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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대교 3일 개통

    김포대교를 포함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일산간 3.5㎞ 구간이 11월3일 0시부터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왕복 8차선 구간은 48번 국도(서울∼강화)와 연결되는 김포군 고촌면 신곡리를 출발해 한강을 건너 고양시 토당동에서 자유로와 이어진다.
  • 문민정부 5년 평가 국제학술회의 논문2제 요지

    한국세계지역연구협의회(회장 서진영 고려대 교수)와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이사장 박관용 신한국당 의원)은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민주화와 지속적 경제발전,그리고 통일:문민정부 5년의 평가’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공동개최했다.다음은 이날 발표된 논문의 요지. ◎경제개혁의 평가와 교훈­좌승희 한국경제연 원장/시장경제 기틀… 민간주도 전환할때 지난 4년간의 경제개혁은 과거 30여년간 고착된 우리 경제의 체질을 제도개혁을 통해 근본적으로 변혁시켜 선진 시장경제질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따라서 개혁의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는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지난 4년간의 경제개혁은 개혁이 추구해야할 목적과 중간목표에 비추어 볼때 기득권세력의 반발을 이겨낼 수 있는 청사진제시를 위한 노력이 미흡했고,일관성이나 개별 개혁간의 우선순위의 적합성 측면에서도 큰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자율화·규제완화 등은 제도의 개혁뿐만 아니라 그동안 정착된 정부나 국민들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지않고서는 완전한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특히 정부주도적 경제정책의 틀을 고치지 않고서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은 어렵다.경제정책 기조의 실질적인 전환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우선 과거의 정부주도 경제운영관행으로 인해 민간시장질서의 자율조절기능에 대한 신뢰가 미흡하고,나아가 소위 민간시장질서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논리적인 국민정서가 지속적으로 정부의 가부장적 역할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기득권층 반발 무마 실패 향후 세계경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정보화의 진전으로 경제통합이 가속화되고 국제경제질서도 세계무역기구에 이은 새로운 라운드의 진전으로 경제적 국경이 소멸될 것이다.따라서 이러한 시대의 경제운영은 정부주도에서 시장과 경쟁주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민간주도의 내생적 시장질서에 의한 자원배분과정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주도 경제운영관행을 벗어나 가격기구에 의한 자원배분기능을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서는,우선 정부부터 현재의 관행을 타파하는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정부가 구체적인 정책사안에 대해 시장경쟁을 통해 풀어가는 실례를 쌓아간다면 국민들의 정부역할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정부권한 축소에 대한 정부관료들의 기득권 유지적 저항에 대해서는 정책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는 체제의 정착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유인을 해소해야 한다. ○경쟁적 시장질서 창출을 한편 공정경쟁이 주도하는 자원배분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격자율화를 통한 시장기구의 자동조절기능 창달이 필요하다.또한 차별적인 법질서·제도와 규제·관행의 개혁을 통해 공정한 경쟁여건하에서 자유롭게 경쟁해 땀흘린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경쟁적 민간시장 경제질서를 정착시켜 경제주체들의 경제하려는 의욕을 적극 북돋아 성장잠재력의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이와함께 규제제도의 명료화와 투명성제고로 경제의 효율제고를 극대화해야 한다. ◎정치개혁:딜레마·선택·위기­김병국 고대 교수·정치외교학/단기간 많은 개혁 시도 성과는 적어 한국은 현재 성공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속 경제성장의 꿈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덕분에 근대적 이익갈등의 한 복판에 서게 되고 탈근대적 가치혼돈에 젖게 됐다.이러한 성공은 역설적이지만 새로운 쟁점을 낳고 개혁을 시대정신으로 키워 놓았다.성장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부터 공정한 경쟁과 약자보호까지 보장하는 건강한 자본주의 질서의 형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고,북한이 파산상태에 놓이는 순간 수동적이고 일차원적인 전쟁억지의 꿈을 넘어 경제와 인권 및 군사안보를 대북한 및 통일정책의 일환으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정책수단이 대단히 부족하다는 점이다.개혁이 성공하려면 강력한 정당이 있어야 한다.그리고 이러한 정당을 만들어내는 것은 전통문화이다. ○상층부·민심사이서 고심 문민정부 초기 개혁은 정계와 관계 및 재계의 상층부를 심판하는 일이었다.그러나 그러한 상층부는 국가사회를 통치하려 할때 정부가 지지를 구하여야 하는 여론형성층이기도 하다.따라서 개혁의 딜레마가 발생한다.개혁을 포기하면 민심이 이반되고 개혁을 강행하면 통치기반이 위축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이 김영삼문민정부라고 할 수 있다. 문민정부는 단기적 득과 장기적 실을 재보지 않고 부패척결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과시하다가 변화에 대한 국민대중의 기대치를 대폭 높여 놓았다.그러나 개발독재 시대에 거대한 구조로 변모해버린 부정과 비리의 정치를 일거에 청산할 길은 없었다.성역없는 사정은 먹이사슬에 묶여있는 정계와 재계 및 관계 전체를 공중분해시킬 위험성이 충분히 있을뿐 아니라 그 목표가 개혁세력으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의 위험성 또한 가지고 있었다.따라서 사정의 수위를 낮추고 그 폭을 제한하는 것은 필연적이었다고 말할수 있을지 모른다.개혁의 딜레마 상황에서 문민정부는 도덕주의와 현실주의의 양축을 오가다 도덕주의자와 현실주의자 모두를 소외시키고 말았던 것이다. ○사정 수위·폭 조절에 실패 이러한 갖가지 딜레마는 피할수 없는 것이다.지금 한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다.딜레마상황에 내재하는 갖가지 위험성을 적절히억제하면서 차선을 선택하려는 신중함의 함양이 절실하다.그러나 문민정부는 딜레마를 오히려 대폭 악화하는 실수를 수차례 범했다.문민정부는 삶의 영역 전반에 손을 댔다.하나의 문제를 해결하여 역사에 남으려하기보다 정치와 경제 및 사회의 구조전체와 투쟁하여 정당성을 확보하려 했다.따라서 단기간에 너무나 많은 것을 개혁하려다 어느것 하나 제대로 개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 통일대교 새달 개통/문산∼군내 연결… ‘자유의 다리’ 체증 해소

    제2의 자유의 다리인 통일대교가 오는 12월에 완공,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와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를 연결하는 연장 6㎞의 4차선 도로확장공사가 오는 12월 완공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도 1호선상의 자유의 다리∼판문점간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의 일부로 93년12월 착공돼 4년만에 완공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41억원이다. 이와 함께 기존 자유의 다리를 대신할 통일대교도 완공,개통된다. 통일대교는 자유의 다리에서 임진강 상류쪽 600m 떨어진 지점에 건설중인 새로운 다리로 길이 900m,너비 24m로 교각과 상판 사이의 들보가 철판박스 형태인 스틸박스 교량이다. 이번 도로확장 사업은 남북한 이산가족 왕래와 물자교류에 사전 대비하고 국민의 통일염원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통일대교가 개통됨으로써 교량폭이 좁은 기존 자유의 다리를 이용하던 지역주민과 내외 방문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 고대 특차/1차 110% 수능 선발/98입시요강

    ◎2차선 학생부 20% 반영 고려대는 특차전형에서 1단계로 정원의 110%를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98학년도 입시 수정안을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일 발표한 입시변경안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44.3%인 2천432명을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키로 한 것을 다시 수정한 것이다. 이번 수정안에는 특차전형에서 2지망을 없앴으며 체육특기자에 대한 최저학력기준(수능성적 60점 이상)을 부활시켰다.특수재능 보유자는 수학 과학 어학 문학 등 4개 분야뿐 아니라 바둑 연예 등 전 분야에 대해서 특차모집인원의 3% 이내에서 수능 대신 서류심사를 거쳐 뽑기로 했다.
  • 박찬종 고문 이번에도 나가나

    ◎선대위장 업무중단… 일단 당추스르기 나서 ‘풍운아’ 박찬종 신한국당 고문이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친이회창이냐 반이회창이냐.지난 7월 대통령후보 경선 막바지에 후보를 사퇴한 뒤 줄곧 반이회창 노선을 걸어오다 고심 끝에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수락한 것이 지난 14일.일단 이총재를 돕기로 마음먹고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차선의 선택론’까지 제기한 박고문이다.그러나 불과 일주일만에 이회창 총재가 ‘독단적으로’ 김영삼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박고문은 선대위원장 업무를 중단했다.박고문은 김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고 한다.박고문은 24일부터 자택인 돈암장에 칩거중이다.측근들은 “이제야 풍찬노숙을 벗어나는가 했는데…”라며 또다시 짐을 꾸려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 씁슬함을 느끼고 있다.주말동안 박고문은 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 등 각 진영으로부터 몇차례씩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고문측은 일단 김대통령과 부산·경남의 여론을 고려,이총재의 당 운영방식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경선뒤 ‘안정감 있는 박찬종’의 이미지 구축에 애써온 박고문이 선대위원장직을 훌쩍 버리기도 쉽지 않다.이같은 상황의 타개책으로 박고문은 27일부터 일단 친이와 반이를 상대로 당 추스리기 노력을 시도해볼 방침이다.
  • 사립대 입시정책 ‘갈팡질팡’/이지운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최근 고려대가 98학년도 입시에서 수능만으로 특차선발을 시도하려다가 철회한 것과 이를 둘러싸고 다른 대학들이 반응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씁쓸한 느낌을 가졌다. 고려대는 지난 10일 수능을 한달여 남겨 놓은 시점에서 4월에 발표한 입시요강을 뒤집고 수능만으로 특차전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다른 대학의 반발과 교육부의 강한 시정 권고로 이를 철회했다.현재 두 안을 절충한 새 입시안을 준비중이지만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소동을 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고려대는 이번 일로 특수목적고와 일반고 학부모들의 대립을 악용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교육부가 특목고와 일반고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맞고 휘청대는 틈을 타 상대적으로 수능에 강한 특목고와 비평준화지역 고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특차선발에서의 학생부 반영은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부의 방침인데다 지난 3월 서울시내 대학 교무처장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이었다. 또 이에 대한 다른 대학들의 반응도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서울시내 대학 교무처장들은 11일긴급 회의를 소집,“고려대가 입시요강 변경방침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요강을 변경하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교육의 정상에 서있는 유수 대학의 교무처장들이 80만 수험생과 그 가족들과의 약속을 볼모로 교육부와 고려대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다.수능에 의한 선발 뒤에 합격생의 점수가 발표되고,이어 뒤따르게 되는 대학간 서열화로 대학의 위상에 손상을 입을까 두려워 한 때문이다. 수능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우수한 학생은 곧 대학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대학간의 경쟁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나 “이미 선발한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관리에는 소홀한 채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우수한 대학’이라는 허상을 좇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나라 대학의 현실”이라고 지적한 어느 대학 교무처장의 말을 명심해야 한다.
  • 청량리 도로변 윤락업소 폐쇄/경찰

    ◎새달부터 23곳 대상 “통학생 보호”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0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속칭 ‘청량리 588’ 윤락가 가운데 통학로와 접한 일부 업소를 다음달 1일부터 폐쇄키로 했다. 이번에 폐쇄되는 곳은 오스카 극장에서 굴다리에 이르는 2차선 도로변의 윤락업소 23곳으로 경찰은 강제폐쇄 조치와 함께 업주들에 대해 이주 또는 업종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관련 업주들을 소집,이달말까지 자진 이주토록 통보한 바 있다. 김복현 청량리경찰서장은 “폐쇄대상 업소들은 청소년들의 통학로와 접해있어 그간 주민들로부터 거센 폐쇄 요구를 받아왔다”며 “골목 안쪽의 50여개 업소에 대해서는 미성년자 고용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해 위반사례가 드러나면 문을 닫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표류하는 유럽/존 뉴하우스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통합유럽의 새질서 창조 방향제시/독·불·영 ‘빅3’지도력 부족땐 불경기 장기화 유럽은 진정 통합의 길로 나갈 것인가.최근 유럽의 통합과정이 관련국들의 첨예한 이해관계로 99년 1월 목표의 유럽 단일통화체제 출범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이런 때에 시의적절하게 유럽연합(EU) 각국에 의미심장한 경고를 발하고 있는 ‘표류하는 유럽’(원제:Europe Adrift)은 유럽 각국의 통합관점을 분석하고 장차 유럽의 질서 재창조를 위한 방향제시를 해주고 있다.21세기에 유럽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다시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등장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EU의 ‘빅 3’인 독일·프랑스·영국의 대국적 지도력의 복원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 부르킹스 연구소의 객원연구원이며 국무부의 외교고문인 저자 존 뉴하우스(John Newhouse)는 이 책을 통해 유럽이 어떻게 하면 통합된 세력으로서 과거처럼 막강한 집단적 국제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무역개방 등 세계시장이 절박하게 요구하는 사항들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을까 하는원초적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 ○국제영향력 막강해져 냉전종식이후 유럽은 자신들을 결속시켰던 이유를 잃어버리고 허둥거리고 있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특히 지난 90년 통독이후 독일의 영향력증대에 따른 결과로 유럽 각국은 상호 신뢰성을 훼손하게 됐으며,유럽통합 과정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각국의 정치지도력 부족,취약한 경제체제등이 부정적 요소를 가미시켜주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유럽 각국의 정치·외교적 현상을 되집으며 유럽에 대한 나침판 역할을 자임했다.유럽은 냉전이후 개성이 강한 국가들을 한데 묶어 블럭을 구성함으로써 자신들이 세계무역과 안보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고 건실한 국가재정을 꾀할수 있을 것으로 인식하면서도,자기결정 능력과 개별적 문화전통을 잃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저자는 그 증거로 이런 딜레마를 풀기 위해 통독 이듬해인 91년 12월 소집된 마스트리히트회의를 들었다.유럽의 통합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 회의는 프랑스와 독일간의 패권다툼으로 실패했다.이 회의는 대신독일의 영향력견제보다 더 어려운 유럽금융연합(EMU)에 대한 일정만을 제시하고 끝났다.그러나 단일통화체제 가입을 위한 금융적 기준이 워낙 엄격해 저성장률과 실업률 급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에게 지나친 긴축예산을 강요,이중고를 안겨주었다.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예산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줄이는 목표기준에 따라 일시적인 사회보장예산 삭감등의 눈가림식 예산편성을 하기도 했다.더 큰 문제는 각국의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에게 EMU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시키지 못해 단일통화체제의 지지율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다. ○사회보장예산 삭감해야 실제적으로 EMU는 더많은 노동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유럽경제를 빠른 시일내에 부추킬 수 있는 하나의 차선책일 수 있었지만,마스트리히트 회의는 EMU에 가입하면서 자산이 갑자기 변하는 국가들의 처리방안에 대해 합리적인 조항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저자는 비판하고 있다.비록 인플레이션과 금리율이 유럽 전체에서 비슷하게 오르고 있지만 경제주기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것이다.이를 바로 잡을 중앙정치적 힘이 없다면 새로 탄생할 유럽중앙은행은 처리능력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불 패권주의로 갈등 저자는 독일과 프랑스의 패권주의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독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EU의 동방 팽창정책(바이마르 러시아)을 추구하고 있으며,일부 분야에서는 미국의 지배가 독일의 지배로 바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프랑스는 이를 국제사회에서의 지배력 약화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독일의 헬무트 콜총리는 유럽의 정치가 다시 국가주의화하기 전에 독일을 이웃 국가들과 강한 정치적 연대에 묶어두는 것을 역사적 소명의식으로 여기고 있으며,단일통화권 창조를 유럽의 실제적 정치·경제적 통합의 실현방법으로 보고 있다.저자는 단일통화 구축계획의 결점과 영국·프랑스의 ‘저항’은 독일을 다국가체제내에 묶어두는 역사적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프랑스,특히 영국의 대응부족은 유럽을 국가지상주의로 복귀시켜 대립국면을 불러들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콜 총리가 ‘유럽속의 독일’과 ‘독일속의 유럽’의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에서 유럽 통합의 절박성을 잃을수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유고종족분쟁은 ‘화약고’ 저자는 이런 문제외에도 다른 걸림돌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옛 유고지역에서의 종족분쟁등 유럽내 ‘화약고’에 유럽국가들은 결집된 외교정책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고 있다.유럽국가들은 NATO의 확장문제 논의에 많은 힘을 쏟았지만 NATO의 현회원국들은 미국의 외교정책에 의존하면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힐난하고 있다.EU에 자본화된 옛 동구권 국가들을 포함시키는 문제도 정치적으로 미묘하다.특히 프랑스가 독일로의 힘의 균형이 쏠리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며,다른 서유럽 국가들도 보조금이 확대되고 옛 동구권 국가들에게 자신들이 누리지 못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유럽의 현황분석을 예리하게 전개했지만 누가 과연 새로운 방향으로 유럽을 이끌어야 하는가에 대한 직답을 회피하고 있다.대신 문제해결을 위한 비전과 역사적 통찰력이 부족한 현재의 유럽지도자들을 통째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그는 독일의 성미 까다로운 정당들이 콜총리의 유럽통합의 꿈을 떠맡을 지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콜총리의 젊은 후계자들은 그의 유럽통합 견해를 따르지 않을지 모른다고 적고 있다. 저자는 유럽 지도자들의 결단력 부족에 따른 ‘유럽의 표류’의 대가는 나중에 유럽 각국이 장기화되는 불경기와 국가주의로 피해를 보게 될 때 엄청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유럽 각국이 눈앞의 이익을 뛰어넘는 지도력을 발휘할 시점이 지금이라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뉴욕의 판테온 북스(Pantheon Books) 간행,339쪽에 27.50달러.
  • 단말기에 ‘가장 빠른길’ 확연히/과천 ‘지능형 교통시스템’탑승기

    ◎화면 10단계 나눠 원하는곳 확대·축소/역주변 주유소·아파트동까지 나타나/교차로 영상검지기로 신호 자동조절 16일 하오 1시30분 경기도 과천시 전체의 교통시설을 통제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장착된 승용차가 서울 양재인터체인지에 도착했다. 탑승한 차에는 항법장치를 이용,인공위성을 통해 자기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주행안내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운전석 옆의 가로·세로 각각 20㎝의 단말기에는 현위치가 지도상에 나타났다. 목적지인 과천을 입력하자 과천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이 지도위에 빨간색으로 표시되었다.단말기 화면은 10단계로 나누어져 화면의 확대·축소가 가능했다.승용차가 양재인터체인지를 지나 과천으로 들어섰다.목적지인 종합청사 지하철역 주변을 자세히 보기 위해 단말기 화면을 최대한 확대했다.화면에는 역주변에 있는 주유소와 주공아파트의 동호수까지 자세히 나타났다. 과천시내로 들어서는 관문네거리에 도착하자 도로 위쪽에 설치된 자동교통단속카메라가 과속차량을 감시하고 있었다.과천시내에는 이런 단속카메라가 4곳에 설치돼 있다. 과천시청을 지나 시내 중심가로 접어들었다.종합청사 앞 네거리에 도착하자 도로 한켠에 15m 높이의 교차로 교통제어 영상검지기가 보였다.이 기기는 차량이 늘어선 길이를 측정해 교통신호 주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고 있다.직진과 좌회전 신호를 동시에 내보냈던 신호등이 이날은 좌회전차량이 없어 곧바로 반대 차선의 차량에게 직진 신호를 보냈다. 출발 20분만에 과천 종합청사 지하철역에 도착했다.호프호텔 앞 도로변에 설치된 주차안내 전광판에는 ‘호프호텔 83대 주차가능’이란 글씨가 선명하게 보였다.운전자들이 도로변에서 바로 주차여부를 알 수 있다. 또 인덕원사거리에 설치된 종합주차 전광판은 시내 주요주차장 사정을 한눈에 알려주고 있다.이와함께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11­5번 버스 5분뒤 도착.97­2번 버스 도착’을 알리는 내용이 TV모니터에 나타났다.이같은 ‘대중교통정보시스템’이 현재 7개 정류장에 설치,운용되고 있다. 교통개발연구원 배상훈 박사(34)는 “지능형교통시스템은 시내교통량을 자세히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교통량을 20∼30% 줄일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1년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보완 및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부·채권단,기아·쌍방울·해태 선별처리 가닥

    ◎똑같은 병명에 처방은 따로따로/기아­김회장 등 ‘괘씸죄’ 걸려 법정관리 유력/쌍방울­“채권유예땐 정상화 가능” 화의에 무게/해태­부도유예협약 적용않고 자금 지원키로 호남에 근거를 두었거나 연고가 있는 기아 쌍방울 해태 등 3개그룹의 생사가 엇갈리고 있다.기아는 법정관리,쌍방울은 화의,해태는 자금지원을 통한 즉시 정상화로 교통정리되는 분위기다.정부와 채권은행단은 최근 이같은 선별적 처리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물론 개별기업에 관여할 수 없고 부실기업에 대한 지원도 채권은행단이 결정할 문제라고 여느 때와 같이 불개입 원칙을 강조했다.그렇지만 내부적으로는 정부가 채권은행단과의 사전조율을 거쳐 이들 3개그룹의 처리방침을 정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재경원은 15일 쌍방울의 화의신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기아가 화의를 신청했을때 노골적으로 불쾌한 감정을 보인 것에 비하면 지나치리 만큼 담담했다.한 고위관계자는 쌍방울의 문제를 무주리조트에 대한 과잉투자와 2세 회장의 경험부족으로 치부하면서도 모기업인 쌍방울이 흑자를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총 여신도 1조원이 안된다고 밝혔다. 화의를 신청하는 절차도 기아와는 전혀 달랐다며 쌍방울을 두둔했다.기아는 채권단의 정상화 노력에도 불구,일방적으로 화의를 신청한 반면 쌍방울은 채권단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상호간에 차선책을 찾았다는 것이다.화의는 채권단의 동의가 필수인데 기아는 이를 무시했다.마치 신부의 동의없이 결혼식을 강행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1만5천개인 기아의 경우 채권·채무 관계에만 영향을 주는 화의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쌍방울의 경우 기존 채권만 일정기간 늦춰 준다면 정상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해태는 구제방침이 확고하다.채권은행단이 14일 5백47억원의 자금을 협조융자키로 한 것도 정부의 방침이 반영됐을 공산이 크다.재경원 관계자는 “채권단도 해태가 정상화돼 돈을 받는게 낫다”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지만 권고나 부탁을 할 수 있는 것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해태는 부도유예협약의 대상인 여신규모 2천5백억원 이상인 30대 그룹인데도 협약의 적용없이 정상화로 바로 달려가고 있다.부실기업은 파산하거나 협약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준다는 강경식 부총리의 ‘시장원리’에 위반될 뿐더러 기아와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맞지 않는다.대선을 앞두고 호남그룹을 의식적으로 돌봐주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기아는 김선홍 회장과의 앙금이 깊어 어쩔수 없지만 더이상 특정지역의 기업을 부도내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정치적 시각이 깔렸는지도 모른다.
  • “화의통해 해결” 정부설득 가능성/BOA 왜 어음회수 했나

    ◎정상화후 우선변제 보장 받은듯 쌍방울그룹이 부도를 모면한 것은 미국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서울지점이 은행마감 직전에 어음을 회수했기 때문이다.은행감독원은 ‘BOA의 착오’라고 얼버무리지만 전후사정을 감안할 때 다른 사정이 있는게 분명하다. 발단은 BOA가 10일 하오 5시쯤 태도를 바꿔 9일 돌렸던 견질어음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부터.BOA서울지점장은 은행감독원 한백현 신용분석과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본사와 연락한 적은 없다.한국경제의 어려움을 감안,견질어음을 회수키로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나 BOA 서울지점은 지난 6일 본사로부터 “쌍방울개발이 부도 위험이 있으니 쌍방울에 대한 견질어음을 만기 전에 돌려라”라는 지시를 받고 실행에 옮겼던 점으로 미뤄 10일의 조치가 순전히 서울지점장의 자발적인 판단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 1일 아세아종합금융이 쌍방울 어음을 돌렸을때 재경원은 아세아종금에 압박을 가해 자금회수를 유예시켰었다.금융계에서는 이번에도 정부가 역할을 했을 것으로본다.이같은 징후는 여러군데서 나타난다.쌍방울이 9일 1차부도를 내자 10일 하오 청와대와 재정경제원이 대책회의를 가졌다.정부는 BOA가 쌍방울로부터 자금을 회수할 경우 다른 외국계 은행도 국내기업에 빌려준 자금을 조기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게다가 기아사태와 정치권의 비자금 파문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쌍방울까지 무너지면 경제가 걷잡을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특히 호남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도 작용했을 법하다.재경원 관계자는 “부도가 나도 어차피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BOA가 굳이 쌍방울을 부도나게 할 이유가 있느냐”며 “일단 정상화시킨뒤 BOA가 실익을 챙기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말해 정부의 개입을 뒷받침했다. 재경원은 쌍방울의 경우 기아와 달리 쌍방울구단과 무주리조트 매각 등 자구노력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어 회생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따라서 부도를 내기보다 화의를 통해 쌍방울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낫다고 BOA를 설득했을 공산이 크다.BOA도 부도책임을 지기보다는 정상화 이후의 우선변제 등을 보장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다.어음회수의 조건으로 이같은 거래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서로가 ‘차선의 선택’을 택한 것만은 분명하다.
  •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국감인물)

    ◎고속철 부실시공문제 끈질긴 추적/TVG시제차량 부품 불량 파헤쳐 고속전철에 대한 이윤수 의원(국민회의·성남 수정)의 열의는 대단하다.올초부터 고속전철 부실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면서 건교부의 ‘요주의 인물 1호’로 떠올랐다.지난 5월엔 천안­대전간 70㎞ 시공현장을 직접 답사했고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자문업체인 미 백텔사로부터 직접 문건을 입수,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이런 노력으로 올 국감에서는 부산경전철 특혜및 대전역 고속철도 부실시공 의혹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의원의 진가는 7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국감에서 더욱 빛났다.98년부터 운행되는 프랑스 TGV사 시제품의 불량화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그는 “2대의 시제차량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부적합 보고서’를 입수·분석한 결과,동력차 분야 12건과 객차분야 40건 등 총 52건의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특히 동력차의 경우 전차선과 차체 사이 전기공급을 조정하는 밸브와 파이프 연결이 불량해 전기가 차체쪽으로 누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대형사고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 시내버스노선 새달 전면 개편/강덕기 시장직대

    ◎환승주차 정기요금 인하 검토 서울시는 6일 시내버스개선 종합대책과 관련 현재 진행중인 버스노선 개편작업을 조속히 마무리,다음달중 노선을 전면 개편키로 했다. 강덕기 서울시장 직무대리는 이날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영일 의원(신한국)의 질의에 대해 “노선개편이 다소 지연되는 것은 개편안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에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강시장대리는 이어 버스전용차선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시정개발연구원에서 개선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구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지역여건 등을 신중히 감안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전용차선의 목적을 조화시킬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시장대리는 또 “환승목적보다는 역주변의 상가 이용자 등이 주로 이용되는 지하철역 주변 환승주차장의 경우 환승을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주차하는 시민에게는 주차요금을 저렴하게 받는 등 환승주차장의 주차 요금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대형 관급공사 담합의혹/대부분 예정가의 92∼95% 낙찰

    ◎조달청 1∼8월 발주 16건 올해 발주된 1천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공사 대부분이 예정가의 92∼95%에 이르는 높은 낙찰률을 보여 업체간 담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조달청이 다른 공공기관을 대행해 입찰에 부친 사업비 1천억원 이상의 공사 16건중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정가의 90% 이상,특히 대부분이 92∼95%대에서 낙찰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낙찰금액이 1천억원을 넘는 16건의 공사중 낙찰률 92∼95%대는 13건,90∼91%대 2건,그리고 70%대가 1건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형 업체들이 연고권 등을 앞세워 담합으로 높은 가격에 낙찰받음으로써 결국 국고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H사는 올 1월과 2월 양양국제공항 건설공사와 마석∼답내간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를 각각 예정가의 92.78%와 93.37%인 1천7백60억원과 2천6백77억원에 낙찰받았다.S사도 올 1월과 2월 이동∼용인간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상림∼해평간 도로 4차선 확장공사를 각각 예정가의 94.18%와 94.28%인 1천14억원과1천8백34억원에 낙찰받았다. S사는 또 지난 7월 대구 종합경기장 건립공사를 예정가의 95.63%인 1천6백39억원에 낙찰받는 등 올해 수주한 1천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공사 5건 모두를 낙찰률 93.89∼95.63% 대에서 차지했다.
  • 감사원 “가양대교 설계 잘못”/관련자 의법조치 등 통보

    ◎도시고속도·서강대로 공사로 문제점 서울시가 이미 건설했거나 건설중인 가양대교 도시고속도로 서강대로 등 주요 건설공사가 기본설계가 잘못됐거나 설계대로 건설되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28일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올 상반기중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를 대상으로 주요 건설공사 집행실태를 감사한 결과,가양대교의 경우 기존 8차선인 자유로를 10차선으로 확장하는 계획이 확정됐음에도 도로 확장부지에 접속시설인 교각을 설치토록 잘못 설계됐고,교각사이 간격이 넓어 교량받침 등 상부구조물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강대교를 관통하는 서강대로는 교량준공시기에 맞춰 교량 남북단연결도로 건설공사를 시행해야 함에도 이를 하지 않다가 교통흐름에 문제가 발생하자 서강대교 개통후 29억6천만원을 투입,임시 가교를 설치하는 등 도로사업에 대한 계획업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고속도로공사도 성산대교∼홍제동 사이 1공구의 경우 입체교차로 연결로가 설계기준보다 좁게 시공돼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재설계 용역비등 20억원 상당의 국고 낭비와 1년상당의 준공지연이 불가피한 가양대교의 경우 설계책임자에 대해 국가기술자격정지 등의 의법조치를 하도록 통보하고,설계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토록 서울시에 통보했다. 또한 부실시공됐거나 홍수 우려가 있는 공사구간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하도록 통보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국가기술자격정지 등의 의법조치를 하도록 했다.
  • 인천공항 고속도 홍보관 개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의 홍보관이 26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장도에서 개관됐다. 건설교통부는 95년부터 시행된 민자유치촉진법에 의한 최초의 민자유치시설사업으로 1조7천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지 1천평,연건평 155평에 40석 규모의 영상실과 전시실을 갖춘 홍보관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건설의 최신공법과 공정현황을 볼 수 있다. 평일에는 하오 5시까지 토요일에는 낮 12시까지 개방된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에서 인천시 중구 운서동(영종도)까지를 잇는 40.2㎞의 8차선도로로 이 가운데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4.42㎞의 영종대교는 세계 최초로 도로와 철도가 함께 있는 2층 현수교로 건설된다.
  • 편도3차선 이상 모든 도로/내년부터 버스전용차로제

    ◎이 건교부/혼잡통행료 징수 6대도시로 확대/경부고속철 ‘중앙역 신설’ 2010년 이후에 내년까지 편도 3차선 이상의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된다. 또 서울 등 6대 도시에 일방통행로가 확대되고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는 입체 교차시설이 설치된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21일 방영된 KBS ‘정책진단’에 출연,대중교통수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편도 3차선 이상의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지정,현재 455㎞인 버스전용차로를 내년까지 916㎞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한정된 교통시설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양대 축으로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 외 묘안이 없다”면서 이같은 방안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자가용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혼잡통행료 대상지역을 6대도시로 확대하고 내년중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을 개정,차고지 증명제 도입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위해 지하철 전동차의 증차,환승거리 단축,버스의 고급냉방화,지하철과의 연계를 고려한 노선조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밖에 경부고속철도의 중앙역사와 관련,“서울의 출발역은 당분간 기존 서울역과 남서울역을 이용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2010년 이후에나 중앙역을 신설할 계획”이라면서 “중앙역사의 위치는 서울시와 시간을 두고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춘천∼화천간 국도 통제/확장·포장공사중 낙석/오늘 낮 소통재개

    20일 하오 6시50분쯤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5번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 현장에서 50여t의 돌과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2차선 도로를 뒤덮어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낙석이 발생하자 춘천댐∼화천간 407번 지방도로 차량을 우회통과시키고 있다. 홍천국도유지사무소는 중장비를 동원,낙석제거 및 도로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어 21일 낮 12시쯤이면 부분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염불보다 잿밥” 북 속셈 여전/2차 4자예비회담 결렬 안팎

    ◎선식량지원 노려 주한미군 철수 등 주장/한·미 입장 강경… 연내 본회담 개최 불투명 18·19일 뉴욕에서 열린 4자회담을 위한 제2차 예비회담이 3차 예비회담 일정도 정하지 못하고 결렬됨으로써 4자회담은 ‘냉각기’를 거쳐야 하는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4자 실무접촉을 통한 논의의 길은 열려 있어 4자회담 협상 자체가 ‘죽은 것’은 아니지만 본회담의 ‘연내 개최’ 불투명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밑그림이 어느 정도는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회담은 북한측의 한반도 평화정착 접근 방법이 아직도 ‘전략적’인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줬다.최대쟁점이었던 의제 문제와 관련,우리측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문제 등 이미 제의한 2개 의제를 하나로 묶어 포괄적으로 논의하자는 수정안을 내놓았다.북한측은 그러나 한미 양측으로서는 수용불가능한 북미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지위(철수)문제 등의 세분화된 의제를 채택하자는 주장에서 후퇴하지 않았다.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는 “쌀을주고 4자회담을 샀다는 인상을 줄수 없다”는 한미 양측의 기존방침이 확고하자 특유의 ‘벼랑끝 전술’로 맞받아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북한측이 장승길대사 망명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에 예정대로 응한 것은 한미 양측,특히 미국측으로부터 상당한 반대급부를 받을수 있다는 과잉기대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북한측이 대북 식량지원의 구체적 규모 등을 요구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미국측이 회담을 전후해 발표한 인도적 대북 식량원조 계속지원,미 국제원조처(USAID)의 북한 추곡작황 조사단 파견,북한자산 동결해제 준비착수 등도 북한측의 기대감을 부풀려 놓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일부에서는 이번 회담의 결과로 예비회담 진행 궤도가 이탈된 데에 대해 본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지금의 상황으로서는 예비회담 종료후 6주 이내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기로 잠정합의된 본회담이 한미 양측의 방침대로 ‘연내 개최’쪽으로 자리잡기에는 무리가 뒤따르는게 사실이다.한미 양측은 앞으로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측의 태도변화를 겨냥,유인책과 함께 ‘압박작전’을 쓸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측의 입장이 한발 물러나질 때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한국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보인 북한측의 ‘몰융통성’은 자신들의 식량사정이 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4자회담에 나오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대내적 분위기도 성숙돼 있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해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따라서 한미 양측이 북한측에 내부적 입장 정리를 위한 ‘구실’을 인정해주고 북한측의 태도변화를 주시하겠다는 한미 양측의 복안은 현단계에서의 차선책일 수밖에 없다.특히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예비회담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한미 양측의 일치된 인식은 4자회담 논의가 다시 시작되면 4자회담이 더이상 ‘쌀 회담’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는 쐐기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누가 될 것 같애?”/황성돈 외국어대 교수·정치학(서울광장)

    요즘 우리 사회에는 저잣거리든,대폿집이든,점잖은 세미나장이든 정치에 관한 한 공통의 화젯거리가 “누가될 것 같애?”인듯 싶다.명색이 정치학자여서인지,필자에겐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 늘었다.특히 이번 추석기간 동안에는 집안내 어른들이든 또래 친구들이든,후배들이든 모두 거의 예외없이 이런 질문들로 내게 화두를 꺼내곤 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필자는 참으로 난감무지해지는 당혹감을 느낀다.첫째는 누가 될지 나도 모르기 때문이고,둘째는 누가 되는 것하고 자기 인생사는 것 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가장 크게는 “어떤 사람이 이 시대 우리의 대통령이 되어야 해?”라는 질문이 거의없다는데 대한 당혹감 때문이다.유권자들의 수준 이상을 넘을수 없는 것이 정치일진대,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정치가 발전해가야 할 길이 아직 멀고도 험할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여론조사는 ‘오류의 미학’ 국민들의 이런 궁금증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언론도 연일 대선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하고 있다.마치 경마장 보도를 보는 느낌이다.오늘은 또 어떤 말이 1등으로 점쳐지고 있나? 내일은 또 어떻게 될까? 여론조사결과에 따라 관객은 물론이고 말까지 희비애락하는 형국이니,경마치곤 참으로 희한한 경마인 셈이다.더구나 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는 조사과정에서 오류 개입 차단이 실제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미 그 자체가 오류의 미학이기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조사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대선후보자는 물론이고 유권자의 행태를 바꿔버리기 때문이다.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가지고는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후보자의 행태로 유권자의 선택이 이루어져야지 이런 위험천만한 여론조사결과로 유권자의 선택이 바뀌어서는 안된다.대선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언론의 무책임한 행위,이제는 자제되어야 한다. ○경마식 언론보도 멈춰라 대다수 국민이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누가 될 것같애?”이고 이런 여론을 충실히 대변하는 것이 언론이라는 어설픈 논리로 대선정국에서의 이런 경마식 언론보도를 비호하려 한다면 그런 언론 종사자는 차라리 붓을 꺾길 바란다.지금 우리는 경마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우리는 지금 21세기 국운이 걸린 해방이후 우리 국민이 내려야할 가장 중차대한 결정의 순간을 맞고 있는 것이다.이번 선택이 잘못되면 우리 모두는 물론이고 차세대 우리 자손들까지 함께 세계 변화의 주변국으로 또 다른 한 세기를 살아가야만 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바로 정론이다.차기 대통령을 뽑을때 무엇을 기준으로 뽑아야 하는지를 국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언론이어야 한다.차기 대통령감은 21세기를 내다보며 현재 무슨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이어야 하며,그 문제를 최소한 이렇게는 풀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할 수 있어야 그 언론을 정론이라고 할 수 있다.바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해?”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이런 기사가 연일 지면과 화면을 가득 메울때 우리의 정치는 한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다.좋든 싫든 모든 대권 후보자들이 이 문제에 정치 생명을 걸 수 밖에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에 비중을 어쨌든 누군가는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다.어차피 정치는 잘돼야 차선의 선택이고 대개는 차악의 선택이다.그러나 누가 되든 대통령직은 최선으로 수행되어야만 한다.대통령의 정책적 선택이 잘못되었을 경우 치러야 할 국가적,국민적 비용이 실로 엄청났음을 우리는 과거의 대통령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바 있다.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차기 대통령으로는 “누가 될 것 같애?”보다는 “어 사람이 되어야 해?”라고 물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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