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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료의 언론인 변신/정종석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강응선(45)­.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 조정 4과장.서울대 상대를 졸업,행정고시 16회에 합격한 뒤 줄곧 기획원에서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이다.미 하와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땄고 세종대 인하대 등에 출강하는 학구파…. 만 18년 동안 몸담았던 관계를 떠나 모 경제신문의 논설위원으로 전직키로 한 장본인의 이력서이다.관료들의 전직은 흔히 있지만 언론인으로의 변신은 거의 없었다.그래서 그의 돌연한 전직은 관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에는 엘리트가 많다.초임 사무관을 빼고 해외 유학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다.박사학위 소지자만 해도 28명이다. 기획원의 과장급은 모두 1백9명.그 중 강과장의 서열은 50위로 중간 정도이다.국장이 되려면 앞의 49명을 밀쳐야 한다.인사적체와 박봉 때문에 관계를 떠났다는 말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강과장은 기획원을 떠나는 소감을 『4차선 포장도로를 달리다가 8차선 비포장도로 접어든 기분』이라고 말했다.비록 달리기는 험해도 새로운 가능성이 훨씬 많다는 뜻인 것 같다. 과거 기자들이관료로,특히 행정부처 공보관으로의 변신은 많았다.언론계의 봉급이 열악했고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대접받던 시절이었다.80년대 중반 이후 그런 일은 사라졌다.상대적으로 언론계의 보수가 나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획원의 한 국장은 강과장이 적지 않은 나이에 언론계를 선택한 것은 『단순히 후생복지 차원이 아니라,문민정부 이래 정치(의회)와 언론의 비중이 엄청나게 커진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3공 이래 권력의 양대 지주였던 군과 관료조직의 퇴조에 따른 젊은 관료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연말 13년 만에 재입각한 정재석부총리는 그동안 가장 달라진 것이 뭐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언론의 역할증대』라고 답했다. 강과장이 일대 변신의 결단을 내린 것은 이른바 「매스컴 시대」에 대한 동경이 크게 작용했는 지도 모른다. 언론의 기능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어떤 정책도 언론이 제동을 걸면 추진하기 어렵다.그러나 언론이 양적 성장에 못지 않게 재교육 등 내실화와 자기성찰에 힘쓰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 시내버스노선 전면 재조정/지하철 연계체계 강화

    ◎당정 수도권 교통대책/2층고가도 적극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교통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도심고가도로를 신설하는등 도로를 확충하고 첨단교통운영체계를 도입하는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자당에서 이세기정책위의장과 이상득·백남치정조실장,정부측에서 이원종서울시장,유상열건설·구본영교통부차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중앙교통대책위원회」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올해말까지 교통신호체계를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개발하고 도시철도의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 우선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심교통난을 가중시키는 대기업의 지방이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도시고속도로에 대한 교통관제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는 한편 지하철과 버스의 연계체계의 강화,버스전용차선제 확대실시,대중교통육성법의 제정,시내버스노선의전면 재조정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2층 고가도로의 신설과 한강의 고속보트의 도입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시급한 산성비 대책(사설)

    지난 1월중 서울 부산 대구 울산등 전국 주요도시에 기록적 강산성비가 내렸음이 환경처 조사로 밝혀졌다.PH(수소이온농도) 4.2는 이제 전국적 평균치가 된것 같다.구체적으로 생태계가 파괴되는 시점에 왔음을 알리는 것이다. 따라서 언제까지 산성비농도나 발표하고 있을 것이냐의 문제가 제기된다.하기는 벌써 각지역에서 산성비로 죽어가는 나무를 발견할수 있었다.소나무 전나무등의 황화현상은 곳곳에서 누구나 확인할수 있는 현실이다.군집 고사현상도 이구석 저구석에 늘고 있다.서울 남산의 경우 산성비는 수종의 단순화를 거쳐 뱀과 지렁이가 사라지는 생태계 천이현상까지 만들고 있다. 유럽이 경험한 산림황폐화현상이 우리에게 언제 나타날 것이냐의 전망도 그나름대로 나와있기는 하다.92년 산림청은 이를 20 20년으로 추정했다.그러나 이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라는 우려감을 떨치기가 어렵다.그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의 산성비 유발원인의 50%가 중국에서 오는 대기오염물질에 연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추정도 실은 우리것이 아니다.일본의 20개 산성비측정소에서 관측된 황산염이온의 근원을 추적한 결과 일본내 산성비 기여도에 중국 50%,한국 15%,일본내부 35%라는 결론을 내렸다.우리 환경기술연구소 견해는 현재 「30%이상」이다. 그런가하면 중국은 지금 92년 12%,93년 13%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그리고 이 성장의 에너지가 주로 석탄이다.이 기하급수적 피해증가까지 감안한 심각성을 이제는 참으로 본격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 79년 유럽 모든 나라는 「장거리 대기오염물질이동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미국과 캐나다도 91년 산성비원인물질을 대폭 줄이는 협정을 만들었다.우리 자신의 대기오염대책만이 아니라 지난해 일단 맺기는 한 한­일,한­중환경협정의 실제적 운용에 보다 체감적으로 나서야 할 때인 것이다. 산성비는 결국 인체의 건강을 위협한다.산성비는 알루미늄,카드뮴,수은,납등 위험한 금속을 보다 더 용해되기 쉽도록 만든다.이 용해된 금속은 토양과 하천을 거쳐 지하수·저수지·강으로 흘러 들고 상수원과 식용물고기까지를 오염시킨다.다음에는 상수도관을 용해시키고 유출된 유해금속이 식수를 오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이 과정은 세계 도처에서 확인된 것이다. 산성비나 대기오염의 피해는 추상적피해라고 말한다.어떤 예고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산림이 고사하거나 기차선로가 삭아드는 피해이기 때문이다.이 피해는 실로 황당한 것이다.우리에겐 아직 낯선 일이지만 대기오염의 총량분석이나 그방출량의 국적별 분류,그리고 우리 자신이 해야할 각종 오염물질억지계획을 이제는 바로 정리하고 또 실시해야 한다.
  • 반포∼양재 5.2㎞ 확장공사 5일 재개

    지난해 8월5일부터 대전 엑스포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중지됐던 경부고속도로 반포∼양재간 5.2㎞ 확장공사가 오는 5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반포∼서초간(2.2㎞)은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서초∼양재간(3㎞)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각각 확장하는 공사를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사중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차선은 종전의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늘어난다.현재 공정은 계획의 30% 수준이다.
  • 시내버스 늑장운행 출퇴근길 체증극심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시내버스 노사간의 임금협상 결렬로 시내버스가 준법운행에 들어간지 3일째인 2일 하오4시부터 10시까지 6시간동안 부산지역 주요 간선도로가 시속 10㎞를 밑도는 거북이운행으로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하는등 한때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그러나 시민들이 대부분 귀가한 이날 하오10쯤이후엔 도심지역의 차량속도가 시속 30㎞정도로 나아졌다. 이에앞서 부산 시내버스는 이날 하오4시부터 시내 주요간선도로의 인도쪽 2개차선만 이용,늑장운행에 들어가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 “임금 타결돼도 준법운행”/서울버스 노조/시민 안전·편의위해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버스지부(지부장 강성천·54)는 1일 올 임금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현재 실시중인 「준법운행」을 계속해나가기로 결의했다. 서울버스지부측은 1일 상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사무실에서 임금협상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달 28일부터 이틀째 실시중인 준법운행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것이므로 임금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계속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버스노조측이 밝힌 준법운행 5개항은 ▲과속안하기 ▲부당추월안하기 ▲차선위반안하기 ▲신호위반안하기 ▲개문발차안하기등 서울시가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권장해온 사항이다. 버스노조측은 2일과 3일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인 뒤 타결되지 않을 경우 4일쯤 전국 6대도시 지부장회의를 열어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차량추월 시비끝에 살인극/남양주서

    ◎20대등 4명,40대운전자 마구때려 1일 상오10시30분쯤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용암리 산101앞 43번 국도에서 경기5고6660호 다마스승합차를 타고가던 조재행씨(26·의정부시 용현동 30의49 한신빌라) 남매등 일가족 4명이 앞서가던 경기3다 6090호 코란도승용차(운전자 이한우·43)를 추월했으나 운전자 이씨가 이에 항의,다시 앞길을 가로막고 차를 세우자 이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조씨 일행은 이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상행선으로 달리던중 이씨의 코란도승용차가 시속 60여㎞로 앞에서 달리자 2∼3m간격으로 5분여동안 1백여m를 바짝 뒤쫓아갔다. 조씨등은 이씨가 차를 비키지 않자 속력을 높여 중앙선을 침범해 이씨 차를 가로막아 세웠으나 곧 이씨가 다시 추월,앞길에 차를 세우고 추월을 항의하자 이씨의 멱살을 잡고 강제로 끌어내리고는 얼굴등을 마구 때렸다. 실신한 이씨는 조씨 일행들에 의해 곧바로 인근 원자력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 병원측은 『이씨가 구타등 외압으로 인한 심근경색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씨는 올 대전 한남대에 합격한 아들 호연군(18)이 기숙사에 들게 되자 대전까지 데려다주던 중이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형제는 이날 낮12시 노원구 공릉동 자신의 컴퓨터 대리점 개점식을 갖기위해 상경하던 길이었으며 범행직전 5분여동안 폭7m의 왕복2차선도로에서 이씨와 서로 한차례씩 추월시비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운전을 맡은 재행씨는 경찰에서 『대리점 개점시간을 지키려 서행하던 앞차를 추월했으나 이씨가 갑자기 속력을 올려 우리차를 다시 추월해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당시 왕복2차선도로에는 서울쪽으로 가는 도로에만 동행차량이 있었고 하행선에는 통행이 없었다. 경찰은 2일 조재행·일행(23)형제와 조씨의 매형 김재성씨(36·광희국교체육코치)등을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 희한한 「준법운행 태업」/박상렬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28일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대전등 5대 도시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사용자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을 내세워 투쟁수단으로 공언했던 「준법운행」이라는 참으로 희한한 태업에 들어갔다. 과속안하기,차선위반안하기,신호위반안하기,개문발차안하기,운전자 휴식시간지키기등 10여개 항목의 준법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태업성 준법운행에 나선 것이다. 난폭운전과 불친절운전의 대명사였던 시내버스 운전자들의 준법운행 선언은 일견 시민들에게 바람직한 놀라운 변신처럼 보인다. 그러나 난폭운전,서비스부재등에 대한 행정당국과 시민들의 개선 주문에 「소귀에 경읽기」였던 시내버스의 준법운행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오각성이 아니라 버스회사 노사양측의 이익을 좀더 확보하기위해 시민들의 불편을 담보로한 투쟁의 수단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시민들을 서글프게 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임금수준을 확보해 주면 다시 불법운행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사용자역시 지금까지 잘 해온대로 불법을 지속하더라도 임금인상폭에는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운전자들은 수익증대를 위해 무리한 배차시간도 감수하고 시내에서 곡예를 하듯 아슬아슬한 운행을 해왔는 데 회사가 사측의 이익만을 위해 임금인상을 거부한다면 더이상 회사를 위한 불법운행을 못하겠다고 강변하고 있다. 또 회사측은 준법운행이 계속될 경우 버스 1대당 운행횟수가 줄어 회사수익에 많은 타격이 있을 것임을 인정하고있다. 그동안 시민들의 발이란 명목하에 교통지옥의 무법자로 군림해왔던 시내버스가 불법운행을 일삼아왔다는 것을 노사모두가 자인한 셈이다. 그것도 시민을 교통지옥에서 좀더 빨리 목적지로 데려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수익 증대만을 위해서 말이다. 이 때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불법운행이 정상이고 준법운행이 예외적 투쟁인 나라에 살고있다는 사실을 재삼 확인한 시민들은 시내버스 준법투쟁을 보는 마음이 착잡하다. 도대체 임금인상이 끝난뒤 어떤 명목으로 탈법운행을 정당화할지 궁금할 뿐이다.
  • 이번에는 서비스개선도 함께(사설)

    오늘부터 전국의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의 요금이 일제히 올랐다.시내버스요금은 2백50원에서 2백90원으로 16%,좌석버스는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9.1%가 각각 인상되었다.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과 철도등의 요금인상은 이미 지난 1월 단행되었고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도 내달 26일 각각 16%와 14.3% 인상될 예정이다. 이같은 대중교통요금의 일제인상은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줄뿐 아니라 물가인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임은 분명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을 허용한 것은 택시나 버스사업자들의 누적된 경영난을 감안,이를 해소시켜주려는 정책의지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은 대중교통업자들의 수입감소를 초래했고 인건비등 원가상승요인이 겹쳐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다.우리는 업계의 이런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더욱이 택시와 함께 지난 15일 요금인상이 허용되었음에도 버스업계가 자율적으로 인상시기를 늦춘 것은 크게 평가할만한 일이었다. 이번 버스요금의 인상을 계기로 우리는 서비스의 개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동안 버스나 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이 인상될 때마다 서비스개선이 거론되어왔지만 그것이 실천된 적은 없었다.「요금은 오르고 서비스는 제자리」인 상태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이어져온 것이다. 인상된만큼의 요금을 더 낸 시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질높은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그럼에도 업자들은 경영난을 이유로 서비스개선에는 관심을 기울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대중교통수단에서 서비스란 말에 합당한 실체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지난번 택시와 지하철요금이 인상된 이후 서비스가 개선되었다는 얘기는 전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정부당국도 이번 버스요금인상과 함께 서비스개선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시민편의위주로 노선대폭조정등의 시행을 밝히고 있다.승객을 짐짝다루듯이 함부로 하는 행위,출발이나 정차때의 난폭운행,정류소에 대한 안내방송의 생략,아슬아슬한 곡예운전등 승객을 불안하고 불쾌하게 하는 행위만이라도 시정되어야 하겠다.덧붙여 차체의 청결도 중요한 고객 서비스의 일부임을 강조하고 싶다. 차내의 청결은 승객들에게 쾌적감을 주며 아름다운 버스의 외양은 도시미관과 직결되고 있다.뒷유리창이 흙탕물과 먼지를 뒤집어쓴 채 뿌옇게 된 버스가 도심 한복판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이란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대중교통도 선진화되어야 할 때다.서비스개선이 그 첩경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온천욕/“5∼20분씩” 하루 2회정도 바람직

    ◎온양·유성 등 관광겸 유적답사 코스로도 각광/고혈압·당뇨병환자 몸을 덥힌후 입욕/끝나면 물기는 닦지말고 말려야 좋아/공복·음주후는 피하고 현기증·구토땐 탕에서 나와야 학생들의 봄방학이 계속되고 화요일이 3·1절로 공휴일이 된다.모처럼 가족이 함께 쉴수 있는 이런때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면 추위는 물론 피로와 일상의 스트레스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온천 주변에는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유적지등이나 전통민속마을등도 있어 교육의 시간으로 활용할수 있다.온천 요령및 온천을 겸해 가족이 가볼만한 나들이코스를 알아본다. ▷온천요령◁ 온천욕은 먼저 얼굴과 손발을 씻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한 다음 탕속에 들어가는게 순서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환자들은 갑자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여유있는 목욕법을 취해야 한다. 탕속에 머무르는 시간은 수온이 체온보다 휠씬 높아 뜨거울 경우는 5∼10분,미지근한 물에서는 15∼20분 정도가 알맞다.목욕 횟수도 보통하루에 1∼2회 정도가 바람직하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횟수를 이보다 늘려도 좋겠지만 그렇더라도 3∼4회를 넘기면 몸의 수분을 지나치게 빼앗기게 되고 피부건강에도 좋지 않다. 또 목욕이 끝난 뒤에는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말끔히 닦아내기보다는 20∼30분 정도 누워 안정을 취하면서 물기가 자연히 마르도록 하는게 온천욕의 요령이다. 공복이나 음주후 입욕은 되도록 피해야하며 목욕중 현기증이나 구토증세를 느낄 때는 즉시 탕에서 나와야한다. ■온양온천=섭씨54∼57도의 약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 유명하다.칼륨·나트륨·칼슘등을 함유,피부병·류머티즘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서울과 불과 1시간여거리인데다 인근에는 현충사·외암리 민속마을·온양민속박물관·독립기념관등이 있다. 온천후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정신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고취시킬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역사공부삼아 찾아볼만하다.이 독립기념관에서부터 8㎞거리에 유관순기념 사당이 있어 더욱 뜻깊은 방문이 될수 있다.또 2만5천평규모로 꾸며진 온양민속박물관은 계몽사 김원대회장이 20년을모아온 자료로 만든곳으로 우리선조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알수 있다.외암리 민속마은 격조높은 옛조상들의 체취를 느끼게하는 곳이다. ■유성=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 나트륨·규산등이 풍부,위장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서울과 유성간 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된데다 숙박시설이 정비돼 교통과 숙박측면에서 전국 제1의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인근에는 계룡산국립공원과 보문산공원등이 있어 산행을 즐길 수있고 1시간거리의 공주·부여등 백제문화 유적지를 모처럼 탐방하며 우리역사를 새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수안보=서울에서 버스로 2시간30분정도가 소요되는등 전국 어느곳에서나 3∼4시간이면 갈수있고 근처에 스키장까지 있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온천수는 섭씨 51∼53도의 무색·무취하고 매끄러운 유황라듐천으로 위장병·신경통·피부병등 치료에 효능이 있다.부근에 월악산·조령산과 문경새재·송계계곡·수옥정폭포등 수려한 관광지가 있어 산행을 곁들여도 좋겠다.인근에 보물 96호인 미륵리 석불입상, 5층석탑등을 볼수 있다. ■덕산=충남 예산군,수덕사 가는 길목 매헌 윤봉길의사의 사당 사이 들판에 자리잡고 있는 덕산온천은 유일하게 충남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윤봉길의사는 19 32년 중국 상해홍구공원에서 열린 천장절기념식에서 폭탄을 던져 일본군 대장을 죽인 인물.윤의사 사당을 참배하고 섭씨52도의 수온에 온천을 하면서 피로를 풀수 있다.칼슘·나트륨·불소등이 고루 함유돼 신경통·류머티즘등 노인성 질병과 위장병·피부병등에 좋다는 소문이 나있다.덕산온천∼아산방조제∼온양온천 드라이브 코스도 좋고 수덕사∼태안해안국립공원∼예당저수지등으로도 연결된다. ■백암=수온 섭씨46도로 라듐이 많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알칼리성 방사성온천.8㎞떨어진 곳에 백암산(해발 1천4㎞)이 있어 겨울 산행도 즐길 수있고 성류굴·망향정·월송정등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부곡=경남 창녕군의 국내최대 유황온천.섭씨 최고78도까지 올라가는 온천욕이 그만이다.유황외에 규소·칼슘·철분등 20여종의 무기질이 포함돼 호흡기및 피부질환에 특히 효험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게다가 부곡하와이 등 주변의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각종 레저를 함께 즐길 수있다.
  • 6대도시 버스노조 준법태업 결의

    ◎“임금협상 타결 안될땐 28일 강행” 서울·부산·대구등 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는 사업자측과의 임금협상이 진척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28일 상오4시부터 일제히 준법태업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자동차노조 서울버스지부등 6대도시 버스노조는 22일 각각 분회장회의를 갖고 『오는 27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8일 상오4시를 기해 과속안하기등 집단행동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이 시행할 준법운행수칙은 ▲과속안하기 ▲부당추월안하기 ▲신호위반안하기 ▲차선위반안하기 ▲개문발차안하기 ▲식사시간 30분확보하기 ▲2시간운행후 20분 휴식시간확보하기등 7가지다. 노조측이 이같은 준법운행에 들어갈 경우 버스의 배차시간이 길어져 사업자측은 배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버스이용객들의 불편도 가중될 전망이다. 노조측은 지난 1월부터 임금 16.9% 인상및 상여금 1백% 추가지급 등을 요구하며 사업자측과 4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식대 1일 2천원 인상만을 고수하는 사업자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 버스,승합차 받아 4명사망 넷중상

    17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신사유적지 뒤편 올림픽대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강원5바 3105호 관광버스(운전자 김광서·34)가 앞서가던 서울6스 2460호 베스타승합차(운전자 김문식·55)를 들이받아 김씨등 승합차에 타고있던 4명이 숨지고 4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베스타승합차가 앞서가던 그레이스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자 이를 피하기 위해 멈추는 순간 뒤따라오던 관광버스가 미처 제동을 걸지못하고 베스타승합차를 추돌해 일어났다.
  • 영종도 신공항/해저터널 구간확정/아암도∼신촌마을 연결…왕복 6차선

    【인천=김학준기자】 인천과 영종도 신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노선이 인천시 남구 아암도∼영종도 신촌마을 구간으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는 16일 하오 인천∼영종도 신공항을 잇는 해저터널 노선에 대한 타당성조사 결과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검토해온 5개노선안 가운데 제2안인 「아암도∼영종도 신촌마을 구간」을 해저터널 노선으로 결정했다.이 터널은 왕복 6차선으로 총연장 13.5㎞ 규모로 건설되며 인천항 수로 양쪽에 인공섬을 만들고 수로 2.8㎞구간은 해저터널로,나머지는 연육교로 건설된다.
  • 시군 통합대상 60여곳/당정 1차선정/10월까지 관련법안 정비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시·군 통합 대상지역을 60여곳으로 1차 선정,오는 10월말까지 이를 위한 관련법안 정비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하오 이회창국무총리와 김종필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그동안 인구 10만이하의 33개 시·군을 우선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지역적 동질성,생활권,지형,통합에 따른 발전가능성등 4가지 기준을 적용할 때 대상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1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면서 시에도 읍·면을 둘 수 있도록 하고 도시생활구조가 아니더라도 일정인구 이상이면 시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 명절연휴 고속도로/버스전용차선제 도입

    ◎서울∼대전 1개차선 지정/올 추석부터/청원∼회덕은 가변차선 검토 올 추석부터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 버스전용 차선제 및 가변 차선제가 도입된다. 건설부는 명절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구간의 1개 차선을 버스만 다니는 전용차선으로 정하기로 하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또 두개의 고속도로가 합류하면서 귀성차량으로 극심한 병목현상을 보이는 경부 고속도로의 청원∼회덕구간과 호남고속도로의 회덕∼논산구간은 상행선 1개차선을 하행선으로 바꿔 운용하는 가변차선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설연휴에는 폭설 및 추운 날씨로 작년 추석에 비해 귀성차량이 20%가량 줄었음에도 서울∼대전은 지난해의 평균 8시간30분에서 13시간으로,서울∼부산은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서울∼광주는 18시간에서 20시간으로 운행시간이 더 걸렸다.또 사고 건수는 작년 추석에 비해 3%가 늘어난 2천5백71건에 그쳤다.
  • 북한산 등 등산로 휴일마다 “짜증”/주차단속 실랑이 멈출수 없나

    ◎“불법 주차다” 실적위주로 딱지/“시설은 안늘리고” 시민들 분통 「불법 주차다」「입장료를 받으면서 주차시설은 늘려주지 않고 과잉단속만 하면 되느냐」­. 매주 주말이나 공휴일마다 북한산·도봉산·관악산 등 서울주변 유명 등산로 입구에서는 주차단속반과 등산객·주민 사이에 하루종일 실랑이가 끊이지 않는다. 또 등산로 주변 주택가 골목길에 세워둔 차량은 모조리 불법주차 딱지가 붙여지고 차체가 긁히고 타이어가 펑크나는 등 단속반·주민·등산객 모두에게 짜증스런 일이 반복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차를 몰고온 등산객들은 실적위주의 마구잡이 단속을 비난하고 단속반은 안내나 지도보다는 「어쨌든 불법은 불법」이라는 식으로 딱지를 떼고 있다. 이같은 주차시비는 근본적으로 등산객 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관할 구청도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토록 계몽하거나 미리 등산로 입구에서 차량을 돌려 보내는 지도활동보다는 실적위주의 단속활동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일어난다. 실제로 일요일마다 10여만명이 찾는 북한산과 도봉산의 경우 서울쪽에서 이르는 등산로는 우이동·수유리·정릉·구기동·도봉동등의 여러 코스가 있으나 공공 집단주차시설은 우이동·도봉동 2곳의 수백대 시설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주택가나 도로변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관악산도 최근 일요일에는 15만여명씩이나 몰리고 있으나 집단주차시설은 서울대 쪽의 6백여대에 지나지 않는다.이때문에 관악산을 각각 행정구역상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는 경기도와 관악구청의 경우 경기도 관할지역은 단속이 심하지 않은 반면 반대쪽은 그렇지 않아 단속의 형평성을 잃고 있다. 때문에 주말의 경우 등산객과 차량의 통행에 주지 않는 범위에서의 융통성 있는 주차단속과 등산객들의 양식있는 주차행위,주차시설 확충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3일 하오 3시쯤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 2차선도로 양쪽 인도에 세워둔 등산객들의 차량 2백여대에는 「과태료부과 자동차」라는 스티커가 일제히 붙어있어 주차문제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었다. 이날 이 코스를 이용한 등산객은 1만여명에 이르렀으나 공공주차시설이 없어 수천대는 어쩔 수 없이 불법주차를 하게된 것이다.그러나 등산객들은 누구나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실적 위주로 과잉단속을 하는데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꼬박꼬박 입장료를 받는 국립공원인데도 집단주차시설 하나 마련해 놓지 않고 막무가내로 주차위반을 단속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항의였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차량소통에 큰 지장을 주지않는 길가나 빈터에 차를 세워두었는데도 단속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부 등산객들은 공원 입구앞에 있는 구기 파출소를 찾아와 『이같은 단속이 합법적이냐』고 항의하는 경우가 잦고 아예 위반 딱지를 떼어 길거리에 버리기까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종로구청 지역교통과는 『주민들의 민원때문에 3∼4명정도의 단속반원을 동원,일요일마다 1백건 이상의 주차위반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백제문화권 종합개발 앞장/박태권충남지사(인터뷰)

    ◎“부여규암에 1백만평 「백제촌」 건설”/“묻혀버린 백제사 실체 규명에 최선”/2001년까지 2조2천억원 들여 개발/능산리향로가 촉매… 정부에 과감한 예산지원 요구할터/ 지난해 말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금동용봉봉래산향로와 가장 인연이 깊은 사람은 누구일까.발굴현장에서 진흙탕 투성이인 이 향로를 가슴에 끌어안고는 『고고학도로서 여한이 없다』고 감격했던 당시 발굴책임자이거나 혹은 이 향로의 본래 빛깔을 되찾는 것이 필생의 작업이 될 보존처리 관계자 일수도 있다.아무래도 백제향로와 늘 가까이 있는 박물관 사람들이 먼저 떠오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은 따로 있다.바로 박태권충남지사다.그는 『백제향로와 운명을 같이하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말한다.하지만 다소 엉뚱한 것처럼 보이는 그의 주장이 결코 과장은 아니다. 그는 백제향로가 출토된 지난해 12월중순에는 발굴작업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부차관이었다.그러다 12월말 충남지사로 부임했다.공주와 부여등 백제문화권을 아우르고 있는 충남지사는 바로 향로로 하여 불붙은 「백제붐」을 눈에 보이는 실체로 바꾸어 놓아야 하는 자리. 그는 『백제향로가 이 시점에 나온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는 백제문화권 종합개발계획 사업의 첫해입니다.지난해 6월15일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백제문화권의 종합개발계획은 오는 20 01년까지 모두 2조2천억원을 들여 충남과 전북 일대 백제권을 정비 개발하는 방대한 사업이지요.이 계획의 핵심사업의 하나가 부여 규암의 「백제촌」건설입니다.그런데 당시 이 사업의 타당성을 설득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어요.제가 있던 문화체육부는 물론 경제기획원 건설부 교통부등 연관이 있는 부처는 모두 난색을 표했어요.설득이 어려웠지요』 그런데 향로가 출토됐다는 기사가 나온뒤 첫번째 차관회의에 나가니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고 한다. 『반대하던 부처 사람들이 더 흥분했어요.백제권 개발이 더무 늦은것 아니냐면서요.며칠전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백제권개발추진위원회라는 지원 기구도 발족이 되었습니다.향로 한 점이 갖고 있는 위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는 도지사로 부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한 부여박물관과 능산리에서 지역개발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그분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린 것은 백제권 개발에 전력투구하겠지만 조급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지사로 부임하고 보니 기존의 백제문화권 개발계획이 방대한데 비해 너무 엉성했어요.예를 들어 「백제촌」은 1백만평 규모이면서도 계획에는 진입로가 편도 1차선으로 되어있고 주차장이나 휴식시설도 거의 없었습니다.사람들이 별로 찾지않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만들어진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무모한 개발보다는 우선 묻혀버린 백제사의 실체를 찾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주와 부여등 백제왕도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지표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또 마차바퀴와 새모양 목기등 수많은 유물을 쏟아낸 부여 궁남지등 백제유적의 발굴작업에도 도의 예산을 가능한 한 투입하려고 합니다.정부에 대해서도 과감한 예산의 지원을 요구하겠습니다.발굴에 의한 당시 시대상의 복원없이 「백제촌」을 만들수 있겠습니까.만들어졌다면 상상속의 백제마을이겠지요.』 박지사는 고향인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한 13대 국회의원 출신. 지역구위원장을 내놓고 충남도지사로 자리바꿈한 것도 민선도지사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유력한 본바탕 정치인.정치인의 갈길은 유권자가 제시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박지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관심을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과연 역사적 자존심을 포함한 「문화」가 표가 되는지 안되는지 95년 충남도지사 선거를 지켜볼 일이다.
  • 고속도 차량 25년간 백44배로/도공 집계를 보면

    ◎작년 하루평균 129만대 이용 지난 25년간 고속도로 총연장은 5.3배 늘어난데 비해 하루 평균 이용차량은 무려 1백44배가 늘어났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속도로의 총연장은 지난 69년 도로공사 창립 당시 경인,서울∼오산 등 3백4.7㎞에서 지난 2월 13개 노선 1천6백10.6㎞로 늘었다.반면 이용차량은 69년 2백89만대로 하루 평균 9천대에서 지난 해에는 총 4억7천2백93만대로 하루 평균 1백29만6천대를 기록했다. 지난 25년간의 통행료 수입은 총 3조4천7백57억원이다.69년에는 4억3천6백만원으로 하루 평균 1천4백만원이었으나 93년엔 총 6천9백75억원(하루 평균 19억1천1백만원)으로 1백36배가 됐다. 이용차량은 개통 이후 85년까지는 화물차의 비중이 높았으나 85년 자동차 보유대수가 1백만대를 돌파한 이후 승용차가 급격히 늘어나 지난 해에는 승용차가 전체 교통량의 78.5%를 차지했다. 한편 고속도로 총 연장 중 4차선이 8백49.3㎞로 전체의 52.7㎞이며 2차선 6백9.4㎞(37.8%),8차선 98.2㎞(6.2%),6차선 53.7㎞(3.3%) 등이다.전체 1천6백10.6㎞ 중 52.6%인 8백12.1㎞가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돼 초창기 주류를 이루던 아스팔트 포장(7백98·5㎞)을 앞질렀다.
  • 다리:중/한강철교/강남·북 연결 최초의 교량(서울6백년만상:11)

    ◎경인선 부설위해 1900년 준공/17년뒤 한강대교 등장… 현재 22개로 1900년 7월 5일­ 이날은 서울과 한강의 역사에 굵은 획을 그은 날로 기록돼있다.한강철교가 개통됨으로써 한강의 다리시대가 열린 날이다. 그전까지 선왕의 능을 참배하거나 온천 나들이에 나섰던 국왕은 임시 배다리(주교)를 이용해 한강을 건넜다.1년에 몇차례씩이던 국왕의 행차는 큰 배 70여척을 가로로 이어 묶은뒤 널빤지를 깔아 5∼6필의 말을 일렬횡대로 세워 강을 건너곤 했었다.배를 징발해 묶는데 한달,그리고 푸는데 한달이 걸려 당시 한강변 백성들의 민원이 대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리는 「제3한강교」(한남대교)와 「비내리는 영동교」등 유행가에도 심심찮게 등장할만큼 서울시민과 불가분의 관계가 됐다. 현재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모두 22개.이중 중부고속도로상의 강동대교와 행주대교는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위치하지만 이용객의 대부분은 역시 서울사람들이다.지금 서강대교가 공사중이고 지하철 7호선이 지날 청담대교와 가양대교,경기도의 팔당대교와 김포대교,신행주대교를 포함하면 한강다리는 멀지않아 25개에 이르게 된다. 최초의 한강다리인 한강철교는 1896년 미국인 모스가 경인철도부설권을 따낸뒤 4년만에 완공했다. 수송량이 늘어나면서 한강철교에 이어 1911년에 상류쪽에,1944년엔 하류쪽에 나란히 두개의 철교가 추가로 건설됐고 현재 경인전철복복선화를 위해 철도청에서 상류에 두번째 다리로 또하나의 다리를 놓고 있어 곧 네쌍둥이다리로 등장하게 됐다. 노량진∼용산사이에 건설된 한강대교는 1917년 수심이 깊은 노량진∼중지도간은 한껏 멋을 부린 최초의 아치교로,중지도∼용산구간엔 가교를 놓았다.당시의 공사비가 84만3천원.한강철교 건설때 쓰다남은 자재를 이용해 건설된 탓에 26년 을축대홍수때 가교부분이 떠내려가 36년 4차선다리를 다시 놓았다.늘어나는 교통량 때문에 81년에 똑 같은 다리를 놓아 쌍둥이가 됐다.이 공사때 기초공사 터파기 과정에 일본도가 모래흙속에서 여러자루가 나와 첫 인도교 건설당시 한국 노무자들이 얼마나 일제에 혹사당했는지를 증언하기도 했다.한강대교는 6·25때 한강철교,광진교와 함께 국군의 「작전상 폭파」로 한꺼번에 끊기는 비운을 맞았다.이 때문에 피란길이 막힌 많은 시민들에게 적치하에서의 한과 비극을 떠안기기도 했다. 이 다리는 이름도 많아 사람과 우마차를 위해 놓았다하여 「인도교」라 불렸고 「제2한강교」인 양화대교가 생기면서 「제1한강교」라 불리기도 했으며 요즘은 자살극을 벌이는 사람이 많아 「자살교」로 알려지기도 했다.지난해에만 30여건의 아치위의 자살소동이 벌어졌다.서울시는 시위꾼이 아치꼭대기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단부분에 높이 1m안팎의 방책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자칫 다리경관을 해칠까 고심중이다. 지금은 존재가치를 잃고 있는 광진교도 36년에 건설이후 75년 천호대교가 놓여지기전까지는 동부지역의 유일한 통로였다.비록 편도 1차선이지만 광나루에서 물놀이를 하던 서울 토박이들은 그다리의 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다.교각 보강공사와 통행제한조치등 곡절끝에 이제는 한강인도교의 최초 모습과 비슷한 원래의 모양대로 95년 6월까지 복원하기로결정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양화대교와 한남대교가 처음엔 제2,제3한강대교로 이름지어진 것은 한강다리가 본격적으로 건설될 조짐이었다.65년 상판을 제외하고는 우리 기술 장비 자재로 처음 건설된 양화대교는 시민들이 공사비를 보태기 위해 절미운동까지 벌였다.다리위에 식단을 마련해 개통식을 가졌고 다리의 개통은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남대교는 일일생활권이란 말을 낳은 경부고속도로와,마포대교(개통당시 서울대교)는 여의도개발과 함께 건설돼 한강의 기적의 출발선이었다. 이때까지 한강다리의 대부분이 대일청구권자금으로 건설되거나 다리를 일본에서 사실상 수입,조립에 그쳤으나 포항제철이 가동되고 보릿고개를 넘기면서 아름다운 다리에도 눈뜨게 된다.
  • 무단횡단 30대여자 뺑소니에 치여 숨져

    8일 상오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4동 남부순환도로 수협 신림동지점 앞길에서 무단횡단하던 30대 여자가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유지호·32·회사원)에 받힌 뒤 다시 옆차선에서 뒤따라오던 붉은색 프라이드승용차에 정면으로 치여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유씨는 『시속 70㎞정도로 달리는데 갑자기 차 왼쪽 옆에서 30대 여자가 나타나 급히 핸들을 꺾었으나 차에 받혀 쓰러졌다』면서 『옆차선에서 뒤따라오던 붉은색 프라이드 승용차가 또다시 이 여자를 치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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