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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요인 운구구간/오늘 부분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유해봉송행사가 거행되는 5일 하오2시30분부터 하오3시까지 김포공항에서 국립묘지까지의 운구진행방향 전차선을 구간별로 통제한다. 구간별 통제시간은. ▲하오2시30분∼하오2시40분=김포공항∼공항로∼양화교(7㎞) ▲하오2시40분∼하오2시50분=양화교∼양화대교남단∼당산사거리∼영등포시장(6㎞) ▲하오2시50분∼하오3시=영등포시장∼대방사거리∼한강대교남단∼국립묘지(5㎞)
  • 엑스포기간/고속도 하행선 진입 통제

    ◎토·일요일… 잠원·반포 IC등 6곳/17인승이상 버스는 제외/서초∼양재 임시확장 오는 7일부터 3개월간 열리는 대전 엑스포기간중 8월과 11월의 주말과 9월의 연휴에는 경부고속도로의 잠원,반포,천안,청원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의 하행선(대전방면)진입이 통제된다.또 현재 시행중인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양재인터체인지 전면 통제와 서초인터체인지의 부분 통제(상오 6시∼하오 10시)는 엑스포 기간에도 계속된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엑스포기간중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고속도로의 진입로 출입을 부분적으로 통제하는 한편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기존의 4차선을 7∼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중인 서초∼양재 인터체인지 구간(3㎞)은 오는 5일부터 11월7일까지 공사구간을 임시로 개방할 계획이다. 그러나 확장공사를 위해 지난 6월5일부터 통제해온 한남대교에서 과천 및 가락동 방향의 통행제한은 5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또 대중교통수단인 17인승 이상의 버스는 고속도로 진입로 통제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고속도로 진입이 통제되는 기간 및 시간은 8월7∼8일,14∼15일,21∼22일,28∼29일 등 8일간 토요일 낮12시부터 일요일 낮12시까지,9월28일 낮12시부터 30일 낮 12시까지,11월6일 낮12시부터 7일 낮12시까지이다.
  • 버스전용차선 6대도시 확대/정부,대도시교통종합대책 점검·보완책발표

    ◎「1가구2차 중과세법」 정기국회 제출 ▷보완책◁ 대형승용차 채권액 2배인상 불법주·정차 과태료 강제징수 9월부터 직행좌석버스 운행 서울등 6대도시의 버스전용차선이 대폭 확대되며 특히 서울의 경우 도심순환버스와 직행좌석버스가 운행된다.이와함께 1가구당 차량을 2대이상 보유하면 지금보다 2배이상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 정부는 3일 국무총리실주관으로 지난 5월 마련한 대도시교통종합대책의 상반기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하고 이같은 내용의 보완대책을 확정했다. 내무·건설·교통부와 서울시·경찰청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마련한 이 보완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6개구간 38.4㎞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서울의 버스전용차선제를 94년말까지 2단계로 나눠 확대,올 말까지 1단계로 종로·미아로·망우로·대방로등 17개구간 87.3㎞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어 2단계로 94년말까지 남부순환도로·천호대로등 7개구간 41.1㎞에도 버스전용차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과 대구·광주등 기타 대도시는 타당성조사등이 끝나는 대로 버스전용차선을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1가구 2차량 중과세 방침을 확정,9월 정기국회를 통해 지방세법을 개정해 취득세와 등록세등 자동차관련세를 현재보다 2배이상 중과하기로 했다. 또 도시철도법시행령을 개정해 배기량 2천5백㏄이상의 대형승용차를 구입할 경우 도시철도채권매입액을 현재보다 50% 오른 차량구입가의 30%로 인상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교통정체요인 해소방안으로 일방통행제를 확대실시하고 불법 주·정차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불법 주·정차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징수실적이 적발건수의 절반에 그치고 있는 과태료를 앞으로는 강제징수하도록 경찰청에 지시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부터 직행좌석버스를 도입,1차로 일산·분당·산본등 신도시와 서울도심사이 7개노선을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시내버스노선이 단선의 방사형으로만 돼있어 도심에서의 보행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도심에서만 운행되는 도심순환버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차고지증명제를 조속히 시행하기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자동차차고지확보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한편 전용주거지역및 공동주택의 주차시설건축을 허용할 방침이다.
  • “「항공기 사고」헌신적 구조활동 감동”/황 총리(국무회의:29)

    ◎“건전 음주문화 정착… 지도감독 철저를”/송 보사/“단란주점 상업지역확대 어려운 문제”/이 시장 29일 열린 제35회 국무회의는 노래연습장과 단란주점에 대한 주거지역 영업허가문제로 각 국무위원들이 열띤 논쟁을 벌인 가운데 진행됐다. 『퇴폐문화확산을 막기위해 허용해선 안된다』는 원칙론과 『그렇다고 상업지역을 늘릴 수는 없다』는 현실론이 맞섰다. 지난 3개월을 끌어온 이 논쟁은 결국 이날 회의에서 40여분동안 맞부닥친끝에 차선을 택하자는 현실론의 우세로 끝이 났다. 2시간20분동안 진행된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형의 실효등에 관한 법률개정안」등 법률공포안 12건과 대통령령안 7건,일반안건 3건등 22개의 안건이 의결됐다. ○…노래연습장과 단란주점에 대해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도 영업을 허용하자는 내용의 안건을 제출한 국무위원은 고병우건설부장관. 그러나 고장관보다는 송정숙보사부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등 관련부처 장관들이 앞장서 영업허가 불가피론을 역설. 안건이 상정되자 이해구내무부장관은 퇴폐문화가확산될 소지가 있음을 들어 원칙적 반대입장을 밝힌 뒤 『차라리 상업지역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 오인환공보처장관도 노래연습장 확대가 미칠 교육적 악영향등을 들며 반대의 뜻을 피력. 이에대해 이서울시장은 『상업지역확대는 그린벨트해제보다 더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하고 지가상승과 인구밀집등 상업지역전용의 폐해를 일일이 열거. 송보사부장관도 『단란주점의 취지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에 있는만큼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면 영업을 허가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시장을 지원. 「현실론」이 우세한 듯 회의가 진행되자 황길수법제처장은 『단란주점이라는 말이 지나치게 미화돼 있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하며 맞대응.국무위원들간의 공방이 계속되자 황인성총리는 『관계부처가 지난 3개월동안 고심을 거듭한끝에 마련한 불가피한 조치로 생각된다』며 의안통과를 전제로 국무위원들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하는 선에서 매듭. ○…황총리는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데 감명을 받았다』며 『이는 우리민족의 전통적 근면 협조정신이 본능적으로 발휘된 것』이라고 평가. 황총리는 『집단이기주의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이때에 이같은 미풍양속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하고『이를 생활화하고 공동체의식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평소의 민방위훈련등을 보다 내실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황총리는 이어 경제부처장관들로부터 경제관련입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건국이래 최대의 입법작업인 만큼 차질이없도록 면밀히 준비하라』고 지시. 황총리는 『반드시 제정돼야 할 법률안을 추려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특히 민생관련법률은 입법예고와 공청회를 통해 국민들이 사전에 충분히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 ◇법률공포안 ▲형의실효등에 관한 법률개정안 ▲대전엑스포기념재단법제정안 ▲도시공원법개정안 ▲국토이용관리법개정안 ▲해외건설촉진법개정안 ▲상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개정안 ▲최저임금법개정안 ▲산업재해보상보험업무및 심사에 관한 법률개정안▲철도 소운송업법개정안 ▲삭도·궤도사업법개정안 ▲우편환법개정안 ▲광주과학기술원법제정안
  • 차선 바꿀땐 30m전부터 방향등 “깜박”(자동차백과)

    ◎끼어들기 접촉사고 과실은 앞차 70%·뒷차가 30%/신호등없는 교차로에서 넓은도로의 차에 우선권 접촉사고로 인한 운전자간의 「드잡이질」은 우리네 도로에서 심심찮게 목격되는 모습이다.서로가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듯이 한껏 소리들을 질러대는 동안 도로는 꽉 막힐수 밖에 없다. 특히 과실 소재를 따지기 어려운 「끼어들기」와 「신호등 없는 교차로」상의 사고에서 다툼이 많이 발생한다.끼어들기의 경우 명백한 급차선변경이 인정되지 않는한 앞차와 뒤차 모두가 과실책임을 진다.대부분의 운전자가 앞차가 갑자기 끼어들어 발생한 사고이므로 자기 책임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16조에 따르면 「같은 방향으로 달리다가 차선을 바꾸고자 하면 차선바꾸기를 끝내고자 하는 지점에 이르기전 30m이상의 지점에 이르렀을때 팔을 내밀거나 방향지시등을 켜야한다」고 규정되어 있다.한편 끼어드는 차량 후방의 차는 「앞차의 움직임을 잘 살펴 끼어들려는 차가 있므면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거나 경고음을 울려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끼어들기로 인한 접촉사고의 과실비율은 앞차가 70%,뒤차가 30%로 정해지는 것이 통례다.단 앞차가 끼어듦과 동시에 뒤차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충돌했다면 뒤차의 무과실이 인정된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의 통행방법은 3가지 원칙이 있다.교차로에 먼저 진입한 차를 방해하면 안되는 것이 첫번째다.그다음 우선순위가 같은 차가 동시에 교차로에 들어설 때는 우측도로의 차가 우선권을 갖는다.마지막으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는 직진이나 우회전차의 진로를 막을수 없다. 예를들어 양쪽 모두 2차선 도로인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직진 차량끼리 충돌했다면 우측도로를 이용한 차가 40%,좌측도로 차가 60%의 과실책임을 진다.단 어느 한쪽 차가 과속등의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는 예외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4차선 도로와 2차선 도로간의 교차로처럼 폭이 서로 다를 경우,넓은 쪽 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량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사실이다.사고발생시 좁은 길쪽 진입차량이 80%의 과실책임을 지게된다.
  • 국내최대 탄전이 불모의 땅으로/“생활고해결”상경시위 마을 현지르포

    ◎태백 폐광지역을 가다/텅빈 광원사택촌 마치 “유령마을”/정부지원 2조… 채광장비 녹슬어/주민들 “선대체산업 유치 후폐광” 요구… 대책 절실/긴급진단 「검은 노다지 땅」 강원도의 탄전지대가 「버려진 땅」으로 변해버렸다.불과 4년전까지만 해도 국내 석탄의 보고였던 태백,삼척,정선등 국내 최대의 탄전지대가 잇따른 폐광으로 불모의 대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것이다어디를 가나 북적대던 인파며,밤이면 불야성을 이룬채 흥청대던 탄광촌야화는 어느새 전설속으로 묻혀버린지 오래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주탄종유」에서 「주유종탄」으로 바뀌며 폐광이 잇따르고 막장에서 삶을 캐내던 많은 광원들이 갈 곳을 잃어 버렸다. 대한석탄공사의 장성광업소를 비롯,함태,황지,강원,한성,연화등 내로라하는 탄광들이 즐비한 태백시의 상주인구는 12만명에서 지난 89년이후 불과 4년사이에 7만여명으로 썰물 빠지듯 줄어 버렸다.최근 폐광된 강원과 함태탄광이 오는 8월말까지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청산하고 나면 그나마 더 줄어들게 된다. 함백탄광을비롯,동원·삼척탄좌를 생활 터전삼아 5만5천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던 정선군 사북읍은 현재 인구가 3만명선으로,절반가량이 줄었다.이로인해 산하나를 두고 이마를 맞대고 있는 태백,정선등 탄전지대일대에는 태백시의 속칭 돌구지촌의 1천5백채를 비롯,광원과 그 가족들이 살다 떠난 빈집 6천여채가 함부로 방치되어 있어 을씨년스런 모습 그대로였다. ○인구 5만명 줄어 국가경제를 지탱해주는 에너지원으로 국내 석탄 생산량의 74%를 감당해온 태백탄전지대가 쇠락의 길로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80년대들어 원유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데 반해 석탄은 생산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경쟁력을 상실하자 급기야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가 마련됐다. 89년부터 오는 96년까지 8년간에 걸쳐 가격 경쟁력이 약한 탄광을 폐광시키고 그대신 탄전지대에 대체산업을 육성시킨다는게 그 주요 내용.한마디로 석탄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중단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조치가 시행되면서 「선 대체산업육성 후 폐광」이라는 합리적인 수순과 폐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결여되어 결과적으로 탄광촌의 쇠락을 부채질한 꼴이 돼버렸다.70년대 이후 2조원이 넘는 돈이 국고에서 지원됐다는데 어느 갱구로 스며들었는지 지금의 폐광촌에는 흔적도 없다. 실제로 정선군의 44개 탄광가운데 39개가 폐광된 것을 비롯,강원도내 1백68개의 크고 작은 탄광가운데 83%인 1백39개가 폐광됐고 올해안에 10여개가 더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도내 광원수도 4만4천1백74명이던것이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1천94명으로 줄었다.특히 국내 석탄산업의 메카였던 태백시의 경우 국내 굴지의 함태,한성,강원,황지,연화등이 잇달아 폐광되면서 광원은 물론 탄광경기에 의존해온 시민들이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자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더구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는 폐광이나 채광장비들의 재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엄청난 고가의 채광장비를 고스란히 방치해 결과적으로 국가재정만 축내는 셈이 돼버렸다. ○도내 83% 문닫아 국가기간산업의 디딤돌이었던 수천억원에 달하는 각종시설물이 지하에 수장 되거나 매설돼 고철로서의 가치마저 잃고 있다.특히 수갱(수갱) 시설을 보유하고 있던 대형 탄광들의 내부를 아는 사람이면 한마디로 『이건 무언가 잘못됐다』는 충격을 받게 마련이다. 태백시의 한성광업소,강원탄광,함태탄광,황지광업소가운데 황지광업소를 제외한 3개 탄광은 수갱시설까지 갖춘 탄광인데도 국고와 자부담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각종 중장비며 시설물이 그대로 땅속에 묻혀 썩고 있다.지난 91년 2월13일 폐광된 한성광업소(태백시 황지2동)의 경우 70년6월 당시 40억원이상의 국고보조를 받아 6년6개월만에 완공된 독일제 권양기와 승강시설,광차등 수십억원대의 아까운 수갱 시설이 15년간 활용되다 40m 지하에 수장되고 말았다.당시 이 광업소 노조(위원장 이인환·38)는 광원들이 받아야할 퇴직금과 임금등을 한푼이라도 더 건지기위해 『갱내에 있는 독일제 기계류와 기타 시설물을 1t이라도 실어 나르자』고 회사와 현지 상공자원부 출장소측에 제의했으나 한전측이 전기요금 체납을 이유로 단전해버려결국 무산됐다고 밝혔다. ○장비 수천억 수장 지난 5월31일 폐광된 황지광업소(태백시 황지동)도 국고에서 7억원이나 들여 설치했던 분탄 재활용장비인 중액 선탄장(중액 선탄장)을 제대로 한번 써먹어 보지도 못한채 하루아침에 헌신짝처럼 버려 예산낭비라는 여론이 빗발치기도 했었다. 비단 이 시설뿐만 아니라 갱내에 있던 각종 시설물 또한 손을 쓰지 못한 것은 물론이다.한때 연간 최고 1백만t을 생산했던 강원탄광은 석탄산업이 사양화로 내달으면서 지하 5백21m의 제3수갱까지 운행하는데 필요한 권양기,공기압축기,컨베이어 중액선탄시설,광차등 막대한 양의 기계시설이 사장되는 불운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 가장 열량이 높은 6천cal의 1급탄을 생산하던 함태탄광 역시 공기압축기를 비롯,4천마력짜리 권양기며 양수 선풍기 자가발전시설 등이 고철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현지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김의차씨(52·태백시 황지동)는 주민들이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 원천적으로 반대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일률적인 폐광조치에 앞서 채산성이 있는 탄광은 채광작업을 계속하면서 폐광된 탄광등을 활용한 대체산업을 육성시켜 폐광지대가 하나의 지역사회로 발전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직은 탄광운영으로 채산성이 있는데도 민간 탄광업체들이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소규모 탄광마저 폐광하는 사례가 늘어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것이다. ○「개발기획단」구성 연간 30만t씩 30년간 석탄을 더 캘 수있는 함태탄광마저 경영적자를 이유로 지난 5월말로 폐광되자 주민들의 동요가 시작됐다.특히 외지인들과는 달리 탄전지대를 지켜온 토박이 주민들은 최근들어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자 살길마련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5일 정선일대 주민 1만여명이 사북읍에서 폐광반대 결의대회를 가진데이어 태백시 시민들도 「태백시 대체산업 촉구 공동추진 위원회」를 구성, 태백시민 궐기대회를 갖고 6일에는 서울 국회의사당과 민자당사 앞에서 관심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현지의 분위기는 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것이라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다. 여기에다 대한석탄공사도 오는 9월말에 정선군 신동읍의 함백광업소를 폐광키로 결정,지난달 19일 정부의 승인까지 받아내고도 이를 숨겨온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선 대체산업 육성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들의 요구는 ▲태백시 개발촉진지구 지정 ▲탄광진흥사업 확대 ▲제천∼삼척간 1백42㎞의 38번 국도 4차선확장등으로 요약된다. 요즘 흔히 빈축을 사고 있는 여느곳의 지역이기주의나 집단이기주의와는 차원이 다르다.이들의 생존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마땅히 귀를 기울여야 될것으로 느껴진다.주민들은 최근 강원도가 「탄광지역 개발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했다는 소식에 일말의 기대를 걸면서 정부차원의 관심이 기울여지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다시 막장으로 돌아갔으면”/37년 지하인생… 살아갈 길 막막/태백최고참 광원 이상인씨 석탄가루와 땀으로 범벅된 작업복이지만 함태탄광의 폐광으로 그마저 벗어 버려야 할 처지에 이른 이상인씨(68·태백시 소도동 2의3)는 요즘 하루하루가 그렇게 가슴아픈 나날일 수가 없다. 「광원번호 1호」­이지역 최고참 광원인 이씨는 『전국에서 제일 좋은 탄광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 문을 닫다니 어처구니없다』며 아직도 함태탄광의 폐광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해보였다. 지난 54년 문을 연 함태탄광에서 광원으로 이씨가 처음 곡괭이를 잡은 것은 개광 2년뒤인 지난 56년이었다. 31살의 나이로 고향인 경북 춘양에서 돈을 벌기위해 탄광촌을 찾은 이씨는 광원직번 1호를 받으면서 함태 탄광에 입사,갱내·외생활을 하면서 청·장년을 거쳐 70고개를 바라보는 노인이 될 때까지 함태탄광과 생사고락을 같이한 탄전지대의 터줏대감이다. 지금도 폐광돼 인적이 끊겨버린 함태탄광의 목장(태백시 상장동)을 매일같이 찾아 무보수로 염소 20마리를 돌보며 함태탄광의 언저리를 못벗어나고 있었다.지난 5월 함태탄광이 폐광되기 직전까지 자신은 물론 4부자가 함께 석탄을 캐내기도 했다는 이씨의 얼굴에는 탄빛 만큼이나 짙은 어두움이 드리워져 있었다. 30대이후 30년 가까운 세월을 함태탄광의 막장에서선산부 생활만 해왔다는 이씨에게 남은 것은 함태탄광과 늙어 왔다는 추억과 광원들 최악의 직업병인 진·규폐증 11급이 전부다. 그동안 광원생활을 하면서 5남1녀를 키워왔고 큰아들부터 내리 3형제를 함태탄광에 취직시켜 매월받는 급료로 빠듯하지만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다는 이씨는 『아이들마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으니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긴 한숨을 지었다. 평생 배운 것이라곤 석탄파는 일밖에 없어 아직 남아있는 근력으로 아무 일이나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엇하나 해볼 일거리가 없어 매일 동네 산꼭대기에 있는 목장으로 올라가 시키지도 않는 염소를 돌보며 소일하고 있다는 그의 모습은 폐광촌의 황량함을 그대로 투영해 주고 있었다. 앞으로 태백시의 경기회복을 위해 어떤것을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같은 노인네 얘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함태 탄광은 아직 얼마든지 탄을 캘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다시 탄광이 돌아가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아주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이미 폐광된 옛 직장에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채 작은 탄광에서나마 오로지 탄캐는 일을 다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노광원의 소박한 바람이 이루어 질 수는 없는 것일까.
  • 경부고속도 수원∼청원 확장구간/통행료 연말까지 안올려

    한국도로공사는 확장공사를 마친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 구간(1백1㎞)의 통행요금을 올해 말까지 현행대로 받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공은 당초 6∼8차선 확장후 이용자의 편익증진에 따라 20%까지 할증료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적용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따라서 서울∼대전간 통행료는 오는 연말까지 승용차 4천4백원,버스 7천3백원,보통 화물 4천8백원,대형 화물 9천5백원으로 종전과 같다.
  • 「유엔깃발」 한국군 첫 평화활동

    ◎외무부 금정호국장이 전하는 소말리아의 상록수부대/이군이 엄호… “절대안전”/기온 25도로 쾌적… 공수쌀로 밥 지어/중요 간설로공사 맡아 현지서 큰기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유엔회원국의 일원이 되어 소말리아에 지난달 29일 파견된 공병대가 아프리카 오지중 오지인 발라드에서 평화활동을 시작했다는 현지 소식이다. 지금 소말리아는 섭씨 25도.1년중 가장 좋은 날씨라고 전해져 그나마 다행이라는 관계자들의 얘기다. 『모두들 무사합니다.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지난달 29일 선발대와 특별기 편으로 소말리아를 다녀온 외무부 금정호국제기구국장의 표정은 무척 뿌듯해 보였다.그는 첫 해외파병은 아니지만 국군이 창군이래 처음 유엔군의 일원으로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한데서 파병의 의미를 찾고 있었다. 금국장은 도착당시 모가디슈 시내의 건물들이 대부분 지붕이 없는 게 인상적이라고 했다.『움막 같은 것을 지으려고 시민들이 모두 뜯어가버려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황폐함 그 자체였다는 설명이다. 우리 공병대가머무는 곳은 모가디슈에서 약 40㎞ 떨어진 조용한 소도시 발라드.내전이 있기전까지는 2만∼3만명 정도의 시민이 살았으나 지금은 대략 2천∼3천명이 살고 있다.물론 추측일 뿐 인구조사가 되어있지 않다.모가디슈공항에서 내려 그곳까지 가려면 무장경호차의 경호를 받아야만 갈수 있다. 『이 지역은 그리 큰 위험은 없으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또 헬기나 군용차 아니고는 갈수있는 차편이 없습니다』 교통편뿐 아니라 전기·수도·전화가 없는 말 그대로 「미개지역」이라고 금국장은 고개를 내둘렀다. 우리 공병대 주둔지역은 발라드 중심지역에서도 약 5㎞쯤 떨어진 평지.이탈리아 공수부대 5백명과 군수지원부대 3백명의 숙소 중간 공터에 막사를 설치했다.이탈리아군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다.그러나 이 지역은 파벌이 없어 위험은 거의 없다. 선발대는 현재 14일 도착하는 본대가 묵을 막사를 짓고있다.금국장은 『처음 도착해서는 이탈리아 음식을 먹었지만 지금쯤은 가지고간 쌀로 우리음식을 먹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식수는 외국에서 공수해 먹고 세수와 샤워는 현지물을 정수해 쓰고있다고 했다. 『공병이기 때문에 화기는 개인용이지만 첨단 통신시설,발전시설,주방시설,냉방시설을 모두 갖춰 생활엔 불편이 전혀 없을 겁니다』 그러면서 본대의 대형장비를 보고 놀랄 이탈리아군의 모습을 보지못해 아쉽다고 했다. 우리 공병대가 할 공사는 발라드에서 밸레트웬을 잇는 3백90㎞의 2차선 도로.금국장은 『이탈리아가 60년전 건설했던 도로인데 그동안 보수를 하지않아 거의 황폐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 도로는 모가디슈에서 소말리아 북부를 연결하는 중추 간선도로다.그래서 우리 공병대에 대한 현지의 기대가 대단히 크다고 한다. 금국장은 돌아오는 길에 공병대의 안전문제를 부탁하기 위해 총책임자인 터키출신 하우제독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하우제독은 한국의 참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인력손실 방지를 흔쾌히 약속했다는 것이다. 『8일 새벽 도착했는데,달라진 우리의 국제위상을 실감하니 전혀 피곤함을 모르겠다』며 금국장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 97동계 U대회 무주리조트/적설량 많은 “천혜의 스키장”

    ◎덕유산자락 2백30만평 설원… 국제규모/2천2년 동계오륜 유치목표 시설 확충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무주리조트가 오는 97년의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확정됨으로써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려한 덕유산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무주리조트는 강원도 용평스키장과 함께 국내 동계스포츠의 활성화를 주도해온 국제규모의 스키장으로 쌍방울개발이 지난 87년 개발에 착수해 90년 12월 문을 열였다. 2백30만평의 드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무주리조트는 현재 전체 개발계획 38개면 38㎞의 스키슬로프 가운데 18개면 18㎞가 조성돼 연간 60만명의 스키인구가 찾아들고 있다.특히 이곳은 적설기간 1백20일에 적설량이 1백50㎝정도인데다 부채꼴모양의 분지형태를 이룬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동계올림픽을 열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국제 스키관계자들의 평가다.무주리조트의 표고차는 8백30m로 국제대회를 공인받을 수 있는 표고차 8백m를 30m나 넘고 있다.지리적으로는 충북·경북과 인접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이들 지역의 개발효과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주리조트는 이미 동양에서 가장 큰 3천평규모의 스키하우스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대회를 위한 크로스컨트리코스와 국제대회용 슬로프·회전·대회전코스 등이 현재 개발중이다. 숙박시설로는 7백42실의 가족호텔을 갖추고 있으며 추가로 가족호텔 1천2백80실과 특급호텔이 곧 들어선다. 쌍방울개발은 이번 대회의 개최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0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4천6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기시설과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강연전북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동계U대회유치단은 지난 4일 미국의 버펄로시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회의에 참석해 무주리조트의 적설량·풍향·표고차·슬로프상태등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사실을 설명하고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했다.또 88서울올림픽의 개최성과를 바탕으로 동계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수 있다는 자신감을 대회집행부에 설명,대회개최지를 11월 동계총회에서 정하는 관례를 깨고 이번에전격적으로 확정했다. 정부와 쌍방울개발은 동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고 등 3백41억원을 투자해 활강슬로프 3면 2.7㎞,크로스컨트리시설 20㎞,스키점프대 90∼1백20m,루지·봅슬레이등 경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또 40개국의 선수단 1천3백명과 보도진 등 대회관계자 8천8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지원시설 2천평,숙박시설 1천2백80실,상가 1만5천평,문화공간 위락시설 등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이와함께 각국의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회개최전까지 대전∼진주,군산∼전주,전주∼장계,무주∼대구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전주∼장계간 등 3개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며 무주∼설천,적상∼설천간 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대회는 오는 97년 2월4일부터 13일까지 10일동안 알파인스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 등 45개 종목이 펼쳐진다.
  • 수원∼청원고속도 확장 준공

    수원­청원간 1백1㎞ 6∼8차선 확장공사가 모두 마무리돼 경부고속도로 개통 23돌을 맞은 7일 개통됐다. 총 사업비 4천8백18억원을 들여 착공 2년2개월만에 완공된 이번 확장 공사로 ▲수원­천안간(51.5㎞)은 8차선 ▲천안­남이간(40.3㎞)은 6차선 ▲남이­청원간(8.3㎞)은 8차선으로 각각 넓어져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크게 해소되게 됐다. ◎김 대통령 개통테이프 김영삼대통령은 7일 상오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서 열린 기흥∼청원간 8차선 확장준공식에 참석,확장기념조형물을 제막하고 개통테이프를 끊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안성인터체인지까지의 28.5㎞를 시험주행했다.
  • “태백시를 살리자” 상경시위/“잇단 폐광에 지역경제 위축”

    ◎이틀간 상가철시… 실업대책 등 요구/시민 5백명,여의도서 집회 국내 최대의 석탄산지인 태백시 시민 5백60여명은 6일 상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민자당사에서 잇따른 탄광들의 폐광에 항의하는 「태백시민 생존권찾기 여의도 대행진」을 벌였다. 태백시 대체산업촉구 공동추진위원회(대표 김시돈·태백시의회 의장·63)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부는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을 중단하고 석탄산업을 보호·육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당국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석탄산업 합리화조치에 따른 대책산업이 육성되지 않은채 탄광들이 잇따라 폐광됨으로써 상주 인구가 연평균 8.9%씩 감소하는 등 태백시가 죽어가고 있다』며 「선 대체산업,후 석탄산업 합리화」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전세버스편으로 태백시를 출발,이곳에 도착했다. 한편 태백시내 상인들은 이날 공동추진위원회의 서울 여의도 집회와 관련,지난 5일부터 연 이틀째 병·의원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가를 철시했다. 이에앞서 태백시 대체산업촉구 공동추진위원회는 5일 태백시 황지동 중앙로에서 광원과 시민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백시민 생존권 찾기 궐기대회」를 갖고 ▲불합리한 석탄합리화정책의 중단 ▲석탄산업을 보호·육성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제천∼태백∼삼척간 4차선도로 확장공사를 조기 완공할 것등을 요구했다.
  • 현대전 대비…3군 균형발전에 초점/「군인력구조 개선방안」내용과배경

    ◎해·공군 9천명선 증강… 「육군편중」개선/영관급 정년 연장 통해 미래형 군제로 국방부가 6일 당정협의를 거쳐 마련한 「군인정원 및 인력구조개선방안」은 미래의 전략환경에 대비,97년까지 5년동안 해·공군의 전투력 증강을 우선 도모한다는 것이 특징이다.핵심내용은 현재 육군위주로 편향된 전력구조를 육·해·공군의 균형된 전력구조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전체 병력수준은 현 수준인 65만5천명(상비군)수준으로 유지하되 육군에 신형장비를 보강,전투효율성과 기동성을 강화하고 이에 따라 육군의 인력을 다소 감축시켜 해·공군의 인력을 그만큼 늘린다는 계획이다. 육군의 줄어드는 인력은 약 9천여명 선이며 해·공군은 각각 8%씩 늘어 각각 4천8백명,4천4백명씩 증가하게 됐다.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새로운 전략환경변화에 따라 한정된 국방예산 범위내에서 효율적인 인력구조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며 군의 전문성과 직업성 보장도 함께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방부가 마련한 개선안의 주요내용은 크게 ▲3군의 균형발전방안▲계급별 정원조정이다. 우선 3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육군은 인력위주의 구조에서 전력구조로,해군은 수상·수중·공중전력이 조화되고 정비부대가 증강된 부대구조로,공군은 고성능 신예 전투기 확보와 전투지원기능 증강구조로 각각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육군 54만명,해군 6만명,공군 5만5천명(이상 93년 국방백서)의 군별 정원조정에 대한 재검토 작업도 어느 정도 끝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3군 균형발전은 미래형 군제와 관련,우리 군의 숙원사업의 하나였으나 그동안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다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국방부에서는 이를 「국방 5대 개혁과제」의 하나로 추진해 오다 지난 5일 권령해 국방부장관이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취임직후 국방현황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대전에 대비한 과학기술 집약적 군대로 과감히 혁신하고 군의 전문직 업무의 정착 및 평시 사회지원 기능도 적극 발전시키라』고 지시했다.또 김대통령은 각군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장차의 전쟁은 걸프전에서 보듯 해·공군의 전투력 증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므로 해상전력과 공군전력을 증강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인정원에 대한 재검토 작업은 어떤 점에선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오는 96년부터 방위병이 폐지되면 일부 병력은 현역화(상비예비군)되고 나머지는 공공분야 사회봉사요원으로 활용되므로 전체 군인정원은 필연적으로 재조정의 수순을 밟아야 할 것 같다. 예비군의 수도 향후 5년동안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군병력 운용규모가 주목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현 수준의 상비군 규모는 어떤 상황이든 유지한다는 대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합리적 군인력관리를 위해선 계급별 정원조정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이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현재 정원 4백34명에 비해 62명이나 초과된 장군 정원을 5년내에 정원과 일치시키도록 했으며 영관급 정원은 1천3백명이 상향 운영되고 있는 현 수준을 고수할 방침이다. 영관급에 대한 정년연장과 함께 실지운영정원 동결로 전문성이 있는 대위이상 영관급이상의 계급구조는 점차선진국형인 항아리형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대령·중령·소령 대위의 구성비는 1대3대5.5대10.3으로 미국·독일·일본에 비해 취약한 편이다.준·하사관들도 증원되면 군전문성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마련된 「군인 정원 및 인력구조개선」방안은 우리 군의 전력증강 배가차원에서 명실상부한 3군의 균형발전으로 가는 획기적인 시발점임이 틀림없으며 앞으로 꾸준한 제도개선을 통해 완벽한 군체제를 갖추는 계기가 되고 있다.
  • 교통도의와 신앙심/안경렬 역촌동성당 주임신부(굄돌)

    우리 일상의 삶 가운데 나와 남의 마음을 아프게하며 다투는 일이 무엇때문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가 조사해본다면 너나할것없이 교통과 차량운행문제라고 대답할 것이다. 언젠가 나는 차선을 바꾸려다 뒤따라오는 분을 놀라게했나보다.경적을 울리며 뭐라고 해댄다.얼핏 백미러로 보니 아뿔싸,내가 잘아는 우리 교회신자였다.순간 부끄럽고 당황했는데 다행히도 직진신호가 떨어져 위기를 모면했다.색유리 덕분에 그는 미처 나를 몰라본게 틀림없다.후에 만나도 겸연쩍어 그 얘긴 못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난폭운전,얌체운전,안하무인운전과 부주의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멍들게하는가.우선 그중에 못마땅히 여기는 두가지가 좌회전 차선으로 앞서나가서 막무가내 직진으로 끼어드는 차와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지나가는 중에도 위협적으로 급정거하며 보도를 밟으며 슬금슬금 나가는 차다.놀라며 분노하는 보행자를 볼때마다 죄스러운 느낌이다. 자동차때문에 좋은 면도 많겠지만 우리 심성과 생활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어떻게 가늠할까.거기에 교통사고까지 합친다면 우리의 정신과 육체에 얼마나 큰 상처로 남게될까.드물지 않게 교통사고사망으로 장례미사를 집전할땐 이것이 우리 모두의 탓이 아닐까 여겨진다. 이같은 현상은 흔히 우리의 조급한 성격과 생활습관때문이라한다.우리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백성이었지않은가.사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선가.느긋하게 천시를 기다려야하는 천하지대본인 농업을 포기해선가.정보의 홍수시대에 사회변화와 발전속도에 발맞추려는 허덕임인가.숱한 전쟁과 수탈의 역사와 정책의 불안정,요령과 선착순,투기의 시대에 벼락출세 벼락부자 물질적 향락 경제제일주의속에 빗나간 경쟁과 허세가 우리를 이런 지경에 이르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유가의 어짐,불가의 자비,그리스도의 사랑을 믿는 이들이 대부분인 이 사회에 왜 이다지도 겸양과 자애와 희생을 교통도의에선 찾기힘든가.이름뿐의 신앙이 많기때문이다.남에게 베푼것이 내게로 돌아온다.벌칙강화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아야할 형제들임을 명심해야한다. 여기 신앙인들이 솔선해야할 이유가 있다.나는 보행자와 버스엔 우선 양보하련다.「혼자」라는 미안함에서라도 말이다.
  • 고속도 주행(자동차백과)

    ◎안전거리 두고 「흐름」타야/진입땐 본선차들과 속도 맞춘후 여유있게/양손은 핸들위 10시10분방향위치 바람직 고속도로가 붐비는 계절이다.해마다 여름휴가철이면 고속도로를 처음 타는 운전자도 상당수다.고속도로 주행은 꽉 막힌 도심속 운전과 달리 조금만 방심해도 대형사고를 일으키므로 주의를 요한다. 고속도로 주행요령중 가장 중요한 점은 「차들의 흐름」을 타는 일이다.신호대기도 없이 시속 80㎞이상으로 몇시간씩 달려야 하는 고속도로 주행은 「머뭇거림」을 용납치 않는다.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이 원칙이 적용된다.시내 일반도로의 경우 깜박이를 켜고 속도를 줄인채 천천히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그러나 고속도로 합류점은 진입차량을 위한 차선이 길게 나 있어 본선을 달리는 차들만큼 가속할 시간이 충분하다. 따라서 진입차량은 본선의 차들과 속도를 맞춘 다음 여유있게 끼어들어야 한다.진입후에도 속도를 늦추지 말고 바로 진행해야 뒷차의 추돌을 막을수 있다.일단 고속주행이 시작되면 앞차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채 「흐름」을 타야한다.앞차가 속도를 늦추면 따라 늦추는 식으로 안전거리 확보에 유념하고 추월할때는 도로의 왼쪽면을 이용,재빨리 진행한다. 고속주행에 익숙지 않은 초보운전자들은 추월선보다 주행선을 이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또 가끔씩 앞차에서 비상등을 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방에 정체,사고,장애물등이 생겨 속도를 줄인다는 표시다.이때는 빨리 속도를 늦춤과 동시에 비상등을 점멸해 뒷차에도 알려줘야 한다. 그다음 고속도로 주행중의 핸들조작은 평소 움직임의 30%정도면 충분하다.핸들은 고속주행시 조금만 틀어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느슨하게 잡지말고 10시10분 방향의 양손위치를 유지한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도로표지판을 유심히 살펴 출구위치를 정확히 잡아야 한다.아차하는 순간에 출구를 놓치면 최소 30분은 허비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따라서 처음가는 행선지라면 출발전에 교통지도를 살펴보고 목적지로 가는 인터체인지 위치를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또 고속도로가 덜막히는 시간대를 확인해 출발하면 보다 쾌적한 여행을 즐길수 있다.
  • 위해·연대(산동성이 부른다:3)

    ◎한국투자 기다리는 개방경제의 현장/현발해경제권 선두주자로 급부상/“한국힘 빌려 부흥하자” 구호경쟁도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땅은 산동반도의 위해.우리나라와 너무 가까워 닭우는 소리까지 들린다고 하는 이곳 위해와 바로 그 옆에 붙어있는 연대가 요즘 중국의 환발해경제권 선두주자로 부상하면서 경제건설에 불이 붙어 한국업체 유치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위해가 오는 7월27일부터 5일간 「93위해중한경제무역상담회」개최를 위해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이 상담회 참여를 위한 고객유치에 눈코뜰새 없는 사이 연대에서도 이에 뒤질세라 한달뒤인 8월28일부터 7일간 열리는 「93중한국제경제무역상담회」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한국의 힘을 빌려 위해와 연대를 부흥시키겠다는 뜻인 「차한흥위」「차한흥연」등의 표현을 공공연히 사용하면서 한국 전용공단에 한국거리까지 만들어 한국업체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위해◁ 이곳은 지난 90년 9월부터 위해∼인천간 정기여객선을 취항시킴으로써 한국업체 유치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선점할 수 있었다.화물과 여객을 동시에 실어나르는 김교호가 지난 3년 가까이 2백80여차례 왕래하면서 매번 정시운항에 단 한건의 사고도 없는 국제항해사에 보기드문 기록을 세우고 있으나 앞으로 항공편에 손님을 빼앗길 것에 대비,오는 9월부터는 보다 화려한 선박으로 교체된다.새로 취항할 선박은 별 5개의 특급호텔과 비슷한 아늑함을 제공할 것이라는게 해운관계자들의 자랑이었다. 이곳에서는 또 지난해부터 통역난 해소를 위해 위해대학 등 두곳에 한국어과를 설치,학생들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4군데에 한국전용공단을 설치해놓고 있다고 장해강 위해시당서기가 밝혔다.그는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이곳에는 무려 2천2백여개,1만1천여명의 한국경제무역 시찰단이 다녀갔으며 그간 1백78건 1억2천만달러어치의 합작프로젝트가 계약돼 그중 30여개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30개 합작공장 가동 위해는 시내 인구가 26만명으로 한국의 중소도시와 크기가 비슷하나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12도 내외인데다 겨울철에도 1월의 평균기온이 영하1.6도로 비교적 온화하며 특히 공기나 수질 등의 오염이 적은 국가위생도시로 지정될 정도여서 전자·미세전자개발의 적지로 꼽히고 있다.특산품으로는 밀 옥수수 땅콩 해삼 왕새우 등이 유명하다. 위해는 80년대 중반부터 연해개방도시로 지정돼 그동안 줄기찬 개혁개방을 통해 연평균 30.1%의 공농업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그간 국민수입을 1.7배나 올렸다. 이곳에는 약 1백만평의 뻘밭과 낮은 해역이 많아 양식어업이 발달돼 있다.우리에게 안내된 한 앞서가는 어촌마을은 1인당 연간소득이 3천5백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이 마을에서 건축업으로 돈좀 벌었다는 사람의 2층주택을 둘러봤는데 이 정도면 중앙의 부장급(장관급)이 사는 주택과 맞먹으며 캄보디아의 시아누크공까지 다녀갔다고 했으나 우리나라 기준으로 봤을때는 10여년전 서울 변두리에 유행하던 미니2층집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연대◁ 이곳은 한국업체를 유치하는데는 위해보다 한발 뒤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오는 9월부터 연대∼부산간 여객화물선이 취항하고 이어 10월 위해∼연대간 6차선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두 도시간 거리는 한시간대로 좁혀져 위해의 지리적 강점이 사라지게 된다. 현재 89개 한국업체들이 이곳에 6천7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외자이용 프로젝트가 약 1천5백건,15억달러에 달한 사실에 비춰 보면 한국업체의 진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하지만 지난해 8월 한중수교 이전 단지 10개에 불과했던 사실에 비춰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봇물터지듯 밀려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그래서 앞으로는 한국업체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공장 부지 확보 위해 바로 서쪽에 접해있는 연대는 사과와 땅콩 포도주가 유명하다.또 연대∼대연간 여객이 연간 1백30만명에 이르러 중국내 해상여객 운송순위 제4위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여기에 만족지 않고 시당국은 3천6백만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국제수준의 항만휴게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연대시 역시 경제기술개발구는 물론 시내 곳곳이 온통 파헤쳐진채 건축용 타워크레인으로 숲을 이루고 있는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왕덕화 연대시부시장은 경제기술개발구에는 2㎦의 한국전용공단 건설이 계획돼 있고 이와는 별도로 대우자동차 버스조립 공장용 부지도 이미 확보해놓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는 한국의 선진기술과 관리경험을 배우고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빗길 승용차에 치여 숨진 30대/다른 차밑에 끼여 4㎞ 끌려가

    28일 하오 8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0 쌍둥이빌딩 앞길에서 30대 남자가 승용차 2대에 잇따라 치인뒤 서울3우 2015호 세피아 승용차 앞범퍼 밑부분에 끼어 4·5㎞가량을 끌려가다가 신촌 로터리 부근에서 발견돼 승용차 운전자 김봉태씨(33·회사원)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 신촌 로터리쪽으로 가던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 도로 요철로 인한 충격인 것으로 판단,그대로 신촌로터리까지 주행하다 주변 사람들의 손짓으로 이 30대 남자가 차앞쪽 범퍼와 앞 차바퀴 사이에 허리 부분이 끼어 숨져 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한편 김씨에 앞서 30대 남자를 맨 처음 치었다고 신고한 김용택씨(45·회사원·서울 양천구 목1동 현대개나리 연립 가동302호)는 경찰에서 『쌍둥이빌딩 앞길에 이 남자가 중앙 1차선에 누워 있어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친뒤 1백m 앞쪽에 차를 세워놓고 경찰에 신고하고 돌아와 보니 이 남자가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30대 남자의 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사고 차량들을 조사한결과 이남자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을 확인할수 없어 검찰에 일단 두 운전사에 대해 불구속입건 지휘품신을 했다.
  • 현대노사분규 “소강국면”/이 노동

    ◎노조·사장단 접촉… 조속타결 당부/“당장 파업은 고려안해”/노조/자동차·중장비선 부분파업 계속/정공,6개항 의견접근 【울산=이용호·이정정기자】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23일 이인제노동부장관이 울산에 내려가 직접중재에 나서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장관은 22일 하오 이번 사태의 불씨가 된 현대정공 노사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상·하오에 걸쳐 현대자동차를 방문,「현총련」소속 노조위원장들과의 간담회와 노·사·정 간담회를 갖는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사태수습에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정공은 이날 하오4시 노사협상을 재개,당초 노조측이 제시한 14개항 가운데 ▲조업재개때 고소·고발 취소 ▲폭력사태관련자 엄중처벌등 6개항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이뤘다.이날 협상에서 쟁점인 ▲임금협상재개 ▲무노동 부분임금 ▲사택재개발 등은 별다른 진전이 없었으나 노조측이 임금재교섭문제가 합의되지 않더라도 회사측이 계속 협상을 한다고 보장하면 조합원총회를 거쳐 정상조업에 들어가겠다고 제시,24일 상오 열릴 노사협상의 전망을 밝게 했다. 쟁의행위중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장비는 이날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고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한편 이날 하오4시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모임인 「협동회」(회장 이상일)임직원 7명은 현대자동차 노사 양측을 방문,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청업체의 형편을 설명하고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도록 촉구했다.이에 앞서 이장관은 이날 상오9시 현대자동차노조사무실을 방문,윤성근노조위원장이 『임금가이드라인이 노사협상의 걸림돌』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임금 4.7%인상 가이드라인은 경총과 노총이 합의한 사항일뿐 정부의 의견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장관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현대자동차노조간부들은 『당장 극한파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파국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관은 「현총련」소속 노조위원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선이 아니고 차선이라도 결론이 나면 노조내부에서 약간의 반대가 있더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현총련」이 발표를 유보하고 있는 「선조업,후협상」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홍우「현총련」의장(35·현대자동차써비스노조위원장)은 『신뢰와 끈기를 가지고 협상을 해나가겠다』며 『장관이 현장을 보았으니 돌아가 그 결과가 나올 때쯤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해 「선조업」을 시사했다. 노조간부들과 면담을 마친 이장관은 곧바로 회사측 대표들과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섭상황을 듣고 『회사측이 성의있는 자세로 분규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대상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인터뷰)

    ◎국제마약조직 공조수사 기틀마련/동남아·홍콩 등서 원료밀반입 차단 최대노력/외국과 정보교환체제 강화… 밀매근거지 발본 『이제 우리의 마약단속기법이나 수사체계도 세계수준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제3회 마약류퇴치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을 총괄하는 정선태검사(37)는 『마약거래가 날로 국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수사기관의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철저한 기획수사로 국내에 침투한 국제마약조직의 뿌리를 캐내 국제수사를 유도할정도의 선진수사능력을 갖고있다』고 밝혔다.대한민국이 「마약수출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된 것도 이같은 단속의지와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89년 발족한 서울지검마약수사반의 활동실적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폭넓고 다양했다.발족직후 서울 강남의 주택가 한복판에서 국내최대 규모인 2백20㎏의 히로뽕을 제조한 「피터팬파」일당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마약수사반은 이어 재벌2세들과 어울려 아파트 호텔등지를 돌아다니며 히로뽕등을 복용하고 퇴폐행각을 벌여온 전모·허모·노모씨등 인기여배우·모델과 Y백화점사장 김모씨등 부유층을 적발,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백두산」·「부활」·「H2O」등 인기헤비메탈그룹과 가수 이현우·신해철·신성우등 10대들의 우상을 대마초 상습흡연 혐의로 적발한 것도 마약수사반의 치밀한 수사결과의 사례로 꼽힌다. 90년 「범죄와의 전쟁」을 계기로 국내 마약밀조조직이 줄어든 대신 국제마약밀조단과 손을 잡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분석한 정검사는 김포공항의 마약분실등을 통해 세관·안기부등과 협조,동남아·홍콩등지서 밀반입되는 마약원료를 차단하는데 수사력을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그결과 지난 3월에는 재미교포 폭력조직과 주한미군에 근무했던 전군속이 연계돼 대만산 히로뽕을 대량 밀반입하고 그 대금을 국내에서 돈세탁한 「제임스 김파」일당 9명을 검거했다. 이 사건은 한국수사기관이 미연방수사국(FBI)·대만 수사당국의 협조를 이끌어내 향후 국제마약거래에 대한 공조수사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해외수사기관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마약수사반은 이밖에도 ▲지난 2월 지하철역 주변 약국에서 진해거담제류의 환각성약품을 우범청소년층에 팔아온 무자격약사등 5명을 구속하고 ▲수시로 이동이 가능한 초미니 히로뽕 제조공장(포터블공장)조직 「종원파」 16명을 적발했으며 ▲남미 페루등지의 교포잡화상을 통해 원료및 기구를 구입,반제품을 제조한뒤 국내로 밀반입한 「정차선파」 4명을 검거하는등 지난해 6월이후 검거한 마약류사범만도 3백20여명에 이른다. 정검사는 『앞으로 세계주요국가들과의 정보교환체계를 더욱 강화,우리나라가 더이상 마약밀매의 근거지로 활용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검사는 이와함께 『최근 무선호출기·카폰과 가스총등 기동성과 무장력을 갖춘 선진국형 마약조직이 주류를 이뤄 적발·검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무술특기자 양성·전담검사 충원과 몰수된 마약자금을 수사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등 제도적 뒷받침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평­서인천 3.8㎞ 확장구간 오늘 개통

    경인고속도로 부평∼서인천간 3.8㎞ 구간 8차선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15일 개통된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 구간 중 부평에서 서인천 방향의 2㎞는 이미 지난 해 7월 8차선으로 확장됐으며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나머지 미확장 구간 1.8㎞이다.
  • 유류특소세 목적세로 전환/신경제 계획위

    ◎철도료 현실화·자동차세 인상/철강 등 대량화물 해상수송 확대 정부는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 중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필요한 50조∼60조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등 사회간접자본 사용료 및 관련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유류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신경제 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대도시 교통난 완화 부문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재원조달을 위해 현재 지방교부금으로 25% 정도가 전용되는 유류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자동차세의 인상 및 재산세 과표현실화 등을 통해 지방세수를 늘리는 한편 국·공채 발행 등 차입을 늘리기로 했다. 철도청이 오는 96년 1월 공사화하는데 대비,철도요금 및 운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하고 관광시설 확충을 위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시 관광기금을 물려 오는 2001년까지 4천억원을 마련키로 했다. 고속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육상 교통체증의 완화 및 수송비 절감을위해 컨테이너,철강제품,시멘트,유류 등 대량화물을 연안 해상을 통해 수송키로 했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천㎞의 국도를 확장하고 3백㎞를 신설한다.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대도시와 위성도시 간에 경량전철과 모노레일 등을 민자로 건설하는 방안도 마련한다.시내버스 전용차선제를 96년까지 6대 도시로 늘리고 중앙 전용차선제도 서울시의 실시가능 구간에 시범 설치한다. 승용차 이용의 억제를 위해 자동차 관련세제를 보유중심에서 이용중심으로 개편하고 시급 도시의 1천9백㏄ 이상 차량부터 차고지 의무화 제도를 먼저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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