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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신혜성 편의점CCTV… 노마스크에 담배 물고 비틀비틀

    ‘음주운전’ 신혜성 편의점CCTV… 노마스크에 담배 물고 비틀비틀

    ‘음주운전’ 운전대 잡기 전 편의점 들러신혜성, 성남→잠실 10㎞ 만취운전절도 대신 자동차불법사용 혐의 검토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 43)이 10㎞나 만취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신혜성은 지난 11일 새벽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편의점 앞에서 운전대를 잡아 송파구 잠실동 탄천2교까지 약 10km 거리를 음주운전한 것으로 잠정 결론 짓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날 KBS 등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신씨는 경기 성남에서 서울 잠실까지 음주운전하기 직전 편의점에 들렀다. 영상에서 신씨는 편의점에 담배를 문 상태로 들어왔다. 비틀거리며 걷던 신씨는 라이터와 과자 등을 현금으로 구입했다. 편의점을 나온 신씨는 담배에 불을 붙인 뒤 음식점에서부터 타고 온 다른 사람 소유의 흰색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향했다. 대리기사 하차하자…직접 운전대 잡은 신혜성 앞서 그는 10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다른 사람 소유의 차를 타고 성남으로 이동했다. 대리기사가 운전했고 신씨는 조수석에, 지인은 뒷좌석에 탄 채로 지인이 거주하는 성남시 수정구 한 빌라로 향했다. 지인이 내린 뒤 대리기사까지 하차하자, 신씨는 직접 운전대를 잡아 송파구 잠실동 탄천2교까지 약 10㎞를 운전했다. 이후 신씨는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운 채로 잠이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또 그가 운전한 차량이 도난 접수된 타인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돼 차량 절도 혐의도 적용됐다. 신씨가 당시 만취 상태였고 자신의 검은색 벤츠 쿠페로 착각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차키 가지고 있어 차 문이 열린 것이라 생각했던 것” 신혜성은 다른 사람의 차량 탑승 경위에 대해 당초 해명을 바꿨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사과와 함께 절도 의혹에 대해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식당 측이 “신혜성에게 해당 차량 키를 제공한 적이 없으며 신혜성은 키가 꽂힌 차를 몰고 그냥 떠났다”고 반박하며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신혜성 측은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발렛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이 가방 안에 자신의 차 열쇠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후 근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 ‘음주’ 신혜성 체포 당시 CCTV 상황… 경찰차가 차량 앞뒤 막았다

    ‘음주’ 신혜성 체포 당시 CCTV 상황… 경찰차가 차량 앞뒤 막았다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이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체포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 40분쯤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를 발견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신씨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이날 신씨의 체포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신씨가 운전한 것으로 보이는 흰색 SUV 차량은 왕복 7차선 도로를 천천히 달리다가 도로 한가운데 그대로 정지했다.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은 SUV를 피해갔지만, 해당 차량은 비상 깜빡이가 켜진 채로 도로에 10분 넘게 세워져 있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접근하자, SUV가 다시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은 SUV 앞뒤를 막아섰고, 차량은 다시 멈춰 섰다. 신씨는 체포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씨가 타고 있던 SUV 차량은 도난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다. 차주가 경찰에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신씨가 차량을 타게 된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신씨 소속사 측은 입장문에서 “신혜성은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대리주차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며 대리주차 직원이 차량 키를 잘못 전달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신씨가 술을 마셨던 서울 강남구의 음식점 측은 YTN에 “(신씨에게) 차량의 키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거짓해명 의혹이 일자 소속사는 2차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라면서 “만취상태였던 신혜성씨는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혜성씨는 강남구 음식점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동석하였던 남성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했다”며 “신혜성씨는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통해 지인을 집에 내려줬다. 그리고 대리운전 기사 없이 주취상태로 직접 차량을 운전하여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됐다”고 자세한 상황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위 내용이 저희가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관계”라면서 “오늘 오전 소속사 측에서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상태이고 동석하였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되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포착] ‘푸틴 생일’ 끊어진 크림대교, 우크라軍 제1목표…보복 나서나 (영상)

    [포착] ‘푸틴 생일’ 끊어진 크림대교, 우크라軍 제1목표…보복 나서나 (영상)

    크림대교 붕괴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인공위성 사진이 나왔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자사 위성에 잡힌 크림대교 폭발 직후 모습을 공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생일 다음 날인 8일 오전 6시 7분, 크림반도와 러시아 서부 타만반도를 잇는 19㎞ 길이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에서 대형 폭발이 일었다. 크림대교의 차량용 교량을 달리던 트럭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바로 옆 철도 교량을 따라 크림반도로 운송되던 유조차 7대에도 불이 옮겨 붙으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폭발 직후 맥사 테크놀로지 적외선 위성에는 검은 연기와 화염이 솟구치는 크림대교 모습이 포착됐다. 폭탄 트럭이 터진 차량용 교량 2개 차선 일부 구간은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었다. 폭탄을 싣고 달리던 트럭 운전자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측은 이번 사건으로 트럭 근처를 달리던 차량 탑승자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크림대교 폭발 배후는? 우크라군 제1목표물이었다러시아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크림대교를 파괴하겠다고 여러차례 경고했다. 6월 드미트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육군 고위 사령관은 “크림대교가 승리를 위한 제1목표물이라는 건 100%다. 적군에도 아군에도, 러시아인이든 우리 국민에게든 비밀도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예비병력이 투입되는 주요 통로를 잘라야 하는 것과 같다. 이곳이 잘려나가면 적군은 패닉에 빠질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건과 관련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크림반도, 크림대교, 시작”이라며 “(러시아가 만든)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돼야 한다”고 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이번 사건이 시작”이라며 “(러시아가) 도적질한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에 반환돼야 하고 점령된 것은 모두 추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건재함 과시...전략적 타격은 불가피끊어진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보급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했다. 따라서 주요 서방 언론은 이 다리가 없으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일부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인 러시아군의 보급 차질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비용과 시간, 안전 면에서 크림대교만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 외교부는 9일 전조등 불빛으로 반짝이는 크림대교 모습을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폭발 직후 양방향 모두 통제됐던 크림대교는 현재 무너진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용 교량 운행이 부분 재개됐다. 철도 교량도 재개통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 의견을 보면 크림대교가 ‘군사보급로’로서 제역할을 다시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덴마크 교량 설계·건축 전문업체인 COWI의 데이비드 매켄지 기술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폭발 때문에 크림대교의 구조가 손상돼 완전 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매켄지 이사는 “철로가 재개통되더라도 특정 수준으로 가벼운 열차만 통과할 수 있도록 적재중량이 규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끊어진 ‘푸틴의 자부심’...키이우 보복 폭격하나크림대교 파괴는 전략적 측면뿐만 아니라 상징적 측면에서도 러시아에 상당한 타격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후 건설한 ‘푸틴의 자부심’이다. 19㎞ 길이로 유럽에서 가장 긴 다리로, 준공에는 약 2279억 루블(약 5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5월 크림대교 개통식 때 카마즈 트럭을 몰고 직접 다리를 건넜다. 이처럼 크림대교를 정치적으로 십분 활용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70세 생일 바로 다음날 벌어진 폭발 사건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 앞서 크림대교가 파괴되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공언까지 한 터라 보복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마침 러시아 강경파도 우크라이나 공격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리바르’는 “사람들은 복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화둥사범대 러시아연구센터 부연구원 추이헝은 “러시아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크림대표 폭발이 의도적인 공격으로 밝혀질 경우 러시아가 고강도 보복을 해야만 외부 세계가 레드라인 고수에 대해 믿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 “죽음의 공포”…달리는 택시서 기사 70회 폭행했다

    “죽음의 공포”…달리는 택시서 기사 70회 폭행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취객이 휴대전화기로 운전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에 사는 40대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30분쯤 안산시로 가는 손님 B씨를 태우고 운행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 술에 취한 듯한 B씨는 A씨에게 ‘대마초를 피워봤느냐’ ‘왜 이리 가느냐’ ‘술을 많이 마셨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잠시 차량 실내등을 켰다가 다시 끄더니 갑자기 휴대전화와 주먹으로 A씨를 마구 내려찍으며 폭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뒷자리에 앉았던 B씨는 오후 7시 55분부터 3~4분가량 택시가 빗속을 시속 70~100㎞의 속도로 영동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무차별 폭행을 저질렀다. B씨가 욕설을 퍼부으며 휴대전화로 내려찍고 주먹으로 때린 횟수는 모두 70회가 넘었다. 폭행 부위는 머리와 목에 집중됐다. A씨는 B씨의 폭행을 막아가면서 경찰에 전화해 “살려달라. 취객이 죽이려 한다”고 신고한 뒤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급히 세웠다. 나중에 B씨가 차에서 내린 뒤 뒷자리를 보니 소주병이 뒹굴고 있었다. A씨는 “빗길이어서 가뜩이나 위험했는데 뒷좌석에서 휴대전화기로 내려찍어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며 “취객이 내린 후 보니 차량 뒷자리에 소주병과 병뚜껑이 있었다. 취객은 뒷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병원 진료 결과 머리와 얼굴, 목, 팔 등에 타박상과 찰과상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사고를 당한 이후 병가를 내고 회사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B씨는 A씨에게 사과의 문자를 보내 보상금을 제시하고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선처를 호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A씨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B씨는 ‘사건 당일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고속도로순찰대에 접수돼 관할 경찰서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A씨는 “치료비도 계속 늘어나고 일도 하지 못한 데 대한 손실이 크다. 치료비와 업무 손실을 보상받고 취객도 법대로 처벌받기를 바란다”면서 “요즘 야간에 택시 잡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런 취객들 때문이다. 취객들의 폭행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순천~여수 車도로 ‘고속도로’ 요구에 인근 지역 반발

    “지금 편하게 잘 이용하는데 통행료 내는 고속도로로 만들자는 게 말이 되나요?” 전남 여수에서 순천~여수 간 자동차전용도로를 고속도로로 승격하자는 움직임이 보이자 인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며 지역 갈등 우려까지 나온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지역 도로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순천~여수 구간 자동차전용도로의 고속도로 승격 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최근 국토교통부, 국회, 전남도, 여수시 등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여수상의는 “산업 물동량뿐 아니라 차량을 이용한 관광객들의 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여수 간 자동차전용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순천 신대교차로에서 여수 돌산삼거리 앞까지 38.8㎞ 구간이다. 고속도로가 될 경우 통행료가 편도 승용차 2000원, 화물차 4000원이 예상돼 반발이 생기고 있다. 이날 순천 신대지구에서 만난 김모(58)씨는 “순천과 광양에서 여수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그 많은 사람들에게 요금을 내라고 하면 가만히 있겠냐”고 했다. 조모(52·광양읍)씨는 “여수시가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을 이사 오게 해 인구 증가로 연결하려는 의도”라며 “고속도로가 되면 오히려 왕래가 줄어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 순천~여수간 자동차도로 고속도로 승격요구에 인근 지역에서는 뭔소리?

    “지금 편하게 이용만 잘 하고 있는데 통행료를 내는 고속도로로 만들자는게 말이 된가요?” 6일 오전 10시 순천신대지구에서 만난 김모(58)씨는 “순천과 광양에서 여수산단으로 출퇴근 하는 그 많은 사람들에게 요금을 내고 다니게 하면 가만히 있겠냐”며 “자동차 전용도로를 갑자기 고속도로로 바꾸자는 얘기를 듣고 너무 황당했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고속도로가 될 경우 순천~여수 구간 이용자는 승용차 기준 편도 2000원, 화물차는 4000원 부담이 예상된다. 여수지역에서 순천~여수간 자동차도로를 고속도로로 승격하자는 움직임을 보이자 인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지역 갈등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여수지역 도로 교통망 개선을 위해 순천완주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간 고속도로 연결과 순천~여수 구간 자동차 전용도로의 고속도로 승격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상의는 이 같은 건의서를 최근 국토교통부, 국회, 전남도, 여수시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여수상의는 “현재 여수시로 진입하는 고속도로가 없어 교통량이 포화·정체되는 현상이 빈번히 일어나고, 여수산단의 물동량과 여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동을 원활히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로 진입하는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도로망을 통한 여수권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산업 물동량 뿐 아니라 차량을 이용한 관광객들의 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선8기 여수시장직 인수위원회도 자동차전용도로를 고속도로로 승격하자는 방안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지난달 주철현(여수갑) 국회의원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도 결산 경제부처 질의에서 여수~순천간 고속도로 연장의 필요성을 국토부장관에게 질의하기도 했다. 순천~여수 간 자동차도로는 순천 신대교차로에서 여수 돌산삼거리 앞까지 38.8㎞구간이다. 왕복 4차선으로 시속 80㎞ 제한을 두고 있다.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개통됐다. 순천~여수를 연결하는 국도 17호선이 있지만 이 도로는 마을과 인접해있고, 신호등과 교차로 등이 많아 운전사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순천여수간 자동차 전용도로의 인기가 높고, 구례·광양·보성·고흥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애용하고 있는 도로다. 이같은 상황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고속도로로 바꾸자는 의견은 여수 주변 지자체에서는 수용하기 힘든 제안일수 밖에 없다. 조모(52·광양읍)씨는 “여수시가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근로자들을 아예 이사 오게해 인구 증가로 연결하려는 의도로 비친다”며 “고속도로가 되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왕래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다”고 꼬집었다.
  • 영등포 도림고가차도 지하화 검토 착수

    서울시가 1974년 준공된 영등포구 도림고가차도 지하화 검토에 착수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림고가 주변 도로공간 구조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고했다. 시는 도림고가 안전등급이 ‘심각’ 단계로 나오는 등 노후화가 심각하고, 경부선 지하화 등 주변 여건의 변화에 따라 도림고가 주변 도로구조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도림고가 철거 및 지하화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하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도로 안정성과 편리성, 도심 경관 등을 검토한 뒤 철거 후 신축이나 기존 고가 보강 등도 차선책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2002년 동대문구 전농동 떡전고가를 시작으로 19곳의 고가차도를 철거해 현재 82개가 남아 있다.
  • 멕시코 모녀의 비극…실종된 딸 찾던 엄마 총격에 피살

    멕시코 모녀의 비극…실종된 딸 찾던 엄마 총격에 피살

    1년 넘게 실종된 딸을 애타게 찾던 엄마가 총격에 피살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실종자를 찾는 멕시코 시민단체 소속 활동가인 에스메랄다 가야르도가 멕시코시티 동쪽 푸에블라에서 출근 중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숨진 가야르도는 실종자들을 찾는 현지 시민단체(Voice of the Disappeared) 소속으로 1년 넘게 실종된 딸을 찾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딸(22)은 지난해 1월 인신매매가 횡행하는 지역에서 감쪽같이 사라졌으며 지금까지 연락이 끊겼다. 이후 모친 가야르도는 실종된 딸을 찾아왔으며 관련 시민단체 회원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살인 사건이 딸의 실종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있다. 푸에블라 지역 검찰은 이번 살인사건을 확인하고 "가능한한 빨리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측은 "얄팍한 말은 접어두고 실종된 피해자는 물론 그 가족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가야르도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딸을 빼았았다"면서 "만약 딸이 듣고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사랑한다. 아직 엄마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살인 사건이 큰 논란이 되는 것은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한 이같은 사건이 계속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에도 실종된 아들을 둔 40대 여성 로사리오 릴리안 로드리게스 바라자(44)가 시날로아주 엘로타 시의 한 기차선로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 역시 실종자 가족 단체에서 활동하며 실종된 아들 페르난도 라미레스 로드리게스를 찾아왔다. 이처럼 멕시코 가족이 직접 실종자 찾기에 나서는 이유는 경찰의 수사가 미진하기 때문이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납치나 유괴로 수사하는 대신에 너무도 빨리 실종자가 범죄나 불법활동에 가담했을 것으로 단정해 버린다는 것. 또한 현지 경찰이 ‘범인’을 찾는 대신 ‘시신’을 찾는데 더 집중해 멕시코에서는 실종자 가족 스스로 조사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 보도에 따르면 1964년 이후 현재까지 멕시코의 등록된 실종자 수는 총 10만23명 이상이며, 이 중 2만4700명 이상이 여성이고 7만4700명 이상이 남성이다.  
  • 해법 못 찾는 오산~용인 고속도로 ‘화성 구간 지하화’

    경기 오산과 용인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현대건설컨소시엄과 ‘화성 구간 지하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컨소시엄 측은 내년 초 사업 실시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인데, 현재로서는 주민 반발로 사업 추진이 요원한 상태다. 2일 경기 화성 화산동 일대 주민과 현대건설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컨소시엄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있다. 오산~용인 고속도로는 오산시 양산동 서오산TG에서 용인시 성복동 서수지TG를 잇는 17.2㎞ 길이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은 내년 초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202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는 예정 노선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못하며 거센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화산동 주민들은 황구지천 생태계 훼손과 주민 생활 질 저하 등을 이유로 구간 지하화를 요구했는데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보면 보고서는 입지 대안 세 가지를 검토했다. 그러나 이 중 화산동 주민들이 요구한 지하화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반면 종점 부근인 수원 해모로아파트 구간의 경우 주민 의견을 수용해 주거지와의 이격 거리가 46m에서 160m로 멀어지는 대안을 검토했다. 앞서 지난 6월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주민들과 만나 제시했던 화성 안녕동 동문아파트와 고속도로 간 이격 거리 증가 등은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주민들이 백지화의 근거로 들었던 황구지천 생태계 파괴 우려에 대해서는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의 경우 ‘이동성이 좋아 상류 및 지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큰기러기·원앙·노랑부리저어새·황조롱이 등의 야생 조류는 ‘소음·진동에 민감해 회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접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컨소시엄과의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 현대건설컨소시엄 관계자는 “당초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검토한) 대안을 제시하려 했으나, (반발이 너무 격해)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설명회 요구가 있으면 언제라도 대안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 “전기차 서행 중 시속 100㎞ 급발진”… 13중 추돌 아찔

    “전기차 서행 중 시속 100㎞ 급발진”… 13중 추돌 아찔

    “도심 구간이라 시속 30㎞ 정도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휑 하는 소리가 크게 나더니 급발진을 했습니다.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부들부들 떨리고 몸이 굳어지네요.”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쯤 전남 순천에서 가장 혼잡한 연향동 고용안정센터에서 조은프라자 앞까지 450여m를 굉음과 함께 질주하며 1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택시 운전사 김모(63)씨의 항변이다. 도심을 달리던 전기 택시가 다른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박은 사고와 관련해 김씨는 4일 서울신문에 “너무나 명백한 급발진”이라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씨는 개인택시 25년 운행 등 35년 동안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그는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여성 승객을 태우고 10분 정도 주행하고 있었는데 차가 느닷없이 시속 100㎞ 이상의 속도를 내고 앞으로 쌩하고 나갔다”며 “브레이크를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도 계속 눌렀는데도 소용이 없어 시동을 껐지만 아무런 작동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차량 충돌 방지시스템 기능도 무용지물이었다고 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자 “워메 워메, 뭐냐” 하며 당황하는 김씨의 목소리와 비명을 지르는 승객의 음성이 담겨 있다. 김씨의 택시는 5100여만원짜리 현대 아이오닉 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다. 지난 8월 1일 출시돼 차량 번호판을 단 후 8월 3일부터 운행해 겨우 2개월이 지났다. 김씨는 “다행히 핸들은 조작이 돼 최대한 차량들 사이로 지나갔다”면서 “6차선의 에코그라드호텔 앞 사거리까지 직진했으면 대형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불과 20여m를 남겨 놓고 조은프라자 주차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마주 오는 BMW 차량과 부딪친 후 조수석 쪽으로 전복되면서 멈춰 섰다”고 덧붙였다. 앞바퀴가 빠지고 유리창이 전부 깨지면서 옆으로 뒤집힌 차량은 그 후로도 20여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꺼졌다. 김씨는 골절상 없이 어깨와 목, 허리 등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차량이 14대 파손됐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다. 김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7명이 입원 치료 중이거나 가벼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교차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상철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사고 차량이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았는지와 진행 흐름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내가 널 사왔어”…오은영도 경악한 ‘국제결혼중개’ 민낯

    “내가 널 사왔어”…오은영도 경악한 ‘국제결혼중개’ 민낯

    “내가 널 사왔다” 외국인 아내에게 막말하는 13세 연상의 한국인 남편. 오은영 박사도 경악했다. 오 박사는 평균 결혼 8년 3개월 만에 이혼하는 국제결혼 부부의 갈등 원인으로 ‘불평등한 관계의 시작’을 짚었다. 5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만난 지 이틀 만에 부부가 된 결혼 8년차 한국인 남편과 13세 연하 우즈베키스탄인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국제결혼 하려고 우즈베키스탄에 왔다. 만난 지 이틀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고, 남편은 “첫눈에 반한 건 아니고 참하게 생겨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의 고민은 남편의 무시와 폭언, 무직인 채 게임에 빠져사는 모습 등이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여성과의 맞선부터 결혼식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7.2일이었다.  중개업을 통해 만나는 다른나라 여성들과의 결혼 역시 평균 4.4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치르니 당연히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초스피드로 진행한 혼사이다 보니 서로의 문화나 생활방식을 이해하기 힘들다.남편, 1년 넘게 무직…아내에게 ‘폭언과 욕설’ 일삼아 방송에 등장한 국제부부는 경제적 사정상 아이들을 부산 시댁에 맡겨두고 주말만 함께 지냈다. 남편은 1년 넘게 무직이었고, 우즈베키스탄어·러시아어·한국어 등 3개 국어가 가능한 아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외국인 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남편은 아내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 남편은 아내에게 “이 XX”, “적당히 하고 꺼져라” 등 욕설과 손가락욕 등을 계속했다.“널 사왔다” 말하는 남편…인식의 문제 특히 우즈베키스탄인 아내는 “남편이 ‘널 사왔다’고 한다”고 전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편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오은영 박사는 “관계 시작이 불평등하게 시작된다”고 근본적 문제점을 짚었다.  관계 시작의 불평등. 이 부분이 문제였다. 실제 한국인 배우자는 결혼중개 업체에 중개 수수료로 평균 1371만 8000원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신국별로 차이가 있는데, 우즈베키스탄이 2365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캄보디아 1344만원, 베트남 1320만원, 중국 1174만원이 뒤를 이었다. 오 박사는 “국제결혼의 경우 연애 기간이 거의 없고,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인 문제가 많이 되기도 한다”면서 “‘비싼 돈 들여 결혼한건데 왜 내 마음대로 하면 안되냐?’라고 하기도 한다”고 아내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국제결혼중개, 여전히 ‘매매혼’ 꼬리표 이날 오 박사는 그럼에도 서로 사랑하는지 물어봤고, 남편은 “솔직히 반반이다. 엄청 사랑하진 않는다. 반은 좋아하고 반은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이런 남편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오 박사는 또 두사람에게 “간을 일부 떼줄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다. 두 사람이 모두 “그렇다”라고 답하자, 오 박자는 “그럼 사랑하는 겁니다”라며 남편에게 애정 표현을 당부했다. 방송에 등장한 국제부부는 ‘서로 사랑한다’고 결론이 났지만, 국제결혼중개는 여전히 ‘매매혼’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신부를 돈 주고 샀다는 인식을 가진 남성들, 한국 체류를 목적으로 결혼만 하고 도망가버리는 여성 등이 얽힌 문제는 국제결혼을 여전히 불안한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
  • 전기차 출고 2개월만에… 35년 택시기사 급발진 13중 추돌

    전기차 출고 2개월만에… 35년 택시기사 급발진 13중 추돌

    “도심 구간이라 시속 30㎞ 정도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휑하는 소리가 크게 나더니 급발진을 했습니다.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부들부들 떨리고 몸이 굳어지네요.”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쯤 순천에서 가장 혼잡한 연향동 고용안정센터에서 조은프라자 앞까지 450여m를 굉음과 함께 1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김모(63) 씨의 항변이다. 도심을 달리는 전기 택시가 다른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박는 사고와 관련 운전사는 “너무나 명백한 급발진이다”며 당시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씨는 개인택시 25년 운행 등 35년 동안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개인 택시 운전사다. 그는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여성 승객을 태우고 10분 정도 가고 있었는데 차가 느닷없이 100㎞ 이상 속도를 내고 앞으로 쌩하고 나갔다”며 “브레이크도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도 계속 눌렀는데도 소용이 없어 시동도 껐지만 아무런 작동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차량 충돌 방지시스템 기능도 무용지물이었다고 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자 “워메 워메. 뭐냐”하며 당황하는 김씨 목소리와 비명을 지르는 승객의 음성이 담겨있다. 이 차는 다른 차량들을 계속해서 추돌한 후에도 속도를 내고 계속 직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김씨의 차는 5100여만원의 현대 아이오닉 5 SUV 전기차다. 지난 8월 1일 출시돼 차량 번호판을 단 후 3일부터 운행해 2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김씨는 “다행히 핸들은 조작이 돼 최대한 차량들 사이로 지나갔다”며 “6차선의 에코그라드 호텔 앞 사거리까지 직진했으면 대형사고가 났을 것이다”며 “불과 20여m를 남겨놓고 조은프라자 주차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마주 오는 BMW차량과 부딪친 후 조수석쪽으로 전복되면서 멈춰 섰다”고 했다. 앞 바퀴가 빠지고, 차량 유리창이 전부 깨지면서 옆으로 뒤집힌 차는 그후로도 20여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꺼졌다. 김씨는 골절상 없이 어깨와 목, 허리 등 온 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차량이 14대 파손됐지만 다행히 김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7명이 입원 치료중이거나 가벼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교차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이상철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사고 차량이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았는지와 진행 흐름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주민들 1년여 요구한 ‘오용고속도로 지하화’, 대안 검토 안됐다

    주민들 1년여 요구한 ‘오용고속도로 지하화’, 대안 검토 안됐다

    경기 오산과 용인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현대건설컨소시엄이 ‘화성 구간 지하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 요구를 내놓으며 사업설명회조차 파행으로 끝나고 있다. 현대건설컨소시엄 측은 내년 초 사업 실시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인데, 현재로서는 사업 추진이 요원한 상태다. 2일 화성 화산동 일대 주민과 현대건설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컨소시엄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람하고 있다. 오산-용인 고속도로는 오산시 양산동 서오산TG에서 용인시 성북동 서수지TG를 잇는 17.2㎞ 왕복 4차선 고속도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은 내년 초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2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는 예정노선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못하며 거센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화성 화산동 주민들은 황구지천 생태계 훼손과 주민 생활 질 저하 등을 이유로 구간 지하화를 요구했는데 이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보면 보고서는 입지 대안 3가지를 검토했다. 그러나 이중 화산동 지역 주민들이 요구한 지하화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반면, 종점 부근인 수원 해모로apt 구간은 주민 의견을 수용해 주거지와 이격거리가 46m에서 160m로 멀어지는 대안을 검토했다.앞서 지난 6월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주민들과 만나 제시했던 안녕동 동문아파트와 고속도로 간 이격거리 증가 등은 환경영향평가서 상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주민들이 백지화 근거로 들었던 황구지천 생태계 파괴 우려에 대해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의 경우 ‘이동성이 좋아 상류 및 지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큰기러기·원앙·노랑부리저어새·황조롱이 등 야생조류는 ‘소음·진동에 민감해 회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접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컨소시엄과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 지난 29일 화성 화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백지화를 요구하며 사업 관계자를 규탄하기도 했다. 현대컨설컨소시엄 측은 설명회에서 주민 요구 사항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었으나, 격한 주민 반발에 설명조차 진행하지 못했다. 박창희 오용고속도로 반대 화산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이 비대위를 만들고 1년여 가까이 지하화를 요구했는데, 아무런 대답도 없다”며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피해만 끼치는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컨소시엄 관계자는 “당초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검토한) 대안을 제시하려 했으나, (반발이 너무 격해)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설명회 요구가 있을시 언제라도 대안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 “머리 차선에 걸치고 일자로 누워”…8차선 도로서 잠든 남성

    “머리 차선에 걸치고 일자로 누워”…8차선 도로서 잠든 남성

    한밤 중 8차선 도로에 누워 잠든 남성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로에서 주무시는 미친 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도로에 주차된 대형 트럭들 사이에 누워 있다. 이 남성의 머리는 차선에 걸쳐져 있고, 도로와 구분하기 힘든 검은색 옷을 입고 있어 자칫하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A씨는 “8차선 길인데 머리를 차선에 걸치고 자고 있었다”며 “길을 막고 경찰을 불러서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 인생 망치려고 이렇게 자는지”라고 비난했다. 해당 글에 “술 취한 건가요?”라는 댓글이 달리자 작성자는 “그런 것 같다. 경찰이 흔들어 깨우니까 꾸물꾸물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처럼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잠들거나 늦은 밤 무단횡단하는 등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보행자를 두고 ‘스텔스 보행자’라고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전국에서 발생한 ‘스텔스 보행자 사고’는 251건이었다. 이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해마다 20~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곽도원 ‘음주운전’ 적발된 현장, 1차선 도로였다

    곽도원 ‘음주운전’ 적발된 현장, 1차선 도로였다

    KBS2 ‘연중플러스’에서 곽도원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플러스’(이하 ‘연중’) 제작진은 최근 곽도원의 음주운전이 있었던 제주도 현장을 공개했다. 적발 현장은 교차로로 이어지는 편도 1차선의 도로다. 차로가 하나인 좁은 도로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곽도원이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술에 취한 채 약 11km를 운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신호가 바뀌었는데 앞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차 안에서 자는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 울산 남·중·북구, 30분 생활권 시대 ‘활짝’

    울산 남·중·북구, 30분 생활권 시대 ‘활짝’

    울산 남·중·북구가 ‘이예로’ 개통으로 30분 생활권에 접어들었다. 울산시는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2010년 착공한 옥동~농소 간 이예로를 29일 완전히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예로 개통으로 울산 남·중·북구 이동 시간은 기존 1시간 이상에서 30분으로 대폭 줄었다. 이예로는 울산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 7호선 때문에 빚어진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국비 등 총 481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개설됐다. 왕복 4차선으로 남구 옥동 남부순환도로와 북구 농소동 오토밸리로를 잇는 총 16.9㎞를 1·2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1구간은 남구 옥동 남부순환도로에서 중구 성안동까지 8㎞, 2구간은 중구 성안동에서 북구 농소동까지 8.9㎞다. 도로 공사는 2구간, 1구간 순으로 진행됐다. 2구간은 2010년 6월 착공해 2017년 9월 준공과 함께 개통됐다. 1구간은 2019년 6월 중구 성안교차로~중구 북부순환도로 4㎞를 먼저 부분 개통한 데 이어 올해 7월 중구 북부순환도로~남구 문수로 3㎞도 개통했다. 이날 1구간의 잔여분인 문수로~남부순환 1㎞가 개통됐다. 이로써 이예로는 착공 12년 3개월여 만에 완전히 연결됐다. 특히 이예로는 만성 교통체증 구간인 남구 신복로터리와 태화로터리를 통과하는 차량의 20~30%를 흡수하면서 도심 차량 흐름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예로가 완전히 개통돼 도심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빨라지는 차량 흐름만큼 물류 비용과 출퇴근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원 정·관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강원 정·관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교통 오지’로 불리는 강원의 정·관가 곳곳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6·1지방선거 전·후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정리되자 대정부 건의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강원 폐광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태백선·영동선 준고속철도 조기 도입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는 “정선, 태백, 삼척, 영월이 속한 강원 남부지역은 과거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경제가 위축돼 대체산업 육성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서는 열악한 교통망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준고속철도 조기 도입은 위축된 경제 활성화 방안이자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다”고 덧붙였다. 앞선 26일 춘천시의회는 성명을 내고 국도 5호선 춘천~홍천 구간 4차선 확장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춘천~홍천 국도는 2차선에 그치는데다 평면선형이 불량하고 종단경사도 급해 운전자 안전을 보장하지 못할 뿐 아니라 최근 동춘천산단과 남춘천산단 준공으로 늘어난 대형차량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어 물류가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이동 편의를 위해 춘천~홍천 구간 확장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고 했다. 철원군의회는 16일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철원군과 포천군은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군민 10만명과 시민 20만명을 목표로 한 서명운동도 돌입했다.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는 21일 정기회의에서 용문~홍천 철도 예비타당성 면제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연합회는 “그동안 강원도는 각종 규제로 희생만 강요당했다”며 “용문~홍천 철도는 도민과 홍천군민의 염원이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했다.
  • 기아 소렌토R 등 10만대 리콜

    기아 소렌토R 등 자동차 10만 여대가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52개 차종 10만 216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쏘렌토 R 5만 9828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커넥터의 내구성 부족으로 커넥터가 손상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고, 스포티지 2만 9687대에서는 2열 좌석 배선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또 니로 플러스 3078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차 퓨전 등 2개 차종 2421대는 변속기 레버 내구성 부족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고, 익스페디션 등 2개 차종 630대는 앞면 창유리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드러나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A6 45 TFSI qu. Premium 등 20개 차종 2001대(판매이전)는 기어가 후진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설치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시정조치하고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토요타의 렉서스 NX350h 등 2개 차종 278대(판매이전 포함)는 차선 유지 보조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나 시정조치하고,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물릴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차 디펜더 110 P300 등 13개 차종 190대(판매이전 포함)는 앞 좌석안전띠 장치 불량, 더 뉴 레인지로버 D350 SWB 등 2개 차종 38대(판매이전 포함)는 매연저감장치(DPF)의 연결나사 불량이 확인돼 리콜을 결정했다. BMW X7 xDrive40i 등 5개 차종 22대는 3열 좌석 등받이의 일부 부품이 빠졌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드러났다. 모토스타 JET14 등 2개 이륜차 3648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차폭등의 색도가 기준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시정조치하고,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 [포착] 위성에도 ‘러시아 탈출’ 차량 행렬…“지금 안 떠나면 죽는다”

    [포착] 위성에도 ‘러시아 탈출’ 차량 행렬…“지금 안 떠나면 죽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을 발령한 이후 러시아를 탈출하려는 차량 행렬이 줄을 잇는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위성기업 막서 테크놀러지는 러시아에서 수집한 새로운 위성사진들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경 검문소 부근을 찍은 위성 사진에는 인접국인 조지아나 몽골로 향하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담겼다. 검문소로 향하는 도로는 꽉 막혀 있지만, 반대 차선은 텅 빈 모습이다.막서 테크놀러지는 부분 동원령 발표(9월 21일)전인 지난달 15일 국경 검문소 부근 모습도 공개하면서 동원령 이후로 교통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핀란드 국경으로 향하는 러시아 차량도 늘고 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국경 1300㎞를 맞대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들어갈 때 거치는 관문으로 이용되고 있다. 핀란드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25일에만 러시아인 8000여명이 입국했다. 부분 동원령 발표 며칠 전인 지난 18일의 2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앞서 핀란드 국경수비대는 러시아에서 오는 교통량은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발표가 있기 한 주 전부터 늘었으나, 발표 이후로 주말 교통량이 늘어나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 지난주 부분 동원령 발표 이후 많은 러시아인은 지난 7개월간 러시아군 수만 명이 죽거나 다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되는 것을 피하고자 모든 방법을 동원해 러시아를 탈출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를 떠나는 방법을 찾는 구글 검색이 급증했고, 편도 항공권이 매진됐으며, 러시아 국경 검문소 부근의 교통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계속 올라왔다. 또 러시아 전역에서 부분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 지금까지 2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날 시베리아 신병 모집소에서는 20대 청년이 강제 징집에 대한 불만으로 지역 모집 소장에게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는 병력 손실을 막고자 추가 조치를 마련했다. 푸틴 대통령은 24일 동원이나 계엄령 기간 또는 전시 상황 중 병역 거부나 불복종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형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특히 개정안에는 동원 기간 중이라는 항목을 더해 직업군인만이 아니라 예비군도 형사상 책임을 지게 했다.
  • 20대 제주해경 수십㎞ 갈지자 음주 운전

    20대 제주해경 수십㎞ 갈지자 음주 운전

    이번엔 20대 제주 해양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수십㎞를 운전해 입건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20대 A 순경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곧바로 A 순경의 직위는 해제됐다. A씨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순경으로 지난 25일 오전 7시10분쯤 제주시 연동에서 서귀포시 중문동까지 만취 상태로 약 30㎞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차선을 넘나드는 이른바 ‘갈지자’ 운행을 했으며, 이로 인해 112에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가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향해 차를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중문동에 와서야 차를 멈춰 세웠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으로 나왔다. 한편 이보다 앞선 지난 8일 새벽에는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위 B(40대)씨가 제주시 도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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