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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원천 복개도로 2차선 교통 통제/서울시

    서울시는 24일 서강대로 강북구간 교각설치공사를 위해 마포구 구수동교차로에서 강변대로방향으로 진행하는 봉원천 복개도로 편도 2차선에 대한 차량통행을 25일부터 6월30일까지 전면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통제기간중 강변대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은 구수동교차로에서 토정길로 우회전해 강변도로로 이어지는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 선거구 협상 여 「8만2천∼32만8천」 제시 유력

    ◎내부적으로 4개안 마련 「총선득실」 검토/“예외지역 최소화” 당초 목표 관철 주력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의 막판 신경전이 뜨겁다. 신한국당은 여야 합의에 무게를 두고 신축적으로 임할 뜻을 내비쳤던 전날과 달리 19일 다시 『하한선 9만1천명,상한선 36만4천명의 당론에 변화가 없다』는 「당론」을 표명했다. 서정화원내총무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야당의 주장을 분석하고 있으나 우리 당안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서총무는 특히 『특례조항이 문제』라고 강조했다.7만5천∼30만명에 접근하고 있는 야3당안을 받아들일 경우 부산 해운대·기장,강서·북구,인천 강화·서구,전남 목포·신안 등 4곳은 「시·군·구의 일부를 다른 선거구에 떼어 붙일 수 없다」는 선거법 원칙을 어기게 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의 이같은 원칙론 회귀는 야당측과의 협상을 재개하면서 양보의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한국당은 내부적으로 하한선을 8만5천,8만2천,8만,7만5천명으로 하는 복수안을 마련,총선에서의 득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9만1천명이라는 기존안의 고수가 어려운 현실에서 「지역구수를 되도록이면 줄이고 그만큼 전국구수를 확대한다」는 여권의 의지에 비교적 가장 근접한 차선책은 8만5천명이다.이때는 24개 선거구가 통·폐합대상이고 14∼15개의 지역구수가 줄어든다. 그러나 8만∼8만5천명선에 해당하는 선거구는 호남 2곳,충청 2곳,경남 1곳이다.텃밭에서 의석수의 감소가 예상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대가 불을 보듯 뻔하다. 따라서 하한선을 8만2천명으로 설정하자는 제3의 안이 협상에서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호남 2곳이 구제돼 국민회의측의 반대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4대 1의 편차로 정해지는 상한선이 32만8천명이므로 예외인정대상 지역도 부산의 해운대·기장(36만4천) 강서·북구(7만3천,28만2천)로 국한할 수 있다는 논리다. 8만명을 하한선으로 하는 제4안을 따르면 조정대상은 19개,줄어드는 지역구는 11∼12개로 보고 있다. 그러나 7만5천명이라는 야당안보다 대상 지역이 3개밖에 많지 않아 실익이 별로 없다.따라서 7만5천∼30만명이라는 야당측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특례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특례대상 4곳 가운데 인천 강화·서구는 중동구에 붙어있는 옹진을 강화로 붙여 해결하자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그러나 이는 「조정대상이 아닌 선거구는 현행을 유지한다」는 협상의 기본전제를 허무는 문제점이 있다. 목포·신안은 기준시점을 지난해 11월말이 아니라 3월2일 또는 6월30일로 잡으면 특례문제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신한국당측은 특히 인구기준을 지난해 선거구 획정 당시 기준인 3월2일로 잡으면 상한선을 30만명으로 하더라도 대도시 분구대상 지역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 지방 표밭 점검 현장/“반여 정서 달래기” TK 공략 전력투구­여/여 텃밭 부산서 “기선제압” 세과시 총력­야 여야지도부가 지방나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적진 텃밭 깊숙이 들어가기도 하고,아군 후방을 다지기도 한다.수도권 승리를 위한 원교근공전략이다. ▷신한국당◁ ○…총선을 위한 첫 공략지로 반여정서가 심화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선택했다.이 지역 맹주격인 김윤환대표위원은 이날 낮 대구 파크호텔에서 TK(경북)지역 무소속 도의원 11명의 입당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기선잡기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장은 유돈우·장영철의원을 제외한 경북지역 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었다.대구지역 강재섭·이민헌의원과 김석원달성지구당위원장도 가세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4월 총선은 대구·경북이 더이상 모래알처럼 흩어지지 않고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의 권익을 되찾을 수 있느냐 하는 역사적인 대사』라고 강조했다.이어 『무엇이 진정 우리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길인가,어떤 정치세력이 진정으로 TK를 위해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을 갖고 뛰어달라』고 압도적 승리를 당부했다. 김대표는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까지도 보수세력을 대표한다고 자처하고 있다』면서 『중산층과 안정희구세력을 보호할 수 있는 정당은 이들 정파도 아니고 TK정당이 아니며,오직 신한국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표는 이날 저녁 이 지역 상공인 및 유지와의 만찬에서 『총선에서 힘을 실어줄 때 전직대통령들도 구제할 수 있다』며 총선에서의 결속을 당부했다. 이틀째인 20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선산에도 들러 선산우체국 준공식,농협연수원 기공식,오상교육재단 이사회,장천노인정 기공식 등에 참석한다. ▷야권◁ ○…19일 대전에서 열린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옆자리에는 정동영전MBC 앵커와 소설가 김진명씨가 앉았다.그옆에는 이성재변호사가 자리를 차지했다.보통 김상현지도위의장과 정대철부총재등 중진이 앉던 자리였다.초선의원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 당의 서열을 반영하는 자리다.때문에 이들의 배석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러나 거기에만 그친 게 아니다.20일 열리는 부산진갑등 4개 지구당 창당대회에서는 추미애부대변인을 포함해 이들 4명이 연사로 나선다.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원외인사가 지구당대회에서 지원연설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지금까지는 보통 부총재급이 연사를 도맡다시피 했다.김총재가 이들을 내세우는 것은 여권의 세대교체논리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서인 듯하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의 텃밭인 부산에서 지역정당이라는 멍에를 탈피하고 다양한 신진세력을 영입했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총선에서의 「물갈이」등 당내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도 한다.그러나 이날 일부 중진은 뜻밖이라며 그냥 웃기만 했다.과연 이들 신진세력의 활동이 어느 정도 먹힐지 자못 궁금하다. ○…민주당은 장을병대표와 제정구총장·이철총무·홍기훈총선기획단장·박계동의원·노무현전부총재등이 이날 대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순회에 돌입했다. 이날 하오 대구에 도착한 당지도부는 금호호텔에서 이강철위원장(중구)등 대구·경북지역의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등 2백여명을 모아 놓고 15대총선전략을 설명하며 선전을 당부했다.당지도부는 특히 지역감정의 극복을 강도 높게 역설해 이 지역에서 일고 있는 「무당파」와 「자민련」바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도 이날 부천 오정구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20일에는 김영삼대통령의 아성인 부산을 방문,지역정당의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본격행보에 나선다. 김총재는 특히 다음달 1일의 부산시지부 개편대회와 잇따른 부산지역 지구당개편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한다는 방침이어서 PK(부산·경남)공략에 발벗고 나선 모습이다.다만 의석확보보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선전을 위해 전국정당의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가 보다 강하다는 지적이다.
  • 7조원 낭비라니(사설)

    전국 도로에서 교통혼잡과 무질서로 발생한 비용이 연간 7조7천억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GNP 2.9%가 길바닥에 뿌려지고 있는 셈이다.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민경제연구소의 이같은 연구보고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차량운행이 정상적이었다면 치르지 않아도 될 혼잡비용의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5∼8배나 높은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비용도 6조원에 달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도로 혼잡의 원인은 무질서와 대책없이 늘어나는 차량대수에 있다.자동차가 생활화되었음에도 시민의 자동차문화가 저차원에 있다.질서를 무시한 운전이 판을 침에 따라 교통법규는 무시되고 도로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복잡한 도로에서 차 한대가 끼어들면 최소한 5분정체를 가져온다고 한다.94년 서울시내 법규위반차량 단속은 2백25만건을 넘었다.『법과 질서를 지키는 사람이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2%나 되는 현실이다. 혼잡의 직접원인은 연간 1백만대나 늘어나는 차량의 홍수다.이제 서울은 러시아워가 따로 없을 정도의 「온종일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혼잡이 극심할 때는 1㎞통과에 한시간이 걸리는 일도 자주 있다.주말이나 연휴때의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바뀐 지 오래다.대도시 간선도로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런 만성적 체증을 개선하려면 70%나 되는 승용차를 억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하는 방법밖에 없다.지난해 서울등 6대도시에서 실시한 버스전용차선제는 성공을 거둔 사례다.그러나 아직도 대중교통수단은 시민에게 불편의 대상이다.추운 날 20∼30분을 떨며 버스를 기다려본 사람은 기필코 자가용을 사려고 작심하게 된다.출퇴근 때마다 만원버스에서 부대끼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한다면 승용차는 저절로 줄어들고 도로의 정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7조원의 낭비를 막는 대책을 서둘러야 하겠다.
  • 여야 취약지역에 「거물급」 투입/각 당의 총선 득표대책 중간점검

    ◎호남 최인기·충청 홍재형씨 등 내세워­여/스타군단 배치 수도권·경북 집중 공략­야 15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취약지역을 필승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아래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구를 각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도록 돼있어 당선 가능성이 적은 지역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득표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복안이다. ▷신한국당◁ ○…고전이 예상되는 호남과 대구·경북·충청지역에 유력인사를 앞세워 집권당의 장점인 조직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의 아성인 광주·전남북 지역에서는 5·18특별법 제정과 지역할거구도 타파를 명분으로 젊은 층의 표를 잠식한다는 전략을 세웠다.14대 총선에서 승리한 남원과 진안­무주­장수 등 전북지역 2곳을 집중 지원하고 이를 발판삼아 전남과 광주에서도 1∼2석 정도를 넘본다는 계산이다.특히 전남 나주에는 최인기전농수산부장관을 내세워 인물대결로 몰고가기로 했다. ○…두 전대통령의 구속이후 「반신한국당 바람」이 거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현역의원과 조직을 통한 파고들기 작전으로 「맞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지역여론의 현실을 감안,당선목표를 하향조정한 가운데 최대한 득표율을 끌어올리는 차선책도 강구하고 있다.당선가능성이 있는 여권성향의 무소속후보를 측면지원해 당선이후 입당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민련과 접전할 충청지역에서는 주병덕충북지사의 탈당을 호재로 삼아 압박작전을 구사할 계획이다.김종호정책위의장(충북 괴산)과 홍재형전경제부총리(충북 청주상당),염홍철전대전시장(대전서을) 등 중량급 인사들을 앞세워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불었던 「자민련 바람」을 최대한 막을 작정이다. ▷야3당◁ ○…국민회의는 영남권에서는 당선보다 지역당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모든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 모양새를 갖추고 15대보다 훗날을 기약한다는 장기전략이다.따라서 참신하고 도덕성이 높은 20∼30대의 젊은층을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또 당선이 힘들더라도 전국구 득표를 감안,외부인사를 영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현재 대구·경북·경남지역을 여권출신인 이종찬부총재에게 맡겨 구여권 출신들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 약세지역으로 분류된 강원·충청권은 거점별로 공략한다는 원칙이다.이해찬선거기획단장은 『충남 서산과 서천 등 서해안일대와 야당세가 강한 강원도의 동해안 일부는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역기반이 없는 만큼 전국이 취약지역이라 할 수 있다.수도권에서는 스타군단을 내세워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서울의 경우 ▲동부권 이철의원(성북갑) ▲서부권 박계동의원(강서갑) ▲강남권 이부영전의원(강동갑) ▲중부권 강창성의원 등 거점별로 나눠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호남·충청권에서는 김원기대표(전북 정읍)와 정기호(청주을)·김원웅(대전 대덕)의원의 현상유지를 바라는 정도다.영남권은 이기택고문(부산 해운대)과 김정길최고위원(부산 동구)의 바람을 기대하며 강원권은 장을병대표(삼척)와 최욱철의원(강릉을)의 「강원 정체성 회복론」과 「지역개발론」을 내세워 여당표를 흡수한다는 생각이다. ○…자민련은 수도권과대구·경북지역을 전략거점지역으로 선정했다.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김종필총재와 김동길의원(강남갑)이 직접 지원사격하고 중산층을 겨냥해 30대의 젊은층과 전문인의 영입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대구·경북지역은 박철언전의원을 거점으로 구여권 끌어안기를 통해 15석 이상을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 서민 주택건설­구입자금 8조원조성/건교부 올해 업무계획 주요내용

    ◎당진∼서천 등 고속도로 9개구간 착공/모든 공공주택 연2회 안전점검 실시 건설교통부가 11일 내놓은 올해 업무계획은 국가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생활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 내용을 요약한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수도권 신공항=2000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말까지 전체 공정의 41.1%를 진척시킨다.여객터미널은 상반기에,부대시설은 하반기에 각각 착공한다.화물터미널은 민자로 추진한다.공항건설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해 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의 개정을 추진한다. ▲경부고속철도=2002년 개통목표로 연말까지 19%의 공정을 마친다.천안∼대전 시험구간은 공정진도율을 80%까지 높이고 98년 개통한다.대전 이남구간도 올해중 착공한다.경주통과 여부 및 부산차량기지 위치선정을 상반기중 확정한다. ▲고속도로 건설사업=당진∼서천,원주∼홍천,노원∼퇴계원,천안∼논산,대전∼당진,중부내륙(여주∼구미),구미∼옥포,내서∼냉정,이현∼성서 등 9개 구간은 새로 착공하고,평촌∼안양,안산∼안중,양산∼구포,진주∼서진주,고서∼순천,냉정∼구포 등 6개 신설 및 확포장 구간은 완공·개통한다.국도는 주요 공단과 항만의 연계도로 및 혼잡구간 4백57㎞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고속철도=호남고속철도는 건설기본계획을 하반기중 확정하고,동서고속철도는 민자유치를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확정해 민자유치 대상기업을 공모한다. ▲항만=부산항과 광양항을 2000년대 동북아의 중추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권 신항만(가덕도)건설 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광양항 1·2단계 확장공사를 각각 97년과 2001년까지 완공목표로 추진한다. ▲공항=김포공항의 계류장·터미널을 증설하고,청주공항을 연내 완공한다.영동권 신공항 실시설계 및 용지매입을 완료한다.기존공항의 여객터미널·활주로 등 시설을 확충하고,호남권 신공항 기본조사설계를 추진한다. ▲수자원 개발=영월다목적댐 조사설계에 착수하고,대청댐 2단계,동화댐·남강댐 2단계,울산·부산·경남·포항권 등 6개 광역상수도 사업을 새로 착수한다.경기북부·경북북부·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사업 조사설계와 민자유치로 경인운하 건설을 추진한다. ▷교통불편 해소◁ ▲도시철도=서울지하철 5호선(공항∼왕십리 37㎞),7호선 강북(상계∼화양 16㎞),8호선(잠실∼성남 15.5㎞),일산선(지축∼대화 21.1㎞),대구지하철 1호선(월배∼안심 28.3㎞)을 개통한다.부산지하철 3호선,광주·대전 1호선을 착공한다. ▲도로교통=버스 전용차선을 대폭 확대(1백27.5㎞추가)하고,버스요금카드제를 부산 등 대도시로 확대실시 한다.대도시 외곽에 버스 공동차고지를 확대하고 지역별 공동배차제 확대시행.모범택시 운행대수와 운행지역을 늘리고 무선호출통신망 구축으로 콜기능을 부여.택시요금 카드직불제 시행. ▷지역발전 추진◁ ▲광역권 개발=부산­경남권 및 아산만권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 ▲수도권 정비=대전 제2행정타운 조성.서울 외곽의 기존도시를 자족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수도권 순환고속도로와 철도·광역상수도 등 광역기반시설 구축.「수도권 정비계획」을 상반기중 확정한다. ▲낙후지역=개발강원탄광지역,중부내륙산간지역,경북북부지역,덕유산·지리산 주변지역,남해안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개발촉진지구를 1·4분기중 지정한다. ▷물류 및 산업입지 지원◁ ▲물류체계개선=수도권내륙화물기지(의왕·부곡)완공.중부(청원·연기),영남(김천),호남권(장성)복합화물터미널 건설기본계획 및 민자유치계획 수립.전국을 대상으로 유통단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물류 표준마크제 도입.화물운수사업을 등록제로 전환. ▲산업용지 공급=구미4단지·발안·사천 등지에 산업단지 5백만∼6백만평을 새로 지정.지방산업단지 개발에 제3센터 및 신탁개발방식 도입.미분양공단의 진입도로,공업용수 등 기반시설비 국고지원.지방산업단지에 5백억원 융자지원. ▷주거생활 향상 및 부동산 시장 안정◁ ▲주택공급계획=50만∼6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무주택 서민의 주택 건설과 구입자금 지원을 위해 8조원의 주택자금을 조성하고 이중 4조1천억원은 국민주택기금으로 조성한다. ▲저소득층 주거안정=도시저소득층용으로 공공임대아파트 8만가구를 건설.융자액도 가구당 2천5백만원으로 확대한다.민간의 임대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요건 완화 주택매각 제한기간 단축을 추진하며,2만가구의 주택을 개선 또는 개량한다.모든 공공주택에 연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취약공동주택은 특별안전관리를 시행한다.
  • 직결나사 전문업체 명화금속(앞선기업)

    ◎철판 뚫는 나사 개발… 특허등록/「MH」고유상표로 수출… 올 매출목표 120억 『인력·자금·원자재를 구하는데 애를 먹는 기업은 살아남기가 어렵지요』직결나사 전문업체인 명화금속 임정환사장(60) 특유의 삼구론이다.중소기업 하면서 돈과 사람 부족에 시달리지 않는다면 거짓말일테지만 그는 우직하게 이 원칙을 경영에 관철시키고 있다. 임사장의 원래 전공은 수학이다.그러나 그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손에 잡았던 것이 기계여서 40년동안 그 옆을 떠나지 못했다고 한다.충남 홍성이 고향인 그는 53년 상경,일본인이 경영하던 「고주파」라는 조그만 회사에 취직했다.자동차 부품과 냉동기를 만드는 업체였다. 여기서 그는 1년동안 번 돈으로 17살의 나이에 야간중학교에 입학했다.낮에는 기계에 빠져들었고 밤엔 공부재미로 잠자는 것도 거의 잊어 대학을 마칠때까지 그는 10년간 하루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근면한 이 습관은 물론 지금까지도 계속돼 지각이나 결근을 하는 직원은 그에게서 혼쭐이 난다.근태상황이 매일매일 사무실에 기록된다.굉음이 울리는 작업장에서 분당 수백개씩 쏟아져 나오는 나사를 일일이 챙기는 것도 거의 본능에 가까운 버릇 때문이다. 명화의 경쟁력은 80년에 개발,88년 특허등록을 마친 직결나사이다.이 제품은 드릴처럼 철판이나 접합제품을 뚫고 들어간다.물론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생산이 되지만 제작방법이 훨씬 효율적이다.나사의 끝에 비틀림각을 주어 나사밥이 자연 배출되도록 돼 있다.임사장을 비롯한 현장기술자 출신의 개발부 5명이 착상한 것으로 지난해 92억원의 매출중 80%를 벌어들인 효자다. 명화의 경쟁력은 제작기계의 완전자급에서 더욱 앞서 나간다.분당 3백여개의 나사를 생산하는 기계는 모두 자체 생산한 것이다.나사와 함께 「MH」(명화의 머리글자)라는 고유상표를 달고 수출된다. 명화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1백20억원.지난해 제작기계를 새로 개발했고 올해부터 미국에서 신도금법을 도입하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는 주장이다.직원들도 잘 따르고 있다.무엇보다 20∼30년된 장기근속자는 그에게는 큰 힘이다.이들에겐 자녀 학자금이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지원된다. 임사장은 직원복지를 위해 주식의 49%를 직원몫으로 돌려놓았다.고학시절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임사장의 정부에 대한 건의는 삼구론 만큼이나 유별나다.『고속도로에 화물전용 차선을 만들어라』『노는 날을 줄여라』 등으로 나사처럼 추진력있게 일하겠다는 일에 대한 그의 집착이 잘 나타난다.
  • 고속도 7개구간 연내 개통/서울 외곽 평촌∼산본 10월

    ◎양산∼구포 구간은 6월에 건설교통부는 6일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안중,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산본,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서진주∼진주 구간 및 양산∼구포간 고속도로를 올해 안에 개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호남고속도로 광주∼순천,남해고속도로 냉정∼구포,구마고속도로 칠원∼내서간 4차선 확장공사도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신설 고속도로 가운데 양산∼구포간(16.3㎞)은 오는 6월,평촌∼산본간(1.8㎞)은 10월에 각각 개통된다.안산∼안중(42.7㎞)및 서진주∼진주간(7.8㎞)은 오는 12월에 완공된다. 양산∼구포 및 서진주∼진주간은 왕복 4차선,안산∼안중간은 6차선,평촌∼산본간은 8차선이다. 안산∼안중간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경기도 평택시를 안중면 내기리까지 직행할 수 있고 양산∼구포,평촌∼산본,서진주∼진주간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부산권의 교통체증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 대우 글로벌경영/동구네트워크 「대우차」 쏟아낸다

    ◎연 2백만대 다국적생산체제 구축 박차/한·오·영연구소 연계… 신차개발 산실로 대우가 지난해 11월 인수한 루마니아의 로대 승용차공장은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3백㎞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지난달 하순 이곳을 방문하는 기자를 태운 대우의 브로엄승용차는 왕복 4차선과 2차선이 교대로 이어지는 국도를 시속 1백40㎞로 달렸다.국도는 좁고,곳곳에 아스팔트가 패었지만 현지인 운전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불안한 것은 기자였다.동승한 대우관계자가 눈치를 챈 듯했다.그는 『유럽인은 모두 이렇다』면서 『유럽에서는 속력과 견고함이 중시되지만 한국과 일본의 문화에서는 속도보다 주행 정숙성이 상품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상품생산에 현지문화의 반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 한 사례였다.대우자동차의 유럽 생산 네트워크가 지난해 11월14일 폴란드 국영자동차공장 FSO 인수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대우가 인수한 자동차공장은 루마니아의 로대,체코의 아비아,폴란드의 FSL에 이어 동유럽에서만 4개사로 늘어났다.우즈베크를 범유럽권으로포함시킬 경우 대우가 유럽에서 인수한 자동차공장은 5개사에 이르고,연간 생산능력은 6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유럽 네트워크는 대우 2000년의 꿈,연산 2백만대체제를 가동시킬 「엔진」이다.엔진의 역할을 맡기기 위해 대대적인 공장인수작업을 벌이면서 신차개발기지설립을 병행해왔다.부평에 머물러온 김우중회장은 올해부터 이 네트워크의 심장인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사무실을 옮겨 생산작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대우가 이 지역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가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대우자동차의 유럽 생산·기술거점들을 2백만대 생산체제의 엔진에 비유하는 것은 이 거점의 연결망이 2백만대 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유지시킬 신차개발과 수출의 핵심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점 때문이다. ○연구시설·인력 확충 대우의 구상은 이렇다.부평연구소와 오스트리아의 빈에 마련되는 엔지니어링 센터,영국의 워딩연구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신차를 개발한다. 오스트리아의 엔지니어링 센터는 기존의 연구소를 매입,규모를 확장해 엔진과 트랜스 미션등 핵심부품개발의 역할이 주어진다.대우는 엔지니어링 센터에 최고 2천명의 연구원을 상주케 할 예정이라고 김회장이 밝혔다. 워딩연구소는 바디와 섀시개발전문연구소다.이미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3개 대우 신차가 워딩연구소에서 개발됐다.이 연구소에 의해 신차 수십대가 검은 천막으로 위장,영국의 도로를 시험주행하고 있다. ○30억달러 투자 계획 지난해 1월 대우가 인수할 당시 연구원은 5백명이었으나 내년까지 연구원수를 8백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링컨 타운카,볼보 440,마쓰다 MX등이 이 연구소의 대표적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는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된 신모델 자동차를 동유럽 40만대 생산체제,한국 1백만대,우크라이나 20만대,인도 20만대,중국 30만대로 구성되는 2백만대 생산체제를 통해 생산,지구촌 구석구석에 팔 생각이다. 대우가 발표한 FSO 인수를 위해 투자할 자금은 10억달러다.우리돈으로 따지면 8천억원에 가깝다.대우가 동구권 전역에서 공장을 인수하면서 밝힌 투자총액은 무려 30억달러에 이른다.어디서 그런 돈이 나오는가. 지난해 11월 FSO 인수과정에서 폴란드에서 만난 김회장은 복잡하지만 콜럼버스의 달걀 세우기 같은 해법을 내보였다. 『10억달러는 앞으로 7년간 약속한 투자금액이다.이중 우선 절반인 5억달러는 이 공장을 움직여 버는 돈으로 한다.나머지 5억달러중 40%는 국내에 있는 대우가 부담하고,나머지 60%인 3억달러는 여기서 꾸어서 투자하는 것이다.이 공장에서 앞으로 대우차부품을 연간 10만대어치만 수입하면 대당 5백달러가 남는다는 기준으로 볼 때 연 5천만달러가 국내로 들어간다.남아도 한참 남는 장사다.동구권 자동차공장 투자에 국내 대우계열사가 부담할 총자본투자액은 10억달러밖에 안된다』 대우가 동구권의 자동차공장을 유수한 자동차업체들을 젖히고 인수할 수 있었던 것은 국산화 약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가 요란하게 동구권 공장을 먹어치우는 동안 국내 자동차메이커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대우의 야심찬 네트워크구축은 무모해 보이는 측면도 없지 않아 보인다.비록 국내부담이 10억달러라고는 하지만 이 역시 적은 돈은 아니다.김회장은 WTO체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정부가 우리 국민에게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요약했다. 『모든 것이 선진국 위주로 만들어진 게 WTO체제다.일본이 세계자동차시장을 먹어치울 땐 그냥 싸고 튼튼하게 잘 만들기만 하면 됐다.이젠 다르다.규제가 1천가지가 넘는다.부품수출을 통한 현지조립,이익을 나누어 먹는 형식이 아니면 팔지 못한다.어떤 형태로든 세계경제의 블록화는 강화되고 있고,촉진될 것이다.빠르면 내년부터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동구권이 유럽연합에 가입하게 될 것이다.이곳에 현지공장이 없으면 유럽시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태가 온다』 대우는 1차로 동구권 현지를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올해 루마니아 수입차의 95%가 대우의 넥시아였다.GM이 폴란드의 FSO에 그렇게 집착한 이유도 1차적으로는 폴란드시장의 성장성에 있었다.연간 30만대가 넘는 폴란드 승용차시장에 대우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대우의 이러한 지적은 틀리지 않는다.올해 한국자동차는 유럽에 대대적인 공세를 폄으로써 시장점유율을 1%이상으로 끌어올렸다.물론 모두가 한국에서 조립해 싣고 나간 차다.현지언론과 업체들은 한국자동차의 약진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이러한 우려는 여론화해 수입규제형태로 정책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올 하반기에 신차 출고 대우는 국내 자동차회사와의 흡수합병을 둘러싼 업계다툼에 오불관언이다.김회장은 『국내에서 1백만대이상을 생산해서는 팔아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미 국내 1백만대 생산체제의 완성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추가 국내 생산시설의 인수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대우가 그러면서도 2백만대체제를 고집하는 것은 소형차위주의 우리 형편에서는 2백만대체제를 갖추지 못하면 적정신차개발비를 조성할 수 없다는 계산 때문이다.중·소형차에서는 대당 5백달러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되면 안된다.그러나 신차를 개발하는 데는 보통 10억달러가 든다고 한다.그러니 최소 2백만대체제를 갖춰야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다. 대우는 올해부터 동구권 공장에서 신차를 쏟아내기 시작한다.장사로 시작한 대우.『우리는 물건을 파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 대우는 이제 유럽네트워크가 풀가동되면 미국시장으로 건너갈 예정이다.김회장은 오프더 레코드를 전제로 미국시장에서 어필할 광고전략과 판매전략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 신정연휴/6만여명 해외로/철도역·버스터미널도 북새통

    신정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영호남의 일부 산간지방에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경부·중부·영동·호남 등 주요 고속도로는 귀성 및 휴가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또 서울역과 김포공항도 하루종일 인파로 붐볐다. ○…경부고속도로는 정오가 지나면서 몰려든 차량들로 판교∼서울톨게이트는 시속 20㎞정도의 체증현상이 빚어졌고 차선이 좁아지는 천안구간과 죽암휴게소부근,남이분기점 등에서도 정체와 서행을 거듭. 중부고속도로도 하남분기점·호법분기점 등에서,스키장인파가 몰린 영동고속도로도 만종분기점·새말 등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1월2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구간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추가 적용. 귀성차량이 돌아오는 1월1일 낮 12시∼2일 자정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중부고속도로 곤지암·광주 등 3개 인터체인지의 상행선 진입이 통제된다. ○…전국 주요 철도역도 이날 하오부터 귀성·여행객들이 몰렸으며,서울역에서만 12만2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해 고향으로 출발. 서울역은 상오 10시쯤 경부·호남선의 입석표가 매진됐으며 하오 9시쯤에는 특별 입석표를 발매. 철도청은 연휴기간동안 1백65만7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 ○…김포공항도 연휴를 맞아 항공기를 이용해 귀성하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5만여명의 인파로 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2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났으며 연휴기간 동안 6만여명이 해외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떠나는 해외여행은 3박4일 일정의 동남아·하와이·괌·대만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는 7박8일 일정으로 호주나 뉴질랜드로 떠나기도.
  • 신정연휴 1,800만 대이동/고속도·국도 귀성·행락차량 몸살

    신정연휴를 맞아 30일 1천8백만명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날 정오가 지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 및 주요국도는 귀향및 행락차량들이 밀려들어 심한 체증을 빚었다. 특히 스키장과 온천 등 관광휴양지 주변은 계속 밀려드는 행락차량들로 밤늦게까지 붐볐다. 이번 연휴기간동안 서울에서만 2백70만명이 귀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전국에서 편도 연인원 1천8백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18만1천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31일 19만6천대,1월1일 18만4천대,2일 15만7천대 등 모두 71만8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철도역도 이날 하오부터 귀성·여행객들이 몰려 서울역에서만 12만2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공항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벼 이날 김포공항에서만 2만여명이 출국했다.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은 이날부터 1월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철도에는 임시열차 2백57편을 증편했고 항공기도 하루평균 20회를 증편운행토록 했다. 또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58대를 추가로 투입,하루 평균 1천4백55회를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잠원·반포·서초,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등 5개 인터체인지에 진출입이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에서 양재IC 구간에 버스전용차선제가 새로 시행됐다.
  • “31일 상오 6시전·1일 새벽 떠나라”/고속도·국도 교통안내

    ◎1천8백만명 이동… 작년비 8∼9% 증가/3∼4일 연휴 지속… 예년보다 소통 원활할듯/귀경땐 1일밤∼2일 새벽 이용/고속도로 진출입통제 IC 확인/우회국도 숙지 정체구간 피할길 신정연휴 대이동이 시작됐다.올 연말과 연시에도 서울에서만 2백70만명이 귀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을 비롯,전국적으로 1천8백만명(편도)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가운데 80% 이상이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8.5%,전국 교통량은 9.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귀성객보다 스키장 온천 등 관광휴양지를 찾는 행락객이 많고 승용차를 이용하는 가족단위의 단거리 교통량이 많아 수도권과 강원 일원의 교통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연시 휴가기간인 30일 하오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수원 등 수도권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차량은 모두 72만대로 추산된다.건설교통부와 경찰청,도로공사 등은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경기일원 등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나는 귀향 및 여행객들에게 31일 자정∼상오 6시,또는 내년 1월 1일 새벽시간에 출발할 것을 권한다.귀경할 때는 1일 하오 10시∼2일 상오 6시까지의 밤시간대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연휴가 3∼4일이나 돼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8∼9% 증가할 것을 감안해도 전체적으로는 예년보다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기상조건이나 시간대 및 구간에 따라 간헐적으로 극심한 정체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전용차선 실시=이번 신정연휴에는 곳곳에서 버스전용차선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진출입을 통제하므로 자가 운전자 등이 유의해야 한다.경부고속도로의 경우 30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 2일 자정까지 서초IC(인터체인지)∼청원IC까지 1백26㎞ 구간에서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강남터미널∼반포IC 구간(1.2㎞) ▲서울종합터미널∼서초경찰서앞∼서초IC 구간(3.8㎞)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0.5㎞)에서도 버스전용차선제가 적용된다.전용차선은 6명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합차만이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하행선 잠원·반포·서초·광주·곤지암 IC 등 6곳에 대해 30일 낮 12시∼1월 1일 낮 12시까지 차량 진출입이 통제된다.상행선은 양재·서초·광주·곤지암IC 등 4곳에서 1월 1일 낮 12시∼1월2일 자정까지 차량진입이 제한된다. ◇예상교통량=수도권과 영동선 하행선은 30일 18만1천대,31일 19만7천대,1일 18만5천대,2일 15만7천대 등 모두 72만5백대가 경부·중부·영동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간별로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신갈간 9.5㎞ 구간,청원∼회덕간 14.9㎞ 구간에서 30일과 31일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청원∼회덕간은 1월 2일 상행선에서도 심한 체증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부고속도로는 동서울∼호법간 40.7㎞ 구간이 1월 1일 하행선과 2일 상행선에서 많이 막힐 전망이다.또 영동고속도로의 원주∼새말간 13.5㎞ 구간이 31일 하행선과 1월 1일 하행선,2일 상행선에서 교통량이 폭주할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연휴동안 전구간의 교통 소통률(V/C,1이하여야 소통원활)이 적게는 0.2에서 많게는 1.6으로 지난 추석이나 구정 등의 1.7∼1.8보다 낮아 대체로 원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구간별 예상 교통량을 참조,일정구간 국도를 이용한 뒤 고속도로로 진입하면 운행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신설도로 이용=이번 연휴를 전후해 구마고속도로의 확장·개통을 비롯,수도권과 관광지인 강원도 등 8곳의 고속도로 및 국도가 신설 또는 확장 개통되므로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교통체증을 피하는 한 방법이다. 지난 27일 남해지선인 하동∼광양간 2차선 7.5㎞ 구간을 비롯,28일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학의∼평촌간 5.3㎞,제2 경인고속도로 광명∼석수간 4.7㎞,시흥∼안산도로 일직∼안산간 9.1㎞ 구간 등이 신설,개통됐다.지난 28일부터는 구마고속도로 옥포∼내서간 63㎞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 이밖에 30일에는 강릉 주변의 죽헌∼주문진간 국도 7호선이 확장 개통돼 속초방면의 교통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31일에는 국도 6호선인 경기도 남양주의 덕소우회도로,강원도 홍천의 창촌∼갈천간도로 등이 확장 또는 포장 개통된다.
  • 새 내각 출범이후 첫 고위당정회의

    ◎“「안정속 개혁」 적극 추진” 한목소리/“시련·좌절을 민주·경제 발전 계기로” 김 대표/“대북경계태세 강화,안보불안 해소” 이 총리 이수성 총리의 새 내각 출범이후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상견례를 겸해 열린 첫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당정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소기업대책과 연말연시 치안문제 등 민생안정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을 21세기 신한국으로 가는 새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정속의 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한 목소리. 김윤환 대표위원은 인사말에서 『온갖 시련과 좌절을 민주주의를 한 차원 성숙시키고 국민경제를 활성화하며 삶의 질을 제고하는 승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물가·치안 등 민생 각 부문에 어느 때보다 역점을 둬 국민을 안심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역사적 전환기를 희망찬 장래를 위한 새 출발점으로 삼도록 하자』고 언급한 뒤 『새 내각의 임무는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피부에 와닿는 민생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이총리는 특히 대북안보 태세와 관련,『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국방에 만전을 기해 국민이 안보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솔직히 당은 그동안 정부에 대해 다소 섭섭했다』고 말문을 연 뒤 『정부 시책의 결과에 대해 당이 각종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인데 정부는 종종 이를 간과했다』며 내년 총선에서의 과반수 안정의석 확보와 집권후반기 개혁을 위해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당정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금융·토지실명제와 역사바로세우기 작업 등 개혁정책에 대해 국민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평가절하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제반 개혁의 성과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강총장의 현실인식과 요망사항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역사바로잡기와 민생안정의 추진을 양대 축으로 한정책현안사항 25가지를 정부측에 제시하고 차후 당정 협의과정에 협조를 당부했다. 안보와 경제,사회·복지부문에 걸친 현안사항에는 ▲미송환 납북자의 송환 노력 ▲군하사관 처우개선 ▲정부미 방출시와 농수산물 수입시 사전 당정협의 ▲내년 종합토지세 동결 및 세율인하 ▲토지거래허가제와 토지초과이득세 재검토 ▲전국 1천2백만㎦에 달하는 도시계획 장기 미집행 시설의 해제 ▲출퇴근시간 이외 전일제 버스전용차선의 완화 ▲학원폭력 대책의 지속적 확대 ▲식품약품안전관리 전담조직의 조속한 설치 등이 포함됐다.
  • 당산철교 내년 12월 상판 철거/교량 상부구조 전면 개선/서울시

    ◎99년 6월까지 재시공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에서 홍대역구간의 지하철운행이 내년 12월부터 99년 6월까지 30개월동안 전면 중단된다. 서울시는 28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의 상부구조를 지하철 5호선 여의도구간 개통뒤인 96년 12월 철거,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시공방식·공사기간·교통대책등 세부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30개월간의 재시공기간중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구간을 오가던 하루 2백60만명의 이용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양천·영등포·구로등 서울의 서남부권과 부천 인천 수원등지로 연결되는 도로의 교통난이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당산철교는 내년 12월부터 철거 및 재시공에 들어가 2년6개월 뒤인 99년 6월 재개통된다.교량의 구조는 기존 교각을 그대로 이용,현재와 같은 모습인 트러스교로 재시공된다. 지하철 2호선은 순환기능이 정지됨에 따라 강남의 당산역·신도림역과 강북의 홍대입구역(합정역은 회차시설 미비로 잠정 폐쇄)을 기점으로 현재 2분50초간격에서 3분간격으로 왕복운행을 하게된다. 또 교통난 완화를 위해 당산철교 인근 양화대교가 버스전용차선과 3인승이상차량만 통과할 수 있는 다인승 차선으로 운영돼 2인이하 차량은 통행 금지된다.또 성산·마포·원효대교에도 버스전용차선제가 확대 실시돼 자가용차량의 통행은 최대한 통제된다. 이밖에 당산철교 철거 3개월전인 내년 9월부터 당산역∼서대문·은평권,문래역∼신촌권간을 각각 운행하는 장거리순환버스 2개노선이 신설되며,당산역∼홍대입구역 사이에는 단거리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강서양천지역에서 당산역을 잇는 마을버스 11개 노선 1백50대를 홍대입구역까지 연장운행한다.
  • 선거구 재편/「총선이해」 대립 협상 진통 예상

    ◎헌재 결정이후 여야 묘수 찾을까/하한선 신한국 “상향”­국민회의 “고수” 이견/소선거구제 유지… 7만5천명선 절충 가능성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7일 위헌결정을 내림에 따라 여야는 위헌소지를 없애기 위한 선거구개편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여야는 그러나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구 상·하한선을 재조정한다는 방향에는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당장 내년 4월로 다가온 15대 총선에서 자기 당에 유리한 방안을 관철하기 위해 협상 벽두부터 커다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협상이 순탄치 못할 것 같다. 신한국당은 이날 헌재결정이 나오자마자 강삼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구조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개편안을 내놓았다.「속전속결식」으로 협상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신한국당이 이날 마련한 방안은 소선구제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선거구 분구 상한선인 30만명은 그대로 두되 하한선은 현행 7만명에서 10만명으로 높인다는 것이다.헌재 의견대로 인구 편차가 4분의 1을 넘지 않도록 하면서 장래의 인구 증감까지 고려할 때 10만∼30만명 기준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논리다. 이에 따르면 현행 2백60개 지역구 가운데 인구가 10만 이하인 부산 중구 강서구,인천 강화군등 37곳이 조정대상이 된다.신한국당은 이들 지역을 인접한 선거구와 통폐합하면 26개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줄어드는 선거구수만큼 전국구를 늘려 각계 직능대표의 국회진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지역구는 현행 2백60개에서 2백34개 안팎으로 줄고 전국구는 현행 39개에서 65개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구체적인 통폐합 내역은 당내 공천문제를 고려하면서 야당과의 협상등 과정에서 신축성을 둘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옥천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영동·보은을 묶어놓았던 것을 옥천·보은과 영동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이미 확정해 놓았다. 상한선인 30만명이 넘는 부산 해운대·기장,서울의 강남을 관악을 노원갑의 분구는 유보될 소지가 없지 않다.선거구 인구하한선을 10만명으로 상향조정만 해도 30만명이 넘는 선거구는 자동적으로 헌재가 결정한 최대·최소의 인구편차 4대 1은 지킬 수 있다는 계산을 신한국당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인구 36만2천명에 이르는 최대선거구 해운대·기장은 행정구역상 분구 자체가 어렵고 서울 지역 3곳은 건드리기 시작하면 인접 선거구와의 조정문제가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여야 협상과정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권고안을 무시,하한선 7만명을 지키지 못했던 전남 영암 장흥 등 9곳만 재조정하자는 소폭 보완론이다.농촌이나 특정지역에 기반을 갖고 있지 않은 민주당은 중·대선거구제까지 입맛을 표시하는 등 개편 자체에 적극적이다.자민련은 개정필요성을 인정했지만 구체안은 손익을 따져본 뒤에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4당4색」인 여야의 견해차이에도 불구,평등권이라는 헌재결정의 취지를 명분으로 국민여론을 확산시켜 나가면 국민회의를 압박해갈 수 있다는 전략이다.다만 선거법 개정은 파장이 큰 만큼 다수결로 밀어붙일 수만은 없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신한국당은 필요할 때는 국민회의가 극구 경계하는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협상가능성을 은근히 내비쳐 「소선거구제 보완」에 국민회의를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최후에는 하한선을 7만5천명으로 하는 차선카드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총선 이후의 러시아/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공산주의 누를 후보 옐친 밖에 없다”/개혁진영 뭉쳐 밀어줘야… 차선책은 체르노미르딘 총리 지난 17일 총선에서 러시아 공산당은 정당에 대한 비례대표는 물론,지역구에서도 압승을 거뒀다.91년 옐친대통령에 의해 한때 활동이 중단됐던 공산당이 이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이룬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러시아 공산주의는 선량한 국민들을 우롱하다 결국 무너진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공산당은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붉은 공산주의」의 악령을 잊기 시작한 틈을 타 93년 12.4%의 지지를 획득,부활에 성공했다.국민들이 생필품의 가격이 낮고 인플레이션이 없었으며 월급들이 제때 나왔던 과거를 「좋은 시절」로 치부할 수는 있다. ○경제 어려운 지방서 득세 민족주의계열인 지리노프스키의 자유민주당이 과거 제1당에서 이번에는 공산당에 이어 제2당이 됐다.그의 기이한 행동에 염증을 느낀 많은 유권자들이 여당이라 할수 있는 「우리조국러시아당」보다는 공산당에 표를 준 결과다.공산당과 자민당은 특히 경제사정이 악화된 지방에서 많은 득표를 했다.반면 모스크바와 상페테르부르크등 대도시에서 반개혁주의정당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체르노미르딘총리의 「우리조국러시아당」은 대도시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지방에서 그를 잘 이해하지 못해 결국 9.8%라는 낮은 지지율에 그쳤다.개혁정당이라 할 수 있는 「야블로코블럭」이 다음을 이었다.젊은 학자 야블린스키가 이끄는 이 정당은 지도자 야블린스키가 한번도 옐친정부에서 일하지 않은 순수성 때문에 개혁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지않아 7.2%의 저조한 지지를 얻었다.개혁정당이 이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은 그들 진영이 분열된채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다. ○듀마,옐친 탄핵 나설듯 그렇다면 새로 구성되는 듀마는 개혁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을까. 옐친대통령과 그의 내각은 공산­민족주의계 정당승리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들 것이다.여기서 강조할 것은 러시아헌법은 대통령이 의회에 군림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의회는 행정부의 정책을 확인하거나 예산정책을 거부하는 정도밖엔힘이 없다.의회가 예산을 거부해도 정부는 중앙은행을 쥐고 있어 금융정책의 대부분을 뜻대로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의회는 정부를 「흔들수 있는」 잠재력을 얼마든지 갖고 있다. ○“주가노프는 단순한 대역” 공산당은 이번 선거결과로 듀마의장(국회의장)을 차지할 수 있다.또 옐친정부에 대한 탄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지리노프스키의 정당도 행동을 같이 할 것이다.탄핵에는 수많은 고비가 있겠지만 일단 그런 의회행동으로 옐친과 내각의 인기는 낮아질 것이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의회는 옐친정부의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반미정책을 견지하면서 옐친정부가 러시아를 서방의 경제식민지로 전락시켰고 발칸지역에서도 국익을 챙기지 못했다며 비난을 퍼부울 것이다.의회는 민족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옛 소련 지역에서 러시아인들의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끊임없이 추구할 것이다.옛 소련지역의 통합은 공산·민족주의계열의 최대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다.이는 일부 동유럽국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새 의회가 할수 있는 것은 또 옐친정부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증가시키는 일이다.이 경우 반대파들이 선호하는 정책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국제무대에서도 경직된 자세로 나올 것이다.역으로 공산·민족주의계 의회 다수세력들이 96년 대선을 겨냥해 자본주의화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공산당은 향후 의회를 대선의 연설회장으로 삼는 전략을 구상할 것이다.공산당의 승리에 고무된 국민들은 그들의 「설교」나 공약,연설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중요한 것은 공산당을 이끌고 있는 주가노프당수는 훌륭한 연사도 아니며 지도력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도 아니라는 점이다.공산당은 현재 그를 단순한 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일단 주가노프가 대선주자로 나설 경우를 상정,득표상황을 전망하면 대선의 첫라운드에서 30%정도의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지리노프스키는 인기가 감소추세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10%정도에 머물 것이며 나머지 민족주의 세력이나 친공산계정당의 후보도 첫라운드에서 10%안팎을 내다볼 것이다.결선투표에서 지리노프스키나 다른 민족주의계후보에 대한 지지는 주가노프에게 쏠릴 것이다.그래서 반개혁진영이 결선투표에서 50%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건강·인기도 낮은게 문제 그렇다면 누가 공산주의 후보를 따라 잡을 것인가.옐친밖에 없다.그의 호전적인 성격,그의 공산주의에 대한 증오심을 감안할 때 「타고난 승부사」 옐친이 내년의 대선레이스에 공식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장벽도 많다.가장 큰 문제가 그의 건강,다음이 그의 낮은 인기도다.체첸사태의 장기화,경제난국의 심화도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다.옐친대통령 자신이 대선출마를 포기할 경우 체르노미르딘총리가 공산당주자를 패퇴시킬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자로 떠오른다.지방의 많은 관리뿐만 아니라 보수세력,젊고 친서방적인 민주세력,옐친을 꺼려하는 많은 세력들이 그를 지지한다.그는 공산당 기술관료였으며 경제를 잘 알고 한번도 오만불손한 인텔리라든가 친서방적인 자유주의자로 인식되지 않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가 대통령이 되려면 옐친대통령과 야심만만한 민주세력 야블린스키가 출마를 포기하고 밀어줄 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 지하철공사장 2곳서 상수관 파열/1만6천세대 10여시간 단수

    ◎3구 13개동 주민 큰 불편 25일 지하철공사중 빚어진 상수도관 파열사고로 종로구등 3개구 13개동 1만6천3백여가구에 대한 수돗물공급이 10여시간 끊겨 인근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하오6시5분쯤 서울 중랑구 묵2동 233의 1 신묵동교앞 상수도관이 지하철 7­8공구 포장다짐공사중 지반침하로 파열돼 중화동,묵1·2동일대 4백여가구에 대한 수돗물공급이 10여시간 중단됐다. 이 사고로 상수도관의 수돗물이 3백여m가량의 4차선도로로 흘러들어 빙판길을 이루는 바람에 큰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에 앞서 종로구 숭인1동및 성북구 삼선1동등 2개구 10개동 1만5천9백여가구의 주민도 이날 하오2시17분쯤 지하철 6­8공구 천공작업중 상수도관이 파열돼 14시간동안 수돗물이 끊기는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서울시상수도본부측은 긴급복구반을 투입,복구작업을 벌여 3개구 해당지역에 대한 수돗물공급을 26일 상오4시쯤 원상회복시켰다.
  • 열차257편·항공하루20회·고속버스458대 새해 연휴 증편 운행

    ◎30일∼1월2일/정부합동 특별수송 대책/1천8백만 대이동 예상/서초∼양재IC 버스차선제로 시행/경부고속도 하행5개IC진입 통제/서울 지하철 3일새벽 2시까지 은행 이번 연말연시에는 전국에서 편도 연인원 1천8백만명이 이동하고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여행인원만 2백7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이 기간에 수도권 하행선이 전년보다 8% 늘어난 71만9천대,상행선이 15% 증가한 68만2천대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영동고속도로는 하행선이 3% 증가한 50만대,상행선이 8% 더 늘어난 37만대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예년보다 교통체증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철도·고속버스·항공 등에 동원가능한 운송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정부합동특별수송대책」을 25일 마련했다. 철도의 경우 특별수송기간중 임시열차 2백57편 1천9백41량의 객차를 늘려 총 2천5백89편 1만4천4백81량을 운행,평시보다 12%늘어난 1백66만명을 수송하기로 했다.특히 강원도의 스키장 등 관광지를 다녀오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새마을호 1편,무궁화호 2편,통일호 3편 등을 매일 증편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58대를 추가로 투입,하루평균 1천4백55회를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이는 평시보다 21% 더 많은 92만명을 수송할 수 있는 것이며 수요가 더 늘면 공동운송협정이 체결된 전세버스 5백여대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항공은 이 기간중 하루평균 20회씩 증편운항,평시보다 22% 더 늘어난 29만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IC(인터체인지)∼양재IC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새로 시행하고 30일 낮 12시부터 1월2일 자정까지 서초IC∼청원IC(1백26㎞)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전용차로에서 운행가능한 차량은 종전처럼 9인승이상 승합차로 제한된다. 또 고속도로 진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반포IC에 이르는 1.2㎞구간,서울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0.5㎞),서울종합터미널∼서초IC(3.8㎞)구간 등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30일 낮 12시부터 1월1일 낮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잠원·반포·서초,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 등 모두 5개 IC에 대해 하행선 진출입을 통제한다. 이밖에 심야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 지하철1∼4호선을 1월3일 자정부터 2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총 59회를 더 운행하고 심야좌석버스와 일반좌석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 양재IC∼청원IC 버스차선제 실시/23일 낮12시∼24일하오9시

    ◎8인승 이하차 통제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원활한 교통소통및 사고예방을 위해 오는 23일 낮 12시부터 24일 하오 9시까지 양재IC∼청원IC에 이르는 1백23㎞구간에 대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9인승이상 승합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어 신정연휴기간인 30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2일 밤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청원IC 구간에 대해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하고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7만원과 벌점 30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30일 낮 12∼1월1일 낮 12시까지 하행선 잠원·반포·서초·광주·곤지암 IC의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상행선은 1월1일 낮 12∼1월2일 밤12시까지 양재·서초·광주·곤지암IC의 차량 출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남고속터미널에서 반포·서초IC에 이르는 5㎞ 구간과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사이의 0.5㎞ 구간에 대해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22일 상오 9시부터 내년 1월4일 상오 9시까지 13일간 교통경찰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 기간중 3백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교통경찰관 1만1천여명과 사이드카·헬기·음주측정기 등 단속장비 5천여대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 서울대/매학년도 1학기에 정시모집만/주요 대학 전형기본계획

    ◎복수지망 불허·본고사는 1과목만­고려대/본고사 폐지·「수능」 전공별 차등 적용­연세대/정시·수시 6대 4 모집·수리탐구 2백% 가중­포항공대 「5·31 교육개혁안」에 따른 새 대입제도가 발표됨에 따라 일선대학은 새 제도에 맞게 나름대로의 대입전형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각 대학은 내년 2월말까지 신입생 선발방법 및 시기등을 포함한 97학년도 입시요강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대입제도개선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말 마련한 워크숍에서 서울대등 주요대학이 발표한 대학별 입시연구안을 소개한다.이 안은 각 대학이 제시한 시안으로 앞으로 교육부와의 협의과정에서 본고사제도의 도입여부등 적지않은 부분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대학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대◁ 입학시기는 매학년도 제1학기로 하고 정시모집과 추가모집(미등록자가 있을 때)을 실시한다.복수지망때는 제2지망합격자와 제1지망예비합격자를 함께 사정하되 1지망합격자를 우선 합격시킨다.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폐지에 따라 논술고사는 계열별 특성을 고려한 「통합교과적 논술형」으로 출제하는 방안을 비롯해 종합생활기록부 성적(97학년도는 40%를 의무적으로 반영)과 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등 각종 전형자료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수능성적은 계열별로 수능시험과목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국제대회 입상자등에 대해서는 특기자전형을 고려하고 있다. ▷고려대◁ 필답고사는 계열별로 차등화하되 1과목으로 한다.종합생활기록부도 점수화시켜 반영하되 면접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한다.복수지망제도는 원칙적으로 채택하지 않는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정원의 70%를,특차전형으로 30%를 각각 선발한다.특별전형에서 농어촌학생과 외교관 자녀등은 정원외 2%안에,특수교육대상자는 정원외 1%안에,독립및 국가유공자 직계자녀는 정원내 1%안에서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수능시험 4백점,필기시험 1백점(인문계=일반논술,자연계=수학),수능영역가중치 50점(인문계=수리탐구I 또는 외국어영역,자연계=언어.외국어.수리탐구II중 택일),면접 50점(인성.사회성.전공적성)등 모두 6백점으로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연세대◁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시행하지 않고 논술고사를 대학별고사로 활용한다.고교내신성적은 전공별로 차등적용하며 수능은 전공별로 가산점을 부여한다.면접 및 구술시험은 97학년도부터 적용한다. 특차선발비율은 가능한 한 현재의 40%수준을 유지하고 대학별고사일자는 실질적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발방식은 현행처럼 모든 지원자에 대해 동일하게 각 전형자료가 일정비율로 반영된 총점에 근거를 두며 선발시기는 일정시기에 연간 1회 선발하는 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서강대◁ 특차모집은 모집인원의 40%이내서 모집단위별로 30~60%까지 차등화한다.지원자격은 수능성적 계열별 상위 3%안에 및 종합생활기록부의 3학년 전체교과성적 백분위가 90%이상인 수험생에 한한다.반영비율은 내신 40%+수능 60%로 하고 내신은 1,2학년 50%,3학년 50%씩 반영한다. 외국어고 졸업자가 동일계에 지원할 경우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정시모집은 내신 40%+수능 40%+대학별고사 20%로 선발하되 대학별고사는 논술(일반 및 전공) 및 면접·구술고사로 실시한다. 소년·소녀가장,생활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자녀(독립유공자는 손·자녀)등 소외계층 자녀는 입학정원 5%이내 인원을 모집단위별 정원의 10%이내로 모집하고 지원자격은 수능 2백50점이상으로 종합생활기록부 3년과정 백분위가 75%이상이다. ▷이화여대◁ 현행 틀을 유지하면서 특별전형 및 특차모집을 확대한다.다양한 전형방법을 채택하고 종합생활기록부를 적극 활용한다.구술 및 면접 등을 점수화하며 대학별·학과별 전형방법도 특성화한다. 특별전형은 희망하는 학부 및 학과에 한해 실시하고 전형방법은 학부 및 학과에 따라 실시시험·서류심사·추천제·구술 및 면접 등으로 다양화시켜 97학년도에 소폭 실시후 점차 확대한다. 일반모집은 모집단위에 따라 논술이나 기타 1∼2과목의 필답고사를 실시한다.단계별 선발방법도 도입할 계획이다. ▷포항공대◁ 일반전형은 수시 및 정시모집으로 나눠 실시한다.수시모집은 고교추천제로 전체정원의 40%이내를,정시모집은 특차모집을 통해 60%이상 뽑는다.특별전형은 정원의 2%(6명)안에 선발한다. 고교추천입학제는 내신 50%+교장추천 및 경시대회입상실적 30%+면접 및 구술고사 20%로 선발한다.특차전형은 내신 50%+수능 50%로 하고 면접 및 구술고사는 합격 및 불합격의 판정자료로만 활용한다.
  • 줄을 세우자/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서울광장)

    문민정부의 출범 이후 그 이전에 저질러져 왔던 각종 부정과 비리가 끊임없이 불거져나오고 있다.그 건수가 하도 많아 무슨 내용의 부정과 무슨 내용의 비리들이었는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정도다.또 심지어는 새로운 부정과 새로운 비리가 언론에 보도되어도 이제는 웬만한 것으로는 놀라움이나 비분을 느낄 수 없게까지 되었다.경제학의 이른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에 유사한 한계충격체감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우리는 충격중독증에 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매일 아침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방금 배달된 신문을 들추어보는 일이 되었고 특히 오늘은 또 어떠한 충격적인 부정비리의 폭로가 보도되었는가 하고 찾아보게 된다.오늘도 누가 무슨일로 얼마나 먹었는가 하는 기사를 찾는 것이다.그러다가 이러한 기사가 없으면 웬일인지 허전하고 싱겁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 것은 한두 시민의 경우가 아닐 것이다.이것은 각종 부정과 비리에 접하게 되는 충격속에서도 그 이야기의 추적과정에서 흥미진진함이 없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충격중독증에는 하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충격과 흥미를 기대하는 속에서 이와 같은 일련의 사태가 나타내는 큰 문제점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다가 숲이라고 하는 전체적인 모습을 못보게 되는 위험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스캔들로 절정에 달하고 있는 과거의 각종 부정과 비리에 담겨있는 큰 문제점은 지난 30여년간에 걸친 고속경제성장의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의 신흥공업경제를 건설하였을 뿐 아니라 이와 동시에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큼 크나큰 부패왕국을 구축해 왔다는 사실이다.우리는 이점을 통감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추진해나가야 하는 것이다.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를 위해서는 물론 우선적으로 부정과 비리를 법에 따라 징벌하지 않을 수 없다.그리 함으로서 부정과 비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그러나 여기에서 그쳐도 안된다.모든 국민이 좀더 통렬한 반성을 하고 좀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과거에 저질러졌던 부정과 비리는 단지 몇사람의 문제로서 그치는 것은 아닌 것이다.실로 우리는 「부패왕국」이라는 표현이 큰 과장이 아니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거의 모두가 부정과 비리를 일상적인 생활의 일부로 삼아왔으며 단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그 정도와 규모에서만의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우리 모두가 냉엄하게 반성해보지 않을 수 없다.부정과 비리의 근원은 준법정신의 부재에서 찾아져야 할 것이다.따라서 부정과 비리의 근본적인 척결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준법정신을 점검하고 확립해야 한다. 우리들의 준법정신은 몇점에나 이를까.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은 그리고 우리들의 후세들은 얼마나 법과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가.탈세,인사부정,징병기피,크고 작은 뇌물의 수수등 이 모든것이 지난 수십년간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일상화해 있지 않았던가.심지어 우리는 택시정류장,동사무소창구,은행카운터 등에서 줄서는 일을 매우 쑥스러운 일이라고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도로를 내다보자.수많은 차량중에서 몇%나 차선,교통신호,횡단보도앞 정지,교차로진입 자제,속도제한 등의 교통규칙을 의식하고 운전하고 있을까.그리고 이와 같은 교통규칙위반을 단속하는 경관에게 순응하는 운전자가 과연 몇사람이나 될까. 우리 자신의 준법정신을 점검해 보면 우리 국민 대다수가 크나큰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바로 이와 같은 준법정신의 결여가 크고 작은 비리를 가져오고 또 크고 작은 뇌물의 수수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우리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부패왕국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이땅에 준법정신을 확립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부정과 비리의 징벌에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에 있어서 준법정신의 기초가 되는 크고 작은 각종 질서를 지키는 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질서의 창달운동은 모든질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줄서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유치원아동에서부터 80세의 노시민에 이르기까지 줄을 제대로 설 줄 알게 하기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해 보자.택시정거장에서,동사무소창구에서,은행카운터에서,어디에서나 사람이 몰리는 곳이면 스스로 줄을 만들어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게 하자.질서에의 순응이 바로 법과 규정을 지키는 의식의 창출을 가져오고 이같은 준법정신의 창출이야말로 부정과 비리를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하는 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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