모컨으로 조정이 가능하다.이정도면 컴퓨터라기 보다는 지능형 가전제품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릴 정도. 물론 이런 기능이 원할하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용하기 쉽고 적절한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고 하드웨어도 여러가지 면에서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현재 「한글과 컴퓨터」등 국내 소프트웨어회사들이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일체형 PC는 곧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드웨어의 경우 올 하반기쯤이면 각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일체형 PC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가격대도 곧 낮아질 전망이다.
  • 광주/「백색 가전」 기지로 바꾼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생산현장 르포/가전 3사,총2조2천억 야심찬 투자계획/하남등 6개공단 연계… 최첨단 단지 조성 광주광역시가 21세기의 세계적 산업도시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이미 분양이 끝난 하남공단을 비롯,첨단과학산업단지·평동 등 6개 단지에는 차세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및 백색가전 전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그 가운데 백색가전 부문은 대우전자와 삼성전자가 곧 한판 승부에 들어간다.뿐만 아니라 LG그룹도 가세,국내 가전3사의 광주대결이 멀지않아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장을 찾아가 대기업의 투자실태,공장용지로서의 메리트,공장유치에 힘쓰는 지역주민들의 소망 등을 살펴보았다. 대기업 백색가전 공장들이 광주로 몰려들고 있다. 10년전부터 광주광역시 하남공단에서 백색가전 제품을 생산해온 대우전자에 이어 오는 8일에는 삼성전자가 냉장고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또 LG그룹도 지난달 31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공장부지 10만평을 계약,가전공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조용하던 광주가 가전3사의 생산격전장으로,국내의 백색가전 중심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백색가전」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레인지 등 고유의 가전제품을 일컫는다.TV·VCR 등 「갈색가전」과 대조되는 가전제품의 통칭이다. 가전3사들은 광주공단에 대한 투자규모도 엄청나다. 이미 터전을 잡은 대우전자는 지금까지 2천억원을 투입,하남공단 11만평 규모에 냉장고·세탁기·레인지 등 거의 모든 백색가전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그동안 고용창출은 협력업체까지 합쳐 1만5천여명에 이른다.97년까지는 이 공단에 6천억원을 더 투자해 생산량을 확대,삼성전자 등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처음으로 광주에 진출하는 삼성전자는 2002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매출목표를 2조2천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협력업체 및 고용효과는 2백개 업체에 1만3천명이 될 전망이다.특히 오는 8일 가동되는 냉장고 공장(광주전자)은 삼성전자로 이름을 바꿔 2002년까지 2천억원을 투입한다.또 첨단단지 8만평에는 연간 7백만대의 컴프레서 생산 등 첨단 정밀부품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LG도 그룹차원에서 첨단단지에 2002년까지 1조1천8백억원을 투자한다.LG는 우선 첨단소재부품·환경관련산업·정밀기계를 중심으로 2002년에 1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신규 고용창출은 7천5백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2002년까지 하남공단 금성알프스전자에 8백7억원을 확장투자한다.백색가전은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광주진출을 발표하자 대우전자 직원들은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대우전자 오진국 냉장고사업부장은 『삼성 진출을 계기로 더 열심히 일해 경쟁에서 꼭 앞서겠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닦아 놓은 협력업체의 인력 스카우트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기업 가전공장들이 이처럼 앞다퉈 광주로 진출하는 데는 상당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우선 공장부지의 분양가가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의 3분의1 수준인 평당 28만원밖에 안된다.세금감면을 비롯한 각종 행정상의 인허가 혜택도 다른 도시에 비할 바가 못된다. 다음은 산업의 연계성이다.첨단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하남·평동·본초·송암·소촌 등 6개 공단이 광주에 몰려 있다.뿐만 아니라 이웃에는 목포 대불공업단지·율촌공단·장항산업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교통·통신등 사회간접자본도 거의 완벽하게 갖춰졌다. 자연조건과 풍부한 인력도 한몫을 한다.광주지역은 동절기가 짧아 월동비 절감 및 조업시간 연장이 가능하고 공업용수가 풍부하다. 광주시의 유태명 첨단기지지원 담당관은 『지난해부터 「갈색가전은 구미로,백색가전은 모두 광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주민과 힘을 합쳐 대기업의 첨단반도체 및 가전공장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다행히 삼성전자·LG그룹 등의 광주진출 전략구도와 맞아떨어져 광주를 세계적 백색가전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지역주민들의 공장유치 활동도 대단하다.광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대기업 유치반,중소기업 유치반은 매년 4차례씩 상경,대기업 설득 활동을 벌이고 있다.김도균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30대 그룹 사장단 및 기획조정실장을 초청,광주의 첨단산업도시화를 호소한 결과 호응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특히 백색가전의 경우는 공장유치가 모든 지역주민의 한결같은 희망』이라고 전했다. ◎대우,85년 첫 공장 건설… 매출 7천9백억/협력사 3백곳 육성·간접자본 확충/전남·조선대출신 채용… 지역발전 기여 광주를 국내 굴지의 백색가전 단지로 탈바꿈시키는데 가장 큰 발판 역할을 한 것은 단연 대우전자가 꼽힌다. 대우는 지난 85년 8월 하남공단에 진출,전자레인지 공장을 세웠다.이듬해에는 구미에서 음향공장을 옮겨온 것을 비롯,진공청소기(87년),가스보일러(88년),세탁기(88년),마그네트론(90년),대형 냉장고공장(92년) 등을 잇달아 세웠다.최근 10년사이에 가전생산 주력기지를 이곳으로 이동한 셈이다. 현재 가전제품 생산량은 연간 전자레인지 3백만대,세탁기 1백85만대,냉장고 20만대,가스보일러 8만대,진공청소기 80만대 등이다. 연간 매출은 지난 92년 3천1백66억원에서 해마다 꾸준히 성장했다.지금은 내수 4천4백39억원,수출 3천4백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이 7천9백17억원에 이른다. 냉장고사업부의 전용춘 이사는 『10년전 광주 프로젝트를 만들 때만해도 인력을 제외한 모든 여건이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며 『더욱이 부품 협력사는 전무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제는 협력사가 3백여개사로 늘었고 교통·통신 등 사회간접자본도 수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갖추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가 들어섬으로써 광주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도 컸다.박현수 총괄담당 이사는 『직원 1천7백명 가운데 90%가 광주·전남 출신』이라며 『생산분야 엔지니어들을 전남대·조선대·원광대 등 이 지방대학 출신들을 대거 채용,회사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우전자는 이런 연유로 이 지역 가정주부들을 6월 한달간 매일 1백여명씩 초청,공장견학과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박성훈 세탁기공장장은 『5년전 공장에 불이 나 모두 탔을때 보여준 지역주민의 성원은 정말 대단했다』며 『지역주민의 협조 덕분에 광주·전남지역에서 만큼은 삼성전자·LG전자 등과 시장경쟁에서조금도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오는 97년까지 6천억원을 더 투자,이 지역의 좋은 인력을 더 많이 흡수하고 지방대학과의 산학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의 21세기 비전/“가전·반도체중심 제조업 활성화”/외국전용공단 일·독서 잇 단 문의 『광주에서는 산업체를 하나라도 더 유치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향 시민입니다』 광주를 첨단 산업단지로 키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강운태 시장.그는 대기업 유치와 투자여건 조성만이 21세기에 광주가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으로부터 광주의 첨단산업도시화 계획을 들어보았다. ­21세기에 광주를 첨단산업단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기본 구도는. ▲광주에는 장점과 특징이 많습니다.유능한 인력자원과 천혜의 자연조건 등은 광주의 자랑이지요.이를 발판으로 첨단산업화된 과학도시,인간중심의 문화예술도시로 발전시키면 21세기에는 세계적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광주의 산업현황은 어떻습니까. ▲지금은 2차 산업인 제조업의 비중이14%에 불과합니다.2천년까지는 25% 수준으로 올라설 것입니다.제조업도 기왕이면 가전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공단조성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80년대초부터 조성한 하남공단은 이미 공장들이 꽉 들어찼습니다.5백80만평을 조성,1차 분양에 들어간 첨단과학산업단지에는 공장용지 50만평중 삼성전자가 8만평,LG그룹이 10만평을 벌써 사들였습니다.특히 평동공단의 외국기업전용공단에는 평당 1천5백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조건을 내세운 탓에 벌써부터 독일과 일본의 기업들이 접촉을 해오고 있습니다. ­공단에 대한 대기업들의 반응은. ▲다른 도시에 비해 3분1정도 비용으로 공장용지를 분양하고 「투자촉진조례」를 만들어 3∼5년간 세금면세 혜택도 주니까 관심들이 많아졌습니다.
  • 케이블TV·컴퓨터·전화서비스 통합/ESN/꿈의 미디어 미서 시험중

    ◎케이블TV 가입자에 영화·오락·홈쇼핑 제공/올랜도지역 4천가구 작년말부터 시범 실시 『원하는 정보와 오락을 언제든지 영상으로 제공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는 단순히 세계적인 휴양도시가 아니다.이 도시에는 세계최대 미디어재벌로 꼽히는 미국 타임워너사를 주축으로 케이블TV,전화,컴퓨터,영상분야의 사업자들이 모여 기존의 미디어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을 혁명적인 시범사업을 벌이고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14일 시작돼 6개월째를 맞고있는 최첨단의 미디어 서비스인 FSN(Full Service Network).FSN은 케이블TV 전송망을 이용해 가입자들에게 영화,오락은 물론 홈쇼핑까지 원하는 시간에 즉각 제공하는 미디어 네트워크이다.단순한 케이블TV의 차원을 넘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꿈의 미디어」에 대한 도전이다. 최선의 서비스에 대한 경쟁결과 소비자가 원하는 분야의 구체적 영상을 빠른 시간내에 제공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인 VOD(Video On Demand)서비스 형태가 생겼다.구체적으로 「XXX」라는 영화를 보고싶다면 가입자들은 「커라우절」이라는 첨단 리모컨으로 해당분야의 화면을 불러내 영화명을 지정하면 된다.이 영화를 앞뒤로 10여분씩 탐색할 수도 있다.이 정도가 되면 우리가 알고있는 TV라는 개념은 없어진다.차라리 비디오나 컴퓨터라고 하는 편이 이해하기에 낫다. FSN은 VOD형태의 최첨단으로 케이블TV와 컴퓨터,전화서비스를 통합한 것이다.이는 기존의 케이블TV사업과 전화사업 그리고 컴퓨터사업이 결합하지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FSN이 미래형 쌍방향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라고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현재 올랜도 지역에서 FSN 서비스에 가입해있는 가구는 4천가구이다.시험단계를 벗어나면서 올해안에 8천여가구로 늘릴 것이라고 한다.영화,홈쇼핑,게임등 5개 분야의 서비스도 조만간 뉴스,건강,스포츠,교육등 15개 분야로 늘어날 예정이다.영화는 1백20여편,홈쇼핑 채널로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은 3백여종이지만 이를 늘리는 것은 간단하다. FSN 사업에는 타임워너사의 자회사인 시사주간지 「타임」과 영화회사 「워너 브라더스」등 외에도 미국최대 전화회사인 AT&T,컴퓨터 회사인 휴렛 팻커드사와 음향회사인 도시바등 세계굴지의 20여개 대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뉴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있다. 그러나 이 「꿈의 미디어」에도 걸림돌이 많다.우선 가입가구까지의 인입선은 광케이블이어야 하고 엄청난 정보량을 압축할 디지털 기술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대부분의 인입선이 동축케이블인 미국에서 광케이블로의 교체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타임워너 케이블사는 오는 98년까지 미국 전역의 85%를 광케이블로 연결해 FSN을 공급하겠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사업의 수익성에 의문을 품는 전문가도 많다. 하지만 FSN이 뉴미디어가 무엇인 지를 보여주고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그렇기에 FSN을 공개하고 있는 올랜도의 교외 「21세기의 집」과 NOC(Network Operation Center)은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방문객들로 연일 붐빈다.
  • 「21세기 정보통신」정책포럼 지상중계

    ◎국가정보화와 정책과제/천조운 부단장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멀티미디어 경쟁정책 마련을” 정보통신부는 15일 국가정보통신기반의 조기구축과 효과적인 추진전략을 도출하고 국가정보·서비스 사업의 문제와 대비책을 토의하기위해 「21세기 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란 주제의 정보통신 기술정책포럼을 마련,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발표된 「국가정보화와 정책과제」(천조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 부단장)와 「뉴미디어정책과 정보화의 과제」(추광영 서울대신문학과 교수)를 발췌해 요약한다. 세계 각국은 지금 국가간 경쟁의 축이 정보와 기술로 전환됨에 따라 자국의 정보화 촉진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미국은 국가정보기반(NII)구축계획과 세계정보기반(GII)계획을 발표했으며 일본은 20 10년까지 45조엔을 투입하여 차세대 정보통신을 구축하는 「신사회간접자본」 건설계획을 마련했다. 유럽지역은 「범유럽 네트워크(TEN)」의 구축및 EU회원국을 연결하는 초고속행정통신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싱가포르는 오는 2000년까지 일반 가정에 광케이블을 구축하는 「IT­2000」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보화수준은 주요 선진국의 7분의1∼4분의1에 머물고 있어 정보통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정보화를 위한 정부사업으로 우선 정보의 대량전송을 위한 통신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초고속정보통신사업,멀티미디어기술 개발,정보문화의 확산 등을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 효과적인 정보의 생산,유통및 활용에 관한 국민생활의 질적인 고도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책의 수립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된다. 즉 정부와 민간부문의 역할,초고속정보통신기반 개발에 따른 규제의 원칙,멀티미디어 시장에서의 경쟁구도,보편적 서비스의 정립등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책방향의 정립이 절실하다. 첫째,정보화추진 법령및 제도의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우선 행정능률향상과 공공정보의 공동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공공부문의 기능이나 업무수행과 관련된 절차및 제도 자체를 정보화나 정보사회에 맞도록 정비하고,특히 문서위주의 다단계에 걸친 업무처리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장애나 정보유출등을 막기 위해 제도보완을 통한 보호대책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특히 전자문서의 효력인정,컴퓨터범죄예방등 급격한 정보기술 환경변화를 수용하고 지적소유권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령정비가 이뤄져야 한다. 둘째,통신과 방송융합에 따른 정책변화가 있어야 한다.디지털기술혁명과 통신망 확충에 따라 통신과 방송은 융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케이블TV시대가 도래한 만큼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과 관련,망구축의 효율화와 서비스의 다양화를 위해 규제완화와 규제형태에 대한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 셋째,시장규제의 완화와 지적재산권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정보화정책이 추구하는 정책목표중의 하나는 국민복지의 증진이므로 정보화정책의 산업적 측면이 강조돼야 한다.즉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시장의 다양성을 증진시켜야 한다. ◎뉴미디어정책과 정보화의 과제/“정보의 사유화 현상 경계해야”/추광영 교수·서울대 신문학과현재 국내외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뉴미디어서비스 도입,초고속통신망 구축등에 힘입어 정보화사회는 앞으로 더욱 더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및 커뮤니케이션이 갖는 본질적인 중요성에 비추어 볼때 정보화에 따른 총체적인 사회·경제적 변동에 대응할 국가적인 정보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보화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통적으로 공공재로서 제공되던 정보가 점차 사익추구의 수단이나 상품으로 대체되는 정보사유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정보는 이제 매력적인 재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재화로서 부의 강력한 축적도구가 되어 기존의 전반적인 불평등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정보화사회 추진의 모범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캐나다의 경우 정부 스스로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의 물질적 생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생활도 만족시켜야만 하고 인간은 모두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못박고 있다.이때 이 권리를 구현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며 민주사회의 목표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캐나다는 국민 누구나가 적정가격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정보화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정부가 서둘러 정책을 수립하는 일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앨빈 토플러류의 이상주의적 낙관론이 주장하는 장미빛 꿈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볼때 정부는 정보화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정보사회 본연의 잠재력을 충분히 밖으로 드러낼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즉 앞에서 지적한 지나친 기술결정론적인 낙관론의 탈피가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하드웨어중심에서 소프트웨어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정보통신의 기술적인 부분에서 실제내용을 담고 있는 정보의 관리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이밖에 정보통신분야의 공적 영역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능률화를 앞세워 정부를 민영화할 수 없듯이 모든 사회에는 능률화만을 목적으로 할 수 없는특정한 공공영역이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이 바로 이런 것의 하나다. 정보통신기술은 사회의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닌 것이다.
  • 대우,불에 종합연 설립/2천만달러 투입… 차세대 첨단제품 개발

    대우전자는 프랑스 메츠시에 가전제품과 정보통신 등 차세대첨단제품개발을 위한 종합연구소인 대우전자 프랑스연구소를 설립,12일 현지에서 양재렬사장 및 로시 메츠 시장 등 양국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이 연구소는 ▲디지털TV 위성수신기 HDTV 등의 개발을 주도하는 방송시스템분야 ▲전자총 및 자기편향 시스템과 고화질브라운관분야 ▲미래형 가전제품및 정보통신분야 등을 연구하게 된다.앞으로 5년간 2천만달러를 투자한다.
  • 컴퓨터가 가전품 통제/키보드 누르면 비디오·밥솥 등 작동

    ◎퍼스컴 통해 TV 시청… 안방 독점 가전제품과 컴퓨터가 통합되고 있다.주로 업무용으로만 쓰이던 컴퓨터가 이제는 멀티미디어시대를 맞아 가정생활에도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것은 TV와 비디오분야.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퍼스널컴퓨터가 영상매체의 주요 호스트로 자리를 잡고 있고 이러한 동향은 앞으로도 급속하게 확산될 전망이다.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같은 공룡기업들도 벌써부터 가전시장으로의 진출전략을 준비하고 있다.IBM의 경우 컴퓨터와 TV·라디오등 서로 다른 체계를 운용하고 있는 각종 미디어를 통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그룹의 사활을 건 운영체제 「워크플레이스」개발에 나서고 있다. 만약 IBM의 이러한 전략이 성공한다면 컴퓨터키보드 하나로 TV·라디오·비디오는 물론 다리미·전기밥솥·세탁기 등등 각종 전자제품의 통제가 가능하게 된다. 그야말로 꿈의 멀티미디어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외출중에 전화 한통으로 가정생활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비디오 예약녹화,보일러 자동점화등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기존의 가정용 VCR의 경우 이를 완전히 대체하는 디지털방식의 새로운 비디오 녹화기가 2∼3년내 본격 시판될 전망이다.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유명 가전업체들은 최근 삼성전자·LG전자·SKC등 국내 대기업도 참여한 가운데 차세대용 VCR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시되는 DVD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비디오녹화기 기술규격을 확정하고 올안에 첫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도시바사도 연내 자체 표준방식인 SD (Super Density) 규격의 DVD 비디오 녹화재생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보급시기로 예상되는 2∼3년뒤로 DVD의 판매가격은 70만∼80만원 정도.이는 현재 중고급 VCR의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일단 양산보급이 시작되면 기존의 VCR를 급격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SD표준규격을 발표한 도시바진영에는 미 할리우드의 거물인 타임워너와 MCA,유럽 제2의 전자업체 톰손,히타치,파이어니어 등과 함께 세계최대 전자업체인 마쓰시타가 가담했고 최근에는 삼성전자·LG전자·SKC등의 국내업체들도 가세했다. DVD가 근래 전자업계에서 전례 없는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히 기존의 VCR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최근 CD롬을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는 각종 CD매체들의 새로운 멀티미디어용 단일매체가 될 것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전자업계와 컴퓨터분야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 볼때 최근 샛별처럼 떠오르고 있는 DVD를 선두주자로 해서 모든 가전제품이 컴퓨터를 중심으로 통일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가전제품과 컴퓨터가 새로운 멀티미디어의 형태로 만나고 있는 것이다.
  • 2단계 G­7사업 후보과제/「한국형 헬기」 등 15개 선정

    ◎새달 확정… 하반기부터 추진/주요 후보과제/HD­TV용 반도체·교통정보 제어장치/중형항공기의 엔진·부품·수치 제어장치/고온 연소형 세라믹·고속전철 핵심부품 HD(고선명) TV와 256M D램 등 국가전략적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1단계 G­7(선도기술개발) 사업에 이어 한국형 헬기 등의 2단계 G­7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정부는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92년부터 추진해 온 1단계 G­7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통상산업부와 과학기술처 주관으로 2단계 G­7과제를 선정,하반기부터 추진키로 했다. 2단계 G­7 사업의 후보과제로는 한국형 헬기와 HDTV용 주문형 반도체,IVHS(교통정보 제어장치),중형항공기 엔진(1백인승 터보),항공기 부품,수치제어장치,고온 연소형 세라믹,고속전철 핵심부품 등 15개를 일단 선정했다. 정부는 2001년까지 기술수준을 선진 7개국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HDTV와 차세대 자동차,차세대 반도체,광대역 종합정보 통신망(ISDN),차세대 원자로 등 11개 과제를 G­7 사업과제(총 투자액 3조3천억원)로 선정,추진해 왔다.
  • 위성통신기기제조 기륭전자(앞서가는 기업)

    ◎차세대 위성방송 수신기 세계 첫 개발/매출액 5% 신제품 개발 투자/CT­2 아주 첫 양산… 수출 급성장 서울 구로구 수출산업공단에 있는 기륭전자(사장 하병철·46)는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신제품 개발에 쓰고 있다. 위성방송 수신기 등 위성통신 기기 제조업체로,창업 5년이 안 됐지만 기술력에서 세계 유수의 통신장비 업체와 어깨를 겨룰만큼 성장했다.직원은 65명의 기술진을 포함해 모두 3백95명이다. 자본금 50억원으로 90년에 시작,창업 1년만인 91년 1천1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92년 2천2백만달러,93년 3천6백만달러,지난해에는 8천2백만달러로 급신장하고 있다.지난해 5천만불 수출탑과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다.올 수출목표는 9천6백만달러. 앞으로 케이블TV용 수신기기도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납품할 계획이다.국내 회사와 계약한 미국 회사에 파는 것이므로 이 역시 수출이다. 창업 첫 해에 위성방송 수신용 해독기를 생산,기틀을 다진 뒤 93년 12월 미국의 사이언티픽 애틀랜타사와 기술제휴로 차세대 위성방송 수신기인디지털 콤프레션 IR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돌풍을 일으켰다. 중계 기능을 종전의 한 채널에서 10∼14개로 늘린 채널 중계기로 위성의 숫자를 그만큼 줄이는 효과를 거둔 제품이다.지난해 총 수출액의 44%인 3천6백만달러가 이 기기이다. 위성방송의 신호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데 착안,화질을 높이고 인공위성을 통해 방송 외에 각종 정보자료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가가치도 높였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휴대용 무선 전화기인 CT­2를 아시아 처음으로,세계에서는 미국의 모토롤라 등에 이어 3번째로 양산체제에 들어가 기술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9백MHZ의 디지털식 포켓용으로 국내에서 시판되는 아날로그식에 비해 잡음과 혼선이 적다.정보통신부에서 실용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하는 중이며,올 연말 쯤 상용 서비스가 되면 국내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91년에 개발한 LNB(저잡음 증폭기)도 자랑거리다.인공위성이 중계하는 약한 신호를 증폭하는 기기로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일본의 NJRC사와 지난해 8월 연간 20만대의수출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어려움은 많다.하사장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이고 기술진에 대한 병력특례 혜택도 작아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데 애를 먹는다』며 『광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선후배 등을 통해 사람을 수소문하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주요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경쟁국인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해야 하는 것도 어려움의 하나다.기획부 차희규 차장은 『제품의 전량을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에 의해 생산하므로 모두 외국 브랜드를 쓴다』며 『높은 인건비와 급변하는 환율도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93년 3월부터 조기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 교육제도 대개혁 임박/오늘 취임2돌 기자간담… 국정구상 피력

    ◎김 대통령/사법개혁안도 조속마련… 「전관예우」 시정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광복이후 대학입시제도가 11차례나 바뀌었지만 아직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느 시기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교육개혁의 결단을 내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혀 대대적인 교육개혁 조치의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대 통령은 이날 KBS­1TV에서 25일 하오7시30분에 방영할 「김 대통령과의 대화,차세대와 함께 미래를 연다」란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교육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교육개혁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말하고 『세계화와 관련해서도 이대로는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세계화의 걸림돌은 첫째가 부정부패,둘째는 정치의 후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세계화 추진과정에서도 정치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세계화추진보고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의 사법시험제도와 법학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법률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조속한 시일 안에 사법개혁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전관예우는 사법정의를 부인하는 크게 잘못된 관행으로 법조계에 뿌리깊게 남아 있는 것이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외국어 능력의 배양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본적 요소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국민학교부터 조기에 회화중심으로 영어교육을 확대하고 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해야 하며 특히 모든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대학을 설립하는 것도 좋은 구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25일 상오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민정부 2년을 회고하며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관한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변화와 개혁」의 기치 아래 지난 2년동안 단행한 분야별 개혁 성과를 총체적으로 평가한 뒤 「세계화 구상」의 실현을 위한 의지를 거듭 밝히고 국민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정치권의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에 대해 어떠한 언급이 있을 지가 주목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는 이홍구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과 이춘구 대표 등 민자당 12역,한승수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전원과 청와대에서 조찬을 나눌 예정이다. ◎5월까지 개편안 마련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진현)는 법조인의 수를 늘리는 내용의 사법시험제도 개편안과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지식과 훌륭한 덕목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한 법학교육체제 개편안을 늦어도 오는 5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세계화가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정부에 유입될 수 있도록 고급공무원 임용시험제도 및 인사관행을 개선하고 신규임용인력과 기존 공무원들의 전문적인 국제업무 처리능력을 빠른 시일 안에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교육훈련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세계화추진위는 24일 김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화추진보고회의에서 2월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법률서비스및 법학교육 ▲고급공무원 임용및 육성 ▲외국어교육 강화 ▲서울의 동북아지역 정보및 연구 중심지화등 4개 과제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및 검토결과와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 「차세대 산업의 쌀」 박막 액정화면/삼성전자 기흥공장 준공식

    ◎올 세계 5% 점유목표/개당 천불 고부가제품 삼성전자는 9일 경기도 기흥에서 「차세대산업의 쌀」로 불리는 박막액정화면(TFT­LCD) 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TFT­LCD는 휴대용컴퓨터·멀티미디어기기 및 벽걸이TV 등의 표시장치로 쓰이는 첨단제품으로 개당 가격이 8백∼1천여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상품이다.올해 세계적으로 85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되는 것을 비롯,20 00년에는 시장이 3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3년12월에 착공,총3천억원을 들여 준공한 이 공장은 액정화면표시장치(LCD) 제조용 기판을 가공할 수 있는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다.상반기에는 월 4만개씩,하반기부터 생산량을 8만개로 늘릴 생각이다.올 세계시장의 5%에 해당하는 3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PCS/기술개발 다툼 치열

    ◎98년 시장개방… 한국통신 등 「사업자 선정」 경쟁/단말기 갖추면 세계 어디서든 싼값에 통화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의 초기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통신사업자간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이다.정보통신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하반기에 시행될 PCS사업자 신규 허가는 시설이나 기술에서 가장 앞선 1개 사업자를 우선 선정하고 점진적으로 경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이에따라 한국통신을 비롯,한국이동통신·데이콤·신세기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은 PCS 고지 선점을 위해 국내 통신기기 제조업체는 물론 외국 기업과도 손잡는 등 기술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이 이처럼 PCS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통신시장 개방이 오는 98년으로 임박,외국기업이 들어오기 전에 기술 및 시장기반을 다져야 하는데다 유·무선을 통괄하는 차세대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필수분야이기 때문. PCS란 개인이 휴대용단말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한 통신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오는 98년에 상용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이는 기존 이동전화의 연장이라기 보다는 무선통신(이동전화·무선호출·저궤도위성·위성방송 등)과 유선통신(시내외전화·CATV·VOD 등)을 통합한 형태의 새로운 통신분야이다.특히 위성을 활용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이든 싼 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해 기존 일반전화를 대체할 무한성장 가능성을 지녔다.이 때문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가장 유력한 차세대 통신수단으로 보고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PCS시스템 구성은 ▲기존 공중통신망(PSTN)사업자의 가입자 선로를 무선화하는 방안 ▲이동통신사업자의 운용셀을 마이크로셀화하는 방안 ▲CATV 및 자가통신망 보유사업자가 독자망을 활용하는 방안 등 3가지가 있다.이 가운데 한국통신은 첫번째,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은 두번째 방안에 역점을 두고 있다.우선 한국통신은 지난해 6월 LG정보통신·삼성전자·대우통신 등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독자적인 PCS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올해 안에 기존망의 무선접속 서비스기능 및 실용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97년까지는 상용시스템을 개발,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미 지난해말 1.8GHz대역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으로 통화할 수 있는 실험용 PCS기초장비(프로토타입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했고 현대전자·삼성전자·맥슨 등 10여개 통신기기 제조업체와 공동개발 협정을 맺고 있다. 독자적인 가입자 선로(전화국∼가입자까지 전화선)가 없는 데이콤도 PCS만이 가입자 선로를 대체할 유일한 통신망으로 보고 미국 벨어틀랜틱사와 제휴,올해 PCS기술개발에 14억원을 투입하는 등 오는 97년까지 모두 5백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JP 진퇴문제 “여전히 안개속”/“민자 세계화” 연두회견의 함축

    ◎“「통합의 정치」로 당운영 계파 초월” 시사/“세계화는 21세기·차세대와 직결”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6일 연두기자회견에서 초미의 관심사인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거취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다만 세계화를 지향하는 민자당의 변신에 대해 몇마디 말을 했다.『민자당이 세계화로 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방안을 당에서 충분히 연구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이 세계화에 걸맞고 국민이 바라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것』이라고도 했다.체제개편과 관련된 모든 일을 당에 일임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보였다.당이 결론을 내리면 수용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답변 가운데는 의미심장한 말도 들어 있다.『세계화는 21세기와 차세대를 얘기하는 것』이라는 대목이다.말 그대로 해석하더라도 「차세대」는 「세대교체」를 의미한다.일반론적인 언급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이를 김대표의 거취문제와 연결하면 다분히 상징적이다.여기에다 『국민이 바라는 방향』이라는 대목을 덧붙이면 윤곽은 어렴풋이 잡힌다. 김대통령이 이날 회견에서 지역과 계층,세대와 정파를 초월한 「통합의 정치」를 강조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이는 계파를 초월해 당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며 결국 「3당합당」의 지분을 더이상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김대표의 거취문제는 퇴진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이미 민자당 핵심부 일각에서는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체제개편 작업을 추진해 왔다.최종결론은 김대통령과 김대표의 몫이라고 「공란」으로 남겨두었을 뿐이다.그러나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벌써 마음을 굳힌 상태』라고 전했다. 민자당의 일부 핵심 인사들은 김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면 세계화도 개혁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무엇보다 6월의 지방자치 선거에서 이기려면 당의 면모를 쇄신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김대표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다만 김대표를 어떻게 모양 좋게 물러나게 하느냐가 문제라는 견해를 피력해 왔다.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선거에 이기려면 오히려 김대표 체제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당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보수성향의 지지계층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서도 김대표를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른바 「대안부재론」의 연속선 위에 논지를 둔다.김대표의 퇴진에 따른 정국의 혼미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김대표의 무시할 수 없는 「파괴력」과 뒤따라 일어날 연쇄작용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김대표는 집무실에서 TV로 연두회견을 본 뒤 별다른 내색 없이 예정대로 당무에 임했다.측근들은 『김대표가 결코 자진사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아직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역설했다.김대통령과 김대표 사이에는 신뢰를 전제로 한 「두사람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지난해 말 「사퇴파동」 때 청와대회동을 통해 상황이 반전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결론은 다음주 김대통령과 김대표의 청와대회동에서 내려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그 결과에 따라 정국은 일대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다. ◎여야 반응/“국가적 비전 분명히 제시”/민자/“알맹이 없고 야 무시” 비판/민주 민자당은 6일 김영삼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대해 『과거 어느 때보다 국가적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김대통령의 야당에 대한 시각을 비난하면서 『회견 내용에 알맹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자당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김종필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 우회적으로 언급한 대목을 처지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해석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민자당 문정수사무총장은 『정부조직등 국가 모든 부문이 세계화로 매진하고 있는 때에 정당도 낡은 틀로는 국정운영을 보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면서 『따라서 민자당도 창당의 각오로 체제 인적구성 사고등 모든 면의 세계화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다짐. 문총장은 김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 『전당대회에 대비한 실무차원의 준비작업은 당의 민주화,조직·기능 정비등 내실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총재·대표 사이의 문제등 인사관계는 우리 손을넘어서는 것』이라고 구체적 언급을 회피. 강삼재기조실장은 『앞으로 총재와 대표가 만나 해결할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 김대표는 이날 대표실에서 박준병의원과 조부영·조용직·김영광·구자춘의원,최재구고문,김용채·이상회전의원등 공화계 인사들과 함께 TV로 회견을 묵묵히 지켜보았으나 김대통령이 『언론에서 물가가 자꾸 오른다,오른다 하면 정말 올라버린다』는 대목에서는 최근의 대표퇴진론 기사들을 의식한 듯 『그건 그래』라고 동감을 표시. 김대표는 회견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대통령말씀 그대로 알아들었으면 됐지 나한테 묻긴 뭘 물어』라고 다소 짜증스런 반응. 한편 이한동원내총무는 『대통령은 원론차원에서만 언급했으니 당에서 각론화하는데 많은 머리를 쥐어짜내야 할 것』이라면서 『구체화 작업은 실무팀에만 맡길 일이 아니라 중진들도 각자 의견을 조용히 전달,함께 책임지고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최근 중구난방식으로 나오는 당개혁안의 폐쇄성을 겨냥. 민주당 여야관계에 대한 김대통령의 언급이 야당을 철저히 멸시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면서 분노와 우려를 표명. 이기택대표는 이날 상오8시쯤 청와대에서 보낸 기자회견문을 검토한 뒤 『아무 것도 없군.세계화와 미래만이 전부』라고 언급했다고 박지원대변인이 전언. 박대변인은 『기자회견문에 대한 실망감에도 불구,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기대를 걸었으나 한마디로 점입가경』이라면서 『어떻게 그런 내용이 연두기자회견인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한 뒤 주제별로 조목조목 논평. 박대변인은 또 『정부조직 및 지방행정조직개편을 강조하면서도 시기적으로 어렵고 미묘한 문제라는 말로 얼버무려 앞으로 일선 행정기관 및 지방행정조직 공무원들의 동요가 시작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예측가능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이에 대한 견해를 하루 빨리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 그는 『오랜 야당생활을 했다면서 야당을 이처럼 무시하는 발언을 해도 되는 것이냐』고 흥분한 뒤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과 야당관에 대해 우리는 계속 투쟁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으름장. 그러나 『한·미 두나라 사이의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다변화된 외교와 국력에 알맞는 외교정책을 펴겠다』는 등의 다짐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
  • 부동산실명제 곧 시행/김 대통령 연두회견

    ◎세계화 역점 6대 국정목표 제시/“지자선거 공명 실현… 부정사례 내수중”/민자 개혁… 세계화 추진 중심역할 맡게/북 경수로 지원은 남북대화 전제돼야 김영삼대통령은 6일 오는 6월의 지방선거와 관련,『명실상부한 선거혁명이 이룩될 수 있도록 통합선거법을 엄격하게 적용,여야를 막론하고 부정을 저지른 사람은 공직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될 것이며 재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열명이 아니라 몇백명이 되더라도 선거부정을 저지르면 그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그에 대해 이미 조사중이고 앞으로도 조사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부동산 투기방지대책에 대한 질문에 『부동산 실명제를 실시하도록 이미 지시를 해놓았으므로 부동산 실명제가 곧 단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부동산가격이 절대 오르지 않도록 하겠으며 부동산가격을 포함,여러방법을 동원해 물가를 억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화는 21세기와 차세대를 얘기하는 것이며 정당이 이러한 세계화 추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민자당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관심을 모았던 김종필대표 체제의 개편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여망이 어디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야 하며 여기서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지역과 계층,세대와 정파의 차이를 뛰어넘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하나가 되는 「통합의 정치」가 돼야한다』면서 여야 정치권 모두의 개혁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광복 50주년을 맞아 「21세기 일류국가」 신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야와 의식,제도와 관행이 세계수준으로 뛰어 올라야 한다』고 말하고 「세계화」를 올해 국정목표로 제시했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경쟁력 제고 ▲지방시대 개막 ▲경제의 안정기반과 경쟁력 제고 ▲국민생활의 안전확보및 질향상 ▲남북간 화해·협력 ▲세계화외교의 추진등 6대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해말단행된 정부조직개편과 인사개혁은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제,비경제부처에 대한 조직개편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공공단체,교육및 연구기관에까지 단계적으로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유고로 연기를 통보했기 때문에 북한의 정상이 나타날 때 그들이 먼저 이야기해올 순서』라고 말하고 『북한에 대한 경수로건설 지원은 남북대화가 분명히 전제되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교육은 종래의 획일적이고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성을 중시하며 창조성 다양성 자율성과 진취성을 기르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규정,『정부는 이러한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VDT(전화비디오)/국내 첫 등장… 시범서비스 실시

    ◎한국통신,내년2월 본격화… 첨단 정보화사회 새 장 열어/기존 전화선 이용,영화·드라마 선택 시청/교육프로 6개·외환16편·영화정보 등 제공 차세대 멀티미디어 분야의 핵심기술인 전화비디오(VDT)가 국내에서도 등장,첨단정보화사회의 새 장을 열고 있다.한국통신이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 반포전화국 관내 85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술시험중인 VDT서비스는 현재 성공적으로 진행중에 있어 빠르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시범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VDT(비디오 다이얼 톤)란 전화가입자가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해 전화국내 컴퓨터(비디오서버)에 저장된 영화를 비롯,교육·교양프로그램,드라마·스포츠·여행정보·영상반주 등을 보고 싶은 시간에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는 서비스.특히 홈쇼핑이나 원격영상교육 등에 활용될 경우 우리의 일상생활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서비스는 전화선으로 영상화면이 전송되지만 시청중 전화통화가 가능하고 VTR처럼 리모컨조작으로 플레이·되감기·일시정지·빠른동작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VDT시스템은 전화국에 각종 영상프로그램을 압축·저장하는 비디오서버,프로그램을 디지털신호로 바꿔주는 엔코더,영상신호를 가입자별로 이어주는 광대역교환기(비디오스위치),전송장치(ADSL) 등이 설치되고 가입자 가정에는 TV·디코더(세트톱박스)·전송장치 등으로 구성된다.작동과정은 가입자가 가정에서 리모컨으로 디코더를 조작하면 가정 및 전화국 전송장치를 통해 전화국의 비디오스위치·비디오서버로 연결되고 다시 역순으로 이어져 비디오시청이 이루어진다. VDT를 통해 한국통신이 제공중인 서비스는 어린이영어·생활영어·고교수학·고교국어 등 6개 교육프로그램,16편의 유명 외국영화,영상반주 5백곡 등이다.이밖에 각종 스포츠비디오와 국내외 인기드라마,영상해외여행정보,문화교양프로그램 등도 제공하고 있다. 시범가입자인 정승옥씨(37·반포본동 아파트)는 『영화와 생활영어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본다』며 『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볼 수 있고 비디오테이프처럼 빌렸다가 반납할 필요도 없어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그러나 VDT서비스는 아직 시험단계라 기술상 문제점도 많다. 한국통신의 우승술 기업통신본부장은 『우선 서버와 스위치의 연결이 불안하고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각종 프로그램을 바꿀 때 이곳에 수록된 내용 전체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개선중』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전화국으로부터 3㎞반경내 가입자에게만 안정적인 비디오전송이 가능하고 한가지 메뉴를 5명의 가입자만 동시에 시청하는 한계가 있다. 한국통신은 2∼3개월내 문제점을 완전히 보완,내년 7월부터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 등의 1천 가입자에게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96년부터는 전국에 상용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 한국통신 창립13돌/21세기 세계5대 종합통신 야망

    ◎작년 1가구 2전화시대 본격 개막/재택근무·위성통신 서비스등 계획/국내 기본통신 국제교류에 주도적 역할 담당 10일로 공사창립 13주년을 맞는 한국통신이 21세기 세계 5대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난 81년 체신부에서 독립,공사화된 한국통신은 84년 12월 세계 최초로 시외교환망을 완전 디지털화했고 이듬해에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최첨단 기술인 전전자교환기(TDX-1)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또 공사전환 당시에는 전화 3백50만 회선(1백인당 전화 8.4대)으로 심각한 적체상태였으나 지난해 11월말 2천만 회선(1백인당 38대)을 돌파,1가구 2전화시대를 열었고 전화시설을 세계 8위로 끌어 올리는 등 국내 기본통신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법률정보·소비자정보 등 각종 공공 DB를 적극 개발하고 종합정보통신망(ISDN)·전화비디오(VDT)·의료정보망·학술망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도 개발·보급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광케이블과 위성통신망을 통한국제통신망도 완벽하게 구축,북한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국가와 자동통화는 물론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의 국제교류도 가능케함으로써 정보화·세계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통신의 뿌리는 우리나라의 근대 전기통신이 도입된 1885년 9월 한성전보총국 개설로 거슬러 올라간다.이어 1902년 3월 한성∼인천간 공중용 전화가 개통되고 같은해 6월 5명의 전화가입자로 출발한 것이 실질적인 시초라고 볼 수 있다.따라서 한국통신의 역사는 우리나라 근대통신 1백년사라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한국통신은 이제 전기통신 1백년사에 큰 획을 긋고 시장개방과 치열한 생존경쟁이 기다리는 21세기를 향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정보사회 실현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확보와 통신망의 고도화·지능화에 초점을 맞춰 2천년대초에는 선진 7개국(G7)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여기에는 21세기 첨단 통신망인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들어있다.B-ISDN이 완성되면 현재 서비스별로 구축된 전화망·데이터망·CATV망·텔렉스망 등을 단일망으로 통합,기존 공중통신서비스는 물론 고속데이터전송·고품위 영상서비스까지 수용하게 된다. 또한 전송속도가 기가(Gbps)급이기 때문에 현재의 ISDN(1.5Mbps)보다 1백배 이상,기존 전화선(2천4백∼1만4천bps)보다 1천∼1만배 이상의 정보전달 능력을 갖추게 된다.이에따라 일부에서 초기단계로 시범중인 영상회의·재택근무·홈쇼핑·원격의료·원격교육 등 첨단서비스를 10년후에는 보편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다가오는 우주·위성시대에도 대비,국제해사위성기구(인마르새트)가 추진중인 중궤도(지상 1만3천5백㎞상공)위성이동통신 계획인 「프로젝트­21」에 참여함으로써 위성통신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와 함께 내년 6월 국내 최초의 상용위성인 무궁화호를 발사,지상의 위성지구국 및 초소형지구국(VSAT)을 통해 데이터통신·사내TV방송·경마중계 등 비디오통신서비스와 내년 3월부터 예정된 CATV 프로그램 전송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무궁화호 발사를 계기로 위성제작 및 운용기술을확보,2010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독자위성을 띄운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유선망에 의한 기본통신서비스를 탈피하고 차세대 무선이동통신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등 무선분야로도 사업을 확대,오는 97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공히 유·무선 종합통신사업자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이밖에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080)와 부재중안내서비스,지정시간 통보서비스 등 각종 전화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전화생활정보서비스(700)·기업단위 통신서비스 등 신규서비스를 적극 개발,통신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재도약을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2001년에는 연구개발비를 전체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책정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1천1백여명에서 2001년까지 1만명으로 대폭 증원할 방침이다.
  • 벽걸이TV등 영상기기 기술개발/3천1백억원 투입/상공부 98년까지

    벽걸이TV용 단말장치 등 영상기기 기술개발에 내년부터 98년까지 3천1백억원이 투입된다. 상공자원부는 3일 TV와 VTR 및 비디오카메라 등 영상기기의 기술개발을 위해 98년까지 정부가 1천2백억원,민간이 1천9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TV와 VTR는 현재 세계시장점유율이 8.5% 및 16.6%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이나 그 기술이 주로 조립·가공에 그쳐 성장에 한계를 맞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중·저가품 수출과 50%에 이르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관련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개발분야로는 ▲VTR와 캠코더의 원천기술인 차세대 방송용 비디오카메라 및 VTR ▲벽걸이TV와 영상회의시스템의 핵심 단말장치인 평판형 영상표시장치 ▲HD(고선명)TV용 반도체 칩 ▲디지털방식의 비디오디스크 레코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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