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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룡 서울시의원 “시민 보행안전 간과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전면 개보수 필요”

    홍성룡 서울시의원 “시민 보행안전 간과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전면 개보수 필요”

    서울시가 작년 7월 시작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선형공사를 마무리하고 올 1월 1일부터 세종대로사거리~숭례문교차로~서울역 교차로 1.5㎞ 구간을 임시 개통해 시민에게 개방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더불어민주당·송파3)이 횡단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아 시민 보행안전이 우려된다며 전면 개보수를 주장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보도는 보행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을 보장하는 구조가 되어야 하고 배수 등을 고려하여야 하지만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성을 위해서는 횡단경사가 작은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토교통부령인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28조와 국토교통부가 2018년 7월 발표한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 등을 보면, 보도의 횡단경사는 2퍼센트 이하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다만, 지형 상황 및 주변 건축물 등으로 인하여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4퍼센트까지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가 임시 개통한 덕수궁 버스정류장~시청역 2번 출구 구간 약 143m와 시청교차로~숭례문교차로 구간 약 300m는 횡단경사가 7퍼센트가 넘는 곳도 있는 등 평균 횡단경사가 무려 6퍼센트에 이른다”며, “실제로 그 구간을 걸어보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 등 보행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행자도 걷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시는 작년 7월 공사를 시작하면서 세종대로 공간재편사업을 통해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7017 등 세종대로의 대표적 명소를 ‘걷는 길’로 연결하고 조경, 역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접목해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상징하는 서울을 대표하는 보행길로 만들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만약 이대로 공사가 마무리돼 시민에게 전면 개방될 경우 시가 의도한 보행친화적인 ‘사람숲길’이 아닌 ‘아무도 걷고 싶지 않은 길’로 전락할 것이 뻔하다. 평상시도 문제지만 노면에 결빙이 생기거나 습기가 많아지면 미끄러질 위험이 매우 크다.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홍 의원은 “안전성도 문제지만 세계 초일류 도시를 자부하는 서울시가 걷기조차 힘든 보행로를 두고 ‘서울의 대표 보행로’라고 대대적으로 자랑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세종대로의 상징성에 걸맞게 안전하고 품격 있는 보도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 늦기 전에 관련 규정대로 전면 개보수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세종대로 도로공간 재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역 교차로까지 약 1.5㎞ 구간의 도로 공간을 재편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됐다. 차선 수를 줄여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안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역사, 조경, 관광 등이 어우러지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1월 현재 선형공사가 마무리된 상황으로 수목식재 및 띠녹지 등을 조성하고 보도정비를 마무리해 4월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공항 위 4개 섬 연결 가시화...영종~신도 교량 착공

    인천공항 위 4개 섬 연결 가시화...영종~신도 교량 착공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공항 바로 위에 위치한 4개 섬인 신도·시도·모도·장봉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 연결 도로는 장차 강화도와 북한 개성·해주 까지 연결하게 될 서해남북평화도로와 관련 있어 주목된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3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항 선착장에서 향후 북한 개성·해주까지 이어질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사업구간인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인천 중구 운서동(영종도)과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4.05㎞ 왕복 2차선 도로며, 오는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2.5㎞는 해상교량이며, 자전거 도로를 겸한 보행로도 만들어 자동차 없이도 두 섬을 오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착공식에서 “드디어 영종과 신도를 잇는 것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 평화도로의 첫 번째 발걸음이 놓여지게 됐다”고 말했다. 북도면은 신도·시도·모도와 장봉도로 이뤄져 있으며, 신·시·모도는 현재 다리가 놓여 있다. 영종과 신도 간 도로가 완공될 경우 장봉도를 제외한 북도면은 차량으로 모두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사업도 곧 가시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사전타당성 평가용역에서 BC가 0.85가 나와 추진에 필요한 1.0에 미달했지만, 이날 영종~신도 평화도로 착공에 힘입어 재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정책적 요소를 반영하면 충분히 중앙정부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모도와 장봉도를 잇는 연도교는 교량 1.58km와 진입도로 1.72km 규모로 864억원 이상의 총사업비가 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걷고 싶은 강풀만화거리, 달리고 싶은 천호자전거거리… 남다른 강동 거리

    걷고 싶은 강풀만화거리, 달리고 싶은 천호자전거거리… 남다른 강동 거리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강풀만화거리, 천호자전거거리 등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환경 개선 사업을 올해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구는 만화가 강풀의 작품 중 명장면을 벽화로 만들어 꾸민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주변 경관을 개선한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 편하도록 일대의 낙후된 보행 환경을 정비한다. 인근 소규모 점포가 밀집한 맛집 골목이나 공방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한다. 몇년 전부터 자전거 관련 소상공인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형성된 ‘천호자전거거리’는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행자들도 걷기 쉬운 거리로 만든다. 구는 한강과 천호자전거거리를 연결하는 즈믄나들목 주변 2차선 도로를 1차선으로 줄여 양방향 자전거 도로를 확보한다. 또 이 거리에 있는 30여개의 점포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통합 안내 지도를 비롯해 휴게 공간, 공공 자전거 거치대 등 자전거 관련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둔촌시장 먹자골목 인근에는 ‘스포츠 테마 거리’가 새롭게 들어선다. 이 거리는 한국체육대와 인접한 곳으로 수십년간 체육인들과 상인들의 인연이 지속되고 있는 곳이다. 구는 먹자골목에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접목한 거리를 만들어 스포츠 관련 이벤트를 여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평택서 승용차끼리 충돌…1명 숨지고 2명 다쳐

    23일 오전 8시 30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승용차끼리 충돌,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아반떼 승용차가 마주오던 스팅어 승용차와 충돌,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스팅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29)씨 등 2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등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숨진 운전자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은 채 달리다가 마주 오던 스팅어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교통사고 낸 운전자에 차 옮긴 동승자까지 음주운전 적발

    교통사고 낸 운전자에 차 옮긴 동승자까지 음주운전 적발

    술을 마신 뒤 추돌사고를 낸 운전자는 물론 사고 처리 과정에서 차를 운전한 동승자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 50분Wma 부산 사상구 백양대로 편도 3차선 도로에서 A씨가 몰던 G80 승용차가 유턴 대기 중인 QM3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추돌사고가 나자 G80에 탄 동승자 B씨가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차를 옮겨서 얘기하자”며 4㎞가량을 운전해 함께 북구 구포동 한 교회까지 갔다. 그사이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와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해 보니 각각 면허취소(0.08%)와 면허정지(0.05%) 이상의 수치가 나왔다. 경찰은 이들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중국의 ‘내로남불’ 백신 홍보, 믿습니까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중국의 ‘내로남불’ 백신 홍보, 믿습니까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현재 유일한 희망이자 무기는 백신이다. 팬데믹인 만큼 세계 각국의 공조도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행보는 자못 남다르다. 자국산 백신을 팬데믹 종식의 무기가 아닌 경쟁국 비방전의 무기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노르웨이에서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이후 33명이 사망했다. 당국이 백신과 사망의 관련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음에도 중국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화이자 백신에 대한 공격을 퍼부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의 핵심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술이다. 단백질이나 바이러스를 배양할 필요가 없는 화학적 기술인 만큼 제조 속도가 빠르다. 반면 중국에서 생산된 백신은 자연 상태에 가까운 불활성화한 바이러스로 제조한 전통 방식의 것으로, 냉장 상태에서 보관과 운반이 가능하다. 노르웨이에서 사망자가 대거 나온 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은 접종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나올 수 있어 백신의 안전성을 완전히 보장하기 어렵다며 중국의 불활성화 백신이 훨씬 안전하고 성숙한 기술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언론이 화이자 백신 관련 죽음에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사설도 내보냈다. 그러나 정작 중국은 자국 백신들의 정확한 실험 결과와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채 비방과 홍보를 이어 가고 있다. 중국의 제약사 시노백의 백신은 예방 효과가 국가별로 최저 50.38~91%까지 들쑥날쑥한 마당에도 속 시원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심지어 상하이의 한 백신 전문가는 올해 초 자신의 SNS에 중국의 또 다른 제약사인 시노팜 백신에 대해 “73개의 부작용이 보고된 시노팜 백신은 세계에서 가장 불안전한 백신”이라고 폭로했을 정도다. 이쯤 되면 백신을 둘러싼 중국의 홍보전은 속된 말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나 다름없다. 정확한 임상 통계도 밝히지 않은 자국 백신은 안전하다면서도 미국 백신은 ‘틀리다’라고 말하는 셈이다. 이미 중국 내에서 100만명 이상이 접종했음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국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사실 역시 의구심을 더하는 데 큰 몫을 한다. 또 다른 문제는 중국의 백신이 개발도상국에는 유일한 희망이라는 사실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3일 보도에서 “부국들이 코로나백(중국 시노백 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좋은 서구 제약사 백신들을 선점한 상황에서 개도국들이 코로나백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백신을 확보하지 못하는 최악보다는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는 중국 백신을 접종하는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다. 백신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은 제조 국가가 아닌 임상 정보의 투명한 공개로부터 나온다. 미국·영국산 백신과 중국산 백신의 차이점이 단순히 부작용의 유무나 종류에 있지 않다는 의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를 다시 움직이게 할 유일한 수단인 백신은 국가 간 힘겨루기의 수단도, 부국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 폭스바겐 ‘2021 제타’ 사전계약… 2450만원부터

    폭스바겐 ‘2021 제타’ 사전계약… 2450만원부터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상품성을 강화한 준중형 세단 2021년형 ‘제타’(Jetta)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차량은 2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2021년형 제타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적용됐고, ‘차선 유지 보조’(레인 어시스트)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또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를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도 탑재됐다. 4기통 1.4 TSI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3.4㎞/ℓ, 변속기는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또 저공해 3종 엔진으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2949만 8000원, ‘프레스티지’ 3285만 1000원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하면 2450만 8000원,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2752만 1000원에 살 수 있다. 7세대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의 ‘수입차 대중화’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지난해 10월 론칭 에디션 모델 2650대는 완판됐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앞으로 폭스바겐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차량 4대에 연달아 치여” 국도 걷던 70대 숨져

    “차량 4대에 연달아 치여” 국도 걷던 70대 숨져

    A씨 살피던 20대도 차에 치여 중상 국도를 걷던 70대 보행자가 차량 4대에 연달아 치이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쯤 전남 강진군 강진읍 수성리 한 국도를 걷던 A(78)씨가 B(55)씨의 승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쓰러졌지만 뒤이어 오고 있던 승용차 3대에 연달아 치이며 숨졌다. A씨를 두 번째로 쳤던 승용차 운전자인 C(28)씨 역시 차에서 내려 A씨를 살피던 중 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가 걷고 있던 국도는 인도가 없는 편도 2차선의 차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를 친 운전자들은 음주나 무면허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눈폭탄 오면 뜨거워지는 도로… 마음까지 녹인 성북 ‘세심 행정’

    눈폭탄 오면 뜨거워지는 도로… 마음까지 녹인 성북 ‘세심 행정’

    “연이은 폭설에 성북구 친환경 도로열선시스템이 빛을 발하면서 경사가 급한 언덕길에서 빙판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주민의 겨울철 안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거죠.” 14일 서울 성북구 돈암삼성아파트 앞의 경사가 심한 언덕길. 지난 12일 폭설에도 도로에는 눈이 모두 녹아 있었다. 따뜻한 날씨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이 일대 2차선 도로 268m 구간에 열선을 깔아 둔 덕이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이곳의 도로를 점검하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언덕이 많은 지형이라 눈이 조금이라도 쌓여 도로가 얼면 차량은 물론 보행자도 다니기 어려워 겨울철 차량·주민 안전사고가 빈발했다”면서 “그래서 2016년부터 친환경 스마트 열선 시스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로열선시스템은 도로 7㎝ 아래 열선을 설치하고 도로표면에는 온도·습도 센서를 설치해 겨울철 강설에 자동적으로 도로 위 눈을 녹이는 시스템이다. 이 구청장은 “기존 염화칼슘 등을 이용한 제설작업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고 차량이 부식되거나 도로가 파이는 문제가 있었다”며 “도로열선을 설치했더니 환경오염을 막을 뿐 아니라 제설 인력과 장비를 폭설에 취약한 다른 구간에 집중 배치해 폭설과 한파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성북구는 보국문로 정릉초 주변, 길음로 길원초 주변, 장위로 동방어린이공원 주변 등 모두 17곳 5.8㎞에 달하는 도로에 도로열선시스템을 설치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다 설치다. 이 구청장은 “도로를 새로 포장할 때 보통 5㎝를 파내기 때문에 7㎝ 아래 있는 열선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예산 절약을 위해 열선을 운영하지 않는 계절에는 한국전력에 휴전을 신청해 전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도로열선시스템이 설치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돈암삼성아파트 주민인 김귀분(63)씨는 “매년 겨울 눈이 내릴 때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해 주민 불안이 컸는데 지난해 설치된 열선 덕에 연이은 폭설에도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면서 “성북구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창석 성북모범운전자회 회장도 “큰눈이 내리면 운행을 피했던 언덕 구간들이 열선 덕에 안전한 도로가 됐다”며 “안전은 관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구청장과 성북구가 관심을 기울인 만큼 주민의 안전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식당·숙박업은 ‘재난급 고용 한파’… 7명 중 1명 일자리 잃었다

    식당·숙박업은 ‘재난급 고용 한파’… 7명 중 1명 일자리 잃었다

    60대 이상 빼면 취업자 감소 90만명 육박자영업자인 비임금근로자 11만명 줄어정부, 코로나 사태 낙관·안일한 대응 탓전문가 “공공일자리 위주 정책 바꿔야”지난달 고용 상황은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종사자에겐 ‘재난’에 가까웠다. 7명 중 1명꼴로 일자리를 잃었다. 다른 업종을 포함한 전체 고용도 마찬가지다. 노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늘어난 60대 이상 취업자를 빼면 90만명 가까이 직장에서 내몰렸다. 뒤늦게 놀란 정부가 추가 대책을 예고했지만, 근본적인 체질 변화 없는 땜질식 처방으론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숙박·음식점업은 코로나19 3차 대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31만 3000명 줄었다. 2019년 12월 당시 이 업종 취업자가 234만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13.4%나 감소했다. 7명 중 1명 비율로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도매·소매업(-19만 7000명)과 제조업(-11만명), 교육서비스업(-9만 9000명) 등도 감소 폭이 컸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62만 8000명이나 줄었는데, 이마저도 노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60대 이상(24만 9000명 증가)이 선방한 덕분이다. 15~59세 취업자만 보면 87만 7000명 감소했다. 15~29세가 30만 1000명 줄었고, 30대(-24만 6000명)와 40대(-18만 3000명), 50대(-14만 7000명) 모두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업종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5000명)은 소폭 늘어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35만 1000명과 17만명 감소해 양극화가 극심했다. 주로 자영업자인 비임금근로자도 11만 2000명 줄었다.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가 잠시 소강 상태였을 때 사태를 낙관하며 안일하게 대응한 결과라는 지적이 많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차 대유행이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중소기업계의 강력한 요구에도 한시적으로 지원 한도를 상향(휴업·휴직 수당의 3분의2→90%)한 고용유지지원금 특례를 9월 말로 종료했다. 지난달 29일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발표하면서 집합제한·금지 업종은 다시 특례를 적용키로 했지만, 이미 고용시장은 망가지고 말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주재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 공공기관 채용인원 45% 이상 상반기 채용 ▲공무원 3만명 충원 ▲1분기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 83만명 채용 등을 예고하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공공 위주의 일자리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재정을 투입한 공공·단기 일자리가 결국 코로나19로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며 “생산이 활발해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힘들어하는 주 52시간 근무제나 중대재해법 등을 유예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엔 일자리 늘리기가 힘들다면, 차선책으로 코로나19가 끝난 직후엔 바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광화문 광장처럼 바뀐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광화문 광장처럼 바뀐다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샹젤리제 거리가 녹색 공간을 늘려 재단장한다. 지금의 왕복 8차선 차로를 4차선으로 줄이고, 도로 가운데 보행로를 둬 서울의 광화문 광장처럼 바꿀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파리 개선문부터 콩코드 광장까지를 걸어서 관광할 수 있게 된다.CNN은 11일(현지시간) 안 이달고 파리시장이 샹젤리제위원회가 제안한 정원화 프로젝트에 동의, 2030년까지 샹젤리제 거리를 새롭게 꾸밀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개선문부터 콩코드 광장까지 약 1.9㎞의 거리에 보행로를 놓고, 식물을 심는 이 프로젝트에는 약 2억 5000만 유로(334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프로젝트 담당 건축회사인 PCA 스트림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샹젤리제엔 하루 평균 10만명이 보행하는데, 72%가 관광객”이라며 공사 뒤 샹젤리제 거리가 좀 더 관광 친화적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맑아지는 한류천… 일산의 대표 명소로”

    “맑아지는 한류천… 일산의 대표 명소로”

    “고양 일산호수공원 뒤에 있는 한류천은 고양문화관광단지와 CJ라이브시티, 일산테크노밸리 등 여러 핵심 정책 사업지를 관통하는 하천입니다. 고양시는 한류천 주변을 우리나라 ‘대표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곧 최적의 수질개선 방안을 내놓겠습니다.” ‘한류천 수질개선 임시전담팀(TF)’ 단장을 맡은 이춘표 경기 고양시 제2부시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TF에는 고양시·시의회·시정연구원·경기도시공사·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CJ라이브시티 개장 맞춰 수질 개선 집중 이 단장은 “2023년 말 준공할 방송영상밸리, 테크노밸리와 더불어 CJ라이브시티에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개장 전에 한류천을 수도권 대표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한류천에 오염수가 유입돼 물이 더럽고 여름철에 악취가 난다. 이 단장은 “CJ라이브시티가 아레나를 갖춘 세계적인 한류의 메카로 성장하려면 한류천의 수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10년 전 257억원을 들여 일산 1기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하류로 우회시키는 관로를 설치했으나 제 역할을 못해 수질 개선 효과가 없다. 고양시가 지난해 8월 하류의 물을 끌어올려 한류천을 흐르도록 하는 재이용수 활용 방법을 고안했지만, 한류천 중간 일부에서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처(생태자연도 1등급지)가 발견돼 수포로 돌아갔다. ●일산호수공원 담수 흘려보냈더니 효과 그러나 지난해 12월 열린 TF 5차 회의에서 “한류천의 상류 격인 ‘일산호수공원’의 담수 일부(하루 1000t)를 흘려보냈더니 2등급 수준으로 한류천 상류 수질이 개선됐다”는 4주간의 실증 실험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았다. 2019년 8월에도 호수공원 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번에 사용한 1000t보다 30~100배가량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예측돼 채택하지 못했다. 호수공원 수질이 악화될 수 있고, 매년 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유지관리비도 부담됐다. 이 단장은 “맹꽁이 서식지 발견 이후 당초 계획했던 수질개선안이 막히면서 차선책으로 생각했던 것인데, 기대 이상 효과가 좋았다. 호수공원 물을 이용하면 한류천 수질 연간 유지 비용이 17억원 이하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봄·여름·가을에도 한류천과 호수공원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실증을 거쳐 올해 안에 수질 개선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열린세상]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위한 새해 덕담/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열린세상]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위한 새해 덕담/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덕담’(德談)이란 말이 있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에서는 덕담을 “세시풍속의 하나로 새해가 되었을 때 친지가 서로 만나서 해가 바뀌는 인사를 주고받고, 상대방이 잘되기를 비는 말로 악담(惡談)과 반대가 된다. 상대가 반가워할 말을 들려주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신축년 새해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있는 탓에 임기 내내 여기저기 험한 비판과 비난에 시달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시풍속에 따라 오늘만이라도 덕담을 하고자 한다. 덕담에도 방법이 있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덕담은 “‘이제 그렇게 되라’고 축원해 주는 것이 아니라 ‘벌써 그렇게 되셨다니 고맙습니다’라고 단정해 경하하는 것이 우리나라 덕담의 특색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올해는 장가 드셨다지요’, ‘올해는 부자가 되셨다지요’ 하는 식으로 먼저 축하를 건네 주는 것”이다. 우선 전대미문의 전염병인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성과에 대한 덕담이다. “대통령님, 코로나19가 세계에 모범이 되는 K방역의 성과에 힘입어 대한민국에서는 더이상 기승을 부리지 못하고, 3월부터 시작된 전 국민 예방접종으로 완전 퇴치됐다지요?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겨울을 맞아 기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되고 1일 확진자가 100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우리 모두 힘겨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리라 믿는다. 우리 겨레에겐 위기 극복의 DNA가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 등 권력기관 구조 개혁과 관련한 덕담이다. “대통령님, 민주주의와 인권 보호를 위한 검찰개혁과 권력구조 개편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많으셨지요? 그래도 검경수사권 조정, 경찰 권한 분산, 법관과 검사, 고위 경찰에 대한 공수처의 감시와 견제 역할 확립 등 권력기관을 분산하고 서로 견제하게 함으로써 2021년은 민주주의와 인권이 신장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됐다지요? 고맙습니다.” 남북 문제 해결과 교류협력, 평화와 통일을 위한 덕담도 빠질 수 없다. “대통령님,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군사훈련 재개 여부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됐으나 대통령님의 설득과 로마 교황청 등 각국의 중재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다지요? 한반도 평화와 번영 발전은 7000만 온 겨레와 전 세계인의 염원입니다. 노고에 감사합니다.”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에 관한 사항도 빠뜨릴 수 없다. “대통령님,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노동자와 서민들이 어려움에 처했으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상황적합적 경제정책, 전 국민 고용보험과 전 국민 취업지원제도 등 정권 초기부터 지속된 노동존중 정책으로 경제성장과 사회안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셨다지요? 코로나19 위기를 혁신과 발전의 기회로 삼은 대통령님 덕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덕담이다. “대통령님, 19대 대선 당선 득표율이 41.1%였는데 퇴임 전 지지율이 당선 시 득표율보다 높았다지요? 그 결과 레임덕 없는 대통령으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불행히도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아직 교도소에 있다. 이제 우리 국민도 떠남이 아름다운 대통령을 만날 때도 되지 않았을까? 필자는 공인노무사 4000여명을 대표하는 작은 조직의 회장이지만 올라오는 결재의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난제들이다. 정상적으로 해결될 문제는 최종결정권자까지 올라올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물며 5000만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의 자리는 어떨까? 국가의 존망이 걸린 중대한 사안과 심각한 난제들로 매일이 고민과 번뇌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종 결정 또한 오로지 대통령의 몫일 수밖에 없기에 최선이 아니면 차선, 차선이 아니면 차악이라도 결정해야 하는 고독한 자리다. 대통령의 불행은 결국 대한민국과 국민의 불행이다. 신축년 새해 하루만이라도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덕담을 나누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 [세종로의 아침] 연말 도로 공사 예산, 달리 쓰일 순 없나/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연말 도로 공사 예산, 달리 쓰일 순 없나/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평소 제2자유로를 이용해 출퇴근한다. 보통은 광역버스가 출발할 때 눈을 감았다가 도착하면 뜬다. 간혹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버스가 급정지, 급회전을 하거나 평소와 달리 밀릴 때 눈이 떠진다. 지난 연말에 이런 일들이 잦았다. 사고가 났나 싶어 눈을 뜨면 대개는 공사 중이었다. 이런 현상은 출장 길에도 이어졌다. 서울을 빠져나갈 때부터 시작된 공사는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로 이어졌다. 공사 중이라 차선이 줄어들기 일쑤였고, 거북이걸음을 해야 하는 시간도 그만큼 늘었다. “연말 예산낭비 1순위” 운운할 생각 없다. 새해 벽두부터 ‘지적질’에 나설 생각도 없다. 다만 시대가 변한 만큼 예산 운용에 대한 접근을 좀 달리 해 보자고 제안하는 거다. 지난해는 정말 특별했다. 코로나19 탓이다. 국가채무가 사상 최대라는 식의 보도가 나와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성 빈혈에 빠진 민간에 대한 정부의 재정 부양은 당연해 보였으니까. 그래도 불요불급한 공사였나 하는 의구심은 들었다. 대개의 공사들은 멀쩡한 곳을 뜯거나, 시급하지 않은 보수 수준에 머문 것들로 보였다. 이런 식이라면 다른 공공 분야에 돈을 풀었어도 경기 회복의 마중물 노릇을 하는 건 마찬가지였을 터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선은 항상 최선을 향해 있어야 한다. 지역관광활성화가 그중 하나다. 코로나의 습격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여행 업체와 기관, 단체들마다 우리가 관광 대국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지역관광활성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즘은 그런 말을 듣기 어렵다. 여행업계는 빈사 상태고 당국은 이들을 추스르는 것만으로도 허덕대는 실정이다. 이상론으로 들릴 수 있겠으나 지금이 지역관광활성화의 적기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내국인의 국외여행 수치가 ‘제로’로 수렴되면서 국내 여행에 관심을 갖는 국민들이 늘었다. 어쩔 수 없는 한계상황이 빚어낸 현실이긴 해도 국민들의 시선이 국내 여행지에 쏠려 있는 건 분명하다. 그렇다면 더 오래, 더 강하게 붙잡아 둘 방안들을 고민하는 게 당연하다. 코로나19 이후 국민 대다수의 시선이 해외로 옮겨 갈 걸 예상한다면 더욱 그래야 한다. 숙소를 예로 들자. 우리 주변엔 적은 투자로도 위험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설비들이 있다. 완강기, 제세동기 등이 그렇다. 숙소에 완강기만 제대로 갖춰져도 화재로 인명을 잃는 일은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이런 장비들이 온전히 갖춰진 숙소는 그리 흔하지 않다. 낡은 구명조끼를 새것으로 바꾸고 수납공간을 눈에 잘 띄도록 여객선을 개조하는 일, 장애인 등 관광 약자를 위해 시설물을 개선하는 일, 문화재청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벌이고 있는 문화재 안내판 교체 사업 등도 비슷하다. 불요불급한 도로 공사에 쓰일 예산을 조금만 줄여 이런 곳에 투자하면 지역관광 기반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문제는 결국 동력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예산은 약 6조 8000억원이다. 7조원(2008년 예산 7조 8132억원 및 국회 ‘2021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지출 규모’ 자료 중 도로 부문을 참조한 추정치)을 훌쩍 넘기는 한국도로공사의 1년 예산에도 못 미친다. 이 돈으로 지난해 대비 11.2%나 증가한 약 1조 5000억원을 관광 분야에 편성했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올해도 코로나19는 기승을 부릴 것이다. 정부의 수혈도 연중 이어질 텐데 이전과는 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봐야 하지 않나 싶다. 부처 간 경계가 엄연한 상황에서 예산 전용이란 이상이나 관념에 불과하다는 거 잘 안다. 그래도 한번쯤 시도는 해 봤으면 좋겠다. 국무총리 산하 생활SOC추진단도 있고 국무조정실도 있지 않나. 방법을 찾자면 전혀 없지는 않다. angler@seoul.co.kr
  • 코로나19로 사라진 새해 첫 주말…전국이 썰렁

    코로나19로 사라진 새해 첫 주말…전국이 썰렁

    새해 첫 주말인 2~3일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유명 관광지와 공원 등이 대체로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부 관광지와 명소, 쇼핑몰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경우도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3일 서울의 명소인 종로와 명동 일대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예년에는 연말연시에 중국, 일본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나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와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 탓인지 올해는 이런 풍경을 찾아볼 수 없었다. 명동에서 4년 간 갈비전문점을 운영해 온 박모(53)씨는 새해 연휴 사흘 중 1~2일만 장사하고 사흘째인 이날은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씨는 “이틀 장사를 해보니 손님들이 찾지 않고, 몸과 마음만 상하는 것 같아 쉬기로 했다”면서 “평년에 비해 새해 연휴기간에도 장사가 너무 안돼 속이 탄다”고 했다. 종로 인사동 인근에서 2대에 걸쳐 횟집을 운영하는 조모(39)씨도 새해 연휴 장사를 접었다. 지난해 새해에는 장사를 했지만 올해는 손님들이 찾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조씨는 “연말 장사가 새해 장사를 견인하는 데 연말에 장사가 너무 안돼 이번엔 안될 것이라고 봤다”면서 “그럴 바에는 온전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국의 유명관광지들도 코로나19 영향 탓인지 올해 연휴에는 썰렁하긴 마찬가지였다. 부산에서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 사람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고, 예년보다 추운 날씨 탓에 백양산 등 주요 등산로를 찾는 인파도 줄었다. 휴일인 3일 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할 예정이었던 박모씨는 “예전보다 쌀쌀한 날씨와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등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강원에서도 연말연시 특별방역 탓인지 대체로 관광지와 국립공원 등이 텅 빈 모습이었다. 경포와 낙산, 속초 등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 백사장은 출입이 통제돼 인적이 사라졌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의 탐방로도 평소 휴일보다도 더 사람이 적었다. 다만 일출을 볼 수 있는 동해안 해안도로에는 새해 첫날 못했던 해맞이를 하는 인파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 거리도 한산한 모습이었고, 눈이 내린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에는 등산객 몇몇이 스틱을 짚으며 산에 올랐다. 충북도 청주 시민이 많이 찾았던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지난달 21일부터 휴관 중이다. 청주 문의 문화재단지와 제천 청풍 문화재단지 등 도심 인근 유원지도 한산했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 인천 대표 공원도 지난달 15일부터 계속 폐쇄 중이다. 대구에서는 실내를 피해 시민이 찾던 신천 둔치와 수성못 유원지, 팔공산과 비슬산 등이 추운 날씨로 인해 한적했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유적지 역시 추위와 강화된 방역 조치로 썰렁했다. 제주에서도 한라산 입산이 금지돼 탐방객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일부 유명 관광지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무색하게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됐다. 지난 2일 오전 제주 한라산 해발 1100m에 있는 ‘1100고지 습지’ 주변 도로는 렌터카와 도민들이 끌고 온 많은 차량으로 마비되다시피 했다. 수십 대가 편도 1차선 도로에 동시에 몰리면서 지나가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더욱이 1100고지 습지 주차장이 넓지 않아 주변 도로에 많은 차량이 길게 세워져 있는 바람에 사람들이 도로까지 나와 걷고, 바로 옆으로 차가 지나가는 등 아찔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방문객들로 인해 교통난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무색했다. 일부는 방역 대책으로 출입이 금지된 습지 산책로 등 금지 지역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 도민은 “1100고지 습지 주변은 오늘뿐만 아니라 지난 연말부터 연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며 “사람들과 차량이 뒤엉켜 지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강화된 방역 대책을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1100고지 습지 주변에서 교통정리를 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코로나 19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심이 들게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전국종합
  • [최만진의 도시탐구] 다시 뜨는 역세권

    [최만진의 도시탐구] 다시 뜨는 역세권

    포틀랜드는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에 있는 인구 60만의 대도시로, 25개의 광역권에 200만여명이 살고 있다. 이러한 광역권 형성은 자동차가 있기에 가능했지만 곧 문제를 야기했다. 출퇴근이나 도시 지역 내의 이동이 활성화되면서 승용차 수요와 교통량이 급증한 것이다. 교통체증이 한계에 달했고, 해결책으로 1970년대 중반에 8차선의 넓은 고속도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머지않아 여러 가지 문제점에 재봉착했다. 우선 1500개 이상의 멀쩡한 주택을 철거했고, 협상 및 보상 비용 등이 만만치 않았다. 더 우려스런 점은 이 전용도로로 도심에 자동차 유입이 늘면 교통지옥이 될 것이 뻔했다. 또한 값싸고 쾌적한 교외지역이 무분별하게 확산해 도심의 공동화가 심화될 것이었다.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 이 정책은 고심 끝에 백지화됐다. 대안으로 ‘맥스’라는 이름의 경전철이 건설됐다. 핵심은 도시를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중심으로 변환한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사업 결과가 가시화해 다양한 노선과 수많은 정차역이 설치됐다. 그러고는 효율적 이용을 위해 역 주변 개발에 착수했다. 즉 역세권의 토지를 취득해서 공공이 전체 사업을 운영하는 식의 물리적 환경개선이 시작됐다. 그 결과 역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3000채 이상의 주택을 건설했는데 이 중 3분의1이 저소득층용이었다. 또한 상업 및 업무 용도의 개발도 동시에 이루어졌고 고품격 공공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복합도시를 창출했다. 즉 웬만한 활동은 도보로 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들어 교통수요 감소, 사람 중심의 공간 조성, 지역 특징 및 공동체 생성을 용이하게 했다. 활력이 넘쳐난 곳은 새로 개발한 역세권뿐만 아니라 쇠퇴하던 구도심도 마찬가지였다. 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일어나 대중교통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가로 상가 등이 형성됐다. 이로써 자동차가 득실대던 도심은 다시 사람으로 넘쳐났고 경기는 활성화했다. 그 결과 포틀랜드는 교통체증, 매연, 공해, 소음,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는 도시로 변모했고, 통행거리 단축으로 엄청난 사회적 편익도 생겨났다. 무분별한 도시 확산도 멈췄고 많은 토지가 절감됐다. 구도심은 다시 사람이 사는 곳이 되고, 역 주변이 고밀화로 개발되면서 가까운 곳에 녹지 등의 휴게 가용공간이 조성되기도 했다. 도시는 그야말로 매력적이고 지속가능한 곳이 됐고 많은 젊은이가 모여서 성공신화를 써내었다. 최근 한국 정부는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에 한계점을 발견하고 고밀화한 역세권 개발에 다시 눈을 돌렸다. 이는 주거지와 일터가 근접한 형태를 띠는 효과적인 주거정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청년, 신혼, 서민 등의 계층에게는 직접적인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하지만 포틀랜드의 사례에서 보듯이 교통체계의 근본적인 개선, 합리적인 토지이용, 고밀화에 따른 인근 녹지 공간 생성, 보행자 위주의 매력적인 공공 공간 조성 등의 다양한 종합세트로 구성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
  • 현대모비스, 초등생 실습형 수업 ‘공학교실’ 16년째 진행

    현대모비스, 초등생 실습형 수업 ‘공학교실’ 16년째 진행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역량을 활용한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운영한 실습형 과학 수업인 ‘주니어 공학교실’은 특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임직원들이 전국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미니카’, ‘차선을 따라가는 스마트카’ 등이 교보재로 활용되며 강연에 나서기 때문이다. 올해는 수소연료전지 원리를 활용한 ‘수소전기차’ 교재도 교육과정에 포함했다. 최근 3년간 120여개 초등학교 학생 3만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낮추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도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초등학교 등 전국 교육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까지 1400여개 교육기관 어린이 90만명에게 무료로 나눠줬으며 올해 100만개를 돌파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기영 서울시의원, ‘2020 청소년희망대상’ 수상

    한기영 서울시의원, ‘2020 청소년희망대상’ 수상

    한기영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8일 ‘2020 청소년희망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희망대상은 청소년들의 삶과 밀접한 이슈와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청소년 정책실행을 위해 입법 및 정책 활동에 힘써 온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특히 수상자 선정을 위해 1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고 시상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선정심사의원회의 1차선별을 거친 후보자들 중에서 청소년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 의원은 청소년들이 성년이 되기 이전에 거액의 부모의 빚을 상속받는 것을 방지하는 「서울특별시 아동ㆍ청소년 상속채무에 대한 법률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서울시 청소년들이 부모의 빚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점에서 심사위원과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 한 의원은 의정생활 초기부터 청소년 및 청년 정책에 관심을 갖고 정책토론회, 관련 시설 방문, 간담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청소년 및 관계자,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시 조례를 제정하고 실제 청소년과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다. 한기영 의원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에 대한 칭찬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부모의 빚을 상속받아 힘들어하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서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이 사회에서 잘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간선도로 상습정체구간 숨통 트인다

    동부간선도로 상습정체구간 숨통 트인다

    동부간선도로(의정부 시계~월계1교 구간) 성수방면 3차로가 30일 완전 개통된다. 병목구간 해소로 상습 교통정체구간으로 악명 높았던 해당 구간의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송아량 서울시의원(도봉4·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시는 13년에 걸친 공사 끝에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 의정부시계~월계1교 구간 확장공사를 마무리 하고 오늘 30일 0시부터 개통한다. 총 6.85km 구간(재정 1.4km, 광역도로 5.45km) 중 3.98km 구간은 4개의 지하차도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10월 동부간선도로 상습정체구간인 서울 월계1교에서 의정부 시계까지 6.85km 구간을 기존의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당초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인근지역 민원과 사업계획 변경(도봉지하차도 연장, 방음벽 형식 변경) 등의 사유로 완공시점을 21년 12월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면은 상계동과 월계동을 잇는 하계교를 철거한 후 2021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5,245억 원 규모이다. 사업 초기 상계교~창동교 구간의 일부를 지하화 하는 것으로 설계됐으나, 지하화 구간이 월계1교~상계교 구간으로 변경되면서 초안산지하차도(402m), 도봉지하차도(2,990m), 장암지하차도(400m), 상도지하차도(190m)가 건설되었다. 지하차도 구간에는 화재 시 안전을 위한 자동화재 탐지설비, 자동 물 분무시설, 에어커튼, 측류송풍기 등 최첨단 방재시설과 공기정화 장치가 운용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의 확장과 구조변경에 따라 일부 진입로도 변경·폐쇄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존 상계교(상계10단지, 임광·대림 앞), 창동교(노원구청 앞), 녹천교(마들스타디움)에서 성수방면 진입로는 폐쇄된다. 상계교에서 성수방면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려면 자운고등학교 앞 진입로를, 창동교 및 녹천교 이용자들은 마들로를 통해 초안산 앞(창동 주공 17단지) 앞 진입로를 이용할 수 있다. 송아량 의원은 “성수방면 3차로 개통으로 병목구간 교통정체가 심각했던 동부간선도로의 숨통이 다소나마 트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도로구조 변경에 따른 혼선과 진입로 주변지역 교통정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자운고등학교 앞 진입로 주변은 평상시 상습 교통정체지역으로 동부간선도로 진입차량까지 몰릴 경우 혼잡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송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송아량 의원은 지난 12월 15일 오기형 국회의원(도봉구을·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개통을 앞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현장 방문에 나서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당시 현장점검을 마친 후 강평에서 송 의원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동부간선도로 확장의 수혜자는 서울시민이 아니라 의정부시민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지역의 민심을 전하고 교통전환에 따른 혼선 및 교통정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관계부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방면 확장공사를 기한 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구간 중 일부(노원구 상계8동~의정부시계 구간, 479m)에는 도로소음 차단기능과 함께 전력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 방음터널’이 설치되었다. 이곳에서는 연간 83만kWh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시는 태양광 방음터널을 통해 연간 약 36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3만2,120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자기 날아든 25t 중장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다리 절단

    갑자기 날아든 25t 중장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다리 절단

    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에서 철제 중장비가 떨어져 50대 행인이 두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 27일 오전 9시40분쯤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 북고개삼거리 수원 방향 왕복 8차선 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에서 25t 철제 중장비가 떨어졌다. 트레일러에서 분리된 철제 장비는 북고개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성을 덮쳤다. 갑자기 날아든 철제 구조물에 깔린 남성은 두 다리가 절단된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를 일으킨 중장비는 제철소에서 철판을 감는 작업에 사용되는 기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의무 위반 혐의 등으로 트레일러 운전자를 입건하는 한편 운전자의 신호 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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