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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에세이] 방송·통신 융합 지혜 모으자

    우리나라 디지털 기술의 과실은 통신분야에서 먼저 구현됐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광대역망 구축으로 세계적 수준의 초고속 서비스 제공과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게 됐다.정보통신 강국으로 자리한 것이다. 방송분야도 역시 디지털화의 혜택을 누리기 시작했다.위성방송과 지상파 방송은 이미 디지털화됐고 지금은 케이블TV의 디지털화가 추진 중이다.나아가 내년부터는 ‘텔레비전 상거래(T-Commerce)’가 가능한 데이터방송 같은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를 안방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은 크게 기술융합,서비스융합,산업융합으로 나눌 수 있다.이들 융합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상호 연계적이며,유사한 서비스 분야를 창출하고 단계적으로 진화한다. 방송의 디지털화도 디지털화가 이미 끝난 통신분야의 초고속 정보망,차세대 이동통신,통신위성 등과 같은 디지털 신호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기술융합이 가능하게 된다. 이같은 기술융합은 방송에 통신기능을,통신에 방송기능을 부가해 매체별 고유영역이 없어지고 서비스도 융합돼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기술과 서비스의 이같은 융합 진전과는 달리 법과 제도상으로는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이는 두 분야가 전통적으로 매우 상이한 정책과 규제원칙에 의해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통신은 정보전달의 당사자가 명확하게 구분된다.흔히 말하는 ‘일 대 일’커뮤니케이션이다.반면 방송은 ‘공중’이라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다.그러나 통신과 방송의 융합은 두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추구하던 가치나 원칙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본격적인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현재 분리돼 있는 통신 및 방송 관련 법령과 규제기구의 통합이 검토돼야 한다.물론 즉각적이고 물리적인 통합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부작용을 고려해 상당한 준비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관련 제도와 기구의 통합을 지향하되 우선은 정보통신부·방송위원회 등 관련 기관이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위해 긴밀한 정책협의 등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
  • 한국전자전 출품작/ 30㎜ 노트북등 첨단 디지털제품 6만점

    ‘첨단 디지털 제품이 한자리에 다 모였네.’ 8일 서울 COEX에서 개막된 ‘2002 한국전자전’.‘디지털 미래의 창(窓)’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디지털 혁명시대의 미래기술을 응용한 첨단 디지털제품 6만여점이 선보였다. ◆차세대 세계일류 기술제품 고선명·고화질의 HD급 63인치 PDP TV와 DLP 방식의 61인치 3세대 프로젝션 TV가 주목받는다.특히 61인치TV는 첨단기술과 광학,영상회로 시스템을 접목,276만 화소의 고선명·고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동기식 IMT-2000 방식의 카메라 내장 컬러폰,48배속 CD-RW 드라이브,52인치 LCD 프로젝션 TV,인터넷디지털냉장고 등도 세계일류 품목이다. ◆디지털 멀티미디어 제품 가정에서 극장처럼 5.1채널의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DVD 홈시어터 시스템,휴대용 DVD 플레이어,두께 30㎜의 초슬림 노트북PC,홈시어터용 와이드 LCD 프로젝터 등이 눈길을 끈다.얇고 가벼우면서 성능이 뛰어난 제품들이 출품됐다. ◆최첨단 정보통신 제품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EL을 적용한 TFT-LCD 컬러폰,이동중에도 인터넷접속과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지능형 복합단말기(MITs),일반 전화선에 연결해 음성통화 기능과 함께 인터넷 검색,단문메시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정보전화기 등이 선보였다. ◆첨단 부품,벤처 제품 국내 벤처기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비디오녹화기(PVR)가 발군이다.40Gb 하드디스크를 내장,별도의 테이프없이 지상파와 케이블,위성방송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최고 40시간 이상 녹화가능한 셋톱박스다.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가위/안방서 즐기는 TV영화(19일)

    ◆신투차세대(KBS2 밤12시35분) 왕가위 두기봉 등과 함께 홍콩 뉴웨이브 기수로 꼽히는 엽위신 감독의 2000년작.여명 서기 이찬삼 등 홍콩의 스타들이 줄줄이 얼굴을 내미는 스파이 액션. 천재적인 두뇌에 예술의 경지에 이른 ‘손기술’을 자랑하는 4인조 스파이집단의 이름은 신투차세대.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사설은행을 감쪽같이 털고 유유히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난다. 그런 그들이 거대 음모의 프로젝트에 휘말린다.세계최초의 암치료 백신을 개발해낸 이만전 박사가 갈취 당한 문제의 백신을 찾아달라고 의뢰해 온 것. 신투차세대의 대원인 맥(여명)은 목숨을 걸고 백신을 찾아나서고 그 과정에서 의문의 여인 준(서기)을 만난다.첨단기술이 돋보이는 액션과 고단위 지능게임을 즐긴다면 주목할 작품. ◆베이비 세일(SBS 밤1시25분) 아기를 팔다니? 혹자는 ‘뭐 이런 날벼락 맞을 소리가 다 있느냐.’고 버럭 화부터 낼지 모른다.흥분하지 말길.코미디영화의 별난 소재일 뿐이니까.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상준(이경영)과 이벤트 기획자 지현(최진실)은고장난 엘리베이터 안에서 처음 만나 결혼했다. 애를 낳고 직장을 그만둔 지현은 육아문제로 상준과 사사건건 다투고,와중에 백화점에서 아이까지 잃어버린다.그제서야 둘은 아이에 대한 사랑과 부부애를 확인하고 화해한다.1997년 김본 감독 데뷔작.
  • 디지털로열티로 1조씩 번다

    ‘디지털 특허가 효자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지털 특허’로 연간 1억달러 이상씩 각각 1조원대의 ‘부수입’을 올릴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동영상 압축처리 기술인 MPEG-4 관련 핵심특허중 3건을 확보,내년부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MPEG-4는 모든 디지털 기기의 정보교환을 가능하게 하고 사용자와 서비스제공자간의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차세대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삼성전자측은 MPEG-4 특허로 벌어들일 로열티 규모를 1조원대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도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디지털 수신기 장착 의무화 결정에 따라 엄청난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이번 결정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TV에 LG전자의 미국내 자회사인 제니스가 보유한 디지털원천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제니스는 미국 디지털TV 방식의 핵심 기술인 VSB 전송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추세대로라면 LG전자는 2004년부터 매년 1억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벌어들이게 된다.업계에서는 이 특허 하나로 LG전자가 1조원 정도는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수입은 특허료 지불 규모에 비해서는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2000년 한해동안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지불한 특허료는 32억2800만달러에 이른다.반면 같은 기간 벌어들인 로열티는 6억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시작이다.이처럼 디지털 특허 하나로 엄청난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기업들은 핵심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삼성전자는 MPEG-4에 이어 IMT-2000 단말기,개인휴대통신(PDA),웹TV,무인단말기 등에 사용되는 MPEG-21 등의 각종 디지털 특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LG전자도 MPEG-7과 MPEG-21,DVD플레이어용 DVD램 등의 특허 확보에 열심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백화점 주춤…할인점·홈쇼핑 급속 신장 ‘유통 지도’ 달라진다

    ‘유통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온·오프라인간 치열한 시장쟁탈전으로 유통업계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업계의 ‘절대강자’인 백화점은 성장세가 주춤하는 반면 할인점,TV홈쇼핑은 무서운 기세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인터넷쇼핑몰도 해마다 3배이상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소호몰(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은 하루가 다르게 창업자수가 늘어 차세대 인터넷상거래를 주도할 전망이다. ◇강자로 떠오른 할인점과 TV홈쇼핑- 올해 할인점 매출액은 17조 1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2조원보다 43% 늘어날 전망이다. 연말까지 신규점포 47곳이 문을 열면서 내년 상반기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액을 앞지를 것으로 점쳐진다.오는 2005년까지 신규로 95곳이 들어서면 백화점과의 매출격차가 한층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V홈쇼핑은 더욱 놀랍다.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0%이상 신장한 4조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쇼핑시간과 ‘발품’을 줄여 안방에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장점에 힘입은 것이다. TV홈쇼핑의 위상자체도 달라지고 있다.부띠끄나 백화점 고급매장에서나 볼수 있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도 홈쇼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대기업과 유명브랜드도 홈쇼핑을 새로운 유통채널로 인식,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차세대는 인터넷쇼핑몰- 인터넷쇼핑몰은 인터넷 보편화와 쇼핑패턴의 변화로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온·오프라인 연계로 주요 쇼핑몰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은 최고 300%이상 늘었다.롯데닷컴은 358% 늘어난 1891억원,삼성몰은 14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규모 인터넷쇼핑몰인 소호몰도 상반기에만 2만여개가 들어서 인터넷 창업을 주도하고 있다.웹나라 강대진 이사는 “온라인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고 고객관리와 홍보마케팅 능력만 갖춘다면 대기업 인터넷쇼핑몰과 다른 한축을 형성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유통시장에 인터넷쇼핑몰 시대가 열릴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갈수록 위축-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9.3% 신장한 17조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증가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부지부족과 지가상승으로 신규점포확대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올해 신규점포 5곳만이 문을 열 예정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e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제조업체와 공동 마케팅으로 활로를 뚫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통신지존’ 꿈꾸는 SK텔레콤

    SK텔레콤이 ‘통신지존(至尊)’을 꿈꾸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KT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무서운 속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동통신 분야의 최강자로 머물지 않고 유·무선을 아우르는 ‘절대맹주’로 자리잡겠다는 야심찬 전략이 엿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신사업 진출 계획을 확정했다.우선대형 포털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한다고 밝혔다.446억 7000만원을 투자해 76.5%의 지분을 확보키로 했다.초기에는 125억원으로 43.25%의 지분을 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무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선포털 분야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무선 연계 종합포털을 조기에 구축,국내 유무선 포털시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할것”이라고 말했다. KDMC의 지분도 사들이기로 했다.연말까지 400억원 가량의 KDMC 신주를 인수할 계획이다.확보할 지분율에 대해서는 4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KDMC는 전국 SO(유선망공급업체)들이 연합해설립한 회사로 케이블TV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추진중인 차세대 멀티인터넷 전략의 일환으로 지분 참여를 결정했다.PC,이동전화,PDA(개인휴대단말기),TV 등 각종 유무선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양방향 디지털방송 서비스와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TV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위성 DAB(디지털오디오방송)사업을 추진중인 일본 MBCO 지분도 늘릴 방침이다.오는 2004년 위성 DAB 사업을 상용화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MBCO의 2차 증자에 30억엔(3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지난해 12월 12억엔으로 8.2% 지분을 샀다.따라서 총 투자규모는 14.2%로 늘어나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가전특집/ 눈앞에 다가선 100만대 보유 시대/‘제2의 TV혁명’ 디지털TV 세대교체

    ‘제2의 TV혁명 책임진다.’ 국내 가전업체들의 디지털TV 시장쟁탈전이 불을 뿜고 있다.한·일 월드컵을 맞아 디지털TV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TV시장에 세대교체 움직임이 활발하다.월드컵경기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이 대형화면의 선명한 화질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즐기기 위해 PDP TV나 프로젝션TV와 같은 차세대 디지털TV 구입에 열을 올린 덕분이다.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월드컵 개막 이후 연일 TV판매량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이달 들어 생산라인을 완전히 가동했지만 공급량은 주문량을 따르지 못한다.가전업계는 지난 80년대 초반 흑백TV가 컬러TV로 세대교체를 이룬데 이은 ‘제2의 TV혁명'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대대적인 투자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TV 100만대 시대 ‘눈앞’= 올들어 디지털TV 판매량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방송3사가 고화질(HD) 디지털방식으로 월드컵경기를 중계하면서 HD급 디지털TV는 날개 돋친듯 팔려 나간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디지털TV는 지난 1월 3만 9885대,2월 4만 3291대 팔렸다.3월과 4월에는 각각 5만 7267대,4만 6800대 판매됐다.그러나 월드컵을 앞둔 지난달에는 7만 5000여대나 팔려 4월보다 판매량이 60% 가량 늘었다.지난달 말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26만여대로 이미 지난해의 총 판매량(28만 1000대)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프로젝션TV 판매량이 올 초보다 3배,PDP TV(일명벽걸이형 TV)는 2배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디지털TV 판매량은 18만여대였으나 올들어 디지털방송이 시작되고 월드컵 특수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이미 17만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PDP TV 판매량이 전월보다 70%,프로젝션 TV는 120%,브라운관(CRT) 디지털TV는 270%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49,56인치 프로젝션TV는 월드컵판촉 이벤트 등으로 재고가 바닥나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정보통신부의 올해 보급목표인 100만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 대리점 관계자는 “50인치 PDP TV와 47,55인치 프로젝션 TV 등 고급·대형TV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고 있다.”며 “월드컵을 계기로 80년대 초 컬러TV 도입에 버금가는 제2의 TV 혁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LG,휴일 없는 공장 가동= LG전자·삼성전자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연장근무와 휴일근무에 나서는 등 주문적체 해소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LG전자 구미공장 디지털TV 생산라인의 요즘 공장 가동률은 140%.지난달 이후 주문이 쇄도하면서 적정가동률을 훨씬 넘겼다.지난달 말 이후 생산직 직원들은 날마다 3시간씩 잔업을 하고 있으며 휴일에도 공장을 풀 가동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TV 판매 목표치를 당초 30만대에서 40만대로 늘려잡았다.”며 “일부 모델은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경기 수원 공장도 디지털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한지 한달이 지났다.생산직 직원들은 저녁 10시까지 잔업하는 것은 물론이고 토요일에도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직원 4000여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긴급 배달을 위해 30여명으로 이뤄진 월드컵출고반을 이달 말까지 운영,납기를 맞추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효자 급부상= 국내 가전업체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디지털TV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실제로 올 1·4분기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 3사의 디지털TV 수출량은 9만 8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증가했다.수출액은 1억 3100만달러로 603% 늘었다.물량은 5배,금액은 6배 증가한 셈이다. 또 디지털TV가 전체 컬러TV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4분기 4.8%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 29.2%로 급신장,반도체와 휴대전화에 이어 한국의 ‘간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품목별로는 프로젝션TV가 전체 디지털TV 수출액의 40%(5200만달러)에 달했다.PDPTV는 35%(4500만달러),LCD TV 13%(1700만달러),브라운관TV는 12%(1600만달러)를 차지했다.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PDP TV(3383달러),프로젝션TV(1375달러),브라운관TV(807달러),LCD TV(635달러) 순이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TV는 세계적인 TV수요 교체바람에 힘입어 2005년까지 연평균 31%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2006년 뒤에는 반도체·휴대폰을 제치고 수출 1위 품목에 등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재계 ‘포스트 월드컵’ 선점 경쟁

    ‘월드컵 신화를 업그레이드 코리아로.’재계의 ‘포스트 월드컵’선점 경쟁이 치열하다.월드컵 개최국의 위상을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이익창출로 연결시키려는 대기업들의 ‘글로벌 초일류 브랜드’ 개발노력이 불을 뿜는다.한국 상품이 ‘메이드 인 재팬’을 누르고 아시아 대표주자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고가·고급’이미지 심기= 삼성·LG·SK 등 대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브랜드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제히 마케팅 강화와 일류상품 육성에 나섰다. 삼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디지털·IT(정보기술) 강국으로 입증받은 것에 고무돼 ‘삼성’ 브랜드의 세계 일류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지역에서 IMT-2000 등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 수주전에 적극참여키로 했다. 이미 세계 일류상품 대열에 올라선 휴대폰·DVD·디지털TV 등 첨단 전자제품의 수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또 부산 아시안게임의 공식스폰서로서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유럽·남미시장 적극공략= LG는 월드컵 이후‘강한 한국’의 이미지를 살려 LG전자를 중심으로 ‘1등 LG’를 굳히는 데 주력키로 했다.이를 위해 유럽·브라질·멕시코 등 해외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광고 및 마케팅 강화에 대대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LG안양연구소에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앞선 IT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제품 제값받기 주력= SK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축구리그를 창설,축구붐을 조성할 계획이다.축구라는 단일 소재를 내세워 이동통신시장에서 동아시아 협력권 구축을 앞당기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잇는 범CDMA벨트를 구축,향후 이동통신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차이나로 대변되는 중국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이번 월드컵에 선보였던 IMT-2000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관계자는 “내년 창업50돌에 앞서 이번 월드컵이 사세 융성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현대자동차는 1억달러를 들여 80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해외판매 확대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관계자는 “오는 2010년 생산량을 500만대로 늘려 제너럴모터스(GM)·포드·도요타에 이어 세계 4위 업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박건승 강충식기자 ksp@
  • “디지털 TV가 한국 전자산업 주도”LG경제연구원 보고서

    ‘반도체·휴대폰의 맥을 잇는다.’ 디지털TV가 이르면 5년 뒤 국내 전자산업의 성장을 이끌 주력품목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LG경제연구원은 13일 내놓은 ‘디지털TV의 미래’보고서에서 “세계 디지털TV 시장은 내년이후 연평균 31%씩 성장,2005년 260억달러로 급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2008년 1131억달러로 커지면서 휴대폰(1068억달러)을 제치고 매출액 기준 1위 품목에 등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가전업체들은 탄탄한 기술력과 시장선점 노력에 힘입어 2006년쯤 세계메이저 기업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세계 디지털TV 시장규모는 88억달러(연산 471만대)로 휴대폰(560억달러)의 16%,메모리 반도체(310억달러)의 28%선에 그쳤다.그러나 2006년 이후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아날로그방송을 중단할 계획이어서 디지털TV시장은 앞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따라 국내 전자업계도 반도체와 휴대폰에 이어 초대형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 가전업체들의 지속적인 경쟁제고 노력 덕분에 디지털TV 기술력은 선진기업과 거의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디지털TV 핵심부품을 대부분 자체 보유하고 있어 시장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디지털TV가 전세계 TV시장의 60%에 이르는 2006년쯤이면 국산 디지털TV가 반도체·휴대폰을 누르고 전자산업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박건승기자 ksp@
  • 이통사들 외국관광객 모시기

    ‘외국인들은 의외의 작은 서비스에 감동한다.’특히 자신을 위한 배려라면 그 기억은 더욱 오래 남기 마련이다.국내 이동통신회사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들이 당장 고객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잠재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앞선 이동통신 기술력을 선보여 통신강국으로서의 위치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외국인 서비스 1등 노리는 SK텔레콤= SK텔레콤은 GPS(위치추적시스템)를 활용한‘버스 알림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월드컵 기간동안 교통사정이 예측불허인 점을 감안,외국인 관광객이 기다리는 공항버스가 어디까지 왔는지 등을 TV를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현재는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이달 중순부터는 서울시내 특급호텔은 물론 휴대폰으로도 공항버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을 영어,중국어,일어로도 이용할 수 있는 ‘네이트(NATE)인터내셔널’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 인터내셔널에는 클릭 한번으로 콜택시 업체와 연결하는 교통서비스는 물론 한국관광공사에 등록된 자원봉사요원을 통해 무료 관광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통역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도 자국에서 쓰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과 통신방식이 다른 유럽식 GSM방식도 로밍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지난달 SK텔레콤의 로밍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여명에 달할 만큼 인기다.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KTF= KTF는 1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차이나모바일 가입자를 대상으로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월드컵 기간동안 10만여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에 대비,KTF 직원을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 파견해 차이나모바일고객을 위한 전용창구를 마련했다. KTF는 휴대폰만 있으면 한국에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투어가이드’서비스를 무선인터넷 ‘매직엔’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월드컵 관련 국내외 주요 기사나 속보도 매직엔을 통해 제공한다.매직엔은 비즈니스맨을 위해 미국 다우·나스닥 지수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 로밍서비스 인원을 파견,외국인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2002 월드컵/ ‘e월드컵’으로 IT강국 알린다

    ‘e월드컵으로 승부한다.’ 2002 한·일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KT의 월드컵 마케팅 기본 컨셉트는 e월드컵이다. KT가 자랑하는 인터넷기반서비스,무선서비스,이용자 편익서비스가 이번 월드컵의 바탕을 이룬다. [모든 길은 인터넷으로 통한다] KT는 기존 TV 시청자나 네티즌이 똑같이 월드컵을 즐겨야 한다고 믿고 있다.초고속 통신망인 ‘메가패스’를 통해 고객에게 경기 장면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차세대 웹캐스팅 서비스’를 강조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동성에 제약이 생기면 곤란하다는 것이 KT의 입장이다.때문에 KT는 메가패스에서도 고화질의 월드컵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받아 이동중에 시청할 수 있는 ‘휴대용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국제미디어센터(IMC)를 찾는 관람객과 보도진에게 ‘인터넷 HDTV 서비스’도 시연한다.그야말로 광(光)인터넷 전송기술로 TV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선명한 HDTV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유선통신은 더 이상 통신이 아니다] KT는 이번 월드컵에서무선의 강점을 확실히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0개의 월드컵 경기장과 호텔,IMC에서 인터넷 연결선 없이 즉석에서 경기 장면과 경기속보를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송신할 수 있는 최첨단 무선인터넷 서비스 ‘넷스팟을 제공할 계획이다.다만 넷스팟의 이용료는 경기당 50만원,전 경기 800만원으로 다소 비싼 게 흠이다.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자료를 위성으로 전송하는 ‘GAN’ 서비스도 시연한다.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쓰던 이동전화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통신 단말기 자동로밍서비스’는 기본이다. [KT의 세심한 서비스] KT의 e월드컵은 철저히 수요자 중심이다. 예컨대 축구 팬들이 ‘060-705-2002’로 전화를 걸어 특정선수의 이름을 대면 해당 선수의 음성사서함으로 자동 연결되는 것도 KT 고객을 위한 배려다.돈벌이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KT 고객과 월드컵 선수를 1대1로 연결해준다. 미디어센터에서 자신이 부여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통화가 가능한 ‘패스워드 폰’ 등은 철저히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념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보유한 정보통신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 D-30/ ‘e월드컵’ 우승을 쏴라

    ‘e월드컵으로 우뚝 선다.’ 월드컵 때 우리나라를 찾는세계인들은 갖가지 ‘꿈의 통신’서비스를 맛보게 된다.유·무선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첨단 고화질 디지털방송,차세대 동영상 이동통신,휴대형 단말기(MP4) 동영상 서비스등.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한 최첨단 IT(정보기술)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신분야의 공식 파트너인 KT 직원들은 월드컵 준비에 쉴 틈이 없다.25억 세계인에게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연결해줄 통신망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한치의 오차도 없는 ‘e월드컵’을 위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일본도 제친다= KT는 ‘IT 월드컵’을 치른다.세계적인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보유한 정보통신 강국으로의 면모를 전세계에 과시할 계획이다.특히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의 IT 수준을 비교해 보일 수 있는 호기로 삼겠다는 목표다. KT의 으뜸 자랑거리는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지난 2월부터 상용화한 네스팟.물론 KTF,KT아이컴 등 자회사들과도 협력해 첨단 IT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중데이터서비스,월드컵 원클릭 인터넷 서비스,월드컵 정보안내 서비스,MP4 동영상 서비스,방송 중계회선 구축,네트워크 인프라 등의 서비스는 모두 KT를 통해야가능하다. ◆전세계에 신경망 구축= KT는 지난달까지 모든 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개막일 열흘전까지 20일간 현장 시험운용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KT는 이미 지난해 10월 모든 경기장과 전화국에 광전송장치(FLC-D)와 동선 케이블을 구축했다.22개 구간의 광케이블도 깔았다. KT는 경기장과 IMC(국제미디어센터)의 통신지원망(백본망)구축도 마무리지었다.상암 등 6개 경기장은 3월 말,수원·대전·울산·대구경기장 등은 지난달 30일 준공을 마쳤다. 디지털 방송망은 이보다 보름전 모두 마무리됐다.지난 3월에는 IBC(국제방송센터) 수신지구국도 1기가 건설됐다. KT는 현장 기술지원을 위한 통신지원조를 상시 운영한다.IMC에 종합관리센터도 운영한다.대형고장에 대비해 긴급복구반도 편성했다. KT는 세계 7대 통신사 및 60대 주요 신문사로부터 e메일로 통신망 임대 청약을 받았다.모두 165억원을 받고 국내용 및 국제용 방송회선도 빌려준다.83억원 규모의 국내회선 청약을 모두 마쳤으며 82억원 규모의 국제회선에 대해선 추진중이다. ◆최첨단 IT기술 총동원= 먼저 외국 관광객들은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첨단 정보통신 환경을 접하게 된다.주요 국제공항에서는 네스팟을 이용할 수 있는 중계시설이 깔려 있다. 또 공항에서 PDA(개인휴대단말기)를 빌려 쓸 수 있다.이와 함께 이동전화 로밍(망공용) 서비스도 가능해 휴대폰을갖고 다니며 자국과 언제든지 통화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들은 인터넷으로 월드컵관련 정보나 전화번호,교통,관광 등 각종 생활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PC는 물론 IT폰,PDA,PCS 등으로 가능하다.번호 ‘1330’을 누르면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안내 및 통역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외국 언론인과 FIFA(국제축구연맹)관계자들은 IMC 및 경기장에서 각종 통신시설을 제공받는다.데이터 공중전화를통해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고,초고속 인터넷으로기사나 사진을 실시간 송고할 수 있다.또 전세계 어느 지역과도 최대 128Kbps의 전송속도로 데이터통신이 가능한위성통신 서비스(GAN)도 제공된다. FIFA가 지정한 197개 호텔에서는 네스팟 서비스가 가능하다.물론 주요 호텔에서 메가패스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경기장과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 2000-1x EV-DO가 상용 서비스된다.IMC,5개 월드컵 경기장,6개 개최도시 플라자,서울·부산 도심에서는 IMT-2000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MP4 멀티미디어,20M 이상의 HD(고화질)TV급 고품질 멀티미디어,홈 네트워킹을 구현하는 IPv6(차세대 인터넷망)등의 서비스를 구현한다. 일반 고객들은 월드컵 경기를 HDTV로 볼 수 있다.음성인식 자동전화 서비스도 제공된다.060-705-2002를 누른 뒤격려 메시지를 대표선수에게 보낼 수 있다. ◆전시회·행사도 다양=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KT 메가웹과 IMC,COEX 광장,상암경기장 등에는 HDTV,3D(3차원)TV,데이터 방송 시연장이 운영된다.개막일에는 ‘IT코리아 이벤트’를 통해 ‘IT깜짝쇼’를 선보인다.봉화,북소리,통화모습 등을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KT는 10개 개최도시 경기장마다 홍보관을 운영한다.경기장 주변에서는 첨단장비 및 서비스 체험,게임,포토존,슈팅 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말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남측벽면에는 ‘Dream with KT’라는 내용의 대형 그래픽(36m×54m)이 나붙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월드컵 개막식 날 ‘IT 깜짝쇼’

    다음달 31일 월드컵 개막식 때 25억 세계인에 선보일 IT(정보기술)분야의 ‘깜짝쇼’가 일부 공개됐다. 정보통신부는 22일 ‘글로벌 리더 e코리아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IT분야의 월드컵 홍보대책을 밝혔다.제47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겸해 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이 총리는 관련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개막행사 때 연출할 프로그램은 ‘화합과 상생의 멀티IT퍼포먼스’로 명명됐다.최첨단 IT기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한국의 IT 발전상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 퍼포먼스는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단말기의 카메라 동영상 전송기술을 활용해 통화자의 모습을 경기장 내대형 전광판에 비춰준다. 또 IT예술 조형물로 특수 제작된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경기장 4곳에 설치,디지털 조형물을 만들어낸다.여기에 사람을 인입시켜 인간과 기계가 합치된 상황에서전통 사물놀이를 연주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에밀레종 표면에 TFT-LCD를 달아 무선랜(근거리지역망)을 통해에밀레종의 비천상과 백남준 비디오 영상 등을 보여주기로 했다.그러나 좀더 구체적인 내용들은 당일 극적효과를 높이기 위해 극비에 부쳐졌다. 정통부는 한국의 IT발전상을 전세계에 전파해줄 외국 기자들에 대한 홍보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제미디어센터와 경기장에 최첨단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했다. 외국 기자들이 한국 IT기술 현장을 방문하는 ‘IT테마 투어’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항은 물론 숙소,경기장과 주변지역에 초고속인터넷,디지털TV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각종 첨단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HD(고품질)TV, 3차원입체(3D)TV 등으로 월드컵경기를 생중계하고 데이터 방송도 실시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삼성 세계 TV시장 1위 도전

    ‘차세대제품을 앞세워 세계 TV시장점유율 1위에 도전한다.’ 삼성전자가 3세대 TV인 PDP 및 LCD TV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1세대 흑백 브라운관,2세대 컬러 브라운관(CRT)에 이어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와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방식을 채택한 3세대 TV인 ‘플랫 패널(Flat Panel) TV’를 대거 출시한다.지난 50여년간 이어져온 브라운관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TV시장을 노린 전략이다. 플랫패널 TV는 42,50,63인치 PDP TV와 15,17,22,24,29,40인치 LCD TV로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성,내수는 물론 유럽과 미국시장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면에서 세계 1위로 꼽는 전자레인지,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cdma휴대폰,D램,S램,모니터,VCR 등 7가지 월드베스트 제품에 플랫패널 TV도 앞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1억달러 이상을 마케팅 활동에 투입,올해 55만대,2003년 150만대,2004년 300만대를 판매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세계 TV시장에서 일본 소니(SONY)에 이어 9%의 시장점유율로 2위였지만 올해는이 제품을 앞세워 11% 이상으로끌어올리며 세계 1위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진대제(陳大濟) 사장은“소비자들은 갈수록 공간의 제약이 없는 TV를 원하기 때문에 플랫패널 TV가 반도체,휴대폰에 이어 삼성전자의 핵심사업으로 부상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책/ 오타쿠, 가상세계의 아이들

    ▲오타쿠,가상세계의 아이들- 에티엔 바랄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나는 현실보다 상상세계가 더 좋아요.나를 인정해 주지도 않는 사회의 규약들을 지켜서 무엇해요?” 1980년대 중반 일본에 ‘오타쿠’라고 불리는 특이한 집단이 등장했다.오타쿠란 비디오 게임,만화,자동차,TV보기,인형 모으기 등 특정한 취미생활에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는 마니아들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들은 꿈속에서 만화 주인공과 산책을 하고 컴퓨터와 섹스를 하며 컴퓨터 게임의주인공이 되어 공주를 구한다.‘호모 비르투엔스’(Homo Virtuens)라고 불릴 만한 이들에게 현실은 상상을 위해 존재하는 징검다리에 불과하다. ‘오타쿠,가상세계의 아이들’(에티엔 바랄 지음,송지수옮김,문학과지성사)은 프랑스 저널리스트가 바라본 일본의오타쿠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은이는 대학에서 동양어문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주간지 ‘누벨 옵세르바퇴르’의 일본 특파원에 이어 아사히 신문 계열 주간지에서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일본통이다. 그는 우선 오타쿠들에 대한 직접 인터뷰를시도해 그들의특징을 찾아 냈다. 전쟁이 끝난후 서구사회를 따라잡는 것이 최고의 목표였던 시대에 태어난 오타쿠 1세대는 “우리세대에게 자신감을 줄만한 사회적 가치는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성공은 오직 명함과 크레디트 카드로 설명될 뿐나 자신은 찾을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전쟁은 수천년을 쌓아온 전통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었고 차세대 일본인들 또한 자신의 가치를 상실했다. 지은이는 사회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일본인들이 가상의 세계로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이를 증명하듯이 오타구들은 하나같이 “사람들하고 있으면 신경이 너무 쓰여서 견디기 힘들어요.”라고 말한다. 이지메현상,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썩은 정치판,닮고 싶지 않은 부모,거품경제에 뒤이은 경기불황 등 문제점이 난무하는 일본 사회에 부적응증을 나타낸 오타구들은 가련한 피해자였다. 80년대 일시적 유행에 그칠 것 같았던 오타쿠는 90년대이후에 들어와서도 거대한 물결로 존속한다.지은이는 이를교육과 정보, 소비 등 일본 사회의 3대 지주에 대한젊은이들의 저항으로 해석한다.‘튀어나온 못은 두드려야 된다.’는 일본 속담처럼 오타쿠는 집단의 이익을 앞세우는 일본사회로부터 배척된,혹은 혹은 스스로 이탈한 존재로 볼수 있다는 것이다. 오타쿠들은 일본의 문화수출상품인 비디오,게임,음반,연예 산업에 참여해 제품 개발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 측면도보여 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여아 성추행,부모살인,옴진리교 테러 등 각종 엽기적인 사건에 연루되며 가해자의 얼굴을 보이기도 한다.가상세계의 전지구적 확장에 따라 오타쿠는 이제 일본 열도를 넘어 세계적인 현상이 되고있다. 그 추세에서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겠다.1만2000원. 이송하기자 songha@
  • [신경영 트렌드로] (11) 엔지니어·연구원 전성시대

    ‘이제는 테크노 CEO(최고 경영자) 시대’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테크노 CEO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과거 재무·인사·총무능력 위주의 관리형 경영인 체제에서 연구·개발 위주의 기술형 경영인 체제로 옮아가고 있다. 특히 1등이 아니면 꼴찌나 다름없는 전자·반도체·이동통신 업계에서는 테크노 CEO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모든 역량이 테크노 CEO에 집중되지 않고서는 기술변화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테크노 경영의 선두주자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테크노 CEO ‘3인방’으로 불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이윤우(李潤雨) 반도체총괄 사장,진대제(陳大濟)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이끌고 있다.지난해 IT(정보기술)분야의 여건이 최악이었지만 삼성이 건실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이들 ‘스타군단’ 덕분이다.올초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삼성전자의 최근 성적은 윤부회장 등 경영진의 사업 다각화 전략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고 이병철(李秉喆) 창업주 때부터 TV와 VTR등 전자사업의 현장을 지킨 1세대 테크노 CEO다.2000년 비즈니스위크가 뽑은 세계 25대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1980년대 중반 일본 반도체 업계의 덤핑 공세와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256KD램과 1메가D램의 양산체제를 갖춰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 사장은 미 스탠퍼드대 전자공학박사 출신이며 IBM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85년 삼성에 스카우트됐다.이후 64메가·128메가·1기가D램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명실상부한 세계 1등의 반도체 기업으로 올려놓은 주역이다. ●새로운 리더를 꿈꾸는 LG전자= 미국 MIT 공학박사 출신의 LG전자 백우현(白禹鉉) 사장은 LG국내외연구소와 LG전자기술원,LG생산기술원을 총괄하는 디지털TV 전도사로 꼽힌다.백 사장은 1998년 LG전자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되기 전부터 디지털케이블 TV 표준시스템인 ‘디지사이퍼’를 개발한 바 있다.현재는 벽걸이TV 등 한국형 디지털가전 개발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인김쌍수(金雙秀) 사장은 1969년 금성사 입사 이후부터 백색가전 개발에만전념해왔다.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의 김 사장이 지난해 6시그마 운동을 정착시키고 2000년도 LG에어컨을 세계 1위로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도 32년동안의 현장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동통신 업계를 뒤흔드는 KTF= 이용경(李容暻) 사장도엔지니어 출신이다.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벨연구소 연구원으로 출발했다.1991년 귀국한 뒤 한국통신연구개발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그러다 2000년 3월 당시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에 공모,경영인으로 변신해 한통엠닷컴 합병을 이뤄내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KTF를 한층 더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지금도IT(정보기술) 전문가로서의 예측 능력과 인맥을 밑천으로삼아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삼성 계열사를 보면. 삼성은 올해 계열사를 이끌 최고경영진의 인선을 최근 마무리했다.원로 경영진 퇴진,엔지니어 발탁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에는 테크노 CEO(최고 경영자) ‘3총사’ 외에도 이상완(李相浣·LCD사업부)·임형규(林亨圭·시스템LSI)·황창규(黃昌奎·메모리사업부)·이기태(李基泰·정보통신) 사장이 포진해 있다. 이상완 사장은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임 사장은 삼성이 자체적으로키운 ‘해외박사 1호’다.2005년까지 비메모리 사업에서만 매출 50억달러를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 94년 세계 최초로 256메가D램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이다.미국 MIT대 박사학위를 취득할 당시유수 기업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스탠퍼드대에서연구원 생활을 택했다.그의 논문은 반도체 관련 저술에서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기태 사장은 노키아,모토로라,에릭슨 등에 이어 삼성휴대전화를 세계 4위로 끌어올린 ‘애니콜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애니콜로 지난해 1조원의 순익을 올려 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삼성전기에는 강호문(姜皓文) 사장이 버티고 있다.반도체및 컴퓨터 전문가인 강 사장은 지난해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장비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안팎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철한(裵哲漢) 삼성SDI 부사장의 경영 능력도 돋보인다. 1976년 입사 이래 브라운관 개발에만 몰두해오면서 초기컬러 브라운관과 모니터용 브라운관,삼성SDI의 히트제품인 명품,바이오 브라운관 등의 개발을 두루 지휘했다. 강충식기자
  • [기고] 월드컵, IT 4강 도약대로

    최근 리서치 전문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월드컵 효과가 클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 관광서비스에 이어 정보기술(IT)분야가 꼽혔다.따라서 월드컵은 ‘IT 제전’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될 수 있으며,경제적 측면에서 기대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는 원활한 통신수단으로 유무선 전화,TRS(주파수공용통신),FAX 등 통신서비스 제공과 인터넷,e메일 등 대회 전산시스템 운영,그리고 방송중계와 기사 전송을 위한 전용회선 및 무선LAN(근거리통신망)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정부 차원에서는 아시아 IT장관회의,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체험서비스,주요 장면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고속이동인터넷 서비스 등의 제공을 준비 중이다.지방자치단체나 대기업들도 곳곳에 전시관을 마련하여 각종 디지털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모두 IT 강국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계획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시장창출과 연계시킬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올림픽과 월드컵의 차이점을 살펴봄으로써 파악할 수가 있다.경기 주도권과 관중 측면에서 올림픽은 철저히 미국과 유럽 중심의 축제이고,반면에 월드컵은 남미와 유럽의 제전이라고 볼 수 있다.우리는 여기에서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남미 시장을 새로이 개척하고 수출 다변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2001년 말 IT 전체 수출은 약 384억달러인데,이 중 북미는 28.16%,남미는 3.57%,중국은 7.16%를 나타내고 있다.광적인 남미의 축구팬들은 온 시선을 한국의 월드컵에 모으고 있으며,마치 최면에 걸린것처럼 미디어를 통한 모든 정보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또한 중국은 최대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수출시장으로 현지에서의 상업활동만큼이나 유리한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을것이다. 따라서 월드컵 운영에 동원되는 우리나라의 IT 기술력과 제품광고를 경기장의 열기와 함께 그대로 전달,한국의 IT 브랜드가 세계시장 창출로 연계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월드컵조직위원회나 정부 등의 공식활동만큼이나 민간 차원의 IT 홍보체계도 중요하다.주지하다시피 세계는 민간업체위주의 브랜드시대이다.FIFA(국제축구연맹)의 공식 파트너 15개 업체 중 한국통신,필립스,야후 등 IT 업체가 8개로 절반이 넘어 또 다른 IT 경쟁이라고 볼 수 있다.한국이 초고속인터넷 및 무선통신 분야에서 IT 강국이지만 상대적으로 세계적 IT 브랜드는 취약한 실정이다.이번 월드컵 경기에 연인원 420억명이 시청하는 엄청난 미디어 제전의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CDMA,HDTV(고화질TV) 외에 새로운 세계 상품 브랜드를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 이용 세계 1위,이동전화 가입비율 61.4%,D램 및 TFT 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세계시장 점유율 1위,IT 생산규모 세계 6위,블루투스 인증품목수 세계 6위다.축구경기 목표가 16강이라면 IT 목표는 4강이다.디지털경제 시대에 국가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IT분야의 성장·발전은 장기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약속할 것이다.또한 이 모든 것의 바탕은 정보통신 신기술 개발에 있기에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다시 한번 IT의 중요성을 되새겨본다.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SKT 위성 DAB사업 논란

    SK텔레콤이 추진중인 위성DAB(디지털 오디오 방송) 사업을놓고 논란이 거세다. SK텔레콤의 주파수 확대논쟁으로 불거지면서 KTF와 LG텔레콤,무선 케이블TV 사업자인 한국멀티넷 등이 집단 반발하고있다. 기존 방송사들도 이쪽에 가세할 전망이다.정보통신부만이 SK텔레콤의 유일한 ‘원군’이다. [SK텔레콤,‘하자 없는 서비스 고도화’] SK텔레콤은 내년말이나 2004년 DAB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일본 도시바와 합작으로 일본 MBC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9월에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위성궤도를 신청했다.현재는 DAB사업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마치면 정보통신부에 2.6㎓ 대역의 주파수를 신청할 계획이다.25㎒정도의 용량을 적정선으로 검토중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한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 불과한데도 경쟁사들이 발목을 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LGT·KTF,‘추가 할당은 특혜’] KTF와 LG텔레콤측은 DAB사업보다는 주파수 확보를 위한 SK텔레콤측의 노림수라는주장이다. 경쟁사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갖가지 명분으로 주파수를 확보하려는 상황에서 별도의 주파수를 제공하는 것은일방적인 특혜”라고 반박했다. [한국멀티넷,‘우선권은 나의 것’] 한국멀티넷은 지난 98년 2535∼2655㎓ 대역의 주파수 120㎒ 용량을 할당받아 무선 케이블TV 사업을 해오고 있다.따라서 정통부가 SK텔레콤에게 이 중간대역의 25㎒를 할당해줄 경우 이를 빼앗기게된다. 한국멀티넷측은 “정통부가 지난해 하반기 경기 분당지역실험국을 SK텔레콤에 일방적으로 허가해준 것은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정통부,‘SKT에 줘도 하자 없다’] 정통부 관계자는 “한국멀티넷에 주파수를 할당할 때 제1업무인 위성DAB 사업이시작되면 제2업무인 무선 케이블TV사업은 자진 철수토록 조건이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통신과 위성의 융합은 시대적 추세로 SK텔레콤이 이 주파수 할당을 신청하면 거부할 명분이 없다. ”고 덧붙였다. [TV방송사들,‘우리도 DAB’] SK텔레콤이 DAB 사업을 하려면 방송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그러나 기존 TV방송사들도 디지털라디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거대 방송사들의 거센 견제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베일벗은 中 차세대 지도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2일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후진타오(胡錦濤·59) 국가부주석과 처음 공식적으로 대면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칭화(淸華)대 연설에칭화대 출신인 후 부주석의 직접 영접을 받으며 많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후 부주석은 또한 이날 세계 TV시청자들을 상대로 사상 첫 공개 연설을 해 주목을 끌었다. 올 가을 장 국가주석으로부터 당중앙 총서기직을 물려받을 것으로 확실시 되는 후 부주석은 이날 오전 부시 미대통령을 안내해 본관 앞 건물에 마련된 연설장에 함께 입장,약 10분간 중·미관계 전반에 대해 연설했다. 후 부주석은 지난 80년대 초반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중앙서기처 서기 시절 미국을 방문한 이후 미국 지도자들과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없어 미국측은 그에 대한 인적 정보를 얻고 싶어하고 있다.딕 체니 미 부통령의 명의로오는 4∼5월쯤 워싱턴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승낙을 얻어낸 것도 이 때문이다. 후 부주석은 연설에서 21일 개최된“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는 양국간 정치 경제 등 제반 분야 발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양국 인민 상호간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존중하며 공통의 이익을 위해 우호협력을 견지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1965년 칭화대 수리공정과를 졸업한 그는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구이저우(貴州)성과 시창(西藏) 티베트 자치구당서기 등을 거치며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1992년 최연소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르며 차세대 후계자로 떠올라 서방을 놀라게 했다. khkim@
  • [신경영 트렌드] (6)늘어나는 ‘기업이민’

    ‘무국적(無國籍)이라도 좋다.’ 기업들이 앞다퉈 한국을 떠나고 있다.중소기업에 국한된현상이 아니다.대기업들도 ‘엑소더스’를 마다하지 않는다.기업하기 좋은 곳이 바로 ‘내 나라’란 현실 인식 때문이다.이윤 창출이 지상목표인 기업들에 애국심을 요구하는 것은 더이상 설득력이 없다. 기업들의 표면적인 한국 탈출의 변(辯)은 “생산거점의글로벌화”나 “현지시장 공략화”다.그러나 속내가 그렇지 않다.한국에서 기업하는 데 대한 회의가 가득하다.밑바닥에는 정부의 기업규제와 강성 노조의 벽,반(反) 대기업정서에 대한 불만이 팽배하다.그래서 일각에서는 외국행현상을 두고 기업의 글로벌 전략이 아닌 기업 이민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벤처기업인 우리기술은 지난해 케이블TV 세톱박스 사업에진출하면서 중국 광저우(廣州)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수도권은 공장 총량제 때문에 원하는 공장을 선택할 수 없고,지방은 물류비가 엄청난 데다 핵심 기술인력들이 기피하니 별 도리가 없었다.지난해 삼성SDI 수원공장도 브라운관생산라인 2개를 광저우로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생산직 직원 400여명은 천안·부산공장으로 흩어져야 했다. 지난해 이후 생산설비 이전을 포함해 해외에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대기업은 삼성전자·삼성전기·LG전자·제일모직·휴비스·오리엔트·이건창호시스템 등 20여곳에 이른다.신발·봉제·섬유 등 사양업체만이 아니다.전자·통신장비 등 첨단 기업들의 해외투자 건수는 1998년 42건에서2000년 162건으로 늘었다.삼성의 경우 지난 2000년 말 임원회의에서 “이처럼 이래저래 간섭을 받으며 기업을 할바에는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국내 간판 기업들이 연구·개발(R&D) 기능이나 기술·디자인센터·마케팅본부 등 핵심부문을 해외로 이전하는 현상은 날로 두드러진다.삼성은 중국에 전자제품연구소와 디자인센터,판매법인을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2000년 말 베이징(北京)에 통신연구소를 세워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에나선 데 이어 올해 톈진(天津)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한다. 지난해에는 상하이(上海)에 ‘상하이삼성반도체유한공사(SSS)’란 반도체 및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판매법인을 출범시켰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산둥(山東)성에 ‘랑차오 LG디지털모바일연구센터’를 설립했다.톈진 인근에는 CDMA 생산공장과 전자부문 연구개발센터를 세울 계획이다.올해안으로전자레인지 일부 생산공정과 모니터·제습기 등 가전제품생산라인도 중국으로 이전한다.내년에는 창문형 에어컨도중국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SK는 상하이 인근에 신약개발연구센터를 곧 설립한다.또 산둥성에 아스팔트 마케팅회사를 세우고 합성수지 판매를 위한 별도 법인 설립도 추진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앞다퉈 핵심역량을 해외로이전하는 것은 국내 산업 공동화와 고용문제를 야기한다는비판도 있지만 생존전략 차원에서 이뤄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양세영(梁世映) 기업경영팀장은 “지금처럼 정부의 규제가 많고 인건비가 높은상황에서 기업의 해외 이탈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LG전자 중국지주회사 노 부회장 “”몸도 마음도 현지화 시켜라””. “세계화는 ‘철저한 현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현지국가에 대한 정보와 체험,애정이 결합돼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지요.” 노용악(盧庸岳·62)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은 국내기업의 잇따른 중국행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도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현지화 전략에 달려 있다.”고말했다. 1995년 중국지주회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LG전자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일궈내면서 얻은 경험이다. “중국을 기술력이 뒤진 후진국이나 물건을 팔아 먹는 시장 정도로 인식해선 안됩니다.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정면 승부해야 합니다.특히 ‘한탕주의’는 금물이지요.”중국시장 공략에 앞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중국기업 또는 중국인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얘기다. 그는 “중국인은 최소한 다섯 집(가게)을 방문한 뒤 구매를 결정한다.”면서 “성급하게 달려든 나머지 (중국에서)한번 입소문이 잘못나면 망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그만큼 중국에진출하려는 기업들은 명확한 목표와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현지 브랜드가 유난히 강한 지역적 특성을 갖고있습니다. 제품별로 10위권에 드는 외국 기업이 드물 정도지요.그런데도 중국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몰려 드는 세계유수의 브랜드들이 많습니다.매일 올림픽 경기가 열리고있고,거기에서 메달 경쟁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노 부회장은 “국내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한국의 여러 사정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이해되지만,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란 환상에 빠져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중국 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우선 현지를 이해하고 몸으로 느껴야 하며 사람관계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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