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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 군부 강­온파 총격전/유혈시위 전국 13개 시로 확산

    ◎쿠데타설속 방콕 야간통금령 【방콕 연합 외신 종합】 수친다 크라프라윤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태국의 반정부시위가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사태발생 5일째인 21일 새벽에도 대학생과 시민들이 통행금지령을 거부하고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등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대학생 1만5천여명은 20일 밤 군부의 통금령을 거부한채 람캄헹대를 지나는 6차선 도로를 점거,국기를 흔들며 반정부구호를 외쳤다. 또 군의 발포로 유혈사태를 빚었던 시내 라즈뎀논가에서는 진압병력이 배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시민들이 가로등을 깨고 불을 지르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반정부시위가 전국13개 도시로 확산된 가운데 20일 저녁 군당국은 하오9시부터 새벽4시까지 야간통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한 군부고위소식통은 수친다총리의 강경 유혈 시위진압에 반대하는 군부 온건파들이 역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프렘 틴슐라논다 전총리에 충성하는 일단의 군대가 방콕시내에 주둔하면서 수친다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이들 전총리 지지 군대표가 수친다총리 제거문제에 대해 태국군사령부측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방콕 북쪽에서 수친다총리를 지지하는 군인들과 온건파 병력간에 전투가 벌어졌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이번 사태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발언을 유보하고 있는 푸미본 국왕을 대신하여 현재 한국을 방문중인 와지라롱콘 왕세자와 프랑스를 방문중인 시린돈 공주가 이날 타협을 존중하는 태국 국민이 더 이상 피를 보지 않고 평화적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토록 간곡히 호소함에 따라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선제 검토(단신패트롤)

    ◎8월부터 서울∼수원·신월∼부평간 우선 운영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경부·경인 고속도로 일부구간에 전용차선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교통부와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수원,신월∼부평인터체인지 고속도로 구간의 8차선 확장 공사가 오는 7월말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8월1일부터 이 구간에 전용차선제를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이 구간의 버스전용차선제가 성공을 거두면 내년 7월과 10월 8차선 확장공사가 끝나는 대로 수원∼청원 인터체인지 구간과 부평∼서인천 구간에도 전용차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1개 전용차선을 버스에만 할당하는 방안,버스·화물차 모두에 1개차선씩 제공하는 방안,화물차에만 허용하는 방안 등 6개의 전용차선제 방안을 마련해 오는 6월초부터 건설부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고속도로 전용차선은 고속도로에서 버스나 화물차 등 특정 차종에 차선을 할당,다른 차종의 이용을 금지해 도로이용의 효율성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교통부산하 교통개발연구원이 이에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왔다.
  • 성남∼이천간 4차선확장공사/6개월 앞당겨 11월 완공

    현재 4차선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국도 3호선 구간중 성남∼이천간 39㎞의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오는 11월 개통된다. 이에따라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대폭 분산되는 동시에 충주,이천 방면의 교통 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건설부에 따르면 1천1백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차선 확장사업이 진행중인 국도 3호선의 성남∼장호원간 65.5㎞ 구간 가운데 성남∼이천간 38.98㎞의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빠른 오는 11월 완료된다. 특히 오는 11월까지 개통되는 구간중 광주∼이천간 25.85㎞는 오는 6월말까지 4차선 확장을 모두 끝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또 3호선의 나머지 구간중 이천∼가남간 11.74㎞는 오는 93년 12월말까지 확장공사가 완료되고 가남∼장호원간 14.79㎞는 오는 94년 10월까지 확장된다.
  • 전차선의 이물질 접촉 방지/철도청,종합대책 마련키로(단신 패트롤)

    전차선의 이물질 접촉 방지철도청 종합대책 마련키로 ◇철도청은 18일 최근 육교등에서 철선·각목·고무줄등 이물질이 선로에 떨어져 일어나는 전철사고가 많아 이에대한 사전방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철도청은 이와관련,육교밑을 지나는 전차선을 보호하기 위해▲자동차용 육교의 추락방지벽을 현재보다 양쪽 20m씩 더 늘리고▲절연테이프를 육교끝 10m까지 늘려 붙이는 한편▲선상역사에는 보호울타리시설을 보강,설치키로 했다. 철도청은 특히 출퇴근시간대에 개봉∼오류동역 사이의 개봉육교등 취약지정 17개소에 직원들을 배치,보행자에 의한 이물질 낙하를 방지토록 할 방침이다.
  • 수친다 사임번복이 도화선/태국 유혈사태 배경과 정국전망

    ◎군부,집권연장 겨냥 초강경/「민선총리」 개헌안 무산 위기 태국의 긴장정국이 결국 유혈충돌이라는 최악의 길로 치닫고 말았다.17일 저녁 20만명의 대군중이 방콕 중심가에 운집했을 때만해도 사태의 민주적인 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분위기였으나 18일 신새벽과 함께 시위군중들에게 전해진 것은 기대했던 집권층의 요구조건 수락성명이 아닌 군·경의 무차별총성이었다. 수친다총리의 즉각사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는 지난 4일부터 본격화했으나 무력탄압 강행이 예상됐던 집권세력은 그동안 엄포만 놓았을 뿐 이를 행동화하지 않았었다.뿐만아니라 요구조건 수락 내지는 타협할 용의까지 비춰 11일까지 연속된 반정부시위는 피흘림없이 소기의 목적을 거둔듯 했다.그러나 이날 새벽 총성으로 군부의 절대지지를 업고있는 수친다총리의 사임거부 「본뜻」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것이다. 유혈충돌 발생과정을 두고 시위군중이 먼저 과격해져 무력해산을 유발했다는 주장도 없는 건 아니다.그러나 민주화시위의 핵인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의 제3불순세력 개입 주장이 보다 설득력있게 들릴 만큼 이날 군경의 무력진압은 적극적인 공세로 일관됐었다.정부의 비상사태선언은 계엄령보다는 한급 아래이지만 집회시위를 원천봉쇄하고 있어 수친다총리를 위시한 군부세력의 집권유지를 위한 강경국면 전개가 전망된다. 무력진압 반나절전 북부지방시찰중에 반정부시위에 관해 아주 유화적인 제스처를 썼던 수친다총리는 유혈사태발생과 함께 방콕으로 귀환하면서 국회를 해산할 계획을 갖고있지 않다고 말했다.비상사태 선포를 축으로 시국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이같은 발언은 자신의 즉각사임의 차선책으로 거론되던 「새총선 실시를 위한 국회해산」의 타협안마저 거부하겠다는 의사로 보여진다.그러면서 수친다는 국회가 의결하면 사임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친군부정당세력이 과반수의석을 차지하고있는 의회에서 그의 불신임결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민주화시위의 대안으로 채택돼 큰 기대를 모았던 총리의 민선의원 자격요건및 군부직접지명의 상원권한축소 등 개헌안논의도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수친다총리는 그전부터 개헌안이 통과되더라도 차기총리부터 해당되지 자신에게 소급적용할 수 없다고 반발해왔었다. 한마디로 태국군부는 지난 32년 절대왕정 폐지이래 16번의 쿠테타를 통한 집권전통을 총칼로서 유지 보전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경제개발과 함께 국민의식이 옛날과 사뭇 달라졌지만 태국군부에 대한 정치불개입 요구는 아직도 「시기상조」라는 태도이다.따라서 의외의 변수가 돌출되지 않는 한 민주화세력으로부터 「시대착오」의 집단으로 규정받고있는 태국군부의 집권유지 강경노선은 강화될게 뻔하다.
  • 한가족 셋 사망

    17일 낮12시40분쯤 서울 강서구 개화동 377 개화다리 끝지점 왕복 4차선도로에서 김포쪽에서 시내로 달리던 서울4보6522호 스쿠프승용차(운전자 서병렬·31·회사원·서울 구로구 구로동74 현대아파트2동 902호)가 다리로 들어서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오른쪽으로 급회전하면서 다리 난간을 부수고 5m아래 농수로에 떨어져 서씨와 부인 이수경씨(32)딸 민정양(7)등 일가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 도로체증에 뒤바뀐 여객운송업체 명암/불황/고속버스/철도­항공/호황

    ◎89년이후 적자… 작년 3백억/고속버스/승객 연 30% 증가… 예약전쟁/철도·항공/버스내 전화 설치등 서비스개선도 역부족 만성적인 고속도로 체증을 반영,고속버스에 승객이 끊기고 있다. 그대신 항공기와 철도에는 너무 많은 승객이 몰려 감당을 못하는 교통수요역전현상이 뚜렷해졌다. 이 때문에 고속버스업체들은 누적되는 적자로 파산직전의 위기에 몰려있는데 비해 철도청과 항공회사들은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승객들의 교통수단이용패턴이 이처럼 바뀌자 고속버스업계는 버스안에 전화·취침의자·온냉장고 등을 갖추고 「손님되찾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반면 철도와 항공기는 정시성·안전성·신속성·쾌적성 등을 요란하게 내세우지 않는데도 승객들이 몰려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로 한달전 예약도 어려운 형편이다. 16일 교통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철도이용승객은 90년보다 14.4%,항공은 11.6%가 늘었으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오히려 각각 13.2%,9.9% 감소했다.특히 고속버스의 경우는 이같은 현상이갈수록 더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이용승객은 4백67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백84만1천명에 비해 무려 20%가 줄어들었다. 경인·경부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라 지난 69년부터 운행해온 고속버스는 20여년간 흑자행진으로 재미를 봐왔으나 지난 89년 국내 10개사가 50억원의 첫 적자를 기록한뒤 90년 63억원,지난해 무려 3백19억원등 승객감소와 엇비슷한 적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철도승객은 지난 87년부터 매년 20∼30%씩 증가,현재 주말은 2∼4주전에,평일은 1주일전에 승차권이 매진되고 있다. 또 항공기의 경우 국내선 이용객은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모두 3백6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95만명에 비해 무려 24%나 늘어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에따라 신형여객기 도입과 증편등을 통해 공급좌석수를 지난해보다 30% 확대했지만 계속 불어나는 이용객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때문에 예약이 밀려 비행기표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주말의 경우 서울∼제주·강릉·속초노선은 한달전에 좌석이 바닥나기 일쑤이며 그밖의 다른 노선도 열흘전에 예약이 끝나는게 보통이다. 이처럼 국민들의 이동문화패턴이 확연한 변화를 보이자 고속버스업계는 3∼4년전부터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확보 ▲정원을 현재의 45인에서 27인으로 줄여 안락성을 보장한 우등고속버스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시외버스업계도 ▲시외버스의 고속도로운행구간에도 다소 비싼 시외버스요금을 적용해주고 ▲국도에도 버스전용 또는 우선차선확보를 건의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경부고속도로가 구간별로 확장 완료될때 전용차선을 마련해줄 방침이고 우등고속버스는 물가인상요인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승인해주지 않고 있다.
  • 노 대통령,이 후보와 전격회동/어젯밤/민자경선 새국면

    ◎“경선에 최선… 결과 승복” 강조/공정경선 되도록 조치 요청/이종찬 후보 극한대립양상을 보이던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은 노태우대통령과 이종찬후보가 16일 하오 청와대에서 전격회동,노대통령이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을 종용한데 대해 이후보가 수용할 뜻을 비침으로써 파국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이날 만찬을 겸해 2시간15분동안 진행된 이후보와의 단독 요담에서 『경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후보는 승복하겠다는 취지로 응답을 했다고 노대통령이 설명한 것으로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이 전했다. 김수석은 『단독요담이어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얘기가 오고갔는지 알 수 없지만 노대통령은 이후보의 말을 경선거부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또 『나는 앞으로도 엄정중립의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자유경선의 여건이 조성되도록 당사무처에 지시하겠다』고 이후보에게 약속했다. 김수석은 여건조성이 어떠한 조치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합동연설회에 되도록 많은 사람이 참석토록 하는등 불공정한 것을 공정하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이후보진영에서 주장하는 김영삼후보추대위해체와 「불공정인사」의 문책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 비약적』이라고 말하고 수용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이후보가 『토론이 없는 합동연설회는 무의미하다』고 한데 대해 『합동연설회는 후보 본인의 소신과 정책,정견발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후보에게도 유리하다』고 지적하며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김수석은 이후보진영에서 요구하는 전당대회연기문제에 대해 『그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면서 『그러나 전당대회 이틀을 남겨둔 시점에서 연기는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이후보가 『노대통령에게 건의할 말이 있다』는 뜻을 청와대측에 전한데 대해 노대통령이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후보는 이자리에서 『자유경선이 세몰이 경선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으며 김후보추대위의 설치 등으로 공정성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노대통령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보고에 따르면 두후보 진영에서 모두 불평하고 있다』면서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방법으로라도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노대통령은 『경선에서 누가 당선되고 누가 패배할 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를 어떻게 맺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철쭉꽃 활짝… 지리산은 “진홍빛”/이달초 산자락서부터 곱게 물들여

    ◎해발 1,600m 세석평전 일대는 “장관”/불일폭포·노고단 진해·칠선계곡도 황홀경 국립공원 지이산이 진홍빛으로 타오르고 있다.진달래 뒤를 이어 지난주부터 산자락을 곱게 물들이기 시작한 철쭉이 온 산을 뒤덮고 있다.보는이의 마음을 행복에 젖게하는 이 철쭉의 핑크빛 행진은 이달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금강산과 같이 철따라 고운 옷을 갈아입는다고 해서 남악이라고도 불리는 지이산.해발1천9백15m의 천왕봉을 주봉으로 반약봉(1천7백51m)과 노고단(1천5백7m)이 3대 고봉을 이루고 1천m가 넘는 봉우리만도 30여개에 이른다.행정구역상으로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군 경남 산청 하동 함양군등 3개도 5개군 16개면에 걸쳐 있으며 동서길이가 60㎞,남북 32㎞,둘레가 3백20㎞나 되는 엄청나게 넓은 산이기도 하다. 특히 1천5백m가 넘는 제석봉과 촉대봉 영신봉 덕평봉 명선봉 토끼봉등에는 아름다운 산수화가 가는 곳마다 널려있다. 그 가운데서도 노고단의 운해 세석철쭉 반약낙조 천왕일출 벽소명월 불일폭포 연하선경 칠선계곡 피아골단풍 섬진청류등은 지이산10경으로 손꼽힌다. 해마다 이맘때 해발 1천6백m의 세석평전을 온통 붉은 빛으로 수놓고 있는 철쭉은 비경중의 비경이며 김강산을 방불케하는 청학봉과 백학봉사이 백척단애에서 쏟아내는 불일폭포의 물줄기는 비말과 함께 오색무지개를 산하에 드리워 절경을 이룬다.그런가 하면 노고단에 피어나는 운해는 산과 계곡을 메우고 바다를 이루어 지이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을 황홀경으로 몰아 넣는다. 이와함께 세석에서 천왕봉으로 뻗어나간 준령의 기암괴석사이에 군락을 이루어 철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야생화와 원시림으로 뒤덮인 계곡의 선녀탕,폭포와 폭포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칠선계곡도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릉도원에 속한다. 게다가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울에서도 노고단을 하룻만에 다녀올 수도 있다.구례읍→천은사→성삼재간 23㎞의 산길도로에 아스팔트가 깔렸기 때문이다.그래서 휴일이면 노고단입구 성삼재(해발 1천90m)마루턱에는 전남북과 경남북은 물론이고 서울 경기번호판을 단 자가용들이 하루종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는 3㎞.천천히 걸어도 40분이면 오를 수 있다.그러나 성삼재 마루턱의 주차장 수용능력이 2백여대로 좁아 관광시즌에는 차댈 곳이 없는 것이 한가지 흠이다.지난 88년에 개통된 2차선 관통도로는 구례 천은사로부터 성삼재 영마루에서 노고단 등산로로 연결되며 하산길은 심원계곡의 비경지대인 달궁→반선→산내로 내려가 남원읍으로 진입한다. 따라서 서울에서는 호남고속도로를 거쳐 남해고속도로 곡성인터체인지에서 곡성쪽으로 내려 구례까지 간 다음 이 관광도로를 따라가면 하루해가 빠듯하지만 노고단절경을 즐길 수 있다.전주쪽에서는 남원↓주천→심원→성삼재 포장도로를 거쳐 노고단에 오른다.구례나 남원에서 1박하면 주말 1박2일로 지리산 철쭉과 화엄사 천은사 하동 쌍계사등 비경을 눈이 시리게 만끽할 수 있다.구례에서는 섬진강 은어와 산채비빔밥 등 별미를 맛볼 수도 있다.귀로에는 이지방 특산물인 작설차와 고사리,토종꿀의 쇼핑도 즐길 수 있다.
  • 반포∼양재고속도 확장 착공

    ◎총 5.2㎞ 6∼8차선으로… 94년말 완공/공사기간중 차량통행 제한키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시내 구간인 반포∼양재간 5.2㎞의 확장공사가 오는 94년말 준공을 목표로 14일 착공됐다. 이번 확장공사 구간중 하루 교통량이 6만대(통제전 9만대)수준인 반포∼서초간 2.2㎞는 6차선으로,하루 교통량이 7만대(통제전 10만대)인 서초∼양재간 3㎞는 8차선으로 각각 넓혀진다. 또 반포·서초·양재 등 3개 입체교차로를 도로확장폭에 맞춰 개량하게 되며 노후된 서초육교 등 7개소의 시가지 횡단교량을 새로운 교량으로 건설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사기간중 이 구간의 진입·진출 등의 통행제한 조치가 취해진다.이번 확장공사에는 총사업비 8백83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공사비는 5백55억원,용지보상비는 3백28억원이다.
  • 교통사고 작년보다 15% 감소/서울 「캠페인」 1개월

    ◎사망자는 23%나 줄어/야간보행중 사망 81%가 어두운색 옷 착용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이 시작된 4월 한달동안 서울시내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4월중 서울시내 교통사고는 모두 4천4백65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2백61건에 비해 7백96건 15.1%가 줄어들었으며 사망자수는 91명으로 지난해의 1백18명 보다 23%가 감소했다. 이는 최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관이 사고다발지역에 24시간 집중 배치돼 과속,중앙선 침범,차선위반등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와 함께 보행자의 위반행위를 집중단속한 결과로 풀이됐다. 사망자를 유형별로 보면 보행중 차에 부딪힌 사고가 70.3%인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차끼리 충돌한 사고가 17.6% 16명이었다. 특히 보행중 사망자는 무단횡단이 39명에 이르는 등 보행자의 과실이 87.5%인 56명이나 됐고 시간대별로는 하오6시부터 다음날 상오6시의 야간이 60명으로 66%였다. 또 보행중 사망자의 옷색깔을 보면 검은색이 30%인 19명,회색 12.5%8명,갈색 11% 7명등 밤에 어두운 색옷을 입은 사람이 전체의 81%인 52명을 차지한 반면 흰색·노란색옷등 밝은색 옷은 12명에 그쳤다. 경찰관계자는 『보행자의 교통사고는 대부분 밤에 어두운색 옷을 입고 다닐때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특히 어린이·노인층은 가급적 밝은색 옷을 입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비상차선/유재원 외대교수·언어학(굄돌)

    언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인 언어학을 전공으로 하다 보니 주변에서 어려운 낱말의 뜻을 물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언젠가 한 친구가 전화로 「노견」이란 말의 뜻이 무어냐고 물어 왔다. 친구의 이야기인즉 모처럼 가족들과 야외로 놀러 갔다가 길가에 써 있는 「노견 주행 금지」란 표시를 본 아들 녀석이 「노견」이 무어냐고 묻는데,대강 「길옆에 자투리로 남은 부분」을 가리키는 것 같다는 짐작은 가지만 처음 보는 단어라 정확한 뜻은 알 수 없고,또 교육상 아이들에게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을 적당히 둘러 대기도 뭣하여 정확한 뜻을 알아 주기로 약속하고 넘어 갔다는 것이다.덧붙여 하는 말이 실추된 가장 위신을 회복해야겠으니 좀 자세하게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갸륵한 가장의 마음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래 「노견」이란 낱말은 철로에서 침목의 끝에서부터 자갈이 깔려 있는 곳까지를 지칭하는 영어의 「SHOULDER」에서 유래된 말로,자동차 시대에는 비상시에 차가 달리거나 대피할 때의 여유를 고려하여 만들어 놓은 도로의 양쪽가를 가리키는 낱말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이 낱말을 일본 사람들이 독창성(?)을 발휘하여 「노견」으로 번역한 것을 우리 나라 사람들이 염치좋게도 조금도 거르지 않고 그대로 차용하는 바람에,수수께끼같은 이 낱말이 어느날 갑자기 우리들의 생활에 불쑥 끼어 들어 그렇지 않아도 위기에 몰린 가장의 권위를 손상시키게 된 것이다.뿐만 아니라 국어의 주체성 역시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속상하는 일이다. 이 낱말에 가장 가까운 순 우리말은 아마 「길섶」인 듯한데 이 낱말은 「섶」이란 형태소가 암시하듯 단순히 「길 가장자리」라는 사전적 의미 이외에 「길가에 난 풀」의미까지도 지니고 있어 꼭 적당하다고 할 수 없다.그래서 문화부에선 고심 끝에 「갓길」이란 새로운 낱말을 만들어 쓰기로 했다.참으로 참신한 발상이다.정부가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준다면 우리 나라 말의 앞날에도 희망이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갓길」이란 낱말엔 「비상시」란 개념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갓길」도 역시 길이기 때문이다.나의 소견으로는 한자 말일망정 「비상차선」이란 말이 더 적절한 번역일 듯싶다.착한 한국인들의 심성에 비춰 볼 때,정말 비상시가 아니면 「비상 차선」에 들어 설 리가 없기 때문이다.
  • 아르헨:3/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7)

    ◎한인 85%가 봉제입… 업종다양화 절실/교민 모성마련… “제2고향 만들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참 멋은 왕복 20차선이 넘는 드넓은 「7월9일대로」와 그 양옆에 즐비한 고층빌딩,그리고 한가운데 우뚝솟은 오벨리스크등 「유럽다움」에 있는것이 아니다. 갯내음이 비릿한 보카지구에 밤이 오면 거리 구석구석에서 흘러나오는 탱고의 선율이야말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멋이자 아르헨티나의 맛인 것이다. 슬프고도 격렬한 사랑의 시이기도한 탱고는 별리의 고통과 사랑의 애절함으로 가득찬 삶의 애환이 담겨 있다.한세기전 빈곤을 견디지못해 아르헨티나로 찾아온 유럽사람들은 시가지 남부의 선창가에 자연스레 정착,막노동으로 연명하게 된다.그들이 고된 하루일을 마치고 싸구려 술집을 찾아 유혹의 눈길을 보내는 여인들과 함께 격렬하게 흔들어대는 춤은 두고온 가족과 고향에의 상념을 떨어내기 위해서라도 빨라져야 했고 관능적이어야 했다. 「백구촌」.시내버스 109번의 종점이라해서 이름 붙여진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북쪽의 이동네는 한인들의 애환이서린 곳이다.한글간판이 즐비한 이곳은 이민 25년을 살아온 아르헨티나 한인 3만5천명의 애환을 간직하고 있다. 처음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대부분의 한인들은 이 변두리 버스종점에 모여들었고 여기서 이민생활의 고독을 달래며 악착같은 삶을 꾸려왔다.그렇게하여 이제는 상당수가 온세·아베자네다등 시내중심상가에는 점포를,교외에는 집을 마련하는등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한인들은 의류봉제업이 주업으로 약8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식품업·세탁소·사진현상소·자동차정비소등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아직까지 농장을 경작하고 있는 사람은 10여명 안팎에 불과하다. 한인상공회의소 김현문회장(50)은 『이곳을 정거장처럼 생각하고 미국으로 재이민을 가는 사례들이 많아 한인사회가 공중에 뜬듯한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상당히 정착됐다』면서 『아직 의류업이 주종이지만 최근 변호사 계리사등으로 진출하거나 무역업등으로 진출하는 젊은이들이 많고 단순한 봉제공장에서 가공식품 직물기계생산등 경공업분야로의 업종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 한인들은 아르헨티나가 자신들의 고향임을 자각케 하는데 가장 큰 계기가 된것은 한인묘역의 마련이라고 입을 모았다.시내에서 불과 50여㎞ 떨어진 카니엘라라는 곳에 1만2천기를 쓸수 있는 묘역을 교민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것. ◎한국상품전시관 곧 개장… 미주진출 교두보로 최범철한인회장(57)은 『아르헨티나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것은 사실이지만 저력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더욱이 교민들이 서로 믿고 협력하는 분위기로 뭉쳐있기 때문에 한인사회는 상당히 경제적 안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현재 한인 자체 상가가 없어 연8백만달러가 유태인 건물주들에게 나가고 있기 때문에 한인종합상가와 2세교육을 위한 한인학교의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의류업에서 탈피해 중소기업을 이뤄가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 기업인은 김홍석씨(43) 4형제.의류를 만들어 팔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기계공장을 설립,서울에서 기술자를 초빙해와편직기 10대를 만들어 내수시장에 팔아 5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김씨는 『공장에서 70여대의 직조기를 쓰고 있는데 한두대를 교체하려면 수입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기계도 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만들어 쓰려고 생산해본것이 주변에서 요청이 쇄도,본격적으로 생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웨터기계와 수기계등도 생산하기 위해 1만평부지의 새공장을 구입,이전중이라는 김씨는 『아르헨티나는 섬유산업이 꽤 발달해 있는데도 각종 관련기계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오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면서 『이곳 면이 좋기 때문에 누군가가 실공장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7월9일대로」 한복판에 오는 6월 개장을 서두르고 있는 한국상품상설전시장(KMC:korean merchandise center)은 한인사회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업계에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3백여평의 전시장에 한국상품을 상설전시하고 아르헨의 경제동향및 수출입시장 분석등 현지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주는등의 역할을 하게될 KMC의 준비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량호한인무역회장(43)은『우리나라의 수출취약지대인 남미에 국내기업들의 효율적인 진출을 위해 설립하게 됐다』며 『95년 남미공동시장 설립을 앞두고 교두보확보 차원에서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재학중 부친의 이민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명문 우아데대에 입학,경영학 석사과정까지 마치고 유통업을 하고 있는 최씨는 『3∼4년의 중장기 전망은 어렵지만 1년단위로는 최소한의 이익을 보장받을수 있는 시장이 아르헨티나』라면서 『한국기업들이 얼마든지 제값을 받고 아르헨티나에 물건을 팔수 있는데도 「오늘 만나 내일 주문을 받으려는 조급성」,「자국업체와의 과당경쟁」 때문에 손해를 보는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 한밤귀가 주부 “2중뺑소니” 윤사

    ◎만취차에 받힌뒤 맞은편 차에 또 치여/시신 실어다 길에버려 만신창이 8일 0시30분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337 숭실고교앞 횡단보도에서 이웃H교회에서 기도회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최성숙씨(36·여·은평구 신사동388)가 술에 취한 오승석씨(26·컴퓨터학원생·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A동608호)의 서울1드8385호 로얄프린스승용차에 치여 반대차선으로 튕겨나가 쓰러진뒤 맞은편에서 오던 검은색 승용차에 다시 치여 숨졌다. 사고직후 오씨는 차를 버리고 달아났으며 최씨를 두번째 친 검은색 승용차는 최씨를 차에 태우고 달아나다 사고지점에서 3㎞쯤 떨어진 마포구 망원동 성산대교 북쪽 검문소에서 공항쪽으로 2백m쯤 떨어진 곳에 버리고 달아났다. 최씨는 성산대교위에 버려진뒤에도 달리는 차량에 여러차례 치여 30여m나 끌려가 머리뼈와 내장이 파열되고 복부·발목등이 부서진 상태에서 상오1시30분쯤 순찰중이던 경찰에게 발견됐다. 사고를 목격한 곽영준씨(49·택시운전사)는 『술에 취해 지그재그로 운전하던 오씨가 사고를 낸뒤 차에서 내려 달아나는 것을 보고 뒤쫓아가는 사이에 맞은편에서 오던 검은색 승용차가 최씨를 또한차례 친뒤 최씨를 태우고 수색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발생7시간만인 8일상오11시쯤 경찰에 출두한 오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뺑소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검은색 승용차를 찾고 있다. 경찰은 또 숨진 최씨가 속옷차림으로 발견됐음에도 사고현장주변에 최씨의 옷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검은색승용차 운전자가 수사에 혼선을 빚게하기 위해 옷을 벗겨 사체를 유기하지 않았나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전국 곳곳서 산발시위/1만여명 참가… 경찰과 대치도

    「전대협」등 운동권대학생들과 재야인사들은 민자당 창당2주년기념일인 9일 서울 부산 광주 전주등 전국 21개 지역에서 모두 1만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자당 해체와 민주개혁을 위한 제1차 국민대회」를 가지려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대부분 산발적인 가두시위 등으로 끝났다. 이날 시위는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화시위」를 해 큰 충돌이 없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고교생들이 시위에 참가해 뜻있는 이들의 걱정을 샀고 「사노맹」의 기치등이 보여 「사노맹」의 잔재세력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등 서울시내 대학생 6천여명은 이날 하오 6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탑골공원앞 8차선도로를 점거,40여분동안 연좌농성을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시키자 명동성당 앞으로 몰려가 다시 30여분간 시위를 벌이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하다 하오9시쯤 자진해산했다. 이에앞서 서울대·중앙대·동국대 등 6개대학생 2천여명은 이날 학교별로 집회를 가진뒤 서울 시청앞으로 집결하려다 경찰의 저지에 부딪혀 하오4시20분쯤 서울역광장으로 몰려가 『민자당을 해체해 민주정권 수립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하오 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부산=이기철기자】 「부경총련」소속 대학생 2천5백여명은 9일 하오1시25분 부산 동아대학교 캠퍼스에서 출범식을 가진뒤 교문밖으로 진출,학교앞 하단삼거리 6차선 도로를 점거한뒤 30분동안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교내로 돌아갔다. 이날 하오7시10분쯤 부산시 중구 남포동 부영극장앞,자갈치시장등 도심곳곳에서 산발적 시위를 벌이던 부경총련소속 대학생 1천여명이 도로를 점거한채 『해체 민자당』『양심수석방』등의 구호를 외치다 원천봉쇄에 나선 경찰 20개중대 2천여명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대구=이동구기자】 9일 하오3시부터 경북대에서 대구·경북 지역 총학생 연합회 소속 학생 1천여명은 「민자당 재집권 저지와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5월 투쟁본부 발대식」을 갖고 대구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광주=남기창기자】 「민주주의 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상임의장정광훈)소속 재야인사와 시민·학생등 2천5백여명은 9일 하오5시30분 광주시 동구 금남로4가 광주중앙교회앞길에서 「민자당해체 범국민대회및 5월투쟁 선포식」을 가지려다 경찰이 다연발최루탄을 쏘며 원천봉쇄에 나서자 이날 하오8시30분 대회장소를 금남로5가 한국자동차보험(주)광주지점앞길로 옮겨 1시간여동안 약식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대회를 마치고 광주시 북구 중흥동 「민자당 광주·전남지부」주변과 동구 대인동 한미쇼핑앞 4거리등 도심곳곳에서 화염병 5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수원=조덕현기자】 성균관대학생 2백여명은 8일 하오 11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율전동 수원경찰서 율전파출소앞 길에서 「구속학생석방」등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을 던지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경선참뜻 훼손땐 단호 대처”/노 대통령,당원로들과 간담

    ◎두후보간 상호비방·원색적 인신공격 없어야/결과승복 않으면 반역사적 인물로 지탄받아 노태우대통령은 6일 하오 민자당의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치,『차기대통령후보경선이 상호비방과 과열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명정대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자제와 호양의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1시간20분동안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권익현당선자에게)오늘 김영삼후보의 청주대회에 다녀왔지요.분위기는 어떻던가요. ▲권당선자=무난히 진행되었습니다.앞으로도 잘되리라고 봅니다.그러나 전당대회후 후유증이 없도록 지금부터 잘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채문식고문에게)경선과정을 어떻게 보십니까. ▲채고문=이종찬후보진영의 피해의식이 큽니다.적어도 전당대회 당일 두후보가 대의원들 앞에 함께 나와서 선을 보이는 것이 보장되어야겠습니다.당규상 안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당규를 지금이라도 고쳐야겠습니다. ▲노대통령=「형님 먼저 아우 먼저」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여져야겠습니다.(노재봉당선자에게)비교적 객관적 위치에 있고 정치학에 조예가 깊으니 고견을 들려 주십시오. ▲노당선자=경선이 잘만 매듭지어지면 우리 정치사에서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자유경선의 관행이 확립되도록 모두가 합심·협력해야겠습니다. ▲노대통령=자유경선과 당내 민주화를 포기한다는 것은 역사를 역류하는 것입니다.제일 중요한 것은 각 후보가 자제와 호양의 미덕을 발휘하는 것입니다.내 경험에 비추어 먼저 양보하는 쪽이 최종적으로 승리합니다. ▲박준규국회의장=두 후보가 3가지 문제에 대해 분명히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첫째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국민에게 다짐해야하고,둘째 두후보가 표방하는 개혁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야 하며,셋째 집권하면 이 헌법 아래서 의회민주주의를 어떻게 운영하겠다고 소신을 밝혀야합니다. ▲노대통령=경선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것은 내가 처음부터 강조했습니다.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반역사적·반국가적인 사람으로 지탄을 받을 것입니다.두후보가 그런 일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윤길중고문=합동연설회는 관철되어야 합니다.두후보가 나와서 정책토론을 벌이는 기회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김최고위원=서로 양보합시다.나는 지금 김후보추대위 명예위원장이지만 경선의 의미가 살아야 한다는 대의를 중시하기 때문에 편파적이 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우리 서로 한도를 지키면서 경쟁해야 합니다.화합해야 합니다. ▲노대통령=최선이 아니라 차선을 택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흑백논리를 버려야 합니다.우리 경선은 부부싸움처럼 칼로 물베기가 되어야 합니다.축제로 매듭지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양후보간에 벌이고 있는 경선모습은 당과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당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원색적인 상호비방과 인신공격에 열중하고 있어 국민들이 실망과 걱정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당원로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특정후보를 당선시킨다는 것보다도 경선이 깨끗하게 마무리되도록 보살펴 주는 일입니다.자기진영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경우에는 상대진영의 입장을 설명해 주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끝장이라는 조급함을 버리고 자유경선의 정신을 살리는 것이 역사의 순리임을 강조해 주십시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반선거의 폐단과 똑같은 행태가 벌어진다면 나는 당총재로서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갖고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우리당은 양후보와 그진영의 전유물이 아닙니다.조국의 운명을 우리당에 맡긴 수백만 당원과 수천만의 국민들이 더욱 소중합니다.
  • 서울∼안양∼평촌∼수원 국도/10차선 확장 연내 완공

    ◎신도시 본격 입주 따라 지난 3월 시작된 평촌과 산본신도시 입주에 따라 안양시를 중심으로 인구 1백만명의 대도시권이 새로 형성될 전망이이서 서울로 연결되는 도로의 차량 통행량도 증가,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해중 평촌 6만3천6백84명,산본 2만4천6백44명등 8만8천여명이 새로 입주하는 것을 비롯,이들 두 신도시에 앞으로 3∼4년내에 34만명이 입주,안양일대 지역의 인구가 1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서울∼안양∼평촌∼수원을 잇는 1번 국도 10차선 확장공사를 올해말까지 완공하고 오는 94년까지 시흥∼안산간 6차선 고속도로공사를 완공,늘어나는 교통량에 대비키로 했다. 또 평촌에서 서울 강남지역을 연결하는 과천∼양재간 8차선 확장사업과 군포∼반월간 4차선 확장공사를 오는 6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포∼인덕원간의 8차선 확장공사를 올연말까지,의왕∼과천간 4차선의 자동차전용유료도로공사를 오는 11월말까지 완공하는 한편 군포사거리와 포일을 잇는 지하차도도 오는 7월부터 개통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평촌지역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평촌지역 북단과 관악로를 연결하는 6차선 교량을 오는 9월 완공하고 올해말까지 산본지역의 2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안양의 중앙로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 “해외의존도 91%” 에너지절약 소홀하다

    ◎과소비의 실태/폭발적 소비증가 이대로 둘것인가/작년수입 1백26억불… 전체의 15%/소득상승속 가격 낮아져 “흥청망청”/연료소모 많은 산업구조도 원인 차량10부제운행등 각종 절약시책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어나는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왔다.국제수지 악화의 주 요인인 에너지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그동안의 여러가지 절약시책이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에너지소비량은 계속 세계 최고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절약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정부는 절약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각 부처가 이구동성으로 찬성하지만 각론 단계에서는 난색을 표하며 뒷걸음을 치는 사례가 많다.예컨대 현 자동차세를 연료값에 얹어 차를 많이 굴리는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주행세의 경우가 대표적이다.모두 합리적 제도라고 찬성하지만 재무부는 세법체계상 어려움이 있다며,내무부는 자신들이 직접 걷는 지방세가 국세로 바뀌는데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체의 경우도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에너지비용이 미미해 대부분의 최고경영자가 절약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다소 관심이 있더라도 절약에 따르는 번거로움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아 실천에 소극적이다. ○부처별 손발 안맞아 가정살림도 소득은 높아졌으나 에너지값은 오히려 싸져 절약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4∼5인 가족의 경우 한달치 취사용 가스비용이 기껏해야 5천원,월 전기요금도 많아야 2만원 정도라 알뜰한 주부라도 아둥바둥해가며 절약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에너지 자원이라고는 저질 무연탄 밖에 없는 나라형편에서는 절약의 필요성은 절실하다.거의 전부 외국에서 들여오므로 더 쓰는만큼 외화지출도 늘어나고 해외 의존도도 높아진다. 지난 해 에너지 수입액은 1백25억9백만달러로 총 수입액 8백15억4천만달러의 15.3%를 차지했다.석유수입만 1백1억7천2백만달러였다.해외의존도는 91.2%에 달했다.머지 않아 1백%에 도달할 전망이다.2차 석유파동의 여진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85년에는 에너지수입액이 65억7천5백만달러,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 수입의존도는 76.2%였다. 에너지 값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안 쓸 수는 없다.에너지는 현대 문명사회를 움직이는 혈액에 비유될 정도로 우리 생활을 지배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쓰더라도 가장 높은 효과를 거두도록 아껴써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에너지소비는 흥청망청이다.국민총생산(GNP)이 한 단위 높아질 때 늘어나는 에너지의 증가율을 말하는 에너지의 GNP탄성치는 우리의 경우 1.5(90년)이다.성장률을 1% 높이려면 에너지는 1.5%를 더 써야 한다는 얘기이다.반면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는 미국은 0.2,서독 0.49,일본 0.71,프랑스 1.3이다. 반면 석유로 환산한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2.17t으로 미국의 7.9t,서독 4.26t,프랑스 3.63t,일본 3.52t에 비해 절대량으로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선진국보다 적게 쓰면서도 효율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얘기이다. 제조업에서 1천달러어치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에너지량(석유환산)을 말하는 원단위도 우리가 평균 0.66t(90년)인데 비해 일본은 꼭 절반인 0.33t이다.지난 75년에는 우리 0.91,일본은 0.72였다.일본의 절약노력이 우리보다 주효했음을 말해주는 수치이다. ○개인 마음가짐 중요 85년과 91년의 원단위(1백만원당 t)를 업종별로 보면 섬유는 0.48에서 0.59로,화학 0.98에서 1.36으로,철강 2.9에서 3.27로 대부분 늘어나 제조업 평균치가 0.74에서 0.81로 증가했다.나름대로 애를 썼음에도 절약의 성과는 없는 셈이다. 우리의 에너지 씀씀이가 헤픈 것이 비단 낭비성향 때문만은 아니다.국민소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자동차와 에어컨등의 보급이 늘어나는데다 산업구조 역시 에너지를 많이 쓰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등 구조적 요인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너지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싸다는 점을 근본원인으로 꼽는다.예컨대 85년도 평균가격을 1백으로 할 때 석유제품은 88년 60.5,90년 55,올 2월 56.7로 싸졌다.전력요금은 85,4→74.8→79.7로 내렸다.같은 기간 중 소비자물가는 1백13.4→1백30.2→1백48.4로 올랐고 GNP는 1백43·4→1백67(90년)로 높아졌다. 소득은 2배 가까이 오른 반면 값은 거의 절반으로 내렸으니 절약의 절박성이 덜해진 셈이다.산업용 전기요금이나 산업용으로 쓰이는 벙커C유의 경우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취지로 값을 싸게 책정했으나 거꾸로 기업의 절약노력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빚는다는 지적이 나올 지경이다. 제도적인 절약책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개개인의 마음가짐이 우선이다.절약이 생활화되지 않는한 각종 절약대책도 할때뿐 곧 시들해지고 만다.종이 한장,쌀 한톨도 아끼던 선조들의 생활습관을 본받아야 한다.유치원에서부터 우리의 에너지 현실을 가르쳐 어릴 때부터 근검·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할것이다. ◎외국의 경우/건물마다 열량소비 상한선 설정/자동차 주행설 부과… 경차엔 보험료등 혜택/「절약형 가전품」개발 중장기 목표세워 지원 우리보다 부유한 선진국들은 70년대 말 제 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강력한 절약시책을 펴 왔다.10여년이 지난 현재 이들의 석유소비는 절대량이 오히려 줄었다. 미국 우리와 달리 자동차에 주행세를 채택,휘발유와 경유에 연료세와 도로세등을 물려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의 재원을 마련한다.일부 주에서는 수급사정에 따라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변경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피크시간의 전기사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 최저 허용효율과 3∼5년의 중기 목표효율을 각각 설정,효율이 높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촉진한다.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의 상한치를 설정해서 이를 넘는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며 고효율 창문과 창틀의 사용도 일부 주가 의무화하고 있다.또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주정부가 설정,이를 충족시킬 때에만 매매를 허용하는 지역도 있다. 배기량 1천㏄ 이하의 경승용차가 널리 보급되도록 경승용차에 대해 주차료와 통행료등 자동차 관련시설의 이용료를 싸게 해주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취득세·등록세·보험료등은 이미 연비별로 차등화,소형차에 유리하게 돼 있다. 일부 주는 1∼2명이 탄 승용차에 대해서는 출퇴근시 주요 통근도로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또 자동차 보험료를 산정할 때 연간 주행거리를 감안하는 제도도 곧 시행할 계획이다. 효율이 높은 에너지 사용기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구입비의 일부를,판매자에게는 일정률의 보너스를 전력회사가 제공한다.전력회사는 또 고효율 전구를 무료로 배달해 주거나 또는 빌려주기도 한다. 일본 미국처럼 주행세를 시행하고 있다.자동차를 많이 굴릴 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함으로써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것이다. 경승용차에 대한 혜택,단위 면적당 에너지소비 상한치 설치,가전제품의 목표효율 설정등도 미국과 마찬가지이다.가정에서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고효율 난방기기와 급탕시설을 설치할 때 최고 70만엔까지 유치원에서부터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생활화하고 있다.자금을 지원해 준다. 기타 네덜란드는 주요 에너지에 기금을 부과,에너지절약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프랑스는 전력회사가 지정한 피크기간의 높은 요율부담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피크데이 회피 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프랑스와 덴마크는 일정 규모 이상의 난방기기에 대해 주기적으로 정기진단을 의무화하고 있다.영국은 주택에 1∼10등급의 에너지 효율등급을 부여,매매시 첨부토록 함으로써 절약형 주택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모든 주택에 정부가 에너지 증명서를 발급,이의 소지를 의무화하고 있다.자가용 운행의 억제를 위해 버스 및 카풀에 대한 전용차선제 및 주택의 단열의무화는 모든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처방은 있다/“「이용효율 높이기」 정보 공급을”/고성능기자재 구입에 인센티브 필요/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에너지 절약의 일차적 책임은 소비자 개개인에게 있다.우리 생활 속에서 불요불급한 에너지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절약을 위한 각종 생활기기의 공급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소비자는 그런 권한을 잊어버린지 이미 오래인것 같다.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석유소비·전력소비가 이를 반영한다. 에너지가격은 실질적으로 하락하고 소득은 연율 10%이상 증가하는 여건에서 에너지절약의 당위성과 그 기법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방법은 무엇인가?우리나라 에너지절약정책의 핵심은 바로 이 문제의 해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효과적 에너지절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절약정보의 확산이다.에너지절약 기법·기술절약기자재·기기의 에너지효율성 등에 관한 모든 정보가 항상 소비자 가까이 있어야 한다. 첨단기술을 써야만 에너지절약이 되는것은 아니다.지금 개발되어있는 기술만으로도 에너지소비를 30%이상 줄일수 있다고 OECD의 국제에너지기구는 분석하고 있다.일본에서 석유·석탄등 화석에너지와 전력의 구입이 전혀 필요없는 주택을 전시하고 있는것도 한 예라 할수 있다. 둘째,절약투자에 대한 보조다.자금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에너지고효율기자재는 일반적으로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그리고 기업의 인식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는 우선순위에서 처지고 있다.이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기구입자에게는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 절약정보가 제아무리 확산되어있어도 그것을 활용할 돈이 없다면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석유·전기를절약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이들 에너지를 확보하고 공급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그러나 절약투자에 대한 인식부족과 자금부담 때문에 투자가 부진한 실정이다.절약투자에 대한 폭넓은 보조로서 이를 해소해야 한다. 셋째,기업 최고경영자의 관심이다.이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모든 방안에 관심을 갖고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할 때 절약 효과는 획기적 일 수 있다.경영자는 에너지가격 인하를 희망하는 단기적이고 손쉬운 에너지경영관리의 타성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것이다. 끝으로,에너지절약을 떠받쳐주는 강력한 로비그룹의 형성이다.에너지절약을 사업으로·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져야 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커져야한다.이들의 입을 통해서 에너지가격인상의 당위성이 여론화되어야 한다.이들의 영향력이 에너지공급산업의 영향력에 뒤지지 않을 때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절약은 제 위치를 확보할 수있을 것이다. 도덕성과 시민적 양심이 호소하는 에너지절약은 쉽게 잊혀지는 단점이 있다.그러나 에너지절약을 기업화할때 그 효가는 근원적이고 항구적인 것이 될 것이다.
  • 경수·경인고속도/통행료 20% 인상/8차선 확장 완료되는 8월부터

    ◎양재∼판교구간도 유료화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수원구간과 경인고속도로 서울∼인천구간의 8차선 확장공사가 끝나는 오는 8월1일부터 통행요금이 20% 할증 된다. 또 톨게이트 이전으로 그동안 요금을 물리지 않았던 경부고속도로의 양재∼판교간 9.1㎞에 대해서도 이번 확장공사의 완공과 함께 다시 유료화하기로 했다. 29일 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수원간 고속도로와 서울∼인천간 고속도로의 8차선 확장사업이 끝나는 오는 8월1일부터 요금체계도 노폭에 맞게 새로 정비키로 했다. 현행 고속도로 요금 규정은 4차선을 기준으로 6차선 이상의 도로에 대해서는 20%를 할증하고 2차선 도로에 대해서는 20% 낮춰주도록 돼있어 이들 두 고속도로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면 자동적으로 요금이 20% 할증된다. 또 양재∼판교만을 운행할 경우 승용차는 5백원,화물차는 9백원의 요금을 내야한다. 이같은 8차선 요금체계가 적용될 경우 경인고속도로 서울∼인천간 승용차 통행료는 현행 6백원에서 7백원으로,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간 요금은 6백원에서 9백원가량으로 오르게 된다. 한편 건설부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서울∼판교구간의 시간제 진출입 제한조치는 확장공사 이후 교통량 증가추이 등을 감안,해제여부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 승용차·버스 충돌/운전사등 넷 사망

    【전주=조승용기자】 26일 하오6시20분쯤 전북 옥구군 성산면 금강하구둑 4차선도로에서 군산에서 장항쪽으로 달리던 충남1누3359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장운영·27·충남 서천군 장항면 신창리)와 마주오던 서부교통소속 충남5가4160호 시내버스(운전사 심태승·31)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운전자 장씨와 함께 타고갔던 정영선씨(24·여·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일영리 100의2)등 일행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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